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6798> [현대판타지/학원/육성]영웅서가 - 8 :: 1001

이름 없음

2021-02-20 03:18:43 - 2021-02-21 19:48:52

0 이름 없음 (Kbk.CMf8U6)

2021-02-20 (파란날) 03:18:43

세계의 운명은 잔혹했다.
우리는 영웅이 되어야만 했고, 세상은 아직도 영웅의 출현에 열광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무게는 오로지 우리들에게 돌아오고 있었다. 아직 영웅이라 부를 수도 없을 햇병아리들인 우리에게.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593/recent
어장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

512 다림주 (mAhbdg8nQg)

2021-02-20 (파란날) 23:41:57

>>510 원하는 상황이라던가 있으신가요?

513 에릭주 (FkjEtC3MYE)

2021-02-20 (파란날) 23:42:50

취미라던가! 취향이라던가! 좋아하는 음식이요!

514 카사 - 하루 (xlyLvLD88k)

2021-02-20 (파란날) 23:43:27

"아닌데? 나 다 자랐... 지 않나?"

하품을 한 입을 다시다 어리둥절한 눈으로 하루를 쳐다본다. 나이 이미 열일곱으로 추측, 늑대라면 한 여덣번 어른이 되고도 남는 시간이다! ...근데 인간은 다르다고 들은 거 같긴한데. 일생 의문을 가져본 적 없는 점에 혼란스러워 한다.
턱을 괴며 끄응 거리다 다시 하루의 말에 퍼뜩 고개를 든다. 응, 응! 하루랑 같이 공부하면 좋을꺼 같아!
하루의 말을 듣다 보니 이렇게 꼬리가 없다는 점이 아쉬울수가 없었다. 지금이라면 방방 흔들어서 얼마나 기쁜 지 보여줄수 있을 텐데! 행동으로 안 되니까 말로 밖에 할수 없다. 인간의 불편한 점이라 생각한다.

"하루야. 좋아해. 진짜로!"

진심을 다해 말하며 하루의 품안에서 녹아내린다. 조용히 불어오는 산들바람, 좋아하는 사람의 온기, 거기에 살살 쓸어내리는 좋아하는 사람의 손. 낙원이란 이런 것이라 생각한다! 눈을 감고 조용히 귀를 기울이고 있으면 하루의 심장소리가 콩닥이는 게 들린다. 규칙적인 소리는 끝없이 이어지는 거 같아 좋지만, 그러는 생물은 없다는 것을 알기에 눈을 슬며시 뜬다.

"하루는 지금 몇살이야?"

인간의 삶은 늑대와 다른 길이라는 것을 방금 기억했으니까, 미리 하루의 나이를 물어봐야 한다! 수명이라도 알아야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할꺼 아닌가!
얼핏 어두울수도 있는 생각을 가볍게 하며 카사도 그 만큼 가벼운 듯이 물어본다. 아무리 지켜도 수명은 카사도 어쩔수 없으니까, 꼬옥 물어봐야 하는 것이었다!

자면 안된다는 말에 카사도 굳게, 결심을 하고 몸을 일으킨다. 볼이 매만져 지자 기분 좋은 듯 눈꼬리를 접으며 하루의 얼굴을 감상한다. 새하얀 속눈썹에 둘러싸인 금빛 눈동자! 봄 초원에 피인 하얀 들꽃이 생각나 다시 헤실헤실 웃게 된다.

"응! 갈래!"

튀어오르는 듯이 하루의 품에서 멀어지나, 그 만큼 빨리 다시 곁에서 재촉하듯이 통통 튄다. 가자, 가자! 얼른 가자. 그 모습은 '산책'이란 말을 갓 꺼낸 주인을 보는 댕댕이같으니.

515 지훈주 (BZsWfKbBq.)

2021-02-20 (파란날) 23:43:48

TMI 지훈이는 네이밍센스가 별로임

516 에릭주 (FkjEtC3MYE)

2021-02-20 (파란날) 23:44:42

>>515 예시를 들자면..?

517 카사주 (xlyLvLD88k)

2021-02-20 (파란날) 23:46:04

TMI 사실 카사는 존댓말을 못하는 게 아님. 할때는 잘하고 어색하지도 않음. 그저 쓸때는 생명의 위협을 느낄때 일뿐.

518 이름 없음 (c0eCEgmzKk)

2021-02-20 (파란날) 23:46:43

>>512 아무거나 상관 없어요. 개인적으로 다림이라는 캐릭터가 잘 들어나는 상황이면 좋겠어요

519 후안 - 지훈 (TBcww4PUIA)

2021-02-20 (파란날) 23:46:58

지훈이 검을 뽑아들자, 후안도 똑같이 검을 뽑아 대답했다.
아주 좋은 제안이라고.

다만 그래도 다치는 건 계속 되는 수련에서의 방해가 될거라 생각해...

"룰은 서로 검이 신체에 닿기전에 멈추기. 상대에게 상처를 내면 반칙패. 3전승."

엉성하고 엄청나게 헛점이 많은 짤막한 룰이었지만, 후안도 그렇게 자세하게 가고 싶지 않았다.
검으로 싸우는 명예를 알면, 룰을 악용하거나 이용해 먹으려 하지 않을것이고.
명예를 모르면, 또 그거대로 재밌는것이다.


설명하고서는 후안은 뒤로 물러나 자세를 잡았다.
준비되면 언제든 오라는 느낌으로.

520 지훈주 (BZsWfKbBq.)

2021-02-20 (파란날) 23:47:46

>>516 일섬의 원래 이름은 강절단이었다...

521 후안주 (TBcww4PUIA)

2021-02-20 (파란날) 23:47:48

TMI
후안이 유일하게 연주 할줄 아는 악기는 G현만 남아 있는 바이올린

522 지아 - 카사 (Rigv0sEhuE)

2021-02-20 (파란날) 23:49:34

헉...들어갔다. 불닭소스가! 큰일났다!

"카사야 조금만 참아!"

윤지아 일병! 우선 부상병을 막사(?)까지 빠르게 이송한다! 어릴 때 봤던 무슨일병 구하기였나 아무튼 지금 카사의 입에 물부터 먹여야할 것 같다! 카사 손 잡은거 확인했고! 당장 수돗가로 달린다!

"일단 물부터 마시자 물!"

수돗가까지 100미터, 50미터, 10미터, 도착! 바로 호스 돌려서 물 틀고 카사 입을 물에 최대한 가까이! 이러면 그래도 매운게 빠르게 가시지 않을까! 모르겠다!

"카사 여기 물!"

523 에릭주 (FkjEtC3MYE)

2021-02-20 (파란날) 23:50:35

카사..역시 귀엽네요.

>>520 .....그럴..수 있다고 봐요 저는...

>>521 청결 테스트 맨 에게 그런 능력이..

524 다림주 (mAhbdg8nQg)

2021-02-20 (파란날) 23:51:30

>>518 으음... 가방을 잘못 들고 와서 우산밖에 없는데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지는 상황이라던가...(아무말)
아니면.. 공원 벤치에서 고양이를 무릎에 얹고 있다거나..
또는 돈먹는 자판기에 다림이 접근하는데 다림에게는 그동안 먹은 돈만큼 음료수가 떨어져버린다거나..요?

저는 이정도 생각나네요~

525 후안주 (TBcww4PUIA)

2021-02-20 (파란날) 23:52:35

에릭에게는 후안이 이제 완전히 청결테스트맨으로 박혀버렸구만!

526 에릭주 (FkjEtC3MYE)

2021-02-20 (파란날) 23:52:57

tmi
에릭은 가디언 넷 에서 악질 어그로를 잘 끕니다.

527 에릭주 (FkjEtC3MYE)

2021-02-20 (파란날) 23:53:35

>>525 그래도 후안 정도라면! 메리에 대한 일을 상담할 수 있을 정도로
보이지 않는 끈끈한 유대감을 느끼고 있어요!

528 지훈 - 후안 (BZsWfKbBq.)

2021-02-20 (파란날) 23:53:47

" 그런 건가? 상관 없어. "

의념을 딱히 언급하진 않았지만 괜히 의념을 사용하는 건 검 실력을 기르는 것에 나쁘다고 생각했는지, 사용하지 않기로 한다.

물러난 후안이 자세를 잡자마자 지훈의 검이 후안에게 쇄도한다. 페이크도, 무엇도 없는 깔끔한 세로베기. 그것이 후안의 머리 위로 날아온다.

#승패 결정은 다이스가 높은 사람! .dice 1 100. = 27

529 후안주 (TBcww4PUIA)

2021-02-20 (파란날) 23:54:24

>>527
그래 둘다 같은 청결테스트 맨으로 말이지!!!

530 에미리주 (NHekw3dw.A)

2021-02-20 (파란날) 23:55:11

(대충 가디언넷에다 펩시 사진 올리고 싶단 내용)

531 지훈주 (BZsWfKbBq.)

2021-02-20 (파란날) 23:55:50

>>530 코카콜라맨이 당신을 찾아갑니다

532 이하루 - 카사 (TqhANZ/qZo)

2021-02-20 (파란날) 23:56:02

" 더 클 수 있을지도 몰라요. 잘 먹고, 잘 자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그러면 카사가 저보다 더 커질지도 모르죠? "

어리둥절한 얼굴을 한 카사를 보며 하루는 부드럽게 눈을 접어 미소를 지어보인다. 정말이지, 이런 반응은 고아원의 어린 아이들이 보여주는 반응인데. 카사의 순수함에 하루는 마음 한켠이 녹아내리는 것을 느끼며 다정한 목소리로 말을 이어간다. 물론 크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큰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었다. 그리고 조금이라도 클 수 있을지도 모르니 아예 가능성이 없는 것도 아닐 것이다. 애초에 키라는 건 자세만 조금 바뀌어도 커지곤 하는 법이지만.

" 어머, 카사가 저를 좋아해준다니.. 기뻐요, 카사. 앞으로도 더 좋아해주셔야 해요? "

자신의 품에서 녹아내리는 카사를 다정하게 감싸안은체, 머리카락을 살살 손가락 사이로 쓸어내리며 잔잔한 호수 같은 목소리를 들려준다. 품 안의 귀여운 여자아이가 앞으로도 이 미소를 잃지 않기를 바라면서, 조금이라도 그것에 자신이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노력하고 싶었다.그렇기에 품에서 자신의 심장소리를 들으며 미소 짓는 카사를 더욱 더 따스하게 보듬어주는 하루였다. 하루의 얇디 얇은 손가락이 상냥하고 간질거리게 카사의 등을 쓸어내려주고 있었다.

" 저는 올해로 17살이에요. 왜요, 제 나이가 궁금했어요? "

딱히 특별할 것 없는 물음이었기에, 왜 그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도 상냥한 어조로 답을 들려준 하루는 카사와 금빛 눈동자를 맞춘 체, 다정한 물음을 던진다. 아마도 카사가 싫어하지만 않으면 자신을 올려다보는 카사의 뺨을 부드럽게 어루만져 주었을 것이다.

" 좋아요, 그러면 산책하러 가요. 어두워지기 전에 돌아와야겠지만."

하루는 자신의 품에서 벗어나 통통 튀는 카사를 보며 후후 하는 웃음소리를, 한 손으로 입을 가린 체 흘리더니 자연스레 손을 내민다.

" 자, 공원으로 가봐요, 우리. "

533 지훈주 (BZsWfKbBq.)

2021-02-20 (파란날) 23:56:14

그리고 지아주 답레는 전 스레에 있어요! 못 보신 것 같으셔서...

534 후안 - 지훈 (TBcww4PUIA)

2021-02-20 (파란날) 23:57:34

검투가 시작되었다.
긴장감인지 호승감인지 모를것으로 심장이 높게 뛴다.

후안은 다가오는 지훈을 보고는 자세를 바꿔 잡았다.
깔끔한 자세의 세로베기를 보고는 검을 높게 잡고, 방어하면서 찔러보려 했다.

.dice 1 100. = 17

535 카사 - 지아 (xlyLvLD88k)

2021-02-20 (파란날) 23:57:53

"크윽 지아야..."

지아일병... 카사이언 일병은 처절하게 지아의 옷자락을 붙잡았다. 돌아가면 결혼 할것이라 선언한 한 명의 참전사처럼 눈물이 쏟아져나온다.

"편의점에서... 불을... 불같은 독을 팔고 있었어..."

강아지 불독이 아니라.... FIRE POISON... 너 만은 살아남아...

백오십도 안되는 여자아이 둘이 뛰어간다. 전장을 뛰어가는 듯한 급하게 뛰어가는 모습에 보행자들이 알아서 길을 비킨다. 이것은 누구에게든 통하는 아가페의 일종이 아닐까. 모세의 기적마냥 벌어지는 길거리의 끝에는 '그것'이 있었다.

"뭐?! 앗 물이다브르ㅜㄷ지ㅏㄹㅈㅓㅁ"

일단, 지아의 플랜 S (SUDDOTGA)는 성공하였다! 물로 들이밀어진 카사의 얼굴은 성공적으로 물에 닿았고, 그 불타는 입도 성공적으로 물에 헹구어졌다.
계획의 단점이라할까, 카사의 콧구멍도 물아래였다. 친해하는 댕댕친구의 손아래 익사할 위기에 처한 카사는 몸부림부터 쳤고, 처참한 비명소리를 내었다.

536 후안주 (TBcww4PUIA)

2021-02-20 (파란날) 23:57:59

이럴수가... 27 이하의 숫자가... 존재하다니...

537 에미리주 (NHekw3dw.A)

2021-02-20 (파란날) 23:58:01

>>531 이렇게 펩시맨vs코카콜라맨의 세기의 현피가 이뤄지게 되는데.....(대충 카페베네 로고)

538 철우주 (c0eCEgmzKk)

2021-02-20 (파란날) 23:58:29

>>524 공원 벤치가 좋겠어요!

539 후안주 (TBcww4PUIA)

2021-02-20 (파란날) 23:59:34

>>537
펩시맨 vs 코카베어...
그야말로 맨 vs 베어!
맨 vs 와일드!

540 다림주 (mAhbdg8nQg)

2021-02-20 (파란날) 23:59:35

공원 벤치인가요.. 그럼 선레를 써올까요..? 고양이를 무릎에라면 아무래도 선레여야 할 것 같은 느낌.

541 지훈주 (1QWgghCy6U)

2021-02-21 (내일 월요일) 00:03:45

>>536 어떤 의미에선 자강두천...

>>537 에미리가 펩시맨 분장 해준다구요?(난청)

542 철우주 (Uy/KYVK1ho)

2021-02-21 (내일 월요일) 00:03:58

부탁드립니다!

543 에미리주 (hqnvPz6snA)

2021-02-21 (내일 월요일) 00:05:09

>>541 그럼 펩시맨이 아니라 펩시우먼이 되어버려욧!!!! 🤦‍♀️🤦‍♀️🤦‍♀️

544 나이젤주 (wJP4L0RddY)

2021-02-21 (내일 월요일) 00:05:16

TMI
취미: 충동구매(?)
취미랄 것까진 없지만 가끔 물건 살 때 충동구매를 해버리거나 한다
취향: 자기를 아껴줄 사람?
아무 생각 없이 떠돌아다니는 걸 좋아하는 편
좋아하는 음식: 딱히 없지만 호불호 잘 안 갈리는 음식은 대체로 잘 먹음
단 건 불호에 속함
옛날이름인 루는 켈트신화의 루 라바다에서 따왔다. 만능의 신의 이름을 가졌을 땐 무능했는데 그 이름을 버리고 나서는 (제작 관련해선)만능해졌다는 게 포인트.
성의 그람은 유명한 그람(칼)에서 따온 거
안 중요한 건 쉽게 잊어버림

일단 생각나는거 다 풀었는데 이 이상 아무것도 없음

545 다림-철우 (BXq5z.8WIA)

2021-02-21 (내일 월요일) 00:07:06

다림은 공원 벤치에 앉아있었다. 손에 들려있는 오렌지주스는 이미 빈 지 오래다.

....고양이를 무릎에 끼고 있으니 던지기 애매하니. 캔은 옆에 내려졌다.

"언제쯤 비켜줄 건지 모르겠네.."
천천히 쓰다듬으며 말하지만 그렇게까지 초조하진 않은 모양입니다. 하긴. 할 일을 다 한 상태에서 이런 시간을 가지는 것은 좋은 일이니까요. 당신의 행운을 증명하는 것처럼 이 고양이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접근을 허하지 않는 존재였지요. 매력 A거나 행운 A쯤은 되어야 무릎에서 식빵을 구워주는 모양입니다. 그렇게 계속 있다보면 내려가겠지. 라고 평안하게 생각하나?

"영원히 있진 않겠지."
중얼거리며 하늘을 봅니다.

546 다림주 (BXq5z.8WIA)

2021-02-21 (내일 월요일) 00:07:44

다림의 tmi...

.dice 1 4. = 3

547 에릭주 (uAx9E46dag)

2021-02-21 (내일 월요일) 00:07:51

나이젤 tmi..이건 귀하네요

548 지훈 - 후안 (1QWgghCy6U)

2021-02-21 (내일 월요일) 00:08:08

" 그러면 안 돼. "

지훈의 검은 후안의 방어를 검의 궤도를 살짝 비틀어 피하고는 어깨 쪽을 내려찍으려는 듯 무섭게 돌진한다. 물론 어깨로부터 한 뼘 정도 거리에서 검을 멈추기는 했지만.

" 1점이야. 바로 다음으로 넘어가자. "

이번엔 지훈이 자세를 낮게 잡고는 후안보고 들어오라는 듯 그를 기다렸다.

549 지훈주 (1QWgghCy6U)

2021-02-21 (내일 월요일) 00:09:08

>>543 어느 쪽이든 아가씨 캐릭터가 펩시맨 분장을 해준다는 것에 의의가 있습니다(아무말중)

>>544 단게 불호라니

550 후안 - 지훈 (qNEPYIuN2A)

2021-02-21 (내일 월요일) 00:12:13

후안은 1점을 빼앗겼다.
좀 더 똑바른 자세를 해야 했던것이다.
그랬으면 분명 방어도 제대로 하고 공격도 제대로 들어 갔을텐데, 생각하며 후안은 아쉬움을 내쉬었다.

아직 1점이 밀렸을뿐. 이번에는 후안이 들어가는 형태가 되었다.

후안은 검을 내지르듯 높게 잡고 달려들어 좌우로 재빠르게 연타를 내질러 본다.


# .dice 1 100. = 3 가랏 다이스!

551 후안주 (qNEPYIuN2A)

2021-02-21 (내일 월요일) 00:12:34

지훈이가 1이나 2 나올거라 믿어!

552 나이젤주 (wJP4L0RddY)

2021-02-21 (내일 월요일) 00:13:07

>>551 3%의 승부 ㄷㄷ

553 다림주 (BXq5z.8WIA)

2021-02-21 (내일 월요일) 00:13:37

tmi 1.
지어준 사람들은 몰랐지만 다림에는 추라는 뜻도 있다.. 고유어로 뜻이 있다고 들었음. 낭중지추를 생각하며 지었고.. 기랑 조합해서 기다림이라는 단어가 되는 것도 꽤 좋다고 생각했다. 정작 지어준 사람이나 사람들은 의미를 두지 않았지만.

tmi 2.
음료 취향은 일상에서 나온 걸로 보면 오렌지 주스같지만 그건 겉으로 꾸미는 거고. 좋아하는 음료는 딱히 없다. 그냥 물 마시는 편이라고.

tmi 3.
목적이 불분명합니다. 바란다. 라는 것은 수단이니.. 자기 자신의 목적을 찾는 게 개인적인 다림주의 목표 중 하나.

554 에릭주 (uAx9E46dag)

2021-02-21 (내일 월요일) 00:13:55

에릭 tmi

취미 - 고양이 돌보기
키우는 고양이를 쓰다듬고 있으면 힐링된다고 주장.

친구 - 하나미치야 이카나, 강만석
1학년 때 부터 지내던 친구들. 의뢰를 하면서 친해진 케이스
하나미치야는 의념속성이 구미호이고, 만석이는 방출로 추정중

몸에 달라붙어있는 시선. 피바다의 여왕을 인간에게 호의적으로 만드는 퀘스트 수행중...
피바다의 여왕 이름은 메리로 결정

555 카사 - 하루 (sWheEHyoTM)

2021-02-21 (내일 월요일) 00:14:00

"헉. 진짜야?!"

동공지진. 일념기를 쓰면 하루보다 이미 훨씬 크다! 하지만 쓰지 않고도 하루보다 커진다니, 상상도 가지 않았다!
올려다보는 게 익숙해 하루를 위에서 내려다보는 것은 무슨 느낌일까? 이미 잘 먹고, 잘 자고, 운동... 음, 나름대로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알아서 크겠지?

"계속 좋아할께! 하루도 나 미워하면 안되니까, 알겠지?"

약속이야! 전에 배운데로 고개를 들어 새끼 손가락을 내민다. 걸어서 약속하면 깨지 않겠다는 뜻! 이렇게 보면 인간의 언어는 말 뿐만 아니라 행동으로 하는 것도 많은 거 같아 신기하다.
진짜로 만약에 하루가 자신을 싫어하게 된다면 아주 슬플꺼 같았으니, 이렇게 보험같은 것을 걸어놓을 수 있는 것은 좋다. 만약에 하루가 '카사는 이제 싫어요! 이제 껴안지도 말 걸지도 말아요!'라고 한다면, 카사는 '아니! 싫어하지 않는다고 약속했는 걸!'이라고 대답할수 있다! 그러면 하루는 '앗, 그러게요!'라고 하고, 다시 쓰다듬고 웃어줄테지.

...그래도 상상만으로 슬퍼진다. 카사는 이 생각을 그만하기로 마음 먹었다.

"17... 나랑 똑같네! 다행이다!"

백 빼기 십칠은... 팔...팔십..팔십삼! 잘 하면 팔십삼년동안 하루를 계속 볼수 있다는 뜻! 신난다!

물론 사고로 중간에 죽을수도 있지만, 그래도 적어도 그 부분은 자신이 어떻게 할수 있는 범위내에 있다! 거기에 하루는 약한 편은 아니니까, 더욱 더 좋은 것이다!

꼬옥, 내밀어진 하루의 손이 다시 떠날갈 까봐 힘내서 붙잡는다. 자신이 키가 작하서 그런지 팔이 저절로 조금 접혀진다. 하루의 손가락을 만지작거리면 자기보다 얇고 부드러운 것들이 느껴져, 괜시리 마음이 간질간질해진다. 자신의 손은 이렇게나 거칠고 두꺼운 데, 하루의 손은 잘못 잡으면 부러질꺼 같아 덜컥 겁이 나게된다. 그 만큼 소중히, 조심스레 잡으면 또 손바닥의 온기가 느껴져, 다시 기분이 좋아지는 신기한 마법에 걸리는 것이엇다.
이렇게 손을 잡으면 앞으로 뛰어갈수는 없지만, 하루의 보폭에 맞추는 것은 나름대로 기분이 좋다고 생각된다. 그 둘의 발을 쳐다보며 하나, 둘. 하나, 둘 속으로 세게된다. 그러다 무언가를 떠올려, 괜히 우쭐하며 하루에게 물어본다.

"공원에 가면 새 한마리 잡아와줄까? 내가 좀, 크흠 크흠, 새를 좀 잘 잡거든."

556 나이젤주 (wJP4L0RddY)

2021-02-21 (내일 월요일) 00:14:20

>>549 평범한 단맛정돈 괜찮은데 단맛이 메인이면 점점 불호도가 올라가서 입안이 녹을 만큼 달콤한<-이런 묘사 나올때쯤은 매우 불호가 된다...

557 지훈 - 후안 (1QWgghCy6U)

2021-02-21 (내일 월요일) 00:15:28

" 연타인가... "

지훈은 검을 꽉 잡고는 자신이 기억하고 있는 검술을 따라하려고 한다.

그 때의 검도부 부장처럼, 좌우로 들어오는 칼날을 빠르게 검 끝으로 찔러 튕겨낸 뒤, 비어있는 목을 향해 칼날을 들이밀려고 한다.

.dice 1 100. = 75

558 지훈주 (1QWgghCy6U)

2021-02-21 (내일 월요일) 00:16:17

>>551 다갓: 허나 윤허하지 아니한다

559 철우-다림 (Uy/KYVK1ho)

2021-02-21 (내일 월요일) 00:16:56

늘 하던 코스와는 조금 다른 코스로 달렸다. 평소 달리던 코스는 아니지만 가끔 이렇게 기분 전환을 하기도한다.

숨이 차고 다리의 힘이 풀리기 시작했을 때, 더 이상 달리다간 다칠 것 같아. 음료라도 마시기로 했다.

우연치 않게 자판기 옆 벤치의 소녀를 발견했다. 손에 들려있는 오렌지주스를 들고 고양이를 무릎에 끼고 있는 부러운 소녀였다. 캔을 옆에 내려놓은 것을 보아 다 마셨지만 고양이 때문에 버리지 못한 것처럼 보였다.

"자기가 만족할 때쯤 내려오지 않을까?"

저 녀석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접근을 허하지 않는 존재다. 참치캔을 따서 줬을 때 잠시 녀석의 등에 손을 대었더니 가차 없이 도망쳤지.

저 여자애는 행운이나 매력이 S인 것 같다. 둘 다 일수도 있고

"엄청 재멋대로인 녀석이니 영원히 그럴 수도 있어"

560 지훈주 (1QWgghCy6U)

2021-02-21 (내일 월요일) 00:20:37

TMI 더 풀까...

1. 제일 좋아하는 음료는 코카콜라지만 딱히 펩시나 8.15 콜라라고 싫어하진 않는다. 음료는 지코 솔의눈 이런 것만 아니라면 대부분 마시는 편.

2. 사투리를 잘 안 쓴다. 부산에서 살 때도 사투리보단 표준어를 주로 사용했기 때문.

3. 지훈주의 로망은 적을 반갈죽 시켜보는 거

561 다림-철우 (BXq5z.8WIA)

2021-02-21 (내일 월요일) 00:21:44

지나가는 사람들을 바라본다. 저 사람은 저런 듯하다. 뛰어가는 사람들은 무슨 급한 일이 생긴 것일까.. 모든 사람들이 바라는 것을 이룰 순 없겠지. 그러면 지구가 펑. 하고 멸망해버릴거야? 라는 실없는 상상으로 멍하게 있었던 다림이 무심결에 한 고양이 관련 말을 한 남학생을 올려다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름 모를 분."
자기가 만족할 때쯤에 내려오겠다니. 너무하네요. 라는 말을 하며 가벼운 인사를 부드럽게 건네려 합니다. 고양이를 잘 아시는 모양이에요. 라고 말을 덧붙인 다음.

"영원히라니."
아. 그러면 곤란한데요. 고양이에게 안 좋은 일이 닥쳐버릴지도 몰라요? 라는 말을 덤덤하게 내뱉으며 고양이의 부드러운 등을 쓰다듬으면 고양이가 냐아. 거리며 꼬리를 세우려 합니다.

562 후안 - 지훈 (qNEPYIuN2A)

2021-02-21 (내일 월요일) 00:22:28

후안은 2점을 빼앗겼다.
검의 반동을 제대로 고려하지 못한것이다.
물론 자세도 부족했으리라.

후안은 패배를 깨끗이 인정하고 뒤로 물러 섰다.
자세를 잡은 뒤 양측이 준비 되었다 싶다면 접근하여 지훈의 검을 가드로 막아내며 옆 머리로 검을 향해 본다.

.dice 1 100. = 6
이번에는 적어도 30 이상은 줘야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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