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c9lNRrMzaQ
(.oElL5Kpvo )
2021-03-31 (水) 01:49:52
" 이상하군. 난 여기 있는 누구도 내 허락 없이 땅을 밟아도 좋다고 한 적이 없는데? 오호라. 자살 희망자들이셨어? 좋지 좋아. 전부 역병과 벌레 속에서 마지막 고통을 토해내다 비참히 죽도록 해주지. " - 검은 역병의 하사르, 게이트 '봉천신군'을 클리어하며. 참고해주세요 :situplay>1596247387>900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593 어장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 설문지 : https://forms.gle/ftvGSFJRgZ4ba3WP7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guardians 스프레드시트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FbuvgjKawELYLccwqdicqCV2tZ25xX_i5HJdDCJBoO4/edit?usp=sharing
461
카사주
(Jr6ZFmLUn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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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31 (水) 04:08:26
>>226 용개탕!! 달달이랑 피폐랑 둘 다 담으려 했다. 그러고보니 처음에는 뿔을 신기해하고 사냥도 시도하는 일상을 상상했는데, 착각계라는 더 큰 물고기에 홀려버렸어. "바다야." 너의 손을 잡는다. 너의 피부를 내 손에 담는다. 창백한 피부를 두 손으로 잡고 있으면, 너를 내가 소유하고 있다는 망상에 빠져들기도 한다. 카사는 그 새하얀 도화지에 입술을 뎃다 뗀다. 감히 흔적은 남기지 못한다. "바다야." 속삭이는 목소리는 자고 있는 소파에 앉아 곤히 잠들어있는 바다. 두 눈이 감기고, 올려져 뿔을 숨기는 후드티. 그게 마음에 안들어, 카사는 한 손으로 후드를 휙 넘겨버린다. 아름다운 혈통의 증표가 따뜻한 햇살에 드러나는 것을, 만족한 표정으로 바라본다. 슬쩍, 깰라 두려운 몸짓. 슬그머니 자고 있는 그녀 옆에 기대어, 온기를 느낀다. "좋아해." 속삭인 고백은 흔들리는 커튼 뒤로 숨겨진다. 그것에 만족한다. 눈을 감아, 이 순간을 즐긴다. "바다. 인간은 뭘까?" 소곤, 소곤. 듣는 사람이 없기에, 내뱉은 질문. "난 인간이 아니야. 인간도, 짐승도. 그 무엇도 되지 못했어." 끔직한 괴물일 뿐이야. 얘기하는 말은 씁쓸하다. "이런 괴물도 사랑해줘..." 바다의 앞에 무릎을 꿇은 작은 소녀. 바다의 손을 잡고 있는 두 손 소원을 빌듯이. 어린 아이가 전지전능한 용님에게 소원을 빌듯이. 제발. 제발... 너의 품속에 가둬줘. 영원히 가둬줘. 깊고 깊은 바다 속에서 수장해서, 다시는 나오지 않게. 영원히 차가운 심해에서 행복한 꿈을 꾸게... "그러면 드디어 만족할꺼 같아." 눈을 내리깔고. 이건 신앙심일까. 사랑일까. 아아, 용님. 이제는 상관없어. 너를 껴안을 수 있기만 한다면.
462
바다주
(QhcUKtDx4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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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31 (水) 04:08:27
맛있는 자캐 썰이 먹고싶으나 연바다에게 그럴 서사적 깊이가 없었다
463
나이젤주
(o/nPUUYyO2 )
Mask
2021-03-31 (水) 04:08:28
바다 뿔이 떨어지면... 回속성 에미리밖에 못되돌리나요...? (?) 디버프로 취급되는지...?
464
카사주
(Jr6ZFmLUn2 )
Mask
2021-03-31 (水) 04:09:17
(이런 망상썰즈를 세상으로 내미면 분명 타 죽을리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멀쩡해서 다행)
465
나이젤주
(o/nPUUYyO2 )
Mask
2021-03-31 (水) 04:09:19
으악 카사야
466
바다주
(QhcUKtDx4o )
Mask
2021-03-31 (水) 04:10:01
>>461 후.... 언니랑 같이 용궁갈까??? >>463 바다주 적으로는 스텟잠재력이 A로 떨어지는 일이 발생합니다
467
진짜돌주
(QQtUFfGwYs )
Mask
2021-03-31 (水) 04:10:08
>>454 "...혹시 이 뿔을 다시 달여 마신다면 뿔이 새로 나지 않을까...?" 용뿔이 이리도 쉽게 부서지는 것이었던가 당황하는 드래곤 삼촌을 둔 소년
468
에미리주
(KOi3KqBigI )
Mask
2021-03-31 (水) 04:10:09
>>463 (대충 바로 떨어진거라면 되돌릴수있을거란 애옹)
469
카사주
(Jr6ZFmLUn2 )
Mask
2021-03-31 (水) 04:11:08
>>465 (흐뭇) >>466 네!!!!! (덥썩 담은 에미리다
470
바다주
(QhcUKtDx4o )
Mask
2021-03-31 (水) 04:11:16
>>467 그날 리얼스톤은 오션에게 떨어진 뿔로 몇 대 맞는 형벌이 내려졌다. 그후 진짜 달여 마셨으나 뿔이 자라는 일은 없었다
471
진짜돌주
(QQtUFfGwYs )
Mask
2021-03-31 (水) 04:11:57
사실 나이젤주가 준 상황 아무리 해도 진짜돌주의 부족한 어휘력으로는 이런것밖에 내지 못했다고 한다 크읍
472
카사주
(Jr6ZFmLUn2 )
Mask
2021-03-31 (水) 04:12:04
다들도 자기 캐X카사나 저 상황에 자기 캐 반응도 써죠 (무리수
473
에미리주
(KOi3KqBigI )
Mask
2021-03-31 (水) 04:12:46
>>469 (대충 오늘 잠은 다 잤다는 애옹)
474
바다주
(QhcUKtDx4o )
Mask
2021-03-31 (水) 04:18:53
>>461 그리고 카사가 잠들고 나서야, 이 모든 일을 잠든 척 관조하던 바다가 눈을 떴다. 그녀가 자제력이 조금만 적었어도 분명 카사의 말에 눈을 뜨고 그녀의 목에 손을 가져갔을 것이다. 인간도 짐승도 되지 못 했다는 말을, 내 앞에서 해? 사람의 딸로 태어난 네가? 바다의 분노는 차갑고 깊게 흘렀다. 그 무엇도 되지 못 한 괴물이라는 정체성마저 약탈해가는 이 작은 침략자에게 바다는 그 어떠한 반응도 보일 수 없었다. 방 천장에 함께 붙인 야광 스티커로 시선을 고정하니 어느 추운 겨울 밤이 떠올랐다. 겨울바람도 강하게 불어 추우니 옷을 입으래도, 웃음소리를 흘리며 별빛이 예쁘다고 그녀의 소매를 잡아끌던 너도 같이 생각났다. 그리고 조용하게 속으로 생각한다. 나는 너를 좋아해도, 사랑할 수는 없음을. 새벽의 공기가 차갑게 내려앉았고 바다는 다시 눈을 감았다. 내일 아침이면 이 밤의 저주는 없던 일처럼 우리의 관계가 나아갈 것이다. 전혀 잊혀지지 않은 체, 더러운 눈밭에 굴러간 눈덩이처럼.
475
나이젤주
(o/nPUUYyO2 )
Mask
2021-03-31 (水) 04:19:15
(대충 나이젤x카사로 뭔가 써보다가 아무말이 되어버려서 새로고침을 눌렀다는 애옹)
476
바다주
(QhcUKtDx4o )
Mask
2021-03-31 (水) 04:20:33
이런걸 꺼내고 풀 수 있다는 상황이 넘 기쁘고 행복해....
477
진짜돌주
(QQtUFfGwYs )
Mask
2021-03-31 (水) 04:21:00
>>472 길들여지지 않은 야성. 좁디좁은 정신. 여전히 파괴적인 힘. 때묻지 않은 순수. 나 한명으로 꽉 채워넣은 마음. 그럼에도 아름다운 자태. 오로지 나 한명을 바라본 누군가. 그것도 나를 이성으로써 바라본 누군가는 내게 있어 처음이었다. 그러한 기나긴 처음까지의 삶이 있기에, 이것이 마지막이라는 두려움 또한 심장을 물들였다. "너는 내거야." 사랑하기에 구속하며, 친애하기에 지배했고, 나에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재갈을 물렸다. 나는 그녀가 내 마지막이자 끝나지 않는 최후이길 바라는 욕심과 욕망에 모든 것을 내맡겼다. 이제 돌이킬 수 없겠지. 붉은 머리카락이 내 손틈에서 흐를때마다, 나는 고양감을 숨길 수 없었다. 이 완벽하게 아름다운 야수는 나의 것이다. 그녀의 순수가 더럽혀지더라도, 내가 더럽히고 말 것이다. 오직 나만이...
478
바다주
(QhcUKtDx4o )
Mask
2021-03-31 (水) 04:21:54
"너는 내거야" 라고 하기에는 너무 많은 커플링이었다
479
카사주
(Jr6ZFmLUn2 )
Mask
2021-03-31 (水) 04:22:04
>>234 에미리다아아 달달이다아아아 "에미리." 의념기를 써, 커다란 짐승의 모습인 카사. 둥글게 누운 자세, 그 중앙에 에미리를 두고 있다. 그녀가 온기를 느낄수 있게, 자신의 털에서 안정감을 느낄수 있게. 그리고 혹시나라도, 자신의 쿵쿵거리는 심장소리가 들리게. "에미리." 달콤한 언어를 입에 담으며, 머리를 에미리에게 가까이 대는 카사. 길다란 주둥이에서 나오는 콧김이 에미리를 간지럽히자, 카사도 씨익, 웃는다. 커다란 늑대가 이를 드러내는 모습은 섬뜩했으나, 그 둘에게는 누구보다도 즐거운 모습이였다. "에미리..." 작게 중얼거리는 말. 커다란 혀를 조심스레 아주, 아주 조금만 빼내, 붉은 혀가 에미리의 볼에 닿았다 떨어진다. "나, 별로 볼품없어. 널 만나기 전에만 털을 빗고, 조금 멍 때리고 있으면 금방 흙투성이야... 예쁜 것만 어울리는 너에게는 별로 일수도 있어..." 단점투성이인 자신을 생각하면 저절로 울상이 되어버려, 커다란 머리가 툭, 풀밭에 내려 앉는다. 자신의 머리를 부드럽히 쓰다듬는 손이 사랑스러워도, 이렇게 에미리를 위해주는 게 자신 하나도 아니다. 경쟁심에 괜히 마음이 삐죽삐죽해진다. 그래도 말이야... "그래도 말이야, 계속 날 좋아해줘, 알겠지?" 난 착한 아이니까. 언제까지나 기다리고 있을께. 그러니까 이렇게 나랑 함께, 햇살 아래에서 나랑 온기를 나눠줘. 너의 온기만 있으면, 나는 어떤 추위라도 견딜수 있어! "나, 널 좋아하니까 말이야, 에미리!"
480
바다주
(QhcUKtDx4o )
Mask
2021-03-31 (水) 04:23:06
사장님 매운맛 달달맛 추가요
481
진짜돌주
(QQtUFfGwYs )
Mask
2021-03-31 (水) 04:23:24
크아악 나도 저 댕댕이 줘
482
카사주
(Jr6ZFmLUn2 )
Mask
2021-03-31 (水) 04:23:50
>>474 (좋아 쥬금) (피폐 맛의 작은 침략자...) (좋아 쥬금!!!) >>475 내 놔 라 >>477 (좋아 쥬금!!!!!) (폭팔함!!!!!!!!!)
483
진짜돌주
(QQtUFfGwYs )
Mask
2021-03-31 (水) 04:23:57
카사는 그야말로 모두의 것을 노리고 있는 모양입니다
484
바다주
(QhcUKtDx4o )
Mask
2021-03-31 (水) 04:25:39
야자와니코와도 같은 카사의 매력
485
에미리주
(KOi3KqBigI )
Mask
2021-03-31 (水) 04:26:03
카사라면.....모두의 것이어도 인정이와요....(사망!)
486
카사주
(Jr6ZFmLUn2 )
Mask
2021-03-31 (水) 04:26:17
저 진짜 좋아서 아주 찐으로 뒹굴고 카트윌하고 난리부르스 떠는 중임다... 최고야.... >>478 >>48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두가 내 관캐라는 말이 거짓인 줄 알았나? 찐이다!!!!! >>480 끌끌끌 담은 후안이다
487
바다주
(QhcUKtDx4o )
Mask
2021-03-31 (水) 04:27:02
>>486 들어봐 카사주 2개를 더 써오면 2개의 반응을 더 받을 수 있닥우!!!!!
488
카사주
(Jr6ZFmLUn2 )
Mask
2021-03-31 (水) 04:28:49
>>487 합리적이군! 후안이 다음에 기억나는 대로 써오마... 그 동안 카사 썰을 더 끌어모아라!!! (빛이 되어 사라짐
489
진짜돌주
(QQtUFfGwYs )
Mask
2021-03-31 (水) 04:29:12
(사실 카사에 대한 반응은 좀더 길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분쟁스레에 끌려가고 싶지는 않았으므로 확 줄였습니다)
490
에미리주
(KOi3KqBigI )
Mask
2021-03-31 (水) 04:30:16
제가.....>>479 묘사가 너무 좋아서 뭐라 길게 리뷰를 쓰고 싶은데 길게 쓰면 제가 아브엘라한테 고소당해서 청주여자교도소에 들어갈거같아요.......🤦♀️🤦♀️🤦♀️
491
카사주
(Jr6ZFmLUn2 )
Mask
2021-03-31 (水) 04:31:32
>>489 (갈망) (깊은 슬픔) >>49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내놔라 (단호
492
바다주
(QhcUKtDx4o )
Mask
2021-03-31 (水) 04:31:37
으아 배고프다
493
나이젤주
(o/nPUUYyO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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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31 (水) 04:32:51
"있잖아요, 요즘 사람들은 '본능적이다'란 말을 어떻게 쓰는지 알아요? 제멋대로 미쳐날뛰는 것, 사납게 구는 것. 흔히 맹수라고 불릴 법한 것들의 특징에 '본능적이다'란 말을 붙여요. 그게... 꽤 마음에 들지 않더라고요." "본능이란 뭘까요. 저는 적어도 본능이란 말 안에는 '삶에 대한 갈망'이라는 게 들어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생물로서, 유전자를 남기고 멸종을 피해야 할 생물로서 마땅히 가져야 할 것. 사람들은 그걸 야만적이고 멍청하단 말로 깎아내리려 하지만, 수만 년 동안 경험을 축적하며 살아남는 것에 최적화되어 온 논리를 고작해야 백 년 사는 사람이 비웃다니. 오히로 그 사람들이 멍청하단 게 더 잘 느껴질 뿐이에요." "말이 너무 길었나요? 지루했겠네요. 한 줄로 줄이자면, 지금같은 당신이 좋아. 라는 말이랍니다." "...지금 사람에게는 생각이 너무 많아요. 너무 많은 사람들이 있고, 지나치게 비대해진 사회가 있고, 낙오자들은 따라가지 못할 너무 많은 규칙과 정보들이 있어요. 그 질서에 혜택을 받으며 법에 맞춰 살아가면서도 진절머리가 날 것 같았어요. 그래서 제가 당신에게 반했나 봐요. 그 사회에 맞춰들어가려 하면서도, 자유로움을 잃지 않았던 모습. 작지만 유연한 몸으로 붉은 바람처럼 뛰어다니던 모습. 그 모든 모습에 반해서, 그래서, 지금은 이렇게 됐네요." "머리카락이 너무 길다고 느껴지지 않으세요? 괜찮다면, 한 번 머리카락을 잘라드려도 될까요. 다른 사람 머리카락에 손대 보는 게 꿈이었거든요. ...앗, 거짓말 맞아요. 들켰네요. 그래도 손대게 해 주실 거죠?" "...아무것도 안 했는데 꽤 부드럽네요. 머리카락 뭉친 부분이 있는 거 빼고? 얼마 전에 봤던 개가 옆구리 털이 이렇게 뭉쳐 있던데... 흐음." (쓰다듬) 쓰면 쓸수록 개소리가 되어가서 중단해버림 뭐지?? 늑대 말에 익숙한 카사를 위해 개소리를 하는것인가...??
494
바다주
(QhcUKtDx4o )
Mask
2021-03-31 (水) 04:37:21
나이젤 협박당하는 와중에 상냥해...
495
카사주
(Jr6ZFmLUn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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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31 (水) 04:39:31
>>424 안경 미소녀 후안이!! 그러고보니 후안이랑 돌린 적이 없구나. 예전 망상은 예전 시트로 해서 조금 고민했다. 맛은 달달이다!!!! 새벽의 밤은 서늘하다. 그럼에도 카사는 별로 추위를 느끼지 않았다. 풀밭에 누운 그 둘은, 밤하늘을 보며 온기를 나누었다. 카사는 고개를 옆으로 돌렸다. 새까만 별하늘에 후안의 머리카락이 녹아들어간다. "- 그러고보니, 후안, 가디언을 옛날부터 꿈꿔왔지?" 그런 후안이 사라질라, 작은 손으로 꼼지락, 후안의 것을 잡는 카사. 후안의 눈이 자신의 것을 마주본다. 검은 눈동자는 밤하늘을 담은 거 같아, 위의 하늘이 아무리 아름다워도 후안의 눈만을 바라보고 싶었다. "나, 예전부터, 사실 난 가디언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어. 할멈이 뭐라해도 말이야." 나는 모두를 지키는 데에 잼병이거든. 결국 어쩔수 없이, 소중한 것만을 바라볼수 없어. 그래서 가디언히어로 이 될수 없어. "지금도 그래." 고개를 돌려 후안을 바라보는 카사. 주홍색 눈은, 하늘에 오른 별빛마냥 반짝인다. 그 반짝임이, 후안을 향한다. 아아, 후안아. 세상에 수없이 많을 별빛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도, 너라는 태양이 그 빛을 모조리 삼켜 버리는 걸.... 가디언 실격이야. 그래도, 뭐. "나, 널 지키고 싶어!" 과정이 어떠든 무슨 상관일까. 이 사랑스러운 태양을 내가 지킬수 있다면. 진심으로 행복한 짐승의 눈이, 초승달처럼 휘어진다. 반짝이는 눈. 빛나는 너. 너만의 가디언Guardian 이 되고 싶어. 허락해줘, 후안.
496
나이젤주
(o/nPUUYyO2 )
Mask
2021-03-31 (水) 04:40:22
왠지 카사x나이젤의 나이젤은 카사한테 거짓말하면 다 들킬 것 같다...는 느낌이 평소의 생각과 뒤섞여서 이상한 글을 만들어버리고 말았고 빨리 자러가야겠어용... 청청청
497
카사주
(Jr6ZFmLUn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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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31 (水) 04:40:24
>>493 (좋아 죽음) 최고다!!! 달달해애애ㅐ애애
498
후안주
(uBZFDDKpq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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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31 (水) 04:43:06
후안이가 태양이라니...(감격) 카사랑 일상 돌리고 싶다 으아아아!!!
499
바다주
(QhcUKtDx4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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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31 (水) 04:45:29
🥲😋🥳🥳🥳
500
나이젤주
(o/nPUUYyO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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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31 (水) 04:45:31
정말 오늘 하루(아직 안 잠들었으니 오늘인 것이와요!!) 뭔가 알찼다는 느낌... 이 아니라 진짜 폭풍같은 느낌이었다 사실 잠에서 깨면 오늘이 꿈이었지 않았을까...? 꿈속의 꿈 ㄷㄷ 다들 잘자용... 청청
501
바다주
(QhcUKtDx4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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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31 (水) 04:46:52
나이젤주 잘 자! 카사주 우리 둘만 남았어
502
바다주
(QhcUKtDx4o )
Mask
2021-03-31 (水) 04:47:19
앗 아니다 후아안 언제 온거야?!
503
카사주
(Jr6ZFmLUn2 )
Mask
2021-03-31 (水) 04:47:38
바다야 >>피<<의 피폐다! ====== "뿔이 저주스러워?" 카사의 맑은 눈이 걱정스레 휘어진다. "눈이 끔직해?" 풀어진 푸른 머리카락. 구불거리는 푸른 색이 손길아래에서 흩어져간다. 그러고보니, 카사는 바닷가를 본적이 없다. 그래도 괜찮았다. 바다랑 함께라면, 그런 조잡한 곳 평생 눈에 담지 않아도 좋았다. "너를 행복하게 할려면, 그것을 없애줘야 할까..." 하지만 너무 사랑스러운 걸. 너의 모든 것이. 네가 저주하는 곳도, 사랑하는 곳도, 단 하나라도 없어지면 나는 너무 슬퍼. 욕심 많은 짐승의 손이 바다의 머리카락을 떠난다. 붉은 자국을 남기고서. "그래도 나는 너무 좋아해... 그것 만큼은 할수 없어." 대신 말이야. 붉은 자국이 남겨진 머리카락을 만족스레 본다. 물과 달리, 금세 옅어지지 않는 흔적은 소유욕을 자극했다. 역시 바닷가같은 거 필요없었다. 지구의 그 모든 것도 필요없었다. 연바다, 너만 있으면 돼. 고개를 숙여, 비밀을 속삭이듯, 바다의 귓가에. "모두의 눈알을 파버렸어." ...라고. 말해버린다. 그러면 네가 더 이상 그것들의 눈길에 괴로워할 필요없고, 몬스터라고 오인당할 일 없고.... 다 좋잖아? 핏 웅덩이을 남기고 온 카사는 아이같이, 기쁘게 웃는다.
504
카사주
(Jr6ZFmLUn2 )
Mask
2021-03-31 (水) 04:48:16
나이젤주 잘자!!! 후안주 여 (찡긋) 나도 후안이랑 일상 돌리고 파아아
505
에미리주
(KOi3KqBig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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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31 (水) 04:49:22
(대충 역시 짤방으로 심경 표현하는게 낫겠단 애옹) 카사가...카사가 너무 귀엽습니다...심장마비올각임 그냥 돌아버리겠음....의념기 쓰고 플러팅 하는 카사 실화냐? 진짜 카사 플러팅력은 전설이다 가슴이 웅장해진다....카사에밀 썰은 전설이다.......🤦♀️🤦♀️🤦♀️
506
카사주
(Jr6ZFmLUn2 )
Mask
2021-03-31 (水) 04:49:33
시간이 늦어서 그런가, 갑자기 무서워졌는데... 나 이런 망상 다 푼 걸로 분쟁스레 끌려가지는 않겠지...? (공포
507
후안주
(uBZFDDKpq2 )
Mask
2021-03-31 (水) 04:50:09
>>502 쭈우욱 있었지만 후안이 과거사 쓰느라 바뻤지
508
카사주
(Jr6ZFmLUn2 )
Mask
2021-03-31 (水) 04:50:31
>>505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좋아서 꽈배기 됨 (우는 크로아상 너무 귀여움 (내가 여기 캐에 다 치인게 다 매력적이라 그럼 (매력 없음 이런 망상 못 찜
509
후안주
(uBZFDDKpq2 )
Mask
2021-03-31 (水) 04:50:46
>>506 분쟁 스레라는게 분명 쟁쟁한 사랑 스레 의 줄임말인가?
510
카사주
(Jr6ZFmLUn2 )
Mask
2021-03-31 (水) 04:51:37
>>509 그, 그런가?! (세뇌당함
511
나이젤주
(o/nPUUYyO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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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31 (水) 04:52:13
어라? 뭔가 말하려고 왔는데 오다가 잊어버렸어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