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4008> [SF/이능/용병] Ark/Wanderer :// 05 :: 1001

독타◆swhzCYL.zg

2020-11-17 02:37:14 - 2020-11-18 10:38:54

0 독타◆swhzCYL.zg (Vyyt97tSmA)

2020-11-17 (FIRE!) 02:37:14


「항상 피터지게 싸우는 것만이 전략적 열쇠는 아니다. 메딕은 다른 이들과는 달리 치유라는 방법으로 싸움터에 섰다. 오리지늄 아츠는 공격적인 방식뿐만이 아닌 치유적인 방향으로도 발달되었으며, 메딕은 그 힘과 지식을 아군을 보살피는데에 사용한다. 이것은 상당히 고도의 지식이며 그렇기 때문에 메딕의 존재는 희귀하고, 이런 포지션을 도맡으려 하는 자들도 드물지만 절대 이들을 등한시해서는 안된다. 싸움이 길어지며 기세등등했던 동료들이 점점 지쳐갈때, 결국에 찾는 것은 항상 메딕의 존재유무일것이기 때문이다.」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3865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3596

웹박수 :// https://forms.gle/r2FNDYr16FikdXuA9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Ark%EF%BC%8FWanderer

전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3984

614 엑칼주 (eIyCRVCKoU)

2020-11-18 (水) 00:08:13

>>609 미안해하지 않아도 좋아요... 에덴을 좋아해줘서 그런 말씀 해줬다는 거, 다 안다구요. 섭섭해하거나 미안해하지 말기. 응?

>>612 저 알람 맞춰놓을 거에요uu? 요나..랑...일상...돌리기..

615 로우주 (ggW/tMfESk)

2020-11-18 (水) 00:11:52

오라클주 슬슬 막레주실 수 있을까요...?

616 리아(오니)주 (NBgakoymxA)

2020-11-18 (水) 00:11:55

>>614 알았어 :3 에덴주가 그렇게 말하면 그럴 수가 없잖아. 하여튼. 아무튼 에덴이랑 다음에 돌릴 것도 머리속에 한가득인데 말이야 :)

617 오라클-아가라 (Nmye.aRD5o)

2020-11-18 (水) 00:13:00

"지혜로운 건 사람마다 다르다니까. 로우씨에게도 배울 건 많아요.."
지혜로우려고 노력한다는 것은.. 다른 걸까?

"많이 하지는 않아요."
하고 싶으면 하지만요! 라면서 할로윈 때 평범한 거 만들면 재미있어 할 것 같으니까 한다거나? 라고 농담처럼 말합니다. 맛보기 담당 정도는 가능하다는 말에 그럼 만들면 하나 정도는 드릴 수 있겠네요~ 예를 들자면 곰팡이핀 빵 같지만 블루베리빵이라던가. 시커멓게 다 타서 숯에 불 피워서 붉게 된 것처럼 보이지만 오징어먹물과 토마토소스를 써서 만든 짭쪼름한 피자빵이라던가..요?

"에.. 음... 완전 종교인...이라고 하긴 애매하지만요.."
네에네에. 전직.. 신관이었습니다아. 라고 말하려 합니다. 사실 실제 무녀였으니.. 지위를 잘 대조해 보면(물론 1대1 대응은 무리이기는 하지만) 카란의 성녀 같은 느낌? 지도자는 아니고 훗날. 을 기약하는 거였으니. 좀 다르겠지만서도. 그런 말은 하지 않으면서 방글방글 웃기만 합니다.

618 이젤주 (DAutmkO0ZM)

2020-11-18 (水) 00:14:29

선관 짜는데..
사블랴를 계속 샤블라라고 부르고 적어요...
솔직히 사블랴 발음하기 힘들어..

619 보바 - 리타 (6ru0/hOWCs)

2020-11-18 (水) 00:14:35

" 그럼 안 되는데. 수면 푹 안 취하면 내가 잔소리 할 거야. 수면 안 취하다가 네가 쓰러지기라도 하면 나에게도 지장이 있는 거 알지? "

사블랴의 말투는 느릿했지만 어쩐지 잔소리하는 느낌에 가까웠다. 자신의 활동에 지장이 생기는 것도 물론 맞다. 사블랴가 리타만큼 의지하고 있는 사람은 더 없으니까. 다만 그걸 제쳐두고서라도 리타가 걱정되었을까. 짱친이니까. 자신처럼 뭘 하느라 일부러 늦게 자는 거라면 걱정을 좀 덜겠지만 만약 불면증 같은 요인으로 늦게 자는 거라면... 어쩐지 걱정이 두배는 될 것 같은 예감이 들어버렸다.

" 내 방이 좋겠지. 언젠가는 리타 방도 구경해보고 싶지만. "

농담스레 말하며 웃어보였을까? 실제로 구경해보고 싶은 것도 사실이었으니까. 다만 리타가 입을 다무는 것을 눈치채고는, 반쯤 농담이니까 허락 안 해줘도 괜찮지만. 이라고 덧붙였다. 보여주고 싶지 않은 이유가 있다면 굳이 파고들지 않는 편이 좋다고 생각했다. 내가 파고드는 쪽이든, 그 반대든 간에.

" 네에네에 앞장 서겠습니다 누님. "

자신을 재촉하는 모습을 보고는 피식 웃으며 장난스럽게 답했다. 겨울바람이 스치자 몸에 소름이 돋는 것이 느껴졌을까. 얇게 입은 리타를 한번 바라보더니

" 혹시 추우면 내 잠바라도 걸칠래? "

하며 가볍게 물어보는 것은 덤이었다.

사블랴의 뒤를 따라가다보면 아지트의 숙소로 들어가 사블랴의 방으로 금방 이동할 수 있었을 것이다. 사블랴는 익숙한 듯 도어락의 비밀번호를 꾹꾹 누르고는 문을 열며 들어와도 괜찮아. 라고 덧붙였다.
방의 안쪽은 깨끗하기는 했지만 군데군데 어질러진 곳이 눈에 들어오는 풍경이었다. 느긋한 성격이지만 나름 정리는 하고 사는 것일까? 사블랴는 가볍게 거실 식탁 위에 비닐봉지를 내려놓으며 리타를 향해 들어오라고 손짓한다.

620 곰주 (VgiGE9NgH.)

2020-11-18 (水) 00:15:04

저도 사블랴 어려워요(흐릿)

621 엑칼주 (eIyCRVCKoU)

2020-11-18 (水) 00:17:57

>>616 에덴: uu (꼬오옥)

622 도나주 (FAXNSX/crk)

2020-11-18 (水) 00:18:07

잠바라도 걸칠래?(스위트팝콘)

623 요나카주 (18WIM8SiUE)

2020-11-18 (水) 00:18:49

>>614 세상에 알람까지 맞춰놓을 정도라니! 센세이션이야!

사블랴.. 사블라.. 샤블라.. 샤블.. 셔블(삽)..
삽질하는 곰!! (베어펀치에 사망)

624 요나카주 (18WIM8SiUE)

2020-11-18 (水) 00:19:56

오우, 쏘 스윗... 역시 곰이야..

625 알트 - 요나카 (0VspmWq4vc)

2020-11-18 (水) 00:20:11

아주 순간적이었지만. 엄청나게 올라가는 입꼬리를 보았다. 오 입이 엄청 크네.
하긴 그러니까 그 음식을 한입에 넣겠지. 그렇게 생각하면 타당한 입 크기였기에 그렇구나~ 하는 표정을 지었다.

"입이 크네. 웃는거 보고 알았어. 음식을 한번에 많이 넣는 비밀을 좀 알겠다~"

먹을때도 그렇지만 웃을때도 좋겠다고 말하며. 나는 기지개를 켰다. 뭐 졸리거나 그런건 아니고 그래도 음식을 먹었으니 운동삼아?
뭐 아무리 크기가 커도 아직 저녁도 안 먹었는데 다리 하나를 먹었다고 배가 부른것도 아니었다만..
하지만 이미 음식은 없는거 같으니 이따가 편의점이나 갈까~ 생각하던중.

"흠~ 괜히 실망하진 말고."

만약 요리가 입맛에 안 맞으면 이 뼈로 날 때리는거 아니야? 라며 나는 다리뼈?를 들고서 내 머리를 때려보았다.
뭐 이미 구워진거고 그렇게 아프진 않았지만 그래도 진짜 때릴 기세로 휘두르면 아프지 않을까?
아무튼 뒤로 새어버린 생각을 바로잡고 나는 농담이고 말만하면 언제 한번 만들겠다며 다시 웃었다.

"이야 진짜 엄청났다니까. 사람들이 너 대체 무슨짓을 한거야?! 라며 놀랐어~"

나는 그때 일이 생각나서 작게 웃음소리를 내고는 재밌을거란 이야기에 말없이 동의하는 제스쳐를 취했다.
혹시 어디서 직접 잡아오는건 아닐까~ 하는 뻘생각도 들긴 했지만 말하진 말자.

"뭐 남을 배려하는거니까~ 좋은거긴 하지.
하지만 나 자신을 억지로 바꿔서 배려하는것보단 내가 먼저 식사를 마치고나서 그 이후 어떻게 할지를 생각하는게 어때 그럼?"

만약 먹고나서 혼자 멀뚱멀뚱 보고있으면 그건 확실히 부담이니까. 그 후 어떻게 상대를 위할지라거나.
나는 그렇게 설명하면서 물론 타인을 위해 나를 바꾸는게 나쁘기만 하다는건 아니라고 덧붙였다.

흠.. 그래도 안면이 튼 사이도 아닌데 너무 참견한거 같기도해서. 일단 이 이야기는 잠시 멈춰두고.

"오, 뭐야~ 더 있었네? 아직 좀 출출하던 차인데."

나는 새로운 칠면조의 등장에 밝은 표정으로 생각 못했다고 말했다.
아까 그 한마리도 혼자서 먹기에는 좀 많은양이었기에 내 기준대로 생각했지만. 아까의 속도로 보건데 이쪽이 정상이겠지.

"나도 좀 더 많이 먹고 싶은데~ 흠.. 위장을 단련시켜볼까."

가능한가. 는 둘째치고.

626 리아(오니)주 (NBgakoymxA)

2020-11-18 (水) 00:21:00

>>621 피곤하거나 졸리면 무리하지 말고 자야한다? :3

스윗베어 «٩(*´∀`*)۶»

627 알트주 (0VspmWq4vc)

2020-11-18 (水) 00:21:19

내 앞에서 커플이 염장을 하고 있자나! 흥흥 내 앞에서 그러지말고 저기 가서 둘이서 빨리 뽀뽀나하라고 (?)

628 곰주 (VgiGE9NgH.)

2020-11-18 (水) 00:21:54

>>623 (쮸쀼쮸쀼)(?)

스윗베어라는 말에 사블랴는 도망쳤습니다!

629 이젤주 (DAutmkO0ZM)

2020-11-18 (水) 00:22:12

곰곰이는 꿀을 먹어서 달달한가(?)

630 이젤주 (DAutmkO0ZM)

2020-11-18 (水) 00:24:05

그냥 생각난 건데..이젤이 이젤이 되는 거 생각했다.
이젤의 뿔에 캔버스를 올리는 거지...

631 알트주 (BLptqEIeIo)

2020-11-18 (水) 00:24:14

드디어 여유가 생겨따~ 뭔가 갑자기 다크하게 캐릭터를 망가트리고 싶네..

632 요나카주 (18WIM8SiUE)

2020-11-18 (水) 00:24:23

커헉 (사망)

633 알트주 (BLptqEIeIo)

2020-11-18 (水) 00:24:48

>>630 뭔가 재밌을거 같아.

634 알트주 (BLptqEIeIo)

2020-11-18 (水) 00:25:21

헐 새가 곰에게 격추당했다

635 요나카주 (18WIM8SiUE)

2020-11-18 (水) 00:25:32

>>630 이젤을 이젤로 쓰다니 이젤탈트 붕괴가.....
>>631 윀쟤서죠 (주먹울음)

636 알트주 (BLptqEIeIo)

2020-11-18 (水) 00:27:00

>>635 그러게! 그냥 갑자기 어두메 다크한 기분이야!

637 곰주 (VgiGE9NgH.)

2020-11-18 (水) 00:27:12

이 새는... 곰의 먹잇감입니다(?)

638 도나주 (FAXNSX/crk)

2020-11-18 (水) 00:29:07

이젤을 이젤로 쓰다니 너무 탐난다!!(?????)

아니이 스승님..!! 여기 이쁜(???) 제자 있잖아요!!!

639 로우 - 니드호그 (ggW/tMfESk)

2020-11-18 (水) 00:30:28

“ 그야 당연히 많지. 주도나 도박에 대한 걸로는 아르고 제일이라고 자부하고 있거든. ”

좋지는 않을지도 모르지만 그녀가 영향을 준 인물들이 없다고 할 수 는 없었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당신의 말처럼 지혜롭다고 할 수 있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부정적인 영향만을 주고 있는 것을 그저 좋다고 할 수 없는 것은 그녀 스스로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 실험적이고 재미있어 보이는 구만. 마지막 피자빵 같은 건 술이랑 어울릴지도 모르겠어. 어느 나라에서는 소금만 가지고도 몇 병을 마시는 녀석이 있다고 하니 말이지. 뭣하면 실험대가 되어줄 수 있다고. ”

이내 잔이 비어버린 것을 확인한 그녀는 자연스럽게 당신의 주변에 놓아진 맥주잔에 손을 가져갔다. 마시지 않는다면 자신이 마셔버릴 것이다. 당신이 실험적이기는 하더라도 요리를 한다는 것을 알았으니 아마 가끔씩 들러붙을지도 모른다.

“ 그런가. 나는 그런 건 잘 몰라서 말이야. 신의 대리라고 하더라도 뭐… 그래. 너 정도라면 괜찮을지도 모르지.”

당신의 웃음에 합을 맞추듯 바보 같은 웃음을 지은 그녀는 이내 자리에서 일어났다. 식사를 끝냈으니 그다지 오래있고 싶지는 않은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 그러면 나는 이쯤에서 슬슬 다른 가게로 갈 생각인데. 어때? 너만 괜찮으면 같이 갈래? 혼자서 돌아갈 수 있으면 딱히 상관 없지만 말이야. ”


///
으ㅓㅏㅏ 슬슬 막레 해도 될까요...

640 리아(오니)주 (NBgakoymxA)

2020-11-18 (水) 00:30:45

오니짱 선관짜다보니 신입들의 길라잡이가 됐는데...

하필 오니 들린 오니짱이네 ㅋㅋㅋㅋㅋ :3 사무소 이대로 괜찮은가!!

641 곰주 (VgiGE9NgH.)

2020-11-18 (水) 00:32:18

사블랴: (오니쨩은 무섭구나..)

642 알트주 (BLptqEIeIo)

2020-11-18 (水) 00:32:59

알트가 길라잡이인것 보단 낫잖아? (도나 봄 (안봄

그리고 난 딱히 내 캐릭터는 망가트리고 싶지 않아~ 특히 알트는 애 성격이 성격이다보니..
나는 다른 캐릭터 망가트리는거 조아♡
뭐 이건 대립스레가 아니라서 무리지만.

643 요나카주 (18WIM8SiUE)

2020-11-18 (水) 00:34:03

>>636 어둠의 다크를 빛의 라이트로 해결해주겠어! (속성치가 부족합니다.)
>>637 먹잇감이었어?! 아냐, 이 새는 해로운 새야! (??)

644 요나카주 (18WIM8SiUE)

2020-11-18 (水) 00:36:02

알트주는.. S였다...? (메모)

645 도나주 (FAXNSX/crk)

2020-11-18 (水) 00:36:02

>>642 (솔깃)

646 알트주 (BLptqEIeIo)

2020-11-18 (水) 00:37:01

내 캐릭터를 아무리 망쳐봐야 내거라서 재미가 없는골.

647 곰주 (VgiGE9NgH.)

2020-11-18 (水) 00:37:13

알트주...(흐릿)

>>643 참새가 아니니 괜찮아요(냠)

648 류드라주 (YqVw3NgoVc)

2020-11-18 (水) 00:37:26

남들이 정쥬행헤보니 풀었길레 푸는 초판 류드라

80대 간지 노인(남자)였는데.
이러면 면접에서 탈락할 것 같아 2안으로 여성 버전으로 구상한 것을 들고왔다.

649 류드라주 (YqVw3NgoVc)

2020-11-18 (水) 00:38:35

그러니 류드라 선관을 히나 더 할까 고민 중입니당(뒹굴

650 알트주 (BLptqEIeIo)

2020-11-18 (水) 00:39:30

헉 노장의 간지를 못보게 되다니 그건 쪼끔 아쉽네!

651 리아(오니)주 (NBgakoymxA)

2020-11-18 (水) 00:39:32

>>649 류드라의 선관 한자리는 차지해찌 :3

652 류드라주 (YqVw3NgoVc)

2020-11-18 (水) 00:40:11

이번에 선관을 하면 그 캐릭은 신뢰도 2를 부여하는 것으로..(?)

653 독타◆swhzCYL.zg (t9QjqHS/2E)

2020-11-18 (水) 00:41:39

독타입니당 술먹고 깜빡 잤습니다

웹박수 확인했습니당 내용은 문제없었어요

654 곰주 (VgiGE9NgH.)

2020-11-18 (水) 00:41:56

선관...?(반짝)

독타아아아-

655 엑칼주 (eIyCRVCKoU)

2020-11-18 (水) 00:42:23

무리라기엔 잠이 영 안 오네요uu 잠올 때까지 유튜브나 보면서 스레도 관전하는 걸로..

656 알트주 (BLptqEIeIo)

2020-11-18 (水) 00:42:24

독타 어서와~ 앗 문제 없구나 다행이다..

657 리타 - 보바 (1hoR1gU8jw)

2020-11-18 (水) 00:42:42

" 알지, 알지. 보바 걱정하면 큰 일이니까 이제부터 일찍 자야겠네. "

리타의 대답은 조금 장난스러웠다. 그 말에 진심이 담기지 않았다는 뜻은 아니다. 누군가, 특히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곤란한 일을 겪는 것은 원하지 않았으니까. 게다가 그 원인이 자신에게 있다면… 리타는 사블랴의 잔소리가 싫지 않았다. 오히려 누군가가 자신에게 신경을 써주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해주기에, 반갑다 표현할 수도 있을 것이다.

" 으음… 조금 더 꾸민 뒤에 보여줄게. 내 방은 아직 구경해본 사람이 없으니까… 나중에, 제일 먼저 구경하러 와. "

리타가 나긋히 말했다. 그래, 조금 더 사람다운 공간을 만든 뒤에. 언제든 훌쩍 떠날 수 있도록 짐을 정리하는 습관을 버린 뒤에. 리타는 항상 제가 '갑작스럽게 부재'하는 상황을 걱정해왔다. 어떤 이유로 부재하게 되든, 남은 자신의 흔적을 처리하는 일에 누군가의 노동력을 소비하게 하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또한 차라리 남기고 가는 것이 적어야 주변인들에게서 쉽게 잊혀지지 않을까 하는 마음도 있었다. 정말로, 그 언제든 훌쩍 떠날 수 있게. 리타가 제 장난에 웃는 보바를 물그럼 바라보았다. 이제 그런 마음은 조금 버려도 좋지 않을까…

" 안돼. 그거 벗으면 너도 춥잖아. 감기걸려. "

앞장서는 사블랴를 따라 걸으며 리타가 대꾸했다. 요즘같은 날씨에 감기라도 들렸다간, 또 임무에 어떤 차질이 생길지 모른다. 물론… 평일 늦은 밤에 술을 마시는 것 역시 임무에 차질을 불러올 수 있긴 하지만. 맥주 한 캔 정도야, 뭐.

" 보바네 방… 생각보다 깔끔하네. "

리타가 장난스레 말하며 사블랴의 방 안으로 들어섰다. 그녀는 사블랴를 따라 거실 식탁 위에 자신의 짐을 올린 뒤, 적당히 자리를 찾아 앉았다. 깔끔하며 사블랴의 흔적이 보이는 방. 리타가 봉투를 헤집어 과자와 맥주를 꺼내들었다. 그대로 캔을 딴 뒤, 건배를 하자는 듯 살며시 팔을 뻗는 것이다.

" 잘 놀다갈게. "

리타가 웃었다. 가드 오퍼레이터들을 위하여! 라는 말을 곁들여도 좋을 것 같았지만, 그녀는 건배사를 붙일 만큼 활발한 성미가 되질 못했다.

658 리타 - 보바 (1hoR1gU8jw)

2020-11-18 (水) 00:42:56

다들 어서오쎄용~~

659 엑스칼리버 (eIyCRVCKoU)

2020-11-18 (水) 00:43:03

어서오세요, 좋은 밤이에요. 소장님.

660 라샤 - 라이레이 (JFoBv3QOhM)

2020-11-18 (水) 00:44:10

적막속에 들려오는 물소리. 라샤의 움직임을 살피는 라이레이의 목소리에 그는 여전히 고개를 숙인채 입을 열었다.

"아니."

그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살며시 들어올려진 그의 얼굴에는 헤실거리는 미소가 걸려있었다.
평소의 시니컬한 모습이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표정이지만 이것이 라샤가 술을 꺼려하는 이유중 하나이자 그의 술버릇이다.
괜시리 알코올이 들어가면 저도 모르게 몽롱해지는 감각에 얼굴의 근육을 주체할 수 없다나.

"그만 마실까 생각하고 있는 중이었지."

절대로 기분좋아서 짓는 미소가 아니었기에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과 상반되는 말투가 괴이하게 매치되었다.

"..."

//우후 알트주 갱신-

661 요나카주 (18WIM8SiUE)

2020-11-18 (水) 00:44:40

솔깃한 이야기들이 한둘이 아니구먼!
독-타- Hewwo~~ 술먹고 자다니 귀엽다!

662 아브주 (YvTmqFdP4M)

2020-11-18 (水) 00:45:17

안녕하세요

663 알트주 (BLptqEIeIo)

2020-11-18 (水) 00:45:45

다들 글 잘쓰넹

664 리아(오니)주 (NBgakoymxA)

2020-11-18 (水) 00:45:50

어서와 :3

[ 현재 시간은 오니가 네로의 충고를 듣고 일기를 써보기 시작한 시간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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