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6619> [현대판타지/학원/육성]영웅서가 - 2 :: 1001

◆c9lNRrMzaQ

2021-02-12 23:18:55 - 2021-02-13 18:50:49

0 ◆c9lNRrMzaQ (tMH39zLsj.)

2021-02-12 (불탄다..!) 23:18:55

영웅이 되십시오.
최초의 13영웅, 그들을 뛰어넘어 진정한 영웅이 되십시오. 인류 역사에 길이 남을 최강의 창과 방패가 되십시오.
인류를 구원해주시기 바랍니다.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593/recent

543 나이젤주 (g3ggQQpCzs)

2021-02-13 (파란날) 03:58:50

다들 잘자-

544 사샤주 (ISiUeO3x3g)

2021-02-13 (파란날) 03:59:09

지금 일상은 좀 무리고...... 선관 짜실분?

545 카사주 (q23neIKvkg)

2021-02-13 (파란날) 04:00:39

>>544 나나!! 여러모로 캐들이 상극이라 재밌을꺼 같아!

546 호노키주 (QUKZqpyiXI)

2021-02-13 (파란날) 04:02:15

저어는 다른 분들 진행한거 보다가 잘게요~
>>543 주무셔요!

547 준서주 (SCuEdRf8GI)

2021-02-13 (파란날) 04:03:23

(누움) 들어가시는 분들 안녕히들 주무셔요~

548 서진석 - 카사 (5dWtR5BepU)

2021-02-13 (파란날) 04:08:08

뼈가 튀어나오고 잠깐 호흡을 조정하는 것을 보고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다행이다. 성공했구나.
어쩌다가 일이 이렇게 비약된것인지 모르겠으나, 이 아이가 무사하다면 그걸로 됐지.

이게 그 이솝 우화인가? 사자 목에 걸린 가시 빼주는 그런거.
그러면 이 여자애는 내게 어떻게 은혜를 갚으려고..

"괜찮은 것 같네. 다행이다."

그러고는 조금 낮은 특유의 말투로 말을 이어 말한다.

"배가... 좀 많이 고팠나봐? 앞으로는 조심하렴. 참, 너 이름은 뭐야? 나는 서진석. 3학년이야."

주인의 이름을 확실히 각인 시켜주...기는 무슨. 인간은 인간의 주인이 되면 안된다. 링컨이 그랬어.
간식거리가 든 비닐봉투를 옆에 잠깐 내려놓고 카사를 살핀다.

정말 기상천외한 일련의 사건이다. 앞으로도 이 아이는 만나면 정신이 없을거 같다는 묘한 예감이 든다.

549 사샤주 (ISiUeO3x3g)

2021-02-13 (파란날) 04:08:17

>>543 주무셔요!

>>545 그래 하자! 그러면 어떻게 할까?

550 나이젤주 (g3ggQQpCzs)

2021-02-13 (파란날) 04:16:01

누구든지 울리고 싶은 새벽이다...
누가 울었으면 좋겠다.

551 준서주 (SCuEdRf8GI)

2021-02-13 (파란날) 04:16:10

>>550
(섬뜩...)

552 호노키주 (QUKZqpyiXI)

2021-02-13 (파란날) 04:17:21

울 기운도 없는 호노키(?)

553 카사 - 서진석 (q23neIKvkg)

2021-02-13 (파란날) 04:20:12

이 사람은. 아니, 이 서진석이란 사람은 천사라는 것이 틀림없었다!
이미 호흡곤란과 죽음에 관한 공포로 흐물흐물해진 카사의 마음. 진석의 상냥한 말투는 그 틈새를 훅 치고 들어왔다. 거기에다가 자신에게 치킨을 준 고마운 자가 아닌가! 이 모든 것을 조합해 서진석을 향한 카사의 호감도는 아주 천장을 뚫고 치솟았다.
그 속에 일어나는 과정은 겉으로도 훤히 보였다. 진석을 바라보는 눈빛이 빛내다 못해 광선을 쏟아 내릴 꺼 같다.

"응! 조심할께! 나는 카사, 1학년!"

매법 자기 소개를 할때 마다 그러듯이, 이름을 말하는 것이 소개보다는 가진 것을 자랑하는 어투이다.
마음 속에 조련사의 이름... 아니, 이 사람의 이름옆에 '생명의 은인'이라고 딱, 도장을 찍어둔다. 이제 남은 것은 단 하나 뿐. 보답! 보답을 해야한다!
끄덕끄덕, 고개를 주억거리며 바로 설문조사에 들어간다.

"서진석! 기숙사가 어디야?"

토끼? 다람쥐? 아니, 무려 생명을 구한 자다! 진석의 머리뒤에 후광이 비친다. 역시 조금 더 통 큰 것을 잡아와야 겠다! 그리 다짐한 카사의 말은 말머리고 꼬리도 잘라먹은 꼬라지이다.

"사슴은 이제 못 잡지만... 뭐가 좋아? 멧돼지? 엘크? 주위에 비슷한게 있으려나..."

//
>>549 어어어어 (텅빈 머리) 생각나는 상황은 있을까?
>>550 (섬뜩

554 나이젤주 (g3ggQQpCzs)

2021-02-13 (파란날) 04:23:22

왜 그런 반응인 거야...
귀여운 애들이 우는 게 짜릿한 건 당연한걸.

555 호노키주 (QUKZqpyiXI)

2021-02-13 (파란날) 04:28:15

>>554 그건 동의하는데요...어라?

556 서진석 - 카사 (5dWtR5BepU)

2021-02-13 (파란날) 04:28:59

"카사라고 하는구나."

눈을 빛내며 나를 바라보는 이 맹수의 눈은, 아무리 봐도 그 생각밖에 나지 않는다. 마치 주인을 쳐다보는 개과 동물의 충성과 애교 섞인 그런 눈빛... 사람에게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이 실례이긴 하지만 말이다.

"나? 응. 지금 바로 저쪽에 보이는 저쪽 건물이야."

그녀가 내 앞길을 가로막았기에, 카사의 바로 등 뒤쪽 방향이 되겠다.
기숙사로 곧장 향하던 길에 이런 일에 마주쳤으니 당연히 그런 각도가 될 수 밖에.

"그, 글쎄. 그게, 기숙사에서 그런걸 요리하긴 좀 뭐하니까... 그냥 다음에 같은 물건으로 갚아주면 돼."

치킨이야 조금 아쉽긴 하지만, 사람을 살리는 데 누가 보수를 바라고 하겠는가. 바로 눈 앞에서 고생을 하는데 구해 줘야지. 내가 할 수 있다면.
그렇게 커다란 짐승으로 야생동물식 은혜갚기를 하려는 것을 에둘러 거절한 뒤에, 자연스레 손이 향하는 대로 카사의 머리나 볼, 턱선 등을 쓰다듬어 줬다.

...완전히 동물 취급이군. 어느새... 어, 만졌다고 신고당하고 그러진 않겠지?
멸종위기종은 접촉만으로도 범죄라고 하던데...

557 카사주 (q23neIKvkg)

2021-02-13 (파란날) 04:30:47

멸종위기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진석앜ㅋㅋㅋㅋㅋㅋ

558 준서주 (SCuEdRf8GI)

2021-02-13 (파란날) 04:31:32

>>554
그건 맞긴 한데... (아님)

559 호노키주 (QUKZqpyiXI)

2021-02-13 (파란날) 04:33:39

다른걸로 신고당하겠지?!

560 진석주 (5dWtR5BepU)

2021-02-13 (파란날) 04:34:00

그야 카사같은 늑대소녀... 개체수가 극히 적어서 당근빠따 멸종위기종인걸...

561 카사 - 서진석 (q23neIKvkg)

2021-02-13 (파란날) 04:45:03

응응, 카사야! 진석의 대답에 방실방실 웃으며 답한다. 뭐지? 이 마음 깊이 우러나오는 애정은!
진석의 손길에 따라 고개를 돌려 건물을 바라본다.

"같은 물건..."

먹으라고 잡아온다는 것도 바로 알아채다니, 역시 서진석! 꽁깍지가 끼어버린 카사는 고개를 얌전히 끄덕인다. 치킨을 사냥해 오면 되겠구나! 앗, 요리는 안되니까 닭이 아니라 치킨!
다가오는 서진석의 손길을 빤히 쳐다보다 머리에 착, 얹어지자 눈을 깜박인다. 그러다 움직이는 손에 어디 한번 실력을 보자는 듯히 눈을 부라리지만, 이내 만족한 듯 눈을 아예 감아버린다. 오. 보통 아닌걸? 응응, 거기 머리 위. 좋았어. 꼬리가 있다면 평온하게 흔들리고 있을테다. 그러고보니 어디서 구할지 모르는 데, 치킨.

이 깨달음에 눈이 번뜩, 뜨여버린다. 카사는 지금 이렇게 즐기고(?)있을 상황이 아니였다! 제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버린다. 아무래도 배가 조금 찬 지금이 기회였다! 더 많은 치킨을 사냥(?)해서 서진석에게 가져다줄!

물론 자신도 먹고 말이다.

"서진석! 내일 기대해! 치킨을 잡.. 아니, 가져올께!"

전투선언이라도 하듯이 포부어린 외침이다. 자신을 믿으라는 듯, 생각할수 있는 가장 믿음직한 모습으로 가슴께를 주먹으로 팡팡 두드린다. 그리고 결심한 듯, 추가 설명도 하지 않고 바로 등으로 돌려 뛰어나간다.
폭풍처럼 나타난 속도로, 카사는 폭풍처럼 사라졌다.

//시간이 늦었으니 막레할께! 이어도 되고 안 이어도 오케이! 돌리는 거 진짜 많이 웃었다ㅋㅋㅋ 수고했어!

>>554 아,알것같아!

562 호노키주 (QUKZqpyiXI)

2021-02-13 (파란날) 04:48:00

카사가 침착 계열의 캐릭이랑 만난다면....?

563 호노키주 (QUKZqpyiXI)

2021-02-13 (파란날) 04:48:31

>>562 (바다를 떠올린다)아니...그쪽은 상위포식자라 그런가?!

564 카사주 (q23neIKvkg)

2021-02-13 (파란날) 04:51:13

그렇게 어째서인지 조련현장의 혼파망은 막을 내리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562 (바다를 떠올린다) 아, 아니, 그 쪽은 특수 케이스고, 돌려봐야 알겠지? 얌전한 댕댕이가 될지도 몰라!

565 서진석 - 카사 (5dWtR5BepU)

2021-02-13 (파란날) 04:52:06

정말로 멍뭉이라도 대하듯 한 부분에서 잠깐 후회를 할 뻔 하다가, 의외로 굉장히 고분고분한 모습에 내심 놀랐다.
아니, 가축화가 되어버린 것인가? 역시 음식과 구조의 효과는 무시무시하군.
...이런. 나도 완전히 이 애를 멍멍이로 대하고 있다.

치킨을 사냥해 온다는 말에 조금 불안해지긴 했지만, 그래도 설마 막... 어디서 훔쳐오고 그러지는 않겠지.
그래도 상식은 있어 보였다. 필요최소에 의한 상식 정도로 추정되지만, 그것만 있어도 인생은 살아갈 수 있는게 현대 사회의 장점이다.

마치 한 줄기 일진광풍처럼 나타나 다시 사라지며 내일 또 혹시 있을지 모를 곤란한 상황에 대한 예고를 흘린 소녀의 뒷모습을 보며, 그저 한 마디. 평소보다 조금 더 소리를 높여 외칠 뿐이었다.

"얘! 그렇다고 어디 닭장 털어오지는 말고! 알았지!"

//수고수고! 귀엽고 웃기고 재밌고, 나도 새벽에 시간 가는 줄 몰랐네!

566 진석주 (5dWtR5BepU)

2021-02-13 (파란날) 04:52:25

만족스러운 첫 일상이었다!

567 호노키주 (QUKZqpyiXI)

2021-02-13 (파란날) 04:52:45

재밌었네요! 둘의 콤비는 혼파망이구려...

568 진석주 (5dWtR5BepU)

2021-02-13 (파란날) 04:53:57

혼파망 콤비... 아프란시아의 고결한 맹수와 맹수를 조련하는 폭탄마라니
이건... 정말... 종잡을수가 없군!

569 ◆c9lNRrMzaQ (HzrsY2qYV.)

2021-02-13 (파란날) 04:53:59

나는 방금까지 썸남 조지고 이썻지만 니넨 왜안쟈

570 진석주 (5dWtR5BepU)

2021-02-13 (파란날) 04:54:42

그것이... 일상이니깐...

571 카사주 (q23neIKvkg)

2021-02-13 (파란날) 04:57:22

혼파망 콤비ㅋㅋㅋㅋㅋ 다음 일상이 기대되는구나.
>>569 소레가.... 「일상」이다...
역시 나도 자러갈 생각이지만ㅋ 시간이 늦었잖아 이 나쁜 참지들! 다들 잘자고 좋은 꿈 꾸라곳!

572 준서주 (SCuEdRf8GI)

2021-02-13 (파란날) 04:59:06

아니 꺼삐딴 왜 안주무셨어요

573 호노키주 (QUKZqpyiXI)

2021-02-13 (파란날) 05:03:56

일상을 즐기고 있었어요!(말 그대로)

574 호노키주 (QUKZqpyiXI)

2021-02-13 (파란날) 05:09:10

사샤주는 카사주랑 선관을 짠다고 했던 거 같은데...어디갔지?!

575 호노키주 (QUKZqpyiXI)

2021-02-13 (파란날) 05:20:58

다들 자러가셨나...정주행도 다했으니 저도 2만!

576 준서주 (SCuEdRf8GI)

2021-02-13 (파란날) 05:28:21

안녕히들 주무세요~

577 나이젤주 (g3ggQQpCzs)

2021-02-13 (파란날) 05:30:23

엄청 늦게까지 깨어있어-

578 사샤주 (ISiUeO3x3g)

2021-02-13 (파란날) 06:08:09

다들 안녕하 주무세요~ 뭔가 다들 다 자려고 사라진것 같아....

579 에릭주 (18tj7vwQrY)

2021-02-13 (파란날) 08:55:18

좋은 아침

580 순무주 (NaR.DARZXo)

2021-02-13 (파란날) 08:57:00

안녕하세요~ 좋은 아침이에요

581 바다주 (qYxVfhRGeQ)

2021-02-13 (파란날) 09:02:07

좋은 아침~

582 사샤주 (ISiUeO3x3g)

2021-02-13 (파란날) 09:05:24

좋은 아침~

583 바다주 (qYxVfhRGeQ)

2021-02-13 (파란날) 09:06:29

사샤 팔려나가??

584 사샤주 (ISiUeO3x3g)

2021-02-13 (파란날) 09:06:57

아뇨, 타향에서 고생하고 있기는 하지만 팔려나가지는 않습니다.

585 사샤주 (ISiUeO3x3g)

2021-02-13 (파란날) 09:07:31

웃음벨 가동

586 사샤주 (ISiUeO3x3g)

2021-02-13 (파란날) 09:08:07

>>585 이걸 보고 바로 빵 터지고 이유까지 설명 가능하면 당신은 현실 영지 S랭크

587 에릭주 (18tj7vwQrY)

2021-02-13 (파란날) 09:14:29

순무주 사샤주 바다주 안녕!!

588 바다주 (qYxVfhRGeQ)

2021-02-13 (파란날) 09:16:06

에릭주 안녕~~

589 바다주 (qYxVfhRGeQ)

2021-02-13 (파란날) 09:22:24

카사의 일상은 정말 즐겁구나...

590 사샤주 (ISiUeO3x3g)

2021-02-13 (파란날) 09:29:01

다들 안녕하세요

591 바다주 (S3ntyHhN5s)

2021-02-13 (파란날) 09:37:01

피곤해서 어제 템플릿을 쳄플릿이라 작성해 버렸네,,,,,,

592 순무주 (NaR.DARZXo)

2021-02-13 (파란날) 09:41:57

다들 안녕하세요!
쳄플릿이 템블릿의 고급진 발음인줄 알았는데..

593 바다주 (S3ntyHhN5s)

2021-02-13 (파란날) 09:46:33

어 어 사실 맞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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