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7898> [현대판타지/학원/육성]영웅서가 - 45 :: 1001

◆c9lNRrMzaQ

2021-04-02 15:46:11 - 2021-04-03 02:14:24

0 ◆c9lNRrMzaQ (xLGpmpvtXA)

2021-04-02 (불탄다..!) 15:46:11

" 이상하군. 난 여기 있는 누구도 내 허락 없이 땅을 밟아도 좋다고 한 적이 없는데? 오호라. 자살 희망자들이셨어? 좋지 좋아. 전부 역병과 벌레 속에서 마지막 고통을 토해내다 비참히 죽도록 해주지. "
- 검은 역병의 하사르, 게이트 '봉천신군'을 클리어하며.

참고해주세요 :situplay>1596247387>900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593
어장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
설문지 : https://forms.gle/ftvGSFJRgZ4ba3WP7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guardians
스프레드시트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FbuvgjKawELYLccwqdicqCV2tZ25xX_i5HJdDCJBoO4/edit?usp=sharing

267 바다주 (S7MQiAiQbo)

2021-04-02 (불탄다..!) 20:24:53

>>265 나를 공머장으로 부르려면 부캡이 되어야 해

>>266 스맡카

268 나이젤주 (aiC2TgOK2M)

2021-04-02 (불탄다..!) 20:25:09

내가 부캡틴을 할게

바다주 THE 공머장!!

269 바다주 (S7MQiAiQbo)

2021-04-02 (불탄다..!) 20:26:37

>>268 진행 부탕

270 나이젤주 (aiC2TgOK2M)

2021-04-02 (불탄다..!) 20:27:23

>>269 데이터가 없는데 어케 진행 해용

271 바다주 (S7MQiAiQbo)

2021-04-02 (불탄다..!) 20:27:50

>>270 나이젤식 진행 부탁해용

272 에릭주 (zMqbsKMtTk)

2021-04-02 (불탄다..!) 20:29:45

오늘 내로 진행없으면 나이젤은 보석걸.
가람주는 남캐화..

273 나이젤주 (aiC2TgOK2M)

2021-04-02 (불탄다..!) 20:29:56

나이젤式 ㄷㄷ

캬프틴 허락도 안받고 두번이나 만우절스러운 진행을 할순없어용

274 나이젤주 (aiC2TgOK2M)

2021-04-02 (불탄다..!) 20:30:12

>>272 😱😱😱

275 하루 - 카사 (IwFy/SmJao)

2021-04-02 (불탄다..!) 20:30:32

어릴때부터 이하루는 자그마한 텔레비전 속의 영웅들을 선망했다. 누군가를 구해낼 수 있는 힘을 가진, 몇 명이고 선택하지 않아도 구해낼 수 있는 저 사람들을 선망했다. 신의 변덕으로 이 세상에 남게 된 자신과는 다른, 신들의 사랑을 받아 세상에 내려와 사람들을 구하고 있는 저 사람들을 몇 번이고 선망했다. 신이시여, 저에게 저들과 같은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세요. 저에게 저들처럼 이세상에 빛이 내리쬐게 만들 수 있는 사람이 되게 해주세요. 자그마한 소녀는 소등을 알리는 소리와 함께 텔레비전이 꺼지면 짧은 다리로 열심히도 달려서 예배당으로 달려가 기도를 올렸다.

‘ 제게도 저렇게 기회를 주세요 ’

세상의 섭리를 알지 못하던 자그마한 소녀는 그렇게 기도를 올리며 자랐고, 결국 신은 그 기도를 들어준 것처럼 소녀에겐 의념이 나타났다. 그렇게 소녀는 고아원에서 벗어나 가디언이 되기 위해 이곳까지 오게 되었다. 하지만.

“....역시 저는 영웅분들이랑은 다른 존재인 모양이에요. ”

하루는 흙으로 더럽혀진 원피스차림으로 여전히 바닥에 뒹굴며, 하늘을 올려다보곤 작게 중얼거렸다. 결국은 사람들을 구하는 것도 아니라, 단 한명의 아이조차도 설득하지 못하는 자신만이 보일 뿐이었다. 누군가를 구하고, 누군가를 지켜내고, 누군가를 웃게 해줄 수 있는 영웅과 단 한명의 아이마저도 제대로 설득하지 못하고, 증오를 품게 만든 체 사라지게 한 것은 자신은 신의 축복을 받고 내려온 존재들과 다르다는 것을 새삼스레 깨닫게 만들고 있었다.

“ 알고 있어요. 저는 착한 척, 주변 사람들을 생각하는 척 하더라도 달라질 수 없다는거. 이 세상에서 사라질 존재였음에도 그저 당신의 변덕에 의해 살아남은 존재라는 것 정도는 알고 있어요... ”

하루는 천천히 눈을 감았다. 지금이라도 카사의 뒤를 쫓아가야 하는데 왠지 몸이 움직이지 않았다. 어째서일까, 아, 알고 있다. 이 감각은. 텔레비전 속의 빛나는 사람들과 자신이 다르다는 사실을 처음 깨달았을 때 느끼던 좌절감이 몸을 짓누르고 있었다. 알고 있어요, 이미 의념을 얻기 전부터 다르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었어요. 하지만, 이렇게 다시 깨닫게 될거라곤 생각하지 않았어요. 하루는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옷이 더러워진 것 정도는 그다지 신경이 쓰이지 않았다.

“ .... 하지만 역시 전 포기할 수 없어요. ”

이대로라면 정말로 세상에 자신이 존재하는 이유마저 부정하게 되버린다. 하루는 자신의 천성이 이타적인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저 뒤틀린 사고방식으로 자신을 극단적으로 이타적으로 만들어, 이세상에 존재하는 자신의 가치를 만들어내고 싶은 것이니까. 천천히 숨을 뱉어낸다. 아아, 어찌 이리 이기적일까. 어쩌면 카사에게 자신의 말을 들어달라고 한 것도 이런 이기심의 발현일지도 몰랐다. 그렇지만, 지금 이 상황에 이르러서 그것이 무엇이 문제일까.

몸을 일으켜서 옷에 묻은 먼지를 털어낸다. 카사가 짓누르던 부위는 빨갛게 올라와 있었지만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는다. 얼굴엔 미소가 지어지지 않는다. 언제부터 자신이 미소를 지었더라. 미소마저도 연기였던가.

“ 카사, 미안해요. 하지만 전 포기할 수 없어요. 당신이 이해하도록 만들고, 결국엔 절 받아들이게 만들거에요. ”

하루는 천천히 미소를 지어보였다. 평소처럼 온화했지만, 어딘가 서글픈 미소. 카사를 지켜주고 싶었다. 카사가 자신을 받아들이게 만들고 싶었다. 그리고 그로써 세상에 자신이 내려온 이유를 확고하게 하고 싶었다. 물론 카사에 대한 보호욕구나 그런 것이 그저 연기 같은 것은 아니었다. 분명 자신이 품고 있는 욕심이고 욕망이었지만. 결국은 그 욕심과 욕망이 하루의 존재 이유를 더욱 더 확실하게 해줄 것이다.

“ 일단 오해를 푸는게 먼저겠죠. 사람 말은 끝까지 들어야 한다는 것도 알려줄 걸 그랬어요. 제가 품고 있는 건 연민이라는 단어가 아닌데 말이에요. ”

포니테일로 묶고 있던 머리카락을 스르륵 풀어내자, 때마침 불어오는 바람에 새하얀 하루의 머리카락이 허공에 흩뿌려진다. 얇디 얇은 비단자락처럼 부드럽게 흔들리는 머리카락을 쓸어넘긴 하루는 옷을 털어 먼지를 떼어내곤 카사가 달려간 방향을 바라본다.

“ 늑대와 여우가 추는 춤은 어떨까 싶어요, 카사. 서로 노력해보도록 해요. 원래 자기주장이란건...이런거잖아요?”

희미한 미소를 지어보이며 중얼거리던 하루의 얼굴에선 미소가 사라진다. 아마도 처음 세상의 축복을 받은 사람들을 알았을 때, 지어보이던 차가운 무표정일지도 몰랐다. 어쩌면 이것이 진짜 본모습일지도 몰랐지만. 당장 카사를 쫓을 수 없다는 것도, 당장 저 분노를 식힐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하루는 천천히 몸을 돌려 기숙사로 향했다.

멀지 않은 미래에 찾아올 만남을 대비하려는 것처럼.

276 가람주 (aE2lKcgHYQ)

2021-04-02 (불탄다..!) 20:30:43


>>272
꼬리도 붙일검다 ㅎㅎㅎㅎㅎ

277 바다주 (S7MQiAiQbo)

2021-04-02 (불탄다..!) 20:31:48

#나이젤주에게 진행을 하러 협박하러 갑니다

278 ◆cTyMv6u6vM (aiC2TgOK2M)

2021-04-02 (불탄다..!) 20:34:51

>>277
실패합니다!
하루-카사 일상을 읽고 있네요.

279 바다주 (S7MQiAiQbo)

2021-04-02 (불탄다..!) 20:36:03

#다 읽고 진행하라며 부탁합니다

280 ◆cTyMv6u6vM (aiC2TgOK2M)

2021-04-02 (불탄다..!) 20:40:14

>>279
실패합니다!
하루는 생각했던 것만큼 착한 성격만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쩌면 반동 형성으로 인한 이타주의였을수도? 물론 아주 나쁜 성격이란 것도 아닌, 어느 정도 하루의 본성이 섞여 있는 것일 수도 있겠네요. 앞으로 하루의 행보와 카사와의 관계 변화가 기대될 것 같습니다. 소녀여! 영웅이 되어라!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281 나이젤주 (aiC2TgOK2M)

2021-04-02 (불탄다..!) 20:42:09

힝구힝구

282 후안주 (XaIhKUJgWc)

2021-04-02 (불탄다..!) 20:42:49

가장 이기적일거 같다 하는 사람 순으로 늘어 놓는다면 누가 1위 누가 꼴지?

283 에릭주 (zMqbsKMtTk)

2021-04-02 (불탄다..!) 20:44:27

>>282 이건 우리 깡깡이(에릭)가 1등이다 ㅎㅎ!

284 나이젤주 (aiC2TgOK2M)

2021-04-02 (불탄다..!) 20:45:41

>>283 그와 반대로 이타주의적인 에릭주가 부캡틴 자리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부캡틴 완장 넘기고 튀기)

285 가람주 (aE2lKcgHYQ)

2021-04-02 (불탄다..!) 20:45:45


(할일이 없는 가람주는 노래를 마구 추천하기 시작합니다)

286 바다주 (S7MQiAiQbo)

2021-04-02 (불탄다..!) 20:45:56

>>282 이건 우리 바다가 일등이다! ㅎㅎ

287 하루주 (IwFy/SmJao)

2021-04-02 (불탄다..!) 20:46:32

극단적인 이타심이 정상이라고 하긴 뭐하니까요~ 뭐, 그렇다고 본성이 나쁜 아이는 아니지만.. 애초에 저것도 하루가 생각하는 부분이구요. 기본적으로 이타적인 아이는 맞아요. 착한 아이가 "ㅂㄷㅂㄷ 사실 난 나쁜 아이였어.. " 하는 느낌이랄까

288 바다주 (S7MQiAiQbo)

2021-04-02 (불탄다..!) 20:46:37

스네일 하우스 오랜만이다.....

289 나이젤주 (aiC2TgOK2M)

2021-04-02 (불탄다..!) 20:47:25

>>287 시트에도 자상하다고 나와있으니까 그런 거군요... 착하면서 자책하지 마로라... (하루 쓰담하고 싶음)

290 나이젤주 (aiC2TgOK2M)

2021-04-02 (불탄다..!) 20:47:47

>>285 오 8비트 노래당

291 가람주 (aE2lKcgHYQ)

2021-04-02 (불탄다..!) 20:48:27

>>288 스네일 하우스를 아심까.....?
>>282 가람이는 중간쯤!

292 나이젤주 (aiC2TgOK2M)

2021-04-02 (불탄다..!) 20:50:25

나이젤도 중간쯤? 이려나?
이타적인 성격은 아니니까.

293 바다주 (S7MQiAiQbo)

2021-04-02 (불탄다..!) 20:51:22

>>291 네

우마무스메를 아십니까?????

294 지훈 - 나이젤 (E5al7Jjblw)

2021-04-02 (불탄다..!) 20:51:23

" 어렸을 때도 자주 오기는 했지. 학원섬 내부의 것은 아니었지만. "

지금 생각하면 즐거운 추억이었을까. 지훈은 잠시 회상하듯 고개를 끄덕이다가도 나이젤의 말에 "그런 거야가 아나라 그랬어." 라묘 단호하게 답해주었다. 그러다가도-

" 그 청월이 끼었다면 저건 저거대로 엄근진한 물건이 나왔겠지만... "

그런 기미는 안 보이니 아무래도 청월은 여기에 끼지 않은 듯 했던가. 아니, 오히려 저런 끔찍한 것 외의 강함은 청월이 들어갔다는 뜻일지도...

너무 넘겨짚지는 않기로 하고, 지훈은 나이잴의 말에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며 고개를 으쓱이며 신경쓰지 않기로 했다. 애초에 당장 위험한 것을 타고 있었으니.

" 너무 빠른데...!? "

안전봉을 꽉 잡고 당황한 눈치로 나이젤을 보았다.

//졸려서 짧...

295 나이젤주 (aiC2TgOK2M)

2021-04-02 (불탄다..!) 20:52:11

귀여워서 끝까지 봤다!

296 가람주 (aE2lKcgHYQ)

2021-04-02 (불탄다..!) 20:53:00

>>293 우마무스메..
미소녀 말들이 달리는 그 겜...?

가람주 스레딕에서 가람주가 마이너라고 생각하는거 아시는분들 몇몇 봤지만 스네일 하우스 아는참치는 처음이에요 (바다마구뽀담)

297 바다주 (S7MQiAiQbo)

2021-04-02 (불탄다..!) 20:54:13

>>296 그거 맞아요 말들이 노래도 불러요 사랑은 더비 들어줘

298 다림주 (rkKQsBLHLQ)

2021-04-02 (불탄다..!) 20:54:51

이타적.. 이기적...

이기적이지 않아도 이기적인 결과로 고정되는데여.. 결과만 보면 이기적임 엄청 높음일 듯.

299 카사주 (LUAoSltuBk)

2021-04-02 (불탄다..!) 20:54:59

하루야ㅠㅠㅠㅠㅠㅠㅠ 늑대와 여우!! 짜릿하다!!!! 하루의 변화하는 모습과 이어나가는 복잡한 관계가 기대된다!!!!!!!! 수고했어 하루주!!!!!!!!!

혹시나 해서 미리 말하지만, 만약에 카사 행동이 기분 상하게 했다면 미안하다!!! 생각해 보니까 다들 반응이 다르니까 미리 애증+날선 반응도 괜찮냐고 물어봤어야 했어.

300 하루주 (IwFy/SmJao)

2021-04-02 (불탄다..!) 20:56:14

>>299 기분이 상하다뇨, 오히려 제가 기분 나쁘지 않으셨나 여쭤봐야..

301 카사주 (LUAoSltuBk)

2021-04-02 (불탄다..!) 20:56:22

스네일 하우스 좋아!!!!!!!!!!!!!

제일 이기적인 것은 카사라고 내 조증할아버지의 명예를 걸겠다 (두둥
기본적으로 모든 행동심리의 근원은 자기자신을 위한 것...

302 가람주 (aE2lKcgHYQ)

2021-04-02 (불탄다..!) 20:56:46

장발 포니테일 애 귀엽다...
노래 커엽다....

303 카사주 (LUAoSltuBk)

2021-04-02 (불탄다..!) 20:56:50

>>300 다행입니다 (넙죽) 앞으로도 이 멍청이를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304 가람주 (aE2lKcgHYQ)

2021-04-02 (불탄다..!) 20:58:05

>>301 카사주도 아시는구나!!!
가람주 행복해 주거요 크흑

305 하루주 (IwFy/SmJao)

2021-04-02 (불탄다..!) 20:58:53

>>303 우리 하루도 잘 부탁드립니다. (넙넙죽)

306 가람주 (aE2lKcgHYQ)

2021-04-02 (불탄다..!) 21:00:35


모르는 사람 아무도 없을 갓갓갓갓 노래 하나 올리고 자러감다
10시에 봐욘

307 바다주 (S7MQiAiQbo)

2021-04-02 (불탄다..!) 21:00:36

>>299
카사에게 날선 반응을 받고싶다

308 바다주 (S7MQiAiQbo)

2021-04-02 (불탄다..!) 21:03:21

먹을거 주다가 에베베베 내가 먹을거지롱 하면 날선반응이 오나???

309 카사주 (LUAoSltuBk)

2021-04-02 (불탄다..!) 21:05:45

카사 첫날 밤은 역시 공공기물파손죄로 선도부에게 잡혀서 차가운 감옥바닥에서 보내게 해야 했어. 너무 괘씸해.

>>307 공포로 만족해라
>>308 날선 주먹이 오겠지....

310 바다주 (S7MQiAiQbo)

2021-04-02 (불탄다..!) 21:06:28

>>309 나는 공포로 만족 못 해!!!!

즐겁지만..... :3

311 나이젤주 (aiC2TgOK2M)

2021-04-02 (불탄다..!) 21:07:49

외전: 바다 vs 카사 혐관편

연재해주시죠(??)

312 카사주 (LUAoSltuBk)

2021-04-02 (불탄다..!) 21:07:58

>:3

313 에릭주 (zMqbsKMtTk)

2021-04-02 (불탄다..!) 21:08:51

캡틴 갱신 10시 언더, 오버?

314 바다주 (S7MQiAiQbo)

2021-04-02 (불탄다..!) 21:10:23

>>311

" 나는 네가 인간도 아니라는 말을 할 때 마다 너무 같잖아.... 네가 피에 종속된 삶을 알아? 유전검사를 하면 인간으로 나올 네가? "

연바다, 캅카스 평지화 작전에서

315 나이젤 - 지훈 (aiC2TgOK2M)

2021-04-02 (불탄다..!) 21:10:57

"학원섬 밖에는 이런 건 없겠죠..."

일반적인 상식으로 나이젤이 알고 있는 회전목마는 이런 건 아니었으니까. 그랬어라는 단호한 답에는 조금 머쓱한 듯 입가를 손등으로 쓸었던가? 엄근진한 물건, 이라는 말엔 늘 짓는 미소에서 조금 더 진한 미소를 지었을 것이다. 눈을 가리는 머리카락을 살짝 정돈하듯 만지작대며.

"음... 실제로 타보니까 더 빠르네요. 멀미 나겠어요."

가볍게 의념을 사용해 건강을 강화하면서 옆에 나와 있는 안전봉을 팔로 안는다. 말에서 떨어져 나뒹굴진 않지만 자세가 불안정하다보니 미칠 듯이 흔들린다. 의념을 안 쓰면 버틸 수가 없다...! 미소짓는 얼굴이 살짝살짝 찡그려지는 걸 쉽게 볼 수 있었을 것이다.

"그래도 기본적으로 회전목마다 보니 앞사람 말을 추월해서 부딪치거나 할 일은 없나 보네요."

몇 바퀴를 더 돌고 나서도 지훈이 탄 말 바로 뒤쪽까지 가까이 붙었다가 멀어지기를 반복하는 걸 보고 그렇게 말했다. 아니, 그 정도까지 가면 말 레이스 아닌가...?

316 이름 없음 (.Lw9Erit2I)

2021-04-02 (불탄다..!) 21:12:29

강찬혁 갱신합니다.
진짜 너무 오랫동안 못들어온거 같네요

317 바다주 (S7MQiAiQbo)

2021-04-02 (불탄다..!) 21:14:09

찬혁주 안녕...!
마음대로 일을 진행해서 너무 미안하지만..... 비소문 게이트는 포기하게 되었어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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