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6788> [1:1/일상] 물가에 비치는 이야기 #1 :: 1001

유키주 ◆0bi7Z1oxAs

2021-02-20 00:47:46 - 2021-06-28 23:33:16

0 유키주 ◆0bi7Z1oxAs (KdgWtnz8vU)

2021-02-20 (파란날) 00:47:46

#본 스레는 물가의 그대에서 파생된 1:1 일상 스레입니다.

>>1 아사기리 유키
>>2 미쿠모 나기

869 유키주 (tnHOeT.PM.)

2021-05-17 (모두 수고..) 21:17:59

월요일 하루가 어떻게든 지나갔어!
나기주는 고생 많았어! 주말까지 힘내보자!

870 나기주 (Gp/qlRz6KY)

2021-05-20 (거의 끝나감) 23:22:27

으윽 현생... 갱신만 하고 스르르 사라질게에...
답레는 주말에 올라올 예정이야...아마...ㅠㅠㅠ

871 유키주 (.wliKA.Dj.)

2021-05-20 (거의 끝나감) 23:24:36

안녕! 나기주!
현생이 바쁘면 어쩔 수 없는 거니까 일단은 현생에 집중하기야!
답레는 정말로 천천히 올려도 돼! 그리고 오늘 하루 고생 많았어!!

872 나기-유키 (Xur/Vmb2KU)

2021-05-22 (파란날) 15:57:07

“으으으~ 나기가 추구하는 건 그런 귀여움이 아니라구요!”

어쩜 이리 짓궂을 수가! 아주 보란듯이 키득키득, 장난끼 가득한 웃음을 흘리는 아사기리 씨를 흘겨보지만, 시작은 나기가 한 촌스러운 짓 때문이니 크게 뭐라고 할 수도 없고… 그저 부끄러움에 달아오른 얼굴을 식히기 위해 손부채질을 할 뿐이었다.

“아무튼… 그건 그렇네요. 대학이라… 그치만 나기, 공부는 자신이 없는데에…”

대학 생활을 도시에서 한다니, 제법 매력적인 제안이다! 하지만 그건 그야말로 도시에 가겠다는 일념 하나만을 가지고 훌쩍 떠나기엔 무리겠지. 대학에 합격을 해야 가든 말든 할 테니까. 하지만 도시에 있는 대학을 다닐 수 있을 정도로 공부를 할 수 있을까…? 이제부터라도 마음을 잡고 하면 될까? 계속 자신이 없다는 생각만을 되풀이 하고 있을 때 들려온 질문에 잠시 다른 화제로 숨을 돌릴 수 있게 되었다. 나이스 질문, 아사기리 씨!

“아와나미에는 없고, 전철로 좀 가야 있어요. 하지만 그쪽도 전문학교지 대학은 아니고… …사실, 나기는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집에서 일할거라 잘 알아보진 않아서…”

갈 수 없겠지, 그런 생각을 하면서 도시를 동경하면서도 여기에 쭉 머무르려고 하고 있었으니까. 하지만 대학인가. 오늘 아사기리 씨에게 들은 걸로 어쩌면 도시에 있는 대학을 가기 위해 준비하게 될지도 모른다. 하게 된다면 꽤나 늦은 시작이 되겠지만, 그래도…

“그치만 오늘… 아니, 내일부터 제대로 알아봐야겠네요! 조금 늦었다는 생각은 들지만, 그래도… 되면 좋고, 안 되면 어쩔 수 없는 거죠 뭐☆”

/갱신과 함께 대지각한 답레...ㅋㅋㅋㅋ... 좋은 주말이야 유키주~

873 유키 - 나기 (79vQ4dcSpA)

2021-05-22 (파란날) 16:58:15

"아직 고등학교 1학년이잖아? 그럼 할 수 있어. 해보지 않고 그때 할 걸 그랬어 하고 후회하는 것보다는 일단 해보고 실패하는 것이 그나마 낫지 않아? 시도하지 않으면 가능성은 정말로 0으로 끝나버리니까."

매사 후회없이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보고 싶다는 그의 지론이 살며시 입 밖으로 흘러나왔다. 물론 유키는 나기의 성적이 어떤지 아는 바가 없었다. 허나 방금 말한대로 시도를 하지 않는 것보다 차라리 시도를 하고 실패를 하는 것이 나중에 후회가 없을 거라고 생각하기에 그는 그렇게 나기에게 권유했다. 물론 그녀가 그것을 받아들일지의 여부는 자유였기에 유키는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

한편 대학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유키는 납득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확실히 대학은 조금 큰 지역에 가야 있는 법이니 아와나미에는 대학이 없어도 이상할 것이 없었다. 허나 전철로 좀 가야 있는 것조차도 전문학교 정도라면 대학에 진학하는 순간, 그녀가 아와나미를 떠나서 살 수밖에 없다는 것은 분명한 사살이었기에 그는 그녀도 이 사안에 대해서는 조금 고민이 될 수밖에 없지 않을까라고 판단했다. 허나 그것도 잠시. 대학에 대해서 알아보겠다는 그녀의 말에 그는 웃으면서 엄지를 척 위로 올렸다.

"그 말대로야. 되면 좋고, 안되면 어쩔 수 없는 거지. 가능성을 0으로 두기보단 조금이라도 높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거든. 그렇기에 나는 여기에 왔고, 미쿠모 양도 만났고 다른 친구들도 만날 수 있었어. 아. 물론 돌아가면 얼굴 보기 힘들어지겠지만 그래도 요즘은 라인이 있으니까."

그것으로 연락하면 되겠거니 생각을 하며 곧 긍정적으로 마인드를 바꾼 그는 과자를 하나 입에 넣으면서 천천히 씹었다. 비는 여전히 주룩주룩 내리고 있었고, 천둥벼락도 규칙적으로 치고 있었다. 허나 이제는 익숙하다는 듯이 유키도 더 이상 움찔하거나 떨진 않았다.

"그러고 보니 잠은 여기서 자는걸까? 대피소에서 이렇게 오래 있던 적은 없어서 모르는게 많아. 나중에 고모와 고모부와 합류해서 물어봐야겠네. 일단 내가 있는 곳은 온천이니까 물이 넘쳐서 집에 잠기지 않을까 그게 걱정인데. 문을 닫고 왔으니까 그나마 분리가 되서 나으려나. 아. 하지만 그러면 문을 열면 물이 쏴아아악하고 쏟아질 것 같아서 무서운데."

어쩌면 온천이 아니라 대형 수영장이 되어있을지도 모르겠다고 우스개소리를 하면서 유키는 나기를 바라보면서 슬며시 제안했다.

"조만간에 온천에 한 번 더 올래? 서비스 정도는 해줄게."

/마찬가지로 좋은 주말이야! 나기주! 오늘은 날씨도 좋아서 나갔다 왔는데 기차를 타고 내리자마자 코로나 알람이 어후... 무섭더라. 볼일만 보고 빠르게 도망쳐왔어.

874 나기-유키 (6ei/SMSLpQ)

2021-05-23 (내일 월요일) 16:36:02

“그렇네요☆ 요즘은 라인이 있으니까 멀리 있어도 연락할 수 있잖아요. 영상통화도 되고. 연락할 방법이야 많으니까.”

그래도 옆에 있는 것보다는 확실히 덜하겠지만… 어쨌든 수단이야 많은 것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자구☆
이렇게 대화를 하고 과자를 집어먹는 동안에도 빗소리는 그치지 않았다. 지긋지긋하다 이제. 누군가는 이 소리를 일부러 틀어놓고 잠들기도 한다지만, 솔직히 이렇게나 많이 들으면 지긋지긋한데. 비바람도 전혀 그치질 않고, 아무래도 오늘은 여기서 자야겠는데. 그렇게 생각하기가 무섭게 아사기리 씨의 말이 들렸다.

“아무래도 그렇겠죠? 전혀 그치질 않았으니까… 집에서 자는 게 좋은데에. 여기서 자고 일어나면 등이 아픈데에. 아아, 맞다. 아사기리 씨네는 온천이었죠. 큰일이겠네요. 뭐어 물이야 배수구로 빠져나가겠지만 정말 골치인 건 가지라던가 잎이라던가, 그런 것들이겠네요. 배수구를 막기라도 하면 아사기리 씨 말대로 문을 열었을 때 물이 쏴아아악…라던가☆”

어휴,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 뜰채로 이파리며 가지들을 하나하나 건져낼 걸 생각하면 너무 힘들어! 나기네 집은 온천도 노천탕도 없어서 다행이야☆ 그렇게 생각하면서 슬쩍 아사기리 씨를 향해 힘내라는 눈빛을 보냈다. 힘내요, 아사기리 씨. 집에 돌아가기 전에 좋은 추억거리가 생겼다고 생각하면서…

“앗, 그럴까요? 그럼 서비스로 딸기우유 주는 건가요? 역시 목욕 후에는 딸기우유죠!”

/엣... 주말.. 일요일... 내 일요일은 왜 지금 시작한거지...? 잠으로 보냈더니 손해본 기분이야...

875 유키 - 나기 (5JAiel9hV6)

2021-05-23 (내일 월요일) 19:27:43

"으으. 어느쪽이라도 청소하기 힘들 것 같아서 싫어."

물이 배수구로 다 빠져나간다고 하더라도 필시 여러가지 쓰레기들이 있을테니 청소하기 힘들테고 물이 안 빠지면 그 물을 다 닦아내고 처리해야하니 유키로서는 그리 희망적인 미래가 보이지 않았다. 물론 매사에 충실하고 열심히 살아가고자 하는 그였으나 무조건 모든 것을 다 좋게 보긴 힘든 탓이었다. 여러모로 골치아픈 미래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괜히 싫은 표정을 지으며 유키는 고개를 빠르게 저었다.

"보너스로 용돈 더 줬으면 좋겠는데. 하지만 그럴리는 없고 하루 정도 닫고 싹 청소할지도 모르겠네. 기왕이면 내가 간 후에는..무리겠지."

비가 그치자마자 바로 돌아가는 것이 아닌 한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하며 유키는 결국 포기하고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자세로 경건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다 괜히 키득키득 웃으면서 다시 편한 표정을 지었다. 어차피 지금 걱정해봐야 의미가 없고 힘만 빠질뿐이었기에.

"딸기우유? 그걸 원한다면 줄 수도 있긴 한데 그럼 목욕 직후에는 먹기 힘들걸? 내가 여탕으로 들어갈 수도 없잖아? 다 나온 후에라도 괜찮다면 얼마든지. 그런데 보통 우유는 목욕이 끝난 직후 먹는게 제일이지 않아?"

만약 그녀가 남자였다면 자신이 들어가서 얼마든지 제공할 수 있었으나, 여탕 안으로 들어서는것은 말도 안되는 소리였다. 그렇기에 그렇게 받아치면서 유키는 편안한 표정을 지으면서 살며시 천장을 바라봤다. 분명히 저 위에선 빗줄기가 거세게 쏟아지겠거니 생각을 하다 고개를 아래로 내린 유키는 나기를 바라보면서 물었다.

"정말로 올래? 치바에. 온다면 여기저기 데려가줄게. 그렇게 보고 싶은 도시 속으로 말이야. 우리 집에서 재워주는 것은 말을 해봐야겠지만... 그래도 여기서 제일 친하게 지낸게 너니까, 나도 그 정도는 해주고 싶거든. 처음 만날 때 보여줬던 그 뽑기 기계가 있는 곳이라던가."

장난스럽게 말하는 것과는 달리 이번에 낸 목소리는 진지했다. 정말로 한번 오라는 듯이 초대를 하면서 그는 눈을 감으면서 그녀의 답을 기다렸다.

/내 일요일도 이것저것 처리하다보니 다 지나가버렸어. 에잇! 몰라! 지금부터는 완전히 쉴거야!!

876 유키주 (ts.G8RGDEo)

2021-05-28 (불탄다..!) 20:01:25

어느 순간 날이 훅 지나가서 금요일이 되어버렸어.
갱신해놓을게! 한 주 수고 많았어!

877 나기-유키 (dTHniTpqA6)

2021-05-29 (파란날) 14:54:02

“힘내세요, 아사기리 씨. 원래 힘든 일이 나중에 추억으로 남는 법이잖아요☆”

그렇다고 나기에게 힘든 일을 하겠냐고 물어본다면 대답은 NO!겠지만. 남의 일이니까 이렇게 웃으며 위로를 할 수 있는 법이다. 암. 아무튼 상상하니까 정말 힘들겠네. 배수구를 치우고 넘친 물을 빼고… 넘친 물만 뺄까, 노천탕이면 아예 물을 다 빼고 치워야 할지도 모르는데. 정말 고생이겠네. 아사기리 씨가 싫은 표정을 짓는 게 정말 이해가 간다. 앗, 갑자기 경건한 표정이 되었어. 아사기리 씨… 해탈했어?!

“아사기리 씨가 해탈의 경지에 이르렀다…?! 앗, 그야 다 끝나고 나온 후에 달라는 얘기였다구요! 끝난 직후에 먹는 게 좋긴 하지만 어쩔 수 없잖아요?”

일반 목욕탕과는 다를 테니까, 아마 나와서 먹어야겠지 응. 애초에 그걸 생각하고 한 말이었는데! 뭐 아무튼 목욕이 끝나고 밖으로 나와 살짝 몸을 식히면서 마시는 우유도 맛있으니까. 상상만 해도 침이 꼴깍 넘어갈 정도. 그런 상상을 하다가 치바에 올래? 라는 말에 바람 소리가 날 정도로 빠르게 고개를 돌려 입가를 손으로 가리고 아사기리 씨를 보았다. 헉, 치바에?!

“지, 진짜요? 치바에 가면 아사기리 씨가 여기저기 데려가 주는 건가요?! 도시에…”

가보고 싶다. 사진으로만 보는 게 아니라 눈으로 직접 이것저것 보고 경험해보고 싶다. 하지만 한번도 여길 떠나본 적이 없는데, 괜찮을까? 하지만 가보고 싶어 역시.. 하루 정도라면, 괜찮지 않을까…? 그, 그리고 나기, 대학도 생각해보기로 했으니까… 갈 수 있을지 아닐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미리 한 번은 가봐야 하지 않을까…?(?) 한참을 생각하다가 결심하고, 고개를 크게 끄덕였다.

“…갈게요. 언젠가 꼭 놀러갈테니까! 당장은 무리고,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꼭 놀러 갈게요!”

/
Q. 나기쟝 도시 가는거 꺼려하고 있지 않았나용
A. 시간이 많이(?) 지났으니 유키쟝의 영향으로 나아지지 않았을까요... 사실 중간중간 텀이 길어지다보니 나기쟝의 아이덴티티가 실시간으로 붕괴하고 있는 중임다... :3

무진장 늦은 답레입니다... 제성함니다...
아무튼 갱신이야! 주말! 늦잠! 최고다!

878 유키 - 나기 (UtlVdRIvsQ)

2021-05-29 (파란날) 15:16:53

"알았어! 그렇다면 다 끝나고 나오면 대접해줄게! 물론 내가 그때 일이 없어야할텐데 말이야."

물론 어지간하면 별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사람 일은 모르는 일이었다. 갑자기 배달 일이 생겨서 자전거를 타고 어딘가로 가야할지도 모를 일이었고, 손님이 많이 몰려와서 안내를 맡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물론 다른 일하는 이에게 부탁을 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기왕이면 직접 주고 싶다고 생각을 하며 유키는 괜히 그때는 아무 일도 없길 바라면서 속으로 기도했다.

"물론 일정을 맞춰야겠지만 당연히 데려갈거야. 치바까지 왔는데 혼자 돌아다니라고 할 순 없잖아? 도시는 아무래도 여기보다는 훨씬 복잡하니까. 잘못하면 길을 잃을 수도 있고, 그러다보면 나중에 돌아갈 때 전철을 놓칠 수도 있고... 최악의 경우에는 밤 늦은 시간에 노숙을 해야할 수도 있고. 이것저것 다양한 것을 하고 싶긴 해도 노숙만큼은 하고 싶지 않더라.'

길거리에서 신문지를 깔고 자는 체험 따윈 정말로 하고 싶지 않은지 유키는 고개를 강하게 저었다. 아무튼 확실한건 나기는 조금 관심을 보이지 않을까라는 점이었다. 처음 만났을때도 도시에 대해서 그렇게 관심을 보이던 그녀였기에. 하지만 정말로 받아들일지는 알 수 없었기에 그는 답을 기다렸고, 곧 그녀의 입에서 긍정적인 대답이 나오자 마찬가지로 긍정적인 웃음소리를 내면서 고개를 크게 끄덕였다.

"얼마든지! 편할 때 언제든지 찾아와! 내가 학교를 졸업한 이후라면 하룻밤 정도는 방에서 재워줄 수도 있을 것 같아. 난 졸업하면 바로 방을 하나 얻어서 독립하려고 생각 중이거든."

물론 계획이 그대로 진행될진 알 수 없었으나 일단 그렇게 생각 중이라고 이야기를 하며 유키는 편한대로 하라는 듯이 그녀에게 말을 이었다. 그러다가 괜히 궁금증을 느끼면서 유키는 나기에게 물었다.

"어딜 제일 가고 싶어? 미쿠모 양은?"

/원래 캐릭터를 굴리다보면 점점 바뀌기도 하고 붕괴되기도 하고 그러더라구! 그래서 나는 그냥 편한대로 돌리고 있어. 바뀌는 것은 이 캐릭터에게는 이런 면도 있다라고 생각하면 편하더라!
아무튼 나기주도 늦잠을 잔 모양이구나! 나도 오늘은 제대로 늦잠을 잤어. 일어나니까 11시 30분이더라. 평소에는 늘 7시대에 일어나는데 다이렉트로 푹 잔 것을 보면 한 주 동안의 내 피로가 컸던 모양이야. 나기주도 피로 잘 풀길 바라!

879 나기-유키 (dTHniTpqA6)

2021-05-29 (파란날) 18:53:58

“길을 잃는 건 확실히 걱정이네요… 도시에서 길을 잃는다니… 늦은 시간에 노숙… 그대로 나쁜 사람에게 잡혀가서 평생 양지로 나올 수 없는 삶을 살게 되는… 무서워! 도시 무서워!”

일부러 호들갑을 떨며 장난스레 말했지만, 확실히 도시에서 길을 잃으면 얼마나 막막할까. 든든한 길잡이로 아사기리 씨가 있을 테니 걱정은 없겠지만, 만에 하나 혼자 가면… 도시는 멋있고 가고 싶은 곳이지만 무서운 곳이니까! 눈 뜨고 코도 베이는 곳이라고 했는 걸! 앗, 언제 가게 될지는 모른다고 했지만 그렇다면 아사기리 씨가 독립한 후에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 숙박비가 굳는다!(?)

“아무래도 그때쯤 갈 것 같네요. 내년은 아사기리 씨가 수험이고, 그 다음해는 나기가 수험기간이니까. 전부 끝나고 나서 가는 쪽이 좋을 것 같고. 앗, 나기는 말이죠 꿈의 나라! 그 성이라던가 캐스트들 전부 눈으로 직접 보고 싶다구요! 그리고 랜드도 좋지만 씨도 가고싶고, 쿠주쿠리 해안도 가보고 싶어요! 그리고 귀여운 걸 파는 가게들도 가보고 싶고!”

전부 갈 수 있을까? 그래도 전부 가보고 싶다.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치바(?)니까 할 수 있는 건 모두 해보고 싶다. 질문은 어딜 제일 가보고 싶냐는 것이었지만 답은 어째 가고 싶은 곳을 나열하는 게 되어버렸다. 하지만… 하나만 고르기엔 다 가보고 싶어서 어쩔 수 없다고!

“이렇게 말만 했는데도 벌써 기대되는 기분이네요☆ 1박 2일로 전부 할 수 있을라나?”

/역시 주중의 피로란... 주말엔 늦잠으로 풀어줘야한다구(?

880 유키 - 나기 (UtlVdRIvsQ)

2021-05-29 (파란날) 19:02:36

"아무리 그래도 그렇게까지 되진 않을거야. 치안이 나쁜 것도 아니니까."

물론 옛날에는 그런 일이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지금 이 시기에 그런 일은 없을 거라고 유키는 확신했다. 자신이 사는 곳은 관광객들도 많이 온다면 많이 오는 곳이고, 그만큼 치안이 잘 지켜지는 곳이었으니까. 물론 가능성은 제로가 아니었기에 그녀를 혼자 돌아다니게 할 생각은 없었다. 일단 그녀를 안심시키는 것에 집중하면서 그는 그녀의 답에 귀를 기울였다.

"그렇겠네. 고3인데 편하게 놀수만은 없으니까. 지금 말한 곳. 가능한 선에서 전부 같이 가줄게. 꿈의 나라도 좋고, 해안도 좋고, 팬시샵을 가는 곳도 좋을 것 같으니가. 물론 팬시샵은 잘 안 가서 많이 아는 것은 아니지만 미쿠모 양이 오기까진 어떻게든 알아볼게!"

일단 돌아가면 여러 팬시샵을 들려볼까 그런 생각을 하며 유키는 자신의 집 근처, 혹은 조금 떨어졌지만 사람들이 많이 오는 광장을 떠올렸다. 알게 모르게 많았으니 하나하나 둘러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고 생각하며 괜히 즐거움과 기대를 섞은 눈빛을 보이면서 키득키득, 즐거운 웃음소리가 절로 입에서 흘러나왔다.

"솔직히 1박 2일은 조금 힘들걸? 치바에 올 때 몇 시인지도 중요하니까. 아마 미쿠모 양이 전부 즐기려면 2박 3일 정도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 그것도 조금 아슬아슬하게 돌아갈 것 같긴 한데."

당장 랜드만 해도 1박은 필요할테니 유키는 절로 고개를 저을 수밖에 없었다. 허나, 어느 쪽이라도 그녀의 스케쥴도 중요했기에 그는 마지막 남아있는 과자를 입에 넣으면서 이야기했다.

"너무 오래는 곤란하더라도 짧게라면 괜찮아. 일단 미쿠모 양네 부모님에게 허락부터 받아야겠네. 딸을 혼자서 도시로 보내줄지도 알 수 없으니 말이야."

/맞는 말이야! 덕분에 진짜 푹 잔 것 같아. 하지만 토요일 저녁이라는 것이 너무 슬퍼.
다음주 주말을 벌써부터 기다려야하는 처지가 되다니!

881 유키주 (78QIj0/m7I)

2021-05-31 (모두 수고..) 21:42:48

월요일 하루는 정말 안 가는 것 같으면서도 은근히 가는 것 같아서 신기해.
또 다시 한 주 열심히 힘내보자!

882 나기주 (WyDy6DfpCg)

2021-06-01 (FIRE!) 12:11:10

으아아... 점심시간이다... 하지만 해방될수없었다(?
유키주 맛점하구 우리 모두 주말까지 화이팅이야...

883 유키주 (/XoegoWalY)

2021-06-02 (水) 20:29:36

우리의 해방은 언제나 주말뿐이지!
그러니까 이틀남은만큼 조금만 더 힘내자! 나기주!

884 나기-유키 (BIozB0v6uM)

2021-06-05 (파란날) 13:17:14

“야호! 전부 다 가볼 수 있겠네요! 2박3일도 아슬아슬하다면 3박4일☆… 앗… 허락…”

과연 부모님이 허락해주실까?까지 생각이 닿자 조금 전까지의 기운펄펄 텐션상승이 스르륵하고 거품꺼지듯이 사그라들었다. 나기 혼자 가는 거 허락해줄까…? 그, 그치만 수험 다 끝나고 나서 가는 거라면… 그때쯤엔 대학생(?)이 되어있을지도 모르고 잘하면 치바 쪽 대학에 갈지도 모르니까! 그러니까… 허락 없이도 괜찮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며 마지막 과자가 사라지는 모습을 멍하니 보고 있었다. 으, 응. 분명 괜찮을거야…?

“괘… 괜찮지 않을까요…? 수험도 다 끝나고… 호, 혹시 치바 쪽 대학 붙은 다음에 가게 될지도 모르니까… 으으, 그래도 허락은 받아야겠죠. 받을 수 있을까…”

약간 시무룩하면서도 손을 뻗어 뒷정리를 시작했다. 과자 봉지와 상자들을 차곡차곡 정리해서 가지고 온 비닐봉지에 담아 잘 묶고 다시 가방 안으로. 나중에 가져다 버려야지. 아무튼 기대에 부풀어 있었는데 이 무슨 날벼락! 아니, 날벼락은 아니지만. 분명 언젠가는 허락을 받아야 할 일이었지만…

“위험하니까 안 된다던가, 그럴 것 같긴 하지만… 허락 받을 수 있으면 좋겠네요.”

/오후기상이란 참으로 상쾌하군!(???
갱신이야~ 좋은 주말이야 유키주!

885 유키 - 나기 (2RBDT6sKRc)

2021-06-05 (파란날) 18:57:49

"그야 치바가 그렇게 좁은 곳도 아니고 여기저기 제대로 돌아보려면 정말 하루하루가 부족할 정도니까. 관광온 사람들이 괜히 숙박을 하는게 아니야."

3박 4일을 거론하는 나기의 말에 유키는 정말 보고 싶은 곳이 많은가보다라고 나름 추측했다. 하긴 도시를 그렇게 꿈꾸고 좋아하는 것 같았으니 정말 제대로 돌아보려면 한달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을 하나 사실상 불가능한 이야기였다. 지금만 해도 그녀는 허락에 대해서 조금 망설이는 모양이었으니까.

"치바 쪽 대학에 오려고? 나하고 같은 대학에 다니고 그러는 거 아니야? 설마 그런 일이 정말로 일어날진 모르겠지만, 일어난다면 그 날은 내가 꿈의 나라 하루를 쏠게."

그런 우연이 정말로 일어난다면 그 정도는 할 수 있다는 듯이 유키는 그렇게 단언하며 자신의 가슴을 툭툭 손으로 쳤다. 물론 자신이 어느 대학을 목표로 할 것인지는 가르쳐주지 않을 예정이었다. 그것을 알려주면 그것은 우연이 아니게 될테니까.

"그래도 어린아이도 아니니까 말을 잘 하면 허락해주지 않겠어? 나만 해도 봐봐. 여기까지 왔는데 아무도 위험하다고 말린 이는 없는걸. 용기를 내! 정 무서우면 내가 같이 설득해줄게! 그래도 조금 신뢰 있지 않을까? 나?"

아와나미에 온지 그래도 한 달은 되었고 여러 사람들과 교류를 했으니, 아무리 그래도 어느 정도 신뢰를 사지 않았을까 괜히 그렇게 기대를 해보며 유키는 뻔뻔한 어투로 이야기했다. 물론 그녀가 그것을 받아들일지는 자유였다.

/오전부터 일어나서 다른 곳에 가서 볼일을 보고 놀다가 다시 돌아온 나는 이제야 답레를 주게 되네.
이번 한주도 고생 많았어! 나기주!

886 나기-유키 (zi9grSuVOc)

2021-06-07 (모두 수고..) 20:24:27

“정말인가요? 그럼 열심히 노력해야겠네요! 그 약속 꼭 지켜야해요, 아사기리 씨!”

꿈의 나라 하루를 쏜다니! 이건 절대로, 반드시 아사기리 씨와 같은 대학을 가야해!!(?)
결의를 다지며 주먹을 꽉 쥐어보였다. 의-지! 그런데 아사기리 씨는 어느 대학을 갈 생각인거지? 나기는 어디를 목표로 하면 되는거지? 슬쩍 물어볼 생각으로 아사기리 씨를 보지만 어째 가르쳐줄 것 같진 않았다. 뭐, 뭐어… 노력하면 어떻게든 되겠…지…? 여행 허락과 마찬가지로 별로 자신은 없지만…

“…..으으, 그건… 글쎄요? 도시에서 온 남학생이 ‘따님과 함께 여행을 가고 싶습니다’라고 하면 아빠가 분명… 창고에서 손도끼를 꺼내 올 것 같은데요. 그 마음만 감사히 받을게요, 아사기리 씨.”

엄청 뻔뻔한 어투로 자신이 같이 설득하겠다고 하는 아사기리 씨를 ‘자네 대체 무슨 말을 하는겐가’라는 말을 하는 듯한 시선으로 보며 장난스럽게 말했다. 손도끼는 농담이라고 쳐도, 쉽게 허락이 떨어지기는커녕 앞으로의 여행을 포함한 모든 도시행이 전면금지 당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응. 아사기리 씨의 마음은 감사하지만 정말로 마음만 받는 걸로 하자.

“괜찮아요. 나기가 어떻게든 할게요! 최악의 경우에는 허락없이 강행이라는 것도 있으니까!”

물론 나기가 낸 아이디어도 그리 바람직한 아이디어는 아니지만. 어쩔 수 없다는 듯 내려간 눈썹에 어울리지 않게 킥킥 웃으면서 어깨를 으쓱였다.

/일요일은 날아가고... 힘든 월요일이 지나간다... 끄으으...
이번주도 힘내자...

887 나기주 (zi9grSuVOc)

2021-06-07 (모두 수고..) 20:26:31

그리고 재미삼아 돌려보는 다이스
과연 나기쟝은 유키와 같은 대학에 갈 수 있을 것인가?

.dice 1 2. = 2

1. 같은 대학에 합격해 후배가 된다
2. 그없

888 나기주 (zi9grSuVOc)

2021-06-07 (모두 수고..) 20:28:37

나기야...

889 유키 - 나기 (8OwIFbnbDs)

2021-06-07 (모두 수고..) 20:36:09

"역시 안되려나? 아무리 그래도 손도끼는 피하고 싶은데. 평화로운 바닷가마을이 아와나미 살인사건 File.1 같은 곳으로 바뀌면 안되잖아?"

모 탐정 만화풍의 OST를 입으로 내면서 유키는 장난끼를 가득 담아 이야기했다. 확실한건 그녀의 아버지가 그녀를 상당히 아낀다는 점이었다. 나기가 저렇게 이야기를 하니 유키는 알았다는 듯이 더 이야기를 하지 않기로 마음 먹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괜히 머릿속으로 이런저런 플랜을 짜다가 나기의 허락없이 강행이라는 말에 깜짝 놀라 고개를 다급하게 저었다.

"아무리 그래도 그건 안되지! 부모님이 얼마나 걱정하겠어! 무엇보다 우리 집에 온 것이 걸리면 그거야말로 정말로 손도끼를 들고 전철을 타고 올 것 같단 말이야."

자신의 고모와 고모부를 통해서 연락처와 사는 곳을 알아낸 후에 치바까지 쫓아올지도 모르는 그녀의 부모님을 떠올리며 그는 괜히 진땀을 빼면서 웃어보였다. 물론 진짜로 그러겠냐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그녀의 도시를 향한 열정을 생각하면 정말로 일어나도 이상한 일이 아니라고 그는 판단했다.

괜히 고개를 올려 지붕을 바라보지만 여전히 비가 그칠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정말로 여기서 잠을 자게 될까 그렇게 생각을 하며 유키는 나기를 바라보며 이야기했다.

"일단 나는 슬슬 고모와 고모부에게 가볼게. 여기서 어떻게 할건지를 들어봐야 할 것 같거든. 잠을 잔다면 아무래도 같이 자야 할 것 같으니까. 미쿠모 양은 이후 어쩔거야?"

/갱신이야! 월요일이 어떻게든 지나가서 다행이야. 아무튼 다이스의 값 따위 버리면 돼! 어디서 다이스 따위가!!

890 나기-유키 (5dLZwowqlo)

2021-06-12 (파란날) 14:08:37

“에이 설마요. 그리고 허락없이 강행이라는 건 농담이니까☆ 실제로 할 수 있을 리가 없잖아요? 아무리 나기가 도시를 동경한다고 해도 말이에요!”

다급하게 고개를 젓는 것이 꼭 나기가 진짜로 할 것 같다는 그런 생각을 한 것 같은데… 나기도 사리분별은 할 수 있거든요? 하지만 진짜처럼 들릴 농담을 한 건 사실이니까. 더 따지지 않고 그저 킥킥 웃었다. 웃음소리에 스며드는 빗소리는 여전히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아아, 이건 꼼짝없이 내일까진 있어야겠는데. 엄마랑 아빠는 아직? 그런 생각을 하며 핸드폰을 만지려다 때마침 들려온 말에 다시 아사기리 씨를 보았다.

“아아, 그렇네요. 나기도 슬슬 엄마랑 아빠가 오실 것 같으니까. 잘 준비라던가 이것저것 해야겠네요. 덕분에 심심하지 않게 즐거운 시간 보냈어요. 대피소가 처음이면 잠들기 쉽지 않겠지만 힘내세요, 아사기리 씨.”

이쪽도 슬슬 준비를 할 때가 된 것 같고. 아무리 친해졌다고는 해도 같이 잠까지 잘 사이는 아니니까, 아사기리 씨는 친척 네로, 나기는 엄마아빠를 기다려야겠지. 살짝 손을 흔들면서 지루했을 뻔한 시간을 즐겁게 보낼 수 있게 해준데에 대한 감사를 입에 담았다. 덧붙여 대피소에서의 첫날밤을 보낼 아사기리 씨에게의 응원도. 잠들기가 그리 쉽진 않겠지만, 분명 좋은 추억이 되겠지. …아마?

돌아가려는 듯한 아사기리 씨를 그렇게 전송하고-라고 해봤자 어차피 대피소 내부니까 고개만 쭉 빼면 보일 거리지만- 핸드폰을 들여다 보았다. 이제야 대피소로 향하고 있다는 엄마의 메세지가 와 있었다. 그리 멀지 않으니까 곧 도착하겠지. 그러면 같이 잘 준비를 하고, 집 상황도 좀 듣고... 내일은 피해갈 수 없는 대청소인가. 아아. 귀찮아라. 그런 생각을 하며 천천히 자리를 정돈했다.

/막레...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니 막레로 받아도 좋고 더 이어도 좋은 것입니다...?(?
길고 긴 평일이 지나고 주말이 찾아왔다! 야호! 하지만 오늘도 이것저것 일이 있어서 자주 오긴 힘들 것 같..아...(죽은눈
유키주는 좋은 주말 보내길 바라...

891 유키주 (EzB4C8RvTg)

2021-06-12 (파란날) 16:49:18

저기서 끊는 것이 상황상 자연스러울 것 같으니 저걸 막레로 받겠어!!
야호! 토요일이야! 하지만 나기주는 많이 바쁘구나! 아무튼 바쁜 일 잘 보내고 일상 수고했어!

892 유키주 (gDgL.Pz7ic)

2021-06-13 (내일 월요일) 11:55:46

아이고 더워라.
뭔가 훅훅 찌는 것은 아닌데 묘한 열기가 느껴지네. 벌써부터 이 지경이면 본격적인 여름은 대체 어떻게 되는걸까.
시원한 물놀이가 너무 하고 싶어.

아무튼 주말에도 상당히 바쁜 나날을 보내는 것 같은데 힘내라! 나기주!

893 나기주 (C0XZY8Av9Y)

2021-06-13 (내일 월요일) 12:52:34

그아악... 넘 더워... ;ㅁ; 진짜 물놀이.. 피서... 피서가고싶다...
갱신이야... 오늘은 좀 여유가 있을듯한 예감!(플래그)

894 유키주 (gDgL.Pz7ic)

2021-06-13 (내일 월요일) 12:59:57

어서 와! 나기주!
날씨가 진짜 덥긴 해. 그래서 결국 선풍기를 키고 있어. 아직 에어컨까진 아닌 것 같구!
아무튼 일요일에 여유가 있는 것은 좋지! 난 오늘은 그냥 집에서 하루종일 쉴 생각이야!

895 나기주 (C0XZY8Av9Y)

2021-06-13 (내일 월요일) 13:16:45

나도 오늘은 하루종일 집에서 쉴거야!
그렇게 결심하는 순간 고양이가 사고쳐서 수습하고 왔다.. 이놈의 똥고양이는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구나 허허... :3

896 유키주 (gDgL.Pz7ic)

2021-06-13 (내일 월요일) 13:31:25

야옹이 사장님. 어째서 나기주를 쉬지 못하게 하나요!!
하지만 그럼에도 야옹이를 좋아하는 나기주의 애정이 레스에서 묻어나오고 있어!

897 나기주 (C0XZY8Av9Y)

2021-06-13 (내일 월요일) 13:44:54

애정일까 애증일까...(곰곰(????
농담이고 아무리 사고를 쳐도 귀여우니까 봐줄수밖에 없다구... 흑흑...

으아아 진짜 덥다... :0 왜 이리 더운 것인가...

898 유키주 (gDgL.Pz7ic)

2021-06-13 (내일 월요일) 13:48:59

그야 6월이니까!
믿거나 말거나 벌써 6월 중순이라구! 이런데도 안 더우면 그거야말로 진짜 이상한 것이 아닐까? (흐릿)

물론 올 여름은 역대급이라고 들은 것 같아서 난 벌써부터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중이야.

899 나기주 (C0XZY8Av9Y)

2021-06-13 (내일 월요일) 13:54:22

역대급 더위라니 그런건 싫어... ;ㅁ;
이상기후라도 좋으니까 안 더운 게 좋아...(???

900 유키주 (gDgL.Pz7ic)

2021-06-13 (내일 월요일) 13:57:32

어쩔 수 없이 사무실의 에어컨을 믿어야겠어!
혹은 시원한 물을 많이 마시던가!

올해는 뭔가 더워서 그런지 은근히 물을 좀 많이 마시게 되는 것 같아.
목이 마르진 않은데 그냥 열기가 오르는 게 싫어서 물을 마신다던가 식으로 말이야.

결론은 물이 필요해!

901 나기주 (C0XZY8Av9Y)

2021-06-13 (내일 월요일) 14:06:54

수분보충은 중요하니까!
시원한 물! 시원한 보리차! 시원한 레몬수!! 찬물샤워!(?)

902 유키주 (gDgL.Pz7ic)

2021-06-13 (내일 월요일) 14:08:06

시원한 레몬수!! 으아! 먹고 싶어!
아와나미에서 유키가 마지막으로 수영을 하고 돌아가게 해야겠어!
역시 바닷가인데 혼자서라도 수영을 만끽해야지!

903 나기주 (C0XZY8Av9Y)

2021-06-13 (내일 월요일) 14:12:33

태풍이 지나갔으니 손님도 좀 줄었을라나...
그러면 나기도 바닷가에서 놀 수 있을 것...!

으에엥 아니야 나기말고 내가 바다에서 놀고 싶어어어 계곡이든 바다든 어디든 물놀이!! 하고싶다!!

904 유키주 (gDgL.Pz7ic)

2021-06-13 (내일 월요일) 14:14:25

이렇게 된 이상 마스크를 끼고 계곡이라도 가서 발이라도 담글수밖에 없어.
그 정도라면!! 그 정도라면 괜찮지 않을까? 수영은 못하더라도 말이야!

905 나기주 (C0XZY8Av9Y)

2021-06-13 (내일 월요일) 14:18:06

텍스트만 봤는데도 설렐 정도로 좋은 생각이야...!
이왕 가는거 캠핑장비 플렉스해서 계곡 옆에 텐트 쳐놓고 발 담그고 신선놀음하다 오고 싶다...

906 유키주 (gDgL.Pz7ic)

2021-06-13 (내일 월요일) 14:19:42

마스크만 안 젖으면 되니까 적당히 깊이가 있는 곳에 가서 앉아있다가 오기만 해도 엄청 시원하지 않을까 싶어!
그럼 마스크도 끼고 몸도 물에 담글 수 있고 최고지!
하지만 현실은 난 내일도 출근이네. (눈물)

907 나기주 (C0XZY8Av9Y)

2021-06-13 (내일 월요일) 14:20:36

그렇다. 현실은 우리 모두 내일 출근이었던 것이다...(죽은눈
ㄱ..그래도... 출근하면 에어컨이 있어요... 와아... 신난다... 와...

908 유키주 (gDgL.Pz7ic)

2021-06-13 (내일 월요일) 14:30:06

와아. 신난다. 와아. (죽은 눈)
에어컨 없어도 되니 하루만 더 집에서 쉬게 해주세요. 대표님.

909 나기주 (C0XZY8Av9Y)

2021-06-13 (내일 월요일) 15:22:36

직장인도... 여름과 겨울에 방학을 달라...(?

910 유키주 (gDgL.Pz7ic)

2021-06-13 (내일 월요일) 15:24:40

그래도 어떻게든 2주 뒤에는 금요일에 연차를 써서 2박 3일로 놀러갈 생각이야.
4월 달도 계속 일했고, 6월달도 계속 일했으니 7월 초에 연차 한 번 쓴다고 뭐라고 하는 이는 없겠..지?

(절망편:유키주! 사람이 정신이 있는거야? 없는거야? 일이 많은데 금요일에 연차라니!)

911 나기주 (C0XZY8Av9Y)

2021-06-13 (내일 월요일) 15:28:32

연차라니 부럽다 :3
나도 놀러가고 싶다... 하지만 난 연차를 쓰더라도 밖에 안 나가고 집에서만 뒹굴거리겠지...(?
ㅋㅋㅋㅋ아아니 절망편 너무 절망인데... 아니야 유키주! 연차 좀 쓰면 어때!! 계속 일했으니까 쉬는 것도 중요하다고!!

912 유키주 (gDgL.Pz7ic)

2021-06-13 (내일 월요일) 15:36:49

사실 쓸 타이밍이 안 잡혀서 연차가 두 개나 있어서. (시선회피)
하나 쓰긴 써야 할 것 같은데 그나마 그때가 가장 좋지 않을까 해서 타이밍만 보는 중이야!
그리고 집에서 뒹굴거리면 어때! 쉴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한거지!

913 나기주 (C0XZY8Av9Y)

2021-06-13 (내일 월요일) 15:43:56

아... 아껴두고 나중에 쓰는 타입이구나!(아니다
아무튼 유키주의 두근두근 연차 대작전(?)이 부디 성공하길 바라!! :3 나기주도 나기도 응원한다!

나기: 엣 나기는 왜?
나기주: 내 체면을 봐서라도 그냥 해줘(??

914 유키주 (gDgL.Pz7ic)

2021-06-13 (내일 월요일) 15:48:22

정확히는 쓸 분위기가 아니어서.
당장 이번주만 해도 일이 넘쳐났거든. 그런데도 아직 일이 안 끝났다. 내일도 또 해야 해. (죽은 눈)

아무튼 나기와 나기주의 응원은 잘 받겠어!

915 나기주 (C0XZY8Av9Y)

2021-06-13 (내일 월요일) 16:00:48

아앗...아...(토닥토닥
내일... 내일.. 안돼 일요일이 가버리고 있어... ;ㅁ; 붙잡아야해!!(?

916 유키주 (gDgL.Pz7ic)

2021-06-13 (내일 월요일) 16:02:35

이미 늦었어!
이제는 다음 주말을 기다릴 수밖에 없다구!!

아무튼 다음 상황은 유키가 슬슬 돌아갈 타이밍인걸까. 본스레에서의 마지막 이야기?

917 나기주 (C0XZY8Av9Y)

2021-06-13 (내일 월요일) 16:08:45

할머니 갬성으로 이것저것 바리바리 싸들고 가서 챙겨줄 타이밍이로군!(?
본스레에서의 마지막 이야기... 끝이 다가왔다는 느낌이네! 끝은 아니지만!

918 유키주 (gDgL.Pz7ic)

2021-06-13 (내일 월요일) 16:10:35

딱 떠나기 하루 전의 장면이겠구나!
유키라면 일단 아와나미에서 친해진 이들에게 모두 연락을 했을테니 나기에게도 당연히 연락이 갔겠지!!
이것저것 바리바리. ㅋㅋㅋㅋㅋㅋㅋ 힘내라! 유키! 다 들고 가야 해!

919 나기주 (C0XZY8Av9Y)

2021-06-13 (내일 월요일) 16:22:32

그래도 여름이니까 상하기 쉬운 건 안 싸줄거야 아마도! 그러니 안심하라구 유키!

나기: 상하기 쉬운 거 빼고 다 챙기면 되는 거네요!
나기주: 그렇지 그렇지(?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