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캡틴 ◆Pm/Ihnyl6U
(YzKclYgXUo )
2020-08-19 (水) 18:57:55
-본 스레의 적정 연령대는 15세 이상입니다. -룰과 매너를 지키는 상판러가 됩시다. -완결형을 되도록이면 사용하지 말아주세요. -해결사 단챗방 사용법 : []괄호 사용 당신도 할 수 있다! 해결사! 숙식 제공, 성과급 있음! 초보자도 환영! 아니마라면 누구든 상관 없음! 어떤 일이든 합니다! 맡겨만 주세요! [천익 해결사 사무소] 위키 : https://url.kr/V3ITxr 웹박수 : https://forms.gle/phpy6wNKqV18A7fG7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2121573
84
요리대회 ◆Pm/Ihnyl6U
(oJEts8Oi4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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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1 (불탄다..!) 19:35:30
(계속 혼종이 나와서 당황함).dice 1 5. = 3
85
요리대회 ◆Pm/Ihnyl6U
(oJEts8Oi4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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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1 (불탄다..!) 19:35:54
네, 관중석에 있는 과자는 무려 어포네요. 구운 어포 맛있죠. 이온음료랑은... 잘 모르겠지만...
86
사장님 ◆5N3PBHNITY
(GbFV.wGY0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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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1 (불탄다..!) 19:44:00
구운 어포는 맛있긴 한데 이온음료랑... 근데 사실 술 아니고는 어포들은 다 좀... 이지 않을까라는 뒷사람의 생각은 뒤로 한 채. 사장님은 오븐에 들어간 교꾸를 확인하고는 바로 랍스터와 문어의 손질에 들어갑니다. 문어는 밀가루로 점액을 씻어내고.. 랍스터는 칼로 신경계를 끊어 즉살시킨 다음 칼로 집게발을 살짝 손질해서 깨뜨려먹기 쉽게 만드는군요. 향신료를 발라서 살짝 냉장한 다음 문어의 먹물과 입을 분리해내려 합니다. 휴미의 모습이 보이자 조금 놀란 것 같네요.
87
기사님
(x.ZH9FYeQ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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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1 (불탄다..!) 19:46:34
"휴미씨! 저기 스크린 봐봐요! 우와~! 사장님~!" 잔상이 생길 정도로 빠르게 응원봉을 흔드는 휴미의 옆에서, 미리 준비해 온 '사장님 최고'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펼쳐 흔들었다. 저런건 어디서 가져온 건지 묻지 말자. 시식 이벤트란 말에 더욱 신나서 플래카드를 흔들었다. 물론 당첨 못되면 시무룩 해지겠지만.
88
휴미
(yjcQGeIFq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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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1 (불탄다..!) 19:51:34
"네! 보여요! 봐라! 이것이 현실이다!" 그저 반짝이기만 하는 응원봉을 세차게 흔들자 잔상으로 글씨가 생겨난다! 힘 나ㅢ 라 이 ㄱ=ㅣ라 사 장 님 에이 속도 맞추기 힘들다
89
요리대회 ◆Pm/Ihnyl6U
(oJEts8Oi4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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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1 (불탄다..!) 19:52:40
아무리 말 못하는 동물이라지만 고통은 최소한으로 줄여 주어야 옳습니다. 사장님이 문어를 손질하는동안 저쪽에 있는 누군가는... 대게와 싸우고 있네요! 과도 하나 들고 대게의 집게발과 맞서 싸우는 모습이 참 비장합니다. "대게 녀석! 순순히 항복하고 대게 찜이... 잠깐! 말하고 있는데 공격하다니 반칙이다! 받아라, 내 화려한 식칼 108컴보!" 저 사람이 대게랑 싸워서 이길지 궁금하네요. 그동안 화면에는 계속 직원들이 잡히고 있습니다. 휴미의 화려한 응원봉으로 글자 만드는 기술과 기사님이 흔드는 플래카드가 합쳐져서 '우리는 저 사람을 정말 응원하고 있다!!!!!!!!!'라고 말하는 것 같은 화면이 펼쳐집니다. "어느 분이신진 모르겠지만 직원들에게 굉장히 사랑 받는 사장님이시군요! 화려한 응원 잘 봤습니다! 시식 추첨에 당첨되셨으면 좋겠네요!" 시식 추첨이 시작되었습니다! 1~100 다이스를 굴려 50 이상이면 당첨입니다!
90
사장님 ◆5N3PBHNITY
(GbFV.wGY0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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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1 (불탄다..!) 19:57:41
랍스터의 간단한 숙성이 끝나자(?) 손질한 채소 위에 랍스터를 올려놓고, 버터를 잔뜩 올립니다. 거의 랍스터를 덮는 수준인데요? 당연하지만 좋은 버터입니다. 야채랑 랍스터랑 버터로 구워지겠죠! 그리고 오븐 안으로 넣으려 하는군요! 손질하고 그러는 동안 지나간 시간으로 인해 계란구이는 다 구워져서 오븐에서 나오네요. 아슬하게 둘이 교차해서 들어갑니다. 계란구이는 잘 식혀야 하기 때문에 냄비에서 분리해서 판 위에 놓고 식히려 합니다. 작은 선풍기가 열일중입니다. 자신을 응원하는 게 부끄러운지 고개를 돌립니다. 응원에 화답은.. 되려나... 근데 시간이 아슬해서. 문어를 삶아야겠군요.
91
휴미
(yjcQGeIFqg )
Mask
2020-08-21 (불탄다..!) 20:01:38
"대...대게!!!" 놀라운 표정으로 대게가 108 컴보에 당하는 장면을 지켜본다. 저 컴보에는 자비심이 없다! 단 한번의 칼질이어도 치명적이지! "질수 없죠 사장님! 게나리 스탭을 보여주세요!" 칼질하면 게나리! 컴보보다 무섭다! 아차 추첨! 뽑아야지! 하고 허겁지겁 뽑았다. 과연?.dice 1 100. = 34
92
휴미주
(yjcQGeIFqg )
Mask
2020-08-21 (불탄다..!) 20:02:00
앙대
93
기사님주
(x.ZH9FYeQc )
Mask
2020-08-21 (불탄다..!) 20:03:13
(대충 저녁먹고 온다는 짤) (머리 박고 있는 짤)
94
캡틴 ◆Pm/Ihnyl6U
(oJEts8Oi4k )
Mask
2020-08-21 (불탄다..!) 20:04:10
맛저하세요!
95
요리대회 ◆Pm/Ihnyl6U
(oJEts8Oi4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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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1 (불탄다..!) 20:05:58
버터는 많이 들어갈수록 맛있으니 이 랍스터도 틀림없이 맛있게 구워질 겁니다! 칼로리는... 신경 쓰지 말도록 하죠. 계란구이에서 맛있는 냄새가 납니다. 먹어보지 않아도 성공작이라는 걸 알 수 있을 정도입니다. 자, 이제 문어를 삶아보아요! 저 사람은 대게에게 졌지만 사장님은 문어에게 이겼잖아요! 승자가 생명을 포함한 모든 것을 가지는 것입니다...! 휴미는 추첨에서 떨어졌습니다. 하기야 사람이 잔뜩 모였는데 그중에서 딱 몇 명만 뽑는 추첨에 걸리는 건 힘들겠죠. 그리고 대게 대신 요리사가 당하고 말았군요... 저런... 대신 사장님이 게나리 스탭을 보여주실지도 모릅니다! 조금 기대해봐도 좋을지도 모릅니다.
96
휴미
(yjcQGeIFq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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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1 (불탄다..!) 20:15:04
"108단 컴보는 체술... 역시 검을 이용한 기술에는 맞지 않았던거야!" 이제 어떡해 할거야 건마야!! 아참 여기 억키짱 아니지. 난 설명충 엑스트라도 아니고. 대게는 대게 강하다... 다시는 대게를 무시 하지 마라. "그런데 추첨 떨어졌어..." :(
97
사장님 ◆5N3PBHNITY
(GbFV.wGY0o )
Mask
2020-08-21 (불탄다..!) 20:19:14
게나리 스텝은.. 그..글쎄.. 랍스터를 이미 즉살시킨 시점에서 게나리 스텝따위는 필요없는 게 아니겠나? 라거 말했을지도 모르지만 사장님은 요리 중이죠. 향신료를 넣은 물에(라곤 해도 잡내제거를 위한 것이다) 문어를 삶으면서 문어와 함께할 샐러드를 만드네요! 정확하게는 채소를 찣어넣고 그러는 거겠지만요. 문어가 잘 삶겨지면 문어다리와 몸통을 잘 썰어 소스에 버무린 다음 샐러드와 버무립니다! 그리고는 오븐에서 자글자글 잘 구워진 버터구이를 꺼내서 토치로 겉을 조금 지지는군요! 그리고 심사위원들이 먹기 편하도록 랍스터 머리를 세워서 내장이 흐르지 않게 퍼먹을 수 있도록 한다거나. 다리에 홈을 내서 집어먹기 편하게 한가거나. 해두네요. 선풍기가 열일해서 계란구이도 식었으니. 계란구이도 잘라서 내려 합니다. 남은 계란구이는 직원들 먹으라 하면 되겠지요..?
98
요리대회 ◆Pm/Ihnyl6U
(oJEts8Oi4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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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1 (불탄다..!) 20:23:15
그렇습니다... 무릇 무술이란 그것에 맞는 무기가 있는 법... 이 싸움의 결말은 요리사가 무술과 안 맞는 무기를 고른 순간 이미 정해져 있었던 것입니다. 요리사를 해치운 대게 쎈 대게는 유유히 요리 대회를 빠져나갑니다. 잘 가 대게야! 사람들에게 잡히지 말고 바다까지 가야 한다! 추첨에는 떨어졌지만 사장님은 우리 사장님이니까 재료만 있으면 사무소에서 만들어 주실 겁니다. "오늘의 응원상은 만장일치로 결정된 것 같군요!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휴미는 응원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화려한 응원봉이 심사위원들의 마음에 쏙 들었나봅니다. 그렇습니다! 대세는 칼이 아니라 응원봉입니다. 세상이 대충 망한 다음에도 쓸 수 있는 유일한 무기... 대류... 응원봉이 최고다... 응원상은 문화 승리를 거두라는 뜻에서 문화상품권으로 주어집니다. 5만원입니다! 아, 요리가 너무 완벽합니다. 심사위원들도 이 요리를 보면 휴미한테 그랬던 것처럼 만장일치로 일등상을 줄 겁니다. 아마도요. 시간이 거의 다 되어가는 가운데, 촉박한 시간에 맞추지 못한 사람들이 속속 눈에 띕니다. 아니 저 사람은 대체 어떻게 시간 내에 다 하려고 통 칠면조를 가져왔을까요...? 이번 반응 레스로 요리를 마쳐주세요! 시식을 시작하겠습니다!
99
사장님 ◆5N3PBHNITY
(GbFV.wGY0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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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1 (불탄다..!) 20:27:05
플레이팅도 중요한 법이죠. 랍스터 요리를 가운데에 두고, 문어 샐러드를 심사위원 수에 맞는 그릇에 적당량을 둔 다음, 계란구이도 같은 숫자의 그릇에 적당한 양을 잘라놓습니다. 토치질로 인해 발갛게 일어난 랍스터의 색은 참 매력적이겠지요. 물론 바닥에 고여있는 버터는 조금 따라냈습니다. 버터를 이용해서 약간의 소스를 만드는 데 사용했지만요. 자. 요리는 끝이네요! 심사를 받아야겠지요..
100
캡틴 ◆Pm/Ihnyl6U
(oJEts8Oi4k )
Mask
2020-08-21 (불탄다..!) 20:28:59
사실 오늘 이벤트에 전투가 들어갈 수도 있는데 그냥 평화로운 요리대회로 끝낼까요?
101
사장님 ◆5N3PBHNITY
(GbFV.wGY0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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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1 (불탄다..!) 20:32:37
엣.. 전투... 어... 놀랍군요! 전투라니!(?)(아무말) 저는 해도 괜찮은데 혼자는 무리임다.. 둘은 있어야..!
102
캡틴 ◆Pm/Ihnyl6U
(oJEts8Oi4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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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1 (불탄다..!) 20:33:53
막 피 엄청 나고 치고박고 그러는 건 아니고 간단한 수준으로...? 사람 많이 있으니 도움은 되겠지만 그래도 플레이어가 혼자여서는 좀 힘들겠네요.
103
휴미
(yjcQGeIFq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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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1 (불탄다..!) 20:35:16
"와! 문상 받았다!" 신난다! 그런데 사장님의 음식은 잘 됬는데 나는 먹을수 없다니... "맛있겠다... 상품권 말고 시식권을 줬으면..." 우울하게 상품권을 쳐다보다 사장님의 음식을 쳐다본다. 대게 생포해오면 상으로 주진 않을까? 하고 망상을 해본다.
104
캡틴 ◆Pm/Ihnyl6U
(oJEts8Oi4k )
Mask
2020-08-21 (불탄다..!) 20:39:20
휴미주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전투 원하시면 이번 턴에 들어가면 되고 아니어도 즐거운 요리 대회가 될 겁니다.
105
휴미
(yjcQGeIFq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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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1 (불탄다..!) 20:42:30
대게랑 전투하나요??! 뭐든 참가는 가능입니다!
106
이름 없음
(oJEts8Oi4k )
Mask
2020-08-21 (불탄다..!) 20:43:30
대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게 나갔어요 없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전투 들어가겠습니다!
107
요리대회 ◆Pm/Ihnyl6U
(oJEts8Oi4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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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1 (불탄다..!) 20:45:59
사장님이 멋지게 플레이팅을 마치자, 다른 사람들도 대충 비슷한 시기에 끝난 듯 하나 둘씩 완성된 요리가 담긴 그릇을 올립니다. 마침 요리 종료를 알리는 종소리가 들리네요. 땡, 하는 소리와 함께 지금까지 요리를 끝마치지 못한 사람은 실격 처리 되었습니다. 승부의 세계는 냉정하니까요. 심사위원들이 돌아다니며 음식을 맛보고 있습니다. 문화상품권! 우리 생활에 도움이 되는 즐거운 종이 쪼가리죠. 온라인에서 사용하려면 약간 귀찮지만 공짜로 받았으니 그정도 귀찮음은 감수해도 될 겁니다. 안타깝게도 시식권은 다 나간 모양입니다. 주최측 사람들이 돌아다니며 시식 인원에 맞춰 음식을 덜어서 가져가고 있습니다. 맛있는 냄새... 다종다양한 요리들이 저기 있는데 왜 먹을 수가 없죠. 슬프네요. 그런데 그때!! "음식에 생명을 부여하면 감점 요소라고 분명 말했을 텐데요." "어... 이상하다, 이게 왜 움직이지...?" 3단 케이크가 갑자기 꿈틀거리기 시작하더니 어디 달렸는지 모를 입으로 포효를 내지릅니다! "으아아아아악!!! 내 케이크가 살아 있다!!!!! 여긴 박물관도 아닌데!!!" 케이크를 시작으로 다른 요리들도 하나 둘씩 일어나서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이제 이건 요리 대회가 아닙니다. 살아남기 시리즈~살아 있는 요리의 습격으로부터 살아남기~입니다. 산 요리들이 가까이 있던 요리사와 심사위원들을 덮치고 이내 관중석으로 몰려가기 시작합니다!
108
캡틴 ◆Pm/Ihnyl6U
(oJEts8Oi4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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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1 (불탄다..!) 20:46:26
전투(맛있음)! 뜯어드셔도 됩니다! 요리니까요!
109
기사님주
(x.ZH9FYeQ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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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1 (불탄다..!) 20:47:13
아임 백! 그런데 케이크가 날뛰고 있네...?
110
캡틴 ◆Pm/Ihnyl6U
(oJEts8Oi4k )
Mask
2020-08-21 (불탄다..!) 20:47:42
어서오세요! 케이크만 날뛰는 건 아니니까 안심하고 전투해주세요!
111
사장님 ◆5N3PBHNITY
(GbFV.wGY0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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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1 (불탄다..!) 20:52:47
"....?" 케이크라던가 날뛰고 있어? 라는 혼란스러움을 뒤로 합니다. 완성품만 그렇게 날뛰면 좋을 텐데.. 말이지요? 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어.. 요리를 뜯어먹는다거나.. 칼로 쑤신다거나... 어.. 붙여버리거나?" 하면 되나? 라고 말하면서 일단 가장 가까이에 있는 어떤 요리를 들고 있던 칼로 쑤시려 합니다.
112
기사님
(x.ZH9FYeQ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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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1 (불탄다..!) 20:54:57
"????" 대체 왜 음식들이 살아나서 난리부르스를 추고 있는건지. 요즘 식물이고 음식이고 생명을 얻는게 유행인걸까? 어찌됐든 막기는 해야하니 플래카드를 접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음식 갖고 장난치는 놈 누구야!!" 가속을 사용해 사람에게 접근하는 음식 하나를 걷어차 날려보내고, 근처에서 어슬렁 거리는 과일(어째선지 통사과였다.)을 밟아 부쉈다.
113
휴미
(yjcQGeIFqg )
Mask
2020-08-21 (불탄다..!) 21:04:13
"이 음식을 만든 녀석을 누구냐!" 벌떡 일어서며 케이크를 가르켰다. "크림의 거품, 빵의 폭신함... 이 모든게 살아있는것 같다!" 진짜 살아있네? "어케 한거야!!!" 생생 케이크라니! "저리가! 나는 저염주의라고!" 달려 오는 미트볼을 발로 찼다. 케이크 먹을사람? 저염 삼겹살 먹을사람? 저염 치킨 먹을사람? 저염 다 먹어 치우기 때문에 살쪄!
114
요리대회 ◆Pm/Ihnyl6U
(oJEts8Oi4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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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1 (불탄다..!) 21:07:05
이것도 아마 악귀들의 소행이겠지요. 어찌되었든 약간이나마 풀려나긴 했으니까요. 하여간 검은 문이 문제입니다. 회사 문도 죄다 갈색이나 하얀 걸로 바꿔야 하는 겁니다. "그 케이크 진짜 살아서 움직여요! 생생한 정도가 아니라!" 휴미 근처에서 누군가가 소리칩니다. 그러게요 정말 어떻게 했을까요? 이걸 만든 사람한테 물어보면 좋겠지만 그 사람은 어딜 갔나 보이지 않네요. 아마 뭐 도망쳤거나 그랬겠죠. 기사님이 걷어찬 크림소스 파스타가 잘 익은 면발을 흩뿌리며 바닥에 쓰러졌습니다. 절묘하게 휴미가 찬 미트볼이랑 합체해서 미트볼 크림소스 파스타가 되었군요. 사과는 아주 간단하게 사과였던 것이 되어 바닥에 사과즙을 남기고 골로 갔습니다. 사장님이 쑤신 감자 버터구이가 기괴한 비명을 지르며 쓰러집니다. 그리고... 맛있는 냄새가 나네요. 살아 움직이긴 했지만 아까까지 정성을 들여 만들던 요리니까 먹을 수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실제로 그걸 시도한 누군가가 있었습니다. "와 이거 먹을 수 있네! 나 아까 시식 떨어졌는데 이거나 먹어야지." 냠냠냠. 그렇습니다. 살아 움직일 뿐이지, 그냥 이건 먹을 수 있는 요리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 사실을 떠올린 사람들이 케이크를 뜯고 고기를 자르고 피자를 조각내기 시작합니다! 악귀가 이 모습을 봤다면 무서워서 도망갔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이거 우리도 먹을 수 있지 않을까요? 바닥에 닿은 부분은 좀 그렇지만... 케이크 윗부분 같은 건 먹을 수 있을 것 같은데...
115
캡틴 ◆Pm/Ihnyl6U
(oJEts8Oi4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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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1 (불탄다..!) 21:07:33
개그 파트의 좋은 점은 시리어스하지 않다는 겁니다(끄덕
116
사장님 ◆5N3PBHNITY
(GbFV.wGY0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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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1 (불탄다..!) 21:09:26
바닥에 닿은 건 무리지만 윗부분은 먹을 수 있겠지요... 칼로 잘라서 먹으려 합니다. 랍스타쨩이라던가. 문어 샐러드나 계란구이는 인기일까요? 정작 사장님은 다른 음식을 적당히 잘라먹으려 할지도 몰라요?
117
기사님
(x.ZH9FYeQ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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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1 (불탄다..!) 21:14:44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더니..." 그걸 또 먹고 있는 사람들을 보고 있다가 헛웃음을 뱉었다. 물론 안먹는다는 뜻이 아니다. 기사님도 사실 손에 포크를 들고 있었다. 누군가가 정성스레 구워둔 살아 있는 초코칩 쿠키가 첫번째 희생양이 되었다. "바삭하니 맛있네." 이쯤되면 정말 도망쳐야하는건 음식들 아닐까?
118
휴미
(yjcQGeIFq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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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1 (불탄다..!) 21:25:21
"어? 그러네!" 나도 시식 떨어졌는데 저거 먹어야지! 배탈? 아 몰라! 먹을수 있는걸로 만들었으니까 괜찮겠지! 스파게티의 몸에 발을 날렸다 "맛이 어떠냐 못 날아다니는 스파게티! 그래! 이 발이 바로 미트볼을 찬 그 발이다!" 뱃속으로 보내주마... "죽어라! 비행 장애인!"
119
사장님 ◆5N3PBHNITY
(GbFV.wGY0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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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1 (불탄다..!) 21:27:21
스파게티가 갑자기 엄청 불쌍해졌어!
120
휴미
(yjcQGeIFq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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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1 (불탄다..!) 21:29:19
>>119 ??? : 휴미에게 절대 뒷통수는 보이지마
121
요리대회 ◆Pm/Ihnyl6U
(oJEts8Oi4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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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1 (불탄다..!) 21:29:33
오우 맛있네요. 역시 대회를 위해서 재료부터 좋은 걸로 골라 만든 작품들 답습니다. 심사위원들이 대체 심사를 어떻게 할지 궁금할 정도로 하나같이 맛있기 그지없습니다. 저기 사장님이 만든 문어 샐러드가 도망가고 있네요. 이미 그릇 안에는 얼마 남지 않았고, 랍스타는 이미 껍데기만 남기고 사라졌으며, 계란구이는... 저기에 있... "계란구이다!" ...었는데 이제 없어요. 기사님이 집어든 초코칩 쿠키는 열심히 도망가려고 했지만 그래봤자 초코칩 쿠키일 뿐입니다. 얘가 뭘 하겠어요. 녹은 뜨거운 초콜릿을 뿜어내거나 아님 빔을 발사하거나 하지도 않는걸요. 이건 그냥 살아 있는 초코칩 쿠키잖아요. 그건 그렇고... 음, 정말 맛있네요. 도우는 바삭하고 안에 박힌 초콜릿이 적당히 녹아서 먹기 딱 좋은 상태예요. 휴미의 말이 맞습니다. 하긴 먹을 수 있는 걸로 만들었으니 살아서 움직이면서 땅을 좀 쓸고 다녔어도 괜찮은 거겠죠. 크림소스 스파게티는... 잠깐 날아다니는 스파게티는 토마토 소스 아닌가요? 하기야 그 신은 그런 건 신경쓰지 않겠군요. 날아다니지 못하는 스파게티는 그렇게 누군가의 위장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주변에서도 사람들이 열심히 음식을 탐하고 있었습니다.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그렇습니다. 여긴 이미 음식이 살아 있을 뿐인 뷔페나 다름 없습니다! 여러분의 지대한 노력 덕분에 음식 군단은 얼마 지나지 않아 궤멸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이겼다! 인간 승!
122
사장님 ◆5N3PBHNITY
(GbFV.wGY0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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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1 (불탄다..!) 21:31:04
불쌍한 랍스터와 문어샐러드와 계란구이에 합장을.. 할 상태는 아니긴 하군요. 인간 승! 인 거로군... "뭐 상관없나..." 라고 고개를 갸웃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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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Pm/Ihnyl6U
(oJEts8Oi4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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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1 (불탄다..!) 21:32:38
옛날에 있었던 곰 젤리 사건이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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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미
(yjcQGeIFq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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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1 (불탄다..!) 21:34:16
"크림 따위에 무거워지니 날아가지 못하는거다..." 후... 좋은 음식이었다. 그렇긴 해도 완전 난장판이어서 온 몸이 뭔가의 소스들로 뒤덮혔다. "앗! 사장님꺼 안 먹었어!" 안돼! 거기로 제일 먼저 달려 갈껄... 휴미의 빛이 스러집니다... "훌쩍. 후회해도 이미 늦었어..." 피자 꼬투리 빵으로 눈물을 훔치며 사장님과 기사님을 찾았다. 퓽 하고 달려가 두분에게 말한다 "정말 엄청난 대회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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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님
(x.ZH9FYeQ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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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1 (불탄다..!) 21:39:05
"이거라도 드릴까요?" 기사님의 손에 들려있는건 사장님의 문어요리였다! 도망가는 걸 어떻게 가져온 모양이다. "그러게요! 후아, 재밌었다." 치우는 몫까지 맡았으면 재미없었겠지만, 하고 덧붙이며 웃었다.
126
사장님 ◆5N3PBHNITY
(GbFV.wGY0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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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1 (불탄다..!) 21:39:17
사장님:(남은 계란구이는 락앤락 상자에 넣어져서 아마 무사할지도..?) 참치: 그..그러려나?(장담은 못함)
127
요리대회 ◆Pm/Ihnyl6U
(oJEts8Oi4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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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1 (불탄다..!) 21:43:53
여러분이 그러는동안 어떻게든 그 난장판 속에서 심사를 마친 심사위원들이 심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곧 심사 결과가 발표됩니다! 참, 그 전에 시식권을 가진 분들은 서울 내 유명 식당 식사권과 교환해드리고 있으니 나가시기 전에 꼭 교환해가시기 바랍니다. 자, 그럼 결과 발표합니다!" 먼저 팀 결과가 나옵니다! 케이크 팀이네요! 우리가 다 뜯어 먹은 그 케이크! 그리고 개인 결과는....dice 40 100. = 68 75 이상시 사장님
128
휴미
(yjcQGeIFq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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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1 (불탄다..!) 21:43:58
>>126 락앤락 열었더니 거기서 페이스 허거가!
129
요리대회 ◆Pm/Ihnyl6U
(oJEts8Oi4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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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1 (불탄다..!) 21:47:00
음, 사장님은 2위네요. 아마 요리들이 도망다녀서 식는 바람에 점수가 낮아진 모양입니다. 2등 상품은....dice 1 5. = 2 1 유럽 3일 단체 여행 2 서울 내 유명 호텔 뷔페 단체 식사권 3 고급 조리도구 세트 4 대용량 에어프라이어 5 유명 쉐프의 출장뷔페
130
요리대회 ◆Pm/Ihnyl6U
(oJEts8Oi4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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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1 (불탄다..!) 21:48:21
"2등상으로 ○○호텔 뷔페 단체 식사권을 드리겠습니다! 참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후 3등까지 상품 전달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치우는 건 아마 주최측에서 하겠지요. 우린 이제 사무소로 돌아갑시다! -이벤트 끝
131
캡틴 ◆Pm/Ihnyl6U
(oJEts8Oi4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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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1 (불탄다..!) 21:49:09
최솟값을 줘도 75가 안 넘는다니 흑흑... 일단 유럽 여행은 없고 나중에 다같이 호텔 뷔페나 먹으러 갑시다. 모두 수고하셨어요!
132
사장님 ◆5N3PBHNITY
(GbFV.wGY0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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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1 (불탄다..!) 21:50:09
호텔 뷔페! 다들 수고하셨어요~
133
기사님주
(x.ZH9FYeQ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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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1 (불탄다..!) 21:51:58
다들 수고했어~!!
134
캡틴 ◆Pm/Ihnyl6U
(oJEts8Oi4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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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1 (불탄다..!) 21:52:09
그리고 내일 오후 7시도 일단 이벤트 잡아놓겠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