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8202> [현대판타지/학원/육성]영웅서가 - 58 :: 1001

◆c9lNRrMzaQ

2021-04-13 02:07:24 - 2021-04-14 14:10:25

0 ◆c9lNRrMzaQ (xZ0brPZ0J2)

2021-04-13 (FIRE!) 02:07:24

" 내가 그러기로 했으니까. 그 일은 반드시 이루어질 거야. "
- 마왕 서유하

참고해주세요 :situplay>1596247387>900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593
어장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
설문지 : https://forms.gle/ftvGSFJRgZ4ba3WP7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guardians
스프레드시트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FbuvgjKawELYLccwqdicqCV2tZ25xX_i5HJdDCJBoO4/edit?usp=sharing

53 ◆c9lNRrMzaQ (xZ0brPZ0J2)

2021-04-13 (FIRE!) 02:48:42

>>50
" 새장 속에서 새는 하늘을 바라보지 않고 아래만 내려다보며 말했어. 세상은 참 크고, 넓고, 무서운 곳이구나. "
" 고갤 들지 않으면 찾을 수 없는 것도 있어. 넌 누구야? 너의 새장에서 아직도 널 강제하고 있진 않아? "

54 후안주 (ZqcF6Fq5DY)

2021-04-13 (FIRE!) 02:50:46

>>52
자기자신에게 하는 말이니 자연스럽게 잘 나오기도 하겠지!

55 후안주 (ZqcF6Fq5DY)

2021-04-13 (FIRE!) 02:55:25

나중에 미래에 가면, 신체 스팩적으로나 레벨으로나 다 밀리는데 기술로 밀어부쳐서 승리하는 그런 시츄에이션 만들고 싶다.

56 다림주 (438ig3yulY)

2021-04-13 (FIRE!) 02:58:49

그리고 졸림에 패베다.. 다들 잘자요.. 저는 자러 감다...

57 화현주 (uB0bP.wWl6)

2021-04-13 (FIRE!) 03:00:12

다림주 바이바이~

58 에미리주 (QiqMn5Y4AI)

2021-04-13 (FIRE!) 03:00:26

>>37 👾

59 후안주 (ZqcF6Fq5DY)

2021-04-13 (FIRE!) 03:01:12

다림주 잘자!

60 진짜돌주 (26eWqSJAsI)

2021-04-13 (FIRE!) 03:02:05

자야... 자야 하는데...

61 에미리주 (QiqMn5Y4AI)

2021-04-13 (FIRE!) 03:02:29

(대충 기절했었단 애옹)(갱신한단 애옹)
노트북 가지고 와야지 🤦‍♀️ 다림주 안녕히 주무세요~~!!

62 진짜돌주 (26eWqSJAsI)

2021-04-13 (FIRE!) 03:02:39

>>37 늦음늦음열매

63 카사 - 에릭 (FRuKKd3NSk)

2021-04-13 (FIRE!) 03:07:36

주먹에 느껴지는 시원한 타격감. 그리고-

삐이이이...

의념의 한계치. 불만스럽게 생각하는 칩이 카사의 끝을 선언한다.

그대로 주먹을 내뻗은 채, 다시 원 상태로 돌려놓을 힘도 없어, 거친 숨을 몰아쉬는 카사. 땀과 눈물, 빗물과 핏물, 모든 것으로 엉망이 되어버린 지저분 한 몰골로 서있을 뿐이다. 시야의 반이 붉고, 가슴팍은 통증을 호소한다. 아래로 시선을 내리깔면, 쓰러져버린 에릭 하르트만의 몸이 보인다. 이미 흠뻑 젖어버린 옷은 웅덩이에 빠져도 별 차이가 없다.

카사는 생각했다. 그래도 서있는 건 나야. 삐죽, 그다지 순수해 보이지는 미소를 짓고선.

첨벙, 하는 소리와 함께 꼴사납게 무릎부터 땅으로 쓰러진다.

옆으로 엎어져 누워 허억, 허억, 거친 숨을 내뱉는 카사. 코가 깨질 뻔한 걸 억지로 몸을 비틀어서 피했는 데... 그다지 좋은 선택은 아니었을지도 모른다. 갈비뼈가 무언가를 찌르고 있다. 그 고통에 잠시 말이 없어져, 그저 에릭의 말을 듣기 만 할수 밖에 없다.

빗소리가 거세 웅얼거리는 듯한 목소리. 옆으로 늬여 반만 보이는 에릭 하르트만. 그리고 카사는 겨우 겨우 본인의 말을 내뱉는다.

"그런거...허억.... 각오하지 않았으면... 헉.... 애초에 안왔어."

눈가를 간지럽히는 것은 눈물인가, 빗물인가.

"내가.. 뭘 배울지... 내가 뭘 하고... 어디에 갈지... 그것은. 내가, 내가 정해."

기껏 잡은 거친 손이 아니다. 기껏 풀어진 재갈이, 쇠사슬이, 철장이 아니다.
카사 앞에는 길이 하나 밖에 없었다. 그래도 걸음, 한 걸음 앞으로 갈때부터. 아무 것도 모른 채로 넘어지고 일어서기를 반복한게 아니다. 나는 알고 있었다.

"난. 많이 아플꺼야. 어디인지는.. 상관없어. 내가. 세상에. 나오기로 결정한 이상... 아니, 언어를, 그러니까. 배운 이상... 청월이든, 아프란시아든, 어디든 나는 아플꺼야. 결함은 애초에 내게 있으니까...."

후우, 깊은 숨을 내쉬며 다시 숨을 고른다. 폐는 괜찮은 거 같다. 슬며시 눈을 뜬다.

"그래도... 다시 일어설꺼야... 몇번이든... 계속, 계속."

에릭 하르트만. 그의 이름을 부른다. 가만히 젖은 땅에 누워 비를 맞고 있는 그 둘은 워낙 우스운 꼴 일테다.

"왜...날. 이렇게 까지. 설득하는 지. 모르겠어. 할멈이 네게 뭐라고... 그래도..그래도 말이야...

날. 믿어."

64 카사주 (FRuKKd3NSk)

2021-04-13 (FIRE!) 03:08:39

>>44 그래! 바로- 응????

>>50 캬아........미래 카사 멋지다......

65 카사주 (FRuKKd3NSk)

2021-04-13 (FIRE!) 03:09:16

>>50 이 아니라 >>53!
안녕히 잘 주무세요오오

66 에릭 - 카사 (cmNWR/Qo16)

2021-04-13 (FIRE!) 03:19:49

카사의 말을 전부 들은 에릭은 그저 눈을 감았다.
그렇구나, 너는 그런 길을 선택하는 거구나.
그래도 너무 힘들고, 지치고, 외로웠다면. 나에게 의존해도 되었을 터 인데..
아브엘라에게 내가 이만큼이나 성장했다고 으스댈 기회도 될 수 있었을 것 이다.

입안이 터진듯 쓴 피맛이 느껴졌다.
그리고 귓가에서 또각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누군지는 확인하지 않았다. 곧 우산을 씌워주는 느낌과 함께 괜찮냐는 소리가 들려왔다.

" ...괜찮아, 한심한 꼴이지? "

왜 의념기를 쓰지 않았냐고 물었다.
그렇게까지 해서 이기고 싶지 않았다고 대답했다.
오빠는 동생에게 져주는 거니까.
그저, 카사가 자신의 생각을 지니고 있고, 자신의 길을 걸어갈 자신이 있고.
또... 포기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했으니. 그거면 충분했다.

우산을 씌워준 대상을 두고, 카사를 향해 말했다.

" ......그러기로 결심했다면. 이제 집으로 돌아가... 카사 "

너의 가족이 있고, 친구가 있는 아프란시아로 돌아가렴 카사
지쳤을 땐 다른 누군가에게 의존해도 된단다.
이렇게 밖을 서성거리지 않아도, 스스로를 고립하지 않아도
분명 널 도와줄 사람은 많을거야.

하지만 그런 사람들의 도움에도 니가 만족하지 않으면.
...그 땐

그 때는 내가 아브엘라씨에게 부탁해볼게
...아니면 나도 괜찮고.

" 다들 기다릴거야. "

빗줄기가 점점 줄어든다.
내일은 맑았으면 좋겠다.

//카사주 이걸 막레로 하셔도 좋고, 더 이으셔도 괜찮습니다!

67 카사주 (FRuKKd3NSk)

2021-04-13 (FIRE!) 03:20:22

나는. 오자마자.
잘것이다!! ((두둥))

가기 전에 선물을 두고 가지. 다들 잘 자라굿!

68 에릭주 (cmNWR/Qo16)

2021-04-13 (FIRE!) 03:20:39

가로막는 강적! 레인메이커!

는 졌다고 한다

69 카사주 (FRuKKd3NSk)

2021-04-13 (FIRE!) 03:21:39


(감동)
막레답레는 내일 주겠다!!

70 화현주 (uB0bP.wWl6)

2021-04-13 (FIRE!) 03:22:56

와! 스파게티 샌드위치!

71 후안주 (lcg4/Si16I)

2021-04-13 (FIRE!) 03:24:42

>>67
탄수화물 + 탄수화물 = 존 맛

72 화현주 (uB0bP.wWl6)

2021-04-13 (FIRE!) 03:28:06

배가 고픈데 집에 먹을 것이 부침가루 밖에 없을 때 당신의 선택은????

1. 라면 뿌셔서 라면부침개 해먹기
2. 그냥 밀가루로 부침개 해먹기
3. 자라

73 후안주 (ZqcF6Fq5DY)

2021-04-13 (FIRE!) 03:29:16

라면이 있으면 그냥 그거 끓여먹음 되지 않을까?

74 화현주 (uB0bP.wWl6)

2021-04-13 (FIRE!) 03:30:22

하지만 부침개가 먹고 싶은걸요

75 에미리 - 다림 (QiqMn5Y4AI)

2021-04-13 (FIRE!) 03:34:04

“원하시는 걸 고르셨다면 다행이어요…🎵 “

고데기란 건 결국 고르는 사람 취향이기 때문에 솔직히 말하자면 판고데기는 제 스타일이 아닌지라, 고르시는 대로 적당히 어떤 물건인지 살피고 있었습니다. 저 정도 제품이라면 적당해서 쓰기 편하지요. 적당하다고 해야할까요, 가격이 너무 싸서 저는 별로이긴 하지만 사람마다 지갑 사정이 다르니 어쩔 수가 없겠지요? 열조절에 조금 많이 신경써야 하는 제품이긴 한데 그건 다림양께서 어떻게 잘 신경을 써주시리라 생각했답니다. 이쯤에서 저도 하나쯤 골라둬야겠다 싶어 자그마한 판고데기 상자를 들었습니다. 조금 많이 앙증맞아보이는 체리색 판고데기였지요. 한 손바닥을 겨우 넘는 길이였을까요?지나치게 장난감같은 물건은 솔직히 별로이지만... 앞머리를 피는 정도의 용도라면 언제든지 환영이랍니다.

“후후🎵 원래는 화장품만 보려고 했는데 말이어요, 어쩌다가 이렇게 되었는지 모르겠사와요? “

정말로, 그냥 소개만 할 생각이었는데 이렇게 제가 제품을 사게 될 줄이야! 평범하게 로드샵 제품을 테스트하는 느낌으로 쓰게 될 것 같긴한데 이렇게 정말 사게 될 줄은 몰랐답니다. 비치된 장바구니에 제품을 집어넣어 들고는 종종걸음으로 다림양께 돌아와 조심스레 여쭈려 하였습니다.

“저어🎵 다림양, 잠시 계산대에 다녀와도 괜찮으련지요~? 아무래도 저, 마음에 드는 물건을 고르게 된 거 같아서🎵 “

만약에 다림양께서 괜찮다고 하셨다면 저는 정말 빠른 속도로 호다닥 계산대로 가 이것저것 계산하고 돌아왔겠지요? 고데기만 담겨왔을 봉투에는 뭔가 초콜릿 같은 것들이 여러개 들어서 돌아왔을테고요. 아마 계산대에서 기다리는 동안 이것저것 눈에 띄는 대로 또 집어왔을 가능성이 크답니다. 에미리는 이런 달콤한 다과를 그냥 보고 갈 위인은 아닌지라 바로 집어들었을 테지요. 이런 로드샵 같은 데서나 종종 볼수있는 해외 초콜릿을요. 아아, 초콜릿을 제가 두고갈 리가 없잖아요!

76 에미리주 (QiqMn5Y4AI)

2021-04-13 (FIRE!) 03:36:22

(대충 원래 너무 길었던 걸 적당히 다음레스를 위해 좀 많이 달달해서 들고왔단 애옹)(원기옥은...역시 적당히 모으는 게 낫단 애옹...)

>>72 절 대 2 번 해 @==(^0^)@

77 에미리주 (QiqMn5Y4AI)

2021-04-13 (FIRE!) 03:36:47

달달해서가 모냐 칼질해서!!!!!! 🤦‍♀️🤦‍♀️🤦‍♀️🤦‍♀️🤦‍♀️

78 화현주 (uB0bP.wWl6)

2021-04-13 (FIRE!) 03:39:32

좀 많이 달달해서 들고온 레스 (스윗함)

79 에미리주 (QiqMn5Y4AI)

2021-04-13 (FIRE!) 03:40:29

자동완성이....스윗미리를 만들어버렸습니다......🤦‍♀️🤦‍♀️

80 진짜돌주 (26eWqSJAsI)

2021-04-13 (FIRE!) 03:41:09

스윗한 에미리... 이건 참 귀한거네요

81 에미리주 (QiqMn5Y4AI)

2021-04-13 (FIRE!) 03:41:59

(대충 아가씨께 다정한 스윗미리 어쩌구 애옹)

82 에미리주 (QiqMn5Y4AI)

2021-04-13 (FIRE!) 03:42:38

>>80 (대충...에미리주가 또 본인무덤을 팠단 애옹...)

83 후안주 (ZqcF6Fq5DY)

2021-04-13 (FIRE!) 03:44:46

>>74
자라.

84 후안주 (ZqcF6Fq5DY)

2021-04-13 (FIRE!) 03:45:30

>>76
얼마나 달달했으면...!

85 에미리주 (QiqMn5Y4AI)

2021-04-13 (FIRE!) 03:45:52

(대충 >>83에 어울리는 짤)

86 진짜돌주 (26eWqSJAsI)

2021-04-13 (FIRE!) 03:46:36

찐돌로서는 평생 한번 볼까말까한 에미리의 스윗한 모습을 찐돌주가 똑바로 봐두겠습니다(팝콘대신 새우깡)

87 에미리주 (QiqMn5Y4AI)

2021-04-13 (FIRE!) 03:47:19

저런 스윗미리가 집사님 앞에선 츤미리된다 그말이에요👾

88 진짜돌주 (26eWqSJAsI)

2021-04-13 (FIRE!) 03:49:00

츤미리도 스윗미리도 쿨미리도 나미리도(?) 다 좋지요

89 에미리주 (QiqMn5Y4AI)

2021-04-13 (FIRE!) 03:49:24

눈물나는거에요 진짜 오타난게 어쩌다가 이렇게.....🤦‍♀️🤦‍♀️

90 후안주 (ZqcF6Fq5DY)

2021-04-13 (FIRE!) 03:49:25

심심하니 식재료 적고 앵커하면 후안이 만들어줄 음식 적어줌

91 에미리주 (QiqMn5Y4AI)

2021-04-13 (FIRE!) 03:49:41

>>90 파 스 타

92 화현주 (uB0bP.wWl6)

2021-04-13 (FIRE!) 03:50:01

>>90
누군가를 사랑하는 마음

93 진짜돌주 (26eWqSJAsI)

2021-04-13 (FIRE!) 03:53:51

>>90 고양이

94 에미리주 (QiqMn5Y4AI)

2021-04-13 (FIRE!) 03:54:55

>>93 (대충 고양이는 쓰다듬어줘야하고 어쩌구)

95 후안주 (ZqcF6Fq5DY)

2021-04-13 (FIRE!) 03:56:04

>>91
후라이팬을 약불로 올리고 식용유와 마늘편과 고추가루 넣고 잘 볶아 줍니다.

옆에는 파스타를 소금 한 숟갈 넣고 끓여줍니다. 6분 정도가 적당합니다.

1인분 파스타 양에 굴소스 한 스푼, 설탕 한 숫가락, 간장 한 스푼으로 소스를 만들어 둡니다

끓은 파스타를 볶은 마늘위에 얹어주고 아까 소스를 넣고 비벼줍니다.

원하는 식감이 될때까지 면수를 부어주며 파스타를 익히고 다 익으면 그릇에 담습니다.

완성.

왜 새우라던가 다른 야채라던가 없냐고요?
사치스럽게 마늘도 넣었습니다. 걍 드십시오.

96 후안주 (ZqcF6Fq5DY)

2021-04-13 (FIRE!) 03:56:50

>>92
누군가를 사랑 하는 식재료를 입안에서 잘 씹으며 오늘 하루도 버텨봅시다.

화이팅!

97 후안주 (ZqcF6Fq5DY)

2021-04-13 (FIRE!) 03:58:03

>>93

98 에미리주 (QiqMn5Y4AI)

2021-04-13 (FIRE!) 03:59:24

집밥 인선생......jyp

99 후안주 (ZqcF6Fq5DY)

2021-04-13 (FIRE!) 04:00:05

>>95
만약 새우라던가 소시지라던가 다른 야채를 넣을 여유가 있다면 마늘과 고춧가루로 기름을 낸 후 같이 볶아줍시다

100 후안주 (ZqcF6Fq5DY)

2021-04-13 (FIRE!) 04:01:30

>>98
유통기한 가까워진 세일 소면 한박스 사서 3개월간 그것만 먹어야 했던 때도 있던 인후안

101 에미리주 (QiqMn5Y4AI)

2021-04-13 (FIRE!) 04:01:54

마늘(매우많음)

102 에미리주 (QiqMn5Y4AI)

2021-04-13 (FIRE!) 04:02:30

>>100 올드보이냐구요 아 슬퍼 ㅠ....ㅠ

103 진짜돌주 (26eWqSJAsI)

2021-04-13 (FIRE!) 04:02:37

>>97

그럼 고양이 대신 베이컨으로 부탁드립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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