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65689849> [포스트 아포칼립스] Dystopia Parade 03 : Abyss :: 1001

아니마 ◆Nsq.dFD/uY

2019-08-13 18:50:39 - 2019-08-23 20:50:46

0 아니마 ◆Nsq.dFD/uY (8694528E+5)

2019-08-13 (FIRE!) 18:50:39

※상판 유저들에 의해 지정된 공식 룰을 존중합니다.
※친목&AT필드는 금지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금지입니다!
※모두에게 예의를 지켜주세요. 다른 이들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어서 상판을 찾았다는 점을 잊지말아주세요!
※지적할 사항은 상대방의 기분이 상하지 않도록 부드럽게 해주세요. 날카로워지지 맙시다 :)
※스레에 대한 그리고 저에 대한 정당한 비판을 환영합니다. 다만 의미없는 비난은 무시하겠습니다.
※인사 받아주시고, 인사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라는 다섯글자에는 생각보다 많은 힘이 있답니다.
※17세 이용가를 지향합니다. 그렇다고 수위와 아슬아슬한 줄타기는 하지 말아주세요!
※저는 굉장히 편한 사람입니다. 질문하는 것 그리고 저라는 사람을 어렵게 여기지 말아주세요 XD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64213198/recent

설정집 : https://docs.google.com/document/d/1Cd3XmalPAEf_ThcIX7kZIyPLcCI9sIcuzWA9QE8y3O8/edit?usp=sharing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Dystopia%20Parade

스프레드시트 :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myevfNTTKiq6n63eP_gqTg0PqIeWc-jV3GWeYsfGTgQ/edit?usp=sharing

나는 심연을 바라보았지. 그 깊고 어두운 곳에 무엇이 있나 보고싶었소.
과연 이 깊은 심연속에는 무엇이 있고 우리가 알아서는 안돼는 그 어떤것이 있나 알고싶었소.

그 깊은 곳에서는 심연도 나를 바라보더이다.

665 오베론 (7382125E+5)

2019-08-18 (내일 월요일) 21:04:58

"그런가요?"

오베론은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처럼 고개를 모로 기울였다. 그러다, 이해한 듯 눈초리가 가늘어졌다.

".... 이런..."

그 중얼거림은 스스로에게 향했는지도 모른다.


//답레 올리고 다시 일하러... 으아앙 일이 안 끝나욤;;!!!

666 에피주 ◆6vjAMa18lk (7038589E+5)

2019-08-18 (내일 월요일) 21:06:07

>>661 에피와는 달리 스파이 노릇을 척척 해내는 키아라! 키아라는 마리아도 있으니 에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분개했을텐데 평정을 유지하는 모습이 멋집니다bb
>>663 리코야... 대답하지 말라 그래서 미안해... 8ㅁ8

667 에피주 ◆6vjAMa18lk (7038589E+5)

2019-08-18 (내일 월요일) 21:08:05

힘... 힘내요 오베론주!

668 오베론 (7382125E+5)

2019-08-18 (내일 월요일) 21:15:09

회사 프로그램이 괴롭혀오...;ㅁ;



번거롭지만 다른 방법을 써야겠워요ㅕ...

669 소금라떼◆ndsNYm2fsg (5043241E+5)

2019-08-18 (내일 월요일) 21:20:18

" 그래..? 구매자란 말이지? "

남자는 흠.. 하고 유페미아를 잠시간 바라보다가 아쉽게 됐구만. 하고 말하며 리코와 베로니카를 번갈아 쳐다봤습니다. 수집품으론 제격인데. 하고 중얼거리며 시선은 앞을 향합니다.

"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오늘의 상품이 올라옵니다! 언제나처럼 극상으로 준비했으니 후회하실 일은 없습니다! "

첫 번째 남자아이는 도마뱀이나 뱀의 데미휴먼으로 추정됐습니다. 긴 꼬리와 툭 튀어나온 입, 그리고 몸 군데군데를 덮고있는 비늘. 사회자는 특히 힘을 잘 쓰니 참고하라 이릅니다.
두 번째 남자는 개의 데미휴먼이었습니다. 귀와 꼬리가 솟아있었고 사회자는 냄새를 특히 잘 맡으니 참고하라 합니다.
세 번째 여자아이는 이미 정신이 나간듯한 눈을 한 여우였습니다. 미호처럼 금색의 귀와 꼬리가 올라와있었고 입에는 재갈까지 물고있는 여자아이를 사회자는 조금 거칠지만 상품성에는 문제가 없다 합니다.
네 번째 남자아이는 곰의 데미휴먼입니다. 어느정도 침식이 진행된 그야말로 곰 인간입니다. 사회자는 더 이상 중화제를 지체하면 위험하지만 그 정도 스릴은 즐길만하다 말합니다.
다섯번째 여자는 새의 데미휴먼으로 양 어깨에 나타난 날개가 인상적이었고 세상 모든 풍파를 다 맞은 모습이었습니다. 사회자는 특출난 건 없지만 그렇기에 어디에든 사용할 수 있다 말합니다.

" 자! 그럼 경매를 시작합니다! "

순간 시끄러워진 장내.
짐승같은 환호와 광기에 미친 박수소리가 울립니다.

670 유페미아 ◆6vjAMa18lk (7038589E+5)

2019-08-18 (내일 월요일) 21:35:54

구매자를 연기하기로 했지만, 끌려 나오는 데미휴먼들의 처참한 상태에, 끌끌, 혀를 차는 소리가 세어나오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가능하다면 모두 다 데려가고 싶은데... 안타깝구만."

이것은 진담이다. 다만, 모두 다 데려가서 자유롭게 풀어주고 싶다는 부분이 생략되었을 뿐이다. 하지만 이건 말하자면 공중누각같은 생각이다. 초보 이니시에이터의 월급으로는 이런 비밀 경매에서 다섯 번 연속으로 낙찰받는다는 건 말도 안되는 이야기이다.

정석적으로 돈을 내고 구매하는건 불가능하겠지. 하지만-어떻게든 경매를 방해해서 이들을 빼돌리는 수는 없을까? 유페미아는 열심히 머리를 굴려 본다.

"으음... 어렵구만."

그나저나, 곁에 있는 두 데미휴먼들이 걱정이다. 유페미아가 보기에도 처참해 보이는데 같은 데미휴먼이 보기에는 어떻게 느껴질지. 유페미아는 속삭인다.

"리코 군, 괜찮나? 거기, 아가씨도 괜찮고?"

671 오베론주 (7382125E+5)

2019-08-18 (내일 월요일) 21:37:57

(날림)(고통)

672 키아라 (8381207E+5)

2019-08-18 (내일 월요일) 21:38:58

키아라는 손에 힘을 꾹 주고 주먹을 쥐었습니다. 빠드득, 하고 뼈마디가 울리는 소리가 조그맣게 들립니다. 일명 '상품'이라는 데미휴먼들은 고작해야 10대 전후로 보이는 어린 아이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사회자랍시고 상품을 소개하는 인간이나, 관객석에서 환호하며 박수치는 인간들이나 모두 똑같은 짐승 이하였습니다.
할 수만 있다면 저 데미휴먼들을 모조리 풀어주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건 힘들겠지요. 대놓고 총격전을 벌이지 않는 이상은 말입니다.

"..."

키아라는 그저 침묵했습니다. 다른 이들처럼 환호하지도 않았고 성대한 박수를 치지도 않았습니다. 그녀는 그저 굳은 표정으로, 무대에 올라간 데미휴먼들을 지켜보기만 했습니다. 1초가 1분처럼, 참 길게도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키아라는 무엇보다 큰 충격을 받을, 자신 옆의 사슴 데미휴먼이 걱정되었습니다. 평범한 인간인 키아라가 봐도 이렇게 화가 나는데 같은 데미휴먼은 오죽할까요. 키아라는 굳은 표정을 풀지 않은 채 고개를 돌려 옆자리를 바라보았습니다.

673 키아라 (8381207E+5)

2019-08-18 (내일 월요일) 21:39:51

오베론주ㅠㅠㅠㅠㅠ(토닥토닥)

674 유페미아 ◆6vjAMa18lk (7038589E+5)

2019-08-18 (내일 월요일) 21:42:00

오베론주 힘내세요.....(토닥토닥)(부둥부둥)

675 오베론주 (7382125E+5)

2019-08-18 (내일 월요일) 21:43:01

아직 일이 안 끝났으니까.. 이 김에 일을 마무리 짓고 오겠습니다... 원고 2장만 하면 되요! 와 신난다!

676 리코-유페미아, 베로니카 (6779133E+5)

2019-08-18 (내일 월요일) 21:43:01

살짝 돌렸을 때 마주친 시선에 소름이 돋았다. 익숙하다면 익숙할 시선이었다. 전 주인이었던 사람이 자신을 보던 시선과 같은 느낌. 수집품으로 제격이라는 말도, 비슷한 말을 들은 적이 있었다. 손을 꼼지락거리던 리코는 다시 단상 쪽으로 시선을 돌렸고, 단상 위로 나온 데미휴먼들을 보았다.

“……”

상품이라고 불린 것들은 전부 데미휴먼들이었다. 리코는 딱히 놀라지 않았다. 전 주인의 집에도 자신을 포함해서, 수집품이라 불리던 데미휴먼들이 많이 있었고, 그 중 일부는 리코가 보는 앞에서 끌려 나가고 다른 데미휴먼이 들어 오는 일도 있었다. 리코처럼 언제 온 건지도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어린 나이에 들어온 쪽이 있는 가 하면, 저렇게 어느 정도 나이가 있거나 침식이 진행된 상태에서 오는 쪽도 있었다. 그 아이들, 그리고 나는 이곳에서 팔린 걸까. 리코는 멍하니 그런 생각을 하며 단상에, 미호를 닮은 여우귀가 난 여자아이 쪽에 시선을 두고 있었다. 무덤덤한 얼굴로. 그렇게 생각에 빠져있던 리코를 현실로 되돌려 놓은 것은 에피의 물음이었다.

“괜찮아요. 그치만 저 애들, 좋은 주인님한테 가면 좋겠어요.”

모두 다 데려가고 싶다, 아, 역시? 에피도 사람이니까, 하지만 좋은 사람이니까. 사탕도 줬고. 아마 저 데미휴먼들도 에피가 사 간다면 좋아할 게 틀림 없다. 때리지도 않고, 맛있는 것도 주니까. 하지만 끝에 안타깝다는 말이 달린 걸 보면 아마 사지는 않을 것 같다. 안타깝다, 리코는 속으로 중얼거렸다.

“…아니면 미호한테 가도 좋을 텐데, 거기도 맛있는 걸 잔뜩 주니까.”

//철없는 코양이...
앗 오베론주 힘내...(토닥토닥

677 소금라떼◆ndsNYm2fsg (5043241E+5)

2019-08-18 (내일 월요일) 21:43:09

10시까지 받겠습니다..!

678 소금라떼 ◆ndsNYm2fsg (5043241E+5)

2019-08-18 (내일 월요일) 22:01:00

" 미호? 아홉꼬리의 그 녀석 말하는거냐? "

유페미아 옆의 남자는 미호라는 말을 캐치하고는 유페미아에게 어떻게 아홉꼬리의 녀석을 데려올 생각을 하느냐고, 당신 정말 대단한 깡이라며 칭찬하듯 엄지손가락을 치켜올렸습니다. 한 명씩 한 명씩 저마다의 주인에게 팔려나가기 시작했고 어느새 단상 위에 남은 건 딱 두명이었습니다.
침식이 어느정도 진행된 곰의 데미휴먼 아이와, 정신나간 눈을 하고있는 여우의 데미휴먼. 사회자는 더 사갈 사람이 있느냐고, 입찰자가 있느냐고 몇 번을 더 말하다가 아무도 손을 들지 않자 아쉽게 되었다며 혀를 찹니다.

" 자 -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인가요? 오늘도 정말 감사했.. 야, 이봐, 이거 왜 이래? "

사회자의 시선은 몸을 굽히고 있는 곰에게로 향했습니다. 콜록콜록 하고 기침을 뱉고 몸에 발진이 일어나던 곰의 데미휴먼 아이는 몸이 이상해요. 라는 한 마디를 뱉고는 기괴한 소리와 함께 크토니안으로 변태하기 시작했습니다. 사회자는 일찌감치 달아났고, 자리를 지키던 가드들조차 크토니안을 본 것은 처음인지 달아나기 시작했습니다.
기괴한 모습의 곰이 되어버린 아이는 바로 옆에 있던 여우의 데미휴먼 아이를 바라봅니다. 여우의 아이는 정신이 나간 눈에서 공포를 느끼며 눈물을 흘렸고 크토니안은 손을 번쩍 들어 공격할 자세를 취했습니다.

//
시..작..!

679 유페미아-리코, 베로니카 ◆6vjAMa18lk (7038589E+5)

2019-08-18 (내일 월요일) 22:01:46

"좋은 주인에게 가면 좋겠다고...?"

그래, 좋은 주인이 나쁜 주인보다는 낫겠지. 하지만 그보다는 주인이 아예 없는 게 가장 좋지 않을까, 하는 것이 유페미아의 생각이다.

그보다, 이 아이는 대체 어떠한 인생을 살아왔길래 이런 상황에서 아무렇지도 않을 수 있는 걸까. 부모에게 학대를 당하더라도 이런 상황에는 익숙해지지 못했을텐데...? 유페미아는 순간, 자신이 리코의 과거를 잘못 추측했던 것은 아닌지 의문을 가진다.

680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6779133E+5)

2019-08-18 (내일 월요일) 22:02:42

엩... 안돼..! 미호 mk.2!!!(????

681 유페미아-리코, 베로니카 ◆6vjAMa18lk (7038589E+5)

2019-08-18 (내일 월요일) 22:02:44

갹 늦었다..! 이번 것 반응레스 써올 게요..!

682 오베론주 (7382125E+5)

2019-08-18 (내일 월요일) 22:05:35

세상에!!!!(동공지진)


헉 맞다 드디어 저는 자유가 되었습니다!! 오늘치 일 끝이다!!!!!

683 유페미아-리코, 베로니카 ◆6vjAMa18lk (7038589E+5)

2019-08-18 (내일 월요일) 22:06:00

오베론주 축하드려요...!

684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6779133E+5)

2019-08-18 (내일 월요일) 22:09:17

오베론주 축하해~!

685 키아라 (8381207E+5)

2019-08-18 (내일 월요일) 22:14:36

키아라는 앞에 세워진 데미휴먼들이 하나하나 단상에서 내려가는 것을 착잡한 기분으로 바라보고만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무대 위에 남은 곰 데미휴먼이 이상 증세를 호소했습니다. 기침과 발진, 저건 크토니안화하기 직전의 증세입니다. 그렇다는 건 혹시... 키아라가 생각을 끝맺기도 전에 곰 아이는 괴성을 지르며 괴물로 변이했습니다.
경매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었습니다. 경매장 내부의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바깥으로 나가는 것과 동시에, 구석에서 조용히 분을 삭히고 있던 키아라의 몸이 반사적으로 반응하여 튀어나갑니다.

그리고 키아라는 바로 외투에서 총을 꺼내 곰 크토니안의 손을 조준합니다. 제발 저 데미휴먼 아이가 공격당하지 않길, 빌면서요. 이 순간에도, 키아라는 이 크토니안이 저 저주받을 사회자를 죽여버리지 않았다는 것에 아쉬움을 느낍니다. 그랬다면 속이 다 후련했을 텐데 말이죠.

686 키아라 (8381207E+5)

2019-08-18 (내일 월요일) 22:16:11

오베론주 축하해요~~~!!!

687 오베론 (7382125E+5)

2019-08-18 (내일 월요일) 22:19:13

"..... 저도 저렇게 되겠군요.. 언젠간...."

언젠간 저렇게 될 것이라고 말하던 오베론은 어쩐지 슬픈 표정을 지었다. 크토니안을 발견한 그는 황급히 키아라를 바라봤다.

"여우 아이는 어떻게 할까요?"

물론, 말만 한다면 바로 튀어나갈 생각인 건지도 모른다.


//왜 이리 수동적이냐 오베론...(쾅(←원인

688 유페미아-리코, 베로니카 ◆6vjAMa18lk (7038589E+5)

2019-08-18 (내일 월요일) 22:22:54

"이보게! 위험하네! 어서 중화제를-"

기침과 붉은 발진. 크토니안화의 전형적인 전조증세다. 유페미아는 딱히 누구라고 특정할 수 없는 누군가에게 경고를 하지만 이미 늦었다. 곰 데미휴먼의 몸이 기괴하게 뒤틀리고, 이내 이성을 잃고 주변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유페미아는 짧게 곰 데미휴먼의 명복을 빌어주고는(그도 그럴게 그의 '인간으로서의' 생명은 다 한 것이나 다름 없으니), 곁에 있던 리코에게 속삭인다.

"리코 군, 내 곁에 꼭 붙어있게나."

그리고는, 무기로 쓸만한 것을 찾아 행사장을 둘러보다가, 바닥에 굴러다니는 쇠파이프 한개를 발견한다.

원래 크토니안과 싸울 때는 화기류보다 검이나 둔기마냥 찢고 부술 수 있는게 더 효과적이긴 하다. 문제는, 유페미아에게 크토니안을 찢고 부술 수 있는 힘이 있냐는 것이다.


//여우 데미휴먼... 도와주고 싶은데 총기류가 없는 상태에서는 유페미아는 짐짝일 뿐... 도움이 되지 못해 8ㅁ8

689 아니마주 (3424695E+5)

2019-08-18 (내일 월요일) 22:23:03

헉 진행있는거 까먹고 있었따. 일단 모두들 반갑습니다!
어떻게 난입해야 하지...너무 늦은 것 같은데

690 키아라 (8381207E+5)

2019-08-18 (내일 월요일) 22:23:49

>>687

"위험하니까 일단 떨어져 있어."

키아라는 자신을 바라보며 묻는 사슴 데미휴먼을 보며 그렇게 말했습니다.
아직 이름도 모르는 초면인 사람에게 아이를 보호하라고 위험한 일을 무릅쓰게 할 수는 없었습니다.

691 오베론 (7382125E+5)

2019-08-18 (내일 월요일) 22:24:18

아니마주 어서오세요!!

692 에피주 ◆6vjAMa18lk (7038589E+5)

2019-08-18 (내일 월요일) 22:24:20

아니마주 어서오세요! 사실 비밀스럽게 이 경매를 지켜보고 있었다...는 느낌으로 난입하면 되지 않을까요?

693 키아라 (8381207E+5)

2019-08-18 (내일 월요일) 22:24:36

아니마주 어서오세요!

694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6779133E+5)

2019-08-18 (내일 월요일) 22:26:01

아니마주 어서와~

695 소금라떼◆ndsNYm2fsg (150962E+51)

2019-08-18 (내일 월요일) 22:27:39

아 이 이벤트는 2부로 진행될 예정임미다 :3..
부모님한테 호출와서 잠시 다녀올텐데, 최대한 빨리 돌아올게요 죄송합니다 ;~;..

696 에피주 ◆6vjAMa18lk (7038589E+5)

2019-08-18 (내일 월요일) 22:28:09

다녀오세요 캡틴~!

697 키아라 (8381207E+5)

2019-08-18 (내일 월요일) 22:28:24

캡 다녀오세요@@

698 아니마주 (3424695E+5)

2019-08-18 (내일 월요일) 22:28:31

그러면 아니마는 2부부터 들어가는 걸로..!
다시 모두 반가워요!

699 오베론 (7382125E+5)

2019-08-18 (내일 월요일) 22:28:44

다녀오새오 캡틴!!!!

700 리코-유페미아, 베로니카 (6779133E+5)

2019-08-18 (내일 월요일) 22:30:54

“네, 때리지 않고 밥도 많이 주는 주인님한테…”

에피의 말에 대답하던 리코는 무언가 이상하다는 걸 감지했다. 불길한 느낌이 느껴진다, 마치 그 때랑 같은… 옆에 있던 아이가 괴물로 변하던 그 때랑… 쎄한 느낌에 이리저리 둘러보던 리코는 단상 위, 곰 데미휴먼 아이가 웅크렸다가 괴물로 변해가는 것을 보고 깜짝 놀라 몸을 움찔했다. 또야, 또 그 때랑 같은 일이… 다행히 자신은 괴물에게서 좀 떨어진 곳에 있었고, 도망가기 충분한 거리로 보였다. 하지만 괴물 옆에 있던 미호를 닮은 아이는 도망치지 못했고, 괴물은 손을 번쩍 들어 그 아이를 공격하려는 것 같았다. 어쩌지, 어떡하지. 안절부절하던 리코는 에피의 말을 듣고 한층 더 당황했다. 가만히 있어야 하는 걸까, 하지만 저 애가…

“…에피, 미안해요…”

두 번째다, 사람이 하는 말을 어긴 게 벌써 두 번이나 된다. 하지만 어쩔 수 없었다. 저 아이를 그대로 둘 수는 없다는 생각에 일단 몸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나중에 많이 혼나도 어쩔 수 없다. 잘못한 건 잘못한 거니까, 맞아도 어쩔 수 없지.

어쨌든 리코는 재빨리 네 발로 엎드려 웅크렸다가 단번에 도약해서 단상 쪽으로 뛰쳐나갔다. 그대로 여우 데미휴먼을 덮치듯 달려든 리코는 그대로 여우를 옆으로 밀어내려고 했다. 일단은 저 괴물이 휘두르는 손을 피하는 게 먼저라고 무의식적으로 판단한 것이었다.

//말 안듣는 나쁜 호양이다 :3
앗 다녀와 캡틴~

701 아니마주 (3424695E+5)

2019-08-18 (내일 월요일) 22:30:55

다녀오세요~~~~

702 유페미아 ◆6vjAMa18lk (7038589E+5)

2019-08-18 (내일 월요일) 22:42:42

>>700

"리코 군!!!"

리코가 단상 쪽으로 뛰어나가자, 유페미아도 리코를 쫓아 달려간다. 이런 어린 아이도 타인을 위해 위험을 자청하는데, 더 이상 자신의 승산이나 계산하고 있을 시간 따위 없는 것이다.

유페미아는 쇠파이프 하나만을 들고 단상 위에 올라섰다. 크토니안과는 1.5m 남짓한 거리다. 기분 탓일까, 크토니안과 눈이 마주친 것만 같다.

전에 키아라 군이 농담을 던졌었지. 지금까지 살아남은 걸 보니 운 하나는 억세게 좋은 모양이라고. 오늘에 와서야 그 운이 다 한 것은 아닐까, 유페미아는 문득 생각한다.


//예-아 리코 덕에 에피도 전투 참여합니다!

703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6779133E+5)

2019-08-18 (내일 월요일) 22:46:36

악 안됔ㅋㅋㅋㅋㅋ 에피를 위험하게 해버렸어...(눈물(?

704 소금라떼◆ndsNYm2fsg (7654955E+5)

2019-08-18 (내일 월요일) 23:16:25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이제 크토니안이 되어버린 곰은 바닥에 주저앉은 여우를 향해 손을 내지르려다가 키아라의 총탄에 소리를 지르며 손을 멈추곤 고개를 돌렸습니다.

" 읍.. 으읍..! "

재갈을 물어 말하지도 못하는 여우는 제자리에 주저앉은채로 아무것도 못하고, 무기력하게 구조를 기다립니다.
곰은 흐르는 피를 바라보다 고개를 돌린채 보았던 이니시에이터 키아라에게 돌진합니다.

리코에게 공격당한 곰은 다시 울부짖으며 자세를 바로잡았습니다. 여우는 다행히 자리를 피했고 곰은 눈을 돌리다 유페미아와 눈이 마주칩니다.

코르포데이는 언제 오는 걸까요. 누군가가 오기는 할까요?

705 에피주 ◆6vjAMa18lk (7038589E+5)

2019-08-18 (내일 월요일) 23:18:12

앗 캡틴 리코는 곰을 공격한 게 아니라 여우 데미휴먼을 옆으로 밀친 것 같은데요...?

706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6779133E+5)

2019-08-18 (내일 월요일) 23:18:29

호엩... 리코는 여우쟝을 옆으로 밀친 거였워요... :3

707 소금라떼◆ndsNYm2fsg (7654955E+5)

2019-08-18 (내일 월요일) 23:20:51

어으 죄송함미다..
아직 얘기가 안끝났는데 한 손으로 쪼물쪼물 적은거라 ;~;....

708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6779133E+5)

2019-08-18 (내일 월요일) 23:21:45

앗 아앗... ;ㅁ; 그 그럼 얘기부터 끝나고 하셔두...

709 아니마주 (3424695E+5)

2019-08-18 (내일 월요일) 23:28:06

얘기부터 끝내고 오셔요! 기다리고 있을게요

710 오베론 (7382125E+5)

2019-08-18 (내일 월요일) 23:32:09

얘기부터 끝내고 오새오!!!

일다안.. 저는 자러 가볼게요.. 몸이 비명을 지릅니다..(흐릿)

711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6779133E+5)

2019-08-18 (내일 월요일) 23:32:43

오베론주 잘자~

712 에피주 ◆6vjAMa18lk (7038589E+5)

2019-08-18 (내일 월요일) 23:33:01

오베론주 안녕히 주무세요!

713 키아라 (8381207E+5)

2019-08-18 (내일 월요일) 23:33:50

오베론주 잘자요!

714 소금라떼◆ndsNYm2fsg (1729723E+5)

2019-08-19 (모두 수고..) 00:57:13

진로얘기는 무섭군뇨... 잠깐 킵해두고 평일중에 날잡아서 끝낼게요 모자란 캡틴이라 죄송합니다 ;~;

715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3274848E+5)

2019-08-19 (모두 수고..) 00:59:23

그런 이야기라면 어쩔 수 없지 :3 힘내라구 캡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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