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8636> [현대판타지/학원/육성]영웅서가 - 73 :: 1001

◆c9lNRrMzaQ

2021-04-28 22:55:51 - 2021-04-30 13:20:09

0 ◆c9lNRrMzaQ (VQrd0uW5Pk)

2021-04-28 (水) 22:55:51

" 한낱 혈수로 흩어질 것들이 많이 많구나. "
" 좋다. 이리로 와보거라. 본녀의 손에 죽음을 맞고 싶다면, 그 소원 정도야 이루어줄 수 있지. "
- 혈향마녀 이하루, 제노시펜 전투.


이전스레 : >1596246948>
참고해주세요 : situplay>1596247387>900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593
어장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
설문지 : https://forms.gle/ftvGSFJRgZ4ba3WP7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guardians
스프레드시트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FbuvgjKawELYLccwqdicqCV2tZ25xX_i5HJdDCJBoO4/edit?usp=sharing

308 바다주 (OSgTQDmnY6)

2021-04-29 (거의 끝나감) 17:39:50

나는 바다주
숭한 꿈을 꾸엇다.
내용은 5gp.


캡틴에게

1레스쯤 참여 가능?

309 화현주 (cNoYnhi4cA)

2021-04-29 (거의 끝나감) 17:40:00

>>294
아냐!!!
나 건장한 가디언 후보생!!!
게이투 네놈! 게 섯거라!

310 나이젤주 (PXBf9GD2Pg)

2021-04-29 (거의 끝나감) 17:41:45

>>309 하와와... 화현이 형아...

311 나이젤주 (PXBf9GD2Pg)

2021-04-29 (거의 끝나감) 17:42:06

>>308 나이젤에게 받으세요.

꿈 무엇?

312 ◆c9lNRrMzaQ (uPWJDQzDEQ)

2021-04-29 (거의 끝나감) 17:45:27

>>308 모먼트는 압수하고 대충 가고싶은 파티 골라서 참여하셈

313 나이젤주 (PXBf9GD2Pg)

2021-04-29 (거의 끝나감) 17:46:55

Wa!! 바다 참전!

전 원 참 전 !

Everyone is here!!

314 후안주 (LFc8Kdi3kI)

2021-04-29 (거의 끝나감) 17:52:21

315 지아주 (XH7OMdiEWU)

2021-04-29 (거의 끝나감) 18:02:45

와 청망 서포터 우선공격... 이거는 현실 게임이었다면 공대 여럿 터지는 기믹이었겠네요 ㄷㄷㄷ 거기다 근거리/원거리 밸런스도 맞춰야겠고... 공대장 PTSD가 다시 올라오네요...

316 나이젤주 (PXBf9GD2Pg)

2021-04-29 (거의 끝나감) 18:03:17

지아지아주 어서오세요 ٩( ᐛ )و

317 지아주 (XH7OMdiEWU)

2021-04-29 (거의 끝나감) 18:06:44

나-하!

청망이 실제 게임의 레이드 보스였다면 떠넘기기(내 피해를 남에게 전달)나 결속(서로 피해를 나눠받음)가진 캐는 필수 채용이었겠어요

318 에미리주 (0KRAcG0/AM)

2021-04-29 (거의 끝나감) 18:08:06

(대충 역시 배리어 의념기술을 검토받아야 했고 어쩌구)

319 나이젤주 (PXBf9GD2Pg)

2021-04-29 (거의 끝나감) 18:09:46

(의념기술 정말 뭐할지 모르겠단 애옹)
(이번에 히모 못 까면 위스프로 캡틴에몽해야겠단 냥)

320 지아주 (XH7OMdiEWU)

2021-04-29 (거의 끝나감) 18:10:30

>>318 (대충 아쉽단 애옹)

321 에미리주 (0KRAcG0/AM)

2021-04-29 (거의 끝나감) 18:10:55

솔직히 모먼트 안 써도 개이득인 이유 = 모먼트 안 쓰면 다시 원래 루트대로 가다가 위스프 쓰면 됨

322 에미리주 (0KRAcG0/AM)

2021-04-29 (거의 끝나감) 18:11:18

하지만 전 쓸것입니다 절 대 흑 나 비 해 @==(^0^)@

323 지아주 (XH7OMdiEWU)

2021-04-29 (거의 끝나감) 18:11:30

지아주가 왜이렇게 청망보고 흥분했냐면... 실제로 저런 힐러먼저패기 기믹 비슷한 보스를 잡아본 적 있어서... PTSD가...

324 지훈주 (w.i3pGOqzQ)

2021-04-29 (거의 끝나감) 18:11:34

지훈주는 히모를 쓸 것...
공적치 이전에 창천검의 모습을 보고싶다(사심)

325 나이젤주 (PXBf9GD2Pg)

2021-04-29 (거의 끝나감) 18:14:35

>>324 이런! 검귀가 나오고 말았어요! (아님

326 에미리주 (0KRAcG0/AM)

2021-04-29 (거의 끝나감) 18:15:18

>>323 (대충 슬픈 개구리짤)

327 에미리주 (0KRAcG0/AM)

2021-04-29 (거의 끝나감) 18:16:09

맞다 지아주 혹시 처리될 진행레스 조금 수정해놔도 괜찮을까요??? 망념 20정도 쌓아 치료하려고 하는데 그걸 안 썼어요 🤦‍♀️

328 지아주 (XH7OMdiEWU)

2021-04-29 (거의 끝나감) 18:17:31

>>327 아 네네 괜찮습니다! 지금 주셔도 되고 아님 진행때 주셔도 상관없어요!

329 하루주 (/70fopr.yo)

2021-04-29 (거의 끝나감) 18:21:01

하루도 모먼트를 빨리 써버리면 다치는 사람없이 끝나는게 아닐지...

330 나이젤주 (PXBf9GD2Pg)

2021-04-29 (거의 끝나감) 18:22:27

하루 모먼트...
혈향마녀님인가 성녀님인가...
성녀(물리)님인가...

331 바다주 (OSgTQDmnY6)

2021-04-29 (거의 끝나감) 18:22:41

>>312 음 그럼 패스!!!!! 했던걸 없던 일로 돌리고 싶지는 않네. 어치피 참여해도 1레스고...

332 지훈주 (w.i3pGOqzQ)

2021-04-29 (거의 끝나감) 18:22:42

>>325 (시무룩)

333 에릭주 (6A1iyQ5SSw)

2021-04-29 (거의 끝나감) 18:23:07

강림

334 바다주 (OSgTQDmnY6)

2021-04-29 (거의 끝나감) 18:25:34

>>311
그분의 신상을 위해 누구인지는 안 밝히겠지만...

누가 바다한테 오팬무 하는 일상을 꿨음

335 나이젤주 (PXBf9GD2Pg)

2021-04-29 (거의 끝나감) 18:27:01

>>333 에릭에릭주 ٩(๑❛ᴗ❛๑)۶ 헬로헬로

>>334 🤔

336 하루주 (/70fopr.yo)

2021-04-29 (거의 끝나감) 18:27:04

힐러를 원했더니 혈향마녀님이 나오면..

337 지훈주 (w.i3pGOqzQ)

2021-04-29 (거의 끝나감) 18:28:25

어서오십셔

>>334 🤔

338 화현주 (cNoYnhi4cA)

2021-04-29 (거의 끝나감) 18:29:25

걱정마걱정마요
힐러를 원했는데 혈향마녀가 나왓다?
아군 힐 기능은 보너스로 있을 거고 딜 팍팍넣어서 순삭하면 됨~!!~~!!

339 화현주 (cNoYnhi4cA)

2021-04-29 (거의 끝나감) 18:29:42

너무 힐러라는 역할에 집착할 필요는 없다구요~

340 성현주 (bZjwCS5jls)

2021-04-29 (거의 끝나감) 18:30:28

햣하

341 나이젤주 (PXBf9GD2Pg)

2021-04-29 (거의 끝나감) 18:30:31

맞아맞아요~~

342 나이젤주 (PXBf9GD2Pg)

2021-04-29 (거의 끝나감) 18:30:58

>>340 Star String Hello Hello ٩( ᐛ )و

343 사오토메 에미리(영광팟) (0KRAcG0/AM)

2021-04-29 (거의 끝나감) 18:32:04

무례에 대해 말씀하신 거에 대해 대답하려는 찰나, 화살에 손이, 손이, 새빨갛게
머리가 지끈거리는 것만 같습니다. 세상이 다시금 붉어지려고 합니다. 그것만은, 그것만은 안되는데 말이어요. 에미리의 동료분들이 다치시는 걸 눈앞에서 지켜만 볼수는 없답니다. 응급처치든 뭐든간에 어떻게든 해내야만 합니다. 질끈 눈을 감고 의념을 끌어올리려 하며 손을 뻗었습니다. 지금은 저 손을 되돌리는 것이 우선입니다.

"참.....세상이 웃기네요...."

보세요, 참 웃기지요. 네가 그토록 올바르게 살려고 한 세상은, 이렇게나 정도正道에서 멀어져 있답니다.

# 망념 20을 쌓아 치료(C)를 이용하여 화현의 손을 치료하려 시도합니다!

344 에릭주 (6A1iyQ5SSw)

2021-04-29 (거의 끝나감) 18:32:11

오시는 분 반갑고
다들 안녕하세요

345 에릭주 (6A1iyQ5SSw)

2021-04-29 (거의 끝나감) 18:32:37

나젤주 혹시 하나만 부탁드려도 될까요

346 에미리주 (0KRAcG0/AM)

2021-04-29 (거의 끝나감) 18:32:51

>>328 그래서 가져왔습니다 🤦‍♀️
7시 이후에 접률 조금 불안정할 수 있어서...미리 올려둬요...😭

347 나이젤주 (PXBf9GD2Pg)

2021-04-29 (거의 끝나감) 18:34:59

>>345 meeting

348 에릭주 (6A1iyQ5SSw)

2021-04-29 (거의 끝나감) 18:39:37

7시엔 운전중이라 제가 끌몰이 힘들 수 있으니 한 턴만 대신좀..부탁드리겠습니다

349 나이젤주 (PXBf9GD2Pg)

2021-04-29 (거의 끝나감) 18:40:12

>>348 egg겠습니다

350 화현주 (cNoYnhi4cA)

2021-04-29 (거의 끝나감) 18:41:24

갑자기 생각난 운전하는 에릭
옆에서 오징어 뜯어서 에릭한테 먹여주는 하나미치야
뒷좌석에서 아이패드로 넷플릭스 보다가 잠든 메리


그리고 비행기타고 지나가는 만석이

351 지훈주 (w.i3pGOqzQ)

2021-04-29 (거의 끝나감) 18:42:21


반응레스 미리 써둬야지...

352 ◆c9lNRrMzaQ (uPWJDQzDEQ)

2021-04-29 (거의 끝나감) 18:44:05

영웅이란 무엇일까요.
아니면 적어도, 영웅이란 이름이 상징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화현은 스스로에게 묻습니다. 어째서 영웅이란 이름을 사랑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영웅의 순간들을 사랑하게 되었는지.

영웅은 언제나 밝게 빛나고 있습니다. 그 반짝이는 빛은 영웅에게 사람들을 끌어모으게 합니다.
그러나 많은 영웅들은 모르고 있습니다. 그들만의 빛에 가려져, 그들만의 영광스런 길은 그들이 보지 못한 어둠을 가리고 있으니까요.

화현은 챙이 넓은 모자를 쓰고 주위를 두리번거립니다. 게이트가 열린 직후의 풍경. 막아내기 위해 노력한 가디언들의 고생이 느껴지는 풍경입니다. 그렇지만 화현은 다른 풍경에 눈을 돌립니다.
무너져버린 건물들, 위치를 잃어버린 철골들의 모습. 한때 거대한 숲이었던 공원의 모습, 사람들이 걷고 웃으며 때론 울며 다니던. 이젠 망가진 길의 모습.
영웅이 활약하기 위해선 사건이 있어야만 하고, 사건은 필연적으로 피해자를 만들어내고 맙니다. 그렇기에 화현은 스캐치북을 꺼내듭니다.

그리고 상상합니다.

그들이 함께 걸어가던 공원.
그들이 함께 추억하던 집.
그들의 기억이 담긴 도로.
그들이 돌아갈 수 있었던 길.

수많은 '그 사람들'의 추억을 위해서.

화현의 손에 꽂힌 화살이 이유 모를 힘에 의해 천천히 빠져나옵니다. 청망은 자신의 화살이 빠지는 모습을 보며 놀란 눈을 짓습니다.
그리고 다시금 화살이 노리고 날아오지만, 화현이 무언가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린 카사는 급히 움직여 날아오는 화살을 정통으로 막아냅니다.
화살이 카사의 복부를 관통하고, 치솟은 망념에 의해 천천히 변신이 풀려갑니다. 카사는 후들거리는 몸으로 화살을 버티며 화현을 바라봅니다.
화현은, 그 얼굴에 미소를 짓습니다.

의념기

당신은 누구입니까?
당신은 어떤 사람입니까?

- 화현아.

스승이었으며, 선배였고, 친구였던 이의 죽음을 밟고.

- 야. 울지 마라. 그 자식은 네 우는 모습을 보고싶진 않을 거 아냐.

또 다른 스승이자, 선배였고, 친구였던 이와 추억을 공유하며 눈물을 삼키고.

' 영웅이 되고 싶진 않았어. '

그렇게 감정의 동요를 참고 말하던 당신.

' 그저 000으로 이루어진 숫자가 되고싶진 않았으니까. 사실 가디언이 되면, 나도 조금 더 특별한 사람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했어. '

당신은 이야기합니다.

' 어때요? '

수많은 사람들의 추억을 돌려주고,

" 고맙습니다. "

수많은 사람들의 미래를 다시금 돌리고자 했고,

" 읏차. 어디.. 이번에는 무엇을 만들어볼까. "

의념이란 이름 위에, 추억이라는 흔적을 씌워 만드는 화가가 되었습니다.
당신의 이름은.

추억의 재현자

창조자.
이화현입니다.

화현은 미소를 짓습니다.
그림을 그리는 손은 유독 빠르게 움직입니다. 에미리는 화현의 손을 치료하려 하지만, 치료할 필요조차 없습니다. 강맹한 의념의 힘은 이미 화현의 손을 매꾸어 완전히 치료하였으니까요.
선을 그리고, 선과 선을 잇고, 명암을 덧씌우고, 색을 불어넣습니다. 그 과정 하나하나가 즐거워서. 너무나도 즐거워서 멈출 수가 없습니다!
보십시오. 보시란 말입니다! 당신의 재능은 이리도 반짝이고 있습니다. 당신의 미래는, 수많은 사람들을 구하고, 수많은 위험을 해쳐나가. 결국 이겨내고 있습니다!
믿으십시오. 당신의 미래를, 누구보다 밝게 빛날 당신의 순간을!

세상은 결국 백색의 종이 한 장일 뿐입니다. 단지 누군가가 수많은 그림을 동시에 그리며 그 그림을 움직이게 만들 뿐입니다.
그렇다면 그 종이 한 장이 바뀐다 하더라도 겨우 찰나일 뿐이니. 문제 없지 않겠습니까? 화현은 미소와 함께 세상에 선언합니다.

내가 그려낸 것은, 세상의 단편이라고요!
그림을 완성해낸 화현은 그것을 찢어 세상에 불어넣습니다!
순식간에 사라지기 시작한 그림은 마침내 세상에 녹아듭니다. 녹아들기 시작한 그림은 청망의 몸을 비틀고, 움직이며, 마침내 바꿔냅니다!

이번 턴에 청망의 방어력이 0으로 판정됩니다!
공격을 할 수 없습니다.
기술을 봉인합니다.

그리고 그 기회를 보며 지아는 손을 뻗습니다.
익숙한 돌개바람이 불어 지아를 스치고 지나갑니다. 지아는 눈을 감고, 천천히 꿈을 그려냅니다.
그 곳에는 한 여성이 서있습니다. 키는 170을 넘는 듯 하고, 유려한 선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아는 보자마자 그 정체를 추측해냅니다. 미래의 자신은 지아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 안녕. "

웃음을 지으며 밝게 인사하는 나에게, 나는 미소를 지으며 회답합니다.

" 안녕. "

나는 나의 손을 잡고 천천히 걸음을 걷습니다.
바람은 하나가 되어 일어나고, 너와 나의 길은 하나가 됩니다.

" 영웅이 된 나는 어때? "
" 하루하루 바빠. 다들 많이 바쁘지만 특히 더 바쁜 것 같다니까. "
" 힘들진 않아? "
" 힘들진 않은 것 같아. "
" 왜? "

그때 나는 나에게 웃으며 말합니다.

" 그야. "
" 꿈을 이루었으니까? "

고갤 끄덕입니다.

" 윤지아. "

나는 말합니다.

" 나에게 바람을 빌려줘. "

답합니다.

" 어떤 바람을? "

답합니다.

" 친구들을 구할 힘을. "

그 말에 나는 웃습니다.
그리고, 나는 나를 밀어버렸습니다.
떨어지기 시작하는 몸. 나는 그 바람 속에 몸을 맡깁니다. 그 바람 속에서 나는 천천히 손을 뻗습니다.

의념기

기류가 바뀌기 시작합니다.
짧은 폭풍우가 몰아치고, 비바람이 모두의 얼굴에 내려칩니다. 하지만 오직 지아는 조용합니다.
이 바람의 주인은 지아이기 때문입니다.

칼리카로스의 바람.

거세게, 그리고 또한 조용하게.
바람은 마구잡이로 불어오고, 뭉치고, 집어당기고, 찢어갑니다.
청망의 갑옷이 마구잡이로 흩어지고, 청망의 투구가 벗겨지고, 청망의 얼굴에 바람에 의한 상처들이 늘어납니다.
가르고, 찢고, 파헤치고, 뭉개고, 늘이고, 그렇게.
거친 상처들을 파해치는 폭풍이 몰려옵니다.
마구잡이로 찢어버리고 있습니다.
부수고 있습니다.

...

그 거친 바람이 끝난 뒤.
청망의 모습은 넝마와 다르지 않습니다.
여전히 흐르고 있는 피와 살. 조금만 기다리면 쓰러질 것 같은 모습으로도 그는 다시금 힘을 끌어내어 자신의 갑옷과 활을 만들어냅니다.

" 일생주명日生主名. 내게 이루라 하신 것 있으신 즉. "

그는 여전히 쓰러질 수 없다는 듯 활시위를 당길 준비를 합니다.

" 이 무사. 이 자리에 쓰러질 수 없음을 고합니다. "

그 투기는 모두의 몸을 저릿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 그대들을 죽이는 한이 있더라도 명을 완수하고자 하오니. "

그는 하늘을 바라봅니다.

" 태양의 주인이여. 영원하소서! "

그의 화살이 붉게 물들어갑니다.
그 몸도, 눈도, 마침내 붉게. 타오르게 됩니다.

" 무사 청망. 그대들을 호적수로 인정합니다. 그러니. "

그는 활을 들어올립니다.

" 태양궁의 진정한 힘을 지금부터 보여드리지요. "

3페이즈가 시작됩니다!

353 나이젤주 (PXBf9GD2Pg)

2021-04-29 (거의 끝나감) 18:44:13

아 맞다
순간 과거의 내가 반응레스 써둔줄;
빨리 써야지...

354 지훈주 (w.i3pGOqzQ)

2021-04-29 (거의 끝나감) 18:44:42

오...이전레스 미리 처리되는 거군요..

355 지훈주 (w.i3pGOqzQ)

2021-04-29 (거의 끝나감) 18:46:07

(지아랑 화현이가 너무 멋있어서 사망)

전 히어로모먼트 다음 턴에 쓸게요!
이번턴은 지금 정신저항이...

356 에릭주 (6A1iyQ5SSw)

2021-04-29 (거의 끝나감) 18:46:11

청망..강하다
화현이도 지아도 엄청 멋지게 나와서 그런지 덕질할게 많군

357 나이젤주 (PXBf9GD2Pg)

2021-04-29 (거의 끝나감) 18:46:25

358 에릭주 (6A1iyQ5SSw)

2021-04-29 (거의 끝나감) 18:46:44

저릿거리는 몸을 추스르고 일어난다.
점점 상황은 나빠져만 가고 있다. 이카나와 만석이는..무사할까?
어쩌면 이미 죽었을지도 모른다.

나같은 둔재가 뭐 하겠다고 여기 온걸까..뻔뻔하게.
동료들 발목이나 잡을게 뻔하잖아.
애초에 너는 메리가 없으면 아무것도

" 그만... "

연구원들의 조소 소리가 들린다. 스스로 뭘 할 의지가 없다고?
대답을 하지 못할정도로 자신의 한계를 절실히 느껴 스스로 상자 안에 가둔 인생이었다.
애초에, 스스로 상자를 닫았으니 빛 한점 들어오지 않는 인생이었다.

도끼를 든 구변무를 보며 서서히 다가간다.
상황을 바꿀수만 있다면, 아주 작은 계기만 있다면...

" .... "

나의 의념기, 레인메이커.
이것을 말해줬을 때, 누군가 물었다. 왜 하필 비냐고.
물론 레인메이커라는 말을 직역하면 그저 비를 불러오는 음울한 인간이지만.
나는 이것의 진짜 뜻을 보고 이름을 붙였다.
그래 내가 뭘 하고 싶은가, 처음부터 그 정답은...나와 있었다.

#다시 한번 쓴다! 홍왕의 의념기 사상예속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