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놀자. 난 너무나 슬퍼...” “난 너하고 놀 수가 없어. 난 길들여지지 않았단 말야.” “아. 미안해... 길들인다는 게 무슨 뜻이야?” “넌 여기 아이가 아니구나. 넌 무엇을 찾고 있니?” “난 사람들을 찾고 있어. 길들인다는 게 무슨 뜻인데?” “그건 너무나 잊혀져 있는 거지. 그건... '관계를 맺는다' 는 의미야.”
☞ 이 어장은 두 레스더의 상호교류 및 합의하에 세워진 1:1 스레입니다.
상황극판 규칙
☞ 상황극판은 익명제입니다. 본인이나 타인의 익명성을 훼손하는 행위는 삼가주세요. 하지만, 자신의 위치(스레주/레스주) 등을 밝혀야 할 상황(잡담스레 등에서 자신을 향한 저격/비난성 레스에 대응할 시 등)에서는 망설이지 말고 이야기해도 좋습니다. ☞ 서로를 존중하고, 자신이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모두 두루두루 친하게, 잘 지냅시다. 말도 예쁘게해요, 우리 잘생쁜 참치들☆ :> ☞ 상황극판은 성적인/고어스러운 장면에 대해 지나치게 노골적인 묘사를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약물과 범죄를 미화하는 설정 또한 삼가해주세요. ☞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은,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행동이 결코 아닙니다. 바람직한 상판을 가꾸기 위해서라도 서로에게 관심을 가져주세요. 다만 잡담스레에서의 저격이나, 다른 스레에서의 비난성 및 저격성 레스는 삼갑시다. 비난/비꼬기와 비판/지적은 다릅니다. ☞ 상황극판의 각 스레는 독립되어 있습니다. 특정 스레에서의 인연과 이야기는 해당 스레 내에서만 즐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잡담스레에서 타 스레를 언급하는 일도 삼가도록 합시다. 또한 각 스레마다 규칙 및 특징이 다르기 마련입니다. 해당 스레의 이용자들에게 문의해주시고, 그 규범에 따라 행동해주세요.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그런데 이 바람은 어디서 불어와 흘러들어온 걸까. 회색 털을 가진 고양이는, 문득 상황이 바뀐다고 느꼈다. 회색으로 가득찬 이상한 나라의 지평 너머에서 살랑살랑 불어오는 옅은 비누 냄새가 실린 봄바람을, 고양이는 무작정 쫓았다. 앨리스 대신에 토끼를 쫓아가다가 주변의 세상이 색색깔로 물드는 것도 몰랐다. 문득 고개를 들어보면 꽃바람이 분다. 그리고 색색깔로 부서지는 환한 햇살 가운데서 귀를 쫑긋거리며 이쪽을 바라보는 네가, 너무도 예뻐서. 한 발짝 다가가면 너는 한 발짝 물러서고, 두 발짝 다가가면 두 발짝 물러서고.
술래잡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어쩌면 한참을 더 서로 쫓고 쫓으며 쪼르르 달려야 할 것이었다. 그러나 이렇게 아름답게 물든 나라에서 너와 함께라면, 아무리 긴 술래잡기라도 마냥 좋을 것 같았다. 얼마든지 멀어져도 돼. 너만 괜찮다면, 네가 멀어진 만큼 내가 다가갈 테니까. 네가 손마저 닿지 않을 정도로 멀어져버린 게 아닐까, 하고 느끼게는 하지 않을 테니까. 네가 좀더 가까이 다가오고 싶다면 얼마든지 가까이 다가올 수 있도록 할 테니까. 그게 고양이니까. 바라는 만큼 멀어지고 바라는 만큼 가까워지는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그리고 네가 마침내 한 발짝 다가왔다.
조금의 흔들림에도 당신의 머리에 달라붙은 스팽글들은 별 아랑곳하지 않고 당신의 머리의 일부인 것처럼 잘 매달려 있었다. 그는 당신에게 손을 내어주었다. 조금 서늘하고, 조금 더 향기롭다. 소년의 손끝에는 스프레이 약품 냄새가 조금 남아있었지만, 그것으로도 지울 수 없는 어떤- 멜론을 연상하게 하는 달콤한 향기가 있었다. 이제는 당신의 머리에도 조금 담겨 있을 그런 냄새. 한 발짝 더 내딛어서 그의 손을 쥐고 장난스레 희롱할 때면, 왜인지 그의 머리카락에 당신이 꽂아놓은 색이 회색 머리카락을 타고 올라가 소년의 귀로 뺨으로 번지는 듯했다.
"얼굴에 묻겠어.."
하고 소년은 말했지만, 손을 빼거나 하지는 않았다. 아니 오히려 마주 깍지를 껴주거나, 당신의 손을 맞잡아주거나, 뺨을 부드럽게 감싸쥐어줄 뿐이었지.마침 하필이면 또 엄지손가락 끄트머리에 묻은 것이 조금 덜 말라있던 참이었기에, 당신의 눈 밑에 조그만 밤의 얼룩이 눈물점처럼 앙증맞게 꾹 남았다. 그런 채로 당신이 활짝 웃자, 소년은 갑자기 이 세상 전체가 한꺼번에 확 만개해서 피어오르는 것만 같다고 느꼈다. 당신의 얼굴에서부터 머리에 씌워진 밤하늘, 앉아있는 의자, 뒤로 보이는 방송부 집기들, 창밖에서 비쳐들어오는 햇살, 가방에서 꺼낸 헤어 용품들, 그것들이 놓인 소파, 그리고 소년까지. 한가득 만개한 당신을 보며 이현은 입을 열었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그런데 이 바람은 어디서 불어와 흘러들어온 걸까. 회색 털을 가진 고양이는, 문득 상황이 바뀐다고 느꼈다. 회색으로 가득찬 이상한 나라의 지평 너머에서 살랑살랑 불어오는 옅은 비누 냄새가 실린 봄바람을, 고양이는 무작정 쫓았다. 앨리스 대신에 토끼를 쫓아가다가 주변의 세상이 색색깔로 물드는 것도 몰랐다. 문득 고개를 들어보면 꽃바람이 분다. 그리고 색색깔로 부서지는 환한 햇살 가운데서 귀를 쫑긋거리며 이쪽을 바라보는 네가, 너무도 예뻐서. 한 발짝 다가가면 너는 한 발짝 물러서고, 두 발짝 다가가면 두 발짝 물러서고.
술래잡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어쩌면 한참을 더 서로 쫓고 쫓으며 쪼르르 달려야 할 것이었다. 그러나 이렇게 아름답게 물든 나라에서 너와 함께라면, 아무리 긴 술래잡기라도 마냥 좋을 것 같았다. 얼마든지 멀어져도 돼. 너만 괜찮다면, 네가 멀어진 만큼 내가 다가갈 테니까. 네가 손마저 닿지 않을 정도로 멀어져버린 게 아닐까, 하고 느끼게는 하지 않을 테니까. 네가 좀더 가까이 다가오고 싶다면 얼마든지 가까이 다가올 수 있도록 할 테니까. 그게 고양이니까. 바라는 만큼 멀어지고 바라는 만큼 가까워지는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그리고 네가 마침내 한 발짝 다가왔다.
조금의 흔들림에도 당신의 머리에 달라붙은 스팽글들은 별 아랑곳하지 않고 당신의 머리의 일부인 것처럼 잘 매달려 있었다. 그는 당신에게 손을 내어주었다. 조금 서늘하고, 조금 더 향기롭다. 소년의 손끝에는 스프레이 약품 냄새가 조금 남아있었지만, 그것으로도 지울 수 없는 어떤- 멜론을 연상하게 하는 달콤한 향기가 있었다. 이제는 당신의 머리에도 조금 담겨 있을 그런 냄새. 한 발짝 더 내딛어서 그의 손을 쥐고 장난스레 희롱할 때면, 왜인지 그의 머리카락에 당신이 꽂아놓은 색이 회색 머리카락을 타고 올라가 소년의 귀로 뺨으로 번지는 듯했다.
"얼굴에 묻겠어.."
하고 소년은 말했지만, 손을 빼거나 하지는 않았다. 아니 오히려 마주 깍지를 껴주거나, 당신의 손을 맞잡아주거나, 뺨을 부드럽게 감싸쥐어줄 뿐이었지.마침 하필이면 또 엄지손가락 끄트머리에 묻은 것이 조금 덜 말라있던 참이었기에, 당신의 눈 밑에 조그만 밤의 얼룩이 눈물점처럼 앙증맞게 꾹 남았다. 그런 채로 당신이 활짝 웃자, 소년은 갑자기 이 세상 전체가 한꺼번에 확 만개해서 피어오르는 것만 같다고 느꼈다. 당신의 얼굴에서부터 머리에 씌워진 밤하늘, 앉아있는 의자, 뒤로 보이는 방송부 집기들, 창밖에서 비쳐들어오는 햇살, 가방에서 꺼낸 헤어 용품들, 그것들이 놓인 소파, 그리고 소년까지. 한가득 만개한 당신을 보며 이현은 입을 열었다.
도아주도 이제 퇴근길에 올라서 갈려면 멀었으니 걱정말아 u.u.... 대중교통 이용중에 폰으로 답레 쓰면 멀미가 나서 3.3 저녁 맛있게 먹길 바라.
도아가 가장 좋아하는 반찬, 으음. 도아는 잠깨기용으로 늘 간식을 우물우물거리고 있다보니 정작 식사 시간에 조금 먹게 되서 입이 짧을거야. 그리고 간식거리들은 대게 짜거나 달거나 하는 식으로 자극적이기 때문에, 덩달아 입맛도 조금 간이 쎈 편 아닐까 싶네. 그래서 치즈 들어간 비엔나 소시지 좋아할 거 같아. 집에 왔는데 소시지 굽는 냄새나면 옆에서 하나 쫑 입에 집어넣고 갈 것 같고 u.u...... 하지만 도아 식습관을 아는 부모님께서 풀 먹입니다 u.u
0v0....!!!! 이전 답레를 기준으로 했을때, 도아가 갈팡질팡하는 걸 쓰려고 했었어. 이현이가 왜 고개를 숙여오는 걸까, 저번처럼 이마끼리 꼭 기대려고 그런걸까, 아니면 무슨 상황이지, 설마 그거...? 그거...? 그거는 너랑 나랑 같아지기 전까지는 안 한다고 했는데.......! < 그리고 이 부분에서 나도 밤하늘 보면 널 생각해, 하고 말해버렸을 것이기 때문에.... 같아진거야........? 하고서 아무것도 못할 예정이었는데.... 도아 예상대로(?) 이마끼리 기대버렸다! 0v0!
>>>그거<<< 였습니다만... 도아가 너무 어떡하지 상태가 될 것 같아서... 그리고 진도가 너무 급발진할 것 같아서....... 접었습니다......... 내 의지로......... 그런데 그렇게 말해버리면........ >>498 >>506 도아주가 좋은 버전으로 이어줘........ 난 몰라.......................
아, 도아가 그래서 입이 짧았구나.. 이현이가 많이 별난 애인데 다른 사람들이랑 비슷한 구석도 있거든. 그게 뭐냐면 간식 때문에 입이 짧은 사람 더러 간식 줄이라고 걱정어린 잔소리를 하는 것이다. 잔소리 하는 사람이 한 명 늘어날 것이야! 아현이까지 하면 두 명이다!
이현: 그러니까 이건 오후까지 압수야. 이현: 졸려서 안 된다고? 이현: (이마에 쪽) 이현: 그 대신 이걸로 참아주면 안 될까? (애원하는 듯한 눈빛공격)
그렇지만 주말에는 쏘야를 기가 막히게 볶아줄 이현이... 비엔나 좋아하는구나. 오늘부터 이현이가 가장 자신있어하는 요리는 소세지야채볶음이다. 사실 쏘야는 이현주가 가장 자신있는 요리지만 이제부턴 이 부분도 오너를 닮는 것으로 하기로(오너특권남용)
TMI) 이현-아현 남매는 지금껏 봤다시피 서로 당번제로 식사준비를 하는데, 이현이고 아현이고 너튜브로 요리를 배우다 보니 할 줄 아는 요리가 대부분 간이 강한 것에 편중되어 있어. (저번에도 말했지만 아현이는 오야꼬동을 잘 만들고) 그런데 사실 두 사람이 먹어보고 싶어하는 건 담백한 집밥... 인데 어째 남매 두 사람이 다 집밥만 하면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거나 애매하게 실패하는 징크스가 있어서 마음대로는 안 되는 모양이라고 해.
네 뺨이, 네 귀가 발갛게 물들었단 건 네 목소리에 고개를 들었을 때 알아챘어. 얼굴에 묻겠다는 네 말에 그래도 상관없다고, 알고서 그런 거라는 말을 해주려고 했는데, 그랬는데. 네게 물든 그 색이 순식간에 내 머릿속을 칠해버렸어. 그래서 무슨 단어를 생각하고 있었는지 알 수 없게 되어서 아무 말도 못 한 거야. 나, 이런 기분 엄청나게 잘 알아. 네게 고백했을 때도 분명 이런 색이었어. 흐물흐물 녹아버린 아이스크림 같았던 내 머릿속이, 그 아이스크림의 색이 이런 색이었어. 딸기 맛, 체리 맛, 어느 붉은 열매의 맛일지는 모르겠지만 엄청나게 달았을 거야. 지금도 엄청 달콤한 기분이니까, 분명 그랬을 거야. 이제는 뺨도 그런 색을 띠게 되고, 그 위에는 부드럽게 감싸 쥐여준 네 손이 머무르고 있어. 혹시 네가 손을 빼기라도 할까, 말로 소리 내지 못해버렸으니까 네 손을 조금 더 꼭 쥐었어.
"나도 너랑 똑같아."
밤하늘뿐만이 아니야. 보고 있으면, 듣고 있으면, 함께할 때 몽글한 기분이 피어나는 그 모든 것에서 너를 떠올려, 현아. 그게 내 사랑이고, 너를 생각하는 내 마음이야. 어디선가 들려오는 새 지저귐 소리가 상큼해서 네게 들려주고 싶어지고, 날이 화창해서 맑은 하늘을 보고는 같은 빛깔의 푸르른 바다를 떠올려서 너와 함께 가고 싶어져. 그리고 그곳에서 제일 고운 색의 조개껍데기를 찾아서 네게 보여주고 싶어지고. 물론 굳이 멀리까지 가지 않아도 괜찮아. 학교 도서관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자리를 너에게 내어주고서 그 옆자리에 앉고 싶고, 다들 하교해버린 늦은 방과 후의 노을빛이 예쁘니까 너와 같이 그 색으로 물들고 싶어.
'너도 그래?' 물어보지 못한 말이었어. 물어보기에는, 네가 내게로 가까워지고 있어서 이번에도 소리 내지 못한 거야. 네가 본 밤하늘은 분명, 네가 내 머리에 만들어준 밤하늘만큼, 혹은 그보다 더 반짝이겠지. 그런 밤하늘을 보고서 날 생각해줬다는 게 기뻐서, 나도 너와 같다고 답해버렸다는 걸 이제서야 뒤늦게 알아채는 거야. 나한테 그건 사랑인데, 네가 그렇다고 말해버리면 나는 어떡하면 좋아. 그런 말을 하고서 이렇게 가까워지면 어떻게 해야 해. 몇 초는 될까, 짧은 시간 동안 머릿속이 바빠져서 몸은 우뚝 굳어버렸어. 손가락을 까딱할 여유조차 없는 거야.
너랑 이렇게 가까워졌던 적이 언제였더라, 네가 이마를 기대왔을 때가 있었지. 그럼 이번에도 이마를 맞대고서 기대려고 하는 걸까. 아니면 소설, 드라마, 영화, 그 모든 곳에서 사랑하는 두 사람이 하던 그거일까, 하는 생각이 들어버리는 거야. 그걸 하는 장면은 꼭 사랑의 증표인 것처럼,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것처럼 나오고는 했으니까 자연스럽게 떠올리고 말아버렸어. 전자라면, 가까운 거리가 부끄럽고 말겠지만, 후자라면 어쩔 줄을 모르겠어. 지금 얼굴은 빨갛게 칠해졌겠지. 물든다거나, 번진다는 것처럼 천천히, 차곡히 쌓이는 게 아냐. 생각만으로도 엄청 부끄러우니까, 새빨개지고 말았을 거야. 그러니까 후자는 안 돼, 뽀뽀도 안 할 거라고, 너랑 나랑 같아지고 나서 할 거라고 어제 말했는데!
'나도 너랑 똑같아.'
근데 어떡하지. 바로 방금 해버린 말이, 내 목소리가 귓가에 울린 것처럼 떠올라버렸어. 그럼 뽀뽀는 해도 되는 거야? 어지러워진 머릿속에서 처음부터 다시 생각해보는 거야. 가만 있으면 전자일 때는 괜찮을 거야. 후자일 때는 큰일 나겠지. 내가 먼저 네게 뽀뽀해 버리면, 후자일 때는 다행이지만, 전자일 때 네가 미워하지는 않을까.
그렇지만 네가 먼저 그렇게 말해놓고, 네가 먼저 왔는데 미움받아버리면 그건 억울하잖아. 미움받아버리면 네 탓이라고 해버릴래.
그래서 눈을 꾹 감고서, 고개를 기울여오는 네게 살짝 입 맞췄어. 네 볼이 아니라, 네 입술 위에.
>>508로 답레가 어느 정도 공개된게 되어버려서..... 조금 비틀었어. 원래는 이마 맞대기랑 뽀뽀로 오해했지만, 비튼 후에는 뽀뽀 대신 키스로 오해했습니다! 덕분에 묻고 더블로 갈 수 있었고 u.u 만약 키스하려는 거라면, 키스는 아직 못 하겠으니까 뽀뽀로 막아버린다! 라는 거지.
그보다 이제 도아, 정말로 학교 축제 특별 무대에서 이현이가 공연하는 걸 응원하는 애들을 보는 정도로는 별생각 안 들겠구나 3.3 느덜은 이현이 머리 못해줘봤제!! or 이현이가 머리 안꾸며주제!!! 하고 속으로 외기만 해도 느긋한 마음으로 중계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드네. 도아주 오늘은 언제 자러 갈 것 같아?
첫술에 배부를 수야 없는 법이라지만, 한 숟가락에 공기의 밥을 죄다 떠먹어버리는 것도 안될 일이지.. (비유가 좀 이상한가) 이현이도 만족이라고 해야 되나 도아 쪽에서 먼저 입맞춰줘서 좀 놀랐으려나. 차근차근 도아의 어엿한 남친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3.3 일단 지금 꾸물꾸물 일어나긴 하는데, 다시 자러 갈지도 몰라. 자러 갈 때 말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