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4867> [1:1/HL] 당신을 위한 헌시 - 1 :: 52

세나주◆1OWjNEkURQ

2020-12-16 01:35:47 - 2020-12-24 23:13:06

0 세나주◆1OWjNEkURQ (zurgCrUyyU)

2020-12-16 (水) 01:35:47

바라보면
꽃이었고

돌아서면
그리움이었다 ​

나는

그 짓을
못했을까, 꺾어들면
시든 다음에도
나의 꽃인 것을​

정규화, 꽃을 위한 헌시

2 조엘 시트 ◆TdxbUXna4I (1MsrQraU4A)

2020-12-16 (水) 01:38:57

이름 : 조엘 녹스 (Joel Knox)

성별 : 남성

나이 : 26세

외모 :
—남자는 푸른빛이 도는 흑발을 가지고 있었다. 소프트 가르마펌 스타일의 헤어는 매일 아침 손질을 받은 듯 단정했지만 이곳저곳 자연스레 흐트러진 곳이 많아 전문가의 손길로 보이지는 않았다.
—숱이 짙고 깔끔한 눈썹 가까이에 자리한 눈. 눈동자는 탁한 청색이었으며 눈썹뼈가 툭 튀어나온 덕에 아이홀이 깊다. 조금 얇은 듯한 쌍꺼풀과 일자로 뻗었으나 날카롭게 빠지는 눈매를 가졌다.
—정면에서 바라본 콧대는 얇은 편에 속했다. 옆으로 바라보았을 때는 높고 곧게 뻗은 직선을 그린다. 눈썹뼈와 오똑한 콧대를 이은 얼굴 윤곽이 특히나 미형이다.
—각졌으나 얄쌍히 잘 빠진 턱선에, 입술은 적당히 도톰하여 입매가 예쁘다.
—험악하다 말할 정도는 아니지만 어딘가 차가워보이는 첫인상. 특히나 눈빛이 담담하여 쉽게 말을 걸기 어려운 분위기를 풍긴다.
—키 186cm에 몸무게 79kg. 적당히 잔근육이 붙은 몸으로 어깨가 제법 벌어진 체형. 옷핏이 알맞게 나올 정도로만 근육을 붙여 관리한 몸으로, 속된 말로 떡대가 있는 체형이다.
—남자는 단정한 옷차림을 좋아했다. 특히 밝고 차분한 컬러의 니트 위로 코트를 걸치고 목도리를 두르길 좋아했다. 정장을 입을 때는 코트와 함께 꼭 장갑을 착용했다.
—글을 쓸 때, 혹은 무언가에 집중해야할 때 그는 도수가 거의 들어가지 않은 둥그런 은테 안경을 썼다. 그 외의
악세사리는 거의 하지 않는 편.

Picrewの「麗しい男を作る。」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lS5yCr3nx3 #Picrew #麗しい男を作る。
<주의 : 평소 안경을 자주 끼는 편은 아니지만 안경을 씌운 픽크루가 조엘주의 상상 속 모습과 더 싱크로율이 높은 관계로 부득이하게 안경 쓴 픽크루를 대표로 올립니다...>

성격 : 남들에게는 제법 다정한 구석이 있었다. 유복하고 기품있는 집안에서 자라난 엘리트란 이름표는, 마치 값비싼 명품의 로고를 찍은 라벨처럼 그의 모든 행동과 말꼬리에 붙어다녔다. 매력적인 말솜씨는 곧잘 사람들을 꿰어내고 예의바른 행동 하나하나는 사람들의 칭찬을 자아냈다. 혹자는 재미없는 샌님이라 욕보이기도 했으나 어쨌거나 그의 점잖은 구석을 좋아하는 이들이 더 많았다. 다정하고 사려깊은 면모와는 모순적이게, 그는 드러내는 감정의 폭이 적었다. 결코 쉽게 흥분하는 일이 없이 모든 일에 담담했어며 한참이나 숙고해 입을 열었다. 다정한 미소는 쉽게 내어주었으나 눈물을 짓는 모습이나, 분노한 모습, 흥분한 모습은 절대로 내어주지 않는다. 좀처럼 생각을 읽어낼 수 없는 사람이라고, 주변인들은 입을 모았다.

······길거리에서 그는 종종 녹턴(Nocturne) 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법의 심판을 두려워하지 않고 범죄를 저지른 뒤 홀연히 사라지는 남자. 개인적인 원한에 의해 움직이는 것도, 보잘 것 없는 시비에 분노하여 움직이는 것도 아니었다. 그는 그저 제 이름처럼 고요히 나타나 낭만적으로 사라졌다.

기타 :
01. 그는 염동력 능력자다. 실생활에 아주 편리해, 라며 그는 이따금 웃으며 말했다.

02. 염동력이란 능력은 범죄를 저지르기에도 무척 편리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했는지, 그는 불법적인 루트를 통해 각종 무기를 구매해 소지하고 다니기도 했다. 권총 —CZ 75 SP-01— 이나, 폴딩 나이프와 같은.

03. 그는 명문 대학을 졸업해, 현재는 글을 쓰고 있다. 별다른 일이 없는 날은 조용한 카페나 불을 다 끈 집 안에서 안경을 쓰고 원고지를 써내려갔다. 왜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느냐는 질문이 들어올 때면, 그는 자판을 두드리는 것보다 연필을 사용하는 것이 더 좋다고 대답했다. 몇몇 이들은 좋은 학벌을 놔두고서 글이나 쓰고 있는 그를 설득하려 들곤 했지만 그는 항상 그들을 향해 어깨를 으쓱일 뿐이었다.

04. 그는 도시 중심부의 오피스텔에서 생활했다. 그의 책상 위에는 항상 두꺼운 책들이 가득했다. 사람이 살고 있다 하기에는 어딘가 빈약한 구석이 있었으나 그는 항상 미니멀라이프를 실천하는 것이라며 농담처럼 말했다.

05. 밤거리를 나설 때는 종종 가면을 썼다. 아직 법이 살아있는 도시에서 얼굴을 드러낸 채 범죄를 저지르건은 미친 짓이었으니까. 어떤 날은 할로윈 파티용 조커 마스크를, 어떤 날은 방독면을 쓰고 나타났다. 편하지도 않은 정장 차림은 변치 않았다.

06. 그는 가끔 담배를 물었다. 홀로 집에 있을 때나 밤거리를 서성일 때. 스트레스가 심한 날에도 어김없이 담배를 물었다. 그리 자주 피는 편이 아니었기에, 대부분은 맛없게 변해버린 담배를 피거나 얼마 피지도 않은 담뱃갑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사야했음에도, 그는 쉽사리 담배를 끊지 않았다.

07. 남자는 사랑을 해본 적이 없었다. 받기는 참 많이도 받았더란다. 하지만 그 사랑을 정작 베풀어본적은 없다. 한때는 사랑에 대한 막연한 호기심이 있었다.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과 인연을 맺어본 적도 더러 있었다. 뭐, 별로 재미있는 경험은 아니었다고, 그는 회상한다.

08. 우연찮게도, 그의 몸에는 이름이 적혀있었다. 이름의 존재를 알게된 것은 십대 후반 무렵. 이름을 가진 사람들은 무척이나 드물다했건만, 그는 어느날 제 오른쪽 손목에 선명히 적힌 " Sena"라는 글자를 발견했다. 그는 이따금 궁금해했다. 이름의 주인이 어떤 사람일지. 과연 '다른' 사람일지.

3 조엘주 (1MsrQraU4A)

2020-12-16 (水) 01:41:28

휴 무사히 시트 이전 완료! 잘 부탁해 세나주! 우리 조엘이가 부디... 세나주 마음에 들었음 좋겠다!! ㅜ-ㅜ

4 이름 없음 (zurgCrUyyU)

2020-12-16 (水) 01:57:35

1:1 조율스레 답변!
조엘이 너무 마음에 들다 못해 세나주 심장에 입주했음... 조엘은 이제 여기서 나갈 수 없음.... ^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학창시절에 뭐.. 이런 저런 상상 했겠지, 연하에 온미남, 미식축구부 주장, 얌전한 모범생타입 학생회장... 이런 것들 (그러나 하나도 실제 조엘에 해당하는 상은 없었다고 한다) 세나 희망사항은 아니고.... 세나주 희망사항도 아닌데 그냥 이름만 보면 떠오르는 게 연하 온미남이었어서ㅋㅋㅋㅋㅋㅋ 근데 이름만 보면 진짜 연하에 온미남일 거 같아서 실제로 만나면 나보다 너무 연하(5쨜)면 어떡하지... 쓸데 없는 고민도 세나는 했을 거 같아...ㅋㅋㅋㅋㅋㅋ세나 직업 (번역가) 알면 내 글 출판해볼까...?? 약간 만남의 핑계로 삼으려고 출판도 고려할 거 같은 조엘이 생각났다. 편집자는 아니어서 이 핑계로 만나기 힘드려나..? 앗... 그럼 좋겠다. 조엘이 책상에 세나가 번역한 책 하나 올려두고 싶다. 헉 시트 읽으면서 약간 소시오패스나 사이코패스 떠올리긴 했는데 조엘주가 말해주니까 놀랐어....ㅋㅋㅋㅋㅋㅋㅋ

앗 그 설정 맘에 든다. 남들한테 흥미 없는 설정 ㅋㅋㅋㅋㅋㅋㅋ 다 똑같긴... 다 다른데... 세나는 나잇대별로 다른 것 같네. 어렸을 때는 사람들 좋아하는 순진무구명랑이어서 예쁨 받았을 거 같고.. 학창시절에는 인간 관계 트러블이 한 번 있었어서. 한 번 데인 뒤로 사람이랑 깊게 친해지는 걸 살짝 무서워하게 되었는데 (살짝 친해지는 건 또 괜찮음...) 어머니 죽음이 결정타가 되었을 거 같음... 사실 번역가(=프리랜서 번역가)도 남들이랑 깊게 얽히는 직업이 아니라서 선택한 거거든 >:3 집에서 하는 것보다 카페 음식 먹고 싶을 때는 종종 카페가서 조금 멍때리면서 음식 먹다가 음료만 남겨 놓고 번역작업 시작할 때도 있는데, 아무래도 첫만남은 카페로 하는 게 무난하려나. 세나가 평범(??)해서 조엘이한테 미안하닼ㅋㅋㅋㅋㅋㅋ 특별한 뭔가... 그런 거 없음... 귀여워 해줘서 고마워... 모르는 척 능글맞게 대하면 속으로 땀을 삐질삐질 흘리겠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나보노보노)

5 세나주◆1OWjNEkURQ (zurgCrUyyU)

2020-12-16 (水) 02:07:31

나야말로 잘 부탁해! 😀😀
마음같아선 조엘이한테 치대라고 세나에게 시키고 싶은데... 세나 조엘이랑 친해지고 싶어서 눈치 보면서도 또 너무 친해지긴 무섭다고 생각해서 남들 대할때보다 조엘을 대할 때 살짝 어려워할 거 같다. 근데 또 안 친해지는 것도 몹시 아쉬워 할 거라.. 뭐야 세나 이녀석 생각보다 복잡하네...?
뭐 초반 접근 잘하고 친절하단 인상 심어주면 다음 만남에선 세나가 먼저 말 걸 수도 있을 것 같아!

6 세나주◆1OWjNEkURQ (zurgCrUyyU)

2020-12-16 (水) 02:13:37

네임버스 설정중에

🌍몸에 각인 된 이름의 주인공(운명의 짝)과 거리가 가까우면 가까워질수록 각인 된 이름 부근이 뜨거워지거나 반짝거리는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이런 게 있는데 세나랑 조엘이 증상은 어떻게 할까!

7 조엘주 (1MsrQraU4A)

2020-12-16 (水) 02:23:59

ㅋㅋㅋㅋㅋㅋㅋ휴 조엘이가 세나주 마음에 무사히 입주했다니 다행이야 세나는 조엘주 마음 속으로 이사왔더라구 이거 한 번 이사오면 법적으로 40년동안 다른 곳으로 못사는 거 알지?? ^ㅠ^ ㅋㅋㅋㅋㅋ온미남... 미식 축구부 부장... 전부 조엘이랑은 다른 느낌이네ㅋㅋㅋㅋㅋㅠㅠ 세나... 조엘 같은 애한테 걸려서 이게 무슨
고생이야... ㅜ-ㅜ ㅋㅋㅋㅋㅋ맞아 이름 자체는 뭔가 좀 다정한 연하 느낌이긴 해ㅋㅋㅋㅋ 사실 조엘이 이름 후보도 엄청 많았는데 어찌저찌 하다보니 조엘이가 됐네! 어쩌면 피터나 다니엘이 되었을 수도 있었단 엄청난 사실....!! 으으음 하긴 세나가 편집자는 아니니까.... 아마 처음에는 썰 풀었을 때처럼 세나 주위에서는 초능력이 잘 안 써지는 걸 확인하고, 처음엔 우연을 가장해서 스몰톡을 튼 다음에 번역가인걸 알게되면 뭐 혹시 출판사쪽으로 아는 사람 있느냐~ 하고 물으면서 은근히 출판을 만남의 명목으로 끌어올지도 모르겠다!! ㅋㅋㅋㅋㅋ세나주도 대충 그쪽일거라 생각하고 있었구나! 어쩌면 세나주와 나의 아이디어 뱅크가 연결되어 있는 걸지도...🤔

ㅋㅋㅋㅋㅋㅋ그치 다 다른데.... 조엘 바보.... 음음 그렇구나 뭔가 세나 성격의 변천사를 들으니까 정말 그 처연미가 확 와닿는 거 같아 세나 어머님... ㅜ-ㅜ 앗 그러게! 세나도 집 근처 카페를 종종 들린다면 카페를 첫만남 장소로 잡는 것도 좋겠다! 으으음... 갑자기 생각난건데 우연히 세나가 카페에서 번역작업하던 모습을 본 조엘이 몸에 새겨진 이름이랑 똑같음 + 혹시 내가 자주 보던 책 번역가인가? + 뭐지 초능력이 잘 안먹히는 거 같기도 하고... 아닌가....?? 하는 긴가민가함에 먼저 말을 걸게 되었다는 첫만남도 괜찮을 거 같아! ㅋㅋㅋㅋㅋ에이 세나가 평범하긴!! 아직 둘이 제대로 만나 본 적은 없어서 어떻게 흘러갈진 모르겠지만 세나가 조엘의 인생에서 큰 변곡점이 될거란 사실은 분명해!! ㅋㅋㅋㅋㅋ속으로 삐질삐질ㅋㅋㅋㅋㅋ 그런 모습 눈치
채면... 조엘이 더 대놓고 작업걸지 않을까..... 이 나뿐 넘

ㅋㅋㅋㅋㅋ친해지구 싶은데 눈치보는 세나 귀엽다 정ㅁ말... 어쩌지....? 너무 귀여운 걸....? 음음 친절한 인상! 형광펜 쫙 그어서 기억하고 있을게!!!

8 조엘주 (1MsrQraU4A)

2020-12-16 (水) 02:25:26

앗 네임버스! 음... 뭔가 뜨거워지는 거 끌린다! 암것도 모르고 커피 마시던 조엘이 갑자기 손목 뜨거워져서 놀라는 모습 떠올라ㅋㅋㅋㅋㅋㅋ 맞다 내가 조금 찾아보기론 심장 박동이 빨라지는 것도 있다던데 심장 박동이 빨라지면서 이름 부위가 뜨거워짐! 이것도 괜찮을 거 같아!

9 세나주◆1OWjNEkURQ (zurgCrUyyU)

2020-12-16 (水) 02:39:58

>>8-9
새법을 개정해서 100년동안 이사 못가는 거로 하자😁😁 난 조엘이 너무 좋은데! 답레 기다리면서 조엘이 시트 읽어보니까 빌런스러운 면모 드러내기 전의 조엘이는 세나가 호감 가질 요소요소가 있어서 확실히 호감은 세나가 먼저 가지겠다 싶어. 그 호감을 표현하기 어려워할 뿐이지 ㅋㅋㅋㅋ 조엘주 너무 똑똑해! 우연한 만남 가장해서 스몰톡 트고 출판 명목으로 만남을 이끌어가는 거 너무 스무스하고 좋은데 ㅎㅠㅎ 살짝 연결된 느낌이라 더 좋아!

??? 변천사 어디서 처연미를 발견해줬는지 모르겠는데 아무튼 참 좋군 (대어가 얻어걸린 느낌) 먼저 말해준 첫만남도 좋은데 9레스에 적은 암것도 모르고 커피 마시다가 손목 뜨거워져서 놀래는 조엘이가 귀여워서 이쪽이 더 끌리는데?! 손목이 뜨거워져서 놀랐는데 시선 마주치니까 심박까지 올라가서 더 놀라는 건 어때? 놀라움과 함께 깨닫는 거지. "이 사람이 나의 네임이구나." 하고!

변곡점 되는 거 너무 설렌다... 대놓고 작업걸어주면 세나주가 몹시 좋아합니다... 😄😄😄 친절한 인상이 아니어도 세나는 조엘이를 신경쓸 거야. 어려운 인상이어도 먼저 다가가고 싶어서 서성이는데 말 거는 건 또 어려움.. ➡️ 대화 주제 찾느라 조엘이가 갑자기 다가와도 모르다가 화들짝 놀람 상태가 되겠지ㅋㅋㅋ

10 세나주◆1OWjNEkURQ (4HGgAkIuBc)

2020-12-16 (水) 02:56:01

이미 잠들었을 거 같지만 조엘주 잘자! 덕분에 오늘 너무 즐거웠어 😁❤ 앞으로도 잘 부탁해!

11 조엘주 (1MsrQraU4A)

2020-12-16 (水) 03:03:46

>>9 ㅋㅋㅋㅋㅋㅋㅋ 아 100년 딱 좋은 거 같아 사실 천년만년 내 마음 속에 묶어두고 싶지만 조금 참아볼게... ㅎㅠㅎ 앗 세나가 호감 가질 요소가 많다니 다행이다! 세나가 오묘하게 티를 내도 조엘은 귀신같이 알아채지 않을까...! 그렇게 기고만장 하던 조엘이가 어느새 그만 세나에게 넘어가 물들어버리고......(이하생략)

ㅋㅋㅋㅋㅋ처음에는 굉장히 활달하던 성격이 점점 사람과의 깊은 관계에 두려움을 느끼게 되는 그 과정이 뭔가 현실적이면서 처연한 그런 게 있어... 갈대같은 사람 조엘주... ㅜ-ㅜ 백조같이 예쁜 세나에게 빠져버리다...⭐️ 그치! 그럼 이쪽으로 첫만남을 잡을 경우에는 세나도 조엘이가 자신의 네임이라는 걸 눈치 채게 되겠네! 심박수에 손목까지 뜨거워서 세나가 자신의 네임이라는 걸 알게된 조엘... 아마 조엘이가 먼저 말을 걸겠지? 근데 아마 처음부터 냅다 자기 네임을 보여주진 않을테고 일단 자기 손목은 숨긴 채 번역가인 세나를 알아본 척 접근할지도 몰라! 아니면 아예 처음부터 작업을 걸까.....!? (?) 앗 궁금한게 있는데 세나는 조엘이가 자신의 네임이라는 걸 알아채곤 어떻게 행동할까?! 딱 조엘이가 말을 건 순간에 말야! 세나도 똑같이 손목이 뜨거워지고 심장 박동이 빨라지는 증상이려나?

ㅋㅋㅋㅋㅋㅋㅋ세나주는.... 대놓고 작업 거는 것을... 좋아한다.....(필기 중) ㅋㅋㅋㅋㅋ세나 반응 너무 귀엽다ㅋㅋㅋㅋㅋ 조엘이는 일단... 세상 무서울 게 없으니 아주 당-당하게 먼저 다가가겠지! 요리조리 사람 구슬리는 법을 잘 알다보니 다정한 젠틀맨 연기 하면서 세나의 관심을 끌어보려고 할거야! 앗 처음에는 세나가 자신의 네임이기에 접근했던건데, 초능력이 막힌다는 사실도 알게 되면서 세나에 대한 흥미가 더 커지겠다. 아무래도 세나의 옆에 계속 있으려고 하는 이유는 세나의 초능력에 대한 호기심+세나가 자신의 네임임 요게 크지 않을까~~! 세나가 말 걸기 어려워서 서성이면... 조엘이 다 알면서 모르는 척 또 다정한 젠틀맨 연기로 먼저 다가가고 능글대고 그러겠지 휴 벌써 기대돼....(??)

12 조엘주 (1MsrQraU4A)

2020-12-16 (水) 03:04:56

또 간발의 차로 늦었다....! 나도 오늘 너무 즐거웠어!! 😉😉❤️ 세나주 좋은 꿈 꾸고 내일 보자! 나두 잘 부탁해!!

13 조엘주 (1MsrQraU4A)

2020-12-16 (水) 03:08:17

헉 맞다... 세나주 혹시 세나 키가 몇인지 알 수 있을까!? 시트에는 없길래 소소하게 궁금해졌어...

14 이름 없음 (JrVsZ5bSok)

2020-12-16 (水) 18:21:04

>>13 요것부터 먼저 답레 달아볼게! 세나 키는 163cm이야. 세나 키 정하려고 발레리나 평균키를 찾아봤는데 요새 발레리나들은 키가 커지는 추세라고 하더라고. 172~176cm인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 모나코 몬테카를로 발레단은 무려 180cm! 근데 뉴스 기사 보니까 평균신장이 훨씬 작았더라구(158~165가 대세였대. 외국이 아니라 유니버셜 발레단이었지만 외국도 비슷했겠지. 과거에는 가볍고 가냘픈 체구의 발레리나가 손꼽혔겠지만 현대에 들어서 사람 평균키가 커짐에 따라 발레단 평균키가 올라갔을테고 현대발레는 또 키 크고 마른 사람이 잘 어울린대. 근데 또 발레리노랑 신장차도 고려해야 하니까 너무 큰 사람은 또 안 된대 ㅋㅋㅜㅜ 170초반이 이상적인 키인 거 같아).

-10년전에만 태어났어도 프리마돈나가 될 수 있는 가냘픈 체형과 아담한 키를 가진 소녀였다.

세나는 현대 발레보다 고전시대 발레에 더 적합한 체형이라서, 정말 뛰어난 실력을 가졌지만... 발레리나(노)는 적합한 체형이 정해져 있고 체형에 맞지 않게 성장하는 발레 무용수 지망생들은 다 떨어져 나가는 의외로 (발레가 주는 우아한 이미지에 대비되게) 가혹한 스포츠더라고. 세나주는 세나에게 약간 시대를 잘못 타고난 안쓰러움과 가련한 이미지를 부여하고 싶어서 10년전 평균키와 가냘프고 (발레적으로) 예쁜 체형을 세나한테 줬어. (날씬해도 근육으로 다져진 몸이란 게 함정⭐) ㅎㅠㅎ 타고난 재능과 노력으로 어렸을 때는 문제 없었겠지만 성장기를 거쳐서 자기가 현대가 원하는 발레에는 적합하지 않은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되었겠지.(+인간관계 트러블까지 겪어버림) 여러모로 성장기가 힘들었겠다 싶어지네. 이게 다 얼굴에 서사 오조오억개 있고 보는 사람마저 아련하게 만드는 이라는 문장에 꽂혀버린 세나주 무의식이 벌인 일이다 ㅋㅋㅋㅋ... 세나야 미안..⭐ 세나 키 궁금해 해줘서 고마오 조엘주! 안 그래도 언젠가 풀고 싶은 tmi였거든 😁

15 세나주◆1OWjNEkURQ (JrVsZ5bSok)

2020-12-16 (水) 18:58:05

>>11-12 일백년동안의 오늘에서 따온 백년이야 uu 천년만년도 좋아 ㅋㅋㅋ😄 아무래도 호감 가진 티가 오묘하게 나려나? 조엘이 호감 캐치 잘하는 편인가봐 ㅎㅠㅎ 나 그런 거 좋아해. A가 B를 물들이려고 하다가 오히려 B한테 감겨버리는 전개! ㅋㅋㅋ (따라서 이하생략을 써봄)

헉.. 조엘주 세나주가 개떡처럼 풀어논 것을 찰떡같이 붙여오는 사람... (감동) 세나 서사에 현실성이랑 처연함 넣고 싶어서 애는 써봤는데 그게 잘 안 됐나? 약간 불안하고 자신 없었는데 조엘주가 너무 잘 알아줘서 아무 문제가 없다 넘 조아 😀😀😀 세나주도! 험악하다 말할 정도는 아니지만 어딘가 차가워 보이는 인상과 다른게 사람을 요리조리 꼬여낼 줄 아는 조엘이한테 빠져버렸어! 😁😁😁 약간 인간성 없는 부분도 맘에 드는데 세나한테는 연기로라도 남들한테 하는 것보다 조금 더 다정하게 굴어줄 것 같은 부분도 넘 좋아! 맞아. 세나도 조엘이가 네임이라는 것을 한 눈에.. 아니 한 맥박(??)에 알아볼거야! 어... 세나 반응은 아마 조엘이 네임이라는 것을 알아보는 순간, 눈이 살짝 커지고 뺨이 발그레하게 물들고 입술도 살짝 벌릴 텐데 그게 첫눈에 사랑에 빠진 사람의 표정처럼 보일 수도 있을 거야. 조엘이가 말을 걸면 입술을 다물면서 뺨이 좀 더 발긋해질텐데. 세나는 조엘이한테 첫눈에 반한 건 또 아님.. (첫눈에 반한 반응(X), 첫눈에 네임이라는 걸 알아본 반응(O)) ㅋㅋㅋㅋ 만나기 전부터 네임에 대해 좋은 감정이 있었으니까, 첫눈에 반한 거랑은 다르지. 쉽게 호감은 가지겠지만 쉽게 사랑에 빠지지는 않는걸! (조엘이는 예외가 될 수도 있음) 세나 증상도 같아. 손목 뜨거워지고 심장 박동 빨라지는 증상!

왜 그걸 필기하는 거얍ㅋㅋㅋ 세나가 새로운 관계 맺는 거에 소극적이라 ㅋㅋㅋ 조엘이가 좀 더 적극적이라서 두 사람의 합이 맞는걸 ㅋㅋㅋ 😀 네임이라 접근했는데 초능력이 막힌다는 걸 알게 되서 호기심과 흥미 가지는 거 너무 맛있다... 🤭 세나 옆에 있으려고 하는 이유가 살짝 바뀌게 되는 순간도 너무 궁금하고 기다려진다! 나도 너무 기대돼...! 먼저 다가가고 능글거리고 그러면 다른 사람한테도 이렇게 살갑게(???)구는지 궁금해 하려나 🤭

이미 잠들었다고 생각했는데 레스 쓰고 있었구나! 오늘은 좀 일찍 자려고 일찍 들렀어! (계획은 그래 ㅋㅋㅋㅋ) 조엘주도 즐거웠다니 한층 더 신난다~~! 오늘도 잘 보내고 왔길 바라 😁

16 세나주◆1OWjNEkURQ (PMLEr2iQiY)

2020-12-16 (水) 19:14:19

뉴스기사 보니까 >>10년 전만해도<< 평균신장이 훨씬 적었더라구... 아이구... 빼먹은 거 적는 김에 티미 하나 더 풀어보자면 세나 이름 후보 중에 노엘도 있었어서 자꾸.. 조엘이를 노엘이라고 쓰려고 하는 세나주 손꾸락이 있음... ㅋㅋㅜㅜ 세나주는 조엘이에게 엘이 들어가는 이름이 어울린다고 생각해. 조엘, 다니엘, 피터엘(??),가브리엘 같은 이름들 말야 😀

17 조엘주 (pFGvqXAssw)

2020-12-16 (水) 19:22:45

>>14-15 세나주 어서와! 세나주도 오늘 하루 잘 보냈길! ☺️

헉 세나 키에 그런 설정이 숨어있었구나...! 세나주 엄청 열심히 조사했나봐! 멋있다!! 알면 알 수록 맛있는 세나주의 섬세한 설정... 10년전만 하더라도 프리마돈나가 될 수 있었던... 시대를 잘못 타고난 운명이라니 ㅜ-ㅜ 알면 알아갈 수록 묘하게 아련하고 쓸쓸한 거 같아... ㅋㅋㅋㅋㅋㅋ세나야... 처연미가 취향이라 미아내...

응응 조엘이는 인간관계에 있어서 눈치가 빠른 편일거 같아! 아무래도 남들에 비해 감정적인 제약이 덜하다고 해야할지... 사적인 감정을 배제하고 정말 냉정한 시각으로 상황을 살필 수 있으니까! 게다가 정말 소시오패스처럼 타고나길 무감각한 사람이었다면 어릴 적부터 주변 눈치를 보면서 주변에 적응해야했을테니 특히나 그쪽으로 감각이 발달했을 것 같기도 하구 말야! ㅋㅋㅋㅋ나두 역으로 물들어버리는 관계 넘 좋아해! 그래서 벌써 이 둘의 이야기가 궁금하구 기대된다 ㅜ-ㅜ

표현 너무 잘 됐는걸! 걱정할 필요 없어!! 그런 반응이구나! 세나... 역시 귀여워...😭 ㅋㅋㅋㅋㅋ조엘이는 예외가 될 수 있음ㅋㅋㅋㅋㅋ 조엘이는 또 그런 세나의 모습을 잘 관찰하고... 어케어케 잘 구슬릴 수 있을까 고민하구... 더더 다정한 척 굴고.... <스레기>

나도!! 처음에는 네임이란 호기심 + 초능력 에서 그 계기가 바뀌게 될 그 순간이 너무 기대돼ㅜㅜ 특히나 그 순간은 조엘이에게 있어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 되지 않을까.... 정말 말 그대로 변곡점이 생기는거지! ㅋㅋㅋㅋㅋ 조엘이는 다른 사람에게도 적절히 친절한 편이 맞긴 하지만... 아마 묘하게 세나가 부담스러워하지 않는 선으로 좀 더 다정하게 대하는 편이 아닐까! 뭐랄까 좀 더 은근한 구석이 있다고 해야할지...🤔 아마 최대한 ' 자기 네임(세나)에게 관심이 있어 작업을 걸어보려하는 다정한 남자' 코스프레를 하지 않을지....!! (??)

ㅋㅋㅋㅋㅋ요즘 세나주나 나나 너무 늦게까지 상판에 남아있긴 했지....!! 하지만 썰 푸는 게 넘 재미있는걸 ㅜ-ㅜ

18 조엘주 (pFGvqXAssw)

2020-12-16 (水) 19:24:30

>>16 헉 세나 이름 후보에 노엘도 있었구나....!!! 이거 완전 운명의 상대가 될 뻔했네! ㅋㅋㅋㅋㅋㅋ피터엘ㅋㅋㅋㅋㅋ 맞아 뭔가 엘이 들어간 이름이 끌리더라구... 조금 티미지만 조엘 이름 후보에는 노아도 있었단 사실! 노아 노엘 조합이었어도 완전 운명의 상대였겠다ㅋㅋㅋㅋ

19 세나주◆1OWjNEkURQ (zurgCrUyyU)

2020-12-16 (水) 19:44:59

>>17 잘 보냈어! ㅎㅠㅎ

엄청 열심히까진 아냐.. (쑥스) 사실 시트에 키를 안 쓴 건 키 고민을 오늘까지 하고 있었어서...ㅋㅋㅋㅋㅋ 160이 끌리긴 했는데 선심써서 3cm 더 주기로 했어! 😀 (더 줘도 현대 평균키에 모자라지만! ㅋㅋㅋㅋㅋ) 100년전도 아니고 겨우 10년전이란 게 맛있다고 생각했어... ㅋㅋㅋㅋ 나도 조엘이에 대해 더 알아가고 싶다.... 조엘이 취향(이상형)은 뭘까?? 딱히 없었을 거 같긴 한데... 미안해 할 필요 없어... 세나주 취향도 처연미라서...ㅋㅋㅋㅋㅋㅋㅋ

그러겠네! 글 쓸때도 유리한 부분이 있기도 할 것 같아. 냉정한 시각에서 서술된 노엘이의 글도 엄청 보고 싶은 걸... 그러네... 영리하니까 자기가 남들이랑 다른 걸 알고 너무 모나지도 튀지도 않게 주위 눈치 보면서 주변에 적응했을 거 같아! 나도... 나도... 넘 궁금하고 기대 돼! 😁😁 얼른 만나고 싶다!

순진한 사람이라면 쟤가 나한테 첫눈에 반한 거 아냐? (김칫국 마심) 이런 반응 보일 것 같은데 조엘이는 또 아닐 것 같아....ㅋㅋㅋㅋㅋㅋ 예외가 될 수도 있는데 모르겠어... 조엘이라서 허들이 낮아질 수도 있고, 조엘이라서 오히려 허들이 높아질 수도 있어서. 둘 다 일수도 있어서.. (복잡) 왜 조엘주가 <스레기> 강조하는 게 웃기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그 순간이 변곡점이 생기는 거구나! 나는 만난 순간부터 변곡점이 시작되는 건가?? (김칫국 마심222) 싶었는데 이것도 좋다! 맛있다!! 다른 사람이 하면 부담 느끼겠지만, 조엘이가 이 부분에선 예외인 게 맞을 거 같아... 세나는 다른 사람이 개수작(...) 걸면 개수작이네... 생각하며 기피해도, 조엘이가 수작 거는 거라면 개수작이라고 생각 못하고 어물어물 하는 사이에 넘어가 버릴 것도 같아....ㅋㅋㅋㅋㅋㅋㅋ 아닠ㅋㅋㅋㅋㅋ '자기 네임에게 관심이 있어 작업을 걸어보려하는 다정한 남자' 코스프레 뭐 때문에 이렇게 세나주 웃음보를 자극해 벌이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우리 둘 다 너무 상판에 너무 늦게 남아 있어! 오늘은 일찍 재워줄거야!! 하지만 썰 푸는 게 넘넘 재밌긴 해.....😭

20 세나주◆1OWjNEkURQ (zurgCrUyyU)

2020-12-16 (水) 19:49:50

>>18 더 있어... 세나, 센, 카나, 스완(이건 성씨로 할까 고민했어), 지젤... 노엘... 아니면 아예 꽃이름 같은 거.... ㅋㅋㅋㅋㅋㅋㅋ 피터.. 피터는 안 어울리는 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얼굴보단 약간 소년미 있는 얼굴 쪽에 더 어울릴 이름 같은 느낌?? 헉... 엘이 들어간 이름에 끌렸구나! 노아 노엘이었으면 이름 적을 때 세나주가 엄청 실수 했을 거 같은데 세나랑 조엘이라서 다행인데, 이것도 운명인가!

21 조엘주 (pFGvqXAssw)

2020-12-16 (水) 20:11:56

>>19-20 맞아맞아 진짜 딱 10년 전이라는 게 넘 포인트다... 정말 비운의 주인공이 된 것같은 느낌이라 ㅜ-ㅜ 조엘이 이상형...🤔 흐으으음 사실 지금으로서는 딱히 없을 거 같긴 해.... 뭔가 조엘이는 누군가에게 이성적인 호감을 느껴본 적이 거의 없으니까...🤔 추상적으로 '다른' 사람이라고 쓰긴 했지만... 약간 뻔하지 않은 사람? 흥미가 가는 사람? 이려나! 조엘은 일반적인 사람들한테는 금방 흥미를 잃는 편이니까! 세나처럼 계속해서 흥미가 생기고 궁금해지는 상대에게는 취약할 거 같기도 하구 그래! 조엘이 설정 자체도 진성 소시오패스다! 라는 확정적인 느낌이 아니라 남들보다 감정적인 바리게이트가 높다? 좀 다르다...? 요런 느낌이라... 내가 무슨 말을 주절주절 하는건진 모르지만 여하튼 한 번 그 감정적인 바리게이트가 깨지고나면 자신의 바리게이트를 깨버린 그 사람이 이상형으로 고착화되지 않을까....^ㅠ^

휴 조엘이는 예리하고 눈치빠른 설정인데 오너가 그러질 못해서 걱정이야 사실... ㅎㅠㅎ ㅋㅋㅋㅋㅋㅋ김칫국ㅋㅋㅋㅋㅋ 그러게 뭔가 조엘이도 처음에야 살~짝 오해를 했을진 몰라도... 금방 그런 오해는 버리지 않을까 하는! ㅋㅋㅋㅋㅋㅋ세나의 허들... 조엘주가 이제부터 넘어보도록 할게 (진지(??)

ㅋㅋㅋㅋㅋㅋ개수작이네... 하지만서도 조엘이의 행동에는 어물어물 한다니 이 조합... 이 서사 최고야....^^^.... ㅋㅋㅋㅋㅋㅋㅋ근데 정말 딱 그 생각밖에 안 나더라고ㅋㅋㅋㅋㅋㅋ 열심히 코스프레 하면서 자기 본심은 숨기는...... 스레기.....^ㅠ^

헉 이름 후보 엄청 많았네! 센이란 이름도 뭔가 동양적인듯 서양적이면서 예뻤을 거 같기도 해! ㅋㅋㅋㅋㅋㅋㅋ 맞아... 피터라는 이름은 사실... 그그 전에 물어봤던 소년미냐 으른미냐! 를 고민할 때 고려했던 이름이라... 근데 뭔가 으른스럽게 생겨서 피터라는 이름인 것도 재밌겠다 싶더라구ㅋㅋㅋㅋ 결국은 조엘이가 되었지만! 이것도 저것도 다 운명이다!! (??)

아무튼 전에 말했던대루 세나주가 평일은 힘들다고 했으니 첫 일상은 주말까지 기다리는 게 좋겠지? 주말까지 또 썰 엄청 쏟아질 거 같아ㅋㅋㅋㅋㅋ

22 세나주◆1OWjNEkURQ (zurgCrUyyU)

2020-12-16 (水) 20:50:27

>>21 아, 어떤 느낌인지 알겠어. 뻔하지 않고 흥미가 가고 같이 있어도 지루하단 느낌이 들지 않는 사람! 헉 나도 진성 소시오 패스는 아니고 남들보다 살짝 감정을 좀 못 느끼는...?? 일반적인 자극에는 좀 무감각한...?? 약간 소시오 같지만 완전 소시오라고 볼 수는 또 없는...?? 이런 느낌을 받았어서 무슨 느낌을 말하려고 하는지 알겠어! (설명은 못하겠지만! ㅋㅋㅋㅋㅋ) 헉... 넘 맛나다... 감정 바리게이트를 세나가 함 깨보도록 하겠습니다..!

ㅋㅋㅋ 괜찮아. 세나주가 슬쩍슬쩍 힌트(?) 찔러줄 거고... 세나랑 가까워질수록 덜 예리해지고, 덜 눈치있고 그러는 게 자연스러울 거 같기도 하고! 조엘이가 뭘해도 세나주는 눈치 빠르고 예리하다 느낄 것도 같으니까 부담 가질 필요는 없어...ㅋㅋ 처음에 살~짝 오해하는 것도 좋다! ㅋㅋㅋ 조엘주라면 넘을 수 있을 거야! 😁

맞아... 이 조합 이 서사 너무 최고 되고... 너무... 너무 맛있어... ㅎㅠㅎ

평일은 힘들긴한데, 오늘 기력은 나쁘지 않고 한 텀 정도는 돌릴 수 있을 것 같아...! 선레는 누가 쓰는 게 좋을까?
썰 푸는 것도 좋아! ㅎㅎㅎㅎ 궁금한 거 또 있거든! 조엘이는 항상 무기 가지고 다녀?? 초능력이 있으니까 항상 안 가지고 다녀도 될 거 같은데... 미국은 또 총기 소지가 합법이라 늘 들고다녀도 이상할 건 없는 것 같은... 치안이 세미 고담... 이면 밤에 특정한 장소(부둣가, 인적 없는 골목)에 가면 위험함~ 이 정도일까?? 세나가... 주에 1~2회 정도 새벽에 런닝도 뛰어야 하는데 고담급이면 새벽(조엘이 범죄 저지르고 집으로 돌아갈 때쯤)에 런닝 뛸 장소가 없을 것 같아서...ㅋㅋㅋㅋㅋㅋㅋ 약간 안전하고 조금 위험한 (?) 세미 고담급이어서 나중에 둘이 친해졌을 때 조엘이 범죄 저지르고 집에 돌아갈 때 똭! 마주치면 재밌겠다 싶어!

23 조엘주 (pFGvqXAssw)

2020-12-16 (水) 21:14:08

>>22 맞아맞아! 헉 세나주가 그 느낌을 딱 알아주니 넘 기쁘다!! ㅋㅋㅋㅋ뭔가 설명하기 힘든 그 느낌이 있어 ㅎㅠㅎ ㅋㅋㅋㅋㅋ우리 함께... 바리게이트도 넘고 허들도 넘는거야....!!

앗 그렇다면 내가 선레 가져올게!! 상황은 얘기했던 대로 카페로 잡음 되겠지? 앗 무기! 음 항상 가지고 다니는 편은 아냐! 세나주 말대로 초능력이 있으니 굳이 매일 무기를 챙길 필요는 없어서! 하지만 음... 5일 외출이라면 그 중 2~3일은 챙기는 느낌...🤔 의외로 조심성이 많은 편이니까! 세미 고담... 아무래도 그런 느낌이지 않을까 싶어! 공권력이 약간 부패해있고, 약간 슬럼가같이 공공연하게 기피되는 장소가 몇몇 있는...! ㅋㅋㅋㅋ헉 그 상황 재미있겠다!! 세나는 범죄자인줄 알고 놀라는데 얼굴 가린 조엘은 그 상황을 좀 즐기면서 막... 일부러 겁주다가 보내주지 않을까........ <<스레기>>

24 세나주◆1OWjNEkURQ (zurgCrUyyU)

2020-12-16 (水) 21:31:13

>>23 나도 조엘주가 찰떡처럼 주워줄 때 좋았어 ㅎㅎㅎㅎㅎ 맞아! 바리게이트도 넘고 허들도 넘어보자! 🔥🔥

응, 고마워! 그럼 부탁할게! 조엘이 먼저 커피 마시고 있는데 세나가 들어오는 것도 괜찮고, 세나가 번역 작업하고 있는데 조엘이가 들어오는 것도 괜찮은데 번역관련으로 말 걸려면 세나가 번역 작업하고 있는데 조엘이 들어오는 게 더 자연스럽겠다! 세나 테이블에는 코코아 반쯤 마신 잔, 노트북, 사전(번역하는 언어 사전 : 아마 이탈리아어 사전), 사전2(영어사전), 원서 (번역해야 할 외국책, 아마 이탈리아 책) 가 있을 거야! 뭔가... 테이블 넓은 데 앉았겠네...ㅋㅋㅋㅋㅋㅋㅋ 3~4인용 테이블에 혼자 이것저것 주섬주섬 늘어놓고 작업할 것 같아. 그래서 세나는 좌석 차지해도 괜찮을 좀 한산한 카페에서 작업하겠다. (손님이 세나 혼자...) 아무래도 아버지가 이탈리아계고, 어머니가 한국계니까 세나는 러시아어 프랑스어 번역보다 (이것도 맡겨주면 함) 이탈리아어 한국어 번역을 좀 더 많이 할 것 같아. (출판사에서 면접 때 이탈리아계 미국인 부친, 한국계 미국인 모친 이야기 듣고 이탈이아어랑 한국어 번역을 더 많이 맡길 것 같고!)
오.. 공권력 약간 부패에 약간 슬럼가 같이 공공연하게 기피되는 장소 몇 몇 있는!! ㅋㅋㅋㅋㅋ 조엘 목소리 변조도 해야 해... 가면이 아니라 방독면 써야 해... 옷도 껴입어야 해.. 가면이면 턱선이 너무 조엘의 턱선으로 보일 거고, 얇은 옷이면 몸선이 너무 조엘 몸선일 테니까ㅋㅋㅋㅋㅋㅋㅋ 일부러 겁주는 거야?? 보내주기 전에 세나가 도망치려고 하면 조엘이 어떤 반응 보일까??? 😁 (흥미 진진)

25 세나주◆1OWjNEkURQ (zurgCrUyyU)

2020-12-16 (水) 21:37:45

사전1은 (영어-이탈리아어 사전) 으로 정정할게! 아무래도 이 사전이 번역 때 더 도움될 것 같네.. 사전3 추가해서 이게 이탈이아어 사전인 걸로... (사전만 3개....ㅋㅋㅋㅋㅋㅋㅋ)

26 조엘 - 카페 (pFGvqXAssw)

2020-12-16 (水) 22:31:41

남자가 텅 빈 오피스텔을 나선 것은 오후 4시가 조금 지난 느즈막한 오후였다.

그는 글을 썼다. 처음에는 그저 주변인에게 둘러댈 명목으로 고른 직업이었다. 열심히 알리바이를 캐묻는 귀찮은 형사 같은 인간들에게, 단지 ‘쉽지 않네요.’ 라는 한 마디만 던져도 모든 의심이 해결되는 간편한 직업. ……글을 쓰려구요. 그 한마디에 적당히 살만한 오피스텔 한 채와 적당히 생계를 유지할만한 통장이 그의 앞으로 참 쉽게도 떨어졌다. 유유히 부모의 품을 떠나며 뒤는 돌아보지 않았지만, 아마도 그리 보기 좋은 얼굴은 아니었을 테다. 처음 그의 오피스텔에는 원고지는 커녕 잘 깎은 연필 한 자루도 찾아볼 수 없었다. 시간이 지나며 그의 침대 위에는 두꺼운 책들이 몇 권씩 쌓이기 시작했다. 그즈음에 침대와 냉장고 옷장 따위만 덜렁 놓여있던 방 안에 책장이 들어섰다. 그 다음에는 큼지막한 책상이 넓직한 유리창 앞에 세워졌다. 거짓으로 세워둔 직업이 어느샌가 그의 인생에 조금씩 자리 잡기 시작한 것을 눈치챈 뒤로는, 그는 이따금 작업을 핑계로 근처 카페로 나가 원고지를 펼치기 시작했다.

남자는 유난히 창가 자리를 좋아했다. 조금 시끄럽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창문 밖으로 지나다니는 사람들을 구경하다보면 이따금 마음에 드는 문장이 떠올랐다. 그는 그렇게 떠오른 문장들을 빠짐없이 원고지에 적어내려갔다. 그러다 문득 문장들이 빼곡이 적힌 원고지를 바라보면, 꼭 진짜 작가가 된 듯 착각을 하는 것 같아 우습기도 했다. 그는 오늘도 카페 안쪽 창가 자리에 앉아 멀거니 창 밖을 응시했다. 오늘은 하늘이 어두워 눈이라도 내릴까 싶었지만, 한참을 기다려도 눈송이 따위는 떨어지지 않았다. 대신 거무죽죽한 얼굴을 한 사람들만이 쉴 새 없이 거리를 걷는다. 남자는 눈송이 같은 사람들을 바라보다, 아메리카노를 한 모금 넘기며 테이블 위로 늘어뜨린 원고지를 향해 시선을 돌렸다. 어째서인지 오늘은 유독 글이 써지질 않는다. ……그런 날도 있는거지. 그는 습관처럼, 종종 제가 진짜 작가라도 되는 양 그런 말을 중얼이곤 했다. 어쩌면 밤 외출을 나설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권태롭고 식상한 하루를 싫어했다. 특히나 오늘 같은. 하루 종일을 무미건조한 얼굴로 관조해야하는 오늘 같은 날을. 어두운 하늘과 인조적인 조명의 괴리 속에 유리창 위로 그의 얼굴이 비친다. 그는 여전히 덤덤한 그 얼굴로 흘러내린 안경을 고쳐썼다.

그가 막 원고지를 정리하고 자리에서 일어나려던 참이었다. 가방끈을 쥐려던 그 순간, 손목에서 미약한 온기가 느껴졌다. 단 한번도 경험해본 적 없는 일이었다. 그 낯선 따스함에, 그가 순간적으로 움직임을 멈췄다. 느릿히 옷소매를 걷자 갑작스레 살결에 닿는 찬바람에 그 온기가 더욱 자극적으로 다가온다. 세나, 그가 제 손목에 문신처럼 박힌 이름을 읽어내렸다. 마치 그 이름이 금단의 주문이라도 되는 듯, 입술이 채 닫히기도 전에, 갑작스레 심장이 뜀질에 박차를 가한다. 네임이구나. 남자가 천천히 가방에게서 손을 떼어내며 주위를 둘러보기 시작했다. 탁한 청빛 눈동자에는 일말의 기대감이 깃들었던가. 그의 눈길이 카페 입구를 향해 기울었다. 무언가를 잔뜩 들고서 카페에 들어오는 여성 하나가 그의 시선에 걸려든다. 이름이 새겨진 그의 손목은, 마치 나침반이라도 되는 듯이, 그 여성이 가까워질 수록 더욱 강렬히 달구어지기 시작한다. 아, 저사람이구나.

검은 머리칼에 검은 눈동자. 여자는 그와 멀지 않은 자리에 앉아 수 많은 책들을 펼쳐내기 시작했다. 그가 조용히 소매를 내려 손목을 가리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카페인을 치사량으로 들이부은 듯 박동이 빨라졌지만, 그 덤덤한 얼굴만은 변함이 없었다.

“ ……저기, 안녕하세요. ”

그가 입을 연 것은 넓직한 테이블, 그 중에서도 여자의 맞은 편에 앉으며. 테이블 아래로 다시 한 번 소매를 내려끌던 그가 느릿히 미소를 머금는다.

27 조엘주 (pFGvqXAssw)

2020-12-16 (水) 22:32:58

선레가 많이 늦어서 미안해 ㅜ-ㅜ 오랜만에 글을 쓰려니 손에 잘 안 잡히기도 하고, 처음에 선레 방향을 잘못 잡았다가 세나주 레스 보고 급하게 고치느라 더 늦었어ㅋㅋㅋㅋㅜㅜㅜ 으으 글이 너무 중구난방 한 거 같기도 하고.... 일상 좀 주고 받다보면 손에 익겠지 ㅜ-ㅜ ㅠㅠㅠ

28 조엘주 (pFGvqXAssw)

2020-12-16 (水) 22:37:42

>>24 ㅋㅋㅋㅋㅋㅋㅋ목소리 변조에 옷까지.....!!! 헉 도망이라... 도망치려구 하면 약간 염동력으로 장난을 치지 않을까! 일부러 도망가는 쪽 쓰레기통을 넘어트려서 놀랜다던지, 손목같은 부위를 염력으로 잡아서 당황하게 만든다던지! 되도록이면 세나에게 피해가 안 갈 수준으로만 놀래킬 거 같아ㅋㅋㅋㅋ 근데 처음에야 잠깐 장난 치는거지 정말 도망치려 하면 " 난 그렇게 위험한 사람이 아닌데... 뭐, 다음에 또 봐. " 이러면서 그냥 보내줄 것 같기도 하고ㅋㅋㅋㅋㅋ

어으 선레 다시 읽어보는데 다시 다 갈아엎을 걸 싶다ㅜㅋㅋㅋㅋㅋㅋㅜㅜ.... 한 시간이나 지난 거 보고 깜짝 놀래서 허겁지겁 올리긴 했는데... 역시 뭔가 이상해 ㅜ-ㅜ

29 세나주◆1OWjNEkURQ (zurgCrUyyU)

2020-12-16 (水) 22:43:13

헉... 난 너무 좋은데?? 거짓으로 세워둔 직업이 어느샌가 그의 인생에 조금씩 자리 잡기 시작한 것 << 이게 너무... 거짓(연기)으로 다가간 세나가 어느샌가 그의 인생에 조금씩 자리 잡기 시작한 것... 이란 문장이랑 오버랩 되는 느낌이라서 좋고, 조엘이 생각보다 글 쓰는 일을 좋아하는 것 같은 것(본인은 자각 없을 거 같음...)도 마음에 들고 권태롭고 식상한 하루가 될 뻔 했는데 네임을 만나는 하루가 되어 버린 것도... 너무... 너무다... 너무 좋다.... 나침반이라도 되는 것처럼 달궈진대... 넘... 좋아.... 난 조엘이 자주 읽는 세나의 번역책이 (역시) 추리소설일까? 생각했는데, 연애소설이 되는 것도 괜찮을 거 같다.... 조엘주는 조엘이 어떤 책을 자주 읽을 거라고 생각해??

나도 오랜만에 쓰는 거라 글이 중구난방이 되거나 짧아질 가능성도 있다! 나도 손이 좀 덜 풀렸을 거 같은데 일상 주고 받고 캐릭터들이 잡히면서 글이 더 나아지리라고 믿... 고 싶어! 처음 선레 방향도 너무 궁금하다... 내가 손이 느려서 ㅠㅠㅠㅠ 레스가 좀 늦게 올라갔고, 그래서 다시 고치느라 힘들었을 거 같아! 고생했어! 어... 오늘은 12시 되기 전에 자러가 조엘주! 내가 ㅋㅋㅋㅋㅋ 느려서 12시 안에 못 써올 수도 있으니까 일찍 자! 내키면 지금 자러가도 돼! 😁 ❤

30 조엘주 (pFGvqXAssw)

2020-12-16 (水) 23:08:46

>>29 헉 좋다구 말해줘서 고마워 세나주.... ㅜ-ㅜ 내 사랑을 받아라!!!!!(??) 헉 그러게 그 문장이 꼭 거짓으로 다가갔던 세나가 조엘의 인생에 자리 잡는다는 복선 처럼 느껴진다...!! 헉 맞아 세나주 말처럼 조엘이는 자기는 자각하지 못했지만 은근히 글 쓰는 일을 좋아한다는 느낌을 주고 싶었어...! 그래서 막 나중에 세나랑 좀 더 엮이고 난 뒤로는 자기가 쓰는 소설 주인공에 세나를 투영시킨다던지, 시의 표현이나. 분위기가 좀 더 밝고 부드러워 진다던지 하는 변화를 줄까 싶더라구! 그래서 막 나중에 어쩌다가 자기가 쓴 글을 세나한테 들킨(?) 보여준 뒤에 " 전에 비해서 글의 느낌이 많이 달라졌네요? " 라는 말을 듣고 자신의 변화에 대해 깨닫게 된다....! 요런 느낌의 전개도 막 상상했었어ㅋㅋㅋㅋㅋ 으으으음 이전까지는 아마 추리소설 쪽을 좀 더 많이 읽지 않았을까! 종종 로맨스도 읽겠지만 약간... 새드엔딩 로맨스....? 위주로 읽었을 거 같아ㅋㅋㅋㅋㅋㅋ ㅜ-ㅜ 아마 조엘이가 좋아하는 책은 대부분 우중충한 분위기가 아닐지......😂

나 나도 그렇게 믿...어...!!! 일상 좀 주고받구 막 캐릭터들한테 적응되고 나면 글 쓰는 게 좀 더 수월해질거야! ㅋㅋㅋㅋㅋ고마워 너무 시간 걱정 말구 여유롭게 천천히 답레 줘 세나주! 앗 12시 안에 잠들기... 너무 어려운 과제군....! (??) ㅋㅋㅋㅋㅋ아무튼 틈틈히 다시 스레 들릴테니까 답레 쓰다가 심심하면 썰 풀러 와두 돼!!! (????) 세나주도 넘 무리하지 말구 오늘 일찍 자! 😉❤️

으윽 그와중에 이 레스도 한 번 날려버린 조엘주.....

31 세나 - 조엘 (UJ6/X8qBNw)

2020-12-17 (거의 끝나감) 00:04:35

세나 아크리의 번역 작업은 세 번에 걸쳐 이루어진다. 가볍게 원서를 읽으면서 초안을 잡는 것이 그 첫 번째고, 그 초안을 완성하고 나면 사전을 찾아가며 보다 적합한 단어를 찾고 문장을 가다듬어 번역의 완성도를 끌어 올리는 작업이 두 번째다. 그리고 완성도를 끌어 올린 원고를 다시 읽으며 오타나 문맥의 흐름이 이상한 문장이 있나 꼼꼼하게 검토하는 작업이 세 번째. (세 번째 작업의 경우엔 종종 편집자나 아버지의 도움을 받게 될 때도 있다.) 오늘은 두 번째 작업을 할 차례라 챙겨야 할 것이 다소 많았다. 원서도, 사전들도, 초안이 든 노트북과 간단한 필기구와 노트를 챙긴다. 원서와 노트북 그리고 사전 하나는 품에 안고 가는 것이 좋겠고, 나머지 것들은 백팩 안에 챙기는 게 좋겠지. 가방을 챙기고 아버지께 인사를 남기고 오늘도 한산할 명당-세나에겐 한산한 카페가 작업하기 명당인 곳이다-을 찾아서 세나는 조금 빠르게 걸음을 옮겼다. 초안이 제법 마음에 들게 잡혔으니까 오늘 작업 시간은 그렇게 길지 않을 거라는 희망을 품고서.

카페의 문을 발로 조심히 밀고 들어갔다. 발과 다리를 천천히 움직여 소리 없이 문을 여닫는 자연스러운 움직임에 고상한 태가 났다. 발로 문을 여닫는 데 무례한 느낌이 저렇게 없기도 힘들 터라 문을 흘긋 쳐다본 주인이 감탄하는 소리를 냈다. 얼굴에 티는 전혀 안 났지만 세나는 조금 쑥스러워졌다. 그냥 어깨로 밀고 들어올 걸 그랬나? (그러면 어깨로 밀고 턴하며 들어오는, 소리가 거의 없는 그 동작이 쓸데없이 우아하여 또 감탄을 샀겠지만) 생각하는 순간 손목이 따뜻하게 달아올랐다. 조엘, 이라는 글씨가 적힌 자리였다. 예고 없이 심장 박동이 빨라진다. 어떻게 해? 오늘이 네임을 만나는 날인가 봐! 죽기 전에 한 번쯤 만나고 싶었던 사람이지만, 대비 없이 찾아온 만남이 꼭... 운명인 것처럼 느껴져서. 세나는 음료 주문하는 것도 잊고 아무 자리-라지만 작업을 위해 습관적으로 비어 있는 넓은 4인용 테이블-에 착석했다. 품에 안은 것들을 테이블에 내려놓고 가방의 사전들과 필기구 그리고 노트를 꺼내어 차례로 늘어놓으며 세나는 두근두근 빠르게 뛰는 심장을 진정시키려고 노력했다. (물론 그 노력은 하나도 소용이 없었다.) 고개를 들어 주위를 살피기 전에, 분명히 한눈에 알 수 있을 거야-라는 예감이 들었다. 어, 어떡하지? 나 오늘 예쁘게 입었나...? 심장 소리가 점점 더 빨라지는 건 기분의 탓이 아니라 네임이 그녀에게로 걸어왔기 때문이다.

세상에...

그녀가 그를 찾아내기 전에, 그가 그녀에게로 와주었다. 세상에서 오직 한 사람만 존재하듯, 그의 존재가 또렷하게 느껴졌다. (음료를 시키라고 아까부터 그녀에게 눈총을 주고 있는 사장님은 잊혀졌다.) 저도 모르게 입술이 조금 벌어지고 뺨이 발긋하게 달아오른다. 얌전히 내리깔려야 했을 눈이 동그랗게 떠진다. 의도한 바 없이 처음 본 사람과 사랑에 빠진 것으로 오해를 살만한 표정이 되어버린다.

분명 한눈에 알 수 있을 거야, 그 예감은 빗나가지 않았다.

네임이 나한테 ......저기, 안녕하세요, 라고 했어. 많고 많은 자리 중에 내 앞에 앉아주었어....

꽉 잡지 않으면 정신 줄을 놓쳐버리겠다. 세나는 입술을 꾸욱 다물며 멍해지려는 눈을 또릿하게 뜨려고 애썼다. 힘주어 그를 쳐다보았다.

“나도... 그렇게 안녕하세요...”

일단 대답부터 되돌려 주었지만. 뒤늦게 제가 뱉은 말을 제대로 인지한 세나의 얼굴이 삽시간에 빨개졌다. 나도... 그렇게 안녕하세요, 가 뭐야! 뚝딱거리는 데도 정도가 있지!! 고장 난 오르골의 발레 인형처럼 세나의 숨이 멈춘다. 하필이면 네임 앞에서 - 하지만 네임이기 때문에 – 신중하지 못하고 이상한 모습을 보여 버렸다. 무심코 손가락이라도 물려주고 싶어지는 예쁜 입술이 또 한 번 벌어졌다가 도로 닫혔다. 수습할 말을 뱉으려다 도리어 실수하기 전에 그만둔 세나는 고개를 푹 숙였다. 그러면 뭘 하나 싶다. 여전히 심장은 온 힘을 다해 달리는 사람의 것처럼 빠르고, 손목에 박힌 그의 이름이 뜨겁고, 흐트러진 머리카락 사이로 보이는 귀까지 발긋하게 달아올라서... 네임에게 이상하게 보일 텐데...

32 세나주◆1OWjNEkURQ (UJ6/X8qBNw)

2020-12-17 (거의 끝나감) 00:35:02

왜 이렇게 길어졌을까...? 세나주 지금 창피해... 세나가 뚝딱거릴 거라고 쓰기전부터 예상하고는 있었는데, 막상 얘가 뚝딱거리니까 공감성 수치를 느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나주는 세나가 너무 창피해... 조엘주가 졸려서 정신 없을 때 후딱 읽고 그냥 넘어가 줬으면 좋겠다...ㅋㅋㅋㅋㅋㅋㅋㅋ 세나가 음료 시키는 것조차 잊어버린 건 조엘이가 작업 걸기 편하라고 -예를 들면 은근슬쩍 음료 사준다든지- 그린 세나주의 큰... (이라고 하기엔 양심 없지?) 그냥 작은... 그림이기도 해.
그리고 놀랍게도 세나는 (조엘 앞이 아닐 때는) 후천적으로 신중한 편이 맞아... 조엘 앞이라서 저렇게 실수를 연달아 하는 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


>>28 허리를 염동력으로 잡아서 당겨 멈추는 게 나을 거 같아!! 아니면 아예 전신을 멈추거나!! 세나가 생각보다 달리는 속도가 빠를 거거든! (평소에 운동 안 하는 남자들은 가볍게 제쳐버리는 속도) (손목 잡아당기면 달리는 속도 못 이기고 그대로 손목이 꺾여 버릴 것 같음...) 왜 도망쳤겠어... 달리는 속도에 자신 있으니까 도망치는 거지...ㅋㅋㅋㅋㅋㅋㅋㅋ 세나가 말하는 거에 자신 있었으면 대화로 풀어갈 생각을 했을 거야. 피해 안 갈 수준으로 놀래키는 거 서윗하다... uu❤️ " 난 그렇게 위험한 사람이 아닌데... 뭐, 다음에 또 봐. " 말해주면서 그냥 보내주는 것도 좋은데... 세나주가 서운해... 조엘아 세나랑 더 놀아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나 : ((이러지 마세요))) 하지만 빌런 모습 보여주는 첫만남이니까 저 말 하고 보내주는 게 더 이상적이려나??

>>30 (조엘주 사랑을 옴뇸뇸) (맛있다!) 맞아!! 복선!!! 그 단어를 기억해 써야 했는데, 알맞은 단어가 생각 안 나서 그냥 문장이라고 적었다... ㅋㅋㅋㅋㅋㅋㅋ 헉... (창피한) 세나를 소설 속 여주인공에 투영시킨다고??? (((안 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의 표현이나 분위기가 좀 더 밝고 부드러워 지는 거 좋다...!! 조엘이가 이미 책 출간한 설정이면 세나가 그 글을 읽고, 또 자기가 쓴 글을 들킨다면 예전에 쓴 글이랑 세나를 만나고 쓴 글이랑 달라졌다는 것을 알게 될 거야!! 이 전개도... 너무 맛있다... (이번에는 자기가 글 쓰는 거 들킨 조엘이가 뚝딱거릴 차례인가??) 왠지 추리소설을 많이 읽을 것 같긴 했어... 아니면 부의 대이동... 5차 산업시대에 대한 모든 것... 인간이란 무엇인가.. 같은 글들...? 조엘이는 우중충한 분위기의 글을 좋아한다... (메모)

역시 12시를 넘겨 버렸지만, 그래도 한 텀은 주고 받아서 뿌듯해! 응, 응. 근데 세나가 창피해서 잠이 깼어.... 12시니까 자러 갔겠지? 조엘주가 자고 일어나서 저 글을 읽는다고 생각하면 더 창피한데 어쩔 수 없지...😂 잘 자 조엘주!

헉 레스 날렸구나...ㅠㅠㅠㅠ 참치어장이 잘못했다... (쒸익쒸익) 이번에는 안 날릴 거야! 조엘주에게 레스 안 날림의 축복을 걸어버릴 거니까!! (????) 약간... 세나가 아니라 세나주가 정신 줄을 살짝 놓은 거 같은데.... ㅋㅋㅋㅋㅋㅋ 잠은 안 오지만 일단 누워야겠어. 세나 창피한 거 잊으려면 조엘이 스윗함을 복습하는 게 좋겠다... 세나 안 쳐다보고 조엘이만 쳐다봐야겠어... 조엘주도 멋지고 귀여운 조엘이를 쳐다봐줘 😂😂😂

33 조엘주 (6y5yOv/lX6)

2020-12-17 (거의 끝나감) 20:54:12

갱신!! 세나주 답레 확인했어!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안녕하세요라니 세나 너무 귀엽다ㅋㅋㅋㅋㅋㅋㅋㅋ 으으 내가 오늘 바깥에 좀 오래 있느라 피곤해서 답레는 내일에야 줄 수 있을 거 같아 미안해 세나주 ㅜ-ㅜ 아 근데 세나 너무 귀엽다..... 어쩌지.....? 너무 귀여워..... (심각) >>32 요기에 대한 답레도 내일 같이 줄게! 내가 금방 지치는 참치라서 미아내.... ㅜ-ㅜ

34 세나주◆1OWjNEkURQ (UJ6/X8qBNw)

2020-12-17 (거의 끝나감) 21:12:44

>>33 귀엽다니 다행이다... 사실 처음에는 나도... 안녕하세요... 였는데, 저정도면 너무 무난한 실수지 싶어서 그렇게를 추가했는데. 올리고나서 넘 창피해져서.....ㅋㅋㅋㅋㅋㅋㅋㅋ 대사를 더 고민할 걸 그랬다고 쪼끔 후회했거든! 그렇지만 조엘주가 세나를 귀여워 해주니까 저렇게 적은 게 잘한 일일까!! 잘한 일이겠지?!?! (그래도 창피한데... 담에는 세나가 좀 덜 뚝딱거리면 좋겠다...ㅋㅋㅋㅋ)
피곤하면 쉬어야지! 푹 쉬어! 나도 금요일에는 바깥에 오래 있을 거 같아서 금요일날 받아도 주말에야 답레의 답레를 돌려줄 수 있을 거 같으니까 더 여유있게 주말쯤에 줘도 돼! 미안해 할 필요 전혀 없어! 😁 오히려 내일 줄 수 있을 거 같다고 미리 말해줘서 너무 고마운 걸! 물론 더 천천히 써도 괜찮아. 우리 느긋하게 가기로 했으니까! 😁 오늘은 미리 굿나잇 인사 할까? 푹 쉬고 잘자 조엘주~~ uu❤️

35 조엘 - 세나 (Lu1h8/TmnY)

2020-12-18 (불탄다..!) 17:06:39

남자는 단 한번도 지금처럼 격렬한 심장 박동을 느껴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참 신기했던 것이다. 핏줄 하나하나로 전해지는 심장의 움직임이나, 귓가에 퍼지는 고동 소리 따위가. 시간이 지날 수록 심장이 점점 커져만 가는 것 같아, 그는 처음으로 ' 심장이 터질 것만 같다 ' 라는 말을 이해하게 되었다. 보통의 사람들은 이것을 사랑이라 생각할 것이었고, 그는 이것을 꼭 신대륙의 발견과 같은 쾌감으로 생각했다.

원목 의자에 걸터앉은 남자는, 가만히 여자를 바라보기 시작했다. 세나. 제 맥박과 함께 숨쉬는 그 이름. 그는 이따금 제 네임에 대해 상상해본 적이 있었다. 유난히 어두운 밤이나 새소리가 들리는 이른 아침 같은 때 마다, 삶의 권태가 모래성을 무너뜨리는 파도처럼 몰려올 때 마다. 어쩌면 그에게 네임이란 일종의 환상향이었을지도 모른다. 남들이 찬양하듯 떠받치는 '사랑'을 이해하기 위해 만들어낸 인위적인 이상향. 머릿 속에서 함부로 목소리를 조절하고 미소를 떠올렸다. 피부가 하얄지 어두울지. 머리는 길지 짧을지. 같은 나라의 사람일지 타국의 사람일지. —어쩌면 그에게 있어 네임이란, 일종의 장난감에 불과했을지도.

" ······아직 뭐 안 시키셨죠? "

그는 여자의 대답에 작게 웃음을 터트렸다. 무례하지 않되, 친근하게. 다시 한 번 연극의 배역을 잡는다. —당신과 나는, 세상에 흔치 않은 인연을 타고 났노라 외치는 로미오같은 배역을. 그리 잠시 미소를 머금던 남자는 별안간 여자의 테이블 위를 훑었고, 아직 그녀가 어떤 주문도 넣지 않았음을 알게 되었다. 무게가 꽤나 나갈 듯한 사전들과 노트북들. 그가 느릿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러다 잠시 여자의 눈동자를 한 번, 그리고 또 작게 미소를 머금으며, 남자가 부드럽게 말을 건넨다.

" 괜찮으시다면 제가 커피 한 잔 살게요. "

남자는 그리 덧붙이며 어깨를 으쓱였다. 커피 한 잔 정도의 호의를 거절할 리 없다. ······게다가 그쪽과 나는 네임이니까. 그는 자신의 네임에 대해 환상을 품은 채 밝은 미래를 꿈꾸는 사람들을 수 없이 보아왔다. 붉은 실이나 네임같은 운명론적인 사랑은, 사람들이 거부할 수 없는 일종의 진리와도 같았다. 내가 손을 뻗지 않아도 다가와주는 한평생의 사랑이라니! 이만큼 달큰한 선물이 어디 있을까. 발갛게 달아오른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며, 그가 여자의 대답을 기다리기 시작했다. 혹여라도 거절을 당하면 어찌할까 걱정이라도 하는 듯, 어딘가 긴장한 기색으로. 아마 그 속내로는 고개를 끄덕일 것이라 확신했겠지.

36 조엘 - 세나 (Lu1h8/TmnY)

2020-12-18 (불탄다..!) 17:18:26

조금 일찍 답레를 올리며 갱신! 좋은 하루 보냈어 세나주? 😉❤️

>>32 ㅋㅋㅋㅋㅋㅋ뚝딱거리는 세나 귀엽고 좋은걸! 세나는 참 감정이 다양한 거 같아서 너무 좋아 따스해 ㅜ-ㅜ 처연함에다가 저렇게 얼굴을 붉히는 귀여움까지 가지다니... 세나주의 큰그림 조엘주가 제대로 캐치했을지....!! 긴장되는 순간이야 ㅎㅠㅎ ㅋㅋㅋㅋㅋㅋ 조엘 앞에서 실수하는 세나... 이 조합이 대체 어떻게 흘러갈지 정말 감이 안 잡힌다!!

헉 세나 빠른 편이구나...! 그러게 손목이 다칠 수도 있으니 염력으로 확 허리를 채가는 게 낫겠다! " 아이쿠, 조심. " 이러면서 태연하게 허리춤 낚아채고 뻔뻔하게 어깨 으쓱일 거 같아ㅋㅋㅋㅋㅋㅋ 앗 세나주가 서운하다니... 그럼 좀 더 세나를 놀려야.... (??) 처음에는 뭔가 놀란 세나가 귀여움 + 재밌음 + 등등등... 하는 이유로 막 진짜 흉악한 살인범이라도 된 마냥 무게 잡다가 저렇게 훅 긴장 풀어주면서 장난치지 않을까! 만약 무언가 일을 저지르고 나온 조엘이라면 겉모습도 조금 험악(....) 했을거구...

ㅋㅋㅋㅋㅋㅋ(창피한)뭐야ㅋㅋㅋㅋㅋㅋ 주인공에 투영보단... 역시 분위기가 좀 밝아지고 문체가 부드러워지는 게 가장 큰 변화일 거 같다! 그리고 전보다 글 쓰는 시간이 많아지지 않을까...! 그러다가 딱 빌런이란 사실을 들키고 난 이후로는 글이 안 써져서 막 끙끙대는거지! 겨우 짜낸 시도 우중충 비 죽죽 내리고!

옛날 글을 들킨다면... 어쩌다가 세나가 조엘이네 집에 오게 되었을 때 (< 요것도 갑자기 아이디어가 넘치는데 뭐 갑자기 비가 억수로 내리는 날 세나가 난처한 일이 생겼는데 딱 생각난게 조엘이라 조엘이한테 연락해서 갈아입을 옷 주려고 잠시 들렸다던지, 치안 험악한 곳에서 찐빌런 만난 조엘이가 세나를 구해주고 (근데 알고보니 이게 사실은 조엘이가 계획한 일이었던거임 세상에) 무서워하는 세나 달래면서 잠시 집에서 코코아나 타줬다던지(...)) 암튼 그 때 막 책장 구석에 꽂혀있는 오래된 원고지나 공책 같은 거 읽다가 발견하게 되지 않을까! 조엘이는 옛날 자기 글을 별로 안 좋아하는 편일 거 같구 말야... 🤔 ㅋㅋㅋㅋ 부의 대이동ㅋㅋㅋㅋ 5차 산업 시대ㅋㅋㅋㅋ 그런 글도 읽을 거 같긴 하다!!

에이 창피할 게 뭐있어!! 나도 내 레스를 읽으면.....(사망!) 아무튼 답레는 천천히 줘 세나주! 😉😘

37 조엘주 (X6VgKkL6jg)

2020-12-18 (불탄다..!) 21:52:23

갱신해둘게!

38 세나주◆1OWjNEkURQ (fhtJVYFmAo)

2020-12-18 (불탄다..!) 22:10:03

세나주도 갱신할게! 사랑이라고 생각할만한 것을 쾌감으로 생각하는 콜롬조엘도 (아직은) 일종의 장난감이라고 생각도 좋아! 맥박과 함께 숨 쉬는 이름.. 읽으면서 조엘이 로맨스 써도 되겠는데? 라고 생각했어 ㅎㅎㅎ 아 넘 좋다 😊❤ 일종의 환상향.. 조엘이도 의외로 네임에 대해 생각? 했던 것들이 있구나! 그쪽과 나는 네임이니까 커피 한 잔 정도의 호의는 거절할 리 없다, 자신만만(?)한 모습 보니까 거절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기도 하다 ㅎㅠㅎ (아마 거절 안 하겠지만!) 그럼 또 우연을 가장해서 접근할까 싶기도 하고...!

더 쓰고 싶은데 미뤄둔 게 있어서 해치우러 가야 해 😂 답레랑 >>36에 대한 답은 주말에 천천히 가져올게. 조엘주도 오늘 좋은 하루였을까? 미리 잘자란 인사를 해둘게~! 좋은 밤 돼~~!!🌟

39 세나주◆1OWjNEkURQ (Q0sF9Lm2u2)

2020-12-18 (불탄다..!) 22:19:59

생각도.. 생각하는 것도 좋아! 라고 쓰려고 했는데 세나 뚝딱이 세나주한테 옮았나봐 😂 조엘이 작업? 작업 거는 거 너무 자연스럽고 좋다는 말 내일 적으려고 했는데 오늘 적을게 ㅎㅠㅎ 세나도 조엘이한테 작업하는 법을 좀 배워야...(?) 너무 제대로 캐치해서 세나랑 세나주가 조엘이한테 특강받고 싶어졌어 😀❤

40 세나 - 조엘 (t8asoFcfBI)

2020-12-19 (파란날) 19:03:33

고개를 숙인 터라 네임의 얼굴은 보이지 않았지만 그의 웃음소리가 들린다. 웃을 만했지... 납득하면서도 더 민망한 기분을 느끼려는 찰나에 그가 무엇을 시키지 않았느냐고 물어보았다. 아, 음료 시키는 것도 잊어버렸나 봐. 그가 커피 한 잔 살게요, 라는 말을 덧붙이지 않았더라면 세나는 어물거리다가 조엘과 카페 사장님 쪽을 번갈아 쳐다보았을 것이고, 그제야 사장님이 눈총을 주고 있었다는 사실을 주지했을 것이다.

알아서 시킬 수 있다고 거절할까?

세나는 아직도 발긋한 기운이 가시지 않은 얼굴을 들어 창문 너머를 훔쳐보듯, 눈치를 살피며 네임의 얼굴을 보았다. 웃지 않으면 더 차가운 인상일 것 같은 그녀의 네임은 알게 모르게 긴장한 기색을 풍기고 있었다. 긴장한 게 참 안 어울리는 얼굴이다.... 라는 생각이 문득 든 것은 왜일까. 세나는 입가에 웃음기를 꾹 누른 미소가 조심스레 피어오른다. 긴장한 티를 내는 게 너무 안 어울리는 얼굴이라서 조금 귀엽다, 고 다 큰 성인 남자에게 살짝 실례될 생각까지 했다.

세나는 고개를 끄덕이는 대신에 고개를 돌려 메뉴판이 있는 쪽을 쳐다보았다. 원래는 따뜻한 코코아를 마시려고 했지만, 이 상황에 입 안 가득 단맛이 퍼지면 정말 사랑에 빠진 거라고 착각할 수도 있을 거 같아서 제외하고. 그가 말한 커피는 카페인이 들어 있으므로 심장 박동에 더 박차를 가하면 가했지 진정에 도움이 될 것 같지 않으므로 제쳐두면. 선택할 수 있는 음료의 폭은 크지 않다. 자몽블랙티...는 메뉴판에 없고, 루이보스보다는 캐모마일이 나을까. 뜨겁거나 미지근한 것보단 차갑게 먹는 편이 낫겠다.

“커피 대신 아이스 캐모마일 티로 한 잔 부탁해도 될까요?”

메뉴판을 살필 때의 신중함과는 또 다른 얼굴로, 그의 쪽으로 고개를 천천히 돌린 여성은 말하기 전에 한 번 머뭇거리더니 의외로 분명한 자기주장을 한다. 아까의 뚝딱거림은 어디로 치워둔 건지 (작은 목소리였지만) 더듬지도 않고 분명히 말했다. 그리고 금방 시선을 내리깔아서 그를 쳐다보지도 않는다. (그런 주제에 여전히 얼굴은 사랑에 빠진 소녀처럼 발그레했다!)

네임의 얼굴... 보고 싶지. 당연히 보고야 싶은데, 내가 네임을 사랑에 빠진 사람처럼 쳐다보고 있으면... 부담스러워하지 않을까...? 하지만 쳐다보지 않는 것 또한 실례일 것 같아서 세나는 속으로만 앓기 시작했다. 어쩌면 좋을까. 상대가 네임만 아니었어도 커피를 사주겠다는 제안을 거절하고 자리를 떴을 터인데. 주인의 곤란한 심정을 모르는 듯한 심장은 저 혼자 열심히, 아주 열심히 질주하고 있다. 세나는 또다시 성냥팔이 소녀가 온기에 이끌려 타인의 집 창문 너머를 훔쳐본 것처럼, 흘끔 조엘의 모습을 살폈다.

41 세나주◆1OWjNEkURQ (t8asoFcfBI)

2020-12-19 (파란날) 19:49:30

안녕 조엘주!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있을까? 😊❤


>>36 답레보고 놀랐어... 세나의 따스함은 나름 히든 설정(??) 같은 거였는데 벌써 알아차려서...ㅋㅋㅋㅋㅋ 감정이 다양해 보였을까? 사실 아주 초기 설정 때는 표정 변화가 그리 크지 않은... 아이로 하려고 그랬는데 발레는 표정 연기도 중요해서 기본적으로 표정이 살아 있고 눈에 확 띄는 인상을 가진 사람이 유리하다더라구... (얼굴도 중요한 덕목이래ㅠㅠ.....) 세나주는 <<키 빼고>> 다른 재능은 주고 싶으니까 세나는 표정 변화가 살아있고 다른 사람이랑 섞여 있어도 눈에 띄는 인상이라는 걸로.... 생각해보니까 혼혈이고 처연하게 예뻐서 -본인이 원하든 안 원하든- 눈에 띄는 인상일 수밖에 없겠다... ^ㅠ^....

겉모습도 조금 험악한 상태에서 놀려 먹으면 (아주?) 무서운 사람으로 찍히겠는걸?? ㅋㅋㅋㅋㅋ 위에서처럼 난 그렇게 위험한 사람이 아닌데... 뭐, 다음에 또 봐. " 말해주면서 그냥 보내주면 덜 무서워할 것 같은데 어느 전개로 가든 맛있을 거 같아!! 너무 가까워지면 심장박동이나 손목 뜨거워지는 걸로 네임인 걸 들킬테니까 어느 정도 거리는 유지해야겠지? 3m 정도면 적당할까?

빌런이란 거 들키고서 글이 안 써져 끙끙거리는 것도 써지더라도, 우중충한 비가 내리는 것도 너무... 너ㅓ무 좋다.... ^ㅠ^ 조엘이는 본인 생각보다 더 내면이 섬세한 사람일지도 모르겠어! 아니면 생각보다 더 세나(네임)에게 영향을 받는 사람인 걸까?? 둘 다여도 좋겠다!

헉 두 전개 다 너무 좋다... 첫 번째는 약간 틀어서 비가 억수로 내리는 날 가게 천막 아래서 오도가도 못 하는 젖은 세나를 조엘이가 자기 오피스텔이 가깝다며 데려가는 전개로 살짝 바꿔도 좋겠구, 치안이 안(덜) 험악한 곳에서 찐빌런 만난 세나를 조엘이가 구해주고 달래주면서 은근슬쩍 집에 데려가서 코코아 타줘도 좋고! >>근데 알고보니 이게 사실은 조엘이가 계획한 일이었던거임 세상에((매우 중요))<< 세나가 책장에 있는 거 읽어도 되냐고 물어보면 드라이기나 세나가 입을 옷 챙기느라 (아니면 코코아 만드느라) 좀 떨어져 있던 조엘이가 그러라고 할 것 같은데... 당연히 책을 읽겠거니 생각하고 허락해줬는데 세나가 집어든 게 하필이면 조엘이가 옛날에 쓴 원고지😀... 나 옛날에 글을 적어 놓은 공책...😀 이었던 거지!
조엘이의... 계략남(???)적인 면모도 좋은데! 조엘이가 옛날에 쓰던 글이랑 지금 쓰는 글이랑 너무 궁금하다... 수필은 잘 안 쓸 거 같고, 시나 소설 쪽이겠지? ^ㅠ^ 세나가 다 못 읽었다고 집에 가져가서 읽고 싶다고 말하거나 그런 표정으로 쳐다보면 조엘이가 곤란해 할까??

앗... 다들 그런가봐... 자기 글을 읽으면 (특히 쓴 지 하루 넘어가는 글들) 약간... 수치사(?)하고 싶은 그런 거....ㅋㅋㅋㅋㅋㅋㅋ 응, 금요일에 쉬고 느긋하게 가져왔어! 아... 일상 너무 재밌다! 이번 일상은 조엘이가 세나의 긴장을 조금 풀어줘서 세나가 신중한 얼굴도 보여주고, 머뭇거리며 제안에 승낙하긴 해도 자기 주장은 또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할 수 있었던 거 같아! 쓰면서 (일코하고 있는) 조엘이 성격이 세나랑 합이 좋은 거 같다고 느꼈어! 빌런 모습으로 만날 때는 또 다른 모습들을 볼 수 있을 거 같아서 기대 돼! ㅎㅠㅎ

42 세나주◆1OWjNEkURQ (toNkhuByz6)

2020-12-20 (내일 월요일) 15:33:55

갱신할게!

43 조엘 - 세나 (nNjIlj6bjE)

2020-12-20 (내일 월요일) 18:04:37

" 안될 건 없죠. "

그가 부드럽게 웃었다. 잠시 저를 바라보던 그 여자의 얼굴을 향해. 캐모마일, 그가 부드럽게 의자를 정리하며 속으로 되뇌었다. 지금쯤 제 네임의 얼굴은 어떻던가. 여자가 시선을 돌렸음에도, 부러 눈을 떼지 않고 있던 덕에, 살며시 들어올려진 시선과 그의 눈이 마주한다. 오묘하게 피어오른 웃음기와 조심스러운 시선. 두 번째 눈맞춤에 다시 한 번 부드럽게 미소를 지어올린 그가 살며시 입을 열었다. 잠시만 기다리세요. 다녀올게요.

그리고 등을 돌린 남자는 어떤 얼굴이었나. 글쎄, 아직까지 그 뻔한 미소를 입가에 올리고 있었나. 그가 잠시 자신의 자리에 들려 지갑을 챙겨들었다. 카운터로 걸어가 캐모마일 차를 주문하고, 잠시 그 옆으로 물러서 음료가 나오기를 기다린다. 곰곰히 다시 한 번 여자의 표정을 떠올리고, 그 속에 숨겨졌을 생각들을 추측해보고. 꼭 탐정이 된 것만 같았다. 마치 소설 속 셜록 홈즈같이. 홈즈의 날카로운 눈매는 단 하나의 증거도 놓치지 않는다. 붉어진 귀와 떨리는 눈빛, 목소리, 달싹이는 입술. 그 모든 것들을. 음료를 주문하고 기다리는 그 짧은 시간동안 그는 많은 생각들을 떠올렸으나, 여자의 눈에 비친 것은 그저 멀거니 떨어져있는 여자를 향해 가볍게 손을 흔드는 남자가 전부였을 것이다. 검은 머리칼에 둥그런 안경을 쓴, 다정히 말을 걸어오는 '네임'을 가진 남자. 카페에 사람이 적은 덕이었을까,남자가 차를 가지고 돌아오는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 번역 일 하시나봐요. "

그가 캐모마일 차를 테이블 위로 올리며 입을 열었다. 두꺼운 사전과 이탈리아어가 가득한 이름 모를 책들. 남자는 그들을 훑으며 의자에 앉았고, 잠시 제 옷매를 다듬은 뒤 다시 여자의 눈을 바라본다.

" 저는 글을 써요. 아직 유명한 작가는 아니지만······ 조금 부끄럽네요. "

그가 제 뺨을 긁적였다. 잠시 시선을 피했다 옮겨내는 모습이 퍽 자연스럽다. 그는 모두에게 친절한 사람이었다. 그리고 제 네임에게는 특별히 더 친절할 의무가 있었다. 적어도 그가 그녀의 마음에 들기 위해서는.

44 조엘주 (nNjIlj6bjE)

2020-12-20 (내일 월요일) 18:19:41

아이고 묘하게 조엘이 손에 잡히질 않아서 답레가 늦었다 미안해 세나주 ㅜ-ㅜ 으으 조엘이... 이 오글거림을 참을 수 없어...! (?)

>>39-41 조엘이도 엄청난 뚝딱이인걸.... 젠틀남으로 컨셉을 잡아야할지 다정남으로 컨셉을 잡아야할지 혼란이 오고 있어!!! ㅋㅋㅋㅋㅋㅋㅋ 특강이라니... 조엘이도 조엘주도 자격이 없다 이말이야!! (?)

헉 히든 설정이었다니!! 응응 세나가 막 얼굴을 붉히는 모습도 그렇구 정말 약간 소녀같이 다정다감한 아이 같다는 느낌이 드는걸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키빼고>>ㅋㅋㅋㅋㅋ 너무... 웃픈걸..... ㅜ-ㅜ 어쨌든 세나 첫인상이 확! 박히게 되었으니까 너무 좋다 히히~!!!

오오... 둘 다 일 거 같다! 음음 자기가 생각하는 것보다 내면이 좀 더 섬세한 것두 있고, 생각보다 세나에게 더 영향을 받아버린 것도 있을 거 같아. 조엘이가 본인을 평가하기에.... 으음.... 약간 기계같은 사람.....?🤔 이걸 뭐라 표현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약간 자기에게 문제가 있다는 건 인지하고 있을 거 같아! 특히 감정적인 면으로! 근데 나는 뭐라할까... 조엘이가 정말 감정적으로 절제되고 감정이 없는 사람이 아니라 아직까지 그 감정을 못 찾아낸? 그런 인물이라고 생각하거든! 자극에 둔감해서 감정 세계가 50층까지 있다면 23층 정도까지 밖에 못 도달해본 느낌....? (???) 근데 세나의 영향으로 최소 43층까진 느끼게 되면서 약간 스스로 변화를 맞이할 거 같아! 나도 내가 무슨 소리하는건지 모르겠다 히히!

ㅋㅋㅋㅋㅋ계략남적인 면모... 두 전개 다 마음에 든다 넘 재미있을 거 같아ㅜㅜ 계략 루트로 빠진다면... 세나가 조엘이에게 좀 더 의지하게 되는 계기가 될 수 있으려나? ㅋㅋㅋㅋㅋ 조엘이 세나가 집어든 게 자기 옛날 작업물인줄 모르고 태평하게 허락했다가 나중에 자기 작업물인 거 알고 막 당황하는 거 보고 싶다ㅋㅋㅋㅋㅋ 티나게 당황한다기 보다는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게 어라, 그게 아직 있었나보다. 이러고 마는데 속으로는 되게 놀란거지ㅋㅋㅋㅋㅋㅋ 사실 다른 사람한테 들켜버렸다면 당황스러움이나 부끄러움보단 불쾌함에 가까운 감정이 들텐데 ((조금 호감도가 쌓인 뒤의)) 세나에게 들키고서는 애매모호한 부끄러움...? 같은 것이 들 거 같아... 이것도 바로 세나 효과... 조엘이에게 새로운 감정을 전파해주고....(??) 응응 시나 소설! 음 그렇게 말한다면.... 차라리 다른 작품은 어때요? 하고 은근히 못 가져가게 할 거 같아ㅋㅋㅋㅋㅋ 꼭 가져가야겠다고 한다면 마지못해 줄테지만.... 곤란해하긴 할 거 같은 느낌...!

ㅋㅋㅋㅋㅋ일코하고 있는ㅋㅋㅋㅋ 맞아 일코 중인 둘 조합이 괜찮은 거 같아 세나도 긴장을 풀었다니 너무 좋고! 이제 문제는 조엘주의 몰입력인가....! ^ㅠ^ 빌런일 때의 조엘이를 돌리고 싶어서 벌써 기대만발이야!! 차갑고 뒤틀린 조엘이! 와와! (??)

답레가 조금 늦어서 미안해 세나주 ㅜ-ㅜ 앞으로는 더... 더 자주 오도록 노력하겟서....!!!!!!

45 세나주◆1OWjNEkURQ (o6Ekka3YPM)

2020-12-20 (내일 월요일) 19:15:15

아냐, 괜찮아! 빨리 가져왔는걸! 😀❤️ 세나주는 전혀 오글거림을 느낄 수 없지만 세나주가 창피함을 느꼈을 때랑 비슷한 기분일까? 싶기도 해!조엘이가 오늘 안경 썼느냐고 물어보고 싶었는데 물어보기도 전에 안경 쓴 묘사 해줘서 또 놀랐잖아... 생각의 뱅크가 또 연결되었던 걸까???

>>44 조엘이는... 조엘이는 뚝딱거리는 게 아니라 뚝딱거리는 척하는 걸로 보이는걸ㅋㅋㅋㅋㅋㅋㅋ 어느 컨셉이든 세나주는 조타! 젠틀남과 다정남... 오묘한 차이네...ㅋㅋㅋㅋ^ㅠ^

조엘이는 자기 평가가 짜구나...? 아니다 자기 평가가 냉정하다고 하는 게 더 맞을지도 모르겠다! (다른 사람에 대한 평가도 냉정하게 할 것 같지만 ㅋㅋㅋㅋㅋㅋ 기본적으로 자기도 타인도 냉정한 시선으로 본다는 느낌?) 헉... 조엘주 설명이 너무 찰떡같이 들어온다... 언젠가 세나가 조엘이의 감정세계 43층도, 50층을 넘어서 옥상까지 정복할 날이 오길 노력해야겠어!! 🔥🔥

그럼 두 전개다 해버리자!! 어느날은 계략적으로 접근해서 세나를 데려오고, 또 어느날은 비오는 날 우연히 마주쳐서 데려오고!! 앗... 맞아... 계략루트로 빠진다면, 세나가 조엘이를 좀 더 의지하게 될 것 같아...!! 나도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조엘이가 당황한 거 보고 싶어😊 겉은 아무렇지 않은 척 하는데 속으로만 놀라는 거 넘 귀엽다ㅋㅋㅋㅋㅋ 헉... 이것도 너무 좋아... 다른 사람이 그런다면 불쾌함에 가까운 감정을 느끼겠지만, (조금 호감도가 쌓인 뒤의) 세나에게는 애매모호한 부끄러움..? 같은 감정이 드는 거... 🥰 ㅋㅋㅋㅋㅋ 못가져가게 하는구나...ㅋㅋㅋㅋㅋㅋ 더... 더 곤란하게 해버리고 싶다 ! (???) 이때 권하는 다른 작품은 조엘이가 최근에 쓴 작업물일까, 아니면 아예 다른 작가의 작품일까? 그것도 궁금하네!

긴장을 살짝 푼 거지 완전히 푼 건 또 아니란 거~~! 근데... 조엘이랑 대화할수록 긴장이 더 풀릴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있어....ㅋㅋㅋㅋ (일코 중인) 조엘이 성격이나 태도가 세나랑 잘 맞는다고 해야하나...? 빌런으로 만났을 때는 또 어떤 느낌일지 세나주도 기대만발이야!! 😄 세나가 빌런 조엘이에게 어떤 느낌을 받을지가 궁금해! (빌런 조엘이가 얼마나 겁주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헉... 첫만남부터 차갑고 뒤틀린 모습을 보여줄까, 아님 장난스럽게 구는데도 차갑고 뒤틀린 게 느껴진다는 느낌일까 넘... 궁금하다...!!

아냐...!! 답레가 빨리 써질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는 거지. 빨리 써지면 빨리 써지는대로, 천천히 써지면 천천히 써지는대로 조엘주가 좋을 때 편하게 가져와 줘.

46 세나주◆1OWjNEkURQ (o6Ekka3YPM)

2020-12-20 (내일 월요일) 19:24:32

세나주는 지금부터 느긋하게 답레를 쓰겠지만, 빨리 써질지 아닐지는 또 모르겠어....ㅋㅋㅋㅋㅋㅋㅋ 나도 빨리 써지면 빨리 써지는대로, 천천히 써지면 천천히 써지는대로 편하게 가져올게~

47 세나주◆1OWjNEkURQ (o6Ekka3YPM)

2020-12-20 (내일 월요일) 19:36:41

헉 맞아... 이것도 물어보려고 했었는데 방금 기억났다. 조엘주, 조엘이가 주로 저지르는 범죄들이 뭐야?? 조엘이가 저질렀던 범죄 종류가 궁금해!! 😀

48 세나 - 조엘 (o6Ekka3YPM)

2020-12-20 (내일 월요일) 21:24:37

세나는 자기 자리에 들러 지갑을 챙겨 카운터로 가는 네임을 바라보았다. 거리가 멀어지니 심장의 박동 수가 -그와 가까워졌을 때보다- 훨씬 안정된다. 왜... 네임을 만났을 때의 증상이 심박 수가 올라가고 손목이 뜨거워지는 증상인 걸까? 차라리 다른 증상이었으면 더 좋았을 것을, 생각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심박만 올라가는 증상이 아니어서 다행이란 마음도 들었다. 그 하나의 증상만 있었다면 첫눈에 반한 거라고 착각했을지도 모르겠어.

“네, 번역 일을... 해요.”

남자가 차를 쉽게 올릴 수 있도록 사전과 그 외의 것들을 한쪽으로 정리하며 대답했다. 다른 나라 언어랑 영어가 섞인 책들을 봐서, 내가 하는 일을 쉽게 유추할 수 있었던 걸까? 대화거리를 찾으려고 테이블을 훑은 건지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서 테이블을 훑은 건지 모호했다. 후자 쪽에 가까우려나... 싶지만, 넘겨짚는 것엔 자신이 없었다.

“어떤 글을 쓰는지... 여쭤보면 실례일까요?”

글을 쓴다는 그의 말에 세나의 맑은 눈동자에 반짝임이 윤슬처럼 일렁였다. 자신이 하는 일을 선뜻 알려주는 데서 오는 호감과 그가 쓴다는 글에 대한 호기심, 그리고 살짝 부끄럼 타는 모습이 약간의 친밀감을 불러일으켰던 것 같다. 세나 아크리는 새로운 인간관계를 개척하는 것에 매우 소극적인 사람이지만, 그는 그녀에게 딱 알맞은 방법으로 접근해 주었다. 네임이니까 기본적으로 깔고 가는 호감도 있겠지만, 조심스럽고 다정하게 다가오는 태도가 훌륭했다. 세나는 아까 그가 지갑을 가져왔던 자리를 흘끔 쳐다봤다.

“그리고... 저쪽 자리에 있는 짐을 이리로 가지고 오는 게 낫지 않을까요?”

사실 조금 전에 그가 지갑만 꺼내 들고 카운터로 갈 때 살짝 놀랐다. 지갑도 짐도 언제나 챙기고 다녀야 하는 품목인데 몸만 덜렁 움직이는 게... 신경 쓰였다. 지금은 카페에 사람이 없지만, 사람이 언제 들어올지 모르고 들어온 그 누군가가 조엘의 짐을 가져갈지도 모르잖아? 소매치기에 부주의한 사람인가, 아니면 네임을 만나 너무 반가운 나머지(...) 짐 챙기는 것을 잊은 걸까. 그것도 아니면 지갑이나 물건 같은 건 잃어버려도 상관없다 여기는 걸까.. 궁금했지만. 세나는 일단 네임의 –뭐가 있을지도 모르는- 짐을 –소매치기나 도둑으로부터-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다.

49 조엘주 (G5Vw1.BaIU)

2020-12-22 (FIRE!) 00:22:57

으악 갱신해두고 갈게... 죽음의 월요일... (오들오들) 답레는 내일 줄 수 있을 거 같아 ㅜ-ㅜ 세나주 오늘 좋은 하루 보냈음 좋겠구....

>>47 앗 중요한 질문.... 음음음... 주로 저지르는 범죄... 왜 살인 밖에 생각이 안 나는걸까😭😭 약간 자기같은 빌런 / 범죄자들 위주로 범죄를 저지를 거 같긴 한데... 금품갈취 및 폭행.....?? 오 이렇게 쓰니까 너무 험악하고 이상보여ㅋㅋㅋㅋㅜ-ㅜ 아무튼 얼굴이 팔린 범죄자나 길거리 빌런들을 타겟으로 한 강도 / 살인 일 거 같아... 강도짓은 왜 하냐면... 생계 유지가.....(?????)

답레랑 >>45에 대한 레스는 내일 가져올게! 오늘 잘 자구 낼 만나자 세나주!! 😘❤️❤️

50 세나주◆1OWjNEkURQ (7t7BwvJiEw)

2020-12-22 (FIRE!) 20:34:31

세나주 갱신할게!👣 맞아 월요일은 죽음의 월요일이야! 😢 오늘도 살짝 바쁘면 수요일에 줘도 목요일에 줘도 금요일에 줘도 괜찮아~

>>49 헉 빌런이나 범죄자 위주면 시민은 잘 안 건드는 건가...? 그래서 난 그렇게 위험한 사람이 아니라고 했구나! 금품갈취 강도 및 폭행 살인.. 이렇게 알아두면 되겠네! 그럼 조엘이 별로 안 유명한 빌런인가...? 약간.. 범죄자나 빌런, 히어로 일부에게만 알려지고 시민들은 잘 모르는?? 부모님께 받은 통장으로 생계유지한줄 알았는데 ㅋㅋㅋ 금품을 갈취해가는구나..ㅋㅋㅋ 😂 알려줘서 고마워! 조엘주도 오늘 좋은 하루 보냈으면 좋겠다😆 ❤

51 세나주◆1OWjNEkURQ (I1X8Xc8zNk)

2020-12-23 (水) 22:25:38

갱신하고 갈게!😀❣

52 세나주◆1OWjNEkURQ (mQB3EjFKqg)

2020-12-24 (거의 끝나감) 23:13:06

메리 크리스마스 이브야 조엘주! 이브 잘 보내고 크리스마스도 잘 보내~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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