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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림은 그럴 생각이 없는지 고개를 젓습니다. 뭐 어때요! 훈련(이라고 쓰고 '합법적으로 놀기'라 읽습니다)인 걸요.
대충 쏴도 막 척척 맞는 걸 보니 우미가 대단한 건지 활이 대단한 건지 헷갈리기 시작할 지경입니다. 그렇지만 저번에 보여 준 실력으로 보아선 일단 우미가 대단한 건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러고보니 그 활, 잘 보니 저절로 화살 같은 게 생기네요. 같이 첫 임무를 뚸었을 때도, 우미는 화살을 따로 가지고 다니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저것도 황금기의 유물일까요? 그는 자신의 차례가 오자 그 활에 신기해하는 듯한 눈길을 몇 초간 주다가, 다시 권총을 조준해서 쏩니다.
저는 적어도 제가 활동중인 동안만큼은 제 캐릭터 시트를 제 동의 없이 또 다른 템플릿으로 쓰는 걸 원하지 않습니다. 나중에 이 스레가 엔딩을 보고 나서 이 룰을 쓰는 또 다른 스레가 나온다면 그때는 비슷한 캐릭터를 내시는 분이 나오셔도 팝콘 뜯으면서 재미나게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지금은 그럴 수 없어요. 그럴 수 있었다면 지금 제가 이 시간까지 깨어있지도 않았을 거에요. 이건 제가 자캐라는 용어를 알기도 전부터 자캐덕질을 해온 자캐덕후라 유독 예민하게 구는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래도 정도의 차이가 있더라도 저와 비슷하게 생각하실 분이 저 말고 또 계실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이미 통과되어 활동 중인 PC와 주요 키워드/컨셉이 겹치는 캐릭터 시트를 내고 싶으시다면, 스레주 외에도 먼저 오신 분의 의견도 들어보고 충분히 상의하신 뒤에 결정하시는 것이 예의에 맞는 것 같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시트스레의 사과문은 확인했습니다. 룰이나 다른 문제는 스레주께서 보고 답변해주실 부분일 것이라 생각하므로 일단 언급하지 않겠습니다만... 자고 일어나서 맑은 정신으로 왔으니 제 입장을 조금 더 명확히 할게요.
컨셉이 겹치는 부분이 있더라도 스레주나 겹치는 당사자인 저에게 먼저 괜찮을지 물어보셨더라면, 저와 "어디어디까지는 괜찮을 것 같습니다!"라고 서로 조율할 여지가 있었을 거에요. 제가 정말 잠까지 달아날 정도로 신경쓰여했던 건 컨셉이 겹치는 문제도 있지만, 간밤에 오셨던 분께서 깊게 생각하시지 않고 제 PC 시트의 몇몇 사항을 가져다 쓰신 것 같은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었습니다. 버릇과 미점들은, 1CP짜리라 별 거 아니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는데...보셨으면 알겠지만 얘네는 따로 목록이 없어요. 즉 이건 PC들이 스스로 생각해서 넣는 것입니다. 저는 이게 그 캐릭터들에게 개성을 주는 또 다른 요소라고 보았거든요. 그래서 이 부분도 컨셉을 반영하기 위해 나름대로 고민을 하고 넣은 것들인데... 굳이 "수면 불필요"나 "수면 시간 단축" 같은 장점이나 이런 캐릭터에게 붙을 법한 다른 미점들("꼼꼼한 성격"이라든지, 혹은 "조심스러움"이라든지...)을 두고 저 미점을 그대로 넣으셨다는 점이 제가 시트의 컨셉이나 목적에 대한 의혹을 가지게 된 이유 중 하나였습니다.
저는 이 부분을 모티브 중에 지금 시트에 개인적으로 반영하고 싶었던 부분이지만, 주요 컨셉에 비해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떨어지는 부분이라서, 이걸로 거의 이득을 보지 못할 수도 있다는 걸 감안하고 미점으로 넣었던 겁니다. 이쪽으로 메리트를 받고는 싶은데 관련 장점을 찍는 데 드는 CP를 아끼기 위해서가 아니라요. (한국 도깨비는 밤이나 궂은 날에 주로 활동한다고 전해지니까요!)
제가 링크 드렸던 문서에 있는 "원래 단점은 너무 심각한 수준이라면, 버릇으로 낮춰서 넣는 것도 방법입니다"라는 문장의 의도도 그 비슷한 의미였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장점이 특정 상황에서 "눈에 띄는 이점"을 주는 요소들이라면, 단점은 특정 상황에서 캐릭터의 행동을 "눈에 띄게 강제하는" 요소들이에요. 저는 그렇게 이해했습니다.
situplay>1566548711>297-300 예시를 하나 가져왔습니다. 스레에 참가하신 참치 분이 뛰어가자!고 확실히 선언한 게 아니라 뛰어가 볼까?라고만 하셨는데도 론드의 '막나가는 인생' 단점이 반응했습니다. 다행히 결과적으로는 그게 잘 된 일이었지만, 이런 것들은 어떤 상황에서는 확실한 불이익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반대로 버릇은 상대적으로 거기에서 자유롭습니다. 1CP짜리고 그만큼 영향이 적으니까요. 그렇기에 원래 단점들이라면 따라올 수 있는 제한들에 대한 큰 부담 없이 캐릭터의 개성을 표현하는 데 쓰일 수 있는 것입니다. 겁스 룰로 시트를 작성하실 때에는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도 잘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씀드려봅니다.
situplay>1570633215>63 음...듣고보니 그렇군요. 그 부분도 캡틴이 조율해 주실 수도 있는 부분이었는데 제가 좀 성급했던 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취미생활을 하면서 겪었던 일들 때문에 좀 예민하게 나왔던 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