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65689849> [포스트 아포칼립스] Dystopia Parade 03 : Abyss :: 1001

아니마 ◆Nsq.dFD/uY

2019-08-13 18:50:39 - 2019-08-23 20:50:46

0 아니마 ◆Nsq.dFD/uY (8694528E+5)

2019-08-13 (FIRE!) 18:50:39

※상판 유저들에 의해 지정된 공식 룰을 존중합니다.
※친목&AT필드는 금지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금지입니다!
※모두에게 예의를 지켜주세요. 다른 이들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어서 상판을 찾았다는 점을 잊지말아주세요!
※지적할 사항은 상대방의 기분이 상하지 않도록 부드럽게 해주세요. 날카로워지지 맙시다 :)
※스레에 대한 그리고 저에 대한 정당한 비판을 환영합니다. 다만 의미없는 비난은 무시하겠습니다.
※인사 받아주시고, 인사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라는 다섯글자에는 생각보다 많은 힘이 있답니다.
※17세 이용가를 지향합니다. 그렇다고 수위와 아슬아슬한 줄타기는 하지 말아주세요!
※저는 굉장히 편한 사람입니다. 질문하는 것 그리고 저라는 사람을 어렵게 여기지 말아주세요 XD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64213198/recent

설정집 : https://docs.google.com/document/d/1Cd3XmalPAEf_ThcIX7kZIyPLcCI9sIcuzWA9QE8y3O8/edit?usp=sharing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Dystopia%20Parade

스프레드시트 :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myevfNTTKiq6n63eP_gqTg0PqIeWc-jV3GWeYsfGTgQ/edit?usp=sharing

나는 심연을 바라보았지. 그 깊고 어두운 곳에 무엇이 있나 보고싶었소.
과연 이 깊은 심연속에는 무엇이 있고 우리가 알아서는 안돼는 그 어떤것이 있나 알고싶었소.

그 깊은 곳에서는 심연도 나를 바라보더이다.

84 콜트 - 키아라 (6641562E+5)

2019-08-13 (FIRE!) 23:37:54

"애매한데."
헛웃음을 내뱉으며 의자 등받이에 기댔다.
키아라가 성심성의껏 대답해 줬지만 답답함을 여전히 가시지 않았다.

"대화는 해볼 생각이었어. 애초에 다시 한번 CPA쪽에 가보려고 했고."

"일부러 던져준 의문에 대해 고민했을까 궁금하기도 하고. 어쨌든 상담해줘서 고마워."

아니마를 보고 '너는 아무것도 통제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었지.
과연 그 말에 대해 고민해봤을까? 생각해보고 그게 무슨 소리인지 알아보려 했을까?

아니면... 그냥 무시해 버렸을까.

"왠지 갑자기 불러서 내 한심한 소리만 한거 같네. 미안해. 내가 보답으로 뭐라도 해줄까?"
키아라로서는 정말 어이 없고 생뚱맞은 고민 상담이었겠지.
뭔가 보답을 해주는게 맞다.

"케이크 정도 사주는건 덤으로 해줄게."

85 리코 애기-미호 마망!! (6183385E+5)

2019-08-13 (FIRE!) 23:40:12

빨리 씻고 자는 걸로 해요, 외출은 여기서 끝이라는 듯한 말에 아주 잠깐 불만을 가진 리코였지만, 조금 전 봤던 참상을 떠올리고 고개를 끄덕였다. 아무리 뭘 모른다고 해도 아까 그 걸 생생히 보고 나서도 계속 놀겠다는 말은 도저히 할 수 없었다. 은연중에 그런 생각도 있었다. 한 번은 살아나도 두 번까지는 없을 수도 있겠지 라는 생각. 우연히 마주친 그 하얀 귀를 가진 사람이 아니면 리코는 다른 사람 두 명에게 잡혔을 수도 있었다. 그냥 그 근처를 지나가던 중이었을지도 모르지만, 생각해보면 그 둘의 눈은 무서운 눈이었으니까.

“…응, 가서 씻고 잘래. 이제 가자.”

어쩐지 멍한 느낌, 리코는 두 눈을 깜빡였다. 그래도 멍한 느낌은 가시지 않았다. 꿈 속에 있는 것 같은 멍한 느낌. 옷자락을 쥐고 있던 손을 놓고, 천천히 들어 코에 가져다 댔다. 숨을 들이쉬지 않아도 코를 찌르듯이 강한 냄새가 난다. 오래된 경칩에서 나는 듯한 쇠 냄새. 귀가 뒤로 바짝 붙었다. 별로 좋은 냄새는 아닌 것 같다.

“손 씻으러 가야 해… 냄새 나…”

혀로 싹싹 핥을까? 물론 이렇게 해도 손은 깔끔해지겠지만 미호가 별로 좋아할 것 같진 않았다. 그냥 돌아가서 씻어야겠다, 리코는 그렇게 결론을 내리고 골목 밖으로 움직이려고 했다.

86 미호맨-! - 리코양이◆ndsNYm2fsg (8694528E+5)

2019-08-13 (FIRE!) 23:46:51

" 노는건 내일도 놀 수 있으니까요. 그렇지, 내일은 같이 나갈까요? "

광장옆에 시장이 열린다고 했어요. 가면 맛있는 것도 잔뜩 있을거야. 미호는 그렇게 말하며 몸으로 문을 밀고 들어갔다. 들어가면서 눈빛으로 무슨 일인지 묻지마라. 라고 말했기에 미호를 보고 무슨 일이냐 감히묻는 사람은 없었다. 세상이 이렇게 되어도 사람들은 어떻게든 희망을 안고 살아간다. 잠시 잔혹한 현실에서 눈을 돌릴 것도 필요하기에, 그 일환으로 내일은 시장이 열린다고 했다. 그 가운데 크토니안이 생겨난다면 큰일이겠지만..

" 그래요. 씻어야겠네요. "

미호는 아무 걱정 말라는 듯이 언제나처럼 온화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데미휴먼과 이니시에이터가 A지구를 지키고있다면 그 데미휴먼은 누가 지켜주는가, 미호는 자신이 지키겠노라고 다짐했다. 모든 아이를 지킬 순 없겠지만 손이 닿는 대로는 지키겠노라고. 내 가슴으로 낳은 딸을, 아들을, 지키겠노라고 굳게 맹세했다. 그리고 다행히 오늘은 성공한 모양이다. 들어오는 길에 목욕물 받아달라고 얘기를 해놨기에 이미 목욕물에 거품까지 풀어져있는 욕실로 리코를 데려갔다.

" 혼자 씻을 수 있죠? 저는 잠시 해야할 일이 있어서. 다 씻고 나오거든 말해요. "

미호는 욕실안에 리코를 넣어두곤 밖으로 나왔다. 마일리. 그 사람에게 부탁해야겠어. 가장 믿을 수 있는 사람은 그 사람 뿐이니까.

87 소금라떼 ◆ndsNYm2fsg (8694528E+5)

2019-08-13 (FIRE!) 23:49:45

진짜 마망이네요 미호 :3..
좋아요 좋아! 원래 생각하던 이미지야!

88 에피주 ◆6vjAMa18lk (9465773E+5)

2019-08-13 (FIRE!) 23:50:15

미호 소장님 멋져요...!

89 키아라 - 콜트 (3251424E+5)

2019-08-13 (FIRE!) 23:53:01

"뭘. 같은 동료로서 이런 건 기본 아니겠어?"
"사주면 감사히 먹을게."

키아라는 다시 커피를 한 모금 마시고 의자에 몸을 기댔습니다. 푹신한 가죽 등받이가 몸을 받쳐주었습니다.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그러고 보니 요새 흉흉한 소문이 돌던데. 데미휴먼을 사고파는 시장이 있다고 하더라고."

그러다 문득 생각난 것이 있어 화제를 돌립니다. 길을 지나던 중, 골목 어귀에서 슬쩍 엿들은 적이 있습니다. 암시장이 열리고 있고, 거기서 데미휴먼들도 거래가 된다고.

"걱정이야."

키아라는 크게 한숨을 쉬고는 말을 이어갔습니다. 그 걱정은 당연히 딸 마리아에 대한 것이었죠. 물론 마리아는 미호 소장님이 안전하게 지켜줄 테니 괜찮겠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는 것이 사람의 마음 아닌가요.
또한 그 걱정은 암시장에서 무분별하게 팔려질 데미휴먼들에 대한 것이기도 하였습니다.

90 아니마주 (0293446E+5)

2019-08-13 (FIRE!) 23:53:43

감히....!

91 소금라떼 ◆ndsNYm2fsg (8694528E+5)

2019-08-13 (FIRE!) 23:54:14

항상 온화하고 따뜻한 미호지만 감히무례하게 군다던가 하면 :3...

92 에피주 ◆6vjAMa18lk (9465773E+5)

2019-08-13 (FIRE!) 23:54:24

키아라도 멋지다!
우리 스레엔 마망이 둘이네요..!

93 에피주 ◆6vjAMa18lk (9465773E+5)

2019-08-13 (FIRE!) 23:57:09

>>91 무례하게 군다라...
왜 꼬리가 아홉 개나 되는지 질문한다면 그건 무례한 걸까요..?

미호소장님 정말 좋아하는데 에피랑 상성이 좋을 것 같진 않아요...8ㅁ8

94 소금라떼 ◆ndsNYm2fsg (8694528E+5)

2019-08-13 (FIRE!) 23:57:44

>>93
그 정도는 대답해준답니다 :3
무례라는건 정말 음.. 어.. 음.. 이게 말로 참 설명하기가 힘드네요 :3....

95 아니마주 (0293446E+5)

2019-08-13 (FIRE!) 23:57:57

대체 독설이 어느정도 수준일지...기대되네요.
근데 캡틴. 마일리하니까 생각난 건데 그 총 든 마일리 참고 이미지? 그거 직접 그린 게 아니시면 리퀘로 받은 그림일까요? 혹시나 저작권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노파심에....(._.)

96 키아라 - 콜트 (3251424E+5)

2019-08-13 (FIRE!) 23:58:30

>>94 아줌마라고 하면 화내나요(??)

97 소금라떼◆ndsNYm2fsg (8694528E+5)

2019-08-13 (FIRE!) 23:58:58

>>95
핀터레스트에 있던 거긴 한데 :3..
엩 걸리려나요..? 갑자기 걱정되네 이거

98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6183385E+5)

2019-08-13 (FIRE!) 23:59:27

우리 스레엔 마망이 둘이야!! 둘한테 어리광 부리고 싶어어어...(?

99 에피주 ◆6vjAMa18lk (9465773E+5)

2019-08-13 (FIRE!) 23:59:47

아줌마라... 그러고 보니 미호 소장님의 정확한 나이가 어떻게 되나요?

100 에피주 ◆6vjAMa18lk (3171906E+5)

2019-08-14 (水) 00:00:51

마망 둘+나잇값 못하는 할머니 하나...

101 키아라 - 콜트 (6316623E+5)

2019-08-14 (水) 00:02:34

>>98 어리광은 언제든지 받아줍니다 후후

102 콜트 - 아니마 (3771138E+5)

2019-08-14 (水) 00:02:52

"원하는 케이크 시켜."
웃으면서 메뉴표를 건내 줬다.

이야기는 곧바로 암시장의 데미휴먼으로 넘어갔다.
"그래. 알고 있어."
얼굴이 절로 찡그려 지게된다.

"그걸 수요로 하는 쓰레기들. 통제 되지 않는 욕심이 또 다른 욕심많은 놈들의 돈벌이가 되고 있어. 제대로 된 통제가 필요해."

얼마전 만났던 유베리드의 보스가 떠오르게 된다.

103 리코양이 더 워터 키티(?) - 미호 마망... (6466716E+6)

2019-08-14 (水) 00:04:13

“맛있는 거… 갈래. 미호랑 같이.”

시장은 맛있는 게 잔뜩 있는 거구나. 내일은 미호랑 같이 나갈 수 있겠네. 고개를 끄덕이는 리코의 목에서는 낮은 그르렁그르렁 소리가 울렸다. 어느 새 보호소에 도착했지만 마주치는 사람들이 무언가를 물어보는 일은 없었다. 어쩐지 슬퍼 보이는 눈으로 보는 사람도 있었다. 아니, 다른 건가? 잘 모르겠다. 리코는 금방 생각하는 걸 그만 두었다. 어차피 곧 욕실에 도착했기에 그만 둘 수밖에 없기도 했고. 따끈따끈한 김이 피어오르는, 거품이 가득한 욕조를 보고 리코는 꼬리를 빳빳하게 세웠다. 저거 좋아, 푹신푹신하고 포근포근해.

“응, 혼자 할 수 있어. 알았어 미호.”

욕실 밖으로 나가는 미호에게 손을 흔든 리코는 일단 먼저 몸을 씻기로 했다. 깨끗하게 하고 들어가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빨리 거품으로 놀고 싶은 마음에 허둥지둥 옷을 벗어두고 재빨리 손부터 씻기 시작했다. 쇠 냄새가 신경 쓰이니 빨리 씻어내고 싶었다. 비누로 거품을 내서 깨끗하게 씻은 리코는 욕조에 들어가 거품으로 장난을 치기 시작했다. 손으로 첨벙첨벙, 다리로 첨벙첨벙.

목욕물이 서늘하게 식어버린 후에야 간신히 만족한 듯, 리코는 욕조 밖으로 나와 수건으로 물을 닦았다. 좋은 물놀이였다. 맨 처음의 몸을 씻는다는 목적에서 몇 미터 정도 빗겨나간 느낌이긴 하지만, 어쨌든 리코는 만족했다. 물놀이 후의 나른함을 느끼며 옷을 갈아입은 리코는 천천히 밖으로 나섰다. 저도 모르게 하품이 나온다. 졸려… 리코는 작게 중얼거리고 비틀비틀, 잠에 취해 걸었다.

//슬슬 마무리일라나~ :3

104 소금라떼◆ndsNYm2fsg (8188828E+5)

2019-08-14 (水) 00:05:03

>>96
그렇게 속이 좁진 않아요 XD 마음의 상처는 조금 입겠지만..?

>>98
미호 : 오늘도 너무 고생했어요. 많이 힘들었겠지요? 남들은 못하는 일을 해내는 당신이 너무 자랑스러워요. 앞으로도 힘내요!

>>99
시트스레에 있습니다! 36살이에요~

105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6466716E+6)

2019-08-14 (水) 00:05:12

>>101 마망...!(감동(?

106 콜트주 (3771138E+5)

2019-08-14 (水) 00:05:50

>>95
괜찮을거예요?
왜냐면 상업적 이용도 아니고...

107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6466716E+6)

2019-08-14 (水) 00:05:57

>>104
미호 마망... 어흐어어ㅓ어엉 그저 빛이다 빛...(오열(?

108 아니마주 (7109159E+6)

2019-08-14 (水) 00:09:03

아니마가 뻣뻣하게 굴면서 미호랑 대립각 세우다가 여태껏 느껴본 적 없는 따뜻한 모성에 무너져내려가지곤 '사실 너무 무섭고 힘들었다'라면서 오열하는 게 보고싶어졌다..
이대로 될진 잘 모르겠지만요

109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6466716E+6)

2019-08-14 (水) 00:10:21

미호 테라피...(?

110 에피주 ◆6vjAMa18lk (3171906E+5)

2019-08-14 (水) 00:12:03

>>108 아 헐 저도 그거 보고 싶어지네요....

111 아니마주 (7109159E+6)

2019-08-14 (水) 00:13:30

>>106
비상업적 이용이라도 문제제기 되는 경우를 많이 봐서..

112 마망 - 리코양이 ◆ndsNYm2fsg (8188828E+5)

2019-08-14 (水) 00:14:43

" 아무튼, 지금 제가 얘기한거 종합해서 알려주세요. "

미호는 오늘의 당직을 맡은 직원에게 말하고는 당직 고생해주세요. 하곤 고개를 살짝 숙였다. 욕실의 문이 열리는 소리가 나자 고개를 돌려보고는 이만 가볼게요. 다시 한 번 당직 고생해주세요. 무슨 일 있으면 바로 날 부르고요. 그렇게 말한 미호는 리코에게 다가가 번쩍 들어올려 품에 안고는 잘 씻고 나왔나요? 하고 미소를 지어보였다.
일상생활에 입는 개량한복이 아닌 극세사로 이루어진 하늘하늘한 잠옷을 입고온 미호는 리코의 턱을 가만가만 살살 긁어주다가 많이 졸린가보네요. 하고 살풋 웃어보였다. 어릴때나 지금이나 씻고 나오면 개운해지고 나른해지는건 축복이에요. 개운한상태로 바로 잠들 수 있잖아요?

" 오늘은 같이 자는걸로 해요. 물론 리코는 혼자 잘 수 있겠지만 오늘은 제가 혼자 못자겠네요 "

같이 자줄래요? 미호는 그렇게 말하며 보호소의 마지막 층에 위치한 자신의 방으로 올라갔다. 24시간 아이들과 함께 있을 수 있고 생겨서는 안될 비상사태에 대응하려면 자신부터가 여기 있어야 한다. 는 마음가짐에서 시작된 방이었고 바로 옆에는 사무실이 위치하고 있었다. 굳이 리코와 함께 자려고 하는 것은 오늘 그런 일이 있었으니까-가 가장 올바른 정답이리라.
야밤에 그 광경에 대한 쇼크로 잠을 못 잘 수도 있고, 악몽을 꿀 수도있다. 최악의 경우 누군가가 몰래 잠입해서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는다면. 미호는 그런 상황을 상상조차 하기 싫었다. 무엇보다, 오늘은 가장 가까이에 두고 지켜보고 싶은 마음이 크다. 그게 가장 안전할테니까.

" 자, 먼저 누워요. 저는 차 한잔 하고 잘테니까. "

오늘도 고생했어요. 오늘 하루도 잘 버텨준 리코가 너무 자랑스러워요. 잘 자고, 좋은 꿈 꿔요. 미호는 리코의 이마에 살짝 입을 맞추고는 불을 껐다.

//
여-기까지 하는걸로 할게요!
리코 너무 귀여워서.. 원래 진행하려던 방향보다가 에잇 몰라! 나 하고싶은대로 할거야! 하고 방향 틀어서 힐링으로 돌려버렸읍니다..

113 키아라 - 콜트 (6316623E+5)

2019-08-14 (水) 00:16:58

키아라는 콜트로부터 메뉴판을 받아들고, 쭉 훑어보더니 그대로 종업원을 불러 초콜릿 케이크 한 조각을 주문합니다. 키아라는 커피가 반쯤 남은 잔을 바라보다 입을 엽니다.

"그렇지. 그런 쓰레기들은 모조리 잡아서 집어 처넣어야 되는데."

콜트의 말에는 키아라 역시 동의하는 바였습니다. 옛날부터 키아라는 데미휴먼의 인신매매라면 더욱 더 치를 떨곤 했습니다. 왜냐면... 키아라가 아는 어떤 사람도, 데미휴먼 인신매매 사업에 몸을 담고 있거든요. 키아라는 애써 기분나쁜 기억을 떨쳐냅니다.
도대체 이 갈등과 차별은 언제쯤 해소가 될까요? 그건 아마 아주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닐까요. 키아라는 무심코 중얼거리며 고개를 저었습니다.

"우리 아이가 데미휴먼이라서 더 걱정이 되는군."

물론 지금은 보호소 안에서 보호를 받고 있지만요. 그리고 마리아는 키아라의 하나뿐인 소중한 딸인데, 그렇게 허무하게 잃어버리지도 않을 겁니다. 절대로요.

114 미호 ◆ndsNYm2fsg (8188828E+5)

2019-08-14 (水) 00:17:08

>>108
그리고 구도는 CPA vs 아홉꼬리보호소가 되어가는데.. 디스토피아 퍼레이드 : 시빌 워

>>109
미라피..!

>>111
아니길 바라지만 혹시 그렇게 된다면 제가 잘못한 부분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고 책임질 수 있는 부분까지 책임을 지면 될거에요!

115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6466716E+6)

2019-08-14 (水) 00:17:31

캡틴 수고하셨슴다~ ㅋㅋㅋ그런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었구나! 몰랐네... :3
미호 마망 너무 듬직하구 멋지구 힐링되구~ 아홉꼬리 보호소로 정하길 잘했다(코쓱
아무튼 다시 한 번 수고하셨어유!

116 키아라 - 콜트 (6316623E+5)

2019-08-14 (水) 00:18:14

미호 너무 치유됩니다.... (눈물) 두분 일상 수고하셨어요!

117 소금라떼 ◆ndsNYm2fsg (8188828E+5)

2019-08-14 (水) 00:18:25

리코양이 고생했어요!
즐거웠습니다 XD

118 에피주 ◆6vjAMa18lk (3171906E+5)

2019-08-14 (水) 00:22:26

캡틴 리코주 수고하셨습니다!

원래 진행하려던 방향이라니... 댜체 그게 뭐였을지...!

119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6466716E+6)

2019-08-14 (水) 00:23:00

그으리고 벌써 총 4명... 데미휴먼 2 : 사람2의 비율로 일상을 돌려봤으니 슬쩍 밝히는 TMI(?)
리코는 상대가 어른이든 아니든 상관없이 데미휴먼이면 평대, 평범한 사람이면 존대를 사용한다! 그런것이다!

120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6466716E+6)

2019-08-14 (水) 00:23:40

그러게~ 원래 방향은 대체 뭐였을까?? :3 리코가 미호 이름을 안 댔으면 펼쳐졌을 전개인가?(????

121 에피주 ◆6vjAMa18lk (3171906E+5)

2019-08-14 (水) 00:23:55

>>119 앗 그렇군요..! 눈치 못챘는데 그러고 보니..!

122 소금라떼 ◆ndsNYm2fsg (8188828E+5)

2019-08-14 (水) 00:24:18

요약하면 그..
푹!찍!으악!
입니다 :3..

123 소금라떼 ◆ndsNYm2fsg (8188828E+5)

2019-08-14 (水) 00:24:36

>>119
엩 그러고보니 그렇네...!

124 콜트 - 키아라 (3771138E+5)

2019-08-14 (水) 00:24:46

"전부 체포되던가 사살되야지."
어떤 놈들은 총을 들이밀어도 투항하지 않아서 사살 해도 되길 바라곤 한다.
감옥에서 어떤 형벌을 받고 나온다 해도 부족할것같은 녀석들이 있으니까.

키아라에게 아이가 있다는것에, 그리고 그 아이가 데미휴먼이라는것에 놀라게 되었다.
"이런 세상인데 신경 쓸게 많겠군."

그 아이 자체도, 이 세상의 시선도, 더 마주할 문제들도...

"그 아이는 그래서 딸이야? 아들이야?"

125 에피주 ◆6vjAMa18lk (3171906E+5)

2019-08-14 (水) 00:25:03

>>122 예...?(동공지진)

126 소금라떼 ◆ndsNYm2fsg (8188828E+5)

2019-08-14 (水) 00:25:38

아아아아 물론 리코한테 푹찍으앙!은 아니에요 :3.....

127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6466716E+6)

2019-08-14 (水) 00:25:57

>>122
...엩...?(동공쌈바

128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6466716E+6)

2019-08-14 (水) 00:27:03

엩...ㅇ ㅏ 아... 그 그렇군요 놀래라...
...그치만 이미 사람 둘 푹찍으악악 하지 않았나요...?(?
아니면 혹시 늑대 언니야가 푹찍 당하는 쪽이었던가..?? 미호 마망한테?(미호: 대체;;;

129 소금라떼 ◆ndsNYm2fsg (8188828E+5)

2019-08-14 (水) 00:28:27

이히히ㅣ 이건 그냥 비밀로 묻어둘래요 :3
그리고 늑대 언니야.. 과연 착한 사람일지.. :3....

130 콜트주 (3771138E+5)

2019-08-14 (水) 00:28:36

그러고보니 콜트는 리코를 만난적이 없네요
만나면 콜트는 이런 어린애도 싸워야 하는건가 매우 유감 스러워 하겠어...

131 에피주 ◆6vjAMa18lk (3171906E+5)

2019-08-14 (水) 00:29:26

그나저나 그럼 링크를 맺고 싶다면 이번에는 제가 미호 소장님과 일상을 돌리면 되는 걸까요?

132 에피주 ◆6vjAMa18lk (3171906E+5)

2019-08-14 (水) 00:30:22

>>130 콜트주 콜트주 콜트랑 에피 서로 상성 안좋을 것 같지 않나요ㅋㅋㅋㅋㅋ

133 소금라떼 ◆ndsNYm2fsg (8188828E+5)

2019-08-14 (水) 00:30:26

>>131
예에 그렇습니다 XD
리코가 원하고, 24시간 리코옆에 붙어서 지켜줄 수 있는 사람이 있고. 정말 책임질 수 있다면 미호도 허락할거에요.
물론 미호가 매의 눈.. 아니 여우의 눈을 뜨고 지켜보겠지만 :3

134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6466716E+6)

2019-08-14 (水) 00:30:45

콜트라... 리코는 헬멧 보고 엄청나게 경계할지도~ 머리가 이상해~ 이상한 게 달렸어~ 하면서...?(????

>>129
리코: 잘 모르겠지만 그 사람은 어른이야(확-신(?
미호의 설명으로 인해 '빚진거야'라는 말=어른스럽다가 되어서 여기저기서 '빚진거야...'라고 말하고 다니는 리코가 나오면 재미있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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