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66555916> [포스트 아포칼립스] Dystopia Parade 04 : St.Anger :: 1001

에네드 슈나이저 ◆ndsNYm2fsg

2019-08-23 19:25:06 - 2019-08-29 23:54:05

0 에네드 슈나이저 ◆ndsNYm2fsg (7469737E+5)

2019-08-23 (불탄다..!) 19:25:06

※상판 유저들에 의해 지정된 공식 룰을 존중합니다.
※친목&AT필드는 금지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금지입니다!
※모두에게 예의를 지켜주세요. 다른 이들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어서 상판을 찾았다는 점을 잊지말아주세요!
※지적할 사항은 상대방의 기분이 상하지 않도록 부드럽게 해주세요. 날카로워지지 맙시다 :)
※스레에 대한 그리고 저에 대한 정당한 비판을 환영합니다. 다만 의미없는 비난은 무시하겠습니다.
※인사 받아주시고, 인사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라는 다섯글자에는 생각보다 많은 힘이 있답니다.
※17세 이용가를 지향합니다. 그렇다고 수위와 아슬아슬한 줄타기는 하지 말아주세요!
※저는 굉장히 편한 사람입니다. 질문하는 것 그리고 저라는 사람을 어렵게 여기지 말아주세요 XD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64213198/recent

설정집 : https://docs.google.com/document/d/1Cd3XmalPAEf_ThcIX7kZIyPLcCI9sIcuzWA9QE8y3O8/edit?usp=sharing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Dystopia%20Parade

스프레드시트 :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myevfNTTKiq6n63eP_gqTg0PqIeWc-jV3GWeYsfGTgQ/edit?usp=sharing

" μῆνιν ἄειδε θεὰ. "
" 여신이여, 분노를 노래하소서 "

206 오베론 (1893508E+6)

2019-08-24 (파란날) 23:25:29

캡틴 힘내요..;ㅁ;

207 콜트 (3038094E+6)

2019-08-24 (파란날) 23:26:01

사람이 물건으로 팔린다.
그것을 서심치 않게 물건으로 대하고 취급하고 쳐다본다.
하지만 그것에 시선을 보내진 않는다. 무시하는거다.
구원을 할수 없다. 필요하고 더 대단한 일을 위해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무시하는거다.

그렇게 해야하는 상황이 원망스럽다.

무전에서 소식이 들릴때까지 제대로 주변을 쳐다보며 대기한다.

/
상상 시나리오

콜트 : 개소리 집어쳐! 무슨 선택의 시간을 가진다는거야!
콜트 : 그리고 무슨 상품? 데미 휴먼들을 말하는건가?
콜트 : 돈을 벌려고 사람을 팔아대는 너희들을 단죄하러 왔다. 나 콜트다.
사회자 : 콜...콜트? 전위대! 전위대!

208 유페미아 ◆6vjAMa18lk (9455598E+5)

2019-08-24 (파란날) 23:27:37

그러고 보니 유페미아 무기는 경매장에 숨겨 가지고 들어가기 힘들었을 것 같은데..... 마일리에게 권총을 받았었다고 서술해도 되나요..?

209 유페미아 ◆6vjAMa18lk (9455598E+5)

2019-08-24 (파란날) 23:28:11

캡틴 힘내세요....;ㅁ;

210 리코 (9138994E+5)

2019-08-24 (파란날) 23:30:32

리코는 10분동안 얌전히 대기했다는걸루... 그리고 캡틴 힘내 ;ㅁ;

211 소금라떼 ◆ndsNYm2fsg (8153635E+5)

2019-08-24 (파란날) 23:30:44

>>208
가-능!

212 유페미아 ◆6vjAMa18lk (9455598E+5)

2019-08-24 (파란날) 23:31:15

>>211 감사합니다!

213 키아라 (3625722E+5)

2019-08-24 (파란날) 23:34:09

키아라가 앉아서 조용히 분을 삭히고 있을 때 귓가에 마일리의 목소리가 맴돕니다. 10분 후에 들어가겠다는 신호와 함께 전투 준비를 해달라는 말이었습니다. 키아라는 끔찍한 광경으로부터 고개를 돌려 방금 찾은 주최자를 두 눈에 똑똑히 담습니다. 이 모든 일의 원흉.
그리고 외투 안주머니에 손을 넣어, 가지고 온 권총이 잘 있나 대충 더듬거리며 확인해봅니다. 묵직한 그립감이 손에 잡힙니다. 무대에 올라선 데미휴먼들의 목숨이 이 총에 달려있다 생각하니 왠지 모르게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키아라는 총에서 손을 떼고, 팔짱을 낍니다. 신호가 오면, 재빠르게 총을 뽑을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마일리가 10분이라고 그랬었나요. 1분 1초가, 키아라에겐 마치 한시간처럼 길게 느껴졌습니다.

214 키아라주 (3625722E+5)

2019-08-24 (파란날) 23:36:46

>>207 와!! 정말 위대합니다 선생!!!

215 유페미아 ◆6vjAMa18lk (9455598E+5)

2019-08-24 (파란날) 23:39:12

유페미아는 코트자락에 숨겨져 보이지 않는 권총을 홀스터에서 꺼냈다. 권총도, 홀스터도, 컨테이너에서 마일리에게 전해받은 물건이었다.

여차하면 가까운 거리에 있는 주최자에게 권총을 겨누고, 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움직이면 쏜다'고 협박할 계획이다. 유페미아는 쥬나이퍼 리 중위에게 산탄총과 마취총을 쏘는 법밖에 전수받지 못했고, 산탄총과 권총의 사격법은 정말로 다르단 것은 논외로 치자. 주최자는 유페미아가 권총을 쏠 줄 모른다는 사실을 모를테니, 협박은 통할 것이다.

...라고 또 유페미아는 안일하게 생각해 버린다.

216 오베론 (1893508E+6)

2019-08-24 (파란날) 23:42:50

순간 졸았..다...ㅠㅠㅠㅠ

217 소금라떼 ◆ndsNYm2fsg (8153635E+5)

2019-08-24 (파란날) 23:43:03

마일리가 들어오기로 약속한 10분이 지났을 때, 그 1분이 1시간같던 시간이 지났을 때 쿵, 하는 소리와 함께 문이 날아갔고 그 자리에 뭔가가 날아와 바닥에 떨어졌습니다. 익숙한 포니테일과 전술조끼. 다름아닌 마일리였습니다. 문 앞에 쓰러져 있는건 레오로 추정됩니다.

" 막내 동생 찾으러왔다 이 개xx들아 "

뒤에서 비쳐오는 후광을 받고 서 있는건, 익숙한 얼굴이었습니다. 토끼귀와 눈에 난 큼직한 흉터. 입이 굉장히 험한 여자는 퉷 하고 침을 뱉고는 어떤 새끼가 우리 동생 데려갔느냐고 소리를 버럭 지르며 단상으로 돌진합니다.

막아야할건 이 여자일까요, 아니면 주최자일까요.

218 션디 쿠보타 (2216416E+6)

2019-08-24 (파란날) 23:47:48

작전이라곤 하나 10분 가량 데미휴먼 경매를 손놓고 볼 수 밖에 없는 이 상황.
솔직히 화가나거나 하지는 않는다.
다만 이렇게까지 해놓고 아무런 성과가 없는 것.
그거야 말로 진짜 재미 없는 일일테다.
그나저나 전투준비라.
쿠보타가 뜬금 없이 손을 내들었다.

"가까이서 봐도 되는건가?"

어떻게든 돌입 전에 간격을 좁히려는 시도였다.
나같은 칼잡이는 이렇게라도 손을 써놔야 마음이 놓인다.

"전의 일도 있고... 솔직히 통 못미더워서 말이야."

상품인 데미휴먼이 크토니안으로 변해버린 일을 언급하는 것이었다.

219 쿠보타 (2216416E+6)

2019-08-24 (파란날) 23:48:24

으악. 늦었습니다. ㅋㅋㅋㅋㅋ

220 유페미아 ◆6vjAMa18lk (9455598E+5)

2019-08-24 (파란날) 23:53:23

저자는...!

CPA 테러 사건에 출몰했던 테러리스트. 암살범은 아니었지만 공범으로 의심된다던 그 사람. 유페미아는 현장 당시에서는 강당 위에 있었기에 거리와 조명 때문에 그녀의 얼굴은 보지 못했었지만, 사건 이후 뉴스와 신문 밑 여타 미디어를 그 얼굴로 도배했으니 유페미아가 알아 보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보통 상황이었다면 테러리스트를 막는 게 먼저겠지만 이 곳은 테러를 당하더라도 싼 곳이니, 일단은 원래 계획대로 주최자에게 집중하기로 한다.

"손 들게나, 움직이면 쏘겠네."

라고, 여렸을 적 봤던 크토니안 사태 이전의 영화를 흉내내며, 제대로 쏠 줄도 모르는 권총을 주최자에게 겨눈다.

221 리코 (9138994E+5)

2019-08-24 (파란날) 23:57:03

안절부절하며 기다리고 있던 리코에게 들린 것은 커다란 소리와, 날아가는 무언가였다. 리코는 깜짝 놀라 무언가가 날아간 쪽으로 시선을 돌렸고, 날아온 것이 마일리라는 것을 확인하고 한번 더 놀랐다. 아까 전에 얘기를 나누던 상대가 날아왔으니 누구라도 놀랄 법 하지만, 아무튼.

“아… 어…?”

허둥지둥 당황하던 리코는 어떻게 해야할지 갈피를 못 잡고 있다가, 유페미아를 따라 주최자 쪽으로 발길을 돌렸다. 잘 모르겠지만 일단, 마일리가 쓰러져 있으니 어떻게 하라고 말해줄 사람이 필요했다. 그러고 보니 저번에 에피의 말을 어기고 뛰쳐나갔던 것 같다. 조금 있다가 잘못했다고 빌어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리코는 주최자 쪽을 향해 섰다.

222 션디 쿠보타 (2216416E+6)

2019-08-24 (파란날) 23:59:47

이게 무슨일이지? 예정에 없던 일이다. 이래서 혼자 일하는게 편한건데.
허나 쿠보타는 상황 파악을 하기도 전에 이미 칼을 뽑고 있었다.
동시에 크게 휘두른다. 딱히 벨 생각은 없는 눈 먼 칼이었다.

"놀라지 말라고..."

어쨌든 지휘권이 무너지고 불청객이 난입한 이상 그걸 막아야했다.
귓볼없는 추남 정도야 다른 놈들이 어떻게든 해주리라- 편한 생각을 하면서.
너희들도 이니시에이터잖냐.

"신원 확인이란 녀석이니까."

토끼 수인의 앞을 가로 막는다.

223 오베론 (165922E+57)

2019-08-25 (내일 월요일) 00:01:42

졸았... 다...ㅠㅠ

저는 자러 가볼게요ㅠㅠㅠㅠ

224 리코 (2219996E+5)

2019-08-25 (내일 월요일) 00:01:53

오베론주 잘자~

225 쿠보타 (2944275E+5)

2019-08-25 (내일 월요일) 00:02:13

자러 가십시오. 좋은 꿈 꾸세요.

226 유페미아 ◆6vjAMa18lk (541155E+50)

2019-08-25 (내일 월요일) 00:02:34

오베론주 안녕히 주무세요~

227 키아라 (5520256E+5)

2019-08-25 (내일 월요일) 00:02:44

10분 뒤, 마일리가 공장 안으로 들어오긴 했습니다. 쓰러진 모습으로요. 그 뒤로 쫓아들어오는 인영은... 분명히 어디선가 본 적이 있는 얼굴이었습니다. 언제였을까요... 그래요, 기억났습니다. CPA 홀을 테러했었던 괴한들 중 하나였습니다. 눈에 흉터가 있는 토끼 데미휴먼.
아웃월드를 잇는 창을 여는 테러집단, 이는 상종조차 하지 못할 집단인 것인 분명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은 이 쓰레기들을 저지하고 데미휴먼을 구한다는 목적은 분명 같을 것입니다. 그래서 키아라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주최자를 향해 총구를 들이밀었습니다. 덩달아 단상 위의 사회자를 향해서도요.

"꼼짝마, 이 짐승만도 못한 새끼들아."

228 키아라 (5520256E+5)

2019-08-25 (내일 월요일) 00:03:04

오베론주 잘자요!

229 콜트 (4544415E+5)

2019-08-25 (내일 월요일) 00:03:34

갑자기 이상외의 사태가 일어나자 확보해야 할 사회자를 쳐다본다.

"SW...아니 이니시에이터다! 움직이지마!!"
강력하고 단호한 목소리로 단상을 향해 외쳤다.

움직이면 위협으로라도 주변에 쏴서 경고 해야될것이다.

무슨 상황인지는 몰라도 주최자...에 집중해야 한다.
도망가지 못하게 해야지.

230 에피주 ◆6vjAMa18lk (541155E+50)

2019-08-25 (내일 월요일) 00:03:43

>>221 잘못했다고 빌어야겠다는게....8ㅁ8
아니야 리코 넌 잘못한게 없다고오 888ㅁ888

231 소금라떼 ◆ndsNYm2fsg (8583508E+5)

2019-08-25 (내일 월요일) 00:10:53

" 왜 나한테 지x이지? 난 막내동생 찾으러 왔다니까 "

토끼수인은 제 앞을 가로막은 쿠보타에게 안비키면 너도 걷어차이고 뒤질걸?하고 말하곤 쿡쿡 웃습니다. 마일리도 걷어차였는지바닥에 쓰러져 의식을 찾지 못하고 쓰러져만 있을 뿐입니다. 토끼수인은 어딨나.. 하고 돌아보다가 눈에 안대를 두른 아이를 보고는 찾았다. 하고 한마디를 하며 주변을 전부 무시하고 단상위로 올라갑니다.

" 자꾸 나한테 꼼짝마라, 손들어라, 신원확인이다 지x들 하시는데, 싹 다 걷어채여서 뒈지고싶냐?"

그렇게 말하곤 씨x 기분 잡치네 하고 덧붙이며 퉤, 하고 침을 뱉고는 '동생'이라는 아이를 안아듭니다.

" 아 안되겠다. 한 명만 잡아서 족쳐야.. "

거기까지 말했을때 여자는 발작을 일으키더니 바닥에 툭 쓰러졌습니다. 쓰러지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런 개xx들이.. 하고 욕을 읊조리면서 천천히 일어났고 '동생'이라고 부른 아이에게는 알아서 나갈테니까 튀어나가라고 말합니다. 눈에 안대를 두른 아이는 별 신경쓰지 않는다는듯 '응!'하고 담백하고 말하곤 밖으로 뛰쳐나갑니다.

" 코르포..데이다.. 빌어먹을 년아.. "

232 소금라떼 ◆ndsNYm2fsg (8583508E+5)

2019-08-25 (내일 월요일) 00:11:31

끝까지 왔으니 조금만 더 힘냅시다..!

233 소금라떼 ◆ndsNYm2fsg (8583508E+5)

2019-08-25 (내일 월요일) 00:13:25

한 분 정도는 주최자의 신원을 확보해 주십사 :3....

234 쿠보타 (2944275E+5)

2019-08-25 (내일 월요일) 00:17:07

마일리가 뭔가 테이저 건이라도 쏜 겁니까?

235 소금라떼 ◆ndsNYm2fsg (8583508E+5)

2019-08-25 (내일 월요일) 00:20:38

아 네..! 테이저건인데 언급을 안해부렀네 :3...

236 유페미아 ◆6vjAMa18lk (541155E+50)

2019-08-25 (내일 월요일) 00:21:43

"리코 군, 여기서 뭘 하는 겐가!"

자신의 곁에 선 리코에게 급박하게 속삭였다. 이니시에이터들이 주최자와 교전하고 있는 사이에 서는 것도, 그렇다고 테러리스트와 교전하고 있는 쪽에 서는 것도 위험하니 어린 아이는 저 멀리쯤에 숨어 있는 것이 좋을 텐데, 하필이면 주최자와 가장 가까운 유페미아의 곁에 붙었으니 나온 말이다.

"이렇게 됐으니 하는 수 없구만. 리코 군, 내 곁에 꼭 붙어 있어야 하네, 알겠나?"

리코에게 조금은 부드러워진 목소리로 속삭이고는,

"이 아이를 건드려도 주최자를 쏴 버리겠네!"

어딘가에 있을 지 모르는 전위대들에게 큰 소리로 선언하고는, 두 손을 들어올린 주최자에게 주춤주춤 다가가, 총구를 그의 관자놀이아 갖다대려고 한다. 이게 통한다면 그 다음에는 이것 역시 어렸을 적 영화에서 본 것처럼, 주최자의 몸을 방패삼아 주최자를 앞세우고 유페미아가 그 뒤로, 리코는 유페미아의 뒤로 벽을 등지고 서게 할 생각이다.

//주최자 신원은 이정도면 될까요? :3

237 유페미아 ◆6vjAMa18lk (541155E+50)

2019-08-25 (내일 월요일) 00:27:54

그나저나 슬슬 졸리다 보니 제 문장이 해독불가급으로 난잡해지네요..... 이걸 읽어야 하는 어려분께 사과를 올리며....

238 콜트 (4544415E+5)

2019-08-25 (내일 월요일) 00:31:45

다가가던 여성이 쓰러지자 확보해야할 주최자를 쳐다봤다.
어디로 갔지? 우리의 목표는 확보해야한다. 지금 상황을 모두 무시하고 감내한 결과가... 헛되면 안된다.

곧바로 주최자를 잡기위해 달려간다.

잡을수 있기를...!

239 키아라 (5520256E+5)

2019-08-25 (내일 월요일) 00:32:39

간신히 정신을 차린 듯한 마일리는 난동을 부리려는 토끼 데미휴먼을 저지했습니다. 그 사이 안대를 두른 아이는 공장 바깥으로 뛰쳐나가 버렸습니다.
장내가 혼란해진 틈을 타, 키아라는 단상을 뛰어올라가 아직 남아있는 데미휴먼들을 살펴봅니다. 사전에 통지받은 지시에는 주최자의 신병 확보 말고도 데미휴먼의 구출도 있었으니까요. 키아라의 감정적인 면도 데미휴먼을 구하자는 쪽으로 이어졌습니다.

"다들 괜찮나? 안심해. 구해주러 왔으니까."

키아라의 두 손은 여전히 총으로 사회자를 겨눈 채였습니다. 혹여나 데미휴먼들에게 어떤 해라도 가하지 못하도록.

240 션디 쿠보타 (2944275E+5)

2019-08-25 (내일 월요일) 00:34:44

단상 위로 올라가버린 토끼수인.
기세등등하던 그 데미휴먼이 갑자기 바들바들 떨더니 픽 쓰러져버리는 것이었다.
순간 그것도 이 쇼의 일부인가 생각했으나 이미 낯익은 목소리가 들려오는 바람에 그건 아니라고 단정지었다.
뭐 나이스 샷이로군. 이것도 작전의 일부라면 좋겠지만...

"아가씨... 튼튼한데, 저 녀석."

허나 그것도 잠시고. 이 수라장에 난입한 -이 경우 수라장을 만들었다는게 정확하겠지만- 토끼가 천천히지만 조금씩 일어나는 것이 아닌가.
한 발로는 부족한건가.
기운 넘치는 친구가 아닐 수 없다.

"하아..."

그리고 쿠보타는 기운 넘치는것이라면 피곤하다.

241 소금라떼 ◆ndsNYm2fsg (8583508E+5)

2019-08-25 (내일 월요일) 00:37:19

아무도 토끼쟝을 공격하지 않는것에 대하여..

242 리코 (2219996E+5)

2019-08-25 (내일 월요일) 00:37:50

“그, 그치만… 잘못했어요…”

여기로도 오면 안됐던 걸까, 오늘은 자꾸 혼나는 짓만 한다. 또 다시 주눅이 든 리코는 고개를 푹 숙이면서 유페미아에게 사과를 했다. 조금 부드러워진 목소리에 고개를 끄덕이기는 했지만 여전히 자신이 잘못한 것 같아 무서웠다.

어째선지 벽과 유페미아 사이에 가려진 상태가 된 리코는 그대로 고개를 옆으로 살짝 내밀고 주변 상황을 살폈다. 뭐가 어떻게 되어가는 걸까…

//그치만 만렙토끼는 무서운걸...(?

243 유페미아 ◆6vjAMa18lk (541155E+50)

2019-08-25 (내일 월요일) 00:38:24

>>241 쿠보타가 토끼쟝을 공격한 것 아니었나요...?

244 쿠보타 (2944275E+5)

2019-08-25 (내일 월요일) 00:40:48

지금 공격하는 타이밍이었습니까 ㅋㅋㅋㅋ... 좀 더 이어볼까요?

245 에피주 ◆6vjAMa18lk (541155E+50)

2019-08-25 (내일 월요일) 00:41:06

>>242 꺄아아악 아니야 리코야 내가 잘못했어...8ㅁ8

246 소금라떼 ◆ndsNYm2fsg (8583508E+5)

2019-08-25 (내일 월요일) 00:41:18

엩 그럼 조금 더 기다리겠읍니다...!

247 이름 없음 (541155E+50)

2019-08-25 (내일 월요일) 00:44:43

폰으로 갈아탔습니다!

248 에피주 ◆6vjAMa18lk (541155E+50)

2019-08-25 (내일 월요일) 00:45:50

앗 저는 에피주입니다!

249 소금라떼 ◆ndsNYm2fsg (8583508E+5)

2019-08-25 (내일 월요일) 00:45:51

5분..?만 더 기다려보고 저도 답레 쓰러 가겠읍니다

250 션디 쿠보타 (2944275E+5)

2019-08-25 (내일 월요일) 00:47:44

>>240
한 발로는 부족한건가.
기운 넘치는 친구가 아닐 수 없다.

"하아..."

그리고 쿠보타는 기운 넘치는 것이라면 피곤하다.
이러다 초치겠다싶은 마음에 몸이 움직인다.

"원망 마라. 어차피 쌤쌤이라고."

단상 위를 넘어가듯 따라 올라선 쿠보타가 토끼 수인에게 칼을 휘둘렀다.
이 정도로 베일거라 생각 하지는 않는다. 그것은 내주기 위한 한 수일 뿐이고.
보이지 않게 다리를 내밀어 건다. 그리고 당긴다.
이 녀석을 말 그대로 자빠트려 제압시키려 한 것이었다.

251 마무리 ◆ndsNYm2fsg (8583508E+5)

2019-08-25 (내일 월요일) 00:54:13

" 아니 이 새x들이 다 뒤지고 싶나.. "

부들부들거리며 일어나던 토끼는 쿠보타가 휘두르는 칼을 다리로 막아냈습니다. 캉 - 하는 경쾌한 소리를 내는 검은색의 이상한 부츠. 정신을 차리고 들어온 레오는 바로 주최자의 신원부터 확보한 다음 토끼데미휴먼을 바라보며 바로 전투자세를 잡았습니다. 토끼는 다 죽여버린다고 소리지르며 달려나갔을 때 다시 마일리의 테이저건에 맞아 으으윽 하고 바닥에 쓰러졌고 잠시 후에 비틀거리며, 다시 일어섭니다.

" 왜 다 지x들이야 이 씨x.. "

거기까지 했을때 레오가 달려들어 강력한 주먹으로 배를 가격하고 뒷목을 때려 기절시키는것으로 상황은 종료되었습니다. 마일리는 비틀거리며 일어나 죽었나..? 하고 툭툭 발로 토끼여자를 건드려보다가 손목을 짚어 살아있는 걸 확인하고는 후.. 하고 일어나며 아까 부딪혀 다친 머리의 피를 닦습니다.

" 수고했습니다 여러분 다들.. 후우.. 일단 코르포데이 본청으로 가셔서, 적당한 보상을 받아야지요. "

사건은 그렇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토끼여자의 신병은 CPA가 확보해가는것으로, 그리고 그 자리에 있던 데미휴먼들 역시 CPA에서 확보해간다고 했지만 연고도 없는 데미휴먼들이 보호를 명목삼아 들어가는 CPA에서 무슨 일이 있을지는 아무도 모르지요. 그저 CPA의 소장만이 알 뿐입니다.

252 소금라떼 ◆ndsNYm2fsg (8583508E+5)

2019-08-25 (내일 월요일) 00:54:37

최초로 올라올 시트는 우리의 흉터쟝이 되겠네요 :3
에필로그로 찾아오겠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253 쿠보타 (2944275E+5)

2019-08-25 (내일 월요일) 00:56:35

오오 레오 나이스. 덕분에 시트 하나 해금 하겠군요. 다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254 키아라주 (5520256E+5)

2019-08-25 (내일 월요일) 00:58:19

다들 수고하셨어요~~~~~

255 에피주 ◆6vjAMa18lk (541155E+50)

2019-08-25 (내일 월요일) 00:58:28

모두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오오.. 흉터쟝의 시트가 올라오는 건가요, 기대되네요!

256 콜트주 (4544415E+5)

2019-08-25 (내일 월요일) 00:58:39

수고하셨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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