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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을 꿨다. 쥴스-하퍼가 자신의 산란장 이론을 훔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순수 크토니안 산란장의 존재까지 증명해내 버린 것이다. 꿈 속의 기세등등해하며 자신을 비웃는 쥴스-하퍼의 얼굴이, 유페미아의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다. 꿈에서 깨어난 유페미아는 악몽이 혹시 현실은 아닌가 싶어 각종 뉴스사이트와 논문포탈에 쥴스-하퍼의 이름을 검색까지 해 보았다. 그걸 확인하고 나서도, 과학도로서는 부끄러울정도의 비과학적인 생각이지만, 꿈이 마치 불길한 징조인 것처럼 느껴져 가슴이 쿵쾅거리는 것을 주체할 수 없었다.
그런 연유로, 쉬이 다시 잠에 들지 못하던 유페미아는, 술을 마시면 술김에라도 잠이 올까 싶어 근처 편의점에서 맥주 3캔-맥주 2캔이 최대 주량인 유페미아 기준으로는 정말로 많은 양인 셈이다-과 싸구려 땅콩 스낵을 사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그런데, 벤치에 낯익은 사람이 앉아있기에 다가가 말을 건다. 그래, 혼자서 꿈을 곱씹고 앉아있는 것보다는 누군과와 대화를 하는 게, 말도 안되는 걱정을 하는 정신을 현실로 되돌려 보내주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흠... 교수 시절 유페미아는 순수 크토니안 관찰을 위해 연구팀을 이끌고 '벽' 밖으로 나가곤 했습니다. 이 때 지구정부의 지원을 받은 탐사일 경우 군인의 호위를 받고, 아닐 경우 호위역으로 이니시에이터들을 고용했을 텐데요, 이때 마냐 어머님이 고용되셨을 확률은 어떻게 될까요?
>>792 그리고 키티(마냐 어머니)는 무력으로 업계 탑 수준이라는 설정이라 유페미아의 예산으로 괜찮았을까...? 싶긴 한데요 이 설정이 끌리기는 하네요. 키티 경력 초창기부터 단골(?)이라 에누리(?)를 해드렸다던가... 그러고보니 키티가 임신 초창기에 그걸 모르고 싸우다 크토니안 체액을 뒤집어써서 마냐가 태어났다는 설정인데요 그게 유페미아와 동행하다 일어난 일이었다는 설정 괜찮으실까요?
>>798 경력 초창기때부터 단골이라 에누리 좋네요! 어딜보자... 마냐가 23세니까 어머님 임신 초창기땐 유페미아가 28세, 아직 교수가 못 된 포스닥 시절 일이겠네요(유페미아는 29세에 조교수가 되었습니다). 유페미아가 아니라 유페미아 지도교수님이 진행한 탐사 때였다고 설정하면 문제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유페미아 지도교수가 진행했던 탐사라면 탐사 때 어머님께서 유페미아의 라이벌인 쥴스-하퍼 교수(그당시엔 박사)를 만났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어떠신가요!
세상에 상상만 해도 훈훈하네요 '///' 마망이 그게 무슨 감정인지 가르쳐 주려고 하면 마냐는 6(ㅍ^ㅍ) 표정으로 고민하다 수긍할 거 같아요! 그리고 가끔씩 마망한테 미호씨를 좋아해요. 뜬그없이 던지며 어리광부릴거 같고 ㅋㅋㅋㅋㅋㅋ 마망이 그러면 안된다고 쪼면 '하지만 이성적이고 합리적으로 봤을 때 그러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고 생각하는데요 ㅍ=ㅍ' 이러면서 자기도 모르는 사이 쪼오끔 불퉁해질 거 같아요! 마냐가 하는 나사빠진 행동은 주로 주변에서 누가 사고칠 때 논리에 설득당해서 같이 넘어가버리는 식일 거 같아서요! 애들 주방 안에 들여보낸다거나 사탕을 하나 더 줘 버리는 식으로...
>>802 앗 그러면 유페미아 지도교수님 조사에 따라가면 유페미아를 만날 수 있는 건가요? 그러고보니 쥴스-하퍼씨도 궁금했는데 어떤 사람일지 알고 싶어요! 기왕이면 유페미아와 키티가 동행했다 친해졌다는 설정(키티도 당시 유페미아 또래일 것 같아서요)이 끌리는데 쥴스-하퍼씨와의 관계성은 어떨지 또 궁금해서요
>>804 네넵 유페미아는 지도교수님이 후계자로 삼으려고 눈독들이고 있던 제자/연구원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동행했을 겁니다!
마냐 어머님 나잇대가 어떻게 되시나요? 어찌 됐든 동행하다 친해졌다는 설정 저는 찬성입니다!!!
쥴스-하퍼는 실은 아직 자세히는 설정을 정해두진 않았는데... 은근히 유치한 성격이라거나 한번 앙심을 품으면 잘 잊지 않는 등, 유페미아랑 성격이 비슷한 점도 꽤 됩니다! 둘이 근본적으로 다른 점은... 쥴스-하퍼는 앞서가기 위해서라면 반칙도 서슴치 않는 성격이라는 점이죠. 에피는 그렇지 않고요. 또다른 쥴스 하퍼의 특징은, 자기자신을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다는 겁니다. 자기자신의 천재성을 굳게 믿고 있기에 잘난척이 심한 등 좀 얄밉게 행동하는 캐릭터예요. 쥴스-하퍼가 유페미아에게 본격적으로 앙심을 품고, 듈의 사이가 완전히 틀어져 버리게 된 건 유페미아가 쥴스-하퍼보다 먼저 교수자리를 받게 되면서부터인데요(이 때 대학에서 열려 있던 생물학 교수자리가 한자리 밖에 없었습니다), 이 때는 그 전 시점이니 서로 으르렁대면서도 그렇게 큰 악의는 없는 선의의 라이벌 관계였을 것 같습니다.
오 그렇군요...키티 뭔가 팔은 안쪽으로 휜다고 쥴스-하퍼의 반칙을 서슴지 않는 면을 고까워했을 거 같아요 ㅋㅋㅋㅋㅋㅋ 마냐 엄마는 나이대를 자세히 정해두지 않았는데 유페미아와 동갑-당시 35세 사이로 정해두고 있어요! 그러면 키티가 유페미아를 감싸다 크토니안 체액을 뒤집어썼다는 설정 어떠신가요? 그 후 임신 초기인 걸 알아버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