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6788> [1:1/일상] 물가에 비치는 이야기 #1 :: 1001

유키주 ◆0bi7Z1oxAs

2021-02-20 00:47:46 - 2021-06-28 23:33:16

0 유키주 ◆0bi7Z1oxAs (KdgWtnz8vU)

2021-02-20 (파란날) 00:47:46

#본 스레는 물가의 그대에서 파생된 1:1 일상 스레입니다.

>>1 아사기리 유키
>>2 미쿠모 나기

1 유키 시트 ◆0bi7Z1oxAs (KdgWtnz8vU)

2021-02-20 (파란날) 00:49:12

"지금 이 순간은 두 번 다시 오지 않아. 그러니까 후회없이 지낼거야. 나중에 후회하긴 싫어."

• 이름: 아사기리 유키 (朝霧 祐希)
• 나이: 17세
• 성별: 남성
• 출신: 치바
• 학년: 2학년

• 외모: 177cm 정도 되는 키의 소년의 입가엔 자신감이 가득 차 있었다. 어디 입 뿐이랴. 탱글탱글한 반원형 눈매에 눈동자까지. 그의 얼굴에서 가장 먼저 느낄 수 있는 것은 당당함과 자신감이었다. 다른 이들보다 살짝 위쪽에 위치한 연한 눈썹은 정말로 곱게 위쪽으로 곡선을 그렸고 가까운 거리에서 보이는 속눈썹은 곱게 위로 뻗어나왔다. 눈가와 코 윗부분을 살며시 가리는 머리카락은 곱고 연한 검은색으로 반짝였고 선 하나하나를 곱게 그려내린 형태였다. 마냥 직모라고 하기엔 뒷머리카락이 조금 곱슬적인 면이 있었기에 전체적으로 보면 소년의 머리카락은 반곱슬에 가까웠다.
자신감 가득한 눈동자는 밝은 갈색을 띠었으며 코가 약간 뭉툭한 면이 있었다. 입술은 건강미가 가득하다 못해 넘치는 연한 분홍색이며 그 끝이 거의 언제나 살짝 위로 솟아 미소상을 보였다.
소년의 귀의 일부와 목 전체를 가리는 조금 긴 길이의 머리카락의 끝은 지저분함과는 거리가 멀게 깔끔하게 곡선을 타고 내려왔으며 머릿결 역시 거칠다기보단 부드러웠다.
소년의 목은 다른 이들보다 조금 얇은 편이었으나 목젖이나 선만큼은 확실하게 성장기 소년의 것을 지니고 있었고 살구색 피부 역시 거칠지 않고 부드러웠다. 전체적으로 체형은 마른 편이었으나 그렇다고 연약한 면이 돋보이는 것은 아니었다. 직접 만져보면 단단하긴 하나 옷을 입은채 보면 꽤 말라 보였다.
유행하는 옷보다 자신이 입고 싶은 옷을 선호하기 때문에 밝은 형광색 계열의 사복을 입는 편이어서 눈에 잘 띄는 편이다.
( https://picrew.me/share?cd=YSF3vKf7lb )

• 성격: 매사 후회없이 살고 싶어하기에 자신이 해야겠다고 다짐하는 일은 반드시 하려고 하며 진짜 어쩔 수 없는 사정이 아니라면 일을 미루지도 않는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에 대한 구분이 확실하며 힘들겠다고 생각되는 일은 절대 무책임하게 약속하지 않았다.
거절해야 할 일은 확실하게 거절하기 때문에 때로는 매정하게 보일 수도 있으나 무책임하게 돕겠다고 했다가 아무 것도 아니게 되는 것보다는 낫다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다.
책임감이 강하기에 자기가 할 수 있고 도울 수 있는 일만 명확하게 돕는 타입이다.

• 기타:
*아와나미 지역의 명소인 노천온천을 운영하는 집안의 친척이며 방학 동안 일을 돕기 위해 아와나미에 찾아왔다. 매년은 아니지만 방학 때 가끔 아와나미에 찾아왔기 때문에 완전히 낯선 지방은 아니나 그렇다고 해서 자세하게 많은 것을 아는 건 아니다.

*운동신경이 매우 좋다. 가장 잘하는 운동은 수영. 그래서인지 딱히 일이 없으면 바닷가에서 수영을 즐기고 있을 때가 많다.

*매일매일 자기 전에 일기를 쓰고 있다. 나중에 나이를 먹고 이땐 이랬지 라고 추억을 떠올리고 싶다는게 큰 이유이다.

*나중에 후회하는 것을 싫어하기에 결과가 어찌 되었건 지금 자신이 해야겠다고 믿는 것에 대한 추진력이 강하다. 그 결과는 좋건 나쁘건 모두 자신이 감당하고 있다.

*SNS도 자주 사용하며 멋진 순간이 있으면 핸드폰 카메라로 촬영해서 기록으로 남긴다. 이 또한 나중에 추억으로 떠올리고 싶기 때문이다.

2 나기 시트◆kGytoAtLLM (Ld2xN.0CZs)

2021-02-20 (파란날) 09:29:02

“도쿄엔 분명 귀여운 게 많겠지? 나기도 도쿄 가고 싶어~☆”
"뭐... 어차피 못 가겠지. 평생..."

• 이름: 미쿠모 나기 三雲 凪
• 나이: 15세
• 성별: 여
• 소속: 동고 1학년

• 외모: 그녀를 봤을 때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연분홍색 머리카락일 것이다. 탈색과 염색을 거쳐 나온 색이 분명한 그 빛은 의외로 푸석하거나 갈라지지 않고 매끄럽게 햇빛을 반사하는 것이 주인이 얼마나 심혈을 기울여서 관리하는지 알 수 있을 정도이다.
주로 양갈래로 묶는 트윈테일을 하고 다니는데 특이하게도 양쪽의 머리끈을 다른 것을 쓰거나 온갖 장식을 붙여 '귀엽게' 꾸미고 다닌다. 아주 가끔 뿌리께에 갈색빛이 감도는 일이 있지만 다음날이면 말끔히 사라지곤 한다. 나기 왈 '나기's MAGIC'이라고.
앞머리 중 몇 가닥은 조금 짧고 잘 휘어져 마치 바보털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위로 솟지 않는 것은 나기의 심혈을 기울인 드라이 덕분.
머리카락보다 조금 진한 분홍색 눈은 동글동글 순한 눈꼬리로 감싸여 있고 귀여운 것을 보면 반짝거린다는 말이 어울리다 못해 가끔은 희번득(?)하게 빛날 때도 있다. 성격을 나타내듯 밝게 웃는 일이 많으며 입꼬리에 거의 항상 웃음이 걸려있다.
때때로 죽은 생선같은 눈을 곁들인 무표정을 하고 있을 때가 있지만 본 사람은 극히 드물다.
손목에는 항상 예비 머리끈을 팔찌처럼 차고 다닌다. 사복도 소품도 실용보다 귀여움을 우선해서 고르는 편이다. 153cm의 작은 체구 덕에 귀여운 느낌의 옷이 잘 어울리는 편.

• 성격:
#밝다. 대충 10000루멘 정도로.
참 밝다. 나기를 만나본 사람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아서 나기를 '밝은 사람'이라고 말한다. 나기 자신부터가 귀엽고 발랄하게 구는 것을 의식하며 지내기 때문인지, 일단 첫대면에서는 그런 평가를 받곤 한다.

#포지티브인 척 하는 네거티브
사람이 늘 밝은 면만 있을 수는 없다지만 나기를 보면 어쩌면 한없이 밝기만 한 사람도 있을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기에게도 어두운 면은 존재한다. 그것도 상당히 크게. 단지 그것을 타인 앞에서 드러내지 않으려고 열심히 노력할 뿐.
인적이 드문 해안가, 자신의 방 등등... 밝은 빛에 가려져 있던 그림자는 타인의 눈이 적은 곳에서 불쑥 나타나 나기를 삼켜버리곤 한다.

#사실 컨셉이다
귀여운 걸 좋아하는 건 맞지만 스스로를 '나기'라고 3인칭화 한다던가 머리를 물들인다거나 귀엽고 눈에 띄는 장식이나 옷을 입는 것, 그리고 한없이 밝게 구는 것들 모두가 일부러 하는 것들이다. 일단 사리분별은 할 수 있고 공과 사는 가리기에 공적인 자리나 진지한 순간에는 3인칭도 헤실헤실한 표정도 싹 사라지는 모습을 보인다. 어쩌면 그쪽이 진짜 나기일지도 모른다.

• 기타:
*귀여운 거 정말 좋아☆ 옷이나 헤어스타일, 각종 소품, 동물, 디저트 등등... 귀여운 거라면 사족을 못 쓴다. 심지어 마음에 드는 것을 '귀엽다!'라고 평하기도 한다. 나기가 귀엽다고 평한 것들은 대체로 타인의 기준에서도 귀여운 것들이지만 때때로 '어디가...?'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의외인 대상을 가리켜 귀엽다고 하기도 한다. 나기가 말하는 '귀여워'는 통상적인 '귀여움'이라는 뜻이 아니라 그냥 단순히 좋아하는 것을 가리키는 걸지도...

*생일은 10월 19일. 혈액형은 B형. 별자리는 천칭자리. 매일 아침 TV 방송에서 해주는 별자리 운세 순위를 보는 걸로 하루의 길흉(?)을 정한다. 운세가 좋은 날은 귀여운 날. 안 좋은 날은 안 귀여운 날이라고 한다.

*가족은 아버지, 어머니, 나기 세 사람으로 나기는 아빠(파파), 엄마(마마) 라고 부른다. 집은 아와나미 해안가에서 숙박업소를 운영중이다. 총 2층 건물로 1층은 나기네 집, 2층은 숙소이며 가끔 1층에 간소하게 차려놓은 기념품가게에서 부모님을 대신해 카운터를 보기도 한다.

*좋아하는 음식은 귀엽게 꾸며진 디저트류 전반. 싫어하는 음식은 우메보시. 먹으면 얼굴이 안 귀엽게 되니까 싫어한다.

*대도시에 대한 엄청난 동경을 안고 있고 가고싶다 가고싶다 노래를 부르곤 하지만 실제로 갈 수 있다는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

3 나기주 (Ld2xN.0CZs)

2021-02-20 (파란날) 09:29:37

인코가 저게 맞나... 가물가물하구만! 아무튼 옮겨왔다! 그리고... 조금 더 자러...간다...(??

4 유키주 (KdgWtnz8vU)

2021-02-20 (파란날) 10:53:03

오전 갱신이야!
정말로 스레가 완전히 끝났다는 것이 다시 한번 느껴지네.
암튼 앞으로 일댈 잘 부탁할게!

5 나기주 (Ld2xN.0CZs)

2021-02-20 (파란날) 11:02:59

부활했다!
나야말로! 앞으로 잘 부탁해 유키주 :)

6 유키주 (KdgWtnz8vU)

2021-02-20 (파란날) 11:06:40

잠은 잘 잤니? 나기주?
어서 와! 안녕! 일단 어디서부터 시작을 하면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반가운건 변함없으니 그대로 가겠어!
아무튼 일댈을 받아줘서 고맙다는 인사부터 전할게! 사실 나도 유키를 그다지 돌려보질 못해서 이대로 묻게 하기엔 아쉬워서 제안한거라서 받아줄줄은 몰랐거든.

7 나기주 (Ld2xN.0CZs)

2021-02-20 (파란날) 11:09:30

음음 그다지 돌리질 못해서 아쉬웠던건 나도 마찬가지니까!
일댈 권하기엔 좀 그런가...?하고 그냥 묻으려고 했었지만 먼저 권해줘서 용기가 생겼다구!(?
아무튼 잘 부탁하는거시야 :)

음음 시작이야 뭐... 느긋하게... 천천히 얘기하다보면 되지 않을까...? 사실 난 일댈은 거의 안 해봐서 잘 몰라!(당당(??

8 유키주 (KdgWtnz8vU)

2021-02-20 (파란날) 11:11:24

보통은 일상 이야기를 하거나 썰풀을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더라.
그러니까 난 일상을 한다고 한다면 역시 축제 시즌이 가장 좋지 않을까 싶긴 해.
나기주는 돌려보고 싶은 상황이 있니?

9 나기주 (Ld2xN.0CZs)

2021-02-20 (파란날) 11:22:13

축제! 나도 좋아~ 나는 축제 기간에 아예 못 돌렸었으니까~
나기가 당당하게 안내해주겠다고 했었지만... 그 후로 나타나지 않았다 같은 느낌이었지...(아련

10 유키주 (KdgWtnz8vU)

2021-02-20 (파란날) 11:30:29

아니야! 그래도 후에 만나긴 했을거야!
축제가 하루만인 것도 아니니까! 하루는 나기랑도 놀았겠지!

11 나기주 (Ld2xN.0CZs)

2021-02-20 (파란날) 11:34:06

ㅋㅋㅋ그...그랬을...까...?(자신없다(?
아무튼... 나는 좀 이르지만 점심 준비하러 갔다올게! 유키주도 맛점하라구~

12 유키주 (KdgWtnz8vU)

2021-02-20 (파란날) 11:39:26

그랬을거야!
암튼 맛점해라! 나기주!

13 이름 없음 (Ld2xN.0CZs)

2021-02-20 (파란날) 13:00:18

치열한 점심시간이 끝났군... :3
재갱이야~

14 나기주 (Ld2xN.0CZs)

2021-02-20 (파란날) 13:24:23

?? 내 나메..가... 어디로갔던거지...?

15 유키주 (KdgWtnz8vU)

2021-02-20 (파란날) 13:40:56

가끔 나메가 떨어질때가 있더라.
일단 나도 식사 마치고 갱신이야! 갈비 해서 맛있게 먹었다!

16 나기주 (Ld2xN.0CZs)

2021-02-20 (파란날) 13:43:48

유키주 어서와~ 갈비라니!! 맛있는 거 먹었구나 :3

17 유키주 (KdgWtnz8vU)

2021-02-20 (파란날) 13:49:03

사실 얼마전에 동생 생일이어서 저녁에 거하게 차리고 두고두고 먹는 중이야!
라고 하지만 이제 다 먹어서 더 없지만 말이지!
나기주는 맛있는거 먹었니?

18 나기주 (Ld2xN.0CZs)

2021-02-20 (파란날) 13:52:03

나는 남은 카레를 모두 해치우고 왔지~ 싹싹 긁어서 먹고 왔다~
이제 집에 먹을 게 모두 사라졌으니... 저녁하려면 장을 보러 나가야하는구나... 귀찮다... :3

19 유키주 (KdgWtnz8vU)

2021-02-20 (파란날) 13:57:27

장을 보러 가는 거 귀찮지.
그래서 결국 많이 사오게 되고 그러면 또 남아서 버리게 되는 것이 있어서 곤란해.
역시 귀차니즘을 해결하는 것이 유일한 답일거야.
그런 의미에서 나기는 카레를 달게 먹는 편이야? 맵게 먹는 편이야? 유키는 둘 다 좋아하지만 매운 카레 쪽을 조금 더 좋아해.

20 나기주 (Ld2xN.0CZs)

2021-02-20 (파란날) 14:02:18

유키는 매운 쪽을 더 좋아하는구나 :3
나기는 달게 먹는 쪽을 좋아해! 맵게 해서 주면 먹기는 먹지만 물을 엄청 마시거나 조금밖에 못 먹거나 하지 않을까~
불닭볶음면 같은 걸 먹이면 정말로 울어버릴지도...

21 유키주 (KdgWtnz8vU)

2021-02-20 (파란날) 14:12:31

매운 쪽을 좋아한다고 해도 불닭볶음면 같은 것은 유키도 먹지 못하고 바로 도망쳐버릴거야.
먹어봐야 후회가 남지 않으니 후회가 남지 않도록 도망간다! 라는 느낌에 가까울지도 모르겠네.
아무튼 나기는 매운 것에 약하구나. 불닭볶음면 같은 것은 절대로 권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겠어. (메모메모)

22 나기주 (Ld2xN.0CZs)

2021-02-20 (파란날) 14:15:41

유키도 불닭볶음면은 무리...(메모
하지만 나기는 남이 먹고 괴로워하는 모습은 재미있게 구경(?)할 것 같다...
러시안 타코야키처럼 랜덤으로 와사비라던가 겨자라던가 들어있는 걸 사와서 먹이고 구경하려고 한다거나~
하지만 그런 건 보통 사온 사람이 걸리기 마련이라 자기가 먹고 울상이 되겠지 크큭(?

23 유키주 (KdgWtnz8vU)

2021-02-20 (파란날) 14:19:41

이렇게 된 이상 축제 일상에서 러시안 타코야키 (Feat. 불닭소스 가득) 로 승부를 볼 수밖에 없잖아!
하지만 이건 운이 없는 유키가 걸릴게 분명하다!

24 나기주 (Ld2xN.0CZs)

2021-02-20 (파란날) 14:20:44

불닭소스라닠ㅋㅋㅋ 자비없엌ㅋㅋㅋ
아니야! 나기주의 다이스 운이야말로 제로에 가깝기 때문에!! 이건 백퍼 나기가 걸린다!

25 유키주 (KdgWtnz8vU)

2021-02-20 (파란날) 14:30:32

좋다! 그럼 누가 운이 없고 걸리게 되는지 일상으로 승부를 보자! (그거 안됨)

26 나기주 (o2RQSoGk0M)

2021-02-20 (파란날) 14:31:45

좋아! 바라던 바다!

하지만 잠시 간식을 사러 편의점에 가는 길이니... 조금만 기다려달라!

27 유키주 (KdgWtnz8vU)

2021-02-20 (파란날) 14:33:42

사실 나도 입이 심심해서 간식 사러 갔다올 생각이라서 천천히 해도 된다!
그런고로 나도 김에 지금 다녀와야겠어.
먼저 갔다온 이가 다이스를 굴리도록 하자!

28 나기주 (Ld2xN.0CZs)

2021-02-20 (파란날) 15:05:50

아무래도 내가 먼저 도착한 모양이군! 그렇다면 돌린다! 다이스!!

.dice 1 2. = 2
1 나기
2 유키

29 유키주 (KdgWtnz8vU)

2021-02-20 (파란날) 15:14:33

내가 9분 늦은 모양이로구나! 좋아! 다녀왔으니 선레를 써 오겠다!

30 나기주 (Ld2xN.0CZs)

2021-02-20 (파란날) 15:14:42

좋아... 그럼 간식먹으면서 기다려볼까 :3

31 나기주 (Ld2xN.0CZs)

2021-02-20 (파란날) 15:17:34

엥 아니 >>28만 보고 썼는데 몇초 차이로 유키주가 왔잖앜ㅋㅋㅋ 어서와 유키주! 그리고 천천히 다녀와~

32 유키 - 나기 (KdgWtnz8vU)

2021-02-20 (파란날) 15:18:28

이미 합동축제를 하루 즐기긴 했으나 그렇다고 해서 소년이 축제를 둘러보는 것을 멈출 생각은 없었다. 아직 볼거리는 많았고 이전에 이곳에서 처음으로 사귄 친구와의 약속도 있었으니까. 바로 전날엔 다른 이와 둘러봤지만 오늘은 약속한 것을 지켜야겠다고 생각한 소년은 라인을 켠 후에 메시지를 보냈다.

-오늘은 시간 될 것 같은데 괜찮아? 미쿠모 양?

어제 이것저것 둘러보았으나 그럼에도 흥미로운 것이 많았기에 소년은 오늘은 오늘대로 다양하게 구경해야겠다고 생각하며 핸드폰을 들어올렸다. 이어 카메라 모드를 켠 후 근처에 있는 금붕어잡기를 화면에 담으며 SNS에 #축제_이틀째 #여전히_활기참 등의 해시태그를 함께 올렸다.

그 후 라인으로 다시 들어온 소년은 잠시 이곳저곳을 둘러보다 살며시 자리를 옮기면서 메시지를 다시 전송했다.

-시간 되면 얘기해줘. 교문 앞에서 시간 보내고 있을게.

만약 시간이 된다면 그곳에서 그대로 기다리고 있을 것이고, 바쁘다고 한다면 오늘은 적당히 다른 곳에 가서 시간을 보낼 생각이었다. 이곳저곳 둘러봐야 할 곳은 매우 많았다.

33 유키주 (KdgWtnz8vU)

2021-02-20 (파란날) 15:19:19

9분 늦고 9초 빠른 것으로 보아 오늘은 9의 날이로구나. (아무말 대잔치)
아무튼 나도 슬슬 사 온 간식을 세팅해야겠어!

34 나기-유키 (Ld2xN.0CZs)

2021-02-20 (파란날) 15:39:13

-그럼요☆ 금방 갈게요!!

답장을 보내고서 한번 더, 귀여운 스티커를 골라 보낸 후 핸드폰을 주머니에 넣었다. 오늘은 동고와 서고의 합동축제 그 두번째 날. 자신이 안내해주겠다 약속했던 유키가 보낸 라인대로 교문을 향해 걸었다. 나기는 첫번째 날에 열심히 했으니까, 그리고 두번째 날인 오늘도 조금 전까지 열심히 했으니까 이제 놀거지롱! 말은 이렇게 하지만 제대로 인수인계도 하고 나왔고, 아무튼 이제 남은 것은 오늘을 즐기는 일뿐이다. 한 손에는 반에서 팔던 야키소바를 1인분 포장한 걸 들고 이리저리 둘러보고 구경하다 교문 쪽에 도착했다.

“아사기리 씨☆ 오래 기다렸나요? 아, 이건 선물이에요☆ 나기네 반, 야키소바를 팔거든요! 그러니까 서비스☆”

교문 앞에 있던 유키를 향해 손을 흔들며 다가가 인사와 함께 야키소바를 건넸다. 서비스 서비스!
그렇게 건네준 다음 슬쩍 주변을 돌아봤다. 활기차고, 두 학교가 동시에 여는만큼 사람도 분위기도 북적거리기는 하지만, 도시의 학교였다면 좀 더 대단했겠지. 슬쩍 떠오르는 그런 생각을 옆으로 치워버리고, 유키를 보며 다시 말을 꺼냈다.

“자, 그럼 이제 어디부터 볼까요? 서고 쪽에서 귀신의 집을 만들었다고 했던 것 같은데, 아사기리 씨 무서운 거에 강한 편인가요? 아! 아니면 타코야키 먹을까요? 이번에 엄청 특이한 타코야키 가게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9분.... 9초... 99... 비둘기야... 밥 먹..자...(?????(그거 아님

35 유키 - 나기 (KdgWtnz8vU)

2021-02-20 (파란날) 15:49:17

금방 간다는 말에 소년은 알았다는 메시지를 전송하며 교문 벽에 등을 기댔다. 어제도 느낀 거지만 작은 마을 치고는 상당히 활기찬 축제였다. 역시 학생들이 모여있는 곳은 변함이 없다고 생각하며 소년은 문뜩 치바에 있을 수영부 친구들을 떠올렸다. 돌아가면 이런저런 이야기라도 해야겠다고 생각하며 괜히 주변을 두리번거리는 와중 저 편에서 낯익은 이의 얼굴이 보였다. 일전에 온천에서 본 적이 있었던 미쿠모 나기, 바로 그녀의 모습이었다.

"아. 안녕! 별로 안 기다렸어! 애초에 내가 메시지 보내고 그렇게 시간이 오래 흐른 것도 아니잖아? 아무튼 고마워! 어제 노점에서 파는 것을 먹긴 했는데 미쿠모 양네 반에서 파는 것은 어떤 맛일지 궁금하네."

자신에게 인사하며 야키소바를 건네는 그녀에게 소년은 감사인사를 보내며 야키소바를 받았다. 역시 축제하면 야키소바라고 생각하니 절로 소년의 목구멍 속으로 침이 꿀꺽 넘어갔다. 허나 지금 이 자리에서 바로 먹기에는 조금 애매한 감이 있었기에 먹는 것을 미루면서 소년은 등을 살며시 벽에서 떼어내며 제대로 섰다.

"귀신의 집? 얼마나 무섭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그래도 가벼운 거라면 그냥 깜짝 놀라고 말아. 물론 전문적인 곳은 좀 약해. 그러니까 가끔 영화에 나올법한 좀비 서바이벌 같은 곳은 무서워서 제대로 못 다니겠더라구. 그런 곳만 아니라면 그냥 나름 즐기는 편이야. 미쿠모 양이 시간이 널널하면 다 둘러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내 입장에선 여기까지 왔는데 못 즐긴게 있으면 아쉬울 것 같거든."

이어 소년은 자신이 들고 있는 야키소바를 바라보다 다시 그녀를 바라보면서 자신의 생각을 이어 말했다.

"그러면 타코야키부터 가자. 야키소바도 들고 있겠다. 일단 가볍게 배를 채우고 노는게 좋을 것 같거든. 안내 부탁해도 될까?"

/정말 오랜만에 보는 나기표 별 모양은 여전히 귀여웠다고 한다!

36 나기-유키 (Ld2xN.0CZs)

2021-02-20 (파란날) 16:06:40

“아하하☆ 그건 그렇네요! 음, 그냥 학교 축제에서 학생들이 만든 거니까! 맛이 그저 그래도 양해해주세요☆”

그야 전문점에서 파는 거랑은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조악하겠지만… 야키소바라는 음식 자체가 그렇게 고급스러운 이미지도 아니고, 괜찮지 않나? 하지만 혹시 모르니 미리 말은 해둔다는 느낌. 아무튼 그럼… 귀신에 집도 타코야키도 모두 둘러보는 걸로 해도 되겠다. 시간이야 넉넉하고 놀 생각도 한가득이니 말이다. 유키의 말대로 여기까지 왔는데 즐기지 못한다면 아쉽겠지. 게다가 자신과 다르게 유키는 여행객이니 더더욱. 유키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긍정했다.

“좋아요, 그럼 타코야키 가게부터 갈까요☆ 아마 이 근처일텐데~”

이쪽이에요☆ 하면서 먼저 앞장서서, 하지만 사람이 많은 만큼 유키에게서 너무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간격을 유지하면서 길을 안내했다. 기억하던대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타코야키 가게가 있었고, 생각보다 제법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다. 간판에 내걸린 ‘러시안 타코야키’라는 글자 옆에 그려진 리볼버가 의외로 현실적으로 그려져 있어서 살벌한 느낌도 들었다.

“아하☆ 엄청나게 본격적인 간판이네요. 매년 러시안 타코야키라고, 8개 중에서 딱 하나만 엄청난 맛을 넣어서 파는 거래요. 합동축제의 명물 같은 느낌? 직접 보는 건 이번이 처음이지만요☆”

그렇게 말하면서 자연스럽게 줄을 선다. 그리 긴 줄은 아닌데다 앞의 사람들이 빠르게 빠져나가 순식간에 차례가 돌아왔다. 메뉴는 딱 하나. 러시안 타코야키 8개들이 한 팩. 심플한 주문을 하고 돈을 건네고 어쩐지 불길한 느낌이 들 정도로 붉은 색의 봉투에 들어간 타코야키를 건네받았다. 아하… 이번에는 엄청나게 매운 쪽으로 간 건가? 와사비? 겨자? 어느 쪽이든 잘못 먹어서 얼굴이 일그러지는 건 귀엽지 않은데!

“의외로 빠르게 받았네요! 그럼 저쪽으로 가서 먹을까요? 마침 벤치도 하나 비어있는 것 같고☆”

/별이 들어가지 않으면 나기의 대사같지 않아서 나도 모르게 섞어버리는 것이다!(?

37 유키주 (KdgWtnz8vU)

2021-02-20 (파란날) 16:11:38

8개인가. 그렇다면 미리 다이스를 굴려보겠어!

.dice 1 8. = 7

4가 나오면 매운 맛이다!

38 유키 - 나기 (KdgWtnz8vU)

2021-02-20 (파란날) 16:16:50

"축제에서 파는 거라면 난 이런 게 더 좋아. 축제에서만 맛 볼 수 있는 그런 맛이잖아?"

물론 전문점에서 파는 것이 좀 더 맛있을지도 모르나 축제에서 파는 것은 전문점에서 파는 것과는 또 다른 맛이 있어서 소년은 축제장에선 이런 것을 더 좋아했다. 서투를지도 모르나, 그 서투른 맛이 또 하나의 별미였으니까. 나중에 자랑할 것이 또 생겼다고 생각하며 소년은 괜히 싱글벙글 웃었다.

그녀의 안내를 받아 타코야키 가게에 도착하자 자연히 소년의 눈동자가 빠르게 데굴데굴 움직였다. 꽤 전문적인 느낌이긴 하지만 과연 맛이 어떨런지. 그보다 러시안 타코야키라니. 여기서 이런 것을 보게 될 줄은 몰랐기에 괜히 흥미롭게 생각하며 소년은 그녀의 설명에 귀를 기울였다.

"8개 중에 하나 말이지? 좋아. 그렇다면 도전해봐야지! 이런 것이 또 축제의 재미거리거든! 과연 어떤 엄청난 맛이려나. 아. 참고로 난 이런 거 승부욕 강해."

반드시 걸리지 않으리라고 다짐을 하나 하늘이 그것을 허락할진 소년도 알 수 없었다. 어쨌든 그녀가 타코야키를 받고 비어있는 벤치도 하나 있었으니 소년은 고개를 끄덕이며 비어있는 벤치로 향했다. 우선 들고 있는 야키소바를 옆에 내려놓고 소년은 가장 먼저 타코야키를 바라보며 그 중 하나를 빠르게 이쑤시개로 콕 찝어서 입에 넣어 우물우물 씹었다.

"와. 이거 생각보다 맛있는데? 물론 걸리지 않은 것 같지만 역시 안 걸리는게 최고지! 자! 그럼 이번엔 미쿠모 양 차례! 내 개인적으로는 내가 먹은 것의 오른쪽이 안전해보이는데 미쿠모 양이 편한대로 해."

나름대로 추천을 해주긴 하나 당연히 소년도 그냥 감으로 찍어본 것일 뿐, 확신은 없었다. 불안하면 다른 것을 먹어도 상관없다는 듯이 소년은 마저 천천히 타코야키를 씹으면서 꿀꺽 삼켰다.

39 나기주 (Ld2xN.0CZs)

2021-02-20 (파란날) 16:19:01

나...나도 미리 돌려야지...
.dice 1 7. = 2
4가 나오면... 매운맛 당첨...

40 나기-유키 (Ld2xN.0CZs)

2021-02-20 (파란날) 16:24:01

“헤에☆ 저도 이런 거에선 지지 않거든요? 누가 걸릴지 내기할래요?”

말을 꺼내기가 무섭게 유키가 덥썩, 재빠르게 타코야키 하나를 먹는다. 아, 아니 그렇게 거리낌없이?! 그러다 걸리면 어떡하려고?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유키를 가만히 보지만 어라, 생각보다 멀쩡해 보인다. 생각보다 맛있다는 말까지. 흐음, 한번에 걸리지는 않는다는 건가? 과연. 승부욕이 강한거군. 납득했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며 이쑤시개를 손에 들었다.

“추천은 감사하지만, 역시 이건 자신의 감으로 고르는 게 중요하죠☆ 그런 고로 이걸로 간다!”

믿는다! 나기의 감! 손을 뻗어 제일 가까운 위치의 타코야키를 입에 넣고 조금 긴장한 기색으로 씹었다. 천천히 씹어보지만… 응! 맛있다! 속이 알찬 맛있는 타코야키라는 것만 느껴진다! 뭐야~ 괜히 긴장했네~ 금새 다시 웃는 얼굴이 된다. 흐흥~ 나기도 이런 건 강하다구~

“정말 맛있네요 이거! 자, 이제 아사기리 씨 차례네요☆”

한 손으로 타코야키를 가리키며 생긋 웃었다. 자아, 이번에는 과연?

41 유키주 (KdgWtnz8vU)

2021-02-20 (파란날) 16:26:29

이렇게 서바이벌이 시작되는건가! 그렇다면 유키가 원래 먹으려고 한 것을 돌려보겠어!

.dice 1 6. = 2

4가 나오면 매운 맛이다! 당연히!

42 나기주 (Ld2xN.0CZs)

2021-02-20 (파란날) 16:27:42

ㅋㅋㅋㅋㅋㅋㅋㅋ이 무슨 서바이벌ㅋㅋㅋ
이러다 마지막 하나 매운맛만 남는 거 아니야...?

43 유키 - 나기 (KdgWtnz8vU)

2021-02-20 (파란날) 16:30:03

"좋아. 내기해볼까? 걸리는 사람이 이긴 사람의 소원을 하나 들어준다가 역시 가장 무난하겠지?"

내기를 이야기를 하는 그녀의 말에 소년은 상관없다는 듯이 태연하게 그렇게 제안했다. 물론 자신이 걸리더라도 상관없는 일이었다. 이건 이기고 지는 것보다는 재밌게 노는 것이 중요하니까. 그래도 기왕이면 이기고 싶다고 생각하며 소년은 그녀가 타코야키를 먹는 것을 것을 바라보며 걸리기를 기도했다.

허나 바로 걸리진 않았는지 태연하게 먹는 것을 바라보며 소년은 괜히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그런만큼 더 흥미진진하다고 생각하며 소년은 방금 전 자신이 찝어준 것을 손으로 찝었다.

"그렇다면 나는 내가 골라준 이것을 먹겠어!"

설마 여기서 걸리겠어? 그 정도로 안일한 생각을 하며 소년은 타코야키를 천천히 씹어 삼켰다. 이번에도 매운 맛이 아니었고 안이 튼실하게 정말로 맛있다고 생각하며 괜히 소년은 방금 전 가게를 바라봤다. 러시안이 아니라 그냥 평범한 것으로만 해서 산 후에 고모와 고모부에게 선물하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하며 소년은 그녀를 바라보며 말했다.

"이번에도 나는 안 걸렸어. 자. 이번에는 미쿠모 양 차례야!"

/그렇게 되면 나기의 탈락이라구!

44 나기주 (Ld2xN.0CZs)

2021-02-20 (파란날) 16:33:19

.dice 1 5. = 5

과연 이번에는...?

45 나기-유키 (Ld2xN.0CZs)

2021-02-20 (파란날) 16:36:41

“좋아요☆ 어떤 소원으로 할 지 미리 고민해야겠는걸요~”

절대 지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며, 두번째 타코야키를 입에 넣은 유키를 지켜본다. 이번에는 걸릴까? 하지만 이번에도 아니었던 모양이다. 으윽, 너무 잘 고르는 거 아니야? 아사기리 씨? 아니, 내가 잘못 샀나? 분명 러시안 타코야키로 주문했는데?? 가게측의 착오로 매운맛이 빠진 건 아닌지, 벌써부터 그런 생각을 하면서 나기도 다시 타코야키로 손을 뻗었다.

“흐응~ 운이 좋으시네요, 아사기리 씨. 하지만 나기도 운은 좋은 편이라구요!!”

과감하게 간다! 하나를 덥썩 찍어서 조심스럽게 입으로 가져간다. 천천히 씹자… 음. 다행히 일반적인 타코야키의 맛이다. 속이 꽉 찬, 탱글탱글한 문어가 쫄깃쫄깃한 타코야키! 그나저나, 이번에도 둘 다 정상적인 걸 먹다니. 혹시 이렇게 가다간 마지막에 매운맛만 남는 게 아닐까? 그, 그럼 순서 상으로 나기가 지게 되는 게 아닌지… 살짝 위기감이 들기 시작했다.

“음~ 맛있다! 나기도 안 걸렸다구요! 자, 아사기리 씨 차례예요☆”

/아아니 진짜로 다 피해가잖아...?

46 유키주 (KdgWtnz8vU)

2021-02-20 (파란날) 16:38:05

틀림없이 이 스레를 관전하는 이들도 누가 걸릴지 조마조마하고 있을거야.
남은 것은 4개인가!

.dice 1 4. = 1

여기서 4가 걸리는 촌극은 없을거라고 믿어! 다갓!

47 나기주 (Ld2xN.0CZs)

2021-02-20 (파란날) 16:39:52

이렇게 말 잘듣는 다갓 처음봐...(?

48 유키 - 나기 (KdgWtnz8vU)

2021-02-20 (파란날) 16:41:22

이번에는 상대가 걸리겠거니 했지만 또 맛있게 먹는 모습을 바라보며 소년은 살짝 당황하며 네 개 남아있는 타코야키를 바라봤다. 그렇게 양이 많은 것도 아닌데 이렇게 잘 피해간다는 사실을 도저히 믿을 수 없어 소년은 머릿속으로 확률을 계산했다. 이제 걸릴 확률은 25%. 생각보다 상당히 높아졌기에 방심할 수 없었다.

"그렇다면 나는 이 오른쪽으로 계속 먹겠어. 설마 여기서 걸리겠어?"

아주 살짝 긴장하는 것 같았지만 그래도 과감하게 입에 넣으니 또 다시 매운 맛이 아니라 평범한 맛이 느껴졌기에 소년은 두근두근 뛰는 가슴을 가라앉힐 수 있었다. 고작 타코야키도 이런데 실제 권총을 들고 목숨을 걸고 하는 러시안 룰렛은 과연 얼마나 조마조마할지. 하지만 그런 기분을 느끼고 싶진 않았기에 소년은 이 타코야키로 대신하기로 했다.

"좋아. 이번에도 걸리지 않았어. 남은 것은 3개 뿐이야. 괜찮겠어? 미쿠모 양?"

확률은 33%. 25%보다 훨씬 커졌기에 이번에야말로 게임이 끝날 거라고 생각하며 소년은 여유로운 표정을 지었다. 만약 여기서도 걸리지 않는다면? 그때부턴 정말로 지옥의 순간이었다.

49 나기주 (Ld2xN.0CZs)

2021-02-20 (파란날) 16:43:09

.dice 1 3. = 3

...좋아! 1이 나오면 매운맛인걸로!

50 나기주 (Ld2xN.0CZs)

2021-02-20 (파란날) 16:43:17

와 이걸

51 유키주 (KdgWtnz8vU)

2021-02-20 (파란날) 16:46:34

뭣?! 여기까지 왔단 말이야?!
50%의 확률이라니! 이렇게 끝까지 오기 있기야?! (다갓:헤헤헤)

52 나기-유키 (Ld2xN.0CZs)

2021-02-20 (파란날) 16:48:41

제발 이번에는 걸리게 해주세요…! 아와나미 신사(자주 안 감)의 신님에게 빌면서 유키의 안색을 살피지만… 아니 대체 왜 아직까지 안 걸리는거지? 그런 의문이 들 정도로 이번에도 맛있게 타코야키를 먹는 모습이 보인다. 으그그, 이러다간 진짜로 나기가 걸릴지도 모르겠어…!!

“엄청 조마조마하네요… 하지만 나기는 물러서지 않아요! 으으으!”

별까지 빼먹을 정도로 긴장되는 순간… 세 개의 타코야키 위를 잠시 방황하던 손이 이윽고 하나를 노리고 내려간다.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입에 넣은 타코야키를 천천히 먹자… 다행인지 불행인지 이번에도 맛있는 타코야키였다. 이, 일단 지금은 넘겼다…인가. 살짝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이걸로 남은 타코야키는 두 개… 아사기리 씨, 괜찮나요? 계속하실래요?”

아까 전에 유키가 지었던 여유로운 표정을 따라하듯 웃으며 말한다. 아니, 아무리 그래도 이제 남은 건 두 개. 확률은 50%. 그야말로 러시안 룰렛이 되어버렸다. 저쪽이 걸려준다면, 아니, 걸리겠지. 이젠 걸릴 때도 됐지! 이번에는 피해갈 수 없을 거야!

53 나기주 (Ld2xN.0CZs)

2021-02-20 (파란날) 16:49:07

ㅋㅋㅋ아니 진짜 이게 여기까지 오네... 햐... 다갓...

54 유키주 (KdgWtnz8vU)

2021-02-20 (파란날) 16:50:37

.dice 1 2. = 1
이제 물러설 수 없는 승부인거야! 2가 나오면 매운 맛이야!
그리고 난 여기서 당당하게 1을 차지하겠어!

55 유키주 (KdgWtnz8vU)

2021-02-20 (파란날) 16:50:57

좋은 승부였다!

56 나기주 (Ld2xN.0CZs)

2021-02-20 (파란날) 16:52:18

다갓... 난 너를 믿었는데...

57 유키 - 나기 (KdgWtnz8vU)

2021-02-20 (파란날) 16:56:01

"여기까지 와서 물러서면 처음부터 도전도 하지 않았어!"

아주 태연하게 또 하나를 먹는 그녀의 모습에 소년은 애써 웃으려고 했지만 표정은 웃지 않았다. 이제 확률은 50%가 되었고 걸리냐 마느냐만 남겨둔 상황이었다. 자신이 걸리면 그녀가 사는 거고, 자신이 살면 그녀가 걸리는 것이었다. 뭘 먹을지 고민하다 왼쪽 것을 입에 쏙 집어넣은 소년은 눈을 꽉 감고 천천히 이빨을 움직였다.

허나 매운 맛은 조금도 느껴지지 않았다. 확률 50%에서 승리한 덕인지 특별히 더 맛있게 느끼며 소년은 일부로 장난치듯 너무나 맛잇게 타코야키를 먹었다. 그리고 가볍게 내용물을 꿀꺽 삼킨 후에 남은 하나를 바라봤다.

"이제 남은 것은 하나고 이것을 먹으면 무조건 걸리겠네. 하지만 이러면 재미가 없잖아? 미쿠모 양에게 살 수 있는 기회를 한 번 줄게."

이어 소년은 핸드폰을 켠 후에 스토어로 들어갔고 그 중에 앱 하나를 설치했다. 이어 보이는 것은 주사위를 돌리는 화면이었다.

"여기서 짝수가 걸리면 내가 이것을 먹고 내가 진 것으로 할게. 하지만 홀수가 나오면 미쿠모 양이 먹고 미쿠모 양이 지는 것으로 하고 소원 하나를 더 들어주는거야. 어때? 마지막 원찬스. 한번 걸어볼래?"

어쨌든 자신이 먼저 시작을 했고 여기까지 온 이상 그녀에게도 한 번의 기회 정도는 주어줘야한다고 생각하며 소년은 어쩔거냐는 듯이 그녀를 바라봤다. 받아들여도 좋고, 받아들이지 않아도 좋았다.

/자. 어쩔텐가. 나기주여!

58 나기-유키 (Ld2xN.0CZs)

2021-02-20 (파란날) 17:05:26

“으…으윽… 크윽…”

일부러인지, 지금까지 중에서 제일 맛있다는 얼굴로 타코야키를 먹는 유키를 보며 나기는 그저 고장난 라디오처럼 으윽 하는 소리만을 반복했다. 어째서…! 어째서 이렇게 된 거지!! 대체 어떻게 되어먹은거야, 아사기리 씨의 운은!!! 너무 좋잖아! 성능 너무 좋잖아?! 나기 완전 패배잖아?! 나기에게 남은 건 볼 것 없이 뻔한 패배와 아마 매울 것이 뻔한 이 타코야키 하나뿐… 참담한 심정이다. 기분 탓인지 덜덜 떨리는 손으로 타코야키를 집으려다… 기회를 한 번 준다는 말에 번뜩 고개를 들었다.

“저, 정말로? 좋아!! 반드시 짝수를 내주겠어!! 마지막 원찬스, 나기가 멋지게 잡아보일테니까!!”

주사위 어플을 보여주며 하는 제안은 실로 달콤한 것이었다. 하지 않아도 어차피 먹어야 하는 매운맛… 그렇다면 차라리 기회를 잡는 것이 좋지 않을까? 사실 남은 하나를 먹지 않고 그냥 소원만 들어주겠다고 제안을 해도 나쁘지 않겠지만 순박한 건지 이 엄청난 상황에서 당황한 건지 나기의 머리속에서 그런 생각은 들지 않았다. 그저 눈 앞에 놓인 또 한 번의 기회에 매달리겠다는 생각뿐. 이래서 도박이 무서운 것이다. 혼자 이겨내기 힘든 도박의 늪, 도박문제관리센터에서 도와드립니다. 도박문제 전문 상담은 국번없이 1336. 아아, 어째서인지 공익광고가, 그것도 옆나라의 것이 머리 속을 잠시 스쳐지나간다.

“…좋아, 갑니다!!”

유키의 핸드폰, 거기에 표시된 주사위 어플을 향해 뻗은 손으로 주사위를 굴린다. 그렇다. 주사위는 던져졌다.

.dice 1 100. = 84

/제발 짝수... 제발 짝수... 다갓이여 천지신명이시여 제발 짝수를 내려주소서(??

59 나기주 (Ld2xN.0CZs)

2021-02-20 (파란날) 17:06:16

60 유키주 (KdgWtnz8vU)

2021-02-20 (파란날) 17:07:34

자비 따위 베푸는 게 아니었어!
그냥 그대로 갔어야 했는데 난 어째서 여기서 괜히 여유를 부린 것인가!
다갓이 너무 드라마를 좋아하잖아! ㅋㅋㅋㅋㅋㅋ

61 나기주 (Ld2xN.0CZs)

2021-02-20 (파란날) 17:08:3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하하!! 하지만 먼저 제안한 건 유키 쪽이라구!!! 뱉은 말은 무르기 없기다!!

62 유키 - 나기 (KdgWtnz8vU)

2021-02-20 (파란날) 17:13:06

또르르륵.
또르르륵.

주사위가 굴러가는 소리에 자연히 소년의 눈이 주사위 눈으로 향했다. 홀수! 홀수! 홀수! 그렇게 속으로 외쳤지만 괜히 한바퀴 더 굴러가며 짝수가 나오는 것에 유키는 순간 비틀하며 핸드폰을 손으로 떨어뜨릴뻔 했다. 눈을 다시 깜빡인 후에 바라보지만 나오는 것은 짝수였다.

"미쿠모 양 너무 운이 좋은 거 아니야? 어떻게 여기서 역전하는거야?! 우으."

남아있는 타코야키는 매콤한 향을 풍기며 어서 입으로 넣으라는 듯이 웃고 있는 것처럼 소년의 눈에 비쳤다. 허나 여기서 물리면 체면이 말이 아니었고 무엇보다 그녀가 절대 허락해줄리가 없다고 생각하며 소년은 조심스럽게 타코야키를 집었다.

"좋아. 미리 소원 생각해둬. 그럼 먹는다!"

매도 빨리 맞아야 한다는만큼 소년은 냉큼 빠르게 마지막 남은 타코야키를 입에 집어넣었다. 송곳니와 어금니가 각각 맞닿으며 타코야키의 내용물이 터져나와 소년의 입 안을 채웠다.

"!!!!!!!!!!!!!!!!!!"

차마 비명조차 나오지 않을 정도로 매운지 소년은 온 몸을 부르르 떨었고 얼굴을 하늘 높게 들어 입을 열고 시원한 바람을 맞이하려고 했다. 허나 여름이라서 그런지 들어오는 것은 땡볕뿐. 그야말로 온 몸에 경련이 일어나며 부들부들 떠는 것이 보통 매운게 아닌 듯 보였다.

"어우으어으아. 매워. 매워. 매워. 매워. 완전 매워! 우으."

잠깐 실례라는 말을 겨우 외치며 소년은 근처에 있는 자판기로 빠르게 달려간 후에 거기서 탄산을 두 개 뽑아서 돌아왔고 그 중 하나의 뚜껑을 연 후에 입 속에 털어넣었다. 그 후에야 겨우 진정되었는지 다시 돌아온 소년은 남은 탄산을 그녀에게 내밀었다.

"정말 무서운 지옥을 맛 본 것 같아. 하하하. 하지만 재밌었으니 됐어!"

63 나기-유키 (Ld2xN.0CZs)

2021-02-20 (파란날) 17:20:24

“후…후후후… 아하하핫☆ 보셨나요! 이것이 바로 나기의 전력!! 나기가 진심으로 나오면 이 정도 운은 당연히 따라주는 거라구요☆”

마지막 기회를 잡으려고 번뜩이는 눈으로 고개를 들던 때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하지만! 운도 실력이니까! 결국 나기가 굉장한 거 맞는거지☆ 우쭐한 표정으로 유키가 타코야키를 먹는 것을 그야말로 여유롭게, 승자의 여유를 가지고 구경한다. 아하핫☆ 아사기리 씨 엄청 웃긴 얼굴!! 엄청 떨고 있어!! 대단해!! 대체 뭘 넣은거야 가게 녀석들!! 비명조차 지르지 못하고 바들바들 떠는 유키를 보며 나기는 아하하☆하고 웃고 있었다. 그야말로 팝콘각이었다.

“아하하하! 진짜 매운맛이었네요! 먹었으면 큰일날 뻔했다☆ 입은 괜찮아요? 부은 것 같은데요?”

생긋생긋…보다는 히죽히죽에 가까운 느낌으로 웃으면서 탄산을 받아들었다. 이런 상황에서도 탄산음료를 챙겨주다니, 아사기리 씨 대단하네. 연상의 여유라는 건가. 어쨌든 받은 건 감사히 먹겠습니다.

“그야말로 재난이었네요, 정말☆ 그런데 뭐가 들어있던 거예요? 와사비? 겨자?”

64 유키 - 나기 (KdgWtnz8vU)

2021-02-20 (파란날) 17:25:36

"괜찮아. 혀가 좀 아리지만 탄산을 먹어서 괜찮아졌어. 시원한 것을 들이마시면 어떻게든 되니까."

말은 그렇게 하나 아직 발음이 명확하지 않았다. 괜히 남아있는 탄산을 먹으면서 어떻게든 입에 모여있는 열을 식히려고 하지만 잘 되지 않는지 소년은 괜히 하늘을 바라보며 바람을 들이마셨다. 그러다 조금 나아졌는지 고개를 아래로 내리며 소년은 숨을 골랐다.

"모르겠어. 와사비와 겨자는 아닌 것 같은데. 뭔가 색으로 표현하자면 용암? 마치 혀에 직접 불을 지르는 그런 느낌이었는데. 아무튼 내가 지금까지 먹은 것 중 가장 매운 것 같아."

대체 그건 무슨 소스인걸까. 소스가 입에서 터지자마자 바로 불이 나는 것 같았기에 소년은 괜히 몸을 떨었다. 비어있는 탄산캔을 흔들다가 아래로 내리며 그녀에게 받았던 야키소바를 들어올린 후 소년은 뚜껑을 열었고 천천히 섞으며 그 향을 느꼈다.

"아무튼 이것도 지금 먹어둬야겠어! 잘 먹을게. 아. 미쿠모 양도 같이 먹을래?"

같이 먹는 거야 당연히 상관없다는 듯 소년은 그렇게 그녀에게 권했다. 물론 그녀의 반에서 만든거니 질릴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권하지 않는 것보다는 권하는게 소년으로서도 마음이 편했다.

65 나기-유키 (Ld2xN.0CZs)

2021-02-20 (파란날) 17:33:28

“용암…? 대, 대체 뭘 판거야 저 가게…”

대체 뭐지? 뭐가 들어있던 거지? 아, 봉투가 빨간 색이었던건 그걸 암시하는 거였나?! 유키의 설명을 듣던 나기는 몸을 바르르 떨었다. 다행이다. 짝수가 나와서. 저런 건 절대로 먹고 싶지 않아…! 먹었다면 분명 울고 땀나고 하면서 귀엽지 않은 모습이 한가득 나왔을 테니까. 얼마나 매우면 아직도 저렇게 발음도 덜 돌아오고, 입을 계속 식히려고 하는 걸까… 궁금하지만 절대 먹고싶지 않다. 아마 앞으로 살면서 만나고 싶지 않은 그런 매움이겠지…

“아, 나기는 괜찮아요☆ 반에서 파는 거라 맛보기라는 명목으로 엄청나게 집어먹었으니까요☆”

처음에야 자의로 먹었던 거지만 나중에 맛보기라고 계속 먹게 되면 그건 좀 힘들어져서… 앞으로 한 달 정도는 야키소바 필요없어…같은 상태니까. 생긋 웃으면서, 하지만 약간은 단호하게 거절했다. 야키소바, 지금은 조금 식었을 테니까 매운 걸 먹은 직후의 입안을 달래기엔 괜찮을지도 모르겠다.

“참, 소원은 아껴놨다가 나중에 말해도 돼요? 당장은 떠오르는게 없어서. 오늘은 아사기리 씨가 매운 걸 먹은 모습을 본 걸로 충분히 만족이기도 하니까요☆”

66 유키 - 나기 (KdgWtnz8vU)

2021-02-20 (파란날) 17:41:06

"많이 먹었구나. 그러면 확실히 먹기 애매하겠네. 그러면 잠시 좀 먹을게."

괜찮다고 하는데 굳이 억지로 먹게 할 순 없었다. 그렇기에 소년은 더 이상 권하지 않고 젓가락을 이용해 면을 떠서 입에 담았다. 방금 전 먹었던 붉은 용암이 떠오르는 야키소바와는 비교도 안되게 부드럽고 맛있는 소스 맛이 일품이라고 생각하며 소년은 괜히 뭐가 들어갔는지 맞춰보려 했지만 만화도 아니고, 하물며 일류 요리사도 아니었기에 바로 포기하며 그 맛을 느꼈다.

"단백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이 정말 좋은 것 같아. 조금 아쉬운 면도 있지만 이 정도면 많이 팔릴 것 같은데? 아. 이것도 SNS로 올려야겠다."

이어 소년은 핸드폰을 꺼낸 후에 타코야키가 있었던 봉투와 지금 자신이 먹고 있는 야키소바가 들어있는 곽이 잘 살도록 사진을 찍은 후에 바로 업로드했다. #러시안_타코야키 #매운맛 #용암 #부드러움 등등의 해시태그를 단 후에 올린 후, 소년은 바로 핸드폰을 주머니 속에 집어넣었다.

"물론 괜찮아. 그대로 잊어버리고 내가 돌아갈때까지 아무런 말도 안해도 오케이야. 물론 미쿠모 양은 그러진 않을 것 같지만 말이지. 아무튼 시간이 빠르긴 빠르네. 이대로 쭉 가면 여름방학도 끝나고 다시 돌아가게 되려나."

물론 아직 돌아가려면 시간이 좀 더 남긴 했지만 그 시간조차도 어느 순간 훅훅 지나갈 것을 생각하니 소년은 괜히 아쉬운 표정을 짓지만 곧 마저 야키소바를 먹고 내용물을 비운 후에 웃으면서 곽을 닫았다.

"그러니까 오늘을 만끽하겠어. 귀신의 집이라도 했었지? 미쿠모 양은 좋아해? 귀신의 집?"

67 나기-유키 (Ld2xN.0CZs)

2021-02-20 (파란날) 17:56:15

“은근슬쩍 마지막 날까지 아무 소원도 안 빌기를 바라는 건가요? 유감이지만 그럴 일은 없을거라구요! 아마도!”

은근슬쩍 피해가려는 것 같지만 히히 못 가! 그 와중에 부지런히 사진을 찍는 모습에 새삼 감탄했다. 정말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구나. 하긴, 나기에게는 그냥 평범한 일상이지만 여행객에겐 신선한 이벤트라는 느낌이겠지. 돌아가기 전까지 추억을 사진으로 남기는 건 여행을 온 사람들에겐 자주 있는 일이니까. 살짝 고개를 끄덕였다. 시간이 빠르다는 말에 대한 대답이었다.

“방학은 언젠가 끝나기 마련이니까요☆ 너무 빨리 끝나는 건 싫지만… 그렇다고 계속 여름방학인 것도 별로… 쭉 여름이면 너무 덥잖아요? 끈적거리고, 습하고.”

여름방학만, 여름만 계속된다니. 그건 너무 싫어! 이 덥고 습한 날씨가 계속된다면 아마 미쳐버릴지도 모른다. 야키소바를 다 먹은 것을 확인하고, 슬슬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제 다음은 귀신의 집인가?

“음~ 딱히 좋아하는 편은 아니네요. 귀신은 별로 귀엽지 않으니까… 아, 그치만 이번 귀신의 집은 별로 안 무서워할 자신이 있다구요☆ 준비하면서 왔다갔다하면서 자주 봤으니까, 이제 익숙해졌다고 할까?”

제대로 된, 유명한 놀이공원의 귀신의 집은… 완전 무리…지만… 학교 축제에서 하는 귀신의 집, 그것도 준비하면서 왔다갔다하며 슬쩍슬쩍 보거나, 분장한 학생들이 돌아다니는 걸 미리 본 입장에서는 괜찮지 않을까? 괜찮을 것 같아! 그런 생각으로 호언장담하며 가슴을 폈다. …미리 말해두지만 전혀 근거없는 자신감이다.

“귀신의 집… 이쪽으로 가서 2층으로 올라가면 돼요! 자, 가죠!”

그리고는 또 다시 앞장서서 안내했다. 2층 복도 끝에 위치한 교실. 이미 복도에서부터 오싹한 느낌이 들게 꾸며둔 모양이다. 군데군데 불이 꺼진 형광등과 창문에 붙은… 붉은 색으로 뭔가를 빼곡히 적고 칠해둔 신문지로 한낮이지만 어두컴컴한, 그야말로 폐교(…)같은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으아아... 슬슬 애옹이 수발과 저녁 준비를 해야하는 시간...!
여기서 킵해도 될까 유키주? 그리구 내가 내일은 약속때문에 나가야해서 아마 못 들어올 것 같아... ;ㅅ;

68 유키주 (KdgWtnz8vU)

2021-02-20 (파란날) 17:57:24

물론 얼마든지 킵해도 괜찮아! 애옹이 수발은 어쩔 수 없는 사안이지!
일단 이어둘테니까 나중에 편할 때 얼마든지 이어줘! 일상 수고했어!
그리고 내일은 잘 놀다오기야!

69 나기주 (Ld2xN.0CZs)

2021-02-20 (파란날) 17:58:07

흑흑 감사합니다 유키주... 유키주도 수고했어~ 나중에 봐~

70 유키 - 나기 (KdgWtnz8vU)

2021-02-20 (파란날) 18:03:26

"하기사 치바도 여름엔 엄청 더우니까. 열섬 현상이라고 했던가? 그것 때문에 엄청나게 덥거든. 여기는 그나마 조금 시원한 것 같아. 아. 물론 조금 습한 것은 있긴 하지만 그건 바다가 근처라서 어쩔 수 없나."

과학적인 이론으로 설명을 하기엔 소년이 그렇게까지 이과 감성이 아니었기에 자세하게 설명할 자신이 없었다. 하지만 그래도 도시보다는 조금 덜 더운 것 같은 것은 사실이었기에 괜히 신기하다고 느끼며 소년은 주변을 잠시 둘러보았다. 치바에서 보이는 거대한 건물은 보이지 않고 그렇게 소란스러운 분위기도 아니었다. 이런 풍경을 계속 보고 살면 확실히 그녀처럼 도시를 동경할 수도 있겠다고 소년은 괜히 생각했다.

"좋아. 그럼 가보자! 미쿠모 양이 놀라지 않으면 내가 놀라게 될까? 그래도 안 놀라도록 노력해야겠어."

자리에서 일어선 후에 소년은 그녀의 뒤를 뒤따랐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 2층으로 향한 후에 복도 끝까지 가자 확실히 분위기가 있어보이는 귀신의 집이 있었다. 전문 스태프가 있는 것은 아닐테고 그래봐야 학생들이 분장한 것일테니 괜찮지 않을까 생각하며 소년은 태연하게 안으로 들어서려고 했다.

"그래도 무서우면 얼마든지 뒤에 숨어도 괜찮아. 의외로 준비하는 과정과 완성품은 다를 때가 많거든."

안으로 들어서자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어둠이 눈에 들어왔고 소년은 꽤 흥미롭게 느끼면서 주변을 둘러보았다. 아직 뭔가가 나오는 것 같진 않았지만 그런 분위기였기에 소년은 괜히 장난끼가 스물스물 올라와 능글맞게 웃으면서 그녀에게 얘기했다.

"그러고 보니 이런 귀신의 집은 가끔 진짜 귀신들이 자신들의 친구가 사는 곳인 줄 알고 찾아올 때도 있다나봐. 이를테면 아무 것도 없어야 하는 곳에서 갑자기 등을 톡톡 치는 진짜 귀신이라던가 말이야. 뒤에 아무도 없어야 하는데 인기척이 느껴지고 뒤돌아보면 왁!!"

이어 소년은 일부러 소리를 크게 내면서 그녀를 홱 돌아봤다. 과연 그녀의 반응이 어떨지 궁금하다고 느끼면서 그는 괜히 키득거렸다.

71 유키주 (jrorFJ4RLI)

2021-02-21 (내일 월요일) 10:37:09

일단 갱신만 해둘게!
약속 잘 보고 즐거운 시간 보내고 와라!

72 나기-유키 (5YGijKbH5.)

2021-02-21 (내일 월요일) 20:22:46

생각보다 태연한 모습으로 들어가는 유키를 보고 잠시 멈칫했다. 엣… 지금 복도부터 분위기 장난 아닌데 아무렇지도 않은 거야? 어째서? 도시 사람이라서?(근거 없습니다) 준비하는 과정을 지켜봤었지만 막상 완성품을 보고 나니 은근히 오싹하다고 할까… 아니 겁나는 건 아니지만? 생각보다 굉장하다고 할까? 아무튼 약간 그, 거시기한 기분인데 왜 저쪽은 아무렇지도 않은 거지? 하지만… 질 수 없다(?). 얼마든지 뒤에 숨어도 좋다고 여유부리는 유키에게 질 수는 없었다. 이쪽도 최선을 다해 아무렇지도 않은 척 그 뒤를 따라 안으로 들어섰지만…

“그, 그, 그렇네요☆ 그치만 괜찮다구요?! 이런 건 어둡기만 하고, 나, 나기는 아무렇지도 않거든요?”

아뇨. 사실 아무렇지도 않지 않습니다. 아무것도 안 보이잖아? 어둠이잖아? 자연스럽게 멈추려고 하는 발을 어떻게든 떼어놓으면서 들어서지만, 걸음이 느려진 것까지는 어쩔 수 없었다. 이, 이런 분위기에서 그런 분장을 한 학생들이 튀어나온다고? 하지만 분장 전의 모습과 분장 후의 모습까지 봤으니, 그 점은 문제없을지도! 누가 누구인지 다 아니까 괜찮아! 아마도!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연신 두리번거리다가 들려온 유키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사실 기울이고 싶지 않았지만 모든 것이 어둠인 지금 청각이 예민해져 자연스레 귀를 기울이게 된 것에 가깝지만.

“아, 아니이… 그럴 리가 없잖아요… 진짜 귀신이라니, 그런 건, 익, 지, 지금 나기가 제일 뒤잖아요! 그런 말을 하면 꼭 뒤에—”

아니 맨 뒤가 지금 자신인데 그런 말을 하면 꼭 뒤에 있을 것 같지 않은가! 그렇게 항의하려고 하던 나기였지만 그 항의는 큰 소리와 함께 돌아보는 유키의 행동에 쏙 들어가버렸다. 그 뿐인가. 정말로 뒤에서 등을 쿡 찌르는 듯한 느낌에 쏙 들어간 항의 대신 비명이 튀어나와버렸다.

“—으아아아아아아?! 뒤에! 뒤!!! 악!!! 으아아아아!!!”

비명과 함께 몸이 반사적으로 움츠러들어 제자리에 풀썩 주저앉았다. 마음같아선 뒤돌아서 뛰쳐나가거나, 단숨에 앞으로 뛰어나가고 싶었지만 불행하게도 다리가 풀려버린 것 같았다. 아아, 뭐야 이거. 싫어. 귀엽지 않아…

/귀가! 그리고 답레를 올리고... 흐물흐물해지러 가볼게에... 유키주도 좋은 주말 보냈길 :)

73 유키 - 나기 (jrorFJ4RLI)

2021-02-21 (내일 월요일) 20:33:04

"어이쿠. 너무 놀래켰나? 미안! 진짜로 미안해."

제 자리에 풀쑥 주저앉는 그녀의 모습에 소년은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지만 웃음소리는 조금도 없애지 않았다. 오히려 지금 이 상황이 너무 우습다는 듯이 키득키득 소리를 내면서 그녀를 향해 손을 살며시 내밀었다. 잡고 일어서라는 나름대로의 행동이었다. 웃고 있긴 했지만 그래도 미안한 감정은 사실이었다. 설마 저렇게까지 놀랄 줄은 몰랐기에 소년은 다시 한 번 사과했다.

"설마 이렇게까지 놀랄 줄은 몰랐어. 정말 미안해. 괜찮아. 괜찮아. 그냥 꾸며낸 이야기니까. 애초에 진짜 귀신이 있을리 없잖아?"

물론 신을 모시는 신사가 있다고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귀신을 믿는 것은 또 별개였다. 애초에 귀신과 신은 다른 존재였기에 소년은 아무래도 좋다는 듯이 주변을 가만히 둘러보았다. 이대로 조금 더 앞으로 걸어가면 슬슬 뭐가 튀어나올 것 같긴 했지만 어디서 뭐가 튀어나올지까진 예상할 수 없었다.

"힘들면 잠깐만 쉬었다가 갈까? 어차피 우리 뒤로 따라 들어오는 사람들도 없는 것 같으니까. 아마 내 생각이지만 여기서 조금만 더 걸어가면 뭔가가 훅 하고 튀어나올걸? 아니면 BGM이 재생되거나."

아마 전자가 아닐까 생각을 하며 소년은 우선 그녀가 진정하는 것을 기다렸다. 이대로 앞으로 걸어가게 되면 자연히 떨어지게 될테고 그렇게 되면 정말로 원망의 목소리를 들을지도 모를 일이었으니까.

/하루 수고 많았어! 나기주! 나는 그냥 푹 쉬는 하루였어! 나기주도 남은 시간 잘 쉬게나!

74 유키주 (kguF68yZjY)

2021-02-22 (모두 수고..) 19:51:50

뭔가 오늘은 되게 바쁜 날이네.
월요일이 다 이런가봐. 일단 갱신해서 올려둘게!

75 나기-유키 (IhhOAqrXEY)

2021-02-22 (모두 수고..) 21:27:37

“으… 으으…”

미안하다는 말과는 달리 웃음소리가 가득합니다만…? 그 와중에 눈 앞에 내밀어진 손에 흠칫 놀라버렸다. 으, 어쩔 수 없잖아! 나기는 지금 엄청 무서웠으니까!! 아무런 분장도 없는 손이라는 걸 확인하고 잡고 일어선 후 투덜대듯 말을 이었다. 다만 목소리가 떨리는 건 어떻게 할 수 없었다.

“아, 아사기리 씨 때문에!! 진짜로 누가 등을 찔렀다구요! 그런 얘기를 하니까!! 그야 당연히 귀신은 없겠지만요?! 없는 게 당연하겠지만요?! 그치만!”

괜히 그런 얘기를 꺼낸 쪽을 탓하다가 조금 더 걸어가면 뭔가 훅 튀어나올 것 같다는 말에 몸이 뻣뻣하게 굳었다. 아, 아니. 그치만 쉬었다가 간다고? 이 어둠 속에서? 뭐가 나올지 모르는 어둠 속에서? 또 등을 찔리면 진짜 진심으로 심장 바로 멈춰버릴 자신이 있는데? 잡고 일어섰던, 지금은 놓아버린지 오래인 손을 다시 찾으려는듯 허공을 더듬었다.

“그, 근데 아무것도 안 보이는데, 여기서 쉬면, 무, 무섭… 아니, 뭔가 나올 것 같지 않아요…? 여기는 그, 한 번에 팍 튀어나가는 쪽이 나, 낫지, 낫지 않을까요? 빨리… 빨리 나가자구요…”

/답레와 함께 갱신...! 아이고 너무 정신없는 하루였다... ;ㅁ;

76 유키 - 나기 (kguF68yZjY)

2021-02-22 (모두 수고..) 22:06:07

"기분 탓 아니야? 난 뒤에서 아무도 못 본 것 같은데?"

누가 등을 찔렀다는 그 말에 소년은 가만히 뒤쪽을 바라봤다. 하지만 어두컴컴한 어둠 속에서 보이는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 괜히 의아한 표정을 짓던 소년은 살며시 더 깊게 뒤쪽을 바라보려다가 긴장한 듯한 그녀의 목소리를 들으며 괜히 장난스럽게 웃었다.

"그냥 무섭다고 해도 상관없어. 무섭다고 느끼는게 나쁜 것도 아니잖아? 그럼 미쿠모 양이 무섭다고 하니 튀어나가볼까? 하지만 조심해. 어두컴컴하니까 괜히 부딪치면 다칠 수도 있잖아? 일단 내가 앞장서서 갈테니까 잘 따라와."

일단은 교실 안이니까 어쩌면 책상이나 서랍장, 혹은 창틀 같은 장애물이 있을지도 모를 일이라고 생각하며 소년은 조금은 조심스럽게 앞으로 향했다. 당연하지만 실제로 뛰어가거나 하진 않았다. 누군가와 충돌했다가 다치면 즐거운 축제 분위기가 망가질지도 모르고 아주 약간은 이 분위기를 조금 더 즐기고 싶은 장난끼도 있었다.

"그러고 보니 미쿠모 양. 전에도 말한 것으로 기억하는데 나 항상 일기를 쓰고 자거든. 지금 이 일은 쓰지 않는게 미쿠모 양에게는 마음이 편할까?"

괜히 짓궂게 웃는 웃음소리를 내면서 장난을 치는 소년은 아직 여유가 넘쳐보였다. 허나 갑자기 움찔하며 소년은 발걸음을 멈췄고 힉! 하는 소리를 내면서 오른발을 들어올리려고 애썼다.

"누, 누가 다리를 잡은 것 같은데? 뭐, 뭐야. 이거? 갑자기 이렇게 하기 있어?!"

/나도 답레를 올리면서 갱신이야! 나기주 엄청 바빴구나. 나도 이것저것 한다고 엄청 바쁜 하루였던 것 같아서 공감되네.

77 유키주 (nmpbhD1U.E)

2021-02-23 (FIRE!) 19:45:07

구두 오랜만에 신었다가 내 뒤꿈치가 까져버려서 조금 아픈 것이다.
그러니까 갱신해두겠어!
관계는 없는 것 같지만 암튼 그렇다!

78 나기-유키 (BggKGbMu9U)

2021-02-23 (FIRE!) 21:50:55

“이, 일기 같은 건 아무래도 좋으니까…! 빨리 나가자구요…!”

이렇게 어두운데 그냥 본다고 보일리가 없잖아요! 라고 따지고 싶었지만 그러기엔 이미 오늘은 꼴사나운 모습을 많이 보였다. 또 뭔가가 나오기 전에 그냥 빠르게 나가고 싶었다. 그래. 따지더라도 일단 이 장소를 벗어나서! 쓸데없이 시간을 지체하고 싶지 않아! 그러니까 일단은 저 장난스러운 웃음도 오늘 일은 일기에 쓰지 않는게 좋겠냐는 짓궂은 소리도 꾹 참고 천천히 앞으로 나아갔다. 그러나 서두르던 발걸음은 앞 사람이 멈춰선 탓에 막혀버리고 말았다.

“힉! 뭐, 뭐야뭐야?! 무슨 일?! 다리? 다리?! 다리 가져갔어!?”

앞에서 힉!하는 소리가 나오기 무섭게 나기의 입에서도 똑같이 히익!하는 소리가 나왔다. 그 뿐이랴, 또 뭔가 나왔다는 생각에 공포에 질려 말이 마구 튀어나와 어쩌다보니 유키의 다리 한 짝이 뺏겼다는 식의 결론까지 내버렸다. 아마 이곳의 조명이 밝았다면 새하얗게 질린 얼굴이 아주 잘 보였으리라.

“으으으… 기분 탓 아니라구요오오오… 내가, 나도, 나 등도 찔렸단 말이야아아아….”

반쯤 울음이 섞인 목소리로 그렇게 말하고 있지만, 따진다기보단 하소연에 가까운 느낌이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었다. 지금 이 상황이 엄청나게 무서우니까. 대체 누구야, 이런 본격적인 귀신의 집을 만든게!!

/역시 평일은 자비없구나... 그리고 유키주 뒤꿈치... ;ㅁ; 어서 밴드.. 밴드를 붙여...!

79 유키 - 나기 (nmpbhD1U.E)

2021-02-23 (FIRE!) 22:32:56

"아무리 그래도 다리를 뺏기진 않았어!"

다리를 가져갔다는 말에 소년은 크게 당황하며 무슨 소릴 하냐는 듯이 목소리를 살짝 높였다. 물론 화를 내는 것은 아니었고 상당히 당황한 어투였다. 그러다가 괜히 정말로 자신의 다리를 뺏긴 것이 아닌가 싶어 자신의 다리를 바라보지만 붙잡고 있는 것만 느껴질 뿐, 다리가 온전히 붙어있는 것을 느끼며 소년은 괜히 안도를 내쉬었지만 곧 울음이 섞인 목소리에 소년은 당황하며 힘을 주며 자신의 다리를 잡은 손아귀에서 다리를 떼어냈다.

"아, 알았어! 어쩌면 정말로 연기를 잘하는 귀신일지도 모르겠네. 좋아. 그럼 빨리 나가자."

지금 이 상태에서 귀신으로 분장한 다른 학생들이 오지 못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소년은 잠시 고민을 하다가 양팔을 활짝 옆으로 벌렸다. 그리고 그 상태에서 붕붕 팔을 돌리면서 큰 목소리로 이야기를 하면서 앞으로 걸어나갔다.

"다가오는 귀신은 물러가라! 물러가라! 붕붕이에 맞기 싫으면 물러가라! 물러가라! 붕붕! 붕붕! 붕붕!"

이렇게 하면 공격당하기 싫어서라도 아마 주변에는 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며 소년은 일부러 동작을 더 크게 했다. 물론 부끄러움은 오로지 보는 사람과 자신의 몫일지도 모르나 그녀가 빨리 나가는 것을 바라고 있으니 소년은 괜히 그렇게 성큼성큼 앞으로 걸었다.

붕붕거리는 팔에 맞고 싶지 않아서일까. 귀신들이 나타날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물론 대기공간에서 모두가 저건 뭐지? 하는 눈빛으로 소년을 바라보고 있다는 것은 아직 소년도 모르는 일이었다.

/안녕! 어서 와! 나기주!
확실히 평일은 자비가 없지. 일단 밴드는 붙여뒀어! 하지만 좀 크게 까여서 붙여도 조금 쓰리긴 하네.
물론 그렇다고 다 벗겨진 것은 아니고 물집이 터진 그런 느낌? 냅두면 낫겠지 뭐!

80 나기-유키 (l/N4tD14yU)

2021-02-24 (水) 16:38:33

다리는 안 뺏겼구나! 다행이다!라고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그저 지금은 여길 빨리 나가고 싶다는 생각과, 움직이기 무섭다는 생각만이 들고 있었으니까. 나가고 싶어! 그런데 움직이기엔 너무 무서워! 그야말로 진퇴양난 그 자체다. 괜히 들어왔다. 괜히 아사기리 씨가 놀라는 모습을 보겠다고, 그런 나쁜 마음을 먹고 귀신의 집을 소개해서 이런 꼴이 된 거야. 천벌을 받은 건가! 그냥 약간의 장난기였을 뿐인데 너무 과한 벌이 아닌가요 신이시여!! 참회인지 투덜거림인지 모를 것을 속으로 중얼거리고 있다 보니 어느 새 앞서가던 유키가 뭘 하고 있는지 바람이 붕붕 불어오고 있었다. 뭐지?! 풍차돌리기?!(아니다)

“으, 으으으!! 빨리! 빨리…”

앞으로 나아가는데도 아무 일도 없잖아? 아사기리 씨가 뭔가 하고 있는 건가?! 아니면 스탭들이 우리를 가엽게 여겨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건가. …아마 후자겠지? 놀이공원과 다르게 이곳은 100% 분장한 학생들이 나와서 놀래키는 구조니까. 응, 밖에 나가면 좀 부끄럽긴 하겠지만, 여기에 계속 있는 것보다는 그게 낫지! 응!!

그리고 이곳에서 계속 지내는 자신과 다르게, 아사기리 씨는 여행객. 즉, 부끄러운 짓을 해도 어차피 떠날 사람이니 나보다 타격이 적어! 그러니 여기서는 아사기리 씨에게 맡기면 되겠지!!

그런 얍삽한 생각도 하며, 아니, 거의 그 생각만 하면서 나기는 하염없이 유키의 뒤를 따라 걸었다. 원래라면 놀라고 진이 빠지느라 길게 느껴지도록 설계된 길을 유키 덕분에 상당히 빠르게 클리어 할 수 있었다. 두 사람 앞으로 출구 표지판과, 가림막 너머로 살랑거리는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

/살며시 루팡하면서 답레를 슬쩍!
아이고 뒤꿈치 많이 까졌구나... ;ㅁ; 유키주의 뒤꿈치 얼른 나아져라...!

81 유키 - 나기 (KZUyIqg87M)

2021-02-24 (水) 17:37:33

"아, 알고 있어. 그러니까 일단 진정해! 미쿠모 양!"

빨리 나가자는 듯이 재촉하는 그녀의 말에 소년은 일단 그녀를 진정시키려고 했다. 물론 그 와중에도 팔을 붕붕 돌리고 있었기에 다른 귀신 분장을 한 이들이 다가오진 못하고 있었다. 아무리 귀신의 집이라고 해도 팔에 맞고 싶진 않을테니 결국 마지막 출구까지 둘의 안전은 확실하게 보장되었고 빛이 보이자 소년은 팔을 아래로 내렸다. 그리고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일부러 상쾌한 미소를 비치면서 뒤돌아 그녀를 바라봤다.

"와. 의외로 귀신들이 안 보였던 것 같아. 신기하지 않아?"

물론 어째서 나오지 않았는진 소년도 짐작가는 것이 있었지만 그것을 굳이 말하려고 하지 않는 것은 소년 역시 방금 자신의 행동이 부끄럽다고 여긴 것 때문이었다. 물론 그렇다고 해도 일기에 기록되겠지만 부끄러운 것은 부끄러운 것이었다. 그렇기에 소년은 일부러 정말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 듯이 이야기했다.

"미쿠모 양이 많이 무서워해서 그런가? 아무튼 괜찮아? 미쿠모 양? 무서운 것이 그렇게 싫으면 여기에 올 필요는 없었는데."

괜히 자신 때문인 것 같아 미안하다고 생각하며 소년은 말을 잠시 망설였다. 그러다가 한가지를 떠올리며서 그녀에게 제안했다.

"달콤한 거라도 하나 사줄게. 혹시 안에서 나 때문에 놀란 것 때문에 화났다면 화 풀어주면 안될까?"

/월급루팡이라니! 물로 나도 자주 시도는 하니까 (안됩니다) 할 말은 없다.
그래도 오늘은 통증이 많이 가라앉았어. 밴드 붙이니까 확실히 낫긴 해.
무리 안가게 하면 며칠 있으면 낫겠지! 어제는 운동화 신고 걷기도 힘들더니 오늘은 그 정도는 아니었으니까 회복된다는 이야기일테니 돈 워리다!

82 유키주 (KZUyIqg87M)

2021-02-24 (水) 22:58:39

언제나 그렇듯 잠깐 누워서 게임을 좀 하다보면 시간이 훅훅 가네.
벌써 2월 말이라는 것도 뭔가 참 신기하구.
나기주는 하루 고생 많았다!

83 나기주 (nqqHLWOf5c)

2021-02-25 (거의 끝나감) 10:11:07

헉 어제 그냥 자버렸다... 미안 유키주...ㅠㅠㅠ
오늘 내일은 좀 정신없을 것 같아서 어제 열심히 하려고 했건만...꺼흐흑 내 체력이 말을 안 들어...
아무튼 그... 나는 오늘하구 내일은 좀 바빠서 잘 못얼 갓 같아...이것도 잠깐 짬내서 들어온거구ㅠㅠ
대신 토요일에는 거의 하루종일 있을 수 있으니까 주말까지 조금만 기다려주라..ㅠㅠ미안해...

84 나기주 (nqqHLWOf5c)

2021-02-25 (거의 끝나감) 10:11:56

아이고 넘 급하게 썼더니 오타투성이... 암튼 미아내... 토요일에 보자ㅠㅠㅠ

85 유키주 (0KOoP.ViSI)

2021-02-25 (거의 끝나감) 10:19:16

피곤하면 그냥 잘 수도 있는거야! 괜찮아! 나기주!
암튼 바쁘면 현생을 챙기는게 맞는 거니까 너무 미안해하지 않아도 괜찮아!
꼭 매일매일 접속해야하는 것도 아니니까 서로의 현생에 맞춰서 놀아보도록 하자!
암튼 많이 바쁘다고 하니 화이팅!

86 유키주 (PVSZ2vMHxc)

2021-02-26 (불탄다..!) 23:45:43

어느새 12시가 다 되어가고 또 한 주가 끝이 났네.
나기주는 지금은 집에서 푹 쉬고 있으려나? 일단 많이 바빴다고 하니 정말 고생 많았어!
주말은 좀 더 푹 쉬는 나날이 되길 바라!

87 나기-유키 (0qbLiTCHPQ)

2021-02-27 (파란날) 10:44:06

진정하라는 말이 들려 일단은 심호흡을 시도해봤지만… 사실 그렇게 진정이 되진 않았다. 적어도 이 장소를 벗어나지 않는 한 진정은 되지 않을 것 같아! 하지만 소리지르고 울고불고 난리를 치는 것보다는 조용히 따라가는게 더 빨리 나갈 수 있는 길이 아닐까. 뭘 하고 있는진 몰라도 아무튼 뭔가를 하며 나아가고 있는 유키의 뒤를 따라 조용히, 하지만 결코 떨어지지 않을 정도의 속도를 내며 걸어갔다. 그리고 보게 된 것이다. 저 멀리서부터 새어들어오는 빛을. 살았다. 감사합니다 신님. 나중에 새전 넣으러 갈게요!!

“그, 그러게요…? 분장하고 있던 학생들이 제법 많았던 것 같은데…”

오며가며 마주친 것만 한 손으로 꼽을 수 없을 정도로 많았는데, 그 많은 학생들은 다 어디로 간 걸까. 설마 진짜로 귀신의 집이라 학생들은 미지의 귀신이나 요괴에게 잡아먹혔다던가… 그런 어이없는 생각을 할 정도로 이번 귀신의 집은 무서웠다. …물론 아무도 등장하지 않은 것은 유키가 혼신의 붕붕붕(…)을 해줬기 때문이었지만 나기는 모르고 있었다.

“으윽, 그, 그치만 아사기리 씨가 그런 얘기를 하니까…! …으, 아니… 그런 얘기를 안 했어도 무서웠을 것 같긴 하네요… 그치만 이제 나왔으니까, 만사 오케이☆인거네요!”

앗, 잠깐. 말하자마자 바로 그렇게… 화가 난 건 아니지만 달콤한 걸 사준다니! 화가 난 척이라도 하고 있을 걸! 약간 후회했지만 살짝 고개를 저었다. 아니, 그대로 받아먹기엔 역시 양심이 찔렸다. 그게, 시작부터 저쪽의 놀란 얼굴같은걸 보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으로 한 것이었으니… 오히려 내 쪽에서 사줘야 하는 거 아닌지.

“화나지 않았다구요☆ 물론 저 안에서는 무서우니까 말이 막 나왔지만, 그, 오히려 제가 아사기리 씨한테 사줘야 할 것 같고… 그러니까 그냥 서로한테 사주는 걸로 할래요? 달콤한 거라면 저쪽에 크레이프 가게가 있었던 것 같은데☆”

/이 몸 부활!! 주말!! 행복!!
오랜만에 와서 답레 올려둘게~ 편한 시간에 언제든 달라구~

88 유키 - 나기 (PKHu1CdBpE)

2021-02-27 (파란날) 10:52:47

"다음에는 무리하지 않아도 괜찮아! 아. 다음에도 나랑 이렇게 논다면 말이야. 나는 나름 재밌긴 했는데 상대가 재밌지 않으면 아무래도 좀 그렇잖아? 괜히 후회하게 되거든. 난 그런건 별로 안 좋아해서. 미쿠모 양은 미쿠모 양대로 힘들고 나는 나대로 즐겁지 않잖아? 기왕이면 둘 다 즐겁게 있는게 후회도 안되고 추억으로 떠올리기도 좋잖아?"

물론 방금 전 상황이 그렇게 후회될만한 상황이라고는 소년도 생각하지 않았다. 허나 혹시 모를 일이었기에 소년은 일부러 그렇게 이야기를 하며 장난스럽고 익살스럽게 키득키득 웃었다. 이것도 나중에 일기장에 써야겠다고 생각을 하나 그녀의 명예를 위해 놀란 부분은 빼야겠다고 소년은 다짐하며 쓸 내용을 정리했다.

"오늘은 일기에 쓸 내용이 많겠어. 어떻게 정리를 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아무튼 정말로 화 안 났어? 그럼 다행이야! 응? 나에게? 나에게 사줘야 할 이유가 있어? 잘 모르겠지만 사준다면 거절하진 않을게. 알았어! 그럼 크레이프 두 개 먹자!"

잘 모르겠지만 상대가 그렇게 말을 하니 소년은 태연하고 가볍게 받아들이기로 하며 그녀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걸어갔다. 그녀의 말대로 크레이프 가게가 곧 나왔고 소년은 가만히 고민을 하다가 미소지어 이야기했다.

"난 딸기. 미쿠모 양은?"

말을 마치며 소년은 지갑을 꺼낸 후에 그녀가 바라는 맛을 주문할 준비를 마쳤다. 오랜만에 보는 크레이프라서 그런 것인지 소년은 저도 모르게 슬쩍 침을 꿀꺽 삼켰다.

/완전 부활 축하해! 나기주! 오늘은 푹 쉬는 하루가 되었으면 해!
나기주도 편할 때 답레주기야! 수고 많았어!

89 유키주 (PKHu1CdBpE)

2021-02-27 (파란날) 12:08:44

☆SSR 캐릭터 아사기리 유키
보유 칭호 : 【알아서는 안 될 비밀을】

1차 등장 대사(문자)
「당신에게 할 말이 있어요」
2차 등장 대사(보이스)
『이제는 내가 지켜줄게요』

성능 평가 ::
"참나... 성능이 얼굴이라니깐요"
#당가등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50391

가챠 등장 대사 진단이 있어서 돌려봤는데 뭔가 카오스가 나왔다?!
알아서는 안 될 비밀. 일기장인건가? 그래서 일기장을 본 당신을 내가 지킴으로서 일기장 내용을 사수하겠다는..(왜곡)

90 나기-유키 (0qbLiTCHPQ)

2021-02-27 (파란날) 13:15:10

“엣, 그런 건 아닌데… 애초에 이렇게 본격적인 귀신의 집이라고는 생각 못했고… 아, 아무튼 내년부터는 귀신의 집은 안 갈 거라구요! 응! 그리고 이유라고 할지… 에이☆ 아무튼 가자구요! 자자!”

무리하려고 했던 것도 아니고, 굳이 표현하자면 상대가 놀라는 모습이 보고 싶어서 그랬다가 제 꾀에 제가 넘어간 꼴이니… 화를 내는 것도 이상한 일이다. 그리고 크레이프를 대접받기에도 양심이 아픈 상황이니까. 어쨌든 서로에게 사주자!라는 말이 잘 먹힌 모양이다! 그제야 속으로 안심하며 크레이프 가게로 향했다.

“딸기 말이죠? 그럼 저는… 바나나로 할게요☆”

가격을 확인하고-축제 음식이라 그리 비싸진 않았다- 지갑에서 돈을 꺼내 유키에게 건네려 내밀었다. 음, 그나저나 아사기리 씨, 은근히 기대하는 얼굴인데? 왜지? 도시에서는 더 흔한 음식 아닌가? 적어도 이런 시골보다는 더 자주 접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아사기리 씨, 엄청 기대하는 얼굴 같네요☆ 치바에서는 더 흔한 음식 아닌가요? 크레이프?”

/유키주 안녕~ 으앗 벌써 1시가 넘어버렸네! 점심은 맛있게 먹었어?
나는 이제 먹어야하지만 귀찮아서 미루게 되는구만... 푹 쉬는 날이니까 누가 밥도 떠먹여주면 좋겠다... 푹 쉬게...(?

91 유키주 (FPCetXhca.)

2021-02-27 (파란날) 13:17:57

점심은 매우 맛있게 먹었어!
나기주도 미루지 말고 어서 먹어랏!
그리고 내가 약속땜에 지금 외출해야해서 답레는 갔다온 후에 이을게! 하루 푹 쉬기야! 이틀 고생했으니!

92 유키 - 나기 (PKHu1CdBpE)

2021-02-27 (파란날) 16:51:32

"바나나 말이지? 알겠어. 그럼 여기 딸기 하나와 바나나 하나요!"

그녀의 주문을 들으며 소년은 크레이프를 파는 이에게 방금 받은 돈까지 합쳐 내밀고 딸기 하나와 바나나 하나를 주문했다. 조금 서투른 것 같지만 그래도 꽤 열심히 노력한 것으로 보이는 손놀림을 바라보며 소년은 눈동자를 빠르게 굴렸다. 그러다 들려오는 물음에 소년은 눈동자를 옆으로 굴려 바로 옆에 있는 그녀의 모습을 눈에 담았다.

"응? 당연히 기대하지. 사실 되게 오랜만에 먹는 것이기도 하고 이런 곳에서 먹는 곳은 또 별미잖아? 축제에서 파는 것은 뭔가 다른 것보다 맛있을 것 같고 그렇지 않아? 물론 치바에서 흔하게 볼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렇다고 해서 매일 먹고 그러진 않거든. 그러니까 여기서 흔한 음식이라고 해서 미쿠모 양이 굳이 막 자주 엄청 사먹고 그러진 않을 거 아냐? 그거와 똑같아."

물론 그녀는 조금 다를지도 모르지만 소년은 자신은 그렇게 많이 사먹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리려고 했다. 물론 그게 그녀에게 전달되었을진 모를 일이었다. 아무튼 곧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크레이프 두 개가 주어졌고 소년은 크레이프를 받은 후 그녀의 몫을 그녀에게 넘겼다.

"그렇다면 먹어볼까? 아무튼 어제도 느낀 거지만 축제, 되게 활기차구나. 솔직히 분위기만 보면 우리 모교와 그리 차이도 없는 것 같아. 그러니까 괜히 보여주고싶은걸. 내가 다니는 학교의 축제 말이야. 난 작년에 카페를 했었어. 정말 열심히 음료와 간식을 전달했던 것 같아."

팔이 너무 아팠다는 듯이 소년은 괜히 장난스럽게 웃으면서 왼팔에 힘이 축 빠진 듯이 덜렁거리는 시늉을 하다가 다시 팔에 힘을 주면서 제대로 크레이프를 두 손으로 잡고 한 입 베어먹었다.

"확실히 축제에서 느낄 수 있는 맛이네."

/다녀와서 답레와 함께 갱신이야!

93 나기주 (0qbLiTCHPQ)

2021-02-27 (파란날) 17:11:10

세상에... 밥먹고 잠시 누웠다가 지금 일어났어... 내 휴일..!!(?
그리고 >>89 이제 봤다! ㅋㅋㅋㅋ뭐지 알아서는 안되는 비밀... 유키... 일기장에 뭘 써둔거야...?(??

94 유키주 (PKHu1CdBpE)

2021-02-27 (파란날) 17:13:01

피곤하면 그럴 수도 있다! 나기주! 안녕!!
나도 김에 영화 하나 보고 돌아왔더니 시간이 훅 가버렸어. 톰과 제리 재밌더라.

유키:알고 싶어?
유키:보고 싶다면 보여줄 수도 있어.
유키:아주 많은 것들이 적혀있거든. (싱긋)(거짓말 안함)

95 나기주 (0qbLiTCHPQ)

2021-02-27 (파란날) 17:14:09

나기: 뭔가 호기심이 고양이를 죽인다는 말이 딱 어울리지 않나요? 지금?(??

앗 영화봤구나 유키주 :3 톰과 제리...가... 영화가 나왔나요...? 세상 돌아가는 걸 잘 몰르겠다 요즘...(???

96 나기주 (0qbLiTCHPQ)

2021-02-27 (파란날) 17:16:19

☆SSR 캐릭터 미쿠모 나기 픽업 가챠 이벤트
『모든 붉은 것을 위한 찬송가』
유저 반응 :
"딱히 최애는 아닙니다 데이터 업데이트에 n0만원 들였을 뿐이죠"
"나올 때까지 돌리면 확률 100%"
"너와의 인연 돈으로 사겠어"
#당가픽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49018

☆SSR 캐릭터 미쿠모 나기
보유 칭호 : 【검성에게 꽃을 건내어】

1차 등장 대사(문자)
「장미 향기가 이렇게나 짙다니」
2차 등장 대사(보이스)
『날 버리고 행복해질 줄 알았나요?』

성능 평가 ::
"녀석은 SSR 중에서도 최약체다"
#당가등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50391

나도 해봤다! 하는 김에 가챠이벤트 이름까지!
그나저나 최약체SSR 뽑으려고 서버비 납부라니... :3

97 유키주 (PKHu1CdBpE)

2021-02-27 (파란날) 17:17:48

응! 나왔더라! 나도 우연히 유튜브 보다가 광고 본거긴 한데 그냥 정말로 딱 톰과 제리였어. ㅋㅋㅋㅋ 재밌더라.
물론 막 개연성 넘치고 스케일이 크고 어마어마한 영화 좋아하면 재미없을지두. 진짜 그냥 어릴 때 보던 톰과 제리 그 느낌이라서!
앗. ㅋㅋㅋㅋㅋ 하지만 최약체라고 해도 원래 최애캐는 뽑아야 하는 거 아닌가요?!

98 나기주 (0qbLiTCHPQ)

2021-02-27 (파란날) 17:24:34

톰과 제리.. 영화... 볼 것...(메모(?
궁금해지네~ 집 근처에 영화관이 있던가... 내려가기 전에 꼭 봐야겠다 :3
ㅋㅋㅋ음 그야.. 최애캐라면 어쩔 수 없지!

99 유키주 (PKHu1CdBpE)

2021-02-27 (파란날) 17:31:51

맞아 맞아. 최애캐라면 어쩔 수 없더라.
그래서 결국 안되는 것을 알면서도 과금을 하게 될 때도 있지. 지갑아 미안해!
그래도 요즘은 그렇게까지 필사적인 느낌은 아니어서 과금은 안하게 되기도 하구. 제작사야 미안해!

100 나기-유키 (0qbLiTCHPQ)

2021-02-27 (파란날) 17:34:00

“흐응~ 그런가요. 치바는 모르겠지만 아와나미에서 흔한 음식이라면 말린 생선 정도니까, 매일 저녁 밥상에 올라오긴 하죠☆”

농담이지만요☆ 하고 덧붙이긴 했지만 반 정도만 농담이었다. 음, 뭐. 아무튼 치바에서도 크레이프를 자주 먹진 않는다는 건가? 하긴, 이런 디저트를 매일 먹었다간 금방 살이 찔 테니까. 다이어트에는 신경써야지 응. 그리고 축제 음식이 별미라는 점은 공감이다. 냉정하게 따져보면 평소보다 비싼 단가로 낮은 퀄리티의 음식을 사 먹는 거나 마찬가지지만, 축제 분위기로 들뜨면 신경 안 쓰게 되어버리고. 어쨌든, 유키가 전하려고 했던 것이 뭔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어쩐지 알 것 같아 나기는 적당히 고개를 끄덕였다.

“관광객이 많이 오는 시기에 열리는 축제니까요. 이제 거의 반쯤은 마을 축제처럼 되었고, 그래서 더 그런 게 아닐까요? 윽, 도시 학교의 축제라니! 보고 싶다아☆ 카페라니! 그거 엄청 힘들었을 것 같은데요.”

팔이 빠진 것처럼 덜렁이는 시늉을 하는 유키를 보고 웃다가 자연스럽게 크레이프를 먹었다. 음, 생크림과 바나나의 조합은 언제 먹어도 맛있다니까. 마침 저쪽도 크레이프를 먹고는 축제에서 느낄 수 있다는 맛의 평을 내놓았다. 음… …음? 그건 칭찬일까?

“음~ 확실히 축제에서 먹을만한 맛…이네요☆ 언젠가 도쿄의 유명한 크레이프 가게에서 파는 것도 먹어보고 싶다☆ 분명 잊을 수 없는 맛이겠죠, 그거.”

/앗 요즘은 필사적인 느낌 아니어서 과금 잘 안한다2222...
뭔가 예전엔 지른다!하면 바로 질러버렸는데 요새는 지르고 싶지만 이것저것 생각하게 되니까...
생각하는 사이에 흥이 식어서 그냥 안 하게 되기도 하고 :3
이게 바로 어른이.. 되었다는 것인가...?(아니다

101 유키 - 나기 (PKHu1CdBpE)

2021-02-27 (파란날) 17:45:54

"솔직히 팔이 아팠지만 그래도 재밌었어. 내 일기장에도 적혀있는 추억 중 하나야."

말 나온 김에 나중에 본가로 돌아가면 그때 쓴 일기장을 펼쳐서 읽어봐야겠다고 소년은 생각했다. 모든 것이 적혀있는 것은 아니나 어느 정도의 내용은 적혀있었고, 그 내용을 읽으면서 그때의 일을 어느 정도 떠올릴 수 있었기에 소년의 표정은 밝게 변했다.

크레이프를 한 입 베어먹으며 딸기 맛이 잘 녹아있는 식감을 즐기다 도쿄의 유명한 크레이프 가게를 거론하는 그녀의 말에 소년은 잠시 생각하는 모습을 보이다 고개를 끄적였다.

"잊을 수 없긴 할 거야. 하지만 맛보단 미쿠모 양이 도쿄에 왔다는 것 때문에 잊을 수 없을걸? 같은 음식이라도 가고 싶은 곳과 평범한 곳에서 먹으면 또 맛이 틀리거든. 그러니까 베스트겠네."

그녀와 대화를 하다보면 도시에 정말로 많은 관심이 있고 가고 싶어한다는 것을 소년도 느낄 수 있었다. 그런 그녀가 꿈에도 그리는 도쿄에서 크레이프를 먹는다? 아마 평생 기억하지 않을까 소년은 추측했다.

"와볼래? 도시에? 미쿠모 양이 온다면 도쿄 정도는 내가 찾아갈 수 있어. 그렇게 막 엄청 먼 곳도 아니니까. 물론 너도, 나도 수험이 다 끝난 후에야 가능하겠지?"

애초에 그녀가 정말로 도쿄로 올지부터 소년은 알 수 없었다. 허나 제안을 한다 해서 나쁠 건 없었기에 소년은 그렇게 제안하며 크레이프를 마저 입에 넣었다.

/맞아. 맞아.
옛날에는 갖고 싶어서 질렀지만 요즘은 아무래도 차후를 생각하게 되더라.
돈은 분명히 많긴 하데 거기에 쓰기가 좀 아깝기도 하고 애매하기도 하고 그런 느낌이기도 해서.
오히려 그 돈으로 다른 것을 하게 되더라구. 이게 어른이 되었다는 거 맞을거야!

102 나기-유키 (0qbLiTCHPQ)

2021-02-27 (파란날) 17:58:42

“하긴, 원래 고생도 지나고 나면 추억이 된다고도 하니까요☆”

당시에는 고생한 기억뿐이라고 해도 나중에 돌이켜보면 추억으로 남는다던가. 그리고 축제라면 고생만 한 건 아닐 테니 추억으로 확실히 남겠지. 고개를 끄덕이다가 도쿄 이야기에 잠시 멈췄다. 가고 싶은 곳에서 먹은 음식과, 평범한 곳에서 먹는 음식의 맛은 다르다… …분명 그렇겠지. 도쿄라. 가보고 싶다. 하지만 갈 수 없을 거야…

“……정말 가고 싶지만, 그렇네요☆ 아사기리 씨도 나기도 수험도 있고, 당장은 무리일거고… 갈 수 없겠지만. 그래도 언젠가는 갈 수 있으면 좋겠네요. 간다면 정말 여기저기 다 다녀보고 싶다구요☆”

하지만 당장은 무리. 그리고… 앞으로도 무리가 아닐까. 그런 생각을 조용히 삼키며 크레이프를 다시 한 입 먹었다. 뭐, 그래도 앞일은 모르는 거니까 언젠가는 가게 될지도 모르지. 한참 나중의 일이 되겠지만. 한 입, 두 입 먹다보니 크레이프는 금방 사라져버렸다. 음, 맛있었다.

“음~ 맛있었다☆ 타코야키에 크레이프까지 먹으니까 엄청 배부르네요☆ 아, 맛보기로 많이 먹었던 야키소바도 있었지 참. 이제 뭐할까요? 아사기리 씨, 뭔가 가보고 싶은 곳이나 하고 싶은 거 있나요?”

/맞아... 돈은 여유가 있어도 막상 과금에 쓰려니 애매하고 아깝고...
다른 데 쓰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할 때도 있고. 그렇군. 이게 어른이 된다는 것이군... 나는 아직 어른이라고 하기엔 철이 덜 들었지만 :3

103 유키 - 나기 (PKHu1CdBpE)

2021-02-27 (파란날) 18:07:22

"갈 수 있어. 네가 가고 싶다면."

갈 수 없다고 이야기를 하는 그녀의 말에 소년은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기분 탓일지도 모르나 소년의 귀에 그녀의 말은 마치 자신은 앞으로도 도시에 갈 수 없다는 것처럼 들려왔다. 이 세상에 불가능한 일은 없었다. 하물며 다른 곳에 가는 것이 뭐가 그리 어려운 일이겠는가. 적어도 소년은 그리 생각했다.

크레이프를 다 먹자 정말 배가 부른지 소년은 괜히 자신의 배를 손으로 통통 치면서 장난스럽게 웃었다. 이제 더는 먹을 수 없을 정도로 배가 불렀기에 아마 잠시동안은 축제 음식을 먹지 않아도 되겠다고 생각하며 소년은 괜히 두 팔을 쭈욱 올려 기지개를 켠 후에 팔을 아래로 내렸다.

"적어도 먹을 것만 아니면 좋을 것 같아. 이 이상 먹으면 배탈이 날 것 같거든. 그래도 맛있어서 좋았어."

엄지손가락을 위로 척 올린 후, 소년은 잠시 생각을 하면서 어디로 가면 좋을지를 고민했다. 사실 어제 본 것도 있으니 어제 본 것들을 제외하고 새로 갈 곳이라면 어디가 있을까? 잠시 생각을 하다 소년은 그녀에게 물었다.

"캠프파이어. 여기서도 해? 만약 한다면 나중에 거기를 가보고 싶어."

/이미 나기주는 충분히 어른인 것이다! 그런 생각을 하는 시점에서 충분히 어른인 것이야!
생각해보니 내가 다닌 학교의 축제는 항상 수수해서 대학교 축제밖에는 떠오르는게 없네.
물론 거기서도 주막이 대부분이었던 것 같지만 아무래도 좋아.

104 나기-유키 (0qbLiTCHPQ)

2021-02-27 (파란날) 18:33:49

“물론 하죠! 캠프파이어라면 축제 마지막 날에 해요☆ 아, 아무리 그래도 포크 댄스는 추지 않지만요.”

제법 크게 장작을 쌓아서 불을 붙이고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축제 동안 교내를 꾸몄던 시설물들의 일부를 겸사겸사 함께 처리하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아무튼 캠프파이어가 보고 싶다는 건, 축제를 거의 다 즐겼다는 거겠지? 하긴, 먹을 것도 거의 다 먹었고, 즐길 것도… 오늘은 귀신의 집뿐이지만 아마 다른 날에 먼저 둘러본 것도 있을 거고. 슬슬 축제도 다 즐겼다는 거겠지. 음음.

“내일이었나…? 아마 저녁쯤 할텐데, 그럼 그때 보러 올까요? 장작에 불을 붙이는 것 뿐이지만, 불타고 있는 걸 보면 묘하게 빠져든단 말이죠 그거.”

장작과 이제는 쓰지 않을 장식들 몇 개를 태우는 것뿐인데, 멍하니 보게 되는 그런 게 있었다. 불길이 넘실대는 걸 보면 뭔가 그렇단 말이지. 보다 보면 정말로 축제의 마무리라는 느낌도 들고. 하지만 오늘은 아직 축제가 끝나지 않았으니까, 아마 내일 저녁쯤 할 것 같은데. 그때 다시 오자는 말을 꺼내며 유키를 바라봤다.

/대학 축제는 주막이 국룰 아닙니까...? 요새는 또 다른가...?(?
중학교 고등학교 축제는... 내가 다녔던 학교도 수수한 편이어서 딱히 추억이 없네 :3

105 유키 - 나기 (PKHu1CdBpE)

2021-02-27 (파란날) 18:41:05

"포크 댄스를 추는 건 영화나 만화 속 이야기 아니었어?"

자신도 그런 경험은 없다는 의미로 소년은 당연한 것이 아니겠냐는 듯이 태연하게 그렇게 얘기했다. 물론 어떤 곳에서는 추는 곳이 있을지도 모르나 자신의 학교에선 그런 경험이 없었다. 하지만 그 대신 다른 재밌는 추억거리는 있다는 듯이 소년은 웃으면서 그녀에게 얘기했다.

"포크 댄스는 춘 적이 없지만 몰래 고구마를 싸간 후에 그 안에 살짝 넣고 구워서 먹어본 적은 있어. 물론 아슬아슬하고 엄청 뜨거웠고 결국 걸려서 혼났지 뭐야. 하지만 이런 게 다 추억 아니겠어?"

바로 작년에 고구마를 구워먹다가 교사에게 걸려서 엄청 혼났던 것을 떠올리며 괜히 소년은 머리카락을 손으로 매만지면서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 그래도 후회는 하지 않았다. 좋은 추억거리로 일기장에도 적혀있었기에.

"아무튼 내일 저녁에 하는구나. 좋아. 기억해둘게! 나야 같이 가면 좋긴 한데 미쿠모 양은 같이 보러 갈 약속 없어? 일단 같은 반 친구라거나, 여기에서 알고 지낸 친구라던가 말이야."

자신은 이곳 출신이 아니라 다른 곳에서 온 이일 뿐이었고, 다른 이들보다 그녀를 알게 된 시간도 압도적으로 짧을 수밖에 없었다. 그렇기에 그녀가 다른 이와 약속이 있어도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을 하나 생각해보면 캠프파이어를 굳이 약속해서 보는 것도 이상한가 생각을 하며 소년은 혼자서 팔짱을 낀 후에 생각을 하다 감았던 눈을 살며시 떴다.

"그럼 일단은 다른 곳도 조금 둘러볼까? 아무리 그래도 바로 헤어지는 건 좀 아쉽잖아? 저기에 있는 음악실에 가보자. 혹시 알아? 좋은 연주 들을 수 있을지."

/주막이 국룰이지! 진짜 어딜 가도 주막주막주막이었는걸! 가끔 다른 것도 있었긴 했었기 때문에 그런건 재밌었어.
역시 어딜 가나 중학교 고등학교는 수수하구나. 하긴 입시 시기때 축제는 즐기기 힘드니까.
아무튼 상황상 거의 막레 부분이려나? 아. 물론 더 이어도 상관없다!

106 나기-유키 (0qbLiTCHPQ)

2021-02-27 (파란날) 18:55:18

“아하하☆ 역시 그렇죠? 아니이~ 가끔 여기 오는 여행객들 중에 포크 댄스는?하고 말하는 사람도 있어서요! 앗, 고구마라니 그거 좋은 생각이네요. 이번에 해볼까…”

그죠~ 영화나 만화 속 이야기라고 생각하는데, 시골이라고 그런 걸(?) 기대하는 사람이 가끔 있다니까요~ 푸념하듯 말하다가 고구마 이야기에 눈을 번뜩(?)였다. 아니 그런 발상… 왜 난 한번도 못했지? 이번에 해봐야겠다. 그래, 스케일 크게 아예 호일 구이를 도전해볼까… 그런데 그게 혼날 짓인가? 잠시 생각에 빠졌지만 금새 이어진 질문에 다시 현실로 돌아왔다.

“아~ 괜찮아요~ 다들 웬만큼 오래 지낸 사이라서, 캠프파이어도 한 두 번 같이 본 게 아니니까요. 지겹다고 그냥 집에 가는 애들도 많고, 그래서 따로 마지막 날 약속은 없어요☆”

그야 매년 마지막 캠프파이어를 보다보면 그냥 모닥불(…)정도로만 생각하는 경우도 있고, 아마 자신도 유키가 없었다면 그냥 집에 돌아가서 쉬지 않았을까. 아무튼 내일 함께 오는 것은 완전 오케이였다. 마침 들은 호일 구이를 시도해보고 싶어졌기도 하고.

“좋아요☆ 음악실이면 아마 피아노 연주가 있었던 것 같은데, 가볼까요☆”

고개를 끄덕이며 흔쾌히 승낙하고 음악실로 한 발 앞서 걸어갔다. 아마 피아노 연주를 한다고 했던 것 같은데, 좋은 곡을 들을 수 있으면 좋겠다. 그리고 내일은 캠프파이어인가... 고구마와 호일 구이 준비를 잊지 말아야지. 마음 속으로 메모 완료☆

/그럼 이걸로 일단 막레할까? 수고했어 유키주~
ㅋㅋㅋ역시 대학 축제는 주막이 국룰... 가끔 다른 것도 있지만 주막이 압도적으로 많았지 :3

107 유키주 (PKHu1CdBpE)

2021-02-27 (파란날) 18:57:50

나기주도 일상 수고했어!
이렇게 나기와의 약속은 회수가 되었으니 메데타시인것이야!
맞아. 주막이 진짜 많았어. 그래서 둘러보려고 해도 다 주막이라서 갈 곳도 없어서 그냥 바로 기숙사 돌아와서 자기도 하고 그랬어.
1학년 때 축제 기간때는 수업 없는 줄 알고 수업 다 빼먹었다가 나중에 아닌 줄 알고 허둥지둥했던 기억도 나네. ㅋㅋㅋㅋ
암튼 고구마는 내 친구의 경험담이야! 물론 시도했다가 무진장 혼나더라구.

108 유키주 (PKHu1CdBpE)

2021-02-27 (파란날) 19:00:35

일단 난 저녁을 먹어야해서 자리 비워볼게!
고기를 구워먹기 때문에 조금 시간이 길지도 모르겠어.
나기주도 저녁 때니 저녁 맛있게 먹어랏!

109 나기주 (0qbLiTCHPQ)

2021-02-27 (파란날) 19:01:33

아이고 1학년때는 그럴법하지... 왜냐면 나도 1학년 시절 축제 땐 강의 다 쉬는 줄 알고 하나 빠졌다가 허둥지둥 그 다음 교시부터 열심히 뛰댕겼던 기억이...(아련(?
ㅋㅋㅋㅋ아니 고구마 실화였엌ㅋㅋㅋㅋ 그걸 시도하다니... 유키주의 친구 리스펙트...

110 나기주 (0qbLiTCHPQ)

2021-02-27 (파란날) 19:01:54

헉 고기라니 부럽다... :Q
유키주 맛저하고 와~ 나도 슬슬 저녁먹으러 가야겠어~

111 유키주 (PKHu1CdBpE)

2021-02-27 (파란날) 19:59:28

소고기는 사랑이다!
밥 다 먹고 갱신이야!

112 유키주 (Yl3AHAtang)

2021-02-28 (내일 월요일) 09:18:03

3일 연휴 중 하루가 사라지고 이제 이틀 남았네.
나기주가 연휴 중에는 푹 쉬면서 힐링할 수 있길 기원해!

113 나기주 (1XkX2TAyCo)

2021-02-28 (내일 월요일) 15:00:27

연휴의 대부분을 잠으로 보낸... 나는 잠만보...(?
갱신할게~ 유키주도 푹 쉬고 힐링하는 연휴되길 :3

114 유키주 (Yl3AHAtang)

2021-02-28 (내일 월요일) 15:02:34

아니야! 나기주 잠만보 아니다!
원래 휴일은 쉬어야 하고 그러는거다!
아무튼 안녕! 나기주! 나는 푹 쉬고 있는 중이야!

115 나기주 (1XkX2TAyCo)

2021-02-28 (내일 월요일) 15:36:08

유키주 안녕~ 유키주도 푹 쉬고 있다니 다행이네!
나도 아직 뒹굴뒹굴하는 중이야... :3 쉬는 날 최고...

116 유키주 (Yl3AHAtang)

2021-02-28 (내일 월요일) 15:39:53

모처럼의 3일 연휴니까 쉬어야 제 맛이지!
나기는 어떻게 휴식을 취하고 있을지 궁금하네! 유키의 경우는 오늘도 개미가 되어서 열심히 온천을 닦고 있겠지만 다 끝나면 아마 바닷가에서 수영을 하고 있지 않을까 싶어.

117 나기주 (1XkX2TAyCo)

2021-02-28 (내일 월요일) 15:43:22

아와나미에서도 수영을 멈추지 않는 유키구나 :3
나기는 바닷가 산책을 하거나 방에서 뒹굴거릴 것 같아.
그리고 때때로 부모님 대신 카운터를 보거나 할지도... 앗 이건 쉬는 게 아니잖아..

118 유키주 (Yl3AHAtang)

2021-02-28 (내일 월요일) 15:45:56

수영부 지옥훈련에서 도망쳐서 아와나미로 오긴 했지만 그렇다고 수영을 싫어하는 건 아니니까!
굳이 따지자면 수영을 상당히 좋아하는 편이야! 40명 중에서 20명을 한다고 다갓님이 정해주기도 했는걸!
아무튼 나기도 한가하다면 한가한 시간을 보내는구나.
앗. 카운터를 본다니. 그 타이밍을 노려서 기념품을 사러 가야한다는 이야기로군?!

119 나기주 (1XkX2TAyCo)

2021-02-28 (내일 월요일) 15:50:46

절반을 제치다니 실력자잖아 유키! :3
아무튼 역시 바다하면 수영이니까! 마음껏 즐기는것이다!(?

엇 그런가..? 기념품 일상각인가...?
하지만 오랜만에 게임을 켜서... 조금만 하고나서...나중에...(옆눈

120 유키주 (Yl3AHAtang)

2021-02-28 (내일 월요일) 15:54:01

일상을 매일매일 돌릴 필요는 없다고 봐.
캐릭터 썰이나 그냥 가벼운 잡담 하면서 놀 수도 있는거지!
1:1이니까 그냥 편하게 편하게 해도 괜찮다고 생각해! 그게 장점인걸!

121 나기주 (1XkX2TAyCo)

2021-02-28 (내일 월요일) 16:00:19

그렇구나... 1:1은 그런거구나 :3
다인스레말고는 거의 돌려본 적이 없어서 아직 익숙하지가 않네 허허허 :3

122 유키주 (Yl3AHAtang)

2021-02-28 (내일 월요일) 16:03:14

그냥 정해진 틀은 아마 없을걸?
애초에 둘만 있는 장소니까 딱히 AT나 그런 것이 있는 것도 아니기도 하구..
그러니까 그냥 나와 나기주가 편하면 된다고 생각해!

123 나기주 (1XkX2TAyCo)

2021-02-28 (내일 월요일) 16:22:53

편하게 할 수 있다니 너무 좋은것이야... :3
아무튼 여유롭게 하면 된다는거구나 응응 오케이 :3

124 유키주 (Yl3AHAtang)

2021-02-28 (내일 월요일) 16:23:52

그런 것이다!
다른 1:1을 둘러봐도 다 이런 분위기인걸!

125 나기주 (1XkX2TAyCo)

2021-02-28 (내일 월요일) 16:27:21

그렇다면 마음편하게 게임을...!(?
게임하니 생각난거지만... 이번 포켓몬 4세대 리메이크가 또 말이 많더라 :3

126 유키주 (Yl3AHAtang)

2021-02-28 (내일 월요일) 16:34:01

포켓몬 4세대 리메이크?
아. 나도 유튜브에서 봤어.
확실히 소드실드와 비교했을 때 이건 뭐지? 싶은 생각이 들어서 내가 잘못 봤나 했다니까.
그런데 단순 그래픽만으로 평할 순 없다고 생각해서 일단 차후를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더라.

127 나기주 (1XkX2TAyCo)

2021-02-28 (내일 월요일) 16:41:31

그래픽이 진짜 충격... :<
으음 그건...그렇지만... 그래픽만으로 전부 평할 순 없지만...
매번 불평하면서도 예약구매를 하던 흑우였지만 이번 건 좀 반응보고 결정해야겠어...

128 유키주 (Yl3AHAtang)

2021-02-28 (내일 월요일) 16:44:15

나기주 포켓몬 시리즈 정말로 좋아하는구나.매번 예약구매를 할 정도면 말이야.
확실히 그래픽은 좀 많이 충격이긴 하더라. 물론 난 그래픽은 크게 신경을 안 쓰는 편이긴 한데 당연히 소드실드와 같은 그래픽이 나올 거라고 생각했거든.
그런데 이게 뭐지 싶어서 내가 잘못 본 줄 알았어. ㅋㅋㅋㅋㅋ 젤다 꿈꾸는 섬 리메이크 떠오르더라.
평 보고 사는게 제일인 것 같아. 특히 애매한 경우에는 말야.

129 나기주 (1XkX2TAyCo)

2021-02-28 (내일 월요일) 16:52:22

포켓몬 너무좋아!! 하지만 이번 그래픽은 좀 많이 아니야!!
젤다 꿈섬 리메이크 생각나긴하더라 확실히ㅋㅋㅋ 특히 그 호수 장면은...
아니 근데... 걷는 모션이나 캐릭터라던가... 꼭 그렇게 해야만한건가... 너무... 너무... 누가 굳건이 닮았다고 하던데 진짜 닮았어...
진짜 나도 몇번이나 내가 잘못본건가.. 이게 꿈인가...했다니까ㅋㅋㅋ하...아... 진짜...

130 유키주 (Yl3AHAtang)

2021-02-28 (내일 월요일) 16:53:28

굳건이. 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악! 진짜 닮았잖아! 어쩔거야! 나기주!
진짜 빛나라던가 그런 애들이 굳건이가 떠오르잖아!
아무튼 포켓몬 좋아한다면 이번건 좀 배신감 들 수도 있긴 하겠다. 리메이크보다는 HD화인 것 같던데.
내용까지 그대로라면 아마 아무도 안 사려고 하지 않을까 싶어지네

131 나기주 (1XkX2TAyCo)

2021-02-28 (내일 월요일) 16:58:50

크크큭 나만 당할 순 없지... 유키주도 함께 굳건이의 저주에 빠지자구...(물귀신
4세대 리멬... 진짜 기대하고 있었는데 이렇게..이런...이런걸...
하긴 리메이크보단 리마스터에 가까울지도... 오루알사랑 다르게 주인공들 디자인도 안바뀌고 그랬으니까. 내용추가도 없으먼 진짜 살 이유가 없을 것 같아. 그래픽도... 하... 차라리 도트가 낫다 이건 진짜...

132 유키주 (Yl3AHAtang)

2021-02-28 (내일 월요일) 17:01:14

그래도 내용 추가가 없진 않겠지!
리메이크라며! 아닐거야! 내용 추가는 있을거야!
추가 요소 있을 거야! 아마두. (시선회피)

133 나기주 (1XkX2TAyCo)

2021-02-28 (내일 월요일) 17:07:27

134 유키주 (Yl3AHAtang)

2021-02-28 (내일 월요일) 17:09:04

나기주. 정말로 큰 배신을 당했구나..
그 기분 어느 정도는 이해가 가능해!

135 나기주 (1XkX2TAyCo)

2021-02-28 (내일 월요일) 17:14:31

큰 기대를... 하지 말자...이번엔... ;ㅅ;
아무리봐도 꿈도 희망도 느껴지지않아...어흑흑...이러려고 그동안 흑우짓했나 자괴감 느껴져...(??

136 유키주 (Yl3AHAtang)

2021-02-28 (내일 월요일) 17:18:05

그래도 그 정도면 소드실드를 샀을 것 같은데 그 시리즈를 즐겨보는거야!
혹은 아르세우스였던가? 아무튼 그것도 나온다는 것 같은데!
아. 물론 아르세우스도 평은 애매하더라.

137 나기주 (1XkX2TAyCo)

2021-02-28 (내일 월요일) 17:27:19

아아...포숨말이죠...(?
뭔가... 애매해... 그래도 차라리 포켓몬의 숨결이 굳건이보다는 나은 것 같고... 흐으으음....

138 유키주 (Yl3AHAtang)

2021-02-28 (내일 월요일) 17:30:37

결국 나와봐야 아는 것 아닐까 싶어.
소드실드가 엄청 욕을 먹은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렇게 보면 그 게임은 좋은 거였어라는 말도 보이는 것 같더라.
난 최근에야 소드실드를 했는데 재밌긴 하더라구.
너무 성실한 어른들이 나와서 찔리긴 했다.

139 나기주 (1XkX2TAyCo)

2021-02-28 (내일 월요일) 17:35:58

아아... 포켓몬 타노스로 욕 엄청 먹었지만 지금보니 선녀야 진짜 :3
그리고 성실한 어른들ㅋㅋㅋㅋ 으응... 맞아... 나도 많이 찔리더라 그거...(?
흐.. 그래... 뭐 리멬 맘에 안 들면 소드실드 계속하면 되는거니까
나도 간만에 소드실드 다시 해볼까나

140 유키주 (Yl3AHAtang)

2021-02-28 (내일 월요일) 17:37:47

확실한건 레이팅은 포기하고 있어.
들어가니까 전설이 없는 이가 없네?
비겁한 놈들! 전설 없이 싸워라!! (안됨)

그러고 보니 나기는 게임을 좋아하는 편이야?
유키는 싫어하진 않지만 몸으로 하는 것을 더 좋아하는 편이야. VR이나 그런 것들!

141 나기주 (1XkX2TAyCo)

2021-02-28 (내일 월요일) 17:54:41

나기도 나를 닮아서(?) 게임 좋아하지! 나기는 아기자기한 캐주얼 게임이나 동물키우기 같은 육성 게임? 그런 거 좋아하는 편이야.
오픈월드 RPG 같은 것도 슬쩍 손대보지만 뭔가 스토리라인을 따라가기보단 하고싶은대로 이것저것 딴길로 새면서 하는 편일거야 아마.

142 유키주 (Yl3AHAtang)

2021-02-28 (내일 월요일) 17:56:35

그 모습이 절로 막 상상이 간다!
그냥 이것저것 자유롭게 하면서 딱히 스토리나 그런 건 미루고 내가 하고자 하는 것은 다 하는 그런 느낌이 막 떠오르네! 아무튼 게임도 귀여운 것을 좋아하는구나!
역시 나기는 귀여움이 뭉쳐서 태어난 귀여움 덩어리가 틀림없어!

143 나기주 (1XkX2TAyCo)

2021-02-28 (내일 월요일) 18:00:52

VR게임을 하는 유키가 더 귀엽지 않을까! 몸으로 하는 걸 좋아한다니 역시 수영부! 역시 청춘!(??
그러고 보니 VR게임도 종류가 제법 있던데 유키는 어떤 걸 하는 편이야? 비트세이버? 아니면 막... 그 뭐지 고층 건물에서 새알훔쳐오기(?)같은...?

144 유키주 (Yl3AHAtang)

2021-02-28 (내일 월요일) 18:07:05

특별히 막 종류를 가리거나 그러진 않아!
그냥 재밌어보이면 하는 편이거든! 고층 건물에서 케이크 주워오기 같은 것도 했고, 좀비에게 총 쏘는 것도 했고 다양하게 하는 편이야.
하지만 역시 가장 좋아하는 것은 VR 레이싱! 스릴 있다고 상당히 좋아하는 편이야.

145 나기주 (1XkX2TAyCo)

2021-02-28 (내일 월요일) 18:22:54

으와 좀비한테 총쏘는 걸 VR로... :ㅁ 굉장하구나 유키...
나기라면 아마 좀비를 보면 도망치려고하고 총 쏠 생각은 못하겠지...(흐릿

146 유키주 (Yl3AHAtang)

2021-02-28 (내일 월요일) 18:23:36

유키가 그 옆에서 바라보면서 괜히 소리를 내면서 웃다가 슬쩍 다가가서는 뒤에서 등을 톡 찔러볼지도 모를 귀여움이다!
물론 그 후에 유키는 총으로 엄청나게 두들겨맞을 것 같은 예감이 든다!

147 나기주 (1XkX2TAyCo)

2021-02-28 (내일 월요일) 18:28:42

ㅋㅋㅋㅋㅋㅋ안돼 나기야... 사람을 치면 병원비가..(??
아니 근데 등을 쿡 찌른다니ㅋㅋㅋㅋㅋ 좀비게임할때ㅋㅋㅋㅋ 유키쟝 너무한거 아닙니까!
좀비나 공포게임할때 그렇게 찌르면 얼마나 무서운디!
물론 나도 친구가 VR공포게임할때 옆에서 콕콕 건드리긴 했지만!(?

148 유키주 (Yl3AHAtang)

2021-02-28 (내일 월요일) 18:31:50

역시 사람의 본능은 다 똑같은 것이다!
사실 나도 그런 적 많았어. 그리고 직후 비명소리와 함께 팔 붕붕이를 당할 뻔 했기에 빨리 빠져나왔었지만!
그리고 유키도 일상에서 잠깐 나오긴 했지만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갑툭튀가 나오는 것엔 상당히 약해.
즉 좀비와 싸우는데 누가 다리를 잡거나 콕콕 찔러대면 비명을 지르면서 달려나가는 유키를 볼 수 있다!

149 유키주 (Yl3AHAtang)

2021-02-28 (내일 월요일) 18:33:58

저녁을 먹어야 할 때가 다가왔다!
고로 저녁을 먹고 올게! 나기주도 맛저해랏!

150 나기주 (1XkX2TAyCo)

2021-02-28 (내일 월요일) 18:44:35

다녀와 유키주! 그리고 나도 다녀올게!!

151 유키주 (Yl3AHAtang)

2021-02-28 (내일 월요일) 19:22:04

식사 마치고 갱신이다!
어제는 소고기, 오늘은 탕수육. 고기만 계속 먹는 것 같네.

152 나기주 (JcOOxDqS26)

2021-03-01 (모두 수고..) 10:13:27

저녁만 먹으면 필름이 끊긴다니깐..참... :3
갱신이야~ 오 나도 어제 탕수육 먹었는데! 그리고 배불러서 누웠다가...기억이 없네 :3

153 유키주 (KxcMN6cHPE)

2021-03-01 (모두 수고..) 10:25:52

안녕! 나기주! 나도 갱신할게!
저녁을 먹고 필름이 끊긴다는 것은 몸이 충분한 피로회복을 하고 있다는 것이 아닐까?
나기주도 탕수육 먹었구나! 괜히 반갑네! 탕수육 맛있어! 다만 전에 엄청 맛있는 집에서 먹었는데 그게 너무 부드럽고 연하고 고기도 큼직해서 이번에 먹은 것이 상대적으로 맛이 없게 느껴지는 그런 부작용이 일어났어. 흑흑흑

154 나기주 (JcOOxDqS26)

2021-03-01 (모두 수고..) 10:31:33

유키주 헬로헬로~ 저녁먹고 눕는 버릇을 어떻게든 고쳐야겠어 :>
아고 그랬구나... 한번 맛있는거 먹으면 그러기 쉽지 응응 :3
나는 예전에 여행가서 진짜 맛있는 크로와상을 먹은 뒤로 동네에서 파는 크로와상을 못 먹는 몸이 되어버렸다구... 흑흑... 진짜 맛있었는데... 언제쯤 또 가서 먹어볼 수 있을런지...

아무튼 오늘은 비가 많이 오는구나~ 빗소리가 장난아니네~

155 유키주 (KxcMN6cHPE)

2021-03-01 (모두 수고..) 10:34:43

나하고 비슷하구나.
나도 시골집 내려가다가 정말로 평 좋은 집이 운전하고 가는 길에 있어서 대체 얼마나 평이 좋길래 저런 말이 나오나 어머니가 궁금해하셔서 들렸거든.
짜장면과 탕수육으로 시켰다가 탕수육 맛이 그렇게 천상의 맛일 수 없었어. 튀김 안에 고기가 들어있는게 아니라 고기가 연하고 부드러운 튀김옷을 입고 나왔다는 느낌이고 소스도 와.
그 후로 다른 집 탕수육이 맛이 없게 느껴졌어. 안돼 (털썩)
아무튼 나기주가 있는 곳은 비가 오는구나. 하긴 오늘은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는 말도 들은 것 같아.
여긴 아직 안 오지만!

156 나기주 (JcOOxDqS26)

2021-03-01 (모두 수고..) 11:07:09

유키주가 있는 곳은 비가 안 오는구나 :3 여긴 아침부터 쭉 비였던 것 같아. 잠결에 빗소리가 언뜻 들렸던 것 같으니까..
장보러 나가야하는데 비오니까 나가기싫네에... 오늘은 집에 쭉 있어야겠다 :3

157 유키주 (KxcMN6cHPE)

2021-03-01 (모두 수고..) 11:09:44

하지만 장을 보러 가야한다면 다녀와야 하는 거 아닐까?
물론 나기주의 선택이지만!

158 나기주 (JcOOxDqS26)

2021-03-01 (모두 수고..) 11:32:44

그건...그래... 쌀 사러 가야하니까...
라고 쓰는 사이에 천둥소리같은게 들렸는데 내 착각인가... ;ㅁ; 으에에...

159 유키주 (KxcMN6cHPE)

2021-03-01 (모두 수고..) 11:33:09

쌀 사러 가는거 힘들겠구나. 부디 잘 다녀와. 나기주.
천둥소리.. 착각일거야! 그럴거야!

160 유키주 (KxcMN6cHPE)

2021-03-01 (모두 수고..) 19:31:04

무슨 비가 이렇게 온다지?
나기주는 장 잘 보고 왔을지 모르겠네! 어쩌면 푹 자고 있을지도 모르겠구!
어느 쪽이건 즐거운 휴일 보내랏!

161 나기주 (JcOOxDqS26)

2021-03-01 (모두 수고..) 20:59:15

그쪽도 비가 내리기 시작했나보군! :3
갱신이야~ 장보고 정리하고 집안일하다보니 시간이 벌써 이렇게... 연휴 마지막날을 이렇게 보내다니... :3

162 유키주 (KxcMN6cHPE)

2021-03-01 (모두 수고..) 21:03:37

어서 와! 나기주!
집안일을 하면 원래 시간이 잘 가지!
그래도 3일 정도 어느 정도는 쉬었을 거라고 믿겠어!

163 나기주 (JcOOxDqS26)

2021-03-01 (모두 수고..) 21:04:52

유키주 다시 안녕안녕~
음.. 그건 부정할 수 없네! 3일동안 푹 자고 게임도 하고 그랬으니까!
하지만 이제 5월까지 연휴가 없다는 사실은 좀 슬픈걸... :3

164 유키주 (KxcMN6cHPE)

2021-03-01 (모두 수고..) 21:06:33

그건 조금 슬프긴 하지만 괜찮아!
그래도 다음 주말이 찾아올테니까! 이번주는 4일만 일하면 또 주말인걸!
그때는 나기주도 관심 보이던 톰과제리를 보고 오는 것이다!

165 나기주 (JcOOxDqS26)

2021-03-01 (모두 수고..) 21:10:05

그렇군...! 주말이 가까워진다!(?
톰과 제리 보러 가야지!!

166 유키주 (KxcMN6cHPE)

2021-03-01 (모두 수고..) 21:13:03

톰과 제리 재밌긴 한데 너무 큰 기대는 하지 않는걸 추천한다!
결국 톰과 제리라서 톰과 제리스러운 영화니까!

167 나기주 (JcOOxDqS26)

2021-03-01 (모두 수고..) 21:20:58

에이 톰과 제리인걸! 그냥 추억 생각하면서 보러가는거지!
가벼운 마음으로 나들이 겸 다녀올 생각이야!
하지만 주말의 내가 집밖에 나가기 귀찮다고 생각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

168 유키주 (KxcMN6cHPE)

2021-03-01 (모두 수고..) 21:29:17

간혹 평 보면 뭔가 엄청난 감동이라던가 스케일을 상상하고 봤다가 실망하는 이들도 있는 것 같더라구!
그냥 옛 추억 떠올리면서 보면 웃을 수 있는 장면들도 꽤 나오더라.
아. 저거 그것의 오마주구나 이런 느낌으로!

169 나기주 (JcOOxDqS26)

2021-03-01 (모두 수고..) 21:53:15

애옹이가 키보드 위에 앉았다 일어나니 어째선지 입력언어가 일어로 바뀌어있어서 한참 헤맸다...(흐릿
아무튼 그렇구나~ 나는 그.. 뭐라그러지 분명 개그만화였는데 극장판에서 이상하게 감동이나 스케일 큰 시나리오로 흘러가는거 별로 안 좋아해서(?) 오히려 그런게 없는 쪽이 좋다구 :3

170 유키주 (KxcMN6cHPE)

2021-03-01 (모두 수고..) 21:55:37

그런거라면 괜찮을지도!
아무튼 애옹이가 자기 이야기하는줄 알고 끼려다가 내려온 모양이야! (아님)

171 나기주 (JcOOxDqS26)

2021-03-01 (모두 수고..) 21:58:22

ㅋㅋㅋㅋ...애옹쟝... 한글부터 마저 떼고 오자꾸나...(?
아무튼 주말이 기다려지는걸 :3 그리고... 연휴가 끝났으니 일찍 자야하는구나 오늘은... 아아... 꿈만 같은 시간이었다...

172 유키주 (KxcMN6cHPE)

2021-03-01 (모두 수고..) 22:02:45

(눈물) (눈물)

3일간 나름 늦잠도 푹 잤는데 끝나버렸어!
하지만 힘내자! 나기주! 또 주말은 찾아온다! 4일 뒤에!

173 나기주 (JcOOxDqS26)

2021-03-01 (모두 수고..) 22:41:02

4일뒤를 기다리며... 오늘은 좀 일찍 자야겠다 :<
내일 출근을 위해.. 그런고로 나는 이만 가볼게 :3 유키주 굿밤! 내일 만나~

174 유키주 (KxcMN6cHPE)

2021-03-01 (모두 수고..) 22:44:46

자러 가는구나!
또 다시 서로 한 주 수고해보자! 나기주! 잘 자!!

175 유키주 (Cd1bQBA/os)

2021-03-02 (FIRE!) 17:26:19

일을 마쳤으니 갱신해두겠어!
화요일 하루 힘내라! 나기주!

176 나기주 (7.HOp52pJk)

2021-03-02 (FIRE!) 23:23:40

아으 갱신이야... 늦은 퇴근에 집에 오자마자 캣타워 조립이라니... 하드한 일정이었다...(?

177 유키주 (Cd1bQBA/os)

2021-03-02 (FIRE!) 23:24:43

어서 와! 나기주!
오자마자 애옹님을 위해서 노동을 했다니.
정말 여러모로 고생이 많았어!!

178 나기주 (7.HOp52pJk)

2021-03-02 (FIRE!) 23:31:54

유키주 안녕~
으으 너무 지쳐서 오늘은 오래 못있을 것 같아...
3일 연휴때가 그립다... 얼른 와라 주말...

179 유키주 (Cd1bQBA/os)

2021-03-02 (FIRE!) 23:35:53

피곤하면서 어서 들어가서 푹 쉬어야지!
지치고 피곤한데 굳이 힘들게 있으려고 하면 건강이 더 나빠진다!
주말은 어느 순간 훅 와있을거야!

180 나기주 (7.HOp52pJk)

2021-03-02 (FIRE!) 23:40:35

응응 오래 있진 못해도 생존신고(?)는 하고 가려구!
자꾸 잠만보가 되어서 말없이 사라지고 그러는게 미안해서..ㅎ...
아무튼 오늘은 넘모 피곤해서 이만 가볼게~ 유키주 좋은 밤 되고 내일도 화이팅이야~ :3

181 유키주 (Cd1bQBA/os)

2021-03-02 (FIRE!) 23:43:50

그렇게 미안해하지 않아도 괜찮은걸!
아무튼 피곤하다고 하니 푹 쉬고 잘 자라! 나기주!

182 유키주 (3GpNic/i12)

2021-03-03 (水) 17:45:06

오늘도 하루를 마쳤다!
갱신해둘게!

183 나기주 (TMeygHRDkA)

2021-03-03 (水) 22:31:13

으앗 갱신이야! 평일엔 자꾸 늦은 시간에 오게되네... :< 이건 다 현생때문이야...

184 유키주 (3GpNic/i12)

2021-03-03 (水) 22:38:34

안녕! 나기주!
평일은 바쁘니까 어쩔 수 없는거지!
늦게 와도 상관없는 것이다! 현생은 거역할 수 없는 거잖아?

185 나기주 (TMeygHRDkA)

2021-03-03 (水) 22:40:22

유키주 안녕! 흑흑 현생이 내 삶의 재미를 방해해...

186 유키주 (3GpNic/i12)

2021-03-03 (水) 22:46:33

결국 우리의 현생은 주말이 아니면 보장이 되질 않는걸. (눈물)
나도 사실상 주말이 아니면 저녁시간 이전에는 얼굴 보이기 힘드니까..
괜찮아! 현생에 맞춰서 놀면 되는거지!

187 나기주 (TMeygHRDkA)

2021-03-03 (水) 23:45:00

맞아... 주말 말고는 보장이 안 되지...(흐릿(눈물
아니 근무중엔 시간 참 안 가면서 왜 퇴근만하면 시간이 이리 빨리 흘러간단 말인가... 미스테리다...

188 유키주 (3GpNic/i12)

2021-03-03 (水) 23:46:41

그건 나도 그래.
왜 일할 때만?! 놀 때도 시간 잘 안가게 해주세요! 이건 불공평해!

189 나기주 (TMeygHRDkA)

2021-03-03 (水) 23:52:59

아니면 일할 때도 시간 빨리 가게 하던가!! 어느 쪽이든 통일해달라구!!
내일은 일할 때도 시간이 빨리 흘러가길... 하지만 바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과한 욕심
아무튼 나는 또 다시 자러 갈게... 유키주 좋은 밤 :3 내일도 힘내자!

190 유키주 (3GpNic/i12)

2021-03-03 (水) 23:53:58

바쁘지 않고 시간 빨리가는 거 완전 좋잖아!
아무튼 하루 수고 많았어! 잘자! 나기주!

191 유키주 (0dlhGmtueE)

2021-03-04 (거의 끝나감) 18:32:12

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시간은 꿀같은 시간이야.
아무튼 갱신이야!

192 나기주 (evQvO4Q4SU)

2021-03-04 (거의 끝나감) 20:53:58

갱신이야아~ 오늘도 피곤한 하루였다... :3

193 유키주 (0dlhGmtueE)

2021-03-04 (거의 끝나감) 21:02:26

하루 수고 많았어! 나기주!
어서 와! 안녕이야!

194 나기주 (evQvO4Q4SU)

2021-03-04 (거의 끝나감) 22:03:41

그리고 나의 시간이 사라졌다... 어째서...?(??
유키주 안녕안녕~ 유키주도 오늘 하루 수고많았어~

195 유키주 (0dlhGmtueE)

2021-03-04 (거의 끝나감) 22:04:45

또 다시 고양이 사장님이 일을 시킨거야? 집에 와서도 쉬질 못하는 나기주는 힘내라! ㅠ
아. 맞아. 내 뒷꿈치 이제 완전히 아물었어! 그래도 아직 살이 완전히 돋아난 것은 아니라서 밴드 붙이는 중이지만!

196 나기주 (evQvO4Q4SU)

2021-03-04 (거의 끝나감) 22:07:12

나았다니 다행이다!! 하지만 으아악...악... 얼른 유키주의 뒷꿈치에 새살이 솔솔 돋아나길...

사실 애옹 사장님이 아직도 잔업을 시키고 있어... 낚시대를 휘두르느라 어깨가 나갈 것 같아 흑흑...

197 유키주 (0dlhGmtueE)

2021-03-04 (거의 끝나감) 22:16:43

나기주의 어깨야! 조금만 더 힘내!!
아무튼 냥냥이를 키우면 그런 고생이 뒤따라오는구나.
하긴 어떤 동물이라도 돌봐줌이 필요하니까 어쩔 수 없겠지만..

198 나기주 (evQvO4Q4SU)

2021-03-04 (거의 끝나감) 22:36:33

사실 안해줘도 알아서 놀긴하는데... 안해주면 새벽에 엄청 울면서 뛰어다녀가지고 내가 못자서...(?
지금껏 멈뭄미랑 햄쥐는 키워봤지만 고양이는 처음이라... 굉장히 새로운 느낌 :3

199 유키주 (0dlhGmtueE)

2021-03-04 (거의 끝나감) 22:38:22

아. 그거 어떤건지 알아.
나도 고양이에게 그렇게 당해본적 있어. 자고 있는데 내 몸 위로 다이빙을 해서 욱! 하고 깬 기억이 나네.
아. 멍멍이와 햄쥐도 키워봤구나! 나기주 동물 완전 좋아하는 애호가인데?

200 나기주 (evQvO4Q4SU)

2021-03-04 (거의 끝나감) 22:58:41

다이빙 진짜.. 그것도 꼭 명치 골라서 하더라구...
생존을 위해서라도 잔뜩 놀아줘서 고양이를 흐물흐물하게(?) 만들어야해...!!

헤헤 맞워요 동물 정말 좋아해! 주로 다리가 4개 이하인 쪽만... :3
다리6개인 애들부터는 음.. 좀... 무리... :3

201 유키주 (0dlhGmtueE)

2021-03-04 (거의 끝나감) 23:00:43

역시!
멍멍이와 햄쥐와 고양이를 다 키워볼 정도라면 동물애호가가 아닐 수 없지!
다리 여섯개는 곤충이기도 하고 취향 부문인걸!

202 나기주 (evQvO4Q4SU)

2021-03-04 (거의 끝나감) 23:09:59

으으... 난 곤충 쪽은 진짜 무리...
커다란 거미...는 좀 멋있긴하지만 역시 무섭고...

동물 얘기가 나온 김에~ 강아지파 고양이파 이거는 예전에 했었으니까 음음...
유키는 어떤 동물을 무서워해? 나기는 커다란 새를 무서워한다! 넓적부리황새나 펠리컨 같은 애들 :3 눈이 무섭다던가 하는 이유로 말이야~

203 유키주 (0dlhGmtueE)

2021-03-04 (거의 끝나감) 23:12:09

넓적부리황새와 펠리컨이라. 넓적부리황새는 실제로도 본 적 있긴 한데 포스 장난 아니더라.
뭔가 저쪽에서 나에게 날아올 수 있으면 쪼기 공격을 무진장 놀릴 것 같았어.
유키는 원숭이류에 상당히 약해. 어릴때 장난치다가 원숭이에게 과자를 뺏긴 적도 있고 사납게 이빨 들이미는 모습을 본 적도 있어서 지금도 원숭이류는 되게 멀리 떨어져서 보고 그래.

204 나기주 (evQvO4Q4SU)

2021-03-04 (거의 끝나감) 23:17:08

아하 원숭이에 약하구나... 확실히 원숭이들은 영악해서 무섭지.
비비원숭이는 위협할때 모습도 진짜 무섭구... 비비보단 덜하지만 일본원숭이도 위험하지 :3 한번 물려봤었는데 진짜 아팠었어!

205 유키주 (0dlhGmtueE)

2021-03-04 (거의 끝나감) 23:18:20

응? 물렸었어?!
손가락 괜찮았었던거야?! 잘못 물리면 잘릴수도 있다고 하던데!

206 나기주 (evQvO4Q4SU)

2021-03-04 (거의 끝나감) 23:23:00

괜찮아 스쳤을 뿐이야...같은 느낌이었어 다행히 :3
그래도 제법 찢어졌었지... 무서운 원숭이...
다음날이 되니까 손가락이 굽혀지지 않게 돼서 허겁지겁 응급실가고 파상풍주사맞고 그랬었는데 :3
뭐 예전 일이고 지금은 완전 멀쩡하니까~

207 유키주 (0dlhGmtueE)

2021-03-04 (거의 끝나감) 23:28:18

우와. 그건 진짜 무서웠겠다.
아이고. 나기주의 손가락이 무사해서 다행이야!
아무튼 원숭이들은 은근히 사나워. 진짜 공격적인 모드가 되면 그렇게 매서울 수가 없더라.

208 나기주 (evQvO4Q4SU)

2021-03-04 (거의 끝나감) 23:34:01

맞아 진짜 무서워...
사실 원숭이뿐만 아니라 어떤 동물이든 순간 돌변해서 달려들면 정말 무섭고 머리가 막 하얗게 되고 그러지 :3

209 유키주 (0dlhGmtueE)

2021-03-04 (거의 끝나감) 23:35:48

그건 그렇긴 하지!
하지만 유키는 그런 원숭이가 아니면 사실 어지간하면 좋아해!
호랑이도 쓰다듬을 수 있다면 쓰다듬고 싶어하는 애인걸!
물론 그러다가 물릴지도 모르니 시도는 못하고 있다!

210 나기주 (evQvO4Q4SU)

2021-03-04 (거의 끝나감) 23:45:01

호랑이를 쓰다듬고 싶어하다니... 유키 굉장히 용감하구나!
하긴 XXL냥젤리 보다보면 나도 한번쯤 만져보고 싶어지긴 하지만... 난 기회가 와도 무서워서 못할거야 물론 나기도 그렇고...ㅋㅋㅋ

으아 벌써 시간이 이렇게... 내일은 제일 정신없는 날이네.
내일도 힘내야지.. 이제 주말이 코앞이니까! 내일도 다같이 힘내보자!
난 이만 들어가볼게 :3 유키주 좋은 밤~ 내일 만나!

211 유키주 (0dlhGmtueE)

2021-03-04 (거의 끝나감) 23:45:57

XXL냥젤리를 만질 시도는 아무도 못하지 않을까? 바로 얼굴이 날아가버릴 것 같은데!
암튼 내일 하루 더 힘내자! 나기주! 이제 곧 주말이니까!
잘 자고 하루 수고했어!

212 유키주 (eZYZVieMYI)

2021-03-05 (불탄다..!) 17:03:42

갱신이야! 주말을 드디어 맞이했다!
물론 내일은 오후에 조금 일정이 있어서 나가봐야하지만 그게 아니면 어지간하면 그냥 집에 있어야겠어. 잠깐 나가는거 빼면.
아무튼 나기주도 일 마치고 좋은 주말 있길 바라!

213 유키주 (b0xfaLHG5c)

2021-03-06 (파란날) 10:38:15

아침인가..
스레 갱신해놓을게!

214 나기주 (zgZ7WKjytY)

2021-03-06 (파란날) 10:43:15

굿모닝...

215 유키주 (b0xfaLHG5c)

2021-03-06 (파란날) 10:55:29

어서 와라! 나기주!
나기주도 막 일어난 모양이로구나!

216 나기주 (zgZ7WKjytY)

2021-03-06 (파란날) 11:06:22

그말인즉슨 유키주도 이제 기상했다는 것...?
ㅋㅋㅋ안녕 유키주! 주말이라 늦잠 좀 자봤지 :3 아아 넘모 행복...

217 유키주 (b0xfaLHG5c)

2021-03-06 (파란날) 11:13:32

나는 조금 빠르게 일어났다가 다시 잠을 잤다가 다시 일어났어.
요즘 요상하게 잠이 줄어든 것 같아서 큰일이야. (눈물)

218 나기주 (zgZ7WKjytY)

2021-03-06 (파란날) 11:15:49

앗... 나이가 많으면 잠이 줄어든ㄷ...(말잇못(?
유키주 실례지만 연세가...(????

농담이고 으음 왜그러지...? 계절이 바뀐 것 때문인가? 해가 길어지고 있어서??

219 유키주 (b0xfaLHG5c)

2021-03-06 (파란날) 11:16:58

어쩌면 이게 정상화일지도 몰라!
예전에는 주말에 11시는 되어야 일어나고 그랬다구!
요즘 수면 조절을 해서 그런걸지두!

220 나기주 (zgZ7WKjytY)

2021-03-06 (파란날) 11:17:41

조절을 하고 있다니 분명 효과가 나오고 있는거네! 걱정할 필요는 없겠군! :>

221 유키주 (b0xfaLHG5c)

2021-03-06 (파란날) 11:18:52

사실 수면 조절을 해야하는 상황이거든.
코로나 때문에 집에서만 일하다가 이제 좀 풀려서 다시 출퇴근 라이프로 돌아가게 되었다!
그동안 꿀같았던 업무 시간 이제 안녕!! (눈물)

222 나기주 (zgZ7WKjytY)

2021-03-06 (파란날) 11:20:56

아아...(토닥토닥
꿀같은 재택근무 잘가.. 어서와요 출퇴근...

223 유키주 (b0xfaLHG5c)

2021-03-06 (파란날) 11:22:31

아무튼 그렇다!
그렇게 되었으니까 좋은 징조인거겠지! 라고 믿고 있어!
그러고 보니 나기는 장차 무슨 일을 하고 싶어할지 궁금해지네.
유키는 전에도 말했지만 수영 강사!

224 나기주 (zgZ7WKjytY)

2021-03-06 (파란날) 11:26:33

분명 좋은 징조일거야! 유키주의 수면조절이 잘 되고 있다는 징조일거야!

장래희망인가! 나기는 부모님 일을 물려받아서 여관집 주인이 되겠지!
그거랑 별개로 하고 싶어하는 일은... ...없...나...(생각안함(?

225 유키주 (b0xfaLHG5c)

2021-03-06 (파란날) 11:27:38

가업을 잇는거로구나!
그렇게 되면 도시와는 점점 더 먼 길로..
이렇게 설명을 들어보면 나기는 분명히 도시를 동경하고 좋아하고 가고 싶어하지만 그럼에도 아와나미도 떠나고 싶어하지 않아하는 그런 모습이 보이는 것 같네.

226 나기주 (zgZ7WKjytY)

2021-03-06 (파란날) 11:50:09

동경하고 좋아하지만 두려움 또한 있을거야 :3
익숙한 동네를 떠나는 걸 힘들어하는 걸지도 모르고... 하여간 복잡한 녀석이라구 나기는~

아... 컴퓨터 본체 자리 좀 옮기려다가 머리를 쎄게 박았더니 넘모 아프다... 오전부터 이런 바보짓이라니...

227 유키주 (b0xfaLHG5c)

2021-03-06 (파란날) 11:52:38

확실히 고향을 떠나는 것은 되게 힘들지.
익숙한 곳을 떠나서 사는 것은 왠지 두렵기도 하고 그렇잖아? 나도 그런 경험 있어서 알아!
그리고 나기주 바보 아니다! 하다보면 그럴 수도 있는거다!

228 유키주 (b0xfaLHG5c)

2021-03-06 (파란날) 12:10:44

일단 나는 쇼핑 할 것들이 좀 있어서 다녀올게!
나중에 보자! 나기주!
고양이 사장님에게 잔업 안당하게 조심해랏!

229 나기주 (zgZ7WKjytY)

2021-03-06 (파란날) 12:23:24

다녀와 유키주~ 잔업이라면 이미 당하고 있으니 걱정말고!(?

230 유키주 (b0xfaLHG5c)

2021-03-06 (파란날) 16:32:26

고양이에게 잔업당하는 나기주는 괜찮을지 모르겠네.
아무튼 다녀와서 갱신이야!

231 나기주 (zgZ7WKjytY)

2021-03-06 (파란날) 17:12:17

어서와 유키주~ 잘 다녀왔어??

232 유키주 (b0xfaLHG5c)

2021-03-06 (파란날) 17:22:04

물론 아주 잘 다녀왔어!
좀 이런저런 것을 많이 사서 복잡하긴 하지만 어쩔 수 없는거니까!
맛있는 것도 먹고 와서 저녁을 안 먹어도 될 것 같은 기분이다. (흐릿)

233 나기주 (zgZ7WKjytY)

2021-03-06 (파란날) 17:28:15

맛있는 것도 먹고 쇼핑도 하고 알찬 주말을 보냈구나! :3
고생했어~ 집에 왔으니 이제 쉬는것이야!

234 유키주 (b0xfaLHG5c)

2021-03-06 (파란날) 17:42:42

그 말대로 지금부터는 쉬려고 생각 중이야!
딱히 나갈 곳도 없고 말이지!
무엇보다 월요일부터 소비해야 할 체력을 아껴야만 해! (진지)

235 나기주 (zgZ7WKjytY)

2021-03-06 (파란날) 18:24:30

그래그래 푹 쉬는 것이야! :3
월요일을 대비해서 주말에는 푹 쉬어야지 암 :3

236 유키주 (b0xfaLHG5c)

2021-03-06 (파란날) 18:28:16

나기주도 푹 쉬기다! 고양이 사장님의 잔업은 계속되는 것 같지만서도. (눈물)

237 나기주 (zgZ7WKjytY)

2021-03-06 (파란날) 18:35:36

아니야~ 지금은 간신히 재워놨어...(흐릿
어깨가 빠질 것처럼 열심히 낚시대를 흔들었지 후후후...

238 유키주 (b0xfaLHG5c)

2021-03-06 (파란날) 18:41:27

(나기주의 어깨 주물주물)

왜인진 모르나 나기주의 뒤로 뭔가 지쳐 쓰러질 것 같은 나기의 그림자가 보이는 것 같아!

239 나기주 (zgZ7WKjytY)

2021-03-06 (파란날) 18:45:28

엣 어째서지... 지친 건 사실 내가 아니라 나기였나...?(?

240 유키주 (b0xfaLHG5c)

2021-03-06 (파란날) 18:45:55

즉설 짤을 그리다니!!
아무튼 내 기분탓인 모양이다! 결론은 고생 많았어!

241 나기주 (zgZ7WKjytY)

2021-03-06 (파란날) 19:06:53

헉 벌써 저녁시간! 오늘은 또 뭘 먹지... 으으.. 귀찮다아 :3

242 유키주 (b0xfaLHG5c)

2021-03-06 (파란날) 19:08:15

나는 먹고 들어왔기 때문에 저녁메뉴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지!
나중에 배고프면 라면이나 끓여먹을테다!

243 나기주 (zgZ7WKjytY)

2021-03-06 (파란날) 19:10:42

크아악 부럽구만...
나는 저녁 먹고올게~ 나중에 봐 유키주!

244 유키주 (b0xfaLHG5c)

2021-03-06 (파란날) 19:11:58

맛있게 먹으라구! 나기주!

245 나기주 (zgZ7WKjytY)

2021-03-06 (파란날) 20:20:41

저녁먹고 갱신이다! 얍! :3

246 유키주 (b0xfaLHG5c)

2021-03-06 (파란날) 20:23:56

다시 어서 와랏! 나기주! 얍!

247 나기주 (zgZ7WKjytY)

2021-03-06 (파란날) 20:29:19

얍얍! 다시 반가워 유키주!
반가운김에 오늘의 가챠 진단 가져왔다!(?

☆SSR 캐릭터 미쿠모 나기 픽업 가챠 이벤트
『그래서 우리는 걷기 시작했다』
유저 반응 :
"내 캐해는 적폐라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공식됨 뭐임?"
"진짜 지옥의 가챠 스케줄이다"
"너를 좋아해"
#당가픽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49018

☆SSR 캐릭터 미쿠모 나기
보유 칭호 : 【어긋난 마음은 어디로】

1차 등장 대사(문자)
「우리가 처음 만난 날을 기억해요?」
2차 등장 대사(보이스)
『이제는 망설이지 않아요!』

성능 평가 ::
"천상계는 아니지만 밥값하는 1티어"
#당가등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50391

가챠 대사랑 픽업 이벤트랑 묘하게 어울리는 느낌이라 좋다! 하하하!

248 유키주 (b0xfaLHG5c)

2021-03-06 (파란날) 20:34:14

어? 진짜 묘하게 겹치는 감이 있잖아?!
저렇게 나오기 쉽지 않은데! 그래서 나기가 다시 도시를 향한 꿈을 키워나간다는 의미죠?! (마이크 갖다대기)

249 유키주 (b0xfaLHG5c)

2021-03-06 (파란날) 20:35:31

☆SSR 캐릭터 아사기리 유키 픽업 가챠 이벤트
『모든 붉은 것을 위한 찬송가』
유저 반응 :
"별 생각없이 보다가 통수 맞아서 눈알 잃어버림"
"아사기리 유키 입문의 바이블로 써도 좋을 정도"
"이자식들이런식으로나오면내가기뻐할줄알았냐정답이다연금술사~~~!!"

☆SSR 캐릭터 아사기리 유키
보유 칭호 : 【불길한 운명에 건배를 】

1차 등장 대사(문자)
「그 노래를 부를 때네요」
2차 등장 대사(보이스)
『이제는 내가 지켜줄게요』

성능 평가 ::
"살짝 애매한 2티어... 그치만 좋음"
#당가등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50391

유키:나는 후회하고 싶지 않아.
유키:그러니까 혁명이다! (그거 아님)

250 나기주 (zgZ7WKjytY)

2021-03-06 (파란날) 20:39:34

혁명이다!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
ㅋㅋㅋㅋㅋㅋㅋㅋ유키 것도 은근히 어울리잖아! 그 노래라는 건 분명 소련 찬가 같은거겠지?(아니다

251 유키주 (b0xfaLHG5c)

2021-03-06 (파란날) 20:44:05

이래서 진단은 재미있어!!
그런데 혁명 노래 부르는 유키도 뭔가 잘 어울릴 것 같아서 큰일이야. (시선회피)

252 나기주 (zgZ7WKjytY)

2021-03-06 (파란날) 20:47:33

앗 어째선지 마크로스가 떠올랐다...(??
물론 마르크스도 떠올랐습니다만(대체

253 유키주 (b0xfaLHG5c)

2021-03-06 (파란날) 20:48:22

좋아. 그럼 유키가 나기에게 도시로 가기 위해 혁명의 길에 참여하라고 꼬시는 일만 남았군! (그거 아님)

254 나기주 (zgZ7WKjytY)

2021-03-06 (파란날) 20:52:39

나기(혁명맛): ...좋아요, 이제는 망설이지 않아요!

그렇게 혁명가 둘은 도시로 떠나게 되고...(????

255 유키주 (b0xfaLHG5c)

2021-03-06 (파란날) 20:56:12

그거 해피엔딩일까? 배드엔딩일까?
게임이라면 여기서 딱 오와리라는 문구가 뜨고 뒷 이야기는 알아서 상상하세요 루트일텐데!
암튼 궁금해진 건데 나기네 가게에서 가장 유명한 기념품은 어떤거야? 유키라면 아마 그것을 돌아가기 전에 사서 가져갈 것 같네.

256 나기주 (zgZ7WKjytY)

2021-03-06 (파란날) 21:04:06

나기네 가게에서 제일 유명한 기념품이라...
무난하게 많이 나가는 건 아와나미 해변가의 일몰을 비롯한 명소를 찍은 사진엽서 세트고
악세사리 종류라면 글래스비치랑 조개 껍데기로 만든 팔찌 같은 거...일까?

257 나기주 (zgZ7WKjytY)

2021-03-06 (파란날) 21:05:09

아니 글래스비치가 아니라 비치글래스... 앞뒤를 왜 바꿔먹은거야... :3

아무튼 그렇다고 합니다! 물론 다른 것도 많다구! 마네키네코라던가 왜 있는지 모르지만 중학생 정도 되는 애들한테 인기 좋은 목검(...)같은거나 나무로 만든 뱀이나...

258 유키주 (b0xfaLHG5c)

2021-03-06 (파란날) 21:14:05

글래스비치라고 해서 그게 뭐지? 하고 찾아봤다가 엄청난 것을 보고 말았다.
아무튼 그렇구나! 그렇다고 한다면 유키는 조개 껍데기 팔찌를 사갈 것 같네.
사진엽서도 조금 고민하다가 한 장 정도는 사갈지도 모르겠어!
아무튼 정말로 무난한 기념품이로구나! 의외로 사가는 사람들이 많을지도 모르겠는걸?

259 나기주 (zgZ7WKjytY)

2021-03-06 (파란날) 21:16:11

유리조각이 해변가에서 파도에 구르면서 둥글둥글해진거 예쁘니까~
그거랑 조개랑 같이 해서 팔찌를 만드는거야~

뭐어 무난하지 :3 여관 손님들한테 그럭저럭 팔리지 않을까?

260 유키주 (b0xfaLHG5c)

2021-03-06 (파란날) 21:30:12

역시 나기가 별 거 아니라고 하는 이유는 매번 보는 풍경이기 때문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어.
일단 유키는 되게 마음에 들어할 것 같네.
돌아가기 전에 나기가 자신의 집 주소를 알려줬다면 아마 유키가 꿈과 희망의 나라에서 파는 쥐돌이 인형을 하나 택배로 보내주지 않을까 싶어.

261 나기주 (zgZ7WKjytY)

2021-03-06 (파란날) 21:36:02

그건 나기 대신 내가 받고 싶네~(?
라인 아이디 교환했으니까 주소까지 주진 않겠지...했지만 그렇게 하면 나기가 날 죽이려고 할지도 모르니까
유키가 돌아가기 전에 알려줘야겠어 꼭... 꼭꼭꼭...(?

262 유키주 (b0xfaLHG5c)

2021-03-06 (파란날) 21:45:15

아앗! 주소를 주는 것이 캐붕이라면 안줘도 된다!
어차피 유키가 고모부에게 보낸 후에 배달해달라고 하면 같은 마을 사람이니까 주소 알테고 알아서 잘 배달해주겠지! (나쁨)

263 나기주 (zgZ7WKjytY)

2021-03-06 (파란날) 21:47:10

아냐아냐! 이건 캐붕이 아니라... 입체적인 캐릭터라는 거니까!(?
주소 정도야 뭐! 나기가 새로 나오는 엽서 보내줄게요!하고 주소 줄 수도 있는거고!ㅋㅋㅋㅋㅋ

264 유키주 (b0xfaLHG5c)

2021-03-06 (파란날) 21:49:16

쥐돌이 인형을 얻기 위한 큰 그림인가?! (아님)
아무튼 생각해보면 정말로 본스레는 짧게 끝났구나라는 것이 확 느껴지네.
여름이라는 계절하에 정말 이것저것 소재는 많았는데 아쉽기도 해. 그러니까 나기 데리고 해수욕하는 유키를 보고 싶기도 하다! 물론 나기는 뭔가 느낌이 바다 안 들어갈 것 같지만!

265 나기주 (zgZ7WKjytY)

2021-03-06 (파란날) 21:51:42

'현지인이랑 수영 대결이라도 하고싶으신가요☆'라고 도야~하게 말하면서 어쩔 수 없다는 듯이 바다에 들어가지만
유키의 엄청난 수영실력을 보고 질 수 없다고 무리해서 수영하다 쥐가 나는 나기가 떠올랐다(?

아무튼 나기가 바다에 안 들어가는 건 아니니까~ 지금은 사람이 많아서 붐비니까 사람이 적은 명소를 알려줄지도 모른다구 :3

266 유키주 (b0xfaLHG5c)

2021-03-06 (파란날) 21:58:58

그건 유키가 정말로 좋아할만한 소식인걸?
이렇게 일상 소재만 점점 늘어나게 된다!

267 나기주 (zgZ7WKjytY)

2021-03-06 (파란날) 22:45:08

차곡차곡 쌓인 일상소재... 언젠간 쓰겠지! 아마!

268 유키주 (b0xfaLHG5c)

2021-03-06 (파란날) 22:54:25

급할건 없으니까!
나기주의 현생이라던가 내 현생이 서로 맞춰지면 그때 천천히 돌려도 되는걸!

269 유키주 (UZBRg3tU1g)

2021-03-07 (내일 월요일) 11:04:33

아침인가..
나의 휴일이 하루밖에 안 남다니. 이럴 순 없어!
라고 외치며 갱신!

270 나기주 (23kUatWJHg)

2021-03-07 (내일 월요일) 11:57:30

아..? 내 오전... 다 어디로...??
갱신이야... 해가 중천이네... 내 꿀같은 일요일이 또 이렇게...

271 유키주 (UZBRg3tU1g)

2021-03-07 (내일 월요일) 12:00:42

안녕이야! 나기주!
괜찮아! 또 다른 일요일이 찾아올거야!!
그렇게 믿을 수밖에 없잖아?! (눈물)

272 나기주 (23kUatWJHg)

2021-03-07 (내일 월요일) 12:02:11

유키주도 안녕!
그래... 일요일은 또 찾아오겠지.. 하지만 오늘은 두번다시 돌아오지 않는다고(대체

273 유키주 (UZBRg3tU1g)

2021-03-07 (내일 월요일) 12:10:59

그러니까 오늘은 더 충실히 보내야지!
사실 나도 내일부터 오랜만에 출퇴근제라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
그래도 못 버텨서 하루만에 너 해고! 이러진 않겠지!

274 나기주 (23kUatWJHg)

2021-03-07 (내일 월요일) 12:19:29

에이 설마~ 그럴 일은 없을거야! 잘 버틸 수 있을거라구!

275 유키주 (UZBRg3tU1g)

2021-03-07 (내일 월요일) 12:25:34

그렇게 되어야지! 요즘은 잘리면 일자리도 못 구한다! (절레절레)
아무튼 진단이나 돌려봤다!

"네가 하는 산책의 방식은?"
아사기리 유키:그냥 가볍게 발길 닿는 곳으로 가는 편이야. 아와나미의 경우엔 해변가를 주로 걷곤 해. 그러다가 좋으면 수영도 하는 거지! 할 수 있는 건 다 해봐야 적성이 풀리거든.

"너에 대해 전혀 모르겠어."
아사기리 유키:그래? 그렇다면 천천히 알아가면 되잖아? 그러니까 너에 대해서도 알려줄래? 일기장에 오늘 이 순간을 기억할 정도로 많이 알고 싶은걸?

"어느날 일어나 보니 너를 제외한 모두가 사라져 있어. 그럼 어떨 것 같아?"
아사기리 유키:그건 난 도저히 못 버틸 것 같은데. 미안. 어두운 이야기 하는 거 별로 안 좋아하는데 살 자신이 없어. 그렇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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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 나기주 (23kUatWJHg)

2021-03-07 (내일 월요일) 12:33:29

유키쟝.. 마지막 질문이... ;ㅁ;
아무튼 나도 해봤다!!

"어떻게 하면 널 죽일 수 있어?"
미쿠모 나기: 엣☆ 그거 진심으로 묻는 건가요? 사이코패스인가요? 예비 살인범인가요? …질문의 의도는 모르겠지만, 여러 방법이 있겠죠. 옥상에서 밀거나 바다에 가라앉히거나 전생☆트럭이 달려올 때 민다던가… 평범하게 사람이 죽을 만한 방법을 쓰면 되잖아요? 그런데 진짜 왜 물어보는 거죠? 전 아직은 죽기 싫은데☆

"특별히 싫어하는 맛은?"
미쿠모 나기: 신맛. 우메보시 같은 거 있잖아요? 먹으면 표정이 귀엽지 않게 된다구요. 그것도 스스로 조절할 수 없을 정도로 자동반사 레벨로! 그런 거 별로 안 좋아하니까, 제일 싫어해요☆

"어떤 것을 가장 후회해?"
미쿠모 나기: …으응~ 글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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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 유키주 (UZBRg3tU1g)

2021-03-07 (내일 월요일) 12:38:54

1번째 질문 뭐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런 것이 왜 질문으로 나오는거야! 예비 살인범이잖아! 저거!
아무튼 역시 나기는 확실히 귀여움에 강한 애정을 보이는구나. 그 와중에 3번은 떡밥? 비설? 그런건가?!

278 나기주 (23kUatWJHg)

2021-03-07 (내일 월요일) 12:45:49

떡밥이나 비설 그런 건 아니구.. 그냥 생각하다가 귀찮아진 나기주의 둘러대기 정도였다!(?
ㅋㅋㅋㅋ첫번째 질문은 일상물에서 나올 건 아니지 확실히.. 유키의 마지막 질문도 그런 느낌이고 :3

279 유키주 (UZBRg3tU1g)

2021-03-07 (내일 월요일) 12:51:05

낚시대를 물어버린 것이야! 아주 대롱대롱 매달려버린 것이야!
진단의 질문들이 사실 대부분 저런 것들이니까! 그래도 대답하면 재밌긴 하더라.
아무튼 문뜩 떠오른 것이긴 하지만 나기가 가져간 소원권은 과연 어떻게 돌아올지 궁금해졌어.
귀여움화 당해버리는 것일까? (아님)

280 유키주 (UZBRg3tU1g)

2021-03-07 (내일 월요일) 12:51:29

암튼 점심을 좀 먹어야해서 자리를 비우고 올게!
라면이라서 빨리 먹지 않으면 불어버릴지도 몰라!
나기주도 맛점!

281 나기주 (23kUatWJHg)

2021-03-07 (내일 월요일) 12:52:40

앗 맞다 소원권 있었지! 크크크...(?
다녀와 유키주~ 나도 점심 먹고 올게~

282 유키주 (UZBRg3tU1g)

2021-03-07 (내일 월요일) 13:10:41

역시 라면은 빨리 먹게 된단 말이야. 다시 갱신이야!
소원권을 대체 무엇에 쓰려고 하는 것이지?! 스불재인가?!

283 나기주 (23kUatWJHg)

2021-03-07 (내일 월요일) 19:04:30

점심먹고 잠깐 작업한다는게 벌써 저녁이 되어버렸어... ;ㅁ; 내 시간!! 재갱이야아아...

284 유키주 (UZBRg3tU1g)

2021-03-07 (내일 월요일) 19:05:59

다시 안녕이야! 나기주!
원래 작업을 하고 일을 하면 정말 순식간에 시간이 훅훅 지나가버리고 그러더라!
나기주의 일요일. 유익한 노동과 함께 사라졌습니다!

285 나기주 (23kUatWJHg)

2021-03-07 (내일 월요일) 19:08:22

안돼애애애... 내 휴일... 휴일에도 일을 했다니이이이...
아무튼 다시 안녕안녕!

286 유키주 (UZBRg3tU1g)

2021-03-07 (내일 월요일) 19:09:31

여기서 내가 일요일에 일을 하면 월요병 회복에 좋습니다 뉴스 짤을 올리면 도주해야할 상황일까?
암튼 일한다고 고생 많았어!

287 나기주 (23kUatWJHg)

2021-03-07 (내일 월요일) 19:16:03

그런 나쁜 짤을 올린다면... 당신을 쏴버리겠서...(??
ㅋㅋㅋ...가...감사함다...네... 이제 놀고싶..지만 작업 마무리가 남아있어서 넘모 슬프다 :<

288 유키주 (UZBRg3tU1g)

2021-03-07 (내일 월요일) 19:17:19

살고 싶으니까 나는 손을 번쩍 들어올리겠어!! (눈물)
아직도 일하는구나. 조금만 더 화이팅하자! 아직 일요일은 남아있어!

289 나기주 (23kUatWJHg)

2021-03-07 (내일 월요일) 21:42:51

으악 다 끝났다! 하지만 일요일은 죽었어!(?

290 유키주 (UZBRg3tU1g)

2021-03-07 (내일 월요일) 21:49:32

이 늦은 시간까지 작업을 하다니. 나기주 괜찮니?
정말 고생이 많았어! 고양이 사장님은 아니지만 내가 토닥토닥해주마! (필요없음)

291 나기주 (23kUatWJHg)

2021-03-07 (내일 월요일) 22:01:17

토닥토닥해주다니... 유키주는 천사야...(감동(눈물
고양이 사장님은 작업하는 내내 무릎을 점령하고 계셔... 다리에 피가 안 통하고 있어...(?

292 유키주 (UZBRg3tU1g)

2021-03-07 (내일 월요일) 22:02:14

진정한 사장님이로구나. 농땡이를 피지 못하도록 무릎에 앉아서 감시를 하다니.
역시 고양이는 무시무시한 생명체야. 암튼 고생이 많다. ㅠㅠㅠㅠㅠㅠ

293 나기주 (23kUatWJHg)

2021-03-07 (내일 월요일) 22:14:24

고양이보다 개가 나았을까... 아니야.. 혼자가 나았을지도...(?
그래도 귀여우니까 괜찮아...응...

아무튼 벌써 10시가 넘어버렸네... 내 일요일이 이렇게 지나가다니...
내일부터는 출근이구나 으으윽

294 유키주 (UZBRg3tU1g)

2021-03-07 (내일 월요일) 22:15:45

나기주가 귀엽게 생각하고 잘 돌보면 된거지. 원래 동물은 키우기 힘들다고 하잖아.
나도 옛날에 햄쥐 키운 적이 있는데 엄청 힘들더라구. 물론 그땐 어려서 아무것도 몰라서 그런 걸 수도 있지만.. 대체 내 손을 왜 그리 물어뜯는건지. 얼마나 피를 봤는지 몰라.
출근. 출근.(죽은 눈)
또 한 주 힘내자. 나기주.

295 나기주 (23kUatWJHg)

2021-03-07 (내일 월요일) 22:17:42

햄쥐... 핸들링 진짜 어렵지 응...
그래도 래트한테 물려보고 나니까 햄스터한테 물리는 건 그냥 따끔하더라구!(?
아무튼... 으으 오늘은 일상 돌리고 싶었는데... 내일은 둘 다 출근을 하니 무리겠구나...
한 주 힘내서 살아남자 유키주... 화이팅...

296 유키주 (UZBRg3tU1g)

2021-03-07 (내일 월요일) 22:20:57

햄스터도 아픈데 레트면 어떻게 되는거야?!
사실 킵을 하면서 돌리면 지금도 일상 돌릴 수 있지 않을까 싶지만 나기주가 무진장 지쳐보여서 차마 하자고 말을 하기가 힘드네.
그러니까 무슨 상황을 돌릴지 이야기 정도만 해도 되지 않을까?

297 나기주 (23kUatWJHg)

2021-03-07 (내일 월요일) 22:25:07

햄스터가 일반 바늘이라면 래트는... 재봉틀 바늘 같았지...(?
킵.. 킵하면서 돌릴..까...(욕망) 아냐 내일 출근길을 위해서는 유키주 말대로 어떤 상황 돌릴지 정도만 얘기하는게 낫겠지...ㅠ

그럼 어떤 상황을 돌릴까~ 유키가 수영하고 싶어할 것 같은데 바다 어때 바다?

298 유키주 (UZBRg3tU1g)

2021-03-07 (내일 월요일) 22:29:36

손가락이 무사할 수 있는거야? (동공지진)
유키는 이미 혼자서도 수영을 마음껏 즐기고 있겠지만 다른 누군가와 바다를 가는 것도 상당히 좋아하지! 좋아 그러면 바다에서 피크닉이라도 하는 것이 어때?
꼭 수영이 아니더라도 모래찜질이라던가 그런 것도 있을 수 있으니까! 유키가 파라솔 깔아놓고 수박 가지고 와서 옆에 두고 쉬고 있을 때 나기가 근처를 지나가다가 볼 수도 있는거구!

299 나기주 (23kUatWJHg)

2021-03-07 (내일 월요일) 22:34:14

바다! 피크닉! 좋다! 복불복 제2탄으로 수박깨기라던가 해도 재미있을 것 같구(?????
근처 지나가다가 유키를 발견해서 말 걸고 같이 피크닉도 하고 수영도 하고 사람 없는 명소도 가르쳐주고 다 하면 되겠군!

300 유키주 (UZBRg3tU1g)

2021-03-07 (내일 월요일) 22:35:37

유키가 아주 좋아하는 루트로구나!
좋아! 그럼 일단 이렇게 상황을 정하고 천천히 돌리는 방향으로 가면 되지 않을까 싶어!
상황이 길어지겠지만 아무렴 어떻겠어. 길게 놀면 되지!

301 나기주 (23kUatWJHg)

2021-03-07 (내일 월요일) 22:37:07

느긋하게 길게 이어갈 수 있는 게 일대일 스레의 특징...이라고 생각하니까! 응!
아아 맞다 소원권도 어떻게 쓸지 생각해놔야지~ 흠흠 뭘 할까나~

302 유키주 (UZBRg3tU1g)

2021-03-07 (내일 월요일) 22:38:01

소원권. 그거 정말로 잊고 있었던거구나.
왜 나는 스불재를 저질렀는가!

303 나기주 (23kUatWJHg)

2021-03-07 (내일 월요일) 22:39:59

ㅋㅋㅋㅋㅋ아니 진짜 잊고 있었는데~
유키주가 친절하게도 알려줘서 정말 감사할따름이야~
보답으로 아주 좋은 소원을 생각해둘게!크크크...

304 유키주 (UZBRg3tU1g)

2021-03-07 (내일 월요일) 22:42:40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로 잊고 있었다고 해서 털썩하는 중이야!
대체 무슨 소원을 빌려는건진 모르겠지만 유키가 감당할테니 괜찮아!

유키:(원망의 눈빛)

305 나기주 (23kUatWJHg)

2021-03-07 (내일 월요일) 22:48:54

ㅋㅋㅋㅋㅋ유키가 눈에서 레이저를 쏘고 있어!
소원은 천천히 정할테니 너무 걱정말라구 유키쟝~

306 유키주 (UZBRg3tU1g)

2021-03-07 (내일 월요일) 22:51:30

귀여움화 당하는 것인가?
나기 취향의 귀여움화 되어버리는 것인가?

307 나기주 (23kUatWJHg)

2021-03-07 (내일 월요일) 22:53:38

엇 그런 방법도 있었구나! 아이고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메모(?

308 유키주 (UZBRg3tU1g)

2021-03-07 (내일 월요일) 22:58:25

이것이 스불재 2로구나!

유키:(원망의 눈빛 2배)

309 나기주 (23kUatWJHg)

2021-03-07 (내일 월요일) 23:05:02

ㅋㅋㅋㅋㅋㅋㅋㅋㅋ뭐 아무튼 기대하라굿!!
당장 쓰지는 않을거지만~ 아무튼 바다 일상인가~ 나기 수영복을 어떻게 해야할까 흠흠~

310 유키주 (UZBRg3tU1g)

2021-03-07 (내일 월요일) 23:11:32

이렇게 된 이상 쓰기 전에 유키가 집으로 돌아가는 수밖에 없어!
그러게. 역시 바다 하면 수영복이지! 일단 유키는 트랭크스 수영복이라서 아마 상의는 다 까고 있을 것 같네.
수영부 출신이라서 기초체력운동을 많이 했기에 복근까지는 아니더라도 은근히 탄탄한 편이야!

311 나기주 (23kUatWJHg)

2021-03-07 (내일 월요일) 23:14:43

역시 수영부! 굉장해!
나기는 평범하게 학교 수영복이다! 그렇게 막 귀여운 건 아니지만 어쨌든 가지고 있는 수영복이 이거 하나니까 :3 선택의 여지가 없어! 현실과 타협해라!

나기:(원망의 눈빛)(?)

312 유키주 (UZBRg3tU1g)

2021-03-07 (내일 월요일) 23:15:49

학교 수영복 괜찮잖아!
어쨌든 나기가 입으면 매우 귀여울거라구!

313 나기주 (23kUatWJHg)

2021-03-07 (내일 월요일) 23:21:19

나기: 아뇨!! 귀여운 수영복이라는 건 말이죠 프릴이랑 리본이 달린 그런 거라구요! 밋밋한 학교 수영복 같은 거 하나도 귀엽지 않으니까!!
나기주: 미리 사두지 않은 네 잘못이다(?

314 유키주 (UZBRg3tU1g)

2021-03-07 (내일 월요일) 23:30:30

하지만 나기라면 귀여운 것을 좋아하니 그런 수영복을 하나 사줬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지도 몰라!
라고 나기를 위해서 일단 대변해보겠어!

315 나기주 (23kUatWJHg)

2021-03-07 (내일 월요일) 23:33:00

나기주: 큭... 그럼 여기서는 다수결로 결정하겠습니다. '귀여운 수영복을 가지고 있다' 쪽은 손을 들어주세요.
나기: (양손 번쩍)
나기주: 양손이어도 두개로 세진 않으니까 참고해주세요.
나기: (무룩)

같은 게 생각나버렸다... 아무튼 유키주도 그렇게 말하니... 나기는 비장의 수영복을 가지고 있다는 걸로 하겠어!
프릴이랑 리본이 가득 달린 비키니 정도면 되겠지!

316 유키주 (UZBRg3tU1g)

2021-03-07 (내일 월요일) 23:37:40

사실 캐붕이 일어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한거니까 나기주가 편한대로 하면 된다고 생각해!
아무튼 나기가 수영복이 있으니 나기의 수영실력을 보겠어!

317 나기주 (23kUatWJHg)

2021-03-07 (내일 월요일) 23:46:24

나기의 수영...실력...

.dice 1 5. = 2
1. 돌고래
2. 현지인이고 바닷가 태생이라 어느 정도는 한다구요~
3. 개헤엄도 헤엄이다
4. 일단 뜨는 것까진 가능해! 잠재력은 있어!
5. 잘 가라앉는다...

318 나기주 (23kUatWJHg)

2021-03-07 (내일 월요일) 23:48:38

의외로 적절한 정도를 골라줬다...? 왜그래 다갓... 오늘 어디 아파...?(???

319 유키주 (UZBRg3tU1g)

2021-03-07 (내일 월요일) 23:52:10

다갓은 적절한 것을 골라준거야!
그래도 바다 출신인걸! 어느 정도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아!

320 나기주 (23kUatWJHg)

2021-03-07 (내일 월요일) 23:58:10

그럼그럼. 바다 출신이니까!
바다 일상에서는 둘 다 수영을 잘 하니 걱정이 없겠어!
만나게 되는 장소가 나기네 집 근처라면 나기가 집에서 이것저것 챙겨올지도 모르겠네. 먹을 거라던가 마실 거라던가 여러가지로...

321 유키주 (4EL1grL5P.)

2021-03-08 (모두 수고..) 00:05:30

그렇다면 나기의 집 근처로 가는 수밖에 없잖아!
하지만 유키는 나기의 집을 모르니까 그냥 우연히 거기에 갔다로 가야겠어!

322 나기주 (MOHmIFFXRI)

2021-03-08 (모두 수고..) 00:12:24

으... 벌써 12시가 넘었네..
출근을 위해 이만 자야겠어... 잘자 유키주! 유키주도 출근 화이팅이야! 힘내자구!

323 유키주 (4EL1grL5P.)

2021-03-08 (모두 수고..) 00:13:31

잘 자! 나기주!
나도 조금 있다가 자러 가야겠네!
또 한주 열심히 힘내자!

324 유키주 (4EL1grL5P.)

2021-03-08 (모두 수고..) 19:19:16

오랜만의 출퇴근은 역시 체력을 많이 깎는구나.
갱신이닷!

325 나기주 (MOHmIFFXRI)

2021-03-08 (모두 수고..) 19:46:48

갱신이야~ 유키주 고생했어! 출퇴근 때 체력감소 진짜 장난아니지... :3

326 유키주 (4EL1grL5P.)

2021-03-08 (모두 수고..) 19:48:16

정말 오랜만에 해서 그런지 더욱 그런 것 같아.
하지만 역시 사무실에서 일을 하니 시간이.. 시간이..(눈물)
빨리 가는 것 같으면서도 은근히 안 가서 더 짜증이 나!
아무튼 어서 와라! 나기주!

327 나기주 (MOHmIFFXRI)

2021-03-08 (모두 수고..) 19:54:11

헬로헬로~ 이제 내 기분을 알겠군 그래(?
진짜 사무실에서 일하면 시간 참 안가 :3 ㅋㅋㅋㅋ아무튼 오랜만에 수고했어! 그리고 앞으로도 고생할거야 크크크...(???

328 유키주 (4EL1grL5P.)

2021-03-08 (모두 수고..) 19:59:25

이미 나기주의 기분은 이전부터 잘 알고 있었는데!
같은 샐러리맨끼리 이러지 말라우!

329 나기주 (MOHmIFFXRI)

2021-03-08 (모두 수고..) 20:08:16

재택근무하던 사람이 출퇴근하는 사람의 기분을 전부 알 수는 없잖아!!(억지
아무튼 그... 그치 같은 샐러리맨... 같은 사축...(?) 다함께 힘내자...

330 유키주 (4EL1grL5P.)

2021-03-08 (모두 수고..) 20:09:34

하지만 나도 출퇴근 했었다!! (사자후)
사축이라는 것은 너무 슬퍼. 그러니까 금요일만을 기다린다. 주 5일제 짱이야.

331 나기주 (MOHmIFFXRI)

2021-03-08 (모두 수고..) 20:11:36

크아악 죄송합니다 제가 잘못했읍니다(빠른 사과 저렴한 무릎(?
아냐... 주5일제로는 부족해... 나는 주3일제의 세상을 꿈꾼다(???

332 유키주 (4EL1grL5P.)

2021-03-08 (모두 수고..) 20:20:40

주 3일제를 했다간 월급이 지금보다 더 적어지지 않을까?
안 그래도 박봉인생인데. (눈물)

333 나기주 (MOHmIFFXRI)

2021-03-08 (모두 수고..) 20:25:34

최종목표는 불로소득... 일하지 않아도 풍족한 삶을 원해... :3

334 유키주 (4EL1grL5P.)

2021-03-08 (모두 수고..) 20:30:09

그거 최고의 삶이지!
내가 죽기전에 그런 삶이 정말로 펼쳐지긴 할까..

335 나기주 (MOHmIFFXRI)

2021-03-08 (모두 수고..) 20:33:08

으음... 그건... 모르겠어... :3
죽기 전에 그런 날이 오긴할까... 오면 좋겠지만...

336 유키주 (4EL1grL5P.)

2021-03-08 (모두 수고..) 20:37:15

아무튼 나기주도 오늘 하루 정말 고생했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나기주가 보고 싶은 유키의 모습이 있다면 썰이라도 풀어주겠어! (이상한 결론)

337 나기주 (MOHmIFFXRI)

2021-03-08 (모두 수고..) 20:42:48

내가 보고 싶은 유키의 모습이라...
...크윽... 고를 수 없어.. 너무 많아... 그러니까 일단은 도시와 시골의 차이에 당황한다던가, 그런 모습 유키에게 있었나요!!?

338 유키주 (4EL1grL5P.)

2021-03-08 (모두 수고..) 20:47:26

사실 유키에게 있어서 아와나미는 처음 온 곳은 아니라서 그렇게 당황한 것이 많진 않아.
물론 처음 왔을 땐 (대충 초등학생 때) 당연히 최신 오락실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없어서 급당황하고 온천으로 돌아가 보글보글하면서 불만을 표출한 적은 있어!
물론 그것도 다 일기장에 적혀있지!

339 나기주 (MOHmIFFXRI)

2021-03-08 (모두 수고..) 20:49:58

온천에서 보글보글하면서 불만을 표출하다니ㅋㅋㅋㅋ귀여워!!!
하긴 친척네 집이니 처음은 아니겠지! 아무튼 귀여워!
유키주도 보고 싶은 나기의 모습이 있다면 말해달라구! 썰풀이 시간이다!

340 유키주 (4EL1grL5P.)

2021-03-08 (모두 수고..) 20:54:43

나기가 반에서는 주로 어떻게 보내는지 매우 궁금한 것이다!
유키는 아무래도 방학 시즌 때 와서 나기가 반에서 어떤 느낌으로 있는지, 어떻게 친구들과 지내는진 잘 모르고 볼 수도 없을테니까!
축제 후에 둘이 같이 다니는 모습을 본 이후에 나기가 질문공세를 당하진 않았는지도 살짝 궁금하구!

341 나기주 (MOHmIFFXRI)

2021-03-08 (모두 수고..) 20:59:33

반에서는 적당히 친구들도 있고~ 교우관계가 그리 나쁘진 않다는 설정이다! 초등학교 때부터 쭉 붙어다닌 친구도 있고! 바로 옆집사는 친구도 있고! 하지만 방학 때는 제각각 집안일 돕느라 학기중에 비해 자주 만나지 못한다는 슬픈 설정이 있지... 방금 만들었어(?
축제 때 유키랑 같이 다니는 걸 목격한 친구들이 질문공세를 하지 않았을리가 없죠 :>
물론 나기는 그냥 관광객 안내해준거라고 말하면서 그보다 귀신의 집 왜그렇게 무서웠냐고 하소연하면서 자연스럽게 화제를 돌려버렸을 것 같은 느낌!

342 유키주 (4EL1grL5P.)

2021-03-08 (모두 수고..) 21:02:46

역시 작은 마을이라는 설정답게 어릴때부터 친하게 지낸 이들이 매우 많구나! 교우 관계가 좋다고 하니 나기는 인싸가 틀림없어! 방학 중에는 확실히 가업이 있으면 조금 힘들 수도 있겠네.
아무튼 질문공세를 당했다면 유키는 당분간 학생들을 피해다녀야겠는걸? 유키에게도 질문공세가 날아올게 분명해!

343 나기주 (MOHmIFFXRI)

2021-03-08 (모두 수고..) 21:05:58

귀신의 집을 담당했던 학생들이 유키를 만나면 '그때 팔 붕붕은 대체 뭐예요?'라고 물어볼지도...(?

344 유키주 (4EL1grL5P.)

2021-03-08 (모두 수고..) 21:09:45

식은 땀을 뻘뻘 흘리면서 팔 붕붕이라니. 무슨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는걸요? 혹시 귀신의 집에서 저와 닮은 귀신이라도 본 것 아니겠어요? 하면서 어떻게든 화제를 돌리려는 유키가 나올 것이다!
아무튼 유키는 일기장에선 썼지만 평생, 적어도 나기에겐 비밀로 하려고 할거야!

345 나기주 (MOHmIFFXRI)

2021-03-08 (모두 수고..) 21:17:58

식은땀 흘리는 유키... 그런 유키에게 쏟아지는 질문공세... 좋은 상상이었다! 만-족! :9

346 유키주 (4EL1grL5P.)

2021-03-08 (모두 수고..) 21:20:00

현지인 A:우리 반 나기 말고 전날에는 또 다른 여자랑 둘러봤다는데 사실인가요?!

현지인 B:도시인이라서 그런지 매우 발이 넓군요?!

현지인 C:시장님 딸의 집에도 찾아갔다는 말이 있던데요?!

유키:(식은 땀)

생각해보니 정말로 일상 돌릴때마다 여캐였다는 것이 떠올랐어.

347 나기주 (MOHmIFFXRI)

2021-03-08 (모두 수고..) 21:22:45

나기: 으와... 역시 도시 사람은 다르네요☆

ㅋㅋㅋㅋ진짜네... 유키 일상 돌릴 때마다 전부 상대가 여캐였구나 엄청나...!

348 유키주 (4EL1grL5P.)

2021-03-08 (모두 수고..) 21:30:11

그래도 딱 한 명 남캐 있긴 했다!
그리고 그게 마지막이었어! (눈물)

349 나기주 (MOHmIFFXRI)

2021-03-08 (모두 수고..) 21:32:28

아아... 딱 한번을 제외하고는... 이것 마치 하렘왕...(????
역시 도시 사람은 다르구만!

350 유키주 (4EL1grL5P.)

2021-03-08 (모두 수고..) 21:33:27

그것도 다 한 번뿐이었는데 그게 하렘왕이 성립합니까?!
이건 선동과 날조야!

351 나기주 (MOHmIFFXRI)

2021-03-08 (모두 수고..) 21:37:52

정정당당하게 선동과 날조로 승부하고 있습니다만?(?
아니... 근데 나기도 생각해보면.. 전부 남캐랑 돌렸던 것 같은데...(흐릿

352 유키주 (4EL1grL5P.)

2021-03-08 (모두 수고..) 21:39:34

그렇군요.
이게 역하렘왕이라는거군요. (아님)

353 나기주 (MOHmIFFXRI)

2021-03-08 (모두 수고..) 21:41:34

아... 아니야! 이건 모함이다!(인과응보

354 유키주 (4EL1grL5P.)

2021-03-08 (모두 수고..) 21:44:14

그렇다면 그냥 하렘왕끼리 재밌게 놀면 되지 않겠는가! (우기기)

355 나기주 (MOHmIFFXRI)

2021-03-08 (모두 수고..) 21:45:34

그.. 그렇군! 끼리끼리 잘 만났군!(?
하렘왕끼리 잘 놀아보자구!!ㅋㅋㅋㅋㅋ

356 유키주 (4EL1grL5P.)

2021-03-08 (모두 수고..) 21:46:59

이렇게 된 이상 나기와 끝까지 가보는 진실게임을 갈수밖에 없겠어!
그리고 유키가 패배하는가?

357 나기주 (MOHmIFFXRI)

2021-03-08 (모두 수고..) 21:51:42

끝까지 가보는 진실게임이라니 말만 들어도 두렵다...
에이 이번에는 나기가 패배할 수도 있잖아? 복불복 타코야키에서 살아남은게 있으니... 이번엔 나기차례겠지...

358 유키주 (4EL1grL5P.)

2021-03-08 (모두 수고..) 21:53:35

타코야키...ㅋㅋㅋㅋㅋㅋ
억울합니다! 그때 끝냈어야 했었어!!

359 나기주 (MOHmIFFXRI)

2021-03-08 (모두 수고..) 21:55:22

ㅋㅋㅋㅋㅋㅋㅋㅋ먼저 기회를 준 건 유키주다? 난 아무것도 말하지 않았다구~?
아니 근데 진짜로 그렇게 마지막까지 둘 다 안 걸릴줄은 몰랐었다구 그거ㅋㅋㅋㅋ 다갓 예능 좀 봤구만...

360 유키주 (4EL1grL5P.)

2021-03-08 (모두 수고..) 21:58:50

아니. 그게 말입니다.
진짜 그대로 끝내면 뭔가 좀 아쉬울 것 같아서 라스트 찬스 같은 것을 던진 거였는데 거기서 쓰리세븐이 나와버리네요.
나기주는 복권을 사라!

361 나기주 (MOHmIFFXRI)

2021-03-08 (모두 수고..) 22:00:59

하지만... 그 이후로 사는 복권은 전부 불발인걸...(죽은눈

362 유키주 (4EL1grL5P.)

2021-03-08 (모두 수고..) 22:03:04

그때 777이 나와서 운을 다 쓴거구나. (토닥)

363 나기주 (MOHmIFFXRI)

2021-03-08 (모두 수고..) 22:11:44

;ㅅ; 그래도 꾸준히 사다보면... 언젠간 1등이 나오지 않을까...
에에잇 아무튼 그런것이다! 상판에서 다이스를 돌릴 때 내 운을 다 쏟아붓는게 분명해!!

364 유키주 (4EL1grL5P.)

2021-03-08 (모두 수고..) 22:13:42

로또 1등의 꿈.
매년 꾸는 꿈.
하지만 이뤄지지 않는 꿈..

365 나기주 (MOHmIFFXRI)

2021-03-08 (모두 수고..) 22:15:33

언젠간... 로또1등...

366 유키주 (4EL1grL5P.)

2021-03-08 (모두 수고..) 22:22:18

난 1등 아니어도 되니까 2등만이라도!!
그렇게 매번 운다!
유키라도 당첨되준다면 나는 만세를 외칠 자신이 있어.

367 나기주 (MOHmIFFXRI)

2021-03-08 (모두 수고..) 22:22:33

으 좀 오래있으려고 했는데 너무 졸리다.. 역시 월요일은 힘드네...
좀 일찍 들어가볼게 ;ㅁ; 유키주도 푹 쉬고 내일도 화이팅이야...

368 유키주 (4EL1grL5P.)

2021-03-08 (모두 수고..) 22:23:07

에구. 피곤하면 푹 쉬어야지!
잘 자라! 나기주! 내일도 힘내자!

369 유키주 (lq72iMDz8E)

2021-03-09 (FIRE!) 19:23:26

퇴근이다!
그러니까 갱신이다!

370 나기주 (vIIglpJkqY)

2021-03-10 (水) 10:28:48

으아... 어젠 집에 너무 늦게들어와서 오자마자 자버렸네...ㅠㅠ 대신 모닝갱신이야... <:3

371 유키주 (XMmBFqr5o2)

2021-03-10 (水) 19:27:15

원래 피곤하면 다 그런 것 아니겠어?
나도 갱신이다! 수요일 밤이니까 이제 이틀만 더 일하면 쉴 수 있어!

372 나기주 (QSiDTPfzNs)

2021-03-10 (水) 19:47:14

집이다! 갱신이야!!
그러게~ 이제 조금만 더 견디면 주말이네!

373 유키주 (XMmBFqr5o2)

2021-03-10 (水) 19:56:23

어서 와라! 나기주!
그러니까 주말까지 좀 더 버텨보는거야! 바캉스가 기다린다! 라고 일단 우기겠어!

374 나기주 (QSiDTPfzNs)

2021-03-10 (水) 19:57:50

유키주 안녕! 오늘 하루도 수고했다구!!

바캉스... 현실 바캉스도 원합니다...

375 유키주 (XMmBFqr5o2)

2021-03-10 (水) 20:03:58

현실 바캉스. 가고 싶다.
하지만 여름이 되려면 멀었고 올해도 코로나 땜에 아무데도 못가겠지. (눈물)

376 나기주 (QSiDTPfzNs)

2021-03-10 (水) 20:04:33

(눈물) 그... 그치만 올해부터는 백신이 있으니까... 내년부터는 가능하지 않을까...?

377 유키주 (XMmBFqr5o2)

2021-03-10 (水) 20:07:07

내년은 너무 멀다!! (눈물)
그러니까 코로나 빨리 잠잠해지세요. 이제 마스크 쓰기 싫어..

378 나기주 (QSiDTPfzNs)

2021-03-10 (水) 20:13:52

하지만 올해 여름에도 마스크를 써야하겠지... 으으 여름에 쓰는 마스크가 제일 힘들어...

379 유키주 (XMmBFqr5o2)

2021-03-10 (水) 20:15:37

여름에 쓰는 마스크.
한번 더 체험합니다라니.
안돼. 난 이 지옥을 이겨낼 자신이 없어!

380 나기주 (QSiDTPfzNs)

2021-03-10 (水) 20:17:11

비말마스크를 써도 그 열기가... 으으 진짜 싫어...
대체 언제쯤 끝나는거야 이거...

381 유키주 (XMmBFqr5o2)

2021-03-10 (水) 20:18:42

우리가 백신을 맞아야 끝나는거 아닐까?
우리 같은 젊은 청년층은 가장 늦게 맞는다고 하니 말이야.

382 나기주 (QSiDTPfzNs)

2021-03-10 (水) 20:24:10

그렇겠지? 그치만 변종 바이러스라던가... 그런거도 있으니까 맞아도 걱정이긴하네 :<

383 유키주 (XMmBFqr5o2)

2021-03-10 (水) 20:25:55

그래도 안 맞는 것보다는 낫지 않을까?
물론 백신도 완벽하지는 않다고는 하지만 이대로 있으면 아마 내년 여름에도 똑같은 걱정하고 있을 것 같아서. (눈물)

384 나기주 (QSiDTPfzNs)

2021-03-10 (水) 20:30:23

으... 그리고 후기보니까 부작용도 무섭던데... ;ㅁ;
그래도 맞긴 해야겠지? 내년 여름 마스크없는 삶을 위해서는!

385 유키주 (XMmBFqr5o2)

2021-03-10 (水) 20:31:59

괜찮아! 맞는다고 죽진 않을거야!
죽진 않을 거라고 믿겠어!!

386 나기주 (QSiDTPfzNs)

2021-03-10 (水) 20:36:26

죽진 않아도 죽을만큼 아프겠지... 독감처럼...(죽은눈
에잇 그래도 죽진 않으니까!! 어떻게든 되겠지!

387 유키주 (XMmBFqr5o2)

2021-03-10 (水) 20:43:45

아와나미에 들어가야만 해! 저기는 코로나가 없어! 거기다가 바다가 있어!

388 나기주 (QSiDTPfzNs)

2021-03-10 (水) 20:44:32

선생님... 모니터에 막혀서 들어갈 수가 없어요...(오열

389 유키주 (XMmBFqr5o2)

2021-03-10 (水) 20:46:11

그럴 땐 빠른 포기인 것이다!
그러고 보니 나기의 아와나미 비밀포인트는 어디인지 궁금해졌어! 이건 일상 때 물어보면 답해줄까?

390 나기주 (QSiDTPfzNs)

2021-03-10 (水) 20:53:21

미리 알려주면 재미없을테니까... 지금은 비밀!
사실 나기주가 생각해둘 시간이 필요합니다!(다급(?

391 유키주 (XMmBFqr5o2)

2021-03-10 (水) 20:55:30

아직 생각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로군!
선레 다이스라도 돌려놓는게 나으려나? 아니면 금요일까지 쉬었다가 돌려도 상관없는거구!

392 나기주 (QSiDTPfzNs)

2021-03-10 (水) 20:58:42

선레 다이스 돌려놔도 괜찮을 것 같은데? :3
ㅋㅋㅋ아 아니 그... 비밀포인트는 열심히 생각해두겠습니다.. 주말까진 꼭...!

393 유키주 (XMmBFqr5o2)

2021-03-10 (水) 21:04:11

좋아! 그렇다면 돌려보겠어!

.dice 1 2. = 2
1.유키주
2.나기주

394 유키주 (XMmBFqr5o2)

2021-03-10 (水) 21:04:24

나기주의 선레라고 하니 나기주가 편할때 선레를 써오면 나도 이어두겠다!

395 나기주 (QSiDTPfzNs)

2021-03-10 (水) 21:17:13

내가 선레구나! 좋아! 상황은 바닷가였나!!

396 유키주 (XMmBFqr5o2)

2021-03-10 (水) 21:26:48

바닷가였지! 파라다이스는 아닐지도 모르지만 바캉스!

397 나기-유키 (QSiDTPfzNs)

2021-03-10 (水) 21:26:56

바닷가 근처에 자리한 숙박업소들은 지금 최고의 호황을 누리고 있었다. 여름, 방학, 바다라는 삼박자에 맞춰 피서객이 몰려왔고, 작년처럼 올해도 많은 손님들이 찾고 머물고 있으니까. 물론 그건 나기네 집도 예외가 아니었다. 정신없이 손님을 받고 안내하고 손님이 나간 방의 정리를 하고… 바쁜 부모님을 돕느라 나기도 바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한바탕 손님이 나가고 오고를 반복하다 일단 오늘의 체크인은 모두 끝났다. 바쁜 것이 잠시 끝난 지금, 나기는 한숨 돌리기 위해 집을 나와 바닷가를 거닐고 있었다. 바쁘게 일한 다음에는… 잠시 혼자 있고 싶은 때가 오는 법이다.

“…응? 앗! 아사기리 씨?”

소금기를 머금은 바닷바람을 쐬며 해변가를 걷다가, 시끌벅적하게 바다에서 노는 피서객을 찬찬히 보며 시선을 돌리던 그 때, 어쩐지 익숙한 얼굴이 보였다. 어라? 온천 쪽에서 일하고 있을 줄 알았지만, 생각해보면 그도 일단은 관광객으로 온 사람이었다. 맞아, 그랬지. 그럼 바닷가를 보러 왔다고 해도 이상할 일은 아니지. 혼자 그리 생각을 끝내고 천천히 다가가며 상대를 부른다. 이제는 제법 익숙해진 얼굴- 아사기리 유키를 향해서.

“아핫☆ 여기서 만나다니 우연이네요☆ 아사기리 씨! 수영이라도 하러 오셨나요? 아니면 태닝?”

/일단 가볍게 써둘게~ 편할 때 이어달라구☆

398 유키 - 나기 (XMmBFqr5o2)

2021-03-10 (水) 21:37:58

분명히 소년은 이곳에 일을 도와주러 내려왔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황금기인 방학을 온천 일로만 보내기엔 너무 아쉽다고 생각했는지 이전부터 오늘은 꼭 바다에서 놀고 싶다고 자신의 고모와 고모부에게 요청하여 하루 쉬는 날을 얻어내는데 성공했다. 당연히 바닷가에 왔으니 바다로 가야하는 것이 아니겠냐고 생각을 하며 소년은 돗자리에 파라솔까지 구한 후에 해변가에 자리를 잡았다.

"좋아! 오늘은 마음껏 놀아볼까!"

비록 혼자뿐이라고는 하나, 분위기를 제대로 차리기 위해 소년이 가지고 온 짐은 꽤 여러가지 있었다. 가볍게 사용할 수 있는 불판에 버너, 그리고 고기 어느 정도.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수박 도시락까지. 원래는 수박을 한 통 가져오려고 했지만 꽤 무게가 무거울 것 같아 결국 잘라서 도시락처럼 만들어서 가져왔다는 사실은 외면하며 소년은 따뜻한 모래 위에 자리를 잡고 누웠다. 태닝을 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기왕 바다까지 왔으니 여름 햇살을 조금 즐기고 싶은 마음에 소년은 싱글벙글 웃으며 따스함을 즐겼다.

그러는 와중 들려오는 낯익은 목소리에 소년은 고개를 들어 목소리가 난 곳을 바라봤고 곧 낯익은 얼굴을 발견할 수 있었다. 자리에서 일어난 소년은 웃으면서 그녀를 향해 손을 흔들었다.

"안녕! 미쿠모 양! 정말로 우연인걸? 아. 여기까지 왔으니 그냥 바닷가에서 놀까 해서 왔어. 그래도 아와나미까지 왔는데 바다에 안 오면 좀 그렇잖아? 사실 어릴 적부터 여기에 오면 항상 바닷가는 꼭 들렸거든. 올해도 마찬가지고."

문뜩 어린 시절 기억을 떠올리며 소년은 가만히 미소를 지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현지인 친구가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근처에 있던 아이들과 놀았던 기억은 남아있었기에 괜히 그때를 떠올리다 소년은 가만히 자신의 옷을 털면서 그녀에게 말했다.

"그러는 미쿠모 양은 산책 중이야?"

/그렇다면 나는 지금 이어두겠어!

399 나기-유키 (QSiDTPfzNs)

2021-03-10 (水) 22:04:44

“그러게요☆ 우연이네요! 흐응~ 그러고 보니 이것저것 엄청 준비하신 것 같네요.”

짐이 이것저것 한가득 있는 걸 보니 정말 제대로 벼르고 온 건가 싶었다. 파라솔에 돗자리까지 있는 시점에서 이미 확정이지. 응. 고개를 끄덕이던 나기가 어릴 적부터라는 말에 고개를 살짝 기울였지만- 금새 원래 자리로 돌아갔다. 하긴, 온천 일을 돕는 것도 친척집 일을 돕는 거였으니, 아와나미에 친척이 산다면 어릴 때부터 놀러 왔었다고 해도 이상할 건 없었다. 가만히 미소를 짓는 모습을 보니 아무래도 어릴 적 추억이 꽤나 많은 모양이다.

“네 맞아요☆ 좀 전까지 엄청 바빴거든요~ 그래서 한 숨 돌릴 겸 나왔어요! 아사기리 씨도 아시죠? 손님이 엄청 왔다가 간 다음에는 뭔가… 도망쳐 나오고 싶잖아요…?”

밝게 말하다가 점점 죽은 눈이 되고 힘이 없어지는 것 같다면… 착각이 아니다. 오늘은 그야말로 손님이 몰아치는 날이었고, 부모님을 돕는 건지 중노동을 하는 건지 모르겠는 지경까지 갔다가 간신히 돌아온 것이다. 미적대다간 제대로 쉬지도 못할 것 같아 재빨리 나왔는데, 아무래도 정답이었던 모양이다.

“아, 아무튼! 바닷가에서 노는 거면… 수영인가요? 수영하는 사람들도 꽤나 많네요~”

말 그대로, 지금 바다에는 사람이 그득했다. 피서객들이 신이 나서 바다에 뛰어드는 모습이 여기서도 잘 보일 정도로. 물 반, 사람 반인 상황에서도 즐겁게 물에 들어갈 수 있다면 딱히 상관은 없지만… 제대로 수영을 하고 싶다면 조금 힘들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사기리 씨가 꼭 수영을 하러 왔다는 보장은 아직 없지? 파라솔과 돗자리를 보면 그냥 쉬러 온 것 같기도 하고… 도시락도 저렇게 있으니 말이야. 그래서- 확정이 아니니 일단 떠보는 말을 던지며 바다 쪽을 바라봤다. 응, 역시 사람이 많다.

/그렇다면 나도 지금 이어두겠다!

400 유키 - 나기 (XMmBFqr5o2)

2021-03-10 (水) 22:10:14

"그치? 우리 온천도 뭔가 요즘 사람들이 많이 찾아와서 그런지 꽤 바쁠때가 있거든. 슬슬 사람들이 찾아오는 시기야? 여기? 하기사 지금은 여름방학 시즌이니까! 그런데 미쿠모 양. 괜찮아?"

죽은 눈이 되어가고 힘이 없어지는 것 같은 그녀의 모습에 소년은 크게 당황하며 살며시 그녀의 눈 바로 앞에 손을 삭삭 흔들었다. 물론 그녀가 갑자기 정신을 잃었다거나, 혹은 의식을 잃는다거나 하는 상황은 없겠지만 그래도 자신도 모르게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일단 소년은 그녀가 꽤 일에 시달리다가 여기로 나왔다는 것을 인지하며 살며시 돗자리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수영도 하고, 수박도 먹고, 가볍게 고기도 구워먹을까 해. 모래찜질을 해도 괜찮을지도 모르겠네. 어때? 미쿠모 양도 쉬는 중이라면 여기서 쉬다가 갈래? 물론 일이 너무 바빠서 가야한다면 어쩔 수 없지만 말이야."

일단 혼자서 노는 것보다는 같이 노는 것이 좀 더 즐겁다고 생각하기에 소년은 그녀에게 같이 놀지 않겠냐고 제안했다. 누가 보면 여름에 현지인을 헌팅하는 것처럼 보일지도 모르지만 그럼에도 상관없다고 소년은 생각했다. 그런 것을 두려워해서 여기서 누군가와 같이 놀 수 있을지도 모르는 기회를 저버린다면 분명히 후회할테니까. 거절당한다면 어쩔 수 없는거고, 받아들인다면 적어도 같이 놀 수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렇게 생각하며 소년은 그녀의 답을 기다렸다.

"아. 지금 같이 논다면 수박을 잘라서 가지고 온 수박 도시락도 있어. 이렇게 먹으면 되게 맛있거든."

/이렇게 자연스럽게 일상이 시작되는거구나!

401 나기-유키 (QSiDTPfzNs)

2021-03-10 (水) 22:43:29

“예… 네… 괜찮아요… 지금은 쉬는 중이니까 괜찮아요… 내일도 일하겠지만 지금은 괜찮아요… ☆”

중얼중얼, 죽은 눈으로 그렇게 중얼거리듯 대답하던 나기는 눈 바로 앞에서 흔들리는 손에 정신을 차렸다. 으윽, 아무리 일이 버겁다고는 해도 관광객 앞에서 이런 모습을 보이다니. 불찰이다. 조심해야지! 살짝 손을 들어서 볼을 가볍게 두드린다. 정신차리자.

“정말요? 그래도 되나요? 그럼 감사히! 아, 모래찜질 할 거면 제가 묻어드릴까요? 저 그거 잘해요☆”

자랑스럽게 말할 일인가 하는 생각이 잠시 들긴 했지만, 실제로 잘 하는 걸. 어릴 때부터 많이 해봤으니 말이야. 그리고 수박 도시락까지 나왔으니 도저히 거절할 수 없는 조건 아닌가! 수박은 맛있으니까! 언제 죽은 눈을 했었냐는듯 밝게 대답하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앗, 역시 아사기리 씨 수영하려는 거네. 잠시 사람이 많은 바다를 보면서 물어보듯 말했다.

“수영이라, 좋네요☆ 그치만 지금 바다에 사람이 엄청 많은데, 괜찮을까요? 수영?”

402 유키 - 나기 (XMmBFqr5o2)

2021-03-10 (水) 22:57:10

"미쿠모 양. 정말 오늘 일하면서 정말로 힘들었나보구나."

소년은 아직 죽은 눈을 뜬 것처럼 보이는 그녀를 바라보며 조금 안타까운 표정을 지었다. 물론 남 이야기를 할 처지는 아니었다. 자신만 해도 요즘 들어 온천 청소를 몇번이나 했는지 모를 일이었으니까. 온천을 깨끗하게 이용하면 참 좋을텐데 어지럽히고, 혹은 일부러 물건을 파손시키거나 갖고 나가는 이들도 허다했다. 물론 소년의 고모와 고모부는 그냥 웃어넘기는 것 같았지만, 소년은 그저 한숨을 내쉴 뿐이었다.

아무튼 제안을 받아들이는 것 같았기에 소년은 당연하다는 듯이 고개를 크게 끄적이며 괜찮다는 의미를 전달했다.

"물론 그래도 되지! 내가 먼저 권했는데. 혼자 노는 것보다는 다른 이와 같이 노는게 더 좋거든. 아. 그래? 그럼 조금 있다가 모래찜질 부탁해도 될까? 여기까지 왔으니 한번 하고 싶거든. 그보다...."

이어 소년은 수박 도시락을 꺼낸 후에 그 뚜껑을 열었다. 안에는 조각조각, 사각형 모양으로 자른 수박이 가득했다. 소형이라고는 하나 아이스박스 안에 들어있던 것이라서 그런지 상당히 시원한 냉기가 벌써부터 올라오고 있었다.

"우선 수박부터 먹지 않을래? 아. 그리고 수영이야 어떻게든 공간에 들어가면 할 수 있을테니까. 조금 더 안 쪽으로 들어가면 사람이 적은 편이잖아? 대부분 아무래도 입구 부분에서 노니까."

일단 그건 나중에 생각해도 늦지 않는다고 이야기를 하며 소년은 포크 하나를 그녀에게 살며시 내밀었다.

403 나기-유키 (QSiDTPfzNs)

2021-03-10 (水) 23:08:19

시원한 수박을 본 순간 저도 모르게 침을 꿀꺽 삼켰다. 수박이다. 그것도 시원한 수박. 상온에 방치해 미적지근해진 수박과는 차원이 다른 수박이다! 그것도 이 바닷가에서! 아이스박스에서 막 꺼낸!! 이건 맛있을게 틀림없어!! 최고로 귀여워!! 아까와는 전혀 다르게 반짝거리는 눈으로 수박을 응시했다.

“우와아… 수박… 고마워요 아사기리 씨! 잘 먹겠습니다!!”

포크를 조심스레 받아들고 감사인사를 한 후, 한 조각을 집어 입에 넣는다. 입술에 가까이 가져가기만 해도 냉기가 느껴진다. 입에 넣자 그야말로 시원한 감촉이 가득 퍼지고, 그에 질세라 단맛도 따라온다. 이건… 극락이다…!

“너흐 마히써….”

입을 손으로 감싸고, 한 손에는 포크를 든 채로… 그야말로 하얗게 불타버린 것처럼 되어 중얼거렸다. 너무 맛있어… 반칙이야. 이 맛있음은… 이 시원함은 반칙이라고… 여름의 햇살을 쬐고, 업무에 쫓겨 지쳐있던 몸에 스며드는 치유감… 최고입니다…

“아, 아무튼… 으음, 그건 그렇지만… 그래요. 일단 수박도 먹고 모래찜질도 한 다음에 수영 얘기를 하도록 하죠! 근데 이 수박 진짜 맛있네요! 시원하고! 맛있어!”

404 유키 - 나기 (XMmBFqr5o2)

2021-03-10 (水) 23:18:12

그녀가 맛있게 먹는 모습을 바라보며 소년은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애초에 누군가와 나눠먹는다는 것을 상정하지 않았기에 그렇게 많이 가져온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역시 맛있는 것은 누군가와 나눠먹어야 제 맛이라고 소년은 생각했다. 그래서일까? 소년의 입가에선 미소가 좀처럼 사라지질 않았따.

"그렇지? 이거 완전 맛 좋다니까. 어디 그러면 나도 하나."

그녀가 하나 먹고 나서야 소년은 포크를 챙기고 수박을 하나 입에 넣었다. 시원하면서도 달콤함은 카페에서 파는 수박 주스의 달콤함과 전혀 뒤지지 않았다. 미지근하게 다 식어서 맛이 없는 수박이 아니라 시원하면서도 달콤한 과즙이 가득한 수박. 그리고 더운 날씨. 모든 것이 딱 좋은 최고의 환경이었다.

"이거 진짜 맛있네! 카페에서 파는 거 못지 않은걸? 어젯밤부터 미리 준비해서 만들길 잘했어! 아무튼 온천에 작은 아이스박스가 있었거든. 시원함을 최대한 보존하고 싶어서 빌려달라고 해서 받은거야. 그 대신에 온천에 돌아가면 이거 정리를 내가 다 해야하지만 그런 것이 두려워서야 어디 놀 수 있겠어?"

하나 더 냉큼 포크로 집어서 먹은 다음 소년은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싱글벙글 웃었다. 이어 오른손을 뒤로 해서 자신의 몸을 받친 후에 소년은 그녀를 바라보며 넌지시 물었다.

"내가 이렇게 아와나미에 찾아와서 재밌게 노는 것처럼, 미쿠모 양은 도시에 오면 혹시 찾아가서 놀고 싶은 곳 있어? 있다면 어디야?"

405 나기-유키 (QSiDTPfzNs)

2021-03-10 (水) 23:31:30

“어제부터 준비한 건가요? 엄청 나네요, 아사기리 씨☆ 아아, 뒷정리… 좀 귀찮긴 하겠네요. 그래도 대단하네요.”

엄청 기대했던걸까, 어제부터 준비라니. 게다가 정리를 감수하고 아이스박스까지 챙겨서… 행복하게 웃는 유키를 보며 나기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당사자가 좋다는데 뭐. 그리고 덕분에 자신도 이렇게 수박을 얻어먹게 되지 않았는가. 나중에 집에서 뭐라도 가지고 와야겠다. 얻어먹기만 하는 건 역시 미안하니까. 그런 생각을 하다가 들린 질문에 다시 현실로 돌아왔다. 도시로 가면 찾아가서 놀고 싶은 곳…?

“그야 많죠! 유명한 곳들은 꼭 가보고 싶다구요☆ 꿈의 나라 랜드라던가, 유니버셜이라던가! 그리고 스카이 트리! 그리고 하루카스! 그리고 그리고 동물원도, 아, 아쿠아리움도 꼭! 바닷가에 살긴 하지만 그래도 가보고 싶다구요!”

지금까지 사진이나 TV에서만 봤던 곳들을 하나하나 말해본다. 도시로 나가면 꼭 가보고 싶었던 곳들… 이런 시골에는 없는 곳이 입에서 하나 둘 나오기 시작했다. 너무 많아서 이건 도저히 하루만에 가는 건 무리고, 몇 박 며칠을 묵어야 갈 수 있겠지만. 게다가 지방도 제각각이라 분명 한 번에 다 이루기는 무리겠지. 그래도 말해보는 것 정도는 괜찮겠지!

“으음… 진짜 많네요. 그래도 언젠간 가보고 싶어요. 갈 수 있다면…“

406 나기주 (QSiDTPfzNs)

2021-03-10 (水) 23:39:40

눈이 감겨온다... 오늘도 먼저 들어가볼게 ;ㅅ;
유키주 좋은 밤! 잘자~

407 유키 - 나기 (XMmBFqr5o2)

2021-03-10 (水) 23:39:48

"정말 가고 싶은 곳이 많구나. 사실 나도 마찬가지야. 도시에서 살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곳을 다 가본 것은 아니니까. 훗카이도의 눈축제라던가 그런 곳도 가보고 싶은데 아직 가본 적이 없거든."

TV나 사진으로는 봤지만 실제로 가본 적은 없었기에 소년은 정말로 가보고 싶다는 듯이 괜히 아쉬움을 목소리에 담았다. 한편 그녀가 말하는 곳 중 자신이 갔던 곳을 하나하나 떠올리며 자신이 간 곳이 있는지를 자연스럽게 떠올리며 간 곳이 있을 때마다 절로 미소를 내비쳤다.

"꿈의 나라 랜드라면 내가 데려갈 수도 있긴 한데. 정말로 내가 사는 곳과 가까우니 말이야. 어른이 되면 한번 놀러와. 근처까지 오면 마중 나가줄테니까."

수박을 한 조각 더 먹으면서 소년은 그녀가 갈 수 있다면이라고 말을 하는 것에 살며시 의문을 품었다. 이전에도 비슷한 말이 있었던 것 같긴 한데. 집에서 도시에 찾아가는 것을 아예 반대하고 있는 것일까. 괜히 그런 생각을 하지만 더 묻진 않으면서 소년은 살며시 고개를 들어올려 하늘을 바라봤다.

"그러고 보니 방학도 슬슬 끝나가네. 다시 돌아가야 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어서 조금 아쉬운걸. 이번에 가면 또 언제 아와나미에 올 수 있으려나. 최소 2년일까. 왜 나는 내년에 고3인거지?"

괜히 뚱한 표정을 지으면서 소년은 작게 혀를 찼다. 그만큼 아쉬운 모양이었다. 허나 곧 미소를 내비치면서 다시 고개를 내려 그녀를 바라보면서 이야기했다.

"미쿠모 양은 내가 다시 여기에 놀러오면 반갑게 맞이해줄래?"

408 유키주 (XMmBFqr5o2)

2021-03-10 (水) 23:56:15

비슷한 시기에 답레를 달아버려서 늦게 봐버렸다! 아무튼 잘 자라! 나기주!

409 유키주 (95qetpJKaM)

2021-03-11 (거의 끝나감) 19:31:15

갱신이다! 내일만 일하면 주말이다!
늦잠이다!!

410 나기-유키 (Q3HRj7KBFA)

2021-03-11 (거의 끝나감) 20:08:34

“앗 맞아요! 홋카이도! 삿포로나 후라노도 가보고 싶고, 오키나와도, 큐슈도… 으으, 가보고 싶은 곳이 정말 많아서 큰일이라구요!”

앗, 생각해보니 도시 뿐만이 아니라 다른 곳도 가보고 싶었다. 아사기리 씨의 말대로 홋카이도 같이 먼 곳도 가보고 싶은 걸! 뒤늦게 덧붙이다가 꿈의 나라, 치바 현에 있는 모 랜드에 데려갈 수 있다는 말에 눈을 번뜩였다. 맞아! 치바! 아사기리 씨는 치바에 산다고 했지!!

“정말요?! 약속인가요?! 약속인거죠? 어기면 바늘 천 개 먹는 거라구요!”

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가게 된다면! 어른이 된다면 놀러갈 수 있을까. 가업을 잇는다던가, 이런 저런 장애물은 있겠지만 그래도 하루 정도 놀러가는 건… 음, 확답은 할 수 없지만 일단 약속은 해두는 걸로 하자. 손가락을 걸자고 할까? 잠시 고민하던 사이에 화제는 다른 것으로 바뀌었다.

“그러네요. 슬슬 방학도 끝나가고… 아, 맞다. 아사기리 씨는 좀 있으면 돌아가겠네요. 아하하☆ 어쩔 수 없잖아요. 수험이 있으니까. 음…”

최소 2년. 맞다. 눈 앞의 이 사람은 내년부터는 고3. 수험생인 것이다. 진로를 어떻게 잡았는지, 어느 대학을 갈 것인지, 그런 이야기를 나눠보진 않았지만 그래도 수험 때문에 바빠질 거라는 건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일이다. 뚱한 표정을 하고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이는 유키를 보며 킥킥 웃었다.

“—당연하죠. 아사기리 씨가 언제 오더라도 저는 여기 있을 테니까요. 아, 다음에 올 땐 숙소는 저희 집으로 해도 된다구요? 바다가 제일 잘 보이는 좋은 방을 준비해둘게요!”

/답레와 함께 갱신! 좋은 저녁이야!

411 유키 - 나기 (95qetpJKaM)

2021-03-11 (거의 끝나감) 20:21:38

"바늘 천 개는 먹기 싫으니까 약속은 꼭 지킬게! 애초에 그 정도 약속은 특별히 어려운 것도 아니잖아? 말해두는데 난 못 지킬 약속은 안 해."

당연하다는 듯이 이야기를 하며 소년은 고개를 끄덕였다. 수험생활이 아니면 마중을 나가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것은 아니었다. 그저 전철역에 나가고 거기서 바로 꿈의 랜드로 가면 될 일이었으니까. 물론 온다고 한다면 하룻밤을 어딘가에서 자야겠지만 그 정도야 좋은 곳을 소개해줄 순 있으니 그것도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었다.

도시락 통에 들어있는 수박을 한 조각 더 꺼낸 후에 사각사각 씹어먹으니 달콤함이 입 속에서 사르르 흘러내렸다. 역시 전 날, 냉장고에 수박을 넣어두길 잘했다고 생각하며 곧 들려오는 그녀의 말에 다행이라는 듯이 소년은 웃음소리를 크게 냈다.

"하하하하! 매력적인 제안이지만 그래도 고모와 고모부가 사는 곳인데 그곳에 가지 않고 미쿠모 양네 집에 가면 되게 섭섭해하지 않을까? 그러니까 마음만 받아둘게. 하지만 그 방이 어떤 방일지 궁금하니까 또 오게 되면 하루는 미쿠모 양 네 집에서 묵는것으로 하면 어떨까?"

바다가 잘 보이는 방이라면 필시 정경도 시원하고 보기 좋겠지. 아침에 일어나서 보는 느낌이 참으로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하며 유키는 그 대신이라고 하긴 뭐하지만 한가지를 더 이야기했다.

"그럼 미쿠모 양이 치바에 놀러온다면 도시 야경이 잘 보이는 방을 하나 소개해줄게. 아무리 그래도 우리 집에서 묵게 할 순 없을테니까."

/그럼 나도 답레와 함께 인사다! 어서 와라! 나기주! 하루 수고했어!

412 나기-유키 (Q3HRj7KBFA)

2021-03-11 (거의 끝나감) 20:41:15

“아하하☆ 좋아요! 제일 좋은 방을 준비할 테니 꼭이라구요?”

앗 그것도 그렇네! 친척 분들이 좀 서운해할지도. 그러니 아사기리 씨의 제안대로 하면 딱 좋겠다. 딱 하루라도 제일 좋은 방을 준비해야겠어! 꿈의 나라를 위해!(?) 살짝 주먹을 쥐며 굳게 다짐했다. 물론 금방 시원한 수박 덕에 헤실헤실 풀어지긴 했지만. 아무튼 뭔가 상부상조하는 느낌이다. 치바에 가면 좋은 숙소를 소개해준다는 아사기리 씨의 말을 들으니 더욱 더 그런 느낌이 되었다. 뭐, 나야 좋지만! 생글생글 웃으며 나기는 수박 한 조각을 더 집어 먹었다.

“와아☆ 신난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때는 잘 부탁할게요☆”

일단 아사기리 씨도 그렇고 자신도 수험 기간을 지난 다음의 이야기니, 제법 먼 이야기다. 아니, 그리 머지 않을지도 모른다. 시간이란 의외로 훌쩍 지나가기 마련이니 말이다. 어느 새 끝이 다가오고 있는 이 여름방학처럼. 슬쩍 시선을 바닷가로 돌려 피서객들을 봤다. 해는 여전히 뜨겁고, 바람은 여전히 후덥지근하지만… 방학의 끝은 확실하게 다가오고 있었다.

“아, 그래도 아사기리 씨… 돌아가는 건 태풍이 지나간 다음일라나? 그게 지나간 다음에야 방학이 끝나니까요. 매번 바람에 비에 장난 아니고, 길도 가끔 막히기도 하니까 조심해야해요☆”

/유키주도 오늘 하루 수고했다구! 으으 애옹이 수발과 답레를 동시에 하는 건 제법 힘들구나...

413 유키 - 나기 (95qetpJKaM)

2021-03-11 (거의 끝나감) 20:49:33

"응? 방금 뭐라고 했어?"

나름대로 어떤 곳을 소개해주면 좋을지에 대해 행복한 고민을 하는 도중 태풍이라는 단어에 소년은 살짝 움찔했다. 태풍이 올라온다고? 바람에 비에 장난 아니고 길이 가끔 막히기도 해? 믿기 힘든 표정으로 멍하니 있던 소년은 하마터면 포크를 떨어뜨릴뻔 했다. 두 손을 바둥거리면서 겨우 떨어뜨리지 않게 잡은 후 소년은 난처한 표정으로 웃으면서 이야기했다.

"미쿠모 양. 내가 잘못 들은 거지? 태풍이 여기에 올라온다는거야? 그것도 상당히 강하게? 혹시 말이야. 온천...의 물 범람할 정도야?"

내부는 그렇다고 쳐도 온천에는 야외 온천도 있었다. 즉 그곳은 비를 막을 지붕이 없었고 태풍이 몰려오면 다이렉트로 직격탄을 맞을 위치였다. 태풍이 분 이후에 엉망이 되어있을 그곳을 상하는 순간, 소년의 눈빛이 순간 죽은 느낌으로 바뀌었다.

"아니지? 아니라고 해 줘. 미쿠모 양. 별 거 없이 그냥 지나가는 태풍인거지?!"

/저런. 애옹이 수발도 중요한 거니까 답레는 그냥 나중에 편할때 써도 괜찮아!

414 나기-유키 (Q3HRj7KBFA)

2021-03-11 (거의 끝나감) 21:04:07

“응? 뭐라뇨? 태풍이요. 태풍.”

멍하니 있다가 바둥바둥, 필사적으로 포크를 사수하는 모습을 보며 킥킥 웃다가 다시 물어보는 말에 천연덕스럽게 대답했다. 여름 끝물을 장식하는, 나름대로 계절의 풍미라고 할 수 있을…까? 그렇게 취급하기엔 피해가 너무 어마무시하지만 뭐, 어쩔 수 없지. 오지 말라고 막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 살짝 해탈한 듯한 웃음을 띄운 채로, 난처하게 웃는 유키를 보며 나기는 입을 떼었다.

“그야 올라오죠? 운이 좋으면 빗겨나가지만 매년 직격으로 관통해서 올라가는 일이 많아서요~ 올해는 어떻게 될 지 모르지만… 으음, 온천… …여차하면 범람할지도 몰라요.”

범람하지 않더라도 야외 온천이라면 나뭇가지에 이파리 같은 것들이 날아와 온천욕을 즐길 가능성이 100%지만. 아, 아사기리 씨가 그걸 치워야 하는 건가? …나기는 조용히 마음 속으로 X를 연타했다. X를 눌러 조의를 표합니다.

“아니이 그건 말이죠 아사기리 씨, 그건 그 때가 되어봐야 알 것 같은데요? 뭐, 저도 태풍이 오면 할 일이 많아지니까 번거로워서 그냥 별 일 없이 지나갔으면 좋겠지만요☆ 예전엔 방에 창문이 깨지거나 간판이 날아다니거나 하는 일도 있었으니까, 올해는 조용히 넘어가면 좋겠네요.”

/그 애옹이... 잡아다 무릎 위에서 재우는 중입니다...
아냐 사실 거짓말이에요 잡아다 재우는 게 아니라 애옹님이 와서 무릎을 수탈해 갔습니다 흑흑

415 유키 - 나기 (95qetpJKaM)

2021-03-11 (거의 끝나감) 21:12:49

그녀의 말이 이어질때마다 소년의 표정이 절망스러움으로 바뀌어갔다. 결국 그것을 청소해야하는 것은 다름 아닌 자신이었다. 물론 다른 직원이나 고모와 고모부가 도와줄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청소를 해야한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었다. 보아하니, 대부분은 직격으로 관통하는 일이 많다고 하니, 올해라고 해서 그게 바뀔리는 없을 거라고 소년은 생각했다.

"태풍이 오기 전에 돌아가는 것오 조금 생각해봐야겠어."

다 죽어가는 목소리로 중얼중얼거리는 모습이 소년은 크게 당황한 모양이었다. 허나 곧 정신을 차리며 두 뺨을 강하게 치면서 소년은 고개를 도리도리 내저었다. 이런 생각을 하는 것보단 지금은 즐거운 시간을 가득 즐겨야겠다고 생각하며 소년은 일부러 큰 목소리로 이야기했다.

"하지만 그땐 그때고 지금은 지금! 이 즐거운 여름바다를 앞에 두고 암울한 생각에 빠지기엔 뭔가 아깝잖아? 아. 그러고 보니 미쿠모 양도 수영할거야?"

물론 수영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긴 했지만 그녀가 같이 할 지는 또 알 수 없었다. 물론 자신은 혼자 해도 별 상관은 없지만 그래도 같이 노는 것이 조금 더 재밌기에 그렇게 이야기를 하며 소년은 약간의 기대를 섞은 눈빛을 보냈다.

"아. 물론 그것까지는 조금 힘들다면 힘들다고 이야기해도 괜찮아."

/애옹이 사장님의 침대가 되었구나. 무게감은 있겠지만 그래도 따뜻한 무게감일 것 같아서 뭔가 귀여워!

416 나기-유키 (Q3HRj7KBFA)

2021-03-11 (거의 끝나감) 21:23:30

아, 이거 맨 처음의 나 같은데. 절망이 뿜어져 나오는 듯한 죽어가는 목소리로 중얼거리는 유키의 등을 나기는 천천히 토닥이려고 했다. 하하. 어쩔 수 없다구요 아사기리 씨. 자연 앞에서 인간은 언제나 무력하니까… 뭐, 그래도 금방 기운을 차린 것 같으니 다행인가.

“그것도 방법 중에 하나긴 하죠. 아무튼… 아, 바다요? 흐음~”

수영? 그러고 보니 바다에 왔으니까, 수영도 해야겠지? 당연하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고개를 끄덕이는 와중에 보인 스스로의 옷차림은 아무리 봐도 수영에 적합하진 않았다. 음, 사실 이대로 들어가도 상관은 없지만, 들어가는 것 자체는 상관없지만 그 후가 문제니까… 고심 끝에 나기는 고개를 들고 당당하게 말했다.

“전혀 힘들지 않아요! 다만 준비가 필요하니까! 잠깐 집에 갔다올게요! 금방 갔다올게요!”

마침 새 수영복도 입어보고 싶었고! 괜찮겠지? 집은 바로 코 앞이니까! 금방 갔다오겠다는 말을 몇 번이고 강조한 다음 후다닥 집을 향해서 빠른 걸음으로 걸어갔다. 가는 김에 수영복도, 다른 것도 이것저것 챙겨와야겠어!

/처음엔 그렇지만 가면 갈수록 다리에 감각이 사라져... 아무튼 이렇게 나기의 수영복 루트가 열렸군!(?

417 유키 - 나기 (95qetpJKaM)

2021-03-11 (거의 끝나감) 21:29:40

"응? 괜찮아? 미쿠모 양이 괜찮다면 얼마든지 환영이야! 천천히 갔다와도 돼. 오늘은 그냥 쭉 바다에 있을 거라서."

아와나미 이곳저곳을 돌아다니기도 하지만 적어도 오늘 하루는 바다에서 제대로 놀기로 마음 먹었으니 소년은 괜찮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자신은 이미 수영복을 옷 안에 입고 오긴 했지만 그녀가 수영복을 안에 입고 산책을 할 확률은 적을테니 수영복을 챙기기 위해선 돌아갈 수밖에 없다는 것도 충분히 이해하고 납득할 수 있었다.

"일단 수박은 어느 정도 남겨놓을게! 아. 이렇게 되면 미쿠모 양의 오늘 하루는 내가 다 예약하는게 되나? 그렇다면 올 예약제로 하겠어! 아. 이러면 너무 플레이보이 같은가? 아무렴 어때."

괜히 장난스럽게 웃어보이면서 소년은 살며시 자리에서 일어선 후에, 편안하게 돗자리 위에 누웠고 그 상태로 고개만 돌린채 그녀를 바라보았다.

"일단 체력을 채울겸 조금만 누워있을게. 갔다오면 불러줘."

잠깐 잠이라도 자고 있을 생각인건지, 아니면 파라솔 아래에서 시원한 바닷바람을 느끼고 싶은 것인지 알 수는 없으나, 소년은 살며시 눈을 감았다. 느긋하게 그녀를 기다릴 생각인 듯 보였다.

/와! 열렸다! 수영복 루트!!

418 나기-유키 (Q3HRj7KBFA)

2021-03-11 (거의 끝나감) 21:50:54

체력을 채울 겸 누워있겠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 후다닥 향했다. 아니 근데 플레이보이 같다고 자각하면서도 그런 말을 하는 거야, 아사기리 씨? 역시 도시 사람은 다르구나!(?) 빠른 걸음으로 걸으면서도 여러 생각이 떠오른다. 이윽고 집에 도착하자마자 재빨리 자신의 방으로 가서 가방을 꺼내고, 일단 수영복을 입고 아까보다 가벼운 차림의 옷을 걸치고 수건을 챙겨 넣었다. 또 뭘 들고가지? 여자력을 발휘해서 도시락이라도 가져가야하나? 하지만 짧은 시간 내로 준비하긴 무리야! 그리고 수박을 먹어서 이미 배도 불러! 수영하면 금방 꺼지겠지만! 살짝 갈등하던 나기는 결국 물병에 차가운 보리차를 넣어가는 정도로 타협하기로 했다. 운동화가 아닌 샌들로 갈아신고 다시 바다로 향했다. 누가 봐도 피서객으로 볼 것 같은 차림이다.

“기다리셨죠, 아사기리 씨! 준비 다 됐어요!”

파라솔 아래에 누워 눈을 감고 있는 유키를 보고 깨울까 말까 잠시 고민했지만, 일단 도착한 건 알려야지 싶어 적당한 정도의 소리로 말을 건넸다. 돗자리 위에 조심스럽게 가방을 내려두고 유키가 일어나는 걸 기다렸다. 살랑거리는 바닷바람이 그새 난 땀을 식혀주고 있었다.

“참, 가방에 보리차 챙겨왔으니까 나중에 필요하면 드세요☆”

/보리차 마시고 싶다...(?

419 유키 - 나기 (95qetpJKaM)

2021-03-11 (거의 끝나감) 22:04:09

바람을 쐬면서 눈을 감으니 절로 잠이 솔솔 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허나 잠들어버리면 무슨 일을 당할지 알 수 없었기 때문에 소년은 어떻게든 잠을 자지 않기 위해서 꾹 버텼다. 그리고 그렇게 긴 시간이 흐르지 않은 상태에서 곧 그녀의 목소리가 들리자 소년은 눈을 뜬 후에 천천히 상반신을 들어올렸다.

"기다리긴. 그렇게 안 기다렸어! 그냥 이렇게 느긋하게 누워서 쉬면 시간이 금방 가거든. 아. 그렇다고 해서 오래 기다렸다..라던가 그런 게 아니라는 건 알지?"

가볍게 키득거리는 와중 보리차 소리가 들려오자 소년은 살며시 관심을 보였다. 물론 음료수가 있긴 했지만 보리차는 또 다른 느낌이 아니던가. 잠시 생각을 하던 소년은 한 잔 받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하며 그녀를 바라보면서 살며시 두 손을 내밀었다.

"그렇다면 한 잔 마셔도 될까? 가방에서 꺼내줄래? 따르는 건 내가 다를테니까. 아무튼 미쿠모 양. 센스가 좋은데?"

역시 이런 날씨에는 시원한 보리차가 좋다고 생각을 하며 소년은 엄지손가락을 위로 척 올렸다. 그러다가 문뜩 궁금해졌는지 소년은 그녀에게 물었다.

"그러고 보니 미쿠모 양은 수영 잘하는 편이야?"

/그래서 방금 전에 그냥 사이다를 마시고 왔지! 냉장고에 남아있는 사이다가 있었는데 엄청 시원해!

420 나기-유키 (Q3HRj7KBFA)

2021-03-11 (거의 끝나감) 22:26:43

“물론이죠! 자, 여기요!”

센스가 좋다는 말에 절로 어깨가 으쓱해진다. 잘 챙겨왔어, 나기! 의기양양한 얼굴로 가방에서 물병을 꺼내 건네주고 잠시 바다 쪽을 보다가 질문에 고개를 끄덕였다. 수영을 잘하냐구요? 그야 물론이죠! 현지인이라구요! 바닷가 토박이라구요! 아와나미의 인어…까진 아니지만!

“후후후… 아사기리 씨, 나기는 현지인이라구요? 바닷가에서 나고 자랐다구요? 아와나미에서는 수영을 못하면 살아남지 못하는 거라구요!! …물론 예외도 있지만, 아무튼 나기는 수영이라면 나름대로 자신있는거라구요!”

가슴을 쫙 펴고 의기양양, 그야말로 도야-라는 느낌으로 유키를 보며 말하는 나기. 뭐, 현지인이라고 해도 선수처럼 잘 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잘하냐 못하냐로 따지자면 잘하는 편에 든다고 생각한다. 바다를 놀이터 삼아 자란 현지인을 우습게 보지 말라구!

“아, 그렇지. 이왕 수영하는 김에 좋은 장소도 알려줄게요! 사람이 비교적 적은 곳이니까 놀기 좋을 거라구요!”

/하지만 장소를 알려주기 전에... 나기주의 체력이 다하고 마는데...(흐릿
오늘도 일찍 들어가볼게... 유키주 좋은 밤~!

421 유키 - 나기 (95qetpJKaM)

2021-03-11 (거의 끝나감) 22:32:15

"현지인이라고 해도 수영 못할 수도 있잖아. 도시인이라고 해서 도시를 다 좋아하는 것도 아닌 것처럼 말이지. 좋아. 그럼 나중에 수영 실력좀 볼까? 말해두는데 나도 수영부 소속이라서 수영 못하진 않거든."

물론 현지인보다는 조금 못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지만 굳이 그런 이야기는 꺼내지 않으면서 소년은 자신만만한 표정을 보였다. 허나 자신보다 잘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기에 얕보진 않기로 하며 소년은 물병을 받았다. 이어 종이컵에 천천히 따르고 마시니 그 시원함이 수박 못지 않아 소년은 절로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굉장히 시원한데? 수박도 있고 보리차도 있고 둘 다 시원하니 이렇게 행복할 수가 없네. 올해 여름 피서 최고다아아!"

괜히 그렇게 크게 소리를 지르기도 하면서 키득키득 웃어보이다 소년은 좋은 장소가 있다는 말에 관심을 보이면서 그녀를 빤히 바라보면서 호기심 가득한 눈빛을 보였다.

"오. 그래? 그럼 고맙지! 현지인들만 아는 비밀장소 그런 거야? 아. 그러면 파라솔하고 돗자리를 옮기는게 나을 수도 잇겠다. 그 앞에 까는 것이 아무래도 좋을테니 말이야. 아. 그런데 그런 비밀장소는 마을 사람들끼리만 공유할 것 같은데 나에게 알려줘도 되는 거야?"

나중에 왜 외부인에게 알려줬냐는 말을 듣는 것은 아닐까하는 걱정 아닌 걱정을 하며 소년은 그녀를 조금 걱정스럽게 바라보았다. 물론 아니라면 다행이지만 혹시 모를 일이었으니까.

/일을 하고 오면 원래 체력이 금방 떨어지기 마련이야. 하루 수고했고 잘 자라! 나기주!

422 나기-유키 (rrGyNZzh46)

2021-03-13 (파란날) 14:45:11

“그건 그렇지만 나기는 아니라구요~ 아핫☆ 그럼 내기하실래요 내기?”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말하는 유키를 보며 씩 웃으면서 내기 이야기를 꺼냈다. 아니이~ 이렇게 놀 땐 이런 내기가 있어야 더 재미있기도 하고? 그리고 보리차 한 잔에 행복해하며 피서 최고다아아아하고 외치기까지 하는 모습에는 큭큭 웃을 수밖에 없었다. 물론 최고긴 하지만 그렇게 외칠 정도? 하지만 자신도 수박을 먹으며 비슷한 생각을 했었으니까 말로 꺼내진 말자.

“아~ 괜찮아요☆ 딱히 비밀로 하는 건 아니니까요! 출입금지 구역도 아니고. 단지 이… 숙소가 모여있는 이쪽 해변에 비해서 거리가 좀 있어서 그런지 여행 온 사람들은 잘 안 가더라구요. 그리고 아사기리 씨, 아와나미에 친척이 있으니까 아예 외지인도 아닌 셈이고☆”

혈연 만만세라는 거네요! 농담 삼아서 덧붙이고 까르르 웃고서는 가방을 메고 일어섰다. 파라솔이며 돗자리 정리를 할 거라면 자신도 돕는 편이 낫겠다고 생각해서였다.

/금요일과 토요일 오전을 통째로 날려버렸어... 아아... 갱신과 함께 이어둘게~

423 유키 - 나기 (3Djv.MsG3I)

2021-03-13 (파란날) 18:23:46

"뭔가 느낌이 조금 불안한데. 미쿠모 양은 은근히 승부에 대해서 운이 좋은 것 같거든."

지난 일의 과오 및 오만함을 떠올리며 소년은 난처한 웃음소리를 내뱉었다. 그때도 가만히 있었으면 자신의 승리였건만, 왜 굳이 기회를 한번 더 준다고 해서 그런 결과를 맞이했는지. 하지만 정말 치열한 승부였다고 생각하며 소년은 결국엔 편안한 웃음소리를 냈다.

"그럼 이번엔 뭘 걸거야? 또 소원권은 조금 애매하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이건 운이나 그런 것으로 결정할 수 있는게 아니니까. 어느 한쪽이 압도적으로 잘해버리면 다른 쪽을 이길 기회조차 없잖아?"

물론 어느 것이라도 상관없다고 생각을 하며 소년은 다시 보리차를 마시면서 온전히 열기를 식혔다. 화려하고 볼거리가 많은 해변은 아니지만 현지인 친구와 같이 지내는 것도 소년에게 있어선 그리 나쁘지 않았다. 언젠가 돌아가야 할 그 순간이 괜히 아쉽다고 느끼면서. 태풍이 가급적이면 늦게 찾아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나 굳이 말을 하진 않으며 소년은 짐을 정리하려는지 파라솔을 접었다. 자연히 뜨거운 태양빛이 들어왔으나 그 정도는 버틸 수 있다고 생각하며 소년은 그녀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아주 잠깐이긴 했지만 아와나미에서 보낸 적도 있어. 그러니까 정말 어릴 때. 여섯 살? 일곱 살? 아마 그때였던 것 같은데. 부모님이 많이 바쁘셔서 일시적으로 여기서 어느 정도 있었거든. 그런 것까지 포함하면 명예 현지인 정도는 될까? 하하하하. 물론 농담이야."

아무리 그래도 그런 것은 무리라고 생각을 하며 소년은 고개를 저었다. 이어 정리를 천천히 마치며 짐을 들어올리며 그녀에게 안내를 부탁했다.

/내 주말은 어디로? 일 보고 돌아오니까 이 시간이네. 답레와 함께 갱신이야!

424 나기-유키 (rrGyNZzh46)

2021-03-13 (파란날) 18:44:00

“아하핫☆ 불안할 게 뭐 있나요! 사실 타코야키 때는 거의 막상막하의 운이었잖아요? 마지막 빼면요!”

라고 말해도 이번 수영 승부는 순전히 운으로만 되는 건 또 아니니까! 복불복이라고 하기엔 어폐가 있는 승부다. 뭐 운도 실력이라고 하긴 하지만. 어라, 그러면 나기는 운이 좋으니까 실력도 좋다는 거? 후흥~ 이번 승부도 따놓은 당상일거라고! 혼자 그리 생각하면서 실실 웃다가 뭘 걸거냐는 말에 잠시 생각에 잠겼다. 으응… 뭘 걸지…

“소원권은 저번에도 걸었고, 나기도 아직 안 쓰기도 했으니까… 그래, 이번에는 간식 내기라도 하는 거 어때요? 진 사람이 카페에서 달달한 간식 사기!”

저번에 갔던 카페 음료수 맛있었는데~ 도시처럼 큰 지점은 별로 없지만, 지방의 가게는 그 지방만의 특색이 또 있는 법이다. 물론 이 지방에서 나고 자란 나기에게는 지겨운 메뉴일 뿐이지만. 아무튼 이거라면 누가 져도 크게 타격을 입진 않을 테니까. 아마도 괜찮겠지? 그렇게 제안하고 나서 명예 현지인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킥킥 웃었다.

“명예 현지인이라~ 좋아요! 인정해드리죠☆ 아, 이쪽이에요!”

안내를 부탁받은 나기가 앞서서 걸어나간다. 해변을 벗어나 길가로 들어서서 야트막한 언덕길을 오르면 눈 앞에 또 다시 해변이 펼쳐진다. 다만 아까의 그 해변보다는 인적이 드물고, 좀 더 인위적인 느낌이 적은 그런 해변이었다. 확실히 사람이 적다. 여기까지 넘어오는 길이 번거로워서인지, 아니면 크게 알려지지 않아서 그런 건지는 몰라도 말이다.

“쨔잔-☆ 어때요? 여기라면 편하게 놀 수 있겠죠?”

그렇게 말하면서 유키를 돌아보는 나기의 얼굴에는 묘한 뿌듯함이 걸려 있었다.

/유키주 어서와! 주말인데도 바빴구나! 고생했어~

425 유키 - 나기 (3Djv.MsG3I)

2021-03-13 (파란날) 18:52:13

"그 정도라면 괜찮을지도 모르겠네. 좋아! 그럼 그렇게 가자! 수영을 다 하고 돌아가는 길에 간식을 먹고 집으로 돌아가면 괜찮을테니까. 아. 그러고 보니 고기도 있으니까 그것까지 먹으면 배가 부르려나. 그럼 다음에 기회가 되면 먹는 것으로 하자!"

물론 그녀가 먹을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소년은 먹을 생각이었다. 그것으로 식사까지 하고 완벽하게 시간을 다 보낸 후에 온천으로 돌아간 후, 자기 전에 온천에 들어가서 몸을 데우고 나온 후에 일기를 쓰고 침대에 누우면 최고의 하루로 마무리할 수 있었으니까. 일단 그건 그때 가서 생각을 하기로 하며 소년은 그녀의 뒤를 따라 천천히 걸어갔다.

해변을 벗어나 언덕길에 오른 후 조금 더 걸으니 보이는 해변은 확실히 조용하고 평화로운 느낌이었다. 외지인들은 잘 모르는 비밀명소 같은 느낌에 소년은 절로 감탄했고 짐을 들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달려가며 해변가를 바라보며 눈을 반짝였다.

"와. 이런 곳이 있다는 건 전혀 몰랐는데? 가르쳐줘서 고마워! 아. 여기는 SNS에 올리지 않을게. 일단은 비밀장소 같은 곳 같으니 말이야."

원래 같았으면 바로 SNS에 업로드를 했겠지만, 이런 장소는 지켜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며 소년은 그렇게 이야기했다. 이어 돗자리와 파라솔을 내려놓은 후에 소년은 우선 돗자리를 깔고 파라솔 설치작업에 들어갔다.

"조금 시간이 걸릴테니까 근처에서 쉬고 있어줘. 다 되면 부를테니까."

/별 건 없고 그냥 이것저것 잡다한 일이 있다보니 말이야. 하지만 내일은 쉴거다! 물론 잠깐 나가서 놀기도 한거지만!

426 나기-유키 (rrGyNZzh46)

2021-03-13 (파란날) 19:23:00

“으음~ 올려도 상관은 없는데요? 아, 그치만 사람이 늘어나면 좀 그런가? 좋아요! 그럼 비밀장소로 하죠!!”

딱히 비밀은 아닌데, 막상 그렇게 말하고 나니 여기에 사람이 몰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괜히 아쉬워졌다. 결국 왔다갔다 하다가 비밀장소로 하자는 쪽으로 의견이 기울었다. 파라솔 설치에 돌입한 유키를 보며 도울 거라도 있을까~ 기웃거리다가 쉬고 있어달라는 말에 어정쩡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엣, 나기 설마.. 도움 안 되는 걸까… 뭐어, 괜히 돕는다고 갔다가 방해하면 큰일이니까. 대신 나기가 택한 것은 큼지막한 바위 뒤로 돌아가서 옷을 갈아입는 것이었다. 안에 수영복을 입고 와서 그냥 겉에 옷만 벗으면 그만이지만 그걸 또 눈 앞에서 하기엔 애매한 기분이라…

“흐흥~ 어때요 아사기리 씨? 잘 되고 있나요?”

갈아입는 데에 시간이 그리 오래 걸리진 않았다. 옷을 잘 정리해서 가방에 넣어둔 후 다시 유키쪽을 느긋하게 바라보기 시작했다.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 달려가서 도울 수 있다구요!라고 주장하는 듯했지만, 글쎄. 파라솔 설치가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니라 아마 도울 기회는 없지 않을까.

/그렇구나~ 그래! 내일은 푹 쉬는 것이다!!

427 유키 - 나기 (3Djv.MsG3I)

2021-03-13 (파란날) 19:29:07

"사람이 늘어나면 여기도 수영하기 힘들어질걸? 나는 별 상관없다고 치더라도 현지인들은 별로 안 좋아하지 않을까?"

이런 조용한 명소는 자신들만의 장소로 간직하고 싶을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소년은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물론 그녀는 괜찮다고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 지 알 수 없었으니까. 현지인들을 위한 장소 정도로 남겨둬도 좋겠다는 쪽으로 소년은 생각을 정리했고 그녀 역시 그렇게 하자고 했으니 소년은 더 말하는 일 없이 생각을 종료했다.

파라솔을 설치하는 것은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니었다. 다만 기둥을 세우는 것은 조금 힘이 필요할 수밖에 없었다. 너무 깊게 넣으면 나중에 넣기가 힘들고, 그렇다고 너무 얇게 하면 금방 쓰러지기 좋았으니까. 어느 정도의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소년은 파라솔 기둥을 적당한 깊이로 설치했고 활짝 파라솔을 폈다. 돗자리 위에 검은 그늘이 생겨났고 소년은 괜히 뿌듯하게 웃으면서 팔로 이마의 땀을 닦아냈다.

"아. 응. 이쪽도 작업 종료했어!"

그녀의 목소리에 유키는 고개를 돌려 그녀가 있는 곳을 바라봤다. 그 순간 보이는 것은 그녀의 수영복 차람이었다. 아무런 말 없이 두 눈만 멀뚱멀뚱 깜빡이던 소년은 아무런 말 없이 엄지손가락을 위로 치켜세웠다.

"꽤 귀여운 디자인인데? 역시 미쿠모 양. 귀여운 것을 좋아하는구나."

428 나기-유키 (rrGyNZzh46)

2021-03-13 (파란날) 19:45:42

“와아☆ 고생하셨어요 아사기리 씨!”

파라솔을 무사히 세우고 성취감이 가득한 얼굴로 웃는 모습을 보며 나기는 저도 모르게 흐뭇하게 웃었다. 아아~ 고생했네요 아사기리 씨☆ 그리고 수영복을 귀엽다고 해주다니 역시 아사기리 씨, 보는 눈이 있네요!

“아하하하☆ 그렇죠?! 열심히 골랐다구요! 그래도 이렇게 빨리 쓸 수 있게 될 줄은 몰랐다구요. 아사기리 씨 덕분이에요☆”

프릴과 리본이 적당히 어우러진 귀여운 디자인의 투피스. 물론 학교 수영복이나 경기용 수영복에 비하면 물 속에서 저항을 받아 속도에 지장을 주겠지만(…) 뭐 어때! 귀여우면 장땡이다!! 애초에 그렇게 진지하게 승부할 생각은 별로 없기도 하고! 그냥 친한 사이에 하는 가벼운 내기니까 말이지.

“자자, 아사기리 씨도 얼른 갈아입고 오라구요! 안 그러면 저 먼저 들어갈 거라구요~”

말은 당장이라도 바다로 뛰어들어갈 것처럼 했지만, 몸은 모래사장에 서서 꼼꼼하게 스트레칭을 하는 중이었다. 그렇다. 무작정 뛰어들면 위험한 것이다. 현지인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다 아는 상식이다. 준비운동을 꼼꼼하게 해야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구! 다들 물에 들어가기 전 준비운동, 잊지 말자!(공익광고풍)

429 유키 - 나기 (3Djv.MsG3I)

2021-03-13 (파란날) 20:05:38

"에이. 내 덕분이라니. 아무리 그래도 그건 아니지. 내가 아니었어도 바다에서 놀 이가 충분히 있었을걸?"

애초에 여기는 바닷가고 친구들끼리 바닷가에 갈 수도 있는 노릇이 아니겠는가. 소년은 그렇게 생각했다. 물론 아닐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여름인데! 방학인데! 하는 생각은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일단 투피스 수영복을 조금 더 감상하다 엄지손가락을 아래로 내리며 소년은 그녀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알았어. 그럼 나도 곧 갈아입을게. 어디보자."

이내 소년은 근처에 있는 바위를 확인하며 그 뒤로 쏘옥 들어갔다. 하늘색 트랭크스 수영복은 이미 속에 입어뒀기 때문에 그저 옷만 벗으면 될 일이었다. 소년은 웃옷을 벗고 이내 바지를 벗으면서 완전히 수영복 차림으로 돌아섰다. 누가 수영부 아니랄까봐 복부에는 꽤 탄력이 있었고 몸에도 은근히 근육이 붙어있는 것이 폼으로 수영부에 소속된 것은 아닌 듯 보였다.

이어 소년은 바위 밖으로 나섰고 그녀가 있는 곳으로 천천히 걸어갔다.

"좋아! 준비 다 했어! 준비운동하는 중이구나? 그렇지! 수영 전에는 준비운동을 안하면 큰일나거든! 그러니까 나도 해볼까!"

이어 소년은 천천히 그녀의 옆에 서서 몸을 풀었다. 자연히 푸른색 바다가 철썩이는 모습이 보였고 소년은 그 모습을 바라보며 작게 미소를 지었다. 가볍게 스트래칭을 마치자마자 소년은 조금 속도를 내서 물로 뛰어들어갔고 절로 첨벙이는 소리가 들려왔다.

"와! 완전 시원해! 역시 여름엔 바다가 최고야!"

430 나기-유키 (rrGyNZzh46)

2021-03-13 (파란날) 20:35:57

우와, 근육. 과하지 않고 탄탄하게 붙은 근육. 수영부라는 거 사실이었구나! 저건 운동한 사람에게 붙는 근육이다! 평상복을 입었을 때는 알 수 없었던 모습에 살짝 멍하니 보다가 저도 모르게 박수를 쳤다. 아, 아니 뭔가 멋있어서 자동적으로 그만.

“우와, 아사기리 씨… 엄청나네요! 진짜로 수영부 소속이네요!”

그에 비하면 자신은… 음… 근육은 별로 없지… 나기도 운동을 좀 해야할까? 하지만 따로 운동하기엔 너무나도 바쁜 나날이다. 뭐, 괜찮겠지. 아무튼 지금 중요한 건 그게 아니었다. 중요한 건 바다! 그리고 수영! 그리고 내기!! 서로 사이좋게 스트레칭을 하고 먼저 바다로 뛰어든 유키를 따라 나기도 바다로 들어갔다. 서늘한 바닷물이 기분 좋게 몸에 휘감긴다.

“으하☆ 차갑다~ 역시 바다네요!”

첨벙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천천히 상체에 물을 적셨다. 아니, 이거 안 했다가 실려간 사람 제법 많이 봤었는걸. 조심할 건 조심해야지. 그리고 끝나자마자 이쪽도 첨벙거리며 좀 더 깊이 들어갔다. 수년간 아와나미에서 살며 다진 수영실력… 오늘 보여주겠어!

“푸하! 아아~ 시원하다~ 참, 내기는 어떻게 할까요, 아사기리 씨? 저쪽 바위까지 누가 더 빨리가나? 아니면 다른 걸로 할까요?”

그렇게 말하면서 수평선 쪽을 가리켰다. 그렇게 가깝진 않지만 그렇다고 너무 멀지도 않은 적당한 거리에 있는 바위...라고 할까 암초 같은 것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유키를 본다.

431 유키 - 나기 (3Djv.MsG3I)

2021-03-13 (파란날) 20:40:53

"그럼 진짜지! 가짜겠어? 괜히 그런 것으로 거짓말을 하는 그런 도시사람은 아니야. 나!"

괜히 뿌듯한 표정을 지으며 소년은 자신의 배를 가볍게 툭툭 손으로 치다가 손을 아래로 내렸다. 아무래도 계속 치기에는 조금 아픈 것인지 소년은 더 이상 그런 행동을 보이려고 하지 않았다. 그 대신 제 발을 적시는 차가운 바닷물을 느끼며 정말로 편안한 표정을 지었다.

가볍게 물장구를 치는 것도 좋겠고 정말로 열심히 수영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고 이런저런 생각을 하는 도중 소년은 그녀의 말에 손가락이 가리키는 곳을 바라봤다. 그녀가 가리킨 바위는 확실히 멀지 않고 가까운 것도 아니었다. 적당히 수영을 하기 딱 좋은 길이라고 생각을 하며 소년은 고개를 끄덕였따.

"좋아. 그럼 저쪽으로 가자! 저 정도면 충분히 즐겁게 수영을 하고 돌아올 수 있을 것 같거든! 아. 하지만 혹시나 해서 말하지만 중간에 쥐가 나고 그러면 꼭 말하기야. 알았지? 나도 그럴 참이야!"

수영을 하다가 다리에 쥐라도 나면 그건 진짜 위험한 순간이었기에 괜히 그렇게 이야기를 하며 유키는 물로 뛰어들 자세를 갖췄다. 꽤 전문적인 폼을 유지하면서 소년은 그녀를 힐끗 바라보면서 이야기했다.

"좋아. 그럼 스타트는 맡길게! 땅 하고 바로 빠르게 출발해도 괜찮아!"

/승부는 다이스로 정하면 되겠지?

432 나기-유키 (rrGyNZzh46)

2021-03-13 (파란날) 21:09:03

“아하하☆ 별로 의심하고 그랬던 건 아니에요! 감탄한 거라구요!”

거짓말이라는 생각은 아니고, 그냥 다시 한 번 역시 수영부!라고 생각했다고 할까. 아무튼 뭐, 아사기리 씨도 뿌듯해 보이고 됐나. 한번 어깨를 으쓱하고, 내기를 수락한 아사기리 씨를 보며 씩 웃었다. 사실 저 바위는 아와나미에서 수영으로 내기할 때마다 쓰이는 유서깊은(…) 바위니까. 나기 자신도 물론이고 아빠 엄마, 어쩌면 이장님도 어렸을 때 했던 경험이 있을지도 모른다. 아무튼 정해졌으니 이제 시작하면 되겠네!

“당연하죠! 쥐가 나거나 위험해지면 곧바로 알리기에요! 그럼, 준비…. 시작!”

수영하다 쥐가 나면 그건 진짜로 위험한 거니까. 그 외에도 위험한 상황이 오면 바로 알려야 한다고 신신당부하며 자세를 잡았다. 유키 쪽은 정말로 전문적인 폼이라 다시 한 번 수영부라는 사실을 새삼 인식하게 된다. 나기 역시 폼을 잡긴 했지만 그렇게까지 전문적인 폼은 아니었다. 아무튼 나기는 크게 숨을 들이쉬었다가, 외치는 것과 동시에 물로 뛰어들었다. 첨벙-!하고 물 튀는 소리가 제법 크게 울렸다.


/좋아! 그럼 다이스로 승부를 정하자구!
1~100을 돌려서 더 큰 숫자가 나오는 사람이 더 빨리 도착했다는 걸로 하자!
그런고로 나기의 속도는 이거다! 가라 다이스!!
.dice 1 100. = 54

433 나기주 (rrGyNZzh46)

2021-03-13 (파란날) 21:09:59

현지이이이이인!!!! 속도를 내라구우우우우!!! 미묘하잖아아아아아!!!!

434 유키주 (3Djv.MsG3I)

2021-03-13 (파란날) 21:13:25

.dice 1 100. = 18

좋아! 그럼 다이스를 굴리고 답레를 쓰겠어!

435 유키주 (3Djv.MsG3I)

2021-03-13 (파란날) 21:13:3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36 나기주 (rrGyNZzh46)

2021-03-13 (파란날) 21:18:04

띠요오오옹 이게 대체...?????

437 유키 - 나기 (3Djv.MsG3I)

2021-03-13 (파란날) 21:22:04

나기의 스타트 신호에 맞춰 소년은 빠르게 물로 뛰어들었다. 그리고 생각보다 상당히 안정적이고 규칙적으로 앞으로 나아가면서 숨 또한 확실하게 내쉬고 있었다. 상당히 안정적으로 나아가고 속도도 있었지만 문제는 바로 옆의 소녀의 속도였다. 전문적인 폼은 아닌 것 같았지만 어떻게 된 것이 자신보다 훨씬 빠른 속도였다. 이게 현지인의 힘인가?! 순간 당황하며 소년은 빠르게 속도를 내려고 했지만 유속이나 기타 등등의 이유로 속도를 제대로 내지 못하고 있었다.

"아. 이거 참!"

괜히 보글보글 거리는 느낌으로 목소리를 내면서 소년은 정말 죽을 힘을 다해서 속도를 내려고 했으나 아슬아슬하게 닿을 듯 말 듯한 거리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았고 결국 그녀보다 바위에 늦게 도착하고 말았다. 난감한 표정을 지으면서 소년은 바위를 잡고 물 밖으로 살며시 나왔으며 그녀를 바라보며 이야기했다.

"하하하하. 졌네. 엄청 빠른데? 미쿠모 양. 이 정도면 우리 수영부에서도 꽤 에이스로 뽑힐수 있는 수준이야. 우리 학교로 전학온다면 바로 수영부에 오라고 하고 싶을 정도인걸? 나름대로 진짜 진지하게 했는데 지다니. 조금 아쉬운걸."

지갑의 용돈 많이 쓰게 되겠네. 장난스럽게 이야기를 하며 소년은 괜히 어깨를 으쓱했다. 물론 전혀 아쉬워하거나 하는 표정이 아니었다. 그저 지금 이 순간이 즐거운지 소년은 살며시 바위에 등을 대며 편하게 자세를 잡았다.

438 나기-유키 (rrGyNZzh46)

2021-03-13 (파란날) 21:30:04

늘상 해오던 것처럼 물을 가르며 나아간다. 전문적으로 배운 적은 없고, 그저 바다에서 놀다가 자연스럽게 깨우친 쪽이지만… 이 바다에 익숙해져 무의식적으로 유속의 흐름을 잘 탄 건지, 아니면 정말로 운이 좋은 건지… 어쨌든 나기가 바위에 도착했을 때 유키는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 그렇다. 수영부 선수를 현지인이 이겨버린 것이다. 제일 당황하고 있는 것은 나기 자신이었다. 아니, 지지 않겠다고 하긴 했지만 설마 진짜로 이겨버릴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기에 어안이 벙벙했던 것이다. 바위를 잡고 올라온 유키의 표정만큼, 나기의 얼굴도 난감이라는 두 글자로 가득 차 있었다.

“어… 어어… 어서오세요…?”

바위로 올라오는 유키를 향해 이렇게 얼빠진 인사를 건넬 정도로 당황하던 나기가 멋쩍게 웃었다. 이길 거라고 생각하진 않았는데, 뭐랄까, 의외네!

“아하하… 어, 어쩌다 보니 이렇게 됐네요? 진짜 이길 거라고는 생각 못했는데… 뭐, 뭐어! 현지인이니까요! 익숙한 물이라 그래요! 그, 그거네요! 홈 어드벤티지! 아마 전학가서 아사기리 씨네 학교 수영부에서 하면 또 다른 결과가 나올걸요~ 아무튼 이렇게 됐으니까, 나중에 카페에서 잘 부탁드릴게요☆”

조금 당황했지만, 그래도 즐거웠다. 응, 원래 친구끼린 이런 내기도 하고 이기고 지기도 하고 그런거니까! 바위에 걸터앉아 잠시 쉬는 시간을 가졌다. 그렇게 멀진 않다고 해도 해변까지는 제법 거리가 있는 편이라, 바로 움직이면 엄청 지치거나 쥐가 나거나 할 수 있으니까.

“하아~ 그래도 재밌네요. 오랜만에 전력으로 수영한 느낌☆ 어릴 땐 좀 더 자주 했는데 말이죠~”

/ㅋㅋㅋ의외의 결과... 역시 다갓은 예측할 수 없다...

439 유키 - 나기 (3Djv.MsG3I)

2021-03-13 (파란날) 21:47:13

"그러게. 아니면 미쿠모 양이 수영에 재능이 있다던가. 어느 쪽이건 수영선수 노려봐도 되지 않겠어? 어드벤티지라고 해도 실력이 없으면 수영하기 힘들잖아?"

괜히 엄지손가락을 척 위로 올리면서 소년은 개운한 표정으로 하늘을 바라보았다. 맑고 더운 하늘이었지만 몸이 바다에 담겨져 있어서 그런지 그렇게 덥지는 않다고 생각하며 조금 더 몸을 적시던 소년은 바위 위로 오른 후에 자연히 그녀의 옆자리를 차지했다. 이어 그 상태에서 고개만 살며시 돌리면서 소년은 넌지시 물었다.

"내기는 지킬게! 아무튼 두 번이나 져서 조금 아쉬운걸. 다음에 또 내기를 할 일이 있다면 꼭 이겨야겠어. 물론 그때도 미쿠모 양이 이길지도 모르지만 말이야."

어차피 소년에게 있어서 중요한 것은 즐거운 시간을 공유하는 것이지. 승패가 아니었다. 물론 진지한 승부였다면 조금 더 아쉬워할지도 모르겠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놀이가 아니었던가. 그렇기에 전혀 표정에선 아쉬워하는 기색이 없었고 소년은 그 대신 그녀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그래? 그럼 요즘은 안 해? 나라면 이런 곳에서 지내면 매일같이 수영하면서 놀 것 같은데. 아. 사는 곳이 바다라서 오히려 그런 것은 질리게 되고 그런 거야? 그런 거라면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 나도 살던 도시가 가끔 질릴 때가 있거든. 그래서 이런 곳이 오히려 편할 때도 있어."

괜히 아련한 표정을 지으며 소년은 다시 하늘을 가만히 바라봤다. 시원한 바람이 소년의 코 끝을 콕 찌르고 달아날 쯤에 소년은 다시 고개를 아래로 내렸다.

"그래도 다행인걸. 여기에 내려와서 미쿠모 양처럼 좋은 이도 알게 되었고 친구가 되었으니까."

/역시 다이스는 믿을 수 없어! 하지만 나기가 이겨도 납득할 수 있다! 현지인 파워!

440 나기-유키 (ldl8HXnSDU)

2021-03-14 (내일 월요일) 17:59:50

“아핫☆ 말씀은 고맙지만 선수는 무리 아닐까요? 저보다 수영 더 빠른 친구도 몇 있는데, 걔네라면 모를까~”

어렸을 때부터 쭉 함께 놀던 친구들 중 훨씬 수영을 더 잘하는 애가 있었지. 나기는 무리라도 걔라면 선수를 노려도 될지도 모르겠지만, 아쉽게도 그 친구는 가업을 잇는 쪽으로 가버렸으니. 아무튼 손사래를 치면서 그렇지 않다고 한 후, 슬쩍 한쪽 발을 내려 물에 담갔다. 찰랑거리는 파도를 발끝으로 느끼고 있자니 내기는 지키겠다는 말이 들려 살며시 고개를 돌린다. 하나도 아쉬운 기색이 없는, 즐거워 보이는 얼굴이 눈 가득히 담긴다.

“좋아요! 나기는 다음에도 지지 않을 거지만☆ 도전정신이란 건 좋은 법이죠! 음, 요즘은… 확실히 잘 안하네요. 어렸을 때야 놀 곳이 바다 아니면 산이니까 자주 놀았는데, 몇 년을 바다에서 놀면 조금 시들해지기도 하고. 어릴 때보다 놀 시간도 적어지기도 했고… 그렇죠? …아무래도 오래 지내면 말이죠, 조금 질릴 법도 하니까.”

그렇네요. 도시도 질리는구나. 지금이야 제대로 가본 적이 없어 도시에 가면 하루하루 질리지도 않고 즐겁기만 할 것 같지만, 몇 년을 지내다보면 이 바다처럼 조금은 시들해지려나. 어쩐지 아련한 표정으로 하늘을 보는 유키를 보며 나기는 소리없이 웃었다. 뭐, 도시에 가본 적 없는 자신이 상상해도 잘 상상이 안 되네.

“아하하☆ 그러네요! 나기도 처음에 온천에 가서 말 걸었던 거, 엄청 다행이었다고 생각해요! 그때 만나지 않았다면 아마… 그냥 여행객이라고 생각하고 지나쳤을지도 모르니까요☆”

/뎃... 뭘 했다고 벌써 저녁인것... 갱신이야아아...

441 유키 - 나기 (xDSIBzjhjg)

2021-03-14 (내일 월요일) 18:05:15

"더 빠른 애도 있어? 그러면 진짜 선수 도전해볼만 할 것 같은데. 전문적으로 트레이닝을 하고 훈련을 받으면 진짜 올림픽에 나갈 수 있을지도 몰라."

적어도 소년은 대충 수영을 한 적은 없었다. 그럼에도 승부에서 패배해버린 것이었다. 그만큼 그녀의 수영 실력은 수준급이었는데 그보다 더 빠르다니. 현지인 파워는 대단하다고 생각하며 소년은 순수하게 감탄하며 저도 모르게 절로 박수를 짝짝 치고 말았다.

"그렇구나. 확실히 여기에서 놀 법한 곳이 그렇게 많은 것은 아니니까. 하지만 그럼에도 이런 자연이 있는 것은 부러워. 내가 사는 곳은 자연이 그다지 보이지 않고 아파트나 고층 건물만 가득하거든. 수영을 하려면 차 타고 한참을 달려야 하고... 그래서 수영조차도 하기 힘드니까."

물론 수영장에 가면 수영을 할 수 있고, 학교에도 수영장이 있긴 하지만 이런 곳과는 느낌부터가 달랐다. 한정된 공간에서 노는 것과 넓게 펼쳐진 자연이 어떻게 같을 수 있을까? 그런 아무래도 좋은 생각을 하면서 소년은 그녀의 말에 계속 귀를 기울였다.

"그러게. 내가 도시에서 안 왔으면 미쿠모 양은 나를 보러 오지도 않았을까? 그러면 내가 찾아갔을지도 모르지. 그래도 나름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친구를 사귀려고 노력 중이거든. 친한 애들도 몇 있어. 남자애들도 있고, 여자애들도 있고. 물론 대부분은 그냥 잠깐 있다가 가는 이로 보는 것 같지만... 어쩔 수 없지."

괜히 말을 그렇게 마치면서 소년은 바위에서 내려와 바다로 들어갔다. 조금 깊이가 있긴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당황할 정도는 아니었다. 그러다가 괜히 가볍게 물을 떠서 그녀를 향해 살며시 뿌리려고 했다.

/어서 와라! 나기주! 일요일 시간. 빨리 가는 것. 내일 월요일. 죽을 것 같은 심정이야.

442 나기-유키 (ldl8HXnSDU)

2021-03-14 (내일 월요일) 18:32:33

“뭐어 현지인이니까요! 하지만 다들 대체로 가업을 잇는 쪽이라, 선수가 되겠다는 애들은 못 봤던 것 같아요.”

현지인이니까! 하고 으쓱했지만 다시 원래대로 돌아온다. 음, 전문적으로 트레이닝하고 훈련이라고 해도 여기서는 뭔가 먼 세계의 이야기니까. 아사기리 씨의 말대로 자연만큼은 가득하지만 그 밖에는 딱히 없으니까. 하지만 아파트나 고층 건물로 하늘이 가려지는 건 조금 답답할 것 같기도 하다. 지금처럼 뻥 뚫린 하늘을 보지 못하는 건… 아쉬울지도.

“그건… 의외네요. 도시는 수영장도 많을 줄 알았는데. 딱히 그런 것도 아니네요. 으음~ 그건 어쩔 수 없잖아요? 아사기리 씨, 여기에 계속 있는 게 아니니까. 돌아가는 건 맞잖아요~? 그래도 뭐어, 다른 여행객들에 비해서는 자주 오는 것 같지만요. 어렸을 때도 왔었다고 했잖아요? 명예 현지인 정도로.”

명예 현지인이라고 해도 방학이 지나면 돌아가니까, 아마 다들 잠깐 있다가 가는 사람으로 생각하겠지. 그것까진 어떻게 할 수 없는 노릇이다. 멀리 떨어져 있으면 이렇게 자주 만나는 일도 없을 거고, 아무리해도 거리감이 느껴지기 마련이고… 그런 생각에 빠져있다가 갑자기 얼굴에 물을 맞아 정신을 확 차린다. 아니, 이게 무슨!!

“푸핫!! 이, 이건 아사기리 씨가 먼저 했으니까 정당방위라구요? 에잇!!!”

어쩐지 안 한다 했어! 바다에서는 당연히 물을 뿌리며 놀아야 하는데! 먼저 물을 뿌린 쪽을 보며 선전포고라도 하듯이 말하면서 양손으로 물을 퍼 흩뿌린다. 눈을 질끈 감고 뿌리는 바람에 제대로 맞을지는 모르겠지만.

/월요일...싫어...

443 유키 - 나기 (xDSIBzjhjg)

2021-03-14 (내일 월요일) 18:38:24

"있긴 하지만 많은 곳이야 많고 솔직히 말하자면 마음껏 수영을 하려면 워터파크 쪽은 가야 하니까 많이 비싸거든."

이런 곳에서는 공짜로 수영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르나 워터파크나 수영장은 기본적으로 돈이 필요했다. 학교 수영장도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건 아니라고 이야기를 하며 소년은 고개를 저었다. 특히 워터파크는 평소에 가기도 힘들고 학생들이 가기에는 돈이 부담되는 곳이었으니 더욱 그러했다.

"그야 친척이 여기에 있으니까. 그래서 다른 외부인들보다는 좀 더 이곳 지리를 알지만 그래도 이런 명소는 잘 모르거든. 그래서 알려줘서 고마워! 다음에 또 오면 여기서 수영을 해야겠어. 그땐 지금보다 조금 더 여유롭게 있고 싶어. 대학에 가게 되면 조금은 나아질까."

괜히 멀리, 저 멀리 아련한 뭔가를 보려고 하며 소년은 그런 씁쓸함을 남겼다. 물론 다음에 또 온다고 해도 얼마나 여기에 오래 있을진 알 수 없었다. 결국 사는 곳이 다르고 가까운 곳도 아니기에 오기는 힘들었으니까. 일 년 정도 휴학을 한 후에 여기로 온다고 해도 명분이 없었다.

아무튼 물을 날리자 당연히 그녀에게서도 소년에게 물을 뿌려대는 모습이 눈에 비쳤다. 공격을 받은 후 흠뻑 젖은 얼굴로 씨익 웃던 소년은 다시 두 손으로 힘껏 물을 퍼서 계속해서 뿌렸다.

"좋아! 역시 물놀이엔 이게 있어야지! 덤벼라! 미쿠모 양! 상대해주마!"

이어 소년은 숨을 참는 듯 하며 물 속으로 자신의 모습을 감췄다. 마치 공격기회를 엿보기라도 하듯, 상당히 조용한 분위기만이 흘렀다.

/다음 주말.. 다음 주말은 언제 오는거죠?!

444 나기-유키 (ldl8HXnSDU)

2021-03-14 (내일 월요일) 18:51:24

“아하하하☆ 에잇!! 받아라아!! 응? 어라? …아하~”

지지 않겠다는 듯 물을 뿌려대다가 보니 상대의 모습이 사라졌다. …아사기리 씨의 영압이… 사라졌어? 는 무슨! 물 속으로 숨었구나!! 물 속에 숨었으니 그냥 물을 뿌리는 걸로는 아무 의미가 없다. 물을 뿌리던 손으로 얼굴을 한번 쓱 훔치고 이리저리 둘러본다. 물이 맑으니 찾는 건 어렵지 않았다. 물 속에 웅크린 모습을 보고 씩 웃은 나기는 바위로 올라섰다. 그리고는…

“잠수한다고 못 찾을 줄 알았나요!!! 햣하!!!”

평소의 나기에게서는 찾기 어려운, 괴성을 지르는 모습으로 펄쩍 뛰어 유키의 위로 낙하하려고 했지만… 물의 굴절률이라던가 이런저런 이유로 바로 옆에 착수하고 말았다! 철썩!하는 소리와 대량의 물거품이 걷힌 후 나기는 다시 물 위로 고개를 내밀었다. 큭, 실패하고 말았어…! 한 번밖에 못 쓰는 공격인데!(?)

“프하아… 으으, 빗나가다니!! 바로 위를 노렸는데!!”

/다음 주말... 다음주요...(?

445 유키 - 나기 (xDSIBzjhjg)

2021-03-14 (내일 월요일) 19:00:57

"?!"

자신의 위로 뛰어내리려고 하는 그녀의 모습에 소년은 순간 당황해서 물 속에서 움직이려고 했다. 허나 아슬아슬하게 피해간 것에 소년은 안도를 내쉬면서 물 밖으로 빠르게 튀어나와서 다시 그녀에게 물을 뿌리려는 듯 손을 빠르게 움직였다.

"그렇게 쉽게 당할수야 없지! 그래도 수영부인데!"

그렇게 물을 여러 번 뿌리면서 ㅡ정확히는 맞는지, 안 맞는지도 신경쓰지 않으면서ㅡ 어느 정도 뿌리던 소년은 다시 물 속으로 숨었다. 그 상태에서 다시 기회를 엿보려는 듯 숨까지 참으니 거품조차 올라오지 않았다.
한편 그러는 도중 물 속을 헤엄치는 물고기를 바라보며 소년은 절로 감탄했다. 되게 예쁘다. 이거 무슨 물고기이지? 라고 생각하며 소년은 물싸움 중이라는 것도 잊고 다시 얼굴을 물 밖으로 내밀었다.

"여기 물고기 진짜 예쁜데. 노란색도 있고 빨간색도 있고. 역시 예쁜 바다는 물고기도 엄청 예쁘구나. 감탄했어."

여기까지 온 보람이 있다고 여기며 소년은 괜히 엄지손가락을 앞으로 척 내밀었다.

/그렇다면 다음주까지 잘 버텨보자. 나기주! 그래도 오늘은 즐기겠닷!

446 나기-유키 (ldl8HXnSDU)

2021-03-14 (내일 월요일) 19:35:50

“으악! 아아 진짜! 성공했으면 한번에 끝이었는데!! 어풉!!”

실패의 맛은 쓰디쓴 맛이었다. 한번에 성공했어야 하는데 그러질 못해서 지금 이렇게 물세례를 받고 있지 않은가. 물론 가만히 있지 않고 응전했지만 연거푸 쏟아지는 물에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해서 효과는 별로 없는 것 같았다. 그리고 다시 잠잠해진 틈을 타서 눈을 뜨자… 또 잠수했구나! 또 물 위에서는 그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위치를 특정할 수 있는 거품까지 올라오지 않는 걸 보니 작정하고 숨은 모양이다. 하지만…

“그쵸? 오키나와 만큼은 못해도 스노쿨링을 해도 제법 괜찮은 바다라구요. 그리고… 빈틈 발견!!!”

갑자기 물 위로 쏙 올라와서는 물고기 얘기를 하는 유키에게 나기는 친절하게 웃으며 현지인 다운 멘트를 날렸다. 하지만 빈틈을 포착하는 것도 놓치지 않았다. 어쭈? 올라왔네? 넌 끝장이다. 이런 말이 들리는 것 같은 느낌으로 무자비하게 팔을 놀려 유키에게 물을 날린다. 엄지손가락까지 치켜들고 물고기 이야기를 하며 감탄하는 사람에게 너무 심한 것 아닌가 싶겠지만… 뭐, 이건 방심한 쪽이 나쁘다는 걸로. 그렇게 한참 물을 뿌리다가 멈추고 당당하게 말했다.

“하하하! 어떤가요! 현지인 비기 물뿌리기는!”

이상한 기술명, 별로 귀엽지 않지만 당장 떠오르는게 없었다. 반성해야지.

/그래그래! 오늘은 즐기고 내일부터는 힘...내자...(시들(?

447 유키 - 나기 (xDSIBzjhjg)

2021-03-14 (내일 월요일) 19:41:09

"어?! 엇?!"

빈틈 발견이라는 것에 소년은 그제야 자신이 방심했음을 인지했다. 그러고 보니 지금은 물싸움 중이었는데! 허나 다시 숨기에는 너무 늦었고 물이 날아왔다. 계속해서 날아오는 물 공격에 어푸어푸 소리를 내면서 물을 닦아내고 방어하려고 했지만 그조차도 쉽지 않았다. 우선 그녀의 공격을 다 막아내려는 듯이 소년은 두 팔을 올려 자신의 얼굴을 가렸다. 우선 숨은 쉬어야겠다는 느낌으로 나온 방어 작용이었다.

물이 더 이상 날아오지 않자 소년은 두 팔을 내렸다. 현지인 비기 물뿌리기라는 말에 괜히 웃으면서 소년은 살며시 몸에 힘을 풀면서 자신의 몸을 바다 위에 띄웠다. 말 그대로 배영 자세였다. 그 상태에서 떠내려가지 않게 나름 조절을 하면서 소년은 하늘을 바라봤다.

"또 여기에 오고 싶은 위력이야. 그때도 미쿠모 양이라던가 친해진 다른 이들이 함께였으면 좋겠어. 진짜 돌아가더라도 여긴 안 잊을거야."

괜히 그렇게 이야기를 하며 소년은 마치 해달이라도 된 것처럼 살며시 두 팔을 팔락팔락 움직이며 제 몸을 아주 가볍게 여기저기로 움직이다가 다시 몸에 힘을 줘서 물 밑으로 가라앉힌 후에 편안하게 그녀가 있는 곳으로 다가섰다.

"그럼 일단 해변가로 다시 돌아갈까?"

448 나기-유키 (ldl8HXnSDU)

2021-03-14 (내일 월요일) 19:51:41

“아핫☆ 아사기리 씨 꼭 해달 같네요!”

배영으로 둥둥 떠다니는 유키를 보고 그렇게 말했다. 또 여기에 오고 싶은 위력이라… 현지인으로서는 성공적인 위력이었다. 조금 뿌듯해진다. 돌아가더라도 잊지 않겠다는 말에 슬쩍 고개를 끄덕이며 해변가로 시선을 돌렸다. 잊지 않겠다고 해도 언젠가 기억은 희미해지기 마련이지만, 그래도 그렇게 말할만큼 즐거운 추억을 가져간다면 뭐, 좋은 거 아닐까.

“그럴까요? 바위에서 쉬다가 갈 생각이었는데, 어쩌다보니 한바탕 해버렸네요. 하핫☆”

그러네. 원래는 바위에서 쉬다가 천천히 해변으로 돌아가려고 했는데. 어쩌다보니 물싸움으로 시간을 보내버렸다. 하지만 뭐 어때! 즐거웠는걸! 오랜만에 어린 시절로 돌아간 것처럼 신나게 물놀이를 했으니까. 아아~ 옛날 생각나네~ 그땐 진짜 하루종일 이렇게 놀아도 체력이 남아돌았는데. 하지만 지금은 그때와 다르니, 무리하지 않게 천천히 수영해서 해변가로 향했다. 오늘 밤은 숙면할 수 있겠는데.

“하아- 오랜만에 바다에서 물놀이, 즐겁네요☆ 아, 보리차 드실래요 아사기리 씨?”

수건을 꺼내려고 가방을 들어 찾다가 물병을 보고 문득 생각난듯 물었다. 짠물에서 놀다 나왔으니 목을 축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은데.

449 유키 - 나기 (xDSIBzjhjg)

2021-03-14 (내일 월요일) 20:03:30

"뭐 어때! 원래 여름엔 이렇게 물장난 하면서 노는거지!"

즐거웠으면 된 거 아니겠냐고 이야기를 하며 소년은 해맑게 웃어보였다. 실제로도 그렇게 생각했으니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혼자서 놀면 느낄 수 없는 재미를 마음껏 즐기며 소년은 해변가로 천천히 돌아갔다. 처음에야 승부를 위해서 빠르게 했지만 지금은 그렇게 빠르게 수영을 할 필요가 없었다.

천천히, 물의 흐름에 몸을 맡기며 앞으로 나아가니 해변가에 도착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철썩이는 파도가 등 뒤에서 밀어주기도 했으며, 발이 닿은 순간부터는 천천히 걸어서 나갈 수 있었기에 안전하게 돌아오는 것이 가능했다. 몸에서 뚝뚝 떨어지는 바닷물을 괜히 손으로 털어내며 소년은 파라솔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그럴까? 그럼 한 잔 부탁해도 될까?"

즐거우면 다행이야. 그렇게 말을 덧붙이며 소년은 우선 자신의 가방에서 수건을 꺼내들었다. 그리고 일단 가볍게 자신의 상반신에 묻어있는 바닷물을 닦아냈다. 하반신은 조금 있다가 수영복을 벗을 때 닦아내도 되기에 아직 닦진 않으며 그녀에게 손만 내밀었다.

"아무튼 먹을 거 사주는 건 조만간에 약속을 잡으면 될까?"

450 나기-유키 (ldl8HXnSDU)

2021-03-14 (내일 월요일) 20:23:12

“네네~ 얼마든지요!”

보리차를 따른 종이컵을 건네주고 자신도 종이컵에 보리차를 따라 마셨다. 아직 시원함이 유지되고 있는, 고소한 향이 나는 보리차가 꿀처럼 달게 느껴졌다. 역시 운동(?)한 후의 보리차는 맛있구나~ 여름엔 역시 보리차지! 다 마신 컵을 내려두고 수건을 꺼내 몸을 닦았다. 옷을 갈아입는 건 조금 있다가 할까.

“아사기리 씨가 편할 때 불러주세요☆ 나기는… 음… 바쁠 때도 있겠지만, 사실 이제 여름도 끝이 다가오고 있으니까 여유로울거에요. 아마도!”

아니면 아사기리 씨를 핑계삼아 슬쩍 도망나온다던가. 이건 말로 꺼내진 않았지만, 아마 집이 북적거릴때 약속이 잡힌다면 100% 써먹을 방법이다. 뭐 어때. 다른 때는 비교적 성실하게 카운터도 보고 일도 도우니까 이럴 땐 놀아도 된다구. 아무튼 물에 들어갔다 나오니 묘하게 나른한 느낌이 든다. 슬쩍 돗자리 위에 앉아 팔을 뒤로 해서 몸을 기댔다. 햇볕이 뜨끈하네~

“물 속에서 놀다 나와서 그런지 나른하네요~ 너무 오랜만에 해서 그런가아~☆”

451 유키 - 나기 (xDSIBzjhjg)

2021-03-14 (내일 월요일) 20:33:11

그녀에게 고맙다고 이야기하며 소년은 시원한 보리차를 입에 담았다. 물론 목이 크게 마른 것은 아니었으나 수영 후에 먹는 보리차는 또 별미였다. 여기에 수박도 있으면 좋겠지만 이미 도시락은 텅텅 빈 상태였으니 괜히 아쉽다고 생각하며 소년은 수박이 들어있던 도시락 통을 바라보다가 그녀의 목소리에 고개를 돌렸다.

"그래도 외부인이 자기 딸 데리고 나가서 일 방해한다고 뭐라고 하는 거 아니야? 하지만, 여기서 가장 많이 시간을 보낸 것이 미쿠모 양이니까 그렇게 한 번 또 부르고 싶은걸."

어차피 약속 이행을 해야했고 기념품도 사야했으니 그녀하고는 또 다시 만날 일이 많았다. 적어도 올 여름 추억은 가득 채우고 간다고 생각하며 소년은 그녀의 앞자리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자고 싶으면 자도 괜찮아. 적당히 시간 되면 깨워줄테니까."

수영이 끝난 후에는 어느 정도 쉬는 시간이 필요했다. 생각보다 근육을 많이 쓰고 체력을 많이 쓰는만큼 근육도 회복할 필요가 있고 체력도 채워져야 할 필요가 있었으니까.

"그러고 보니 미쿠모 양은 뭘 먹고 싶어?"

452 나기-유키 (ldl8HXnSDU)

2021-03-14 (내일 월요일) 20:53:45

“아하하☆ 그런 건 아니지만… 뭐어 괜찮을거라구요!”

아마도. 그냥 친구랑 놀러 간다고 하면 되겠지~ 그런 안일한(?) 생각을 하면서 일단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고 보니 나기도 여행객 중에서 이렇게 친해진 사람은 별로 없는 것 같은데~ 돌아가고나면 조금은 쓸쓸해질지도 모른다. 아마도.

“엣☆ 아니에요! 잘 정도는 아니고 그냥 이렇게 쉬다보면 금방 나아질 거라구요☆”

바닷가에서 잠들었다간 오늘 저녁에 목욕할 때 엄청 쓰라릴 거야… 선크림을 발라도 피부가 타면 따끔따끔하게 아픈걸! 그리고 잠이 올 정도는 아니니까! 고개를 가로 저으면서 가볍게 웃었다. 그래, 이렇게 쉬다보면 금방 나아질 거야. 느긋하게 쉬면서 들려오는 말에 천천히 대답했다. 뭘 먹고 싶냐라…

“으음~ 여름이니까 역시 시원한 게 좋죠? 빙수도 좋고, 빙수가 없다면 안미츠라도… 아니면 그냥 시원한 음료도 괜찮구요☆ 아사기리 씨는요? 저만 먹을 순 없잖아요?”

453 유키 - 나기 (xDSIBzjhjg)

2021-03-14 (내일 월요일) 20:59:24

"그렇다면 다행이야! 너무 체력을 많이 쓰고 그러면 졸리잖아? 나도 수영부 훈련을 좀 빡세게 한 후에 훈련을 마치고 집에 오면 얼마나 졸린지 몰라. 그래서 어떻게든 버티고 버텨서 일기를 다 쓴 후에 자거든."

다른 건 몰라도 일기를 쓰는 것만큼은 절대로 그냥 넘길 수 없다는 듯이 소년은 뿌듯한 표정으로 웃으면서 자신의 가슴팍을 가볍게 톡톡 쳤다. 물론 그것이 자랑할 것은 아닐지도 모르나 소년에게 있어서 나름 뿌듯하고 자랑스러운 일인 모양이었다.

일단 소년은 자신의 두 팔을 등 뒤로 해서 자신의 몸을 받쳤고 가만히 그늘 속에서 불어오는 바람과 햇살을 맞이했다. 시원하면서도 따뜻함. 적절한 온도는 나른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물론 물 속에서 그렇게 오래 수영을 한 것은 아니었으나 그럼에도 나른한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나는 허니브레드가 있으면 먹어보고 싶어. 아니면 빙수! 이 여름에는 역시 빙수가 최고니까. 딸기 시럽이 올라온 것을 먹으면.. 그것만큼 별미도 없잖아?"

괜히 침을 삼키면서 소년은 두 팔을 다시 올린 후에 빙수를 먹는 시늉을 하면서 키득키득 웃어보였다. 물론 도시의 카페만큼은 아닐지도 모르지만 여기도 나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하며 소년은 그 모습을 나름대로 상상했다. 여름의 집 같은 곳일까.

"그럼 다음주에 한번 시간 내줄래? 돌아가기 전에 이것저것 많이 즐기고 싶거든."

454 나기-유키 (ldl8HXnSDU)

2021-03-14 (내일 월요일) 21:49:04

“우와… 굉장하네요, 아사기리 씨는. 나기가 그랬으면 그 날은 일기 건너뛰고 바로 잤을텐데.”

꾸준히 일기를 쓴다니, 아니, 꾸준히 무언가를 한다는 것 자체가 엄청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시작은 쉬워도 꾸준히 하기란 어려운 법이니까. 뿌듯한 표정을 짓는 것도 이해가 간다. 충분히 자랑해도 좋을 일이라고 생각하기도 하고. 감탄하는 말을 하며 슬쩍 자세를 고쳐 앉았다. 앗, 딸기 시럽이라니. 아사기리 씨 딸기 좋아하는구나.

“딸기 맛있죠! 나기도 딸기 시럽 좋아해요☆ 허니브레드도 일단 있기는 있을 걸요? 아무리 지방이라고 해도 그런 건 당연히 있다구요~”

자주 가는 카페에 분명 있었던 것 같다. 유명한 프랜차이즈 카페보다는 덜해도 일단 있기는 있으니 분명 다음에 먹을 수 있겠지. 그나저나 먹는 시늉까지 할 정도면 얼마나 먹고 싶은 거야. 저절로 웃음이 키득키득 나와버린다. 음, 다음주. 다음주라.

“좋아요. 그럼 다음주에 또 보는 걸로☆ 점심 먹고나서 만나는 게 좋을까요?”

455 유키 - 나기 (xDSIBzjhjg)

2021-03-14 (내일 월요일) 21:55:33

"하지만 일기를 안 쓰고 자버리면 그 다음날 쓰려고 할때 기억이 안 날지도 모르잖아? 다 추억이고 언제까지나 기억하고 싶으니까 결국 쓰게 되더라구."

괜히 팔짱을 끼면서 자신은 그렇게 된다는 것을 이야기하며 소년은 고개를 끄덕였다. 집에 있는 일기장만 해도 대체 몇권인지. 지금은 박스에 집어넣어서 보관중이라는 말은 굳이 하지 않으며 소년은 말을 마쳤다. 물론 오늘 있는 일도 일기로 남길 생각이었다. 매일매일. 그 하루하루를 언젠가 수많은 시간이 지나면 기념할 수 있으리라 믿으며.

아무튼 허니브레드가 있다는 말에 소년은 안심하는 표정을 지었다. 물론 어지간하면 있긴 하지만 그래도 가끔 없는 곳도 있긴 했으니까. 특히 시골은 없을 가능성이 높았다. 아와나미가 시골이라는 것은 아니나 자신이 살던 치바와 비교하면 확실히 적은 것도 사실이었다. 아무튼 그 사실에 안심하며 유키는 괜히 기대하는 표정을 지었다.

"그럼 허니브레드! 그리고 점심을 먹고 만나는게 좋지 않겠어? 가볍게 디저트 먹는 거니까. 그리고 대충 둘러보다가 집에 가면 딱 좋을 것 같은데."

그럼 다음주 언제가 좋을까 생각을 하며 소년은 근처에 꺼내뒀던 핸드폰을 집어들었고 달력 앱을 켰다. 딱 일주일 후. 그러니까 7일 후의 날짜를 가리키며 소년은 그녀에게 그 날짜를 보여줬다.

"이 날 오후 두 시 괜찮아?"

456 나기-유키 (ldl8HXnSDU)

2021-03-14 (내일 월요일) 22:54:45

내민 핸드폰에는 달력 어플이 켜져 있었다. 가리키는 날짜는… 응. 다행히 아무 예정 없는 날이었다. 여행객이 더 오면 바뀔 수도 있지만 어쨌든 지금은 말이다. 나기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네 괜찮아요! 그럼 그 날 만나는 걸로 해요! 점심 먹고 나서 2시에 만나자구요! 으음, 일기… 그래도 꾸준히 쓰는 것 자체가 힘든 일이니까요? 나기는 초등학교 이후로 써본 적도 없구.”

그것도 방학 마지막 날에 몰아서 한달치를 전부 쓴다던가, 그런 식이어서. 그 날 일어났던 일을 기록한다기보단 가상의 방학(…)을 만들어내서 작성했다는 느낌이다. 일기가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여도 꾸준히 하려면 역시 성실함이 있어야 하는 게 아닐까. 그런 의미에서 아사기리 씨는 엄청 성실한 사람이 분명하다! 나기랑은 반대야!

“그래도… 나중에 다시 보면서 추억을 되살릴 수 있다는 건 좋은 것 같네요. 나기도 일기 시작해볼까나☆”

하지만 분명 일주일 정도가 지나면 그만두게 되겠지! 그걸 누구보다도 잘 알기에 그냥 해보는 소리에 불과했다.

457 유키 - 나기 (xDSIBzjhjg)

2021-03-14 (내일 월요일) 23:06:15

"나도 매일매일 쓰게 된 것은 중학생때부터였으니 피차 마찬가지야. 초등학교때 일기 검사를 하잖아? 그런데 그게 엄청 싫었거든."

물론 어느 정도 쓴 일기도 있지만 검사를 받았을 때는 지금처럼 성실하게 쓴 것은 아니라고 이야기를 하며 소년은 괜히 키득거렸다. 그땐 정말 왜 그리 일기를 쓰기 싫었는지. 어쩌면 검사를 한다는 것 때문에 싫었던 것은 아닐까 생각을 하며 소년은 결론을 내렸다.

"쓰면 좋긴 하지만 힘들면 억지로 쓸 건 없잖아? 스트레스 받으면서 쓰면 좋은 기억보다 안 좋은 기억만 나거든. 그냥 좋은 추억거리만 나중에 기억에 남으면 된다고 생각해."

자신은 모든 것을 기억하고 싶었기에 그렇게 일기를 쓰는 것 뿐이라고 말을 하며 소년은 괜히 어깨를 으쓱했다. 이어 양해를 구하며 보리차를 한 모금 더 마시면서 목을 축셨다.

"그러고 보니 미쿠모 양은 나중에 고기 먹을거야? 일단 구워먹으려고 고기를 가져오긴 했거든."

자신이야 밥을 먹고 들어간다고 했으니 상관없지만, 그녀는 어떨까. 아마 조금 힘들지 않을까 생각을 하며 소년은 아이스박스를 힐끔 바라보았다.

"아. 그 전에 여기 취사 되지?"

458 나기-유키 (ldl8HXnSDU)

2021-03-14 (내일 월요일) 23:23:54

“으음~ 그럼 매일은 무리라도 좋은 일이 있던 날은 쓸게요! 오늘 같은 날은 적어두고 나중에도 떠올리고 싶으니까☆”

앗, 역시 초등학교때 일기는 다들 제대로 안 쓰는구나!(?) 묘한 동질감에 고개를 끄덕였다. 하긴, 검사를 받는다는 것 자체가 뭔가 거부감이 있으니까. 그래서 나도 방학 때 쓰기 싫어했던게 분명해. 아무튼 그런거임. 속으로 그렇게 우기며 고개를 마저 끄덕이다가, 고기라는 말에 눈을 크게 떴다. 고기? 정말 제대로 놀러 왔군요, 아사기리 씨.

“고기요? 으음~ 나기까지 먹으면 양이 모자라지 않을까요? 그러니까 괜찮아요! 집에 가서 저녁 먹으면 되니까요!”

고기는 좋지만 두 명이 약속을 하고 만난 것이 아니라 우연히 마주쳐서 함께 놀게 된지라, 아무래도 챙겨온 고기의 양은 1인분이겠지. 그런데 거기서 눈치없게 얻어먹으면 양이 줄어서… 음 뭐 아무튼 결과적으로는 둘 모두에게 적은 양이 될 테니까. 여기서는 빠져주는 것이 예의겠지. 응. 어차피 저녁은 집에서 먹어야 하기도 하고.

“아, 취사는 가능해요. 뒷정리만 잘 하고 가면 아무도 뭐라고 하진 않을 거라구요☆”

그렇게 말하고 가방에서 옷을 꺼내 걸치기 시작했다. 햇빛에 대충 말랐으니까, 수영복 위에 입어도 되겠지. 어차피 집도 근처고. 벗을 땐 바위 뒤에서 벗었지만… 음… 뭐 입는 거니까 상관없겠지. 아, 집에 가는 김에 일단 물어나 볼까. 문득 든 생각에 유키를 보며 물었다.

“아사기리 씨, 혹시 뭐 더 필요하세요? 바비큐 할 때 말이에요. 옥수수라던가 곁들일 야채라던가? 집에 있는 거 몇 개 갖다 줄까요?”

459 유키 - 나기 (xDSIBzjhjg)

2021-03-14 (내일 월요일) 23:29:18

"양이 부족할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같이 먹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아서. 아무튼 그렇다고 하면 알았어."

집에 가서 저녁을 먹으면 된다고 하는 것에 소년은 굳이 토를 달지 않았다. 그녀에겐 그녀만의 사정이 있을 수도 있는 거였으니까. 무엇보다 자신을 배려하는 것이니 그 배려는 고맙게 받아들이기로 했다. 고기를 좀 더 많이 가지고 올 걸 그랬나. 그렇게 생각을 하긴 했으나 지금 와서 사는 것은 조금 그렇기에 아쉬움은 접어두기로 하며 소년은 알았다는 의미를 담아 더 말을 하진 않았다.

취사는 해도 된다는 말에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소년은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 자신은 자신 나름대로 조금 더 이렇게 쉬었다가 고기를 구워서 먹고 온천으로 돌아가면 되겠거니 생각을 하다 곧 그녀의 물음에 소년은 그녀를 바라보면서 침묵을 지키다가 고개를 저었다.

"확실히 그렇게 먹으면 좋긴 하겠지만, 그건 내가 너무 미안한걸. 미쿠모 양이 같이 먹는 것도 아니니까. 그러니까 그건 언젠가 미쿠모 양과 내가 바베큐를 하게 되면 그때 받을게. 나는 고기를, 미쿠모 양이 야채를 준비하면 딱 맞을 것 같거든. 이렇게 언젠지 모를 시간도 예약하고 싶은데 괜찮을까?"

말 그대로 그건 기약없는 약속이었다. 자신이 돌아가고 나면 다시 여기로 돌아올 수 있을지도 알 수 없었으니까. 그럼에도 그렇게 말을 하는 것은 그런 기약없는 약속이라도 지금은 하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소년은 자고로 지키지 못할 것 같은 약속은 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이런 기약없는 약속을 하는 것은 조금 특이한 케이스였다.

460 나기-유키 (ldl8HXnSDU)

2021-03-14 (내일 월요일) 23:49:09

“아하하, 언젠지 모를 시간도 예약이라니. 으음~ 좋아요!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 예약 받아둘게요!”

잘 모르겠지만 일단 받아두자. 그리고 언젠가 바비큐를 하게 된다면 그때 준비해서 만나면 되는 거겠지. 태풍이 오기 전까지 못한다면 뭐… 정말로 언젠가는 하겠지. 태평하게 그렇게 생각하며 나기는 흔쾌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게 문답이 오가는 사이 옷도 다 걸치고, 이제 갈 준비는 끝나 있었다.

“그럼 나기는 이만 가볼게요! 아사기리 씨 바비큐 잘 하시고, 맛있게 드시고 가세요. 중간에 필요한 거 있으면 저쪽에 나기네 집 있거든요? 와서 말하면 된다구요!”

가방을 메고, 그렇게 말하면서 저쪽, 집이 있는 쪽을 가리켰다. 뭐, 슈퍼는 아니고 그냥 숙박업소지만 그래도 필요하다면 얼마든지 빌려줄 수 있다. 뒷집 사토 아저씨네서 준 야채도 엄청 많고. 쭈욱 기지개를 켜고서는 그대로 손을 흔들며 작별인사를 건넸다.

“그러면 일단~ 일주일 뒤에 다시 만나요, 아사기리 씨! 오늘 즐거웠어요!”

바이바이~☆ 그렇게 덧붙이고 해변을 나가 집으로 향했다. 아직 살짝 나른한 기운이 감돌고, 귓가에는 언제나의 파도소리가. 그래도 오늘은 언제나보다 조금은 즐거운 날이었지. 입가에 슬며시 미소가 걸린다. 오늘은 돌아가서 일기라도 적어볼까.

/이렇게.. 막레가 되고... :3

461 유키주 (eUrFS3iUgY)

2021-03-15 (모두 수고..) 00:01:44

막레 아주 잘 받았다! 저렇게 마치는 것이 아무래도 좋을 것 같네!
이번 일상도 수고 많았어! 나기주!

462 나기주 (mVtJhykkME)

2021-03-15 (모두 수고..) 00:15:36

유키주도 수고 많았다구!! :3
이제 월요일... 오늘도 힘내자...! 나는 이만 자러 가볼게! 잘자 유키주~

463 유키주 (eUrFS3iUgY)

2021-03-15 (모두 수고..) 00:25:15

나도 곧 자러가야겟어! 잘 자라! 나기주!

464 유키주 (eUrFS3iUgY)

2021-03-15 (모두 수고..) 19:20:12

몸에서 힘이 빠지지만 퇴근하고 나니 에너지 회복이 되고 있어.
갱신해둘게!

465 나기주 (mVtJhykkME)

2021-03-15 (모두 수고..) 19:38:27

갱신... 월요일도 어찌저찌 잘 끝났네... ;3

466 유키주 (eUrFS3iUgY)

2021-03-15 (모두 수고..) 19:40:05

안녕! 나기주!
나기주도 오늘 하루 정말 고생 많았다!

467 나기주 (mVtJhykkME)

2021-03-15 (모두 수고..) 19:49:25

유키주 안녕~ 유키주도 오늘 하루 수고했어~!

468 유키주 (eUrFS3iUgY)

2021-03-15 (모두 수고..) 19:51:51

어제 일상도 다시 한번 수고했어!
이렇게 또 다시 만날 약속을 잡았으니 좋은 것이다.
아마 돌아가기 전엔 계속 나기만 만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지만 그 또한 좋은거지!

469 나기주 (mVtJhykkME)

2021-03-15 (모두 수고..) 19:59:22

나기: 에~☆ 아사기리 씨, 현지인 친구 저 말고는 없는 거 아닌가요~?
라고 히죽거리는 나기가 나올...리가 없나 :3(???
아무튼 다음은 카페 일상이 되겠구나! 그리고 언젠가 유키가 내기에서 이기는 날이 올 것인가...(?

470 유키주 (eUrFS3iUgY)

2021-03-15 (모두 수고..) 20:04:56

아마 유키가 돌아가기전엔 없을 것 같은 예감인데.
물론 현지인 친구들이야 여럿 있긴 하지만 다들 나올 기회가 없기도 하니 말이지.
아이스크림 파는 친구 좋았는데.

471 나기주 (mVtJhykkME)

2021-03-15 (모두 수고..) 20:06:17

(눈물)
아 아무튼... 유키가 돌아가기 전에 소원권 뭐 할지 생각해야하는데... 흐흠... :3

472 유키주 (eUrFS3iUgY)

2021-03-15 (모두 수고..) 20:09:38

느긋하게 생각해도 될거야!
어차피 곧 태풍이고 그렇게 하다보면 소원권을 쓸 일상은 뒤로 밀리게 될거라구!
이 레스는 절대로 소원권을 회피하기 위한 레스가 아닙니다! 라고 우겨보기!

473 나기주 (mVtJhykkME)

2021-03-15 (모두 수고..) 20:13:57

ㅋㅋㅋㅋㅋㅋㅋ필사적인 유키주를 봐서 느긋하게 생각해둘게 :3
평일은 정신없으니 아마 주말에 몰아서...(???

474 유키주 (eUrFS3iUgY)

2021-03-15 (모두 수고..) 20:20:19

대체 주말에 무슨 일이 일어나게 되는가.
유키는 무슨 소원을 이뤄야하는 것인가.
역시 침착하게 태풍 전에 아와나미를 떠냐아 하는 것인가.
하지만 그랬다간 유키의 핸드폰 라인으로 문자 테러가 날아올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아님)

475 나기주 (mVtJhykkME)

2021-03-15 (모두 수고..) 20:28:37

도망쳤다간 매일 별이 가득한 문자를 받게 될거라구 크크크...(?

476 유키주 (eUrFS3iUgY)

2021-03-15 (모두 수고..) 20:31:05

유키:뭐야. 이거? 무서워.
유키:(침착하게 전철에서 내려서 다시 아와나미로 돌아가는 전철을 타기)
유키:짜잔! 아직 도시로 안 돌아갔어!

477 나기주 (mVtJhykkME)

2021-03-15 (모두 수고..) 20:36:26

나기: 아하핫☆ 뭐야아~ 착각했잖아요 아사기리 씨!

뭐야...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나기가 얀데레 비슷한 무언가가 되어가고 있어...? 안돼!(?

478 유키주 (eUrFS3iUgY)

2021-03-15 (모두 수고..) 20:43:35

소원이 걸리면 어쩔 수 없는거라구!
기껏 소원권을 얻었는데 튀면 누구나 집착하게 되지 않을까?! (라고 우기기)

479 나기주 (mVtJhykkME)

2021-03-15 (모두 수고..) 20:58:31

그...그렇구나...!(설득당함(?
하긴 소원권이 걸려있으니 그럴만해...

480 유키주 (eUrFS3iUgY)

2021-03-15 (모두 수고..) 21:02:41

그렇다! 만약 유키가 소원권을 얻었다면 도시로 돌아가기 전에 무슨 일이 있어도 소원권을 썼을거라구!
아마 유키라면 돌아가기 전에 사진 한 장 같이 찍자는 걸로 할 것 같지만서도!

481 나기주 (mVtJhykkME)

2021-03-15 (모두 수고..) 21:03:44

소소하지만 유키다운 소원이구나!
나기도 적당히 소소한 걸로 생각해둬야겠다... 너무 과한 소원은 화를 부르니까...

482 유키주 (eUrFS3iUgY)

2021-03-15 (모두 수고..) 21:04:16

물론 오너로서는 과한 소원도 상관없는 것이야!
그런 소원조차도 캐릭터의 개성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것이지!

483 나기주 (Dy247jWwAM)

2021-03-16 (FIRE!) 17:37:01

아고 어제 그냥 잠들어버렸네..ㅠ
슬쩍 갱신이야~ 퇴근이 얼마 안 남았으니까 힘내자구...

484 유키주 (slUTX8gjHE)

2021-03-16 (FIRE!) 19:48:32

하핫! 퇴근하고 갱신이다!
오늘은 왜인지 기력이 넘쳐서 좋아! 허나 할 것이 없는게 슬프다.

485 나기주 (bZx7pXkkR6)

2021-03-16 (FIRE!) 23:03:20

유키주는 기력이 넘치는구나.. 나는 이상하게 퇴근하고 집오니 몸이 안 좋아... ;ㅁ;
오늘은 아무것도 못하고 쉬어야할거같아... 유키주 좋은 밤 보내고 내일 만나자...

486 유키주 (slUTX8gjHE)

2021-03-16 (FIRE!) 23:04:05

어쩌다보니 오늘은 기력이 넘치는 하루인데 나기주는 많이 지쳤구나.
설마 내가 나기주의 에너지까지 흡수해버린건 아니겠지..
아무튼 푹 쉬고 잘 자라! 나기주!

487 유키주 (c7EI1c2XmA)

2021-03-17 (水) 19:13:12

어제의 반등인가.
오늘은 퇴근하고 오니 피곤함이 은근히 있네.
반대로 나기주가 기력이 넘치길 바라며 갱신해두겠어!

488 나기주 (xxW1E1DOzs)

2021-03-17 (水) 20:12:35

갱신... 오늘은 유키주도 기운이 없구나...

489 유키주 (c7EI1c2XmA)

2021-03-17 (水) 20:19:28

어서 와라! 나기주!
하지만 괜찮아! 지금은 쉬면서 기력을 충전하는 중이니까!
나기주는 괜찮은거니? 일단 하루 수고했어!

490 나기주 (xxW1E1DOzs)

2021-03-17 (水) 20:27:58

안녕안녕~
기력은...괜찮은데 지금 주로 쓰는 쪽 팔이 좀... :<
한손으로 자판치는거 생각보다 오래걸리네ㅠ

491 유키주 (c7EI1c2XmA)

2021-03-17 (水) 20:28:47

어? 팔이 안 좋은거야?!
그럴땐 팔을 너무 무리하게 쓰면 안된다고 배웠다!

492 나기주 (xxW1E1DOzs)

2021-03-17 (水) 20:30:37

외상은 없는데 자꾸 화끈거리고 쓰라려서...
자고 일어나면 나아질줄 알았는데 더 퍼졌어...;ㅅ;

493 유키주 (c7EI1c2XmA)

2021-03-17 (水) 20:32:25

(동공지진)
내일 병원에 갔다와라! 그게 나을 것 같다!

494 나기주 (xxW1E1DOzs)

2021-03-17 (水) 20:39:01

응.. 그러려구... ;ㅅ;
아무래도 당분간은 손 사용(?)을 자제해야겟서..
레스쓰는것도 어려울지도..ㅠㅠㅠ 하필 오른손이라 너무 불편하다...

495 유키주 (c7EI1c2XmA)

2021-03-17 (水) 20:42:13

아이고.. 꼭 나을 수 있을거야! 나기주!
병원이 그런 거 고쳐주라고 있는거니까! 화이팅이야!

496 나기주 (xxW1E1DOzs)

2021-03-17 (水) 20:46:09

사실 그냥 짐작이긴한데 대상포진 같아서 지레 겁먹고있어
일주일정도... 병원갔다와서 쉬려고 생각중이야
그 사이에 갱신이 적어도 이해해주길 바랍니다...ㅠㅠㅠ

497 유키주 (c7EI1c2XmA)

2021-03-17 (水) 20:50:21

일단 진료를 받아봐야 확실한 거니까.
아무튼 그 정도로 심하면 갱신을 하면 안되지. 일단 좀 푹 쉬고 괜찮아진 후에 와도 괜찮아!

498 나기주 (xxW1E1DOzs)

2021-03-17 (水) 20:53:17

그래도 아무말없이 오래 안 오는건 좀 그러니까...
암므튼... 유키주도 너무 무리하지말구 푹 쉬구... 나중에 만나자..ㅠㅠ

499 유키주 (c7EI1c2XmA)

2021-03-17 (水) 20:54:59

이렇게 말해줘서 고맙고 일단 스레 걱정은 말고 푹 쉬고 진료받자!
노는 것이 먼저겠어? 몸과 현생이 먼저지!
푹 쉬고 내일 진료 잘 받고 빨리 낫길 바랄게!

500 유키주 (mjXp8GpuOI)

2021-03-22 (모두 수고..) 18:53:26

나기주는 몸이 괜찮아졌을지 모르겠네.
일단 스레와는 별개로 괜찮아지길 바라면서 슬며시 갱신해놓을게!

501 나기주 (e2C0VpKLq2)

2021-03-23 (FIRE!) 12:22:26

푹 쉬고 온 나기주가 슬쩍 갱신하고 갈게~
몸은 많이 나아졌어! 아직 찌릿찌릿하긴 하지만 그래도 이제 타자는 양손으로 칠 수 있을 정도! 그러니 너무 걱정마시라!

502 유키주 (7M44LVi2BU)

2021-03-23 (FIRE!) 12:53:08

다행이야! 다행이야!
몸이 나아졌다고 하니 정말로 다행이야! 나도 점심시간에 잠깐 확인하고 가볼게.
너무 무리는 말고 빠른 회복되길 바라!

503 나기주 (nvWp27.AK2)

2021-03-24 (水) 21:47:03

아으 갱신... 오늘도 늦게 들어오니 피곤하네에... :3
유키주도 오늘 하루 수고했구 푹 쉬길...

504 유키주 (PNIY5fK2Bg)

2021-03-24 (水) 21:48:46

어서 와라! 나기주!
정말로 많이 나아진 것이 느껴지긴 하네. 그래도 아직 찌릿찌릿하면 무리하진 말기야!

505 나기주 (nvWp27.AK2)

2021-03-24 (水) 21:51:43

유키주 헬로헬로~
이제 거의 말짱하다구! 아직 펜 잡으면 찌릿거리긴하지만... 타자는 문제없음!!

506 유키주 (PNIY5fK2Bg)

2021-03-24 (水) 22:01:06

그거, 그거 정말로 괜찮은거지?!
그런데 어떤 느낌인지 알 것 같기도 해. 나도 그런 적이 몇 번 있었거든.
무리하지 않고 쉬면 괜찮아지기는 하더라.

507 나기주 (nvWp27.AK2)

2021-03-24 (水) 22:06:11

괜찮아 아마! 살짝 찌릿찌릿한데 이젠 막 아프고 그런 건 아니라서 :3
무리하지말고 쉬어야...하는데 손을 쉬게 할수가 없어서...

508 유키주 (PNIY5fK2Bg)

2021-03-24 (水) 22:19:27

아. 그거 어떤 느낌인지 더 알 것 같아. ㅠㅠㅠㅠㅠㅠㅠ
직장인들은 손을 쉴래야 쉴 수가 없지. 그러니까 주말을 노리는 것이다!

509 나기주 (nvWp27.AK2)

2021-03-24 (水) 22:30:12

주말! 주말엔 쉬어야지...게임하면서(?
이러니 손이 쉬질 못하지...ㅋㅋㅋㅋㅋ

510 유키주 (PNIY5fK2Bg)

2021-03-24 (水) 22:32:32

괜찮아! 나도 게임하거든!
물론 요즘은 그것보다는 그냥 누워서 쉬는 시간이 더 많아지는 것 같지만!
아무튼 손이 그렇게 되는 이유는 보통은 일을 하면서 부담이 되는 경우가 많으니까 게임은 괜찮을거야! 아마두!

511 나기주 (nvWp27.AK2)

2021-03-24 (水) 22:35:12

사실 게임보다 누워서 쉬는 시간이 길지만...222
그 그치 게임은 괜찮겠지...? 암튼 얼른 주말이 왔으면...

512 유키주 (PNIY5fK2Bg)

2021-03-24 (水) 22:36:21

8시간동안 마우스를 잡고 빙글빙글 돌리는 것만 아니면 괜찮을거야! 아마두지만!
아무튼 수요일 밤이고 슬슬 목요일이 코앞이니까 또 주말이 올 것이다!

513 나기주 (nvWp27.AK2)

2021-03-24 (水) 22:43:27

이틀만 버티면... 주말...!
유키주도 주말까지 화이팅인거시야 :3
애옹님 수발들다가 기절할 시간이군... 나는 이만 가볼게 유키주 좋은밤 :3

514 유키주 (PNIY5fK2Bg)

2021-03-24 (水) 22:47:26

애옹이 사장님의 수발을 든다고 고생 많았어!
잘 자라! 나기주!

515 유키주 (1doa6I/wU6)

2021-03-25 (거의 끝나감) 18:58:17

오늘은 조금 빨리 왔다..라고 하지만 벌써 일곱시네.
아무튼 갱신해둘게! 나기주는 남은 하루 화이팅!

516 나기주 (06BPRqC3O6)

2021-03-26 (불탄다..!) 11:09:06

끄아... 어제도 정신없고 오늘도 정신없는 날이네... ;ㅅ;
유키주도 오늘 힘내구... 주말이 코앞이니까 화이팅이야...

517 유키주 (oNR6mUf986)

2021-03-26 (불탄다..!) 20:02:45

이번 주는 왜 이렇게 길었나 모르겠어.
아무튼 퇴근하고 갱신이다! 나기주도 화이팅이야! 주말엔 푹 쉬자!

518 나기주 (sYqpAVjDik)

2021-03-27 (파란날) 12:04:46

으으... 눈을 뜨니 벌써 점심때라니... 'ㅁ'
갱신이야아~ 주말은 역시 늦잠이지(?

519 유키주 (6LiHoewuOQ)

2021-03-27 (파란날) 12:05:19

어서 와라! 나기주!
나 역시 오늘은 늦잠을 자면서 뒹굴거리다가 일어났어!
이번 주는 엄청 시간이 안 가더라.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주말이니까 좋은게 좋은것이야!

520 나기주 (sYqpAVjDik)

2021-03-27 (파란날) 12:08:00

유키주 안녕안녕!
맞ㅇ아 진짜 시간 안 가더라... 그래도 이제 주말이니까!
나는 막 눈을 뜬 상태라 아직 침대에서 뒹굴뒹굴중.. :3
늦게 자서 그런가 미세먼지 때문인가... 편도가 부은 느낌이네 따흑 ;ㅅ;

521 유키주 (6LiHoewuOQ)

2021-03-27 (파란날) 12:10:07

곧 야옹이 사장님이 밥 달라고 뛰어들지도 몰라. 그 모습도 귀여울 것 같지만!
아이고. 그럴 땐 물을 마시면서 푸는게 제일 좋더라.
나도 이번주는 살짝 무리했는지 오른쪽 손목 부분이 살짝 움찔거리는 느낌이야. 사실 수요일부터 그러긴 했는데 징조가 보여서 무리를 안하고 업무 속도를 줄이니까 나아지긴 하더라.
남은 업무는 다음주의 내가 알아서 하겠지!

522 나기주 (sYqpAVjDik)

2021-03-27 (파란날) 12:15:37

야옹이 사장님은 내 옆에서 그릉그릉하는 중이지!
아앗 유키주의 손목도... ;ㅁ; 그러다 다음주의 유키주가 손목이 아작나버려..(?
손목보호대랑 퇴근 후 찜질이 생각보다 괜찮더라구 츄라이 츄라이

523 유키주 (6LiHoewuOQ)

2021-03-27 (파란날) 12:17:51

막 엄청 아프고 그런 건 아니라서 아직은 괜찮아!
물론 손목보호대는 내일 사러 갈 생각이야. 이대로 계속 두면 터널 생길 것 같아서. (시선회피)
유키나 나기처럼 학생때가 부럽다. 고3 빼고..

524 나기주 (sYqpAVjDik)

2021-03-27 (파란날) 12:22:21

...난 고3이라도 좋으니까 학생때로 돌아가고싶어...(죽은눈
그때의 체력과 끈기와 똘끼(?)가 있다면 정말 두려울게 하나도 없을텐데...

525 유키주 (6LiHoewuOQ)

2021-03-27 (파란날) 12:25:54

고3은 너무 가혹하니까 스무살! 대학생때는 어떨까?
라고 생각을 하지만 결국 가차없는 현실을 바라볼 뿐이었어!!

526 나기주 (sYqpAVjDik)

2021-03-27 (파란날) 12:37:06

아아 그리운 옛날이여...
오늘은 눈물로 젖은 점심을 먹겠군... 그런고로 나는 점심먹고 일처리 좀 하고올게~ 유키주도 맛점!

527 유키주 (6LiHoewuOQ)

2021-03-27 (파란날) 12:38:59

점심 맛있게 먹길 바라!!

528 나기주 (sYqpAVjDik)

2021-03-27 (파란날) 23:21:56

그리고 토요일이 사라졌다...(죽은눈

529 유키주 (6LiHoewuOQ)

2021-03-27 (파란날) 23:44:14

어서 와라! 나기주!
내 토요일도 사라져버렸어. 하지만 괜찮아! 일요일이 있어!

530 나기주 (I9uRs3Mz8U)

2021-03-28 (내일 월요일) 00:05:03

유키주 다시 안녕!
일요일... 벌써 일요일이 되어버렸다... :3

531 유키주 (ot1xdEr7jI)

2021-03-28 (내일 월요일) 00:14:01

괜찮아! 아직 휴일은 24시간이 남았어!
남았다구! ㅠㅠㅠㅠㅠㅠㅠ

532 나기주 (I9uRs3Mz8U)

2021-03-28 (내일 월요일) 00:56:11

맞아 아직 시간은 남았지 :3
근데 시간 왜이럭게 빨리가오... ;ㅁ;

533 유키주 (ot1xdEr7jI)

2021-03-28 (내일 월요일) 00:57:04

그건 어쩔 수 없습니다. 선생님.
원래 휴일은 늘 빨리 가는 거라구요!

534 나기주 (I9uRs3Mz8U)

2021-03-28 (내일 월요일) 10:59:05

그리고 아침이 왔다... :3 좋은 아침이야...(흐물

535 유키주 (ot1xdEr7jI)

2021-03-28 (내일 월요일) 11:01:56

어서 와라! 나기주! 나도 갱신하겠어!
잠은 잘 잤니? 나는 진짜 간만에 꿀잠을 잔 것 같아!

536 나기주 (I9uRs3Mz8U)

2021-03-28 (내일 월요일) 11:18:17

유키주 좋은 아침!
꿀잠잤다니 다행이네! 나도 엄청나게 잘 잤다구~
뭔가 엄청 방대한 스케일의 꿈을 꿨던 것 같은데 기억이 잘 나진 않네... 폭탄화살을 쓴 거 보면 약간 야숨같은 꿈이었던거같은데
..(??

537 유키주 (ot1xdEr7jI)

2021-03-28 (내일 월요일) 11:19:47

엄청나게 잘 잤다고 하니 다행이야!
야숨? 젤다 말이야? 되게 오랜만에 듣는 타이틀이네! 옛날에 재밌게 한 기억이 나는걸!
아무튼 가끔 그럴 때가 있긴 하더라! 뭔가 꿈을 꿨는데 무슨 꿈인진 모르지만 아무튼 엄청난 그런 꿈!
나도 아와나미 스레를 한창 돌릴 때는 아와나미에 간 적이 있었지! 바다에 뛰어들려고 하니까 꿈에서 깨버렸어. 엉엉

538 나기주 (I9uRs3Mz8U)

2021-03-28 (내일 월요일) 11:23:36

응응 맞아 젤다 야숨! 저번에 3회차 뛰어서 그런가 꿈에 그런게 나오네 ;3
유키주는 아와나미 꿈을 꿨었구나! 그치만 바다에 뛰어들기 직전에 깼다니 너무 아쉬운데 ;ㅅ;

그러고 보니 바다 못 간지도 벌써 1년이 넘은 느낌... 바다가고싶다... 꿈이라도 좋으니까 바다...

539 유키주 (ot1xdEr7jI)

2021-03-28 (내일 월요일) 11:26:15

올해도 바다를 가긴 힘들겠지.
지금 500명을 넘었다는 뉴스를 본 것 같은데. 대체 어떻게 해야 이렇게 매일매일 꾸준히 이렇게 생길 수 있는걸까.
이 정도면 거의 서바이벌 생활 같아..

540 나기주 (I9uRs3Mz8U)

2021-03-28 (내일 월요일) 11:33:42

500명이라고...? 대체 왜...(흐릿
진짜 언제까지 이런 서바이벌 생활을 해야하는거야... 이제 진짜 좀 놀러가고싶다고... 집도 좋지만 좀 새로운 자극이 필요해지고 있다고...

541 유키주 (ot1xdEr7jI)

2021-03-28 (내일 월요일) 11:36:47

나도, 나도 막 놀러다니고 싶어!
아니. 그런 건 됐고 그냥 출근길이나 회사에서 마스크 좀 벗고 지내고 싶어. 귀 아파 죽겠어!
안 그래도 컴퓨터가 많아서 열기가 많은데 마스크까지 끼고 있으면 진짜 죽을 것 같아..

542 나기주 (I9uRs3Mz8U)

2021-03-28 (내일 월요일) 11:39:15

그나마 아직은 미세먼지랑 일교차 때문에 마스크는 견딜만하지만...
...곧 여름이 온다...(죽은눈

543 유키주 (ot1xdEr7jI)

2021-03-28 (내일 월요일) 11:39:47

여름? 여름이라고?
아니야! 아니야! 그럴리가 없어!
여름이 올리가 없어! 안돼!! ㅠㅠㅠㅠㅠㅠㅠㅠ

544 나기주 (I9uRs3Mz8U)

2021-03-28 (내일 월요일) 11:42:15

정신차려 유키주... 봄 다음은 여름이야...
하지만 우리나라의 미쳐버린 사계절은 이르면 4월 중순,
늦어도 5월부터는 여름 더위가 슬금슬금 기어오겠지...

545 유키주 (ot1xdEr7jI)

2021-03-28 (내일 월요일) 11:50:12

다 끝났어.
유키주는 조만간에 통구이가 되어서 뉴스에 나오고 말거야. (죽은 눈)
작년 여름은 어떻게 버텼는지 모르겠어. 올해도 버틸 수 있겠지. 그렇겠지?

546 나기주 (I9uRs3Mz8U)

2021-03-28 (내일 월요일) 11:53:01

뭐 이미 한번 겪었던 거니까... 비말 마스크로 어떻게든 버텨낼 수 있겠지...?
이상고온이 오지 않는 이상..

547 유키주 (ot1xdEr7jI)

2021-03-28 (내일 월요일) 11:55:18

나기주도 죽지 말고 잘 버텨보자!
유키와 나기의 이야기를 본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이대로 통구이가 되어서 죽을 순 없어!

548 나기주 (I9uRs3Mz8U)

2021-03-28 (내일 월요일) 11:56:39

그래 힘내서 버텨보자구!! 그러니 죽기 전에 유키와 나기의 이야기를 많이많이 돌리자!(??

549 유키주 (ot1xdEr7jI)

2021-03-28 (내일 월요일) 12:04:01

슬슬 아와나미에선 태풍이 올라오고 있겠지? 아마?
유키 인생 최악의 태풍이 올라온다!

550 나기주 (I9uRs3Mz8U)

2021-03-28 (내일 월요일) 12:11:35

어쩐지 이게 떠올랐다(?????
아니 이게 아니라 유키쟝 힘내라 힘! 나기도 힘내라 힘!!

551 유키주 (ot1xdEr7jI)

2021-03-28 (내일 월요일) 12:13:14

유키도 나기도 태풍에 흽쓸리지 않게 조심 또 조심이다!
일단 스레의 엔딩인 유키가 돌아가기까진 진행되어야 하는거니까!!
그리고 나는 일이 있어서 좀 다녀올게! 나중에 봐!

552 나기주 (I9uRs3Mz8U)

2021-03-28 (내일 월요일) 12:13:56

다녀와 유키주~! 나도 점심 먹고 일 좀 하다가 올게!

553 유키주 (ot1xdEr7jI)

2021-03-28 (내일 월요일) 14:21:41

으아! 다녀왔다! 갱신해둘게!

554 나기주 (I9uRs3Mz8U)

2021-03-28 (내일 월요일) 18:29:33

벌써 저녁이라니 안돼애애... 갱신할게!

555 유키주 (ot1xdEr7jI)

2021-03-28 (내일 월요일) 18:32:30

어서 와라! 나기주!
이렇게 된 이상 다음 주말을 노릴 수밖에 없어!

556 나기주 (I9uRs3Mz8U)

2021-03-28 (내일 월요일) 18:33:49

으흑흑... 다음 주말은 또 언제오나... ;ㅁ;

557 유키주 (ot1xdEr7jI)

2021-03-28 (내일 월요일) 18:34:44

5일이 지나면 오지 않을까?
하지만 의외로 빨리 지나갈지도 몰라! 다음 주말은 4월이니까 특히 더!
라고 정신승리를 하는 것 같아서 너무 슬퍼졌어.

558 나기주 (I9uRs3Mz8U)

2021-03-28 (내일 월요일) 18:38:11

덩달아 나도 슬퍼졌어...
아 아무튼... 곧 4월이네! 4월이라하면 역시 만우절이지!
스레 배경이 여름방학이니 만우절은 안 나오겠지만... 그래도 궁금하니 물어보겠다! 유키는 만우절에 한 일중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일이라던가 궁금하다구! 참고로 나기는 서고 다니는 친구와 교복을 바꿔입고 등교한 적이 있었다!(?

559 유키주 (ot1xdEr7jI)

2021-03-28 (내일 월요일) 18:43:55

동고와 서고가 있는 시점에서 그 장난은 예상하고 있었는데 정말로 했었구나!
유키 일기 중학교 2학년 4월 1일을 펼쳐보면 교실의 앞뒤를 바꿔버리는 장난이 적혀있어! 책상과 의자도 반대로, 교탁도 반대로, 사물함도 반대로. 물론 칠판은 못 떼니까 그건 그대로 두고.
그렇게 교실을 반대로 바꿔버렸었지. 물론 선생님께 무진장 혼났다고 적혀있어!

560 나기주 (I9uRs3Mz8U)

2021-03-28 (내일 월요일) 18:51:44

역시 둘 다 만우절의 정석인 장난을 쳤구나! :3
교실 앞 뒤 바꾸기ㅋㅋㅋㅋ 엄청 고생해서 했을텐데 혼내다니 선생님 너무해... 하지만 선생님의 마음도 이해는 돼!(???

561 유키주 (ot1xdEr7jI)

2021-03-28 (내일 월요일) 18:53:51

그래도 유키는 그때의 일을 추억으로 재밌게 기억하고 있어.
그리고 선생님 입장에선 어쩔 수 없는걸! 칠판이 있는 곳에서 수업해야하는데 그렇게 하면 수업 자체가 불가능하니 말이야.
나기는 저 장난을 치고 혹시 선도부에게 잡히거나 혼나거나 하진 않았어?

562 나기주 (I9uRs3Mz8U)

2021-03-28 (내일 월요일) 19:03:16

물론 선도부에게 잡혔지!
하지만 서로 옷 바꿔입은 사람을 불러서 다시 갈아입으라고 하기엔 시간관계상(?) 어려워서 그냥 방과후에 반성문을 쓰는 걸로 끝냈다던가 했을거야~
당사자는 만우절 장난으로 반성문이라니 말도 안 돼! 하면서 투덜거렸지만~

563 유키주 (ot1xdEr7jI)

2021-03-28 (내일 월요일) 19:04:41

ㅋㅋㅋㅋㅋㅋㅋ 나기 귀여워!
확실히 만우절 장난이라도 그런 것은 선도부에서 안 잡을 순 없을테니까 말이지.

564 나기주 (I9uRs3Mz8U)

2021-03-28 (내일 월요일) 19:08:26

만우절 장난을 일기로 기록해서 간직하는 유키가 더 귀여운걸!
그런 귀여운 유키에게는 상으로 강력한 태풍을 경험하게 해주마(????

565 유키주 (ot1xdEr7jI)

2021-03-28 (내일 월요일) 19:09:50

이미 태풍 상황은 본 스레에서 경험했기 때문에 유키의 죽은 눈은 예정된 약속인것이야.
확실한 건 대피소로 대피를 해야할테니 거기서 유키와 나기가 만날수는 있을지도 모르겠네.
물론 나기가 대피를 한다면의 일이지만!

566 나기주 (I9uRs3Mz8U)

2021-03-28 (내일 월요일) 19:15:30

대피가 필요할 정도의 강력함이라면 나기도 대피하겠지?
대피소에 오긴 왔지만 매년 있던 일이라 생각보다 시큰둥한 느낌일지도 모르고.
태평하게 아사기리 씨 건빵 머글래요? 하고 권한다던가 나간 후에 어지럽혀진거 언제 다 정리하냐고 은근히 짜증낼수도 있고... :3

567 유키주 (ot1xdEr7jI)

2021-03-28 (내일 월요일) 19:20:54

유키의 눈동자가 크게 흔들리는 것이 느껴진다. 벌써부터 보여!
유키는 아무래도 도시 출신이니까 그 정도로 강한 태풍을 목격하긴 힘들테니 말이야.
건빵.. ㅋㅋㅋㅋㅋㅋ 얼떨결에 받아서 먹으면서 미쿠모 양은 괜찮은 거냐고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묻는 유키의 모습이 그려졌어.

568 나기주 (I9uRs3Mz8U)

2021-03-28 (내일 월요일) 19:26:50

ㅋㅋㅋㅋㅋ선명하게 떠오른다... 태평하게 건빵을 먹는 나기와 동공지진 중인 유키의 모습이...!
대피소에서 나온 이후도 문제겠네... 유키는 노천탕 청소... 나기는 집 앞 청소...

569 유키주 (ot1xdEr7jI)

2021-03-28 (내일 월요일) 19:37:29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보이 미트 걸, 혹은 걸 미트 보이겠지!
이런 잔잔한 청춘. 나는 괜찮다고 생각해!
그리고 유키는 차후 얼마 안 있다가 전철을 타고 돌아가게 되겠지. 타임라인을 보면 말이야.

570 나기주 (I9uRs3Mz8U)

2021-03-28 (내일 월요일) 19:38:43

이별의 시간이 다가오는구나 :3
시골갬성으로 이것저것 바리바리 싸들고 가서 챙겨줘야지!(?

571 유키주 (ot1xdEr7jI)

2021-03-28 (내일 월요일) 19:42:38

유키:잠깐만. 미쿠모 양?! 그렇게는 다 못 가져가! (차 없음)(전철만 타야 함)

돌아간 이후에 어떻게 재회할지는 조금 고민을 해봐야겠네. 역시 2년 후로 타임 워프를 해야하는 것인가.

572 나기주 (I9uRs3Mz8U)

2021-03-28 (내일 월요일) 19:46:18

나기: 가져갈 수 있어요! 이건 가면서 먹고, 이건 도착해서 먹고, 이건 집에 가서 냉장고에 바로 넣구요 저건 냉동보관이고...(끝없이 나오는 보따리(?

돌아간 이후에는 역시 타임 워프인가~
아니면 겨울방학을 틈탄 나기의 깜짝 방문이라던가?

573 유키주 (ot1xdEr7jI)

2021-03-28 (내일 월요일) 19:48:04

시골집에 내려갔을 때 이것저것 싸주는 할머니가 떠올랐어.
물론 차가 있으니까 바리바리 다 싸서 가져오긴 하지만 가끔은 배가 터질 정도로 가져가라고 해서 곤란할 때가 있었지.
나기가 겨울방학때 올 수 있다면 그건 그거대로 괜찮을 것 같아. 유키가 놀라서 어버버버하는 장면이 절로 떠올랐어.

574 나기주 (I9uRs3Mz8U)

2021-03-28 (내일 월요일) 19:55:52

아아... 이건 시골인심이라는 것이다(?
확실히 인심보다는 할머니같지만...ㅋㅋㅋㅋ 아무튼 그럼 겨울방학때 깜짝 방문을 하는 걸로!
그리고 2년 후도 하고 싶고... 또 뭘 할까나~

575 유키주 (ot1xdEr7jI)

2021-03-28 (내일 월요일) 20:03:05

사실 마음 같아서는 같은 캠퍼스 생활도 해보고 싶긴 하지만 이건 아무래도 겹쳐지기 정말 로또에 가까운 확률 같으니까 내가 포기하겠어.
유키가 일년 정도 휴학을 한 후에 아와나미에 와서 생활하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 귀촌을 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일년 정도 자취를 한다거나 그런 건 있을 수 있으니까 말이야. 물론 현실은 또 온천 일꾼이겠지만!

576 나기주 (I9uRs3Mz8U)

2021-03-28 (내일 월요일) 20:06:59

겹쳐지기 어렵...나?
유키가 간 대학에 나기가 원서를 넣고 시험에 붙으면 되잖아? 물론 합격여부는 다이스로 정하겠지만... 앗 그럼 합격이 어려울까...(흐릿(?
ㅋㅋㅋㅋㅋㅋ휴학하고와서 온천 일꾼이라니... 유키는 일을 좋아하는 프렌즈구나!

577 유키주 (ot1xdEr7jI)

2021-03-28 (내일 월요일) 20:14:44

어어. 유키는 일단 기본적으로 치바에 있는 대학에 다닐 예정인데 나기가 거기로 넣을 일이 있을까? 있다면 가능할지도 모르겠네! 그런데 나기는 지금까지의 모습을 보면 먼 곳에 가서 대학 생활을 하려고 하진 않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거든.
하지만 어쩔 수 없는걸! 친척집이 온천을 하니까. 먹여주고 재워주고 돈까지 주는데 일해야지!

578 나기주 (I9uRs3Mz8U)

2021-03-28 (내일 월요일) 20:24:10

사실... 초반엔 그랬지만 지금은 뭐... '아빠가 도시에 있는 대학에 가는 걸 허락해줬어요!'라고 하면서 원서 넣으면 되지 않을까?(?
그렇게 졸업하고 도시에서 취업하는걸 꿈꿨지만 어림도 없지 아와나미로 돌아와서 그냥 가업을 이어야하고... 나기쟝은 절망하게 되는데...(???

ㅋㅋㅋㅋ그것도 그러네! 그러면 자취라기보단 그냥 친척네에서 1년 정도 지내는거잖아? :3

579 유키주 (ot1xdEr7jI)

2021-03-28 (내일 월요일) 20:25:45

가난한 대학생은 집을 따로 구할 수가 없는 것이에오. 일년이나 나기네 집에서 숙박할 수도 없는걸. (눈물)
앗. 그렇게 해도 괜찮다면 같은 캠버스도 괜찮을 것 같아! 물론 유키 입장에선 엄청 깜짝 놀라다 못해 당황하는 느낌이 되겠지만 그 또한 재미 중 하나가 아닐까 싶어!
그렇게 대학 신입생으로 들어오면 도시 구경 시켜달라고 유키를 끌고 다니는 나기의 모습이 나오지 않을까 싶어지기도 하네.

580 나기주 (I9uRs3Mz8U)

2021-03-28 (내일 월요일) 20:32:59

나기: 일년인가요~ 장기숙박이니까 할인해드릴게요 아사기리 씨! 조식 포함으로!(?

ㅋㅋㅋ도시 구경! 확실히 그럴 것 같아! 도시에서 즐길 수 있는 건 전부 즐기려고 하는 나기가 분명 유키를 이리저리 끌고 다닐지도 모르겠네.
카페나 동물원이나 수족관 같은 곳도 가보고 싶어할 것 같고... 그렇게 놀러만 다니다가 어느 날은 유키한테 '레포트가 너무 어려워요!!'하면서 울상으로 도와달라고 할지도 몰라(?
그때까지 소원권을 쓰지 않고 아껴두고 있었다면 아마 소원권까지 쓰면서 도와달라고 할지도...(???

581 유키주 (ot1xdEr7jI)

2021-03-28 (내일 월요일) 20:36:30

2년이나 소원권을 안 쓰고 버티다가 그제야 쓰는 나기의 무시무시함에 유키는 크게 당황할 듯 하네. 하지만 흔쾌히 도와주긴 하겠지만 말이야!
그렇다면 일단 다음 상황은 태풍을 피하는 대피소가 되려나? 장소가 제약되는만큼 아마 대화로 대부분이 이어지겠지만 그게 또 하나의 재미일테니까. 가볍게 게임 같은 것을 해볼 수도 있겠네.
진실게임이나 가위바위보나 핸드폰 멀티게임 정도밖에는 안 떠오르는 내 아이디어 뱅크가 원망스럽다..

582 나기주 (I9uRs3Mz8U)

2021-03-28 (내일 월요일) 20:39:57

대피소인가! 가벼운 게임이라~ 나기가 챙겨온 트럼프 카드로 도둑잡기...를 구현하기엔 어렵겠지 역시?

583 유키주 (ot1xdEr7jI)

2021-03-28 (내일 월요일) 20:42:08

두 명이서 도둑잡기는 힘들지 않을까? 싶기도 하지만 마지막 두 장, 한 장 매치에서 다이스를 굴리면 어떻게 구현할 수 있지 않을까?
두 명이서 하면 어지간하면 그렇게 될테니 말이야. 물론 운이 억세게 좋으면 바로 끝낼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유키의 패배가 눈에 그려진다!

584 나기주 (I9uRs3Mz8U)

2021-03-28 (내일 월요일) 20:47:50

아니야 이번엔 나기가 질지도 모른다고! :3
두명이서 도둑잡기하면 보통 카드 4~5장 정도 남은 상태에서 조커 뽑기 시작하니까... 다이스를 그렇게 조정해서 하면 될 것 같기도 하고... :3

585 유키주 (ot1xdEr7jI)

2021-03-28 (내일 월요일) 20:49:48

그렇다면 유키가 이긴 후에 소원권을 없애주세요! 라고 하면 나기가 받아들일까? (진짜 나쁜 심보)

586 나기주 (I9uRs3Mz8U)

2021-03-28 (내일 월요일) 20:51:10

큭...하면서도 소원은 소원이니까...하고 받아들이겠지? 엄청 아쉬워하겠지만!

587 유키주 (ot1xdEr7jI)

2021-03-28 (내일 월요일) 20:54:28

그 아쉬워하는 모습도 보고 싶지만 나기가 무슨 소원을 빌지 궁금하기도 하니 그런 것은 빌지 않겠어!
물론 그 전에 유키가 이겨야겠지만 말이야!

588 나기주 (I9uRs3Mz8U)

2021-03-28 (내일 월요일) 21:01:06

소원권... 정말로 미래의 레포트를 위해 남겨둘지도 모른다구?(?
아무튼 이번 승부는 어떻게 될지 기대되네! 저번처럼 마지막까지 조마조마한 흐름이 될라나!

589 유키주 (ot1xdEr7jI)

2021-03-28 (내일 월요일) 21:09:56

미래의 레포트. 확실히 그건 소원을 빌만도 하지!
이번에도 그때처럼 명승부가 되어버리면 아마 엄청나게 웃을지도 몰라. 이 둘의 내기는 왜 이렇게 필사적이 되는건가요! 라는 느낌으로 말이야.

590 나기주 (I9uRs3Mz8U)

2021-03-28 (내일 월요일) 21:12:07

ㅋㅋㅋㅋㅋ그건 분명 일상물에서 자극적인 맛을 바라는 다갓의 뜻이 틀림없어..(?
으아아 또 고양이 사장님께서 날뛰고 계신다... 취침 전에 체력을 불태우기 위해 잠시 다녀올게... 흑흑...

591 유키주 (ot1xdEr7jI)

2021-03-28 (내일 월요일) 21:14:54

고양이 사장님은 쉬는 날이 없구나. 그래야 고양이 사장님이겠지만.
아무튼 다녀와! 나기주!

592 나기주 (9fa1BlxB7Q)

2021-03-29 (모두 수고..) 19:48:19

으아악 갱신... 월요일.. 너무 싫어...

593 유키주 (NDWE0jY/S6)

2021-03-29 (모두 수고..) 19:51:37

밥을 먹고 잠깐 쉬다가 돌아오니 스레가 갱신되어있구나.
안녕! 나기주! 나도 갱신이야!

594 나기주 (9fa1BlxB7Q)

2021-03-29 (모두 수고..) 21:41:05

많이 늦어버렸지만 안녕 유키주!! :3
오늘 하루도 수고했어!

595 유키주 (NDWE0jY/S6)

2021-03-29 (모두 수고..) 21:44:04

나기주야말로 하루 수고했어!
월요일이 지나갔으니 이제 남은 시간도 금방 지나가게 될거야!

596 나기주 (9fa1BlxB7Q)

2021-03-29 (모두 수고..) 22:21:12

그랬으면 좋겠다 정말...
그냥 눈뜨면 내일이 토요일이면 좋겠어...

597 유키주 (NDWE0jY/S6)

2021-03-29 (모두 수고..) 22:21:50

그건 사실 나도 그렇긴 하지만 그럴 수 없으니까.
어쩔 수 없이 앞으로 4일만 더 열심히 일해보자!

598 나기주 (9fa1BlxB7Q)

2021-03-29 (모두 수고..) 22:36:20

그거언... 맞아 어쩔 수 없으니까!
남은 평일도 화이팅이야! 아자아자! :3

599 유키주 (NDWE0jY/S6)

2021-03-29 (모두 수고..) 22:39:13

나기주도 화이팅! 아자아자!
혹시 알아? 4월달이 되면 시간이 빨리갈지?
너무 빨리 가면 그건 그거대로 곤란하긴 하지만서도!

600 유키주 (DoaCdH18tY)

2021-03-30 (FIRE!) 19:31:49

일을 마치며 퇴근이닷!
나기주도 남은 하루 화이팅이얏!

601 나기주 (7gAQpLN/N.)

2021-03-31 (水) 00:33:17

으으... 갱신만하고 가볼게... 유키주 잘자아...

602 유키주 (BuKVzIER.s)

2021-03-31 (水) 00:36:21

아이고. 레스에서 벌써부터 지친게 확 느껴지네.
푹 자고 내일은 더 좋은 하루 있길 바라! 나기주!

603 유키주 (BuKVzIER.s)

2021-03-31 (水) 20:04:21

또 하루가 무난하게 지나간 것 같아.
이제 이틀만 더 있으면 주말이구나! 그때까지 더 힘내보자!

604 나기주 (oy4rj1CdFc)

2021-03-32 (거의 끝나감) 20:07:36

갱신! 좋은 저녁이야~
이제 내일만 버티면 주말이네! 조금만 더 힘내자... ;ㅅ;

605 유키주 (ZTIn.a4Ths)

2021-03-32 (거의 끝나감) 20:08:25

안녕! 나기주!
오늘은 조금이나마 편한 하루였으면 했는데 어땠을지 모르겠네.
이상하게 난 오늘은 시간이 빨리 가더라. 그런데 왜 내 체력은 다운 상태인걸까? (눈물)

606 나기주 (oy4rj1CdFc)

2021-03-32 (거의 끝나감) 20:10:52

유키주 안녕안녕!
나도 오늘은 제법 편한 하루였어! 하지만... 어라...? 어째서 내 체력도 마이너스 상태인거지...?(눈물

607 유키주 (ZTIn.a4Ths)

2021-03-32 (거의 끝나감) 20:12:19

직장인 패시브가 분명해.
아무튼 내일 하루만 버티면 불금이다! 이번 주말엔 소고기를 먹으러 갈지도 모른다구!
그리고 월급!! 이것만 보고 산다. (눈물)

608 나기주 (oy4rj1CdFc)

2021-03-32 (거의 끝나감) 20:14:51

소고기! 월급! 그야말로 힘이 나는 마법의 주문!!
하지만 난 월급날도 멀었고 고기도 없어... 부럽다 유키주...

609 유키주 (ZTIn.a4Ths)

2021-03-32 (거의 끝나감) 20:15:47

그, 그럼 나기주가 월급을 받을때 소고기를 먹도록 하자!!

610 나기주 (oy4rj1CdFc)

2021-03-32 (거의 끝나감) 20:19:37

흑흑...그래... 나도 월급받으면 소고기를..!
그 전에 저녁부터 먹고 와야겠다! :3

611 유키주 (ZTIn.a4Ths)

2021-03-32 (거의 끝나감) 20:21:07

저녁 맛있게 먹기야!
하루 정말로 수고했으니 특별히 더 맛있게 먹기!

612 나기주 (CcqHwBzrEg)

2021-04-02 (불탄다..!) 19:18:27

그아앗... 드디어 쉰다...(흐물
좋은 저녁이야...

613 유키주 (wNFfSAWlLg)

2021-04-02 (불탄다..!) 20:01:34

갱신하겠어!! 드디어 주말이다!
쉬는 날이 왔어!

614 나기주 (CcqHwBzrEg)

2021-04-02 (불탄다..!) 20:51:06

유키주 어서와! 드디어 쉰다! 주말! 불금!! :3

615 유키주 (wNFfSAWlLg)

2021-04-02 (불탄다..!) 20:55:01

나기주도 고생 많았어!
물론 난 주말에 비가 온다는 말을 듣고 눈물을 흘리는 중이야.
저번 주도 그러더니 어째서 이번주도?!

616 나기주 (CcqHwBzrEg)

2021-04-02 (불탄다..!) 21:07:11

ㅎㅎ... 퇴근길에 비가 내리더니... 주말에 비소식이 있었구나...(흐으릿
주말에 빨래하려고 벼르고 있었는데 이 무슨 소리요 구름양반...

617 유키주 (wNFfSAWlLg)

2021-04-02 (불탄다..!) 21:10:52

일단 내가 사는 곳은 강수확률이 80%라고 했어.
나기주가 있는 곳은 아닐지도 몰라! 일기예보를 확인하는거야!

618 나기주 (CcqHwBzrEg)

2021-04-02 (불탄다..!) 21:24:14

.....

619 유키주 (wNFfSAWlLg)

2021-04-02 (불탄다..!) 21:27:36

100%라면 피할 수 없구나.
힘내라구! 나기주!

620 나기주 (CcqHwBzrEg)

2021-04-02 (불탄다..!) 22:28:45

넘모 슬픈것...(흐릿

잠깐 작업물 수정 좀 하구 왔어... 돈벌기 참 어렵네 :(

621 유키주 (wNFfSAWlLg)

2021-04-02 (불탄다..!) 22:34:16

돈 벌기는 원래 힘든 법이지.
이 늦은 시간에도 쉬지 못하고 일을 하는 나기주는 힘내라!!

622 유키주 (TsOyv/6gJM)

2021-04-03 (파란날) 11:48:31

갱신이다! 토요일 오후가 다가오고 있지만 괜찮아!

623 나기주 (fZV3y3GIso)

2021-04-03 (파란날) 12:45:28

엣... 어째서 눈을 뜨니 점심이 다 지나가고 있는 시간....?
갱신이야... 비가 엄청 와서 흐물흐물한 느낌이네...

624 유키주 (TsOyv/6gJM)

2021-04-03 (파란날) 12:52:17

어서 와라! 나기주!
원래 다 그런 거 아니겠어? 주말이라는 것이. 그렇게 쉬면서 보내다보면 또 월요일이 다가오는거지!
그래도 푹 쉬는 하루가 되길 바라!

625 나기주 (fZV3y3GIso)

2021-04-03 (파란날) 14:20:41

잠시 집안일을 했더니 시간이 이렇게!
유키주도 오늘은 푹 쉬는 하루가 되길! :3

626 유키주 (TsOyv/6gJM)

2021-04-03 (파란날) 19:03:52

볼일 때문에 이제야 갱신하게 되네.
좋아! 갱신이야! 토요일이 다 사라진 것 같지만.(눈물)

627 유키주 (0wcyOybxIQ)

2021-04-04 (내일 월요일) 10:32:05

즐거운 토요일이 지나고 일요일이 되었닷!
물론 오늘도 나가볼 일이 있어서 오후에는 자리를 비워야하지만 저녁에는 쭉 있을 수 있어!

628 나기주 (r4V0Pkx7Yk)

2021-04-04 (내일 월요일) 13:33:21

이것저것 일이 있다보니 이제 들어오네... 갱신이야
유키주는 지금쯤 외출중일라나 :3 조심히 잘 다녀오고 저녁에 보자!

629 유키주 (0wcyOybxIQ)

2021-04-04 (내일 월요일) 16:50:39

내 일요일이 사라져버렸어.
하지만 유익하게 보냈으니 된거야! 갱신할게!

630 나기주 (r4V0Pkx7Yk)

2021-04-04 (내일 월요일) 17:56:51

어느새 저녁이 되었네... 재갱할게 :3

631 유키주 (0wcyOybxIQ)

2021-04-04 (내일 월요일) 18:01:51

어서 와라! 나기주!
저녁이 되었으니 이제 또 월요일을 맞이하고 또 한 주를 버티는 일만 남았네. (눈물)

632 나기주 (r4V0Pkx7Yk)

2021-04-04 (내일 월요일) 18:03:58

유키주 헬로헬로 :3
외출은 무사히 마친 모양이네! 일요일인데도 고생했어~

633 유키주 (0wcyOybxIQ)

2021-04-04 (내일 월요일) 18:05:17

사실 말이 좋아 외출이지. 그냥 나가서 놀다 온 것 뿐이야.
외식도 하고 친구랑 영화도 보고 오락실도 한번 다녀오고 대충 그런 느낌!
물론 방역 수칙은 잘 지켰다!

634 나기주 (r4V0Pkx7Yk)

2021-04-04 (내일 월요일) 18:13:10

알찬 주말을 보냈구나. 좋은 하루가 되었길 :3

635 유키주 (0wcyOybxIQ)

2021-04-04 (내일 월요일) 18:17:01

나름대로 좋은 하루였어!
물론 그 혼이라고 불리는 이들을 영화관에서 만나버리고 말았는데.
여러모로 무시무시하긴 하더라. (절레)
나기주는 하루 잘 보냈니?

636 나기주 (r4V0Pkx7Yk)

2021-04-04 (내일 월요일) 18:24:32

?? 유키주는 도대체 무엇을 만난 것인가...(흐릿(?

나는... 음 그닥 좋은 하루는 아닌 것 같아... :(
고양이 중성화 시기가 와서 미리 예약하고 오늘 아침부터 병원을 갔는데
수술 전 검사에서 심장에 이상 소견이 있다고 그러길래 키트로 검사했더니 양성이 나와서 내일 심장초음파 촬영하기로 했거든.
그냥... 음... 사실 아직 실감이 안 든다고 해야하나 뭔가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해야하나... 그렇네... 약간 멍한 상태야...ㅎㅎ...

637 유키주 (0wcyOybxIQ)

2021-04-04 (내일 월요일) 18:29:05

좀 무서운 이들이었지. 여러 의미로.
어? 심장에 이상 소견이라고? 그건 좋은 의미는 아니로구나.
그래도 잘 될거야. 의술이라는게 괜히 있는 것이 아니니까! 그러니까 야옹이 사장님 안심시켜주고 맛있는 것도 먹여주면서 일단 마음을 편하게 먹자. 나기주.

638 나기주 (r4V0Pkx7Yk)

2021-04-04 (내일 월요일) 18:34:08

야옹이 사장님이 지금 우리집에서 제일 마음편히계십니다...ㅋㅋㅋㅋㅋ
수술예정이라고 어제 하루 밥 못 줬더니 오늘 돌아오자마자 밥달라고 호통치고 한그릇 뚝딱 비우고 소파에서 늘어져있는 중 :3

나도 마음을 편히...먹어야할텐데 아무래도 쉽지가 않네.
이제 겨우 냥생 6개월차인데 다른 고양이들만큼 오래 살기 힘들 수 있다는 말 들었더니 자꾸 생각이 안 좋은 쪽으로 엑셀을 밟고있어ㅋㅋ큐ㅠ

그리고 정말로 어떤 사람들을 보고 온거야 유키주...?!

639 유키주 (0wcyOybxIQ)

2021-04-04 (내일 월요일) 18:38:00

물론 쉽진 않다고 생각해. 하지만 주인이 그렇게 어둡게 있으면 반려동물도 그 마음을 알아챈다고 하더라.
일단 나기주도 맛있는 거 먹고 푹 쉬면서 조금 힐링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해.
아무튼 밥 달라고 호통. ㅋㅋㅋㅋㅋㅋ 뭔가 귀여운데 안쓰러워.

뭐라고 해야할까. 조제. 그걸 보러 갔다왔거든. 개인적으로 책으로 재밌게 본 이야기라서 조금 궁금하긴 하더라구.
내가 기억하는 것과 조금 다른 느낌이긴 했지만 그래도 재밌게 잘 보는데 번역이 어쩌니, 사투리가 어쩌니, 그림체가 어쩌니 하면서 앞에서 궁시렁궁시렁하다가 칼날이 어쩌고 저쩌고 이러쿵저러쿵 하면서 목소리가 다 들릴 정도였어.

여러 의미로 좀 무섭더라. 화장실에서도 만났는데 귀멸의 칼날 찬양 엄청 하더라.

640 나기주 (r4V0Pkx7Yk)

2021-04-04 (내일 월요일) 18:42:55

아아... 그런 사람들을 만나고 온 거구나... 이해했어 완벽하게.
혼이고 뭐고를 떠나서 영화 상영 중에 대화하는것 자체가 싫어...! 번역이 어쩌고 할거면 상영 끝나고 카페라도 가서 하라고! >:(
고생했겠네 유키주... 나였으면 엄청 열받았을 것 같아!

우리집 고양이는 말이 많아서... 병원가는 길에도 자체 사이렌을 울리고 집에 와선 호통치고... 그런 편이야 :3
으으 아무튼 그래! 나도 좀 마음을 다잡아야지! 정신을 차려야지이...

641 유키주 (0wcyOybxIQ)

2021-04-04 (내일 월요일) 18:45:21

당연히 나도 화나긴 했는데 그렇다고 거기서 싸울 수도 없는 노릇이니까.
걍 무시하면서 어떻게든 끝까지 봤지! 사실 되게 어설프게 일본어를 알고 있는 이들 같아서 뭔가 안타깝더라.
아무튼 야옹이 사장님이 상당히 시끄러운 아이로구나. 그래도 나기주의 마음은 야옹이 사장님도 잘 이해해줄거야!

642 나기주 (r4V0Pkx7Yk)

2021-04-04 (내일 월요일) 18:59:01

그건 그렇지. 그 자리에서 싸울 수도 없고... 나도 열은 받지만 그 자리에 있었다면 속으로 삭히면서 그냥 봤을거야 응응.

야옹사장님 진짜... 가끔은 너무 말이 많아서 지칠때도 있어...
아침마다 꼭 알람 울리기 10분 전에 우애옹!하면서 깨워주는데... 은근히 괴로워... 제발 10분 더 자게 해줘... ;ㅅ;

643 유키주 (0wcyOybxIQ)

2021-04-04 (내일 월요일) 19:03:52

집사야! 일어나라! 빨리 일어나서 내 밥 차려라! 라는 것 같잖아. ㅋㅋㅋㅋㅋㅋ 귀여워!
물론 직접 겪으면 좀 짜증날지도 모르겠지만 뭔가 출근시간을 알고 깨워주는 것 같아.

644 나기주 (r4V0Pkx7Yk)

2021-04-04 (내일 월요일) 19:09:02

하지만 그렇게 깨우면서 옆으로 파고들어서... 고륵고륵하면 자동적으로 손이 나가서 쓰다듬게되고...
그러면 따끈하고 부들부들해서 이불 밖으로 나오기가 더 어렵고.. 고륵고륵 골골송 듣다보면 또 잠이 와서 결과적으로는 알람을 미루고 더 늦게 일어나게 되니까... :3
결과적으로는 아침을 방해하는 셈이야! 이건 결코 내 의지력의 문제가 아니다!(당당(?

645 유키주 (0wcyOybxIQ)

2021-04-04 (내일 월요일) 19:12:44

고양이가 밀당을 아는구나. 그렇게 깨우면 혼날 것 같으니 바로 애교모드로 들어가다니.
이 얼마나 고수 고양이인가!
뭔가 되게 흐뭇한 장면일 것 같아. 주말이라면 말이야.

646 나기주 (r4V0Pkx7Yk)

2021-04-04 (내일 월요일) 20:34:44

평일이라면 무시무시해지지... :3
아무튼... 오늘은 꼭 일상 도입부라도 돌리고 싶었는데
이래저래... 멘탈이 갈려서 그런지 아무것도 못하겠네... ;ㅅ;

647 유키주 (0wcyOybxIQ)

2021-04-04 (내일 월요일) 20:38:26

그런 일이 있었는데 어떻게 일상을 바로 돌리겠어.
나라도 하루 푹 쉬었을거야.
그러니까 무리하지 말고 지금은 정신회복부터 하도록 하자. 나기주..

648 나기주 (i4UZGNEHMs)

2021-04-05 (모두 수고..) 19:09:38

갱신할게!
야옹 사장님 심장초음파 검사 결과가 생각보다 좋게 나와서 일단은 안심했다!!
평생 관리해야한다는 진단은 변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3

649 유키주 (eENKsdixm.)

2021-04-05 (모두 수고..) 19:36:52

안녕! 나기주! 퇴근한 나도 갱신할게!
결과가 나름 괜찮게 나왔다고 하니 다행이야! 평생 관리는 조금 마음 아플 수도 있지만 그래도 완전 심각한 것은 아니란거잖아! 마음 고생 많았어!

650 유키주 (i6QtQLadcQ)

2021-04-06 (FIRE!) 19:21:28

갱신이닷!
하루하루가 피곤하지만 주말까지 앞으로 3일 남았으니 1.5배만 더 참으면 되는거 맞겠지? (아냐)

651 나기주 (4GExsax2Hg)

2021-04-06 (FIRE!) 20:57:48

아직도 집에 들어가진 못했지만... 슬쩍 갱신이다!
주말까지 앞으로 3일... 3일이 너무 길어...(?

652 유키주 (i6QtQLadcQ)

2021-04-06 (FIRE!) 20:59:01

그렇다고 해도 인사는 해줄테다! 안녕! 나기주!
3일.. 길지만 그래도 어떻게든 갈거야!
그러니까 나기주도 어서 집에 들어가서 푹 쉬어랏!

653 나기주 (qml2MF5B4I)

2021-04-06 (FIRE!) 23:20:29

끄에에에... 너무 늦었지만 안녕 유키주...
빨리 주말이 오면 좋겠다 ;ㅅ; 이번 주말엔 꼭 뭐라도 할거야!(의지

654 유키주 (i6QtQLadcQ)

2021-04-06 (FIRE!) 23:27:07

늦는 건 없어! 여긴 1:1 스레인걸!
아무튼 하루 고생 많았어! 나기주!! 주말이라. 저번 주말에 마음 고생이 심했으니 이번 주말은 힐링하는 주말이 되자!

655 유키주 (K6ZPuho8Ak)

2021-04-07 (水) 19:29:33

이틀 남았으니 갱신이닷!
이제 정말로 이틀 남았으니 이틀 후에 치킨 먹고 푹 잘 것이다. 그럴 것이다. (안됨)

656 유키주 (n3iJEKOKlQ)

2021-04-08 (거의 끝나감) 19:14:32

퇴근이다! 남은건 하루!
내일 퇴근하자마자 난 푹 쉴것이야! 나기주도 오늘 하루 화이팅!

657 나기주 (kkSWZx8sN6)

2021-04-08 (거의 끝나감) 20:45:51

하루만 버티면 주말...!
힘내자 힘!! 주말이 오면 푹 쉴거야! 뒹굴거야! 놀거야!!

658 유키주 (n3iJEKOKlQ)

2021-04-08 (거의 끝나감) 20:46:55

어서 와라! 나기주!
나기주도 역시 주말만 기다리고 있구나! 역시 직장인들에겐 주말이 꿀이지.
유키도 언젠간 이 고통을 알게 될까..

659 유키주 (3Mm0Smlhm.)

2021-04-09 (불탄다..!) 19:30:03

주말이다! 자유야! 행복해!
갱신해둘게! 나기주도 주말 화이팅이야!

660 나기주 (HMe1CV712g)

2021-04-10 (파란날) 15:16:47

요즘 뭔가 있나봐... 어제 핸드폰을 떨어트렸는데 바로 액정이 나가버렸지 뭐야...ㅠㅠ
핸드폰 해결하느라ㅜ정신이 없어서 이제야 갱신하네... 이제야 쉴 수 있겠어..
유키주는 별 일 없이 좋은 주말 보내길...

661 유키주 (yj7eidsrO6)

2021-04-10 (파란날) 15:39:44

어서 와라! 나기주!
핸드폰 액정이 나갔다고?! 와. 그건 진짜 골치 아픈 일인데.
그래도 어떻게 잘 해결한 것 같아서 다행이야!

662 나기주 (HMe1CV712g)

2021-04-10 (파란날) 22:57:40

유키주 안녕 :3 벌써 밤이 되어버렸네! 내 주말이 이렇게 흘러가버리다니!!

핸드폰 액정... 수리비보다 그냥 바꾸는게 나을거같아서 새폰으로 바꿔버렸어 :>
어차피 바꿀때가 되긴 했으니까...응... 조만간 바꿀까 생각하고 있기도 했고... 어라... 나 어째서 눈물이...

663 유키주 (yj7eidsrO6)

2021-04-10 (파란날) 22:58:56

아직 하루 남았어!!
그, 그럼 새로 바꾸는 것이 좋을지도 몰라! 액정은 수리비보다 더 비싸거든. 오래 되었으면 이참에 바꾸는 것도 답 중 하나야!

664 나기주 (HMe1CV712g)

2021-04-10 (파란날) 23:38:45

새폰이라 좋긴좋은데... 이번달에 지출이 많아서 걱정이야... :<
돈 나갈 일이 이렇게 몰리다니 너무 끔찍해. 좀 한달씩 텀을 두고 와주면 좋겠다구..

아무튼! 정신없이 주말이 하루 가버렸네!
유키주는 오늘 하루 잘 보냈어? :3

665 유키주 (yj7eidsrO6)

2021-04-10 (파란날) 23:58:08

아. 그 기분 이해해. 원래 돈이 한순간에 빠져나가니까. (동감)
아이고..나기주. 그래도 괜찮아! 또 돈이 모일거야!
나는 오늘은 정말 푹 쉬는 하루였어! 아마 내일도 별 일 없이 쉴것 같아. 원래 나갈 예정이었는데 약속이 취소가 되었거든.

666 나기주 (yPOg88cSI6)

2021-04-11 (내일 월요일) 11:41:08

그렇구나 :3 오늘은 둘 다 푹 쉬는 하루를 보내자구!
그런고로 늦은 모닝 갱신이닷!

667 유키주 (11ZNF1kqfc)

2021-04-11 (내일 월요일) 11:41:47

어서 와라! 나기주!
그런고로 나는 지금 무슨 디저트를 시킬지 고민중이야!
케이크에 스무디를 시킬까. 어쩔까. 모르겠다! 아무튼 나도 갱신!

668 나기주 (yPOg88cSI6)

2021-04-11 (내일 월요일) 12:06:20

어서와 유키주! 디저트라니! 케이크와 스무디라니 그건 먹어야해!(?
나는 점심으로 뭘 먹을까 고민중이야.. 뭐 시킬까...

669 유키주 (11ZNF1kqfc)

2021-04-11 (내일 월요일) 12:20:49

나는 아점을 먹었거든!
그래서 점심을 먹기도 조금 애매해서 디저트를 시키려구!
뭘 먹을진 모르지만 점심 맛있게 먹기야!

670 나기주 (yPOg88cSI6)

2021-04-11 (내일 월요일) 14:15:16

역시 주말은 패스트푸드!(?
유키주도 디저트 맛있게 먹었길 바라!!

671 유키주 (11ZNF1kqfc)

2021-04-11 (내일 월요일) 14:16:45

지금 먹고 있는 중이라구!
딸기 스무디가 진짜 맛있어! 나기주는 패스트푸드로 먹은거니?

672 나기주 (yPOg88cSI6)

2021-04-11 (내일 월요일) 14:24:33

딸기 스무디 맛있겠다... :3 나도 디저트 시킬걸..
응응 햄버거 먹었어! 오랜만에 버거킹! 이 두툼한 감자튀김... 참을 수 없다구 케헤헤(?

673 유키주 (11ZNF1kqfc)

2021-04-11 (내일 월요일) 14:25:05

버거킹의 감자튀김은 참을 수 없지!
솔직히 가장 맛잇는 곳 중 하나라고 생각해!
으윽. 그러니까 나도 햄버거가 먹고 싶어졌어! 하지만 여기서 더 시키면 안되니까 자제한다!

674 유키주 (11ZNF1kqfc)

2021-04-11 (내일 월요일) 14:27:19

일단 유키주는 약간 일이 있어서 조금 자리를 비워볼게!
나중에 보자! 나기주!

675 나기주 (yPOg88cSI6)

2021-04-11 (내일 월요일) 14:28:30

유키주는 자제심이 뛰어난 프렌즈구나!
하지만 나는 자제심따위 없는 나쁜 어른이... 디저트를 주문하겠어...(???
이렇게 저장한 지방은 올 겨울을 나는데 하나도 쓰이지 않겠지!

676 나기주 (yPOg88cSI6)

2021-04-11 (내일 월요일) 14:28:45

다녀와 유키주! 조심히 잘 다녀오라구~

677 유키주 (11ZNF1kqfc)

2021-04-11 (내일 월요일) 15:31:17

묘하게 더워졌어.
이게 4월의 날씨란 말인가?! 암튼 갱신이야!

678 나기주 (yPOg88cSI6)

2021-04-11 (내일 월요일) 17:51:35

벌써 6시가 되어간다니! 다시 갱신이야!
오늘 날씨 진짜 좋더라~ 좋다못해 더워... :3

679 유키주 (11ZNF1kqfc)

2021-04-11 (내일 월요일) 17:53:58

올해 여름도 엄청나게 덥다는 징조겠지. 아마..
아무튼 어서 와라! 나기주!

680 나기주 (yPOg88cSI6)

2021-04-11 (내일 월요일) 17:55:49

아...안돼... 이번 여름이 불지옥이 될거라니...(눈물(?

681 유키주 (11ZNF1kqfc)

2021-04-11 (내일 월요일) 18:04:28

하지만 늘 불지옥이었는걸! 이제와서라는 느낌이야!
그러니까 바다에 가고 싶어!!

682 나기주 (yPOg88cSI6)

2021-04-11 (내일 월요일) 18:06:04

올해도 바다는 못 가겠지... :3 여름 피서도 집안에서... 올해도...(비관적

683 유키주 (11ZNF1kqfc)

2021-04-11 (내일 월요일) 18:06:37

아닐거야. 그래도 해변가는 갈 수 있을거야. (죽은 눈)
올해도 마스크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요?! 이건 말도 안돼!

684 나기주 (yPOg88cSI6)

2021-04-11 (내일 월요일) 19:10:37

아무리 생각해도 여름에도 마스크는 못 벗을 것 같고.. :3
놀러다니는 것도 무리겠고... 흑흑 이제 집을 좀 벗어나고 싶다

685 유키주 (11ZNF1kqfc)

2021-04-11 (내일 월요일) 19:11:20

사실 몇달전만 해도 벗어날 수 있었는데 요즘 또 600~700명이니 말이지.
내가 걸리는 것은 그렇다고 쳐도 직장 동료나 가족이 또 피해를 볼까봐 그게 무서워서 많이 못 돌아다니겠어.
힘내라. 나기주! 언젠간 이 고통도 끝이 날거야!

686 나기주 (yPOg88cSI6)

2021-04-11 (내일 월요일) 19:20:09

맞아 요새 다시 늘어나고 있더라... 얼마전에 500이었던 것 같은데 또 그새 엄청 늘었네 흑흑...
다같이 힘내자구... 언젠간 끝이 나겠지! 언젠가는... :3

687 유키주 (11ZNF1kqfc)

2021-04-11 (내일 월요일) 19:52:25

역시 유키와 나기가 있는 곳이 정답이야.
태풍이 올라온다고는 하지만 코로나가 없다면 그깟 며칠 난 버틸 수 있어!

688 나기주 (yPOg88cSI6)

2021-04-11 (내일 월요일) 20:11:00

좋아. 아와나미로 이사가자.
2차원으로 이사가는 방법을 검색해봐야지(?

689 유키주 (11ZNF1kqfc)

2021-04-11 (내일 월요일) 20:16:40

혹시나 방법을 알게 되면 나도 알려주기야! 나기주!

690 나기주 (Y2g56jHl9E)

2021-04-12 (모두 수고..) 19:29:42

2차원에 가는데 실패한 나기주는 지옥같은 월요일을 보내게 되는데..
으윽 갱신이야... 비와서 그런가 너무 축 처진다...

691 유키주 (ocutJSpnDk)

2021-04-12 (모두 수고..) 19:44:20

나도 갱신이야! 나기주!
나 역시 2차원에 가는 것은 실패했어. 어쩔 수 없이 3차원에 살아야겠어.
아니. 잠깐만. 상판은 글로 이뤄지는 곳이니까 찾아가면 텍스트로만 펼쳐진 세상이 아닐까? (식은 땀)

692 나기주 (Y2g56jHl9E)

2021-04-12 (모두 수고..) 20:34:05

유키주 안녕! 악 글로만 된 세상이라니... 그건 생각 못했다...!
하지만 그래도 코로나가 없는 세상이라면 괜찮을 것 같기도 하고 :3

693 유키주 (ocutJSpnDk)

2021-04-12 (모두 수고..) 20:36:02

유키 목
유키 몸
유키 다리

이렇게 유키가 이뤄졌을지도 모른다구! (절레절레)
그래도 확실히 코로나가 없으면 좋을지도 모르겠어. 하지만.. 바다 바다 바다 바다 바다 바다 파도 이렇게 되어있는 세계는 싫어! (눈물)

694 나기주 (Y2g56jHl9E)

2021-04-12 (모두 수고..) 21:47:38

바다 바다 바다 나기 바다 파도
ㅋㅋㅋㅋㅋㅋㅋㅋ상상하니까 너무 웃긴데 진짜 싫다...

695 유키주 (ocutJSpnDk)

2021-04-12 (모두 수고..) 21:49:16

한번 보면 이게 뭐야. ㅋㅋㅋㅋㅋ 하고 웃을지도 모르지만 평생 본다고 생각한다면 매우 끔찍해.
하지만 코로나가 없는 것은 부러우니까 코로나가 없다는 점만 여기로 가져오고 싶어..

696 나기주 (Y2g56jHl9E)

2021-04-12 (모두 수고..) 21:57:20

하지만 그건 이루어질 수 없는 꿈...
백신접종이 좀 더 빨리 되면 좋겠지만 무리일 것 같고 :3
올해도 거리두기만 하다가 끝나려나. 언제쯤 놀러다닐 수 있을까..

697 유키주 (ocutJSpnDk)

2021-04-12 (모두 수고..) 21:59:16

백신접종이라. 백신도 꽤 부작용이 많은 것 같아서 걱정이야.
물론 안 맞는 것보다는 나을지도 모르겠지만.. 놀러다니는건 올해도 사실상 포기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
내년에도 안 끝난다는 기사를 어딘가에서 본 것 같기도 하거든.

698 나기주 (Y2g56jHl9E)

2021-04-12 (모두 수고..) 22:09:20

하긴... 아스트라제네카는 30대 미만 사용금지라고 뉴스에서 봤던듯해.
혈전 부작용이 30대 미만에서 더 심했던가? 그런 이유로 말이야.
그럼 올해는 사실상 작년의 연장선이겠네... 내년에도 안 끝난다는건 너무 절망적이지만...(죽은눈

699 유키주 (ocutJSpnDk)

2021-04-12 (모두 수고..) 22:12:01

일단 뇌피셜 가득한 기사인 것 같았으니까 혹시 몰라!
그래도 올해도 길게 갈 것 같긴 해.
이러다가 그냥 마스크를 끼고 다니는게 디폴트값이 되는 건 아닐까 불안해졌어.
그럼 상황극을 할 때도 이제 마스크를 낀 캐릭터들을 만들어야 하는걸까. (아님)

700 나기주 (Y2g56jHl9E)

2021-04-12 (모두 수고..) 22:22:02

마스크에 이어서 상황극에서도 거리두기를 시행하게 될지도 :3
5인 이상 집합금지라던가 2미터 간격 거리 유지처럼?
아니면 일상 중에 자연스럽게 QR체크인이랑 체온측정이 나온다던가ㅋㅋㅋ

근데 진짜... 벌써 옛날 방송들 재방 보다보면 거리에서 마스크 안 쓰고 다니는 사람들 나올때마다 기분이 묘해지더라. 어색하다고 해야하나? 뭔가 벌써부터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거에 익숙해져서 안 쓰는 쪽이 이상해보이는 느낌이야.
이러다간 정말로 캐릭터들도 마스크를 끼고 거리두기를 하는게 자연스러운 날이 올지도 모르겠어 :3

701 유키주 (ocutJSpnDk)

2021-04-12 (모두 수고..) 22:36:36

그런 상황극 싫어어!
5인 이상 집합금지라니! 아무도 이벤트를 할 수 없게 되잖아! 아와나미로 치자면 매년 있는 축제도 할 수 없어!!
근데 사실 나도 그렇게 생각해. 뭔가 마스크 안 끼는 옛날 방송을 보면 많이 어색해졌어. 뭔가 마스크를 씌워줘야 할 것 같고 그런 느낌 있잖아. 괜히 그런 생각이 들더라.
확실한건 마스크를 끼고 거리두기를 하면서 살아야한다면 유키는 진짜 엄청 답답해하고 힘들어할 것 같아.

702 유키주 (xrxaw1AHrc)

2021-04-13 (FIRE!) 19:50:41

오늘도 하루를 보내면서 갱신이야!
주말까지 이제 3일밖에 안 남았어! 라고 정신승리중이지만 이번주는 이상하게 시간이 잘 가니 좋아.

703 나기주 (FhgM0Y5jec)

2021-04-13 (FIRE!) 22:25:46

으..아...아... 넘......춥...
퇴근길에 몸이 꽁꽁 얼어버렸어... 4월에 냉동참치라니 이게 무슨...

704 유키주 (xrxaw1AHrc)

2021-04-13 (FIRE!) 22:36:50

어엇?! 괜찮아?! 나기주?!
나기주가 있는 곳은 상당히 추운 모양이로구나?!

705 나기주 (ssg/6QNUo6)

2021-04-14 (水) 19:43:12

으으 내가 있는 곳은 오늘도 추웠어... 감기각이다..
갱신이야! 유키주도 감기걸리지 않게 조심하라구!

706 유키주 (MhkErtk/fs)

2021-04-14 (水) 19:46:16

어서 와! 나기주! 나도 지금 시간은 퇴근 시간이라서 집에 있지!
감기각이라니?! 어서 따뜻한 물에 샤워하고 몸을 녹이자!!

707 나기주 (2nD5dux0A2)

2021-04-15 (거의 끝나감) 12:53:38

점심시간 틈타서 갱신하고 갈게!
어제 갑자기 어질어질하더니 쓰러져버렸지뭐야 :3
역시 환절기... 조금 추워졌다고 컨디션이 박살나버렸나봐. 조심해야겠어...
유키주도 몸조심하라구!

708 유키주 (xsHiZBp46c)

2021-04-15 (거의 끝나감) 20:11:50

퇴근하고 갱신하니 이게 무슨 소리야?! 나기주?!
어질어질하고 쓰러져버렸다고?! 아이고. 지금은 푹 쉬고 있니?! 몸이 안 좋으면 좋아질때까지 푹 쉬는거야!!

709 나기주 (jLL0F/niM.)

2021-04-16 (불탄다..!) 18:34:57

갱신~ :>
그 뒤로 푹 쉬었더니 지금은 많이 나아젔다구! 아직 조금씩 어지러울때가 있긴한데 잠깐 그러다 마니까~
그래도 쓰러졌을땐 진짜 무서웠어ㅋㅋㅋ 몸은 가만히 있는데 막 놀이기구 탄 것처럼 휙휙 돌아가는 느낌이고 쓰러져서 누워있는데도 안 멈추고... 다시는 겪고싶지않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멀미하는 기분이야...

710 유키주 (ckQ2xCw0n2)

2021-04-16 (불탄다..!) 19:21:00

퇴근하고 돌아왔다! 갱신할게!
아무튼 나기주는 그 이후로 푹 쉬었다고 하니 다행이야! 원래 몸이 안 좋으면 푹 쉬고 그래야 하는거야.
그 기분 어떤지 알 것 같아. 나도 그럴 때가 있었거든. 아이고. 이대로 죽는구나 싶은 공포감. 엄청 무섭지 않았을까 절로 걱정이 되네. 그래도 일단 푹 쉬었다고 하니 다행이고 하루 빨리 건강해지길 바라!

711 나기주 (jLL0F/niM.)

2021-04-16 (불탄다..!) 21:01:15

유키주 어서와! 맞아 엄청 무서웠어ㅋㅋㅋㅋ
아무래도 혼자 살다보니까 유사시를 대비해서 ai스피커에 도와줘! 외치면 신고하게 설정해두거나 해놨었는데 막상 쓰러지니까 하나도 못쓰겠는거 있지...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은 침대에 앉아있다가 쓰러진거라 따로 다치거나 하진 않았다는 걸라나~ 화장실 같은데서 그랬으면 진짜 어휴 :3

712 유키주 (ckQ2xCw0n2)

2021-04-16 (불탄다..!) 21:20:37

그거 쓰러지면 아마 말을 할 기력조차 없던 걸로 기억해.
아무튼 크게 안 다쳐서 다행이야! 화장실에서 그러면 어지러운게 문제가 아니라 머리가..;ㅁ;
진짜 안 위험하게 끝나서 다행이야!

713 유키주 (h3yT5MaJjw)

2021-04-17 (파란날) 16:27:51

토요일 오후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시간이 훅 지나갔어.
하지만 그래도 나름 푹 쉰 것 같아서 기분은 좋아! 갱신할게!

714 나기주 (17nquESz.c)

2021-04-17 (파란날) 18:19:16

으아아 외출했더니 지친다아... 갱신할게에~
좋은 주말이야 유키주!

715 유키주 (h3yT5MaJjw)

2021-04-17 (파란날) 18:25:01

마찬가지로 외출을 한 이로서 잘 보내고 왔을지가 궁금해지는걸?
아무튼 어서 와! 나기주!

716 나기주 (17nquESz.c)

2021-04-17 (파란날) 18:39:07

잘 다녀왔지! 바람이 좀 많이 불지만 날씨도 나름대로 좋았고!
유키주도 외출했었구나~ 잘 다녀왔어?

717 유키주 (h3yT5MaJjw)

2021-04-17 (파란날) 18:44:35

오늘은 힐링하는 느낌으로 놀다왔어!
친구들과 노는게 아니라 그냥 혼자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노는 느낌 있잖아?
그래서 그런지 평소보다 조금 더 힐링한 느낌이야. 평일 5일 동안에 있었던 피로가 싹 풀려나가!

718 나기주 (17nquESz.c)

2021-04-17 (파란날) 19:40:33

5일간의 피로가 싹 풀리다니 제대로 힐링했구나 :3
가끔은 그렇게 혼자 돌아다니는 것도 좋지!

슬슬 저녁을 먹을 시간이네~ 유키주도 맛저해~

719 유키주 (h3yT5MaJjw)

2021-04-17 (파란날) 19:41:49

나는 이미 저녁을 다 먹었어!
나기주도 맛저하길 바랄게!! 요 근래 몸이 안 좋았으니 특별히 좋아하는 거 먹고 푹 쉬기야!

720 나기주 (17nquESz.c)

2021-04-17 (파란날) 23:27:16

밥먹고 드라마 좀 보고나니 벌써 이런 시간이...
주말의 시간은 너무 빨리 흘러가 ;ㅅ;

721 유키주 (h3yT5MaJjw)

2021-04-17 (파란날) 23:34:43

원래 주말이라는 것이 다 그런것인걸!
그래도 푹 쉰 것 같아서 다행이야! 나기주!

722 나기주 (17nquESz.c)

2021-04-17 (파란날) 23:44:53

너무 푹 쉬어서 오늘이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어... :3

723 유키주 (h3yT5MaJjw)

2021-04-17 (파란날) 23:50:55

하지만 벌써 12시가 코앞인걸!
그래도 다음 주말이 또 다가올테니 또 다시 힘내보자! 나기주도! 나도!

724 나기주 (pLaFB1nBU.)

2021-04-18 (내일 월요일) 00:24:44

흑흑... 토요일이 가버렸어...
그래... 주말은 또 올테니까! 유키주도 같이 힘내자구! :3

725 유키주 (tLpEbkXrLo)

2021-04-18 (내일 월요일) 00:26:27

그러게. 내 토요일은 어디로?
일요일이라니! 늦잠을 하루밖에 못 잔다니!! 하지만 5월은 휴일이 이틀이나 있어! 그것만 믿고 버텨보는거야!

726 유키주 (tLpEbkXrLo)

2021-04-18 (내일 월요일) 11:46:23

그리고 일요일 오후를 맞이해버렸어.
이제는 그냥 지나가는 것을 즐기는 내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어. 또 주말이 오겠지 하고.
암튼 갱신이야!

727 나기주 (pLaFB1nBU.)

2021-04-18 (내일 월요일) 15:47:04

갱신! 밀린 집안일을 해치우고나니 오후가 되어있었다...
끄으으... 역시 이틀 쉬는 건 부족해... 하루 더 쉬고싶어..

728 유키주 (tLpEbkXrLo)

2021-04-18 (내일 월요일) 15:48:02

어서 와라! 나기주!
그럴 때를 위해서 연차라는 좋은 제도가 있지만 지금 쓰기엔 조금 애매하긴 하지. 아무래도.

729 나기주 (pLaFB1nBU.)

2021-04-18 (내일 월요일) 17:16:03

유키주 헬로헬로!
흑흑... 주4일 근무의 세상이 빨리 왔으면...

730 유키주 (tLpEbkXrLo)

2021-04-18 (내일 월요일) 17:16:44

그런 꿈 같은 세상..
휴일이 평일에 끼인 것이 아니면 있을 수 없어. (눈물)

731 나기주 (pLaFB1nBU.)

2021-04-18 (내일 월요일) 17:18:55

(오열)

나기랑 유키는 좋겠다... 방학이 있어서..
직장인도 방학이 필요합미다 ;ㅅ;

732 유키주 (tLpEbkXrLo)

2021-04-18 (내일 월요일) 17:23:52

그러게 말이야. 나도 방학을 맞이하고 싶어.
방학이 그렇게 좋은 것인줄은 생각도 못했어!!
(오열)

아무튼 주말이 나기주에게 있어서 조금이나마 편안한 하루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733 나기주 (pLaFB1nBU.)

2021-04-18 (내일 월요일) 17:55:19

나는 오늘 아주 편안한 하루를 보내고 있으니 걱정마시라!
유키주도 편안한 주말이 되었길!

734 유키주 (tLpEbkXrLo)

2021-04-18 (내일 월요일) 18:07:24

그렇다면 다행이야!
나 역시 오늘은 힐링하면서 푹 쉬는 중이야!
폭풍우 일상이 시작되기 전의 힐링이란 느낌이 분명해!

735 나기주 (pLaFB1nBU.)

2021-04-18 (내일 월요일) 18:13:08

그야말로 폭풍전야구나!
얼마나 심한 태풍이 올라오려는걸까.. 아와나미에..(?

736 유키주 (tLpEbkXrLo)

2021-04-18 (내일 월요일) 18:15:01

글쎄?
일단 공식설정으로는 아와나미의 바다가 살며시 넘치는 그런 정도지 않았던가?
바다에서 볼법한 큰 태풍이란 느낌?
일단 유키네 온천이 엉망이 될 정도는 될거야!

737 나기주 (pLaFB1nBU.)

2021-04-18 (내일 월요일) 18:24:39

흠흠... 유키가 놀랄 정도는 되겠구나 :3
그리고 매년 겪어서 익숙해진 나기에겐 조금 약하게 온 정도일까(?

738 유키주 (tLpEbkXrLo)

2021-04-18 (내일 월요일) 18:29:16

아마 일반적으로 보면 그렇지 않을까?
유키는 치바 출신이니까 아무래도 바다 태풍을 볼 경험은 그다지 없었을 것 같거든!
역시 아무리 생각해도 유키의 일방적인 호들갑이 나올 것 같아.

739 유키주 (d2gg26wWec)

2021-04-19 (모두 수고..) 20:15:24

내 생각이지만 월요일이 일주일 중 가장 버티기 힘든 날인 것 같잖아.
하지만 이 날을 버텨내면 그 다음부터는 어떻게든 시간이 가긴 가더라!
암튼 갱신이야!

740 나기주 (D1wA2zqzpI)

2021-04-20 (FIRE!) 12:47:31

월요일에 죽은듯이 자버렸다...☆
점심시간 틈타서 갱신하고 갈게! 좋은 하루 보내라구 유키주~

741 유키주 (1wSgparmSM)

2021-04-20 (FIRE!) 21:31:23

그렇다면 나는 지금 갱신하겠어!
월요일에는 원래 피곤하니 푹 자는거야!
암튼 고생 많아! 나기주!

742 나기주 (AMe7WM2fXA)

2021-04-21 (水) 21:17:22

하루종일 바쁜데 불행하기까지한 하루를 보내고나니 엄청 지친다...
나기랑 바꾸고 싶어... 아와나미로 갈래 흑흑...

743 유키주 (rKhYhxvQYw)

2021-04-21 (水) 21:20:02

응? 불행하기까지 한 하루라니. 무슨 일이 있었던거야? 나기주?
일단 어서 오고 힘들고 지치는 하루였다면 어서 푹 쉬자!!

744 유키주 (vGHuGUUGXs)

2021-04-22 (거의 끝나감) 21:16:09

갱신이야! 오늘은 왜 이리 나른한걸까?
하지만 주말이 코앞이니 꾹 버티겠어!

745 나기주 (PpkaMFxH2Y)

2021-04-23 (불탄다..!) 00:31:24

으으 너무 피곤하지만 아직 자고싶지않아... :3
슬쩍 갱신하고갈게! 그리고 이번 주말에는 약속이 있어서 못들어올지도...

746 유키주 (xL0V9n6DzU)

2021-04-23 (불탄다..!) 00:37:48

약속이 있으면 당연히 약속을 우선해야 하는 법이지!
잘 자고 하루 수고했어! 나기주!

747 유키주 (xL0V9n6DzU)

2021-04-23 (불탄다..!) 20:18:12

주말이다!
드디어 해방이다!
그러니까 푹 쉬는 시간이니 갱신할게! 나기주는 약속이 있다고 했으니 잘 다녀오길 바라!

748 나기주 (hJ/yNq5a/A)

2021-04-23 (불탄다..!) 23:37:50

으흑흑 주말... 하얗게 타버린 불금...
약속 때문에 일찍 자야하니 갱신 도장만 찍고 가볼게! 유키주도 좋은 주말 보내길!

749 유키주 (xL0V9n6DzU)

2021-04-23 (불탄다..!) 23:39:22

하루 수고 많았어! 나기주!
푹 자고 즐거운 약속시간 되길 바라!

750 나기주 (eFtmKT7cGI)

2021-04-25 (내일 월요일) 11:31:35

으아아... 아침인가...
갱신할게. 어제 너무 힘내서 놀았나봐.. 늦게까지 놀기엔 이제 몸이 못버티는 나이가 되었나..ㅜ

751 유키주 (Yyx.2PRIsY)

2021-04-25 (내일 월요일) 11:32:11

어서 와라! 나기주!
어제 정말로 재밌게 논 모양이구나! 조금 피곤할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하루 정도는 그런 날이 있어줘야 즐거운 법 아니겠어?

752 나기주 (eFtmKT7cGI)

2021-04-25 (내일 월요일) 13:02:22

조금 더 자고 완벽하게 부활!
어제는 오랜만에 친구들 만나서 재밌게 놀았다구! 물론 방역수칙은 찰저히 지키면서 말이야!

하지만 너무 오랜만이라 그런지 몸이 삐걱거리네 흐흐흐... 너무 집에만 있어서 그런가 체력이...

753 유키주 (Yyx.2PRIsY)

2021-04-25 (내일 월요일) 13:09:52

원래 일요일은 푹 자는 요일이지! 아무튼 방역수칙을 잘 지키면서 놀았으면 된거야!
그리고 체력이야 어차피 요즘은 계속 집에만 있으니 어쩔 수 없는걸. 나도 집에만 있다보니 체력이 많이 떨어져서 그게 걱정이야. (주륵)

754 나기주 (eFtmKT7cGI)

2021-04-25 (내일 월요일) 15:54:24

그리고 어느새 4시가 되어가고 있다! 주말의 시간은 언제나 빠르군!

이렇게 체력이 없어지다간 언젠가 침대에서 일어나지도 못하는 연약한 몸이 되겠지..(?

755 유키주 (Yyx.2PRIsY)

2021-04-25 (내일 월요일) 15:59:47

아니야! 나기주!
아직 그 정도로 약한 몸이 되었을리 없어!
야옹이 사장님을 봐! 그러면 힘이 날거야!!

756 나기주 (eFtmKT7cGI)

2021-04-25 (내일 월요일) 16:02:59

야옹이 사장님도 누워서 일어나지 않고 있어... :3
뭔가 야옹이들이 자는 거 보면 나도 옆에 눕고 싶어진단말야...

757 유키주 (Yyx.2PRIsY)

2021-04-25 (내일 월요일) 16:13:47

앗. 그 기분 뭔지 알 것 같아!
나도 고양이가 드러누워있는거 보면 괜히 옆에 눕고 싶고 그렇거든.
뭔가 되게 귀여운 한쌍일 것 같은 느낌이야!

758 나기주 (eFtmKT7cGI)

2021-04-25 (내일 월요일) 16:30:17

옆에 누워서 젤리 조물조물 하다보면 잠이 스르르 온다구 :3

759 유키주 (Yyx.2PRIsY)

2021-04-25 (내일 월요일) 16:34:54

확실히 그럴 것 같아.
고양이 배가 그렇게 푹신하고 따뜻하다던데. 물론 아무에게나 만지게 해주지 않는다고 하지만!
일단 나기주가 고양이와 함께 누워서 휴식을 취한다는 것은 잘 알겠어!

760 나기주 (GfEaXDza/Y)

2021-04-26 (모두 수고..) 20:16:59

주말을 통으로 날려먹다니... 갱신이야 :3

761 유키주 (rXuNIbcTLo)

2021-04-26 (모두 수고..) 20:28:19

그 후 고양이와 잠들었구나. 나기주.
암튼 어서 와라! 나도 퇴근하고 휴식이야!

762 나기주 (GfEaXDza/Y)

2021-04-26 (모두 수고..) 20:38:40

어서와 유키주!
그야말로 나태한 일요일이었어... :3
그리고 오늘은 월요일이라 이것저것하느라 정신이 없었고 으으... 매일이 일요일 같으면 좋겠는데..

763 유키주 (rXuNIbcTLo)

2021-04-26 (모두 수고..) 20:43:29

나태하면 어때. 일요일이니까 쉬는거지!
그리고 월요일은 원래 바쁜 거니까 어쩔 수 없는거야.
그래도 난 다음주 화요일. 5월 4일 연차를 따내는데 성공했어!
이틀 연휴가 완성되었다!!

764 나기주 (GfEaXDza/Y)

2021-04-26 (모두 수고..) 21:45:49

으아악 부럽다! 진심으로 부러워어어어!
어린이날까지 푹 쉰다니 넘모 부러워...

765 유키주 (rXuNIbcTLo)

2021-04-26 (모두 수고..) 21:49:29

나기주도 아직 늦지 않았어!
5월 4일에 연차를 쓰는거야!!

766 유키주 (3Qq34qLBug)

2021-04-27 (FIRE!) 21:51:28

어느새 화요일이 지나고 또 수요일이 오는구나.
이번 주말은 좀 더 나기주에게 좋은 주말이 되길 바라면서 갱신하겠어!

767 나기주 (2oX9c.f04A)

2021-04-28 (水) 11:26:07

수요일... 주말까지 또 힘내자구... :3

768 유키주 (q6OF25ppOs)

2021-04-28 (水) 18:59:35

주말은 이제 코앞이야! 갱신해놓을게!

769 나기주 (UC7FRqJe6M)

2021-04-28 (水) 20:45:51

갱신이야~
오늘 묘하게 쌀쌀하네! 감기걸리지 않게 조심해야겠어 :3

770 유키주 (q6OF25ppOs)

2021-04-28 (水) 20:46:55

어서 와라! 나기주!
맞아. 갑자기 조금 쌀쌀한 느낌이 어느정도 있는 것 같아. 조금 몸이 으슬으슬했어.
물론 지금은 이불과 합체했지만!

771 나기주 (UC7FRqJe6M)

2021-04-28 (水) 21:13:33

반가워 유키주!
나도 어서 이불과 합체해야겠어! 고양이털이 더해져서 따뜻함이 10 오른 이불 속으로!(??

772 유키주 (q6OF25ppOs)

2021-04-28 (水) 21:17:23

아앗?! 그 따뜻함이 너무 부러워!
나도, 나도 고냥이! 냥냥이!!

773 나기주 (UC7FRqJe6M)

2021-04-28 (水) 21:34:08

ㅋㅋㅋㅋ... 아니야... 사실 치워도 치워도 끊임없이 나오는 털이 장악해버린 이불인걸...
아니 이렇게 털이 빠지는데 왜 고양이는 탈모가 아닌거지?? 미스테리다 진짜..

774 유키주 (q6OF25ppOs)

2021-04-28 (水) 21:39:20

사실 고양이를 키우면 털은 포기할수밖에 없다고 들었어.
나기주는 고생이 많아! 털이 빠지는만큼 새로 털이 나는 것일테니 앞으로도..(시선회피)

775 나기주 (UC7FRqJe6M)

2021-04-28 (水) 23:31:24

(대충 오열하는 레스)
진짜 털이... 털이... 분명 좀 전에 돌돌이로 밀었는데 왜 돌아서면 다시 그대로일까...

776 유키주 (q6OF25ppOs)

2021-04-28 (水) 23:32:06

그건 아마도 고양이 사장님이 주는 일거리가 아닐까? (그거 아님)
아무튼 상상 이상으로 털이 넘치는가보구나. 우와.

777 나기주 (UC7FRqJe6M)

2021-04-28 (水) 23:48:23

상상 그 이상의 털빠짐!
근데 나도 그렇게 열심히 청소하는 타입은 아니라서 적당히 털하고 공존하고 있어~ :3

아휴 잠깐 겜 좀 잡았다 하면 시간이 훅훅 가버리네...
좀 더 놀고싶다...

778 유키주 (q6OF25ppOs)

2021-04-28 (水) 23:52:20

고양이와 살려면 어느정도 공존은 필요하다고 하니까.
아무튼 원래 게임이라는 것이 다 그런 것 아니겠어? 그래도 시간이 훅훅 가니까 주말이 훅훅 빨리 오는거라구!

779 유키주 (7Bydh2/XGs)

2021-04-29 (거의 끝나감) 22:41:30

이제 하루만 더 버티면 주말이로구나!
갱신해놓을게! 하루 고생했어! 나기주!

780 나기주 (zk2WZFt8hA)

2021-04-30 (불탄다..!) 19:57:43

불금이다...! 갱신해둘게! :3

781 유키주 (aigcq25z06)

2021-04-30 (불탄다..!) 20:00:38

나도 갱신이야!
드디어 불금! 주말이다! 이번 한 주도 고생 많았어! 나기주!

782 나기주 (p8y31Z2QLs)

2021-04-30 (불탄다..!) 23:14:13

안녕 유키주! 유키주도 고생 많았어!!

783 유키주 (aigcq25z06)

2021-04-30 (불탄다..!) 23:14:48

나는 이번주는 별 일이 없이 너무 무탈하게 보내서 고생은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인사는 고맙게 받을게!!
이제 다음주에는 또 어린이날이 있으니까 휴일이 있어!

784 나기주 (9.xB3UWtYU)

2021-05-01 (파란날) 15:58:06

와아 주말이다!
그리고 다음주는 어린이날도 있군! 어린이는 아니지만 어른이도 어린이날을 즐기겠어!!(??

785 유키주 (pnyrgISiEA)

2021-05-01 (파란날) 19:21:31

와아! 갱신이다!
조금 일정이 있어서 소환하다보니까 이 시간이 되었네!
암튼 갱신이야!!

786 나기주 (WtqpXEfPYk)

2021-05-02 (내일 월요일) 10:55:05

그리고 일요일... 안돼 시간아 천천히 가줘... ;ㅅ;

787 유키주 (K0comsAGyw)

2021-05-02 (내일 월요일) 10:58:55

안녕이야! 나기주!
일요일이긴 하지만 수요일이 또 휴일이잖아?
그러니까 금방 또 쉬는 날이 올거야!

788 나기주 (WtqpXEfPYk)

2021-05-02 (내일 월요일) 13:06:10

유키주 안녕! 맞아! 수요일 쉬지!! 그러니 기운이 쑥쑥이다!!

하지만 애옹이가 거하게 사고를 쳐서 예정에도 없던 목욕을 시키고 오니 기운이 쭉 빠진다...(?

789 유키주 (K0comsAGyw)

2021-05-02 (내일 월요일) 13:56:46

잠깐 외출을 하고 왔다가 다시 갱신이야!
고양이가 사고라니. 어찌된 것이 나기주는 매주 주말마다 고양이때문에 고통 받고 있는 것 같아?!

790 나기주 (WtqpXEfPYk)

2021-05-02 (내일 월요일) 14:07:00

어서와~
사실 매주가 아니라 매일매일 고통받고 있어... ^u^

791 유키주 (K0comsAGyw)

2021-05-02 (내일 월요일) 14:08:07

매일매일..
나기주. 쓰러지거나 죽으면 안돼!! 나기가 많이 슬퍼할거야!

792 나기주 (WtqpXEfPYk)

2021-05-02 (내일 월요일) 14:08:56

고통받는 것과 동시에 힐링도 받고 있어서 매일매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니까... 괜찮아...(???

793 유키주 (K0comsAGyw)

2021-05-02 (내일 월요일) 14:54:35

그건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그래도 힐링도 있다고 하니 천만다행이야!!

794 유키주 (nERo9v5ZH2)

2021-05-03 (모두 수고..) 20:44:38

월요일이고 갱신이야!
물론 내일은 쉬긴 하지만 아마 시골에 내려가야 할 일이 생겨서 스레에는 오기 힘들 것 같네...

795 나기주 (/IG0jgHDv6)

2021-05-03 (모두 수고..) 21:57:37

으랴아아!갱신! 좋은 밤이야~

앗 내일은 시골에 가는구나... 맞다 연차 쓴다고 했던가 :3
조심히 잘 다녀오라구!! 나는 내일도 일이지만...

796 유키주 (nERo9v5ZH2)

2021-05-03 (모두 수고..) 21:58:31

어서 와라! 나기주!
연차를 썼지만 일이 생겨버려서 말이지. 사실 이것 때문에 연차를 쓴 거기도 하지만.
아무튼 하루만 더 일하면 어린이날 휴일이잖아? 조금만 더 파이팅이야!

797 나기주 (/IG0jgHDv6)

2021-05-03 (모두 수고..) 22:09:53

하루만 더.. 하루만 더 버티면 쉰다...!

아앗 일이 생겨서 가는 거구나... 유키주도 힘내라구..(토닥

798 유키주 (nERo9v5ZH2)

2021-05-03 (모두 수고..) 22:10:51

잘 다녀올게! 이렇게 내 휴일은 하루가 사라져버리게 되고..
하지만 다 끝나고 나서 이틀만 더 일하면 또 휴일이니까 후회는 없어!

799 나기주 (UngX6JHIxQ)

2021-05-04 (FIRE!) 20:32:15

갱신해둘게!
비가 엄청 많이오네~ 유키주 무사히 잘 다녀오길 :3

800 유키주 (YPfqxjZDLw)

2021-05-04 (FIRE!) 20:47:40

잠시 갱신이야!
나는 내 개인 일을 마치고 쉬는중이야.
물론 오는건 내일이 되겠지만! 암튼 내일 하루 푹 쉬어라! 나기주!

801 나기주 (PMLPa.jq3.)

2021-05-05 (水) 15:24:15

나른한 오후네! 갱신해둘게~

802 유키주 (dAajtv1Z6c)

2021-05-05 (水) 15:49:13

그리고 나도 갱신이야!
집에 돌아왔고 이제는 쉬는 타임!! 좋다!

803 나기주 (PMLPa.jq3.)

2021-05-05 (水) 16:48:31

유키주 어서와! 잘 다녀왔어?
이제 푹 쉬는 거시다!

804 유키주 (dAajtv1Z6c)

2021-05-05 (水) 16:57:43

덕분에 잘 다녀왔어! 여러가지 일이 있었지만 그래도 힘든 건 아니었으니까!
아무튼 나기주도 잘 쉬었을지 모르겠네! 안녕이야!

805 나기주 (PMLPa.jq3.)

2021-05-05 (水) 17:10:02

나는 너무 푹 쉬어서 침대와 한 몸이 되어버렸어...(??

806 유키주 (dAajtv1Z6c)

2021-05-05 (水) 17:14:12

그럼 좋은거잖아! 푹 쉬는것이 얼마나 좋은건데!
오늘은 어린이날이라고 하지? 나기는 뭘 하면서 보낼지가 궁금해졌어!
유키 같은 경우엔 아마 자신의 사촌동생들에게 붙들려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하루가 되지 않을까 싶어. 영화관에 가서 어린이 만화도 보다가 놀이터도 데려가주고 그러다가 아이스크림도 사주고 그런 느낌으로!

807 나기주 (PMLPa.jq3.)

2021-05-05 (水) 17:29:16

어린이날의 나기라... :3
형제자매가 없다보니 나기는 붙들려서 이리저리 다니기보다는 혼자 여유롭게 보내겠네~
하지만 자영업자의 숙명(...)으로 인해 가족끼리 놀러가진 못하고 그냥 집에서 나기만 쉰다던가... 그래도 저녁 외식 정도는 할 것 같기도 하고~

808 유키주 (dAajtv1Z6c)

2021-05-05 (水) 17:32:54

여유롭게 보내는 나기가 부럽다!
하지만 생각해보니 자영업자이기 때문에 오히려 그런 휴일이 더 바쁘겠구나. 여관이니까 사람들이 더 올 수도 있고..
그래도 이후에 나기가 용돈을 많이 받길 빌어보겠어!

809 나기주 (PMLPa.jq3.)

2021-05-05 (水) 17:37:29

그렇게 받은 용돈은 모두 귀여운 걸 사는데 써버리겠지... 나기쟝...

아무튼 어린이날에 푹 쉬니 좋네에 :3
하루종일 누워서 넷플릭스... 최고야...

810 유키주 (dAajtv1Z6c)

2021-05-05 (水) 17:39:20

귀여운 것을 사는데 쓰면 어때! 용돈은 원래 자기가 쓰라고 받은 돈인걸!
아무튼 회사님이 준 용돈(??) 덕분에 힘이 난다. 앞으로 난 한달 더 일할 수 있어.

811 나기주 (PMLPa.jq3.)

2021-05-05 (水) 17:40:59

역시 사람을 일하게 하는 데는 돈이 최고야
열정보단 돈이지 암(끄덕끄덕(??

812 유키주 (dAajtv1Z6c)

2021-05-05 (水) 17:44:08

열정도 돈이 나와야 있을 수 있는 거야.
아무런 보상도 없이 어떻게 열정이 나오겠어. 모든 일은 다 원인과 결과가 있는걸!

813 유키주 (Ejf7Lj4BEM)

2021-05-06 (거의 끝나감) 19:31:55

좋아! 앞으로 하루만 더 일하면 돼!
갱신해두겠어!

814 나기주 (6dqH0ywqvs)

2021-05-07 (불탄다..!) 16:11:07

오늘만 버티면...! 내일은!!
어버이날이니 가족들과 보내고... 일요일은 자유다!!
슬쩍 남겨두고 다시 사라진다아ㅏ... 조금만 더 버티자구...

815 유키주 (ZYNHsMaDC.)

2021-05-07 (불탄다..!) 18:57:46

그리고 드디어 불금의 시작이야! 난 퇴근했어!
갱신해둘게! 내일은 나기주가 바쁘겠구나. 잘 다녀와!

816 나기주 (o8HZsJpD1Y)

2021-05-07 (불탄다..!) 23:35:05

퇴근하고 냥님 수발들고나서 갱신~
미리 잘 다녀올게! 유키주도 내일 하루 잘 보내길 바라!

817 유키주 (ZYNHsMaDC.)

2021-05-07 (불탄다..!) 23:39:02

오늘도 퇴근하고 냥냥님의 수발을 들었구나.
이러니저러니 해도 나기주가 고양이를 애정한다는 것은 매우 잘 느껴져!
나기주도 하루 고생 많았어!

818 유키주 (OCV1Miskvo)

2021-05-08 (파란날) 21:55:53

어버이날에는 나도 이것저것을 하다보니 시간이 훅 간 것 같아.
갱신해둘게!

819 나기주 (.gfjMniaXs)

2021-05-09 (내일 월요일) 10:08:52

갱신이야~ 오늘은 느긋하게 쉬어야지~

820 유키주 (LunKq7RuaU)

2021-05-09 (내일 월요일) 10:13:03

푹 쉬는 날은 중요하다고 생각해!
나도 오늘은 푹 쉴거구! 아무튼 나도 갱신할게!

821 나기주 (.gfjMniaXs)

2021-05-09 (내일 월요일) 11:23:01

유키주 헬로헬로~
오늘은 느긋한 하루를 보내자구!

822 유키주 (LunKq7RuaU)

2021-05-09 (내일 월요일) 12:15:58

나기주도 푹 쉬기야!
아주 잠깐 나갔다왔는데 더위가 장난이 아니야.
큰일났어. 올 여름도 분명히 엄청난 더위일거야!

823 나기주 (.gfjMniaXs)

2021-05-09 (내일 월요일) 12:37:30

베란다에서 잠깐 햇빛맞았는데 엄청 뜨겁더라...
올해 여름... 어휴...(아득(?
에어컨 미리 달아놔서 다행이야 정말 :3

824 유키주 (LunKq7RuaU)

2021-05-09 (내일 월요일) 12:41:00

올해 여름은 정말 어떻게 되려나.
지금 반팔을 입고 버티는 중이야! 바다 가고 싶다. 바다.
사실 얼마전에 갔다오긴 했는데 수영을 하진 못했고.. 사람은 많고.. (눈물)

825 나기주 (.gfjMniaXs)

2021-05-09 (내일 월요일) 15:54:41

나도 요즘은 반팔에 얇은 겉옷 하나 들고다니면서 저녁에만 걸치고 있어...
긴팔만 입으면 너무 덥고... 반팔만 입으면 아침저녁에 춥고...

앗 바다 갔다왔구나! 부럽다~ 아직 수영은 무리지~ 물이 엄청 차가울거야 아마...
아무튼 느긋하게 있다보니 벌써 4시가 되어가는구나 :3 월요일이...다가온다...

826 유키주 (LunKq7RuaU)

2021-05-09 (내일 월요일) 15:59:02

물에 들어가기엔 좀 깊은 곳이었거든!
그래도 그때 바다 구경은 실컷하고 왔어! 사실 어제도 어버이날이라서 여기저기 다녀왔지만!
아무튼 4시면 어때! 또 다음 주말이 올텐데!(해탈)

827 나기주 (.gfjMniaXs)

2021-05-09 (내일 월요일) 16:21:12

다음 주말이 오겠지만... 그래도 시간이 가는게 아쉬운걸!! :3

828 유키주 (LunKq7RuaU)

2021-05-09 (내일 월요일) 16:25:02

이젠 난 해탈하기로 했어. 엉엉.
아무튼 슬슬 다음 일상 다이스라도 굴리는게 좋을까?

829 나기주 (.gfjMniaXs)

2021-05-09 (내일 월요일) 16:30:30

그럴까? 이렇게 느긋하게 여유가 있을 때 해두지 않으면...
이대로라면 잡담만으로 2스레를 세워버릴 것 같고!

830 유키주 (LunKq7RuaU)

2021-05-09 (내일 월요일) 16:33:46

하지만 나기주도 나도 한가한편은 아니었으니까. 특히 나기주는 나보다 더 바빠서 금방금방 가야했고.

좋아! 그럼 일단 다이스라도 굴리자!

.dice 1 2. = 2
1.유키주
2.나기주

831 유키주 (LunKq7RuaU)

2021-05-09 (내일 월요일) 16:34:12

저번 다이스에서도 나기주가 선레지 않았던가?
일단 태풍 일상도 좋고 혹시 그 이전에 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해도 돼!

832 나기주 (.gfjMniaXs)

2021-05-09 (내일 월요일) 16:40:04

그랬던가? 어쨌든 이번에도 내가 선레네!
예전에 얘기했던게 있으니까 이번에는 태풍 일상을 돌려보자~ 선레 가져올테니 부디 느긋하게 기다려달라구!

833 유키주 (LunKq7RuaU)

2021-05-09 (내일 월요일) 16:43:36

천천히 올려도 괜찮아!
나는 느긋하게 기다리고 있을게!

834 나기주 (.gfjMniaXs)

2021-05-09 (내일 월요일) 17:01:49


창문을 매섭게 두드리는 빗소리에 섞여 간간이 천둥 소리도 들린다. 어제부터 눅눅하게 습기를 머금은 바닷바람과 거칠어진 파도로 짐작했지만-사실 라디오나 아침의 TV 뉴스에서 지겹게 듣기도 했지만-아무래도 오늘은 하루종일 태풍이 몰려올 예정인 것 같다. 뭐라고 했더라. 크기도 크고 세기도 센데 속도가 느려서 지나가는데 시간이 걸린다고 했던가. 덧문을 닫자 빗소리가 조금 줄어들었지만 창문이 덜컹거리는 소리까진 지워지지 않았다. 이렇게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 나가면 머리가 엉망이 되니까 귀엽지 않은데. 짧게 한숨을 내쉬었다. 정말! 매년 아무 일도 없으니까 그냥 집에 있으면 안되나~ 그치만 만약이라는게 있으니까 어쩔 수 없나. 약간의 귀찮음을 섞어 투덜거리면서 1층으로 내려갔다.

조금 더 정리를 하고 갈 테니 먼저 가 있으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 비옷을 걸치고 우산까지 챙겨들어, 그야말로 만반의 준비를 하고 현관을 연다. 그리고 만반의 준비가 우습다는 듯 세찬 빗줄기와 바람이… …매년 보는 거지만 이 수평으로 내리는 비(?)는 볼때마다 놀랍다니까. 뭐, 그래서 비옷을 입은 거지만. 우산은 펴봤자 아무 도움도 되지 않고 그저 부러지기만 할 것 같아 그냥 접은 채로 터벅터벅 대피소를 향해 걸었다. 조금 경사진 언덕에 위치한 곳이다. 바닷물이 넘쳐도 영향을 받지 않을 만한 장소. 대피소의 문을 열고 들어서자 여러 사람들이 보인다. 비교적 태평한 얼굴, 아니면 지루하다는 얼굴을 한 사람들은 현지인이다. 매년 겪는 일이라 아마 태풍이 지나간 후의 뒷정리가 귀찮다는 생각을 하고 있겠지. 불안한 얼굴로 핸드폰을 만지거나 밖을 신경쓰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건 여행객일 확률이 높지. 이것도 늘 보던 풍경이다. 나기는 어느 쪽인가 하면 익숙해진 쪽이니까! 여유롭게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만들어 앉아서 가방에서 이것저것 꺼내들었다.

“음~ 트럼프가 있으니까 신경쇠약*이라도 할까.”

매년 하는 거지만 솔직히 대피소에서만 하고 평소에는 잘 안하니까, 실력은 언제나 제자리다. 기록 갱신을 목표로!하기에는 그렇게 열심히 하고 싶지는 않은데. 그저 심심풀이니까~ 일단 카드를 늘어놓고 잠시 고개를 들어 주변을 보다가… 어라, 아는 얼굴이 있다. 슬쩍 손을 흔들면서 아는 체를 해본다.

“앗, 아사기리 씨! 그럭저럭 오랜만이네요! 비 엄청 오죠?”

*카드 짝맞추기

/감정이입을 위한(?) ASMR과 함께 :3

835 유키 - 나기 (LunKq7RuaU)

2021-05-09 (내일 월요일) 17:09:13

슬슬 개학이 다가오고 있고 유키는 자신의 집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아마 다음주 쯤이면 집에 가야할테니 슬슬 마을 사람들과 인사를 하는 것이 좋겠거니 생각을 하고 있었건만 날씨는 그 뜻을 전혀 이해해주지 않았다. 태풍이 올라온다더니 생각보다 빗줄기도 거세고 천둥벼락에 바람도 몰아치고 있어 유키는 순간 당황했다. 자신이 살던 치바현에서는 볼 수 없었던 비바람이었다. 더 무서운건 자신의 고모와 고모부는 아 또 왔네 정도의 표정만 하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얼떨결에 대피소로 향하자 유키는 더욱 당황했다. 무슨 일인지 모르겠지만 사람들이 모두 태평한 표정을 짓고 있었기에 이 정도 태풍은 여기선 아무 것도 아닌건가 싶어 자신이 잘못된 것인지 유키는 저도 모르게 눈동자를 흔들면서 침을 삼켰다. 오기 전에 온천을 보니 물이 범람한 것을 넘어서서 아주 난리가 났던데 정말로 괜찮은건지. 지금 이 사람들을 찍어서 SNS에 올릴까 했지만 뭔가 그 그림이 이상할 것 같아 유키는 애써 그 충동을 자제했다.

"아. 미쿠모 양."

그러는 도중 갑자기 아는 사람의 목소리가 들리자 유키는 고개를 돌려 나기를 바라봤다. 그러고 보니 그녀도 여기에 있을 수밖에 없겠구나라고 납득을 하며 그는 그녀에게 다가갔다. 너무나 태연해보이는 그녀의 표정을 빤히 바라보던 유키는 난감한 웃음소리를 내며 그녀에게 물었다.

"비가 엄청 오는 정도가 아니라 왕창 아니야? 지금 이 태풍 괜찮은 거 맞아? 나중에 다 끝나고 나가면 막 집이 무너지고 물바다가 되어있고 그런 거 아니야?! 왜 다들 이렇게 태평할 수 있는거야?!"

적어도 지금 이 순간, 당황하고 호들갑을 떠는 것은 유키 혼자 뿐이었다. 적어도 그가 사는 치바에선 이 정도의 비바람을 보는 일은 잘 없었으니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완전히 제대로 이입이 되는걸?! 아무튼 호들갑 유키를 데리고 왔다!

836 나기-유키 (.gfjMniaXs)

2021-05-09 (내일 월요일) 17:26:57

난감한 웃음소리와 함께 호들갑이 섞인 말이 주르르륵~ 아~ 알죠~ 알아요~ 운 나쁘게 태풍이 올라오는 날과 겹쳐서 여행을 온 손님들이 자주 하는 말이니까~
걱정이 섞인 랩(?)을 하듯 말하는 아사기리 씨를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응응, 뭐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 그래도 지금 나기의 표정은 태평하게 웃고 있지만. 일단 아사기리 씨를 향해 진정하라며 손짓했다. 워워. 진정하라구요.

“아하하☆ 그건 그렇네요~ 바람도 많이 불어서 완전 옆으로, 수평으로 비가 내리니까요☆ 우산도 그냥 날아갈 정도고. 음, 그래도 의외로 집은 튼튼하고 물바다가 된다고 해도 발목 잠기는 정도가 최대일걸요? 그나마도 집 안까지 물이 들어차는 경우는 드물고. 그리고 다들 태평한 이유는 매년 있는 연례행사 같은 느낌이니까요?”

실은 대피소에 올 필요도 없다고 생각하기는 하는데, 혹시 모르니까 가라고 해서 온거라구요☆
태평한 소리를 하나 더 얹다가 좋은 생각이 났다! 늘어놨던 카드를 치우고 나기의 맞은 편을 톡톡 두드리며 아사기리 씨에게 권했다. 두 명이라면 신경쇠약이 아니라 도둑잡기도 할 수 있겠어!

“아, 마침 잘 됐네요 아사기리 씨! 저 심심해서 트럼프 카드로 놀려던 참인데, 같이 하실래요?”

그렇게 권하는 소리와 함께 작은 창문으로 번쩍하는 빛이 비치고 곧바로 큰… 아니, 상당히 큰 천둥소리가 울려퍼졌다. 이야, 이거 바로 근처, 아니 아니, 바로 머리 위에 벼락이 떨어진 것 같은 큰 소리인데. 배꼽 달아나겠는걸? 귀가 조금 먹먹해질 정도였어…! 그나저나 외지인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카드놀이를 권하는데에 최악의 타이밍일 것 같다. 실제로 주변을 보면 여행객들은 다들 자기들끼리 소근소근하며 불안한듯 여기저기 둘러보고 있으니까. 반대로 나기를 비롯한 현지인들은 ‘에 또야?’같은 얼굴이고. …다들 태평하네~

“…으, 귀 먹먹해라☆ 아무튼 뭐, 너무 걱정말자구요. 이번 태풍은 속도가 좀 느리다고는 했지만, 어차피 지나갈 테니까☆ 지나간 다음의 뒷정리는 조금 걱정되긴 하지만, 그래도 지금은 어쩔 수 없잖아요?”

/갸악 선레 나메실수가 있었구나!

837 유키 - 나기 (LunKq7RuaU)

2021-05-09 (내일 월요일) 17:51:47

"발목까지 잠기는게 별거 아닌거야?!"

아무리 생각해도 자신만 이렇게 심각하게 생각하는 것인가 싶어 유키는 더욱 크게 당황했다. 자신이 사는 치바라면 그 정도만 해도 바로 난리가 날 것이 분명했기에 유키의 혼란은 더욱 커져가고 있었다. 이 바닷가에선 이게 일상인건지, 아니면 이 사람들이 너무 태평한 것인지 유키로서는 도저히 답을 알 수 없었다. 무엇보다 대피소에 올 필요도 없다는 그 말에 유키는 더더욱 혼란을 느끼면서 순간 현기증을 느꼈는지 몸이 비틀했다.

"대, 대단하구나. 바닷가 사람들은. 내가 사는 도시라면 이 정도만 해도 집에서 나오지 말라고 안내방송을 하고 태풍 경보를 보낼 거야. 아무튼 트럼프?"

생각도 못한 제안에 유키는 의아한 표정을 지었지만 곧 천둥소리가 들리자 유키는 두 귀를 꽉 막고 얼얼한 표정을 지었다. 순간적으로 주변을 바라봤지만, 대체로 태평한 표정이었기에 유키는 애써 태평한척 하기 위해 숨을 골랐다.

"무, 무서워서 그러는건 아니야! 그냥 혼자 가만히 있으면 심심하니까 하는 거야! 알지?!"

괜히 그렇게 부정을 해보이나 과연 상대의 눈에는 어떻게 보였을까? 아무튼 유키는 자리를 잡고 앉았고 그녀를 바라보면서 다시 입을 열었다.

"그런데 뭘 하게? 그보다 혼자서 트럼프를 하려고 했다니. 가능한거야?"

/나메 실수같은 건 괜찮은거야! 어차피 누가 누구인지 바로 아는걸!

838 나기-유키 (.gfjMniaXs)

2021-05-09 (내일 월요일) 18:18:34

“발목까지라면 그래도 금방 물이 빠지잖아요?”

그래도 치우는 게 고생이니 가급적 물이 차지 않았으면 하지만☆ 아무튼 이 정도 비와 태풍은 매년 찾아오는 거니까, 그렇게 심각한 일이라고 생각은 들지 않았다. 대피소로 오는 동안 몸이 젖는 게 싫어서 집에 있고 싶을 정도인데. 어쩐지 아사기리 씨의 몸이 비틀거린 것 같다. 앗, 혹시 대피소까지 길이 너무 멀어서 몸이 너무 젖었나? 감기라도 걸리면 큰일인데. 여름 감기 의외로 독하고 말이지. 추워서 그런 걸지도 모르겠다. 비바람이 부는데다 대피소 안은 상대적으로 서늘하기도 하고. 가져온 가방을 뒤적여 담요 하나를 꺼냈다.

“아, 추우세요? 이거 쓰실래요? 뒤집어 쓰고 있으면 심리적 안정에도 좋을 거예요, 아마☆”

천둥소리에 귀를 막고 얼얼한 표정을 지은 것도 나기는 다 봤다구요! 하지만 아사기리 씨를 위해 이 말은 아껴두는 걸로 하자. 아무튼 순순히-아무래도 무서워서 그러는 것 같지만- 자리를 잡고 앉아준 아사기리 씨를 향해 다 안다는 뜻을 품은 미소를 지어보였다.

“그래요, 트럼프! 엥, 아사기리 씨 신경쇠약 모르세요? 같은 짝 찾는거요. 둘이서 하면 누가 더 많이 찾나로 겨루지만 혼자서 하면 얼마나 빠르게 찾는지 기록을 갱신한다는 느낌으로 하는 거라구요. 하지만 둘이니까 다른 걸 해도 좋겠네요. 도둑잡기도 괜찮고, 포커는 어려워서 잘 모르지만…”

아사기리 씨가 하고 싶은 게 있으면 그걸 해도 괜찮아요, 그렇게 덧붙이고 손에 쥔 카드들을 다시 섞었다. 차르륵하는 소리가 제법 좋단 말이지, 이거.

839 유키 - 나기 (LunKq7RuaU)

2021-05-09 (내일 월요일) 18:26:49

"그러니까 안 무서워! 춥지도 않아!"

천둥소리에 놀랐다는 것을 애써 감추려는 듯이 유키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허나 담요를 완전히 포기하고 싶진 않았는지 눈길을 담요 쪽으로 살며시 돌렸다. 덮으면 조금은 나을까? 그렇게 생각을 하면서 그는 결국 일단 몸만 덮겠다고 이야기를 하며 두 손을 내밀었다. 춥진 않았으나, 그래도 확실히 그녀의 말대로 심리적 안정에는 좋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알고 있긴 한데 혼자서 하는 사람은 잘 못 봤거든. 보통은 내기를 하고 둘이서 하잖아? 물론 아닌 사람도 있겠지만, 적어도 난 혼자서 해 본 적은 없어. 조금 신기하네."

확실히 그런 거라면 혼자서도 할 수 있겠다고 스스로 납득하며 유키는 고개를 끄덕였다. 아무튼 어차피 여기에 있어야 할 시간은 많았으니,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도 좋겠지만, 지금은 도둑잡기가 조금 더 끌렸는지 그는 도둑잡기를 제안했다.

"좋아. 그렇다면 소원권을 걸고 도둑잡기야. 이번에는 반드시 이길거야!"

물론 그녀와의 내기는 2전 2패였다. 하지만 여기서 하나라도 따내면 소원권 하나를 막아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며 그는 자신만만한 표정을 지었다.

"이래보여도 나, 포커페이스는 은근히 자신 있어서 어지간하면 도둑잡기는 안 지거든. 너는 어때? 미쿠모 양?"

840 나기-유키 (.gfjMniaXs)

2021-05-09 (내일 월요일) 18:44:09

“대피소에 안 오고 집에 있는 사람들도 꽤 많거든요. 제 친구들도 대체로 그렇고. 그래서 대피소에서 혼자 시간 보내려면 이런 카드게임 정도는 해야겠더라구요. 그치만 확실히 혼자서 하면 중간에 질려서 많이 안 하게 되긴 하지만… 아무튼 올해는 두 명이서 하는 게임이니 작년보다는 낫겠네요!”

아, 담요는 결국 가져가는 거군요! 담요를 건네주고 도둑잡기를 하자는 말에 카드를 파파팍 섞었다. 그나저나 또 소원권? 아사기리 씨, 소원권 두 개로는 부족했던건가요!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카드를 나눠 아사기리 씨 앞에, 그리고 나기 앞에 놓았다. 포커페이스에 자신있다고 주장하는 아사기리 씨, 하지만 나기도 만만치 않거든요?

“후훗☆ 나기는 포커페이스를 넘어서 나기페이스라구요! 아사기리 씨, 이번에도 각오하시는 게 좋을 거라구요? 이번에도 진다면 나기의 소원, 세 개나 들어줘야 할 걸요? 램프의 요정 급이라구요?”

덧붙여서 아직도 소원은 뭘로 할지 정하지 못했다. 아니지, 아예 세 개를 채워놓고 생각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는데? 그렇게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서로를 보기가 몇 초간, 나기는 카드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그럼 시작할까요! 각오하세요, 아사기리 씨!”

나기 몫의 카드를 들어 짝이 맞는 것을 빠르게 버려갔다. 두 장, 네 장… 점점 버려지던 카드가 멈췄다. 손에는 5장의 카드가 남아 있다. 이제… 심리전 시작인가! 하지만 나기는 자신있으니까! 선심쓰듯이 카드를 든 손을 살짝 앞으로 내밀며 말했다.

“먼저 뽑아도 괜찮아요, 아사기리 씨. 자, 뽑으시죠!”

/도둑잡기니까... 카드 5장에 조커가 1장! .dice 1 5. 돌려서 1이 나오면 조커인걸로 하자!
조커가 아닌 걸 뽑으면 카드를 버리니까 주사위 눈이 점점 줄어가는거지... ...이렇게 하면 될라나?

841 유키 - 나기 (LunKq7RuaU)

2021-05-09 (내일 월요일) 18:56:16

"지니가 될 생각은 없거든? 이번에야말로 소원권을 받아내서 하나를 없애겠어!"

물론 하나를 없앤다고 해도 소원권은 또 하나가 남아있지만 두 개를 들어주는 것보다 하나를 들어주는 것이 그나마 나을테고 잘하면 오히려 모두 없앨 수도 있을 거라고 유키는 계산을 끝냈다. 물론 그것이 성립할지는 지금까지 모든 내기에서 전패한 유키로서도 알 수 없었다. 확실한 건 하나 정도는 없애기로 생각하며 유키는 게임을 제대로 신청했다.

두 사람이 하기에 카드는 생각보다 빠르게 줄어들었고 남아있는 것은 총 다섯 장의 카드. 여기서부터는 말 그대로 심리전과 운의 싸움이었다. 그러나 크게 망설이면 될 것도 안되는만큼 유키는 일단 자신만만하게 한 장을 뽑아냈다.

"그렇다면 나는 이것으로 하겠어!"

물론 그게 조커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었다. 한 가지 확실한건 여기서는 조커를 뽑지 않는 것이 그나마 유리한 것이었고, 빠져나갈 가능성이 큰 법이었다.

"그러고 보니 미쿠모 양. 나 말이야. 다음주에는 다시 돌아가야 해. 치바로."

슬슬 개학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다시 돌아가야한다는 사실을 알리면서 유키는 카드를 확인했다. 과연 이 카드는 무엇일지 그는 절로 침을 삼켰다.

/그렇게 해도 좋지 않을까 싶어! 그럼 카드 드로우! .dice 1 5. = 1
여기서 1이 걸려버리면 유키의 운은..(눈물)

842 유키주 (LunKq7RuaU)

2021-05-09 (내일 월요일) 18:56:5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깐만?! 처음부터 이게 뭐야!
물론 아직 게임은 끝이 안 났지만 이게 이럴 수 있단 말인가.

843 나기-유키 (.gfjMniaXs)

2021-05-09 (내일 월요일) 19:12:28

당당하게 아사기리 씨가 뽑아간 카드는… 바로 조커였다! 마치 이름을 적으면 죽는 노트라도 손에 넣은 것처럼 씨익 웃었지만… 곧 들린 말에 눈을 크게 떴다. 에, 벌써? 벌써 시간이 그렇게 됐나? …아니, 그렇게 됐구나. 하긴, 벌써 태풍이 올라오고 있으니. 여름이 끝나간다는 신호나 다름이 없는 거지.

“하하-! 감사합니다 아사기리 씨☆ 바로 조커를 가져가시다니, 정말로 램프의 요정이 되고 싶으신건가요☆ …흐음, 뭐어, 그렇네요. 태풍도 올라왔고, 조금 있으면 여름도 끝날테니까…”

하지만 생각하지 못하고 있던 점이었다. 뭔가… 이번 여름방학은, 이번 여름은 이런저런 일이 있어서, 그래서 즐거워서, 어쩐지 끝나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었으니까. 하지만 태풍이 오고, 여름이 끝나가고… 아사기리 씨도 이제는 돌아가야 하는 것이다. 으으, 나기는 갑자기 그런 말을 들으면…!

“…아아~ 다음주면 아사기리 씨랑도 이별이네요. 아쉬워라. 그러면 이번 태풍이 정말 무사히 지나가길 빌어야겠네요. 그렇게 흔하진 않은데, 몇 번인가 있긴 했거든요. 태풍 때문에 선로가 망가져서 복구하는데 몇 주 걸린다던가.”

괜히 그리 말하면서 카드를 집으려고 하는 손이 잠시 방황했다. 마음의 평정심을 잃은 건지, 치바로 돌아간다는 말이 그렇게 동요할 일이었나. 남의 일처럼 그렇게 생각하면서 카드를 집어 확인했다.

.dice 1 5. = 4

/유키가 첫판부터 조커를 뽑아주다니!ㅋㅋㅋㅋㅋㅋ
나기야 제발... 제발...

844 나기주 (.gfjMniaXs)

2021-05-09 (내일 월요일) 19:12:59

이야쓰!!!ㅋㅋㅋㅋㅋㅋ
다음판부터 다이스는 1~4가 되겠네!

845 유키 - 나기 (LunKq7RuaU)

2021-05-09 (내일 월요일) 19:43:18

"게임을 좀 더 재밌게 하기 위해서야. 이렇게 해야 조금 더 긴장감 있잖아?"

물론 말도 안되는 변명일 뿐이었지만 그럼에도 그는 그렇게나마 항변했다. 자신의 손에 잡혀있는 조커가 원망스럽다는 듯이 눈동자가 크게 뒤흔들렸지만 애써 티를 내지 않으려고 하나 이미 얼굴에서는 표가 다 났을 것이다. 그러던 와중 나기의 말에 귀를 기울이던 유키는 순간 당황했다.

"뭐? 선로가 망가지기라도 해? 그건 곤란한데. 다다음주에는 개학을 하니까 적어도 다음주에는 돌아가야 하는데. 정말로 그런 일이 벌어지면 부모님에게 데리러 와달라고 해야하나."

물론 고모네에게 차를 얻어타서 돌아갈 수도 있었기에 사실상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은 여럿 있었다. 다만 역시 선로가 끊어지거나 망가지는 것은 원치 않는지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면서 유키는 나기가 뽑는 카드를 바라봤다. 조커를 피해가고 페어를 만들어서 없애버리는 것에 괜히 아쉬움을 느끼면서 유키는 괜히 카드를 손으로 꽈악 잡았다.

"나도 아쉬워. 여기에서의 생활, 꽤 재밌었는데. 기회가 되면 또 올게. 그게 언제가 될진 지금으로서는 장담이 힘들지만 말이야. 돌아가면 입시 때문에 공부를 해야할테니까."

고3 생활이라는 것은 그리 쉬운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며 유키는 우선 카드를 뽑았다. 당연히 조커는 자신에게 있었으니 또 한 장을 없앨 뿐이었다. 이제 자신이 들고 있는 카드는 총 3장 뿐이었다.

/생각해보니 여기서 유키가 무난하게 한장을 뽑아가서 또 줄어들었을테니 유키는 3장, 나기는 2장이 아닐까?
조커를 빼서 카드 수는 짝수여야 하니까!
아무튼 조커는 유키에게 있으니 다이스를 돌리지 않겠어!

846 나기주 (.gfjMniaXs)

2021-05-09 (내일 월요일) 19:45:39

핫 그렇구나...
오랜 집콕생활로 도둑잡기의 감이 떨어져서(?) 그만...(변명

848 나기-유키 (.gfjMniaXs)

2021-05-09 (내일 월요일) 20:01:40

“네에☆ 일단은 그런 걸로 해둘게요. 음, 아주 드물게 있으니까 그리 걱정하지 않아도 될 거에요. 단지 그럴 수도 있다는 거고… 아, 그치만 이번 태풍, 강한데 속도는 느리다고 했으니까… 또 모르겠네요.”

하지만 이번에도 무사히 지나가지 않을까? 최근에는 매년 그랬으니 말이야. 태평한 현지인 마인드로 그렇게 생각하며 아사기리 씨의 손에 들린 3장의 카드에 집중했다. 자아, 어느 쪽이 조커일까… 어느 걸 뽑아야 할까. 왼쪽? 오른쪽? 아니, 가운데? 슬쩍 아사기리 씨의 안색을 살피지만 음, 잘 모르겠어! 그리고 입시 이야기 때문에 잠시 정신에 타격이 들어왔다. 으으, 그런 현실적인 이야기라니!

“아아, 입시… 으윽, 나기도 이제 머지 않았네요. 아사기리 씨의 입시가 끝나고 나면 나기 차례인가아… 뭐, 기회가 된다면 또 와주세요. 다음에 올 때도 온천 쪽에서 지내실 건가요? 저희 집 숙소, 생각보다 괜찮은데. 다음에 오면 한 번 이용해주세요☆ 아사기리 씨는 특별 할인 해드릴테니까… 에잇!”

어깨를 으쓱하며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다…가 잽싸게 카드 한 장을 뽑았다. 잡담하는 척하면서 뽑기! 그야말로 허를 찔러서 포커페이스를 소용없게 만드는… …아니, 생각해보니까 딱히 메리트가 없는 전법인가? 아무렴 어때. 카드만 잘 뽑으면 됐지! 그리고 그렇게 확인한 카드는…

.dice 1 3. = 3

/과연 카드는...?

849 유키 - 나기 (LunKq7RuaU)

2021-05-09 (내일 월요일) 20:12:18

"마치 내가 돌아가지 않길 바라고 저주하는 것 같잖아. 미쿠모 양."

강한데 속도는 느리다는 말에 유키의 눈빛이 아주 살짝 죽으며 걱정스러운 느낌으로 바뀌었다. 개학 못 맞추면 엄청 혼날텐데라는 생각이 들었으나, 그래도 설마 그럴까라고 생각하며 유키는 숨을 내쉬었다. 괜히 카드에 힘을 꽉 주다가 유키는 손에 힘을 풀었다.

"어?! 야?! 야?!"

갑자기 한 장을 훅 뽑아가는 모습에 유키는 깜짝 놀라 카드를 바라봤다. 아주 당연하게도 조커 카드가 아니었다. 즉 이제 남아있는 나기의 카드는 한 장. 자신이 뽑는 순간 게임이 끝나는 셈이었다. 완벽한 패배를 느끼면서 유키는 괜히 난처한 웃음소리를 냈다.

"이거, 내가 졌잖아. 아. 또 소원권을 줘야하잖아? 정말로 지니가 되었는걸. 아무튼 다음에 올 때도 온천에서 지내지 않을까? 친척집이 있으니까. 그래도 하루 정도 친구 집에서 잔다고 하고 여관에서 보낼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 아. 그래도 돈은 받는구나?"

괜히 장난스럽게 이야기를 하며 유키는 웃음소리를 약하게 냈다. 남은 트럼프를 그녀에게 돌려주면서 유키는 이내 어깨를 으쓱했다.

"이렇게 3전 3패라니. 나는 미쿠모 양에게는 이기지 못할 운명인가본데?"

/그리고 남은 카드를 생각해보면 유키의 완벽한 패배!

850 나기-유키 (.gfjMniaXs)

2021-05-09 (내일 월요일) 20:49:53

“나, 나기가 저주하는게 아니라! 라디오랑 TV 뉴스에서 그랬다구요!! 아무튼… 이걸로 게임 끝! 나기의 승리네요!!”

잽싸게 낚아챈 카드는 조커가 아니라… 나기가 든 카드랑 페어인 카드였다! 시원하게 남아있던 카드를 홀랑 모두 버리고 두 손을 펼쳐서 팔랑팔랑 흔들었다. 이걸로 나기의 승리! 아사기리 씨는 램프의 요정 지니가 되었다! 기뻐하는 건 기뻐하는 거고, 정리는 정리지. 주섬주섬 다시 카드를 긁어모으고, 아사기리 씨가 내민 카드를 받아 들었다.

“그래서 소감은 어떠신가요, 램프의 요정 지니 씨? 아하하하☆ 아니 그치만 설마 또 나기가 이겨버릴 줄은~ 소원 생각하는 것도 일이네요 일~”

엄청나게 얄밉게 들릴 것 같다. 하지만 지금은 기분이 좋으니까 아무 말이나 하고 싶다! 어차피 아사기리 씨도 장난스럽게 얘기하고 있으니 말이다. 돈은 받는구나?라는 말에 가볍게 어깨를 으쓱했다.

“뭐 그런거죠. 자영업의 세계는 냉혹하다구요. 물론 농담이에요! 친구니까요! 하루 정도라면 돈은 안 받을게요. 그나저나 정말이네요. 3전 3승. 나기, 의외로 승부에 재능이 있을지도…!”

/어째선지 진짜 나기랑 유키가 내기를 하면 모두 나기가 이기고 있어... 어떻게 된거지...?ㅋㅋㅋㅋㅋㅋ

851 유키 - 나기 (LunKq7RuaU)

2021-05-09 (내일 월요일) 20:57:30

"그러게. 정말로 램프의 요정이 되어버렸네. 소원을 세 개나 들어줘야 한다니. 지니의 기분은 이제 알 것 같아."

괜히 알라딘 영화에 나은 지니 모션을 취하면서 유키는 장난스럽게 웃어보였다. 물론 소원을 세 개나 들어줘야 하는 것에는 아무런 불만도 없었다. 물론 너무 곤란한 것을 말하면 그건 조금 곤란하긴 하지만, 그래도 나기가 그런 것을 바라진 않을 것 같다는 나름의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물론 그 믿음이 배신당할지, 아니면 보답받을지는 알 수 없었다.

"그럼 하루만 있다가 가야겠는걸? 고모네도 고모네지만, 자영업자에게 피해를 줄 순 없으니까. 하지만, 하루만 그렇게 하는 거 멋대로 정해도 되는거야? 부모님에게도 말해야 할 것 같은데?"

어쨌든 영업을 하는 것은 나기의 부모님일테니 나기가 멋대로 햇다가 나중에 한 소리 듣는 것은 아닐까 생각을 하며 유키는 괜히 궁금증을 가지며 이야기를 했고 유키는 조금 더 편하게 자리를 잡았다. 그녀와 이야기하고 게임을 한 덕일까. 조금 전보다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유키는 괜히 다리에 덮어놓은 담요를 더욱 꽉 눌러 자신의 다리를 가리면서 창문을 바라보면서 이야기했다.

"그래서 소원은 뭘로 할 거야? 이제 진짜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 가까워지니까 빨리 안 쓰면 날아갈지도 몰라."

괜히 쭉 아껴뒀다가 나중에 다시 만났을 때 쓴다는 선택지를 고르는 것일까. 그런 추측을 하기도 하면서 유키는 고개를 돌려 나기를 다시 바라봤다.

/그건 모두 유키가 운이 없기 때문이야! 아니면 나기가 승부운이 정말로 강하던지!

852 나기-유키 (.gfjMniaXs)

2021-05-09 (내일 월요일) 21:27:08

“괜찮아요~ 친구라고 말해두면 만사 오케이! 그리고 온천집네 친척이라고 하면 엄마아빠도 알 걸요?”

하루 묵는 걸로 피해까지야. 아무튼 문제없음! 아마! 아사기리 씨를 안심시키며 트럼프를 정리해서 넣었다. 아, 재미있게 놀았다. 노느라 빗소리도 잠시 듣지 못할 정도였어. 아사기리 씨도 아까 호들갑 떨던 때보다는 좀 안정된 것 같고. 역시 담요의 힘은 위대하다니까. 묵직하게 무게감이 있는 쪽이 좀 더 안정된다고 하지만 담요가 그렇게 무거우면 휴대하고 다니긴 어렵겠지… 잠시 다른 곳으로 새던 생각을 소원 쪽으로 되돌렸다. 맞다. 다음주에 돌아간다고 했지? 그럼 그 전까지 소원을 말해야 하는데! 으으!

“으앗! 생각해보니 그렇네요! 으으~ 소원, 소원이라고 해도오… 으음…”

소원권을 얻은 건 좋은데 정작 어디에 써야 할지 모르겠단 말이지. 하지만 기한은 점점 다가오고 있고…! 열심히 머리를 굴려보지만, 으음, 음… 당장 떠오르는 거라고는…

“그럼 일단 첫 번째 소원! 나중에 다시 오면 그땐 하루 저희 집에서 묵는 거! 소원으로 확실히 해둘게요! 그리고 두 번째는… 태풍 지나가고 뒷정리 끝나고 나면 같이 카페에 가죠! 한숨 돌리자구요. 세 번째는… 아껴둘게요☆”

잠시 고민하다가 역시 킵해두기로 했다. 언젠가 아사기리 씨가 다시 올 때가 되면, 그때는 소원으로 뭘 할지 생각해두겠지? 미래의 나기, 부탁할게!

853 유키 - 나기 (LunKq7RuaU)

2021-05-09 (내일 월요일) 21:37:20

"첫번째는 미쿠모 양네 집에서 묵는거. 그리고 두번째는 같이 카페? 돌아가기 전이라면 얼마든지 좋아. 아무튼 미쿠모 양네 집에서 묵는 것은 이전부터 말이 계속 나오는 것을 보니 꼭 묵게해주고 싶나봐? 알았어. 꼭 묵을게."

소원까지 사용할 정도이니 꼭 묵겠다고 약속을 하며 유키는 새끼손가락을 앞으로 내밀었다. 물론 걸어줄지, 아닐지는 알 수 없었으나 괜히 그렇게 행동을 취한다고 해서 손해 볼 것은 없었으니까. 하지만 3번째는 아껴둔다는 말에 유키는 그만 크게 웃음을 터트릴 수밖에 없었다.

"이거 영화나 소설에서 돌아올 때 말할테니까 꼭 돌아와야 해요! 같은 거잖아. 보통 거기선 영원한 이별 플래그로 사용하던데. 하지만 이건 영화나 소설이 아니니까 재회의 플러그 정도로 해둘까?"

그저 열차를 타고 왔다갔다하면 되는 거리였고 그것이 그렇게 멀고 긴 거리도 아니었다. 물론 한번 왔다 하면 일박은 필수겠지만, 그래도 못 갈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 중요했고 유키는 고개를 끄덕였다.

"아무튼 비가 많이 오네. 오늘은 꼼짝없이 여기서 묵어야 하나. 핸드폰을 안 가져왔으면 아마 엄청 지루했을지도 모르겠어. 물론 미쿠모 양이 있으니까 없어도 지루하지 않았을지도 모르지만."

핸드폰보다는 그녀와 이야기를 하는 것이 조금 더 재밌다라는 의미를 내포한 말을 남기면서 유키는 두 손을 뒤로 해서 자신의 몸을 지탱했다. 이어 아무런 말도 하지 않다가 넌지시 고개를 올려 조용히 이야기했다.

"꼭 다시 올게. 조금 시간이 지난 후겠지만 말이야."

854 나기-유키 (u1nh15PC4M)

2021-05-11 (FIRE!) 12:49:14

“약속이에요? 제일 전망이 좋은 방으로 해드릴테니까요☆”

그렇게 말하며 새끼손가락을 걸었다. 어릴 때는 약속을 하면 꼭 하던 동작이지만 요즘은 잘 안하게 된 동작이다. 어기면 바늘 천 개 삼키기였던가, 지금 생각하면 무시무시하네!
3번째는 뭘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아껴두겠다고 했는데, 아사기리 씨의 말을 들으니 아차 싶었다. 아, 아니! 그런 의미는 아니었지만! 영원한 이별의 플래그는 더욱 아니었지만!!

“영원한 이별 플래그라니! 적어도 재회의 플래그로 해달라구요! 그래요! 그리고 혹시 모르잖아요? 아사기리 씨가 이쪽에 오지 않아도, 어느 날 나기가 갑자기 전화해서 ‘나기 지금 치바역이에요. 하루 재워주세요. 소원권 지금 쓸거에요.’ 라고 할지도 모른다구요?”

물론 농담이고 장난이지만. 나기에겐 그런 용기는 없다구요 아마~ 하지만 사람 앞 일은 모른다고, 어쩌면 그럴 수도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든다. 뭐 아무튼, 영원한 이별보다는 재회의 플래그로서 이 소원권 하나를 남겨두는 걸로 하자. 애초에 영원한 이별 운운하기에는 아사기리 씨도 이쪽에 친척이 있고, 서로 사는 곳도 그렇게까지 멀리 떨어진 건 아니다. 비행기를 타고 며칠을 날아야 하는 정도도 아니고. 고개를 끄덕이는 아사기리 씨를 보며 가볍게 웃었다.

“매년 이 정도는 오니까요, 아마 내일 오전까지는 내릴 것 같네요. 후후후… 나기는 핸드폰이 없어도 지루하지 않게 트럼프라던가 챙겨왔지만요! 그치만 혼자서 하면 분명 지루했을 테니까, 아사기리 씨가 와줘서 다행이네요☆”

자랑스럽게 트럼프 카드를 들어올렸다가 다시 가방에 정리해서 넣었다. 그러다가 어쩐지 진지하게 들리는 말에 작게 웃었다. 아니이. 나중에 오면 꼭 들러달라고 말한 건 나기 쪽이긴 하지만.

“아하하☆ 엄청 진지한 느낌! 뭐어… 언제든 아사기리 씨가 편할 때 오면 된다구요. 언제든 말이예요. 자아, 그럼 재회의 약속도 했겠다. 이제 뭐 할까요? 마침 비도 오고 천둥도 치니까 무서운 이야기라도 할까요?”

/점심시간을 틈타... 답레를 놓고 갑니다... 어제 너무 피곤해서 갱신도 못했어.. ;ㅁ;

855 유키 - 나기 (UZpW2ezNWk)

2021-05-11 (FIRE!) 19:38:10

"그럼 만일의 경우를 위해서 숙박시설을 미리 알아둬야겠네."

어쩌면 그녀라면 정말로 그렇게 치바로 찾아오는 일이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하면서 유키는 웃음소리를 내면서 그렇게 대답했다. 아무리 그래도 집에서 재워주기는 조금 힘들테니, 근처의 싼 숙박시설을 미리 알아두는 것은 정말로 좋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며 그는 괜히 핸드폰을 손으로 만졌다.

"매년 이 정도로 온단 말이야? 대단해. 내가 살던 곳에서 이 정도로 오면 난리가 날거야. 물론 내가 오버하는 걸지도 모르지만 내가 살던 곳에선 이렇게 비가 오고 바람이 부는 일은 잘 없단 말이야."

바닷가 근처와 아닌 곳의 차이가 있는건지. 아니면 그저 자신이 잘 모르는 것인진 모르겠지만 유키는 다시 창밖을 바라봤다. 우르르쾅쾅! 정말로 강한 천둥소리에 몸을 움찔하나 그렇다고 고개를 팍 숙이지는 않았다. 역시 이런 소리에는 약한지 그는 고개를 괜히 저으면서 애써 창문에서 시선을 확 돌렸다.

"뭔가 분위기상 그렇게 말해야 할 것 같단 말이야. 재회의 플러그 찍었으니까 이런 말도 해야 하는 거 아닐까? 아. 하지만 나 입시해야하니까 좀 많이 이후에 다시 올 것 같은데. 아무리 빨라도 입시가 끝난 이후의 겨울일까. 그럼 겨울바다를 볼 수 있겠네. 어떤 느낌일지 되게 궁금한걸. 여기는 눈 많이 와?"

하얀색 눈을 떠올리며 그는 하얀 해변가를 떠올렸다. 물론 자신의 상상과 다를지도 모르지만 상상은 자유였기에 그렇게 마음껏 상상을 하다 유키는 빤히 무서운 이야기를 거론하는 나기를 바라보면서 이야기했다.

"괜찮겠어? 미쿠모 양. 무서운 것에 약하잖아. 전에 귀신의 집도 그렇고. 무리하는 거 아니야?"

/그렇다면 난 지금 답레를 올리겠어! 피곤할땐 하루 푹 쉬는 것도 좋은거야! 화요일이 끝났으니 또 주말이 금방 올거야!

856 유키주 (HLl7BmoDOY)

2021-05-13 (거의 끝나감) 19:27:19

정말 여름이 코앞이구나.
갑자기 훅 더워진 것 같아. 암튼 갱신해둘게!

857 나기주 (78vSayxRxA)

2021-05-14 (불탄다..!) 11:28:37

으아...아... 내일은 답레 쓸 수 있을거같아...
날씨 확 더워졌으니 몸조심하구 내일만나자 유키주..

858 유키주 (0gAeeBPRu6)

2021-05-14 (불탄다..!) 19:12:01

답레는 언제든지 편할때 써도 괜찮아!
어차피 노는건데 여유롭게 해도 아무런 문제 없다구! 아무튼 하루 고생하길 바라고 일이 다 끝나고 퇴근했다면 하루 고생했어!!

859 나기-유키 (aPoUCu4krw)

2021-05-15 (파란날) 13:36:13

“역시 도시는 다르네요☆ 아아- 좋겠다, 도시는. 평화로워서.”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우르르 쾅쾅! 천둥소리가 난다. 누가 들으면 도시를 시샘해서 벼락이라도 떨어진 줄 알겠네. 이런 시끄럽고 눅눅하고 난리통인 이벤트가 별로 없다니 도시는 평화로워서 좋겠다. 이런 점에서도 도시를 동경하게 되다니, 이건 나기도 예상 못했다구!

“입시가 끝난 후의 겨울이라, 그 때면 나기가 입시 스타트인게 아닌지☆ 농담이예요! 입시 스타트라고 해도 겨울에는 여유 있을 시기니까☆ 아, 눈이요? 제법 오는 편이에요. 홋카이도만큼은 아니겠지만.”

그런 북쪽과 비교하면 새발의 피 수준이지만 도시보다는 많이 오는 편이 아닐까? 그보다 유키… 유키 씨가 유키(눈)을 찾고 있어. …잠깐 그런 말장난을 떠올렸지만 이건 입 밖으로 내지 않는걸로 하자. 응. 혼자 고개를 끄덕이며 납득(?)하다가 어쩐지 이쪽을 빤히 보는 시선 감지! 아사기리 씨… 왜 나기를 그렇게 빤히 보는… 설마 속마음을 읽힌건가?라고 생각했지만 아니었다. 다행이야.

“에이, 그때는 시각적으로 무리였잖아요? 그 녀석들, 무진장 생생하게 꾸며놓고…! 아, 아무튼 지금은 익숙한 공간(?)이고, 시각적으로도 무서운 것도 없고 괜찮다구요! 무리하는 거 아니라구요☆ 앗, 그렇지. 과자 먹으면서 할까요? 나기, 이것저것 챙겨왔다구요☆”

그렇게 말하면서 가방에서 자잘한 과자들을 꺼냈다. 혹시라도 싸우지 않게 버섯이랑 죽순도 하나씩, 와사비맛 과자, 사탕… 누가 보면 놀러 왔나 싶을 것 같은데 정답이다 연금술사! 연례행사에 간식 챙겨오는 건 당연한 일이 아닌지?

“자! 이렇게 해놓고 하면 무서운 분위기도 한층 덜하겠죠!”

팔을 펼쳐서 과자를 내보이며 뿌듯하게 말하는 것과 거의 동시에, 창문이 번쩍하더니 콰쾅!!하고 큰 소리가 울렸다. …이거 과자 소개가 아니라 무슨 매드사이언티스트가 실험체를 소개하는 분위기가 되어버렸네. 나기도 이건 예상 못했어…

/갱~신! 으아아 비가 와서 눅눅하고 습하고 더워!!

860 유키 - 나기 (Uwo0UaHUgU)

2021-05-15 (파란날) 14:44:56

"훗카이도만큼 눈이 많이 오는 곳이 또 있어? 캐나다나 남극, 북극에는 많이 오려나?"

물론 직접 훗카이도에 간 것은 아니었으나 그곳과 비교해서 눈이 많이 오는 곳은 찾기 힘들지 않을까 유키는 추측했다. 아무튼 확실한건 눈이 많이 온다는 이야기였기에 혹시나 겨울에 또 오게 되면 그땐 다른 느낌을 받기 좋겠다고 생각하며 유키는 절로 머릿속으로 그림을 그렸다. 그 모습도 일기장에 꼭 써야겠다고 생각하는 와중 유키의 얼굴에 밝은 표정이 떠올랐다.

과자가 깔려지고 이런저런 분위기를 만드는 나기의 모습에 유키는 맞다는 의미를 담아 강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역시 이럴 때는 뭐라도 먹으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제일이었다. 다만 그렇다고 쳐도 먹을 것이 많은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들었으나 그만큼 그녀에게 있어선 익숙한 연례행사인 것으로 납득했다. 그 와중에 갑자기 창문이 번쩍하면서 콰쾅! 하는 소리가 울리자 유키는 순간 몸을 움찔했다.

"지, 지금도 분위기 엄청 살지 않아? 오히려 그때보다 더 분위기가 리얼리티즘인데?! 아무튼 내가 먼저 시작할게. 이런 건 먼저 하는게 좋으니까."

헛기침 소리를 내며 감정을 가라앉히면서 표정을 원래대로 돌리던 유키는 곧 이야기를 떠올리며 이야기했다.

"사실 무서운 이야기를 많이 아는 것은 아니지만 일본 어디인진 모르겠지만 정말로 사이가 좋은 자매가 있었대. 얼마나 사이가 좋았는지 음식을 먹을 때도 정확히 절반으로 나누고 선물을 받아도 정확하게 절반으로 나눠가지기로 아주 우애가 좋은 자매였대. 자매끼리는 이렇게 지내야 한다고 모범적인 사례로도 소개가 되었는데 문제는 이 자매가 고등학생이 되었을 때 일어났어. 글쎄. 이 자매가 똑같은 남자를 좋아하는 일이 벌어졌거든."

이야기를 나누면서 유키는 일부러 과자를 반으로 똑똑 잘라나갔다. 마치 정말로 자매가 과자를 반으로 똑똑 잘라서 나눠가지는 것처럼.

"자매는 말싸움을 하기도 하고, 서로를 미워하기도 하고, 일부러 그 좋아하는 남자를 자신이 차지하겠다는 듯이 행동하고 살벌해졌어. 하지만 그러다가 결국 자매는 생각하게 되었어. 자신들이 이렇게 싸울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아주 간단하고 쉬운 방법이 있었으니까. 그래. 싸우지 않고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아주 간단하고 간단하고 또 간~~~단한 방법이었지."

이어 유키는 잔뜩 긴장된 표정을 지으면서 잠시 이야기를 멈추었다. 그리고 기습적으로 전기톱이 위이이이잉! 하는 소리를 입으로 내면서 기습적으로 놀래키는 것을 시도했다.

"그렇게 자매는 만족스러워하면서 결국 깨질뻔한 사이를 되찾았다는 그런 이야기? 하하하."

무서운 이야기를 그렇게 잘하는 것은 아니었는지 유키는 말을 마치면서 난처한 웃음소리를 강하게 내뱉으면서 괜히 과자를 머금었다. 이어 유키는 나기의 반응을 살폈다.

/갱신할게! 잠깐 나갔다가 돌아오니 답레가 있어서 나도 올리겠어!
나기주가 있는 곳은 비가 많이 내리는구나. 여긴 비는 내리지 않지만 날씨가 흐릿하고 약간의 습기가 느껴져. 아마 내일 비가 주룩주룩 내리려는 징조인걸까.

861 나기-유키 (mEZOdzz3JM)

2021-05-16 (내일 월요일) 14:57:51

“아니아니, 그때처럼 대놓고 호러 분위기인 물건은 없잖아요? 부적이라던가, 피라던가. 앗, 아사기리 씨부터 시작인가요! 좋아요!”

천둥번개는 좀 치지만 그 정도로 호러 분위기라고 하기엔 뭔가 애매하지~? 아무튼 첫 시작은 아사기리 씨가 끊었다. 사이가 좋아서 뭐든지 반으로 나눠야 하는 자매의 이야기. 똑, 똑, 뚜둑. 과자가 반으로 나눠지는 소리가 묘하게 크게 들려 나기도 모르는 새에 침을 꿀꺽 삼키고 있었다. 앗, 과자가 맛있어 보여서는 아니다! 결코!

한참을 집중하다보니 이야기는 어느 새 클라이막스에 도달했다. 자매가 택한 간단한 방법은 그야말로 간단했던 것이다. 사이좋게 절반으로 나눠가지기. 기습적으로 들려온 위이이잉!하고 마치 전기톱을 흉내내는 듯한 소리에 고개를 끄덕였다. 역시 그렇구나. 사람을 반으로 쪼개서 가지다니 어지간히 미치지 않고서야 낼 수 없는 결론! 그렇기에 괴담!

“간단하다면 간단한 방법이긴 하지만, 반토막이 난 시체를 가져봤자… 뒷맛이 찜찜한게 꽤 괜찮은 괴담이네요. 좋아! 그럼 이번엔 나기 차례네요!”

흠흠! 하고 헛기침을 하면서 슬쩍 자세를 바꿔 정좌를 하고, 슬며시 눈을 감았다가 떴다.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의 적막함을 방해하듯 빗소리가 거세게 울린다. 이걸로 어느 정도 분위기가 잡혔으면 좋겠는데… 아무튼, 시작할까. 천천히, 나직하게 이야기를 시작했다. 평소의 밝은 목소리와는 조금 다르게 낮은 톤으로.

“아사기리 씨도 아시다시피, 아와나미는 바닷가에 접한 마을이죠. 바다가 있으면 바다를 생업으로 삼는 사람들도 있고, 그런 사람들이 있으면 으레 사고도 있기 마련이고요. 네, 아와나미에서도 생각보다 사고가 자주 일어났었대요. 요즘은 대부분 관광지에서 장사하느라 사고가 줄었지만, 과거엔 배를 타고 나갔기에 사고가 많았다고 해요. 배를 타고 나가 돌아오지 않는 사람은 바다에게 사로잡혔다고 해서, 오봉이 되어도 돌아오지 못한다. 그런 전승이 있었다고 해요. 하지만 바다에게 잡힌 사람이 딱 하루, 돌아올 수 있는 날이 있대요. 그게 언제인가 하면…”

번쩍하는 빛이 가시고 몇 초 후에 울리는 굉음. 창문을 두드리는 거센 빗소리. 그것들에게 집중할 수 있게 잠시 말을 멈추고 아사기리 씨를 빤히 바라본다. 이쯤 되었겠지 싶었을 때 다시 이야기를 시작했다.

“-태풍이 오면 파도가 엄청 거칠어지고, 때로는 넘쳐서 해안가를 넘어 밀려올 때도 있어요. 바닷속에 있었던 쓰레기나 해초, 때로는 물고기도 파도를 타고 땅으로 밀려 올라오기도 하고요. 그리고… 바다에게 잡혔던 그들도, 올라오는 거예요. 아사기리 씨, 나기도 그렇고, 여기 사는 사람들이 어째서 대피소까지 오는 지 아세요? 물이 넘치면 위험하니까, 바람이 불면 위험하니까. 그런 이유라고 둘러대지만, 사실 아와나미에 지어진 집들은 대체로 바람이나 물에 대한 대책이 다 되어있다구요. 그런데도 집에 있지 않고 대피소까지 오는 이유는… 그들이 집에 찾아오기 때문이에요. 바다로 나갔다가 돌아오지 못하던 사람들이 넘실대는 물결을 따라 뭍에 올라오는 날, 그리운 집을 찾아 돌아오는 날… 이런 태풍이 부는 날에는 확실하게 들리거든요. 거센 빗소리에 섞인…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그리고 바닥을 쿵쿵쿵! 세 번 두드리고서 아사기리 씨의 반응을 살폈다. 후후-! 나기의 괴담, 어땠을라나! 살짝 저리기 시작한 다리에 정좌를 풀고 편하게 앉아서 과자를 하나 집어들었다. 나기가 했지만 멋진 괴담이야. 특히 장소와 시기를 맞출 수 있었다는 점에서 나기도 나기에게 점수 80점은 주고 싶을 정도!

“—라는 괴담, 제법 그럴싸하지 않아요? 헤헤헤☆”

/으악... 눅눅해... 어제부터 쭉 비라니...
눅눅한 일요일... 갱신할게..

862 유키 - 나기 (mxZpdfQcx2)

2021-05-16 (내일 월요일) 15:13:42

생각보다 밋밋한 반응에 유키는 어쩔 수 없다는 듯이 쓴 웃음소리를 냈다. 자신이 잘 표현하지 못한 것 뿐일테고 이런 이야기로 비명을 지를 거라고는 생각도 하지 않았으니까. 애초에 괴담이라는 것 자체가 직접 눈으로 보여야 무서운 거지, 듣기만 하면 그런가 싶은 것이 많은 것도 원인 중 하나라고 그는 애써 생각했다.

아무튼 이번에는 나기의 차례. 아와나미의 전승 같은 것일까 생각을 하며 그는 귀를 기울였다. 확실히 아와나미는 바닷가니까 물 일을 하는 이가 많을테고 그러면 사고를 당한 이도 많을 거라는 것에는 유키도 공감했기에 고개를 크게 끄덕였다. 바다에게 사로잡혀서 돌아올 수 없는 사람이 돌아올수 있는 날이라는 말에 유키는 절로 침을 꿀꺽 삼켰다. 하필 그 타이밍에 굉음이 쾅쾅 울려서 유키의 몸이 순간 움찔했지만 그럼에도 호기심이 가는지 유키의 두 눈은 나기에게서 떨어지지 않았다.

"그러니까 오늘?"

태풍이 오는 날. 그것은 다름 아닌 오늘이었다. 바다에 사로잡힌 이들이 빠져나올수 있는 날이라는 말에 괜히 긴장감 어린 표정을 짓다가 대피소까지 이야기가 나오자 그 리얼리티함이 괜히 더 생생하게 느껴지는지 유키는 괜히 주변을 두리번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문을 두들기는 소리라는 말과 동시에 쿵쿵쿵 하는 소리를 들으면서 그는 자신도 모르게 몸을 움찔했다. 무섭다기보다는 괜히 놀랐다는 것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며 유키는 괜히 두 손으로 박수를 쳤다.

"분위기 제법 잘 사는데? 훨씬 리얼리티한 이야기야. 마지막만 아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정말로 그런 전승이나 전설이 있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았거든. 아무튼 바다에 사로잡힌 사람이라. 수영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나라도 태풍 치는 날에 빠져나올 수 있다면 빠져나왔을거야. 물론 아무도 환영해주지 않겠지만."

이미 바다에 사로잡혀 이 세상 사람이 아니게 되면 이 세상에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었다. 그럼에도 돌아오고 싶은 사람들의 미련을 어느 정도 공감한다고 생각을 하며 그는 과자를 하나 집어서 먹은 후에 나기를 가만히 바라봤다.

"아와나미는 정말 사람들이 끈끈해질 수밖에 없을 것 같아. 사람이 적은 것도 그렇지만, 이런 시기에 이렇게 한 곳에 모여있고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좋건 싫건 친분이 쌓일 수밖에 없으니까. 그러니까 괜히 부러워지는걸. 치바에선 꿈도 꿀 수 없는 이야기야."

/답레와 함께 갱신이야! 오늘도 비라니! 새벽에는 천둥벼락이 엄청 치던데 결국 낮에 또 비가 오네.
주말에는 나가서 놀고 싶단 말이에요!! 물론 수요일에는 날씨가 맑다고는 들은 것 같기도 한데.

863 나기-유키 (mEZOdzz3JM)

2021-05-16 (내일 월요일) 15:33:11

“너무 현실같으면 너무 무섭잖아요? 특히 오늘 같은 날은 정말로 밖에서 듣고 있다가 자기 이야기인줄 알지도 모르니까, 끝은 엉성하게 맺는 편이 좋다구요☆”

농담을 섞어서 엉성한 마지막에 대한 변명을 한다. 아니 뭐, 그치만 괴담의 마무리라는건 의외로 어려운 일이고 말이야. 아무튼 어깨를 으쓱하고서는 과자 쪽으로 손을 뻗었다. 죽순 과자, 맛있어! 버섯도 좋지만 나기는 역시 죽순이 좀 더 좋다고~

“그치만 이런 날, 사납게 요동치는 바다를 보고 있으면 정말로 뭔가가 올라오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긴 해요. 빨려 들어갈 것 같기도 하고. 당연히 위험하니까 가까이 가면 안 되지만요!”

그리고 수영을 아무리 좋아해도 바다에서 못 나오게 되어버리면 그건 좀 많이 곤란한 일이 아닌지…? 그렇게 말하고 싶었지만 과자를 우물거리느라 아무 말도 못하고 타이밍도 놓쳐버렸다. 대신 태풍이 올라온 바다를 봤던 일을 떠올리면 얘기하다가, 이쪽을 보는 아사기리 씨와 눈이 마주쳤다.

“에에… 좋건 싫건 친분이 쌓이는 거라던가, 끈끈한 거… 의외로 귀찮기도 하다구요? 건너 건너 다 아는 사이니까 비밀 같은 것도 별로 없고, 그래서 뭔가… 부담스러울 때도 있고… 나기는 적당히 거리 두고 사는 도시가 부러운데~”

/수요일은 평일이잖아! 주말에 맑은 날씨 줘어어...
유키주가 있는 곳도 비가 오는구나. 새벽에 천둥번개까지 치다니...

864 유키 - 나기 (mxZpdfQcx2)

2021-05-16 (내일 월요일) 15:38:55

"파도 엄청 높지 않아? 이런 날씨엔 말이야. TV로만 봤지만 완전 크던데. 쓰나미 정도는 아니겠지만 말이야. 한번은 직접 보고 싶지만 지금 나가면 난리가 나겠지?"

호기심이 살며시 떠오르지만 아마 그랬다간 고모와 고모부에게 등짝 스매싱을 신나게 맞을 거라고 생각하며 유키는 괜히 키득키득 웃으면서 고개를 저었다. 아무리 보고 싶고 일기장에 쓰고 싶고 SNS에 올리고 싶어도 등짝 스매싱을 맞으면서까지 가고 싶진 않았다.

그 와중에 거리감에 대한 생각의 차이에 확실히 자신은 도시 사람이고 그녀는 이곳 사람이라는 것을 느끼며 유키는 충분히 이해를 할 수 있다는 어투로 그 말에 대답했다.

"그래도 난 가끔 그런 것이 좋더라. 내가 사는 치바에선 오버하면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를 때가 많아. 솔직히 나도 내가 사는 빌라에 누가 사는지 다 아는 것이 아닌걸. 하물며 내가 사는 층에 있는 사람들 중 나와 그렇게 친한 사람도 없어서 정말 타인 그 자체야. 물론 여기에서 살다보면 나도 너처럼 생각할지도 모르겠네."

과자를 하나 더 먹으면서 유키는 고개를 돌려 대피소 안에 있는 사람들을 가만히 바라봤다. 역시 아무리 봐도 도시에서는 보기 힘든 신선한 풍경이라고 생각하며 그 상태에서 유키는 입을 열었다.

"이래서 도시 사람은 시골을 동경하고, 시골 사람들은 도시를 동경하나봐. 물론 아와나미가 시골인 것은 아니지만 내가 사는 곳보다 작은 규모긴 하니까. 그래도 난 이런 분위기가 좋더라. 여러 사람과 금방 친해질 수 있는 그런 분위기. 그러니까 미쿠모 양과도 친해지고 그런 거 아니겠어?"

/아니야! 수요일은 휴일이란 말이야! (눈물)
또 지금은 살짝 그치긴 했는데 아마 또 비가 오지 않을까 싶긴 해. 오늘은 계속 비가 온다고 들었거든.

865 나기-유키 (mEZOdzz3JM)

2021-05-16 (내일 월요일) 15:48:53

“엄청 높죠. 해변가로 내려가면 위험하니까 좀 높은 지대에서 조금 떨어져서 봐야할 정도? 지금 나가면… …뭐 괜찮지 않을까요? 나기, 우비도 챙겨왔어요!”

슬쩍 주변을 둘러보고 아직 부모님도, 아사기리 씨의 친척분들도 오지 않은 걸 확인했다. 음, 나가려면 못 나가는 것도 아니긴 한데… 하지만 주변에 있는 현지인들이 나중에 슬쩍 말을 전해서 어떻게든 알려지긴 할 테니, 결국 혼나는 걸 아예 피해갈 수는 없다. 하지만 그런 걸 각오하고 있다면, 나기가 우비 정도는 지원해줄게요! 뭐, 고개를 저으며 웃는 걸 보니 아사기리 씨도 진짜로 하려는 건 아닌 것 같아서 나기도 장난스레 말한 거지만.

“으음, 그치만 나기는 그런 게 편해 보이는 걸요. 앗, 그치만 도움이 필요할 땐 조금 곤란하려나… 으으… 서로 동경한다니. 도시에는 뭐든 있으니까, 나기는 도시가 더 좋다고만 생각했는데… 그러네요… …그렇네요. 그런 분위기라서 아사기리 씨랑 친해질 수 있었던 걸지도.”

생각해보니 완전 시골 사람처럼 굴었었어! 나기! 도시에서 왔다고 두근두근하면서 찾아갔었지! 완전 시골 사람이잖아! …어쩔 수 없지. 시골 사람인 건 맞으니까. 뒤늦게 찾아온 부끄러움에 잠시 고개를 푹 숙였다가 슬금슬금 다른 과자로 손을 뻗었다. 부끄러울 땐… 과자를 먹자…

“…앗, 그럼 치바에서는 대피소 안 쓰나요? 태풍… 이렇게 오는 일은 드물다고 했으니 태풍이 올 땐 안 쓰겠지만, 뭐… 지진이라던가? 그럴 때는 쓰지 않아요?”

/휴일 아니야... 평일이야... 내가 일하니까...!(오열(?

866 유키 - 나기 (mxZpdfQcx2)

2021-05-16 (내일 월요일) 16:02:19

"아하하하. 아무리 그래도 그건 사양할게. 나중에 어떻게든 전해질 것 같고 그러면 다시는 여기 못 올 것 같거든. 아니. 그건 오버일지도 모르지만 미쿠모 양도 혼날 수도 있잖아?"

아무리 그래도 그녀가 혼나는 상황까진 만들고 싶지 않다는 듯이 유키는 두 손을 휘저으면서 고개를 저었다. 명백한 거절 의사를 보이면서 유키는 그저 창밖의 모습만 바라볼 뿐이었다. 천둥벼락이 치는 상황 속에서 밖으로 나가는 것이 위험한다는 것도 이유 중 하나였다.

"방금 말한대로 막상 도움을 요청하려고 해도 요청하기 힘들어. 물론 아는 사람이면 상관없는데 모르는 사람이면 딴데 가서 알아보라고 문전박대를 하는 일도 흔하니까. 그런 면에서 보면 여기는 정말 대단했지. 온천에서 일하는데 굳이 구경오는 사람도 있고 말이야."

아주 살짝 나기를 겨냥하듯이 이야기를 하면서 유키는 보란듯이 키득거렸다. 물론 이후에야 내는 불평이 아니라 그저 장난스러운 어투였을 뿐이었다. 하지만 그때는 조금 놀란 것도 사실이었다. 도시에서 왔다는 이유만으로 이렇게 찾아오는 사람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으니까.

"지진은... 대피소로 갈 정도로 크게 온 것은 그다지 본 적이 없었어. 그리고 대피소로 간다고 해도 딱히 말은 하지 않고 핸드폰만 바라보다가 끝나면 바로 돌아가니까. 주변에 말을 걸고 그런 이는 본 적이 없었어. 물론 친구들끼리 만나면 말을 하기도 하지만, 평소에는 누군지도 모를 사람들이고 그러니까 어색함만 가득하거든."

이전에 대피소로 갔던 기억을 떠올리며 정말 아무런 말도 없이 조용했던 침묵의 공간을 체험했던 것을 떠올리며 유키는 한숨을 약하게 내쉬며 고개를 크게 저었다.

"미쿠모 양이라도 그런 분위기는 굉장히 싫을걸?"

/나기주 수요일에 일하는거야? (눈물)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는거야?! 공휴일인데! 공휴일인데!
할 수 없이 내가 나기주 몫만큼 놀고 쉬어야겠어. (도주)

867 나기-유키 (mEZOdzz3JM)

2021-05-16 (내일 월요일) 16:24:09

“으윽… 아, 알고 있어요. 나기도 알고 있다구요. 완전 촌스러운 짓이었다는거! 그치만 궁금했는걸!”

과장을 섞어서 허둥지둥대며 둘러대지만, 과장을 섞은 만큼 장난이기에 나기는 지금 웃고 있다. 그래, 웃고 있는 것이다! 절대 부끄러워서가 아니야! 장난이니까 웃는 거야! 아, 아무튼. 일부러 그렇게 말하다니 아사기리 씨도 정말…!

“흐음, 상상해보니까 정말… 음, 조용해서 좋을 것 같기도 하지만 뭔가 쓸쓸하기도 하네요. 싫다기보다는 뭔가 외로울지도…”

너무 거리가 가까운 것도 귀찮지만 너무 먼 것도 외로워서 좀 그럴지도. 그렇게 생각해 본 적은 없었다. 어쩌면 나기는 도시를 동경하는 것보다는 그냥 지금 상태에서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사는 걸 동경했을지도 모르겠어…라고 잠깐 생각했지만, 도시에 귀여운 게 더 많은 건 사실이니까 도시를 동경하는게 맞는 것 같다. 어째 얼렁뚱땅 결론을 내려버리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도 한 번쯤은 도시에서 살아보고 싶네요☆ 귀여운 것도 많을 거고, 아와나미에선 이웃 사이가 가까웠으니까 한 번은 좀 이웃 간의 교류가 적은 것도 체험해보고 싶다구요☆”

/으흐흑... 나도 놀고 싶어... 쉴래...(못 쉰다

868 유키 - 나기 (mxZpdfQcx2)

2021-05-16 (내일 월요일) 16:35:02

"안 촌스러웠어. 굳이 말하자면 신선하고 귀여웠어."

네가 추구하는 귀여움. 그렇게 말을 덧붙이면서 유키는 더욱 보란듯이 키득거렸다. 장난끼가 제대로 발동했는지 그 웃음소리는 좀처럼 멈추지 않았다. 허나 어떻게든 겨우겨우 멈추게 하면서 유키는 과자 하나를 집어서 입에 넣은 후에 그녀의 말에 귀를 기울이다가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렇지? 은근히 대피했다가 외로움을 느낄 수도 있다니까. 물론 나에게 있어선 그게 당연한 거였으니까 크게 뭐라고 느끼진 않았지만 여기서의 모습을 보면 그건 또 아닐지도 모르겠어. 미쿠모 양이 없다고 해도 아마 다른 사람들이 나에게 이런저런 말을 걸었을 것 같거든."

그냥 자신의 생각은 그렇다고 이야기를 하면서 유키는 잠시 생각을 하다가 나기에게 한 가지 방법이라면 방법일 수 있는 것을 이야기했다.

"그렇다면 입시를 성공해서 도시 대학으로 진학해보는 건 어때? 그러면 적어도 몇 년은 도시에서 살 수 있잖아. 대학이 그렇다고 하는데 가지 말라고 할 수도 없을 거 아니야. 그러다가 나중에 정말로 미쿠모 양이 살고 싶은 곳에서 살면 되지 않을까 싶은데."

물론 공부를 정말로 열심히 해야할 거라는 말을 덧붙이는 것을 유키는 잊지 않았다. 아무래도 도시에 상대적으로 수준이 높은 대학이 많으니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그러고 보니 여기엔 무슨 대학이 있어?"

/주, 주말은 금방 올거야! 올 거라구! 아직 일요일이기도 하구!

869 유키주 (tnHOeT.PM.)

2021-05-17 (모두 수고..) 21:17:59

월요일 하루가 어떻게든 지나갔어!
나기주는 고생 많았어! 주말까지 힘내보자!

870 나기주 (Gp/qlRz6KY)

2021-05-20 (거의 끝나감) 23:22:27

으윽 현생... 갱신만 하고 스르르 사라질게에...
답레는 주말에 올라올 예정이야...아마...ㅠㅠㅠ

871 유키주 (.wliKA.Dj.)

2021-05-20 (거의 끝나감) 23:24:36

안녕! 나기주!
현생이 바쁘면 어쩔 수 없는 거니까 일단은 현생에 집중하기야!
답레는 정말로 천천히 올려도 돼! 그리고 오늘 하루 고생 많았어!!

872 나기-유키 (Xur/Vmb2KU)

2021-05-22 (파란날) 15:57:07

“으으으~ 나기가 추구하는 건 그런 귀여움이 아니라구요!”

어쩜 이리 짓궂을 수가! 아주 보란듯이 키득키득, 장난끼 가득한 웃음을 흘리는 아사기리 씨를 흘겨보지만, 시작은 나기가 한 촌스러운 짓 때문이니 크게 뭐라고 할 수도 없고… 그저 부끄러움에 달아오른 얼굴을 식히기 위해 손부채질을 할 뿐이었다.

“아무튼… 그건 그렇네요. 대학이라… 그치만 나기, 공부는 자신이 없는데에…”

대학 생활을 도시에서 한다니, 제법 매력적인 제안이다! 하지만 그건 그야말로 도시에 가겠다는 일념 하나만을 가지고 훌쩍 떠나기엔 무리겠지. 대학에 합격을 해야 가든 말든 할 테니까. 하지만 도시에 있는 대학을 다닐 수 있을 정도로 공부를 할 수 있을까…? 이제부터라도 마음을 잡고 하면 될까? 계속 자신이 없다는 생각만을 되풀이 하고 있을 때 들려온 질문에 잠시 다른 화제로 숨을 돌릴 수 있게 되었다. 나이스 질문, 아사기리 씨!

“아와나미에는 없고, 전철로 좀 가야 있어요. 하지만 그쪽도 전문학교지 대학은 아니고… …사실, 나기는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집에서 일할거라 잘 알아보진 않아서…”

갈 수 없겠지, 그런 생각을 하면서 도시를 동경하면서도 여기에 쭉 머무르려고 하고 있었으니까. 하지만 대학인가. 오늘 아사기리 씨에게 들은 걸로 어쩌면 도시에 있는 대학을 가기 위해 준비하게 될지도 모른다. 하게 된다면 꽤나 늦은 시작이 되겠지만, 그래도…

“그치만 오늘… 아니, 내일부터 제대로 알아봐야겠네요! 조금 늦었다는 생각은 들지만, 그래도… 되면 좋고, 안 되면 어쩔 수 없는 거죠 뭐☆”

/갱신과 함께 대지각한 답레...ㅋㅋㅋㅋ... 좋은 주말이야 유키주~

873 유키 - 나기 (79vQ4dcSpA)

2021-05-22 (파란날) 16:58:15

"아직 고등학교 1학년이잖아? 그럼 할 수 있어. 해보지 않고 그때 할 걸 그랬어 하고 후회하는 것보다는 일단 해보고 실패하는 것이 그나마 낫지 않아? 시도하지 않으면 가능성은 정말로 0으로 끝나버리니까."

매사 후회없이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보고 싶다는 그의 지론이 살며시 입 밖으로 흘러나왔다. 물론 유키는 나기의 성적이 어떤지 아는 바가 없었다. 허나 방금 말한대로 시도를 하지 않는 것보다 차라리 시도를 하고 실패를 하는 것이 나중에 후회가 없을 거라고 생각하기에 그는 그렇게 나기에게 권유했다. 물론 그녀가 그것을 받아들일지의 여부는 자유였기에 유키는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

한편 대학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유키는 납득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확실히 대학은 조금 큰 지역에 가야 있는 법이니 아와나미에는 대학이 없어도 이상할 것이 없었다. 허나 전철로 좀 가야 있는 것조차도 전문학교 정도라면 대학에 진학하는 순간, 그녀가 아와나미를 떠나서 살 수밖에 없다는 것은 분명한 사살이었기에 그는 그녀도 이 사안에 대해서는 조금 고민이 될 수밖에 없지 않을까라고 판단했다. 허나 그것도 잠시. 대학에 대해서 알아보겠다는 그녀의 말에 그는 웃으면서 엄지를 척 위로 올렸다.

"그 말대로야. 되면 좋고, 안되면 어쩔 수 없는 거지. 가능성을 0으로 두기보단 조금이라도 높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거든. 그렇기에 나는 여기에 왔고, 미쿠모 양도 만났고 다른 친구들도 만날 수 있었어. 아. 물론 돌아가면 얼굴 보기 힘들어지겠지만 그래도 요즘은 라인이 있으니까."

그것으로 연락하면 되겠거니 생각을 하며 곧 긍정적으로 마인드를 바꾼 그는 과자를 하나 입에 넣으면서 천천히 씹었다. 비는 여전히 주룩주룩 내리고 있었고, 천둥벼락도 규칙적으로 치고 있었다. 허나 이제는 익숙하다는 듯이 유키도 더 이상 움찔하거나 떨진 않았다.

"그러고 보니 잠은 여기서 자는걸까? 대피소에서 이렇게 오래 있던 적은 없어서 모르는게 많아. 나중에 고모와 고모부와 합류해서 물어봐야겠네. 일단 내가 있는 곳은 온천이니까 물이 넘쳐서 집에 잠기지 않을까 그게 걱정인데. 문을 닫고 왔으니까 그나마 분리가 되서 나으려나. 아. 하지만 그러면 문을 열면 물이 쏴아아악하고 쏟아질 것 같아서 무서운데."

어쩌면 온천이 아니라 대형 수영장이 되어있을지도 모르겠다고 우스개소리를 하면서 유키는 나기를 바라보면서 슬며시 제안했다.

"조만간에 온천에 한 번 더 올래? 서비스 정도는 해줄게."

/마찬가지로 좋은 주말이야! 나기주! 오늘은 날씨도 좋아서 나갔다 왔는데 기차를 타고 내리자마자 코로나 알람이 어후... 무섭더라. 볼일만 보고 빠르게 도망쳐왔어.

874 나기-유키 (6ei/SMSLpQ)

2021-05-23 (내일 월요일) 16:36:02

“그렇네요☆ 요즘은 라인이 있으니까 멀리 있어도 연락할 수 있잖아요. 영상통화도 되고. 연락할 방법이야 많으니까.”

그래도 옆에 있는 것보다는 확실히 덜하겠지만… 어쨌든 수단이야 많은 것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자구☆
이렇게 대화를 하고 과자를 집어먹는 동안에도 빗소리는 그치지 않았다. 지긋지긋하다 이제. 누군가는 이 소리를 일부러 틀어놓고 잠들기도 한다지만, 솔직히 이렇게나 많이 들으면 지긋지긋한데. 비바람도 전혀 그치질 않고, 아무래도 오늘은 여기서 자야겠는데. 그렇게 생각하기가 무섭게 아사기리 씨의 말이 들렸다.

“아무래도 그렇겠죠? 전혀 그치질 않았으니까… 집에서 자는 게 좋은데에. 여기서 자고 일어나면 등이 아픈데에. 아아, 맞다. 아사기리 씨네는 온천이었죠. 큰일이겠네요. 뭐어 물이야 배수구로 빠져나가겠지만 정말 골치인 건 가지라던가 잎이라던가, 그런 것들이겠네요. 배수구를 막기라도 하면 아사기리 씨 말대로 문을 열었을 때 물이 쏴아아악…라던가☆”

어휴,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 뜰채로 이파리며 가지들을 하나하나 건져낼 걸 생각하면 너무 힘들어! 나기네 집은 온천도 노천탕도 없어서 다행이야☆ 그렇게 생각하면서 슬쩍 아사기리 씨를 향해 힘내라는 눈빛을 보냈다. 힘내요, 아사기리 씨. 집에 돌아가기 전에 좋은 추억거리가 생겼다고 생각하면서…

“앗, 그럴까요? 그럼 서비스로 딸기우유 주는 건가요? 역시 목욕 후에는 딸기우유죠!”

/엣... 주말.. 일요일... 내 일요일은 왜 지금 시작한거지...? 잠으로 보냈더니 손해본 기분이야...

875 유키 - 나기 (5JAiel9hV6)

2021-05-23 (내일 월요일) 19:27:43

"으으. 어느쪽이라도 청소하기 힘들 것 같아서 싫어."

물이 배수구로 다 빠져나간다고 하더라도 필시 여러가지 쓰레기들이 있을테니 청소하기 힘들테고 물이 안 빠지면 그 물을 다 닦아내고 처리해야하니 유키로서는 그리 희망적인 미래가 보이지 않았다. 물론 매사에 충실하고 열심히 살아가고자 하는 그였으나 무조건 모든 것을 다 좋게 보긴 힘든 탓이었다. 여러모로 골치아픈 미래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괜히 싫은 표정을 지으며 유키는 고개를 빠르게 저었다.

"보너스로 용돈 더 줬으면 좋겠는데. 하지만 그럴리는 없고 하루 정도 닫고 싹 청소할지도 모르겠네. 기왕이면 내가 간 후에는..무리겠지."

비가 그치자마자 바로 돌아가는 것이 아닌 한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하며 유키는 결국 포기하고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자세로 경건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다 괜히 키득키득 웃으면서 다시 편한 표정을 지었다. 어차피 지금 걱정해봐야 의미가 없고 힘만 빠질뿐이었기에.

"딸기우유? 그걸 원한다면 줄 수도 있긴 한데 그럼 목욕 직후에는 먹기 힘들걸? 내가 여탕으로 들어갈 수도 없잖아? 다 나온 후에라도 괜찮다면 얼마든지. 그런데 보통 우유는 목욕이 끝난 직후 먹는게 제일이지 않아?"

만약 그녀가 남자였다면 자신이 들어가서 얼마든지 제공할 수 있었으나, 여탕 안으로 들어서는것은 말도 안되는 소리였다. 그렇기에 그렇게 받아치면서 유키는 편안한 표정을 지으면서 살며시 천장을 바라봤다. 분명히 저 위에선 빗줄기가 거세게 쏟아지겠거니 생각을 하다 고개를 아래로 내린 유키는 나기를 바라보면서 물었다.

"정말로 올래? 치바에. 온다면 여기저기 데려가줄게. 그렇게 보고 싶은 도시 속으로 말이야. 우리 집에서 재워주는 것은 말을 해봐야겠지만... 그래도 여기서 제일 친하게 지낸게 너니까, 나도 그 정도는 해주고 싶거든. 처음 만날 때 보여줬던 그 뽑기 기계가 있는 곳이라던가."

장난스럽게 말하는 것과는 달리 이번에 낸 목소리는 진지했다. 정말로 한번 오라는 듯이 초대를 하면서 그는 눈을 감으면서 그녀의 답을 기다렸다.

/내 일요일도 이것저것 처리하다보니 다 지나가버렸어. 에잇! 몰라! 지금부터는 완전히 쉴거야!!

876 유키주 (ts.G8RGDEo)

2021-05-28 (불탄다..!) 20:01:25

어느 순간 날이 훅 지나가서 금요일이 되어버렸어.
갱신해놓을게! 한 주 수고 많았어!

877 나기-유키 (dTHniTpqA6)

2021-05-29 (파란날) 14:54:02

“힘내세요, 아사기리 씨. 원래 힘든 일이 나중에 추억으로 남는 법이잖아요☆”

그렇다고 나기에게 힘든 일을 하겠냐고 물어본다면 대답은 NO!겠지만. 남의 일이니까 이렇게 웃으며 위로를 할 수 있는 법이다. 암. 아무튼 상상하니까 정말 힘들겠네. 배수구를 치우고 넘친 물을 빼고… 넘친 물만 뺄까, 노천탕이면 아예 물을 다 빼고 치워야 할지도 모르는데. 정말 고생이겠네. 아사기리 씨가 싫은 표정을 짓는 게 정말 이해가 간다. 앗, 갑자기 경건한 표정이 되었어. 아사기리 씨… 해탈했어?!

“아사기리 씨가 해탈의 경지에 이르렀다…?! 앗, 그야 다 끝나고 나온 후에 달라는 얘기였다구요! 끝난 직후에 먹는 게 좋긴 하지만 어쩔 수 없잖아요?”

일반 목욕탕과는 다를 테니까, 아마 나와서 먹어야겠지 응. 애초에 그걸 생각하고 한 말이었는데! 뭐 아무튼 목욕이 끝나고 밖으로 나와 살짝 몸을 식히면서 마시는 우유도 맛있으니까. 상상만 해도 침이 꼴깍 넘어갈 정도. 그런 상상을 하다가 치바에 올래? 라는 말에 바람 소리가 날 정도로 빠르게 고개를 돌려 입가를 손으로 가리고 아사기리 씨를 보았다. 헉, 치바에?!

“지, 진짜요? 치바에 가면 아사기리 씨가 여기저기 데려가 주는 건가요?! 도시에…”

가보고 싶다. 사진으로만 보는 게 아니라 눈으로 직접 이것저것 보고 경험해보고 싶다. 하지만 한번도 여길 떠나본 적이 없는데, 괜찮을까? 하지만 가보고 싶어 역시.. 하루 정도라면, 괜찮지 않을까…? 그, 그리고 나기, 대학도 생각해보기로 했으니까… 갈 수 있을지 아닐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미리 한 번은 가봐야 하지 않을까…?(?) 한참을 생각하다가 결심하고, 고개를 크게 끄덕였다.

“…갈게요. 언젠가 꼭 놀러갈테니까! 당장은 무리고,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꼭 놀러 갈게요!”

/
Q. 나기쟝 도시 가는거 꺼려하고 있지 않았나용
A. 시간이 많이(?) 지났으니 유키쟝의 영향으로 나아지지 않았을까요... 사실 중간중간 텀이 길어지다보니 나기쟝의 아이덴티티가 실시간으로 붕괴하고 있는 중임다... :3

무진장 늦은 답레입니다... 제성함니다...
아무튼 갱신이야! 주말! 늦잠! 최고다!

878 유키 - 나기 (UtlVdRIvsQ)

2021-05-29 (파란날) 15:16:53

"알았어! 그렇다면 다 끝나고 나오면 대접해줄게! 물론 내가 그때 일이 없어야할텐데 말이야."

물론 어지간하면 별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사람 일은 모르는 일이었다. 갑자기 배달 일이 생겨서 자전거를 타고 어딘가로 가야할지도 모를 일이었고, 손님이 많이 몰려와서 안내를 맡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물론 다른 일하는 이에게 부탁을 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기왕이면 직접 주고 싶다고 생각을 하며 유키는 괜히 그때는 아무 일도 없길 바라면서 속으로 기도했다.

"물론 일정을 맞춰야겠지만 당연히 데려갈거야. 치바까지 왔는데 혼자 돌아다니라고 할 순 없잖아? 도시는 아무래도 여기보다는 훨씬 복잡하니까. 잘못하면 길을 잃을 수도 있고, 그러다보면 나중에 돌아갈 때 전철을 놓칠 수도 있고... 최악의 경우에는 밤 늦은 시간에 노숙을 해야할 수도 있고. 이것저것 다양한 것을 하고 싶긴 해도 노숙만큼은 하고 싶지 않더라.'

길거리에서 신문지를 깔고 자는 체험 따윈 정말로 하고 싶지 않은지 유키는 고개를 강하게 저었다. 아무튼 확실한건 나기는 조금 관심을 보이지 않을까라는 점이었다. 처음 만났을때도 도시에 대해서 그렇게 관심을 보이던 그녀였기에. 하지만 정말로 받아들일지는 알 수 없었기에 그는 답을 기다렸고, 곧 그녀의 입에서 긍정적인 대답이 나오자 마찬가지로 긍정적인 웃음소리를 내면서 고개를 크게 끄덕였다.

"얼마든지! 편할 때 언제든지 찾아와! 내가 학교를 졸업한 이후라면 하룻밤 정도는 방에서 재워줄 수도 있을 것 같아. 난 졸업하면 바로 방을 하나 얻어서 독립하려고 생각 중이거든."

물론 계획이 그대로 진행될진 알 수 없었으나 일단 그렇게 생각 중이라고 이야기를 하며 유키는 편한대로 하라는 듯이 그녀에게 말을 이었다. 그러다가 괜히 궁금증을 느끼면서 유키는 나기에게 물었다.

"어딜 제일 가고 싶어? 미쿠모 양은?"

/원래 캐릭터를 굴리다보면 점점 바뀌기도 하고 붕괴되기도 하고 그러더라구! 그래서 나는 그냥 편한대로 돌리고 있어. 바뀌는 것은 이 캐릭터에게는 이런 면도 있다라고 생각하면 편하더라!
아무튼 나기주도 늦잠을 잔 모양이구나! 나도 오늘은 제대로 늦잠을 잤어. 일어나니까 11시 30분이더라. 평소에는 늘 7시대에 일어나는데 다이렉트로 푹 잔 것을 보면 한 주 동안의 내 피로가 컸던 모양이야. 나기주도 피로 잘 풀길 바라!

879 나기-유키 (dTHniTpqA6)

2021-05-29 (파란날) 18:53:58

“길을 잃는 건 확실히 걱정이네요… 도시에서 길을 잃는다니… 늦은 시간에 노숙… 그대로 나쁜 사람에게 잡혀가서 평생 양지로 나올 수 없는 삶을 살게 되는… 무서워! 도시 무서워!”

일부러 호들갑을 떨며 장난스레 말했지만, 확실히 도시에서 길을 잃으면 얼마나 막막할까. 든든한 길잡이로 아사기리 씨가 있을 테니 걱정은 없겠지만, 만에 하나 혼자 가면… 도시는 멋있고 가고 싶은 곳이지만 무서운 곳이니까! 눈 뜨고 코도 베이는 곳이라고 했는 걸! 앗, 언제 가게 될지는 모른다고 했지만 그렇다면 아사기리 씨가 독립한 후에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 숙박비가 굳는다!(?)

“아무래도 그때쯤 갈 것 같네요. 내년은 아사기리 씨가 수험이고, 그 다음해는 나기가 수험기간이니까. 전부 끝나고 나서 가는 쪽이 좋을 것 같고. 앗, 나기는 말이죠 꿈의 나라! 그 성이라던가 캐스트들 전부 눈으로 직접 보고 싶다구요! 그리고 랜드도 좋지만 씨도 가고싶고, 쿠주쿠리 해안도 가보고 싶어요! 그리고 귀여운 걸 파는 가게들도 가보고 싶고!”

전부 갈 수 있을까? 그래도 전부 가보고 싶다.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치바(?)니까 할 수 있는 건 모두 해보고 싶다. 질문은 어딜 제일 가보고 싶냐는 것이었지만 답은 어째 가고 싶은 곳을 나열하는 게 되어버렸다. 하지만… 하나만 고르기엔 다 가보고 싶어서 어쩔 수 없다고!

“이렇게 말만 했는데도 벌써 기대되는 기분이네요☆ 1박 2일로 전부 할 수 있을라나?”

/역시 주중의 피로란... 주말엔 늦잠으로 풀어줘야한다구(?

880 유키 - 나기 (UtlVdRIvsQ)

2021-05-29 (파란날) 19:02:36

"아무리 그래도 그렇게까지 되진 않을거야. 치안이 나쁜 것도 아니니까."

물론 옛날에는 그런 일이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지금 이 시기에 그런 일은 없을 거라고 유키는 확신했다. 자신이 사는 곳은 관광객들도 많이 온다면 많이 오는 곳이고, 그만큼 치안이 잘 지켜지는 곳이었으니까. 물론 가능성은 제로가 아니었기에 그녀를 혼자 돌아다니게 할 생각은 없었다. 일단 그녀를 안심시키는 것에 집중하면서 그는 그녀의 답에 귀를 기울였다.

"그렇겠네. 고3인데 편하게 놀수만은 없으니까. 지금 말한 곳. 가능한 선에서 전부 같이 가줄게. 꿈의 나라도 좋고, 해안도 좋고, 팬시샵을 가는 곳도 좋을 것 같으니가. 물론 팬시샵은 잘 안 가서 많이 아는 것은 아니지만 미쿠모 양이 오기까진 어떻게든 알아볼게!"

일단 돌아가면 여러 팬시샵을 들려볼까 그런 생각을 하며 유키는 자신의 집 근처, 혹은 조금 떨어졌지만 사람들이 많이 오는 광장을 떠올렸다. 알게 모르게 많았으니 하나하나 둘러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고 생각하며 괜히 즐거움과 기대를 섞은 눈빛을 보이면서 키득키득, 즐거운 웃음소리가 절로 입에서 흘러나왔다.

"솔직히 1박 2일은 조금 힘들걸? 치바에 올 때 몇 시인지도 중요하니까. 아마 미쿠모 양이 전부 즐기려면 2박 3일 정도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 그것도 조금 아슬아슬하게 돌아갈 것 같긴 한데."

당장 랜드만 해도 1박은 필요할테니 유키는 절로 고개를 저을 수밖에 없었다. 허나, 어느 쪽이라도 그녀의 스케쥴도 중요했기에 그는 마지막 남아있는 과자를 입에 넣으면서 이야기했다.

"너무 오래는 곤란하더라도 짧게라면 괜찮아. 일단 미쿠모 양네 부모님에게 허락부터 받아야겠네. 딸을 혼자서 도시로 보내줄지도 알 수 없으니 말이야."

/맞는 말이야! 덕분에 진짜 푹 잔 것 같아. 하지만 토요일 저녁이라는 것이 너무 슬퍼.
다음주 주말을 벌써부터 기다려야하는 처지가 되다니!

881 유키주 (78QIj0/m7I)

2021-05-31 (모두 수고..) 21:42:48

월요일 하루는 정말 안 가는 것 같으면서도 은근히 가는 것 같아서 신기해.
또 다시 한 주 열심히 힘내보자!

882 나기주 (WyDy6DfpCg)

2021-06-01 (FIRE!) 12:11:10

으아아... 점심시간이다... 하지만 해방될수없었다(?
유키주 맛점하구 우리 모두 주말까지 화이팅이야...

883 유키주 (/XoegoWalY)

2021-06-02 (水) 20:29:36

우리의 해방은 언제나 주말뿐이지!
그러니까 이틀남은만큼 조금만 더 힘내자! 나기주!

884 나기-유키 (BIozB0v6uM)

2021-06-05 (파란날) 13:17:14

“야호! 전부 다 가볼 수 있겠네요! 2박3일도 아슬아슬하다면 3박4일☆… 앗… 허락…”

과연 부모님이 허락해주실까?까지 생각이 닿자 조금 전까지의 기운펄펄 텐션상승이 스르륵하고 거품꺼지듯이 사그라들었다. 나기 혼자 가는 거 허락해줄까…? 그, 그치만 수험 다 끝나고 나서 가는 거라면… 그때쯤엔 대학생(?)이 되어있을지도 모르고 잘하면 치바 쪽 대학에 갈지도 모르니까! 그러니까… 허락 없이도 괜찮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며 마지막 과자가 사라지는 모습을 멍하니 보고 있었다. 으, 응. 분명 괜찮을거야…?

“괘… 괜찮지 않을까요…? 수험도 다 끝나고… 호, 혹시 치바 쪽 대학 붙은 다음에 가게 될지도 모르니까… 으으, 그래도 허락은 받아야겠죠. 받을 수 있을까…”

약간 시무룩하면서도 손을 뻗어 뒷정리를 시작했다. 과자 봉지와 상자들을 차곡차곡 정리해서 가지고 온 비닐봉지에 담아 잘 묶고 다시 가방 안으로. 나중에 가져다 버려야지. 아무튼 기대에 부풀어 있었는데 이 무슨 날벼락! 아니, 날벼락은 아니지만. 분명 언젠가는 허락을 받아야 할 일이었지만…

“위험하니까 안 된다던가, 그럴 것 같긴 하지만… 허락 받을 수 있으면 좋겠네요.”

/오후기상이란 참으로 상쾌하군!(???
갱신이야~ 좋은 주말이야 유키주!

885 유키 - 나기 (2RBDT6sKRc)

2021-06-05 (파란날) 18:57:49

"그야 치바가 그렇게 좁은 곳도 아니고 여기저기 제대로 돌아보려면 정말 하루하루가 부족할 정도니까. 관광온 사람들이 괜히 숙박을 하는게 아니야."

3박 4일을 거론하는 나기의 말에 유키는 정말 보고 싶은 곳이 많은가보다라고 나름 추측했다. 하긴 도시를 그렇게 꿈꾸고 좋아하는 것 같았으니 정말 제대로 돌아보려면 한달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을 하나 사실상 불가능한 이야기였다. 지금만 해도 그녀는 허락에 대해서 조금 망설이는 모양이었으니까.

"치바 쪽 대학에 오려고? 나하고 같은 대학에 다니고 그러는 거 아니야? 설마 그런 일이 정말로 일어날진 모르겠지만, 일어난다면 그 날은 내가 꿈의 나라 하루를 쏠게."

그런 우연이 정말로 일어난다면 그 정도는 할 수 있다는 듯이 유키는 그렇게 단언하며 자신의 가슴을 툭툭 손으로 쳤다. 물론 자신이 어느 대학을 목표로 할 것인지는 가르쳐주지 않을 예정이었다. 그것을 알려주면 그것은 우연이 아니게 될테니까.

"그래도 어린아이도 아니니까 말을 잘 하면 허락해주지 않겠어? 나만 해도 봐봐. 여기까지 왔는데 아무도 위험하다고 말린 이는 없는걸. 용기를 내! 정 무서우면 내가 같이 설득해줄게! 그래도 조금 신뢰 있지 않을까? 나?"

아와나미에 온지 그래도 한 달은 되었고 여러 사람들과 교류를 했으니, 아무리 그래도 어느 정도 신뢰를 사지 않았을까 괜히 그렇게 기대를 해보며 유키는 뻔뻔한 어투로 이야기했다. 물론 그녀가 그것을 받아들일지는 자유였다.

/오전부터 일어나서 다른 곳에 가서 볼일을 보고 놀다가 다시 돌아온 나는 이제야 답레를 주게 되네.
이번 한주도 고생 많았어! 나기주!

886 나기-유키 (zi9grSuVOc)

2021-06-07 (모두 수고..) 20:24:27

“정말인가요? 그럼 열심히 노력해야겠네요! 그 약속 꼭 지켜야해요, 아사기리 씨!”

꿈의 나라 하루를 쏜다니! 이건 절대로, 반드시 아사기리 씨와 같은 대학을 가야해!!(?)
결의를 다지며 주먹을 꽉 쥐어보였다. 의-지! 그런데 아사기리 씨는 어느 대학을 갈 생각인거지? 나기는 어디를 목표로 하면 되는거지? 슬쩍 물어볼 생각으로 아사기리 씨를 보지만 어째 가르쳐줄 것 같진 않았다. 뭐, 뭐어… 노력하면 어떻게든 되겠…지…? 여행 허락과 마찬가지로 별로 자신은 없지만…

“…..으으, 그건… 글쎄요? 도시에서 온 남학생이 ‘따님과 함께 여행을 가고 싶습니다’라고 하면 아빠가 분명… 창고에서 손도끼를 꺼내 올 것 같은데요. 그 마음만 감사히 받을게요, 아사기리 씨.”

엄청 뻔뻔한 어투로 자신이 같이 설득하겠다고 하는 아사기리 씨를 ‘자네 대체 무슨 말을 하는겐가’라는 말을 하는 듯한 시선으로 보며 장난스럽게 말했다. 손도끼는 농담이라고 쳐도, 쉽게 허락이 떨어지기는커녕 앞으로의 여행을 포함한 모든 도시행이 전면금지 당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응. 아사기리 씨의 마음은 감사하지만 정말로 마음만 받는 걸로 하자.

“괜찮아요. 나기가 어떻게든 할게요! 최악의 경우에는 허락없이 강행이라는 것도 있으니까!”

물론 나기가 낸 아이디어도 그리 바람직한 아이디어는 아니지만. 어쩔 수 없다는 듯 내려간 눈썹에 어울리지 않게 킥킥 웃으면서 어깨를 으쓱였다.

/일요일은 날아가고... 힘든 월요일이 지나간다... 끄으으...
이번주도 힘내자...

887 나기주 (zi9grSuVOc)

2021-06-07 (모두 수고..) 20:26:31

그리고 재미삼아 돌려보는 다이스
과연 나기쟝은 유키와 같은 대학에 갈 수 있을 것인가?

.dice 1 2. = 2

1. 같은 대학에 합격해 후배가 된다
2. 그없

888 나기주 (zi9grSuVOc)

2021-06-07 (모두 수고..) 20:28:37

나기야...

889 유키 - 나기 (8OwIFbnbDs)

2021-06-07 (모두 수고..) 20:36:09

"역시 안되려나? 아무리 그래도 손도끼는 피하고 싶은데. 평화로운 바닷가마을이 아와나미 살인사건 File.1 같은 곳으로 바뀌면 안되잖아?"

모 탐정 만화풍의 OST를 입으로 내면서 유키는 장난끼를 가득 담아 이야기했다. 확실한건 그녀의 아버지가 그녀를 상당히 아낀다는 점이었다. 나기가 저렇게 이야기를 하니 유키는 알았다는 듯이 더 이야기를 하지 않기로 마음 먹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괜히 머릿속으로 이런저런 플랜을 짜다가 나기의 허락없이 강행이라는 말에 깜짝 놀라 고개를 다급하게 저었다.

"아무리 그래도 그건 안되지! 부모님이 얼마나 걱정하겠어! 무엇보다 우리 집에 온 것이 걸리면 그거야말로 정말로 손도끼를 들고 전철을 타고 올 것 같단 말이야."

자신의 고모와 고모부를 통해서 연락처와 사는 곳을 알아낸 후에 치바까지 쫓아올지도 모르는 그녀의 부모님을 떠올리며 그는 괜히 진땀을 빼면서 웃어보였다. 물론 진짜로 그러겠냐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그녀의 도시를 향한 열정을 생각하면 정말로 일어나도 이상한 일이 아니라고 그는 판단했다.

괜히 고개를 올려 지붕을 바라보지만 여전히 비가 그칠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정말로 여기서 잠을 자게 될까 그렇게 생각을 하며 유키는 나기를 바라보며 이야기했다.

"일단 나는 슬슬 고모와 고모부에게 가볼게. 여기서 어떻게 할건지를 들어봐야 할 것 같거든. 잠을 잔다면 아무래도 같이 자야 할 것 같으니까. 미쿠모 양은 이후 어쩔거야?"

/갱신이야! 월요일이 어떻게든 지나가서 다행이야. 아무튼 다이스의 값 따위 버리면 돼! 어디서 다이스 따위가!!

890 나기-유키 (5dLZwowqlo)

2021-06-12 (파란날) 14:08:37

“에이 설마요. 그리고 허락없이 강행이라는 건 농담이니까☆ 실제로 할 수 있을 리가 없잖아요? 아무리 나기가 도시를 동경한다고 해도 말이에요!”

다급하게 고개를 젓는 것이 꼭 나기가 진짜로 할 것 같다는 그런 생각을 한 것 같은데… 나기도 사리분별은 할 수 있거든요? 하지만 진짜처럼 들릴 농담을 한 건 사실이니까. 더 따지지 않고 그저 킥킥 웃었다. 웃음소리에 스며드는 빗소리는 여전히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아아, 이건 꼼짝없이 내일까진 있어야겠는데. 엄마랑 아빠는 아직? 그런 생각을 하며 핸드폰을 만지려다 때마침 들려온 말에 다시 아사기리 씨를 보았다.

“아아, 그렇네요. 나기도 슬슬 엄마랑 아빠가 오실 것 같으니까. 잘 준비라던가 이것저것 해야겠네요. 덕분에 심심하지 않게 즐거운 시간 보냈어요. 대피소가 처음이면 잠들기 쉽지 않겠지만 힘내세요, 아사기리 씨.”

이쪽도 슬슬 준비를 할 때가 된 것 같고. 아무리 친해졌다고는 해도 같이 잠까지 잘 사이는 아니니까, 아사기리 씨는 친척 네로, 나기는 엄마아빠를 기다려야겠지. 살짝 손을 흔들면서 지루했을 뻔한 시간을 즐겁게 보낼 수 있게 해준데에 대한 감사를 입에 담았다. 덧붙여 대피소에서의 첫날밤을 보낼 아사기리 씨에게의 응원도. 잠들기가 그리 쉽진 않겠지만, 분명 좋은 추억이 되겠지. …아마?

돌아가려는 듯한 아사기리 씨를 그렇게 전송하고-라고 해봤자 어차피 대피소 내부니까 고개만 쭉 빼면 보일 거리지만- 핸드폰을 들여다 보았다. 이제야 대피소로 향하고 있다는 엄마의 메세지가 와 있었다. 그리 멀지 않으니까 곧 도착하겠지. 그러면 같이 잘 준비를 하고, 집 상황도 좀 듣고... 내일은 피해갈 수 없는 대청소인가. 아아. 귀찮아라. 그런 생각을 하며 천천히 자리를 정돈했다.

/막레...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니 막레로 받아도 좋고 더 이어도 좋은 것입니다...?(?
길고 긴 평일이 지나고 주말이 찾아왔다! 야호! 하지만 오늘도 이것저것 일이 있어서 자주 오긴 힘들 것 같..아...(죽은눈
유키주는 좋은 주말 보내길 바라...

891 유키주 (EzB4C8RvTg)

2021-06-12 (파란날) 16:49:18

저기서 끊는 것이 상황상 자연스러울 것 같으니 저걸 막레로 받겠어!!
야호! 토요일이야! 하지만 나기주는 많이 바쁘구나! 아무튼 바쁜 일 잘 보내고 일상 수고했어!

892 유키주 (gDgL.Pz7ic)

2021-06-13 (내일 월요일) 11:55:46

아이고 더워라.
뭔가 훅훅 찌는 것은 아닌데 묘한 열기가 느껴지네. 벌써부터 이 지경이면 본격적인 여름은 대체 어떻게 되는걸까.
시원한 물놀이가 너무 하고 싶어.

아무튼 주말에도 상당히 바쁜 나날을 보내는 것 같은데 힘내라! 나기주!

893 나기주 (C0XZY8Av9Y)

2021-06-13 (내일 월요일) 12:52:34

그아악... 넘 더워... ;ㅁ; 진짜 물놀이.. 피서... 피서가고싶다...
갱신이야... 오늘은 좀 여유가 있을듯한 예감!(플래그)

894 유키주 (gDgL.Pz7ic)

2021-06-13 (내일 월요일) 12:59:57

어서 와! 나기주!
날씨가 진짜 덥긴 해. 그래서 결국 선풍기를 키고 있어. 아직 에어컨까진 아닌 것 같구!
아무튼 일요일에 여유가 있는 것은 좋지! 난 오늘은 그냥 집에서 하루종일 쉴 생각이야!

895 나기주 (C0XZY8Av9Y)

2021-06-13 (내일 월요일) 13:16:45

나도 오늘은 하루종일 집에서 쉴거야!
그렇게 결심하는 순간 고양이가 사고쳐서 수습하고 왔다.. 이놈의 똥고양이는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구나 허허... :3

896 유키주 (gDgL.Pz7ic)

2021-06-13 (내일 월요일) 13:31:25

야옹이 사장님. 어째서 나기주를 쉬지 못하게 하나요!!
하지만 그럼에도 야옹이를 좋아하는 나기주의 애정이 레스에서 묻어나오고 있어!

897 나기주 (C0XZY8Av9Y)

2021-06-13 (내일 월요일) 13:44:54

애정일까 애증일까...(곰곰(????
농담이고 아무리 사고를 쳐도 귀여우니까 봐줄수밖에 없다구... 흑흑...

으아아 진짜 덥다... :0 왜 이리 더운 것인가...

898 유키주 (gDgL.Pz7ic)

2021-06-13 (내일 월요일) 13:48:59

그야 6월이니까!
믿거나 말거나 벌써 6월 중순이라구! 이런데도 안 더우면 그거야말로 진짜 이상한 것이 아닐까? (흐릿)

물론 올 여름은 역대급이라고 들은 것 같아서 난 벌써부터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중이야.

899 나기주 (C0XZY8Av9Y)

2021-06-13 (내일 월요일) 13:54:22

역대급 더위라니 그런건 싫어... ;ㅁ;
이상기후라도 좋으니까 안 더운 게 좋아...(???

900 유키주 (gDgL.Pz7ic)

2021-06-13 (내일 월요일) 13:57:32

어쩔 수 없이 사무실의 에어컨을 믿어야겠어!
혹은 시원한 물을 많이 마시던가!

올해는 뭔가 더워서 그런지 은근히 물을 좀 많이 마시게 되는 것 같아.
목이 마르진 않은데 그냥 열기가 오르는 게 싫어서 물을 마신다던가 식으로 말이야.

결론은 물이 필요해!

901 나기주 (C0XZY8Av9Y)

2021-06-13 (내일 월요일) 14:06:54

수분보충은 중요하니까!
시원한 물! 시원한 보리차! 시원한 레몬수!! 찬물샤워!(?)

902 유키주 (gDgL.Pz7ic)

2021-06-13 (내일 월요일) 14:08:06

시원한 레몬수!! 으아! 먹고 싶어!
아와나미에서 유키가 마지막으로 수영을 하고 돌아가게 해야겠어!
역시 바닷가인데 혼자서라도 수영을 만끽해야지!

903 나기주 (C0XZY8Av9Y)

2021-06-13 (내일 월요일) 14:12:33

태풍이 지나갔으니 손님도 좀 줄었을라나...
그러면 나기도 바닷가에서 놀 수 있을 것...!

으에엥 아니야 나기말고 내가 바다에서 놀고 싶어어어 계곡이든 바다든 어디든 물놀이!! 하고싶다!!

904 유키주 (gDgL.Pz7ic)

2021-06-13 (내일 월요일) 14:14:25

이렇게 된 이상 마스크를 끼고 계곡이라도 가서 발이라도 담글수밖에 없어.
그 정도라면!! 그 정도라면 괜찮지 않을까? 수영은 못하더라도 말이야!

905 나기주 (C0XZY8Av9Y)

2021-06-13 (내일 월요일) 14:18:06

텍스트만 봤는데도 설렐 정도로 좋은 생각이야...!
이왕 가는거 캠핑장비 플렉스해서 계곡 옆에 텐트 쳐놓고 발 담그고 신선놀음하다 오고 싶다...

906 유키주 (gDgL.Pz7ic)

2021-06-13 (내일 월요일) 14:19:42

마스크만 안 젖으면 되니까 적당히 깊이가 있는 곳에 가서 앉아있다가 오기만 해도 엄청 시원하지 않을까 싶어!
그럼 마스크도 끼고 몸도 물에 담글 수 있고 최고지!
하지만 현실은 난 내일도 출근이네. (눈물)

907 나기주 (C0XZY8Av9Y)

2021-06-13 (내일 월요일) 14:20:36

그렇다. 현실은 우리 모두 내일 출근이었던 것이다...(죽은눈
ㄱ..그래도... 출근하면 에어컨이 있어요... 와아... 신난다... 와...

908 유키주 (gDgL.Pz7ic)

2021-06-13 (내일 월요일) 14:30:06

와아. 신난다. 와아. (죽은 눈)
에어컨 없어도 되니 하루만 더 집에서 쉬게 해주세요. 대표님.

909 나기주 (C0XZY8Av9Y)

2021-06-13 (내일 월요일) 15:22:36

직장인도... 여름과 겨울에 방학을 달라...(?

910 유키주 (gDgL.Pz7ic)

2021-06-13 (내일 월요일) 15:24:40

그래도 어떻게든 2주 뒤에는 금요일에 연차를 써서 2박 3일로 놀러갈 생각이야.
4월 달도 계속 일했고, 6월달도 계속 일했으니 7월 초에 연차 한 번 쓴다고 뭐라고 하는 이는 없겠..지?

(절망편:유키주! 사람이 정신이 있는거야? 없는거야? 일이 많은데 금요일에 연차라니!)

911 나기주 (C0XZY8Av9Y)

2021-06-13 (내일 월요일) 15:28:32

연차라니 부럽다 :3
나도 놀러가고 싶다... 하지만 난 연차를 쓰더라도 밖에 안 나가고 집에서만 뒹굴거리겠지...(?
ㅋㅋㅋㅋ아아니 절망편 너무 절망인데... 아니야 유키주! 연차 좀 쓰면 어때!! 계속 일했으니까 쉬는 것도 중요하다고!!

912 유키주 (gDgL.Pz7ic)

2021-06-13 (내일 월요일) 15:36:49

사실 쓸 타이밍이 안 잡혀서 연차가 두 개나 있어서. (시선회피)
하나 쓰긴 써야 할 것 같은데 그나마 그때가 가장 좋지 않을까 해서 타이밍만 보는 중이야!
그리고 집에서 뒹굴거리면 어때! 쉴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한거지!

913 나기주 (C0XZY8Av9Y)

2021-06-13 (내일 월요일) 15:43:56

아... 아껴두고 나중에 쓰는 타입이구나!(아니다
아무튼 유키주의 두근두근 연차 대작전(?)이 부디 성공하길 바라!! :3 나기주도 나기도 응원한다!

나기: 엣 나기는 왜?
나기주: 내 체면을 봐서라도 그냥 해줘(??

914 유키주 (gDgL.Pz7ic)

2021-06-13 (내일 월요일) 15:48:22

정확히는 쓸 분위기가 아니어서.
당장 이번주만 해도 일이 넘쳐났거든. 그런데도 아직 일이 안 끝났다. 내일도 또 해야 해. (죽은 눈)

아무튼 나기와 나기주의 응원은 잘 받겠어!

915 나기주 (C0XZY8Av9Y)

2021-06-13 (내일 월요일) 16:00:48

아앗...아...(토닥토닥
내일... 내일.. 안돼 일요일이 가버리고 있어... ;ㅁ; 붙잡아야해!!(?

916 유키주 (gDgL.Pz7ic)

2021-06-13 (내일 월요일) 16:02:35

이미 늦었어!
이제는 다음 주말을 기다릴 수밖에 없다구!!

아무튼 다음 상황은 유키가 슬슬 돌아갈 타이밍인걸까. 본스레에서의 마지막 이야기?

917 나기주 (C0XZY8Av9Y)

2021-06-13 (내일 월요일) 16:08:45

할머니 갬성으로 이것저것 바리바리 싸들고 가서 챙겨줄 타이밍이로군!(?
본스레에서의 마지막 이야기... 끝이 다가왔다는 느낌이네! 끝은 아니지만!

918 유키주 (gDgL.Pz7ic)

2021-06-13 (내일 월요일) 16:10:35

딱 떠나기 하루 전의 장면이겠구나!
유키라면 일단 아와나미에서 친해진 이들에게 모두 연락을 했을테니 나기에게도 당연히 연락이 갔겠지!!
이것저것 바리바리. ㅋㅋㅋㅋㅋㅋㅋ 힘내라! 유키! 다 들고 가야 해!

919 나기주 (C0XZY8Av9Y)

2021-06-13 (내일 월요일) 16:22:32

그래도 여름이니까 상하기 쉬운 건 안 싸줄거야 아마도! 그러니 안심하라구 유키!

나기: 상하기 쉬운 거 빼고 다 챙기면 되는 거네요!
나기주: 그렇지 그렇지(?

920 유키주 (gDgL.Pz7ic)

2021-06-13 (내일 월요일) 16:23:39

유키:잠깐만?! 나 전철 타고 가는데 다 들고 갈 수 있는 양인거 맞지?!
유키;미쿠모 양! 아무리 그래도 들 수 있는 양으로 해야 해! (동공지진)

921 유키주 (gDgL.Pz7ic)

2021-06-13 (내일 월요일) 16:24:02

아무튼 이렇게 떠나게 되면 성인버전 유키의 픽크루를 준비해야하는 걸까.
라는 생각을 하기도 하고..그렇게 되네.

922 나기주 (C0XZY8Av9Y)

2021-06-13 (내일 월요일) 16:29:46

나기: ...저는... 아사기리 씨의 체력을 믿어요! 근력도!(???

나기도 새로운 외형을 준비해야겠네 :3
각잡고 공부하면서 점점... 귀엽지 않은 고3의 모습으로...(나기:흐에엑)

923 유키주 (gDgL.Pz7ic)

2021-06-13 (내일 월요일) 16:31:50

고3 나기라면 둘이 다시 만나게 되는 것은 나기의 입시가 끝난 직후가 되는걸까?
그렇다면 유키도 스무살때의 모습을 준비를 해야겠어!

사실 그리 큰 변화는 없을 것 같지만!!

924 나기주 (C0XZY8Av9Y)

2021-06-13 (내일 월요일) 16:45:38

나기는... 일단 머리 염색을 안 하니까 머리색도 다를 것 같고... 트윈테일도 그만둘 것 같고... 으음...
고3 나기쟝을 만들어보고 와야겠군! 이미지를 잡는다!(?

925 유키주 (gDgL.Pz7ic)

2021-06-13 (내일 월요일) 16:56:26

아앗! 나기의 트레이드 마크가 하나하나 없어지고 있어!!
하지만 그런 나기도 궁금하긴 하다!

926 나기주 (bHXSZXsmdM)

2021-06-16 (水) 10:48:38

스리슬쩍 나기쟝(고3의 모습) 러프를 올려두고 사라진다...!
벌써 수요일이야! 조금만 더 힘내면 또 주말이 오니까... 힘내자...(급 시들(?

927 유키주 (1coF9/nVfg)

2021-06-16 (水) 19:10:45

나기가 진화를 해버렸잖아?!
이미지가 확 달라졌어! 헤어스타일이 바뀌었을 뿐인데 저렇게 확 바뀌다니!
귀엽다! 예쁘다! 미쿠모 나기 귀엽다!! (야광봉)
아무튼 주말까지 힘을 내보자! 나기주!

928 나기주 (NemvbywIkQ)

2021-06-19 (파란날) 12:26:54

주말이다! 늦잠이다! 갱신이다!(?
좋은 주말이야~ 오늘은 늘어져서 지내야지~

929 유키주 (XNGnSYfMog)

2021-06-19 (파란날) 12:33:21

안녕! 나기주!
늦잠을 자는 거 좋지! 나도 오늘은 푹 늦잠을 잤으니까!
아무튼 늘어져서 지낸다고 하니까 푹 쉬기야!!

930 나기주 (NemvbywIkQ)

2021-06-19 (파란날) 12:55:07

유키주 안녕! 유키주도 오늘은 여유롭게 쉬는 날이 되길!
일단 늦은 점심부터 먹고 와야겠어! 오늘은 또 뭘 먹지... 아무튼 다녀올게~

931 유키주 (XNGnSYfMog)

2021-06-19 (파란날) 12:56:11

아직 늦은 점심이 아니야! 1시밖에 안되었잖아?
아무튼 점심 맛있게 먹고 푹 쉬어!! 나는 나대로 디저트를 먹을까 말까 고민해봐야겠어!

932 나기주 (NemvbywIkQ)

2021-06-19 (파란날) 15:18:20

하지만 정작 점심을 먹은 건 3시가 되어서였고...(?
재갱이야~ 아아... 나가기 귀찮은데 저녁 약속이... 귀찮아...

933 유키주 (XNGnSYfMog)

2021-06-19 (파란날) 15:21:02

점심이야 늦게 먹을 수도 있는거지! 아무튼 다시 어서 와! 나기주!
저녁 약속이야 귀찮아도 잘 다녀와야지!! 저녁엔 잘 갔다오기야!
그리고 위의 나기 러프가 너무 귀엽다는 말을 한번 더 강조하겠어!

934 나기주 (NemvbywIkQ)

2021-06-19 (파란날) 15:32:43

앗앗 귀엽게 봐줘서 고마운거시다!!
그런 의미에서(?) 대학생 유키의 모습도 보고싶은걸!! :3

935 유키주 (XNGnSYfMog)

2021-06-19 (파란날) 15:44:16

Picrewの「はりねず版男子メーカー」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9GeHIa0PUv #Picrew #はりねず版男子メーカー

그래서 픽크루로 빠르게 만들어봤지!
아마 이런 느낌이 되지 않을까 싶네!

936 나기주 (NemvbywIkQ)

2021-06-19 (파란날) 15:56:08

세상에 너무 보배로워...(이미 쉽덕사한 참치입니다)

937 유키주 (XNGnSYfMog)

2021-06-19 (파란날) 15:57:43

그냥 픽크루 그림체가 많이 좋은 것 뿐이야! 앞머리스타일은 확실히 저렇게 좀 바꿀 것 같긴 해!
그 외에는 그냥 즐겁게 대학생활을 보내는 평범한 대학생일 것 같고! 하지만 주변에 친구가 많고, 수영을 좋아하고.. 과제가 쌓이면 커피를 빨면서 표정 찡그리면서 과제하는 그런 대학생!

938 나기주 (NemvbywIkQ)

2021-06-19 (파란날) 16:11:02

그야 과제지옥에 빠지면 누구라도 그렇게 되겠지...
아무튼 이렇게 된 이상 나기를 반드시 유키랑 같은 대학에 합격시키는 수밖에..!(??

939 유키주 (XNGnSYfMog)

2021-06-19 (파란날) 16:15:35

사실 그런 상황이 벌어지면 유키는 정말로 벙쪄서 아무런 말도 못하고 눈만 깜빡이는 상황이 될 거야!
그리고 꿈의 나라를 쏴야하니 유키의 지갑이 텅텅 비는 부가효과까지 오게 되겠구나!

940 나기주 (NemvbywIkQ)

2021-06-19 (파란날) 16:23:29

ㅋㅋㅋㅋㅋㅋ생각해보니 그랬구나! 부가효과로 유키의 지갑까지 탈탈 털리게 하는...
하지만 이건 나기가 소원권을 쓴 게 아니라 유키가 먼저 말 꺼낸거니까... 과거의 자신을 탓하거라, 유키여!(???

나기: 소원권도 아직 남아있다구요!(?

941 유키주 (XNGnSYfMog)

2021-06-19 (파란날) 16:24:15

그러고 보니 아직 나기의 소원권이 하나 남아있었지?!
대체 그건 어떻게 사용될 예정인거야?! 힌트를 내놓아라! 나기주! (안됨)

942 나기주 (NemvbywIkQ)

2021-06-19 (파란날) 16:32:15

어라~ 하나였나?
소원권 세 개 아니었나요 램프의 요정 유키님?(????

ㅋㅋㅋㅋ어.. 어떻게 쓸 예정인지는... 저도 모릅니다...? 사실 꿈의 나라 보기 전까지 완전히 잊고 있었어...(?

943 유키주 (XNGnSYfMog)

2021-06-19 (파란날) 16:35:33

내 기억이 맞다면 첫번째 소원은 아와나미에 다시 왔을 때 나기네 집에서 묵는거였고 두번째 소원은 같이 카페에 가는 거였어!
그리고 남아있는 소원권이 하나가 있었지!
사실 뭐에 쓰더라도 상관없을 정도로 다 환영이야! 이렇게 말하면 나기주는 뭔가 엄청 짓궂은 것을 생각하는데에 머리를 굴릴 것 같지만 그건 유키가 알아서 할 일이겠지! (나쁜 오너)

944 나기주 (NemvbywIkQ)

2021-06-19 (파란날) 16:38:03

...진짜다 이미 두개 썼었구나! 이건 전부 나기주의 뇌가 일을 안하기 때문입니다 크흑흑...

앗 뭐에 쓰더라도 상관이 없다고~? 그 말 후회하지 말라구~ 크케케케켘

945 유키주 (XNGnSYfMog)

2021-06-19 (파란날) 16:39:35

아무래도 내가 또 스스로 무덤을 판 모양이야!
미안해! 유키 군! 하지만 유키 군은 뭐든지 할 수 있을 거라고 믿겠어!

유키:(일기장에 대충 저주의 문구를 마구마구 적는 중)

946 나기주 (NemvbywIkQ)

2021-06-19 (파란날) 16:49:59

ㅋㅋㅋㅋㅋㅋㅋ너무 걱정하지 말라구 유키쟝!
나기주의 아이디어가 메마른 요즘... 떠오르는 게 없어서 그냥 시시한 걸 소원으로 할지도 모르니까~

947 유키주 (XNGnSYfMog)

2021-06-19 (파란날) 16:59:45

확실한 것은 유키는 아와나미를 떠나는 그 순간까지 나기에게는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는 사실이야.
이쯤되면 나기는 게임마스터가 아닐까?!

948 나기주 (NemvbywIkQ)

2021-06-19 (파란날) 17:02:53

음... 그치만 타코야키 때는 유키가 제안해주지 않았다면 나기의 패배 확정이었는걸~
그러니까 나기가 게임마스터인게 아니라 유키의 행운 수치가 낮은 걸로 하는게 맞지 않을까?(???

949 유키주 (XNGnSYfMog)

2021-06-19 (파란날) 17:04:45

진짜 그건 너무 레전드였어!
그냥 단순하게 유키라면 여기서 장난스럽게 제안은 하겠지만 설마 지겠어? 싶었는데 그걸 지네. (시선회피)
좋아! 앞으로 유키의 행운 수치를 높이기 위해서 매일매일 주사위를 돌리는 훈련을 해야..(안됨)

950 유키주 (XNGnSYfMog)

2021-06-19 (파란날) 17:05:01

아무튼 난 잠깐 가볍게 먹을 디저트를 사러 근처 카페에 다녀올게!!

951 나기주 (NemvbywIkQ)

2021-06-19 (파란날) 17:07:56

다녀와 유키주~ 나도 잠시 고양이 체력 빼놓으러 다녀올게...(죽은눈

952 유키주 (XNGnSYfMog)

2021-06-19 (파란날) 17:37:18

밖이 어마무시하게 더워. (죽은 눈)
다녀와서 갱신이야! 그리고 나기주도 잘 다녀와!

953 나기주 (Ef3R6GVlSU)

2021-06-20 (내일 월요일) 16:04:28

일요일인데 벌써 오후4시가 넘어버린 것에 관해...
갱신이야~ 으아아 덥다 더워~

954 유키주 (.g8H5Fiebw)

2021-06-20 (내일 월요일) 16:04:55

어서 오라구! 나기주!
나 역시 갱신해둘게! 외출했다가 돌아오니 딱 이 시간이네!

955 나기주 (Ef3R6GVlSU)

2021-06-20 (내일 월요일) 16:06:09

유키주 안녕~ 이 더운 날씨에 외출했었다니 고생했어~

956 유키주 (.g8H5Fiebw)

2021-06-20 (내일 월요일) 16:29:40

고마워! 고생할 것이 뭐가 있겠어.
그냥 내가 나갔다오고 싶어서 나갔다 온 것 뿐인데.

957 나기주 (Ef3R6GVlSU)

2021-06-20 (내일 월요일) 16:57:31

그래도 더울때 외출하는 건 힘든 일이니까...(?
으아아 아무것도 안했는데 5시가 되어가... 내 일요일..ㅠㅠ

958 유키주 (.g8H5Fiebw)

2021-06-20 (내일 월요일) 16:58:24

걱정하지 마! 또 새로운 주말이 찾아올거야!
난 이제 그렇게 생각하기로 마음먹었어!

959 나기주 (Ef3R6GVlSU)

2021-06-20 (내일 월요일) 17:30:04

긍정적인 마음가짐...!
하지만 길고 긴 평일이 우리의 앞을 가로막는다!(?

960 유키주 (.g8H5Fiebw)

2021-06-20 (내일 월요일) 17:47:47

난 7월 초의 연차만을 바라보고 있어.
그렇게 버티니까 어떻게든 버틸 자신이 나!!

961 나기주 (Ef3R6GVlSU)

2021-06-20 (내일 월요일) 17:52:05

역시 연차의 힘은 대단해!
하지만 난 연차를 쓰지 않았으니.. 지나가는 일요일을 아쉬워하겠어!(대체

962 유키주 (.g8H5Fiebw)

2021-06-20 (내일 월요일) 18:02:13

아직 늦지 않았어! 나기주!
7월의 연차를 사용하는거야!! 사람은 한번은 쉬어야한다구!

963 나기주 (0tEoxrJ8uI)

2021-06-21 (모두 수고..) 21:01:21

아아 힘든 월요일이었다~ 갱신할게~
그리고 연차를 쓸 수 없어 슬픈 나기주는 그저 울지요..

964 유키주 (zd.jR6Lltc)

2021-06-21 (모두 수고..) 21:02:34

어서 와라! 나기주!
그렇다면 내가 그 날은 나기주 몫만큼 쉬어주도록 하지! 음하하하! (나쁨)

965 나기주 (0tEoxrJ8uI)

2021-06-21 (모두 수고..) 21:08:37

유키주 안녕! 좋은 밤이야!
크윽... 큭... 부러워...! ;ㅁ; 나도 쉬고 싶다... 놀러가고 싶다..

966 유키주 (zd.jR6Lltc)

2021-06-21 (모두 수고..) 21:10:00

8월 여름휴까까지 주어졌다고 하면 나기주가 날 죽일지도 몰라!
하지만 자랑할테다! 아무튼 오늘 하루 수고했어! 나기주!

967 나기주 (0tEoxrJ8uI)

2021-06-21 (모두 수고..) 22:56:34

8월 휴가까지...? 용서할수없다...(???
농담이고 좋겠다아 :3 부럽다~ 8월엔 나도 휴가는 있겠지만 아무튼 부러운거임!
유키주도 오늘 하루 수고했다구! 내일도 힘내자 둘 다!

968 유키주 (zd.jR6Lltc)

2021-06-21 (모두 수고..) 22:59:54

아닛?! 나기주도 8월 휴가가 있었잖아! 그럼 날 부러워할 필요는 없잖아!
아무튼 고마워!! 이번 한주도 힘내보자!!
누워서 나기의 고3 모습을 한 번 더 봤어. 나기주 그림 진짜 잘 그리는구나.

969 나기주 (0tEoxrJ8uI)

2021-06-21 (모두 수고..) 23:01:48

하지만 유키주는 7월에 연차도 쓰잖아! 부러웟!!(?

앗 나는... 상판에 서식하는 금손참치들에 비하면 명함도 못내밀 수준이지만.. 그래도 칭찬은 고맙다구! ;3 칭찬은 나기주를 춤추게한다! 하지만 더우니까 춤은 마음으로만 출게(대체

970 유키주 (zd.jR6Lltc)

2021-06-21 (모두 수고..) 23:06:15

나기주 정도면 그 금손참치의 일원이라고 생각하는데! 좋아! 나기주가 마음속으로 춤을 더 출 수 있도록 하겠어!
그런데 나기가 고3때 굳이 저렇게 머리를 푸는 이유가 있어? 사실 헤어스타일의 변화가 가장 놀라운 변화였어.

971 나기주 (0tEoxrJ8uI)

2021-06-21 (모두 수고..) 23:10:44

(덩실덩실(?

앗 그거슨 열공루트에 들어선 나기가 매일 아침 머리 손질에 들이는 시간마저 공부에 쏟느라 그렇게 변한 것이다! 라고 선 그림 후 설정을 붙입니다(...)

그렇게 머리를 포기하고 공부를 택한 나기의 성적은...
.dice 1 3. = 1
1 상위권으로 치솟는 중
2 엥 그대로에용
3 워째서 더 떨어지는거야아아아아

972 나기주 (0tEoxrJ8uI)

2021-06-21 (모두 수고..) 23:14:03

머리포기하기 작전이 잘 먹혀들고있군(뿌듯

973 유키주 (zd.jR6Lltc)

2021-06-21 (모두 수고..) 23:15:23

와! 그러면 수능이 끝나면 다시 트윈테일로 돌아오는거야?!
그렇다면 저 모드 나기를 유키가 보는 일은 없겠구나!

974 나기주 (0tEoxrJ8uI)

2021-06-21 (모두 수고..) 23:17:30

그때는 또 대학 데뷔! 이러면서 다른 스타일로 바꾸지 않을까? :3
대학생이 되었으니 어른스럽게!같은 신입생의 패-기라던가(??

975 유키주 (zd.jR6Lltc)

2021-06-21 (모두 수고..) 23:19:01

그렇다면 그것에 대한 기대를 또 하면 되겠구나!
그래도 나기가 수능이 끝나면 유키가 한번 아와나미로 찾아갈 듯 한데. 소원권도 있었으니 말이야!

976 나기주 (0tEoxrJ8uI)

2021-06-21 (모두 수고..) 23:26:56

그럼 머리 푼 나기쟝을 볼 수 있겠네!
아니면 다른 스타일일지도 모르고~ 그때가 되면 알겠지!(해석:저도 아직 안 정했으니 그때가 되면 그때의 제가 정하겠죠(??

977 유키주 (zd.jR6Lltc)

2021-06-21 (모두 수고..) 23:28:2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벌써부터 정할리는 없지!
하지만 유키는 장난꾸러기니까 두 가지 장난 중 하나를 칠 가능성이 크겠어!

1.이전에 아와나미에 온 것을 잊어버린 것처럼 행동하기. 나기를 봐도 누구세요? 라던가, 여기가 아와나미구나. 라는 느낌으로 모르는 척 하기

2.머리스타일이 바뀐 나기를 못 알아보는 척 하기. 나기네 여관에 갔다가 나기를 보고 장난기 돌아서 아. 저는 친구네 여관에서 묵기로 해서요. 여기가 아닌 모양이네요. 죄송합니다. 하고 나가기.

둘 다 몹쓸짓이로구나. (시선회피)

978 나기주 (0tEoxrJ8uI)

2021-06-21 (모두 수고..) 23:33:15

ㅋㅋㅋㅋㅋㅋㅋ아닠ㅋㅋㅋㅋ 나빴다 유키쟝ㅋㅋㅋㅋㅋ
나기가 당황하면서 '나기에요 나기라구요! 아니 그보다 저번에 왔었잖아요 아사기리 씨!'하면서 손으로 임시 트윈테일을 한다던가 허둥지둥하는게 상상된다ㅋㅋㅋㅋㅋ

979 유키주 (zd.jR6Lltc)

2021-06-21 (모두 수고..) 23:35:58

유키의 장난기가 좀 더 돈다면 어떻게 자신의 이름을 아냐고 개인정보 유출을 거론하면서 당황하는 연기를 하겠지만 거기까지 하면 나기가 진짜 울지 않을까 싶어졌어. ㅋㅋㅋㅋㅋㅋ
어느쪽이건 유키가 장난이라는 것을 밝히면서 사과하는 순간 등짝 스매싱이 날아오지 않을까 싶어지네.

980 나기주 (SKxD4YrZHw)

2021-06-25 (불탄다..!) 20:47:45

그아악... 금요일이 끝나간다...
내일은 주말이니까 이제 쉴 수 있어... 갱신할게!

981 유키주 (PhPkbqE5GY)

2021-06-25 (불탄다..!) 20:57:42

어서 와라! 나기주!
드디어 금요일이 끝나고 또 주말이 찾아왔어. 퇴근하고 누워있으니 이렇게 좋을 수가 없네.

982 유키주 (WNZD8FhoZo)

2021-06-26 (파란날) 17:57:44

토요일 저녁이 다 되었어!
나기주는 주말에도 많이 바쁜 것 같은데 조금이라도 쉬는 시간이 주어지길 바랄게!

983 나기주 (XfqCLQMvTc)

2021-06-26 (파란날) 19:43:28

갱...신...
애옹이 데리고 병원 왔다갔다했더니 벌써 저녁이네...

984 유키주 (WNZD8FhoZo)

2021-06-26 (파란날) 19:50:26

어서 와! 나기주!
아니. 그런데 고양이를 데리고 병원에? 괜찮아? 나기주?
레스에도 힘이 없어보이고..

985 나기주 (XfqCLQMvTc)

2021-06-26 (파란날) 19:53:36

그것은 바로 우리 고양이가 돈까스 먹으러 가는 날이었기 때문..!
힘이 없는건 진짜로 체력이 닳아서 그래... 날은 덥고 이동거리는 넓고 고양이는 무겁고... ;ㅁ;
아무튼 무사히 다 끝내고 와서... 이제... 낡고 지친 나기주의 체력을 회복하기만 하면 됩니다...

986 유키주 (WNZD8FhoZo)

2021-06-26 (파란날) 19:54:59

돈가스 먹인다고 고생이 많았어. 나기주..
그런데 확실히 더운 날씨에 고양이를 데리고 간다고 생각하니. 물론 케이스 등이 있겠지만 그렇다고 해도. (눈물)
아무튼 무사히 끝났다고 하니 다행이야. 어서 시원한 것과 맛있는 거 먹고 힘내자!

987 유키주 (fsHXZVgtKc)

2021-06-27 (내일 월요일) 20:53:14

일요일 밤이 어느새 저물어가고 있네.
오늘 하루 잘 보냈을지 모르겠다! 잘 보내길 바라고 또 한주 힘내보자!

988 나기주 (LA1M9LrpjA)

2021-06-28 (모두 수고..) 18:47:11

끄아아 갱신이야... 오늘 날씨 너무 습하고 덥다.. ;ㅁ;

989 유키주 (XzRyWC7LGA)

2021-06-28 (모두 수고..) 19:13:09

막 퇴근하며 갱신이야!
여기는 그렇게 덥거나 습하진 않은데 나기주가 있는 곳은 많이 더운 모양이로구나.
아무튼 월요일 하루 고생했어!

990 나기주 (LA1M9LrpjA)

2021-06-28 (모두 수고..) 21:55:31

밥먹고 쉬다보니 이 시간...! 유키주도 오늘 하루 고생했어!!

991 유키주 (XzRyWC7LGA)

2021-06-28 (모두 수고..) 21:59:49

원래 쉬는 시간은 훅훅 가는 법이지!
하루는 잘 보냈어? 그리고 이 판도 슬슬 끝이네!
뭔가 물가스레 본편에서 못 풀린 이야기만으로 1판이 끝나는 것 같아서 신기하네.

992 나기주 (LA1M9LrpjA)

2021-06-28 (모두 수고..) 22:08:48

오늘 하루는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평타인 하루였지 음음(??
아무튼 잘 보내긴 했다구!

헉 그러네 벌써 스레가 끝나가! 본편에서 못한 이야기만 했는데도!
심지어 유키가 돌아가는 건 아직 개시도 못했는데!

993 유키주 (XzRyWC7LGA)

2021-06-28 (모두 수고..) 22:12:53

그런 의미에서 빠르게 2판을 만들어뒀다!
사실 빠르게와는 거리가 멀지도 모르지만!

그렇다면 1:1 스레 본편 시작(?)의 첫 스토리가 유키가 돌아가는 것이라는 느낌으로 하면 문제 없을거야! (아님)

994 나기주 (LA1M9LrpjA)

2021-06-28 (모두 수고..) 22:30:25

빨라! 레스 잔여량이 6개밖에 남지 않았는데 세우다니!(?
ㅋㅋㅋㅋㅋㅋ2판의 시작은 유키가 돌아가는 장면이겠구나! 그리고 이어지는 외전 스토리라는것인가!

995 유키주 (XzRyWC7LGA)

2021-06-28 (모두 수고..) 22:36:06

6개 정도면 금방 사라지는걸!
나하고 나기주가 각각 3번만 대화를 주고받아도 펑 터지는 양이니까 2판을 만들어야 하지 않겠어?
뭔가 게임이라면 여기서 딱 오프닝이 나올텐데. 하지만 그럴 일은 없겠지.

996 나기주 (LA1M9LrpjA)

2021-06-28 (모두 수고..) 23:16:16

그렇다면 오프닝곡 같은 것을 찾으면 되는 것이다!하고 유튜브에 들어갔는데
어째서 벌써 11시가 넘어있는것...?

997 유키주 (XzRyWC7LGA)

2021-06-28 (모두 수고..) 23:21:18

원래 유튜브는 시간을 잡아먹는 장소잖아?
나도 유튜브 보면서 시간 많이 잡아먹히니 이해해. (눈물)
아무튼 일단 이 1판을 터트려보자!

998 나기주 (LA1M9LrpjA)

2021-06-28 (모두 수고..) 23:22:15

좋아! 터트리자! 퍼퍼펑!!

999 유키주 (XzRyWC7LGA)

2021-06-28 (모두 수고..) 23:30:11

자! 내가 999를 차지하겠어!

1000 나기주 (LA1M9LrpjA)

2021-06-28 (모두 수고..) 23:32:51

그럼 내가 1000을!

1001 유키주 (XzRyWC7LGA)

2021-06-28 (모두 수고..) 23:33:16

그리고 이것으로 라스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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