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6798> [현대판타지/학원/육성]영웅서가 - 8 :: 1001

이름 없음

2021-02-20 03:18:43 - 2021-02-21 19:48:52

0 이름 없음 (Kbk.CMf8U6)

2021-02-20 (파란날) 03:18:43

세계의 운명은 잔혹했다.
우리는 영웅이 되어야만 했고, 세상은 아직도 영웅의 출현에 열광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무게는 오로지 우리들에게 돌아오고 있었다. 아직 영웅이라 부를 수도 없을 햇병아리들인 우리에게.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593/recent
어장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

492 지아 (Rigv0sEhuE)

2021-02-20 (파란날) 23:13:50

>>465 우리 김지현씨의 신상정보가 궁금합니다! 키랑 외모!

493 지훈 - 후안 (BZsWfKbBq.)

2021-02-20 (파란날) 23:14:08

" 청결 테스트.... "

지훈은 후안을 아무 말 없이 몇초동안 빤히 바라보았다. 진심으로 청결 테스트냐는 암묵적인 물음이 담겨있었던가. 물론 정말로 그럴 수도 있기는 한데... 그걸 굳이 모래바닥에서... 음...

" ...믿어줄게. "

말없이 힘내라는 듯 후안의 어깨를 몇번 두드려주려고 한다. 뭔가 지훈 혼자서 오해하고 있는 듯 했다.

" 그건 그렇고 너, 검 잘 쓰더라. "

494 카사주 (xlyLvLD88k)

2021-02-20 (파란날) 23:15:37

>>485 >>487 금방 다녀올께! (찡긋
드디어 시간이 난 나는 지금 최고로 HIGH한 기분이다!

495 지훈주 (BZsWfKbBq.)

2021-02-20 (파란날) 23:15:59

뭐 했다고 벌써 11시지...?

496 다림주 (mAhbdg8nQg)

2021-02-20 (파란날) 23:16:32

다림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기억은_그대로인_채_과거의_자신으로_돌아간다면
달라질 것은 없을 것이다. 불행을 막는 것이 가능하다면 모를까. 불행이 그대로 막아진다면 어디선가 또 다른 것이 엄습할 것이다. 다림 자신이 바꿀 수 있다면 그것은 그들에게 상처를 주는 것이지 않을까?

자캐의_간호하는_방식
의외의 정석. 죽을 준비하고, 물수건이 필요하면 물수건 갈아주고.. 막 그럴 듯. 솔직히 그럴 만한 사이가 생길 지는 의문이지만 의외로 잘 간호할 듯합니다(?)

자캐가_챙기는_특별한_날은
생각해보니 없네? 얘 생일 안 챙기는구나!(애초에 생일이라고 되어있는 그건 진짜 생일 당연히 아니다.)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497 카사주 (xlyLvLD88k)

2021-02-20 (파란날) 23:17:05

>>494 사실 이미 답레를 적어둔게 있었는데 컴퓨터가 업뎃하면서 다 날라가서... ㅎㅎ

498 이하루주 (oOz0V5BFCo)

2021-02-20 (파란날) 23:17:41

>>497 ... 화이팅이에요, 카사주.

499 후안 - 지훈 (TBcww4PUIA)

2021-02-20 (파란날) 23:19:04

"그렇지."
검을 잘 쓴다는 말에 즉각적으로 대답했다.
물론 후안도 자신의 검 실력이 많이 부족함은 알고 있다.

하지만 그 만큼 뻔뻔한 자신감도 있다.
마치 누군가 왕으로라도 치켜세워준것 마냥 후안은 자신감 있는 듯이 자세를 취했다.

"검에. 관심이 많아."
검에 대한 얘기가 나오니 왠만해서는 말없는 후안은 조금,한 300%정도 말이 많아졌다.

500 후안주 (TBcww4PUIA)

2021-02-20 (파란날) 23:22:18

>>497
아이고 이런... 컴퓨터 업뎃이 뭘 했길래 다 날아가버린거야?

501 에릭주 (FkjEtC3MYE)

2021-02-20 (파란날) 23:25:21

오늘 진행도 알찼다....

502 카사 - 지아 (xlyLvLD88k)

2021-02-20 (파란날) 23:26:48

"응?"

소스팩을 바로 입안으로 부으려는 순간, 시야 끝자락에서 익숙한 인영이 보인다.
우리는 저 소녀를 안다! 아니, 저 귀여운 댕댕스럼을 안다! 동족을 포착해버린 카사! 눈이 반가움으로 커지며 입도 같이 벌어진다.

"앗! 지아다 — 꾸엙!"

구원자의 손길에 소스 팩을 놓아버리고, 붉은 색의 폭탄은 소리없이 땅에 떨어진다. 허나 안타까워라, 반가움에 손에 힘을 준 순간, 그 한 방울이 혀에 닿아버리고 말았으니.

"음? 맛은 있-"

아아, 안타까워라. 아아, 슬퍼하라. 그것은 고통. 크나큰 고통. 생명이 지능을 갖추어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감각. 어리석은 중생이여, 그대는 어리석음의 대가를 치르려니.

그 순간, 카사는 옛날 옛적, 할멈이 자신을 앉혀놓고 했던 말을 기억해낸다.

[카사야, 꼭 기억해라. 몸이 불에 붙으면...]

스탑.(Stop.) 드랍. (Drop.) 롤. (And roll.)

"@##$%*$&^%!!!"

그 것은 기억보다는 본능. 인간의 혀로서 응당 입에 담지 못해야 할 소리를 내지르며 카사는 땅을 구른다. 쨥, 지아의 손안에 뺨이 들어가면서 몸부림은 멈추지만, 고통은 끝나 않는다. 아니, 새하얘진 시야에 지아는 아예 들어오지 않는다.

503 철우주 (c0eCEgmzKk)

2021-02-20 (파란날) 23:28:04

일상구해요!

504 카사주 (xlyLvLD88k)

2021-02-20 (파란날) 23:28:13

>>498 ..ㅠ... 빨리 다시 써올께 하루주
>>500 잠시 닫아둔 거 뿐인데... 돌아 오고 나니 컴퓨터는 업뎃중이고 메모장에 써놓은 것도 날라갔고 내 과제도 날라갔고...ㅎ...

505 이하루주 (GQ2qakPZM6)

2021-02-20 (파란날) 23:31:25

>>503 너무 급하게 주려고 하시진 않으셔도 괜찮아요.

506 후안주 (TBcww4PUIA)

2021-02-20 (파란날) 23:33:21

>>503
멀티로는 일상은 어려워서 일단 보류!

507 다림주 (mAhbdg8nQg)

2021-02-20 (파란날) 23:34:31

일상이라.. 끊길 위험은 있지만.. 이쪽이라도..?

508 지훈 - 후안 (BZsWfKbBq.)

2021-02-20 (파란날) 23:36:29

" 오, 자신감 넘치나봐. "

후안의 자세를 보며 지훈은 살짝 입꼬리를 올렸다. 자만은 싫어했지만, 자신감은 좋아했다. 방금 것은 자신감이었으니 아마 호감을 표한 것이었겠지. 자만이라면 애초에 연습같은 건 하지 않았을테니.

" 그럼 조금만 검으로 대화를 나눠보는 건 어때? "

지훈은 자신의 오니잔슈를 뽑아들고는, 자신의 검을 톡톡 치며 후안을 바라보았다.

509 에릭주 (FkjEtC3MYE)

2021-02-20 (파란날) 23:37:42

토요일 저녁이니 TMI가 듣고싶다!
들려줘요!

510 철우주 (c0eCEgmzKk)

2021-02-20 (파란날) 23:39:46

>>507 좋아요!

511 나이젤주 (TaxCMJ0XEs)

2021-02-20 (파란날) 23:41:33

TMI라고 해도 딱히 생각나는 게 없다...

512 다림주 (mAhbdg8nQg)

2021-02-20 (파란날) 23:41:57

>>510 원하는 상황이라던가 있으신가요?

513 에릭주 (FkjEtC3MYE)

2021-02-20 (파란날) 23:42:50

취미라던가! 취향이라던가! 좋아하는 음식이요!

514 카사 - 하루 (xlyLvLD88k)

2021-02-20 (파란날) 23:43:27

"아닌데? 나 다 자랐... 지 않나?"

하품을 한 입을 다시다 어리둥절한 눈으로 하루를 쳐다본다. 나이 이미 열일곱으로 추측, 늑대라면 한 여덣번 어른이 되고도 남는 시간이다! ...근데 인간은 다르다고 들은 거 같긴한데. 일생 의문을 가져본 적 없는 점에 혼란스러워 한다.
턱을 괴며 끄응 거리다 다시 하루의 말에 퍼뜩 고개를 든다. 응, 응! 하루랑 같이 공부하면 좋을꺼 같아!
하루의 말을 듣다 보니 이렇게 꼬리가 없다는 점이 아쉬울수가 없었다. 지금이라면 방방 흔들어서 얼마나 기쁜 지 보여줄수 있을 텐데! 행동으로 안 되니까 말로 밖에 할수 없다. 인간의 불편한 점이라 생각한다.

"하루야. 좋아해. 진짜로!"

진심을 다해 말하며 하루의 품안에서 녹아내린다. 조용히 불어오는 산들바람, 좋아하는 사람의 온기, 거기에 살살 쓸어내리는 좋아하는 사람의 손. 낙원이란 이런 것이라 생각한다! 눈을 감고 조용히 귀를 기울이고 있으면 하루의 심장소리가 콩닥이는 게 들린다. 규칙적인 소리는 끝없이 이어지는 거 같아 좋지만, 그러는 생물은 없다는 것을 알기에 눈을 슬며시 뜬다.

"하루는 지금 몇살이야?"

인간의 삶은 늑대와 다른 길이라는 것을 방금 기억했으니까, 미리 하루의 나이를 물어봐야 한다! 수명이라도 알아야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할꺼 아닌가!
얼핏 어두울수도 있는 생각을 가볍게 하며 카사도 그 만큼 가벼운 듯이 물어본다. 아무리 지켜도 수명은 카사도 어쩔수 없으니까, 꼬옥 물어봐야 하는 것이었다!

자면 안된다는 말에 카사도 굳게, 결심을 하고 몸을 일으킨다. 볼이 매만져 지자 기분 좋은 듯 눈꼬리를 접으며 하루의 얼굴을 감상한다. 새하얀 속눈썹에 둘러싸인 금빛 눈동자! 봄 초원에 피인 하얀 들꽃이 생각나 다시 헤실헤실 웃게 된다.

"응! 갈래!"

튀어오르는 듯이 하루의 품에서 멀어지나, 그 만큼 빨리 다시 곁에서 재촉하듯이 통통 튄다. 가자, 가자! 얼른 가자. 그 모습은 '산책'이란 말을 갓 꺼낸 주인을 보는 댕댕이같으니.

515 지훈주 (BZsWfKbBq.)

2021-02-20 (파란날) 23:43:48

TMI 지훈이는 네이밍센스가 별로임

516 에릭주 (FkjEtC3MYE)

2021-02-20 (파란날) 23:44:42

>>515 예시를 들자면..?

517 카사주 (xlyLvLD88k)

2021-02-20 (파란날) 23:46:04

TMI 사실 카사는 존댓말을 못하는 게 아님. 할때는 잘하고 어색하지도 않음. 그저 쓸때는 생명의 위협을 느낄때 일뿐.

518 이름 없음 (c0eCEgmzKk)

2021-02-20 (파란날) 23:46:43

>>512 아무거나 상관 없어요. 개인적으로 다림이라는 캐릭터가 잘 들어나는 상황이면 좋겠어요

519 후안 - 지훈 (TBcww4PUIA)

2021-02-20 (파란날) 23:46:58

지훈이 검을 뽑아들자, 후안도 똑같이 검을 뽑아 대답했다.
아주 좋은 제안이라고.

다만 그래도 다치는 건 계속 되는 수련에서의 방해가 될거라 생각해...

"룰은 서로 검이 신체에 닿기전에 멈추기. 상대에게 상처를 내면 반칙패. 3전승."

엉성하고 엄청나게 헛점이 많은 짤막한 룰이었지만, 후안도 그렇게 자세하게 가고 싶지 않았다.
검으로 싸우는 명예를 알면, 룰을 악용하거나 이용해 먹으려 하지 않을것이고.
명예를 모르면, 또 그거대로 재밌는것이다.


설명하고서는 후안은 뒤로 물러나 자세를 잡았다.
준비되면 언제든 오라는 느낌으로.

520 지훈주 (BZsWfKbBq.)

2021-02-20 (파란날) 23:47:46

>>516 일섬의 원래 이름은 강절단이었다...

521 후안주 (TBcww4PUIA)

2021-02-20 (파란날) 23:47:48

TMI
후안이 유일하게 연주 할줄 아는 악기는 G현만 남아 있는 바이올린

522 지아 - 카사 (Rigv0sEhuE)

2021-02-20 (파란날) 23:49:34

헉...들어갔다. 불닭소스가! 큰일났다!

"카사야 조금만 참아!"

윤지아 일병! 우선 부상병을 막사(?)까지 빠르게 이송한다! 어릴 때 봤던 무슨일병 구하기였나 아무튼 지금 카사의 입에 물부터 먹여야할 것 같다! 카사 손 잡은거 확인했고! 당장 수돗가로 달린다!

"일단 물부터 마시자 물!"

수돗가까지 100미터, 50미터, 10미터, 도착! 바로 호스 돌려서 물 틀고 카사 입을 물에 최대한 가까이! 이러면 그래도 매운게 빠르게 가시지 않을까! 모르겠다!

"카사 여기 물!"

523 에릭주 (FkjEtC3MYE)

2021-02-20 (파란날) 23:50:35

카사..역시 귀엽네요.

>>520 .....그럴..수 있다고 봐요 저는...

>>521 청결 테스트 맨 에게 그런 능력이..

524 다림주 (mAhbdg8nQg)

2021-02-20 (파란날) 23:51:30

>>518 으음... 가방을 잘못 들고 와서 우산밖에 없는데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지는 상황이라던가...(아무말)
아니면.. 공원 벤치에서 고양이를 무릎에 얹고 있다거나..
또는 돈먹는 자판기에 다림이 접근하는데 다림에게는 그동안 먹은 돈만큼 음료수가 떨어져버린다거나..요?

저는 이정도 생각나네요~

525 후안주 (TBcww4PUIA)

2021-02-20 (파란날) 23:52:35

에릭에게는 후안이 이제 완전히 청결테스트맨으로 박혀버렸구만!

526 에릭주 (FkjEtC3MYE)

2021-02-20 (파란날) 23:52:57

tmi
에릭은 가디언 넷 에서 악질 어그로를 잘 끕니다.

527 에릭주 (FkjEtC3MYE)

2021-02-20 (파란날) 23:53:35

>>525 그래도 후안 정도라면! 메리에 대한 일을 상담할 수 있을 정도로
보이지 않는 끈끈한 유대감을 느끼고 있어요!

528 지훈 - 후안 (BZsWfKbBq.)

2021-02-20 (파란날) 23:53:47

" 그런 건가? 상관 없어. "

의념을 딱히 언급하진 않았지만 괜히 의념을 사용하는 건 검 실력을 기르는 것에 나쁘다고 생각했는지, 사용하지 않기로 한다.

물러난 후안이 자세를 잡자마자 지훈의 검이 후안에게 쇄도한다. 페이크도, 무엇도 없는 깔끔한 세로베기. 그것이 후안의 머리 위로 날아온다.

#승패 결정은 다이스가 높은 사람! .dice 1 100. = 27

529 후안주 (TBcww4PUIA)

2021-02-20 (파란날) 23:54:24

>>527
그래 둘다 같은 청결테스트 맨으로 말이지!!!

530 에미리주 (NHekw3dw.A)

2021-02-20 (파란날) 23:55:11

(대충 가디언넷에다 펩시 사진 올리고 싶단 내용)

531 지훈주 (BZsWfKbBq.)

2021-02-20 (파란날) 23:55:50

>>530 코카콜라맨이 당신을 찾아갑니다

532 이하루 - 카사 (TqhANZ/qZo)

2021-02-20 (파란날) 23:56:02

" 더 클 수 있을지도 몰라요. 잘 먹고, 잘 자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그러면 카사가 저보다 더 커질지도 모르죠? "

어리둥절한 얼굴을 한 카사를 보며 하루는 부드럽게 눈을 접어 미소를 지어보인다. 정말이지, 이런 반응은 고아원의 어린 아이들이 보여주는 반응인데. 카사의 순수함에 하루는 마음 한켠이 녹아내리는 것을 느끼며 다정한 목소리로 말을 이어간다. 물론 크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큰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었다. 그리고 조금이라도 클 수 있을지도 모르니 아예 가능성이 없는 것도 아닐 것이다. 애초에 키라는 건 자세만 조금 바뀌어도 커지곤 하는 법이지만.

" 어머, 카사가 저를 좋아해준다니.. 기뻐요, 카사. 앞으로도 더 좋아해주셔야 해요? "

자신의 품에서 녹아내리는 카사를 다정하게 감싸안은체, 머리카락을 살살 손가락 사이로 쓸어내리며 잔잔한 호수 같은 목소리를 들려준다. 품 안의 귀여운 여자아이가 앞으로도 이 미소를 잃지 않기를 바라면서, 조금이라도 그것에 자신이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노력하고 싶었다.그렇기에 품에서 자신의 심장소리를 들으며 미소 짓는 카사를 더욱 더 따스하게 보듬어주는 하루였다. 하루의 얇디 얇은 손가락이 상냥하고 간질거리게 카사의 등을 쓸어내려주고 있었다.

" 저는 올해로 17살이에요. 왜요, 제 나이가 궁금했어요? "

딱히 특별할 것 없는 물음이었기에, 왜 그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도 상냥한 어조로 답을 들려준 하루는 카사와 금빛 눈동자를 맞춘 체, 다정한 물음을 던진다. 아마도 카사가 싫어하지만 않으면 자신을 올려다보는 카사의 뺨을 부드럽게 어루만져 주었을 것이다.

" 좋아요, 그러면 산책하러 가요. 어두워지기 전에 돌아와야겠지만."

하루는 자신의 품에서 벗어나 통통 튀는 카사를 보며 후후 하는 웃음소리를, 한 손으로 입을 가린 체 흘리더니 자연스레 손을 내민다.

" 자, 공원으로 가봐요, 우리. "

533 지훈주 (BZsWfKbBq.)

2021-02-20 (파란날) 23:56:14

그리고 지아주 답레는 전 스레에 있어요! 못 보신 것 같으셔서...

534 후안 - 지훈 (TBcww4PUIA)

2021-02-20 (파란날) 23:57:34

검투가 시작되었다.
긴장감인지 호승감인지 모를것으로 심장이 높게 뛴다.

후안은 다가오는 지훈을 보고는 자세를 바꿔 잡았다.
깔끔한 자세의 세로베기를 보고는 검을 높게 잡고, 방어하면서 찔러보려 했다.

.dice 1 100. = 17

535 카사 - 지아 (xlyLvLD88k)

2021-02-20 (파란날) 23:57:53

"크윽 지아야..."

지아일병... 카사이언 일병은 처절하게 지아의 옷자락을 붙잡았다. 돌아가면 결혼 할것이라 선언한 한 명의 참전사처럼 눈물이 쏟아져나온다.

"편의점에서... 불을... 불같은 독을 팔고 있었어..."

강아지 불독이 아니라.... FIRE POISON... 너 만은 살아남아...

백오십도 안되는 여자아이 둘이 뛰어간다. 전장을 뛰어가는 듯한 급하게 뛰어가는 모습에 보행자들이 알아서 길을 비킨다. 이것은 누구에게든 통하는 아가페의 일종이 아닐까. 모세의 기적마냥 벌어지는 길거리의 끝에는 '그것'이 있었다.

"뭐?! 앗 물이다브르ㅜㄷ지ㅏㄹㅈㅓㅁ"

일단, 지아의 플랜 S (SUDDOTGA)는 성공하였다! 물로 들이밀어진 카사의 얼굴은 성공적으로 물에 닿았고, 그 불타는 입도 성공적으로 물에 헹구어졌다.
계획의 단점이라할까, 카사의 콧구멍도 물아래였다. 친해하는 댕댕친구의 손아래 익사할 위기에 처한 카사는 몸부림부터 쳤고, 처참한 비명소리를 내었다.

536 후안주 (TBcww4PUIA)

2021-02-20 (파란날) 23:57:59

이럴수가... 27 이하의 숫자가... 존재하다니...

537 에미리주 (NHekw3dw.A)

2021-02-20 (파란날) 23:58:01

>>531 이렇게 펩시맨vs코카콜라맨의 세기의 현피가 이뤄지게 되는데.....(대충 카페베네 로고)

538 철우주 (c0eCEgmzKk)

2021-02-20 (파란날) 23:58:29

>>524 공원 벤치가 좋겠어요!

539 후안주 (TBcww4PUIA)

2021-02-20 (파란날) 23:59:34

>>537
펩시맨 vs 코카베어...
그야말로 맨 vs 베어!
맨 vs 와일드!

540 다림주 (mAhbdg8nQg)

2021-02-20 (파란날) 23:59:35

공원 벤치인가요.. 그럼 선레를 써올까요..? 고양이를 무릎에라면 아무래도 선레여야 할 것 같은 느낌.

541 지훈주 (1QWgghCy6U)

2021-02-21 (내일 월요일) 00:03:45

>>536 어떤 의미에선 자강두천...

>>537 에미리가 펩시맨 분장 해준다구요?(난청)

542 철우주 (Uy/KYVK1ho)

2021-02-21 (내일 월요일) 00:03:58

부탁드립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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