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3952> [SF/이능/용병] Ark/Wanderer :// 03 :: 1001

독타◆swhzCYL.zg

2020-11-15 18:12:08 - 2020-11-16 13:00:15

0 독타◆swhzCYL.zg (BH0dLn9yq.)

2020-11-15 (내일 월요일) 18:12:08


「무기를 휘둘러 상처를 입히고 적을 제압하라. 가드는 전장에서의 실질적인 전력을 담당하고 있는 포지션이다. 근거리 공격이라는 원시적이고도 고전적인 방법은 오리지늄 아츠와 공학이 고도로 발달한 지금 시대에서도 아주 잘 들어먹히는 방법이며 그래서인지 통계적으로 전세계에서 제일 많은 사람들이 속해있는 포지션이기도하다. 이들은 주로 물리적 공방에 강하며 고작 칼 한 자루로 해냈다고는 믿을 수 없는 성과를 보여주고는 한다. 이들을 대표하는 무장은 검이다.」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3865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3596

웹박수 :// https://forms.gle/r2FNDYr16FikdXuA9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Ark%EF%BC%8FWanderer

전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3927

53 로우주 (.GFdK2mTuc)

2020-11-15 (내일 월요일) 21:17:11

류드라주 어서오세요!!!

코드네임의 뜻이라... 일단은 불교적으로 화엄경에 나온 큰 숫자중에 하나고... 다른걸로는 붙잡다, 늘어지다 라는 뜻이에요!!!

54 도나주 (gwhd2U051Y)

2020-11-15 (내일 월요일) 21:17:15

>>46 엄청난 tmi지만. 원래 도나 풀네임이 '돌로레스 나이팅게일'이었는데 앞글자 따서 도나라고 지어놓고 이름 바꿨어요. 나이팅게일 하면 메딕이 떠오르고, 새 중에 나이팅게일도 있어서 다른 종족이랑 헷갈릴 것 같기도 해서! 성을 지워버렸져 하핬

55 리타주 (lRpHou7YlI)

2020-11-15 (내일 월요일) 21:18:02

류드라주 어서오시구 아니 네로주 위키 왜이렇게 고퀄이에요..?.?!.!.!.? (너무 놀라 할 말을 잊음)
그으리고 답레를 가져오겠슴다

56 도나주 (gwhd2U051Y)

2020-11-15 (내일 월요일) 21:18:35

아니 모야 도나만 코드네임 하찮아

57 네로주 (rfvvd/Sr5I)

2020-11-15 (내일 월요일) 21:20:08

검은머리 필라인=검은고양이=네로
의식의 흐름 :3

58 리아(오니)주 (E8CMTJQa7s)

2020-11-15 (내일 월요일) 21:20:08

도나는 귀여우니 됐다 (╹◡╹)v

59 류드라가 페더라고 지은 이유 (2jTeyQvwRA)

2020-11-15 (내일 월요일) 21:20:18

"응? 내가 왜 콜네임이 페더냐고?"

앉아있는 류드라에게 누군가 질문하자, 웃는 상인 그녀는 무덤덤하게 반문한다.
별다른 뜻이 없는 것일까-하고 누군가가 생각할 찰나, 류드라는 맥주 캔 하나를 자신의 책상 앞에다 올려둔다.
당당한 낮술, 출격할 일이 없다는 감인 것일까.

"페더는 깃털이라는 뜻이 있지. 그리고 깃털은 본래 새에 있다가 '떨어져나온' 것이잖아?"

그러고는 맥주 캔을 한모금 넘기며, 캬하-하는 탄성을 내고는 여전히 웃는 얼굴로 캔을 내려놓는다.
얼굴은 웃고 잇지만 눈은 전혀 웃고있지 않은채로 답변을 마무리한다.

"본래 하얀 날개였던 산크타인 내가 금기를 범해서 '떨어진' 것처럼 잘 어울리는 콜네임아니야?"

그녀는 그다음에는 그저 맥주 캔을 비울뿐이다.

60 이젤 - 도나 (DwV0Z22HIU)

2020-11-15 (내일 월요일) 21:20:59

그러니까 말이야. 나는 좀..구제불능인 거 같아. 별 거 아닌 일에 이렇게 놀라버렸고. 거기다, 내밀어진 손을 무시하고 벌떡 일어나 버렸어. 꼬리뼈 쪽이 조금 아픈 것 같긴 해. 그보다는 넘어져서 부끄러운 거랑,
좀, 보기 어려운 게.

사람이 태양을 보면 눈이 멀어버린다잖아.
나한테는 수많은 좋은 사람들이 그런거야.
살아가기 힘든 체질이네.

"..괜찮아요.."

나는 중얼거리듯 말했어. 일어나기 전에 말하는 편이 좋았겠지만.. 시야가 높아지니 그녀가 좀 더 잘 보여. 그녀가 나보다 키가 작으니까. 사실 처음에는 장신이 아닐까 했어. 느낌상. 그런데, 아담해서 말이야. 곤란해. 아래쪽까지는 머리카락이 잘 못 가려주니까, 보일 수도 있고, 보면 내가 아플 거 같거든. 좋은 사람은 부러워. 나는 못 되잖아..

61 독타◆swhzCYL.zg (BbQ1OyISDc)

2020-11-15 (내일 월요일) 21:21:00

도나가 젤 귀여운데요 히히

62 류드라주 (2jTeyQvwRA)

2020-11-15 (내일 월요일) 21:21:11

>>52 딱히 떠오르는 상황은 없는데 좋은 상황 잇으신가요[역질문]

63 오라클주 (MoM/Yeug.s)

2020-11-15 (내일 월요일) 21:21:15

오라클은.. 예언자라는 뜻이기는 한데.

신이 입을 빌려 말하는 것이니까요. 그 외 여러가지 찾긴 했지만 크래프트는 너무 러브크래프트스러워서 기각되었던가..

64 토끼주 (IGzBx/zLbM)

2020-11-15 (내일 월요일) 21:21:17

라이레이 = LAIREI

L 을 따오면 거슬리는 일이 생겨서 I를 LAPD 음성기호로 읽으면 아이다야!

65 이젤주 (DwV0Z22HIU)

2020-11-15 (내일 월요일) 21:21:53

>>46 이젤은 이젤이요.
그 캔버스 같은 거 올려두는 그거요.

66 캐러셀주 (KVc1/A7l6w)

2020-11-15 (내일 월요일) 21:22:00

코드네임 코드네임

>>49 그렇군요 코드네임 뜻을 풀려면 독백이 필요... (메모)

>>51 오 복수자... 복수라고 쓰고 으앙쥬금이라 읽는다
어벤저 캐릭터 제가 참 좋아합니다

캐러셀은 회전목마입니다 아이 신난다 꺄르륵
처음 감염됐을 땐 좀 어렸기 때문에 가족들이 다 나으면 같이 놀이동산 놀러가자~ 라고 했습니다 당시 니키타가 가장 좋아하던 놀이기구가 회전목마(무서운거 못 탐)

러시아어 번역기에게 읽혀보니 까루씰 같은 발음이더군요 오너가 러시아어를 하나도 못 해서 일단은 대충 비슷하게 읽힌다는 것만으로 만족했습니다 나중에 제가 기본 러시아어 책 사와도 놀라지마십쇼

67 도나주 (gwhd2U051Y)

2020-11-15 (내일 월요일) 21:22:38

>>58 귀여움 당하기 전에 리아를 귀여워해주겠다!(뽀다다다다다다단ㅁ(고장)
>>59 wa..!! 코드네임 썰을 독백으로 푸시다니(찬양) 페더짱멋지다!

68 류드라주 (2jTeyQvwRA)

2020-11-15 (내일 월요일) 21:23:04

라이레이=라이/레이=각각 외국인 가수 이름이 잇음=토끼는 사실 노래를 잘 부른다는 망상

69 리아(오니)주 (E8CMTJQa7s)

2020-11-15 (내일 월요일) 21:23:26

>>67 도나주가 고장났어!!!!!

온 사람들 모두 어서와~

70 토끼주 (IGzBx/zLbM)

2020-11-15 (내일 월요일) 21:23:58

>>68 (트로트를 부를 것이다)

71 로우주 (.GFdK2mTuc)

2020-11-15 (내일 월요일) 21:23:59

도나는 귀여우니 된거에요!!!

로우랑 선관이나 일상을 원하시는 분은 얼마든지 찔러주세요!!!

72 독타◆swhzCYL.zg (BbQ1OyISDc)

2020-11-15 (내일 월요일) 21:24:00

페더는 먼가 생각했던데로네용
크래프트하면 마인크래프트가 먼저 생각나지 않나요? 아닌가 스타크래프트인가
암튼 크래프트도 좋았을것같네요

73 오라클주 (MoM/Yeug.s)

2020-11-15 (내일 월요일) 21:24:29

>>62 로비에서 비몽사몽한 상태로 참치인형을 안고 있는 오라클을 발견.. 혹은 아쿳타! 로 엎어진 오라클을 발견.. 혹은 같은 임무를 갔다오는 도중? 같은 거가 생각나네요~

74 류드라주 (2jTeyQvwRA)

2020-11-15 (내일 월요일) 21:24:41

덤으로안 푼 페더라고 지은 이유가 하나 더 있습니다. 저건 대외용 설명[?]

75 류드라주 (2jTeyQvwRA)

2020-11-15 (내일 월요일) 21:25:16

>>73 비몽사몽 상태인 오라클로 가시죠! 그러니 선레를 슥 떠넘깁니다(비겁)

76 캐러셀주 (KVc1/A7l6w)

2020-11-15 (내일 월요일) 21:25:20

>>59 (눈물 줄줄)

떨어졌다니... 떨어졌다니...
눈은 웃고있지 않은 거 너무했다증말(이마팍팍...

다들 코드네임 멋지게 지으셨다 헤헤

77 오라클주 (MoM/Yeug.s)

2020-11-15 (내일 월요일) 21:26:33

>>75 기다려 주시죠!

78 류드라주 (2jTeyQvwRA)

2020-11-15 (내일 월요일) 21:30:19

(기다리며 캐러셀주의 눈물을 병에 담기)

79 캐러셀주 (KVc1/A7l6w)

2020-11-15 (내일 월요일) 21:30:31

오라클주 아이디 첫부분이 MoM이다
이것은 마망(끌려나감

80 엑칼주 (eP.IHQK3PA)

2020-11-15 (내일 월요일) 21:31:12

2시간 가량 잔 결과 완전 부활. 엑-하에요uu 좋은 저녁이네요.

81 오라클-선레! (MoM/Yeug.s)

2020-11-15 (내일 월요일) 21:31:54

오라클은 비몽사몽한 채로 세수도 마치고 주방에서 물을 마셨지만 비몽사몽은 떨어지지 않았습니당! 그런 채로 로비 소파에 흐물흐물하게 잠에 취한 얼굴로(물론 그 얼굴을 보는 건 로브를 벗겨야 가능한 일이지만)

"아누트으씨이..."
"필라인에게 잡아먹히지 마라여어.."
에헤헤 웃으며 거대 참치인형을 붙들고 꾸벅꾸벅 졸고 있습니다. 그리고 소파 뒤에서 누군가 접근하는 걸 전혀 모른 채로 있구나! 놀래켜지면 꺅! 거리다가 우당탕일지도 모른다고요?

82 리아(오니)주 (sSJRx6LpcI)

2020-11-15 (내일 월요일) 21:32:24

>>80 엑칼주 어서와 (쑤다담) : )

83 로우주 (.GFdK2mTuc)

2020-11-15 (내일 월요일) 21:32:45

엑칼주 어서오세요!!!

84 리타 - 라샤 (lRpHou7YlI)

2020-11-15 (내일 월요일) 21:33:35

잔뜩 위축된 자세로 커피잔을 바라보던 리타가 몸을 움찔였다. —살인자. 강렬하게 귓가를 파고든 그 이름이 머릿 속을 떠나질 않았다. 남자의 목소리를 입은 단어가 리타의 몸을 옥죄인다. 살인자, 나쁜 인간. 리타가 불안한 눈초리로 그를 바라보았다. 남자의 검지는 자신을 향해있다.

" 아, 그, ... "

리타는 무어라 말을 하려는 듯 입을 달싹였지만, 그것이 고작이었다. 무어라 말을 뱉기도 전에 남자의 손가락이 저 스스로를 가르키고, 심장이 떨어지는 듯한 당혹감이 몸을 엄습한다. 리타가 아랫 입술을 꾹 깨물었다. 애써 눈길을 커피잔에 처박으며 상황을 외면해볼래도, 이 공간에 자리한 그녀의 몸뚱이는 아직도 오롯히 남자의 앞에 앉아있다. 마치 상자 안에 머리를 들이밀고 '안전하다' 생각하는 동물처럼, 고작 남자를 피해 시선을 돌리고선 그것으로 위안을 삼는 것이다.

" ... "

리타가 느릿히 숨을 들이켰다. 나빠보이지 않는다니. 혼란스럽다. 식어가는 커피 따위를 신경 쓸 겨를 조차 없다. 남자를 바라보며 그 의미를 되묻고 싶었지만, 리타는 차마 시선을 돌릴 수 없었다. 다시 남자를 마주하면 애써 외면했던 세상이 저를 향해 들이칠까 무서웠기 때문에.

" 익숙... 해지고 싶지 않아요... "

리타가 간신히 입을 열며 말했다. 기어들어가는 목소리에서는 아까의 여유라곤 찾아볼 수가 없다.

" 라샤씨가 말한 대로... 익숙해지는 게 최선이겠지만... "

—살인자라는 이름을 쓴 채로 보이고 싶지 않아요. 리타가 그 말을 삼키며 입을 다물었다. 그 말만은 절대로 꺼내들 수 없었다. 입 안이 온통 가시에 찔려버린 듯 욱씬거렸으나 차마 그것을 뱉어낼 수는 없었다. 목구멍이 찢어지더래도 삼켜야한다. 구역질과 함께 그 말이 몇 번이고 올라온다한들. 눈가가 붉게 달아오르는 것이 느껴졌지만, 이쯤이야 얼마든지 참을 수 있다. 몇 십 몇 백번이고 겪어보지 않았던가. 또 몇 십 몇 백번이고 삼켜넘겨보지 않았던가. 오히려, 견디기 힘든 것은...

" 저, 저때문에 분위기가 이상해졌네요... 그냥 잊어주세요. 괜한 말을 해서... "

리타가 조심스레 고개를 들었다. 차오르는 나이만큼, 또 도시를 떠돌아다닌 만큼. 표정을 숨기는 것 쯤이야말로 이제는 익숙한 일이었으니.

85 캐러셀주 (KVc1/A7l6w)

2020-11-15 (내일 월요일) 21:33:35

>>78 않이 왜 수집해요 ㅋㅋㅋㅋㅋㅋㅋ 흐아악 채취당한다
캐러셀주 잘 울어요 일상돌리다가도 진행하다가도 이마치면서 울듯

>>80 엑하! 어서와용 잘 주무신듯해서 다행이네요

86 오라클-선레! (MoM/Yeug.s)

2020-11-15 (내일 월요일) 21:33:45

엑칼주 어서와! 데이터 아이디라서 아깝군...

87 리타주 (lRpHou7YlI)

2020-11-15 (내일 월요일) 21:34:31

엑칼주 어서오세용!
리타 코드네임은... 쩌번에 밝혔다시피 질병과 불행을 퍼트린 여자 판도라에서 따왔습니다!! 사실은 사이코폼프나 그림리퍼로 할까 했으나... 오버워치 리퍼 캐릭터가 생각나서 접어버렸고... (아련)

88 엑칼주 (eP.IHQK3PA)

2020-11-15 (내일 월요일) 21:35:17

>>82 (그르릉그르릉)

>>83 >>85 >>86 이걸로... 오늘 밤을 새서 과제를 마칠 수 있어요... (화르륵)

89 리아(오니)주 (aghzBwVJx6)

2020-11-15 (내일 월요일) 21:36:53

>>88 엑칼주가 그르릉 거리고 있어 귀여워 : 3 ㅋㅋㅋㅋㅋ

90 엔돌핀 - 요나카 (KPTtGjAZ2M)

2020-11-15 (내일 월요일) 21:37:02

"아 재미없게.."

그의 표정은 다시 푹 식어버린다. 완전히 흥미가 식은 것으로 보인다. 이 무감각의 수렁 속에서 빠져나올 길이 잠깐 보였다가 다시 꺼져버렸으니 아마 기분이 영 아닐 것이다.

"싫음 말구..그럼 내 살 길은 내가 찾을 거에요."

엔톨핀은 자리에서 일어난다. 그는 이제 집으로 돌아가리라.

//간단한 막레에요 수고하셨어요 요나카주!

91 류드라-오라클 (2jTeyQvwRA)

2020-11-15 (내일 월요일) 21:38:39

"잘 거라면 방에 가서 자지그래"

잠꼬대하는듯한 로브녀를 보며, 류드라는 그리 말을 건다.
목소리로만 들으면 걱정하는 투가 아닌, 잘거면 집에 가서 자는게 좋다하는 리빙 포인트같은 느낌이라고 할까.

"여기서 잤다간 목 돌아간다."

그리 말하며 손에 들고있는 캔맥주를 소매 속에 집어넣는다.

92 캐러셀주 (KVc1/A7l6w)

2020-11-15 (내일 월요일) 21:38:39

와이파이 아이디라도 12시 지나면 바뀌기에... 아쉽네여(?

리퍼,,, 주금이 참치의 곁을 걷습니다

>>88 밤 새시는 건가요 파이팅입니다 '^'9!!!
과제는 절대악...!

93 독타◆swhzCYL.zg (BbQ1OyISDc)

2020-11-15 (내일 월요일) 21:42:26

(모두의 썰을 흡입중)

엑칼주 어서와용

94 오라클-류드라 (MoM/Yeug.s)

2020-11-15 (내일 월요일) 21:43:27

"아치임인걸요.."
꿈에서 또 자면 못써요.. 라고 말합니다. 그으렇조? 아누트씨? 라고 물으면.. 참치 인형씨가 말하는 게 아니라. 본인이 말하는 거지만

-그렇다. 꿈일 뿐이다.
해신씨를 이런 데 써먹지 마! 라는 생각은 넘어가도록 하지요. 같은 아르고 내부의 사람인 것 같다고 생각하면서 뭐 어때요.. 라고 말하면서 아누트씨가 장식이라서 다행이에요... 다들 오ㅔ애 내가 잘 때 안고 자는 걸로 생각하지..

지금 상황을 본다면 누구라도 잘 때 안고 잔다고 생각할 겁니다만?

95 토끼주 (IGzBx/zLbM)

2020-11-15 (내일 월요일) 21:43:56

오니
왜 만인의 호구가 되가는가....

96 도나 - 이젤 (gwhd2U051Y)

2020-11-15 (내일 월요일) 21:44:30

내민 손이 무안하게 혼자 벌떡 일어나버렸어. 하지만 뭐. 그의 말대로 괜찮은 것 같으니까. 그런데 처음 봤을 때부터 궁금한 게 하나 있어. 그는 왜 이렇게까지 얼굴을 가리고 있는 걸까. 아침에 세수를 안 했나? 눈에 다래끼가 났나? 아님... 내가 불편한가? 휴일인데 시간을 너무 많이 뺏었나?
얼굴 정도는 기억해두고 싶은데.

후드의 안쪽이 궁금했던 도나는 가볍게 뒷짐을 지고서 한 발짝 물러나, 허리를 숙여 머리를 그의 가슴 쪽에 가까이했다. 그녀는 호기심 가득한 얼굴을 그대로 들어 올리려다가, 무언가 생각났다는 듯이 '아!' 하고 소리 내어 말하며 몸을 빙글 돌려 입구 쪽으로 걸어간다.

"저... 제가 시간을 너무 많이 뺏었죠? 이만 가볼게요...?"

처음 문을 열고 들어올 때와는 달리 한결 가벼워진 목소리의 끝에는 어쩐지 물음표가 붙어있었다.

97 리타주 (lRpHou7YlI)

2020-11-15 (내일 월요일) 21:44:43

>>92 ?? : 주거.. 주거라...!!

엑칼주 밤 새시는군요.... 응원의 의미로 저의 사랑을 드리겠습미다...

98 리아(오니)주 (16pcMZI1a.)

2020-11-15 (내일 월요일) 21:46:09

오니...전투오니가 아니기 떄무니지...! : 3

99 토끼주 (IGzBx/zLbM)

2020-11-15 (내일 월요일) 21:46:32

술값 내주는 착한 오니

100 캐러셀주 (KVc1/A7l6w)

2020-11-15 (내일 월요일) 21:47:22

>>97 ㅋㅋㅋㅋ 아 오버워치는 모르는데 몇몇 대사는 쫌 알고있습니다 다들 진지한데 너무 재밌는(?)

오니누나 멋져 듬직해 최고야,,,

101 에덴 - 리아 (eP.IHQK3PA)

2020-11-15 (내일 월요일) 21:47:55

"네."

한 치 망설임없는 즉답이다. 그러나 얼마나 아파? 하고 묻는다면 그 질문에는 대답할 생각 없다. 이상하지 않은가. 남의 상처가 자신의 상처보다 더 아프다고 말하는 것은. 자신이 의사나 힐러라도 되고, 다른 모든 이들의 상처가 자신의 상처보다 아프다고 말하면 그건 숭고한 마음의 표출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형태 잡히지 않은 마음을 돌려주기 싫은 것은 에덴 역시도 마찬가지였다.

"이 컬럼비아에선 나같은 사람들도 생각보다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으니까-"

리아의 미소가 에덴의 망막에 비쳐보인 건 에덴이 고개를 뒤로 빼느라 무방비한 그때였다. 에덴의 눈이 두어 번 깜빡였다. 그녀는 이내 손부채질을 하며 시선을 조금 다른 데로 돌렸다.

"맛있는 걸 먹으러 가거나, 아니면 저번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예쁜 사복을 마련해보는 건 어때요? 언니 예쁘잖아. 무얼 입어도 잘 어울릴 텐데."

하고 애프터 약속을 자연스레 기정사실화하고는, 에덴은 리아가 잡아내린 손으로 맥주캔을 쥐고 리아 쪽으로 밀어주었다.

"그럼 우선 한 잔씩 건배할까요. 아, 너무 많이 마시진 말고?"

102 도나주 (gwhd2U051Y)

2020-11-15 (내일 월요일) 21:48:00

와와 오신 분들 어서오시구~ 엑칼주 밤새 힘내시라구 응원할게요! 힘힘!!

103 류드라-오라클 (2jTeyQvwRA)

2020-11-15 (내일 월요일) 21:48:46

"인형 안고 자는 것이야 귀여우니 상관없다만"

뭐 세상에는 인형을 안고 자는게 아니면 잠을 못 자는 이들도 있으니까.
반대면 소파에 가서 앉아서 다리를 꼬고는 오라클을 쳐다본다.

"지금은 꿈이 아니다만?"

괜히 유명인사가 되고싶은게 아니라면 못해먹을 짓이지,하고 그녀는 생각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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