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2894> [1:1/GL/일상] 하얀 백합 - 다섯 송이 :: 1001

지은주 ◆DSCCo.c9U6

2020-10-17 22:13:50 - 2021-07-22 09:31:01

0 지은주 ◆DSCCo.c9U6 (m9KaDnzbeM)

2020-10-17 (파란날) 22:13:50

* 이미지는 1주년 기념으로 신청했던 커미션입니다. 출처는 @vbv12200 *

상대가 멀리 있을 때, 보통 사랑은 점점 줄고 큰 사랑은 점점 커져간다.
바람이 불면 촛불은 꺼지고 큰 불꽃은 더욱 거세지는 것처럼.
- 프랑수아 드 라 로슈푸코

이 스레는 방송통신심의규정에 따른 17금입니다. 직접적인 묘사는 지양합시다.

남지은 시트 : situplay>1594003882>49 (고등학생 시트/수정 전)
situplay>1595339630>534 (수정 후)
윤은채 시트 : situplay>1594003882>43 (고등학생/성인)

전 스레 주소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1569#top

본스레(나리고) pdf : https://drive.google.com/drive/folders/1LZpVQNeVQjZ5DK6Zr5aVkngKYgiZh6kq?usp=sharing

237 지은주 ◆DSCCo.c9U6 (z92/4QIZV.)

2020-10-29 (거의 끝나감) 12:42:51

아이고 은채주... 답레는 신경쓰지 마시고 현생 화이팅이예요...(토닥토닥) 그쵸 당연한 것이니 전 죄가 없어요. 인간이란 원래 겨울잠은 자야 하는 생물인걸요(날조) 오늘 하루 홧팅하시고 나중에 봬요! :> ❤

238 지은주 ◆DSCCo.c9U6 (z92/4QIZV.)

2020-10-29 (거의 끝나감) 16:16:19

와... 낮잠을 거하게 자버렸더니 결국 3시가 되어서야 잠을 잘 수 있게 되었군요...(너덜너덜) 자기 전에 갱신해두고 갈게요! 남은 하루 화이팅이예요 은채주!

239 윤은채 - 남지은◆UMAWzJK2rk (/jvCMsag82)

2020-10-29 (거의 끝나감) 19:36:29

얌전히 기다리고 있겠다는 말을 하는 네 모습은 약간 주인을 기다리는 대형견 같은 느낌이라서 절로 웃음이 흘렀다. 감싸듯이 손을 쥐어오는 네 행동에 그 손을 같이 마주 쥐었다가 금방 떨어지는 것에 아쉬움을 느꼈다. 금방 다시 저 손을 잡을 수 있는데 어째서 아쉬움이 느껴지는 건지. 아마도, 얼마뒤면 이 손을 잡지 못할 거라는 걸 알아서일지도 몰라.

드레스를 찾는동안, 소파에 앉아 있을 너는 한동안 조용했다가 이내 인기척이 느껴졌다. 컵을 헹궈내는 물소리에 느릿하게 눈을 깜빡이다가 가느다란 눈매를 더 가늘게 뜨고 슬 웃는다. 그냥 내버려두면 동생이 와서 컵을 치울텐데. 드레스를 들고 나온 은채는 소파로 돌아와서 앉아 있던 지은이 일어나는 것을 지긋히 응시하다가 방문을 열며 지완에게서 들려온 말에 지은은 의문을 표했고, 지완은 그런 지은과 은채를 번갈아가며 바라보다가 장난기 그득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뭔가 말하고 싶은데 말하지 않는 건 누나인 은채 때문임이 분명했다. 은채는 갑자기 상황에 맞지 않는 뜬금없는 말을 한 동생 지완을 흘기듯이 곁눈질로 바라봤을 뿐 별다른 말은 하지 않았다. 대신 드레스를 넣은 쇼핑백을 든 손을 들어서 지완의 귀를 다시 잡으려는 행동을 했을 뿐이었는데 지완은 그런 누나의 손을 재빨리 피하며 “아 누나. 아파. 진짜로!” 항의하는 지완의 목소리에 은채는 눈매를 곱게 접어서 눈웃음을 짓고는 “누나 친구한테 이상한 소리를 하니까 그렇지.” 당연하지 않냐는 말을 조용히 중얼거리고 지은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가자. 누나 나갈 거니까 밥 챙겨먹어.”
“알았어. 누나 안녕히 가세요.”

지완은 방문을 열고 나와서 고개를 꾸벅 숙여보였다. 은채는 이제는 익숙하게 지은의 손을 잡으려 자신의 손을 뻗었다가 잠시 주저했다. 은채는 지은의 손을 잡지 않고 집을 나섰고 거의 꼭대기층에 있는 엘리베이터의 버튼을 눌렀다.

240 은채주◆UMAWzJK2rk (/jvCMsag82)

2020-10-29 (거의 끝나감) 19:39:14

뭐시여 지은주에게 낮잠은 독인겨????(흐릿) 대체 얼마나 꿀낮잠을 잤으면 세시가 다되어서 잠드는거신가.. :< 지은주 생활패턴 되돌려야하는 거 매우매우 필요하다고 생각해0_0; 푹 자고 일어나서 답레줘!:>♥ 답레 올리고 잡담 이어두고 갈게잉~~(ღゝν')ノ♥

oO(인간이 겨울잠을 자는 존재인데 우째서 나는 겨울잠을 못자는거신가)(아무말)

241 남지은 - 윤은채 ◆DSCCo.c9U6 (2ZzXqWV016)

2020-10-29 (거의 끝나감) 21:35:36

웃음을 흘리는 네 모습에 지은은 고개를 갸웃거렸다. 너무 강아지 취급 하는 것이 아니느냐 물었으면서도 본인이 주인을 대하는 대형견처럼 행동한다는 것을 본인은 아는지. 뭐, 강아지 취급 하는 것이 싫은 것은 아니라 했었으니 상관 없었을지도 모른다만.
네가 드레스를 찾아 나오고, 지완이 방에서 몸을 뺀 채 장난끼 가득한 표정을 지었다. 누군가가 저런 표정을 지을 때면 꼭 불안한 기분이 든단 말이지. 뭔가 하고 싶은 말이 있는 것 같은데. 지은은 그것을 눈치챘지만 슬 눈을 돌리며 잠시, 눈치가 없는 척 하기로 했다. 굳이 무슨 말이 하고 싶은 거냐 물었다가 무슨 답이 돌아올지도 모르겠고. 저 장난끼 가득한 웃음을 보니 뭔가 이상한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 곤란하게 만드는 타입은 아닌 것처럼 보이긴 했지만 말이야.

지은은 제게 인사를 건네오는 지완을 향해 마주 고개를 까딱여서 인사를 건넸다. 왜 말을 하지 않는 것이냐 묻는다면, 아까 말했듯이, 지은은 자신의 말은 최소한으로 줄이고자 하는 편이었다. 사람과의 대화를 피한다기 보다는 남의 말을 듣는 빈도가 자신이 말하는 빈도보다 높을 뿐이다. 물론, 예외는 있었지만. 여하튼, 지은은 너와 함께 네 집에서 나서며 네가 손을 뻗었다가 주저하는 것을 보았다. 지은은 너와 함께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다 엘리베이터가 도착하자 안쪽으로 올라타며 손을 뻗어 네 손을 잡으려 했다.

"그러고보니까 네 집에 가본 건 이게 처음이네."

지은이 넌지시 말을 건넸다. 네가 우리 집에 온 것도 지난번이 처음이었을테고. 서로 사귄지는 나름 꽤 되었다고 생각했는데도, 우린 아직 처음 경험해보는 것이 너무나도 많았다. 엘리베이터 위쪽에 표시되는 화면에 뜬 숫자가 1층까지 천천히 내려가는 것을 슬 보다가 네게로 시선을 돌렸다.

242 지은주 ◆DSCCo.c9U6 (2ZzXqWV016)

2020-10-29 (거의 끝나감) 21:37:31

한 시간 잤워요... 낮잠 한 시간 잤는데 3시 취침이라니...(억울) 밤에 안 자는 건 아닌데 밤에 자고 오후에 또 자고... 진짜 저희 집 고양이가 저보다 덜 잘 것 같다는;;; OTL

답레 올려둘게요~ 지금쯤 귀가를 하셨으려나요 아니면 아직 밖이시려나요? 귀가하셨다면 오늘 하루 고생 많으셨고 이제 푹 쉬시는 거예요! 아직 밖이시라면 더 늦기 전에 귀가하실 수 있길 바래요~ :3 ❤

243 은채주◆UMAWzJK2rk (gC4QSPlJBI)

2020-10-29 (거의 끝나감) 21:49:49

귀가했다! 귀가하고 와서 저녁먹구 씻고 그러고 왔워:> 답레는 잠시 집안일을 쪼끔 꼼질꼼질하구 나서 천천히 줄게!! (•‾̑▽‾̑•)ノ 그나저나 잘 시간 아니었나...아닌가. 새벽인가??? 지은주의 수면패턴이 망가지니까 난도 헷갈리자녀 이싸람아 :< 아니 아니 아무리 글애두 고양이보다 더 자는 사람이 있을까(흐릿)

244 지은주 ◆DSCCo.c9U6 (2ZzXqWV016)

2020-10-29 (거의 끝나감) 21:52:52

어서오세요 은채주! 오늘 하루 고생 많으셨어요!(뽀담) 답레는 할 일 다 하시고 나서 천천히 주세요 :>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뇨 일단 이제 곧 9시니까요. 수면패턴이 막 망가지진 않았워요... 아마도... 그저 많이 잘 뿐...(?) 바로 얼마전엔 17시간을 잔 적도 있으니 어쩌면 가능하지 않을까요?(뭔)

245 은채주◆UMAWzJK2rk (gC4QSPlJBI)

2020-10-29 (거의 끝나감) 21:56:02

oO(17시간 자면 허리나 그런 곳이 아프지 않나 아니 그보다 그게 가능했구나??? 내가 음주 후가 아니면 잘 수 없는 시간..)

안뇽 안뇽! 쫀밤 쫀아침이야!! :> (뽀담받)(맞쑤다다다담) 할일 다하고 천천히 줄게. 물론 답레 쓰다가 중간에 기절할 가능성이 쬐까 있기는 한데 지금부터 조금씩 쓰기 시작할거니까!!!!(대체) 그래도 너무 막 자는 것보다 깨어있을 때 햇빛 쐬고 그러면 좀 덜 자지 않을까..(흠)

246 지은주 ◆DSCCo.c9U6 (2ZzXqWV016)

2020-10-29 (거의 끝나감) 21:59:03

뭐 중간에 한 번 정도 깨긴 했지만 그걸 제외하면...(흐릿( 안 그래도 일어나고 나서 허리 통증에 좀 시달리긴 했지만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쫀밤 쫀아침이예요!!(쓰담받)(고롱) 기절하실 가능성이 있다면 일단 집안일부터 다 하시고 어여 주무신 다음에 답레는 내일 주시는 겁니다. 그렇지 않으면 답레를 받지 않겠어요(단호) 안 그래도 최근에 햇빛을 안 쪼여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요? 🤔 왜 이렇게 갑자기 잠이 늘었는지는 모르겠지만요. 원래 새벽 2시에 자고 아침 6시에 기상하던 부지런한 인간이었는데...(아련)

247 은채주◆UMAWzJK2rk (gC4QSPlJBI)

2020-10-29 (거의 끝나감) 22:09:52

아니 우째서 답레를 거절하는 거시지?? (>人<) 일다안은 빨래를 좀 돌리는 중이니까 이거 널고 나서 답레를 쓰게따!:> 누웠다고 바로 기절은 아닐테니까는 답레는 쓰고 올리고 가게 해주라주라... :< 안그러면 나쁜 지은주라고 부를거시야(?)

그러케 나이가 들어간다....(?) 2시에 자고 여섯시 기상??? 혹시 내 앤오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인가???(흠)(일단 답레를 쓰러 다녀올거라 잡담은 조금 스루해줘도 된다는 피켓)

248 지은주 ◆DSCCo.c9U6 (2ZzXqWV016)

2020-10-29 (거의 끝나감) 22:12:58

그야 무리하시는 은채주는 나쁜 은채주니까요? :< 제가 나쁜 지은주 할테니 착한 은채주는 일찍 주무심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학생 때는 기운이 펄펄 넘쳤죠~ 지금도 학생이긴 하지만 이제 졸업학년이라 더 이상 제대로 된 학생도 아니라 이건가(침침)

249 윤은채 - 남지은◆UMAWzJK2rk (gC4QSPlJBI)

2020-10-29 (거의 끝나감) 22:41:18

지완은 굳이 은채와 지은이를 배웅하지 않았다. 단지 문을 열고 나가는 둘의 모습을 여전히 장난기가 가득한 표정과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다가 문이 닫히기 전 누구와 통화를 하기 위해 핸드폰을 드는 모습만이 잠깐 보였다가 사라졌을 뿐이었다. 은채는 유난히 자신의 동생과 대화를 많이 하지 않던 지은의 모습이 조금 신경이 쓰였다. 혹시나 갑자기 동생을 만나게 되서 그런걸까. 짐짓 진지하고 심각하게 생각에 잠겨있다가 엘리베이터의 층수가 집 층수에 도착하자, 안쪽으로 먼저 올라탄 지은이 자신의 손을 잡는 손에 시선을 슬 내렸다. 마주 잡은 손이 마치 집에서 손을 잡으려고 하다가 주저했다는 걸 알아차린 것 같아서 속내가 내비쳐진 기분이야. 기분은 기분이고. 네 손을 잡고 엘리베이터의 안쪽으로 올라탄다.

“어? 음- 그러네. 확실히. 고등학생 때는 집을 오고 갈 정도의 시간 정도는 없었잖아?”

넌지시 건네지는 네 말에 고개를 천천히 기울이면서 생각에 잠긴 채 조용히 중얼거렸다. 집까지 오고 갈 정도의 시간이 없었다는 건 진짜였으니까는. 너보다는 내 사정이지만. 너와 함께 있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시간이 안되서 제대로 된 데이트도 한 적이 없었고. “그러고보니 우리 오늘 제대로 된 데이트하고 있네.” 맞잡은 손에 힘을 살짝 주며 은채는 1층까지 천천히 내려가며 숫자가 변하는 걸 지긋하게 올려다보다가 지은의 시선에 슬 시선을 움직였다. 사귄 기간이 오래됐지만 우리는 처음 경험하는 게 너무 많았고 앞으로도 많을테니까. 지은과 시선이 마주치자, 은채는 뒤꿈치를 살짝 들고 지은의 입가에 가벼운 입맞춤을 했다.

250 은채주◆UMAWzJK2rk (gC4QSPlJBI)

2020-10-29 (거의 끝나감) 22:43:48

세탁기의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남아서 답레를 느긋하게 쓸수 있었돠! 핫하! (ღ'ᴗ'ღ ) 아아뉘 난 무리한 적 없워!!!(우기고 보기) 그리고 지은주가 나쁜 지은주라니 그거 아니야! 일찍 잘테니까는 나쁜 지은주는 아니돼~~~~! :<

엄. 그렇다기보다는 햇빛을 안쬐서 그런다는 게 더 설득력이 높을 것 같은뒈(ღ'ᴗ'ღ ) 답레는 써서 올렸지만 다음 답레는 천천히 줘도 돼! :>♥

251 지은주 ◆DSCCo.c9U6 (2ZzXqWV016)

2020-10-29 (거의 끝나감) 22:44:51

시도 때도 없이 계속 뽀뽀해주는 윤은채 씨 귀여워...

252 지은주 ◆DSCCo.c9U6 (2ZzXqWV016)

2020-10-29 (거의 끝나감) 22:46:50

전 이제 나쁜 지은주예요 :/(?) 아무튼 은채주 주무시라고 제 답레는 은채주가 주무시러 가신 뒤에 올려두도록 하겠습니다(단호)

사람은 어째서 햇빛을 봐야 하는 걸까요... 안 보고 살 수 있게 뱀파이어 전직 희망합니다...

253 은채주◆UMAWzJK2rk (gC4QSPlJBI)

2020-10-29 (거의 끝나감) 22:56:42

윤은채씨.oO(납치당했어?)

일단 윤은채씨는 고등학생 때보다 더 스킨십이나 그런걸 먼저 할정도로 스스로에게 많이 솔직해진 상태니까는??? 낄낄.
앗 지은주가 나쁜 지은주가 되어따???:< 알았워 알았워 빨래도 다 널었으니 이제 자러 갈 생각이락우! :> 답레는 천천히 줘잉~~ (•‾̑▽‾̑•)ノ

사람은 사실 식물에서 진화한 것이여서 그런거 아닐까???? (아무말러) 뱀파이어... 이왕이면 돈 많은 뱀파이어가 되고싶다(?) 암튼 나는 이제 자러 갈게잉!v(@❛ν❛)v 지은주도 오늘 쫀하루 되길 바래잉!!! 마니 조아하구 난중에 봐~~~ (ღゝν')ノ♥

254 나쁜 지은주 ◆DSCCo.c9U6 (2ZzXqWV016)

2020-10-29 (거의 끝나감) 22:59:20

후후후 윤은채 씨는 제 손 안에 있다~ 이 말입니다!!(아님)

스스로에게 솔직해진 거 매우 좋아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간의 조상은 식물...(???) 보통 영화보면 다들 돈 많던데 저도 뱀파이어만 되면 부자가 될 수 있...!(이거 아님)
주무세요! 답레는 천천히 올려둘게요. 오늘 하루 고생 많으셨고 잘 자요! 저도 많이 좋아하고 나중에 봬요 :> ❤

255 남지은 - 윤은채 ◆DSCCo.c9U6 (QgfRkFMfD6)

2020-10-30 (불탄다..!) 02:09:09

대화를 많이 하지 않은 것은 본인의 성격 때문이라지만, 남들 눈에 어떻게 비출지는 생각을 안 해본 모양이다. 이제와서 뭘 어쩔 수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지완은 둘을 배웅하지 않았지만 지은은 그에 개의치 않았다. 애초에 그에게 지은을 배웅할 의무가 있는 것은 아니었다. 평소에 너와는 어떤 분위기인지 알 수 없었지만 너도 별 말을 않는 걸 보니 상관은 없지 싶었다. "음-그렇지. 너나 나나 바빴으니까." 지은은 딱히-레슨 같은-꼭 참여해야만 하는 정해진 스케쥴대로 살지는 않았다. 그래도 일단은 기본이 고3이다 보니 바쁜 것은 사실이었지. 애초에 학교 축제와 수련회, 그리고 수학여행 때도 공부를 했던 인간이다. 대체 뭘 바라겠는가. 지은은 지은 나름대로 바빴고, 너는 너 나름대로 바쁜 삶을 살고 있었으니 여유롭게 학교 밖에서 데이트를 즐길 시간이 없었던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였다. 그래도 제대로 된 데이트 한 번이 없었다는 점은 어떻게 보면 조금 아쉽기도 했고. 그런 내 생각을 읽기라도 하듯, 너는 손에 힘을 살짝 주며 말했다.

"그러게."

생각해보면 네가 처음 왔을 때도 한강에 잠깐 있다가 내 집으로 갔었고. 뭐, 홈데이트니 뭐니 아무튼 집에서 데이트를 하는 것도 있다지만. 두 번째는 데이트라 보기에는 애매했다. 처음에 친구들과 모여있다가 느즈막한 시간이 되어서야 떨어져 나온 것이었으니. 그러고보면 우리, 실질적으로 제대로 된 데이트는 이번이 처음인걸까. 미간을 잠시 찌푸린 채 생각에 잠겼다가 표정을 풀며 "좋다." 하고 짤막하게 덧붙인다. 지은은 너를 따라 맞잡은 손에 힘을 주었다. 네가 뒤꿈치를 살짝 들고 입가에 입을 맞춰오자 지은이 기분 좋은 웃음을 흘렸다.

"뽀뽀 자주 해주네."

그래서 싫어? 라고 물어봄다면 당연히 그건 아니다. 애인의 뽀뽀를 싫어할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엘리베이터는 1층에 점점 가까워지고, 지은은 엘리베이터의 문이 열리기 전에 네 입술에 빠르고 가볍게 입을 맞추려 했다. 그리고 엘리베이터의 문이 열리면 태연히 네 손을 잡아 끌며 내렸을 것리고.

256 지은주 ◆DSCCo.c9U6 (QgfRkFMfD6)

2020-10-30 (불탄다..!) 09:42:21

사람 살려. 9시도 안됐는데 자고 싶워요... :< 일단 갱신해두고 가요! 언제 자러 갈지는 모르겠어서 제 다음 답레는 아마 높은 확률로 자고 일어난 후가 될 것 같다는 말 남기고 가볼게요! 어젯밤에 푹 주무셨고 오늘 하루 잘 보내시길 바래요. 나중에 봬요! :> ❤

257 윤은채 - 남지은◆UMAWzJK2rk (.H8ZRA6m0w)

2020-10-30 (불탄다..!) 13:29:45

지은의 동의하는 말에 은채는 고개를 천천히 끄덕여보였다. 서로가 바쁘다보니 제대로 된 데이트 없이 졸업을 할 줄은 몰랐지. 게다가 그때는 데이트를 해야한다는 생각까지는 하지 못했고. 원래 처음 사귈 때는 조금 더 자주 많이, 같이 있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던데 그렇게 되기에는 너보다 내가 너무 바빴기 때문에. 그래서 유학길에 오르는 비행기 안에서 아쉬웠었는데.

“응, 그러게.”

한강에서 잠시 있다가 네 집에 갔고, 두번째로 만난 건 네 친구들과 만나서 시간을 보내다가 뒤늦게 단둘이 남은 시간이었으니까. 실제 제대로 된 데이트를 하는 건 지금이 처음이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니 새삼스러운 기분이 들어서 미간을 찌푸리며 좋다 하고 말하는 네 모습에 작게 웃음을 터트렸다. “응, 나도 좋아.” 네 입가에 입을 맞추면서 웃음이 섞인 맞장구를 해보였다.

“싫어? …그렇게 안보이는데.”

은채는 지은의 반응에 얄궂게 눈매를 휘어서 미소를 짓고는 작게 중얼거렸다. 스킨십이 많아진 건 사실이니까. 시간이 지나다보니 감정에 조금 더 솔직해졌고, 그 결과 스킨십이 많아질 수 밖에. 엘리베이터는 1층을 향해 착실하게 내려가고 있었고 그 모습을 지긋하게 바라보던 은채는 지은의 행동에 눈을 동그랗게 떴다. “너도 많이 하잖아.” 자신만큼은 아니었지만. 은채는 엘리베이터의 문이 열리자 자신을 끌어당기는 지은의 행동에 작게 중얼거렸다. 귀가 따뜻하게 느껴지는 게 역시 익숙해진 것과 부끄러운 건 별개의 일인 모양이었다.

258 은채주◆UMAWzJK2rk (.H8ZRA6m0w)

2020-10-30 (불탄다..!) 13:31:18

o<< 답레가 늦었다.. 나를 매우 치시게....(도게자) 답레는 천천히 주길 바라구 푹 자구 있길 바래:>♥ 나중에 봐~~~!(ღゝν')ノ♥

259 지은주 ◆DSCCo.c9U6 (QgfRkFMfD6)

2020-10-30 (불탄다..!) 22:05:11

그엑 갱신합니다! 쫀밤 쫀아침이예요! 일단 답레는 잠 좀 깨고 나서 천천히 써올게요 ㅇ(-( 그보다 이번 일상 돌리면서 느낀 건데...

고등학생 :
윤은채 씨 : 바쁨
남지은 씨 : 공부 집착 광공

대학생 :
윤은채 씨 : 바쁨
남지은 씨 : 공부 집착 광공

대학 졸업 이후 :
윤은채 씨 : 바쁨
남지은 씨 : 공부 집착 광공

대충 지금으로부터 10년 뒤 :
윤은채 씨 : 저는 윤은채 씨가 어떻게 될 지 잘 모르겠네요 죄송함다... OTL
남지은 씨 : 아마 일 중독이 될 예정

이런... 꾸준한 사람들...(?)

260 은채주◆UMAWzJK2rk (V/eQsCZ5Bo)

2020-10-30 (불탄다..!) 22:11:11

윤은채씨는 10년 후면 꽤 여유롭고 느긋한 으으른이 되어 있지 않을까? 근데 일중독이라니 남지은씨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 너무 K스타일 아니냐구ㅋㅋㅋㅋㅋㅋㅋ아 눈물난다...내 앤캐가 10년 후에도 일중독이라니...〣(ºΔº)〣

쫀밤 쫀아침! 답레는 천천히 줘잉~~~ :> 오늘은 좀 정신이가 없어서 정신이 오억광년 날아갔다가 돌아오기를 반복하는 중이여서..:<

261 지은주 ◆DSCCo.c9U6 (QgfRkFMfD6)

2020-10-30 (불탄다..!) 22:13:13

남지은 씨는 꾸준히 뭔가를 해야하는 성격이라서요~ 가만히 아무것도 안 하고 쉬라고 하몀 안절부절 못하는 타입? 남지은 씨는 쪼까 심해서 일 없으면 굳이 일을 만들어서라도 할 것 같긴 한데(흐릿) (주말에도 일이나 할 듯)

아앗 은채주... 답레는 천천히 드릴테니 오늘은 일단 일찍 주무시는 게 어떤가요? :<

262 은채주◆UMAWzJK2rk (V/eQsCZ5Bo)

2020-10-30 (불탄다..!) 22:15:22

옆에서 윤은채씨가 쉬어 라고 해야될 판이구나.. 그렇구나. 주말에도 일이나 한다니:< 윤은채씨는 일단 남지은씨에게 쉰다는 게 뭔지 알려주는 걸 목표로(?)

앗 아냐 괜찮아. 지금은 좀 많이 회복되서! 답레는 천천히 써준다면 고맙지만 억지로 재우지는 말라굿??? :<

263 지은주 ◆DSCCo.c9U6 (QgfRkFMfD6)

2020-10-30 (불탄다..!) 22:20:10

친구들 : 좀... 쉬는 게 어때?
남지은 씨 : ? 쉬고 있는데?(공부 하는 중)
이런 인간이니까요. 뒷사람은 흉내내고 싶지도 않은 사고방식...(???)
앗 그러시다니 다행이예요(뽀담) 그래도 무리는 하지 마세요? 일단 답레는 써올게요!

264 남지은 - 윤은채 ◆DSCCo.c9U6 (QgfRkFMfD6)

2020-10-30 (불탄다..!) 22:27:52

생각해보면 다른 학년도 아니고 고3에 들어서부터 연애를 시작했다는 것 자체가 어찌 보면 정신 나간 짓이기는 했다. 너는 너무 바빴고, 나는 나대로 손에서 공부를 놓질 않았고. 생각해보면 그때의 그 시절과 지금이 그렇게까지 다르지는 않을지도 모르겠다. 너는 여전히 바쁘고, 나는 공부를 손에서 놓질 않고. ... 원래 사람이 쉽게 변하는 생물은 아니라지만...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지만 일단은 그 생각을 떨쳐내기로 한다. 그보다 네가 귀국한 이후로도 제대로 된 데이트가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이 조금 걸리기는 했지만, 이미 지나간 일을 쓸어담을 수는 없었다.

"... 싫어해서 한 말이 아닌 거 알면서."

얄궃게 들리는 네 중얼거림에 지은이 중얼였다. 싫어하지 않는다는 걸 알면서. 그걸 알고 있으면서도 저런 식으로 싫냐 물어보는 것은 역시 치사하다고 생각한다. "그야... 하고 싶으니까?" 뽀뽀 자체는 네가 더 많이 한다고 생각하지만 말이야. 물론 받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상관은 없었다. 아니 상관이 없다거나 싫지 않다-라기 보다는 좋았고. 여하튼, 본인도 나름대로 표현이 늘기는 했다. 정작 본인이 해놓고 조금씩 붉어지는 귀를 매만지는 것으로 보아 부끄러움이 사라진 건 아닌 것 같지만. 부끄럽다고 빼기에는 너와의 시간이 너무 아까웠다. 고등학생 때야 바빴다 한들 얼굴은 거의 매일 같이 보았다지만, 지금은 아니니까.

"우리 집 가기 전에 들리고 싶은 곳은 없어?"

한강이라던가, 한강이라던가, 한강이라던가... 음, 생각해보니 어차피 한강 밖에는 갈 곳이 없긴 하다. 지은은 너와 함께 제 집을 향해 걸음을 옮겼다. 당연하지만, 걸어갈 수 있는 거리는 아니니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겠지마는. 조금 안쪽에 위치한 빌라이다 보니 택시라도 타지 않는 이상 바로 앞에 내리질 않아 대중교통을 이용한 뒤에도 조금은 걸어야 하긴 할 것이다.

265 은채주◆UMAWzJK2rk (V/eQsCZ5Bo)

2020-10-30 (불탄다..!) 22:32:51

답레는 일단 복사해뒀다! 답레는 천천히 줄게잉 o.<♥

아니아니 쉬는 방향이 잘못됐자너 남지은씨〣(ºΔº)〣 10년 뒤에 윤은채씨가 저 모습을 보면 어떻게든 꼬드겨서(?) 휴식을 취하게 만들지도 모르겠다(그리고 그것이 실제로 일어날까?) 응응 무리는 안하구 천천히 써올게!(뽀담받)(맞뽀담) 일어났으니까 이제 밥 먹어야지?^^(한국인 오너 특: 캐릭은 물론 오너의 끼니까지 챙기려는 버릇이 있다)

266 지은주 ◆DSCCo.c9U6 (QgfRkFMfD6)

2020-10-30 (불탄다..!) 22:39:11

답레는 느긋하게 주세요~ 자고 일어나신 뒤에 주시면 더 좋아요? :3

꼬드겨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본인이 좋다면 내비둬도 괜찮을...(안됨) (뽀담받)(고롱)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밥의 민족... 지금은 배가 안 고파서 나중에 아점 챙겨 먹을게요!

267 윤은채 - 남지은◆UMAWzJK2rk (V/eQsCZ5Bo)

2020-10-30 (불탄다..!) 22:52:52

만난 건 고 2때라고는 하지만 그때에는 친하게 지내다가 이렇게 연인 사이로 발전하게 될 줄은 몰랐다. 게다가 고 3때 연애를 시작하게 된 이상 어쩔 수 없이 감수해야하는 상황이기도 했고. 우리는 서로 원하는 방향을 위해 노력해야하는 시기였으니까. 우리는 우리만의 시간을 가지기에는 시간도 상황도 맞지 않았어. 그래도 지금이라도 우리만의 시간을 가지고 있으니까 괜찮아.

“응, 알고 있어.”

싫어하지 않는다는 걸 알면서도 물어보는 건 작은 심술이었다. 네가 웃어넘길 수 있을 정도의 귀여운 심술. 그걸 네가 몰랐으면 좋겠어. 나도 내가 스스로의 감정에 솔직해지고 난 뒤로 이렇게 스킨십이 많아지고 조그마한 심술과 토라질 수 있다는 걸 처음 알았으니까. 네가 알게 되면 분명 부끄러울테니까. “그럼 나도 하고 싶어서 했다는 걸로 할래.” 네 말에 슬 미소를 지으면서 중얼거렸다. 손을 먼저 잡은 것도 뽀뽀를 먼저 하는 것도 먼저였지만 괜찮아.

“음- 괜찮아. 지은이 너도 나랑 둘이 있는 게 더 좋지 않아? 드레스 입은 거 보여준다고 드레스 가져온 여자친구가 있는데 어디 들르고 싶어?”

저번에 갔던 한강이 떠올랐어. 산책로를 걷다가 갑자기 소나기가 내려서 너와 함께 잠시 비를 피했던 것도. 하지만 지금은 한강보다는 네 집에 가고 싶은 게 우선이었기 때문에 네 볼에 검지를 가볍게 가져다대며 되물었다. 차분하고 조용한 어조와는 다르게 얄궂게 눈매를 곱게 접어서 미소를 지어보였지만.

268 은채주◆UMAWzJK2rk (V/eQsCZ5Bo)

2020-10-30 (불탄다..!) 22:55:07

>>266 자고 일어나서가 아니여서 유감! :>

아니 계속 저렇게 휴식도 일로 휴식을 하믄 뇌가 과부화가 되서 큰일날 거란 말이쥐??(아님)(쑤다다다담) 한국인 오너의 특징이니까 괜찮지 아늘까?(º∼º) 아점 챙겨먹는다니 고거 다행이로구먼! 꼭 챙겨먹는 거시야~~~ (•‾̑▽‾̑•)ノ 답레는 천천히 줘!

269 지은주 ◆DSCCo.c9U6 (QgfRkFMfD6)

2020-10-30 (불탄다..!) 22:55:45

아니 뭐야 진짜 윤은채 씨 짱 귀여워(지구 뿌숨)

270 지은주 ◆DSCCo.c9U6 (QgfRkFMfD6)

2020-10-30 (불탄다..!) 22:59:43

킹치만 남지은 씨는 쉬는 게 쉬는 게 아니라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함다... :< 누가 강제로 쉬라고 해도 마음 불-편하게 앉아있거나 누워만 있을 애니까...
ㅋㅋㅋㅋㅋㅋㅋ 고건 그래요 상대방 식사여부는 무조건 챙겨야 하는 것...(아님) 그런 의미로(?) 은채주도 오늘 삼시세끼 다 잘 챙겨드셨죠??(지-긋)
답레는 천천히 드릴게요!!

271 남지은 - 윤은채 ◆DSCCo.c9U6 (QgfRkFMfD6)

2020-10-30 (불탄다..!) 23:22:47

알고 있다는 네 말에 지은은 아주 조금 어이가 없으면서도 결국엔 픽하고 웃음을 흘렸다. 조금은 심술 궂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괜찮아. 너니까. 내가 싫어하지 않는다는 걸 알면서도 계속해서 물어보는 것은 네 나름의 장난이라 생각하기로 했다. 그도 아니면, 확인인가? 네 속마음은 아직도 잘은 모르겠다.
지은은 네가 제 볼에 손가락을 가져다대며 말에 눈을 깜빡이다가 눈을 접어 웃으며 제 볼에 닿아온 네 손가락을 가볍게 쥐었다.

"윤은채 진짜... 이런 건 또 어디서 배운 거야."

지은은 네 볼을 아프지 않게 꼬집듯이 가볍게 쥐려 했다. 너는 치사하다. 내가 네게 고백한 그 날부터 이제까지도, 너는 자꾸만 내게서 솔직한 대답을 유도해 내는 것 같아. 가능한 한 제 욕망은 숨겨두고 네가 하자는 대로 맞춰주고 싶은데, 정신을 차려보면 솔직하게 제 할 말을 하고 있다. 말로 다른 누군가에게 질질 끌려다니다니, 이게 법을 공부하는 학생이 맞기는 한 걸까.

"아니, 우리 집으로 가자."

당연하게도, 본인은 다른 어딘가에 들르고 싶은 생각은 딱히 없었다. 지은은 가자는 듯, 엘리베이터에서 내릴 때처럼 네 손을 부드럽게 잡아 끌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이동한 뒤, 걸어서 조금 안쪽으로 이동해야 했지만, 그렇게까지 오래 걸리지는 않았을 것이다.

272 은채주◆UMAWzJK2rk (V/eQsCZ5Bo)

2020-10-30 (불탄다..!) 23:28:44

나는 삼시세끼 잘 챙겨먹었지~~:> 아유 당연한 말을!!!v(@❛ν❛)v 으악 잡담 이으려고 보니까 벌써 답레가 올라왔다???(동공지진) 답레는 천천히 줄게!ヾ(*'∀`*)ノ♡ 마음 불편하게ㅋㅋㅋㅋㅋㅋ누워있는 거냐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미쳐부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73 지은주 ◆DSCCo.c9U6 (QgfRkFMfD6)

2020-10-30 (불탄다..!) 23:33:58

잘 챙겨드셨다니 다행입니다~! 답레는 신경쓰지 마시고 천천히 주세요! 천천히! 주무시러 가시기 전까지 잡담만 좀 주고 받아도 좋으니까 무리하지 마시구요~(쓰담) 그 왜... 그런 거 있잖아요? 할 건 있는데 마음 불편하게 놀고 있는 그런...(?)

274 윤은채 - 남지은◆UMAWzJK2rk (Cwxoiok1s.)

2020-10-31 (파란날) 00:13:47

싫지 않아라는 대답이 나올거라는 걸 알면서도 몆번이나 싫어? 하고 묻는 이유는 나름대로의 확인이었을지도 몰라. 네가 정말로 싫어하지 않는지, 아니면 싫은데 싫어하지 않는 척 하는 건 아닌지. 그럴 필요가 없다는 건 이미 잘 알고 있지만 말이야. 네 뺨에 닿은 손을 잡는 네 모습에 느릿하게 눈을 깜빡이며 왜 하고 물음을 던지려다가 네 말에 작게 웃음을 터트렸다.

“아무한테도 배운 적 없는데. 이런 걸 누가 알려주겠어.”

아프지 않게 자신의 볼을 꼬집는 지은의 행동에 은채는 볼이 잡힌 상태에서 슬 미소를 지으며 짐짓 미간을 찌푸리고 나긋하게 속삭였다. 솔직한 네가 좋아. 솔직하게 말하고 솔직하게 대하는 네가 좋아. 그렇지 못한 너를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서도. 원래 애인의 솔직한 모습을 보고 싶은 건 당연하잖아. 안그래. “나는 그냥 지은이 네가 솔직한 게 좋아.” 은채는 여전히 나긋한 어조로 속삭이면서 자신의 볼을 쥔 지은의 손을 감싸듯 자신의 손으로 덮었다. 그것도 잠시 엘리베이터가 1층에 도착하자, 집으로 가자며 끄는 지은이의 손에 잡힌 자신의 손을 움직여서 맞잡는다.

“우리집이라고 하니까 같이 사는 것 같다.”

우리라는 단어가 주는 울림이 따뜻해서. 슬 미소를 지으며 작게 속삭이고는 네 걸음과 맞춰서 네 집으로 향했다.

275 은채주◆UMAWzJK2rk (Cwxoiok1s.)

2020-10-31 (파란날) 00:15:37

oO(야밤에 전화가 와서 통화하고 와버렸다)
OTL 아무런 말도 없이 사라져버려서 미안하다.... 은채주를 매우 치시게...(도게자)
슬슬 1시쯤에는 자러 갈 생각이라서 답레는 천천히 줘잉~~~~:> 그때까지는 천천히 잡담 핑퐁하자구? (º∼º)

276 지은주 ◆DSCCo.c9U6 (yfGfXIq2M6)

2020-10-31 (파란날) 00:17:06

oO(우리집이라는 말에 좋아하는 윤은채 씨가 귀엽다)

아앗 아뇨아뇨 괜찮아요! 치긴 누굴 치나요(뽀담) 그러면 답레는 은채주 주무시러 가신 이후에 드릴게요. 그때까지는 잡담 핑퐁해요!

277 은채주◆UMAWzJK2rk (Cwxoiok1s.)

2020-10-31 (파란날) 00:32:04

ㅋㅋㅋㅋㅋㅋㅋㅋㅋ왜 그런걸 귀여워하는거샤ㅋㅋㅋㅋㅋㅋㅋㅋ엌ㅋㅋㅋㅋㅋㅋㅋ아니 근데 왠지 애인사이에 `우리` 라는 게 들어가면 좀 두근! 하는 느낌이 들지 않워? 아닌감(º∼º)

아앗 지은주 따뜻해...(뽀담받)(골골송)(맞쑤다다다담) 응응 답레는 내가 자러 가구 천천히~~ 천천히~~ 주는 거시다!(•‾̑▽‾̑•)ノ 무슨 잡담을 할까 음믕믐...(?)

278 지은주 ◆DSCCo.c9U6 (yfGfXIq2M6)

2020-10-31 (파란날) 00:36:38

아쉽게도 전 그 두근! 하는 느낌은 몰라요 :/ 하지만 그 두근! 하는 윤은채 씨가 귀엽다 이 마립니다~!~!(?)

oO(은채주 귀여우셔)(꼭그랑)(쓰담받)(고롱) 잡담... 으으므믐 의식의 흐름대로...?(?) 아 이번에 윤은채 씨 남동생 보고 생각난 거긴 한데 각자 가족 만나게 되는 것도 재밌을 것 같네요 ㅋㅋㅋㅋㅋㅋ 가족들이 애인인지 알고 있던 모르고 있던 ㅋㅋㅋㅋㅋㅋ

279 은채주◆UMAWzJK2rk (Cwxoiok1s.)

2020-10-31 (파란날) 00:41:11

아뉘ㅋㅋㅋㅋㅋㅋㅋ그럼 나는 두근! 하는 윤은채씨를 귀여워하는 지은주를 귀여워하게써!!!(?)

oO(날 귀여워하는 지은주가 더 귀엽다)(뽀담뽀담) 좋아 의식의 흐름대로 하는 거 좋지!(대체) 앗 그러게 그거 좋겠다!!! 남지은씨 오빠 만나던가, 그러면...(끄덕끄덕) 재밌겠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전에 남지은씨 오빠가 윤은채씨 봤을 때의 반응 같은 거 이야기 했었남??

280 지은주 ◆DSCCo.c9U6 (yfGfXIq2M6)

2020-10-31 (파란날) 00:46:52

귀여움의 메비우스냐구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은채주가 더 귀여우시고 반박은 안 받겠습니다(단호) 하지만 뽀담받은 좋아요(뽀담받)(고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음 지나가듯이 얘기 했던 것도 같은데, 그때랑 지금이랑은 아마 또 다를 것 같긴 하네요! 윤은채 씨가 클래식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어느정도의 유명인인가요? 얼굴 보면 알 정도? 아니면 이름 들으면 아 혹시? 할 정도?? 🤔

281 지은주 ◆DSCCo.c9U6 (yfGfXIq2M6)

2020-10-31 (파란날) 00:49:58

갹 오타 메비우스 무엇;;
메비우스 -> 뫼비우스

282 은채주◆UMAWzJK2rk (Cwxoiok1s.)

2020-10-31 (파란날) 00:59:04

귀여움의 뫼비우스띠인 거시다! 핫하!!(아무말) 왜 반박을 안받는거야ㅋㅋㅋㅋㅋ내 반박도 받아달라굿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엉엉(?)

앗 이야기했지만 지금은 다르다니. 그럼 들어야지!!! 난 내캐릭을 먼치킨으로 만들고 싶지는 않았지만 윤은채씨가 노력과 재능이 만들어낸 천재라는 설정이 있기 때문에...(오글거림에 일단 죽어버림) 얼굴보면 알 정도! 윤은채씨 눈 색이 특이한 편이자나?? :>

283 은채주◆UMAWzJK2rk (Cwxoiok1s.)

2020-10-31 (파란날) 01:04:37

1시가 지났는데 피곤하나 잠이 안오는 기묘한 상태에 놓여있다o<< 큰일났군...?

284 지은주 ◆DSCCo.c9U6 (yfGfXIq2M6)

2020-10-31 (파란날) 01:05:03

그야 이런 건 반박 안 받는다고 먼저 말한 쪽이 이기는 걸요?(아님)
아니 ㅋㅋㅋㅋㅋㅋㅋ 죽지 마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앗 그러면 남지은 씨 오빠는 아마 윤은채 씨 보면 바로 알아볼 것 같네요! 남지은 씨한테 대체 어떻게 알고 지내는 사이냐고 물어볼 것 같고...
남지은 씨 : ? 어떻게 알아?
오빠 : ??? 어떻게 몰라?
같은 상황이 될 것 같은데... 😂😂 와중에 애인 있다고도 말한 적이 없어서 아마 사귀는 사이라고는 꿈에도 모를 것 같고...

285 지은주 ◆DSCCo.c9U6 (yfGfXIq2M6)

2020-10-31 (파란날) 01:05:33

>>283 일단 눈을 감고 자려고 노력해봅시다 은채주... :<

286 은채주◆UMAWzJK2rk (Cwxoiok1s.)

2020-10-31 (파란날) 01:08:51

일단은 그렇게 하도록 노력해보게따.. 아마 잠 안오면 두시쯤에 다시 슬근슬근 등장할 수도(안된다)

아니 오빠분 바로 알아보는거냐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게다가 클래식 좋아하는 사람이였구나ㅋㅋㅋㅋㅋ아닌가. 이거 이야기 했었나?? 그 곳에서 있었던 건 모두 잊어버려서(....) 오빠분 반응이 넘 웃기자너ㅋㅋㅋㅋ어떻게 몰라<< 라니ㅋㅋㅋㅋㅋㅋㅋㅋ

287 은채주◆UMAWzJK2rk (Cwxoiok1s.)

2020-10-31 (파란날) 01:11:03

일단 자려고 노력해봐야해서 인사는 하게따! 지은주 아점 꼭 챙겨먹구 오늘 하루도 쫀하루 되길 바래!(•‾̑▽‾̑•)ノ 답레는 천천히 써주면 나도 확인하고 천천히 답레 써줄게잉~~~!:> 일요일은 내가 쬐까 바빠서 (현생보다는 친구랑 약속이 있어서) 답레나 잡담 텀이 길수도 있워...!

나중에 봐~~~~ (ღゝν')ノ♥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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