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이 열렸다. 두 세계가 이어졌다. 전무후무한 일이었다. 두 세계의 사람들은 손을 뻗었다. 작은 문을 두고 두 사람의 손가락이 닿았다. 떨어졌다. 문 밖에서 둘은 서로를 바라보았다. 오색의 눈, 그와 비슷한 머리카락. 그러나 동양인의 외형을 하고 있는 사람. 검은 머리와 검은 눈을 한 사람.
◆괴력난신 무림인들이 꿈꾸는 목표는 오직 하나. 우화등선하여 신선이 되어 선계로 올라가는 것입니다. 허나 그 누가 알았을까요? 중원 무림과 연결된 세상은 선계 하나 뿐이 아니었다는 것을요. 기이한 균열의 개방과 함께 놀라운 세상이 새롭게 펼쳐졌습니다. 굉장한 충격이었지만 괜찮습니다. 그들은 교류를 할 정도로 우호적이니까요! 우리는 저 균열 너머의 세상을 의념계라고 부르기로 했습니다. 비밀을 유지하고자 무림인들 중 아주 극소수만이 사실을 알고 있지요... 의념계의 사람들은 매우 특이한데, 그들은 기氣와 비슷한 힘을 다루어 내공보다는 외공에 치중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들은 아주 힘이 세고, 매우 빠르며, 굉장히 튼튼합니다. 검기에 닿아도 금방 잘려나가지 않을만큼요! 이 놀라운 자들을 보고 매화신검이 일컫기를, '괴력난신' 이라 합니다. - 이계의 존재들 : 기이한 행동이나 옷차림 등을 하고 있더라도 선계의 가호하에 과하지 않으면 사람들은 무심코 지나갑니다. - 비밀서약 : 무림을 이끄는 이들과 선계의 협약에 따라 괴력난신의 존재는 비밀에 부쳐집니다...어길시 강제송환 당합니다. - 괴력 : 몸이 아주 튼튼하고, 힘이 세고, 날랩니다! 검기에 한 번 정도는 충분히 버틸만큼. - 난신 : 기이하고 요사스러운 힘을 다룹니다. 요술같은 것일까요? 중원의 지식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힘입니다. - 교류 : 의념계와 중원, 그리고 상위차원인 선계의 협약에 따라 죽음의 위기에서 보호됩니다. 하지만 치명상을 입거나 전투불능에는 빠질 수 있습니다.
- 자유행동 - 여러분은 의념계에서 중원 무림으로 넘어왔습니다! 썩 괜찮은 대접을 받고 허락된 자유시간 동안 이 중원 무림을 둘러보고자 합니다. 어디로 갔을지, 무엇을 할지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았다지만.
그러한 불확실성이 더욱 당신의 가슴을 불타오르게 합니다.
#시작! 을 써주세요.
- 견학 - 여러분은 의념계에서 중원 무림으로 넘어왔습니다! 썩 괜찮은 대접을 받은 여러분은 예정된 일정을 위해 서로 헤어져 움직입니다. 누군가는 무림의 태산북두 소림사로, 누군가는 사파제일 흑천성으로, 누군가는 천마신교의 수도로... 혼천이일도세, 중원 무림을 탐방하시고 그들의 무공을 견식하세요!
어떠한 경험을 하든간에 여러분에게 도움이 될 겁니다.
- 보물찾기 - 여러분은 의념계에서 중원 무림으로 넘어왔습니다! 썩 괜찮은 대접을 받으며 휴식을 즐기던 여러분.
그런 당신들에게 무림맹의 무사가 즐거운 소식을 하나 전달합니다. 상호교류의 증진을 위해 학생 제군을 위한 보물찾기를 준비했다는 소식이군요! 3개의 영약과, 각종 금은보화가 고대 문파의 미궁에 잠들어있습니다! 무림의 사람들이 준비한 기관진식과 진법, 수수께끼들을 돌파하고 재물을 움켜쥐세요!
여러분은 의념계에서 중원 무림으로 넘어왔습니다! 썩 괜찮은 대접을 받은 여러분에게 시중을 들던 시비 하나가 흥미로운 소문을 들려줍니다. 이 곳에서 살짝 떨어진 숲에 파문당한 검객이 하나 살고 있다고요. 게다가 그의 사문 혈검문에서는 아직 파악하지 못했지만 조만간 찾아내 죽이려 한다는 소식입니다. 그는 사문의 비급과 어디선가 얻은, 정체모를 비급서를 가지고 있으며. 명검을 가지고 이곳 저곳 떠돌아다닌다 합니다.
이 소식을 들은 여러분은 흥분감에 열띤 홍조를 감추지 못합니다. 온갖 세력의 각축전을 벌이는 이 세상에서 보호받지 못하는 극소수의 인물. 그러면서도 여러분이 한 번 쯤 도전해볼 수 있을만한 존재. 탐나는 무공과 명검. 그리고 소정의 금전.
여러분은 각각 부푼 꿈을 껴안고 몰래 건물을 빠져나와 시비가 일러준 장소로 향합니다.
약한 햇살들이 나뭇잎들의 지붕을 뚫고서 비춰지는 숲입니다. 그 곳에는 한 남자가 바위에 걸터앉아 있습니다. 검 손잡이에 양 손을 올리고서 힘없고 지친 기색으로 여러분을 바라봅니다.
파문자, 검귀 금도영과 조우합니다!
▣파문자, 검귀 금도영 [ 검귀란 검에 미쳐 살아가는 이 혹은 검으로 미친 짓을 저지르는 이들을 일컫습니다. 물론 무림에 이름을 떨치던 검귀들이 있었으나 그렇지 못한 빛바랜 검귀들도 적지 않습니다. 검귀 금도영은 그저 그런, 빛바랜 검귀들 중 하나였습니다.
그는 화경의 고수를 꿈꾸었으나 하늘은 그에게 재능을 허락치 않았고, 시간과 나이는 갈수록 무거워집니다.
30대 후반에 이르렀을 때. 그는 자신이 고수가 되지 못하는 것을 스스로에게 찾지 않는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사문의 무공을 욕보이고, 스승을 업신여겼으며 내공을 증진시켜준다는 사문의 비전 영단과 비고에 있던 비급과 검을 훔치기에 이릅니다. 그의 사문 혈검문에서는 금도영을 파문하고 무공을 폐하려 들었으나, 비겁하게도 달아나 족적을 감추었습니다. ]
그리고 시간이 오래 흐른 지금.
여전히 혈검문은 검귀 금도영을 찾아다니고, 금도영은 달아나고 있습니다. 군데군데 새치가 난 허리까지 오는 반백의 장발, 음울하고 우울한 어두운 인상, 고집스럽게 일자로 꽉 다물어진 입술. 손에 난 무수히 많은 상처와 잘 먹지못해 비척이는 몸. 하지만 보는 이로 하여금 소름이 돋을 정도로 정명하고 번쩍이는 눈.
빛을 보지 못하였더라도 그가 일류의 검객이라는걸 알아보는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겁니다.
스스로의 실력에 만족하고 살아갈 수도 있었으나 가진바 능력과 한계를 넘어선 꿈을 쫓다 추락한 새. 재능의 한계로 벽에 부딫힌 비참한 무림인의 말로가 여러분의 눈 앞에 있습니다.
그가 바위에서 일어나더니 천천히 검을 뽑아듭니다. 옅은 붉은빛이 감도는 코등이와 도드라진 혈조가 인상적인 검입니다.
"너희가 누군지, 어디서 왔는지 알고 싶지 않다. 날 찾아와 호기로이 검을 뽑아들던 이들이 한둘이 아니니."
스르릉. 검신이 햇살을 받아 번쩍입니다. 붉은 빛의 검기가 스물스물 검신을 감아올립니다.
"그러니 알고 있거라."
파아앗...! 완연한 붉은 검기가 완성됩니다.
"너희는 처음도 아니요, 마지막도 아닐 것이다."
선공권이 주어집니다. 전투가 시작됩니다! 태세를 갖추세요!
삑 - ! 가디언 칩에서 정보가 갱신됩니다.
▣파문자, 검귀 금도영 레벨 : ??(의념계의 영향으로 일시적 감소) 의념 속성 : 無 망념 : 0
스테이더스 신체 C 신속 C 영성 B 건강 B 매력 A 행운 F 특성 : 무림인 - 내공과 외공이 공존하는 세계. 혼천이일도세에서 문을 열고 온 자. 그러나 아군이 아니다.
기술 무기술 - 검(A) 일반적인 기술로서의 검의 한계. 이 이상 검술을 증가시키기 위해선 기술의 경계를 돌파해야 한다.
혈기공 (A) 혈기공을 7성까지 이루었다.
혈검팔초(A) 혈검팔초를 7성까지 이루었다.
패턴 비열한 : 약자부터 노린다. 무림인 : 모욕에 약하다. 중세인 : 끔찍하고 잔인한 일에 개의치 않는다. - 두려움을 심어 행동을 굼뜨게 만든다. 기예 : 검으로 펼칠 수 있는 대부분의 기예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