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태어나던 순간을 떠올리려니 상당히 힘드오. 그 당시의 모든 사건들은 혼란스럽고 불분명하오. 기묘한 여러 감각들이 일시에 나를 사로잡았소. 그런 까닭에 나는 동시에 보고 느끼고 듣고 냄새맡았소. 사실, 나는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비로소 다양한 감각 작용을 구분할 줄 알게 되었소. 조금씩 더 강렬해지는 빛이 신경을 압박해서 눈을 감아야 했던 기억이 떠오르오. 그렇게 눈을 감자 어둠이 몰려왔고, 나는 불안감에 사로잡혔소. 지금 생각해보니, 다시 눈을 떴고, 그때 내게 빛이 쏟아졌던 거였소. - 메리 셸리, <프랑켄슈타인> 中
벨리타가 바란 건 요약 정도였으나 지금 펼쳐지고 있는 건 상황의 재연이었다. 눈동자가 움직여 다가오는 클리프를 잡아냈다. 거리는 지나치게 가깝고, 저음으로 뱉는 말은 쓸데없이 의미심장했다.
“최악은 아니야.”
벨리타가 거리를 벌리며 말했다. 칭찬의 의도가 없으므로 무미건조하다.
“그렇다고 좋았던 것도 아니지만.”
클리프가 보통의 사람이 아니라는 건 밝혀지지 않았지만, 그건 애초에 벨리타가 클리프를 ‘손님’으로 규정하고 ‘짧게’ 자리를 비웠기 때문이 아닌가. 벨리타가 듣기에 클리프가 한 말은 불필요한 상상력을 자극하기 좋은 것들이었다.
“접점이 생길 일은 최대한 피했으면 해. 말 없고 무뚝뚝한 사람처럼 보인다면 더할 나위 없겠어.”
벨리타는 대놓고 초조한 기색을 드러냈다. 두 사람 다 타지 출신은 맞는 것 같았다. 한 명은 억양에서 드러났고, 한 명은 말이 느려 알아챘다. 수도로 소식을 보낼 확률이 높은 건 사용인 쪽이지만, 정원사도 눈과 귀가 있으니 완전히 안심하긴 어려웠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던 생각은 결국 여기를 두고 다른 곳으로 떠나는 일에까지 이르렀다. 적당히 여행으로 둘러댄 도망. 하지만 외부에는 벨리타가 모르는 위험요소가 너무 많고—.
“내가 해결해줄 수 있는 문제라면 나한테 얘기해. 원래도 그랬잖아.”
…가족도 사용인도 없이 혼자 살던 여자가 갑자기 손님이라던 남자와 함께 사라지는 일이 가장 이상하지. 도망은 잠시 보류해두기로 한다. 나쁜 일들이 끊이지 않아 도저히 견딜 수 없을 때까지는.
“실제로도 크게 달라질 것 없어. 고작 사람 둘 들어온 게 전부니까.”
벨리타는 짐짓 여유로운 사람처럼 어깨를 으쓱이며 말했다. 자신을 안심시키기 위해 하는 말이라는 건, 스스로 가장 잘 알고 있다.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계속 모르도록 감추는 일 정도야. 설사 누가 무언갈 알아채더라도 고작 둘이다.
최악은 아니지만 좋은 것도 아닌 그 사이의 어디쯤. 벨리타가 내린 대화의 총평이었다. 그 대화가 끝난 직후 보완할 점들이 여럿 떠올랐으니 전혀 예상 못 한 결과는 아니었지만 막상 직접 들으니 뱃속이 이상했다. 아마 무미건조한 목소리 탓일지도 모르겠다.
“네. 노력해 볼게요.”
확고한 모습은 없는 대답이었다. 듣기 좋은 노력이라는 단어로 상대를 안심시킴과 동시에 책임감이랄 것도 조금은 날려버릴 수 있는 단어. 여러모로 유용한 말이지만 클리프는 이를 위해서 노력해 보겠다는 말을 뱉은 것이 아니었다. 그저 자신감이 없을 뿐이었고, 그녀가 말한 두 가지 바람에 있어 확고부동하게 단언을 할 수 없는 것뿐이었다. 이유는 찾을 수 없었다.
“벨리타가 못 해결해 주는 문제면요?”
만약 정말로 그런 문제가 생긴다면 최대한 제 선에서 어느 정도 해결하거나 타협을 봐야 하겠지만 벨리타가 해결 못 하는 문제라는 가정이 걸린 지금, 그녀의 대답이 듣고 싶었다. 어쩔 수 없다거나 그런 일은 생각을 안 해 봤다는 대답이 나온다면 언제나 그랬듯이 흐릿하게 웃을 것이고 다른 대답이 나와도 웃을 것이다. 으쓱이는 어깨가 퍽 애처롭다.
노력해보겠다니. 이 얼마나 무책임한 말인가! 결과가 어떻든 노력했다는 말 한 마디면 면죄부가 주어졌다. 알고 하는 말인지, 모르고 하는 말인지. 벨리타는 클리프의 표정을 살피지만, 이런 노력은 측량은 커녕 이행 여부도 알아낼 수 없다. 외관을 훑는 것으로 참거짓의 판단이 불가능한 게 당연하다.
“…말뿐만으로는 부족해.”
그러나 이미 클리프가 뱉은 노력이란 단어로 벨리타가 그를 비난할 기회는 사라지고 말았다. 벨리타에게는 제 간절함만을 더 내세우곤 입을 다물었다. 가장 마지막 선택지로 미뤄두었던 ‘도망’이 성큼 가까워지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내가 못한다면 여기선 그 누구도 못해.”
벨리타가 옅은 웃음을 흘리며 말했다. 표정과 말투에선 기묘한 자신감까지 묻어났다. 별장은 제 가문의 소유고, 클리프는 제 손으로 만들어 낸 존재다. 죽었던 사람이 다시 숨을 쉬고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 이상 증명할 것이 있나? 클리프에게 다가선 벨리타가 비스듬히 웃었다. 천천히 올라가던 손이 어깨에서 멈췄다. 큰 이변이 없다면 가볍게 그의 어깨를 두드리고 떨어질 터였다.
정말 그녀다운 대답이었다. 자신감으로 범벅된 말에 웃음까지 흘리니 지금 상황이 어떻든 벨리타만 있으면 모든 게 괜찮을 것이라는 확신까지 들어버리고 말았다. 순간 상대의 모습이 일종의 신상으로 보였다. 허깨비겠지만, 아무렴 어떨까. 눈앞의 신상이 부족함을 느낄 수 없도록 맡은 바를 착실히 이행하면 되는 일이다. 그녀의 특정한 기준에 미달하거나 결여된 것이 있으면 그것들을 부숴서 없애고 찔러서 없앤다. 비로소 그녀에게는 완전함을 선사하고 지금 여기 이 세상에서 완벽함에 기한 위계를 선물한다. 이향이 흐르는 계획이었다. 어깨에서 시작한 진동이 곳곳으로 퍼지는 게 느껴졌다. 안심하라는 말은 단순히 덧붙이는 것일까 번번한 명령일까? 역시 후자인가? 클리프가 상대의 손이 내려갈 낌새를 보이자 휙 잡아본다.
이제 일요일이네요 🥺 저도 좋은 토요일 보냈습니다! ㅋㅋㅋㅋㅋ 헉 벨리타를 그렇게 보셨나요...? 굴리는 사람이랑 보는 사람은 입장이 다른가봐요 😂 저는 저거저거 또 허세부리지 또또 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이번 일상을 보고 변수가 꽤 늘어난 것 같아서 앞으로가 더 궁금해졌어요. 클리프가 한나랑 호란을 어떻게 대할지 예측할 수 없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아이구 ㅋㅋㅋㅋㅋㅋ 어쩔수없네 벨리타의 팬 1호는 내가하는수밖에.. 🌿🌿🌿🌿 사실 나도 예측할 수가 없다 ㅋㅋ..ㅋㅋ.. .ㅋㅋ 음 벨리타와 함께라면 어떻게든 되겠지 뭐!! 한나랑 호란이가 무사히 급료도 잘 받으면서 잘 생활할 수 있기를 ㅋㅋ ㅠㅠ 바랄 뿐이야..
그렇다면 저는 클리프편에 서겠습니다 엣헴 🥸 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예측할 필요 없지 않나요 흘러가는대로 두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 급여는 잘 받아야죠...! 넓고 엉망인 집이랑 정원 관리하는데 많이 받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집주인도 이상하고 생각해보니 조건이 너무 열악하네요...
좋아 좋아 막 얹어!! 🌊유🏄♀️후!🌊 ㅋㅋㅋㅋㅋㅋㅋㅋ그러게 한편으로는 한&호가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까..? 싶으면서도 아니다 그냥 급여나 잘 받아라 하는 생각들이 ㅋㅋㅋ ㅠㅠㅠㅠ 클리프는 날이 갈수록 의존성이 높아지는 것 같네 무튼 일상 주제가 생각난다면 말해줘~~ 🤿
헉 그러네요 분위기를 바꾸는 것도 가능하겠군요 🤔...! 일단 사람이 왔으니까 집도 좀 깨끗해지고 정원도 나름 정리되기 시작할 텐데, 과연 환경의 변화가 분위기의 변화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가 되겠어요 ㅋㅋㅋㅋㅋ 그냥 급여나 잘 받아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나가 가장 크게 바라는 부분이네요... 클리프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건 의외예요 🤭 노력해보겠다는 말도 그렇고, 전 점점 자립심이 커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근데 막레에서 묘하게 벨리타를 신격화하는 것 같은 경향 생각해보면 🤔 뭔가 클리프가 태우고 나온 사이비 단체도 떠오르고 그렇네요 일상주제 분명히 몇 개 생각해뒀는데 적어두지 않았더니 다 날아가버렸네요 ㅋㅋㅋ큐ㅠㅠㅠ 찬찬히 다시 떠올려보고 말씀 드릴게요! 클리프주도 생각나는 거 있으시면 언제든 말해주세요~
그러니까!! 한나와 호란이의 작은 🐾발돋움.. ✨ ㅋㅋㅋㅋㅋ 진짜 한나는 동생들도 그렇구.. 꼭.. 돈이라도 잘 받아야 할 텐데ㅜㅜ.. 호란이도 돈 당연히 중요하지만 풀이나 나무나 꽃 같은 거 원체 좋아하는 애가 될 것 같아서,, 개성 넘치게 ㅋㅋ 자라고 있는 식물들 보면 열심히 일할 것 같당 아무래도 한나가 실내에 있으니까 벨•클 마주치는 횟수가 좀 더 많겠지..? 클리프 한나한텐 발 걸어넘어뜨리기 안 해도 호란이는 못 넘어갈 것 같은데 ㅋㅋㅋ 요거요거,, ✊🤨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ㅠㅠ 과연 클리프가 벨리타를 어떻게 생각하게 될 지~!..!.! 사실 벨리타 저번에 버튼 눌렸을 때 조금 짜릿(! 하기도 했어 ㅋㅋㅋ 나도 다음 벨리타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정말 궁금하다 🧐 이번에는 초조리타가 많이 드러난 것 같구,, 무튼 다음 일상 주제는 천천히 떠오르면 돌리자구~ 좋은 저녁 보내!
식사준비나 청소 같은 잡일은 전부 한나가 하니까 아무래도 자주 마주치는 쪽은 한나일 것 같네요 🥸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한나도 의뭉스러운 데가 없진 않아서 그런지 호란은 순수한 면이 돋보여요...! 자기주장 강한 나무와 꽃들 때문에 고생 좀 하겠네요 🥲 ㅋㅋㅋㅋㅋㅋㅋ 클리프 결국 정원사 발 걸어넘어뜨리기 하나요 ㅋㅋㅋㅋ 호란이 어떤 사람이든 정원사라면 피할 수 없는 건지,,, 벨리타는 한나에게 따로 일 지시를 안 하고, 한나는 눈치껏 물건에는 손 안 대고 공간만 깨끗하게 하고 요리하면서 지내서 이번에 돌린 상황이랑 시간 차가 얼마 안 나면 비슷할 것 같아요. 경계와 불신 🤔... 다음 일상은 배경을 봄이 오는 시점쯤으로 잡을까요? 호란이랑 한나가 온지 한두 달 정도 되었을 때로 생각하고 있어요. 물론 북부의 봄이라 좀 늦어서 꽃이 만개하고 따뜻한 바람이 불지는 않겠지만, 싹이나 새이파리가 돋을 기미 정도는 보이는 계절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 한나 화이팅~,, 🥸 앗 확실히 한나의 의뭉스러운 부분과 호란이의 순수함이 대비되넹 보는 맛이 있다! ㅋㅋㅋ 그래두 벨리타주가 말한 그 초봄의 배경이면 개성 강한 정원은 아마 없을 거야 ㅋㅋㅋㅋㅋ 호란이의 땀이 일구어 낸 기적!! ✨ 다음 일상의 배경은 그게 좋겠네~! 휴 한나의 수난 시대.. 그래 괜히 막 건드렸다 한소리 들으면 안 되지ㅜㅜ 눈치 없는 사람 왔으면 진짜큰일날뻔했다 ㅋㅋㅋㅋㅋㅋ 만약 그랬담 매일매일이 살얼음판.. 🧊
세상에 호란이 근면성실한 것 좀 봐 😭...!!!!!! 벨리타 그동안은 신경 안 써 몰랐지만, 클리프가 정원 얘기한 뒤로는 생각보다 더 엉망이라는 걸 알게 돼서... 아예 죽어 없어지는 것만 없게 해달라고 했을 것 같아요. 많은 요구를 하기에는 넓고 사람은 하나뿐인데다 얘기 들어서 안대도 자기가 전문가는 아니니까요 ㅋㅋㅋㅋㅋ 오히려 호란이 기대 이상으로 빠르게 해냈네요! 매일매일이 살얼음판...... 상상만으로 심장이 쫄깃해지네요 😇 다들 눈치 빨라 다행이에요 ㅋㅋㅋㅋㅋ 하지만 한나는 그 사이에 수도로 편지 한 통을 보냈을 것 같긴 하네요. '아가씨 혼자가 아니라 사람이 한 명 더 있다. 아가씨는 손님이라곤 하셨지만, 처음 도착했을 때부터 있었고 지금도 살고 있다. 언제 떠나는지도 모른다.'의 내용에 클리프의 간단한 외형묘사 정도 추가된 편지일 것 같습니다 🤔
아이구 제가 뭘요 ㅋㅋㅋㅋㅋ 다들 할 수 있는 안부인사 덧붙인 게 고작인데요! 클리프주도 늘 같이 인사해주시잖아요 ☺️ 초봄의 일상은 음 벨리타랑 클리프 말구 벨리타/호란이나 클리프/한나 조합으로 하나 골라 돌려보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인사는 짧게 했으니까... 아님 사건을 하나 만들어보거나... 🧐
이방인 재밌게 봐 주는 깜찍참치가 또 있었구나!! 응원 고마워 ✊✊ 앗 벨호 클한 좋아!! 벨리타주 말대로 사건 하나 만드는 것도 재밌을 것 같은데 🥺🥺🥺 한 번 고민해서 생각나면 빠른 시일 내에 적어두고 갈게!! 그리구 요건 궁금한 건데 벨리타가 클리프 만들 때 사용했던 특정한 공간 같은 거 있어? 있든 없든 그냥 저택 전체적으로 썼든 썰 좀 풀어조 ✨ 좋은 밤!
엄맘마 꺅 응원 감사해요 🖤💙🖤💙 넵 저두 생각해볼게요~ 사건 생각 안 나면 벨호 클한 골라서 굴림 될 것 같아요! 클맆주가 물어봐주신 덕에 설정이 촘촘해지네요. 감사합니다 🥺... 벨리타는 1층 제일 구석에 있는 방을 썼어요. 사용인 방과는 정반대쪽의 구석이고, 지금은 안 쓰는 방이라는 이유로 잠가두었습니다. 한나랑 호란이에게도 그쪽 방은 치울 필요 없고 출입하지 말라고 얘기했을 것 같네요. 지금은 수술도구나 연장,,, 같은 것들이랑 관련 서적이 쌓여있어요. 도구랑 연장은 수상하게 뭐가 묻어있진 않구요 ㅋㅋㅋㅋ 그냥 정리돼서 어디 놓여있습니다. 정말로 안 쓰는 방이고 굳이 열어봤자 (벨리타에게) 좋을 거 없어서 잠가둔 방이에요.
헉 도움이 됐다니 다행이야 🖤💙🦋 수상하게 뭐 묻어있는 건 아닌 방이구나!!ㅋㅋㅋ 뭔가 아예 배어버린 약품 냄새 같은 것도 아주 희미하게 날 것 같아..🧪앗 그럼 혹시 클리프가 벨리타한테 모종의 이유로 그 방 열어달라 그러면 벨리타가 열어줄까..!? (모종의 이유가 뭐가 있을까 해서 좀 생각해 봤는데 아무래도 클리프가 눈 딱 떴을 때 처음 본 방이구.. 관련 서적 같은 것도 보고 싶어할 것 같기는 한데 🤔) 요 방으로 사건 하나 해도 갠찮을 것 같네! 벨리타 생각에 맘 아프지만 ㅜ.ㅜ 사건은 여럿 생각해 봤는데 내가 지금까지 쓴 거 보니까 클리프를 잠깐 몸살? 감기? 그런 걸로 앓아눕게 해도 갠찮을 것 같구 (1. 이제 싹이 돋으려고 하는데 몸져누운 클리프) 정원도 깔꼬롬하니까 한 번 둘러보는 것도 좋고 (2. 개성있던 성장을 멈춘 정원 ~호란의 땀과 눈물~) 한나한테 더 지켜보라는 편지가 온 상황이면? 벨리타가 눈치를 까서 (한나가 눈치챌 수 있을 만한 건더기를 주려나 싶지만..) 일부러 더 수상하게 굴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한나 붙들고 대화하는 것도 좋구.. (3. 한나가 수상해!) 여기서 합쳐도 갠찮겠다. 2번은 짧을 수도 있으니까 1번이랑 합친다거나 그렇게? 솔직히 다시 생각해 보니까 그냥 클한 벨호 아무런 상황 없이 대화해도 재밌을 것 같기는 해 🤣 그리구 요건 다른 얘기인데 클리프가 만들어지고 얼마 안 됐을 때? 이상 행동을 많이 보였을 것 같거든 🤔 갑자기 막 주저앉거나 폭력성이 높아지거나 하루종일 눈물만 흘리거나 먹은 걸 죄다 게우거나.. 지금도 이상 행동이 완전 사라졌다고는 못 하겠지만 ㅋㅋ ㅠㅠ 초반에는 벨리타가 요거 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았을 것 같기두 해 이번엔 또 뭐가 문젠데! 같은 악에 받치는 심정..
약품냄새 날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 열어달라고 하면... 먼저 이유를 물었다가 한나가 잠시 외출한 틈을 타서 열어주겠네요. 한나가 돌아오기 전까지는 다 살펴보고 나오라고 강조하구요! 왠지 다 안 된다고 했다가는 요즘엔 오히려 역효과가 나겠다 싶은 생각 때문에요. 호란의 땀과 눈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호란이 정말 울었나요...? 과로로 울었다면 마음이 좀 아플 것 같아요 🥲 투철한 직업정신 멋지다 호란,,,! 저는 방에 들어가는 클리프랑 한나 언제 오나 살피고 호란 관심 돌릴 겸 밸호 조합을 합치거나, 클맆주 말씀대로 1+2의 상황도 좋네요. 헉 초반에 그런 일이......?! 🤭 지금이랑은 조금 다른 결의 불안이긴 한데, 엄청 불안해하긴 했겠어요. 특히 주저앉을 때는 클리프가 다시 죽을까봐 겁냈을 것 같네요. 폭력성을 보이거나 울 때는 자기가 약혼자를 살려낸 게 아니라 망쳤다는 사실에 절망하구... 여러모로 좌절감과 불안에 시달려서 몰아붙이기도 하고 애원도 해보고 말씀하신대로 뭐가 문제냐고 따져보기도 했을 거예요! 여행 이전의 상황 돌려볼 때는 이 소재 이용해도 재밌을 것 같네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 땀과 눈물을 구별하지 못할 정도로 열심히 한..! 👍,,,, ㅋㅋㅋ ㅋㅋ ㅋ 앗 그러면 [1. 한나 언제 오는지 눈치 보며 그 방에 들어가는 클리프랑 벨리타•호란] [2. 정원 구경하다 몸이 안 좋아진 클리프] 요렇게 됐네!!! 나도 1번이 나을 것 같당 🛷 뭔가 다시 일상 주제 부자가 된 기분이야 ㅋㅋㅋ 과거 일상만 해도 벌써 3개네!! 좀 그래도 그나마 밝은 분위기가 될 것 같은 과거 봄 일상 하나랑 만약 클리프가 처음에 문 열고 죽는다면? 하나랑 방금 말한 소재 하나랑~ 우와 넘 좋다,, ,, ,, 진짜 배부르다!! 🍗
벨리타 대체 어떤 복으로 호란 같은 사람을 고용하게 되었는지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넵 정리하면 그렇게 되겠네요! 그럼 이번 일상은 1번으로 굴리게 되는 거죠? 음 클리프가 먼저 말 거는 게 편할 것 같담 선레 주셔도 되고, 한나가 나가는 상황이 필요하면 제가 선레 쓸게요. 물론 언제나 옳은 다이스도 좋습니다 ㅋㅋㅋㅋㅋㅋ 그러게요 과거 일상 진짜 많네요! 곳간이 꽉 찼어요 심지어 분위기도 다양해요 ㅋㅋㅋㅋㅋ 클리프가 다시 죽는다면은 if인 거죠 😭... 벌써 눈물 좔좔 흐릅니다 흑 그와중에 저도 배는 부르네요 🍖,,,
대화의 흐름에 있어서 뜬금없는 말이었다. 뜬금없음을 클리프 본인도 너무나 잘 알고 있었기에 눈을 몇 번 굴렸다. 항상 그 방은 불시에 생각이 나서 갑작스레 문을 열고 싶다고 강력히 바라게 만든다. 이상한 방이 아닐 수 없다. 어찌 됐건 지금으로선 벨리타가 이유를 물어볼 때 댈 수 있을 만한 적절한 구실을 선별해 놓는 것뿐이었다. 책을 읽고 싶어서. 필요한 물건이 있어서. 그냥 들어가고 싶어서. 잃어버린 게 있어서. 아무래도 가장 괜찮은 이유는 책인 듯싶었다. 필요한 물건이 있다고 말하면 ‘도대체 그런 도구들을 어디에 쓰려고 저러는 거지?’ 같은 표정을 마주칠 가능성이 있었고 그냥 들어가고 싶다는 말은 아무리 생각해도 고집에 가까웠다. 또 잃어버린 게 있다는 소리는 거짓말 같은 냄새가 너무 많이 났다. 역시 책이 제일 낫다.
벨리타는 클리프의 말에 잠시 침묵을 지켰다. 그냥 보기엔 무시로 일관하고 제 할 일만 하는 것 같았지만, 속으로는 ‘그 방’에 대해 떠올리는 중이었다. 그가 말하는 곳은 일 층 구석에 있는 방이다. 클리프가 처음 눈을 떴던 방. 어떻게 그 방을 잊고 있었지? 괴물 대신 클리프라는 이름을 붙여준 순간, 그 방의 존재까지 떼어낸 게 아니라면 이렇게까지 의식 밖에 있을 리 없었다. 홀로 받은 충격을 소화하느라 벨리타는 클리프가 이유를 말할 때까지 그에게 어떤 답도 하지 못했다. 꺼내던 책을 집어넣는 손길에 안경줄이 작게 흔들렸을 뿐이다.
“…무슨 책?”
벨리타가 클리프를 돌아보며 물었다. 클리프가 깨어나고도 한동안은 열어두었으니, 그사이에 관심을 둔 책이 있을 법하긴 했다. 하필 왜 지금? 동시에 드는 생각엔 그냥 그런 때가 있다고 생각하니 납득이 됐다. 무엇이든 파헤쳐보지 않고선 못 견딜 것 같은 마음을 알았다. 그런 것은 어느 날 갑자기 온다. 벨리타가 천천히 허리를 숙여 낡은 서랍을 열었다. “두 가지만 지켜.” 그 안에 덩그러니 들어있던 열쇠는 클리프에게 넘어갔다.
“한나가 돌아오기 전까지는 나와야 해. 또, 정원에 있을 테니 필요한 걸 찾은 뒤에는 다시 나한테 와.”
벨리타가 안경을 벗어 테이블 위에 올려두었다. 벨리타에겐 밖으로 나가기 위한 채비였다.
*
기분전환을 이유로 나온 건 아니었지만, 안정된 환경은 꽤 좋았다. 정원은 완벽한 수준은 아니라고 해도 지금에서 이전의 모습을 상상하긴 어려울 만큼 정리되어있었고, 추위가 누그러진 덕에 바람도 서늘한 정도로만 느껴졌다. 천천히 걷던 벨리타가 막 돋은 듯한 연둣빛 이파리에 손끝을 댔다. 잠시 닿은 걸 보았던 눈동자는 이제 돌아올 사람과 돌아다닐 수 있는 사람의 기척을 찾아 헤매기 시작했다.
흔들리는 안경줄을 보니 역시 책 말고 다른 구실을 더 찾아볼 걸 하는 아쉬움이 허공에서 대롱대롱 흔들렸다. 지금 이곳은 흔들리는 것들이 참 많았다. 공기, 먼지, 밀빛의 머리카락이 계속해서 요예함과 동시에 기분과 마음도 좌우로 함께 흔들렸다. 무슨 책이냐는 물음이 들려왔다. 진실하고 참인 대답을 할 생각 없었건만 괜히 입을 열어본다. 하지만 열쇠는 이쪽으로 빠르게 넘어왔고 입을 꾹 다문 채로 언제나 그랬듯이 새물거렸다.
“네.”
클리프는 벨리타가 안경을 벗어두고 나간 뒤 십 분 정도가 흐르고 나서야 몸을 움직였다. 분명 아까만 해도 거침없이 문을 열어버리고 싶었는데, 원인 불명의 두려움이 엄습해 지조를 져버리게 만든 듯했다. 그래도 클리프는 겉으로 어떤 반응을 드러내 보이진 않았다. 그저 그곳을 생각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제가 처음으로 눈을 뜬 곳. 처음으로 그녀를 본 곳. 지독한 약품 냄새가 아직도 한을 풀지 못하고 머무는 곳······.
호란은 나무 한 그루 앞에 있었다. 원래 이맘때쯤 자신의 고향에서 활짝 개화했을 꽃을 생각하다가도, 뺨에서 느껴지는 서늘한 바람에 새삼스럽지만 북부에 올라왔다는 걸 다시 한번 상기했다. 그래, 여긴 서늘한 봄이 존재하는 곳이다. 허리께를 짚던 호란의 손이 나무의 겉껍질로 옮겨갔다. 차가웠다. 이곳에 처음 와서 봤던 정원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고파 원래 있던 것들을 되도록 쳐내지 않는 쪽으로 작업했기에 혼자서만 눈에 띄는 초목이 가끔 나왔다. 이 시꺼먼 나무처럼. 나무에서 손으로 전해지는 냉한 기운은 평생 멈추지 않을 것 같았다. 근처에서 느껴지는 인기척에 호란이 고개를 천천히 돌렸다. 나무에 있던 손도 자연스레 떨어지는 바람에 냉기가 일단락됐다.
클리프랑 호란이를 따로따로 올릴게!! 호란이야 물론 벨리타랑 만나고 있는 거니까 답레는 꼬박꼬박 올 거고 클리프 상황 답레는 띄엄띄엄 주려구 해!! 벨리타랑 호란이 대화가 끝나면 클리프가 한나 온 거를 봐서 방에서 나오는 걸로 일상을 끝낼게~~!! 좋은 밤 보내 벨리타주 🖤💙
클리프주 제가 최근에 무거운 걸 잘못 들어서 허리를 삐끗했어욯... 저도 이게 뭔 상관인가 싶은데 오래 누워서 진통제를 먹어서 그런가 하루종일 졸려서 하나에 집중하기가 어렵네요 🥲... 괜찮으심 조금만 더 편한 맘으로 기다려주실 수 있을까요 🥺 답레는 퀼트 조각 붙이듯이 천천히 쓰고 있습니다 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이 별장은 숲에 둘러싸여 있긴 했지만, 마음만 먹으면 어렵지 않게 시내로 나갈 수도 있었다. 지난 크리스마스 이브처럼 말이다. 정리되지 않은 상태였대도 꽤 넓은 정원이 있었고, 조금만 더 걸어가면 더 긴 숲길이 펼쳐졌다. 벨리타는 언제든 바깥에 나가 원하는 만큼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실제로 벨리타는 자주 정원을 거닐었다. 비록 그 걸음이 사람이 붐비는 곳까지는 이어지지 않았다고 해도. 아무튼, 벨리타는 갇힌 적 없었다. 그렇다면 이 산뜻함은 어디서 온 걸까. 꼭 어딘가에 오래 갇혀 있다 문이 열리는 걸 보고 있는 것 같았다. 문 너머엔 누가 있을까. 앨런? …그럴 리 없지. 그는 이미 죽었으니까.
벨리타는 호란의 시선이 완전히 제게 닿을 때까지 조용히 서 있었다.
“정리가 빨리 됐어. 기대 이상이네요. 처음부터 기대한 적 없으니까 이건 틀린 말인가.”
혼잣말로 시작한 말은 칭찬으로 이어지다 다시 혼잣말로 끝났다. 벨리타는 방금 뱉은 말로 제 사회적 능력의 일부는 완전히 끝장났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클리프가 있긴 했지만, 그는 좋은 말 상대가 아니었다. 애초에 벨리타가 기회를 주지 않았다. 클리프에게 하는 말은 대부분 일방적으로 뻗어 나가기만 했다.
“지내는 데 불편함은 없어요? 일은요?”
이러다 누구도 듣지 않는 말을 혼자 지껄이는 미친 사람이 될까 싶어 화제를 돌린다. 어쩌면 말을 적게 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일 수도 있다. 클리프에게 강조한 행동을 벨리타 자신도 지킬 필요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따라서 건네는 말은 상대에 관한 물음이었다…. 동시에, 벨리타는 이 말을 보다 이전에 클리프에게 물었어야 했는지 모른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너무 늦었으므로 묻는 일은 아마도, 질문하고 금세 입을 닫은 벨리타가 호란을 기다린다.
안 따끈따끈한 답레 도착했습니다 ❄️~.. 감사합니다 ㅋㅋㅋ큐ㅠㅠㅠㅠ 안 그래도 오늘 일하고 병원 다녀와서 잘 쉬었어요 🛏🙃👍 오늘 눈폭탄에 돌풍까지 날씨가 아주 매섭네요,,, 누가 머리 잡고 흔드는 줄 알았어요,,, ㅋㅋ큐ㅠㅠㅠㅠ 클맆주도 고생 많으셨습니당 푹 쉬세요!
이 정도의 규모와 각 개체의 개성을 자랑하는 정원이 빠르게 정리된 지금 이 광경은 본인이 생각하기에도 놀라웠다. 또한 그 과정이 제 손을 거쳤다는 사실도 아직은 실감이 나지 않았다. 연하거나 질긴 것들을 쳐내고 다듬던 날들. 갖가지 도구들이 뒤엉켜 만들어내던 잡음과 일상을 함께한 시간. 식시를 대충 건너뛰거나 생략하며 풀 한 포기를 더 뽑고 있을 때 사다리와 부딪혀 보기도 했던 경험. 바득바득 이를 갈며 철야에 힘쓰다 얼굴 위로 일각이 쏟아지자 까무룩 자버렸던 일······. 다채로운 과정들만이 머리를 훑고 지나갔다. 완벽에 기한 끝에 달하기까지 얼마 남지 않은 정원에 있어 부푸는 기대는 사실이었지만 상대는 그런 기색이 별로 없어 보였다. 그래도 최종에는 기대 이상이라는 소리를 들었으니 괜찮은 평일 거다.
“불편함 없이 지내고 있어요.”
언제나 그랬듯 느리디느린 대답을 마친 호란이 벨리타를 한 번 흘끗 보다가 다시 문제의 시꺼먼 나무로 눈을 돌렸다. 아까부터 이 나무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관하여 생각하고 있었고 결론은 나지 않은 상태였다. “이 나무는 어떻게 할까요?” 지금까지 별다른 요구를 받지 않고 척척 해왔지만 그녀와 마주친 지금 같은 때에 한 번쯤은 이런 질문을 던져야겠다고 생각한 모양이었다. 시꺼먼 나무는 따로 보면 고고했지만 거의 정리가 다 되어가는 정원 속에서는 혼자서만 분위기를 따라가지 못했다. 북부지만 그래도 봄이랍시고 아주 조금은 훈기를 뿜는 식물이 늘어났는데 이 나무는 차가워도 너무 차가웠다. 사실상 호란의 생각은 거의 한쪽으로 기울었다. 벨리타가 별다른 말이 없다면 외로운 나무는 흔적도 없이 사라질 것이다.
벨리타에게 받은 열쇠는 너무나도 쉽게 그 문을 열어버렸다. 무심결에 열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나?
가장 먼저 느껴진 것은 아득한 옛것이면서도 친숙한 약품 냄새였다. 달고 어지러운 향이 뇌내를 어지럽혔다. 확실히 핑 도는 느낌은 예전보다 덜했지만, 덜하다고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냄새든 기억이든 뭐든 아직도 모든 것이 뿌리 깊게 박혀있었다. 왼편에 있는 다양한 도구들이 그 뿌리를 한층 더 견고하게 만들었고 오른편에 있는 여러 자료가 그것을 도왔다. 기분이 이상했다. 도대체 왜 이곳에 왔던가? 모든 과거가 추억이라고 한다면 이곳에서의 추억을 돌아보려고? 아쉽지만 추억이랍시고 떠오르는 것은 그녀의 초용과 이 신체에 적응하는 데에 있어 느껴졌던 벌레 같은 감각이 전부다. 하늘과 광명 그 어디쯤을 바라보며 회상할 추억은 하나도 없다는 거다. 그렇담 아무 이유 없이 이곳에 온 것이었나? 뭐가 됐던 그녀에게 댄 핑계는 책이다. 책장으로 손을 뻗었다.
얇은 책 한 권 펼쳐서 몇 장 넘기다 보니 갑작스레 폐부에서 간질거리는 무언가가 차올랐다. 턱을 매만지던 손이 덜덜 떨리며 그 무언가를 막으려고 입을 덮었지만 소용이 없었다. 결국 맥없는 웃음이 손아귀 틈으로 뚝뚝 떨어졌다. 그 상태로 양소했다.
흔들의자에 앉아서 바느질하는 할머니처럼 답레 쓰고 있답니다 홀홀 👵🏻🪡 클리프의 방 탐사도 굉장히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어요! 웃었다 웃었다 왜 웃었지 뭘 봤지?! 🤭 하는 시청자의 마음이라고 할까요 ㅋㅋㅋㅋㅋㅋ 참 저번 크리스마스 선물에 티켓이 있었잖아요. 공연보는 걸 일상으로 굴리기엔 짧게 끝날 것 같기도 하고, 지금 계절도 바뀌어서요! 밸리타가 고른 극은 '맥베스'였습니다. 짧게 tmi 쓰고 저는 마저 답레 기우러 갈게요~ 클리프주 좋은 밤 되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 ㅋㅋㅋㅋ할머닛~!,,~,, 아 맞다 클리프가 웃은 이유는 '자신과 관련된 연구 실패 기록' 또는 '가져온 신체 출처(..)' 요런거 할 것 같은데 혹시 벨리타주가 따로 생각해 둔.. 머라 그래야 되징. . 책? 서류? 기록? 일지? (아니면 클리프가 책은 넘기기만 하다가 다른 물건을 봤을 수도 있으니까 물건도 조와) 그런거 있을까..? ! 🤔 없다면 그냥 위에서 말한 예시같은 거로 하려구! 앗 tmi 냠뇸냐냠뇸념 😋😋 만족스러운 저녁이당 벨리타주도 맛있는 저녁 먹어!!
ㅋㅋㅋㅋㅋㅋㅋ 아이구 우리 손주왔니 👵🏻🪡(열심히 바느질중입니다...) 와 클리프주가 말씀하신 거 다 있어요! 아마 한 노트에 출처-일지-실패기록-출처-일지-실패기록(반복) 이런 식으로 썼을 거라 한 번에 다 보는 것도 가능하겠는걸요 🤔 나중에 혹시 연극얘기도 하게 될까봐 급하게 풀어본 tmi였습니다... 맛있는 저녁 드셨다니 할머니는 맘이 좋네요! ㅋㅋㅋㅋㅋ 오늘도 고생하셨구 굿밤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