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7138> [현대판타지/학원/육성]영웅서가 - 16 :: 1001

◆c9lNRrMzaQ

2021-03-03 17:00:43 - 2021-03-04 21:31:37

0 ◆c9lNRrMzaQ (JacGW3cipk)

2021-03-03 (水) 17:00:43

영웅이 되어라.
그 말이 얼마나 잔혹한 단어인지 아직 여기 대부분은 모르고 있을 것이다. 영웅이 되기 위해선 우리는 수많은 고통과, 위협과, 희생을 감수하고 일어나야만 한다.
그러나 그 일어나는 것을 할 수 없어 쓰러진 채, 눈을 감는 이들도 많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더 많았다.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593
어장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

359 지훈주 (7dbUKfCKus)

2021-03-03 (水) 22:32:53

그렇다면 나중에 해야겠네요...(흐물흐물)

360 나이젤 - 화현 (fm0Gum8gfk)

2021-03-03 (水) 22:38:06

혹시 다른 책은 아닐까 하는 생각에 속표지까지 찾아봤건만... 나이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는 없었다. 오로지 모든 정보가 '이것이 신 한국의 문학이다!'(절망편)이라는 결론을 가리키고 있을 뿐. 아까전의 따뜻한 미소에 비교할 만한 환한 미소를 지으며 이쪽을 보는 화현에게 나이젤이 할 수 있는 건 굳은 미소를 보여주는 것뿐이었다.

"...빌려주세요."

[붉은 마왕들]. 표지에 마주보고 있는 홍왕과 마왕. 그... 어떤 내용물이 있을지 알 수 없는 책을 보고서 나이젤이 힘겹게 한 마디를 던졌다. 더 이상 호기심만으론 넘어설 수 없는 합리적인 추론과 불안감을 넘어서, 화현이 생각한 '입덕'과 같은지 알 수 없는 혼란한 감정 속에서, 불타는 소돔에서 도망치던 롯의 아내가 뒤를 돌아보고 소금기둥이 되었던 성서의 이야기처럼, 그저... 그렇게...

//한참 늦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이걸로 막레려나요?

361 카사주 (U8NCP1QRPw)

2021-03-03 (水) 23:10:28

으헉 리갱이다
일상 하고 파...(´・ω・`)

362 나이젤주 (fm0Gum8gfk)

2021-03-03 (水) 23:11:45

But 어장에 사람이 없어요

363 지훈주 (7dbUKfCKus)

2021-03-03 (水) 23:13:27

현재는 가능하긴 하지만 카사랑 최근에 돌렸어서...

364 강찬혁 - 재현형 게이트 (tn4U.cycAI)

2021-03-03 (水) 23:14:55

>>361
강찬혁 손

365 나이젤주 (fm0Gum8gfk)

2021-03-03 (水) 23:15:22

재개하던가... 새 일상?

366 강찬혁 - 재현형 게이트 (tn4U.cycAI)

2021-03-03 (水) 23:16:08

강찬혁 의념기술 생각중...
불굴에 대한 이미지를 가지고 개인적으로 불굴 의념을 어떻게 응용해서 스킬을 만들 수 있을지 나름대로 정리해보는 중입니다...


불굴, 꺾이지 않는 그 정신은, 그 자체만으로는 사실 큰 의미가 없습니다. 아무도 죽어나가지 않고 다치지 않는 평화로운 목장에서 절대 굴하지 말아야 할 일은 생기지 않을 테니까요. 인류 역사에서, 그리고 게이트 저 너머에서 나름대로 그려갔을 그들의 역사 속에서, 무언가 문제가 생기거나, 위기가 닥치고 재해의 참화가 닥치면, 불굴의 정신은 그제서야 빛을 발했을 것입니다. 쿠데타로 권좌를 차지한 새 군주를 모시며 부귀영화를 누리는 공신으로 사느니, 권력을 잃고 몰락한 군주를 위해 아무것도 얻지 못하는 비천한 먼지 한 톨로 죽기를 택한 수많은 충신들. 불의한 사회에 굴복하고 불합리한 체제를 합리적이라 세뇌하며 자신의 작은 몫을 찾는 대신에, 불의에 굴하지 않으리라 다짐하고 혁명의 불길에 자신의 몸을 장작으로 바치고 재가 되어 스러져간 수많은 혁명가들. 전선 뒤의 수많은 누군가들이 살아갈 내일을 위해, 자신의 오늘을 바쳐 죽을 때까지 싸운 역사 속 수백 수천만의 군인들. 빚을 진 할머니를 지키기 위해, 총까지 맞아가면서 끝까지 달동네를 지킨 강찬혁처럼. 불굴의 정신은, 수많은 소시민들을 영웅으로 탈바꿈시켰습니다. 물론 불굴의 정신이 전쟁에서만 발휘된 것은 아닙니다. 길이 없어 죽은 아내를 추모하며 산을 깎고 바위를 쌓아 길을 만든 노인에게도, 굶어죽어가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종자를 지킨 농학자들에게도, 수많은 포기의 유혹 앞에서 자신의 작품을 끝내 완성하는 장인들에게도, 불굴의 정신은 깃들어 있었습니다. 불굴은 인간의 정신이요 총체입니다.


강철의 심장 : 전투당 망념 50 축적을 대가로 정신 관련 불이익 판정을 1회 무시할 수 있음.
저 산의 바위처럼: 다음 4턴간 이동이 불가능해지는 대신 방어력이 극단적으로 상승하며, 신체 S급이 아닌 이상 들기 어려울 정도로 무거워짐.
Ils ne passeront pas!: 적 1체를 지정하여, 그 적이 팀원을 공격할 경우 그 공격을 모두 강찬혁에게 돌림.

일단 여기까지만 생각해놔야지...

367 강찬혁 (tn4U.cycAI)

2021-03-03 (水) 23:19:51

>>361
선레 써올게요. 원하시는 상황이라도

368 나이젤주 (fm0Gum8gfk)

2021-03-03 (水) 23:24:13

탱커 그 자체인 스킬셋이다!

369 강찬혁 (tn4U.cycAI)

2021-03-03 (水) 23:26:44

>>368
다른 팀원들에게 버프주는 스킬셋도 생각해봤는데
너무 억지같은 데다가 망념 소모를 감당할 자신이 없어서...

370 카사주 (U8NCP1QRPw)

2021-03-03 (水) 23:31:53

>>367 원한드아아!! 원하는 상황은 딱히 없어! 일면식 있는 상태지?

371 나이젤주 (fm0Gum8gfk)

2021-03-03 (水) 23:32:47

그냥 찬혁이 깡이 넘치는구나 하고 넘어갔는데 저렇게 묘사해보면 불굴이라는 속성 정말 멋있네. 불합리가 있기에 굴하지 않는 마음이 있고, 세상이 불합리하기에 불굴은 가치가 된다. 불굴은 선택받은 존재에게만 주어진 축복이 아니라 포기하지 않는 모든 이에게 주어질 선물이다. ...라는 느낌!

372 나이젤주 (fm0Gum8gfk)

2021-03-03 (水) 23:33:37

일상 돌아가면 관전타임이나 가져야겠다.
나도 망념은 최대치까지 쌓였지만 가디언넷 일상을 돌릴 사람도 없는 것 같아 보이니까...

373 강찬혁 (tn4U.cycAI)

2021-03-03 (水) 23:34:14

>>370
네 써올게요

374 지훈주 (7dbUKfCKus)

2021-03-03 (水) 23:35:54

의념 기술을 고민중.......
생각나는 건 많이 있지만 망념 소모까지 고려하려니 고민되네요!

375 강찬혁 - 숲속 토굴 (tn4U.cycAI)

2021-03-03 (水) 23:42:36

"......"

꼬마전구는 커녕 침침하게나마 주변을 밝힐 촛불 하나 없는 토굴 속은, 참으로 어두웠다. 강찬혁은 쥐며느리처럼 온몸을 둥글게 말아야 겨우 쉴 공간이 생기는 어두운 토굴 속에 몸을 말고 눈을 감고 있다가, 토굴 바깥 작은 구멍을 통해 보이는 밝은 햇빛에 잠이 깼다. 좀 더 잘까 했지만, 새 소리와 물 소리, 그리고 찌릉거리며 우는 벌레 소리가 만드는 숲의 교향곡이 잠을 방해했고, 결정적으로 허리랑 어깨가 너무 뻐근했다. 강찬혁은 결국 뻐근함에 못 이겨, 좁디좁은 토굴에서 바깥으로 나왔다.

"제기랄..."

여기에서 이 짓을 진짜로 하게 됐을 줄이야. 누가 파둔 토굴인지는 몰랐다. 어쩌면 앨리스를 초대하려고 열심히 굴을 파고 있다가 여기가 아닌갑다 하며 버려두고 갔을 수도 있고, 아니면 어떤 평행우주의 북한 정찰총국이 파놓은 땅굴일 수도 있을 테고, 어쩌면 몇십년 전 이곳이 개발되기 전에 이곳에서 홀로 살다가 삶을 마친 고독한 로빈슨 크루소의 마지막 유산일 수도 있었다. 하지만 강찬혁에게는 그런 게 중요하지 않았고, 어쨌든 토굴이 있기에 여기에 숨었다. 토굴에 숨은 이유가 무언고 하니... 현수막을 찢은 게 하필 문제가 커져서 선도부가 수색하기 시작했고, 강찬혁은 낌새가 보이자마자 아예 토굴로 숨어버린 지 이틀째였다.

"으으..."

강찬혁은 눈 앞에 피어있던 빨간 버섯을 뜯었다. 그리고 우물우물 씹기 시작했다. 참으로 위험천만한 광경이리라.

376 나이젤주 (fm0Gum8gfk)

2021-03-03 (水) 23:43:16

유사 의념기 같은 기술은 한번쯤 보고 싶긴 하지만... 망념은 부담되지.

377 카사주 (U8NCP1QRPw)

2021-03-03 (水) 23:43:58

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혁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대체 왜 진짜로 MAN VS WILD찍고 있는 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 카사가 만들 굴로 해도 괜찮을까?

378 카사주 (U8NCP1QRPw)

2021-03-03 (水) 23:44:23

>>377 ***만든 굴

379 강찬혁 - 숲속 토굴 (tn4U.cycAI)

2021-03-03 (水) 23:46:06

>>371
불굴 자체로는 도저히 탱킹기 말고 뽑아먹을게 없어서 생각하고 생각한 결과...

>>374
22

380 지훈주 (7dbUKfCKus)

2021-03-03 (水) 23:47:19

>>376 >>379 솔직히 쓰고싶은 기술도 많고 의념기도 있는데 기술 하나가 망념을 너무 잡아먹으면 계륵이 되어버리니...

찬혁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81 나이젤주 (fm0Gum8gfk)

2021-03-03 (水) 23:48:41

찬혁이 볼때마다 밥 좀 먹이고 싶어...

382 강찬혁 - 숲속 토굴 (tn4U.cycAI)

2021-03-03 (水) 23:49:32

>>377
네....

383 카사 - 강찬혁 (pUsNs2r8eE)

2021-03-04 (거의 끝나감) 00:00:08

어느 미친 녀석의 흔적이 느껴진다.

카사는 그 생각으로 아침 일찍 숲속에 있었다.

그것도 저 굴안에. 무언가가 있다.

이미 만들어 둔 굴을 다른 동물들이 찜하는 것은 흔히 있는 일이다! 원래 자기나 다른 늑대들도 딴 동물들이 파둔 굴을 강탈하기도 한다. 카사는 원래 기숙사가 있긴 해도 불안해, 미리 미리 자기 몸통에 딱! 맞는 사이즈로 파둔지 오래이다. 선도부 녀석들이 여기저기 다녀 어지러운 판에 자기 흔적이나 굳히러 왔는데...

어느 XX야!

애초에 여타 동물들이 얼씬도 하지 않는 곳이다. 그런데도 자기 흔적도 무시하고 그냥 들어오다니! 대체 무슨 XX야! 물론 소동물이면 그날 점심식사로 해두면 끝이다. 하지만 들리는 소리에 의하면 저기 안에 들어간 동물은 카사보다 컷다! 불안감에 머리를 탈탈 턴다. 덩치도 큰 주제에 왜 조그만한 굴을 쓰는 지 대체 모르겠다. 그래도 여기서 물러서면 용맹한 카사가 아니다!

「이 구역 최고 포식자는 나야!」

이미 의념기를 써둔 상태! 카사는 거대한 짐승의 모습으로 굴 입구 바로 위에 누워 기다리고 있던 카사. 거기서 굴에서 어그적 어그적 기어나오는 존재. 이때다! 슥, 뒤로 부터 그 놈의 등뒤로 다가가, 거대한 머리통을 그녀석 목위치에 둔다. 푸흐... 거대한 짐숭의 숨이 내쉬어지고, 두 눈이 서프르게 빛난다. 자기 굴에 무단침입이 간 커다란 놈에게 크으게 혼쭐을 내야겠다!

...아니, 이제 보니 왜 독버섯을 주워먹는 - 응? 저거 강찬혁 아냐?

384 카사주 (pUsNs2r8eE)

2021-03-04 (거의 끝나감) 00:00:34

>>381 2222222222 제대로 된거 먹이고 싶다...

385 에릭주 (VUpXCOBq1A)

2021-03-04 (거의 끝나감) 00:03:42

갱신

386 나이젤주 (pZUNj.4voM)

2021-03-04 (거의 끝나감) 00:04:45

에릭주 어서와

387 에릭주 (VUpXCOBq1A)

2021-03-04 (거의 끝나감) 00:04:59

반가워요 나이젤주우

388 강찬혁 - 카사 (Z3m5.Vv42E)

2021-03-04 (거의 끝나감) 00:06:10

카사주 찬혁이가 깜짝 놀라서 몽둥이를 휘두를거 같은데
대련 상황으로 가실래요? 아니면 카사가 무서운 반사신경(+속도 s)로 잡아버리고 찬혁이가 제압당하는 거로 갈까요?

389 카사주 (pUsNs2r8eE)

2021-03-04 (거의 끝나감) 00:09:33

에릭주 어솨!
>>388 둘다 재밌을꺼 같은데!! 다이스 굴릴까요?

390 지훈주 (FMBrEEVv4Q)

2021-03-04 (거의 끝나감) 00:10:56

어서오세요 에릭주!

391 강찬혁 - 카사 (Z3m5.Vv42E)

2021-03-04 (거의 끝나감) 00:11:00

dice 1 2.
1 대련
2 제압

392 강찬혁 - 카사 (Z3m5.Vv42E)

2021-03-04 (거의 끝나감) 00:11:39

.dice 1 2. = 1

393 카사주 (pUsNs2r8eE)

2021-03-04 (거의 끝나감) 00:11:47

>>391 낄낄 (놀림)
.dice 1 2. = 2

394 강찬혁 - 카사 (Z3m5.Vv42E)

2021-03-04 (거의 끝나감) 00:11:53

다이스가 싸움을 원하는군요

395 나이젤주 (pZUNj.4voM)

2021-03-04 (거의 끝나감) 00:12:17

이제 둘중에 무슨 다이스를 쓸지 다이스로 결정하면 되는 거지?

396 카사주 (pUsNs2r8eE)

2021-03-04 (거의 끝나감) 00:12:20

>>392 먼저 나온 걸로 하죠! 카사 아주 두들겨 패주세요 아주 (신남

397 카사주 (pUsNs2r8eE)

2021-03-04 (거의 끝나감) 00:12:37

>>395 안됔ㅋㅋㅋㅋㅋㅋ

398 지훈주 (FMBrEEVv4Q)

2021-03-04 (거의 끝나감) 00:13:26

대련인가(팝콘!)

399 에릭주 (VUpXCOBq1A)

2021-03-04 (거의 끝나감) 00:14:49

카사주 지훈주 반가워요우

400 강찬혁 - 카사 (Z3m5.Vv42E)

2021-03-04 (거의 끝나감) 00:15:44

"......"

강찬혁은 뒤에서 느껴지는 뜨거운 콧김에 설명할 수 없는 위화감을 느꼈다. 이게 뭐지? 뭐하는 거지? 강찬혁은 독버섯을 씹다 말고 뒤를 돌아보았다. 강찬혁의 표정이 끔찍하게 일그러진 현상은, 독버섯을 잘못 먹어서 안면근육이 굳어버렸다 따위로는 설명할 수 없었으리라. 거대한 늑대가, 그것도 거대하다 못해 무슨 빨간망토 동화에 나오는 빨간 망토 뒤집어쓰고 있다가 배에 짱돌을 잔뜩 넣은 상태로 우물에 빠져서 죽게 된 늑대인간마냥, 두 발로 서 있었다. 제보당의 괴수일까? 아니면 파리를 공격했다던 늑대의 후손일까? 아니, 가능한 시나리오는 역시... 게이트 너머의 늑대인간이 헌터와 가디언들의 공격을 피해 도망쳤고, 어쩌다가 여기까지 와서 눈에 띄지 않고 자신의 세력권을 형성했으며, 그리고 강찬혁은 그런 줄도 모르고 이 늑대인간의 활동영역을 침범했다, 는 것이 되겠지.

전투연구부장의 큰 뜻이 생각난다! 팔과 눈이 박살난 오크가 숨어들어간 곳으로 강찬혁을 보냈었지. 만약 전투연구부장이 이걸 알았다면 뜯어말리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어쩌랴, 너무 가까워서 도망도 못 칠 테니, 강찬혁이 할 수 있는 건 싸움 밖에는 없다. 운 좋게 그때처럼 살아남을 수 있기를 바래야지. 강찬혁은 눈 앞의 늑대인간을 양 팔로 밀쳤다. 물론 강찬혁보다 훨씬 덩치가 큰 늑대인간을 밀쳐서 뭘 해보려는 거 따위는 아니었고, 그저 그로 인해 발생하는 반작용에 몸을 맡겨 뒤로 물러날 뿐이었다.

"젠장, 싸워야지!"

401 카사주 (pUsNs2r8eE)

2021-03-04 (거의 끝나감) 00:18:48

아이고 찬혁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라 말하는데 짐승 VER. 카사는 주로 네발로 서있다고 생각합니다! 별 상관은 없지만! 답레 가져올께욥!

402 다림주 (cD1FfizXVo)

2021-03-04 (거의 끝나감) 00:26:04

사가류 게임이 잘 풀리는 오늘같은 날..(15개마다 선물주는 걸로 어림짐작해보니 오늘 200판은 너끈히 한 듯..)

잠깐 리갱임다..

403 나이젤주 (pZUNj.4voM)

2021-03-04 (거의 끝나감) 00:26:24

다림주 어서와!

404 지훈주 (FMBrEEVv4Q)

2021-03-04 (거의 끝나감) 00:26:52

어서오세요 다림주!

뭐하지...

405 카사 - 찬혁 (pUsNs2r8eE)

2021-03-04 (거의 끝나감) 00:28:50

어? 어어? 우와! 강찬혁 맞잖아! 우와, 표정 이상해!
스윽, 내려다보니 강찬혁이 고개를 들어 자신을 바라보았고, 얼굴을 뚫어지게 쳐다보다 확인한 카사는 반가움에 꼬리를 흔들기 시작한다.
물론, 큰 덩치에 가려져 전혀 보이지가 않고, 강찬혁의 시야에는 자신을 매섭게 노려보는 한 마리의 짐승이 있을 뿐일테다. 인사를 하려 고개를 가깝게 숙이려 하지만...

"크왕!"

갑자기 몸에 느껴지는 충격에 깜작 놀라 뒤로 엉거추줌 물러난다. 푸르르, 고개를 떨고 혼란감으로 찬혁을 바라본다. 깜작 놀라 꼬리는 이미 동작을 멈춘 상태이다.

뭐야, 왜 때려!

"컹! 크르르르..."

인간의 언어도 잊은 채, 대충하지 말라는 소리를 내뱉는다. 겉으로는 사납게 짖고 이를 드러내어 으르렁거리는, 보통 늑대보다도 두배정도 더 큰 짐승의 모습을 전혀 알아채지 못하는 카사다.

대체 왜 그러나, 하고 찬혁의 모습을 살펴보니... 허걱! 지금 들고 있는 것은 끔직한 고통과 마비증상을 주는 독버섯이 아닌가! 털이 부풀아 오르고 위협의 신호로 목덜미의 털이 부풀어 오른다. 저거 내려놔! 아니, 내려 놓게 해야지! 크왕! 거다란 소리와 함께 찬혁에게 뛰어드는 카사! 쩍, 벌린 입의 최종 목표는 찬혁의 손안에 든 버섯!

...이라는 것을 그가 알리가 없다.

406 카사주 (pUsNs2r8eE)

2021-03-04 (거의 끝나감) 00:29:38

다림주 어솨!

>>404 진단! 진단을 내놔라! (퍽퍽

407 Lugh (pZUNj.4voM)

2021-03-04 (거의 끝나감) 00:30:18

[기숙사에 귀신이 나온다는 소문은 왜 매년 끊이질 않는 걸까.]

408 에릭주 (VUpXCOBq1A)

2021-03-04 (거의 끝나감) 00:30:40

다림주 어서와요!

409 나이젤주 (pZUNj.4voM)

2021-03-04 (거의 끝나감) 00:31:33

>>404 진단도 내놔라...!

독버섯을 먹을 땐 기꺼이 말려주는 친구. 우리는 이런 친구를 사귀어야 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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