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1583> [현대/판타지] 천익 해결사 사무소-7 :: 1001

캡틴 ◆Pm/Ihnyl6U

2020-09-05 21:12:31 - 2020-09-24 22:42:42

0 캡틴 ◆Pm/Ihnyl6U (G/vGkIFuAU)

2020-09-05 (파란날) 21:12:31

-본 스레의 적정 연령대는 15세 이상입니다.
-룰과 매너를 지키는 상판러가 됩시다.
-완결형을 되도록이면 사용하지 말아주세요.
-해결사 단챗방 사용법 : []괄호 사용

당신도 할 수 있다! 해결사!
숙식 제공, 성과급 있음! 초보자도 환영! 아니마라면 누구든 상관 없음!
어떤 일이든 합니다! 맡겨만 주세요!
[천익 해결사 사무소]

위키 : https://url.kr/V3ITxr
웹박수 : https://forms.gle/phpy6wNKqV18A7fG7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2121573

339 캡틴 ◆Pm/Ihnyl6U (J8u9zH40Cs)

2020-09-08 (FIRE!) 20:52:43

그렇습니다! 인코만 있으면 누구주인지도 잘 모르니까요...!

340 유령저택 ◆ZnyM4pMDvA (TjYBSQzu7c)

2020-09-08 (FIRE!) 20:56:06

자유롭게 캐릭터가 하는 일을 적어주시면 그때그때 반응해드립니다요 ㅇ(-(~~! 두려워하지 말고 아무거나 막 질러 주세요!

341 도진 ◆VEswLhPDFI (8ie8jSnFMs)

2020-09-08 (FIRE!) 20:57:21

주변을 뒤적거려봤자 도움이 되는 물건은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면 남은 건 제일 끝 쪽의 방인데... .
인상을 찌푸리고는 작게 숨을 내뱉었다. 한시라도 빨리 이 지저분한 곳에서 벗어나고만 싶은 그였다.

"이게 무슨 개고생이냐... ."


▷욕실로!

342 사장님 ◆5N3PBHNITY (V6VhdjPFLo)

2020-09-08 (FIRE!) 21:02:58

욕실 외에는 갈 곳은 없어보입니다. 유감스럽게도요. 여기에 없다면 3층이거나. 아니면 좀 망한 것이겠던가.

"욕실이라.."
의외로 욕실은 중요하지. 라고 생각할까요?

343 유령저택 ◆ZnyM4pMDvA (TjYBSQzu7c)

2020-09-08 (FIRE!) 21:03:03

>>341

도진은 욕실로 향하기로 했습니다. 습기로 문이 살짝 뒤틀렸는지, 문은 잠시 도진의 손길에 저항하다 삐걱이는 소리를 내며 열렸습니다.
욕실 바닥에는 여기저기 물때와 녹슨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환기가 잘 안되는 곳이라 그런지 눅눅한 냄새가 나네요.

평범한 욕실과 별다를 바가 없는 모습입니다. 세면대와 그 앞에 있는 거울, 욕조, 샤워기, 변기 따위가 있군요. 오, 저 구석에 수챗구멍도 있습니다.

무엇을 조사해 볼까요?

344 사장님 ◆5N3PBHNITY (V6VhdjPFLo)

2020-09-08 (FIRE!) 21:09:59

"집을 지을 때 욕실환기는 중요하건만..."
덜 한 모양이군. 이라고 말하면서 느릿하게 말하려 합니다. 그리고 조사할 곳은..

"물은 안 나오겠지.."
라면서 세면대의 물을 틀어보려는 시도를 합니다. 절대 수챗구멍을 해결할 방법이 나오기 전까지는 건드리려 하진 않을 겁니다. 부지깽이를 다시 쓰는 한이 있어도.(?)

345 도진 ◆VEswLhPDFI (8ie8jSnFMs)

2020-09-08 (FIRE!) 21:12:12

물 비린내. 그야말로 축축한 공기가 예민한 후각을 타고 스멀스멀 올라온다. 남은 공간은 욕실로 보였다. 놀랍게도 말이다. 바닥 구석구석 물때가 남았고 욕조에는 먼지가 수북했다. 이건… 가능하면 건드리기 싫은데.

"젠장... 구역질이 날것 같군."

주변을 더 둘러보며 쓸만한 막대기 같은 것을 구해봅니다.

346 캡틴 ◆Pm/Ihnyl6U (J8u9zH40Cs)

2020-09-08 (FIRE!) 21:14:14

(간식으로 은행 구워와서 관전하는 중)

347 유령저택 ◆ZnyM4pMDvA (TjYBSQzu7c)

2020-09-08 (FIRE!) 21:17:32

>>344

사장님은 세면대를 건드려 봅니다. 끼리릭, 쇠가 긁히는 소름끼치는 소리와 함께 잠시 녹물이 졸졸거리며 빈약하게 흘러나오다가...
더 이상 나오지 않네요. 아마 고인 물이 조금 들어 있었던 모양이지요?

세면대 앞 거울에는 사장님의 모습이 고스란히 비칩니다.


>>345

애석하게도 도진의 눈에 멀쩡한 막대기 같은 것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그럴 듯 한 거라고는 한 쪽에 기대어 세워져 있는 양철 집게정도로군요.
이것도 녹이 슬긴 마찬가지지만.. 적어도 다른 것을 조사하는 데 쓸 만한 물건인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348 도진 ◆VEswLhPDFI (8ie8jSnFMs)

2020-09-08 (FIRE!) 21:18:37

>>346 (은행 가로채기!) 냠냠

349 캡틴 ◆Pm/Ihnyl6U (J8u9zH40Cs)

2020-09-08 (FIRE!) 21:19:04

앙대 내 은행!

350 사장님 ◆5N3PBHNITY (V6VhdjPFLo)

2020-09-08 (FIRE!) 21:23:10

"녹물 뿐이라.."
뭔가를 가져오거나 발견하지 않고서는 무리려나. 라고 생각하면서 거울을 바라보려 합니다.

"거울.."
거울을 손가락으로 매만져보려 할까요? 혹시 모르니까 성호부터 그려넣고요.(?)

351 도진 ◆VEswLhPDFI (8ie8jSnFMs)

2020-09-08 (FIRE!) 21:23:21

"멀쩡한 건 저것뿐인가... ."

아쉬움이 진득하니 묻어 나오는 혼잣말을 중얼거리고는 다시 한숨 쉬었다. 역시 변변찮은 선택지가 없는 듯 보였다. 도진은 천천히 손을 뻗어 최대한의 면접만으로 집게를 집는데 성공했다. 녹슨 곳이 닿았다는 불쾌감은 여전했지만. 직접 손을 쓰지 않는 것만으로 다행이라 여기었다.

"일단은, 여기."

▷수챗구멍 안으로 집게를 들이밀고는 뒤적거립니다

352 도진 ◆VEswLhPDFI (8ie8jSnFMs)

2020-09-08 (FIRE!) 21:25:00

>>349 반응이 ㅋㅋㅋㅋ 귀여워요 ㅋㅋㅋㅋ

353 캡틴 ◆Pm/Ihnyl6U (J8u9zH40Cs)

2020-09-08 (FIRE!) 21:26:23

흑흑... 조금 정도라면 뺏어가도 괜찮아요 종이컵 하나 정도 구웠으니까...!

354 유령저택 ◆ZnyM4pMDvA (TjYBSQzu7c)

2020-09-08 (FIRE!) 21:29:09

>>350

사장님은 거울을 손가락으로 매만져 봅니다. 오래된 세월의 흔적이 손가락에 지워지며 스쳐가는 장면 속에는,

...? 뒤에 누군가가 서 있습니다.
여자아이?


>>351

도진은 수챗구멍을 조사해 보기로 했습니다. 긴 머리카락으로 덮여 있는 것이, 맨손으로 뒤적거리기에는 확실히 꺼려지는 광경입니다.
수챗구멍 안을 조심스럽게 뒤적인 지 얼마 되지 않아, 손 끝에 딱딱한 것이 부딪혀오는 감각이 느껴집니다.
그것을 주의깊게 들어올려 보자, 작은 열쇠 하나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3층]

3층 계단을 여는 열쇠를 얻은 것 같습니다.

355 사장님 ◆5N3PBHNITY (V6VhdjPFLo)

2020-09-08 (FIRE!) 21:33:54

뒤에 누군가가 서 있는 듯한 장면이 보인 것 같은데요.. 여자아이인가..?

"아."
거울은 비추기도 한다고 했지.. 라는 것에 바로 뒤를 돌아보려 합니다.

356 유령저택 ◆ZnyM4pMDvA (TjYBSQzu7c)

2020-09-08 (FIRE!) 21:34:36

>>355

뒤에는 여전히 아무것도 없습니다.

357 도진 ◆VEswLhPDFI (8ie8jSnFMs)

2020-09-08 (FIRE!) 21:39:45


얼마나 뒤적거렸을까. 반쯤 포기하고 있자 둔탁한 진동과 잡음이 잡혔다. 집게에 쇠와 같은 딱딱한 것이 걸린 소리였다. 축축한 물 비린내로 인해 찌푸려진 미간 그 밑, 가늘게 뜬 눈이 이내 우악스럽게 커졌다. 눈앞까지 올린 양철 집게 끄트머리에 몇 가닥의 긴 머리카락과 작은 키가 보였다.
확실하지 않았지만 3층의 키? 같아 보였다. 그럼에도 도진의 기분은 주가 폭락의 그래프처럼 한없이 아래로 꺼졌다. 저 키를 맨손으로 잡아야 했기 때문이다. 어째 산넘어 산이다. 이번에 그는 땅이 꺼져라 한숨 쉴수밖에 없었다.


▷도진은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열쇠를 손에 얻었습니다. (암울)

358 유령저택 ◆ZnyM4pMDvA (TjYBSQzu7c)

2020-09-08 (FIRE!) 21:41:17

도진이ㅠㅋㅋㅋㅋㅋㅋ비닐장갑이라도... 쥐어줬어야 했는데..! 미안하다 ㅇ)-(...!!!!

359 도진 ◆VEswLhPDFI (8ie8jSnFMs)

2020-09-08 (FIRE!) 21:41:24

후일담으로 이후 도진은 사무실을 광이나도록 쓸고 닦았다고 합니다.(스트레스 폭ㅋ발ㅋ)

360 유령저택 ◆ZnyM4pMDvA (TjYBSQzu7c)

2020-09-08 (FIRE!) 21:45:31

>>357

빠바밤! 도진은 3층 열쇠를 획득했습니다!
아직 조사해 볼 수 있는 것이 조금 남은 것 같은데, 남아서 다른 것을 조사해 볼까요? 아니면 3층으로 이동할까요?

361 사장님 ◆5N3PBHNITY (V6VhdjPFLo)

2020-09-08 (FIRE!) 21:51:26

간단하게 조사를 할까.. 아니면 올라갈까.. 라는 것은.. 도진에게 있겠지요. 도진을 바라보려 합니다

"...귀신은 산 게 아니니까 종이에 붙여서..."
영향을 못 끼치게 만들어버릴까.. 라는 생각을 하는 모양입니다(?)

362 도진 ◆VEswLhPDFI (8ie8jSnFMs)

2020-09-08 (FIRE!) 21:55:59

도진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 피폐해진 정신머리로는 이다음 단계에 도달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 같았다. 그래서 그는 평소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을 생각하기로 했다. 이를테면, 차와 커피 한 잔의 여유. 또는 깨끗한 방안 같은 것들.

그러나 그 생각은 오래가지 못했다. 떠올릴라 치면 방금 전까지 겪었던 이곳 풍경까지 떠올라 버려, 몰입에 방해가 되었다. 음, 그래. 기왕 이렇게 된 거 청소 욕구를 눌러 버리기로 했다. 아마도… 아주 조금 도움이 될 것이다.

"정시 퇴근은 무리겠네."

도진은 후후, 훅 하고 숨을 연달아 몰아쉰 뒤 다시 주변을 탐색했다. 그나마 위안이라면 이 양철 집게가 있다는 것이었다.

▷ 도진은 변기를 확인…. 하려다가 포기하고 욕조 안을 탐색합니다.

// 발견한 키는 원하는 사람이 있다면 양도합니다!

363 유령저택 ◆ZnyM4pMDvA (TjYBSQzu7c)

2020-09-08 (FIRE!) 21:59:07

>>362

도진은 3층에 올라가기 전에, 먼저 욕조를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여기저기 물때가 끼어 있는 낡은 욕조로군요. 거기다 먼지가 잔뜩 앉아 있고요.
그것은 도진의 청소욕구를 마구마구 불러 일으키는 광경이었지만.. 아쉽게도 이번 의뢰의 목적은 집을 깨끗이 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다음을 기약해 봅시다.

그렇게 욕조를 살피던 도진의 눈에, 어딘가에서 뜯어져 나온 것 같은 종이 한 장이 보였습니다. 주워볼까요?

364 도진 ◆VEswLhPDFI (8ie8jSnFMs)

2020-09-08 (FIRE!) 22:00:13

어쩐지 등이 따갑더라니만... .

"이건 사장님이 가져가는 게 좋겠네요."

심드렁한 투로 말하며 열쇠를 사장님 손바닥에 얹어둡니다.

▷ 도진이 사장님께 키를 양도합니다!

365 캡틴 ◆Pm/Ihnyl6U (J8u9zH40Cs)

2020-09-08 (FIRE!) 22:02:44

(관전하고 있음)

366 도진 ◆VEswLhPDFI (8ie8jSnFMs)

2020-09-08 (FIRE!) 22:03:46

욕조를 살펴본 건 꽤 좋은 행동이었다. 그가 뜯겨진 종이를 집게로 집고는 내용을 확인하려 들었다

▷뜯겨진 종이안의 내용을 확인합니다!

367 유령저택 ◆ZnyM4pMDvA (TjYBSQzu7c)

2020-09-08 (FIRE!) 22:07:32

>>366

도진은 사장님에게 열쇠를 건네며, 종이 안을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이건... 이전에 발견했던 가죽 노트와 같은 재질의 종이군요. 뜯겨져 있던 마지막 장일까요? 유심히 읽어 봅시다.

[1986년 7월 22일

(혼란스럽게 갈겨 써 알아볼 수 없는 글씨)
지켜보고 있다.
——가 지켜보고 있다.
아니, (검게 칠해져 알아볼 수 없다)가 지켜보고 있다.
나를, ——를, 남편을, 죽일 것이다.
나는 죽게 될 것이다. 느낄 수 있다.
이 집에 있는 모든 것이 (검게 칠해져 알아볼 수 없다)의 손아귀에 있다는 것을.
——가 중얼거렸던 말은 거짓이 아니었다.

이 집에 있는 우리 모두는 죽을 것이다.

(검게 칠해져 알아볼 수 없다)에게 죽을 것이다.

(검게 칠해져 알아볼 수 없다)가 온다.]

이전에 보았던 정갈한 글씨체라고는 믿을 수 없는, 심하게 손이 떨린 듯 끊김과 날림이 많은 글씨입니다.

368 캡틴 ◆Pm/Ihnyl6U (J8u9zH40Cs)

2020-09-08 (FIRE!) 22:09:47

공포게임에서 저런거 화면 가득 뜨고 나서 다시 게임 화면으로 돌아가면 캐릭터 뒤에 뭐가 있던데...(두려움

369 사장님 ◆5N3PBHNITY (V6VhdjPFLo)

2020-09-08 (FIRE!) 22:11:04

키를 받고는 ...이라는 듯한 표정으로 도진을 잠깐 바라보고는 어쩔 수 없나. 라는 표정으로 돌아갑니다.

종이를 같이 보려는 듯하네요...

"날림이네."
글씨를 보는 걸까요.. 아무튼.. 변기는.. 열어보기만 할 것 같습니다.

370 유령저택 ◆ZnyM4pMDvA (TjYBSQzu7c)

2020-09-08 (FIRE!) 22:11:34

캡틴ㅋㅋㅋㅋㅋㅋㅋ캡틴... 공포이벤트 짜면 엄청 잘 짤 것 같은데요 :I... 공포 클리셰를 다 알고 계시잖아요.....!!

371 유령저택 ◆ZnyM4pMDvA (TjYBSQzu7c)

2020-09-08 (FIRE!) 22:16:01

>>369

사장님은 키를 받아 잘 챙기기로 했습니다. 잃어버리면 무력을 사용하지 않고서는 3층을 조사할 수 없게 되니, 떨어트리지 않게 조심하도록 해요!
잠시 글씨체를 감상한 뒤에, 변기를 열어 봅니다.

변기 안은.. 얼마나 오래 되었는지, 고여있어야 할 물조차 말라버려 보이지 않습니다.
어두운 구멍 속에서 금방 뭐라도 튀어나올 것만 같네요!

372 캡틴 ◆Pm/Ihnyl6U (J8u9zH40Cs)

2020-09-08 (FIRE!) 22:16:54

언젠가는 공포 이벤트를 하는 날이 오겠지만 아직은 예정이 없습니다(아직 떨고 있음
클리셰는 클리셰니까요...! 저는 클리셰 찾아보기도 좋아합니다!

373 ◆VEswLhPDFI (8ie8jSnFMs)

2020-09-08 (FIRE!) 22:21:54

이건 대체….
종이를 쥔 손이 가늘게 떨려왔다. 조그마한 글씨. 군데군데 지워지고 찟겨진 종이는 한눈에 봐도 지리 멸한 글의 조합 그 자체였다. 오컬트를 믿지 않는 도진이더라도 등골이 서늘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하긴 세상에 아니마가 있는 마당에 악마나 귀신이 아예 없진 않겠지만... . 그럼에도 그는 직접 자신의 눈으로 본 것만 믿었고 그렇게 살아왔다. 손해 본적은 아마 없으리라. 그래서일까 이 상황 전부를 받아들이기엔 그에겐 다소 무리가 있었다.

"귀신이나 악마라는 존재보다는 아니마의 소행으로 보는 게 적절할 것 같은데… ."

▷ 3층으로 올라갈까요?

374 사장님 ◆5N3PBHNITY (V6VhdjPFLo)

2020-09-08 (FIRE!) 22:23:30

"닫지."
변기를 닫고는 3층으로 올라가자는 것에 3층으로 올라가자는 동의의 뜻을 표합니다.

"3층이라.. 또 뭐가 있을지.."

//공포..(잘 모름)

375 유령저택 ◆ZnyM4pMDvA (TjYBSQzu7c)

2020-09-08 (FIRE!) 22:25:48

>>373-374

두 사람은 3층 계단에 걸려 있던 철창의 자물쇠를 풀고, 계단을 걸어올라갔습니다.
끽, 끼익, 낡은 목재 계단의 소리가 고막을 긁습니다.

3층은.. 방이 두 개가 있습니다. 판자로 덧대어져 막혀 있는 방 하나와, 조금 열린 채 잡동사니가 가득 찬 박스들이 보이는 방 하나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의뢰서에 적혀 있던 창고와 다락방같군요. 막혀 있는 판자를 떼어내려면 무언가를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376 캡틴 ◆Pm/Ihnyl6U (J8u9zH40Cs)

2020-09-08 (FIRE!) 22:25:56

이게 만약 아니마의 소행이라면 여우 아니마가 적합하겠네요.

377 도진 ◆VEswLhPDFI (8ie8jSnFMs)

2020-09-08 (FIRE!) 22:27:37

"아주쪼록 뭐라도 튀어나온다면 잘 부탁할게요. 사장님 "

본인은 앞에 나서지 않겠다는, 의사를 강하게 표하며 사장님을 바라봅니다. 아. 영업용 미소를 짓고 있네요.

378 사장님 ◆5N3PBHNITY (V6VhdjPFLo)

2020-09-08 (FIRE!) 22:28:16

창고와 다락방 중에서.. 창고 쪽으로 가야지. 판자를 뗄 만한 걸 찾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창고 쪽으로 가려 합니다.

"뭐... 아니마라면 비늘이면 비늘에 붙여주고 깃털이면 깃털을 뽑고 포유류의 털이라면 생닭(바리에이션=오골계 등)으로 만들어주지."
단호하시네요.

379 유령저택 ◆ZnyM4pMDvA (TjYBSQzu7c)

2020-09-08 (FIRE!) 22:33:23

>>377-378

도진과 사장님은 창고를 뒤지기로 했습니다.
문을 열자마자 상당한 수의 박스가 여러분을 반깁니다. 박스마다 크게 글씨가 쓰여 있습니다. 책, 생필품, 공구, 옷...
필요 없거나 계절에 맞지 않는 물건들을 정리해서 대충 쌓아놓은 모양입니다. 바닥에는 신문이 몇 장 흩날려 뒹굴고 있네요.

열심히 여기저기를 뒤져봅시다!

380 캡틴 ◆Pm/Ihnyl6U (J8u9zH40Cs)

2020-09-08 (FIRE!) 22:34:03

와! 신나는 정리 시간!(아님

381 도진 ◆VEswLhPDFI (8ie8jSnFMs)

2020-09-08 (FIRE!) 22:36:36

"이거 무력으로 뗄 수는 없으려나."

퉁명스레 대꾸하는 것치고는 시선만큼은 자연스럽게 루이나 쪽으로 돌아갔다. 그녀의 악력이라면 저 판자들을 뗄 수 있을지 않을까 기대하는 눈치였다.

"그럼 나는 이쪽을 맡죠."

뭐 조금만 살펴보아도 견고해 보이긴 하다. 포기는 빠를수록 좋은 법이니 시커먼 속은 꼬옥 숨기기로 하며 그가 어깨를 으쓱거리고는 잡동사니가 가득한 방안으로 성큼성큼 들어섰다. 이쪽이 창고인가.

"욕실보다는 낫군."

▷ 잡동사니를 뒤져 봅니다.

382 휴미주 (QY.vJDHvMQ)

2020-09-08 (FIRE!) 22:37:44

갱신합니다!
너무 오랜만에 온거 같네요...

383 사장님 ◆5N3PBHNITY (V6VhdjPFLo)

2020-09-08 (FIRE!) 22:38:55

사장님을 바라보는 도진과는 다르게 사장님의 악력은 강한 편이 아니에요.. 슬픈 일입니다

아무튼.. 정리를 해보죠. 신문도 적당히 정리하면서 읽어보고 그래야죠.

//휴미주도 어서오세요!

384 캡틴 ◆Pm/Ihnyl6U (J8u9zH40Cs)

2020-09-08 (FIRE!) 22:39:18

와 어서오세요! 아직 이벤트중이에요!

385 도진 ◆VEswLhPDFI (8ie8jSnFMs)

2020-09-08 (FIRE!) 22:39:41

도진이는 정리정도 하고싶은 충동을 꾸욱 참고 상자를 뒤집니다!!!!

//후미주 어서오세요오!!!

386 도진 ◆VEswLhPDFI (8ie8jSnFMs)

2020-09-08 (FIRE!) 22:41:37

사..사장님은 포악하다는 설정때문에 제가 햇갈렸나봐요 죄송합니다아 ㅠㅠ

387 유령저택 ◆ZnyM4pMDvA (TjYBSQzu7c)

2020-09-08 (FIRE!) 22:45:19

>>381

도진은 박스 중 몇 개를 뒤져 봅니다.
상자 안에는 곰팡이가 슬어 더 이상 입을 수 없을 것 같은 옷가지들이 들어 있거나, 어디서 수상한건지 모를 형형색색의 트로피들이 들어 있기도 하고, 문학잡지나 학위논문이 가득한 것도 있습니다. 정말 말 그대로 잡동사니밖에 없군요.

그러던 중 공구라고 적힌 상자를 발견합니다. 상자를 열어 보면 거기에는 커다란 몽키 스패너나 드라이버, 전동드릴 같은 것들이 들어 있습니다.
오, 마침 노루발이 들어 있군요. 이거라면 굳이 무력을 행사하지 않아도 판자를 떼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83

사장님도 창고를 조금 뒤져보기로 했습니다. 이 수많은 상자 중에 쓸 만한 것은 별로 눈에 들어오지 않는군요.
계속해서 상자를 뒤지던 중, 신문을 조금 살펴보기로 합니다.

아주 오래된 신문입니다. 별다른 내용은 없는 것 같은데.. 아니, 잠깐만요. 눈에 들어오는 기사가 하나 있습니다.


1986. 08. 01. (금)

[서울 OO구서 일가족 살해사건... 딸은 실종]

서울의 산 속 주택에서 일가족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시신은 심하게 훼손되어 쉽게 알아볼 수는 없었지만, 가장인 —-(36), 아내 —-(33)이며, 그 외에도 집의 뒷뜰에서 고용인이었던 —-(45)의 시신이 심하게 부패한 채 발견되었다.
또한 피해자 부부의 딸인 —-(7)의 흔적은 아무 곳에서도 발견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집 안이 심하게 손상되어 있고 이들의 시체에 남은 이빨자국으로 미루어 보아, 흉폭한 야생 짐승의 소행일 가능성이 크다고 추측하고 있다.
경찰은 산 속에 남아있을지도 모를 야수에 대비해 인근 지역에 경계태세를 발령했으며, 실종자 —-(7)의 행방을 찾기 위해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388 유령저택 ◆ZnyM4pMDvA (TjYBSQzu7c)

2020-09-08 (FIRE!) 22:47:16

와! 휴미주 어서오세요 :)!!

389 사장님 ◆5N3PBHNITY (V6VhdjPFLo)

2020-09-08 (FIRE!) 22:48:32

그. 동물 모습일 때 포악하다는 겁니다!(도마뱀이 포악함)
사장님은 안 포악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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