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 루시우스 퀸튼은 속성 의념의 기초라 불리는 사대의념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힘과 폭력, 열정과 고통을 상징하는 불은 인간의 불확실성을 상징한다. 불의 의념을 타고 태어나는 이들은 기본적으로 도전욕이나 성취욕, 성장욕이 강하며 물의 의념을 가진 자들은 반대로 안정적 욕구나 마음 등이 크다고 판단하게 된다. 이러한 속성적인 면모들을 칭하여 원시적 속성 잔형이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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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속성의 면모들을 정리하여 하나의 속성으로 귀결시키는 경우 의념의 방향성은 여러 형태로 나뉘어지게 된다. 가령 '환성患省'이라는 의념 속성의 존재를 가지고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다. 근심을 살피다. 의념 속성만을 살핀다면 이 의념이 무엇을 상징하는지 알아차리기 힘들 것이다. 단순히 근심을 살핀다. 걱정을 살핀다. 등으로 해석한다면 이 의념은 전투에는 맞지 않는 의념으로 변화하니 말이다. 그러나 조금의 해석을 가미한다면 의미는 달라지기 마련이다. 적과의 싸움을 가정한 상황에서 의념 속성을 이용할 수 있다면 어떤 생각을 하겠는가? 환성이라는 의념을 사용할 수 있다면 어떤 방향으로 사용할 수 있겠는가? 가장 간단히는 아군이 가지고 있는 패배의 불안감. 또는 문제들을 짚어 아군을 결속하고, 위험에 대비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적의 감정이나 환희 등을 확인하여 아군의 근심을 줄여주는 방법으로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또는 나 자신의 걱정거리, 망설임 등을 지워내어 전투에서 두려움을 없앤 체 싸움을 걸 수도 있을 것이다. 이처럼 의념 속성은 해석에 따라 다양한 의미를 지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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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러한 의념 속성들의 근원을 '초즌 원'이라 부르는 용어로 귀결된다. 선택받은 하나. 근원. 오리진 등의 다양한 의미로 사용되는 이 용어는 의념 각성자가 필연적으로 자신의 의념을 각성하게 되었던 이유, 또는 영향에 따른 새로운 방향성을 보이게 된다. 이와 같은 현상을 통해 의념 각성자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의념의 방향성, 또는 원하는 성장 방향을 설정할 수 있게 되며 이에 따라 의념의 형태가 변하게 된다. 이러한 현상을 의념 진화. 또는 의념 성장이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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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의념의 활용도가 증가하기 시작한 2세대 중반부터 이루어지기 시작했다. 대부분의 사대원소가 의념 속성으로 선택되던 시기 프랑스의 '대원수' 로디르몬의 의념 속성 '진군기'의 등장부터 이러한 의념의 응용에 더더욱 가속이 붙게 되었다. 특히 로디르몬은 의념의 활용에 대해 '자기 자신이 하나의 깃발, 즉 상징이 되는 것으로 아군에게 전쟁에서 패배하지 않는 용기를 준다.'라는 자신만의 독특한 의념 해석과 방향성으로 인해 그가 이끌었던 무적군단은 무려 스무개가 넘는 대형 게이트들을 격파하는 위엄을 쌓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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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 루시우스 퀸튼은 수많은 속성들의 해석법에 대해 이 책에 서술하도록 하였다. 이벤 - 보투스 의념 방향성*을 이용하여 해석하는 방법을 통해 자신의 의념 속성을 한 단계 발전시키고자 하는 후학이 있다면 이 책에 '인류의 미래와 안녕'에 맹세하도록 하여라. 이 길은 그대에게 해답과, 길을 알려줄 것이다. ]
루시우스 퀸튼의 속성학개론은 화현에게 총 네 가지의 의념 속성을 제시합니다.
1. 개변改變 만들고자 하는 것과, 만든 것을 고치고자 하는 것은 다르다. 회화라는 개념이 단순히 무언가를 만들고, 무언가를 보고, 무언가를 이해할 수 있다면 그 다음은 본 것을 나만의 것으로 만들고, 나의 방식으로 해석하는 것이 될 것이다. 2. 창작創作 스스로의 세계, 스스로의 몽상. 수많은 예술가들은 자신의 꿈과 자신의 세계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너의 세계는 끝을 알 수 없는 하얀 백지라고 할 수 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세계. 당신에게 주어진 한 개의 붓과 물감들, 한계 없이 넓혀져 있는 도화지의 끝에는 당신의 세게에 대한 완성이 이뤄질 것이다. 3. 구현具現 무언가를 만드는 것도, 또는 무언가를 고쳐내는 것도 할 수 없다면 그것을 가장 완성도 있게 만드는 것 역시 그대의 길이라고 할 수 있다. 단순히 만드는 것에서 넘어 그것에 형태를 불어넣고, 생명을 불어넣는 것은 오직 당신의 힘이 될 것이며 당신의 세계는 선과 면의 세계를 넘어 구의 세계로 발을 들이게 될 것이다. 4. 공상空想 때때로 상상은 새로운 것을 만드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당신의 상상력은 자유롭고, 당신의 세계는 무한하다. 끝없이 망상하고, 끝없이 떠올리며, 마침내 그것을 당신의 손으로 만들어낸다. 당신은 미지를 향한 예술가의 성질을 가졌고, 세계를 사랑하는 눈을 가지고 있다. 그런 당신에게 세상은 당신의 상상을 표현할 수 있는 좋은 도화지라 할 수 있다.
>>400 블루 앰버의 뜻은 '조용히 타오르는 마음', 평범한 호박(야채 호박 말고 황금색 보석 호박)같은 색이지만 햇빛 같은 자외선 아래 놓이면 금빛과 섞인 아름다운 푸른 색을 띕니다. 차기 전 가지고 있을 땐 황금색이지만 차고 밖으로 나가면 푸른색이 된다는 거죠. 색깔이 변하는 걸 최대한 늦게 알아차리라는 일종의 장난 같은 걸까요.
>>404 대체로 푸른 색을 띄는 보석이죠! 뜻은 '자유로운 삶'이라고 하니... 청천이가 생각나서 가져와본 거에요. 장식품으로 두면 장식품을 두고 자유롭게 떠나게 될지도...?
>>407 루틸레이티드 쿼츠는 금색 침 모양 내포물이 든 수정이에요. (짤을 올리려 했는데 타노스 당하네용) 이렇게 공격적으로 생겼지만 뜻은 '가정의 평화'. 남고 싶은 곳, 돌아갈 곳이란 건 다림이의 가족을 말하는 거에요. 아무리 네 마음속에 침이 많을지라도, 그 날카로운 침들은 모두 이 수정 안에 가둬놓고 네 가족과 행복을 찾으라는 것? 그걸 깨트리지 말라는 건... 보석 자체를 깨트리지 말란 것보단 네 행복을 잃지 말라는 뜻이겠네요. 그리고 또 얼핏 평면적으로 보면 깨지고 긁혀서 상처난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그 상처처럼 보이는 부분도 수정을 채우고 있는 한 부분이고 만져보면 상처없이 매끈한 수정 느낌이 날 거니깐... 대충 그런 느낌... (졸려서 어휘력 소실)
뭔가 멋진 얘기 막 나오는 것 같지만 인터넷에 누가 올려놓은거 그대로 긁고 과대해석 붙여서 말하는 것뿐입니다. 진석이한테 어울리는 것... 너무 비싸거나 희귀하거나 특별한 보석은 안 어울릴 것 같은데 보석이 아닌 거나 변성된 돌 같은 걸로 하면 그것도 아니고. 팔라사이트 같은 건 안 예쁘고. 흐음...
우연한 흥미로 읽게 된 책. 그 책은 지금의 나에게 너무나 어려운 이야기지만,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의념 속성의 해석이라... 지금까지 스스로의 의념을 나름대로 해석해보려고 했지만, 그게 잘 안됐지. 너무나 단순한 의념이라... 그러나, '초즌 원' 이라는 용어가 등장하자 흥미가 생겼다. 내가 가디언을 꿈꾸게 된 계기... 일반인의 삶을 포기하고 가디언 후보생이 된 계기. 그 영웅의 모습을 다시 한 번 더 보기 위해서.
나 스스로 생각하기에, 나의 의념을 각성하게 된 계기라고 한다면, 그것일 것이다. 이름모를 만화책. 엄청 어둡고, 유혈적이고, 희망이라곤 없는 내용. 하지만, 나는 거기서 색을 봤지. 단순한 무채색의 세계에 살고 있던 나에게 색이란 걸 선사해줬지. 그래서, 내 의념이 회화일지도 몰라. 그 영웅을 보기 위해. 아마, 현실에는 그런 사람이 없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에 회화가 된걸까? 잘 모르겠어. 하지만, 이것으로 확실해졌어. 내가 뭘 하고 싶은지.
나는... 영웅을 그리고 싶어. 그 꿈은 변함없어. 비록 사람들이 생각한 영웅은 아니겠지만, 내가 보고 싶은 영웅을 이 세계에 그려내고 싶어. 그리고 난 내가 만든 영웅이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세계에 어떤 색으로 스며들지 보고싶어. 그러니, 나는...
"이기적으로 굴겠어. 나는, 오직 나만을 위해 이 세상에 선과 색으로 그림을 그려 나타나게 해보겠어. 내가 바라는 것을, 내가 원하는 것을."
자기 스스로 다짐하듯, 혼잣말을 한다. 학원도로 가기 위한 배를 탔을 때, 먼 바다를 보며 할 수 있다 중얼거리듯이. 하지만, 그 어느때보다 자신다운 어조로.
4월 28일의 킴벌라이트. 사랑의 수호. 다이아몬드가 포함된 감람석... 주로 다이아몬드만 떼서 가공하는 편이고 킴벌라이트 자체는 잘 가공되지 않는다... 근데 이건 진짜 돌 같은데() 5월 16일의 텍타이트. 자유. 운석이 충돌할 때 생긴 것으로 추측되는 돌... 6월 19일의 블랙 스타 사파이어. 진혼. 8월 9일의 황동석. 망각의 제거. 잘 가공하면 금처럼 보인다고 함. 8월 21일의 흑옥. 망각. 이름은 흑옥이지만 진짜 옥은 아니고, 나무가 오랫동안 묻혀 있다가 석탄처럼 검게 변한 것... 11월 11일의 블랙 다이아몬드. 행복의 시작. 12월 2일의 흑산호. 냉정한 기지.
노아 관련해선 킴벌라이트, 진석이 개인으론 흑옥이나 흑산호...? 젠장 크롬 오류 죽어랏 (이 참치는... "역시 진짜돌놈한텐 평범한 돌멩이가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란 말을 듣고싶지 않았다... 이제 멋진 화현이 보고 지아 찾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