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68196352> [포스트 아포칼립스] Dystopia Parade 07 : The Beast :: 1001

리코◆ndsNYm2fsg

2019-09-11 19:05:42 - 2019-09-28 19:33:50

0 리코◆ndsNYm2fsg (1529554E+5)

2019-09-11 (水) 19:05:42

※상판 유저들에 의해 지정된 공식 룰을 존중합니다.
※친목&AT필드는 금지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금지입니다!
※모두에게 예의를 지켜주세요. 다른 이들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어서 상판을 찾았다는 점을 잊지말아주세요!
※지적할 사항은 상대방의 기분이 상하지 않도록 부드럽게 해주세요. 날카로워지지 맙시다 :)
※스레에 대한 그리고 저에 대한 정당한 비판을 환영합니다. 다만 의미없는 비난은 무시하겠습니다.
※인사 받아주시고, 인사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라는 다섯글자에는 생각보다 많은 힘이 있답니다.
※17세 이용가를 지향합니다. 그렇다고 수위와 아슬아슬한 줄타기는 하지 말아주세요!
※저는 굉장히 편한 사람입니다. 질문하는 것 그리고 저라는 사람을 어렵게 여기지 말아주세요 XD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64213198/recent

설정집 : https://docs.google.com/document/d/1Cd3XmalPAEf_ThcIX7kZIyPLcCI9sIcuzWA9QE8y3O8/edit?usp=sharing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Dystopia%20Parade

스프레드시트 :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myevfNTTKiq6n63eP_gqTg0PqIeWc-jV3GWeYsfGTgQ/edit?usp=sharing

변하지 않는 마음을 치켜들듯이 살아가
울면서 가도 좋아, 그걸 반복하며 웃는 일생
또 내일의 비를 맞아도 언젠가 이 세상에 태어나서 다행이라고 말하게 될 테니까

그 때 까지

지지않아

492 소금라떼 ◆ndsNYm2fsg (0015006E+5)

2019-09-19 (거의 끝나감) 21:04:46

호옥시 지금 계시나요..?

493 콜트주 (7896409E+5)

2019-09-19 (거의 끝나감) 21:12:27

이욥! :D

494 소금라떼 ◆ndsNYm2fsg (0015006E+5)

2019-09-19 (거의 끝나감) 21:13:25

이요옵 XD

돌리실래요?

495 콜트주 (7896409E+5)

2019-09-19 (거의 끝나감) 21:18:50

돌리죠! 루르랑 일상을 돌려 보고는 싶은데 뭔가 싸울거 같고...
미호 소장님도 좋을거 같은데 어떻게 할까요?

496 소금라떼 ◆ndsNYm2fsg (0015006E+5)

2019-09-19 (거의 끝나감) 21:23:23

하고싶은걸로 하세요! 저어는 그거에 따르겠읍니다 :3

497 콜트주 (7896409E+5)

2019-09-19 (거의 끝나감) 21:25:56

맨날 싸우는 모습만 보이고 싶지는 않은데 루르는 곧 도망칠거 같고...
어쩌지...

다갓 도와줘!

1 루르
2 미호

.dice 1 2. = 1

498 콜트주 (7896409E+5)

2019-09-19 (거의 끝나감) 21:26:26

루르랑 일상으로 정해 졌네요.
그럼 선레는 어떻게 할지?

499 소금라떼 ◆ndsNYm2fsg (0015006E+5)

2019-09-19 (거의 끝나감) 21:30:28

루르르르ㅡ

그것도 다이스로 가죠!

.dice 1 2. = 2
1 ㅋㅌ
2 ㄹㄹ

500 소금라떼 ◆ndsNYm2fsg (0015006E+5)

2019-09-19 (거의 끝나감) 21:30:49

저군뇨 :3
조금 제한되지만 원하시는 상황이 있으시다던가~?

501 콜트주 (7896409E+5)

2019-09-19 (거의 끝나감) 21:35:53

그냥 병실에서 대기 하는중..?

502 루르 스노드롭 ◆ndsNYm2fsg (0015006E+5)

2019-09-19 (거의 끝나감) 21:47:16

지루하구만. 지루해. 아무것도 안하고 그저 자신을 감시하겠답시고 바뀌는 사람들을 보고있으며 지낸게 얼마나 됐는지 이젠 기억조차 안난다. 슬슬 몸을 움직이기도 괜찮아졌으니 스스로 나가볼까 - 했지만 그랬다간 귀찮은게 한 둘이 아니다. 귀찮은건 싫으니 그러지 말아야겠네. 다른 이유는 없다. 그저 귀찮은게 싫을 뿐. 그리고 다른 이유는, 분명 데리러 올걸 알고 있으니까. 루르는 병상에 누워서 한 손으로 총탄을 만지작 거리며 손장난을 치고 있었다. 머릿속에 뭐가 들어있는지,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지, 또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짐작조차 안갈만큼 멍한 표정을 짓고 허공을 응시하던 루르는 제 옆을 감시하던 사람이 나가자 또 다른 사람이 오겠구나. 하고 생각하곤 일전에 다른 데미휴먼이 주고 간 마카롱을 까서 입에 넣었다. 우물거리고 있으면 퍼지는 달콤한 맛이 너무나도 좋았다. 오래먹고 있으면 혀가 아릴정도지만, 그런 점이 좋았다.

" 어라.. "

이번엔 좀 늦네? 혹시 까먹은걸까. 아니면 뭔가 일이 생긴걸까. 확 그냥 지금 나가버릴까? 총이 없어도 이런 곳을 탈출하는 것 쯤은 쉽다. 혹시 나가는 길에 우연히 권총 한자루라도 줍는다면 쉬운 정도가 아니라 내 전문분야가 되는거고. 해볼까, 말까. 귀찮기야 하겠지만 성공한다면 더 이상의 지루함은 없고 앞으로는 좋은 미래만이 기다릴것이다. 그리고 나가면서 이 지루함을 타파해줄 스릴은 덤이지. 거기까지 생각했을 때 해보자. 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언젠가 블랑슈가 그런말을 했다. 너는 조금 더 과감해지고, 과격해질 필요가 있다고. 그거야, 폭력의 재능과 함께 태어난 사람이나 하는 말이지 나는 아니라고. 루르는 슬금슬금 눈치를 보며 침대를 빠져나왔다.

503 콜트 - 루르 (7896409E+5)

2019-09-19 (거의 끝나감) 22:02:18

조용했다.
물론 병원은 언제나 바쁘게 돌아가고 있었다.
환자와 문병인, 돌보는 간호사들, 바쁘게 돌아다니는 의사...
사람들은 분명 매우 많았다.

그리고 이런 한가운데에는 테러집단의 일원 그 중에서도 아마 매우 아낌 받는 자가 있다.
조용했다는것은... 당연히 내가 알아채지 못했기 때문이겠지.

분명 내가 모르는곳에서 스멀 스멀 올라오고 있었을것이다.
당연히 그럴것이겠지.

그리고 아마 저 범죄자도 뭔가를 준비하고 있을것이다.


그리고 사태가 일어나면 사람들은 또 다치거나 죽겠지.

...
날씨가 춥다. 이 날씨에 그냥 돌아다니면 춥겠지.
가는길에 코트 하나를 샀다. 가볍고 바람도 잘 막아주는 코트다.
안쪽에는 매우 작은 위치추적기를 숨겨서 꼬매어 넣어두었다.
굳은 다짐을 하고 코트를 들고 병실로 들어갔다.

그리고 문 앞에 서 있는 범죄자를 봤다.
온몸에 문신이 새겨져 있었다.
그리고 서있는 여자를 봤다.

나보다는 키가 작았다.
약간의 불안감에 위축되어 뭔가 더 작아 보이는 느낌이 들었다.

"... 다시 누워 있어."
문앞에 선채로 내려다 째려보며 말했다.

504 콜트 - 루르 ◆ndsNYm2fsg (0015006E+5)

2019-09-19 (거의 끝나감) 22:16:03

침대에서 나오긴 했다. 다행힌것은 아무도 날 신경쓰지 않는다는것. 이대로 밖으로 나가버릴까. 이대로 밖으로 나간다음 언니에게, 혹은 시카에게 연락할까. 이대로 들키지 않고 나간다면 정말 좋겠다고 루르는 생각했다. 슬며시 이리저리 둘러보던 루르는 제 왼쪽 눈꺼풀 위에 있는 십자가를 손으로 한 번 슥- 만지고는 몸을 숙여 그대로 문으로 향하다가 제 앞을 가로막고 선 남자를 보곤 고개를 기울였다가 다시 누워있어라는 말과, 째려보는 눈빛에 딸꾹, 하고 딸꾹질을 하고는 살살 떨리는 눈동자로 자신을 째려보는 눈을 마주보았다. 어떻게 하지, 어떻게 할까. 밀치고 밖으로 도망칠까 아니면 얌전히 자리에 누워있을까. 루르는 이리저리 눈동자를 굴렸다. 이쪽을 신경쓰지 않는 의사. 그리고 누워있는 환자. 그리고 간호사. 루르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알겠어. 너무 무서운 표정 짓지마. 하고 말하고는 쭈글쭈글 자리로 돌아가 눕고는 이불을 덮었다.

" 저기, 잠깐 정도는 나가도 괜찮지 않아? "

하루종일 소독약냄새 맡고있으면 사람이 어떻게 되는지 알아? 여기 있으면 생명이 빨려나가는 느낌이야. 어때? 나랑 나가서 산책이나 하고올래? 루르는 세상 좋다는 표정을 지어보이며 마카롱 하나를 더 꺼내 입으로 가져갔다.

505 콜트 - 루르 (7896409E+5)

2019-09-19 (거의 끝나감) 22:23:55

내가 한 말을 듣고는 다시 조용히 침대로 갔다.

어째서 싸우지 않았을까.
어떻게 보면 감시는 사실 명목상의 느낌과 같았다.
2인체계도 아니며 설렁하고 제대로 되지도 않았고...
그러나 도망치지는 않았다.
왜일까.
착각일지는 모르지만... 내 나름대로는 이럴것이다~ 정도는 생각해 봤었다.

"잠깐 나간다..."
여자가 한 말을 그대로 읊었다.
"그건 나중에 얘기하지. 그전에 얘기좀 하고."
그리고는 의자 하나를 잡아 침대 가까이 두고는 앉았다.

앉아있으면서 다시 조용히 있었다.
여성을 쳐다봤다.
문신투성이. 날개. 흉터. 멍.
상처투성이였다.

"너의 이름을 알고 싶은데."

"나는 콜트다. 알다시피 크토니안과 싸우는 이니시에이터지."

506 콜트 - 루르 ◆ndsNYm2fsg (0015006E+5)

2019-09-19 (거의 끝나감) 22:33:23

" 응응. 너나 나나 이렇게 소독약 냄새 나는곳에 오래 있어봐야 좋을 것 없잖아? "

멸균구역이라지만 오래 있으면 머리가 아파온단 말이야. 특히나 나는 몸이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라서 더더욱 그래. 주기적으로 환기를 해주거나, 바깥바람을 쐬주지 않으면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와. 루르는 그렇게 말하며 관자놀을 꾹 눌러보였다. 정말 나가게 되어서 틈이 난다면 탈출을 감행할지도 모르지만, 이 남자는 지난번의 경험에 미루어보면 피지컬이 뛰어나다. 그 말인 즉슨, 어설프게 탈출했다간 다시 잡혀와서 좋은 꼴은 못볼거란 말이지. 의자를 끌어 침대 가까이 두고 앉자 루르는 저도 모르게 자석에서 밀려나듯 뒤로 슬슬슬 밀려났다. 그건 나중에, 얘기좀 하고. 라는 말에 한숨을 폭 내뱉은 루르는 결국은 같은 루틴이네. 하고 말하며 다시 마카롱 하나를 꺼내 입으로 가져갔다.

" 이름? "

마카롱을 오물거리던 루르는 안개에 싸인 눈송이와 'Snowdrop'이라는 제 이름의 타투가 그려진 손등을 들어 보여주곤 '루르 스노드롭'하고 말했다. 콜트. 콜트라. 옛날에 유명한 총기사가 있었어, 콜트라고.. TMI를 쏟아낼뻔한 루르는 간신히 꾹 참고는 콜트라고하는구나. 하고 중얼거렸다. 아니, 그나저나 저 헬멧은 대체 뭘까. 고개를 갸웃하고는 혹시 나도 물어봐도돼? 하고 말하곤 큼큼, 하고 목을 가다듬었다. 여기서까지 찐따로 보일 순 없다. 젤러시였나, 블랑슈였나 그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자기들 앞에서 찐찐거리는건 이해하지만 남들앞에서도 찐찐거렸다간 무사하지 못할거라고.

" 그 헬멧은 뭐야? "

507 콜트 - 루르 (7896409E+5)

2019-09-19 (거의 끝나감) 22:42:55

이름을 물어보자 여자는 자신의 손등을 보여주며 말했다.
루르 스노드롭. 그게 이 여자의 이름이었다.

"그래. 그럼 루르라고 부르지. 괜찮겠지?"

그리곤 루르는 뭔가 내 이름을 듣고는 뭔가 꽁한 듯이 보이더니 뭐라 중얼 거렸다.
들리지는 않았다. 뭐라고 했을지.

"묻고 싶은것?"
거기에 고개를 갸웃하며 헬멧을 쳐다보더니 물어본다.

"이 헬멧?"
나는 내 헬멧을 톡 톡 두드렸다.
그리고는 잠시 생각했다.

"두가지 선택지를 주지."
루르의 앞에 손가락을 두개 내밀었다.

"1번째는 그냥 이 헬멧 그 자체에 대해서."
"2번째는 이 헬멧을 쓰고 다니는 것에 대한 내 이야기에 대해서."

"나는 너에게 이중 단 하나만 얘기해줄거다. 한가지를 선택한다면. 반대편은 들려주지 않겠다."
그러니 신중하게 골라라.

508 루르 - 콜트 ◆ndsNYm2fsg (0015006E+5)

2019-09-19 (거의 끝나감) 22:54:30

" 뭐, 편한대로 부르셔. 스노드롭이든, 루르든. "

아니면 루르 브라운도 괜찮을 것 같은데. 하고 중얼거리던 루르는 헬멧을 톡톡 두드리는 소리에 고개를 들었다. 두 가지중 한 가지만 알려주겠다는 말에 되게 불친절하구만. 하고 말하고는 마지막 남은 마카롱을 꺼내 입으로 가져갔다. 일단 첫 번째, 헬멧 그 자체. 헬멧 자체야 뭐 그냥 헬멧이겠지. 전투용이라던가 아니면 신원을 가리기 위해서라던가 이유는 여러가지겠지만 궁금한 건 그쪽이 아니었다. 궁금한건 두 번째. 헬멧을 쓰고다니는 자신의 이야기. 뭐, 남이야 어떻게 살던 상관없는 루르였지만 오랜만에 흥미가 동하는 이야기였다.

" 그럼 두 번째로할래. 쓰고 다니는 이야기. "

시시콜콜한 이야기라면 실망이 클거야~ 하고 말한 루르는 경청하겠다는 자세인지 자세를 고쳐잡았다.

509 콜트 - 루르 (7896409E+5)

2019-09-19 (거의 끝나감) 23:03:19

두번째를 듣겠다는 말에 나는 말없이 긍정했다.
다행이라는 감정과, 그때를 다시 생각해야 한다는 침울함이 섞여 오묘했다.
어쨌든 약속했다. 그러니 말한다.

고개를 들고 헬멧의 방탄판 너머로 루르의 얼굴을 쳐다봤다.



"10년정도 전 내 아내는 자살했다."


"이유는 강도에 의해 임신 8개월차의 아기가 다쳐 유산하게 된 탓이었다."
그 얘기를 하는 순간에는 절로 손에서 뿌드득하는 소리가 날 정도로 힘이 들어갔다.

"유산에 의한 수술의 고통, 후유증, 의사에 의한 앞으로의 임신불가 통보, 얼마후면 태어났을 아기의 사망. 그 모든게 순식간에 내 아내에게 몰아쳤다."

"내가 마지막으로 기억하는건 내 아내가 남긴 절망의 말이 담긴 편지와, 병실에서 목을 매단 아내였다."

"아내가 그렇게 되고, 나는 복수심에 불타며 그 범죄자를 죽이기위해 총을 들고 찾아갔지만... 그 범죄자는 내가 말을 걸기도 전에 눈앞에서 다른 사람의 총에 맞아 죽었지."

"왜 그랬는지, 알겠나?"

510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0114569E+5)

2019-09-19 (거의 끝나감) 23:09:15

(관-전(팝콘(콜라(파스(???

511 콜트주 (7896409E+5)

2019-09-19 (거의 끝나감) 23:09:58

헤이 리코양이 하이

512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0114569E+5)

2019-09-19 (거의 끝나감) 23:16:09

콜트주 냥-하 :3

513 콜트주 (7896409E+5)

2019-09-19 (거의 끝나감) 23:33:19

저는 잠시 청소하러 갔다오겠습니다!

514 낡은 오베론주 (8365094E+5)

2019-09-19 (거의 끝나감) 23:34:37

몸 상태가 안 좋을 땐 확실히 그냥 쉬는 게 좋군요...<:3 갱신해요

515 마냐주 ◆85BLFwgcDc (4501529E+5)

2019-09-19 (거의 끝나감) 23:40:46

갱신합니다! 오베론주 푹 쉬세요(꼬옥)

516 소금라떼 ◆ndsNYm2fsg (0015006E+5)

2019-09-19 (거의 끝나감) 23:42:15

퇏퇏톼... 쪼-금 늦었읍니다 8w8

517 콜트주 (7896409E+5)

2019-09-19 (거의 끝나감) 23:44:48

기다리고 있었음니다!
괜찮아요!

518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0114569E+5)

2019-09-19 (거의 끝나감) 23:48:11

오베론주 어서와 :3 맞워 푹 쉬는게 최고다! :3
마냐주도 어서와!

519 루르 - 콜트 ◆ndsNYm2fsg (0015006E+5)

2019-09-19 (거의 끝나감) 23:49:23

아내가 자살하고 그렇게 한 범죄자를 찾아 죽이려 했으나 실패했다는 꽤나 불행한 스토리에 루르는 가만히 고개를 끄덕였을 뿐이었다. 그렇군, 그런데, 그래서? 로 이어지는 의미없는 질문 3박자를 뱉을것만 같은 시큰둥한 표정의 루르는 '그랬구나' 하고 한 마디를 뱉을 뿐이었다. 누가 더 불행한지 겨뤄보자 - 라고 말한다면 자신도, 자신의 자매들도 만만치 않은 스토리를 안고 살아가고있었다. 20대가 되기도전에 사형대로 올라간 젤러시나, 빵 한조각에 눈을 잃을뻔하고 객사할뻔한 블랑슈, 이용은 당할대로 당하고 데미휴먼이라고 살처분당할뻔한 나. 그 외에도 두 명이나 더 있었지만 거기까지 생각하진 않기로했다.

" 그래서, 그게 무슨 상관이야? "

아내가 죽은거랑 헬멧이랑 어떤 연관이 있는지 전혀 감이 안잡히는데. 물론 루르는 제 나름대로 머리를 써보긴했다. 속죄의 의미로 쓴다던가, 이 엿같은 세상에 얼굴 보여주기 싫어서 쓴다던가. 하지만 정확히 딱 떠오르는 답은 없었을뿐이다.

520 소금라뗴 ◆ndsNYm2fsg (0015006E+5)

2019-09-19 (거의 끝나감) 23:49:38

이야아아 다들 어서오솨요!

521 콜트 - 루르 (0553247E+5)

2019-09-20 (불탄다..!) 00:10:47

"아직 모르겠다면, 좀 더 들어봐라."
그리고는 이야기를 계속했다.

"죽은 범죄자의 이름은 루카스. 그냥 이곳 저곳에 있던 범죄자 패거리증 말단에 소속한 그야말로 이곳 저곳 다 널린 놈이었다. 죽은 이유도 그냥 시시한 범죄 패거리의 기싸움 때문 정도 였지."

정말로 허무하고 아무것도 없고 의미 없었다.
그저 그런 놈이 그냥 돌아다니다가 범죄를 저지른거고, 그냥 그 표적이 내 아내였던것 뿐이다.

"그때 내게는 그런놈을 죽여 복수하는게 다였는데... 그녀석은 먼저 죽어버렸지. 그래서 내 안에는 증오와 분노로 끓어넘치는데 그 목표가 사라진거였어."
인생이 덧 없고 허무하고 모든것이 바보같고 증오 스럽게 느껴졌다.

"총을 겨눌 상대가. 사라져 버렸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지."
그랬지만... 어느날 생각이 바뀌었다.

"이게... 이 모든 분노랑 범죄가 그 범죄자의 탓인가? 아니면..."
그리고 루르를 쳐다봤다.

넌. 어떤것이냐.
"세상의 부조리함때문이냐."

"나는 그때부터 몸을 만들었다. 사격을 배우고 훈련을 해서... 대테러부대에 들어갔다. 범죄자로부터 안전하지 않은 사회에서 사람들을 지키려고."

"그리고 대테러부대에 들어가며 맹세 했지. 이 세상을 범죄든 위험이든 안전할수 있을때까지 헬멧을 벗지 않겠다고."
안그러면 이 세상은 위험하니까.

"이게 이 헬멧에 대한 대답이다. 나도 질문하지. 너는 왜 우리가 여기에 널 데리고 왔는지 알아?"

522 루르 - 콜트 ◆ndsNYm2fsg (5642642E+5)

2019-09-20 (불탄다..!) 00:27:38

짝짝짝. 루르는 무미건조하게 박수를 쳤다. 이번에도 그렇군, 그런가, 그래서?로 이어질수 있는 멍한 표정이었지만 나름대로의 신념이 있다는 점에는 칭찬을 줄 수 있었다. 그 왜, 우리도 신념에 따라 움직이는 사람들이니까. 언젠가는 데미휴먼이 일어설 수 있고 당당하게 나아갈 수 있으며 더 나아가서 누구보다 위에 서있는, 그래. 이상향을 만들기 위해서 움직이고 있는 사람들이니까. 신념은 무서운 법이다. 강한 신념과 올곧은 정신만 있다면 해내지 못할것이 없다. 뭐든지 할 수 있게 된다. 그래서 무식한 이들이 신념을 가지면 무서운 법이라고 하는것이다.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틀려먹은 신념을 가지고 믿고 행동한다면 그 파급은 엄청날테니.

" 그렇게 될지 안됄지 모르겠지만 응원을 해줄게. "

반쪽짜리 응원이지만. 사격을 배웠다는 말에 루르는 호오- 하고 또 조금 흥미가 동하는 듯 했다. 사격도 이쪽이라면 엄청나게 배웠거든, 죽지 않으려고. 남들은 연필잡고 공부할때 총을 다루는 법을 배웠지. 권총부터, 맨패즈까지 내가 다루지 못하는 총은 이 세상에 없어. 루르는 그렇게 말하며 나름대로 자부심을 내비췄다. 분명 기억속에서 지우고싶고 인생의 오점이라고 할 수 있는 과거였지만 그래도 배워온 것고 남겨온 것은 있었다.

" 그걸 내가 어떻게 알아. 뭐라도 하나 캐내려고 잡아왔겠지. "

523 콜트 - 루르 (0553247E+5)

2019-09-20 (불탄다..!) 00:36:43

"...지금까지 알아채지 못한거냐?"

의자에서 일어나서 침대앞에 조용히 다가서가 루르의 얼굴을 향해봤다.

"너를 이해하고 싶기 때문이다. 애초에 정보같은것을 알아내고 싶으면, 너를 CPA나 코르프데이에 넘기면 될것이다."
"너도 기억하겠지. 거기서 유일하게 널 죽이자고 했던건 나뿐이다. 나 이외에는 그 누구도 너를 죽이자고 발언한 사람이 단 한명도 없었어."

"너가 총으로 쐈는데도, 너가 공격했는데도, 그들은 너를 감싸주고 너를 위해줬단거다. 오직 너에대해 더 알고 싶고, 너에게 자신을 알려주고 싶다고."

"그 시선에는 너가 누구든지 상관 없다는것이었다. 지금까지 너에게 '감시'라면서 온 사람들을 봤을텐데."

정말로 감시였으면 2인체제로 적어도 빈틈없이 감시했다. 아니 애초에 감시 하려 한것도 아니다.

"감시라는건 그저 빌미야. 그저 발을 묶어두고... 너와 같이 얘기하고 싶었던 거란거다. 나랑 달리 분노와 증오에 엃매인것이 아니라... 데미휴먼이든 범죄자든 시카의 딸이든... 관계 없이."

"나는... 아내를 죽인 사람이 죽고 나서야 총을 겨눌 대상을 알았다."

"너는 어떠냐. 너는... 왜 여기 있지?"
도망갈 기회가 많았는데도. 억지로 하면 사람을 다치게 하면서도 나갈수 있음에도.

왜 안 도망갔지? 라는것만을 묻는건 아니다.

"너는 왜 여기 있냔 말이다."

524 루르 - 콜트 ◆ndsNYm2fsg (5642642E+5)

2019-09-20 (불탄다..!) 00:49:53

루르는 콜트가 다가오자 우왓, 하고 짧은 소리를 내며 한발짝 더 물러섰다가 침대에서 떨어질 뻔 했다. 그 이상 다가와주지 않았으면 하는데. 하고 말하고 싶었지만 그대로 쭈그러들어 말이 나오지는 못했다. 그리고 들려오는 이야기를 잘 들어보면, 적이지만 나를 위해주었다 - 라는 것이다. 루르는 가만히 이야기를 듣다가 고개를 갸웃했다. 그러니까, 왜? 이해하기 힘들었다. 어떤 감정에서 생각이 나와서 이런 행동을 했을 터인데 한 번 감정이 쓸려나가고 남아 있는 것들이라고는 입에 담을 수 없는 것들만 남아버렸으며 감정표현이라는 것은 남을 흉내내기밖에 해보지 못했고 이제와서 시카와 자매들에게 조금씩 조금씩 잃어버린 감정을 배워가고 있는 루르에게는 정말로, 이해하기 힘든일이었다. 너와 같이 이야기하고싶을 뿐이다 - 라는 말에 루르는 머리가 어지러울 정도였다.

" 어.. 그게.. 왜? "

이해할 수 없어. 아니, 이해가 안돼. 이해하고싶지도 않아. 루르는 그렇게 말하며 불안한듯 손으로 총알을 만지작거리며 손장난을 쳤다. 속도는 점점 더 빨라져 어느순간 팅, 하고 손에서 놓쳐버려 바닥에 경쾌한 소리와 함께 나뒹구는 소리에 앗. 하고 정신을 차린 루르는 도망가지 않고 왜 여기 있는거냐는 말에 어.. 어.. 하고 말을 잇지 못했다.

" 그야... 뭐.. 도망칠 피,필요가.. 없으니까.. "

525 콜트 - 루르 (0553247E+5)

2019-09-20 (불탄다..!) 01:00:32

팅. 하고 구르는 총알의 소리가 들렸다.
루르의 손에 들려 있던 총알 소리가 누군가를 쏜뒤 뒤늦게 떨어지는 탄피의 울림처럼 들리는 듯 했다.

"도망칠 필요가 없단건 여기 있고 싶다는 뜻은 아니겠지."
떨어진 총알을 주워서 루르의 손위로 올렸다.

"네 동료들은 너를 데리러 올테니까. 뭐가 어찌되던 너는 언젠가는 나갈거 였겠지."
가져온 옷과 코트를 꺼냈다.

"그러면 그 사이에는 사람이 다치거나 죽겠지. 너희들은 그런걸 신경 안 쓰니까."

"그러니 나는 너에게 제안을 한다."

옷과 코트를 보여준다. 사이즈는 잘 몰라서 대충 샀다.
"이 옷은 너가 입을거다. 지금 밖은 추우니까. 코트도 입어라."
그러면서 옷과 코트를 건내... 기전에 코트를 다시 뺏었다.

그리고는 코트 안쪽을 찢어내서 위치추적기를 꺼냈다.
>>503
"이건 위치 추적기다. 코트 안에 숨겨두고 너가 입고 가면 줄거 였지."
그리고 그것을 눈앞에서 손으로 으스러트려 완전히 박살냈다.

"그래도 의심이 간다면 그냥 길가에 버려. 감기에 걸릴정도로 추운건 아니니."

"이걸 입고 그냥 나가라. 이 주변 사람들, 그러니까 너가 감시하면서 만난 사람들이 다치는걸 보기 싫으면..."
왜냐면 시카의 딸들이 오면... 반드시 싸울테니까.
그리고 싸움의 여파로 이 주변은 초토화 될것이다.

아니면 그냥 몰래 빼내갈수도 있지만...

"아까 말했지? '그건 나중에 얘기하지'라고."

526 루르 - 콜트 ◆ndsNYm2fsg (5642642E+5)

2019-09-20 (불탄다..!) 01:32:19

" 아직.. 아직, 아니야.. "

아직은 도망칠 때가 아니다. 물론 잠깐 너무 답답해서 도망칠 생각도 했었지만, 아직은 때가 아니다. 조금 더 정보를 모은 다음에 돌아갈 생각이었다. 만에하나라도 이런 일이 생긴다면 시카가 했던 말은 반드시 데리러 갈테니 갈 때 까지 기다리고 있어라. 였다. 스스로 나올수도 있지만 기다리라는 말은 그간에 뭔가 준비할 게 있다는 이야기였고 덤으로 요즘들어 계속해서 마주치고 일을 방해하는 녀석들의 정보를 모을 수 있다면 모으라는 이야기였다. 물론 CPA로 끌려가서 블랑슈가 당했던 험한 일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바였고 그래서 급하게 젤러시가 구하러 간 것이었지만 이번에는 이야기가 달랐다. CPA로 끌려간다면 이송 도중에 구해올 계획까지 세워놓았으니까.

" 내가 탈출하려고 하면.. 그래, 네 말대로 많은 사람이 죽거나 다치겠지. 응. "

그런데, 그걸 내가 왜 신경써야해? 일순 멍해보이던 루르의 눈이 반짝 빛났다. 감정이 쓸려나가고 그 빈자리를 채운것. 삶에 대한 열정과 동시에 내가 빼앗긴 것과 내가 가지지 못한 걸 가지고 있는 이들에 대한 분노. 내가 가지고 있던 단 하나의 소중한 것 마저 모조리 빼앗아간 이들에 대한 증오와 분노가 그 남은 자리를 채웠고, 결국 종국에 남은것은 시카와 그 자매들 뿐이었다. 그 외에 것들이 죽어나가던 어쩌던 상관할 바가 아니었다.

" 있지. 사람들은 참 웃겨. 그 사람들이 나한테, 우리 가족한테 한 일은 신경쓰지 않고 오직 자신들의 안위만 생각해. 그래서 - 나도 당한대로 돌려주겠다는데 뭐가 나쁘다는건지 모르겠네. 있지, 그 많은 사람들이 내가, 젤러시가, 블랑슈가, 그리고 우리 아이들이 죽어나갈때 신경이나 써줬어? 정답은 아니야. 그런데 왜 나는 그걸 신경써야해? "

527 콜트 - 루르 (0553247E+5)

2019-09-20 (불탄다..!) 01:48:42

"그래. 나쁜게 아니지."

"난 너가 나쁘다고 말하진 않았다."
"아무도 몰랐지... 가족이 죽어갈때. 아무도 신경 안 썼어."

내 아내가 죽었어도 유산 했어도 세상은 아무도 신경 안 썼다.

"그럼 누가 신경 썼으면 어땠을까. 누가 그 옆에서 도와줬으면... 누가 그 상황에서 빠져나오게 해줬으면."


"누가 밤하늘에 펼쳐진 수많은 별빛중 하나가 꺼진다고 신경이나 쓸까?"
누군가가 신경 썼으면... 꺼지지 않을거야.

"너는 예전 임무에서 만난 우리들의 머리를 쏘지 않았어. 그저 제압할 뿐이었지."

"거기에 있는 데미휴먼은 물론 인간도 죽지 않았어. 게다가..."
"너가 쏜 인간중 하나는 어머니 였다. 그것도 데미휴먼의 어머니."

"너가 죽이지 않는 다는 선택은, 어머니를 잃은 데미휴먼을 만들지 않았다는거다. 너가. 너가 '선택'을 해서 일어난 일이다."

그리고는 병실 문쪽으로 걸어갔다.

"너에게는 더 쉬운길이 있어. 너는 이제 힘도 있고 너는 선택도 할수 있다."
"선택이 없고 힘이 없는 사람은 너같이 힘있는 사람만 구할수 있지."

"이번에 너가 내릴수 있는 선택은 그거야. 감시가 없는 여기서 그저 나간다. 아니면 그냥 여기서 올때까지 기다린다야."

"전자는 위험은 전혀 없다. 내가 있지만 나는 그저 넘어갈거다. 그냥 나가서 너의 가족에게 연락해 만나면 넌 돌아간다. 이 주변 누구도 피해를 입지 않는다."
"후자는 위험이 있다. 네 가족들은 여기 오고 여기 사람들은 다치고 위험해 지며 가족들은 위험한 작전을 펼치고 이니시에이터들은 또 여기로 와서 싸우겠지."

"의지를 갖고 선택할거냐? 아니면 그대로 따를거냐?"

"너는 어디에 있냐?"

528 콜트주 (0553247E+5)

2019-09-20 (불탄다..!) 02:26:49

40분까지 확인해보고 전 가볼게요!

529 콜트주 (0553247E+5)

2019-09-20 (불탄다..!) 02:40:43

가볼게요!
안녕히 주무세요!

530 소금라떼◆ndsNYm2fsg (5642642E+5)

2019-09-20 (불탄다..!) 02:47:34

퇏퇏... 재송하미다.. 저가 졸앗서요.. 넘무 졸려가지고 8w8
답레 낮에 드릴게요...!

531 콜트주 (0553247E+5)

2019-09-20 (불탄다..!) 02:48:19

앗 알겠습니다!
많이 졸리셨는데 다시 깨시다니... 어서 주무세요!

532 쿠보타 (9653066E+5)

2019-09-20 (불탄다..!) 12:55:21

얍. 쿠보타입니다. 오오, 굉장히 흥미로운 일상이 돌아가는군요...

533 콜트주 (8063662E+5)

2019-09-20 (불탄다..!) 14:49:35

갱신합니다!
캡틴은 언제든지 일상 이어주세요!

534 에피주 ◆6vjAMa18lk (2095106E+5)

2019-09-20 (불탄다..!) 16:25:43

수리점에 맡겨놓았던 노트북을 가지러 가면서 갱신합니다! 그동안 노트북이 없어서 자주 못왔으니... 오늘은 노트북을 가지고 그동안 못 돌렸던 일상 다 돌릴 거예요!

535 에피주 ◆6vjAMa18lk (2095106E+5)

2019-09-20 (불탄다..!) 16:29:07

오오.. 콜트와 루르의 일상..... 넘모 흥미진진하네요..! 역시 둘 다 상반된 신념이 강하니 거기서 오는 긴박감이 있달까요.

그러고 보니 다른 캐릭터들은 어떤 신념을 가지고 있나요?

유페미아는 신념보다는 크토니안에대한 흥미 위주로 움직이는 캐릭터지만, 굳이 따지자면 "knowledge above all", 학문을 다른 모든 것보다 우선시한다는 조금은 위험한 신념을 가지고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536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5967096E+5)

2019-09-20 (불탄다..!) 17:33:53

햡 잠깐 갱신인거야 :3
리코는... 리코는 신념이랄게 딱히... 없는 것 같다...(흐릿
잘 몰르겄네... :3

537 에피주 ◆6vjAMa18lk (2095106E+5)

2019-09-20 (불탄다..!) 17:35:55

리코주 어서오세요! 냥-하!

리코는 아직 어리니까요! 게다가 신념이 강한게 마냥 좋기만 한 것도 아니니까요... 양날의 검이 될 수도 있는것!

538 에피주 ◆6vjAMa18lk (2095106E+5)

2019-09-20 (불탄다..!) 17:37:11

노트북 받아오는 길인데 날씨가 꼭 비가 올 것만 같네요... 안그래도 침수 때문에 수리맡긴 건데 아... 앙대....

539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5967096E+5)

2019-09-20 (불탄다..!) 17:44:55

조..조심해 에피주.. ;ㅁ;

540 에피주 ◆6vjAMa18lk (9518552E+5)

2019-09-20 (불탄다..!) 18:05:15

그리고 도착했습니다! 다행히도 오는 내내 비는 안 왔네요! 괜한 걱정이었을까요ㅋㅋㅋㅋ

541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6359275E+5)

2019-09-20 (불탄다..!) 18:11:04

ㅋㅋㅋㅋ다행이네! :3
근데 정말 날씨 흐리다... 아침부터 두통도 있었고.. 내일 진짜 비오려나봐 :3

542 에피주 ◆6vjAMa18lk (9518552E+5)

2019-09-20 (불탄다..!) 18:19:23

그러게요.... 리코주는 어제보다 컨디션은 좀 나아지셨나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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