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5079519> [현대/판타지] 천익 해결사 사무소-4 :: 1001

캡틴 ◆Pm/Ihnyl6U

2020-07-18 22:38:29 - 2020-08-02 00:39:12

0 캡틴 ◆Pm/Ihnyl6U (9052073E+6)

2020-07-18 (파란날) 22:38:29

-본 스레의 적정 연령대는 15세 이상입니다.
-룰과 매너를 지키는 상판러가 됩시다.
-해결사 단챗방 사용법 : []괄호 사용

당신도 할 수 있다! 해결사!
숙식 제공, 성과급 있음! 초보자도 환영! 아니마라면 누구든 상관 없음!
어떤 일이든 합니다! 맡겨만 주세요!
[천익 해결사 사무소]

위키 : https://url.kr/V3ITxr
웹박수 : https://forms.gle/phpy6wNKqV18A7fG7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2121573

645 캡틴 ◆Pm/Ihnyl6U (4946956E+6)

2020-07-27 (모두 수고..) 17:58:21

아니면 공장 자체가 거대한 아이스크림으로 변해서 사람한테 먹히는 대신 사람을 잡아벅나요(상상의 나래

646 사장님-이비 ◆5N3PBHNITY (1979194E+5)

2020-07-27 (모두 수고..) 18:12:02

후후후... 생각보다 간단히 해결할 수 있을지도!(???)

647 이비 - 사장님 (4839213E+5)

2020-07-27 (모두 수고..) 18:13:24

".....엄마야.."

급하게 몸을 수그리느라 헝클어진 머리카락을 쓸어올리며, 어안이 벙벙해진 얼굴로 눈 앞에 나타난 벽을 바라보았다. 아니, 사장님, 이게 가능해요..? 저희 홀린 건 아니겠죠. 어딘지 넋이 나간 것 같은 목소리

"아까 규약에, 체리맛 아이스크림 라인에서 피가 나오면 어쩌구.. 하는 건 있었는데요."

설마, 설마 이게 피겠어요~? 애써 태연한 체 하며 조심스레 벽으로 다가가 손가락을 들이밀어 본다. 으앗! 챠! 흐짜! 손 끝에 닿자마자 호들갑을 떨며 떼어내기를 몇 차례, 충분한 양의 시럽(이길 바라는 것)이 손가락에 묻자, 엄지와 검지를 비벼 끈적이는 정도를 확인해 본다.

648 사장님-이비 ◆5N3PBHNITY (1979194E+5)

2020-07-27 (모두 수고..) 18:18:17

"뭔가. 큰 일인 것 같지만.."
그냥 물러서면 영영 아이스크림을 못 먹을 것 같은 기분이군. 이라고 덧붙입니다.

"...냄새는... 체리맛이나 딸기맛이긴 하다만..."
먹을 엄두는 안 나는군. 이라는 말을 하면서 맡아보기만 합니다. 이비가 확인하는 끈적임은.. 생각보다 끈적임이 적네요. 피.. 라고 하기엔 애매하지만 시럽이라기엔 좀 덜한 끈적임.

"저 문. 열린다만.. 들어가보겠나..?"
라고 문손잡이를 돌리려 하며 물어보려 합니다. 그리고 주사기는 좀 중요해 보이는군. 이라고 말합니다.

649 이비 - 사장님 (4839213E+5)

2020-07-27 (모두 수고..) 18:26:12

"확실히 냄새는 맛있는 냄새지만, 기분 나빠요~! 괜히 만졌나 봐!"

앗, 혹시 이거 만졌다고 저주받고 이런 거 아니에요?! 사장님, 저 버리시면 안 돼요! 울망한 눈으로 사장님을 간절히 바라본다. 앗, 찝찝해. 손 닦을래요. 잠시 휴지를 찾아 사무실을 헤메었다.

"들어가고 싶지 않아도 들어가야 할 것 같은 기분인데요!"

아앗~, 순순히 열리는 게 더 싫어! 문 반대편에 벽에 잠시 찰싹 달라붙어 있다가, 사장님의 이야기에 주머니에 든 주사기를 더듬어 잘 있는지 확인해 보았다. 음, 주사기는 다행히 잘 있어용. 천천히 걸어 사장님의 곁으로 다가간다. 사장님, 토끼로 변해서 잠깐 매달려 있어도 돼요? <:I

650 사장님-이비 ◆5N3PBHNITY (1979194E+5)

2020-07-27 (모두 수고..) 18:31:25

"그러니까 말이다..."
차라리 피라고 한다면 더 괜찮았을지도. 라고 말하면서 토끼로 매달려 있어도 된다고 말하려 하네요. 생각해보니까 우리 지금 수인 상태였지. 통통한 꼬리에 매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어필한다면 허락해 줄 지도!

로 허락받아서 꼬리에 매달리면 뭔가 푹신한 것 같으면서도 시원한 느낌일지도요? 그리고 문을 열면...!

-침입자. 침입자. 침입자아아야!!!
오... 아이스크림 기계를 아예 잠식한 무언가입니다. 식물 같은데 식물이 아니라 기계같은데요? 기계식물? 촉수? 엄청난데? 아이스크림을 흡입하는 기계입니다! 아이스크림은 만들어지는데 저거 안에 들어가느라 안되는 모양입니다.. 저걸 어떻게 해야 하지요.(진지)

651 캡틴 ◆Pm/Ihnyl6U (4946956E+6)

2020-07-27 (모두 수고..) 18:32:10

여기도 세계를 정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기계가 있군요
정말 멋져!

652 이비 - 사장님 (4839213E+5)

2020-07-27 (모두 수고..) 18:40:26

"꺅."

혹여나 사장님의 마음이 바뀔까, 후다닥 토끼로 변해서는 떨어진 주사기를 입에 문 채, 꼬리에 살며시 매달려 보았다. 앗, 도마뱀이라 딱딱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푹신해! 그리고 시원해! 사장님의 꼬리는 안정감을 주는 꼬리구나! 꼬리에 매달려 흔들리고 있으려니 무서운 게 조금 누그러지는 기분이 든다.

"앗... 어히 을힌 어혀, 이흠..? (저희 들킨 거죠, 지금..?)"

분명히 저희가 들어오자마자 침입자라고 외쳤지..? SF영화 속에서나 나올 것 같은 외계생명체 비스무리하게 생긴 기계식물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아니, 근데 기계식물이 아이스크림을.. 먹어....?

653 캡틴 ◆Pm/Ihnyl6U (4946956E+6)

2020-07-27 (모두 수고..) 18:42:23

(팝콘)

654 사장님-이비 ◆5N3PBHNITY (1979194E+5)

2020-07-27 (모두 수고..) 18:45:32

"그렇겠...지..."
라고 말하는 순간 기계식물이 꿈틀거리더니 침입자! 아이스크림! 이라면서 공장 전역을 움직이는군요. 마치.. 뭐냐. 큐브같은 건가.(주:사장님주가 그 영화를 안 봄) 다행스럽게도 이비랑 사장님은 같이 움직입니다.

그리고.. 아이스크림 공장이 땅에서 뽑히더니. 걸어다니는 공장이 되어버립니다! 움직이는 걸 느낄 수 있어요! 걸어다니는 중이야! 공장이 움직인다! 하x의 움직이는 x도 아니고!

"...이..일단.. 공장의 중심부로 나아가야 할 듯하다."
혹시.. 음.. 그 주사기를 기계식물을 중심에 꽂으면 가능할지도. 라고 농담을 합니다. 아니 일단 이 방에 공장 구조도가 있으니 그걸 참고해서 나아갑시다!

655 캡틴 ◆Pm/Ihnyl6U (4946956E+6)

2020-07-27 (모두 수고..) 18:47:22

아이스크림 공장이 움직인다니...!
걸어다니면서 사랑과 진실, 그리고 아이스크림을 뿌리고 다닌다면 환영입니다

656 이비주 ◆ZnyM4pMDvA (4839213E+5)

2020-07-27 (모두 수고..) 18:47:49

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로 공장이 집어삼키게 생겼잖아요 ㅇ)-(~~!!!!!

657 캡틴 ◆Pm/Ihnyl6U (4946956E+6)

2020-07-27 (모두 수고..) 18:51:00

배경으로 삼아서 미안해 서울... 걸어다니는 공장이 돌아다니게 만들어서...

658 사장님-이비 ◆5N3PBHNITY (1979194E+5)

2020-07-27 (모두 수고..) 18:53:54

걸어다니는 공장ㅋㅋㅋㅋ

그치만 걸어다니는 공장 정도면.. 게다가 그 공장이 여름날 액체질소를 뿜어서 시원하게 만들고 아이스크림도 뿜는다면 의외로 환영받을지도(???)

659 캡틴 ◆Pm/Ihnyl6U (4946956E+6)

2020-07-27 (모두 수고..) 18:55:03

하지만 공장은 그것만 뿜지 않으니까요(슬픔

660 이비 - 사장님 (4839213E+5)

2020-07-27 (모두 수고..) 18:55:10

"어? 어어? 어어어~?!"

공장이 움직이는데요, 사장님! 아니, 침입자는 안에 들어있는 우리인데 왜 바깥에서 팔다리가 나와서 걸어다니는 거야~! 밖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 거야! 거대 아이스크림 공장 괴물의 습격이야!
혼란스런 머릿속을 애써 휘저으면서, 매달렸던 꼬리에서 떨어져 나와 바닥에 배를 붙여 몸을 낮추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조그마한 네발짐승 상태가 흔들림에서 균형을 잡는 것이 조금 더 수월하다는 점일까. 조금 잠잠해지자 다시 본래 모습으로 돌아와 입에 물었던 주사기를 빼냈다.

"일단, 저희가 얼른 진정시켜야 바깥 피해도 덜할 것 같으니.. 얼른 구조도를 살펴 볼까요!"

세상에나, 아이스크림 먹으러 와서 갑자기 이리 스펙타클한 모험을 즐기게 될 줄은 몰랐는데요.. 웅얼거리며 구조도를 외우려는 듯 눈에 담았다.

661 사장님-이비 ◆5N3PBHNITY (1979194E+5)

2020-07-27 (모두 수고..) 19:03:21

"그..그러게 말이다..."
구조도를 보면.. 생각보다 직선적 경향을 보입니다. 다만 아이스크림이 돌아다니는 중이란 게 문제죠. 이빨을 찾아다니는 걸지도.. 아니. 일단 중요한 건 시민들은 액체질소와 아이흐크림에 기뻐한다는 점입니다. 근데 사실 기계 돌리는 데 전기를 쓰지 석유를 쓰지 않아서 공장매연은 의외로 잘 안 나올지도..?

좋습니다. 토끼의 무한증식 이빨로 아이스크림을 갉아버리는 겁니다 이비!(?) 라고 사장님이 바라봅니다(?)

그리고 최고의 이빨이라며 데려갈 때 공장 중심 코어에 주사기를 박는 겁니다! 라고 말하면서 자신은 아이스크림의 시선을 끌겠다고 말하려 하네요. 이비에게 혹시 다른 의견이 있냐고 묻네요.

662 캡틴 ◆Pm/Ihnyl6U (4946956E+6)

2020-07-27 (모두 수고..) 19:04:03

와 밖에서는 뉴스 기자들 와서 걸어다니는 공장 찍고 있겠어요

663 사장님-이비 ◆5N3PBHNITY (1979194E+5)

2020-07-27 (모두 수고..) 19:04:33

그러게요. 내일 기사로 나오려나...(진지)

664 캡틴 ◆Pm/Ihnyl6U (4946956E+6)

2020-07-27 (모두 수고..) 19:06:35

뉴스로 내겠습니다(끄덕

665 이비 - 사장님 (4839213E+5)

2020-07-27 (모두 수고..) 19:09:52

"...어어? 그거 통하는 작전 맞죠, 사장님...?!"

조금 당황한 얼굴로 사장님과 여전히 아이스크림을 삼키는 기계식물, 손에 들린 주사기를 반갈아 바라본다. 아이스크림을 갈면... 나를 데려가? 어? 만약에 주사기를 꽂는 데 실패하면? 그대로 잡아먹히나? 짧은 순간 여러 생각이 머릿속을 스쳐간다.

"일단은 방법이 없으니까, 해 보기야 하겠지만.. 만약에 제가 잡혀 들어가면 구해 주셔야 해요, 사장님..!"

저는 사장님만 믿고 있어요! 여전히 불안한 눈빛이지만, 결국에는 해 보기로 결심한 듯 토끼로 변해서는 주사기를 손에 들었다. 그러니까.. 여기서 쭉 가면 되는 거지요.

666 진행 ◆Pm/Ihnyl6U (4946956E+6)

2020-07-27 (모두 수고..) 19:12:17

"여러분, 보십시오! 공장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제보에 따르자면 이 공장은 조금 전부터 움직이고 있던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공장이라고 합니다. 어째서 움직이는지는 불명이며 소식 들어오는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공장 근처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해당 구역에 사는 분들께서는 신속하게 구역 밖으로 대피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제 이건 내일 아침 뉴스로 나오겠네요.

667 사장님-이비 ◆5N3PBHNITY (1979194E+5)

2020-07-27 (모두 수고..) 19:15:40

"통할 수 있을 겁니다."
이비양을 믿습니다. 라고 진지하게 말하는군요. 그리곤 사장님은 유인하기 위해 뛰쳐나가는군요!

자 중심부를 향해 걸어가면 아이스크림들이 단단해진 우람한 몸을 흔들며(?) 날 갈 이빨을 가진 것!! 이라며 이비에게 달려듭니다! 이비는 갈면 됩니다. 갈고 갈고 갑시다! 토끼의 앞니는 평생 자란다 했던가요! 토끼이빨 공격이다!

그렇게 몇 개의 아이스크림의 우람한 몸을(?) 얇게 만들고 그 아이스크림들이 갈려버렸어..!라며 흑흑거리면 얇은 아이스크림들이 이비를 가마에(아이스크림 기계를 개조한 듯하다) 태워 모셔갈 겁니다(?)

"공장의↗중심에↘당도한→것을↗︎환영하오→ 낯선이아.."
라는 이상한 코어가 말을 합니다! 이비. 밑도끝도없이 코어에 주사를 박을 것이냐! 아니면 말을 들을 것인가!

668 이비 - 사장님 (4839213E+5)

2020-07-27 (모두 수고..) 19:28:46

이렇게 된 이상 이판사판이다, 덤벼라, 아이스크림! 세상의 그 어떤 토끼도, 또 사람도 이렇게까지 열심히 아이스크림을 갈아 대 본 적은 없을 것이 분명했다. 평소에 잘 쓰지도 않던 것을 사용한데다 차가운 것만 갈아댄 터라 슬슬 이빨도 턱도 마비된 듯 얼얼해 질 때 즈음, 어디선가 다른 아이스크림들이 가마를(사실 이것이 가마인지도 의문이었다)들고 정말로.. 모시러 왔다.

"아니, 진짜로 사장님 말대로 되는 거냐구요..?"

역시 사장님이지만, 너무나도 착착 매끄럽게 진행되어가는 과정에 불안감마저 느낀다. 그렇게 잠깐 머뭇거리다가 가마를 타고 이동하는데,

"....허."

어디선가 들어 본 어투인데. 아니, 이런 사소한 거엔 신경쓰지 말자. 고개를 절레절레 털어 머리고는, 두 손에 들었던 주사기를 더욱 단단히 그러쥐었다.

"정체가 뭐냐! 뭘 바라는 거냐!"

찌를 땐 찌르더라도 이유는 알고 찔러야 하지 않을까.

669 진행 ◆Pm/Ihnyl6U (4946956E+6)

2020-07-27 (모두 수고..) 19:30:17

정체가 무엇이냐고 물으신다면!
대답해드리는 것이 인지상정!

670 사장님-이비 ◆5N3PBHNITY (1979194E+5)

2020-07-27 (모두 수고..) 19:35:49

"정체! 그것은.. 치아요정이다!"
...네?

"하핫. 인간의 치아를 보호하기 위해 이빨재생을 하던 과학자들이 날 만들어냈다! 나야말로 이빨을 수호하는 요정이다!"
근데 지금 하고 있는 건 뭐지.. 라는 의문이 생길지도 모르는 것 같습니다.

"후후.. 당신은 최고로 존엄하고 킹갓짱이고 지고한 이빨을 갖고 있다! 우리 쪽으로 오면 엄청난 것을 주지!"
라는 코어.. 뭔가.. 말이 점점 이상해집니다. 이빨을 뽑겠다느니.. 이빨이빨이라고 말한다거나....

일단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시각 사장님은...

-잡아라!!
"잡히기 싫다만..."
게코 모습으로 변하고 사람으로 변하면서 공장을 헤집고 다닙니다...

671 이비 - 사장님 (4839213E+5)

2020-07-27 (모두 수고..) 19:40:32

"에엥~? 치아요정? 이빨 뽑아서 베개 밑에 놓으면 가져간다는 그 요정?"

이빨요정이라는 이야기가 진짜라면, 대체 왜 아이스크림 공장을 차지하고서 아이스크림을 그렇게 흡수해대고 있는가. 아무리 생각해도 어딘가 수상했다. 무엇보다.. 이빨요정의 생김새와는 거리가 멀지 않은가. 이빨을 썩게 하는 세균요정이라면 또 모를까. 의구심을 담아 외쳤다.

"말도 안 돼요! 이빨요정이 왜 아이스크림을 흡수하고 있는 건데용!"

게다가, 코어가 하는 이야기가 점점 수상해지고 있다. ..뭐? 이빨이빨? 이빨을... 뽑아? 누구 맘대로. 순순히 다가가는 척 하는 이비였지만, 여전히 두 손에는 단단히 주사기를 붙든 채였다. 코어가 허튼 짓이라도 한다면 단숨에 꽂아넣을 요량이었다.

672 사장님-이비 ◆5N3PBHNITY (1979194E+5)

2020-07-27 (모두 수고..) 19:44:16

"닝겐에겐 그렇게 여겨지던가! 하지만 나는 치아요정이지만 그런 일은 안한다!"
당연하죠.. 태어난 지 며칠밖에 안 되었는걸요.. 길어야 이주일 쯤?

"그거야 아이스크림이 이를 썩게 하니까!"
라면서 이빨을 뽑아서 영원히 연구하도록 하지.. 라고 말하며 이비의 몸을 기계촉ㅅ. 아니. 식물로 잡으려 합니다. 말이 안 통할지도..

"주사기!"
그리고 사장님이 얼음이 언 속눈썹을 휘날리며 중앙으로 뛰쳐들어오고. 이상한 걸 던지네요. 하지만 쉽게 막힙니다.

대신.. 이비 쪽에는 무방비네요! 그렇다 이비! 주사기를 꽂아라!

673 이비 - 사장님 (4839213E+5)

2020-07-27 (모두 수고..) 19:52:50

"그건 이빨요정이 아니고, 그냥 매드 사이언티스트잖아요~!"

히익, 기분 나빠! 다가오는 기계촉수를 펄쩍 뛰어 피해낸 뒤 뒤로 물러났다. 치아요정이 사실은 이런 존재라니, 전 세계 어린이들의 동심이 와장창 깨지는 소리가 여기꺼지 들려오네요! 꿈틀대는 촉수들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며 어떻게 빠져나가야 할지 머리를 굴리다가,

"아앗, 사장님~! 조심하세요!"

뛰쳐들어온 사장님에게 촉수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사이, 사장님의 외침을 놓치지 않고 재빨리 촉수 틈을 요리조리 빠져나가 중심부에 도달했다. 내달리느라 가쁜 숨을 내쉬며 두 손에 든 주사기를 번쩍 들어올려서는,

"충치가 생겨도 아이스크림은 포기 못 해요~!"

그러니 불량 치아요정은 이제 사라지세용! 힘차게 주사기를 내리찍었다!

674 진행 ◆Pm/Ihnyl6U (4946956E+6)

2020-07-27 (모두 수고..) 19:54:01

매드 이빨티스트...

675 이비주 ◆ZnyM4pMDvA (4839213E+5)

2020-07-27 (모두 수고..) 19:58:10

매드 이빨티스트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76 사장님-이비 ◆5N3PBHNITY (1979194E+5)

2020-07-27 (모두 수고..) 20:00:17

"그게 무스으으으은?"
이라 말하다가 주사기가 꽂히고, 그 안의 약물이 주입되자. 코어가 갑자기 붉게 물듭니다! 그리고는..

"으아아아아악!"
이빨요정이 비명을 지릅니다! 그리고 시스템 창(?)에 긴급 프로토콜이 시행됩니다! 라는 게 보이는데요...

[긴급 프로토콜! 자폭을 준비합니다!]
어라. 자폭이요? 이게 자폭한다고? 라는 흔들리는 눈빛의 사장님. 이비는 흔들릴 것인가! 바깥으로 나가도록 합시다! 공장 부지가 통째로이므로 차에 타는 겁니다! 빨리! 차를 타고 날아갑시다!

[긴급 프로토콜 자폭 과정!]
[공장 구조물을 전부 아이스크림으로 영금!]
어. 그러니까. 폭발하면 아이스크림이 하늘에서 내린다 그 말이오?

그리고 폭발이 일어나면.. 차 트렁크가 열리며 아이스크림이 한가득 밀려들어오는군요. 그리고 서울 시민들은 아이스크림 파티를 즐길 수 있었다고 합니다!

해결사 사무소에도 아이스크림이 잔뜩 생기겠네요!

메데타시 메데타시(?)

677 이비주 ◆ZnyM4pMDvA (4839213E+5)

2020-07-27 (모두 수고..) 20:01:45

와! 하늘에서 아이스크림이 내린다면이네요 :ㅇ!

678 진행 ◆Pm/Ihnyl6U (4946956E+6)

2020-07-27 (모두 수고..) 20:06:02

"아니, 하늘에서 아이스크림이 떨어집니다! 여러분의 아이스크림이 펑펑 터지고 있습니다!"
"...딱딱한 빙과류에 맞은 시민 수 명이 부상으로 병원에 실려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저런......
그래도 잘 됐네요!

679 이비 - 사장님 (4839213E+5)

2020-07-27 (모두 수고..) 20:11:31

"하다못해 죽을 때는 좀 얌전하게 죽어 주라~!!!"

이젠 싫어! 아이스크림 공장도, 이빨 요정도, 그리고 이렇게 달려서 도망치는 것도 힘들어서 싫어요~! 비명을 지르듯 울부짖으며 공장이 폭발하기 전에 가까스로 차에 올라탔다! 곧이어 펑, 하는 폭발음과 함께 마치 아이스크림 팝콘이라도 튀긴 양 아이스크림이 트렁크로 한가득 밀려들어왔지만.. 이미 지칠대로 지친 이비는 그저 좌석에 엎드린 채 귀만 까닥거릴 뿐이었다.

"..당분간 아이스크림은 쳐다도 보기 싫을 것 같아용."

툭히 막대 아이스크림은요... 웅얼거리다가, 그대로 누워 곯아떨어진 채 사무소로 돌아가는 차에 몸을 실었다.

680 사장님-이비 ◆5N3PBHNITY (1979194E+5)

2020-07-27 (모두 수고..) 20:13:43

그렇게 메데타시 메데타시로 끝났네요!

그러나 내일 아침 폭발 연기에 번호판이 아주 짱짱하게 가려진 차량이 신문에 나온다면 놀랄까요?

어쨌거나. 아이스크림 공장은 다시 세워질 거고.. 의뢰자들의 문제를 해결해줬으니 돈도 받을 거고. 그 때에는 나폴리탄 괴담도 없는 정상적 공장이 되겠지요!

자. 푹 쉬도록 합시다!

[아이스크림 초 대란] 마무리

...일까요. 이비주 미리 수고하셨어요!

681 캡틴 ◆Pm/Ihnyl6U (4946956E+6)

2020-07-27 (모두 수고..) 20:14:57

와 수고하셨습니다! 저는 포인트 계산 할게요!

682 캡틴 ◆Pm/Ihnyl6U (4946956E+6)

2020-07-27 (모두 수고..) 20:15:57

9포인트네요! 적립헤둘게요!

683 이비주 ◆ZnyM4pMDvA (4839213E+5)

2020-07-27 (모두 수고..) 20:16:18

수고하셨어요! 간만에 스펙타클한 일상이었네요 'u`

684 이비주 ◆ZnyM4pMDvA (4839213E+5)

2020-07-27 (모두 수고..) 20:16:34

많아 :ㅇ..!

685 캡틴 ◆Pm/Ihnyl6U (4946956E+6)

2020-07-27 (모두 수고..) 20:17:08

9포인트라는 것은 18턴을 의미합니다(펀쿨섹 짤

686 캡틴 ◆Pm/Ihnyl6U (4946956E+6)

2020-07-27 (모두 수고..) 20:17:25

그럼 저는 이제 저녁을 먹으러 갈 수 있겠네요. 일상 구경 너무 즐거웠어요...!

687 이비주 ◆ZnyM4pMDvA (4839213E+5)

2020-07-27 (모두 수고..) 20:18:36

많아 :ㅇ..!

688 이비주 ◆ZnyM4pMDvA (4839213E+5)

2020-07-27 (모두 수고..) 20:19:14

앗 두번 올라갔다 '-` 저녁 맛있게 드시고 오세용!

689 사장님 ◆5N3PBHNITY (1979194E+5)

2020-07-27 (모두 수고..) 20:22:41

맛있게 저녁 드세요 캡~ 다들 수고하신 거에요~

음.. 뭐하지.. 게임할까..(고민)

690 이비주 ◆ZnyM4pMDvA (4839213E+5)

2020-07-27 (모두 수고..) 20:23:48

헤헤헤 'u` 그러고 보니 저 요즘 무인도에서 동물들과 사는 게임을 즐기고 있답니다! 드림 컴 트루..!

691 해리주 ◆DPZp0yD7/I (5115028E+6)

2020-07-27 (모두 수고..) 20:50:18

>>690
놀러오세요 이비의 숲(?)이군요. 재밌을 거 같은 느낌...!

692 이비주 ◆ZnyM4pMDvA (4839213E+5)

2020-07-27 (모두 수고..) 20:52:14

>>691 놀러오세요 이비의 숲 :ㅇ...! 그것도 나름대로 괜찮았겠네요! 이비는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열심히 꾸려나가고 있답니다 :D

693 사장님 ◆5N3PBHNITY (1979194E+5)

2020-07-27 (모두 수고..) 20:57:52

다들 반가워요~

전 게임기도 없고 살 돈도 없어서.. 무리네요(슬픔)

694 이비주 ◆ZnyM4pMDvA (4839213E+5)

2020-07-27 (모두 수고..) 21:00:18

>>693 (쓰담) 저도 재난지원금에 통장잔고를 끌어모아 산 거라 '-`.. 육체적인 풍요로움을 잃었습니다 흑흑 ㅇ)-(....

그나저나 사장님에게 10포인트가 모였으니 뭔가 소원을 빌 수 있게 됐네요!

695 캡틴 ◆Pm/Ihnyl6U (4946956E+6)

2020-07-27 (모두 수고..) 21:09:09

(귀여운 제가 왔습니다 짤)
와 좋은 저녁! 선선하네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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