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한 이분법이다. 내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이 정체 모를 소년의 손이라도 붙잡아야만 했다. 살기 위해선 이 소년의 발이라도 붙잡아야 했다. 나는, 영웅이라는 꿈을 꾸었을 뿐이다. 분명 그것이 힘들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렇더라도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존경을 받는 그런 영웅이 말이다. 소년은 키득거리며 날 바라봤다. 마치 즐거운 장난감을 만났다는 표정이었다. 그래. 저런 눈이라도 괜찮다. 나는 소년에게 손을 뻗었다. 좋아. 내 소원을 이루어다오.
" 다른 게이트에선 지휘의 충돌은 가능한 한 일으키지 않는 게 좋아. 사전에 포함된 사항이 아닌 이상은 말야. "
아무튼 게이트를 클리어합니다! 4000GP를 획득합니다
▶ 파베안의 경험서 ◀ [ 수 개의 콜로세움을 운영한 노련한 도박꾼 파베안이 서술한 자신의 경험을 담은 책으로 콜로세움의 유명한 전사들에 대한 분석과 특징이 적혀 있다. ] ▶ 특수 아이템 ▶ 기록 - 사용 시 현재 레벨에 따른 경험치를 획득합니다. ▶ 분석하고 기억한다 - 영성이 일정 이상인 경우 낮은 확률로 추가로 기술을 획득합니다.
자유롭게 자신이 원하는대로 만드는 육성 스레지만, 초반에는 시스템도, 활용해야 하는 아이템도 무엇인지 잘 모르는게 초반 장벽. 심지어 자신이 뭘 하면 좋을까 미래의 구성도를 잡는것도 힘들어 한다.
약간의 자유로움을 낮추게 하더라도 처음 들어온 신입의 진행은 강제적으로 '수업' 같은것으로 해주는게 좋을것 같다. 덤으로 수업을 할때마다 이것저것 경험치나 기술을 늘려주는것도 수업을 듣는 참치들이 만족감이 있을거 같다.
좋을 것 같은 수업 [시뮬레이션] 시뮬레이션에서 활약하여 경험치도 얻을수 있고 기술도 얻게 해주고 깨달음으로 기술의 실마리나 혹은 기술의 성장도 가능하다. 게다가 수업. 선생님으로서 직접 여기에서 이게 부족하고 저게 부족하다 피드백을 직접적으로 전해 줄 수 있다.
[가디언칩 활용 수업] 가디언칩에 있는 성능을 글로만 보는건 기억에 잘 안 남는다. 하지만 직접적으로 활용하면 그에 대한 기억은 잘 남는다. 예를들어 서로 멀리 떨어진 장소에서 서로에게 정보를 전달해야 다음으로 진행 할 수 있는 수업이라던가.
무엇보다 초반에는 가볍게 목표로 잡을 만한것을 주는게 좋을거 같다. 장학금처럼 적절한 보상을 준다면 목표를 이루고자 하는 동기부여가 되어 좋을것.
전투 훈련 시뮬레이션을 끝까지 한다 라던지, 아주 쉬운 게이트를 클로징 하게 한다던지. 검귀라던가 프랑켄슈타인 같은 너무 강력한 적을 초반 부터 만나게 하는 것 보다, 간단하고 적절한 '내가 뭘 해냈다!' 같은 정도의 목표.
시뮬레이션 수업이나 가디언 칩 활용 수업 등을 할때도 만약 캡틴이 '오 설명 잘 알아 듣는데' '활용도가 좋은데?' 싶다면 선생님을 빙의해서 '아주 잘했다' 같이 칭찬하며 이외에 작은 보상을 주거나 하면 참치들은 자신이 일구어낸 결과 란 것으로 여러 기능들을 더 잘 기억하고 활용하려 할 것이다!
이 모든 수업이 끝나면 그제서야 비로소 동아리나 의뢰 받기를 하게 한다. 자신의 기술을 더 향상 시키고 싶다 하면 동아리로 가고, 자신은 수업 때 잘 했다. 더 높은 한계로 가고 싶다! 하면 의뢰로 가고 나는 새로운 지식을 알고 싶다 하면 뭘 검색하게 하고.
이런 것들은 초반에 뭔가 기초적인것을 알지 못하면 선뜻 이렇게 해야지 하고 판단하기 어렵다. 그러니 이런 튜토리얼 같은 것을 만들자!
>>14 [ 마? 마? 어떤 마 말하는거야? 야! 하는 뜻의 마? 아니면 참마할때의 마? 어떤 마라도 사실 상관은 없는데. 아 있지? 그거 알아? 최근에 내가 본 것 중에 신기한 게 있었는데 미어캣이 엄청 열심히 주위를 돌아다니는거야? 그래서 내가 얘 너 무슨 일 있어? 하고 물었더니 그게요..! 길을 잃어버렸어요! 하고 말하는 거지 뭐야? 그래서 내가 뭐라고 했는지 알아? 미아캣이라고 했어. 미아 + 미어캣! 끄흐흐흐흐흐.. 너무 웃기지 않아? ]
방에 들어오니 머리를 말리고 계신 카르마양께 인사를 드리며 챙겨온 짐에다 손을 대었습니다. 슬슬 카르마양도 나갈 준비를 하시는 것 같으니 저도 역시 준비를 해야겠지요? 자아, 이제 평소대로 스타일을 만들고 나가보도록 할까요. 고데기는 있으니 편한 마음으로 화장을 해보도록 합시다... 조금 의념을 끌어올려 꾸며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