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8277> [현대판타지/학원/육성]영웅서가 - 61 :: 1001

◆c9lNRrMzaQ

2021-04-16 01:13:18 - 2021-04-17 01:45:48

0 ◆c9lNRrMzaQ (0zOcIS9pX.)

2021-04-16 (불탄다..!) 01:13:18

" 학교를 만들려고요. 우리는 배울 기회도 없이 전선에서 배우고 쓰러지고 넘어졌지만 후대에는 우리들의 지식과 경험을 통해 우리들과 같은 희생이 나도록 하지 않으려고 해요. "
" 자유와 희망. 아프란시아 성운의 이름을 따고 교회의 지원을 받기로 했으니까 아프란시아 성학교. 어때요? "
- 좋은 생각이네요 유즈 씨!
- 성녀 유즈와 거해광견 도바

참고해주세요 :situplay>1596247387>900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593
어장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
설문지 : https://forms.gle/ftvGSFJRgZ4ba3WP7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guardians
스프레드시트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FbuvgjKawELYLccwqdicqCV2tZ25xX_i5HJdDCJBoO4/edit?usp=sharing

390 지훈 - 다림 (rsQQCu6QGY)

2021-04-16 (불탄다..!) 20:40:07

" 단순히 나 혼자만이 오만한 걸지도 모르지. "

사람 전체가 오만한 걸 수도, 아니면 자신만이 오만한 걸 수도 있지. 정확히 어느 쪽인지는 지훈도 몰랐다. 아직 그걸 판단할 만한 식견은 그에게 없었으니까.

" 모든 사람들에게 그런 감정이 기본적으로 깔려있는 건가? "

다림을 향해 고개를 갸웃거린다. 호감 밑에 깔리는 것. 애증. 이것들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그저 그는 어렵다는 듯 한숨을 내뱉는 것이었다.

" 뭐, 신기할 건 없지. 내가 확답을 한 건 아니잖아? "

희미하게 미소지으며 어깨를 으쓱하고는

" ...그냥 이런 걸 좋아할 뿐인데, 다른 사람들이 보기엔 그런 건가... "

살짝 시무룩해진 표정을 지으며 깨물깨물을 멈췄다가, 머리카락을 쓰다듬기 시작하자 커다란 강아지처럼 다림의 손에 눈을 감은채로 열심히 부빗거리기 시작했지. 이것 역시 어느정도 반사적인 것이었던가.

391 지훈주 (fzggKPxNLg)

2021-04-16 (불탄다..!) 20:40:28

장작장작...

392 나이젤주 (rSDB.OdOsA)

2021-04-16 (불탄다..!) 20:40:57

타닥타닥...
쟝작이 아니라 사람이 없군요.

393 다림-지훈 (zDB6jH9q5U)

2021-04-16 (불탄다..!) 20:49:00

"그것들은 알기 어렵네요. 스스로가 오만하지 않다고 여기는 이야말로 가장 오만하다고도 하지 않나요?"
그 감정이야말로. 라고 답하나요? 지훈의 질문을 듣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그런가... 모든 사람에게 그럴 순 없을 것이다. 아마.. 그럴 거라고 믿고 싶은 걸까?

"...무관심을 빼면요."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도 그렇진 않을 거에요. 아마도요..."
무관심은 무관심할 뿐이었다. 좋아한다면 그만큼 싫어하고. 사랑한다면 그만큼 증오하는.
처음엔 그러지 않았었다는 건 맞지만. 지금 그것을 떨쳐낼 수는 없을 거야. 어깨를 으쓱거리는 지훈을 힐긋 보다가 그런 건가라는 물음에는

"보통은 깨물깨물은... 경험상.. 좀 장난기 넘치는 애인 사이에서나 봤었던 것 같네요."
커다란 강아지같은 지훈의 부비부비를 쓰담쓰담을 하며 웃고 있었을까요? 귀엽네요? 같은 말을 장난스럽게 말하는 다림입니다.

394 다림주 (zDB6jH9q5U)

2021-04-16 (불탄다..!) 20:50:18

마법소녀가 보고 싶다... 다림쟝 마법소녀면 어떤 느낌일까..(?)

395 지훈 - 다림 (rsQQCu6QGY)

2021-04-16 (불탄다..!) 20:53:22

.dice 1 100. = 59

396 나이젤주 (rSDB.OdOsA)

2021-04-16 (불탄다..!) 20:53:45

대충 하양파랑 색조합 옷을 입지 않았을까요(?)
갑자기 격투로 싸우는 마법소녀(물리) 다림이 보고싶다

397 지훈 - 다림 (rsQQCu6QGY)

2021-04-16 (불탄다..!) 20:53:51

.dice 1 100. = 74

애매해서 다시

398 나이젤주 (rSDB.OdOsA)

2021-04-16 (불탄다..!) 20:54:22

>>395 다이스의 뜻을 알려주지 않으면 난 여기서 지훈이 마법소녀(TS아님) 썰을 풀어달라고 조르기 시작할거야...!!

399 가람주 (fFkw/.z9HM)

2021-04-16 (불탄다..!) 20:55:44

후원자 명단에 이름뜬거보니 정말 가슴이 웅장해진다.........

400 나이젤주 (rSDB.OdOsA)

2021-04-16 (불탄다..!) 20:57:40

가람주 어서오세요
깨셨나요

401 다림주 (zDB6jH9q5U)

2021-04-16 (불탄다..!) 20:58:16

어서와요 가람주~

하양파랑.. 조아...

402 가람주 (fFkw/.z9HM)

2021-04-16 (불탄다..!) 20:59:18

넹 지금 후원자 이름 나오는거 보고있씁니다
친구가 갑자기 언급해서 나 너 찾음 ㅋㅋ 거리길래 뭔소린가 했더니 이거였네요

403 카사주 (htecIVH.PM)

2021-04-16 (불탄다..!) 21:00:38

여 밍나상 좋은 저녁이야
나는 과제를 내야 하지만 전력을 다해 딴짓을 하고 있지 하하

404 지훈 - 다림 (rsQQCu6QGY)

2021-04-16 (불탄다..!) 21:01:21

" 오히려 스스로를 오만하다고 여기는 이야말로 가장 겸손할지도 모르는 건가. "

굉장히 애매하네. 라고 혼잣말을 하기도 했던가. 아니, 그저 주제파악을 잘 하는 것에 가깝겠지. 겸손이라니 웃기지도 않은 소리다. 자신처럼 이기적인 사람에게 겸손이라니.

" 만약, 오히려 증오하게 만들면 넌 그 사람을 동시에 좋아하게 되나? "

다림이의 목을 그어보듯이, 손가락을 쭉 뻗어 원피스 위로 다림의 목을 일자로 슥 긋는 시늉을 하더니... 지훈은 이내 피식 웃고는 "농담이야." 라고 중얼거렸을지도 모르는 일이지.
그러다가 장난기 넘치는 애인 사이라는 말에 살짝 동요하는 듯 싶다가도

" ...그렇다면 우린 지금 애인 사이처럼 보이는 건가? "

살짝 동공지진 하다가 마음을 가라앉혔는지 능청스럽게 이야기하는 것이었다. 방금 그 동공지진 때문인지 표정은 능청스레 짓지 못 하고 그저 무표정할 뿐이었지만. 그렇지만 귀엽다는 말은 차마 버티기 힘들었는지 고개를 살짝 내리고는 다림의 손에 조금 거세게 부비기 시작했을지도 모르는 일이지.

405 카사 - 하루 (htecIVH.PM)

2021-04-16 (불탄다..!) 21:01:35

하루가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카사는 하루가 하는 말을 받아 들이지 못해 웅크렸다.

과거에 카사는 하루가 좋아하는 자신이 그저 하루가 생각한 이상일 뿐이었다고 화를 낸 적이 있다. 하지만, 멍청한 카사, 반대로도 마찬가지였다는 것을 몰랐다. 은연중에 하루에 대한 이상을 덧씌우고 있었다고 해야 할까, 아직 하루를 충분히 알지 못했다고 해야 할까? 카사에게는 이렇게 깨끗한 순백인데 무슨 말일까, 그리고 괜찮을리가 없는데도 괜찮다니, 무슨 말일까, 하고 혼란스러워 할수 밖에 없는 것이다.

따스한 온기가 머리에 닿는다. 둘 밖에 없는 무의식의 세상에서.

카사는 눈을 감는다. 거짓의 하루는 거짓의 말을 내뱉는다. 환상은 달콤하다는 말이 진짜다. 사랑의 말을 다시 얘기하는 환상의 하루.

하지만 그렇기에, 약간의 용기가 생긴다. 손가락의 비릿한 피맛. 비오는 날에 주고 받은 타격.

하루의 손에 이끌려 올려진 얼굴에는.

"그건..."

입술이 달싹인다.

"역시, 현실에서 말해야 할꺼 같아."

작은 용기를 붙잡아버린 작은 짐승. 그녀의 물기어린 눈은 어느새 결의로 반짝였다.

탁. 작은 손으로 하루의 손목을 잡아버린다. 묻은 흙이 자연스레 옮겨 묻어지지만, 아랑곳 않고 부드럽게 밀어낸다.

꿈이기에 남고 싶은 감정도 있지만, 꿈이기에 깨고 싶은 것도 있다.

영원히 거짓에서 쉬고 싶어도, 결국엔 일어나서 눈을 뜨고 당당히 마주하고 싶었다. 그래, 이제 도망은 끝이었다.

그게 "카사다운"거니까.

카사는 서서히 일어서기 시작한다. 여전히 한손에 하루의 손목을 붙잡은 채. 흙투성이지만, 하루를 바라보는 눈은 올곳을 테다. 어느새 풍경이 바뀌었다. 앉아있는 반경의 푹신한 풀은 그대로지만, 어느새 무성한 나무가 그들을 둘러싼다.

이 이상한 꿈에서 깨서, 진짜의 하루에게, 진심으로 마주보고, 진심으로 물어보는 것이다. 날 불쌍하게 여기냐고, 앞으로 너를 소중히 해줄 것이냐고, 내가 이런 굶주린 짐승이어도 괜찮냐고. 조금식 서로의 진실을 알아가도 괜찮겠냐고.

그리고 애정의 말은 진심이냐고.

카사는 「꿈의 하루」에게 쓰게 웃어보인다.

"하지만 말이야, 이거 역시 꿈이니까."

본인의 관점에서 꿈이라는 말이겠지만, 역시 하루에게는 반대로 들릴 말이다.

"조금은 잊고 욕심내도 괜찮겠지, 뭐!"

새하얀 원피스. 새하얀 머리카락. 순백의 하루를 흙투성이 모습으로 노려보다가.

와락, 껴안으려고 안다. 하루를 품속에 가두는 것처럼. 옛날 어릴적에 작은 동생을 속에 가두어 영원히 지키겠다는 상상을 한 것 처럼.

// 일단 답레

406 나이젤주 (rSDB.OdOsA)

2021-04-16 (불탄다..!) 21:02:06

카사주 헬로인 거시에요

407 지훈주 (fzggKPxNLg)

2021-04-16 (불탄다..!) 21:02:47

>>398 얼마나 동요하는지에 대한 다이스였을 뿐!!

가람주 어서오세요! 뭔가... 이번 업뎃 뽕차긴 하는데...
저번 업뎃보다는 덜 차는 느낌...

>>403 카사주 = 지훈주
공부해야 하는데 ㅎ

408 카사주 (DJ6j.9h.3U)

2021-04-16 (불탄다..!) 21:03:29

이젤주도 지훈주도 헬로인 거시다

해야 하는데... ㅎㅎ....ㅎ.......

409 다림주 (zDB6jH9q5U)

2021-04-16 (불탄다..!) 21:03:48

어서와요 카사주~

410 카사주 (DJ6j.9h.3U)

2021-04-16 (불탄다..!) 21:05:02

다리미주도 헬로~

일상 돌리고 싶다... '어! 핫도그다!' 하고 쓰레기통 뒤적이는 카사 하고 싶다... 그렇게 발견당하고 싶다.....

411 가람주 (fFkw/.z9HM)

2021-04-16 (불탄다..!) 21:05:05

>>407 저는 그냥 이번에 나온 여캐들이나 햘쟉햘쟉거려야겠심다
눈나.. 눈나...눈나들...나를가져요..................

암튼 다들 안녕하심까!!

412 나이젤주 (rSDB.OdOsA)

2021-04-16 (불탄다..!) 21:05:34

와... 핫도그 줍는 카사...

413 진짜돌주 (o/EaBBqVgg)

2021-04-16 (불탄다..!) 21:07:05

핫도그 있다면서 쓰레기통을 뒤지는 카사를 보고 진석이가 눈물을 금치 못하며 방금 전에 사들고 가던 명X핫도그를 적선해버리는 상황이 될지도...

414 지훈주 (fzggKPxNLg)

2021-04-16 (불탄다..!) 21:07:26

>>410 카사 쓰레기통 뒤지다 거기에 끼인 모습 보고싶다(????)

>>411 눈나들...원래 있던 눈나...새로운 눈나...
흑흑 너무 좋고

415 카사주 (DJ6j.9h.3U)

2021-04-16 (불탄다..!) 21:07:47

뭐라구요 눈나들이 있다고!? (파블로브) 가람주 헤이~

>>412 키가 작아서 몸 반이 쑤욱, 쓰레기통에 들어갔다 나올땐 클리셰처럼 바나나껍질 머리에 쒸우고 냠냠 먹다가 눈 마주치면 '안녕! 너도 먹을래?' 하고 밝게 물어보는...

416 나이젤주 (rSDB.OdOsA)

2021-04-16 (불탄다..!) 21:07:59

>>413 하면 되지 않을까요(?)

417 에릭주 (.K4pLmSZrI)

2021-04-16 (불탄다..!) 21:08:02

갱신!!

418 가람주 (fFkw/.z9HM)

2021-04-16 (불탄다..!) 21:08:12

지난번의 클리포트 눈나도.. 이번의 흑발눈나도.......... 햐......................
아 너무 뽕차서 안되겠다 이불발차기도 하고 필드도 끊을겸 잠깐 있다 다시 오겠씁니다

419 나이젤주 (rSDB.OdOsA)

2021-04-16 (불탄다..!) 21:08:52

에릭주도 어서오세요.

420 하루주 (B15TdfvF.o)

2021-04-16 (불탄다..!) 21:09:45

카사주 카사주. 뭔가 카사가 잔뜩 걱정하게 좀 살벌한 걸 적어볼까요??
갑자기 하루가 피투성이가 되어선 카사의 품에서 눈을 감으면서 꿈에서 깬다던가 ..
왠지 이번 스토리 진행 끝나고 만날 때, 그게 카사를 뭔가 더 자극할 것 같아서 ㅋㅋㅋㅋ

421 카사주 (DJ6j.9h.3U)

2021-04-16 (불탄다..!) 21:10:46

>>413 ㅋㅋㅋㅋㅋㅋㅋㅋ적선해주는 구나 차칸 진석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도 보고 싶다!!!
>>414 으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몸 반이 쏙 들어갔는 데 허리에서 끼이고.... 다리는 붕붕 난리치는 데 땅에 발이 안 닿아서 할수 있는 게 없고... ((으악 누가 도와줘!!)) 는 쓰레기통안에서 메아리치고...

에릭주 헤이!!!!
저번에 카사 답레 여기있다 situplay>1596248259>650
막레 삘이긴 하니까 그냥 카사 폭탄 발언에 에릭 반응이 궁금하다!

422 다림-지훈 (zDB6jH9q5U)

2021-04-16 (불탄다..!) 21:11:17

"주제파악이 겸손과 겹치는 부분에선 그렇겠지요?"
오만하지 않으려 노력하는 것은 좋지만. 힘을 가진 자가 겸손하기만 해선 안 되더라고요. 가깝지만 먼 예시로는 영웅들이지 않을까.. 라고 생각합니다.

"두 가지 다 본질적으론 비슷해지더라고요."
결과적으로 다르지 않게 되었으므로...라는 말을 합니다. 몇 사람은 하염없이 기다렸고, 몇 사람은 어여쁘게 여겼던 걸까요.. 라고 말하면서 그럼에도 차이점은 있네요. 라고 답합니다. 농담이야 라는 말에는 짖궂으셔라. 라고 말하면서도 그런 면이 매력적이네요? 라는 자신도 농담이라고 답하는 말로 받습니다.

"농담에 그렇게 동요하시다니. 신경쓰이기라도 하신 걸까요?"
동공지진이나 동요한 것에 장난기 있는 얼굴로 자아자아. 그러면 오늘의 산책은 이만 하고 앞을 준비할 시간일까요? 라는 농담을 하면서도 계속 부비적거리는 것을 거절하지 않고 부비적거리는 걸 받아주고 있네요.

"그렇지만 은근 귀여운걸요."
으음. 어쩌면 개와 늑대 그 사이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나요?

423 다림주 (zDB6jH9q5U)

2021-04-16 (불탄다..!) 21:12:01

다들 리하리하임다~

그런 카사.. 발견하고 싶다...

424 카사주 (DJ6j.9h.3U)

2021-04-16 (불탄다..!) 21:12:02

>>420 하루주도 헬로!!
:D 오 그거 좋죠!!!
그럼 카사도 적당히 하루에게 사망플래그 대사를 남기는 게 좋을꺼 같은데, 흐음....

425 가람주 (fFkw/.z9HM)

2021-04-16 (불탄다..!) 21:12:36

짱이쁘고짱멋진눈나들이 짱많습니다 하악후욱후욱...
카사댕댕댕댕 짱기엽다 아 카사랑도 돌려봐야되는데 꼬리두개붕방방방

426 하루주 (FEkfJUOC06)

2021-04-16 (불탄다..!) 21:13:07

그럼 답레 적으러 총총..

427 바다주 (HHGu6mV9Gk)

2021-04-16 (불탄다..!) 21:13:16

크어어

428 카사주 (DJ6j.9h.3U)

2021-04-16 (불탄다..!) 21:13:57

하루에게 어떤 식으로 나와야 밤잠 좀 설치게 만들수 있을까... :D

>>425 눈나들은 못 참지.......!!
꼬리두개방방방!!! 꼬리두개 붕붕방방!!!!! (기대

429 지훈주 (fzggKPxNLg)

2021-04-16 (불탄다..!) 21:14:03

다들 어서오세요!!

430 카사주 (DJ6j.9h.3U)

2021-04-16 (불탄다..!) 21:14:12

미스 오션 헬로

431 지훈주 (fzggKPxNLg)

2021-04-16 (불탄다..!) 21:14:38

맞다 다림주 저 이제 나갔다 오느라 답레 늦거나 이따 드릴 수도 있어요....

432 다림주 (zDB6jH9q5U)

2021-04-16 (불탄다..!) 21:15:23

다들 안녕이에요!

그아아악 컴퓨터를 켰는데 역시 적응 안됨...(사실 타블렛이 앞에 놓여 있는 게 원인 중 하나)(사실 없을 때에도 적응 못헸음)

433 다림주 (zDB6jH9q5U)

2021-04-16 (불탄다..!) 21:17:36

괘앤찮슴다... 잘 다녀오세요!

434 진짜돌주 (o/EaBBqVgg)

2021-04-16 (불탄다..!) 21:19:38

바다를 핥으면 짠맛이 나겠죠

435 하루 - 카사 (.8o9vrnkiw)

2021-04-16 (불탄다..!) 21:22:50

“.... 카사.. ”

자신을 끌어안는 카사를 얌전히 내버려둔다. 얌전히 카사의 품에 안겨 전해져오는 온기를 만끽한다. 꿈속의 카사의 말대로 이것이 ‘꿈’일지라도, 이 온기만큼은 정말로 전해지는 것만 같았다. 그래서 더 그리웠다. 너무나도 그리웠다. 현실의 카사도 이렇게 안아줄 수 있다면 좋을텐데, 하는 생각을 하면서 강하게 카사를 끌어안았다.

“ 아...! ”

그렇게 온기를 만끽하던 그때, 갑자기 세상이 무너져 내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하루의 몸에서 붉은 피가 여기저기서 새어나오기 시작한다. 마치, 이미 몸에 새겨져있던 수많은 상처들이 잠시 무언가에 가로막혀 있다가 기다렸다는 듯 피를 뿜어내니, 새하얗던 머리카락도, 새하얗던 하루의 피부도, 그리고 하늘거리는 원피스도 붉게 붉게 물들어가기 시작한다. 카사의 품에서.

“ 카사, 무슨 일이 생겨도 조심해야해요.. ”

숨이 거칠어진다. 점점 의식이 멀어지려는 것 같았다. 아니면 꿈에서 깨어나려는 것인가. 카사의 몸 너머로 보이는 푸른 하늘이 하나 둘 조각조각 나뉘어 깨져가는 것을 눈에 담다가, 없는 힘을 끌어모아 카사를 강하게 끌어안는다. 지금 해줄 수 있는 것이라곤 그것 뿐이라는 듯, 피투성이로 변해가면서 하루는 가쁜 숨을 몰아쉬며 속삭였다. 아니, 다정하게 말해주고 싶었는데 나온 것은 겨우 속삭임 뿐일지도 몰랐다.

“ ... 카사는 항상 힘이 넘치고 용감하니까.. 무리할지도 몰라.. 그러니까 조심, 또 조심.. 한번만 더 생각해보고 움직이는거에요. 어디에 있던.. ”

카사의 품에 안겨있던 하루의 다리가 천천히 녹아내려 사라져가기 시작한다. 그에 따라 점점 힘이 빠지는 듯 카사에게 의지한체로 천천히 손을 뻗어, 카사의 뺨을 부드럽게 어루만져준 하루가 상냥하게 속삭인다.

“ 당신을 사랑하니까, 이 말은... 다음에 다시 만날 때, 제대로 다시 들려줄게요. 그리고... 카사가 미뤄둔 대답도 그때 들을테니까.. ”

상냥하게 속삭여나가던 하루는 이내 입에서 피를 뱉어낸다. 점점 몸이 가라앉는다. 어딘가로 데리고 가려는 것처럼 온몸에서 힘이 빠져나가는 것 같아서 금방이라도 정신을 놓을 것 같았지만, 무너져내리는 세상을 배경으로 카사를 바라보며 희미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카사를 보고 말겠다는 듯.

436 바다주 (HHGu6mV9Gk)

2021-04-16 (불탄다..!) 21:23:01

>>434 언제 어디를 핥느냐에 따라서?
평소에는 살 맛이 나지 않을까요 뿔은 약간 칼슘계 원소의 맛이 나고

437 지훈주 (fzggKPxNLg)

2021-04-16 (불탄다..!) 21:23:35

바다 뿔 쯉쯉

438 바다주 (HHGu6mV9Gk)

2021-04-16 (불탄다..!) 21:24:17

>>437 끼에에에에에에엑!!!!!!!!

439 하루주 (NXzmSOTmuc)

2021-04-16 (불탄다..!) 21:25:10

그러니까 지훈이 바다 뿔을 핥는 것을 하루가 지나가다 보고 놀라면 되는거죠??

440 진짜돌주 (o/EaBBqVgg)

2021-04-16 (불탄다..!) 21:25:27

웬만해선 볼을 핥겠죠
다른데를 핥기에는 좀...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