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영웅이 되었다. 사방에서 들려오는 박수와 환호 소리, 나에 대한 칭찬을 늘여놓는 매스컴, 모두가 영웅이라 추켜세우는 박수. 나를 사랑하는 사람까지. 분명 행복해야 마땅할 삶이었다. 그런데 웃기게도 나는 영웅으로의 삶보다 과거의 그 삶을 그리워하고 있었다. 말하자면 소시민다운 생각이었다. 소년은 나를 보며 말헀다. 이제 행복하지 않아? 모든 것을 다 가졌잖아. 나는 답했다. 모든 것을 가지긴 했지. 나 스스로를 빼고 말야. 소년은 그때서야 꺄르르 웃으며 날 바라봤다. 바-보. 그걸 이제 아셨어?
오지마오지마오지마오지마!!!!!!!! 패닉에 빠져 팔을 막 휘두르는 카사! 신속S로 팔이 아예 보이지 않을 정도의 속도지만.... 그 만큼의 속도면 뭐하나. 상대가 물인데. 말 그대로 물인데. 그냥 참방참방 물장구를 치는 모양인 카사를 향해 동'물'들이 다가온다. 목을 조르러 다가온다! 반사적으로 눈을 꼭 감아버린 카사!
찰팍.
차가워!!!!!!!!!!!!
"흐얶!!!"
눈을 뜬다. 후회한다. 아래에서 부터 혼령이 자신을 노려보고 있다. 유령 가까이 있으면 추워진다는 데 사실인가보다. 차라리 기절하고 싶다. 죽은 채로 먹히면 적어도 덜 아프지 않을까.
...허나 그렇게 쓰러지면 카사가 아니다!!!! 저항한다!!!! 끝까지 저항한다!!!!
"으으아ㅏ아아ㅏ아아ㅏ 죽어라 혼령!!!!!!"
....이라고 꼴 사납게 외치며 아래에 들이밀어진 바다쪽 (인거 같다. 눈을 꼬옥 감고 있어서 잘 보이지 않는다.)으로 찰싹찰싹 손을 날리려 한다.
학교에서 본 적 없고, 여길 많이 이용해 본 것 같아서 그렇다... 라... 흠, 뭐... 이해하지. 나도 처음 보는 사람에겐 존대를 하고... 같은 학교 사람 같아 보이면 선배 라고도 서슴없이 부르니까. 끄덕끄덕. 그보다 역시... 땀 엄청 나오는 거 아니야?! 이런 장소에서 미니햇까지 쓰는 건 좀... 잘못하면 크게 다칠 것 같아서 걱정된다.
"아뇨아뇨, 그렇게 당황하진 않았어요. 계속 당황한 상태면 또 모를까, 순간적인 거니까요. 저는 단순히 제노시아라서 학교에서 못 본거고, 여길... 2시간 정도 더 먼저 와서 그런 거예요..."
그러다 시계를 보고선 헉, 이용 시간 다 됐네. 몸을 감싸고 있던 안전띠를 풀고 적당히 놔둬야 할 곳에 놔둔 뒤에 다시 그에게 다가가 말한다.
"그리고 2시간 먼저 가게 됐네요! 저는 이용 시간이 다 돼서.. 이만 가봐야 할 것 같아요. 아, 괴도 컨셉은 진짜 흥미 많으니까 다음에 만나면 꼭 더 해주세요? 이건 제 선물!"
즉석으로 허공에 의념을 이용해 그림을 그린다. 미니햇을 쓴 괴도의 SD풍 얼굴. 머리카락은 어두운 구름이며, 미니햇의하하... 그런 이유였구나."
학교에서 본 적 없고, 여길 많이 이용해 본 것 같아서 그렇다... 라... 흠, 뭐... 이해하지. 나도 처음 보는 사람에겐 존대를 하고... 같은 학교 사람 같아 보이면 선배 라고도 서슴없이 부르니까. 끄덕끄덕. 그보다 역시... 땀 엄청 나오는 거 아니야?! 이런 장소에서 미니햇까지 쓰는 건 좀... 잘못하면 크게 다칠 것 같아서 걱정된다.
"아뇨아뇨, 그렇게 당황하진 않았어요. 계속 당황한 상태면 또 모를까, 순간적인 거니까요. 저는 단순히 제노시아라서 학교에서 못 본거고, 여길... 2시간 정도 더 먼저 와서 그런 거예요..."
그러다 시계를 보고선 헉, 이용 시간 다 됐네. 몸을 감싸고 있던 안전띠를 풀고 적당히 놔둬야 할 곳에 놔둔 뒤에 다시 그에게 다가가 말한다.
"그리고 2시간 먼저 가게 됐네요! 저는 이용 시간이 다 돼서.. 이만 가봐야 할 것 같아요. 아, 괴도 컨셉은 진짜 흥미 많으니까 다음에 만나면 꼭 더 해주세요? 이건 제 선물!"
즉석으로 허공에 의념을 이용해 그림을 그린다. 미니햇을 쓴 괴도의 SD풍 얼굴. 머리카락은 어두운 구름이며, 미니햇의 크라운 부분을 달빛과 같은 색으로 칠해준다. 마치, 달빛모자를 쓴 괴도를 표현한 그림. "이제 진짜 가야 해. 다음에 또 뵈요!"
>>69 그렇긴 한데, 진행은 처음부터 참여했으니까. 한쪽으로 강요하는 느낌이 들 것 같아서 불안하긴 하지만, 무조건 성현주의 뜻에 따를 거야. 하겠다면 참여하고, 안 하겠다면 마는 거고. 성현주가 이 레스 보면 '둘 다 안 하겠다는데 내가 눈치없이 다른말 할순없지' 같은 생각은 절대 하지 말고 하고싶은대로 말해주는거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