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4314> [1:1] 이방인 :: 750

◆QuMdEQJ6Kc

2020-11-27 14:16:18 - 2021-11-16 20:00:54

0 ◆QuMdEQJ6Kc (/Kr4cbM/Pk)

2020-11-27 (불탄다..!) 14:16:18

내가 태어나던 순간을 떠올리려니 상당히 힘드오. 그 당시의 모든 사건들은 혼란스럽고 불분명하오. 기묘한 여러 감각들이 일시에 나를 사로잡았소. 그런 까닭에 나는 동시에 보고 느끼고 듣고 냄새맡았소. 사실, 나는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비로소 다양한 감각 작용을 구분할 줄 알게 되었소. 조금씩 더 강렬해지는 빛이 신경을 압박해서 눈을 감아야 했던 기억이 떠오르오. 그렇게 눈을 감자 어둠이 몰려왔고, 나는 불안감에 사로잡혔소. 지금 생각해보니, 다시 눈을 떴고, 그때 내게 빛이 쏟아졌던 거였소.
- 메리 셸리, <프랑켄슈타인> 中


>>1 벨리타 릭먼 Belita Rickman
>>2 클리프 Cliff

716 클리프주 ◆oSnT.Ehang (QPcag.NcuE)

2021-10-19 (FIRE!) 20:56:58

++) 내 캐는 약간 부잣집 도련님(아가씨) 고런 느낌일 것 같다.. 근데 또 엄청 가난한 집안이어도 갠찮을 것 같고..?

의외로 먼가 새로 시작하면 엄청 바쁠 줄 알았는데 그래도 이방인에 이어서 두 번째라고 ㅋㅋㅋㅋ 내공이 생긴 느낌이야 ㅎㅎ.. 💖

717 벨리타주 ◆QuMdEQJ6Kc (nHGKr7KQIw)

2021-10-20 (水) 01:00:54

나이는 어느 정도가 좋을까요? 🤔... 제 캐는 그냥 평범한 가정에서 자랐을 것 같아요! 막 유명한 가문도 아니고 돈이 많은 것도 아니고, 그럭저럭 평범한 가정에서 그럭저럭 평범하게 자란...!
제 캐 성격은 살짝 손을 봐서 ㅎㅎ 주변사람 잘 챙기긴 하는데 다정하고 말랑하기보단 진짜 동생 챙기듯이 잔소리하면서 챙겨주는 타입이 될 것 같고, 씩씩하고 선한 방향으로 나아가려고 노력하긴 하는데 겁이 없는 것도 아니라 무서울 때는 울면서 ㅋㅋㅋㅋㅋㅋ 애쓰는 캐릭터가 될 거 같아요!

718 벨리타주 ◆QuMdEQJ6Kc (nHGKr7KQIw)

2021-10-20 (水) 01:02:14

+ 저도 두 번째라고 계속 이건 어떨까, 저건 어떨까 하면서 일상생활 속에서 짬나면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ㅋㅋㅋㅋㅋ 이런 게 경력일까요 🥺...!!

719 클리프주 ◆oSnT.Ehang (eC.mJQgf4s)

2021-10-23 (파란날) 12:10:05

헉 그렇구나 그렇구나.. 난 나이는 둘다19살이면 어떨까 싶기도 하고... 🤔🤔🤔
벨리타주 캐릭터 설명 보니까 왤케 빛을 보는 듯한 기분인지.. ㅋ ㅋ ㅋ ㅋ ㅋ...

720 벨리타주 ◆QuMdEQJ6Kc (tmii.W0mF2)

2021-10-24 (내일 월요일) 23:40:58

19살 좋아요! 마침 저도 동갑이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 소꿉친구거나 작은 아씨들의 조-로리 관계성 정도도 재밌을 것 같구요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희 캐릭터 저번이랑은 많이 다르죠......✨

721 클리프주 ◆oSnT.Ehang (VKIq/Em.Ao)

2021-10-25 (모두 수고..) 20:14:17

벌써부터 넘 기여울 것 같아........ 앗 근데 그 관계성 좀 더 설명해줄수잇을가? 🐏 궁금해져버렸으

722 벨리타주 ◆QuMdEQJ6Kc (0/3Tjydr2A)

2021-10-25 (모두 수고..) 22:49:48

조-로리 관계성 말씀하시는 거죠? 약간 티격태격해도 죽이 잘 맞는 짱친이라 생각하고 말씀드렸어요! 나중에 로리가 조한테 고백하는데 이어지지는 않지만... 그래도 계속 친구로 남는... 대충 이런 관계성입니다 ㅋㅋㅋㅋㅋ 저는 "티격태격해도 죽이 잘 맞는 짱친"이나 "짱친"쪽에 방점을 두고 말씀드렸어요!
집이 가까워서 친구가 됐거나(조랑 로리도 옆집이거든요 😉) 소꿉친구거나 등등해서 둘이 조금 각별한 친구사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있어요. 진짜 조금이라도 얘는 나를 더 이해해줘, 다른 애들보다는 친해, 하는 생각을 공유하면 좋겠네요 ☺️

723 클리프주 ◆oSnT.Ehang (dsnWdljnc2)

2021-10-27 (水) 23:27:22

어머나 기여운 관계 🤭..❤️

짱친 느낌은 생각을 못 하고 있었는데 꽤 갠찮은 것 같당!!!! 각별한 친구 사이... 어감도 좋네 ㅜ.ㅜ

그럼 집 가까운 소꿉친구 느낌..?으로갠찬을까. 그러면 아마도 내 캐를 진심으로 생각해주는 캐는 벨리타주 캐뿐일곳같아ㅎㅎ..

724 벨리타주 ◆QuMdEQJ6Kc (Qlw9fa1utQ)

2021-10-28 (거의 끝나감) 22:39:47

넵 근처 사는 소꿉친구 느낌으로! 헉 그럼 나머지 친구들은 다 이용하려고 하는 건가요... 아니면 속으로 질투하거나 🥲... 둘은 몇 살 정도쯤부터 친구가 됐을까요? 한쪽은 토박이고 한쪽은 이사와서 적응하는 중에 챙겨주고 말 붙이고 하다가 친해진 것도 좋을 것 같고, 부모님 매개로 친해지는 것도 좋겠어요 ㅋㅋㅋㅋㅋ
혹시 거대 양 종교(?)에 대해서는 생각해두신 게 있나요? 궁금합니댜... 전부터 궁금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

725 클리프주 ◆oSnT.Ehang (dyFSM2Y9yQ)

2021-10-29 (불탄다..!) 19:47:29

맞아맞아 내 캐가 만난 애들 중 깨끗하고 착한 애들은 머.. 거의 없을듯해. ㅋ ㅋ ㅠ
요거 좀 고민이 되넹 음... 만약 우리 배경이 번잡한 도시 말고 좀 한적한 산마을...? 이면 내 캐가 건강문제 그런걸롴ㅋㅋㅋ 요양하러 이사왓다고 하면 될 것 같은데!(벨리타랑 클리프도 여기 잇으려나ㅋㅋㅋㅋ)이러면 벨리타주 캐가 토박이가 되겠징🧐 난 둘 다 토박이는 아닌 것도 갠찮을 것 같아! 둘이서 이방인처럼 마을에 들어와서 같이 적응해가는 기간...? 생각해보니까 역극 진행을 성장하면서 해도 될 것 같구... (ex 10살 -> 18살 -> 20살)
ㅋㅋㅋㅋ ㅋㅋㅋㅋㅋ 처음엔 이 거대양을 기여운 이미지로 가야 하나 시리어스하게 가야 하나 고민을 좀 햇는데 요즘엔 시리어스쪽으로 맘이 기울엇어!! ㅋㅋㅋㅋ 스레를 영화 포스터로 만든다고 했을 때 딱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는데... 녹빛 동산에 캐릭터가 서있고 거대한 양 그림자에 드리워져 있는.....? 요런거 때문에 좀 뽕이 차오르더라구 ㅋ ㅋ ㅋ

726 클리프주 ◆oSnT.Ehang (dyFSM2Y9yQ)

2021-10-29 (불탄다..!) 19:54:02

+) 거대양 종교 관련 내용으로는 생각해둔게1도업네 ㅎ.. 그냥 그 종교에 속한 사람들의 목표는 모든 시련을 이겨내고 거대양이 있는 동산에 올라 거대양을 만나는 거..?

727 벨리타주 ◆QuMdEQJ6Kc (OQSTJNfBo2)

2021-10-30 (파란날) 00:08:59

도시 말고 한적한 동네면 둘 다 토박이 아닌 쪽이 더 재밌어보여요 ㅋㅋㅋㅋㅋ 이방인처럼 겉돌다 어느 순간 각자 아이들무리에 편입된 모습 보이면 괜히 뿌듯할 것 같고 그래요 ☺️ ㅋㅋㅋㅋㅋ 역극 진행하면서 성장하는 것도 좋아요! 대신 너무 어린 친구들은 제가 이제 감이 안 와서 ㅠㅠㅋㅋㅋㅋ 15세부터 시작을 해야 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
영화 포스터로 말씀해주시니까 이해가 편하네요! 시리어스한 분위기...... 시리어스한 요소를 조금 더 넣으면... "세계가 멸망하는 날, 동산의 거대 양을 만난 사람만이 구원받는다." 정도의 교리? 같은 걸 추가하면 될까요 ㅋㅋㅋㅋ 어쨌든 목적은 거대 양 만나기...!! 그래서 동산을 찾으려면 어떤 고행을 해야 한다거나 기부를 해야한다거나(당연히 사기...) 하는 식으로 사람들을 괴롭히고 꼬여내는 방식으로 나쁜 사이비...

728 클리프주 ◆oSnT.Ehang (XGe.4GG076)

2021-10-30 (파란날) 09:46:57

좋아좋아!!!&🥰💙🖤🥰❤️❤️🥰 15세->1n세->20세 해서 성장하는 단계를 밟아보자구! 중간에 끼는 1n세는 빼거나, 성인 되기 전까지 며칠 안 남았어! 라는 느낌으로 1번 정도만 역극 돌려두 될 것 같당🥳
내가 한적한 동네나 시골 같은 분위기에서 무서운 일 생기는 걸 좋아해서 그런지 두근두근하다!!! 거대양의 교리도 마음에 들어버렷어. ❤️‍🔥❤️‍🔥
음 이제 뭐 더 얘기해야 되지!? 🤔🤔 캐릭터 프필 같은 거 가져오면 되려나..?

729 클리프주 ◆oSnT.Ehang (XGe.4GG076)

2021-10-30 (파란날) 10:05:12

+거대양 얘기 어디 있나 했는데 여기 있었다! >>155
왜 이렇게 썼는지는 모르겠지만 ㅋㅋㅋㅋㅋ 내용을 좀 다듬어 볼게🤔

마을이 설립되는 과정에서 거대양 사람들의 기여가 좀 있었음. 마을에 살고 있는 사람들 중 젊은층은 거대양 사람들에게 아무런 생각이 없다고 하더라도, 나이가 꽤 있으신 분들은 대다수가 거대양 사람들을 좋아함. (이걸로 자연스러운 포교가 성공한 경우도 多) 근데 세간에 알려질 정도로 악질적 집단인데 왜 사람들은 의심하지 않는가? -> 언론 매체로 퍼진 정보가 100% 맞는 게 아니라서 콱 의심하기가 쉽지 않음. 게다가 조용한 마을이니까...(만약 우연히 어떤 사람이 그들의 실체를 알게 되었다 해도 거대양에서 사람 하나 슥삭하는 것 정도는🔪🏚) 그리고 이미지도 좋은 사람들을 의심할 수가 없었음.


730 벨리타주 ◆QuMdEQJ6Kc (OQSTJNfBo2)

2021-10-30 (파란날) 23:18:03

겉은 평화롭고 조용한 동네인데 은근하게 쎄한 분위기가 감도는 거 좋아요... 저희 분명히 처음에 가볍고 귀여운 거 얘기하려고 했던 거 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15세부터 20세까지 성장하는 거 좋아요!
거대양 종교 사람들의 기여는 노동력이랑... 아무래도 금전적인 부분이 크겠죠? 그쵸, 슥삭하는 것 정도는...... 네...... 🙄 ㅋㅋㅋㅋㅋㅋㅋ 왠지 웃고 있는 실눈캐 청년이 떠오르네요...
이제 슬슬 캐릭터 시트 짜도 될 것 같아요! 일단은 15세 기준으로 작성하는 게 맞겠죠 🤔

731 클리프주 ◆oSnT.Ehang (XGe.4GG076)

2021-10-30 (파란날) 23:33:16

ㅋ ㅋ ㅋ ㅋ 웃고 있는 실눈캐 ㅋ ㅋ ㅋ ㅋ ㅋ너므욱기다..........

좋앗좋아 고럼 15세 시트 가져와보자!! 🔥🔥🔥🔥

732 벨리타주 ◆QuMdEQJ6Kc (5kPgB1J1KU)

2021-11-04 (거의 끝나감) 23:09:31

저 여태 531이 저인줄 알고 있었어요 으헝 🥲...
시트는 쓰는 중이고 이번 주 주말 안으로 올라갈 것 같아요!

733 클리프주 ◆oSnT.Ehang (86P3fLpQOs)

2021-11-05 (불탄다..!) 20:12:27

🫂🫂
나더 주말에나 올릴것같아!!!!!!!! 이번주 고생많았어!!!!~~ 🔥🔥❤️‍🔥❤️‍🔥

734 클리프주 ◆oSnT.Ehang (/PA3V08Gd6)

2021-11-07 (내일 월요일) 17:02:37

지금 쫌쫌따리 써보고있는데 그럼 15살 때부터 시작하눈 거니까 둘다 동네로 이사 온 것도 15살 맞지!?

735 벨리타주 ◆QuMdEQJ6Kc (Cv/L.TkiBw)

2021-11-08 (모두 수고..) 00:07:40

앗 제가 너무 늦었네요 😭... 그래도 좋구 조금 더 일찍 이사왔다고 해도 좋구요! 생각해두신 설정 있으면 유지하는 방향으로 가주시면 될 것 같아요~

736 클리프주 ◆oSnT.Ehang (7fwC7WHKOs)

2021-11-08 (모두 수고..) 07:08:13

결국 주말에 올리기 실패.. 😭😭
오키 알았어!!

737 벨리타주 ◆QuMdEQJ6Kc (nKMMOWwLzM)

2021-11-08 (모두 수고..) 22:52:02

저 내일은 진짜 올릴 수 있어요~! 🥲 가정환경이나 성격은 앞서 말씀드렸던 데서 거의 변화 없을 것 같고, 열다섯에 이사 온 걸로 할 거고, 이름이랑 외관은 성별 놓고 고민하고 있어서 아마 시트 올리며 공개하게 될 것 같네요 😇

738 클리프주 ◆oSnT.Ehang (gzFrzDhbG.)

2021-11-09 (FIRE!) 23:21:38

👌👌👌 먼가 설렌다... 난 아직 반도 못 써서 좀만 더 기다려조~~ 🦾🦾

739 벨리타주 ◆QuMdEQJ6Kc (NI8MEz5nSA)

2021-11-10 (水) 00:25:42

릴리벳 허니포드 Lilibet Honeyford / 15 / ♀

“그 애, 분명히 동생이 있을걸.” 하는 주변의 추측은 잘만 들어맞았다. 릴리벳에겐 동생이 둘이나 있었으니까. —지금도 어리지만—더 어렸을 때에는 남들 예상에 딱 들어맞는 재미없는 사람이 된 것만 같아 언짢기도 했지만, 지금의 릴리벳은··· 글쎄. 특별한 생각이 없는 것 같다. 동생들이 제 방 문을 벌컥벌컥 열어젖히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다.
은근하게 세심한 구석이 있다. 머리 위로 조용히 떨어진 낙엽을 떼어주거나 넘어진 아이를 일으켜 손에 묻은 흙을 호호 불어주는 일을 쉽게도 했다. 그대로 조용히 한 번 씨익 웃어주었다면 제법 신비한 구석이 있는 여자애로 기억이 될 수도 있었겠다. 그러나 릴리벳은 참지 못하고 꼭 한 마디씩을 덧붙였다. 잔소리로 여겨 질린 얼굴을 하는 걸 보고서도 말은 목구멍 뒤로 넘어가질 않았다. 딱히 각 잡고 생각해본 적은 없어도 은연 중에 제 말 받아치곤 까르르 웃어주는 애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원래 살던 곳을 떠나 한적한 곳으로 이사온 지 겨우 한 달. 생일이 지나기도 전에 낯선 곳에 떨어진 탓에 미묘하게 심기가 불편하다. 가끔은 이번 생일은 외톨이로 보내야 할 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엄습한다. 하지만 다섯 살이나 어린 동생이 아프니 입을 꾹 다물어보기로 했다. 불안할 때에는 눈물도 나지 않으면서 코를 한 번 훌쩍이고 이불을 머리 끝까지 덮었다. 한숨 자고 일어나면 괜찮아질 것이다. 또 넘어진 우는 아이에게 손을 뻗고, 칠칠치 못하게 물건 흘린 아이 불러다 가방까지 잠가주고 나면, 또 제가 던진 한 마디에 웃어주는 한 명쯤은 만날 수 있을 것이다.

153cm, 그닥 크지 않은 체구와 아직 앳되어보이는 얼굴 탓에 한두 살 어리게 보는 사람들도 있다. 보통은 단정하게 땋아내린 고동색 머리카락과 선명한 호박색 눈. 짙고 선명한 눈매 덕에 똘똘하게 생겼다는 말도 꽤 많이 듣곤 한다.

740 클리프주 ◆oSnT.Ehang (HZhnsA1A8s)

2021-11-11 (거의 끝나감) 23:14:44

루힐 빌르레튼153C15♂

부모의 품 안쪽에서 금지옥엽으로 자랐다. 남이 떠먹여주는 것을 삼켰고, 남이 가리키는 것을 바라보았고, 남이 느끼는 것을 느꼈다. 커다란 저택에서 루힐은 몇 년간 그렇게 컸다. 그리하여 완성된 은빛 머리에 황금을 품은 듯한 두 눈. 루힐의 외양은 마치 부호가 소장하고 있을 것 같은 인형 같아서, 성질이 못돼먹은 몇몇 종들은 지 부모가 머리카락 한 올 한 올에 은을 발라주고 눈에 넣을 수 있는 귀한 금덩이를 구해다 준 거라며 조롱했다. ……그럴 때마다 루힐은 자기 연민으로 빈속을 유장히 채워나갔다.

모종의 이유로 루힐은 비복 다섯과 함께 공기 좋고 한적한 마을로 이사를 오게 되었다. 적응도 덜 된 채 어영부영 흘러버린 하루, 이틀. 아직 곳곳을 다 둘러보지도 못한 루힐은 우렁잇속 같은 마음에 켕기는 것이 하나 있었다. 기차를 타고 이곳으로 오고 있을 때, 귓가에서 들린 목소리. 혹시 도련님은 양을 좋아하세요?


741 클리프주 ◆oSnT.Ehang (HZhnsA1A8s)

2021-11-11 (거의 끝나감) 23:15:57

릴리벳 입 근질근질한 거 못 참고 잔소리하는 거 상상하니가 기엽다 ㅋㅋㅋㅋ 루힐 프필은 나중에 스레 세워지묜 수정하께!

742 벨리타주 ◆QuMdEQJ6Kc (/9XT2Qp35g)

2021-11-12 (불탄다..!) 00:21:07

아 루힐 예쁜데 안쓰러워서 🥺... 하다가 마지막 문장보고 완전 놀랐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서운데... 무서운데...... 재밌을 것 같아요! 벌써 흥미진진하네요 ㅋㅋㅋㅋㅋ
저는 아마 그대로 올라갈 것 같아요! 저희 일단 15세 공유했고... 이제 남은 일이 스레 세우는 건가요?

743 클리프주 ◆oSnT.Ehang (QKNdeQkaUA)

2021-11-12 (불탄다..!) 10:00:47

ㅋㅋㅋㅋㅋㅋㅋ 아 ㅋㅋㅋㅋㅋ ㅎㅎ.. 나두살짝설레기시작해버렷어.

그러게 이제 진짜 스레 세워야겠다! 스레 제목이랑 본문에 들어갈 내용만 정하구 가자! 이번 스레는 내가 세울게!! 🔨🔨🏚🏚
스레 제목 생각해둔 건 '동산으로'..? 본문은 잘 모르겠네.. 다른 작품에서 가져오는 것도 좋지만 우리가 직접 스레 내용을 관통하는 문장 같은 걸 만들어도 좋을 것 같구.. 🤔 좋은아이디어 잇을가!?

744 벨리타주 ◆QuMdEQJ6Kc (2MJr8U0k76)

2021-11-13 (파란날) 22:20:52

헉 제목 좋아요 ㅋㅋㅋㅋㅋㅋ 본문은 제가 생각하려면 좀 걸릴 것 같아서 일단 여러가지 분위기로 몇 개 뽑아와봤어요! 당연히 만들어도 좋답니다 ☺️

삼단논법: 다른 사람들은 죽는다, 하지만 나는
다른 사람이 아니다, 그러므로 죽지 않는다. _블라디미르 나보코프, 『창백한 불꽃』

“그렇다면 도대체 이 세상은 무슨 목적으로 만들어졌을까요?” 캉디드가 말했다. “우리를 화나게 하려고요.” 마르틴이 대답했다. _볼테르, 『캉디드 혹은 낙관주의』

사랑은 바이러스처럼 침입하기도 한다. 그것은 우리 안에 틀어박혀 조용히 머물러 있다가 어느 날엔가 우리가 충분히 저항력이 떨어지고 무방비 상태가 되었다고 생각될 때, 그때 불치의 병이 되어 터져 나온다. _모니카 마론, 『슬픈 짐승』

모든 것은 사랑받기를 원해. 우리는 사랑받으려고 노래하고 춤추고 갖가지 표정을 지어 보이고 꽃다발을 주는 거야. 나무들도 우리의 관심을 끌고 싶어서 걷는 것 빼고 다 한다는 거 알아? _앨리스 워커, 『컬러 퍼플』

745 클리프주 ◆oSnT.Ehang (Wbu8lriBXs)

2021-11-14 (내일 월요일) 00:47:42

아니 벨리타주 증말 요런거 잘 찾는구나.. 🤦‍♀️..🖤
난 1번이랑 3번 조으다!!! 음 우리가 본문 만드는 건 쪼꼼 고민이 많아질 수도 있으니까 걍 이것증에 선택하는 게 나을 것 같기두하네.. 스레 내용을 관통하는 문장을 만든다는 게 참 ㅎㅎ.. 🥲

746 클리프주 ◆oSnT.Ehang (Wbu8lriBXs)

2021-11-14 (내일 월요일) 00:57:55

아 그리구 이방인 스레 0번처럼
>>1 벨리타 릭먼 Belita Rickman
>>2 클리프 Cliff
요렇게 통일하구 싶은데 내가 루힐 스펠링을 안 정해둬서..
>>1 그곳에 다다르면
>>2 볼 수 있는 것
약간 이런 거 생각하고 있는데 어때? 벨리타주가 루힐 스펠링을 가져와줘두 너무 좋아ㅠㅠ.. 😭😭

747 벨리타주 ◆QuMdEQJ6Kc (jTPTbvkKV6)

2021-11-15 (모두 수고..) 00:38:14

거대 양 서사를 중심에 두고 약간 시리어스한 분위기로 가면 1, 둘 사이 감정선을 주요하게 다루면 3이 좋을 것 같은데 어떤 쪽이 더 나을지는 고민이네요... 🤔
헉 두 번째로 말씀해 주신 거 진짜 좋아요~! 이름은 어차피 본문에도 나오니까 그렇게 쓰면 더 재밌을 듯 합니당 ☺️

748 클리프주 ◆oSnT.Ehang (x3t8nojZBI)

2021-11-16 (FIRE!) 16:14:25

이번엔 좀 사랑 그득 담아서 3번으로 가볼까!? ㅋ ㅋ ㅋ ㅋ..
대답 남겨주면 스레 세울게!! 🔨🔨🔨🔨

749 벨리타주 ◆QuMdEQJ6Kc (FFJENVdvjw)

2021-11-16 (FIRE!) 16:49:30

넵 좋아요! 그럼 부탁드릴게요~ 감사합니다 ☺️

750 클리프주 ◆oSnT.Ehang (x3t8nojZBI)

2021-11-16 (FIRE!) 20:00:54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70074/recent

요기... 근데 나 아무 생각 없이 실수를해버렷네 ㅋ ㅠ ㅋㅋㅋㅋ ㅋ ㅋ 아우거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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