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7466> [현대판타지/학원/육성]영웅서가 - 28 :: 1001

◆c9lNRrMzaQ

2021-03-16 23:02:29 - 2021-03-18 02:47:38

0 ◆c9lNRrMzaQ (hMWfYM/3Fs)

2021-03-16 (FIRE!) 23:02:29

지독한 이분법이다. 내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이 정체 모를 소년의 손이라도 붙잡아야만 했다. 살기 위해선 이 소년의 발이라도 붙잡아야 했다. 나는, 영웅이라는 꿈을 꾸었을 뿐이다. 분명 그것이 힘들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렇더라도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존경을 받는 그런 영웅이 말이다. 소년은 키득거리며 날 바라봤다. 마치 즐거운 장난감을 만났다는 표정이었다. 그래. 저런 눈이라도 괜찮다. 나는 소년에게 손을 뻗었다. 좋아. 내 소원을 이루어다오.


참고해주세요 :situplay>1596247387>900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593
어장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
설문지 : https://forms.gle/ftvGSFJRgZ4ba3WP7

339 ◆c9lNRrMzaQ (1vfAEW/LjI)

2021-03-17 (水) 17:43:16

집밥 에선생

340 에미리주 (Ca75RSgbpY)

2021-03-17 (水) 17:45:18

집밥 에선생 무엇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41 후안주 (rH32CvYhCQ)

2021-03-17 (水) 17:45:18

고맙다림주...

342 Emiyaguggizzada - Iro (Ca75RSgbpY)

2021-03-17 (水) 17:51:05

[B구역에 완전 맛있는 연어덮밥집이 있거든요]
[사카나야? 라구 그런 이름 가게였는데]
[정말정말 연어 양도 많구 먹음직스럽게 잘 잘라주셔서]
[연어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가볼만한 곳이에요]
[나중에 Iro님도 한번 가보시는거 추천드려요ㅎㅎ]

// 일상에서 다녀온 가게를 또 일상에서 써먹는 사람이 있다??? 집밥에선생은 무슨 오늘부터 절 재탕왕 김에밀이라 불러주시죠 (두둥!)

343 에미리주 (Ca75RSgbpY)

2021-03-17 (水) 17:51:51

이쯤에서 궁금해진것) 야마모토씨의 요리실력은 어느정도인가

344 나이젤주 (tm7vtqYCkQ)

2021-03-17 (水) 17:52:49

요리(A) 크로와상말기(S) 정도는 있지 않으실까요

345 에미리주 (Ca75RSgbpY)

2021-03-17 (水) 17:53:18

크로와상말기 무엇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46 에미리주 (Ca75RSgbpY)

2021-03-17 (水) 17:54:46

너무웃긴거에요 초등부 다닐때 야마모토씨한테 등교할때 머리 말아달라 부탁드리고 다녔다고 해도 믿을듯

347 Iro - Emiyaguggizzada (ccQ7nazRwA)

2021-03-17 (水) 17:54:50

[연어가 뭔가요?]
[아. 검색했어요]
[아니 저는 가끔 참치통조림이나.. 잘 된 날에 고등어가 최대였는걸요..(변명 맞음)]
[추천해주신 곳 꼭 가봐야겠네요]
[이것저것 은근히 맛집이 있네요]

348 ◆c9lNRrMzaQ (1vfAEW/LjI)

2021-03-17 (水) 17:55:07

가사S

349 에미리주 (Ca75RSgbpY)

2021-03-17 (水) 17:55:24

(이왜진)

350 에미리주 (Ca75RSgbpY)

2021-03-17 (水) 17:55:48

야마모토 그는 (가사의)신인가???

351 Emiyaguggizzada - Iro (Ca75RSgbpY)

2021-03-17 (水) 18:02:05

[??🤔]
[아니 괜찮아요 모를 수도 있죠ㅎㅎ]
[사람마다 자주 먹는 생선은 다르니까요!]
[학원도에 맛집이 은근히 많아서 좋은 거 같아요]
[적어도 점심먹을때 식사걱정은 안해도 되니까요ㅎㅎ]
[근데 너구리님이 하시는 케이크집은]
[정말 오늘 처음알았어요]
[저 평소에 맛집 자주찾아다니거든요! ]
[이런 가게가 있었구나 하고 덕분에 새롭게 맛집 발견을 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드려요ㅎㅎ]

352 Iro - Emiyaguggizzada (ccQ7nazRwA)

2021-03-17 (水) 18:04:14

[검색해보니까 맛있게 생긴 생선이더라고요. 발그레한게..]
[저도 친구의 소개로 데려가진 곳이니까요]
[근데 정말 좋더라고요... 먹는 동안 케이크와 하나가 되어서 승천하는 표정 지었을지도 몰라요?]
[아.. 또 생각하니까 또 먹고 싶어지네요. 너무 먹으면 허리사이즈 늘어날텐데...]

353 에릭 - 화현 (6u83i2eQ92)

2021-03-17 (水) 18:06:35

" 꼭, 처음부터 잘 될 순 없으니까. 하지만... 난 오히려 이게 좋아 "

나는 눈 앞의 그림에 압도 되어 잠시 그 그림을 바라보았다.
멋있었다..충분히 눈이 부실 지경이었다.

" 나는 뛰어난 화가가 내 이야기를 전해듣고 그린 것 과, 네가 내 모습을 보고 그린 것 중에 하나를 고르라면. 무조건 이 그림을 선택할거야. 너무 그렇게 자존감 낮게 말하지마. "

서서히 몸을 돌려 화현을 바라보았다.
마치 나와 같았다.
검술을 그만두기 전의 나와 같은 불안함이 그에게 보였다.
이 길이 나에게 맞는 길인지, 과연 옳바르게 향하고 있는지 그것이 보였다.

" 너에게 가능성이 없다고 지적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 하지만 시선은 언제나 너를 바라봐주는 사람을 향해 둬. 나는 그걸 못해서 지금 이 꼴 이지만, 너는 아직 할 수 있어. 처음부터 모든 것을 가지려 했던건. 내 안좋은 버릇이지만 여러 사람이 가진 버릇이야. "

그러니까.
나는 그가 조금더 자신감있게 행동했으면 한다.
이 그림을 내가 그렸다고..당당하게

354 Emiyaguggizzada - Iro (Ca75RSgbpY)

2021-03-17 (水) 18:10:25

[정말 얼마나 맛있는 곳인지]
[시간만 된다면 꼭 먹으러 가보고 싶네요...😋]
[케이크 정도야 많이 먹어도 괜찮아요!!]
[디저트 정도는 얼마를 먹던 살 안찌니까요ㅎㅎ]

355 에미리주 (Ca75RSgbpY)

2021-03-17 (水) 18:13:06

진행할때 꼭 해보고싶은거) 에미리쉑 세상 귀여운 머플러 사다가 보여주면서 이게 뭐게요ㅎㅎ하는데 반응없는 야마모토씨 보고 힝해져선 "야마모토씨 바보ㅠ" 하면서 머플러 묶어주기

356 Iro - Emiyaguggizzada (ccQ7nazRwA)

2021-03-17 (水) 18:13:35

[Emiyaguggizzada님도 꼭 가보세요. 강추에요!]
[그런가요.. 저는 살이 좀 찌는 편이더라고요]
[허리쪽은 나중에 찌긴 하던데. 어깨가 무거워지는 건 귀찮으니까요.]
[슬림한 걸 유지하려면 열심히 활동해야겠더라고요]

357 ◆c9lNRrMzaQ (1vfAEW/LjI)

2021-03-17 (水) 18:18:05

둘이 썸타니

358 에미리주 (Ca75RSgbpY)

2021-03-17 (水) 18:18:53

설마요 전....NPC관캐가 없습니다 캡틴....🤦‍♀️

359 에미리주 (Ca75RSgbpY)

2021-03-17 (水) 18:19:32

(대충 NPC와의 메가베스트프렌드되기프로젝트 어쩌구)

360 Emiyaguggizzada - Iro (Ca75RSgbpY)

2021-03-17 (水) 18:25:35

[😭 뭐든 무거워지면 좀 많이.. 귀찮아지긴 하죠...]
[아무튼간에 나뭇잎 케이크 기억해 놨습니다! ]
[혹시 까먹을까봐 메모까지 해놨어요]
[학원도 오면 꼭 먹어볼게요]
[오늘 정말 감사했습니다 Iro님ㅎㅎ]

//막레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미리 수고하셨어요 다림주!! ( ´꒳​` )

361 화현 - 에릭 (I4EHAXP/.A)

2021-03-17 (水) 18:26:42

"그래요? 다행이다~"

나름대로 웃으며 말했다. 뛰어난 화가가 그린 그림과 내 그림. 둘 중에 하나를 고르라면 자신을 선택해준다는 말이 제법 쑥스럽게 느껴졌다.
난 이런 칭찬을 원했다고! 칭찬을 안 해주니까 자존감이 낮아지는거야! 아무튼, 그게 나에게 있어선 큰 의미니까. 기억해줬으면 하는 사람이, 자신의 또 다른 모습을 보고 감동받는 것. 그것이 좋은거니까.
그리고, 여기엔 내가 바라는 꿈이 담겨져 있으니까.

그리고 그가 하는 말을 들었다. 나에게 하는 말이지만, 동시에 자신에게 하는 말처럼 들렸다. 그에게 정확히 무슨 일이 있었는 진 모르지만, 나를 위해, 나를 걱정해서 하는 말임은 틀림없었다. 고개를 끄덕이고 킥킥 웃으며 답한다.

"저랑 나이도 별로 차이 안 나면서, 저는 되고 본인은 안된다고 말하지 마세요. 하지만, 조언은 감사하게 들을게요. 그런데!! 저는 아직 그렇게 자존감 떨어진 거 아니거든요~?! 단지 칭찬을 안 해줘서 툴툴 거렸을 뿐이고요."

손가락으로 그림의 잘못된 부분을 가리킨다. 여기! 저기! 요기! 조기!

"그림쟁이로서 이런 부분은 마음에 안드니까 말한 거라구요! 좀 더 잘 할 수 있었는데~ 하는 그런 후회? 그런거!"

362 Iro - Emiyaguggizzada (ccQ7nazRwA)

2021-03-17 (水) 18:27:12

[꼭 드셔보세요. 강추!]
[저도 좋은 식당을 알았는걸요]
[고마워요~]

학원도? 밖에 나가있는 걸까요? 다림은 조금 고개를 기울였습니다.

//에미리주도 수고하셨어요!

363 에미리주 (Ca75RSgbpY)

2021-03-17 (水) 18:28:38

(대충 에미리 까딱하단 뒷계털릴뻔했단 애옹)
어떻게 오랜만에 낮에 일상을 돌렸네요 이게 얼마만인지🤦‍♀️

364 다림주 (ccQ7nazRwA)

2021-03-17 (水) 18:33:29

갑자기 생각난 건데. 제가 왜 Iro라고 한 건지 기억이 안 나네요(흐릿)

365 에미리주 (Ca75RSgbpY)

2021-03-17 (水) 18:34:21

괜찮습니다 닉은 원래...삘오는대로 짓는거임...😎

366 에릭 -화현 (ia08DTpj9s)

2021-03-17 (水) 18:38:18

화현의 말에 에릭은 웃었다. 그것이 그저 안심인지 아니면 정말로 즐거워서 인지는 의문이었지만 그는 기분좋게 웃고있었다.

" 그래 그래. 칭찬이 고플 시기는 맞지. 미술부원들도 너무하네.. "

그러나 곧 에릭은 잠깐 웃음을 멈추며 미술부 쪽을 바라보았다.
....

" 화현이는 친구가 있어? 가령, 동급생이나 같은 반의 친구들 말이야. "

머릿속에 하나미치야와 만석이가 떠올랐지만 이내 회색 빛으로 사그라들었다.
이제는 보기 힘든 광경이니까.

" 의뢰로 갈 수 있는 한팀..그러니까 워리어와 랜스 친구는 사귀는게 좋아. 분명 도움이 될테니까. "

/묘하게 화현이에게만 꼰머가 되는 에릭! 이대로 괜찮은가?!

367 에미리주 (Ca75RSgbpY)

2021-03-17 (水) 18:39:55

이러다 에릭 화현이한테 라떼시전하겠어요 (,,>ლ<,,)

368 화현 - 에릭 (I4EHAXP/.A)

2021-03-17 (水) 18:44:08

"그쵸그쵸... 기본기도 안 알려주고~"

도서관에서 직접 토끼랑 데스매치 했다니까요... 결과는 끝나고 촬영스탭이 맛있는 토끼고기를 먹었습니다. 였지만.
갑자기 친구를 묻자 고개를 갸웃. 친...구? 아아.. 모르는 건가... 흠... 고개를 저었다.

"저, 1학년이고. 친구... 친구... 라고 부를 만한 사람은 없네요! 나름 친하다고 생각되는 사람은 있지만, 솔직히 그 사람은 절 어떻게 생각하는지 전혀 몰라가지고 친구라고 저 혼자 단정지을 순 없으니까.. 결론적으로! 이 학교에는 친구 없음!"

하지만, 없어도 돼! 에릭 씨가 있잖아요? 라고 덧붙인다.

"이게 바로 포지션 차별인거로군요. 에릭 씨, 어째서 랜스나 워리어가 아니신 거예요?"

369 나이젤주 (tm7vtqYCkQ)

2021-03-17 (水) 18:44:50

워리어(포지션 변경하면 됨)

370 에미리주 (Ca75RSgbpY)

2021-03-17 (水) 18:46:29

팩트)임

371 에릭 -화현 (ia08DTpj9s)

2021-03-17 (水) 19:01:30

" 음.. "

화현의 이야길 듣고 고갤 끄덕이다가 잠시 생각하던 차에 에릭은 한 학생의 이야기를 해주었다.

" 이건 아는 사람이야기인데. "

결코 자신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티는 내지만 누구라도 그의 이야기임을 알 수 있는 헛웃음이 나오는 이야기였다.

" 검성을 닮고싶어서 가디언이 되고싶었던 학생이 있었어. 친화력이 그렇게 나쁘지 않던 학생은 막 입학하고 워리어 포지션으로 자신의 길을 택하고 나아가며 친구도 사귀고 동아리도 들어갔어. 그런데 하면 할수록 자신이 가진 재능의 한계가 보이는거야. "

이미 다른 친구들은 저 멀리 나아가는데 자신은 재자리이니 조급해졌다.

" 친구들에게 민폐가 될까 걱정했고, 학교에서 살아남기 위해 그 학생은 포지션을 바꿨어. 자연적으로 서포터로 다시 시작하느라 원점회귀에 친구들보다 뒤쳐졌지. 그 때 느낀거야.. 친구들은 나와 달리 재능을 가지고있다고. 그래서 학생은 친구들을 멀리하고 동아리도 그만뒀어."

지독한이야기다.
누구라도 쓴맛에 인상을 찌푸릴

" 내가 이야기를 해주는 이유는, 예전에 내가 한 가진바탕을 활용해야된다는 이야기 기억해? 결국 가디언에게 인연도 바탕이야. 내가 해준 이야기의 어리석은 애 처럼 가진인연을 밀어내지말고 새 친구를 많이 많이 사귀어봐. 분명 그 친구들은 니가 바라는 그림에 대한 칭찬을 엄청 많이 해줄거야. "

이야기를 끝낸 에릭은 쓰게 웃었다.
아.. 대답해줘야겠지

" 음 내가 워리어나 랜스가 아닌 이유는.. 워리어는 예전에 해봤는데.. 재능이 없더라고. "

//결국 라떼시전!

372 나이젤주 (tm7vtqYCkQ)

2021-03-17 (水) 19:02:05

아는 사람 얘기 특)자기얘기임
에릭 얘기 특)슬픔

373 에미리주 (Ca75RSgbpY)

2021-03-17 (水) 19:03:39

(대충 슬픈 개구리짤)

374 ◆c9lNRrMzaQ (1vfAEW/LjI)

2021-03-17 (水) 19:17:50

9시!

375 이름 없음 (iO0G4hf0PE)

2021-03-17 (水) 19:19:33

>>374
ㅇㅋ

376 화현 - 에릭 (I4EHAXP/.A)

2021-03-17 (水) 19:23:40

아는 사람의 이야기. 자신의 이야기다.
자신의 이야기를 뭐가 부끄러운지 아는 사람의 이야기라고 말하는 그를 가만 바라본다. 이게 츤데레 라는 건가? 아는 사람의 심리까지 묘사하다니, 거짓말에 재능 없으시구나.
친구를 걱정해서, 그리고 살아남기 위해서. 포지션을 바꿨다는 이야기. 0부터 새로 시작하려니 남들보다 두배는 더 노력해야 하지만, 재능이 없는 사람은 그보다 수십배는 더 노력해야 한다. 결국 가디언도 재능의 차이.
왜 이렇게 내 주변에는 행복한 사람이 없는 건지. 한숨을 푹 내쉬었다. 그의 이야기에 한숨을 내쉰 것도 있지만, 내가 친구를 사귀지 못하는 것에도 한숨을 내쉬었다.

"그 아는 사람은 지금 뭐하고 지내세요? 친구하고 다시 어울렸데요? 아니면 동아리도 그만두고, 친구와도 멀어져서 혼자가 됐데요? 아는 사람이면 에릭 씨께서 좀 친하게 지내주지..."

태평스럽게 말했지만, 결국엔 걱정걱정걱정.

"재능만 보는 세상이 가끔은 너무 미워요... 그래도 저번엔 되게 잘하셨는데. 음... 친구.. 친구라... 솔직하게.. 저는 친구를 못 사귀겠어요. 제 본모습도 보여주기 싫어하는데, 친구를 사귀어도 가식덩어리 모습일 것 같고. 타인에 대한 신뢰가 저는 없거든요..."

머쓱한지 뒤통수를 긁적거린다.

"저는 진짜 엄청나게 끔찍하게 이기주의적인 사람이라... 가진 친구도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겠고, 새로 사귄다고 해도 어떻게 사궈야 하는지 몰라요. 평범하게 대한다고 해도, 제가 생각하는 평범이랑은 조금 다르거든요... 그리고, 제가 친구를 떠밀어버릴까 걱정되기도 하고..."

377 에릭주 (ia08DTpj9s)

2021-03-17 (水) 19:23:53

>>974 넵!

378 다림주 (ccQ7nazRwA)

2021-03-17 (水) 19:29:57

(확인완료)

379 에미리주 (Ca75RSgbpY)

2021-03-17 (水) 19:30:48

와! 9시!!!

380 에릭 - 화현 (ia08DTpj9s)

2021-03-17 (水) 19:37:28

" 그 사람? 나도 몰라.. 잘 살겠지 뭐."

자신이 내쳐버린것들을 주워가는 이야기는 길다.
아직 진행중이다. 밀어버린것들에게 터놓고 진실을 외치는 것 역시, 거기까지 가는 과정도 너무나 멀고 어렵지만.
선택했고, 그것을 좋아했고, 좋아하고 미련남기에 다시 걷기로 한다.

" 꼭 친구가 내가 좋아하는 걸 좋아해줄 필요는 없어, 반대도 마찬가지고, 서로 안맞고 삐걱거리는 과정을 거치고 상대방을 알아가는 모든 일들이 인연이니까. 저번에 영화관에서 봤어. 퓨어보이 좋아하지? 그럼 네가 그걸 좋아하는 사람과 친해질수도 있고, 니가 친하다 생각하는 사람에게 터놓을수도 있는거야. 그 과정에서 상처도 받겠지.. 어린나이에 의념을 각성했고, 질투받고, 사기당하고, 괴물취급 당한 애들 무리니까 엄청 까칠할꺼야. 하지만. "

그럼에도

" 그래도 그 과정 끝에 만난 친구는 분명 값질거야. 틀림없어. 그러니 너무 자길 숨기고 주변에만 맞출 이윤없어. "

에릭은 화현에게 손을 내밀었다.
그리고 가디언칩을 달라고 하였다.

381 화현 - 에릭 (I4EHAXP/.A)

2021-03-17 (水) 19:44:35

"아는 사람이라면서 왜 몰라요... 그래도, 잘 살거라니까 다행이네요."

순간의 정색. 그래도 뒤는 열린 결말이니 와아~
음... 그보다 내 말을 전혀 안 듣는 것 같잖아! 애매한 표정으로 그에게 말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한다. 날 싫어할까 말까는 이미 범위 바깥. 단지 이런 생각을 말을 해도 믿을까 말까? 를 고민중인 것이다.
자신을 숨기고 주변에 맞출 필요는 없다고 하지만, 숨기지 않으면 이상한 취급 받을텐데?! 그건 싫어! 주변에 맞추지 않으면 서포터 실격 아니야!? 그런 생각이 곰팡이가 피어나듯 가슴 한 켠에 피어났다.

"음... 일단 하나는 알겠어요. 아직 속마음은.. 터놓지 못하겠어요... 하지만, 연락처 교환은 OKOK"

그가 내민 손에 가디언 칩으로... 연락처 교환 어떻게 하는 거였지. 이럴수가! 아무튼 여차저차 연락처 교환을 시도...해본다.

382 에릭 - 화현 (ia08DTpj9s)

2021-03-17 (水) 19:52:53

" 응? 아닌데? "

에릭은 화현의 가디언칩으로 인트라넷 접속을 시도했다!
무자비한 꼰머의 폭정! 그러나 화현은 저항 못할 것 이다! 힘스텟으로 버틸 거니까!

" 얌전히 있어..친구. 친구를 만들어줄게!"

화현은 모르겠지만 에리히 하트만은 과거 힐건으로 일상을 붕괴시킨 경력이 있었다!
찬혁도 후안도 그 피해자일터! 이번에는 다른 의미로 화현이 타겟이 되었다.

" 가디언넷에 퓨어보이 2회차 같이 볼 사람 구함하면 친구가 생길거야!! "

//이 모든것은 이걸위한 빌드업이었다! 화현!

383 나이젤주 (tm7vtqYCkQ)

2021-03-17 (水) 19:57:31

폭력 멈춰...!

384 화현 - 에릭 (I4EHAXP/.A)

2021-03-17 (水) 19:58:28

"????"

이럴수가! 내 가디언 칩으로 무얼 하려는 것이지!? 킷사마!!
억지로 팔을 빼내려고 했지만, 힘은 저쪽이 더 우위! 올A라니 장난해!? 감히... 감히... 날 이렇게 대하다니... '복수'해주겠어...

"친구를 만들긴 뭘 만들어요! 제가 경고하는데, 빨리 안 꺼요!? 후회한다고요!"

진짜로, 장난이 아니다. 내 인터넷로그에는 엄청난 게 있다고!!! 그만둬!!!
결국, 로딩이 완료되고, 그는 성공적으로 넷에 접속했다. 그러나, 다음에 보이는 것은...

[마시멜로덤 동인 만화 - 근육덤]
[스포주의)퓨어퓨어보이스 ㄷㅅㅋㄷ 그려봤음]
[솔직히 근육은 장난아니게 장난아니지 않음? 그래서 장난아닌 근육 마시멜로 그려봤음]

등등의 게시글. 그 모든 게시글의 저자는 'White string' 그리고 모두 다... 근육이 그려져있다. 압도적인 근육이.
보기만해도 이 근육이 무슨 근육이고 어디에 있는 것인지 알 수 있을 정도로 빵빵한 근육이.
마시멜로의 근육이.
디스코드의 근육이.

385 에미리주 (Ca75RSgbpY)

2021-03-17 (水) 19:59:31

(대폭소)

386 다림주 (ccQ7nazRwA)

2021-03-17 (水) 20:00:03

아닠ㅋㅋㅋㅋ 에릭화현 일상이 진지하게 나가다가 개그가 되었어..?

387 나이젤주 (tm7vtqYCkQ)

2021-03-17 (水) 20:04:05

자 이제 근육을 보고 그로기가 된 에릭의 가디언칩을 역으로 써서 가디언넷에 근육글과 퓨어보이 덕질글을 잔뜩 투척해서 넷상 명예실추를...! (안됨)

388 에릭 - 화현 (ia08DTpj9s)

2021-03-17 (水) 20:04:51

[........]

에릭은 천천히 화현의 손을 놔주었다. 흔들리는 동공, 침 넘어가는 소리와 목을 타고 흐르는 식은 땀..

" ... 육체 단련부..는 어떨까? 근육..그.."

뒷수습 하려하지만 이 어설픈 상냥함! 오히려 아프다!
에릭은 우물쭈물 거리다 천천히 이야길 했다.

" ..그..이, 이만 가볼게... "

이제 남은건 도주..혹은 도주다.

// 수습불가.

389 지훈주 (.TQKfjOBTM)

2021-03-17 (水) 20:07:12

대흉근은 걷고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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