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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톡방 컨셉의 상 L 이름칸은 오픈 카톡에서 쓰는 닉네임이란 느낌 ※오픈 톡방 컨셉이기에 엥커 안 달고 그냥 막 다시면 됩니다. ※세계관은 그냥 모든 차원이 겹치는 컨셉이기에 톡방 자체에 영향만 안 주면 뭐든지 okay(상황극판 룰에 걸리는거 제외) ※1000 차면 캡틴이 아니어도 다음 어장 세워도 됨
그 외 알아두면 좋은 사실: + 욕설은 자동으로 필터링 돼서 모자이크된다. + 죽은 후에도 접속 가능하다. + '톡방에 있는 이에게 악의'를 가지면 이 톡방에 있을 수 없다.
아쉽네요. 전 이런거 좋아하는데. (장난기 넘치는 미소를 지어보이다가) 그게 마음이 편합니다. 포기 안 하신다면 뭐... 응원하겠지만요. (어쨌든 고개를 끄덕여주고는) 흐응... 정신 못 차린 팀장님께 (삐ㅡ)라도 하실 생각입니까? (일말의 표정 변화도 없이 말하고는 빤히 쳐다본다. 그저 궁금할 뿐인 것 같다.) 그런 말과는 다르게 펜은 바쁘네요. 저야 좋지만. (바이올렛의 등에 바짝 붙어 숨결이 느껴질 거리에서, 바이올렛이 작업하는 모습을 본다.) 후후후... 좋네요... 후후... (기분나쁜 웃음을 혼자 흘렸던가.)
(상처가 아프지 않을리는 없었다. 재생된다 한들 피가 흘러내리고 그 속살이 보이고 있었다. 다만, 버틸 수 있는 범위였다. 고통에 겨워 사리를 분별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다. 상처의 속도를 최대한 낮춰, 적어도 당신과 평소처럼 이야기할 수 있을 정도로 만들었다. 지금 이정도 속도라면...못해도 5년은 지나야 괜찮아질지도. 뭐, 상관없는 이야기였다. 그는 푸스스 웃음을 흘렸다.) 봐줘서 고맙다고 해야할까? (다분히 장난스러운 말투였다.)(티없이 맑았던 미소는 당신의 부탁에 어물거리며 굳어버렸다. 이번 부탁은 지나치게 어려운 거 아니니, 데이브. 속으로나마 중얼거렸다. 그게 되었다면 이럴 일도 없이 진작에 불새로 돌아갔을 것이다, 어쩌면 말이다.) 노력은, (한숨과도 같은 말이 끝끝내 흘러나왔다.) ...해볼게. (한편으로는 더 바라지는 말라는듯 단호하기도 하였다.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랐다. 자신은 지나치게 큰 힘이 있었고, 그렇다면, 몰아넣고 채찍질하는 것이 당연하지 않았나? 혹시라도 함부로 휘두르지 못하도록, 제 어리석은 감정에 맞추어 휘둘리지 않도록. 차마 할 수 없는 말들을 삼켜내었다.) 뭐랄까, (당신의 반응을 조용히 바라보던 그는 작게 웃었다.) 데이브, 넌, 적어도 나에게 있어서는 한결같이 친절하고 다정했으니까. 한결같이 과분할 정도로 좋은 사람이 되어주기도 했고. (당신이 들으면 분명, 싫어할 말이긴 했지만 그는 줄곧 당신이 온 것이, 자신에게는 분에 겨운 행운이라고 생각했다. 나를 내치지 않는, 내치지 않을 사람. 다정한 나의 헬리오스. 숨기려 하여도 강렬하여 좁은 틈새를 비집고서라도 흘러나오고 마는, 빛과도 같은 애정으로 찬란히 웃는 그였다.) ...응, 고마워. (눈을 깜박이며 조금 멍하니 듣다가 미소지었다. 그러게, 넌 항상 그랬지.) 리스트까지? 얼마나 많이 줄 생각인 거야! (조금은 장난스레 웃음을 터뜨리며 이야기했다. 네가 주는 거라면 뭐든 재밌게 읽을 생각은 있다만, 조그맣게 이야기했으려나.) 그냥, 알잖아. 네가 더이상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어서. (조심해서 꼭 되는 건 아니라는 거 알지만, 말을 흐렸다. 애초에 이러고 있는 제가 그런 말을 하는 것 자체가 우습기도 하고, 그냥. 작은 한숨이 흘러나왔다.) 어, 음, (해도 되려나? ...됐어, 어리광은 그만두자.) 뭐, 음, 마음대로. (어차피 이쪽은 할 것도 없어 시간이 넘쳐나는 처지였으니 달리 뭐라 할 수도 없었다.) 어, 그 녀석. 걘...뭐라고 해야하지, 나처럼 투톤에 노란눈이긴 했는데 역안은 아니었고...솔직히 신성해 보이긴 했지, 아마? 사람들이 말하는 신같은 느낌은 들긴 하더라. 잡아먹은 나는 아니다만. (장난스레 킬킬대며 어깨를 으쓱였다. 아무래도 상관없다는 태도다.)(털을 쓰다듬는다면 당신의 손에도 진동이 전해질 정도로 고롱거린다.) 그거 다행이네. 뭐, 어쨌거나 나한테가 아니더라도 이왕이면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어. 어쩔 수 없을 때는...어쩔 수 없겠지만. (이해를 못하는 바는 아니었다. 당신이 무얼 상담하고 있는지도 알고, 음. 지금이라도 힐링하라고 머리를 부비거리려 하였을 것이다.) 이제는 그럴 일 없다는 건 알아. 그래도, 있잖아. 오늘 하루 잘 지내고 있나, 많이 웃었을까, 이런 잡다한 거. (조근조근한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좋아하는 사람이니까 그런 생각은 들 수밖에 없는 걸. ...혹시 부담스러울까? (시선을 조금 피하는 모양이, 당신의 대답을 걱정하는 것같기도 하고.)(여상스레 대답하려던 그는 입을 꾹 다물었다. 약속까지 해버리면, 그건, 조금 곤란한데. 아무리 내 기준이라고 해도 양심에 찔린단 말이야. 눈동자만 데굴데굴 굴리다 한숨을 폭 내쉬었다.) 어, 음, 그, 데이브, 있지...지금 이 정도 속도면 아무리 적게 잡아도 4년이야. (시선을 피했다. 그러니까, 심리적 상처가 물리적으로 드러나는...그래, 그거 말하는 것이렸다.)
나는 안좋아해요. (장난기 넘치는 미소와 다르게 이쪽은 으-! 하는 표정을 짓고 있었지) 그래, 포기할 생각 없으니 열심히 응원이나 해 줘. 이렇게 나의 가능성없는 고백을 응원해주는 사람이 한명 더 늘었구나- 하하하하하하....(영혼이라곤 없는 웃음을 흘리다가) 아니, 그걸 대놓고 물어보는사람이 어딨습니까? (놀란 듯 내뱉고는 주변을 쓱 살피고, 자신을 빤히 쳐다보는 캐서린의 눈치를 보더니 아주 살짝 고개를 끄덕인다.) 이거 누구한테 말하면 안됩니다..말하면 진짜 나 강제 퇴사처리 당할지도 몰라요.. (그럴 일은 없겠..지만?) 그리고 거리 좀 벌려줄래.. 숨결이..(소름끼친다는 말은 하지 않았지만 그런 표정을 지은 채로 캐서린을 흘끗거린다)
...이 무슨, 악취미적인 세계가 다 있어... (조그맣게 중얼거렸다. 혼잣말에 가깝다. 어지간히 어이가 없다는 표정으로 한숨만 내쉬었다. 그렇다고 넘어가자는 당신 앞에서 뭐라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네에, 그 정도 복수는 말릴 생각 없어요. 대신에 도와줄 거 있으면 말이라도 일단 해봐요. 망할 기도라도 해서 노력해볼 테니까. 잡화점에서는, 네, 그랬죠. 이렇게 산책하는 것도 오랜만이에요. (당신의 손을 잡고 문을 나섰다. 지나가다 들꽃이라도 피어있을라치면 조금 구경도 하고, 나무나 구름도 이리저리 보며 미소짓고 있었겠다. 그러다 당신의 농담에 작게 웃었고.) 뭐, 어때요. 누구라도 이용하면 됐죠.
흐응 그러십니까... 매정하시기는. (쳇. 하는 소리와 함께 그만뒀다. 아쉽다는 느낌이었을까.) 한명 더 늘은 겁니까? 저 말고도 이 고백을 응원해주는 다른 분이 계셨다니 놀라운 걸요. (순수한 놀라움에 눈을 크게 떴다가, 다시 반쯤 감는다.) 여기요. 딱히 곤란한 질문도 아니잖습니까? 제가 (검열)과 (검열)하고 싶다는 거랑 별로 다를 것도 없는 말이고. (그러다가 바이올렛의 말을 듣고는 피식 웃는다.) 말 안 할테니 당신이나 입단속 잘 하시죠. 그렇게 쉽게 인정해서야 또 다른 사람에게도 듣겠습니다. (흘끗거리는 바이올렛의 목에 팔을 휘감고는 매달린다.) 싫다면요?
매정한거랑 싫은건 다른거지요. 그리고 생각보다 꽤나 있다? 진심으로 응원하기보단 놀리는 느낌이지만. (없는 것보단 낫잖아? 하며 웃고는) 하지만 그런걸 처음 보는 관리직 앞에서 대놓고 말하기에는 좀 그렇.. (말을 잠깐 멈추더니) 너는 말할수 있어도 난 아니거든요. (검열과 검열.. 이란 말에는 취향이니 존중해주자- 로 넘기기로 한 모양이였다) 애초에 그런걸 직구로 물어보는 사람도 거의 없다는걸 깨달아줬으면 좋겠는데. (한숨 내쉬다가, 캐서린이 제 목에 매달리자 으에에엑.. 하는 느낌으로 그녀를 쳐다보더니) 지금 이 자세 누가 보면 무지 오해하기 쉽단 것 알아줄래요? (끄응..소리를 내며 말한 것과 달리, 떼어내려고 하진 않았지만)
제 입장에서는 둘 다 비슷합니다만... 그리고 역시나, 라고 해야할까요. 그러는 제 입장에서도 반쯤 놀리는 거긴 하지만요. (장난스레 마주웃다가) 작가님께서 절 처음보시는건 아닐 거 아닙니까. (어깨를 으쓱였다.) 흐음. 뭐, 제가 비정상인 걸지도 모르니까요. (살짝 웃어보인다.) 다들 부끄러움이 많으신 건가 보군요... 그리고 다른 사람이 오해해도 전 별로 상관 없습니다만? (뻔뻔하게 미소지어 보인다.)
무어.. 아무렴 어때. 뜻만 잘 전달되면 된거지. 그리고 그 말, 나머지 반은 진짜로 응원하는거라고 받아들입니다? (씩 웃는다) 따지고 보면 아예 처음 보는건 아니지, 정보팀이니만큼 관리직들 서류같은거 다 보고 하니까. 근데 이렇게 직접 얼굴 마주보고 대화하는건 처음이잖아요? 그것도 같은 기숙사 안에서. 단 둘이. (강조하는 것 같다면 기분탓일거다) 그리고 정상 비정상 기준 각자마다 다르니까, 나한테는 비정상인걸로 치죠. (어쩌면 추출팀에서는 저런 마인드가 정상일지도- 까지 생각하던 그는 에이 설마. 하며 생각을 멈췄다) 아니. 난 상관 있는데. 혹시라도 다른 애들이 이거 보기라도 하면 '와아- 추출팀 캐서린 직원하고 정보팀 티시아 직원이 사귄데요~' 같은거 퍼트릴수도 있다고. 파이퍼 선배님이 그거 듣기라도 하면... (상상하기도 싫다는 듯 고개를 절레절레 젓는다)
...그렇게 생각하시고 싶으시다면야. (방긋 웃으며 더이상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흐응... 그렇네요. 같은 기숙사 안에서 단둘이 마주하는 건 처음입니다. 그럼 이제 단둘이 있게 되었으니 (삐ㅡ)라던가 (삐ㅡ)같은 걸 저지르실 속셈이십니까? (강조하는 듯한 모습에 피식 웃더니 직설적으로 시아에게 물었다.) 뭐, 너무 업무 강도가 심한 나머지 정상의 기준이 살짝 엇나간 거라고 생각해주시죠. (고개를 끄덕끄덕.) 그렇다면 그런 소문 퍼트리는 직원 중 하나를 본보기로 죽이고 헛소문 퍼트리지 말라고 하면 그만입니다. (별거 아니라는 듯 말하고는 골려주려는 듯 더 밀착했다.)
(캐서린이 아무 말도 하지 않는걸 내심 다행으로 여겼을까. 이 주제 길게 끌고갈 생각은 없었으니까) 어엉, 그렇지요. 단 둘ㅇ.. (직설적으로 물어보는 모습에 그는 눈을 가늘게 뜨더니 숨결이 느껴질 정도로 얼굴을 가까이 하곤 캐서린을 쳐다보며 낮게 속삭인다) ...원해? (한참을 쳐다보다가-) 뭐, 농담이에요. 네가 팀장님이라면 또 몰라도 말이죠. (의자에 눕듯이 기대며 키득거린다) 그으래. 하층 업무는 상상을 초월한다니까. 그 정도야 이해할 수 있지. (마찬가지로 고개 끄덕인다) 그리고 그거 나쁘지 않은 방법이지만 패닉으로 착각하면 그건 그거대로 곤란하니까? 그리고 너무 붙은거 같은데.. 아까보다 더 붙은거 같은데.. 기분탓이죠? (목을 감싸안은 팔을 한쪽 팔로 살짝 잡으며 캐서린을 쳐다본다)
그렇게 말해준다면야 내가 더 고맙지. 솔직히 조금 당황했으니까요? 파이퍼 팀장님만 생각하는건 당연한거고. (말할 것도 없지 않냐며 어깨를 으쓱인다) 하층 일량.. 우리 정보팀도 일 많기론 둘째가라면 서러운 수준이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죠. (미약하게 한숨 쉬는 캐서린을 토닥여 주려 한다) 그것도 그렇지만? 하층은 강하잖냐. 여러가지 의미로. (팀장들이랑 비슷.. 혹은 그 이상이였던가) 아니 그리고 기분 탓 아니네요 이거? 우리 좀 거리를 벌리는게 좋지 않을까?! (당황한 눈빛으로 캐서린을 바라보며 거리를 벌리려 한다)
당황하셨군요. 앞으로 좀 더 자주할지 고민되네요. (잠시 시아를 말없이 바라보다가 농담이지만요. 라며 능청스레 말했다.) 일의 양이라기보단 일의 강도가 상당하죠. 자세한 건 당신을 위해서라도 말해주지는 못 하지만. (토닥여주는 모습에 고맙습니다. 라고 짧게 덧붙이고는) 그렇습니다. 팀장님들 이상인 선배님도 계셨죠. 막내인 제 경우에는 다른 팀장님들과 비슷하긴 합니다만. (생각해보면 터무니없었지. 자신과 비슷한 막내인 에디의 경우, 자신과 정면으로 싸운다면 순식간에 밀릴 테니까. 같은 막내라도 부서에 따라 이렇게 차이나다니...) 거리 벌리면 파이퍼 팀장님과 이로 팀장님께 다 말할 겁니다. (끌어안고 놔주지 않으려 한다.)
농담이라도 그런 소리 하지 말아줄래요? 솔직히 너가 말하면 농담 아니라 진담같거든? (당황한 티를 숨기지 않으며 말하고는 강도가 세다는 말에 아..하고 고개를 끄덕인다) 나도 짬이 있어서 무슨 의미인지는 대강 짐작하니까. 알아볼 생각도 없어. 모르는건 건드리는거 아니랬고~ 난 지금 이 자리가 좋거든요. 일 좀 많은거 제외하면? (토닥이던 손을 떼어 이번에는 머리를 쓰다듬으려 했다) 그런거 보면 결국에는 부서 잘 가는게 더 이득 아닌가 싶기도 하고~ (팀장급인 막내라니. 하며 캐서린을 쳐다보다가 끌어안고 놔주지 않으려는 모습에 거리를 벌리려는 것을 포기했지) 에라이.. 맘대로 해요. 그림이나 그릴란다... (투덜거리며 그림을 그리다가 불현듯 생각난 듯이) 그나저나 너 에드워드 팀장님이랑 친하죠.
반쯤은 진담이니까 맞지 않을까요? 그래도 딱히 당황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전 적어도 농담을 행동으로 옮기지는 않으니까요. (궤변을 늘어놓으며 당당하게 시아를 바라본다.) 좋은 자세입니다. 마음에 드는군요. 괜히 파고들려고 하면 서로가 귀찮을 뿐이니까요. (머리를 쓰다듬자 손에 부비적거리기 시작한다.) 글쎄요... 전 딱히 이곳이 잘 온 부서라고 생각하지 않아서 말입니다. (중얼거리다가) 후후... 성공했군요... (후욱후욱 숨을 뱉으며 시아 어깨너머로 그림 그리는 걸 구경한다.) ? 맞습니다만, 무슨 일이시죠?
그거 아무리 봐도...(궤변인거 같은데- 라는 말은 입 속으로 삼키곤 고개를 절레 흔든다. 왠지 말빨로 밀릴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으니까) 뭐 이런 건 우리 회사 5등급 찍은 녀석들이라면 다 기본으로 갖추고 있겠지만 말이지? (손에 부비작거리는 그녀를 잠깐 바라보던 시아는 흠 뭐 어때. 하는 표정을 잠깐 짓더니,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기 시작한다) 부서 너무 안맞으면 바꿀 수도 있긴 한데.. 너 정도면 이미 늦었을껄요. (관리자가 허락해줄 리가 없으니까. 아무리 막내라도 추출팀 아닌가) 뭔가 진 기분이 들어..(혼잣말을 하다가)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볼게요. 현 팀장님하고 파이퍼 선배하고 무슨 관계야? 둘이 왜 같은 기숙사 써요? (손에 힘이 들어갔는지 선이 엉뚱한 곳으로 향한다)
안 그런 직원의 예시를 하나 알고있는데 알려드릴까요? 힌트는 이미 알고 계신 직원입니다. (장난스레 웃더니 부드럽게 쓰다듬자 그대로 눈을 감고는 손길을 만끽하기 시작한다. 하층 직원이라서 그런지 이런 감각이 그리웠던 듯 하다.) 제가 다른 곳으로 가도 문제지만요. 팀장급이 막내로 있으면 애매하잖습니까. (바꿀 생각도 없고요. 라며 시무룩한채로 덧붙였다.) 흐음- 사귀는 관계 아닐까요? (한번 농담하며 시아의 반응을 살피고는) 농담이고, 저도 모릅니다. 사이좋은 선후배 관계? 그 이상으로는 깊게 파고들지 않아 모르겠군요.
아니. 힌트만 들어도 누군지 알 것 같은걸. (그런 자세와 생각으로 이 회사에서 5등급을 찍은 것만으로도 놀라웠으니까. 나름대로 실력은 있다는 소리긴 하겠지만. 그나저나 손길 만끽하는게 꼭 고양이 같은걸. 추출팀인걸 생각하면 고양이는 아니고 호랑이나 퓨마나 그런 쪽이 더 맞겠지만.) 그렇지. 당장 너한테 붙어있는 기프트들만 거의 팀장이랑 맞먹는 급이니까.(말을 하던 시아는 시무룩해 보이는 모습에, 만약 신입들이 보면 어느 쪽이 팀장인지 헷갈리지 않을까? 하고 농담을 건네며 웃는다) 둘이.. 사귀어...? (방금 전까지 웃었던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표정을 싹 굳히더니 '사귄단 말이지..' 조금 허탈하게 중얼거린다) 뭐.. 그렇구나.. 그럴 수도 있.. 잠깐. 농담이야? (다행이다! 하고 안도하던 그는 캐서린을 째릿 쳐다보며 볼을 당기려고 한다) 놀랐잖아! 진짠줄 알았다고요! 사이좋은 선후배면.. 아니 사이좋은 선후배가 같은 방을 써..? 아니.. 아닐텐데... (침울한 표정으로 중얼거린다)
뭐, 아무래도 그런 별종은 회사에 몇 없으니까요. (자신이 생각해봐도 그런 마음가짐으로 5등급까지 살아있었다니 의문이었다. 최근에 한번 죽긴 했지만. 그녀는 손길을 만끽하다가 더 쓰다듬어달라는 듯 시아를 바라보았다.) 그렇죠. 예를 들면 이 날개라던가. (백야와 종말새 날개 기프트를 살짝 파닥거린다. 그가 던진 농담에, 절 팀장이라고 착각한다면 꽤나 재미있겠는데요. 라며 웃어보였다.) 아하하하... 설마 그렇게 간단하게 속으실 줄은... (볼이 치즈처럼 쭉쭉 늘어났을까. 캐서린은 그런 것에 재미있다는 듯 웃을 뿐이었다.) 뭐... 조금 더 가까운 사이일지도 모르죠. 걸리신다면 두분께 직접 물어보시는 건 어떠십니까?
단순 운으로 살아남았다고 보기에도 좀 그렇죠 (아무튼 실력은 확실히 있었으니까. 신입들에겐 이상적인 선배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던 그는 캐서린의 시선을 받곤 픽 웃으며 계속해서 머리를 쓰다듬는다) 백야 날개는 부럽긴 하네. (얻고 싶은 생각은 없었지. 부러운 것으로 끝이였다. 그 가짜 신을 종일 관리하다간 미쳐버릴게 뻔했으니까) 그거야 당연하지. 내가 팀장님을 얼마나 사랑하는데요! (볼을 늘리는 걸 포기하고는 이번에는 손 끝으로 꾸욱 눌렀지) 직..접... 기다려. 지금 물어본다. (한 손으로 휴대폰을 꺼내 누군가에게 메세지를 보내고는, 답장이 오자 눈을 감고 그걸 캐서린에게 보여주며 말한다) 내 눈으로 못보겠으니 읽어줘.
(흘러내리는 피를 보자면 청년은 끝내 눈물과도 같이 느껴 손을 뻗었을 것이었다. 아무리 아물어 버린다고 한들, 흐르는 것을 어떻게 하겠어. 문득 뭉글뭉글하게 날개로 맺어진 피가 생각났다. 결국 통증이지, 결국 당신은 지금도, 아픈 셈일까. 더 잔소리를 하다간 압박이 될까 그저 당신을 다독이며 피를 주워 담는다. 그러다가 당신의 낯빛이 어두워진 것 같아서, 결국 또 당신을 압박한 셈이 되는 걸까 싶어 허망한 기색을 보이기도 하였다. 채찍질은 나 스스로에게만 향하면 되는 게 아니었나? 왜 그러는 거야.) ...응. 노력, 해준다고 해서, 고마워. 미안해요. (말 꺼낸 것 자체를 조금 미안해하는 것 같았다. 그 증거로 실제로 미안하다고 작게 속삭이고 있었다. 조금은 안절부절하지 못 하는 낌새도 있었다. 그러니까 나중에라는 말을 한참은 더 새겼어야 한다니까. 눈을 꾹 감았다가 뜬 청년은 굳은 당신의 표정을 마주보며 걱정스레 볼 뿐이다.) (당신의 입에서 나오는 말들이 하나같이 의외 투성이다. 적어도 스스로가 톡방에 지낼 당시에 여러 일들을 지내지 않았나, 싶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그러하다 한다면 그는 인지부조화를 느낄지도 모르겠다. 내가? 멀뚱히 당신을 바라보다가, 그래도 적어도 당신에게는 그러했나, 싶기도 하고.) ...그래도 걱정 끼칠 일이 줄어든 건 변화라고 하자! (문득 웃으며 이야기하는 것이다. 톡방에서 그는 자신이 다친 걸 이야기하거나 했으니까 말이다. 지금은 아니라는 점을 생각하자면 이렇게 말할 만 하지 않을까. 제 한결같음을 마냥 긍정하고 싶지 않은 청년의 작은 발버둥이기도 했다. 찬란히 웃는 당신을 보며 눈웃음 사이의 파란 눈이 반짝인다. 마치 당신의 찬란함에 반짝이듯 하였다.) 으응, 적어도 한 박스는 드릴래요. (그러니까 한 스무 권은 넘겠지? 하고 자기 손을 보며 중얼거린다. 물론 당신이 해치지 않은 손. 머릿속으로 얼추 숫자를 세는 모양이다, 손가락까지 까딱이며 세는 것도 같다.) 그 음, 어차피 일어난 일이니까. 그래도... 네에. (무모함은 스스로도 인정하는 바였고 피하려고 하고 있었으니, 그래도 걱정을 덜어주고 싶은 듯 거듭 알았다는 듯 고개를 끄덕거린다. 피하고 있다는 말이기도 하였다. 그리고 이어지는 말에 잠깐 왁, 하고 침대에 몸을 온전히 뉘일 수 있다면 뉘였겠다. 침대 말고 물에서 자는 그는 참으로 오랜만인 푹신함일 것이다. 물론 얼마 안 가서 다시 상체만 또 일으키겠지만.) 신성해 보여도 하는 짓이 그 따위면... (청년의 인상이 구겨진다. 탐탁치 않아하는 게 분명하게 보였다. 신성이고 나발이고 그 따위로 세상을 나눠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면 그냥, 아니 열을 올려서 무엇 하리. 한숨을 푹 내쉰다.) ...역안이 왜요, 어둠 속을 밝히는 빛 같잖아요. (아니면 나도 역안으로 바꿔볼까 하고 중얼거린다.) (고롱고롱이 느껴지자 으응, 하고 작게 대꾸하고 있다. 눈 앞의 고양이가 친구인 건 알지만 그래도 고양이는 귀여운걸. 고롱거리는 루나냥이를 옮겨온다 얍! 어디로? 청년의 품으로!) 어쩔 수 없는 때는 없어요, 그냥 해야 할 때일 뿐이라고 생각해. (나직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제법 단호하다. 그에게 있어서 어쩔 수 없는 건 용납이 잘 안 되는 것이었다. 타인에게라면 모를까.) 그래도 항상 조심할 테니까요. 쉬기도 하고... 앗. (머리 부빗하면 데이브는 루나냥이의 볼을 살살 긁는 것이다! 청년은 확실히 힐링하고 있는 모양이다. 자세도 처음 걸터앉았을 때보다 많이 흐늘거리고 있다.) ...어. (그러니까 부담스럽느냐고 한다면 음,) 그게, 그, 으음, 내가 그런 정도의 걱정을 받아도 되는 걸까 싶은 생각이 들고 그래요. 응... 부담은 아닌데. (제법 반성하고 있기도 하다. 당신이 말했듯이 계속 이어진 인연이 차라리 당신에게 더 좋은 것이라는 답을 들었지만, 감정이 무엇으로 칭해지는가가 다른 것은 많이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기도 하다. 이게 내 이기심일까, 하는 생각이 다시 맴돌려 하기도 한다.) ...적어도 오늘 아만다랑 이야기하면서 많이 웃었으니까 괜찮아요. (그리고 청년 또한 당신의 웃는 모습을 봤으니까, 응. 이 정도의 걱정은 늘상 하고 있지만서도, 그러니,) 부담은 으으응, 안 된다고 생각해, 아마? (그로서도 제법 확신이 안 서는 말이다.) 4년이요? (눈을 깜빡거린다. 길다고 느끼지만.) 일주일보다는 낫지 않을까. (모쪼록 당신의 선택이긴 하겠지만.)
글쎄요. 그녀석은 뭐랄까, 실력이 아니라 다른 느낌입니다. 표현하긴 어려워도 그것 때문에 살아남았다고 해야할까요. (그것도 실력의 일부라면 일부겠지만.) 백야 날개가 얻고 싶으시다면 언제든 말해주십쇼. 이로 팀장님께 알려드릴테니. (방긋 웃어보이고는 볼을 누르자 우읏... 이라고 중얼거리며 볼을 부풀려 손가락을 밀어내려고 했다.) ...흐응... 아무 관계 아니니 쳐 주무시랍니다. (무미건조한 말투로 장난치려던 것을 그만두고는 있는 그대로 말했다.)
뭐지 그럼?(갸웃) 운이 좋은 편도 아닌거같았는데.. 우리 부서 막내처럼 누가 뒤를 봐주는 것도 아니고. (이해하기 힘들다는 표정을 짓다가, 캐서린의 말에 정색한다) 괜찮습니다. 저는 하얀 신을 수십번이나 관리하고 싶지 않아요? 하다가 죽기 직전까지 가는 것도 싫거든요 (손사래까지 치며 거절한 뒤, 부풀린 볼을 다시 꾹 눌러 바람을 빼내려 한다) 정말..? (그제야 감았던 눈을 뜨곤 화면을 확인했지) 으아... 다행이다... 이제 그림 집중할수 있겠어.. (안도의 한숨을 내쉬곤 펜을 잡았지, 속도가 아까랑 비교해서 눈에 띄게 빨라졌다)
글쎄요. 정확한 걸 제게 물으셔도 전 모릅니다. 라는 대답 외는 할 수 없습니드. (어깨를 으쓱이다가 장난이라는 듯 키득키득 웃음을 터트렸다.) 뭐, 나중에 시도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페일뎀도 맞다보면 기분 좋아질지도 모르죠. (개논리를 펼치며 웃어보이고는, 바람을 빼내려는 행동과 그의 반응을 보며 좀 더 골려주기로 마음먹는다.) 하지만 그 두분의 거리감이 꽤나 가까웠죠. 함께 같은 이불 덮고 자기도 하고... 어쩌면 우려가 현실이 되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을지도요. (시아의 어깨를 툭툭 치며) 분발하시죠.)
본인이 아는 것 같지도 않던데..직접 물어보기도 뭣하고, 흐음.. (손을 입가로 향하며 고민하던 그는 아 뭐 어때. 하고 중얼거린다. 그닥 중요한 것도 아니니까.) 기분이 너무 좋아서 죽어버리는 거였군, 미처 몰랐네요. (어이없다는 듯 말하더니) 난 관리자가 시키지 않는 한 절대 시도 안할거야. 내가 맞는 페일뎀은 심판새 가끔 대신 관리할때 정도면 충분하다고? (그 대신 관리하는 것도 왠만해선 안 받았으니까. 그것보다는 다음에 이어진 말이 시아에게는 더 중요했지) 같..같은 이불..(충격먹은 목소리를 내더니 머리카락을 신경질적으로 꼬아 내린다) 아니.. 아니.. 같은 기숙사니까 당연하겠지만.. 거리감도 가깝고.. (이어진 캐서린의 2차 공격에는 머리를 감싸쥐더니 책상에 아예 엎어진다) 나.. 작가 때려치고.. 좀 더 분발해야할까... (펜이 또로록 굴러가는걸 눈으로 쫒으며 한탄한다)
딱히 중요한 건 아니니 신경쓰실 필요는 없습니다. 굳이 표현하자면 집착에 가까운 것이니까요. (짧게 대답했다. 어차피 에디의 이야기는 자신도 잘 몰랐으니까.) 그렇네요. 복상사라고 표현하면 되는 걸까요? (빙긋 웃어보이고는) 아 심판새... 제대로 된 방어구가 없다면 5등급도 힘들텐데 꽤 위험한 걸 관리하시는군요. (잠시 고개를 끄덕이다가, 바이올렛을 재미있다는 듯 바라보았다.) 작가 그만두시면 제가 곤란한데요 작가님. 제가 비밀 지켜드리기로 한 약속이 기억 안 나십니까? (키득키득 웃다가도) 뭐, 말은 이렇게 했지만 파이퍼 팀장님은 별로 연애에 대해 관심 없어 보이시고, 에드워드 역시 그런 쪽으로는 둔감한 편이니 당장은 안심해도 될 겁니다. 시간이 너무 지나버린다면 장담할 수 없지만요. (시아를 쓰다듬어주기 시작했다.)
흐음.. 뭐 그렇다면야 (더 이상 할 이야기는 없었는지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던 시아는 복상사라는 표현을 듣곤 '그거 이럴때 쓰는 말 아니지 않냐..' 라는 표정으로 캐서린을 바라본다. 사실 그도 이거 완전 복상사네- 라고 생각하긴 했지만. 입 밖으로 뱉지는 않았잖은가) 내가 관리하는거 아니에요. 심판새 담당자는 파이퍼 팀장님인데, 가끔 대신 맡는거라구요. 정말 가아아-끔(강조하며 말하곤 한숨쉬더니) 딱히 너 아니더라도 내 작품 보는 대부분의 관리직들도 곤란해하지 않을까. 약속.. 아- 무슨 약속 했더라- 갑자기 기억이 안나네~ (책상에 엎드린 채로 귀를 막는 체 하며 눈을 감는다) 당장은 이잖아요. 당장은. 언제 어느새 둘이 손잡고 다니기라도 하면 나 진짜 내 펜 부러트릴지도 몰라아아아아아.. (말을 질질 끌며 다시 펜을 잡고는 손을 움직인다) 무어.. 그래도 지금 의뢰받은건 다 그릴 거지만요. (킥 웃으며 그림에 집중한다)
(시아가 바라보자 캐서린은 뻔뻔한 표정으로 뭐 어때요. 라고 말하는 듯 시아를 바라본다. 뭐 문제 될 거라도 있나?) 알겠습니다. 굳이 그렇게 강조할 필요가 있나 싶기는 하지만... (알았다며 손을 절레절레 내저었다.) 그러니까요. 돌려보기도 하고 하여튼 독자들이 얼마나 많은데 그런 사람들을 등돌리시면 안 되죠. (귀를 막자 볼을 살짝 부풀리고는) 이로 팀장님께 이르러 갑니다..? 아니면 파이퍼 팀장님이라던가.. (장난스레 귀에 속삭였다.) 그렇게 되기 전에 막을 생각을 해야지 벌써부터 그런 걸 생각하고 있으면 어떡합니까. 패배자의 근성이에요, 그런 거. (팔을 콕콕 찌르다가) 그렇죠. 파이팅입니다. (다시 푸스스 웃는다.)
#슬슬 그림 그려줬다- 로 끝내고 막레 하실래요..? 더 잇고 싶으시다면 이어주셔도 괜찮지만요!
아니요. 역시 관둘래요. 이쪽 마법과 동시에 습득이 가능할 지부터 모르겠거든요. (너를 따르듯 쓰윽 둘러보았다. 실내에서만 있다가 오랜만에 바깥공기를 쐬니 참 좋아) 맞아요. 오늘 날씨가 맑아서 다행이에요. 이렇게 나올 수 있었으니까요. (네가 돗자리를 까는 걸 돕는다.)
그래? 그래도 관심 있으면 말해줘? 시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으니까. (돗자리를 다 깔고는 그 위에 앉아 세계수의 몸통에 등을 기댄다.) 그러게. 날씨가 흐렸으면 슬펐을텐데. 구름 한점 없이 맑아서 다행이야. (늘어지게 기지개를 피고는 캔디를 향해 웃어보였다.)
이런 곳에는 자주 나와도 좋을 것 같은데. 원래 세계의 학교 근처에는 이런 거대한 푸른 나무같은 건 보기 힘드니까. (캔디의 옆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자리잡고는, 가져온 책을 폈다. 잠시 읽다가 무언가를 하고있는 캔디를 보고는) 뭘 그리고 있어? (호기심이 생겼는지 고개를 갸웃했다.)
파크의 세계에는 그러면 어떤 게 볼만한가요? 그곳에도 다음에 같이 가보고 싶어요. 그럴 수 있다면요. (아직 그쪽은 모르는 것 투성이라 여러 가지로 알아두고 싶었다. 책을 읽던 네가 자신이 하는 일에 관심을 보이자 고개를 젓는다.) 다 그리기 전까지는 비밀이에요. (하면서 스케치북을 감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