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66555916> [포스트 아포칼립스] Dystopia Parade 04 : St.Anger :: 1001

에네드 슈나이저 ◆ndsNYm2fsg

2019-08-23 19:25:06 - 2019-08-29 23:54:05

0 에네드 슈나이저 ◆ndsNYm2fsg (7469737E+5)

2019-08-23 (불탄다..!) 19:25:06

※상판 유저들에 의해 지정된 공식 룰을 존중합니다.
※친목&AT필드는 금지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금지입니다!
※모두에게 예의를 지켜주세요. 다른 이들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어서 상판을 찾았다는 점을 잊지말아주세요!
※지적할 사항은 상대방의 기분이 상하지 않도록 부드럽게 해주세요. 날카로워지지 맙시다 :)
※스레에 대한 그리고 저에 대한 정당한 비판을 환영합니다. 다만 의미없는 비난은 무시하겠습니다.
※인사 받아주시고, 인사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라는 다섯글자에는 생각보다 많은 힘이 있답니다.
※17세 이용가를 지향합니다. 그렇다고 수위와 아슬아슬한 줄타기는 하지 말아주세요!
※저는 굉장히 편한 사람입니다. 질문하는 것 그리고 저라는 사람을 어렵게 여기지 말아주세요 XD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64213198/recent

설정집 : https://docs.google.com/document/d/1Cd3XmalPAEf_ThcIX7kZIyPLcCI9sIcuzWA9QE8y3O8/edit?usp=sharing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Dystopia%20Parade

스프레드시트 :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myevfNTTKiq6n63eP_gqTg0PqIeWc-jV3GWeYsfGTgQ/edit?usp=sharing

" μῆνιν ἄειδε θεὰ. "
" 여신이여, 분노를 노래하소서 "

308 에피주 ◆6vjAMa18lk (9015923E+5)

2019-08-25 (내일 월요일) 15:28:48

오늘도 이벤트가 있나요?

309 에피주 ◆6vjAMa18lk (9015923E+5)

2019-08-25 (내일 월요일) 15:54:06

으그윽 오늘은 자연의 배빵이 저를 찾아왔네요...

310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2219996E+5)

2019-08-25 (내일 월요일) 16:09:13

끔찍한 혼종... :3

311 ◆sVVR0Q7eM2 (4711151E+5)

2019-08-25 (내일 월요일) 16:16:46

우와... (공포)

312 소금라떼 ◆ndsNYm2fsg (0835715E+5)

2019-08-25 (내일 월요일) 16:38:40

으으윽 나른하다 :3....

313 에피주 ◆6vjAMa18lk (9015923E+5)

2019-08-25 (내일 월요일) 16:39:23

베로니카주 어서오세요!

314 소금라떼 ◆ndsNYm2fsg (0835715E+5)

2019-08-25 (내일 월요일) 16:39:33

늦게잤더니 오지게 나른하구만요 :3....

315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2219996E+5)

2019-08-25 (내일 월요일) 16:40:11

베로니카주 어서와~
나른한 주말이네...

316 에피주 ◆6vjAMa18lk (9015923E+5)

2019-08-25 (내일 월요일) 16:40:26

>>310 보다 보면 귀여운 것 같기도.....

317 소금라떼 ◆ndsNYm2fsg (0835715E+5)

2019-08-25 (내일 월요일) 16:41:04

아 그렇지 그렇지
여러분은 앞으로 블랑슈(aka 만렙토끼)하고도 일상을 돌릴 수 있게 되었답니다 >:3
CPA에 잡혀있는 기간한정이지만은..

318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2219996E+5)

2019-08-25 (내일 월요일) 16:43:01

잡혀있는 기간 한정...이라는건 계속 잡혀있는게 아닌건-가-(??

319 소금라떼 ◆ndsNYm2fsg (0835715E+5)

2019-08-25 (내일 월요일) 16:45:39

그렇곘-죠-? :3

320 리코양이 더 불효 키티 (2219996E+5)

2019-08-25 (내일 월요일) 16:49:59

그렇고만... :3

어쩐지 만렙토끼 언니랑 얘기하다보면 리코가 나쁜 말을 잔뜩 배울 것 같은 느낌이 드는걸...
미호쟝 억장 무너지는 소리가 또 들리게 될 것 같은 예감 :3

321 소금라떼 ◆ndsNYm2fsg (0835715E+5)

2019-08-25 (내일 월요일) 16:50:26

이미 무너져보린 억장 :3.....

322 리코양이 더 불효 키티 (2219996E+5)

2019-08-25 (내일 월요일) 16:51:24

미호쟝.. 내가 미아내...
효도해야지 효도... :3

323 에피주 ◆6vjAMa18lk (9015923E+5)

2019-08-25 (내일 월요일) 16:51:43

오오옹 기대되네요! 블랑슈가 에피를 좋아할 것 같진 않지만....

그나저나 까만색 토끼인데 블랑슈라니 재밌네요 :3

324 소금라떼 ◆ndsNYm2fsg (0835715E+5)

2019-08-25 (내일 월요일) 16:52:44

그런거 좋아해요! 이름과 상징색이 반대되는 그런거 응응 :3..

325 에피주 ◆6vjAMa18lk (9015923E+5)

2019-08-25 (내일 월요일) 16:53:37

일상을 구해봅니다!

326 리코양이 더 불효 키티 (2219996E+5)

2019-08-25 (내일 월요일) 16:53:41

원래 하얀색 토끼였지만 때가 탔다는 전개도 있을법...:3(안됨

327 소금라떼 ◆ndsNYm2fsg (0835715E+5)

2019-08-25 (내일 월요일) 16:54:28

>>326
엩 이거다!

328 리코양이 더 불효 키티 (2219996E+5)

2019-08-25 (내일 월요일) 16:55:42

엩 :3

329 에피주 ◆6vjAMa18lk (9015923E+5)

2019-08-25 (내일 월요일) 16:55:59

>>324 저도 그런 것 좋아해요ㅋㅋㅋㅋ 이름과 상징이 일치하는 것보다 더 인상깊달까? 여튼 그런 것 같아요...!
>>326 그럼 만렙토끼는 만렙토끼가 아닌 때 탄 토끼가 되는 건가요!(아님)

330 리코양이 더 불효 키티 (2219996E+5)

2019-08-25 (내일 월요일) 16:58:41

때가 만렙인 토끼... :3
3일 밤낮으로 목욕시켜야 할 것 같은 토오끼...

331 면담기록 ◆ndsNYm2fsg (0835715E+5)

2019-08-25 (내일 월요일) 17:01:59

" 블랑슈 로미소프의 면담기록 "
DAY 1 - 01 : 23 : 45
CPA ■동 지하 ■■■

면담자 : ██████ 박사 , [접근권한 없음]
대상 : 블랑슈 로미소프
비고 :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알아낼 수 있는 모든 것을 알아낼 것이라는 상부의 지시. 이미 방 안에 들어갔을때 부터 블랑슈 로미소프의 몸 상태는 그리 좋아보이지 않았음. 인도적인 방법에서 벗어난 방식의 심문이 있었던 것으로 예상되며 관련된 기록일지가 있음.

<clr black black>기록시작(/clr>

(문 열리는 소리)


██████ 박사 : 먼저 자신의 신원을 밝혀주세요

블랑슈 : 블랑슈 로미소프

██████ 박사 : 조금 더 자세하게 말해줄 수 있나요? 토끼의 데미휴먼인가요? 특히 발달한건 다리이고요. 맞나요?

블랑슈 : X까시네. 눈은 장식이야? 뭘 더 말하란거야 여기서. 아 - 짜증나게 만드네

██████ 박사 : 당신의 소속과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그리고 당신에 대해서도.

블랑슈 : 허, 그래. 혹시라도 이런 사태가 일어나면 차라리 전부 말해서 너희들한테 우리를 알려주라고 했으니까. 알려주도록 하지.

██████ 박사 : '우리'를 알려주라고요?

블랑슈 : 그래 멍청한 년아. 우리.. 우리는. 그래, 선구자야. 모든 데미휴먼의 대변자인 시카를 따르는 우리는, 가족이야. 그렇지. '시카의 딸'이라고 우리 스스로를 이름지었어. 물론, 그 이름을 지은건 우리 어머니지만. 이제 만족하냐? X같은 년

( 침 뱉는 소리 )

██████ 박사 : 테러단체와 유사하군요. 구성원에 대해서 말해보세요. 몇 명이며 이름은 뭐고 어떻게 생겼는지 그리고 당신들의.. 시카의 딸의 최종 목표는 무엇인지.

블랑슈 : 아이 씨x, 짜증나게 꼬치꼬치 캐묻네. 진짜 걷어채여서 뒤지고싶냐? 이 이상은 말하라고 해도 못말하니까 구워먹든 삶아쳐먹든 알아서 하셔

██████ 박사 : 그렇군요. 그럼 입을 열게 해야죠. [데이터말소]

[ 쇠 끄는 소리 ]

블랑슈 : 뭐야? 망치야? 아 - 이 아저씨들 여러모로 사람 웃기게 하네

██████ 박사 : 자랑하는 다리가 망가지는거나 구경하시죠. [데이터말소] 무릎이요.

블랑슈 : 최선을 다해봐. 버러지같은 새x들 (웃음소리)

[ 쇠와 쇠가 부딪히는 소리, 블랑슈의 웃음소리 ]

블랑슈 : 벌써 지쳤나? 더 때려봐 (웃음소리) 뭐, 무릎? 다리? 더 해보라니까? (웃음소리)

██████ 박사 : 그러네요. [데이터말소], 벗기세요. (침묵). 뭐해요? 부츠 벗기라니까.

블랑슈 : 어, 어, 어,

[ 고함소리, 욕설, 쾅 하고 찍는 소리, 비명소리 ]

블랑슈 : 으아아아아!!!!!!!! 젠장 벌레새끼들이! 용서못해!!!!! 죽여버린다!!!!!!!!!!

██████ 박사 : 말할 마음이 생겼나요?

블랑슈 : 죽여버린다!!!! 죽여버릴거야!!! 빌어먹을 벌레새끼들!!!

██████ 박사 : 다시 한.. 아니, 레코더부터 끄도록 하죠.

[기록종료]

332 소금라떼 ◆ndsNYm2fsg (0835715E+5)

2019-08-25 (내일 월요일) 17:03:03

엥 쓰고보니까 뭔 scp같냐 이거 :3...

333 리코양이 더 불효 키티 (2219996E+5)

2019-08-25 (내일 월요일) 17:03:41

....엩... 잠깐만... 에에엩... ;ㅁ;

334 소금라떼 ◆ndsNYm2fsg (0835715E+5)

2019-08-25 (내일 월요일) 17:04:28

CPA식 인도적인 면담방법 :3

335 리코양이 더 불효 키티 (2219996E+5)

2019-08-25 (내일 월요일) 17:04:29

만렙토끼의 무릎을 부순 것은 D등급 인원이었군... :3
아니 그보다 CPA... ;ㅁ; 이 나쁜놈들아...

336 에피주 ◆6vjAMa18lk (9015923E+5)

2019-08-25 (내일 월요일) 17:05:01

아니 블랑슈쟝......? 토끼언니????? 88888ㅁ88888

337 리코양이 더 불효 키티 (2219996E+5)

2019-08-25 (내일 월요일) 17:06:20

힐링...힐링이 필요해.. 마망...(???

338 이지러지는 소금라떼◆ndsNYm2fsg (0835715E+5)

2019-08-25 (내일 월요일) 17:09:29

엥 그러고보니 미호는 시카의 딸을 어떻게 생각하려나요 :3

339 리코양이 더 불효 키티 (2219996E+5)

2019-08-25 (내일 월요일) 17:10:34

그..글쎄요... :3

340 소금라떼 ◆ndsNYm2fsg (0835715E+5)

2019-08-25 (내일 월요일) 17:13:05

설정집 '시카의 딸'이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XD
메인 빌런이니만큼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3

341 에피주 ◆6vjAMa18lk (9015923E+5)

2019-08-25 (내일 월요일) 17:13:33

일상 구해보려는데.... 혹시 시간 되시는 분 계신가요?

342 에피주 ◆6vjAMa18lk (9015923E+5)

2019-08-25 (내일 월요일) 17:14:14

>>340 오오오 읽고 오겠습니다!

343 리코양이 더 불효 키티 (2219996E+5)

2019-08-25 (내일 월요일) 17:14:29

일상... 그럼 내가 손들어볼까 :3

344 에피주 ◆6vjAMa18lk (541155E+50)

2019-08-25 (내일 월요일) 17:20:55

돌아왔습니다! 역시나 데미휴먼의 인권향상을 목표로 하는 단체였군요, 시카의 딸은...
방법은 좀 잘못됐지만요?

>>343 예압 좋아요!

345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2219996E+5)

2019-08-25 (내일 월요일) 17:21:53

과격한 인권단체였던거시다... :3

좋아 :3 그럼 선레는 다이스로 결정할가요?

346 키아라주 (5520256E+5)

2019-08-25 (내일 월요일) 17:22:11

갱신해요~~~~ 아니 블랑슈쟝... 무슨 일이.... ;-;

347 에피주 ◆6vjAMa18lk (541155E+50)

2019-08-25 (내일 월요일) 17:22:21

네넵! .dice 1 2. = 2

1. 리코양이
2. 할무니

348 에피주 ◆6vjAMa18lk (541155E+50)

2019-08-25 (내일 월요일) 17:22:50

키아라주 어서오세요~!

349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2219996E+5)

2019-08-25 (내일 월요일) 17:23:13

키아라주 어서와~ 냥하!

할무니가 선레구나~ 장소랑 상황은 자유롭게 부탁해 :3

350 에피주 ◆6vjAMa18lk (541155E+50)

2019-08-25 (내일 월요일) 17:23:15

저군요! 원하시는 상황 있으신가요?

351 에피주 ◆6vjAMa18lk (541155E+50)

2019-08-25 (내일 월요일) 17:23:41

앗 늦게 읽었네요...! 그럼 자유롭게 써 오겠습니다!

352 키아라주 (5520256E+5)

2019-08-25 (내일 월요일) 17:25:29

안녕하세요!!

353 유페미아-리코 ◆6vjAMa18lk (541155E+50)

2019-08-25 (내일 월요일) 18:02:53

이곳은 아홉꼬리 보호소. 많은 데미휴먼들이 집으로 삼고 있는 곳이다. 아홉꼬리 보호소의 링크에 대한 조건은 까다롭다. 링크를 원하는 이니시에이터는 이 곳의 보호소장인 미호와 직접 면담해, 스스로의 이니시에이터로서의 자질과 사람으로서의 인격 등, 미호의 까다로운 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유페미아 역시 링크 대상을 구하기 위해 미호와의 면담을 원해 찾아왔지만, 오늘은 미호 소장의 면담 스케쥴이 꽉 차 있고, 내일도, 모레도 그렇다는 모양이다. 유페미아는 하는 수 없이 적당한 면담 날짜를 예약하고, 보호소를 나서려는 길이었는데...

미니 미끄럼틀, 볼 풀장, 각종 장난감과 그림책, 스케치북 등이 마련되어있는 어린 데미휴먼들을 위한 놀이공간에서 익숙한 얼굴이 보였다. 유페미아는 놀이공간의 문을 살짝 열고, 그 틈새로 상대의 이름을 부른다(직접 들어가지 않는 것은, 외부인인 자신이 이런 공간에 들어가는 것이 허용되는지를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리코 군! 그동안 잘 지냈나?"

의례적인 인사같이 들리지만, 지난 경매장 사건은 어린 아이인 리코에게는 충격적이었을 수도 있었으니, 그 안부가 걱정되는 것은 정말로 진심이다.


//리코가 자꾸 아홉꼬리 보호소 밖으로 나가 불효자(?)가 되는게 걱정되신다길래 이번 일상에서는 효자 되시라구(?) 좀 억지를 써서라도 아홉꼬리 보호소 안으로 잡았습니다!

354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2219996E+5)

2019-08-25 (내일 월요일) 18:06:13

드디어 불효의 길에서 벗어나는가...! :3 고마워 에피주ㅋㅋㅋㅋ

355 리코-유페미아 (2219996E+5)

2019-08-25 (내일 월요일) 18:18:57

그림책, 볼 풀장, 미끄럼틀… 많은 장난감이 있는 보호소 안 놀이공간에서 혼자 그림책 하나를 읽고 있었다. 책을 읽는다기 보다는 삽화를 감상하고 있다는 말이 어울리기는 하지만, 어쨌든 가만히 책을 앞에 두고 웅크린 식빵자세로 책을 읽던 리코는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익숙한 목소리에 고개를 들어 문 쪽을 보았다. 익숙한 목소리지만 보호소 안에서는 들은 적 없었던, 유페미아의 목소리였다.

“…에피?”

문을 살짝 열고 밖에서 자신을 부른 에피에게 리코는 천천히 다가갔다. 보호소 안에서 만나는 건 처음인 것 같다. 걸어가던 도중 묘한 시선이 느껴져서 뒤를 돌아보니 놀이공간 안에 있던 아이들이 모두 이쪽을 보고 있었다. 다수의 시선이 쏠리는 건 그리 달갑지 않다고 리코는 느꼈다. 그래서 방을 나와서 문을 닫고, 에피의 앞에 서서 잘 지냈나?라는 물음에 대한 답을 건넸다.

“네, 잘 있었어요. 아…”

그러고 보니 아직 잘못했다고 못했었다, 문득 떠올린 리코는 그 자리에서 천천히 무릎을 꿇고 고개를 푹 숙였다.

“마, 말 안 들어서 죄송해요… 가만히 안 있고 뛰쳐나가서… 잘못했어요…”

경매장에서 여우 데미휴먼을 구할 때, 옆에 꼭 붙어 있으라고 한 말을 어기고 뛰쳐나갔던 것이 내내 마음에 걸렸다. 말을 듣지 않았으니, 당장은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혼나게 될 거라는 생각이 마음 한 구석에 자리잡고 있었던 것이다. 스스로 맞을 짓을 했으니 이번에는 에피라도 자신을 때릴 것이다, 그렇게 각오한 리코는 가만히 기다리고 있었다.

//경매장에서의 일이라면 역시 이거지 이거(????(나-쁨

356 에피주 ◆6vjAMa18lk (541155E+50)

2019-08-25 (내일 월요일) 18:23:56

끄아앙 리코야!!!! 8ㅁ8

357 소금라떼 ◆ndsNYm2fsg (0835715E+5)

2019-08-25 (내일 월요일) 18:37:33

왓칭유 :3...

358 유페미아-리코 ◆6vjAMa18lk (541155E+50)

2019-08-25 (내일 월요일) 18:38:44

문을 열고 리코를 부르니, 방 안에 있던 시선이 모두 리코와 유페미아 자신에게로 쏠렸다. 역시나 외부인의 출입은 규칙 위반인 것일까, 생각하고 있던 찰나, 문을 닫고 나온 리코가 무릎을 꿇고 유페미아에게 용서를 구한다.

"아니, 왜 갑자기 무릎을 꿇는 겐가? 잘못했다는 것은 또 뭐고."

이크, 당황한 바람에 목소리가 조금 크게 나왔다. 가뜩이나 겁 먹은 아이에게는 더욱 크게 느껴졌을지도 모른다.

"내가 언제 가만히 있으라고 그랬다고 이러는가..."

가만히 있는 것보단 뛰어 다니면서 노는게 뇌발달에 좋다는 말은 아이에게 했어도, 가만히 있으라는 말은 한 기억은 없는 것 같다. 다만, 아. 그 때 빼고는. 유페미아의 머릿속에 지난 번 경매장에서 있었던 일들이 스쳐지나간다. 그 때 분명히, 유페미아는 리코에게 위험할 지도 모르니 자신에게 붙어 있으라고 했었다. 리코는 여우 데미휴먼을 구하기 위하여 그 말을 무시하고 강당 위로 올라갔고 말이다. 그 이야기일까.

"자네 설마.. 지난 번 여우 아이 일 때문에 그러는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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