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중 : 📬 파란 우체통 📬 : 상황극판

0 우체부씨 (gdaWz1Iblg)

2021-02-10 (水) 01:26:00

와작와작.

편지를 우체통에 넣으면 받는 사람에게 배달할 거야.
근데 얼마 전부터 이상한 편지 넣는 사람 누구야? 어이가 없어서...
그런 편지는 내가 뜯어먹을 거야.
맛있는 우표 붙여놔라.

꿀꺽.
📭

900 이름 없음 (pq2gfYv8rs)

2022-07-15 (불탄다..!) 13:10:49

>>899
쯧
알았어 임마 바꿔줄게
어휴 만식이가 뭐가 나쁘다고...
말대꾸해서 안 올려줄거야 임마
이제부터 니 코드네임은 S다 카페 갈때도 꼭 그걸로 불러달라 해라
그리고 한달간 집무실 청소해
난 부하의 배신으로 충격받아 몸져누워 청소 못하겠다

901 이름 없음 (MlWRmhiunA)

2022-07-15 (불탄다..!) 14:08:11

>>900
보스 아무래도 이제 그만하셔야할거 같슴다
만식이가 이상한지 모르다니
이제 그만 내려오십쇼.......
카페에서 누가 사람 이름 부름까?
메뉴 이름 부름다 보스...
아랫사람 부려먹지 말고 직접 주문해보십쇼 좀
싫슴다 퇴사할건데 알게 뭠까
세상에서 제일 귀엽고 일 잘하는 S라고 불러보십쇼
그럼 병간호 정도는 해드리겠슴다

902 이름 없음 (pq2gfYv8rs)

2022-07-15 (불탄다..!) 14:34:09

>>901
만식이... 얼마나 귀여운데...
스X벅X 닉네임 부르지 않았냐?
싫다 아랫사람 시키는 맛에 보스 하는건데
퇴사하면 뭐할건데
세상에서 제일 귀엽고 일 잘하는 만식아~~~!

903 이름 없음 (sDp2eK5db.)

2022-07-15 (불탄다..!) 14:41:04

>>902
그럼 보스가 만식이하십쇼
만식이라고 불러도 됨까?
전 돈없어서 그런데 제돈으로 안감다
초코우유가 더 맛있슴다
실홤까??? 청소시키는 건 권력남용임다!!!!!!
퇴사하면 여행가고 싶슴다
바다가면 좋겠슴다
?? 만식이는 보스심다 왜 스스로를 찾슴까??

904 이름 없음 (pq2gfYv8rs)

2022-07-15 (불탄다..!) 14:47:08

>>903
되겠냐?
보스는 귀여우면 안돼
월급이 빠듯했냐... 충분히 준 것 같은데
청소가 왜 권력남용이야 임마 보스가 이것저것 시킬수도 있는거지
여행가서 재취업은 어업으로 할거냐?
어후 열받아
그래 세상에서 제일 귀엽고 일 잘하는 S야 얼른 사무실 청소나 해라

905 이름 없음 (xJNZNkS/4w)

2022-07-15 (불탄다..!) 15:29:08

>>904
왜 안 됨까?????????
이건 억까임다
세상이 제게 거짓말을 하고 있슴다
보스는 만식인데!!!!!!!
빠듯함다 연봉 인상해주십쇼
200% 인상이면 충분하겠슴다
전 청소하려고 취업한거 아이지 말임다
여행가서 취업은 왜함까?
놀다 돌아올검다 고향최고
야호 제가 이겼슴다
청소 말고 병간호 해드리겠슴다 지금 가면 됨까?
죽 쒀드리겠슴다

906 이름 없음 (pq2gfYv8rs)

2022-07-15 (불탄다..!) 19:43:50

>>905
그래 사실은 트루먼쇼였다
돈을 어디에 쓰길래 인상이 필요한거냐?
자식 생긴거 아니면 안돼
하지만 난 부하 부려먹으려고 취업했다~
놀다 돌아올거냐... 너는 일터가 무슨 알바인줄 알아
그래 얼른 와라 골때려 죽겠다
잘 드는 야구배트도 하나 챙겨오고
꼭

907 이름 없음 (iccJZlNq1I)

2022-07-15 (불탄다..!) 19:50:34

>>906
진짬까????
왜 날 속이는검까 이 못된사람들
자식 생겼겠슴까????
결혼도 안했는데 실화임까?????
보스..... 애사심이 바닥가고 있슴다
안타깝슴다 저는 맘대로 부려먹을 수 있는 부하가 아님다
엣헴
보스 저 없으면 암것도 못하지 않슴까???
지금도 병간호하러 가고 있지 않슴까
놀다와도 제 자리 있을 거 알고 있슴다!!!!!
야구배트말고 버섯챙겨가겠슴다
버섯죽 쑬검다

908 이름 없음 (pq2gfYv8rs)

2022-07-15 (불탄다..!) 20:30:16

>>907
어이쿠 맞다~ 그러면 아무래도 월급인상은 어렵겠구나
토끼같은 자식 두명정도 데려와야 임금협상 가능이다
그래 정말 맘대로 부려먹을 수가 없더라...
아오 벌써 혈압이 올라가네
아냐 제발 야구배트 챙겨와 제발!
버섯죽도 괜찮은데 배트 한번만 시원하게 휘두르면 다 괜찮을 것 같아!

909 이름 없음 (bJaiJb1RZI)

2022-07-15 (불탄다..!) 22:53:37

>>908
제가 토끼같슴다
협상해주십쇼
보스가 리더십이 없는검다
명령 들어줄 맛이 안남다
보스 저혈압 걱정은 없으시겠슴다
야구배트 저한테 휘두르심까?
그럼 안 가져감다
야구장 가십쇼
버섯 많이 넣어드리겠슴다

910 이름 없음 (uteGmKc24s)

2022-07-15 (불탄다..!) 22:58:33

>>909
오면 생각해본다
뭣
너가 누구 말을 듣기는 하냐
아냐 배트를 설마 사람한테 휘두르겠냐? 무슨 그런 무시무시한 소릴
아오
올거면 빨리와 고혈압으로 쓰러지기 전에

#이쯤에서 마무리할까!

911 이름 없음 (ySuqZ3YX/2)

2022-07-16 (파란날) 10:51:22

>>910
좋슴다 제가 봐드리는검다
100% 인상으로 만족하겠슴다
전 토끼같은 보스 말은 듣슴다
근데 보스는............
진짬까?
토끼한테 후려도 안됨다
예이예이 뛰어가고 있슴다

#재밌었어 고마워~~

912 이름 없음 (zc6MxS/eyQ)

2022-07-17 (내일 월요일) 11:40:06

너에게는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 네가 없었다면, 여기까지 올 수 없었을 테니까. 그리고 네가 매력이 있는 사람이라는 것도 분명히 느껴. 가능하다면 조금 더, 함께 있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어.

하지만 이제는 더 미룰 수가 없을 것 같아. 설명하기는 힘들지만, 그게 나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껴. 미안, 나 여행을 떠나야 할 것 같아. 반드시 떠나야만 하고, 누구와도 함께 할 수 없는 길을. 고행이고, 돌아오기 힘들지도 모르겠어. 하지만 이제는 출발해야만 해. 미안해. 정말 미안해.

가능하다면, 돌아갈 수 있기를 바라.

고마워. 나랑 결혼해 줘서.

913 이름 없음 (RA9hlIcHxE)

2022-07-17 (내일 월요일) 14:17:26

호랑이님 ㅎㅇ
우리 학교 뒷산에 산대서 편지써요
글케 신통방통하시다며요
성적표 좀 다 먹어주세요
떡볶이 사드릴게용

914 이름 없음 (DETnP5lqgQ)

2022-07-19 (FIRE!) 10:04:49

중간고사 전과목에서 한 개 틀렸는데 2등이야
이게 말이 돼?
짜증나
아 ㅅㅂ 여고 괜히 왔어

915 이름 없음 (/I97FRjrYo)

2022-07-19 (FIRE!) 10:33:04

>>913
떡볶이도
성적표도
나는 못 먹는단다.
우리 아가
몇 살이니?

916 이름 없음 (3rGL/CbKJw)

2022-07-19 (FIRE!) 12:53:39

>>914
정말?
괜히 왔다고 생각하고 있어...?
난 익너를 만나서 좋았는데.

917 이름 없음 (3rGL/CbKJw)

2022-07-19 (FIRE!) 12:54:18

>>914
정말?
괜히 왔다고 생각하고 있어...?
난 이곳에 와서 너를 만나서 좋았는데.

//악 오타!! 이걸로 봐줘...ㅠㅠ

918 이름 없음 (DETnP5lqgQ)

2022-07-19 (FIRE!) 13:24:56

>>917
공학보다 분위기 좋대서 일부러 여기 온 건데
내신경쟁도 너무 치열하고 교칙도 진짜 빡세고
힘들기만 하잖아 급식도 더럽게 맛없어

것보다 막줄 괜히 신경쓰인다고
나랑 있는 게 좋아?
재밌지도 않을 텐데

난 다른 애들처럼 잘 노는 것도 아니고 수수하잖아
공부밖에 안 하니까 그렇긴 해도 (그래서 꾸밀 시간도 없고)

919 이름 없음 (voRqPKWzHs)

2022-07-19 (FIRE!) 14:21:51

>>915
헐랭
진짜 호랑이님이에요?
ㅁㅊ 나 호랑이랑 말한다
북극곰은 사람을 찢는다던데
호랑이는 성적표 못 찢나용
제 나이요?
저 대한민국 입시에 완전히 찌든 나이요
제가 바로 그 고삼입니다

920 이름 없음 (axpJjJRSnM)

2022-07-19 (FIRE!) 14:41:08

어줍잖은 영웅 행세할 생각 하지 마.
목숨 걸고 싸우는게 그리 호락호락할줄 알았냐?

괜히 끼어들어서 남 발목이나 잡지 말고 알아서 그만둬.
나 혼자면 충분하니까, 다른 떨거지들도 필요없고.

벨트도 반납해라. 그럴거면 다신 변신할 생각 하지 마.
너같이 물러터진 녀석이 그런걸 감당할수나 있을거 같아?
세상 모두를 다 구할 수는 없어. 언제까지고 꿈 속에서 살 순 없다고.

난 경고했다. 나머지는 네가 알아서 해.
다음에 또 방해를 했다간 너도 같이 없애버릴 줄 알아.

나 같은 놈은 한명만 있으면 돼.

921 이름 없음 (/I97FRjrYo)

2022-07-19 (FIRE!) 19:29:39

>>919
그럼 진짜 호랑이지.
가짜 호랑이일 리는 없잖니?
고삼이란 게 무언지는 모르겠지만
하는 일이 많이 고된 모양이구나.
성적표를 찢어줄 터이니
갈잎 엮어 배로 만들어
약숫물 위에 띄운 다음
배 위에 성적표를 올려놓거라.
다만 아무리 성적표를 찢는다 한들
네 성과의 결과는 그 자리에 남아있다는 걸
잊지 마렴.
그리고 이웃 곰이 너에게
아무 사람이나 찢지는 않는다고
전해달라더구나.

922 이름 없음 (qQk.ieQQGM)

2022-07-19 (FIRE!) 20:21:14

>>921
호랑이가 왜 이렇게 말을 잘해요
나 대신 영어 독해 좀 해주세용
아 아니다 호랑이왕젤리 도장 좀 찍어주세용
애들 말로는 호랑님이 저희학교보다 크댓는데 그럼 젤리도 개클듯
고삼이...뭔지...몰라...?
시샘하고 시기하고 슬퍼하고 질투하고 미워하고
분노하고 분개하고 절망하고 아파하고 자책하고
그럴것만 같네용............
저 갈잎이 뭔지 찾아봣는데
도토리나무 잎이라도도 하고 갈대 잎이라고도 하고
가랑잎이라고도 하는데 어느거에여?
근데 뭐가됐든 배로 만드는데 한달은 걸릴듯
엥 호랑님 북극곰이랑 친구에요? 오진다
동서양의 화합이 이건가
아니 이건 남북의 화합인가

923 이름 없음 (yUJHkbLANc)

2022-07-19 (FIRE!) 23:12:38

>>918
그건(고민한 듯 끝이 길게 늘어져 있다)
그렇긴 하지...
솔직히 우리 학교 교칙도 급식도 영 좋다 말하긴 그러니까.

난(난잡하게 줄이 가 있다. 아마 글자를 지우려고 한 흔적 같다.)
좋아.
뛰어나게 재밌진 않더라도, 너와 있으면 즐거워.

수수하거나 잘 꾸미지 못하는 게 뭐 어때서?
그렇더라도, 그렇지 않더라도, 넌 충분히 매력 있는 사람인 걸.
네가 말하는 잘 논다는 것도 마찬가지야.
우리가 시간을 보내는 방식이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잘 논다'는 분류에 들어가지 않더라도, 너와 있는 시간은 즐거워.
그러면 된 게 아닐까?

924 이름 없음 (2AiXuNSOIU)

2022-07-20 (水) 09:40:14

>>923
나 조금 지쳤나봐
친구들은 좋지만 말야(지우개질을 박박 긁은 흔적이 있다.).

그랬구나
같이 있으면 재밌다거나 매력적이라든가
그런 말 많이 못 들어 봐서 당황했던 것 같아
이건 그러니까 내가 놀라서 실수한 걸지도 몰라

다른 기준 상관없이 그 자체로 즐겁다는 말이지?
그걸로 충분할 수도 있겠다
네가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는 걸 나는 지금 깨달았나봐
아무리 힘들다 해도 그걸 모르면 안 되는데
미안해
공부만 하느라 중요한 걸 놓쳤어

나도 너랑 있는 게 즐거우니까 이런 얘기가 가능한 걸까?
이상하네 다른 애한텐 안 꺼낼 말인데
너랑 있으면 뭔 말인들 못하겠어? 같은 느낌

925 이름 없음 (g0yOJDFNOQ)

2022-07-21 (거의 끝나감) 16:09:13

<박명헌 목사님 자녀분에게

안녕 나 찬란이 그 무지개옷 노란머리 걔 맞아ㅎㅎ
오랜만에 편지 쓰니까 설렌다
별 건 아니고 강의랑 예배때마다 조는거 깨워주고 고맙다구 너 덕분에 제시간에 밥도 챙겨먹고. 내가 너 이름 꼭 기억해서 편지 써야지 하고 메모지에 써갔는데 잃어버려서ㅠㅠ
아무튼 너 그 갓 블레스 유 짱 크게 적힌 검은 티 멋있다고 말해주고 싶었는데 내가 은근 낯을 많이 가려가지구 말을 못했었어..
우리 엄마 부탁 때문에 나랑 한 방 쓴다고 고생 많았구 다음 방학에도 신세 져야해서 미리 좀 잘 부탁하께!
농담이고 내가 목사님이든 엄마든 부탁해서 다음엔 안가든 다른 친구랑 방 쓰게 해달라고든 노력해볼게ㅎㅎ 너 눈 너무 커서 노려보는거 진짜 무서웠어가지구 다음엔 좀 참아주라ㅜ

근데 기독교에 제육 나와도 돼? 돼지고기 먹으면 환생 못하능거 아니었나? 아 기독교 캠프가 아니라 동성애 치료 캠프여서 그런가?

고찬란 씀>

926 이름 없음 (EGWEySiaDw)

2022-07-21 (거의 끝나감) 16:48:43

>>922
이런 말을 하면 실례겠지만,
내가 보기에 이렇게 말을 잘 하는 인간 아이가
정말 신기하단다.
귀여워서 한 입에 잡아먹고 싶구나!
발도장 대신 송곳니 자국은 어떠하니?

나의 무지가 큰 상처가 된 모양이야.
정말 미안하구나.
겨울잠이 깊어 초봄의 소식이 많이 늦단다.
너그러이 이해해준다면
이 늙은이가 정말 고맙겠어.

그리고 갈잎은 갈대잎을 일컫는 게 맞단다.
갈잎으로 배를 엮는 법을 모르니?
알려줄 인간 어른이 주변에 있다면 좋을 터인데.

북극곰이 아니라 갈색 곰이란다.
그리고 친우도 아니란다.
아이야, 옆산에 갈 일 생기거든
동굴을 피하거라.
그곳의 곰이 심히도 사납고 포악하단다.

기실, 나조차도 네가 만나기에
썩 좋은 상대는 아니란다.
신선의 영혼이
네게 어떠한 영향을 끼칠지는
그 누구도 쉬이 예상할 수 없으니.

아이야. 네 순수함은 오랜 겨울 뒤 단비와도 같지만
이 즐거운 인연을 오래토록 이어갈 수 없는 나를
부디 용서해주렴.
네가 소원하는 바를 이뤄줄 터이니
어서 갈잎 엮어 배를 만드는 법을
배우길 바란단다.

927 이름 없음 (VCRR4zsm5k)

2022-07-28 (거의 끝나감) 01:28:18

>>920

오오-- 굉장하네?

세상을 다 구할 수 있다는건 어디까지나 객기고 자만이야, 음음, 그래 네 말이 맞지. 맞고 말고! 그런데 말이다, 너는 정작 니 몸의 상처는 생각안하고 뛰어들더라고, 그 넓디 넓은 등짝을 새겨진 그 상처들만 봐도 불안해 죽겠다고.

인정해, 네가 우리들 중에서 제일 뛰어나다는 거, 그만큼 더 열심히 뛰고 있다는 것도.

그런데 역으로 생각해, 네가 그렇게 무리해서, 진짜 사단이 터지면 어쩌려고 그러냐? 결국에 그 벨트의 무게를 가장 잘 아는 네가 그렇게 사그라들면 어쩌려고 그러냐?

그렇게 되면 보호받던 이들은 생명을 잃은 것이나 마찬가지, 겠지. 아직 이 상황에서는 너, 그리고 우리라는 버팀목이 필요해. 그만큼의 발자국을, 너가 새겼고 우리가 더 단단히 남기는거니까.

이 상황이 된 뒤로 너만이 아닌, 우리도 이미 생명을 걸었어.

The Way of Life(살아가는 방식), 강요하지는 않을께, 그러니까 혼자 힘들다는 말을 에둘러 가며 말하지는 마라.

어차피 우리도 그 길을 같이 걸어가는 상황이니까, 지옥은 같이 들어가보자고.
(동글동글하면서도 느물느물한 서체지만, 어딘지 힘이 들어가있다)

928 이름 없음 (mAdXmf8wfA)

2022-07-31 (내일 월요일) 22:37:14

어 뭐야 님아 너무 오랫만에 접속하신거 아님?!?!?!
왔는데 왜 귓도 안하시고
저 피하시는 줄 알았잖음

929 이름 없음 (rm7nnFCw8U)

2022-08-01 (모두 수고..) 00:58:07

야
매점 내기하자
수학이 오늘 분필 떨구면 내가 이기는 거고
안떨어트리면 니가 지는 걸로

930 이름 없음 (Ruxu3KFExI)

2022-08-01 (모두 수고..) 04:36:49

>>927

물론 나 혼자 남은 상황에서 내가 쓰러지면 그걸로 끝이 되겠지. 모르는건 아니야.

하지만 이미 오래 전에, 나 때문에 누군가를 잃었다.
동료인지 뭔지 하면서 모여들어 놓고 내 눈 앞에서 나 대신 죽는건 이제 지긋지긋해.

물론 다같이 달려들어서 이길 상대였으면 난 말리지도 않았어.
그리고 그게 최소한 제대로 된 시도였다면 뭐라고 하지도 않았겠지.

근데 또 그렇게 몰려와서는, '아직 저 사람을 구할 수 있다' 같은 말을 하는건 참을 수 없더군.
그러니까 무르다고 한거다. 이미 그놈들로 변해버린 사람들은 죽은거나 마찬가지야.
나라고 해서 시도해보지 않은게 아니라고.

동료니 뭐니 할거면 그녀석 입이라도 막고 오던가. 아니면 최소한 내 방해나 하지 못하도록 꽁꽁 묶어놓든가.

당연하지만 개인적인 감정은 없다.
다만 너나, 그녀석들 때문에 또 방해받았다간...
그때부터 우린 그냥 적이다. 그런 일이 벌어지진 않았으면 좋겠어.

다친 녀석들은 괜히 또 쫓아오지 말고 제 몸조리나 잘 하라고 그래.
난 아직 버틸 수 있으니까.
(급하게 쓴듯 상당히 날려 썼으면서, 그 와중에 펜을 쥔 손에 상당히 힘을 주고 쓴 듯한 글씨로 적혀있다.)

931 이름 없음 (kKzRRzkt5c)

2022-08-01 (모두 수고..) 11:05:21

>>929
누굴 바보로 아냐
장난 치지 말고
얌전히 수업이나 들으세요

932 이름 없음 (rm7nnFCw8U)

2022-08-01 (모두 수고..) 15:06:09

>>931
에이 이걸 안속네
이따 급식 파스타 치돈 나온다니까 뛰어가자

두번먹게

933 이름 없음 (WzQN63GD4I)

2022-08-14 (내일 월요일) 09:38:05

너 담배 냄새 개심해
또 피우고 왔냐?????
미친 거 아냐

934 이름 없음 (Xl9LcLIgws)

2022-08-14 (내일 월요일) 10:26:40

>>933
담배는 건강에 해로우니까 몸소 나서서 없애고 있을 뿐이야
보건복지부에서 상받아야함;;

935 이름 없음 (aFs.8by52w)

2022-08-14 (내일 월요일) 10:31:05

>>934
진짜 미쳤네
왜 담배가 해롭다고 몸소 나서서 없앨거면 방사성 폐기물도 퍼먹지????
끊어라 좀

936 이름 없음 (Xl9LcLIgws)

2022-08-14 (내일 월요일) 10:40:14

>>935
폐기물 가져오면 먹어봄
아 담배냄새 왜 싫은데
내 점퍼 그만 뺏어입어라 그니까

937 이름 없음 (Dz/.mnLdM.)

2022-08-14 (내일 월요일) 11:00:18

>>936
헉 물이랑 반찬 방사성폐기물은 셀프인데요 ㅎㅎ
넌 그럼 담배냄새가 좋냐 담배향 향수 뿌리고 다니지 왜?????
내가왜 니꺼는 내꺼 내꺼는 내꺼임

938 이름 없음 (aIRpZVsicM)

2022-08-14 (내일 월요일) 11:10:12

>>937
셀프인걸 못 읽어버렸네요~ 하지만 필요없습니다!
흠 담배향 향수 한번 찾아봄
앞으로 물건마다 담배냄새로 마킹해놓을거다 기대하셈

939 이름 없음 (Dz/.mnLdM.)

2022-08-14 (내일 월요일) 11:13:51

>>937
아오 담배 좀 끊으라고 폐암으로 일찍 죽고 싶은거임???
뭐래 니가 굳이 안그래도 이미 다 담배냄새 뱄는데
너 폰에서도 담배냄새나

940 이름 없음 (aIRpZVsicM)

2022-08-14 (내일 월요일) 11:17:54

>>939
누가보면 부모님인줄 알겠음
담배냄새 나는데도 뺏어입는 너도 독하다 독해
폐암이랑 냄새 말고 끊어야 되는 이유 더 말하면 생각해볼게

941 이름 없음 (cR3Fa4CV4o)

2022-08-14 (내일 월요일) 11:21:16

>>940
나같은 친구 둔거에 감사하진 못할망정 뭐래
담배 끊으면 안 뺏어입을게 걱정마
몇개 채워야하는데? 너 내가 피피티로 발표해준다

942 이름 없음 (Xl9LcLIgws)

2022-08-14 (내일 월요일) 13:33:38

>>941
너가 옷 안 뺏어입는다는거 믿을바엔 수학이 야자 빼준다는걸 믿겠다
두개만 말해 보시던가 ㅎ 나는 피워야 하는 이유 논문으로 발표함

943 이름 없음 (5YjXF8ny/I)

2022-08-14 (내일 월요일) 13:41:21

>>942
끊지도 못하면서 뭘 기대해
논문???? 피피티로 논문을 어떻게 이기냐
그정도로 피워야하는 거면 나도 피워야겠다
담배피러 갈때 같이 가

944 이름 없음 (Xl9LcLIgws)

2022-08-14 (내일 월요일) 13:43:00

>>943
아 안돼
뭔 담배를 피워 냄새 싫다매
넌 이런거 하지마라

945 이름 없음 (DoNHZhn.qE)

2022-08-14 (내일 월요일) 13:45:12

>>944
?? 뭐야 왜 논문까지 쓸 정도면 전세계 모두가 담배펴야지
냄새는 나도 피우면 익숙해지겠지
윈윈이다 윈윈~~

946 이름 없음 (Xl9LcLIgws)

2022-08-14 (내일 월요일) 13:48:46

>>945
아 짜증나네
알았어 그럼 이제 하루에 식후 한개비만 피울게
ㅇㅋ??

947 이름 없음 (K4a3qdJcew)

2022-08-14 (내일 월요일) 13:52:21

>>946
ㅎㅎ
그래 그럼 나도 식후 한개비만 피울게

948 이름 없음 (Xl9LcLIgws)

2022-08-14 (내일 월요일) 14:21:21

>>947
야 솔직히 흡연자가 어떻게 한번에 끊어
한개비씩도 많이 양보한거 몰라?
내가 덜덜 떨다가 죽길 원하는거냐

949 이름 없음 (lhnT6A54cA)

2022-08-14 (내일 월요일) 15:02:01

>>948
왜 나는 못 피게해?
뭐래 아주 오래 살라고 끊게 하는구만
진짜 끊을 거라고 약속하면 봐드림 ㅎㅎ

950 이름 없음 (Xl9LcLIgws)

2022-08-14 (내일 월요일) 15:41:07

>>949
너가 피우느라 담배가 낭비되면 내가 필게 줄잖아
아 끊는다고 근데 천천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