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6737> 1:1 자유 상황극 보트 [시트] - 6 :: 1001

이름 없음

2021-02-17 22:34:42 - 2021-08-02 00:11:32

0 이름 없음 (6UigPyyuSQ)

2021-02-17 (水) 22:34:42

본 글은 다수가 아닌 1대1로 짝을 지어서 노는 보트입니다. 통제하는 캡틴은 특별히 없습니다.
장르나 글의 퀄리티 등등은 파트너 참치끼리 상의하며 상황극 게시판의 규칙을 준수하는 아래 자유롭게 조율하고 돌리실수 있습니다.
파트너간의 불화나 사정으로 인한 하차 등등은 원할한 대화로 해결하도록 합시다.

*이 보트를 돌릴때 추천하는 과정
1. 시트 글에서 원하는 장르 등을 말하며 파트너 참치를 구한다.
2. 파트너간의 협의 및 조율. (좋아하는 캐릭터 타입, 상황 설정 등등)
3. 시트글에 시트를 올리고 본 보트로 이동.
4. 즐겁게 돌린다. ^^

서로간의 조율에 따라 무협에서 판타지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고, 사람이 아닌 외계인이나 동물 간의 상황극,
또 연애플래그 뿐만 아니라 원수플래그, 우정플래그 등등 다양한 상황연출도 가능할 것입니다.

시트양식은 없습니다. 여러분이 재량껏 창작해서 올려주시면 됩니다.

101 ◆pOdmnkfDAs (w0TnqzMaaY)

2021-04-05 (모두 수고..) 14:13:55

픽크루 - https://picrew.me/image_maker/611021

"누구에게도 닿지 못하고, 누구와도 통하지 못하고, 이 퇴적지 한가운데서 고요히 썩어가는 것."
"제물마저도 되지 못한 흠있는 짐승에게 유일하게 허락된... 정당한 결말이겠지요."

이름: 아이작Issac. 기록된 성씨 없음.
나이: 29세
성별: 남
직위/등급: 센티넬/S

외모: 인상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그로테스크하다는 표현이 적절하겠다.
192센티미터 82킬로그램. 적정 체중. 밀도높은 근육이 뼈를 졸라매듯 들러붙은 팔다리와 몸은 홀쭉하게 쭉쭉 뻗고, 몸의 관절부가 도드라져 기괴한 실루엣을 자아낸다. 보기 좋은 몸매에서 한 발짝 더 내딛어버렸을 때의 그런 기괴함이 있는, 기형이 전혀 없음에도 기형적이라는 표현이 머리에 떠오르는 체형. 피부색도 기괴한데, 희지도 검지도 노랗지도 않은 핏기없는 회색 피부는 먼지 앉은 시체를 방불케 한다.
면도도 잘 하지 않아 턱에 자라다 만 수염이 거뭇거뭇하고, 굽슬굽슬한 까만 머리카락도 대강 자르는 것 이외엔 별 관리를 하지 않아 덥수룩하다. 우묵 들어간 안와에는 음울한 그늘이 드리워져 있고, 게슴츠레하게 처진 눈매에는 진한 다크서클이 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나마 균형잡힌 이목구비며 선명한 콧날, 잘생긴 입모양이 신경써서 관리하면 빛을 볼 수도 있을 듯한 얼굴이지만, 그는 그런 것이 부질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 인상에서 가장 기괴한 부분은 눈이었다. 그늘지고 칙칙한 생김새 가운데서 유일하게 생기있는 선명한 색채를 띈 부분이었지만, 그 푸르스름한 색채는 사람의 눈동자라기엔 너무도 이질적인 것이었다. 낯선 밤하늘 아래 나직이 표류하는 푸른 별과도 같은 그 기괴한 눈동자는 명백히 스스로 빛을 내고 있었다.
그는 편안하고 후줄근한 기능적인 옷들을 즐겨 입었다. 질긴 청바지에, 아무런 장식없는 티셔츠나 터틀넥 티셔츠, 후드티- 그것도 색이 칠해지지 않은 흰색이나, 칙칙한 회색 등의 그런 스트릿웨어들 말이다. 이따금 날씨가 영 추우면 그 위에 점퍼나 파카를 챙겨입는 정도일까.
목에는 요주의 센티넬을 감시하는 데 사용하는 신호기가 장착된 초커가 채워져 있다. 함부로 풀지 못하도록 튼튼하게 만들어져 있다고는 하나 그가 그걸 찢어버리거나 벗어버리는 것은 아주 간단한 일로, 그가 그걸 얌전히 차고 다니는 것은 나는 상부의 통제에 고분고분하게 따르겠다는 의사표현이었다.

성격: 외모만큼이나 비틀리고 꺾인 인간.
정상인처럼 생각하고 행동할 줄은 알았으되, 평범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향상심이 목적없는 증오와 맥락없는 자기혐오로 굳게 결박되어 있다. 그러나 마음에는 습관처럼 남은 자상함의 흔적이 있다. 독설을 쉽게 입에 담는 냉랭한 비관주의자이나, 그 행동에는 어울리지 않는 따뜻한 기색이 종종 묻어나오곤 한다.
피딱지가 굳어 비늘이 된 겉껍데기와는 달리 속마음은 여물지 못해 쉬이 상처입었으나, 그는 이제 고통을 피하고자 하는 여력도 남지 않아, 전기가 흐르는 바닥 위에 목줄 매여 늘어진 개처럼 학습된 무기력에 얽매여 있다. 인생에 있어 '바람' 이나 '기대감' 따위를 모조리 포기한 채로, 그저 가축처럼 숨만 붙어있는 채로 정부 기관의 통제와 지령에 따라 일할 뿐이다.

능력: 생체 변이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한 생체변이능력. 힘줄과 살점과 갑각, 가시, 발톱, 유독성 낭종 등으로 이루어진 변칙적인 생체기관 변이를 일으켜 그 스스로가 매우 위협적인 생체병기로 거듭날 수 있으며, 피해를 입어도 순식간에 재생하고, 반복되는 공격에 적응하고 진화하여 해당 공격에 대한 내성까지 갖출 수 있다.
그의 생체변이능력은 비단 그의 몸에만 국한되지 않으며, 그는 타인이나 다른 사물 역시 감염시켜 자신의 의지대로 조종하거나 변이시키며 감염을 전파시킬 수 있고, 또한 충분히 감염되거나 쇠약해진 인간, 혹은 사망한 인간을 흡수하여 인간의 기억이나 능력을 모방할 수 있다.
감염의 전파능력에는 한계가 없으며, 충분한 시간이 주어진다면 감염체 괴물들을 양산하여 괴물 군대를 형성할 수도 있고, 지구 전체를 감염시켜 거대한 살덩이 공으로 변질시켜버릴 수도 있다. 따라서 그의 능력은 S급 센티넬들 중에서도 XK 레벨 세계멸망 시나리오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유일한-역대 최흉의 능력으로, 관리협회와 정부기관의 엄중한 감시를 받는다.
엄밀히 말하면 그의 정확한 능력은 알려지지 않은 변칙성 바이러스를 제어하는 것으로, 바이러스를 제어한 결과가 신체의 변형이나 다른 사물 혹은 생명의 감염 및 변이로 발현되는 것이다. 그가 제어하는 바이러스는 집단 의지를 가지고 있으며, 아이작은 '그들' 이 걸어오는 말에 계속해서 시달리고 있다. 아이작의 불안한 정신상태를 미루어보면 결코 좋은 일은 아니다.
바이러스는 일단은 그의 의지대로 제어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이며 현재는 그가 의도치 않은 감염이 발생하는 일은 없으나, 예외적으로 가이드가 가이딩을 위해 접촉할 때는 그의 의지와 상관없이 바이러스가 적극적으로 가이드를 감염시키려 시도하는 것이 관측되었다. 바이러스의 감염은 가이드 능력으로 막아낼 수 있으나, 바이러스 감염을 막으면서 가이딩을 해야 하기에 S급의 가이드라 하더라도 그에게 충분한 가이딩을 제공해줄 수 없다. 해당 바이러스에 저항력을 지닌 가이드라면 그에게도 충분한 가이딩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기적적으로, 아이작의 바이러스에 내성을 지닌 가이드가 나타났다.

기타: 정부기관에서 일하는 정부측의 센티넬이지만, 능력을 이용하기 위해 고용했다기보다는 통제하에 두고 감시하기 위해 고용한 것에 가깝다. 그렇지만 당연히 정부의 센티넬로 일하면서 이런저런 급료나 수당, 성과급을 받는다. S급 센티넬에게 지급되는 정당한 액수의 급료를 받고 있으나, 좋아하는 것도 없고 소비에 대한 의욕도 없어 소비가 극단적으로 저하되어 있는 기괴한 생활양식 때문에 그의 통장에는 어느 센티넬보다도 많은 돈이 무덤에 파묻히듯이 예금되어 있다.

유아 시절부터 고아원에서 성장했으며, 광신적인 종교적 신념을 가진 원장의 양육 하에 불행한 유소년 시절을 보냈다. 같은 원생들과 함께 매 순간 짓지도 않은 원죄를 추궁당하며 속죄를 위한 고행을 빙자한 학대와 설교를 빙자한 폭언을 받아왔으며, 제대로 된 식사도 하지 못했고, 심지어는 매 년마다 원생 중 한 명이 선택되어 '제물' 로 바쳐져 산 채로 인신공양을 당하는 것까지 지켜보아야 했다. 사회와 격리된 높은 담장 너머의 고아원에서 행해진 이런 엽기적 사태를 눈치채는 이는 없었고, 아이작이 18세가 되던 날 그가 제물로 선택되었으며, 그의 배에 의식용 단검이 꽂히는 그 순간 그의 능력이 발현됐다.

능력 발현과 함께 그는 국지적 흑색 생물학 재해 사태를 일으켰고, 그가 자라던 고아원이 위치한 마을 전체를 뒤틀린 살점의 숲으로 변이시켜 감염체 괴물들이 배회하는 지옥으로 만들었다.

S급 센티넬 4명을 비롯한 숱한 희생자를 낸 끝에 생물학 재해 사태는 종결되었으며, 해당 사태는 대규모 가스관 연쇄폭발로 위장되어 은폐되었다. 이후 아이작은 투항 의사를 보였고, 정부 기관은 최대한의 프로파일링과 능력 분석 끝에 그를 정부기관의 센티넬로 등록하여 엄중한 감시하에 두자는 결론을 내렸다.

대부분의 정부 소속 센티넬은 "히어로" 처럼 특정한 이미지를 갖고 대중에 노출되기 마련이나, 아이작은 그 능력의 기괴한 특성과 불안정한 성격상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기밀로 취급되는 센티넬이다. 주된 업무는 정부에 적대적인 센티넬들 중에서 특히 위협적인 센티넬들을 상대하거나, 중요한 정보를 알고 있는 심문 대상에게서 정보를 '추출' 해내는 것.

뉴 고모라의 빈민가에 마련된 정부기관의 안전가옥에서 거주하고 있다.

102 ◆pOdmnkfDAs (w0TnqzMaaY)

2021-04-05 (모두 수고..) 14:16:02

>>100 없어.. 없습니다.. 저는 여기에 묘비를 쓰겠습니다... 너무 여신님이셔서 오히려 우리 센티넬이 너무 쭈구리가 되는 것 같아.. 너참치도 우리 센티넬에게 수정 혹은 첨부/삭제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말해줘. 100% 반영할 수 있다고 장담은 못하지만 최대한 맞춰줄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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