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7493> [현대판타지/학원/육성]영웅서가 - 29 :: 1001

◆c9lNRrMzaQ

2021-03-18 02:16:12 - 2021-03-19 01:07:13

0 ◆c9lNRrMzaQ (QemKPPFn1Y)

2021-03-18 (거의 끝나감) 02:16:12

지독한 이분법이다. 내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이 정체 모를 소년의 손이라도 붙잡아야만 했다. 살기 위해선 이 소년의 발이라도 붙잡아야 했다. 나는, 영웅이라는 꿈을 꾸었을 뿐이다. 분명 그것이 힘들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렇더라도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존경을 받는 그런 영웅이 말이다. 소년은 키득거리며 날 바라봤다. 마치 즐거운 장난감을 만났다는 표정이었다. 그래. 저런 눈이라도 괜찮다. 나는 소년에게 손을 뻗었다. 좋아. 내 소원을 이루어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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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4 나이젤주 (NN66We.Esg)

2021-03-18 (거의 끝나감) 20:29:58

(충격)

일상을 할 것이냐... 술을 깔 것이냐...

615 화현주 (xAwpqKHI4.)

2021-03-18 (거의 끝나감) 20:31:33

술 안 까시면 일상해요~

616 지훈주 (OaYOCdWuIU)

2021-03-18 (거의 끝나감) 20:32:23

술 까나요????

617 나이젤주 (NN66We.Esg)

2021-03-18 (거의 끝나감) 20:32:32

아무도 술 까기를 먼저 시작하지 않았다

618 지훈주 (OaYOCdWuIU)

2021-03-18 (거의 끝나감) 20:32:38

>>615 전 좋아요!

619 에미리주 (uSCp5SRZyg)

2021-03-18 (거의 끝나감) 20:33:01

(대충...시작레스가 필요하단 내용...)

620 에릭 하르트만 (j10KsI6ovY)

2021-03-18 (거의 끝나감) 20:34:12

이걸 뭐라 설명해야할까나..
특이한 게이트가 있다! 라는 가디언넷의 소문만듣고 발품을 팔아 왔더니.
세상에 정말 게이트가 있다.
위험한 게이트.. 인것 같지도 않아서 들어가 보니.
그곳에는 중년남성이 술잔을 닦으면서 나를 반겨주었다.

" 에..그러니까 김잔단씨 말에 따르면, 여긴 내일 소멸하고, 그 전에 술을 대접하고 싶으니 사람을 모아 달라는 건가요? "

...
그것 참 특이한 게이트다.
아무튼 부탁을 안들어줄 수도 없으니까 뭐..
나는 아는 사람들에게 연락을 돌리며 기다리기로 하였다.

621 ◆c9lNRrMzaQ (4llAen0ZlY)

2021-03-18 (거의 끝나감) 20:34:23

9시?

622 화현주 (xAwpqKHI4.)

2021-03-18 (거의 끝나감) 20:34:40

뭐야 시작했어? 벌써ㅏ?

623 에릭주 (j10KsI6ovY)

2021-03-18 (거의 끝나감) 20:34:43

그래서!
내가 가져왔다!! (올마이트풍

624 에미리주 (uSCp5SRZyg)

2021-03-18 (거의 끝나감) 20:34:45

무슨 일이 일어나고있나요???????????????????

625 ◆c9lNRrMzaQ (4llAen0ZlY)

2021-03-18 (거의 끝나감) 20:34:51

물론 오늘 진행은 업다

626 에릭주 (j10KsI6ovY)

2021-03-18 (거의 끝나감) 20:35:10

아니 술상 깔았는데?!
캡틴 쉬세요! (캡틴 : ????

627 에미리주 (uSCp5SRZyg)

2021-03-18 (거의 끝나감) 20:35:20

(대충 그럼그렇지ㅎㅎ!! 하는중)

628 나이젤주 (NN66We.Esg)

2021-03-18 (거의 끝나감) 20:35:24

9시에 캡틴이 술상 판을 깔아준다 이말인가?!

629 에릭주 (j10KsI6ovY)

2021-03-18 (거의 끝나감) 20:35:42

진행이 없는데 9시라면
드디어 캡틴 동지가 숙청을..

630 지훈주 (OaYOCdWuIU)

2021-03-18 (거의 끝나감) 20:35:42

9시에 술판을 깔아주시는 건가(대기)

631 다림-찬혁 (hcFK3s/76U)

2021-03-18 (거의 끝나감) 20:35:50

달달한 딸기우유는 좋습니다. 한 모금 마시면 달달함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리고는 찬혁의 으으거리며 공부하는 걸 잠깐 보면서 휘갈긴 저것들을 보면서 다시 정리하고 있었습니다.
뭐. 이론상으론 잘 알지만 그게 실제로 적용되느냐는 다를 테니까요.

"오..."
무서워지는 쭉 빨아들임이란.

"이런 것을 이렇게 적용하면 이렇게 되니까요"
말로 최대한 설명해 보려 하지만 다림은 찬혁에게 쑤셔박을 정도의 쪽은 아닙니다. 그러니. 나름 잘 정리되어있는 노트를 잠깐 보여드릴까요? 라고 물어봅니다.

632 지훈주 (OaYOCdWuIU)

2021-03-18 (거의 끝나감) 20:36:03

>>629 (대충 쏘-비에트 짤)

633 카사 - 하루 (LGI/jiEkpQ)

2021-03-18 (거의 끝나감) 20:36:10

어째서 인지, 하루의 말에 대답이 느려진다.

"그럴까..."

가라앉은 목소리로 중얼거리는 듯 말하는 것이, 카사의 평상시와 별로 어울리지는 않는다. 혀의 쓴 맛을 없애려고 하는 것도 잊어버린 채, 미간을 찌뿌리며 생각을 말로 찬찬히 정리하려고 한다.

"있잖아, 사람들은 원래 다 혼자서 하는 법을 배우는 거야?"

혼자서 자고, 혼자서 씻고, 혼자서 놀고.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라고 배웠는데, 어째서 인지 뭐든 혼자서 하는 것이 보편화되어있다. 이런 것도 익숙해지는 것일까?

"외롭지 않아?"

하루는? 하루는 안 외로워?
카사는 기숙사를 둘러본다. 1인실이 가장 좋다고 들었긴 한데, 혼자서 자는 것은 역시 외롭다. 하루도 하루 같은 사람들이 북적북적 많은 곳에서 왔지 않나? 원래 그런 차이에 익숙해져야 어른이 된다는 것일까. 흐음, 하고, 짐심으로 궁금한듯, 내리깐 목소리로 물어본다.

"그건 좋아."

헤실, 하루의 설명에 웃어보인다. 그렇치, 그렇치! 우린 친하고! 응! 성별도 같고, 응!
난 하루랑 친하다! 하는 사실이 대단한 상이기도 한 듯, 어깨를 당당히 피게 된다. 둘 만이 방에 있음에도 거들먹거리는 폼이 여간...

이내 하루 앞에 나름 다소곳히 앉아 있는 카사. 하루의 손에 들려 있는 드라이기를 신기하게 바라본다. 존재는 알고 있고, 본 적은 있긴 한데, 제대로 써보는 건 처음이다! 켜지자 위잉- 하는 소리에 화들짝 놀라지만, 이내 하루의 손길에 애써 침착해진다.
끄윽, 참아야 해! 하고 속으로 되내기지만.... 그 노력 무색하게, 기분 좋은 따뜻함에 녹아내린다.
저거 무기가 아니었구나!! 혼자서 써봤을땐 화상입었는데! 신기하다!! 따뜻한 바람도 모자라 머리카락을 상냥하게 쓸어내리게 된 하루의 손길. 카사를 함락시키고도 모자랐다. 입안 얼음처럼 주욱 녹아내리지 않게 온 힘을 다하는 카사. 눈이 느리게 깜박인다.

이내 위잉- 하는 소리가 끝기고, 카사는 머리를 한번 푸르르, 흔들었다. 톡, 톡, 조심스레 손 끝으로 만지다가 벌써부터 뽀송뽀송한 감촉이 신기했는 데, 손 바닥으로 머리를 투다닥, 매만지기 시작한다. 그것도 하루가 빗을 가지고 오자 내려나야 겠지만 말이다.

"나, 하루를 위하면 뭐든 참을 수 있어!"

믿어달라고! 완전 믿음직한 표정을 지으며 가슴을 주먹으로 통통 치는 카사. 이리저리 삗친 머리가 신빙성을 더해주는 지는. 글쎄. 그래도 이마에 하루의 간지러운 손길이 닿자 에헤헤, 하고 웃어보이는 것을 보니, 뭐든 좋은 게 아닐까.

"???"

머리카락이 빗겨지다 왠지 이상한 방향으로 머리카락이 틀어지자 얼굴이 혼란스러워진 카사. 금세 그 묘한 감각의 원인을 알아낸다.

?!???? 눈을 동그래 뜨다 이리저리 머리를 돌려본다. 이게... 나?
소녀 만화 같은 감상을 내뱉으며 머리를 툭툭, 건드리고 양 손으로도 잡아보는 게, 여간 신기한듯하다. 휙휙, 머리를 흔들어도 풀리지 않는 깜직한 양갈래에 탄성을 금치 못한다.
핫, 그러다가도 하루의 말에 튀어올른다. 열정 만점!

"앗!! 그럼 나도! 내가 해줄래!"

634 카사주 (LGI/jiEkpQ)

2021-03-18 (거의 끝나감) 20:37:15

코노 곰손... 원망스럽다제

술판!!술판!!! 온 분들 어서오시라!!!

635 ◆c9lNRrMzaQ (4llAen0ZlY)

2021-03-18 (거의 끝나감) 20:37:18

요새 굴라그에 사람이 적어지긴 했어 게이트가 수시로 열린다 이말이지

636 화현주 (xAwpqKHI4.)

2021-03-18 (거의 끝나감) 20:37:26

9시에 술판이면 지훈주... 일상은 다음에 합쉬댜

637 에릭주 (j10KsI6ovY)

2021-03-18 (거의 끝나감) 20:37:57

>>635 !!!
지훈동지.. 굴라그에 가주시오 (??)

638 지훈주 (OaYOCdWuIU)

2021-03-18 (거의 끝나감) 20:40:33

>>636 네!!!

>>637 어째서 저인 겁니까?!?

639 에릭주 (j10KsI6ovY)

2021-03-18 (거의 끝나감) 20:41:23

>>638 지훈동지의 희생 결코 잊지 않겠소!

640 나이젤주 (NN66We.Esg)

2021-03-18 (거의 끝나감) 20:42:04

>>639

641 에미리주 (uSCp5SRZyg)

2021-03-18 (거의 끝나감) 20:42:11

(대충 비장한 쏘-비에트 군가)

642 다림주 (hcFK3s/76U)

2021-03-18 (거의 끝나감) 20:43:16

다들 어서오세요!!

9시..

643 지훈주 (ISH8iX6yh6)

2021-03-18 (거의 끝나감) 20:44:06

>>639 당신이 제게 이럴 순 없어!!!!!

644 하루주 (WwmfPhusEU)

2021-03-18 (거의 끝나감) 20:45:54

카사주도 술판을 즐기셔야 할텐데 답레는 느긋하게 드릴게요..??

645 에릭주 (I5dGRhl8Cs)

2021-03-18 (거의 끝나감) 20:46:54

>>643 캡틴이 원하시네
잘가시오(비장한 음악

646 지훈주 (gVuroZ3NzQ)

2021-03-18 (거의 끝나감) 20:47:45

>>645 (으아아아아아)

647 이름 없음 (c/Gy.WQKLY)

2021-03-18 (거의 끝나감) 20:47:47

9시 술판?????????????????
ㅋㅋ 현실도 술 가져옵니다 딱대

648 후안주 (sMJMLfD7AY)

2021-03-18 (거의 끝나감) 20:48:44


>>645

649 나이젤주 (NN66We.Esg)

2021-03-18 (거의 끝나감) 20:50:56

하하! 지아도 마시고 지아주도 마신다!! 이예에에에이!!!

650 카사주 (LGI/jiEkpQ)

2021-03-18 (거의 끝나감) 20:53:48

>>644 물론임다 둠칫두둠칫
이예에에에이!!

651 지훈주 (gVuroZ3NzQ)

2021-03-18 (거의 끝나감) 20:57:36

아 캡틴 혹시 오니잔슈 외형이 어떤지 알려주실 수 있으신가요!
어떤 종류의 검인지라거나...

652 하루 - 카사 (PjVFkZWets)

2021-03-18 (거의 끝나감) 21:00:05

“... 혼자는 외롭죠. 그래서 늑대랑 다르게 사람은 마음이 통하는 사람을 찾아요. 같이 있으면 언제라도 행복할 것 같고, 그사람이 좋아서, 너무 좋아서 함께 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사람을. 그리고 그사람한테 이렇게 말하는거에요. ”

미간을 찌푸린 카사가 서툴지만 머리 속으로 말을 정리해서 말하려는 모습에, 가만히 그녀가 생각을 정리할 수 있게 내버려둔 하루는 카사의 물음이 들려오자 잠시 생각을 하더니 방긋 웃어보인다. 그리곤 카사의 두손을 살며시 잡아서 자신에게 끌어당겨, 두 눈을 마주 했다. 카사의 눈동자를 바라보는 하루의 눈은 따스했고, 망설임은 보이지 않았다.

“ 당신을 사랑해요. ”

하루는 부드러운 미소를 지은 체, 카사에게 그렇게 말했고 잠시 입을 다물었다가 부드러운 미소를 지어보였다. 하루의 분홍색 입술은 천천히 닫혔고, 보기 좋게 다물어졌다가 천천히 떼어졌다.

“ 이렇게 자신과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말을 하고, 함께 하길 약속한 다음 연인이 되고, 가족..그러니까 무리가 되는거에요. 늑대들보다 작지만 그에 비할만큼 든든한 무리가 말이에요. 그러니 인간들도 무리를 이루는 것을 싫어하는 것은 아니랍니다. 단지 다들 아직 그렇게 말할 사람을 찾지 못했기에, 홀로 다니는 사람이 많은거에요. 카사는 이런 말을 하고 싶은 사람이 있는거에요?”

카사의 두손을 부드럽게 맞잡은 체로 하루는 자상하게 물음을 건냈다.



거울을 보기 시작한 카사를 보며 하루는 자신의 새하얗고 긴 머리카락도 능숙하게 말리기 시작한다. 카사의 머리를 말리는 동안, 자연스럽게 마르고 있었는지 새하얀 머리카락을 말리는 것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아니, 어쩌면 오래 걸렸을지도 모르지만, 거울 앞에서 귀엽게 시간을 보내고 있는 카사를 보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을지도 모른다.

“ 카사가 제 머리를 묶어주려구요? ”

하루는 폴짝 뛰어온 카사의 말에 의아한 듯 고개를 갸웃하며 드라이기를 껐다. 뽀송뽀송하게 마른 그녀의 머리는 하늘하늘 부드럽게 새하얀 그녀의 등을 따라 흘러내리고 있었다. 잠시 고민을 하던 하루는 이것이 카사에게도 연습이 될 것이라 생각했는지, 이내 힘차게 고개를 끄덕여 보이며 카사가 자신의 머리를 똑같이 묶을 수 있게 헤어밴드 두 개를 내밀어 보였다.

“ 자, 그러면 제 머리는 카사한테 맡겨보도록 할까요? 실수를 해도 제가 고칠 수 있으니까 부담 갖지말고 해봐요. ”

자신만 믿고 한번 해보라는 듯 다정하게 말한 하루는 눈웃음을 지은체로, 카사가 묶기 좋게 등을 돌려 앉았다.

# 는 빨리 써졌네요..

653 나이젤주 (NN66We.Esg)

2021-03-18 (거의 끝나감) 21:00:46

9시땡!

654 에미리주 (uSCp5SRZyg)

2021-03-18 (거의 끝나감) 21:01:07


655 에릭주 (I5dGRhl8Cs)

2021-03-18 (거의 끝나감) 21:01:07

술이다 술!!

656 후안주 (snHEhIEaMY)

2021-03-18 (거의 끝나감) 21:02:16

>>651
뭔가 보랏빛 도는 카타니 같을거 같아

657 후안주 (snHEhIEaMY)

2021-03-18 (거의 끝나감) 21:02:31

아니 카타니!
뭔 파티니 같은

658 후안주 (snHEhIEaMY)

2021-03-18 (거의 끝나감) 21:03:03

아니 아니 카타나;; ㅣ 옆에 ㅏ라 그런가 자꾸 오타 하네

659 나이젤주 (NN66We.Esg)

2021-03-18 (거의 끝나감) 21:03:12

카타나라면 타치 같을 거 같기도 하고...

660 지훈주 (gVuroZ3NzQ)

2021-03-18 (거의 끝나감) 21:03:45

>>656-658 (놀림!)

역시 카타나려나요!
의외로 아밍 소드라던가...

661 나이젤주 (NN66We.Esg)

2021-03-18 (거의 끝나감) 21:04:49

난 아밍소드설을 밀래...

662 지훈주 (gVuroZ3NzQ)

2021-03-18 (거의 끝나감) 21:06:09

어 저도 아밍소드설 밀래요(???)

663 후안주 (snHEhIEaMY)

2021-03-18 (거의 끝나감) 21:07:23

오니잔슈인데 아밍소드면...
후안은 진토백이 경상도 사람인가

664 나이젤주 (NN66We.Esg)

2021-03-18 (거의 끝나감) 21:09:10

후안이 이름 後安라고 쓰는 거 아니었어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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