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태어나던 순간을 떠올리려니 상당히 힘드오. 그 당시의 모든 사건들은 혼란스럽고 불분명하오. 기묘한 여러 감각들이 일시에 나를 사로잡았소. 그런 까닭에 나는 동시에 보고 느끼고 듣고 냄새맡았소. 사실, 나는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비로소 다양한 감각 작용을 구분할 줄 알게 되었소. 조금씩 더 강렬해지는 빛이 신경을 압박해서 눈을 감아야 했던 기억이 떠오르오. 그렇게 눈을 감자 어둠이 몰려왔고, 나는 불안감에 사로잡혔소. 지금 생각해보니, 다시 눈을 떴고, 그때 내게 빛이 쏟아졌던 거였소. - 메리 셸리, <프랑켄슈타인> 中
나이는 어느 정도가 좋을까요? 🤔... 제 캐는 그냥 평범한 가정에서 자랐을 것 같아요! 막 유명한 가문도 아니고 돈이 많은 것도 아니고, 그럭저럭 평범한 가정에서 그럭저럭 평범하게 자란...! 제 캐 성격은 살짝 손을 봐서 ㅎㅎ 주변사람 잘 챙기긴 하는데 다정하고 말랑하기보단 진짜 동생 챙기듯이 잔소리하면서 챙겨주는 타입이 될 것 같고, 씩씩하고 선한 방향으로 나아가려고 노력하긴 하는데 겁이 없는 것도 아니라 무서울 때는 울면서 ㅋㅋㅋㅋㅋㅋ 애쓰는 캐릭터가 될 거 같아요!
조-로리 관계성 말씀하시는 거죠? 약간 티격태격해도 죽이 잘 맞는 짱친이라 생각하고 말씀드렸어요! 나중에 로리가 조한테 고백하는데 이어지지는 않지만... 그래도 계속 친구로 남는... 대충 이런 관계성입니다 ㅋㅋㅋㅋㅋ 저는 "티격태격해도 죽이 잘 맞는 짱친"이나 "짱친"쪽에 방점을 두고 말씀드렸어요! 집이 가까워서 친구가 됐거나(조랑 로리도 옆집이거든요 😉) 소꿉친구거나 등등해서 둘이 조금 각별한 친구사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있어요. 진짜 조금이라도 얘는 나를 더 이해해줘, 다른 애들보다는 친해, 하는 생각을 공유하면 좋겠네요 ☺️
넵 근처 사는 소꿉친구 느낌으로! 헉 그럼 나머지 친구들은 다 이용하려고 하는 건가요... 아니면 속으로 질투하거나 🥲... 둘은 몇 살 정도쯤부터 친구가 됐을까요? 한쪽은 토박이고 한쪽은 이사와서 적응하는 중에 챙겨주고 말 붙이고 하다가 친해진 것도 좋을 것 같고, 부모님 매개로 친해지는 것도 좋겠어요 ㅋㅋㅋㅋㅋ 혹시 거대 양 종교(?)에 대해서는 생각해두신 게 있나요? 궁금합니댜... 전부터 궁금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
맞아맞아 내 캐가 만난 애들 중 깨끗하고 착한 애들은 머.. 거의 없을듯해. ㅋ ㅋ ㅠ 요거 좀 고민이 되넹 음... 만약 우리 배경이 번잡한 도시 말고 좀 한적한 산마을...? 이면 내 캐가 건강문제 그런걸롴ㅋㅋㅋ 요양하러 이사왓다고 하면 될 것 같은데!(벨리타랑 클리프도 여기 잇으려나ㅋㅋㅋㅋ)이러면 벨리타주 캐가 토박이가 되겠징🧐 난 둘 다 토박이는 아닌 것도 갠찮을 것 같아! 둘이서 이방인처럼 마을에 들어와서 같이 적응해가는 기간...? 생각해보니까 역극 진행을 성장하면서 해도 될 것 같구... (ex 10살 -> 18살 -> 20살) ㅋㅋㅋㅋ ㅋㅋㅋㅋㅋ 처음엔 이 거대양을 기여운 이미지로 가야 하나 시리어스하게 가야 하나 고민을 좀 햇는데 요즘엔 시리어스쪽으로 맘이 기울엇어!! ㅋㅋㅋㅋ 스레를 영화 포스터로 만든다고 했을 때 딱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는데... 녹빛 동산에 캐릭터가 서있고 거대한 양 그림자에 드리워져 있는.....? 요런거 때문에 좀 뽕이 차오르더라구 ㅋ ㅋ ㅋ
도시 말고 한적한 동네면 둘 다 토박이 아닌 쪽이 더 재밌어보여요 ㅋㅋㅋㅋㅋ 이방인처럼 겉돌다 어느 순간 각자 아이들무리에 편입된 모습 보이면 괜히 뿌듯할 것 같고 그래요 ☺️ ㅋㅋㅋㅋㅋ 역극 진행하면서 성장하는 것도 좋아요! 대신 너무 어린 친구들은 제가 이제 감이 안 와서 ㅠㅠㅋㅋㅋㅋ 15세부터 시작을 해야 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 영화 포스터로 말씀해주시니까 이해가 편하네요! 시리어스한 분위기...... 시리어스한 요소를 조금 더 넣으면... "세계가 멸망하는 날, 동산의 거대 양을 만난 사람만이 구원받는다." 정도의 교리? 같은 걸 추가하면 될까요 ㅋㅋㅋㅋ 어쨌든 목적은 거대 양 만나기...!! 그래서 동산을 찾으려면 어떤 고행을 해야 한다거나 기부를 해야한다거나(당연히 사기...) 하는 식으로 사람들을 괴롭히고 꼬여내는 방식으로 나쁜 사이비...
좋아좋아!!!&🥰💙🖤🥰❤️❤️🥰 15세->1n세->20세 해서 성장하는 단계를 밟아보자구! 중간에 끼는 1n세는 빼거나, 성인 되기 전까지 며칠 안 남았어! 라는 느낌으로 1번 정도만 역극 돌려두 될 것 같당🥳 내가 한적한 동네나 시골 같은 분위기에서 무서운 일 생기는 걸 좋아해서 그런지 두근두근하다!!! 거대양의 교리도 마음에 들어버렷어. ❤️🔥❤️🔥 음 이제 뭐 더 얘기해야 되지!? 🤔🤔 캐릭터 프필 같은 거 가져오면 되려나..?
+거대양 얘기 어디 있나 했는데 여기 있었다! >>155 왜 이렇게 썼는지는 모르겠지만 ㅋㅋㅋㅋㅋ 내용을 좀 다듬어 볼게🤔
마을이 설립되는 과정에서 거대양 사람들의 기여가 좀 있었음. 마을에 살고 있는 사람들 중 젊은층은 거대양 사람들에게 아무런 생각이 없다고 하더라도, 나이가 꽤 있으신 분들은 대다수가 거대양 사람들을 좋아함. (이걸로 자연스러운 포교가 성공한 경우도 多) 근데 세간에 알려질 정도로 악질적 집단인데 왜 사람들은 의심하지 않는가? -> 언론 매체로 퍼진 정보가 100% 맞는 게 아니라서 콱 의심하기가 쉽지 않음. 게다가 조용한 마을이니까...(만약 우연히 어떤 사람이 그들의 실체를 알게 되었다 해도 거대양에서 사람 하나 슥삭하는 것 정도는🔪🏚) 그리고 이미지도 좋은 사람들을 의심할 수가 없었음.
겉은 평화롭고 조용한 동네인데 은근하게 쎄한 분위기가 감도는 거 좋아요... 저희 분명히 처음에 가볍고 귀여운 거 얘기하려고 했던 거 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15세부터 20세까지 성장하는 거 좋아요! 거대양 종교 사람들의 기여는 노동력이랑... 아무래도 금전적인 부분이 크겠죠? 그쵸, 슥삭하는 것 정도는...... 네...... 🙄 ㅋㅋㅋㅋㅋㅋㅋ 왠지 웃고 있는 실눈캐 청년이 떠오르네요... 이제 슬슬 캐릭터 시트 짜도 될 것 같아요! 일단은 15세 기준으로 작성하는 게 맞겠죠 🤔
“그 애, 분명히 동생이 있을걸.” 하는 주변의 추측은 잘만 들어맞았다. 릴리벳에겐 동생이 둘이나 있었으니까. —지금도 어리지만—더 어렸을 때에는 남들 예상에 딱 들어맞는 재미없는 사람이 된 것만 같아 언짢기도 했지만, 지금의 릴리벳은··· 글쎄. 특별한 생각이 없는 것 같다. 동생들이 제 방 문을 벌컥벌컥 열어젖히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다. 은근하게 세심한 구석이 있다. 머리 위로 조용히 떨어진 낙엽을 떼어주거나 넘어진 아이를 일으켜 손에 묻은 흙을 호호 불어주는 일을 쉽게도 했다. 그대로 조용히 한 번 씨익 웃어주었다면 제법 신비한 구석이 있는 여자애로 기억이 될 수도 있었겠다. 그러나 릴리벳은 참지 못하고 꼭 한 마디씩을 덧붙였다. 잔소리로 여겨 질린 얼굴을 하는 걸 보고서도 말은 목구멍 뒤로 넘어가질 않았다. 딱히 각 잡고 생각해본 적은 없어도 은연 중에 제 말 받아치곤 까르르 웃어주는 애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원래 살던 곳을 떠나 한적한 곳으로 이사온 지 겨우 한 달. 생일이 지나기도 전에 낯선 곳에 떨어진 탓에 미묘하게 심기가 불편하다. 가끔은 이번 생일은 외톨이로 보내야 할 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엄습한다. 하지만 다섯 살이나 어린 동생이 아프니 입을 꾹 다물어보기로 했다. 불안할 때에는 눈물도 나지 않으면서 코를 한 번 훌쩍이고 이불을 머리 끝까지 덮었다. 한숨 자고 일어나면 괜찮아질 것이다. 또 넘어진 우는 아이에게 손을 뻗고, 칠칠치 못하게 물건 흘린 아이 불러다 가방까지 잠가주고 나면, 또 제가 던진 한 마디에 웃어주는 한 명쯤은 만날 수 있을 것이다.
153cm, 그닥 크지 않은 체구와 아직 앳되어보이는 얼굴 탓에 한두 살 어리게 보는 사람들도 있다. 보통은 단정하게 땋아내린 고동색 머리카락과 선명한 호박색 눈. 짙고 선명한 눈매 덕에 똘똘하게 생겼다는 말도 꽤 많이 듣곤 한다.
부모의 품 안쪽에서 금지옥엽으로 자랐다. 남이 떠먹여주는 것을 삼켰고, 남이 가리키는 것을 바라보았고, 남이 느끼는 것을 느꼈다. 커다란 저택에서 루힐은 몇 년간 그렇게 컸다. 그리하여 완성된 은빛 머리에 황금을 품은 듯한 두 눈. 루힐의 외양은 마치 부호가 소장하고 있을 것 같은 인형 같아서, 성질이 못돼먹은 몇몇 종들은 지 부모가 머리카락 한 올 한 올에 은을 발라주고 눈에 넣을 수 있는 귀한 금덩이를 구해다 준 거라며 조롱했다. ……그럴 때마다 루힐은 자기 연민으로 빈속을 유장히 채워나갔다.
모종의 이유로 루힐은 비복 다섯과 함께 공기 좋고 한적한 마을로 이사를 오게 되었다. 적응도 덜 된 채 어영부영 흘러버린 하루, 이틀. 아직 곳곳을 다 둘러보지도 못한 루힐은 우렁잇속 같은 마음에 켕기는 것이 하나 있었다. 기차를 타고 이곳으로 오고 있을 때, 귓가에서 들린 목소리. 혹시 도련님은 양을 좋아하세요?
아 루힐 예쁜데 안쓰러워서 🥺... 하다가 마지막 문장보고 완전 놀랐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서운데... 무서운데...... 재밌을 것 같아요! 벌써 흥미진진하네요 ㅋㅋㅋㅋㅋ 저는 아마 그대로 올라갈 것 같아요! 저희 일단 15세 공유했고... 이제 남은 일이 스레 세우는 건가요?
그러게 이제 진짜 스레 세워야겠다! 스레 제목이랑 본문에 들어갈 내용만 정하구 가자! 이번 스레는 내가 세울게!! 🔨🔨🏚🏚 스레 제목 생각해둔 건 '동산으로'..? 본문은 잘 모르겠네.. 다른 작품에서 가져오는 것도 좋지만 우리가 직접 스레 내용을 관통하는 문장 같은 걸 만들어도 좋을 것 같구.. 🤔 좋은아이디어 잇을가!?
아 그리구 이방인 스레 0번처럼 >>1 벨리타 릭먼 Belita Rickman >>2 클리프 Cliff 요렇게 통일하구 싶은데 내가 루힐 스펠링을 안 정해둬서.. >>1 그곳에 다다르면 >>2 볼 수 있는 것 약간 이런 거 생각하고 있는데 어때? 벨리타주가 루힐 스펠링을 가져와줘두 너무 좋아ㅠㅠ.. 😭😭
거대 양 서사를 중심에 두고 약간 시리어스한 분위기로 가면 1, 둘 사이 감정선을 주요하게 다루면 3이 좋을 것 같은데 어떤 쪽이 더 나을지는 고민이네요... 🤔 헉 두 번째로 말씀해 주신 거 진짜 좋아요~! 이름은 어차피 본문에도 나오니까 그렇게 쓰면 더 재밌을 듯 합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