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이 되어라. 그 말이 얼마나 잔혹한 단어인지 아직 여기 대부분은 모르고 있을 것이다. 영웅이 되기 위해선 우리는 수많은 고통과, 위협과, 희생을 감수하고 일어나야만 한다. 그러나 그 일어나는 것을 할 수 없어 쓰러진 채, 눈을 감는 이들도 많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더 많았다.
>>124 지현은 열심히 한 구석을 찾아가, 그 앞에서 조용히 무릎을 꿇습니다. 묘비 앞에는 작은 글씨로 신 한국 부산 서구 백작 이주휘란 이름이 적혀있습니다. 게이트가 열리고, 그는 평범한 의념 각성자였습니다. 초기의 의념 각성자들이 강력한 힘과 능력을 기반으로 뛰어난 전투능력을 보였지만 그는 평범한 능력과 서포터라는 악조건이 있었지만 수많은 위험을 부산인들과 함께 넘겼습니다.
부산의 사람들에게는 유찬영보다도, 이주휘란 이름이 더욱 유명합니다. 신 한국이 탄생하고, 부산 서구의 백작위를 받은 이주휘는 그 뒤 하루하루 약화되어 쓰러졌습니다.
"부디 편히 쉬시길."
그렇기에 부산 사람들에게 이주휘는 아픈 손가락입니다. 부산, 그것도 서구에 소속된 영도에서 나고 자란 지현에게 주휘에 대한 이야기는 영웅 전기와 다르지 않았을 것입니다.
>>127 준은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고 바다의 손목에 자신의 손목을 가져다 댑니다. 일회용 연락처 미야모토 준을 획득합니다!
>>128 " 딱히 피를 바라지는 않는답니다? "
메리는 방긋 웃으며 에릭의 손을 잡습니다. 천천히, 그를 이끌고 장터의 구석에 있는 가게로 에릭을 데려갑니다. 에릭은 흘끔 매대 위의 물건들을 바라봅니다. 에릭의 기준에선 이 물건들은 여과 없는 쓰레기에 가깝습니다. 상태창마저 떠오르지 않는 구닥다리 물건. 그정도의 판단이 들었으니까요.
" 이 반지는 얼마일까요? "
메리는 반지 하나를 잡고 가게의 주인으로 앉은 남학생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남학생은 손가락 세개를 펴고 말합니다.
" 사, 삼백 GP다. "
>>129 검성은 지긋이 말 대신 다시금 무언가를 보여줍니다. 무엇이라도 넘어, 의지를 가지고, 베어낼 수 있게 되는 것. 그것이 지훈이 바라게 될.. 검성의 경지입니다.
>>137 아쉽지만 확정적으로 있는 부모님을 제외하면 모든 인카운터는 다이스를 통해 결정됩니다. 즉 확인한다고 해도 연락처를 찾아내기 힘들...
[ 님. 미야모토 준 '태평성대' 게이트 통과 기록 사실? ]
.. 친구의 문자가 보입니다.
>>138 찬후는 잠시 뒤 화현에게 입부 신청서를 전해줍니다.
" 아하하.. 그.. 부실에 사람이 없는 게.. 다들 전투 관련된 동아리를 찾아서 그런가. 미술부는 관심이 없더라고.. "
조금 머쓱한 표정으로 주위를 흘끔거리는 것이, 아무래도 사람이 많지 않아서 실망하면 어쩌지 하는 티가 납니다.
>>147 칩을 확인합니다.
특별한 연락은 딱히 오지 않았습니다.
>>149 [ 의념이란 어떻게 보면 물리적 힘의 구현이라고 할 수 있다. 가장 기본적으로는 신체를 강화하며, 의념 속성을 통한 현실 구현이 가능하단 점에서 유독 그러하다. 그러나 의념의 응용에는 수많은 방법들이 존재한다. 일례를 들어 게노미아 투기 흐름 유도식을 통한 의념의 흐름을 계산하여..
( 캐릭터의 영성 부족으로 이 내용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
로 귀결된다. 따라서 의념 사용자의 의념 흐름은 단순한 형태로 귀결되지 않는다. 각자마다 다른 의념의 흐름은 이러한 의념 사용자를 특정하는 방법으로 이용되기도 한다. 즉 여기서 게노미아 - 파티야 개념 방식을 이용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