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당신◆Z0IqyTQLtA
(1105126E+5 )
2019-10-24 (거의 끝나감) 00:00:00
상황판의 규칙을 잘 모른다면 일단 상황판 목록 아래 있는 상황극 게시판 '기본 규칙'을 읽고 와 주세요. 진행은 금,토 8시 즈음 합니다!우리들은 도움이 필요하다 위키 : http://bit.ly/helpers_wiki 웹박수 : http://bit.ly/helpersbox 시트스레 : situplay>1570633215> 임시스레 : situplay>1571242597> 시스템 : http://bit.ly/helpers_system
53
김바림
(5437326E+5 )
Mask
2019-10-24 (거의 끝나감) 21:14:24
바림은 멍하니 파란 세상의 파란 지평선을 보며 서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누군가 걸어 온 한 마디 말에 졸다 깬 사람처럼 바로 시선을 돌립니다. "......" 바림은 말없이 비석 위에 앉아있는 상대를 바라보았습니다. 이것은 꿈일까요?
54
우미
(1621095E+5 )
Mask
2019-10-24 (거의 끝나감) 21:14:59
"여기는 어디고 당신은 누구지?" 길게 생각할 필요는 없었다. 내가 서있는 이곳에서 관심을 끌만한 것은 비석에 앉아있는 누군가 밖에 없었기에.
55
성주주
(9965961E+5 )
Mask
2019-10-24 (거의 끝나감) 21:15:58
성주는 목소리가 들리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립니다. "안녕하세요? 여긴 어디죠? 저는 뭘 하면 될까요?"
56
사이카
(1219456E+5 )
Mask
2019-10-24 (거의 끝나감) 21:16:56
사이카는 어딘가에 서있었다. 숨을 들이마시자 깨끗한 공기가 막힘없이 느껴진다. 발걸음을 옮기자 보드라운 이끼가 발을 따스하게 감싸준다. 마치 무언가에 홀린 듯, 아무것도 없는 공간을 향해 끝없이 걸어간다. 그러다 앞을 올려다보니, 비석에 누군가가 앉아있다.
57
알리체
(6874877E+5 )
Mask
2019-10-24 (거의 끝나감) 21:18:51
문득 몽롱한 정신속에서 서있던 그녀는, 기억의 인과관계가 끊긴듯한 기분에 멍하니 서있다 문득 들려오는 목소리에 눈 앞을 바라보았다. "...누구지?" 방금까지도 자고있던 사람을 깨운 것 마냥, 알리체의 목소리엔 조금의 당혹감이 섞여있었다.
58
바림주
(5437326E+5 )
Mask
2019-10-24 (거의 끝나감) 21:20:20
5인 5색.
59
성주주
(9965961E+5 )
Mask
2019-10-24 (거의 끝나감) 21:21:15
성주가 아니라 성주주로 올렸네요 으으 저는 이걸 계속 실수하는듯 해요
60
바림주
(5437326E+5 )
Mask
2019-10-24 (거의 끝나감) 21:24:18
>>59 그럴 수 있지요...(토닥)
61
우미주
(1621095E+5 )
Mask
2019-10-24 (거의 끝나감) 21:25:05
>>59 실수할 수도 있지. 힘내!
62
알리체주
(6874877E+5 )
Mask
2019-10-24 (거의 끝나감) 21:29:04
반응에서 성격이 나타나는군요... :0 ! >>59 저도 종종 그러는걸요 뭘!
63
당신◆Z0IqyTQLtA
(1105126E+5 )
Mask
2019-10-24 (거의 끝나감) 21:44:58
>>53 소녀는 은발과 자주빛을 한 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침착하면서도 나른한 분위기, 8:2의 직모 가르마... 이곳저곳에 보이는 찰과상과 화상. 당신과 다르지만 비슷한 저 소녀는... '너'입니다. "영웅을 동경해서 왔구나." 비석에서 사뿐이 내려오며 당신에게 다가옵니다. "사람들을 돕고, 그들에게 선망이 되는 그 사람이 되고 싶었어. 은혜를 입은것을 갚아줄수 있는 자격을 갖고 싶어." 너를 보면 사무치게 당신이 가진 그 감정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당신이 각오한다면, 동경하는 모습이 될수 있게 힘을 줄게. 하지만 기억해. 힘을 얻기전에 당신이 누구였는지." >>54 은발과 자주빛의 눈을 한 소녀가 보입니다. 허리까지 내려오는 긴 생머리와 당신이 지금껏 해온 수행의 모습이 담긴 흔적들. 당신과 다르지만 비슷한 저 소녀는... "여기는 당신을 비추는 거울이야. 당신을 비춰서 보여주는건..." '너'입니다. "외로워 질수밖에 없었어요." 당신 앞으로 사뿐히 발걸음을 디뎠습니다. "모두가 죽어도 할 수 있는게 없었죠. 재능이 있는데도 나서지 못하게 해요. 모두가 떠나지 않게 해주고 싶어요." 너가 말하는 대사가 당신의 감정과 똑같이 비춰집니다. "당신이 각오하면, 지켜낼수 있는 힘을 줄게요. 하지만 기억해요. 힘을 얻기전에 당신이 누구였는지." >>55 고개를 돌려 보자 밝게 웃는 은발의 소녀가 자주빛 눈으로 웃습니다. 짧은 헤어스타일과 사라지지 않을것 같은 해맑음. 당신과 다르지만 비슷한 저 소녀는... "에이. 말 높히지마. 나는 너 인데." 손사래 치며 '너'는 당신 앞으로 내려왔습니다. "그들처럼 강해지고 싶어. 동경하는 그 사람들처럼 빛나고 강인하게 사람들에게 힘이되주고 싶어." 너는 당신처럼 빛나는 마음으로 말합니다. "각오해. 그러면 힘을 줄거야. 그렇지만 기억해. 힘을 얻기전에 당신이 누구였는지." >>56 물끄럼히 쳐다본 소녀와 당신은 서로 눈을 바주쳤습니다. 자주빛의 눈이 보이고 은발을 보이고. 오른쪽 눈의 흉터와 짧게 쳐낸 머리. 밖에서 저지른 일들의 수많은 일의 증거인 몸의 흉터들 전부. 당신이 가진것 과 같지만 다르며 비슷한 저 소녀는... '너'입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을 해쳤어." 고개를 푹 숙인채 너는 당신앞에 섭니다. "너무 늦게 깨달았다고 생각하고 싶지는 않아. 하지만 지금이라도 바로 잡을수 있을지도 몰라.지금이라도 지키고 싶어." "각오하자. 그러면 힘을 줄게. 그래도 기억해야해. 힘을 얻기전에 당신이 누구였는지." >>57 쳐다본 소녀에게서 당신이 깊이 가지고 있는것이 보입니다. 은발과 자주빛 눈을 했음에도, 삐뚤빼뚤한 머리카락과 분위기가 당신의 안에 있는 느낌으로...는. 당신과 다르지만 비슷한. '너' 였습니다. "죽여버릴거야." 비석위에 앉아 있는데도 들릴정도로 뿌드득하는 소리가 너의 손에서 들려옵니다. "복수 할거야. 전부다 찢어발겨 버리겠어. 소중한것들을 앗아간 그 모든걸 다." "각오해. 그래야 힘을 받을수 있어. 그렇지만... 기억해야해. 힘을 얻기전에 당신이 누구였는지."
64
당신◆Z0IqyTQLtA
(1105126E+5 )
Mask
2019-10-24 (거의 끝나감) 21:47:00
너가 말했습니다. 각오하라고 테크가 되기 위해서는 각오해야합니다. 당신은 테크가 되기 위해 각오하겠습니까? #
65
알리체주
(6874877E+5 )
Mask
2019-10-24 (거의 끝나감) 22:00:31
"너는," 그녀는 조금 놀라움이 깃든 눈으로 '그녀' 를 바라보았다. 자신의 일부를 옮겨온듯한 모습은 그야말로 알리체, 그녀였다. 죽여버릴거야. 어째선지 그 한마디가 마음을 울렸다. 뿌드득 들려오는 원망스러운 소리에 맞춰 그녀의 이도 함께 갈리는 듯 했다. 각오해라, 그러면 힘을 얻을 수 있다. 누구보다도 힘을 갈망하고 있는 그녀의 대답은 정해져있었다. 그녀는 말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66
알리체주
(6874877E+5 )
Mask
2019-10-24 (거의 끝나감) 22:01:02
그으리고 말했던대로 나메칸 실수를 범했읍니다 이 무엇
67
성주
(9965961E+5 )
Mask
2019-10-24 (거의 끝나감) 22:01:58
성주가 평소처럼 미소지으며 말합니다. "고마워 나는 절대로 포기하지않고 달라지지도 않겠어 내가 거짓말 못하는건 서로 잘알고 있잖아?"
68
사이카
(1219456E+5 )
Mask
2019-10-24 (거의 끝나감) 22:02:34
사이카는 고개를 끄덕인다. "너무 많은 피가 흘렀지." 마치 소녀의 말에 화답이라도 하듯, 사이카는 조용히 읊조린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아." 사이카는 소녀에게 다가간다. "내가 직접 바로잡아야 해." 그리고 소녀, 또 다른 자신의 양 손을 맞잡는다. "난 각오됐어."
69
성주주
(9965961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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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4 (거의 끝나감) 22:02:48
>>60-62 감사합니다 잘해볼게요!
70
우미
(1621095E+5 )
Mask
2019-10-24 (거의 끝나감) 22:04:30
"이제는 그 누구도 죽게 하지 않겠어." "죽을 각오로 싸우겠어.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그리고 해야만 하는 유일한 일이야."
71
김바림
(5437326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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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4 (거의 끝나감) 22:08:41
소녀의 모습을 본 바림의 눈이 아주 잠깐 크게 뜨였습니다. 제 눈을 의심하듯 눈을 두어 번 깜박이면서도 그의 시선은 계속 소녀에게 향했습니다. 동경이라, 그럴지도 모릅니다. 부정하기 어렵네요. 그래서 그저 미소지었습니다. 자신은 그 사람과 다릅니다. 그는 그 사실을 이미 너무나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그 사람이 가는 길을 뒤따르지 못했던 것이니까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거기서 멈춰있기만 했던 것도 아니었습니다. 자신은 아무런 각오 없이 여기까지 오기에는 너무 망설임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니 각오라면 지금도 하고 있지만...조금은 신중해도 좋지 않을까요? 거기까지 생각한 바림은, 조금 더 침묵한 후 그제서야 '너'에게 고개를 끄덕여보였습니다.
72
당신◆Z0IqyTQLtA
(1105126E+5 )
Mask
2019-10-24 (거의 끝나감) 22:22:09
>>65 당신이 각오하자 너가 가슴에 손을 얹습니다. 가슴에 가득찬 것이 느껴집니다. "이제 일어나면 당신은 테크가 될거야." "무언가. 하고 싶은 말 있어?" >>67 그러자 너는 미소에 똑같이 웃으면서 하이파이브를 당신에게 내밀었습니다. "당연하지. 당신이 포기하면 어떡하겠어?" "자. 이제 일어나면 당신은 테크가 되겠지." "그런데 그 전에 뭔가 할 말이라도 있어?" >>68 "그래. 당신이 직접해야해. 이 기회가 주어진 이유에는 분명 이유가 있어." 너는 맞잡은 당신의 양손을 잡고 기도하듯 이마를 가까이 댑니다. "죄를 전부 치르지 못하더라도... 당신은 테크가 될거야. 이젠 일어날거야." "가기전에 하고 싶은 말 있을까." >>70 "당신이 할수 있는일이니까. 당신이 구할수 있으니까." "싸우자." 당신앞에 너는 굳게 다짐한채 서있습니다. "일어나면 당신은 테크가 되겠지." "그 전에 남겨두고 싶은 말. 있어?" >>71 너는 조용히 당신을 쳐다봤습니다. 모두 알고 있는것이니, 너가 당신이 생각하는것일테니 말을 꺼낼 필요는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너무 유우부단했어. 그렇지만 지금 당신은 선택 했잖아." "일어나면 당신은 선택한 결과를 마주할거야." "결과 전에 무언가 할 말이라도 있을까." 각오를 한 당신은 이제 깨어납니다. 그 전에 당신은... #
73
우미
(1621095E+5 )
Mask
2019-10-24 (거의 끝나감) 22:30:32
"기회는 인생에서 한 번뿐이야. 그러니까 이번에는..." "실패하지 않겠어."
74
사이카
(1219456E+5 )
Mask
2019-10-24 (거의 끝나감) 22:33:42
"그래. 나만이 할 수 있어." 사이카는 고개를 끄덕인다. "그럼," 그리고 굳은 결의가 담긴 눈으로 '자신'을 바라본다. "앞으로도 잘 부탁해."
75
성주주
(9965961E+5 )
Mask
2019-10-24 (거의 끝나감) 22:35:53
"니가 나라면 잘 지켜봐줘 내가 사람들을 구하는 모습을 가능하면 다음에 또 만나자" "내가 달라졌나 아닌가 말해줬으면 좋겠어 그럼 잘있어"
76
알리체
(6874877E+5 )
Mask
2019-10-24 (거의 끝나감) 22:42:01
가슴에 무언가가 차오르는것이 느껴지기에. 그녀는 그녀의 가슴에도 손을 얹어보았다. 아, 일어날 때인가. 알리체는 분노인지 결의인지 알 수 없는 감정을 눈에 담아 '그녀' 를 바라보았다. "절대 용서하지 않겠어." 나의 모든것을 빼앗아간 그 녀석들을. "죽을 때까지 복수를 이어갈거야." 그게 내 정의니까.
77
김바림
(5437326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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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4 (거의 끝나감) 22:43:23
그렇지, 선택했지요. 살면서, 계속. 지금도, 그 전에도, 그보다 더 이전에도. 아무리 미루고 고민해도, 언젠가는 반드시 결정을 내려야 할 때가 오기 마련이니까요. 선택이 모여 걸음이 되었고, 걸음이 모여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며 고개를 끄덕이던 바림의 표정이, '너'가 마지막으로 말한 마지막 문장을 듣는 순간 얼빠진 표정이 되고 맙니다. 할 말이라니요? 갑작스런 질문에 살짝 놀란 듯 이리저리 눈알을 굴리면서도 나름대로 열심히 머리를 굴리다가, 기어코 할 말을 찾아내고 맙니다. "나도 나만의 길을 찾아갈 거야." 여태까지 그래왔듯이요. 그러고는, 씩 웃습니다.
78
바림주
(5437326E+5 )
Mask
2019-10-24 (거의 끝나감) 22:47:19
>>66 (토닥)
79
당신◆Z0IqyTQLtA
(1105126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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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4 (거의 끝나감) 22:58:10
저마다의 대답을 너는 들었습니다. 그리고 당신은... 일어났습니다. 당신들은 모두 병실에 있습니다. 서로서로가 보입니다. 바림 우미 성주 사이카 알리체. 모두가 서로 깨어난 모습을 봅니다. "안녕... 다들 일어났네..." 뭔가 조용한듯한 목소리가 들립니다. 방 가운데에 사과 하나를 들고 돌아가는 의자에 앉아 있는 여성이 보입니다. "나는...리나. 너희들... 선임인... 테크야..." #
80
우미
(1621095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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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4 (거의 끝나감) 23:09:21
"여기는 병실?" 나는 기나긴 잠에서 깨어났다. 주변을 둘러보니 나를 포함해 5명의 사람들이 잠들었던 것 같다. 그리고 깨어난 5명을 반겨주는 어떤 목소리가 들려왔다. "반가워요, 리나 선배"
81
사이카
(1219456E+5 )
Mask
2019-10-24 (거의 끝나감) 23:09:40
눈을 뜨자 희미한 약품 냄새가 느껴지고, 하얀 천장이 보인다. 이곳에서, 도대체 얼마동안 잠들어있었던 걸까. 사이카는 이마에 손을 짚고 천천히 상체를 일으킨다. 확실히 무언가가 많이, 달라진 느낌이다. "그럼... 저는 이제 테크가 된건가요?"
82
성주
(9965961E+5 )
Mask
2019-10-24 (거의 끝나감) 23:09:42
성주는 고개를 푹 하고 숙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성주라고 합니다! 잘부탁합니다 선배님!"
83
김바림
(5437326E+5 )
Mask
2019-10-24 (거의 끝나감) 23:11:33
다섯 명, 자신이 선임이라 밝힌 사람을 포함해 여섯 명이 모여있는 병실. 일어나 침대에 걸터앉아서 눈을 굴리며 상황을 파악하던 바림은, 잠깐 침묵하다가...아차 싶어서 앉은 자세에서라도 고개를 꾸박 숙입니다. "제 이름은 바림입니다. 김바림." 잠깐 주변의 반응을 살피던 그는 다시 고개를 숙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자고 일어나서 부스스해진 모습으로, 동기로 보이는 사람들이나 선임을 마주하자니 약간 머쓱해지려고 합니다.
84
알리체
(6874877E+5 )
Mask
2019-10-24 (거의 끝나감) 23:17:32
마지막 말을 남긴 그녀는 어느새 눈을 떴다. 꿈에서 갓 깨어 혼란스러운 머리를 흔드니 잊어버렸던 기억의 인과관계가 다시금 돌아오는 느낌이었다. 왜 여기에 있더라, 그렇지. 테크가 되기로 했었지. 그녀는 익숙치 않은 몸을 일으켰다. 갓 일어나서인지 평소에도 그랬는지 머리가 잘 돌아가지 않는다. 주변을 둘러보니 그녀와 같이 병실에 누워있는 자들이 눈에 띄었다. 분명 같이 테크가 되기로 한 사람이겠지. 마지막에야 눈길이 간 사람은 선임이라는 테크였다. "아. 반가워." 가능한 괜찮은 목소리를 내보려 했지만 오랜만에 푹 자서 그럴까, 잠긴 목소리밖에 나오지 않았다.
85
당신◆Z0IqyTQLtA
(1105126E+5 )
Mask
2019-10-24 (거의 끝나감) 23:18:13
"멍~청...하긴...!" 하면서 손날을 들어 올렸는데 리나는 사이카와 거리가 먼것을 알아챘습니다. 빙글빙글 돌아가던 의자를 멈추고, 의자에서 일어선 다음 다시 리나에게 다가가 손날을 들어올렸습니다. "멍~청...하긴...! 너희들은...아직...테크가...아니다~!" 하고 손날을 팍 내리쳤지만 전혀 아프지 않습니다. "에이...그...사람이...한거랑...왜...다르지...?" 뭔가 자신이 당했던거랑 느낌이 다른가 봅니다. "그래...! 나는...너희들의...선배...리나...선배다..." "너희들의...적응과...이해를...위해...여기...있어... 이름을...잘...아는걸...보면...기억은...이상이...없네..." 당신들은 기억이 났습니다. 테크가 되기 위해 이곳에 왔습니다. 테크 앰플을 맞고 잠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너희들은...이제...테크...견습이...되서...깨어난거야..." 궁금하고 의문이 가는것을 이해시켜주기 위해 있는것 같습니다. 뭔가 물어봐도 좋을거 같습니다. #
86
성주
(9965961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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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4 (거의 끝나감) 23:22:09
"정식테크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리나선배님 뭐든 열심히 하겠습니다!" 성주가 미소를 지어보입니다.
87
우미
(1621095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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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4 (거의 끝나감) 23:23:43
"지금이 몇 년이죠?"
88
김바림
(5437326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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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4 (거의 끝나감) 23:29:18
다시 고개를 들어올린 바림의 시선이 자신보다 조금 더 빨리, 조금 더 힘차게 인사를 하는, 자기 또래의 흑발의 남자에게 잠깐 향했습니다. 인사성 좋은 사람입니다.어르신들이 좋아하실 것 같으니 동향 사람이면 할머니께 차기 청년회장으로 추천해볼까, 하는 실없는 생각을 해버렸습니다. 한 번도 본 적 얼굴이니 동향이 아닐 가능성이 높겠지요. 그렇기에 실없는 생각인 것입니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들려오는 멍-청하긴, 이라는 말에 바림은 긴장해서 허리를 펴고 자세를 바로합니다. 그러다가도 이어지는 말에 맞다, 그랬지 싶어 긴장을 풀고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러다가 또 문득 떠오른 것이 있어 갑자기 주변을 여기저기 돌아보기 시작합니다. 무언가를 찾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기....혹시 이 주변에서 밀짚모자 비스무리한 거 못 보셨습니까...?" 두리번거리다가도 리나와 다른 사람들을 보며 말합니다. "...나름대로 아끼는 물건이라서."
89
사이카
(1219456E+5 )
Mask
2019-10-24 (거의 끝나감) 23:30:20
"아직 정식은 아니란 말이군요." 그닥 아프지 않은 리나 선배의 손날치기를 당하며, 사이카는 중얼거렸다. "제가 여기서 며칠을 있었죠?"
90
알리체
(6874877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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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4 (거의 끝나감) 23:36:13
이제야 슬슬 정신이 돌아오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테크 견습이라. 하기야 앰플을 맞자마자 바로 정식 테크가 될 리는 없겠지. "정식 테크라면 훈련을 거쳐야 한다는 말이겠지. 언제부터 시작이지?" 무거워진 몸을 풀던 그녀는 목 주변이 허전한 것을 느꼈다. 로켓을 맡겨놓았던가? "가지고 왔던 소지품은?"
91
바림주
(5437326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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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4 (거의 끝나감) 23:36:24
(*버릇 '특이한 모자') 한다는 질문이 고작 그거냐! (지만 결국 오너가 시킴)^p^ 사실 질문은 다른 분들도 할 테니 괜찮겠지요...라는 생각도 있는 것입니다. 혹시 대응하기 곤란하다면 일단 스루하고 앗 다른 짐들이랑 같이 기숙사에 있엇네?라는 식으로 넘겨주셔도 괜찮습니다...!
92
알리체주
(6874877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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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4 (거의 끝나감) 23:36:47
뭔가 쓰다 작성을 눌러버렸지만 나름 자연스러우니 넘기겠습니다((
93
바림주
(5437326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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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4 (거의 끝나감) 23:39:07
>>92 사용하시는 기기에 따라 정도차는 있겠지만 모바일에서라면 언제나 있을법한 위험이지요... 다행이네요!
94
당신◆Z0IqyTQLtA
(0564545E+5 )
Mask
2019-10-24 (거의 끝나감) 23:46:08
>>86 "그건...복잡해서...나중에...기운찬...후배네...매우...칭찬해..." 리나가 다가와 태도 좋다며 어깨를 도닥도닥 하려합니다. >>87,>>89 "지금은...2119년...나머지는...다른...타이머에게...물어봐..." "이미...느꼈겠지만...타이머인...사람은...지금...몇년...몇월몇일몇시몇분몇초...까지도...그냥...알거야." 실제로 타이머인 당신은 지금이 2119년 10월 24일 12:23분 13초라는것을 알아챘습니다. "며칠지났는지는...직접...계산...해봐..." >>88,>>90 "테크가...되기...전에...있던...짐들은...너희에게...배정된...방에...있어...훈련은...너희들이...변화에...완전히...익숙해졌다고...생각하면." "일단...여기서...할거...하고...난...다음...방에...안내해...줄게..." 그리고 리나는 모두가 보이게 가운데에서 사과를 집어 보였습니다. "봐봐..." "이걸...보고...뭐가...느껴져..?" 그러자 당신은 뭔가 신기한것이 느껴집니다. "너가...사과와...관련된...시간...손을...놓으면...떨어질때까지의...시간...같은게...느껴지면...너는...타임러너." "만약...너가...내...근육의...움직임...시선...반응같은...미세한게...느껴지면...너는...인핸서야..." "너가...사과의...무게...냄새분자의...움직임...화학반응...같은것이...느껴지면...너는...키네틱." "그리고...너희가...느끼는...이게...테크들의...특징." "통찰 이야." 당신이 느끼는것을 말해 봅시다 #
95
당신◆Z0IqyTQLtA
(0564545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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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4 (거의 끝나감) 23:51:03
시간이 늦어졌네요. 이 레스 이후로는 다들 각자 방으로 가 쉬게 되는것으로 하겠습니다!
96
김바림
(228963E+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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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5 (불탄다..!) 00:00:03
아, 맞아. 그랬지요... 바림은 리나의 말을 듣고 고개를 세차게 끄덕입니다. 이제 생각이 났습니다. 혹시나 옮겨지는 도중에 없어질 것을 대비해서, 초립을 여행가방 안에 잘 넣어두었던 것이 기억납니다. 그러니, 그것도 방에 있겠지요. 그는 작게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는 리나가 든 사과를 살핍니다. 찬찬히 보다보니 정말로, 예전에는 보지 못했던 것들이 보이고 느끼지 못했던 것들이 느껴집니다. "사과의 무게가 느껴집니다. 뭔가 공기가 움직이는 것이 느껴지고...." 벽을 타고 올라가는 무당벌레와 같은 작고 신기한 것을 관찰하듯이, 사과를 빤히 보며 그는 말합니다. "저는 키네틱인 것 같습니다." 흥미를 느꼈는지 옅게 웃으며 그는 다른 사람들을 살핍니다.
97
바림주
(228963E+54 )
Mask
2019-10-25 (불탄다..!) 00:00:47
앗...고생하셨습니다!
98
사이카
(796991E+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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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5 (불탄다..!) 00:02:27
사이카는 리나가 든 사과에 온 정신을 집중한다. 과연, 그녀의 말대로 무언가가 느껴지는 것도 같다. "무언가가 보입니다. 옮겨가고 있어요. 다른 무언가와 만나기도 하고... "이게... 키네틱인가요?"
99
우미
(8299988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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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5 (불탄다..!) 00:02:42
(나는 8년 동안이나 잠들어 있었구나...) "느껴져, 리나 선배의 시선이..." (그렇다는 것은 나는 인핸서구나.)
100
사이카주
(796991E+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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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5 (불탄다..!) 00:03:00
다들 수고하셨슴당
101
성주
(9562027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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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5 (불탄다..!) 00:04:36
"헤에..사과의 무게라..." "저는 키네틱인것 같아요 묘한 느낌이네요"
102
성주주
(9562027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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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5 (불탄다..!) 00:04:51
고생하셨습니다!
103
우미주
(8299988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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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5 (불탄다..!) 00:05:24
다들 수고했어!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