>1596249177> [현대판타지/학원/육성]영웅서가 - 87 :: 1001

◆c9lNRrMzaQ

2021-05-17 22:15:08 - 2021-05-19 13:04:53

0 ◆c9lNRrMzaQ (S7hGibeJcc)

2021-05-17 (모두 수고..) 22:15:08

오늘은 옆의 친구가 죽었다.
고블린들에게 목이 뚫린 채.

참고해주세요 : situplay>1596247387>900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593
어장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
설문지 : https://forms.gle/ftvGSFJRgZ4ba3WP7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guardians

206 다림주 (rmy/oIU82M)

2021-05-17 (모두 수고..) 23:46:33

>>197 원하시는 상황이 있으신가요~

지금 제가 멘탈이 좀 털려있는 상황이라 조금.. 평화로움이 좋슴다(?)

207 청천주 (JVbDnEu7Vk)

2021-05-17 (모두 수고..) 23:46:42

>>204 사실 제가 조금 진지충이라 저도 가끔 그런 비슷한 생각 한다는 애옹...😢
이 일상 저만 재밌는 거 아닌가 하는 그런...

208 성현주 (xL.0NXKQJU)

2021-05-17 (모두 수고..) 23:47:48

>>206
음....성현이의 일식집 알바에 찾아온 다림이?

209 다림주 (rmy/oIU82M)

2021-05-17 (모두 수고..) 23:49:01

일식집 알바.. 좋네요! 그럼.. 선레는 드릴까요?

210 청천주 (JVbDnEu7Vk)

2021-05-17 (모두 수고..) 23:51:44

자러 가봅니다...
모두들 굳밤이에요!

211 다림주 (rmy/oIU82M)

2021-05-17 (모두 수고..) 23:52:08

잘자요 청천주~

212 사비아 - 지훈 (6LtHiHip3g)

2021-05-17 (모두 수고..) 23:54:16

Salvia: [도심가의 분수 있는 쪽 광장으로]

확실한 랜드마크가 있어서 약속장소로 잡기가 좋은 곳이다.
그리고 지훈이 읽었다는 걸 확인하고, 책상을 꽉 채우는 배치로 펼쳐져 있는 여러 책과 공책들을 접어 한쪽에 쌓아놓는다. 적당히 입을 만한 옷이 있으려나... 코디네이트엔 익숙하지 않아서. 적당히 괜찮겠다 하는 옷으로 입었다. 의념을 각성하기 전이었다면 3월에 입기엔 추워서 한두 겹 더 걸쳐야 하겠지만 지금은 비키니를 입고 나가도 감기에 안 걸릴 테니 상관없겠지. ...비키니를 입겠단 뜻은 아니다.

"이쪽이야."

그리고 약속장소에 나온 지훈을 보고 가볍게 팔을 흔들었다. (아마 네가 약속시간보다 조금 일찍 나오는 타입이었다면 정시에 맞춰 온 나를 조금 기다려야 했을 것이다.) 그리고 "오랜만이라고 해야 할까?" 라며 가벼운 인사를 했다.

"목적지가 없다고 하긴 했지만... 불린 사람한테 어디로 갈지 묻는 건 예의가 아니니. 영화라도 한 편 보러 가지 않을래?"

그리고 바로 본론으로 넘어간다. 뭔가 먹으러 가는 것도 좋지만 식사 여부를 묻지 않았으니, 적당히 떠오르는 것 중 한 가지 의견을 냈다. 그리고 "간다면 가격은 내가 낼게. 네가 다른 가고 싶은 곳이 있으면 그쪽도 괜찮지만-" 라고 덧붙인다.

213 지훈 - 에미리 (RK/Xie8E0g)

2021-05-17 (모두 수고..) 23:54:28

" 나 역시 그러고 있으니 이해하지 못 할 건 없지마는.... "

그래도 에미리가 그런 건, 의외였을까. 그의 속에서 에미리는 당당했다. 사오토메라는 가문에 속해있으면서도, 그런 사고를 당했으면서도, 겉으로는 다르게 행동할지언정 속에는 아직 자신만의 무언가가 남아있었으니까. 무언가를 정확히 표현하기는 어렵다. 올곧음, 자신감, 확고함, 고집... 자신을 자신으로서 존재하게 하는 것이, 에미리 속에 있었다.

그렇기에 그는 자신의 일부를 죽인 에미리가 정말로 의외였던가.
그리고 의외였던 건, 아마도 그건 너 역시 마찬가지였나보다.

" 내겐 동등해. 수단과, 친구는. "

에미리의 표정이 서서히 싸늘하게 바뀌어가고 마침내 무표정이 되었을 때, 말 끝을 흐리는 소리를 간신히 들었다. "미안. 난 널 처음부터 수단으로 여기고 있었어." 그는 애석한 표정으로 에미리를 바라보았을까. 미안한 감정이 묻어나온 것 치고는, 그의 어조는 놀랄만큼 냉정했지만.

" 다른 친구들이 그랬듯, 이제 너 역시 내겐 단순히 수단으로 소모하기엔 어렵게 되었고, 그렇기에 이걸 말해주고 있어. "

더이상 다른 이들처럼 단순히 소모할 수 없다. 이미 몇명 그랬던 것처럼. 그렇기에 더이상 이렇게 애매하게 두어서는 안 된다. 진심으로 부딪혀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렇기에 그는 아무런 가감없이 모든 것을 에미리에게 털어놓았다.

" 갑작스럽겠지. 미안해. 하지만 지금 말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네. "
" 선택해 에미리. 내가 널 수단으로 보고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내 친구수단로서 남아줄지, 아니면 내게 환멸하고 그대로 떠날지. "

214 지훈주 (RK/Xie8E0g)

2021-05-17 (모두 수고..) 23:55:16

잘자요 청천주~

사비아...예쁘다..(뽀담)

215 비아주 (6LtHiHip3g)

2021-05-17 (모두 수고..) 23:56:10

다들 잘자요...

216 하루주 (jBYAblla82)

2021-05-17 (모두 수고..) 23:57:52

잘자요!!!

내일 진행이 기다려지네요 흐믐..

217 진짜돌주 (p5K3gNoTt.)

2021-05-17 (모두 수고..) 23:58:00

사비아 비키니라고요 (필터식 고막)

218 지훈주 (RK/Xie8E0g)

2021-05-17 (모두 수고..) 23:58:13

약간 에미리에게 좀 다른 식으로 말할까 후회되긴 하지만 모르겠슴다 네 멋대로 움직여라 한지훈(?)

219 화현주 (vvF7WCTAzs)

2021-05-17 (모두 수고..) 23:58:45

어우 눈아파

220 하루주 (QwdQocEkmw)

2021-05-17 (모두 수고..) 23:59:25

비아 비키니!?

221 지훈주 (ttnFCO4iPk)

2021-05-18 (FIRE!) 00:00:14

비아 비키니라고요?(편승)

222 비아주 (QS76ZTwIYU)

2021-05-18 (FIRE!) 00:05:07

단일 대상 극점은 랭크가 없는데 기술인가...?
전투방식을 다른 문단으로 분류하는 것 / 내려간 시트의 의념기를 삭제하는 것에 대한 의견을 받습니다!
일단 의념기술은 다섯째 문단으로 분류하고 싶은데 어떤가요!

223 지훈 - 사비아 (ttnFCO4iPk)

2021-05-18 (FIRE!) 00:05:59

비아의 메시지를 보고는 바로 출발했다. 별로 시간을 끌 필요는 없었으니까. 이미 준비는 다 해둔 상태였기도 하고?

" 아, 안녕- "

가볍게 팔을 흔들며 다가오는 비아를 향해, 지훈도 작게 손을 흔들어줬겠지. 비아와 마찬가지로 지훈은 후드티에 검은색 슬랙스라는, 3월에 입기에 적당한 옷으로 입고 나온 모양이었다. 가볍게 인사를 하자 "오랜만이네. 저번에 대련 이후로 처음이기도 하고." 라며 고개를 끄덕였겠지.

" 영화... "

잠시 생각하는 듯 하더니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표정이 희미하게 밝아진 것을 보면 나름 가고싶어 하는 모양이었던가. "혹시 미리 정해둔 영화 있어? 아니면 보고싶은 장르라거나." 라고 물으며 어떤 영화를 볼 건지 흥미를 드러냈지. 가격은 내준다는 말에 그래도 되나? 싶은 표정을 짓다가도, "그럼 이따가 간식이나 식사는 내가 내는 걸로." 라며 희미하게 웃어보였다. 일단 영화를 보러 가는 건 확정되었기에 비아에게 맞춰서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을지도?

224 화현주 (dhocWMOL92)

2021-05-18 (FIRE!) 00:06:44

의념기술은 다섯째 문단으로 분류하는 것에 찬성... 합니다.
일반 기술과 의념기술은 다은 영역이니...
그리고 내려간 시트의 의념기 삭제는 찬성합니다...

225 지훈주 (ttnFCO4iPk)

2021-05-18 (FIRE!) 00:07:06

전투방식...은 잘 모르겠네요
의념기는 그대로 놔두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신입분들이 의념기 짤 때 참고하실 수도 있으시고?

문단 새로 만드는 건 좋다고 생각해요~

226 화현주 (dhocWMOL92)

2021-05-18 (FIRE!) 00:08:19

그러면 일단 논의가 필요하지 않는 의념 기술용 문단을 새로이 만드는 것만 합시다.

227 성현주 (isi1cpJlg.)

2021-05-18 (FIRE!) 00:08:26

>>209
악! 전화가 와서!
제가 먼저 드릴게요.

228 이성현 (isi1cpJlg.)

2021-05-18 (FIRE!) 00:10:11

"이랏샤이마세~!"

어째선지 해적 만화 피규어와 마도 일본의 노래가 흘러나오는 일식집에서 하얀색 두건을 한 성현이가 크게 인사를 한다.
중식은 어느 정도 익혔으니 이제는 일식의 차례다.

"일식하면 회랑 초밥이지!"

저번에 참치를 잡으면 회를 먹자고 했었는데 그것을 위한 연습이다.

229 지훈주 (ttnFCO4iPk)

2021-05-18 (FIRE!) 00:11:17

연어초밥 먹고싶다

230 다림-성현 (VPKqzdQp2w)

2021-05-18 (FIRE!) 00:12:57

마도 일본에서 난 숙성 해산물과 학원도 어업의 정수인 싱싱한 해산물을 사용한다는 일식집에 갔더니 마도일본식 인사를 하며 반겨주는 성현 선배를 발견합니다.

"어. 안녕하세요 성현 씨?"
고개를 갸웃합니다. 어쩌다가 여기 계신 건가요? 라고 말하면서 메뉴판을 봅니다. 모듬초밥이랑 사시미 코스와 초밥 코스가 대표적이군요. 뭘 고르려나..

"뭐가 추천메뉴안가요?"
간단히 묻습니다.

231 비아주 (QS76ZTwIYU)

2021-05-18 (FIRE!) 00:13:15

아 그리고 기술 보유자 목록이 있는데 내려간 시트의 경우엔 취소선 처리를 할까요 지울까요?

232 화현주 (dhocWMOL92)

2021-05-18 (FIRE!) 00:15:15

보유자가 없는 기술이니... 저는 지우는 편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233 지훈주 (ttnFCO4iPk)

2021-05-18 (FIRE!) 00:15:37

취소선 처리가 좋다고 생각함다!

234 지훈주 (ttnFCO4iPk)

2021-05-18 (FIRE!) 00:15:59

(화현주랑 의견이 계속 갈리는군)(의외)

235 다림-성현 (VPKqzdQp2w)

2021-05-18 (FIRE!) 00:16:38

추후 얻을 수도 있고... 아니면 참고할 수도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취소선이 더 낫지 않을까요..?

236 화현주 (dhocWMOL92)

2021-05-18 (FIRE!) 00:17:21

>>234
그야... 저는... 내려간 시트는... 처음부터 없던 것 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237 비아주 (QS76ZTwIYU)

2021-05-18 (FIRE!) 00:18:44

>>236 제가 신입인 것처럼 말이죠...

저는 일단 풀린 기술 정보니만큼 참고를 위해서라도 정보는 남겨두고 싶단 입장입니다.

238 이성현-다림 (isi1cpJlg.)

2021-05-18 (FIRE!) 00:19:41

"앗?!"

아는 얼굴인 다림이가 들어오자 반갑다는 듯이 손을 흔든다.

"요즘 요리를 배우기 위해 수행중입니다!"

아는 사람이 왔으니 적당히 할 수 없다.

"회심의 이성현 풀코스로 대접하겠습니다!"

그것은 바로 초밥 12개와 우동을 의미한다.
중국집에서 배운 면 뽑기 기술을 이용해 요리를 만든다!

초밥 .dice 1 100. = 59
우동 .dice 30 100. = 96

239 화현주 (dhocWMOL92)

2021-05-18 (FIRE!) 00:19:43

기술은 그대로 남기고
보유자 목록만 지우는 거 아나였어요?

240 성현주 (isi1cpJlg.)

2021-05-18 (FIRE!) 00:20:02

보유자 목록만 지우면 되지 않을까요

241 화현주 (dhocWMOL92)

2021-05-18 (FIRE!) 00:20:04

저는 기술은 그대로 남기고 보유자 목록만 지우는 건 줄 알았는데...

242 성현주 (isi1cpJlg.)

2021-05-18 (FIRE!) 00:21:06

면 요리의 전문가 면성현

243 비아주 (QS76ZTwIYU)

2021-05-18 (FIRE!) 00:22:47

>>239 >>241 보유자가 없는 기술이니 -> 지웁시다
라고 해서... 기술을 지우는 줄... 🤦‍♀️

244 다림-성현 (VPKqzdQp2w)

2021-05-18 (FIRE!) 00:23:14

"이름이 붙은 풀코스도 있나요?"
알바생의 이름을 붙이는 풀코스? 고개를 갸웃합니다. 아마도 나오는 걸 보면 우동세트인지 소바세트인지를 알 수 있겠지.

그리고 나온 우동과 초밥. 초밥은 평타 정도였지만. 우동은 굉장합니다. 메타적으로 96이라고요?

"우동 굉장하네요. 면발이 탱탱하고 쫄깃한데 국물을 잘 머금었어요"
우동 국물도 뜨끈하고 적당한 감칠맛이 돌고 있다는 칭찬을 합니다. 그리고는 초밥은 평타이긴 하지만 어려운 초밥을 그정도로 해낸 것은 상당히 괜찮다고 말하는군요.

245 화현주 (dhocWMOL92)

2021-05-18 (FIRE!) 00:24:35

기술을 왜 지워욧!!
[아 그리고 기술 보유자 목록이 있는데 내려간 시트의 경우엔 취소선 처리를 할까요 지울까요?]
이 문장에서 기술 보유자 목록 이란 말이 있으니 저는 당연히 보유자를 지우는 구나! 이렇게 해석했는데...

246 다림-성현 (VPKqzdQp2w)

2021-05-18 (FIRE!) 00:24:40

보유자가 없는 기술이니 지운다라고 해서 어라. 보유자 없는 기술은 다 지우는 건가..? 라고 놀랐습니다.

주어를 생략하면 가끔 이렇군요(예시를 얻어감)

247 화현주 (dhocWMOL92)

2021-05-18 (FIRE!) 00:26:59

키키키
서로 오해를 했군요 아무튼 보유자 목록만 지우는 게 낫겠습니다. 취소선..처리를 해도 활동하지 않는 사람은 누구지? 할테니까...

248 지훈주 (ttnFCO4iPk)

2021-05-18 (FIRE!) 00:27:08

잠시 오해가 있었군용..

249 다림주 (VPKqzdQp2w)

2021-05-18 (FIRE!) 00:30:27

보유자를 지우는 건 괜찮슴당!

250 이성현-다림 (isi1cpJlg.)

2021-05-18 (FIRE!) 00:30:29

"그냥 초밥 A세트라고 하면 정 없어보여서?"

아는 사이인데 초밥 A세트입니다~하고 주는건 아무래도 정 없어 보여 이성현 풀코스라고 했다.
혹시 불만인건가? 첫 장사부터 손님한테 컴플레인이 걸려오다니?! 안돼!
사장님의 눈치를 보다가 서비스로 태극 마크가 그려진 콜라를 다림의 자리에 올려놓는다.

"여기 전에는 중식집에서 일했는데 거기서 배운거에요."

황금 짜장면의 원리를 이용한 황금 우동! 반응이 좋아서 다행이다.

251 다림-성현 (VPKqzdQp2w)

2021-05-18 (FIRE!) 00:34:20

"아하하. 그게 뭐에요. 그치만 그런 이름 건 세트는 보통 사장님 이름을 걸거나. 정직원 이름을 걸게 마련인데.."
정말로 여기 취직하실 건가 했다고요? 라고 농담하고는 서비스조의음료를 보고는 고마워요~ 라고 말합니다. 그리고는 사장님께 굉장히 맛있네요. 우동 실력이 좋아요. 라고 칭찬하려 합니다.

"중식당이요? 그러고보니 중식당도 수타면 같은 걸 하니까 면이 맛있을 수 밖에 없네요.."
물론 다림주는 중식당에서 튀김류를 좋아하긴 하지만. 다림이는 학원도 오기 전까지는 웬만해서는 중식당에서 짜장면 한그릇이전부였을 듯.

"어쩐지 오늘 와나 환타같은 게 느껴지네요.."
지금은 손님이 없이 한산하지만 다림이 나가는 순간 손님으로 드글거릴 것을 예감한 말이었을지도.

252 사비아 - 지훈 (QS76ZTwIYU)

2021-05-18 (FIRE!) 00:39:44

"그때가 마지막이었나... 너와의 대련은 생각할 게 많은 편이라 좋다고 생각하지만, 대련만 하고 살 순 없으니까."

(확실한 내용이 정해져 있지 않으니 단언할 수는 없지만, 네가 절단 의념으로 방패를 절단하려 하거나 의념기로 공간을 뛰어넘어서 공격하거나 했으면 꽤나 놀랐을 것이다. 그냥 맞아주기만 하려 하진 않았을 거라고 생각하지만.)덤덤하게 대련의 기억을 회상하다가 당장 눈앞에 있는 당사자가 더 중요하단 생각에 그만둔다.

"정해둔 영화는 없지만 장르는 생각하고 있던 게 있어. 마음편히 볼 수 있는 코미디라던가, 액션 같은 거 어떨까? ... 난 호러 영화는 좀 힘들겠지만."

지훈의 표정이 희미하게 밝아지는 걸 간신히 캐치하고, 네가 덜 웃는 만큼 내가 더 웃는 것처럼 환한 미소를 돌려주려 했다. 표정 변화가 부족하단 말이야... 그리고 호러 영화를 말할 땐 글자 크기만큼은 아니더라도 자신감이 좀 덜어졌다. 근데 글자 크기가 뭐지.

"그러면 나도 고맙지."

간식이나 식사를 내겠다는 말에 대한 대답이다. 이걸로 주고받은 건가. 지훈이 따라오는 걸 확인하면서 한 걸음이나 한 걸음 반 앞서, 유흥가에 발을 딛는다. ...길을 잃어버리는 건 아니겠지. 못 찾는 건 아니겠지. 친구들과 (끌려)가본 적 있는 영화관 이름을 스캔하다가, 드디어 발견했다. 고마워 친구들아... 한국에서도 잘 있기를... 나는 옛 친구들에게 텔레파시를 보내듯 목걸이를 쥐다가, 지훈을 이끌고 영화관에 들어가려고 했다.

253 시현주 (G7rQc4mgJE)

2021-05-18 (FIRE!) 00:40:53

아무 생각도 들지 않는다....

254 다림주 (VPKqzdQp2w)

2021-05-18 (FIRE!) 00:41:41

다림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를_안으면_어떤_향이_나는가
달콤한 향+포근한 향..이 아주 옅게 나는데 사람을 끄는 듯한 그런 향? 샴푸향도 가끔 나기는 하는데.. 달콤한 꽃 같기도 하고.. 과일류의 달콤한 향에 비누향으로 대표되는 부드러운 향이 섞인 그런 향.
음.. 향수 두 개를 레이어드 한 걸로 표현하자면 에끌라 아르페쥬+나르시소 퓨어 머스크?

자캐의_이미지컬러는
음... 의외로 파란색 쪽보다는 하얀색이려나. 약간 차가운 분홍색이 아주 옅게 섞인 하얀색?

자캐의_생일을_보내는_방식은
분명 풀었는데 또 나오네..
다시 말한다 다림쟝은 본인의 등록된 생일에 등록된 거고.. 진짜 생일은 모르니까 기본적으로 생일에 무심하다. 그렇기에 그 날 누구랑 만나도 자기 등록된 생일이라고 말 안할 것임다. 평범한 하루를 보낼 듯.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255 이성현-다림 (isi1cpJlg.)

2021-05-18 (FIRE!) 00:41:58

"제가 사장님 보다 쎄서 괜찮아요?"

그렇게 말하며 맨손으로 밥을 움켜쥐고 악력으로 최대한 압축시킨다. 초밥에 들어가는 밥이라고 보이지는 않을정도로
그리고 입에 휙 던져서 꼭꼭 씹어서 삼킨다.

"거기서 다른 손님한테 맛없는 걸 세번이나 대접했다가 큰일날 뻔했지요."

그때 만난 그 학생 지금은 잘 지내고 있겠지?

"와나 환타?"

와는 아이스크림이고 환타는 음료수가 아닌가?

"그런데 혼자서 밥 먹으러 다닐 이미지는 아니었는데 사실은 혼자 잘 다니나봐요?"

256 비아주 (QS76ZTwIYU)

2021-05-18 (FIRE!) 00:48:35

다림이 분석 있어요?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