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를 쥐어짜내 겨우 한 단어를 말했다. 말이라는게 이렇게 어려웠던가. 감정이 요동쳐서, 당장이라도 올라올 것만 같이 요동쳐서 되려 입을 막아버린다. 입을 떼어도 좀처럼 어떤 말을 해야할지 알지 못 했다.
문득, 자신이 하고싶은 말이 무엇인지 알아채고는 이런 생각을 해버린다. '내가 이런 말을 할 자격이 될까?' 상대는 13영웅 중 하나이자, 마왕이라는 칭호를 가질 정도로 강하고 명망 높은 사람이었다. 그런데 자신은? 그저 널리고 널린 가디언 후보생 하나. 갑자기 느껴진 그녀와 자신의 차이가 압박을 가했다. 그는 그 말을 할 자격이 없다면서. 하지만 감정은 그렇지 않았다. 압박에도 상관 없다는 듯 매 순간 점점 더 크게 요동쳤다. 한번만, 한번만이라도 좋으니 자신의 마음을 내보이자고 속삭였다.
" 좋아해요. "
그렇게 그는 자신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었다. 영화에서 줄곧 사랑을 속삭일 때 하던 그럴듯한 비유를 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그럴 여유가 없었다. 그는 자신의 감정이 터지지 않도록 잘 담아두는 것 만으로도 벅찼으니까.
" 처음 만났을 때 그 모습이라던가, 가끔 보여주셨던 의외의 모습이라던가, 조금 무서웠던 일면이라던가... 누나의 모든 모습을 좋아해요. "
엉망진창이다. 엉망진창이기 짝이 없다. 하지만 지훈은 그것으로 충분했다. 그녀가 무슨 답을 하던 간에, 지금 그가 진심을 내보이고 직접 부딪히고 있다는 사실이 가장 중요했다.
" 그러니까, 앞으로도 계속 누나 곁에 있고 싶어요. "
감정을 누르고, 눌러서, 입을 통해 겨우 모든 감정을 서유하에게 말하고 나자 그에게 남는 것은 후련함이었다. 지훈은 작게 웃어보이며 서유하를 향해 "안 될까요?" 라고 말하며 그녀를 빤히 바라보았을까.
얼굴에는 천진난만한 장난기가 가득합니다. 호기심을 가득 담은 고양이의 눈처럼 꽤나 앙칼진 눈매이면서도, 그 날카로운 분위기를 언제나 웃고 있는 입술에 걸려 사라지는 것 같습니다. 표정은 장난스럽지만 물건을 보고 평가하는 것에 있어서는 부족함이 없고, 오히려 깐깐한 장인의 눈보다 더욱 날카롭게 물건을 살피고 있습니다.
제노시아의 가장 유명한 장인을 찾으라면 이 둘을 찾을 것입니다. 현재의 나이에 대장인에 자리에 오른 고드핸드와, 이 남자. 제노시아의 미다스를 만납니다!
제가 27스레 전이었다면 한입으로 두말안하고 바로 미야모토씨 외칠수 있었을텐데 이제는 어쩔수가 없다!!!!!! 인정하겠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NPC도 관캐인 NPC도 야마모토 씨가 맞습니다!!! 🤦♀️ 이유를 짧게 말할수도 있는데 일단 있는 그대로 써보기 전에 세줄요약부터 하겠습니다! 근데 이거 진짜 밝혀도 되나요??? 밝혀도 되나요??? 제 이미지 나락가도 이제 될대로 되라입니다 아~~~~시작합니다 에미리주 고해성사시간~~~~!!
ㅋㅋ진짜 좋아하게 된 이유는…..안 올렸네요 진짜 웹박 공개되는날이 에미리주 무덤가는날임…. 솔직히 마도일본 처음 들어왔을 때만 해도 진짜 치일 줄 몰랐거든요?? 진짜 대놓고 미야모토씨 덕질하면서 카르마양이랑 메가베스트프렌드 노리고 화이트데이사탕 캐고 있었음 제 전스레 행적 보시면 아실겁니다… 근데 지금은……진짜 어쩌다가 이렇게 된것인지???🤦♀️ 진짜 사람 인생 알 수가 없다 이거에요….. 진짜 첫 등장때부터 이렇게 강렬할 수가 없었다 이거에요….에미리주는! 대놓고 각 잡혀있는 암살자st캐에 약합니다!!! 존댓말 쓰는 캐에 약합니다!!! 그리고 매사에 무표정으로 다니는 캐에 약합니다!!! 근데 이 세가지가 전부 야마모토씨임 어떻게 이럴수가?? 어떻게?? 이럴수가?? 😱 정말 믿기지가 않네요 지금도 믿기지가 않음….이 세 가지가 다 합쳐진 삼위일체 캐가 있다니??? 진짜 찾기 어렵거든요 근데 진짜 있는거에요 게다가 관계있는 NPC캐임 어떻게 이럴수가??? 어떻게?? 이럴수가???
아무튼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야마모토씨께서 에미리주기준 2021 최고의 트럭운전수캐로 선정되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 대놓고 시작부터 치인 경우 진짜 얼마 안되는데 야마모토씨께서 그 손에 꼽는 경우중 하나가 되셨음 진짜이런 갓캐를 만들어주신 캡틴께 그랜절 올립니다….항상 적게 일하고 많이 버십사…..😭
늑대상태의 카사. 현재 잠자는 집사를 냅두고 밖에서 활동중이었다. 아니 원래 갯과는 산책을 아침 한번 점심 한번 저녁 한번 새벽 한번이란 말이다!! ...물론, 최근 스트레스가 쌓여 조금 깽판치기도 하고, 들키기도 했지만....
성학교에 이런 말이 있다. 선도부 눈에만 들지 않으면 오- 케이!
"아우우우우우....."
지금은 제노시아. 살아돌아다니는 자판기라던가 있지 않나, 역시 들은 대로 도른자들의 학교! 한 동안 신나게 돌아다니다가, 조금, 아아아주 조금 외로움을 느껴 열심히 하울링 중이었다! 높디 높은 언덕위라 그 만큼 흥이 들어 길게, 크으으게 뽑낸다! 봐라, 세상아!!! 이것이 미래의 최강 포식자의 하울링이다!!! 덤벼라 세상아!!!!!
"아우우우우우우!!"
이 밤중에 여기까지 오는 미친 학생도 없을테고! 마침 커다란 보름달, 보통 늑대의 2배정도 덩치가 되는 카사의 뒤에서 은은히 아름다운 털을 밣인다. 카사의 호박색 눈이 괴수마냥 어둠속에서 빛난다. 헬 예!!!!!!! ...하여튼, 자기자신에 잔뜩 심취한 카사. 다가오는 인영을 눈치채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