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66555916> [포스트 아포칼립스] Dystopia Parade 04 : St.Anger :: 1001

에네드 슈나이저 ◆ndsNYm2fsg

2019-08-23 19:25:06 - 2019-08-29 23:54:05

0 에네드 슈나이저 ◆ndsNYm2fsg (7469737E+5)

2019-08-23 (불탄다..!) 19:25:06

※상판 유저들에 의해 지정된 공식 룰을 존중합니다.
※친목&AT필드는 금지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금지입니다!
※모두에게 예의를 지켜주세요. 다른 이들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어서 상판을 찾았다는 점을 잊지말아주세요!
※지적할 사항은 상대방의 기분이 상하지 않도록 부드럽게 해주세요. 날카로워지지 맙시다 :)
※스레에 대한 그리고 저에 대한 정당한 비판을 환영합니다. 다만 의미없는 비난은 무시하겠습니다.
※인사 받아주시고, 인사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라는 다섯글자에는 생각보다 많은 힘이 있답니다.
※17세 이용가를 지향합니다. 그렇다고 수위와 아슬아슬한 줄타기는 하지 말아주세요!
※저는 굉장히 편한 사람입니다. 질문하는 것 그리고 저라는 사람을 어렵게 여기지 말아주세요 XD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64213198/recent

설정집 : https://docs.google.com/document/d/1Cd3XmalPAEf_ThcIX7kZIyPLcCI9sIcuzWA9QE8y3O8/edit?usp=sharing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Dystopia%20Parade

스프레드시트 :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myevfNTTKiq6n63eP_gqTg0PqIeWc-jV3GWeYsfGTgQ/edit?usp=sharing

" μῆνιν ἄειδε θεὰ. "
" 여신이여, 분노를 노래하소서 "

104 에피주 ◆6vjAMa18lk (2102105E+5)

2019-08-24 (파란날) 20:35:47

>>102 Trpg 좋아해요.. 자주 할 기회는 정작 실력은 형편없지만요 :3

105 에피주 ◆6vjAMa18lk (2102105E+5)

2019-08-24 (파란날) 20:37:47

저 잠시 저녁 좀 먹고 오겠습니다!
시간안에 레스가 안 올라오면 그냥 패스해주세요!

106 소금라떼 ◆ndsNYm2fsg (1647037E+5)

2019-08-24 (파란날) 20:40:08

반응을 기다리는 이 설레는 시간 :3...

107 오베론주 (1893508E+6)

2019-08-24 (파란날) 20:45:28

갱신합니다!!

회사일 금방 끝내고 올게요! 혹시 다음턴부터 참가 가능할까요?

108 소금라떼 ◆ndsNYm2fsg (1647037E+5)

2019-08-24 (파란날) 20:46:02

물론입니다 >:3

109 오베론주 (1893508E+6)

2019-08-24 (파란날) 20:47:25

그러면 얼른 끝내고 올게요!!!

110 키아라 (3625722E+5)

2019-08-24 (파란날) 20:47:30

탁자 위에 올려놓은 핸드폰이 울리는 소리에, 키아라는 부스스 눈을 떴습니다. 며칠 전 크토니안과의 교전에서 다친 몸이 아직도 풀리지 않았고, 때문에 피로도 더욱 강하게 몰려와 며칠 내내 휴식만을 계속하고 있던 때였습니다.
키아라는 반쯤 뜨인 눈으로 손을 뻗어 핸드폰을 집어듭니다. 문자가 한 통 와있습니다. 며칠 전 있었던 데미휴먼 경매에 관해 일이 있다는 모양입니다. 침대에서 상체를 일으키자 이때만 기다렸다는 듯 온 몸 이곳저곳이 마구 쑤셔옵니다. 키아라는 그 자리에서 대충 몸을 풀고는 일어나 나갈 채비를 합니다.

바깥 바람은 선선했습니다. 간만에 바람을 쐬자 숨통이 트이는 기분입니다. 키아라는 주변을 둘러보며, 코르포 데이 본청으로 가는 길을 찾아 걸어갔습니다.

111 키아라 (3625722E+5)

2019-08-24 (파란날) 20:48:05

에피주 다녀오시고 오베론주 어서오세요~!

112 쿠보타 (2216416E+6)

2019-08-24 (파란날) 20:49:10

어음. 그 날 그 자리에 없었던 쿠보타도 반응 할 수 있는건가요? 아니, 시트를 방금 냈다 뿐이지 원래 있던 사람인가...

113 에피주 ◆6vjAMa18lk (9455598E+5)

2019-08-24 (파란날) 20:50:11

돌아왔습니다! 좀만... 좀만 시간을 주세요...!

114 소금라떼 ◆ndsNYm2fsg (1647037E+5)

2019-08-24 (파란날) 20:50:18

>>112
원래 있었다치고 반응해주시면 되겠습니다...!

115 소금라떼 ◆ndsNYm2fsg (1647037E+5)

2019-08-24 (파란날) 20:50:30

10분정도만 더 기다려볼까요 :3

116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9138994E+5)

2019-08-24 (파란날) 20:50:37

사람이 많아, 짤막한 감상을 품고 리코는 주변을 둘러보았다.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미호가 갈 곳이 있다며 알려준 장소로 가야 한다고 했다.
심부름일까? 아직 글씨를 잘 모르는 자신을 위해 적어준, 거의 대부분이 그림으로 되어 있는 쪽지를 들고 리코는 천천히 길을 나섰고, 다행히 아무 일 없이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었다.

코르포데이 본청에 들어선 리코는 이리저리 오가는 사람들을 조심스럽게 보다가 다시 걷기 시작했다. 오긴 왔는데, 어디로 가서 누구를 만나야 할 지 정확하게는 모르는 상태였다. 하수도 안에서 있었던 일은… 미호를 닮은 여우를 밀쳐낸 후로 기억이 끊겨 있었고, 눈을 떴을 땐 이미 보호소였다.
마일리라는 사람을 찾으라고 했지만 누구인지 모르니까… 결국 발은 다시 멈췄고, 리코는 복도 벽에 붙어 우물쭈물거리며 주변을 보고 있었다.

//데에엥 눈치없는 호랭이인거시야...

117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9138994E+5)

2019-08-24 (파란날) 20:50:48

어 악 이름실수했다... :3 미안해...

118 오베론주 (1893508E+6)

2019-08-24 (파란날) 20:51:49

다녀왔습니다~! 헉 어서오세요!! 신입이다! 순한 사슴 데미휴먼 오베론을 굴리는 오베론주에요!

119 소금라떼 ◆ndsNYm2fsg (1647037E+5)

2019-08-24 (파란날) 20:54:35

리코양이를 혼자 보내는 미호의 무너지는 억장 :3...

120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9138994E+5)

2019-08-24 (파란날) 20:55:19

벌써 두 번이나 무너진 미호의 억장... :3
불효자는 웁니다...

121 션디 쿠보타 (2216416E+6)

2019-08-24 (파란날) 20:57:19

부우웅-
적막한 사무실에 진동음이 울린다.
짤깍.
시대가 한참 지난 폴더 폰을 펼쳐 확인한다. 이녀석도 꼭 자신같은 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나저나 협력이라...

"오지 않으면 귀찮게 만들겠다는거군..."

으레 이런 기관이 하는 말투는 비슷하다.
머리를 벅벅 긁적이던 쿠보타는 아무렇게 널려있던 버킷햇을 챙겨 밖으로 나섰다.

"가볼까."

122 유페미아 ◆6vjAMa18lk (9455598E+5)

2019-08-24 (파란날) 20:59:23

마일리에게서 연락이 왔을 때, 유페미아는 지구 남부에서 순수 크토니안을 마취총으로 사냥하는데 성공해, 마이크로칩으로 태깅(Tagging)만 하면 되는 상태였다.

"여보시게나."

"-마일리 군 아닌가! 그럼, 가야지, 가야지! 그런 충격적인 범죄는 내 생에 처음이었네. 그런 범죄를 뿌리뽑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이 한 몸 당연히 돕겠네!"

온 세상이 포스트 아포칼립스인 상황에 충격적인 범죄가 남아있을까 싶지만, 평생을 CEI에서 보호받으며 살아온 유페미아 입장에서는 충분이 충격적인 일이었던 셈이다.

그런데... 마취시킨 크토니안을 어떻게 한다?
마일리의 일을 돕고 돌아올 때까지 크토니안이 기절해 있도록 마취시켜 놓는건... 아직 무슨 일인지도, 일이 얼마나 길어질 지도 모르는데, 그정도로 강력한 마취제 따위 있을 리 없다.
그럼 코르포 데이 본청에 가기 전에 '벽'에 들러 크토니안을 방생해주고 오는 건...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 게다가 아직 야심하지 않은 이런 시간에는 들킬 위험이 너무 크다.
그냥 크토니안을 집에 가둬 놓는 건... 혹시라도 빠져나온다면 인근 주민들이 위험해진다.

"에잉, 드물게 찾은 순수 크토니안인데 아쉽게 됐구만."

유페미아는 마취돼 반항할 수 없는 순수 크토니안의 머리에 총알을 박아 넣고, 자신의 지프를 몰아 코르포 데이 본청으로 향했다.

123 쿠보타 (2216416E+6)

2019-08-24 (파란날) 20:59:59

>>118 반갑습니다. 원래 뭔가 사슴처럼 뿔 달린 데미휴먼도 내고 싶었는데 마음 접고 칼쟁이 아저씨 내버린 쿠보타주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124 오베론주 (1893508E+6)

2019-08-24 (파란날) 21:00:55

아아악 잠시 뭐 좀 해결하고 오겠습니다!!! 설마 또 회사 시스템 말썽인가..(흐릿)

125 유페미아 ◆6vjAMa18lk (9455598E+5)

2019-08-24 (파란날) 21:01:35

앗.... 오베론주.. 힘내세요..(토닥토닥)

다녀오시고요!

126 쿠보타 (2216416E+6)

2019-08-24 (파란날) 21:02:56

>>94 서양쪽 무기라면 자료도 많고 대중적이라 알기 쉽지요. 그리고 또 많이 쓰이니까요. 칼의 세계로 어서오십쇼. 끌끌끌...

127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9138994E+5)

2019-08-24 (파란날) 21:03:00

오베론주 다녀와~

128 키아라 (3625722E+5)

2019-08-24 (파란날) 21:06:10

오베론주 다녀오세요!

129 콜트주 (3038094E+6)

2019-08-24 (파란날) 21:06:25

갱신합니다!
이벤트 중이네요!

130 오베론주 (1893508E+6)

2019-08-24 (파란날) 21:06:48

이게 진짜 무슨 고생이랍니까..(흐릿) 중복을 왜 시키는 거야 프로그램아..(짤짤짤

해결하고 왔읍니다:3!

131 유페미아 ◆6vjAMa18lk (9455598E+5)

2019-08-24 (파란날) 21:07:33

콜트주 어서오세요! 콜트주도 어서 오셔서 이벤트 참여하세요! :)

132 유페미아 ◆6vjAMa18lk (9455598E+5)

2019-08-24 (파란날) 21:08:06

>>126 왠지 한 번 발을 들이면 못 빠져나올 것 같다는 기분이 강하게 드는데 왜죠..?

133 소금라떼 ◆ndsNYm2fsg (1647037E+5)

2019-08-24 (파란날) 21:08:06

본청앞에는 이미 마일리가 나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모일때까지 기다리다가 전부 모인 것을 확인한 마일리는 좋아요. 갑시다. 하고 별다른 구연설명없이 바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10분정도 걸어갔을까, 도착한 곳은 컨테이너 박스였습니다. 마일리는 들어오라 말하며 내부의 불을 켜고는 '본청에서는 이 사건을 맡는데 인력을 붙여주지 않는다'라고 말하며 임시로 구매한 컨테이너를 나름 본부로 쓰고있다 말하며 머쓱한듯 웃었습니다.

내부에는 '레오'라고 불리는 데미휴먼-마일리와 링크한 사자의 데미휴먼-이 있었습니다. '집에 강아지 배변패드 떨어졌어'하고 한 마디를 남긴 레오는 의자에 앉은채로 몸을 돌려 말했고 마일리는 마실거라도 드려야하나. 하고 중얼거리며 냉장고에서 오렌지쥬스 한 캔씩을 꺼내 자리에 놓고는 '별 건 아니지만..'하고 웅얼거리며 말했습니다.

" 부른건 다른것 때문이 아닙니다. 얼마전에 있던 경매장 사건. 그게 다시 열린다고 들었어요. 그리고 그게, 오늘입니다. "

마일리는 말하는 와중에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전술조끼와 권총을 차고, 총알을 확인하고 'Corpo Dei'라고 적힌 검은색 캡모자를 머리에 썼습니다. 그리곤 다시 자리에 앉아 계획을 설명합니다.

" 다시 안으로 들어가야해요. 그런데 저는 이미 얼굴이 알려진 코르포데이라 들어가긴 힘들 것 같으니.. 여러분이 도와주셨으면 해요. "

밖에서 레오와 준비하고있다가 신호를 받는데로 들어가서 모조리 잡아넣고, 쓸어버리겠다.라고 말하는 마일리는 결연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어찌보면 뻔하디 뻔한 작전이고 뻔한 전개였지만 오히려 그런 뻔한 것에 쉽게 당하는 법이라고 마일리는 설명합니다. 더 준비기간이 있었으면 좋겠다지만 이쪽에서도 이래저래 정보수집으로 바빠 준비할 시간이 없었다고 덧붙입니다.

" 도와..주시겠습니까? "

134 소금라떼 ◆ndsNYm2fsg (1647037E+5)

2019-08-24 (파란날) 21:08:57


다른거 빼더라도 창모 벌스라도 들어주십사 :3...
창모 지르는랩은 처음듣는 것 같은데 중독성이 어마무시합니다 >:)

135 유페미아 ◆6vjAMa18lk (9455598E+5)

2019-08-24 (파란날) 21:09:15

오베론주 어서오세요! 그래도 다행이 빨리 해결된 모양이네요~

136 키아라 (3625722E+5)

2019-08-24 (파란날) 21:10:10

콜트주 어서오세요!

137 오베론 (1893508E+6)

2019-08-24 (파란날) 21:12:26

"물론 도와드려야죠"

오베론은 고개를 모로 기울였다. 당연한 걸 왜 묻느냐는 표정이었다. 도와달라고 한다면, 그는 기꺼이 도와줄 생각이 있었다. 거절할 이유는 당연히 없었다에 가까웠다.

"어떻게 도와드리면 될까요? 무엇이 되었든, 도와드릴 수 있어요"

어쩌면 그 의지가 좀 강하게 나왔는지도 모른다.

138 유페미아 ◆6vjAMa18lk (9455598E+5)

2019-08-24 (파란날) 21:18:09

유페미아는 마일리가 이끄는 대로 컨테이너 박스에 들어와, 그 내부를 눈으로 이곳저곳 살펴본다.

"저런... 본청에서 지원이 안 오는 건가, 젊은 친구가 고생이 많네."

본청의 지원 없이 컨테이너에서 수사를 해야만 하는 마일리와 연구비 지원 없이 원룸에서 연구를 계속해나가는 자신. 유페미아의 머릿속에서 이 둘이 겹쳐지며, 벅차오르는 동질감에 마일리의 부탁은 그게 무슨 일이라도 꼭 도와줘야만 하겠다고 결심하는 것이다.

"전화로도 말했지만, 그런 일이라면 당연히, 가야지! 사람이 다른 사람을 팔다니, 지난 번 일은 나에겐 정말 충격으로 다가왔다네. 그런 악질 범죄를 뿌리뽑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나 불스트뢰드, 당연히 돕겠네!"

마일리 입장에서는 데자뷰가 느껴질 만한 말을 하면서 결의를 다진다.

139 리코 (9138994E+5)

2019-08-24 (파란날) 21:18:30

다행히 마중을 나온 사람이 있었다. 리코는 내심 안도하며 다른 사람들과 함께 어딘가로 향했다. 아까의 건물이 아니라 좀 더 걸어가야 나오는 컨테이너 박스. 신기한 듯 이리저리 둘러보던 리코는 자신의 앞에 놓인 오랜지쥬스 캔을 보고 입맛을 다셨다. 잠시 오렌지쥬스에 정신이 팔렸지만 곧 마일리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시선은 오렌지쥬스에 가 있었지만 귀는 마일리를 향해 있었다.

“네. 할게요.”

답은 간단했다. 간단할 수밖에 없었다. 같은 데미휴먼이 하는 말이라면 부탁이지만, 사람이 하는 말은 명령이니까. 리코 안에 자리잡은 그런 사고방식이 있는 이상, 마일리의 부탁을 거절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140 션디 쿠보타 (2216416E+6)

2019-08-24 (파란날) 21:21:32

10분이나 걸었던 것은 그렇다쳐도, 이 코르포데이 아가씨가 하는 말도 예상에서 빗겨나가는 일은 아니었다.

"이봐... 그런 용건이었다면 아까 조용히 말해주면 좋잖아."

괜히 귀를 후비적거리면서 말했다. 너무 갑작스럽군.
이미 이 아가씨는 완전무장 진행중이었지만, 칼이라도 놓고 왔다면 어떻게 될 뻔했어. (그럴리는 없겠지만.)

"뭐, 알게 된 이상 하는 수 밖에 없겠군..."

이런 억지에도 끌려다니는게 이니시에이터가 할 짓이니까. 나도 참 피곤한 길을 간다.

141 쿠보타 (2216416E+6)

2019-08-24 (파란날) 21:23:36

>>134 창모도 좋지만... 아. 한요한도 좋은 무사이지요.

142 키아라 (3625722E+5)

2019-08-24 (파란날) 21:24:26

키아라는 자리에 앉아 주스를 내오는 마일리를 보다, 주스를 집어 가볍게 캔을 따 마십니다. 집에서부터 코르포 데이 본청, 그리고 거기에서부터 이곳 컨테이너까지 쉴 새 없이 걸어왔으니 목이 타는 것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자리에 앉아 조용히 마일리의 말을 듣습니다. 또 데미휴먼 인신매매장이 열린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이번에야말로 놈들의 꼬리를 잡을 수 있는 걸까요, 키아라는 내심 기대되었습니다.

"당연하지요. 기꺼이 돕겠습니다."

143 콜트 (3038094E+6)

2019-08-24 (파란날) 21:25:53

내가 들었던건 이니시에터는 데미휴먼과의 페어로 괴물들을 잡는것이라고 들었는데...
그렇게 생각하며 다른 사람들의 말을 들었다.
모두 이런것에 이의는 없어 보였다.
"이 일은 범죄 조직과 관련 됬습니다."
그렇게 말한뒤 주변을 둘러보았다. 범죄 집단을 상대하는 사람으로는 조금 멀다고 생각했다.

"크토니안 처럼 이성 없이 돌아다니는 괴물을 상대하는게 아닌 사회에 섞여 있는 괴물을 상대 하는겁니다. 경찰이 상대해야 하는 일인건 아닙니까?"
불법적인 시장과 그 시장에서 벌어진 큰 사고들.

144 소금라떼 ◆ndsNYm2fsg (1647037E+5)

2019-08-24 (파란날) 21:30:17

" 감사합니다. 정말 고마워요. "

마일리는 그렇게 말하곤 다시 자리에서 일어나 부족한가, 하는 한 마디를 하고는 권총을 만지작 거리다가 홀스터에 집어넣고는 캐비넷을 열어 기관단총 하나를 꺼내고는 장갑을 끼고, 전술조끼에 연막탄 두 개를 더 꽂고는 음. 이정도면 충분해. 하고 혼잣말을 뱉었습니다. 레오는 별다른 준비없이 몸만 풀어줄 뿐이었고 시간 그만 끌고 가자. 하고 보충만할 뿐입니다. 마일리는 먼저 밖으로 이동하며 필요한 내용은 나가면서 설명하겠다 말합니다.

" 장소는 외벽 근처에 있는 폐공장이라고합니다. 숲 속에 위치한데다가 외벽과 가까워서 사람의 왕래도 없으니 최적의 장소라고 할 수 있겠죠. 시간은.. 슬슬 출발하면 늦지는 않을겁니다. 이건 확실하지 않은 정보인데.. 저번처럼 암호가 있을거라고 합니다. 이번에는 암호의 답은 '침묵'이라고 합니다만.. 확실한게 아니라서요. 만약 여기서 틀어진다면 저랑 레오가 밀고 들어가겠습니다. 잡진 못하더라도 안에 잡혀있는 데미휴먼만이라도 구할 수 있다면 그걸로 참아야지요. "

마일리는 그렇게 말하며 밴의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고 운전석에는 레오가 위치합니다.

" 자. 이니시에이터 분들은 이 무전기를 받아주세요. 귀에다 꽂아놓으시고 머리카락으로 안보이게 가려주시면 되겠습니다. 아니면 후드티 같은걸 쓰셔도 상관없구요. "

혹시 이동간에 질문사항 있습니까?

145 소금라떼 ◆ndsNYm2fsg (1647037E+5)

2019-08-24 (파란날) 21:32:07

캭.. >>143을 못봤습니다 :3.... 레스 다는 도중에 올라와버려가 ...

146 오베론 (1893508E+6)

2019-08-24 (파란날) 21:34:14

잠시 씻고 오겠읍니다... 아마도 오베론은 그 어떤 의문도 안 표할 것 같..(흐릿)

147 리코 (9138994E+5)

2019-08-24 (파란날) 21:36:52

마시지 못한 오렌지쥬스가 아쉬운듯 흘끔흘끔 돌아보면서도 리코는 밴에 올라탔다.
잘 모르겠지만, 이번에는 ‘침묵’이라는 말을 하면 들어갈 수 있는 것 같다.
별다른 질문은 없었기에 리코는 그저 창 밖을 보며 연습이라도 하듯 침묵이라는 말을 중얼거리고 있었다.

//리코도 딱히 질문이나 그런 건 안 할 것 같네... :3 오베론주 다녀와~

148 이름 없음 (9455598E+5)

2019-08-24 (파란날) 21:37:05

다녀오세요 오베론주..!

149 콜트 (3038094E+6)

2019-08-24 (파란날) 21:43:53

"이제 묻는것도 이상하지만 우리의 명확한 목표가 무엇입니까?"

아직 제대로 뭘 하는지는 모르겠어서.
"정보의 수집? 아니면 공작? 아니면 특정 인물의 탐색입니까?"

150 유페미아 ◆6vjAMa18lk (9455598E+5)

2019-08-24 (파란날) 21:48:49

유페미아는 무전기를 귀에 꽂고는, 질끈 묶고 있던 머리카락을 귀를 가리도록 느슨히 다시 묶었다. 머리를 완전히 풀러 머리카락이 이리저리 움직이다 무전기가 보일 수 있는 것 보다는, 머리카락이 움직이지 못하도록 느슨하게나마 고정해두는 편이 안전하다고 판단되었기 때문이다.

밴에 올라타서는 적당히 틈을 봐 리코에게 오렌지 쥬스캔을 슬쩍 건네주었다. 손을 대지 않은 대로, 리코가 테이블에 두고 왔던 그대로였다. 아까 전부터 오렌지주스에 눈독을 들였지만 정작 마시지는 못했던 모습이 눈에 밟혀서였다.

"만약에 암호가 '침묵'이 아니라면... 우리 모두 위험해질 수도 있겠구만."

그것은 혼잣말을 빙자한 질문이었다.

151 키아라 (3625722E+5)

2019-08-24 (파란날) 21:49:23

밴에 탄 키아라는 마일리에게서 무전기를 받아 귀에 꽂고는 대충 머리를 정리합니다. 이정도면 안 보이려나요?
이러고 있자니 꼭 군 시절 생각이 납니다. 군대에 있을 때도 이런 식으로 통신을 주고받았었는데요.

"질문은 없습니다."

152 에피주 ◆6vjAMa18lk (9455598E+5)

2019-08-24 (파란날) 21:52:37

사실 1.눈치가 없고 2.아이를 다루는데 서툰 에피가 리코가 쥬스를 마시고 싶은 걸 알아채 쥬스를 건네주는 건 살짝 캐붕이지만... 리코가 쥬스를 힐끔힐끔 바라보는 게 상상돼서 잠시 오너빙의 좀 했습니다;;;
리코주 제가 너무 치근대는(?) 것 같으시면 바로 말해주세요...!

153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9138994E+5)

2019-08-24 (파란날) 21:54:17

핫... 아니야... 감동했다구!!! 오렌지쥬스!!!(왈칵(?

154 션디 쿠보타 (2216416E+6)

2019-08-24 (파란날) 21:55:34

"당신들을 못 믿는건 아니지만 말이지..."

건네받은 무전기를 귀에 꽂아 넣는다. 숨기고 자시고 할 것도 없이 덥수룩한 머리와 눈 마저 가릴 정도로 내려오는 모자 챙에 모든 것이 가려진다.

"유사시엔 교전해도 되는건가?"

쿠보타가 물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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