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4043> [SF/이능/용병] Ark/Wanderer :// 06 :: 1001

독타◆swhzCYL.zg

2020-11-18 03:33:21 - 2020-11-19 16:46:00

0 독타◆swhzCYL.zg (A76rMI35co)

2020-11-18 (水) 03:33:21


「단순 정면 교전만으론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 스페셜리스트는 그것을 위해 탄생한 용병들이다. 이들은 작전에 있어서 원래 없던 새로운 길을 만들거나 은신 및 기습, 혹은 갖가지 묘한 트릭에 정통함을 보인다. 다른 포지션이 손도 쓸 수 없는 상황에 이들은 기꺼이 나서서 문제를 해결해준다. 스페셜리스트의 그런 싸움을 육안으로 지켜본 혹자들은 신묘하다고도 비겁하다고도 말하지만, 다들 틀렸다. 이건 전투의 기본인 전술이다.」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3865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3596

웹박수 :// https://forms.gle/r2FNDYr16FikdXuA9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Ark%EF%BC%8FWanderer

전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08

798 요나카주 (l0QqSkowRc)

2020-11-19 (거의 끝나감) 01:26:36

텔롯시주 잘자! 덱스터주 어서와! 와아아아아아앙!!!!

799 요나카주 (l0QqSkowRc)

2020-11-19 (거의 끝나감) 01:27:58

얼른 마구마구 일상 돌려서 남은 대사집도 풀고 싶어졌어. ⋛⋋(・ꃪ・)⋌⋚

800 엑칼주 (tFF0tT32YM)

2020-11-19 (거의 끝나감) 01:28:14

>>796 워프레임이라는 PC게임에 등장하는 플레이어블 기체인 "엑스칼리버" 에요. 이름까지도 콜사인으로 차용했는데, 엑스칼리버라는 어감이 너무 멋있게 느껴져서 그만... yy
※ 하지 마세요, 망겜이에요

801 도미닉 - 오라클 (OY8NDgjBn.)

2020-11-19 (거의 끝나감) 01:28:33

"그래. 착하네."

소장은 천연덕스러운 말투로 말했다. 말은 이렇게해도 눈치가 빨라서 소장노릇은 제대로 하는 그였다.

"조금있다가 나가봐야 하거든."

지금 아르고에 와있는건 컬럼비아에 온 김에 들른거고. 맡아 놓은 보안 설계만 해도 3건이다.
하나는 빅토리아, 하나는 라이타니엔. 하나는... 쉐라그인가. 거기가 무슨 보안이 필요하다고.

"먼저 가라. 아, 네 신님보고 만화랑 뉴튜브도 좀 보라고 안부 전해드려라 요즘 물건이 얼마나 재밌는데."

그렇게되면 소통도 좀 원활해지겠지.

/ 넹 막레입니다 수고하셨어워~ 오라클 귀엽네요

802 곰주 (PAXoL/Thsg)

2020-11-19 (거의 끝나감) 01:30:47

요나카하고도 일상을 해봐야하는데...!

>>800 망겜인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워프레임... 굉장한 노가다가 필요하다고 하던데...(끄덕)

803 리아(오니) - 에덴 (MAy/kdfHq6)

2020-11-19 (거의 끝나감) 01:30:59

자신의 집과는 전혀 다른 오피스텔에 찾아온 것은 얼마전, 멘티였던 아이가 자신의 연인이 되었기에 얼굴을 보기 위함이었다. 그날은 오니도 무언가에 홀린 듯 에덴을 받아들였고, 그 약속을 위해서라면 좀 더 에덴과 가까워질 필요가 있었다. 다만 그것은 좀처럼 말하기가 쉽지 않아서 며칠을 고민하다 결국 결론을 내리고 찾아온 것이었다.

다만, 그 결심도 잠시. 언제나와 같은 자신의 흰 코트와 슈트 차림과 다르게 잘 어울리는 숏팬츠와 가디건을 걸친 체 자신을 맞이하는 에덴을 보며 오니는 잠시 머뭇거릴 수 밖에 없었다. 에덴이 평소에도 이것저것 옷을 잘 챙겨입는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괜스레 이렇게 비교가 되면 움츠려들고 마는 오니였다. 차라리 전장이었다면 기죽지 않았을텐데.

" 에덴.. 안녕 "

자그마한 목소리와 언제나 변함없는 무덤덤한 표정으로 에덴의 마중에 답한 오니는 일단 문을 닫고 집에 들어선다. 아무래도 둘의 이야기가 밖에 새어나가는 것도 원치 않았고 지금부터 할 일도 누군가의 눈에 들어가길 바라지 않았다. 어쩌면 오니가 제대로 부려보는 독점욕의 시작이 아니었을까. 자신을 마중한 에덴을 보며 잠시 입술을 달싹이던 오니는 신발도 벗지 않은 체 문이 닫혀진 현관에 서서 에덴의 사복에 비해 초라하고 낡은 새하얀 롱코트를 매만지다 천천히 양팔을 벌린다.

책에서 보았던 자세. 서로 마음을 나눈 연인이라면 이런 표현 정도는 자연스럽게 한다고 적혀있었는데, 오니에게는 이런 것도 너무나도 낯설었다.

" 들어가기 전에, ..이리 와볼래? "

양팔을 어색하게 벌린 오니가 고개를 살짝 기울여 에덴과 눈을 마주하며 조용히 말을 건낸다.

804 덱스터주 (iKFiovdCKk)

2020-11-19 (거의 끝나감) 01:30:59

우리 스레는 새벽에 버닝이 잘 되네요 굿굿! 그런 의미로 (답레 텀이 무지무지 긴) 일상을 저와 굴리실 분 있으신가요잉

805 독타◆swhzCYL.zg (OY8NDgjBn.)

2020-11-19 (거의 끝나감) 01:31:23

>>791 줘봤자 스탯딸려서 들지도 못합니당 테에엥
대신 찰리가 경호로 맨날 붙어다니니까 괜찮아용

>>799 바쁘게 돌려서 빨리 호감도작 해야겟어용

806 리아(오니)주 (MAy/kdfHq6)

2020-11-19 (거의 끝나감) 01:32:05

도나주도 수고했어~! :3

807 오라클주 (Lp1SM8SomI)

2020-11-19 (거의 끝나감) 01:34:04

다들 어서오시고...

수고하셨어요 독-타!

대사집은... 어렵군요..(흐릿)

808 요나카주 (l0QqSkowRc)

2020-11-19 (거의 끝나감) 01:36:00

일상!! 하고싶으나 새벽러가 아니라서 무리이... 흑흑.....

809 토끼주 (wxEr4RQOAw)

2020-11-19 (거의 끝나감) 01:36:44

일상 일상?

810 엑칼주 (tFF0tT32YM)

2020-11-19 (거의 끝나감) 01:36:51

yy.........(리아의 답레에 빈사 상태)

811 곰주 (PAXoL/Thsg)

2020-11-19 (거의 끝나감) 01:37:01

일상은...내일 저녁쯤에 구할 예정입니다..

>>805 스탯 딸리는 소장님 귀여우셔

812 도나주 (32EcVlOtOc)

2020-11-19 (거의 끝나감) 01:41:39

이만 들어가요.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813 리타주 (qM84k7aml.)

2020-11-19 (거의 끝나감) 01:41:45

허으어... 벌써 2시가 다 되었군요... 리타주는 이만 자러 가야겠네용 모두 쫀밤 되시구 내일 만나용~!

814 덱스터주 (iKFiovdCKk)

2020-11-19 (거의 끝나감) 01:42:06

>>808 >>811 ㅜㅜㅜㅜㅜㅜㅜㅜ (아쉬움에 주먹 먹는 중)

>>809 일상 일상? 토끼주 일상 어떠세요?

815 리아(오니)주 (MAy/kdfHq6)

2020-11-19 (거의 끝나감) 01:42:24

도나주 리타주 잘자!!

에덴주 그..그만 죽어..! :3 (당황)

816 덱스터주 (iKFiovdCKk)

2020-11-19 (거의 끝나감) 01:43:10

도나주 리타주 잘 자요 굿낫낫

817 오라클주 (Lp1SM8SomI)

2020-11-19 (거의 끝나감) 01:43:14

다들 잘자요.. 대사 좀 생각하다 자야겠네요. 미리 다들 안녕히!

818 에덴 - 리아 (tFF0tT32YM)

2020-11-19 (거의 끝나감) 01:43:58

에덴이 눈치가 없어 리아의 머뭇거리는 모습을 놓쳤더라면 차라리 괜찮았을지도 모를 일이지만, 리아와 함께 전장의 최전방으로 과감하게 돌진하는 나날들을 보내면서 에덴은 사소한 소리나 조그마한 풍경의 변화만으로 상황을 판단하는 눈썰미를 익혀야만 했다. 그리고 그것은 원망스럽게도 자신의 낡은 코트를 만지작거리는 리아의 손길에 담긴 의미를 포착해버리고 말았다.

...그냥, 집에서 편하게 입는 옷 위에 언니한테 예쁘게 보이려고 가디건 한 벌을 덧입은 것뿐인데. 그렇지만 영 반대방향으로 작용해버린 모양이다. 아랫입술을 꽉 깨무는 대신, 그녀는 부드럽게 미소지었다. 이번 주말에는 언니랑 옷을 사러 가야지, 하고 결심하면서. 리아가 현관 문을 닫자, 왜인지 편안하던 방 안의 공기가 조금 다른 분위기로 변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에덴의 뇌리를 스쳤다. 그렇지만, 에덴은 그것이 기분좋았다.

리아가 양팔을 벌리자, 에덴은 "응?" 하고 코대답을 하면서 현관으로 내려서 슬리퍼를 딛고 리아에게 다가섰다. "왜요?" 하며, 에덴은 고개를 살짝 기울이고는 리아의 것을 닮은 새빨간 보석 같은 눈으로 리아를 마주 올려다본다.

819 곰주 (PAXoL/Thsg)

2020-11-19 (거의 끝나감) 01:44:19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그럼 저도 이만..

820 토끼주 (wxEr4RQOAw)

2020-11-19 (거의 끝나감) 01:45:06

>>814 좋아 좋아 선관부터 짤래?

821 독타◆swhzCYL.zg (3Eb7UqnZzE)

2020-11-19 (거의 끝나감) 01:46:40

주무시는 분들 꿀잠 자세용

822 엑칼주 (tFF0tT32YM)

2020-11-19 (거의 끝나감) 01:46:50

(문득 스레를 보다가) 곰... 토끼... 웰컴투 어서와 자파리파크

823 토끼주 (wxEr4RQOAw)

2020-11-19 (거의 끝나감) 01:47:26

랄랄랄라
랄랄랄라

아 웰 컴 투더 쟈파리파크

(랄랄 랄라!)

824 덱스터주 (iKFiovdCKk)

2020-11-19 (거의 끝나감) 01:49:33

>>820 그럼 임시 스레로 갈까요?

825 토끼주 (wxEr4RQOAw)

2020-11-19 (거의 끝나감) 01:49:43

>>824 임시스레로!

826 독타◆swhzCYL.zg (OY8NDgjBn.)

2020-11-19 (거의 끝나감) 01:50:40

모여라 광석병 마물대원들
웰컴 투 더 아르고파크

827 류드라주 (w44DjdecGs)

2020-11-19 (거의 끝나감) 01:51:24

웰컴투 어서와 아르고파크
우당탕탕 항상 벽이 부셔져(?)

828 리아(오니) - 에덴 (MAy/kdfHq6)

2020-11-19 (거의 끝나감) 01:58:19

자신의 앞에 선 에덴을 말없이 바라보던 오니는 '왜요' 라는 에덴의 물음에도 별다른 말을 하지 않고 부드럽게 감싸안으려 한다. 에덴을 감싸안으려 하면서 자신의 가슴팍에 에덴의 얼굴이 닿게 한다.

" 보고 싶었어, 그리고 안아주고 싶었어. "

오니는 자그맣게 자신이 바래왔다고 속삭인다. 그 누구에게도 먼저 자신이 바라왔던 것들을 말하는 법이 없던 오니였지만 에덴에게는 조금이라도 더 솔직하게 다가가고 싶었다는 듯 조용히 읊조리는 오니였다. 에덴을 품에 안은 체, 나지막이 속삭인 오니는 손을 움직여 에덴의 볼을 손끝으로 살며시 어루만져주려 했다.

" 바빠서 못 봤잖아.. 그래서 이래야 할 것 같았어. "

결국은 떨어져 있었을 에덴이 마음에 걸렸다는 이야기였다. 오니는 좀처럼 연인으로서 해야할 일을 잘 알지 못해서 책도 이것저것 찾아봤지만 그것들에서 알 수 있는 것은 단편적인 것들밖에 없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하다는 건 솔직하게 말을 전하라는 것이었고 오니는 그대로 그것을 실천하고 있었다.

" 잘 지냈어..? "

볼을 살며시 어루만지던 손은 자신의 가슴팍에 기대어졌을 에덴의 얼굴을 살며시 들게 하려하고선 천천히 뺨응 따라 내려와 에덴의 입술 위에 내려앉는다. 자그마한 말을 한번 더 더한 오니는 붉은 눈동자를 마주 하며 아주 옅은 미소를 지어보였다.

829 류드라주 (w44DjdecGs)

2020-11-19 (거의 끝나감) 02:00:07

축)류드라 첫 교전 관련 선관 획득(하

830 엑칼주 (tFF0tT32YM)

2020-11-19 (거의 끝나감) 02:02:31

축)류드라 심도있는 선관 획득(하

831 류드라주 (w44DjdecGs)

2020-11-19 (거의 끝나감) 02:03:34

축)알라 후 아크바르(하

832 리아(오니) - 에덴 (MAy/kdfHq6)

2020-11-19 (거의 끝나감) 02:04:11

축! 하!

833 요나카주 (l0QqSkowRc)

2020-11-19 (거의 끝나감) 02:08:06

와아 심도있는 선관 멋져~~~!!

834 에덴 - 리아 (tFF0tT32YM)

2020-11-19 (거의 끝나감) 02:23:49

리아의 말에, 에덴은 한 치의 거부나 망설임도 없이 몸을 기울여 리아의 품에 몸을 기댔다. 리아의 어깨 위에 살며시 그 머리를 올려놓을 때는 따스하고 부드러운 어떤 향기가 섞인 뭉근한 온기가 리아의 품에 한 가득 안겨왔다.

"나도, 보고 싶었어요."

하고 속삭이며, 에덴은 리아의 어깨에 기댔던 머리를 들어올리려다가- 리아의 손끝이 뺨을 어루만지자, 고개만 다시 세운 채로 들어올리려던 시선은 그대로 내려놓고는 흡사 손 탄 고양이라도 되듯 리아의 손에 자신의 뺨을 기댔다. 솔직하게 말을 전하는 것. 리아가 받은 가르침은 그렇게 틀리지 않았다. 리아가 마음을 표현할 때마다, 에덴 역시도 기다렸다는 듯이 자신의 마음을 꺼내서는 리아의 마음 위에 포갠다.

"언니가 걱정하지 않도록... 평소처럼 보내고 있었어요."

"그렇지만 언니 생각이 자주 났어."

리아의 손가락이 에덴의 입술 위에 내려앉았을 때, 에덴은 조그맣게 쪽, 소리를 내면서 리아의 손가락 끝에 입맞춤을 남겼다. 따뜻하고 부드러운 게 리아의 손끝에 콕 와닿는 게 느껴진다.

835 독타◆swhzCYL.zg (OY8NDgjBn.)

2020-11-19 (거의 끝나감) 02:25:57

팝콘팝콘

836 토끼주 (wxEr4RQOAw)

2020-11-19 (거의 끝나감) 02:29:43

독타 여기는 소금 팝콘으로

837 독타◆swhzCYL.zg (OY8NDgjBn.)

2020-11-19 (거의 끝나감) 02:31:51

ㅍㅍ

838 엑칼주 (tFF0tT32YM)

2020-11-19 (거의 끝나감) 02:35:02

어째서.. 이쪽을 보시면서... 팝콘들을... 드시고 계시는u//u????

839 리아(오니) - 에덴 (MAy/kdfHq6)

2020-11-19 (거의 끝나감) 02:37:32

' 나도, 보고싶었어요. '

에덴의 잔잔한 속삭임과 온기에 오니는 한순간 숨을 멈춘다. 쑥스러움, 역시나 익숙지 않은 감정이 몰려와 오니를 잠식하기 시작한다. 자신이 말했을 때도 이처럼 부끄러웠나 싶을 정도로 에덴의 목소리는 너무나도 올곧게 오니를 관통한다. 오니는 간신히 숨을 뱉어내며 그저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는 것으로 그 답을 대신 했다. 차마 무언가 입에 담을 수 없었다. 입에 담는 순간 분명 자신은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았을 것이라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다.

" ... 잘했어. 너라면 그럴거라고 생각했어. "

" 그건, 나도.. 마찬가지야. "

잔잔한 목소리로 속삭이곤 손가락 끝에 입을 맞춰오는 에덴의 말에 오니 역시 평소의 잔잔한 목소리로 답을 돌려준다. 그 말에는 에덴에 대한 신뢰와 애정이 담겨 있었다. 서툴지만 분명 그것은 애정이 담긴 오니의 말이 분명했다. 손가락 끝에 입을 맞춘 체 고양이처럼 올려다 보는 에덴을 잠시 응시하던 오니는 고민을 하는 듯 하더니 천천히 드 손을 자신의 입술로 가져와 작게 쪽하는 소리를 낸다.

" 이제, 들어갈까..? 앉아서 이야기 하는게 좋겠지? "

오니는 자신이 한 일을 떠올리곤 얼굴을 서서히 붉히모 천천히 손을 내린다. 그리곤 붉어진 얼굴로 잠시 시선을 먼곳으로 돌리다 천천히 에덴에게 되돌리며 자그마한 목소리로 물음을 던진다. 에덴이 자신이 방금 전 한 일을 못 본 척하고 넘어가길 바라는 듯 했다. 수줍어서 입맞춤을 해주는 것도 무리였기에, 그나마 용기를 낸 것이 그 행동이었고 그것 마저도 하고 나니 과부하가 노는 듯한 오니였다.

" 들어가서도 안아줄테니.. "

오니는 혹여 지금 떨어진다고 에덴의 기분이 안 좋아질까 자그맣게 말을 덧붙인다. 여전히 덤덤한 얼굴에는 홍조를 띄고 있었지만.

840 엑칼주(사망) (tFF0tT32YM)

2020-11-19 (거의 끝나감) 02:38:13

엑칼주의 싸늘한 시체.

841 리아(오니) - 에덴 (MAy/kdfHq6)

2020-11-19 (거의 끝나감) 02:38:19

이분들이..ㅋㅋㅋ :3

842 독타◆swhzCYL.zg (OY8NDgjBn.)

2020-11-19 (거의 끝나감) 02:44:53

핑크빛 맛이 나네용 우적우적

843 에덴 - 리아 (tFF0tT32YM)

2020-11-19 (거의 끝나감) 02:55:09

어설프기로는 에덴도 마찬가지다. 살카즈, 광석병 감염자... 거친 삶 한가운데에서 에덴은 자신이 누군가를 사랑할 것이라고는 추호도 생각지 않았다. 그나마 예전에 몸담고 있던 광석병 감염자 예술가 단체에서, 자신의 감정을 예술로 승화시키며 표현하는 이들을 보면서 혹시 나에게도 그런 순간이 찾아올 수 있으려나, 하는 희망 정도는 가졌지만, 리아를 만나기까지, 아니 리아를 만나고 나서도 한동안 그것은 가설의 단계를 벗어난 적이 없었다.

그러나, 자신의 마음을 그저 늑골 속에 담아두기만 하기에는 그것은 너무 뜨겁게 부풀어올라 있었기에. 주저하기에는 에덴에게 주어진 시간이 에덴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짧을지도 몰랐기에. 전투를 할 때마다 죽음을 바라기라도 하듯 위험의 한복판으로 스스로를 내던지는 당신을 보면서 에덴은 머뭇거리며 후회하기보다는 리아에게 털어놓는 선택을 했다.

에덴은 자신이 입맞춘 손끝을 다시 자신의 입가로 가져가는 리아를 빤히 올려다보다가, 그녀가 입가에서 손을 떼자 살며시 발돋움을 해서는- 자신의 입술을 리아의 입가로 가져갔다. 못 본 척하고 넘어가기에는, 에덴에게 그것은 너무 분명한 애정표현이었던 모양이다. 리아가 그 입맞춤을 받아주었건 그러지 않았건, 에덴은 리아의 품에서 사뿐히 벗어나서는 다시 현관으로 올라섰다. 그러나 현관에 올라선 에덴은, 아직 할 말이 있는지 리아를 빤히 바라보았다. 그리곤 얼마 안 가 입을 뗐다.

"너무 두려워하지 않아도 돼요... 저는 언니를 사랑하지만 제 사랑이 언니를 지나치게 옭아매는 것을 바라지는 않아요. 어쩔 수 없는 일이라던가 당연한 일이라던가 하는 일이 있다는 것쯤은 아니까, 언니가 덥거나 귀찮으시다면 잠깐만 안아주어도 좋고, 다른 귀여운 후배들이라던가, 언니의 친구라던가 선배분들과도 마음껏 어울리셔도 돼요. 그러니 저 때문에 스스로의 행동에 제약을 두신다던가, 너무 주저하지 않으셔도 돼요."

"그냥 언니의 마음이 제 마음과 함께 있다는 것만 안다면... 절 몇 달씩 내버려두거나 하지 않는다면 그걸로 충분하니까요."

"-잔소리는 이쯤하고, 그럼 들어갈까요? 식사는, 하셨어요?"

/ 살짝 에덴을 어떻게 대하면 좋은지 에덴의 입을 빌려서 말한다는 느낌으로 적었어요..uu

844 캐러셀주 (JTSCnoMitw)

2020-11-19 (거의 끝나감) 06:42:06

셔터 드르륵

달달하네요오오

845 리아(오니) 주 (MAy/kdfHq6)

2020-11-19 (거의 끝나감) 07:45:28

자버렸다


미안해 에덴주 ㅠㅠㅠ

846 캐러셀주 (o2jlFLwBAw)

2020-11-19 (거의 끝나감) 07:49:24

왜 비 와 I want 맑은 날씨

굿모닝입니다아아~~

847 리타주 (qM84k7aml.)

2020-11-19 (거의 끝나감) 08:02:04

다들 힘 쎄고 좋은 아침~!!

848 캐러셀주 (o2jlFLwBAw)

2020-11-19 (거의 끝나감) 08:05:01

이다 힘세고 강한 아침

만일 내게 묻는다면 나는 회전목마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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