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3505> 1:1 자유 상황극 보트 [시트] - 5 :: 1001

이름 없음

2020-11-02 02:16:32 - 2021-02-17 22:42:22

0 이름 없음 (yanq/zPV3M)

2020-11-02 (모두 수고..) 02:16:32

본 글은 다수가 아닌 1대1로 짝을 지어서 노는 보트입니다. 통제하는 캡틴은 특별히 없습니다.
장르나 글의 퀄리티 등등은 파트너 참치끼리 상의하며 상황극 게시판의 규칙을 준수하는 아래 자유롭게 조율하고 돌리실수 있습니다.
파트너간의 불화나 사정으로 인한 하차 등등은 원할한 대화로 해결하도록 합시다.

*이 보트를 돌릴때 추천하는 과정
1. 시트 글에서 원하는 장르 등을 말하며 파트너 참치를 구한다.
2. 파트너간의 협의 및 조율. (좋아하는 캐릭터 타입, 상황 설정 등등)
3. 시트글에 시트를 올리고 본 보트로 이동.
4. 즐겁게 돌린다. ^^

서로간의 조율에 따라 무협에서 판타지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고, 사람이 아닌 외계인이나 동물 간의 상황극,
또 연애플래그 뿐만 아니라 원수플래그, 우정플래그 등등 다양한 상황연출도 가능할 것입니다.

시트양식은 없습니다. 여러분이 재량껏 창작해서 올려주시면 됩니다.

428 ◆oFck65ib3Y (F4GPsZN07s)

2020-12-06 (내일 월요일) 22:44:22

◇이름 : 채융진
◇나이 : (17~19 사이에서 조정)
◇성별 : 남

◇외모 : Picrewの「電脳メーカー」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DOe1U7SCZm #Picrew #電脳メーカー
고우면서 날카로운 얼굴로 나른하게 웃고 있는, 그 아이는 이상한 아이였어.
곱고 흰 얼굴은 그렇지만 건강한 발간 핏기가 종종 비쳐올라와 건강해 보였고, 그 얼굴에는 항상 곰살궂게도 보일 만한 미소를 띠고 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그 아이의 눈동자는 한번 보면 기억에 쉽게 박혀서 오랫동안 사라지지 않을 만큼, 깜짝 놀랄 정도로 선명한 녹주석빛이었지. 마치 뱀의 눈을 보는 것처럼. 탈색이라도 한 것인지 새하얀 백발에 가까운 은발은 본인이 관리에 관심이 없는 것인지 다박다박 헝클어져 있었는데 그것이 한쪽 눈을 반쯤 가리다시피 해도 별로 개의치 않아했어. 이물질이 자기 몸을 꿰뚫고 지나가는 게 그리도 좋은지, 귀에는 이런저런 모양의 피어싱과 피어싱 자국이 한가득이었고. 왼턱, 입술 아래에 찍힌 조그만 점 하나는 어머니에게서 물려받은 걸까.
키는 183센티미터. 그 체격은 호리호리한 편이었지만, 절대 부실하지는 않아. 오히려 체조선수나 육상선수가 떠오르는, 군살이 없는 날렵한 근육질의 몸과 넓은 어깨를 갖고 있었지. 쿼터 혼혈이라고 했던가, 어머니가 동유럽 계 하프 혼혈이라고 했던가. 옷이 몸에 거치적거리는 것을 싫어해서, 마이 안에 와이셔츠 대신에 후드티나 후드집업, 후리스, 트랙탑 같은 것을 입기를 즐겼어. 사복 패션도 물론 편한 것을 위주로 입었기에 스트릿 패션을 선호했지만, 옷 고르는 안목이 좋고 패션 취향의 저변이 넓어서 간드러지게 캐주얼 정장을 차려입거나 하는 것도 퍽 좋아하는 것 같아. 아마 패션 디자이너인 어머니의 영향을 받은 게 아닐까.

◇성격 : 그래, 얼굴의 그 곰살궂고 느물느물한 미소는 명백히 무언가를 가리기 위한 가면. 언뜻 상냥해보이는 미소에 가까이 가보면 그게 차가운 석고로 빚은 마스크 같은 위장 껍데기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거야. 한때는 정말로 명랑하고 쾌활하게 활짝 웃을 수 있는 아이였는데, 그것은 이제 허물로 벗겨져나와 그 아이의 위장용 가면이 되었지.
웃고 있는 얼굴을 내세우고는 흥미와 호기심 본위로 움직이는데, 싫증을 내는 것도 빨라서 변덕스럽게 보일 수 있기도 해. 한번 마음을 굳히면 깜짝 놀랄 정도로 주도면밀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는, 여러 가지 얼굴을 가진 아이야.
그렇지만 그 아이에 대해 사람들이 모르는 부분이 한 가지 있어... 다른 것들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어떤 가치를 지닌 무언가에게, 그 아이가 보이는 집착을 말야.

◇기타 : 한국으로 돌아왔다고 했었던가... 그 아이는 귀국자녀야. 어머니의 사업 때문에 초등학교 6학년 때 외국으로 떠났다가, 얼마 전에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지. 그 아이가 외국에서 살던 동안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몰라. 그렇지만 그 아이의 마음속에는, 언젠가 자신이 나고 자란 동네의 언덕길을 누군가와 함께 넘어가다가, 문득 올려다본 그 노을진 하늘이 가슴 속에 깊이 깊이 깊이 박혀있었어. 그게 그 아이를 다시 이 곳으로 이끌었어.
그 아이는 이내 모든 방면에서 두각을 드러냈어. 전교에서 보았을 때 상위권에 위치하는 성적이라거나, 체육시간의 실기라거나 하는 모든 부분에서 좋은 모습을 드러내며 모두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었지. 그렇지만 그 아이의 미소를 보고 다가간 거의 대부분의 아이들은, 곧 보이지 않는 벽과 영영 좁혀지지 않는 거리에 맞닥뜨렸어. 웃는 얼굴로 인사해주거나 인사를 받아주지만 그 이상 다가서려 하면 석고와 같은 웃는 얼굴을 내민 채로, 다가선 만큼 물러나는 아이를 말야.
날라리, 양아치, 일진 등의 용어로 대표되는 불량한 아이들과도 어울린 적이 있었고, 그런 아이들이 즐기곤 하는 자극적인 유흥에도 어울린 적이 있었다는 모양이지만, 글쎄, 금방 싫증을 내버리고 그 아이들에게 내민 손을 뿌리칠 때 약간의 트러블이 있었던 모양이야... 그 트러블이 결코 그런 불량한 아이들에게 유쾌한 일은 아니었을 거야. 그 아이는 불량한 아이들의 커뮤니티에서는 공포스러운 존재로 낙인찍힌 걸 보면 말야. 그런 아이들은 가급적이면 그 아이와 얽히지 않으려고 피해다니는 모양새야.
편모 가정으로, 어머니와 단 두 명이서 살고 있어. "너" 는, 분명 그 아이가 외국으로 이사가기 전에는 서글서글하게 웃던 그 아이의 아버지를 본 적이 있을 텐데 말이야...
어머니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품 패션 브랜드의 디자이너인 덕에, 물질적인 어려움은 없다는 것 같아. 아니 오히려 또래들 중에는 조금 사치스런 축에 들었지.

429 ◆oFck65ib3Y (F4GPsZN07s)

2020-12-06 (내일 월요일) 22:57:09

많이 늦었지, 미안해...ㅜㅜ
두 아이가 서로 만날 도시의 이름은, 가상의 도시라는 느낌으로 "해원신도시" 정도로 생각하고 있어. 학교도 해원고등학교 정도로 하면 될 것 같고. 이제 스레 제목과 첫번째 레스에 넣을 내용이 고민인데, 제목의 경우에는

Blooming Summer
Painful Love
Two Prodigal
(이하 2개는 락밴드 퀸의 타이틀곡과 앨범 이름이야)
Crazy Little Thing Called Love
Made In Heaven

정도를 생각해두고 있었는데, 이 중에 마음에 드는 게 있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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