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6664> [현대판타지/학원/육성]영웅서가 - 4 :: 1001

◆c9lNRrMzaQ

2021-02-14 17:55:29 - 2021-02-16 19:22:23

0 ◆c9lNRrMzaQ (P/LeRWoZ6s)

2021-02-14 (내일 월요일) 17:55:29

영웅이 되십시오.
최초의 13영웅, 그들을 뛰어넘어 진정한 영웅이 되십시오. 인류 역사에 길이 남을 최강의 창과 방패가 되십시오.
인류를 구원해주시기 바랍니다.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593/recent
어장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

492 에릭 - 나이젤 (uJhUp8Q2wQ)

2021-02-15 (모두 수고..) 02:15:53

천재와 수재로 갈리면.
언제나 수재들을 말하곤 한다. 자신들은 결코 천재의 영역에 도달할 수 없는 비극적인..
아니 그럼, 나 같은 범재는 뭐가 되나? 이런건 학교의 장인들이 물건을 만들어서 전시해두는 곳만 와도 알아차릴 수 있다.
재능의 차이란건 이렇게도 잔혹한거라고...

" 하아..슬프네 "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관람왔는데, 재능이라는 경계의 현실을 보는 느낌이라 뼈가 시리다.

" 나같은 초짜가 봐도 한눈에 잘 만들었다 여겨지는 ...저런 명품에나 사람들이 모이는구나. "

유명하고, 잘 만들면 모인다.. 아니 사실은 장인의 이름에 더 이끌리는 걸지도 모르겠다.
...오 이거 괜찮네.
고풍스러운 머스킷에 다가가 가만히 살펴보던 나는 문득 제작자의 이름에 시선이 이끌렸다.

" ....나이젤? "

처음 듣는 이름이었다.

493 준서주 (Kk.QoxyTQc)

2021-02-15 (모두 수고..) 02:16:45

재갱신~

그래서... 게이트를 닫는 의뢰를 함께할 분을... 어떻게 찾아야...

494 에릭주 (uJhUp8Q2wQ)

2021-02-15 (모두 수고..) 02:16:51

대형 게이트. 강철제국을 철쟁이라고 부르고 마는 존재면...
san치 뚝뚝 떨어지는 기분이야!

495 에미리주 (j/gHT5XLqw)

2021-02-15 (모두 수고..) 02:18:36

준서주 어서오세요~~~~😄🍵🍵🍵🍵

496 에릭주 (uJhUp8Q2wQ)

2021-02-15 (모두 수고..) 02:18:51

준서주 어서오세요!

497 지훈주 (zuHOc5WH8c)

2021-02-15 (모두 수고..) 02:20:24

어서오세요 준서주!

498 ◆c9lNRrMzaQ (1X73ra1bIs)

2021-02-15 (모두 수고..) 02:22:20

어장을 하루에 하나씩 만선하려는 레스주들이 무섭다.

499 준서주 (Kk.QoxyTQc)

2021-02-15 (모두 수고..) 02:24:50

다들 반가워요~
>>498
캡틴이 기뻐하시니 더욱 힘내서 어장을 채워야...

500 호노키주 (4Q6B1D0h3k)

2021-02-15 (모두 수고..) 02:26:46

>>498 칭찬이네요!!
>>492 한글자만 바뀌어도 서로 이해하지못하는 것이다..

501 호노키주 (4Q6B1D0h3k)

2021-02-15 (모두 수고..) 02:27:23

>>493 어서오세요~의뢰는 가디언 칩으로 모집 글을 올리면 되지않을까요!

502 호노키주 (4Q6B1D0h3k)

2021-02-15 (모두 수고..) 02:29:32

준서정도의 학년이면 연락처란에 한명쯤은 의뢰를 같이 할 NPC가 있지않을까 생각해!

503 에미리주 (j/gHT5XLqw)

2021-02-15 (모두 수고..) 02:29:33

>>498 (대충 손에 부스터달면 어장 갈기 금방이란 내용)

504 지훈주 (zuHOc5WH8c)

2021-02-15 (모두 수고..) 02:29:48

벌써 이 어장도 500레스..

505 에릭주 (uJhUp8Q2wQ)

2021-02-15 (모두 수고..) 02:30:11

2학년만 되어도
버스 태워주는 베프 둘 정도는 구할 수 있어요

506 호노키주 (4Q6B1D0h3k)

2021-02-15 (모두 수고..) 02:30:56

>>505 1학년은 동아리부터 구하는 것이야!

507 준서주 (Kk.QoxyTQc)

2021-02-15 (모두 수고..) 02:32:12

>>501-502
헉 그런 좋은 생각이!!! (영업을 시전하려는 눈빛)

>>505
앗... 아앗...

508 ◆c9lNRrMzaQ (1X73ra1bIs)

2021-02-15 (모두 수고..) 02:32:42

천재 : 아니 이걸 어떻게 못하지?
수재 : 아 스읍. 어려워..
범재 : 어떻게 했어???
바보 : ?

509 호노키주 (4Q6B1D0h3k)

2021-02-15 (모두 수고..) 02:32:50

캡틴의 추천목록 5번은 제일 쉬운 것 같으면서도 제일 어렵달까..
오히려 자유도가 넓어서 할게 너무 많아..!

510 호노키주 (4Q6B1D0h3k)

2021-02-15 (모두 수고..) 02:34:01

>>508 천재와 바보는 종이 한장 차이라고 들었습니다...

511 나이젤 - 에릭 (QvVdgPaohY)

2021-02-15 (모두 수고..) 02:36:41

"...사람, 많네요."

다들 구경하는 건 좋지만 훼손하진 않았으면 좋겠네요. 나이젤이 가볍게 중얼거리면서 전시장 사이를 지나다녔다. 나이젤의 취향으로는 사용한 물건을 보는 게 제일 좋았지만, 깨끗한 물건들도 만들 때 어떤 생각을 하고 만들었을지 느껴지는 것 같아서 나쁘지 않았다. 많은 사람이 구경하고 있는 물건은 대체로 좋은 것들이 많았지만, 어디에선 형편없는 물건을 시끄럽게 구경하는 사람도 있었다. 심장에 돌이 굴러다니는 느낌이네요, 나이젤이 생각했다.

"어느새 한 바퀴 돌아버렸네."

그리고 그 말은, 처음 출발점으로 돌아왔다는 말이었다.

"...저기, 그거 보고 계신 건가요?"

나이젤이 고개를 들자, 한 사람이 보였다. 자신의 물건을 구경하고 있는 사람이. 나이젤은 이유 모르게 덜컹대는 마음을 가볍게 억누르며 말을 걸었다. 얼굴이 가려지게 푹 눌러쓴 후드를 한층 더 누르면서.

512 에릭 - 나이젤 (uJhUp8Q2wQ)

2021-02-15 (모두 수고..) 02:42:11

" ...아... "

갑자기 말을 걸자, 그쪽을 향해 시선이 돌아간다.
후드를 푹 눌러쓴 남자의 손은 어딜봐도 장인의 그것이었다.

" ...넵 보고 있어요. "

엄청나게 유명한 장인이 아니더라도.
화려한 모양새나 엄청난 능력치가 있는게 아니더라도.
이 도구는 이 자체만으로도 너무나...멋졌다.

어딘가 자신을 닮은 듯한 투박한 느낌이 끌렸다.

" 마음에 들었거든요... "

513 나이젤 - 에릭 (QvVdgPaohY)

2021-02-15 (모두 수고..) 02:54:13

"......"

나이젤은 조용히 상대의 시선과 같은 쪽을 보고 있었다. 뭔지 알 것 같은 기분이 묘하게 마음 속에서 흘러 나올 것 같은 기분이야. 일부로 물건에 손을 대서 받침대에서 움직인 머스킷이 덜그럭 소리를 내고 있었다.

"그런가요? 왜요?"

문득 그렇게 말해 버렸다.

"저쪽에 있는 것처럼, 좀 더 좋아 보이는 것도 있지 않나요. 왜 이걸 마음에 들었다고 생각하신 거에요?"

지금 이게 뭐하는 짓일까. 어린애같아, 바보같아, 그런 생각이 머릿속을 굴러다녔다. 저쪽이라고 말했지만 그쪽을 보며 가리키진 않았기에, 뒤늦게 확인한 손끝은 아까 그 형편없다 평가한 물건을 향해 있었다. 천천히 식어가는 머리로 천천히 말을 골랐다.

"...죄송해요, 그냥. 조금 궁금해서."

514 나이젤주 (QvVdgPaohY)

2021-02-15 (모두 수고..) 02:57:05

어라...
얘... 평소의 사교력은... 어디에?

515 에릭 - 나이젤 (uJhUp8Q2wQ)

2021-02-15 (모두 수고..) 02:58:20

" 이런 말을 하면 이상하게 여기시겠지만. "

머스킷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말끔하고, 투박한 머스킷.
그저 탄환을 쏘는 것 뿐만 할 수 있다. 빔도, 화염도 나가지 않는다.

" 저와 닮아서요. "

하지만 그럼에도 이 머스킷은 자신과 닮았다.

그저 자신의 맡은 바 일을 묵묵히 해내는게 비슷했다.

" ..역시 이상하죠? "

516 나이젤 - 에릭 (QvVdgPaohY)

2021-02-15 (모두 수고..) 03:15:48

"감상적인 분이시네요."

부모가 자식을 닮는다면 물건도 제작자를 닮을 터, 그렇다면 자신과 이 사람도 닮아있는 것일까? 모른다. 나이젤은 이 사람이 누군지 모르니까. 하지만 그 말을 듣고 나서 기분은, 나쁜 기분에 속해있는 것 같진 않았다.

"이상하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그냥, 그런 감상이 나온다는 게 신기해요."

인간은 친밀감을 가지기 위해 무엇이든 닮은 점을 찾으려 한다고 했던가. 하지만 무기에서 닮은 점을 찾는다는 걸 생각해본 적은 없었다. 평범해 보일지라도, 사실은 굉장히 차갑고 매서운 사람이라도 되는 걸까?

"이걸 만들 땐, 실험적으로 만든다는 생각이 강했거든요. 누군가 마음에 들어할 거라곤 상상도 못 했어요. 오히려 조금 실패작이라 느꼈을지도."

조금 다른 마음을 담아 만든 습작일 뿐 실패작이라 불릴 건 아니었지만, 나이젤은 충동적으로 실패작이란 말을 덧붙였다.

"이 애한테 가치를 찾아줘서 고마워요."

진심이었다.

517 ◆c9lNRrMzaQ (ay8U5cBGM.)

2021-02-15 (모두 수고..) 03:21:29

(새벽 일상이 너무 엄숙해서 나도 분위기를 맞춰야 할 것 같아)

518 에미리주 (j/gHT5XLqw)

2021-02-15 (모두 수고..) 03:23:15

(대충 엄숙한 BGM)

519 나이젤주 (QvVdgPaohY)

2021-02-15 (모두 수고..) 03:23:27

내... 내 잘못 아니야!
나이젤이 괜히 엄근진하게 굴어가지고... 민폐를...
죄송합니다.

520 호노키주 (4Q6B1D0h3k)

2021-02-15 (모두 수고..) 03:24:04

(할말이 없었다...위키 수정중이였을뿐...)

521 나이젤주 (QvVdgPaohY)

2021-02-15 (모두 수고..) 03:25:36

아니 근데... 안 주무시나요...

522 호노키주 (4Q6B1D0h3k)

2021-02-15 (모두 수고..) 03:29:07

>>521 노코멘트...

523 ◆c9lNRrMzaQ (ay8U5cBGM.)

2021-02-15 (모두 수고..) 03:29:10

(잠? 그런 것을 잔지 24시간이 지났군)

524 나이젤주 (QvVdgPaohY)

2021-02-15 (모두 수고..) 03:30:39

>>523 .oO(좀 주무세요)

525 에릭 - 나이젤 (uJhUp8Q2wQ)

2021-02-15 (모두 수고..) 03:30:50

" 감상적이라....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

실패작...실패작 이었구나.
그의 손에 들린 머스킷을 안쓰럽게 본다.
그저 가치를 찾지 못했을 뿐 이었을지도 모르는데 말이야.

" 가치를 찾은게 아니에요. 원래부터 있었던거에요. "

" 나이젤이란 장인이 만들어 준 가치죠 "

나는 머스킷을 보다.
소감을 다 말했다는 듯 그저 어깨를 으쓱였다.

" 좋은 구경했어요. 물론 제가... 도구의 가치를 잘 아는 편은 아니지만. 저에게 있어선 최고였어요. 그럼 나중에 또 봐요. "

//슬슬 막레 가능할까요!

526 나이젤 - 에릭 (QvVdgPaohY)

2021-02-15 (모두 수고..) 03:48:03

"그건... 그건."

나이젤은 말문을 잃고 멍하니 상대를 보고 있었다. 그렇게 들을 정도는... 아니, 순전히 기뻐하면 좋지만. 뭔가 뒤섞인 듯한 답답한 감정을 느끼고 있었다. 웃을 수도 없고 울 수도 없는 감정 속에서, 최고란 말을 던지고 작별인사를 하는 상대에게 그저 고개를 숙여 감사를 표했다.

"...다음에 또 봐요."

그런 작별인사를 던지고, 상대가 보이지 않을 만큼 멀어지고, 마침내 전시장에 사람이 한둘씩 빠지기 시작해 한산해졌을 때, 그때쯤이야 후회할 수밖에 없어졌다.

"역시, 줄 걸 그랬나."

그 사람에게 말고는 아무에게도 최고가 될 수 없는, 그 사람만이 가치를 찾아줄 수 있는 물건이었는데. 전시가 끝나고 먼저 물건들을 챙겨가는 급한 장인들 사이에 멍하니 서 있던 나이젤이 머스킷을 안았다.

#수고하셨습니다!
#이런 이상한 녀석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527 에릭주 (ohxQlJ5z0Y)

2021-02-15 (모두 수고..) 03:53:15

수고하셨어요 !
아니에요 재밌었어요!

528 나이젤주 (QvVdgPaohY)

2021-02-15 (모두 수고..) 04:43:46

잠 못 이루는 밤
고요한 밤

529 호노키주 (4Q6B1D0h3k)

2021-02-15 (모두 수고..) 05:17:00

다른 분들 정주행하는게 꽤 도움이 되네요...잘 모를땐 남의 플레이 보는게 최고!(?)

530 나이젤주 (QvVdgPaohY)

2021-02-15 (모두 수고..) 05:35:35

그런가요!(?)

531 나이젤주 (QvVdgPaohY)

2021-02-15 (모두 수고..) 06:40:18

슬슬 자야겠다... 좋은 밤 보내세요.

532 바다주 (tI4lTq9WzM)

2021-02-15 (모두 수고..) 08:10:14

갱신~

533 이름 없음 (MlQBbI3QtM)

2021-02-15 (모두 수고..) 09:56:16

ㄱㅅ

534 바다주 (tI4lTq9WzM)

2021-02-15 (모두 수고..) 10:12:58

아침 일상 할 사람~

535 이하루주 (AHB1nTj13k)

2021-02-15 (모두 수고..) 10:24:03

>>534 돌려볼까요?

536 순무주 (ZkLf476Z4I)

2021-02-15 (모두 수고..) 10:38:24

안녕하세요~ 모두 월요일 힘내요 :)

카사주 혹시 보시면 답레는 여기 있어요!
situplay>1596246637>515

화력이 넘 세서 엄청 밀렸네요

537 바다주 (tI4lTq9WzM)

2021-02-15 (모두 수고..) 10:39:08

>>535 선레 부탁해!

538 이하루주 (oz1T8CE67w)

2021-02-15 (모두 수고..) 10:42:34

>>537 상황이라도..

539 에미리주 (j/gHT5XLqw)

2021-02-15 (모두 수고..) 10:43:22

굳모닝 여러분~~~~ ( ˘꒳​˘)

540 이하루주 (XIxuo0Bbt2)

2021-02-15 (모두 수고..) 10:44:20

어서오세요 에미리주.

541 이하루주 (6hFyIiaO6g)

2021-02-15 (모두 수고..) 10:47:20

그냥 선레를 달라고 하셔도 곤란해서... 상황이라도 정해보는게 좋을 것 같은데..

542 바다주 (tI4lTq9WzM)

2021-02-15 (모두 수고..) 10:49:19

>>541 광장에서 스쳐 지나가는데 눈이 맞거나, 사람 없는 해변가애서 마주치거나, 식당에서 합석하게 되거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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