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65171118> [포스트 아포칼립스] Dystopia Parade 02 : Agape :: 1001

키아라 로체스터◆ndsNYm2fsg

2019-08-07 18:45:08 - 2019-08-13 20:55:15

0 키아라 로체스터◆ndsNYm2fsg (7764853E+5)

2019-08-07 (水) 18:45:08

※상판 유저들에 의해 지정된 공식 룰을 존중합니다.
※친목&AT필드는 금지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금지입니다!
※모두에게 예의를 지켜주세요. 다른 이들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어서 상판을 찾았다는 점을 잊지말아주세요!
※지적할 사항은 상대방의 기분이 상하지 않도록 부드럽게 해주세요. 날카로워지지 맙시다 :)
※스레에 대한 그리고 저에 대한 정당한 비판을 환영합니다. 다만 의미없는 비난은 무시하겠습니다.
※인사 받아주시고, 인사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라는 다섯글자에는 생각보다 많은 힘이 있답니다.
※17세 이용가를 지향합니다. 그렇다고 수위와 아슬아슬한 줄타기는 하지 말아주세요!
※저는 굉장히 편한 사람입니다. 질문하는 것 그리고 저라는 사람을 어렵게 여기지 말아주세요 XD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64213198/recent

설정집 : https://docs.google.com/document/d/1Cd3XmalPAEf_ThcIX7kZIyPLcCI9sIcuzWA9QE8y3O8/edit?usp=sharing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Dystopia%20Parade

스프레드시트 :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myevfNTTKiq6n63eP_gqTg0PqIeWc-jV3GWeYsfGTgQ/edit?usp=sharing

신이 모든 곳에 있을 수 없기에 어머니가 있습니다.
헌신적인 사랑을 할 수 있는 건 신과 어머니 뿐이니까요.

1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7324886E+6)

2019-08-07 (水) 21:04:19

situplay>1564717562>999
거럼거럼!! 삐이삐이 을매나 귀여워!!

2 소금라떼◆ndsNYm2fsg (9074357E+6)

2019-08-07 (水) 21:04:42

pika pika motherf*cker!

3 태연주 (7596879E+5)

2019-08-07 (水) 21:05:20

3등!!!

4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7324886E+6)

2019-08-07 (水) 21:05:34

캡틴이... 흐콰햇나바...(????

5 태연주 (7596879E+5)

2019-08-07 (水) 21:06:20

(대충 캡틴 짤)

6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7324886E+6)

2019-08-07 (水) 21:07:57

피카피카... 피카 귀엽지...

7 태연주 (7596879E+5)

2019-08-07 (水) 21:09:10

명탐정 피카츄 극장에서 못 본게 한이에요 ㅠㅠㅠㅠ

8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7324886E+6)

2019-08-07 (水) 21:11:39

피카! 피카츄 너무 조아...

9 소금라떼◆ndsNYm2fsg (9074357E+6)

2019-08-07 (水) 21:12:54

아아 이번 주말에는 스토리 진행합니다! 토요일이 될지 일요일이 될지는 후에 알려드릴게요☆

10 태연주 (7596879E+5)

2019-08-07 (水) 21:14:19

>>9

헉 스토리...!! 기대하고 있을게여! :D!!

11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7324886E+6)

2019-08-07 (水) 21:14:25

주말이구나~ 오케이!

12 유페미아-리코◆6vjAMa18lk (0859854E+5)

2019-08-07 (水) 21:14:39

주인님...? 이 아이의 부모는 자신을 '주인'이라 부르라고 한 것일까? 유페미아는 A지구에서 데미휴먼이 아닌 일반인으로 평생을 살았고, 주변인 중에도 데미휴먼은 별로 없다보니 데미휴먼들이 받는 핍박에 대해선 별로 알지 못했다. 이런 유페미아에게는, 사람이-비록 데미휴먼이라 할 지라도-다른 사람을 소유할 수 있다는 개념 자체가 상식 밖의 일이라, 유페미아는 리코에게 진짜 '주인님'이 있었다는 사실을 상상할 수도 없었다. 그보다는 아동학대를 하는 부모가 훨씬 유페미아의 생활에 가까운, '이해 가능한' 개념이었다.

"리코 군, 진정하게나. 그 누구도 리코 군을 때리지 않는다네. 그리고 설사 누가 리코 군을 때린다고 한다 치면-나는 어떤 이유라도 폭력은 나쁘다고 생각하지만-이 경우에는 특별히 예외를 삼고! 내가 그 사람을 때려줄 게야!"

이렇게 말하며 유페미아는 허공에 주먹을 날리는 시늉을 한다. 좀 전에 말했듯이 51년이라는 세월간 누굴 때려본 적이 없는 손이라서 자세는 틀렸지만 말이다.

유페미아가 이렇게 공분하는 것도 생각보면 당연하다. 유페미아는 좀 괴팍한 점이 있을 뿐 본성은 선한 사람이니까.

"그리고, 아까 전부터 얌전히 있겠다고 그러는데, 나는 어린 아이가 얌전히만 있는 게 좋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네."

"억지로 얌전히 있으려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나와서, 어린 아이의 두뇌 형성에 좋지 않거든!"

미호? 미호라면... 유페미아는 미호라는 이름의 사람을 한 명 알고있다. 아홉 개의 꼬리를 가지고 있는 아홉꼬리 보호소의 소장. 이니시에이터 일을 시작하면서, 페어할 데미휴먼을 찾기 위해 그녀를 찾아갔던 적이 있는 것이다. 처음 만나서는 방금의 리코에게 그랬듯이 미호를 연구대상같이 바라보았기에 별로 좋은 인상을 남기지는 못한 것 같지만...

"미호라면... 아홉꼬리 보호소의 그 미호 말인가?"

그렇다면 이 아이는 학대하는 부모님의 품을 떠나 보호소에 맡겨지게 된 것일까. 마음 아픈 일이지만, 아마 그런 부모 아래에서 자라느니 보호소 생활이 훨씬 아이에게 좋을 것이다.

13 에피주◆6vjAMa18lk (0859854E+5)

2019-08-07 (水) 21:15:16

오오오... 스토리! 기대하고 있을게요!!!

14 태연주 (7596879E+5)

2019-08-07 (水) 21:15:37

사실 태연이의 동물 후보는 도롱뇽과 문어였답니다 :3 @노뜬금

15 에피주◆6vjAMa18lk (0859854E+5)

2019-08-07 (水) 21:18:30

도롱뇽과 문어라니 그것도 귀여울 것 같은데요? 지금의 속도광 태연이라면 약간 갑갑해할지도 모르겠지만요ㅋㅋㅋㅋ

16 태연주 (7596879E+5)

2019-08-07 (水) 21:22:32

>>15

난 지금 미쳐가고 있다
이 두 날개에 내 모든 몸과
영혼을 맡겼다

비행만이 나라에서 허락하는
유일한 마약이니까

이게 바로 지금의 나다 @진지

17 태연주 (7596879E+5)

2019-08-07 (水) 21:24:03

도롱뇽 골랐으면 울버린이 되었을 것이고 문어를 골랐으면 미스틱이 되었을거에여...! >:3...!! 벌새로 고르긴 했지만... 그래도 잘 고른 것 같아여! :D!!

18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7324886E+6)

2019-08-07 (水) 21:25:06

스트레스? 호르몬? 역시 모르는 말이 많다. 리코는 가만히 듣고 있다가 아홉꼬리 보호소의 미호가 맞냐는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눈 앞의 이 사람, 에피는 때리지 않겠다고 말했지만 그 말 한마디에 긴장을 놓기는 어려웠다. 얌전히만 있는게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는 것도 이해하기 어려웠다. 지금껏 배워온 일과는 반대였으니까.

“보호소는 좋아요. 맛있는 밥을 많이 주니까.”

맛있는 밥! 떠올리니 자연스럽게 침이 고인다. 오늘 밥은 뭘까, 뭐든 좋아. 배불리 먹을 수 있다면 뭐든 먹을 수 있어. 그치만 역시 고기가 있으면 좋겠다. 침을 꼴깍 삼킨 리코가 다시 에피의 눈치를 보듯 얼굴로 시선을 보냈다.

“얌전히 있지 않으면 혼났어요… 지금은 안 혼나지만, 혼날지도 모르니까…”

19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7324886E+6)

2019-08-07 (水) 21:25:27

악 이름 실수라니...
>>18은 리코- 유페미아야!!! 으앙...

20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7324886E+6)

2019-08-07 (水) 21:27:55

그으리고 동물 후보군 이야기인가!(?
리코의 동물 후보는 호랑이랑 우파루파랑 수달이랑 진돗개(?)가 있었지!
우파루파였으면 아마 유형성숙+재생능력으로 어려보이는 성인이라는 설정에다 소속도 CPA였을지도~였는데 어쩌다보니 호랑이가 되었네 그랴...

21 태연주 (7596879E+5)

2019-08-07 (水) 21:28:36

핫... 고양이 짱 조아요... 리코 핑크 젤리 조물딱조물딱하고 싶어... :3... @욕망

22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7324886E+6)

2019-08-07 (水) 21:30:36

>>21
대신와
칸다포
에버를
드리겟
습니다

23 태연주 (7596879E+5)

2019-08-07 (水) 21:32:15

>>22

하앗... 리코쨩 포에버... @녹을녹을

24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7324886E+6)

2019-08-07 (水) 21:36:49

보호소 밥이 너무 맛있었던 리코(????)

25 태연주 (7596879E+5)

2019-08-07 (水) 21:42:50

리코쨩 평생 먹여주고 재워주고 돌봐주고 싶다... 흐흫... @욕망

26 유페미아-리코◆6vjAMa18lk (0859854E+5)

2019-08-07 (水) 21:51:23

"그랬구만... 하지만 앞으로는 아무도 자네를 혼내지 않을 거네, 이건 약속하지!"

물론, 정말로 잘못한 일이 있다면 앞으로도 혼이 날지도 모르겠지만... 적어도 '얌전히 있지 않는다' 등의 말도 안되는 일로 이 아이가 혼이 나는 일은 없게 하겠다고 유페미아는 생각한다.

리코가 침을 꼴깍 삼키는 것을 보자, 유페미아는 주머니를 뒤져 가운데에 초콜린 껌이 들어있는 막대사탕을 두 개 꺼내 하나는 자신의 입에 넣고, 하나는 리코에게 건네려다가, 리코의 손이 막대사탕 포장을 깔 수 있는 형태가 아니란 것을 깨닫고는 자신이 직접 까서 다시 리코에게 건네준다.

"두뇌가 에너지원으로 삼을 수 있는 영양소는 포도당 밖에 없다는 것을 알고 있나? 때문에 항상 사탕을 가지고 다니는 것은 좋은 거라네! 두뇌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공금해 주거든!"

두뇌의 에너지원이 포도당밖에 없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 때문에 사탕을 가지고 다닌다는 것은 핑계일 뿐이다. 두뇌가 필요한 양의 포도당 정도는 매 끼 균형잡힌 식사를 하는 것 만으로도 충분하기 때문이다. 그냥 단 것을 좋아하는 것이겠지. 어쨌든, 유페미아의 고수 시절 사무실에는 이 핑계대로 항상 사탕단지가 자리잡고 있었었다.

27 유페미아-리코◆6vjAMa18lk (0859854E+5)

2019-08-07 (水) 21:53:44

>>16 아니ㅋㅋㅋ 늦게 봤는데 이거 뭐예요 태연주ㅋㅋㅋㅋㅋㅋㅋ

28 유페미아-리코◆6vjAMa18lk (0859854E+5)

2019-08-07 (水) 22:01:18

리코주 죄송하지만 킴 부탁드려도 될까요? 지금 일이 좀 생겼네요....

29 태연주 (7596879E+5)

2019-08-07 (水) 22:01:36

>>27

태연의 인스타에서 발췌한 글입니ㄷ... (아님)

30 리코-유페미아 (7324886E+6)

2019-08-07 (水) 22:05:07

혼내지 않는다고 약속한 에피가 무언가를 내밀었다. 포장지를 벗겨 내민 사탕에서는 달콤한 냄새가 나고 있었고, 리코의 코는 귀신같이 그 냄새를 포착했다. 조심스럽게 두 손으로 사탕을 받아든 리코는 덥썩 사탕을 물었다. 달달한 맛…! 여전히 리코의 눈은 생기가 없었지만 그래도 전체적인 표정은 한층 밝아진 느낌이 들 것이다. 단 맛에 감격하고 있는 지금만큼은.

“마힛허…”

사탕을 아주 잠깐이라도 입에서 떼놓기 아깝다는 듯, 사탕을 입에 문채로 맛있다는 말을 하느라 발음이 엉망이었다. 달콤한 맛을 즐기던 리코가 귀를 쫑긋거렸다. 항상 사탕을 가지고 다니는 게 좋다는 말에 귀가 반응한 것이었다. 항상 가지고 다니는 사탕… 맛있는 사탕… 맛있는 걸 준 에피는 좋은 사람인게 틀림없다는 묘한 확신이 리코 안에 자리잡은 순간이었다.

“근데 포도당이 뭐에요?”

// >>16 아니 잠깐 나도 늦게 봤는데 이거 뭐얔ㅋㅋㅋㅋㅋ 유일한 마약이라닠ㅋㅋㅋ

31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7324886E+6)

2019-08-07 (水) 22:05:32

앗 늦게 봤다...! 응응 괜찮아! 언제든 편할때 이어주십셔!

32 태연주 (7596879E+5)

2019-08-07 (水) 22:06:16

태연이는 아홉꼬리보호소 제일의 비행청소년이 아닐까...?

33 엔델스주 (0897774E+6)

2019-08-07 (水) 22:06:58

엔델스 : 훗, 그 나이때는 다 그렇지..

34 태연주 (7596879E+5)

2019-08-07 (水) 22:08:45

>>33

앗... 겪어본 자의 여유로군요...! @아님

35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7324886E+6)

2019-08-07 (水) 22:11:59

연륜이 느껴지는 레스...(?

36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7324886E+6)

2019-08-07 (水) 22:26:59

어라 그런데 엔델스... 누구...? 위키에 아직 안 올라간건가?

37 에네드주 (0897774E+6)

2019-08-07 (水) 22:31:58

오타였네요 ㅇㅅㅇ;

38 에네드주 (0897774E+6)

2019-08-07 (水) 22:34:14

그나저나 정말 덥네요! 버틸수가 없어.

39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7324886E+6)

2019-08-07 (水) 22:34:21

그렇구나~ 깜짝 놀랐네!

40 에네드주 (0897774E+6)

2019-08-07 (水) 22:35:14

오늘의 저녁인 삶은감자를 먹어야겠군요

41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7324886E+6)

2019-08-07 (水) 22:54:55

삶은 감자 맛있겠다...

42 에네드주 (0897774E+6)

2019-08-07 (水) 22:56:13

거기에 후추와 소금을 섞은걸 찍어먹는것이죠!

43 소금라떼◆ndsNYm2fsg (9860318E+5)

2019-08-07 (水) 23:01:41

오늘은 압생트가 잘나가는 날이네요 :)

*설명충 : 보드카의 일종. 허브향이나는 고흐가 즐겨마신 술. 초록빛을 띄고있어서 녹색요정이라고도 불렸다

44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7324886E+6)

2019-08-07 (水) 23:04:36

캡틴 어서와! 앗 그거 알아~ 초록색 그거지?(???

45 소금라떼◆ndsNYm2fsg (9860318E+5)

2019-08-07 (水) 23:37:57

응응 초록색의 그거 맞아요 XD
낮에 잘자서 그런지 안피곤하네요 오늘은! 자아 그럼 다시 일하러 갑시다 XD

46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7324886E+6)

2019-08-07 (水) 23:41:21

캡틴 화이팅!! 힘내는거야~

47 에네드주 (0897774E+6)

2019-08-07 (水) 23:46:48

고생하세요!

48 콜트주 (3103539E+5)

2019-08-08 (거의 끝나감) 00:13:00

갱신합니다!

49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4567408E+5)

2019-08-08 (거의 끝나감) 00:13:31

콜트주 어서와~

50 콜트주 (3103539E+5)

2019-08-08 (거의 끝나감) 00:16:06

리코주 안녕!

51 태연주 (8552909E+5)

2019-08-08 (거의 끝나감) 08:37:30

히히 아침 갱신!

52 키아라주 (7077512E+5)

2019-08-08 (거의 끝나감) 10:15:48

너무 일찍 일어난김에 아침갱신...

53 태연주 (8552909E+5)

2019-08-08 (거의 끝나감) 10:20:08

키아라주 어솨여! :D! 좋은 점심이에요!!

54 키아라주 (7077512E+5)

2019-08-08 (거의 끝나감) 10:27:51

태연주 안녕하세요!

55 리코주 (3529698E+4)

2019-08-08 (거의 끝나감) 11:21:10

갱신! 다들 냥-하~

56 태연주 (8552909E+5)

2019-08-08 (거의 끝나감) 11:46:25

리코주도 새-하! (새 하이라는 뜻ㅎ)

57 오베론주 (4173606E+5)

2019-08-08 (거의 끝나감) 11:53:52

어.. 어.. 사-하!(사슴 하이) 갱신함다:3 덥고 떰너내오...

58 태연주 (8552909E+5)

2019-08-08 (거의 끝나감) 11:58:47

오베론주도 새-하! 오늘 너무 덥고 땀나고 습하고 죽을 것 같아여... :3... @녹아내린다

59 오베론주 (4173606E+5)

2019-08-08 (거의 끝나감) 12:19:18

제가 있는 곳은 무려!!!!! 폭염주의보가 떴답니다8ㅁ8 살려줘여...

60 리코주 (3529698E+4)

2019-08-08 (거의 끝나감) 12:22:10

다들 냥하냥하!!

내쪽은 폭염경보네~ 죽겠는걸...(흐릿
다들 힘내자구! 물 자주 마시고! 그늘에서 쉬고!!

61 소금라떼◆ndsNYm2fsg (6975088E+5)

2019-08-08 (거의 끝나감) 12:46:04

해가 중천에 떴으니까 한 번 일어나주고 XD
다시 자러 갑니다 또르르..

62 리코주 (3529698E+4)

2019-08-08 (거의 끝나감) 13:05:44

캡틴 어서오구 다시 잘자~ 좋은 꿈 꾸라구!

63 유페미아-리코◆6vjAMa18lk (3200241E+4)

2019-08-08 (거의 끝나감) 13:12:28

아이의 얼굴이 밝아져서 다행이었다. 유페미아는 그다지 아이를 아이를 잘 다루는 타입은 아니지만은, 사탕을 먹고 좋아하는 아이를 보니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는 건 어쩔 수 없다.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어 줄까 하는 생각도 하지만, 자신은 애정표현에 서툴기도 하고, 무엇보다 아이가 손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는 관두기로 한다.

리코가 포도당이 무어냐고 질문한다. 과학상식에 대한 질문을 답해주는 건 유페미아에게 있어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어주거나 하는 것보다는 훨씬 익숙한 분야다. 소위 말하는 전문분야라고 할 수도 있겠다. 유페미아는 신이 나서 리코의 질문을 답해준다.

"좋은 질문이네, 리코 군. 탄수화물을 이루는 가장 작은 분자단위를 단당류라 부르는데, 포도당은 이 단당류 중 하나라네. 다른 단당류로는 프럭토스와 갈락토스 등이 있다네. 이 중 포도당과 프럭토스 분자가 결합하면 설탕 분자를 이루게 되는데...."

"아, 이런. 어린 아이에게는 설명이 너무 어려웠나?"

어떻게 하면 아이에게 더 쉽게 설명을 할 수 있을까... 하고 고민하느라 유페미아의 눈가에 주름이 잡힌다. 잠시 고민하던 그녀는, 아! 하는 탄성과 함께 옷주머니에서 사탕을 하나 더 꺼내 까며 설명하기 시작한다.

"사탕을 설탕으로 만든다는 것은 리코 군도 알고 있을 걸세. 그런데 그러면 설탕은 무엇으로 이루워졌는지 생각해 본 적이 있나, 리코 군?"

"사탕을 아주 작은 조각으로 쪼개면 설탕 결정이 되겠지. 그걸 더 작게 쪼갠다면 설탕 '분자'라는 작은 알갱이가 될 걸세. 그런데 이 설탕 '분자'도 쪼개지거든. 설탕 '분자'는 '포도당'과 '과당' 분자라는 알갱이로 쪼개진다네. 이 알갱이들은 사탕의 단맛을 낼 수 있는 가장 작은 알갱이들이라네. 그것보다 더 작은 알갱이로 쪼개려면 쪼개지지만, '단맛'이라는 '성질'을 잃게 되거든."

"'포도당'은 사탕에도 많이 들어있지만, 포도에도 많이 들어있기에 그런 이름으로 부른다네! 마침 이 사탕도 포도맛이군 그래."

이렇게 말하며 유페미아는 사탕을 한 개 더 리코에게 내민다.



//이거 사탕으로 꾀어내는 게 마치 유페미아가 유괴범같아져버렸어......

64 에피주◆6vjAMa18lk (3200241E+4)

2019-08-08 (거의 끝나감) 13:12:58

답레와 함께 갱신합니다!

65 키아라주 (7077512E+5)

2019-08-08 (거의 끝나감) 14:16:42

병원 갔다와서 갱신!

66 태연주 (8552909E+5)

2019-08-08 (거의 끝나감) 14:27:35

일상 구해보아요...! :3...!!

67 리코-유페미아 (3529698E+4)

2019-08-08 (거의 끝나감) 15:16:02

포도당… 프럭토스…? 머리가 빙글빙글 도는 듯한 말들이 쏟아진다. 리코는 조용히 사탕을 먹었다. 잘 모르겠지만 사탕은 맛있어. 냠냠뇸뇸. 그런 소리가 들릴 것 같이 맛있게 사탕을 먹던 리코에게 에피라고 하는 이 사람은 좀 더 알기 쉬운 말로 설명을 시작했다. 그러니까 에피의 말에 따르면, 사탕을 잘게 쪼개면 설탕이 되고, 설탕을 더 작게 쪼개면 분자..?라는 것이 되고, 그 분자?를 다시 쪼갠 것이 포도당하고 과당이라는 것이었다. 잘 모르겠지만 사탕은 쪼개고 쪼개고 쪼개도 달다는 정도로 이해한 리코는 고개를 끄덕였다.

“응… 아주아주 작은 사탕도 달다는 거네요.”

리코의 이해를 거쳐 나온 말은 에피의 설명과는 많이 동떨어진 것 같았다. 어쨌든 리코는 사탕은 달다는 정도로만 이해한 것 같으니. 사탕에도 많지만 포도에도 많이 들어있다는 말은 리코에게 별로 중요하지 않았다. 지금 리코에게 중요한 것은 사탕을 하나 더 받았다는 사실이었다.

“고마워요, 에피는 좋은 사람이에요.”

아까보다도 밝아진 얼굴과 밝아진 어조로 말한 리코는 사탕을 받아 들고 꼬리를 빳빳하게 일자로 세웠다.

//갸앗 답레와 함께 재갱!!!인데 아마 퇴근 전까지는 텀이 좀 길 것 같아 ;v;

68 태연주 (8552909E+5)

2019-08-08 (거의 끝나감) 16:37:06

폭염경보와 함께 갱신... 살려줘오... :3...

69 소금라떼◆ndsNYm2fsg (8662268E+5)

2019-08-08 (거의 끝나감) 18:22:49

이야아아 되게 푹잤다 XD

70 소금라떼◆ndsNYm2fsg (8662268E+5)

2019-08-08 (거의 끝나감) 18:39:17

일하는건 싫지만 돈 받으면 이거사고 저거사고 이거하고 저거해야지~ 할 생각만 하면 힘이나요 XD
오늘도 화이팅 해야지..!

71 태연주 (8552909E+5)

2019-08-08 (거의 끝나감) 19:20:26

지름은 삶의 활력...!! 캡틴도 지름을 위해 오늘도 열일하는 거에요! >:D!! 화이팅!!

72 소금라떼◆ndsNYm2fsg (6020461E+5)

2019-08-08 (거의 끝나감) 19:21:22

홍보할때나 스레 배경으로 쓰려고 뚝딱 만들었는데 괜찮..나요..?

73 소금라떼◆ndsNYm2fsg (6020461E+5)

2019-08-08 (거의 끝나감) 19:21:36

태연주 안녕이에요 XD

74 소금라떼◆ndsNYm2fsg (6020461E+5)

2019-08-08 (거의 끝나감) 19:38:44

조용하네요 오늘은 '~'... 이,이런 날도 있는거지...!

75 키아라주 (7077512E+5)

2019-08-08 (거의 끝나감) 19:58:11

갱신! >>72 멋있어요!!

76 낡고 지친 오베론주 (5361098E+5)

2019-08-08 (거의 끝나감) 20:04:08

ㅇ(-(.....

살려주세여... 여행 왔는데 더 지쳐요... ㅇ)-(

77 키아라주 (7077512E+5)

2019-08-08 (거의 끝나감) 20:10:25

오베론주 어서와요~~ 저런... 여행 재밌게 하셔야 하는데...(토닥토닥)

78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4567408E+5)

2019-08-08 (거의 끝나감) 20:11:19

예이 집이다! 갱신!!

>>72 오오 멋있다!!! >:3
그리고 오베론주...힘내...(토닥토다기

79 키아라주 (7077512E+5)

2019-08-08 (거의 끝나감) 20:14:47

리코주 어서와요!!

80 콜트주 (3933416E+5)

2019-08-08 (거의 끝나감) 20:16:30

갱신합니다아

81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4567408E+5)

2019-08-08 (거의 끝나감) 20:17:34

콜트주 어서와~

82 콜트주 (3933416E+5)

2019-08-08 (거의 끝나감) 20:17:48

냥하

83 소금라떼◆ndsNYm2fsg (6020461E+5)

2019-08-08 (거의 끝나감) 20:18:17

모여들기 시작하는구나..!
레스주도, 손님도...!

84 낡고 지친 오베론주 (7547087E+5)

2019-08-08 (거의 끝나감) 20:18:54

다들 어서오세요! 캡... 힘내요iㅁi

85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4567408E+5)

2019-08-08 (거의 끝나감) 20:19:37

캡틴... 힘내는거시야...

86 소금라떼◆ndsNYm2fsg (6020461E+5)

2019-08-08 (거의 끝나감) 20:20:23

덩달아 호랑이가 되었습니다 XD
오늘도 힘내자구요 '~'....

87 키아라주 (7077512E+5)

2019-08-08 (거의 끝나감) 20:22:46

콜트주 어서오세양!!!

>>83 캡 화이팅!!!

88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4567408E+5)

2019-08-08 (거의 끝나감) 20:23:31

호랑이 기운이 쑥쑥인거다!!!(?

89 소금라떼◆ndsNYm2fsg (6020461E+5)

2019-08-08 (거의 끝나감) 20:24:10

오후 8시30분쯤 모여들기 시작한다.. 메모메모.. '~'...
키아라주 안녕이에요 XD

90 소금라떼◆ndsNYm2fsg (6020461E+5)

2019-08-08 (거의 끝나감) 20:26:11

조아써 오늘 야식은 콘푸로스트다! 호랑이기운..!

91 소금라떼◆ndsNYm2fsg (6020461E+5)

2019-08-08 (거의 끝나감) 20:43:39

요새 넘나리 피곤하고 지치는 관계로 일상이 무리지만은... 토요일날 스토리 진행 빡세게하고 주야장천 붙어있을거에요 ;~;

92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4567408E+5)

2019-08-08 (거의 끝나감) 20:46:30

캡틴 너무 무리는 하지 말구~ :3

93 소금라떼◆ndsNYm2fsg (6020461E+5)

2019-08-08 (거의 끝나감) 20:50:08

일할 널이 얼마 남지 않은 관계로 열심히 할 생각입니다 '~'

94 유페미아-리코◆6vjAMa18lk (3200241E+4)

2019-08-08 (거의 끝나감) 21:21:31

"그렇다네. 그리고 포도당보다 더 작게 쪼개면, 더 이상 '사탕'이 아니게 되어버려서 안 달아지고 말이야!"

"리코 군은 어린 나이에 비해 참으로 훌륭한 학생이군 그래."

조금은 동떨어지게 이해했더라도 일단 핵심은 꽤나 정확하게 파악했으니 말이다. 게다가 궁금한 것을 먼저 질문해오는 호기심까지. 교단에서 내려선 지 3년이 지나, 누구를 가르칠 기회가 그 기간동안 주어지지 않았던 유페미아는, 약간 감동했을지도 모른다.

"좋은 사람이라고 하기엔 내가 한 건 사탕을 준 것 밖에 없네만...."

좋은 사람이라는 말이야 듣기 좋지만, 모르는 어른이 그저 사탕을 주는 행동만으로 이 아이의 관점에서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은 조금 위험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 세상에는 사탕을 든 나쁜 사람도 충분히 많으니까. 유페미아는 책임감 있는-실제로는 책임감이 0에 수렴하지만-어른으로써, 리코에게 경고의 말을 해 줘야겠다고 느낀다.

"리코 군, 나는 내가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네만, 세상에는 친절한 척 하는 나쁜 사람도 많다네. 섵부른 판단을 하기 전에 조심하게나."

어린 나이에 부모에게서 학대를 받은(어디까지나 유페미아의 상상 속에서지만) 리코 군이라면 이 경고가 필요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그나저나, 리코 군의 꼬리가 빳빳하게 서있다. 유페미아는 크토니안의 생태를 전문으로 연구하는 생물학자지만, 학부 시절 고양잇과 동물의 생태에 대해서도 배운 적이 있다.

'저 일자로 선 꼬리는... 만족스럽다는 뜻이구만!'

사탕 두개로 만족할 수 있다니, 얼마나 어린 시절은 아름다운가. 리코의 주인이 리코의 식사량을 줄이며 학대했다는 것을 알 리가 없는 유페미아는 이걸 또 멋대로 해석해버리는 것이다.

//갸아악 오늘 너무 바빠서 스레에 자주 못왔네요.. 갱신해요!

95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4567408E+5)

2019-08-08 (거의 끝나감) 21:25:07

에피주 어서와~

96 에피주 ◆6vjAMa18lk (3200241E+4)

2019-08-08 (거의 끝나감) 21:26:56

리코주 안녕하세요!! XD

97 콜트주 (3103539E+5)

2019-08-08 (거의 끝나감) 21:28:18

재갱합니다!

98 키아라주 (7077512E+5)

2019-08-08 (거의 끝나감) 21:28:38

에피주 어서와요~~~~~!

99 키아라주 (7077512E+5)

2019-08-08 (거의 끝나감) 21:28:48

콜트주도 어서와요~~~~~~~

100 콜트주 (3103539E+5)

2019-08-08 (거의 끝나감) 21:30:11

일상 해보고 싶은데 지금 가능한 사람있을까요~

101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4567408E+5)

2019-08-08 (거의 끝나감) 21:33:56

콜트주 다시 어서와~

102 에피주 ◆6vjAMa18lk (3200241E+4)

2019-08-08 (거의 끝나감) 21:34:16

키아라주 안녕하시고 콜트주 어서오세요~~!!!

콜트주 환영해요, 스레 최고령 유페미아를 돌리는 에피주라고 합니다!

103 에피주 ◆6vjAMa18lk (3200241E+4)

2019-08-08 (거의 끝나감) 21:35:21

일상은... 아쉽게도 지금 돌리고 있는 게 있어서 말이지요...!

104 키아라주 (7077512E+5)

2019-08-08 (거의 끝나감) 21:35:45

>>100 저 가능합니다! 텀은 조금 길겠지만!

105 리코-유페미아 (4567408E+5)

2019-08-08 (거의 끝나감) 21:39:23

“…그럼 쪼개면 안 되겠다… …학생?”

아주 아주 많이 쪼개면 사탕이 아니게 되어버려서 달지 않게 된다니. 리코는 사탕을 깨물려던 동작을 멈추고 천천히 녹여먹기 시작했다. 함부로 깨물다가 사탕이 아니게 되어서 맛이 없어지면… 그래도 리코는 먹겠지만, 이왕이면 맛이 있는 게 좋을 거란 판단을 했고, 그렇게 행동했다. 훌륭한 학생이라는 말을 들은 리코는 어쩐지 기뻐져, 꼬리를 바르르 떨었다. 학생이라는 말이 뭔진 모르겠지만.

“…그치만 에피는 때리지도 않았고, 맛있는 것도 줬고, 리코를 칭찬해줬으니까 좋은 사람이에요.”

친절한 척 하는 나쁜 사람? 리코에게는 생소한 개념이었다. 무자비한 폭력을 휘두르는 사람만을 겪어왔기 때문일까. 아직은 생소한 개념인 것이다. 어쨌든 리코의 관점에서 에피라는 사람은 좋은 사람이었다. 사탕을 두 개나 줬으니 좋을 수밖에 없기도 했고. 아마 지금만큼은 리코 속에서 미호를 제치고 좋은 사람 1위가 되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어쩌면 귀나 꼬리가 달리지 않은 사람 중에서 1위일지도 모르고. 두 번째 사탕도 거의 다 먹어갈 무렵, 리코는 훌쩍 고개를 들고 코를 킁킁거렸다. 묵직한 바람에 실려온 아주 미미한 냄새, 하지만 리코가 가장 좋아하는 냄새. 밥 냄새였다. 벌써 밥 먹을 시간이 됐나 봐. 리코는 에피를 보며 머뭇거리다가 말했다.

“밥 냄새가 나요. 리코 이제 가야하는데… …가도 돼요?”

허락을 구하듯이 리코는 에피를 보고 있었다.

106 아니마주 (8483875E+5)

2019-08-08 (거의 끝나감) 21:55:18

모두 안녕하세요~ 오늘 처음 오는 것 같네요!

107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4567408E+5)

2019-08-08 (거의 끝나감) 21:55:50

아니마주 어서와~

108 키아라주 (7077512E+5)

2019-08-08 (거의 끝나감) 21:56:07

아니마주 어서오세요!

109 유페미아-리코 ◆6vjAMa18lk (3200241E+4)

2019-08-08 (거의 끝나감) 22:04:36

"이로 깨무는 것 정도로는 단 맛이 사라질 정도로 작게 쪼개지지 않으니까 걱정할 것 없다네 리코 군."

"그래, 학생. 학생이라는 건 말이야... 그래, 무언가 새로운 걸 배우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라네. 그런 의미에선 나도 학생이라고 할 수 있겠구먼!"

이렇게 말하며 유페미아는 껄껄 웃는다. 방금 자신이 정한 기준대로라면, 대부분의 인류가 무언가의 학생일지도 모르겠다. 온 지구를 커다란 배움의 장이라고 생각하니, 자신이 한 비유지만 유페미아의 입장에서는 퍽 마음에 드는 것이었다.

아이가 생각하는 "착한 사람"의 기준이 너무 낮다는 생각은 변하지 않는다. 때리지 않으니 착한 사람이라니, 그런 건 "괜찮은 사람" "인간 쓰레기가 아닌 사람"의 기준이 되어야 할 것 아닌가. 그래도 아이의 칭찬은 고맙게 받아두기로 한다.

유페미아에게는 아무 냄새도 나지 않는데, 이 아이는 밥 냄새가 난단다. 이것도 데미휴먼의 능력일까. 순간, 유페미아는 인간보다 몇십 배나 발달된 호랑이의 후각 상피 구조가 리코에게도 있을지 궁금해졌다.

"그럼, 밥은 제 때 제 때 먹어야지! 이런 건 굳이 허락을 구하지 않아도 된다네. 작별인사 정도쯤은 해주면 좋겠지만 말이네."

"아, 좋은 생각이 났네. 내가 리코 군 집까지-아홉꼬리 보호소가 맞지?-리코 군을 바래다 주면 어떻겠나. 어린 아이가 홀로 다니는 것도 위험하니 말이야."

식료품점으로 향하던 길이었지만, 운동 삼아 길을 잠시 우회해 가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 어린 아이가 홀로 다니는 것이 위험하다는 것도 사실이니까. 더군다나 리코는 데미휴먼. 유페미아는 데미휴먼들이 당하는 핍박에 대하여 자세한 것은 모르고 있지만, 그래도 그들의 대우가 인간에 비해 좋지 않다는 것 정도는 막연히 알고 있다. DPM같은 과격주의자들이 있다는 것도 신문을 통해서 알고 있고 말이다.

"물론, 싫다면 거절해도 좋다네. 무언가를 억지로 시키는 취미 같은 건 없거든!"

//다음 레스나 다다음 레스로 막레하면 될 것 같습니다!

110 에피주 ◆6vjAMa18lk (3200241E+4)

2019-08-08 (거의 끝나감) 22:05:06

아니마주 어서오세요! 좋은 하루 보내셨나요?

111 아니마주 (8483875E+5)

2019-08-08 (거의 끝나감) 22:11:28

폭염경보와 함께한 하루였죠...허허허

112 콜트주 (3103539E+5)

2019-08-08 (거의 끝나감) 22:16:17

으악 잠시 일이 있어 비웠었습니다
늦어서 죄송해요! 에피주 반가워요!
키아라주 계시나요!
아니마주도 안녕하세요!

113 키아라주 (7077512E+5)

2019-08-08 (거의 끝나감) 22:16:43

>>112 있습니다!

114 콜트주 (3103539E+5)

2019-08-08 (거의 끝나감) 22:18:16

좋아요 그럼 일상 해볼까요?

115 아니마주 (8483875E+5)

2019-08-08 (거의 끝나감) 22:18:35

콜트주 아니마랑 링크하고 싶다 하셨죠! 그거 아직도 유효한 건가요!

116 콜트주 (3103539E+5)

2019-08-08 (거의 끝나감) 22:19:53

>>115
당근이죠! 링크 할라구 시트 냈는데!

117 콜트주 (3103539E+5)

2019-08-08 (거의 끝나감) 22:20:22

그럼 아니마랑도 일상 해야 하는데...
어쩔까...

118 아니마주 (8483875E+5)

2019-08-08 (거의 끝나감) 22:22:42

아니 뭐 당장 일상을 하자 뭐 그런 건 아니구 저도 지금 일상할 기력이 없어요. 다음에 하면 되죠!

119 키아라주 (7077512E+5)

2019-08-08 (거의 끝나감) 22:24:26

>>114 그래요! 선레는 .dice 1 2. = 1
1 키아라주
2 콜트주

120 키아라주 (7077512E+5)

2019-08-08 (거의 끝나감) 22:24:47

저군요! 원하시는 상황이나 장소 있으신가요?

121 콜트주 (3103539E+5)

2019-08-08 (거의 끝나감) 22:25:28

>>118
좋아요 다음에 꼭 하죠!

제가 선레를 받네요. 어떤 상황이 좋을까요

122 에피주 ◆6vjAMa18lk (3200241E+4)

2019-08-08 (거의 끝나감) 22:25:32

일단 두 분끼리 링크하시기로 결정하셨으면 일상은 나중에 돌려도 된다고 알고 있어요!

...저희도 그렇게 하고 있거든요, 지금....

123 콜트주 (3103539E+5)

2019-08-08 (거의 끝나감) 22:27:50

생각 나는건 없네요. 우리들 이니시에이터는 어떤 장소에서 만나면 자연스러울까요?

124 키아라주 (7077512E+5)

2019-08-08 (거의 끝나감) 22:29:25

>>123 그럼 가볍게(?) 전투 상황으로 써올까요?

125 콜트주 (3103539E+5)

2019-08-08 (거의 끝나감) 22:33:07

>>124
서로 싸우기?

126 키아라주 (7077512E+5)

2019-08-08 (거의 끝나감) 22:34:57

>>125 아닠ㅋㅋㅋㅋㅋㅋ 크토니안하고 싸우는 상황이요! 괜찮으시면 얼렁 써올게요~~~~~

127 콜트주 (3103539E+5)

2019-08-08 (거의 끝나감) 22:36:24

좋아요. 그렇게 하죠!

128 리코-유페미아 (4567408E+5)

2019-08-08 (거의 끝나감) 22:41:32

깨무는 정도로는 그렇게 작게 쪼개지지 않는구나, 리코는 새롭게 배운 사실을 기억했다. 그래도 사탕은 여전히 천천히 녹여먹고 있었다. 그 사이에 제법 많이 녹아내려, 정말 작아져버린 사탕이 사라지는게 아쉬웠기 때문이었다. 점점 사라져가는 사탕의 맛을 아쉬워하면서도 리코는 에피의 설명에 귀를 기울였다. 학생, 학생은 새로운 걸 배우려고 하는 것. 그렇다면 자신도 학생인가? 지금껏 아무런 배움 없이 살아왔지만, 그래도 리코는 새롭게 마주치는 것들을 하나씩 배워가는 중이었다. 글자는 아직 읽을 수 없지만. 하지만 좀 전에도 새로운 걸 배웠으니, 아마 자신은 학생이 맞을 것이다. 리코는 그렇게 결론을 내리고 입 안에서 사라진 사탕이 아깝다는 듯 입맛을 다셨다.

“네. 아홉꼬리… 네, 그럼 같이 가요.”

바래다 주면 어떻겠나-라는 권유를 같이 가겠다는 통보 정도로 받아들인 리코는 고개를 끄덕였다. 사실 보호소는 그리 멀지 않았다. 리코의 걸음으로 약 5분 정도 거리. 짧다면 짧을 거리였다. 충분히 거절해도 좋을 거리지만 리코가 거절하지 않은 것은 ‘감히 인간님의 결정에 거스를 수 없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리코는 공중을 향해 코를 킁킁거린 후, 보호소가 있(다고 생각하)는 방향을 한 손으로 가리켰다.

“여기에요. 이쪽.”

그리고는 천천히 두 발로 조심조심 걸어가기 시작했다. 혼자였다면 네 발로 풀쩍 뛰어갔겠지만 지금은 옆에 사람이 있으니 두 발로 걷기로 한 것이었다.

//좋아좋아! 그럼 다다음 정도에 마무리하면 되겠네!

129 키아라 (7077512E+5)

2019-08-08 (거의 끝나감) 22:57:15

키아라는 인적 드문 밤길을 걷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오늘도 여느때와 같이 평화로운 하루였겠지요. 갑자기 크토니안화해버린 데미휴먼만 아니였으면 말입니다.
사방은 쥐 죽은 듯 고요합니다. 가로등의 불빛이 깜빡이며 점멸합니다. 순간, 등골이 오싹해지는 느낌과 함께 뒤쪽에서 높은 비명소리가 들렸습니다. 뒤를 돌아보니 몸 이곳저곳이 뒤틀린 끔찍한 괴물이 있었습니다. 네 발로 땅을 짚으며 기는 그 괴물은 더 이상 인간이라고는 보기 힘들겠군요.
그리고 그 앞에는 한 여자가 넘어진 채 벌벌 떨고 있었습니다. 키아라는 재빨리 외투에서 총을 꺼내 크토니안에게 겨눕니다.

"빨리 일어나, 어서!"

그리고 크토니안 앞의 여자에게 큰 소리로 외칩니다. 그녀는 키아라의 목소리에 정신을 차린 듯 재빨리 일어나 뒤로 도망갑니다.
총성이 들리고 총구에서 연기가 솟았지만 괴물은 아직 쓰러지지 않았습니다. 크토니안은 앞으로 천천히 기어오며 낮은 울음소리를 내었습니다.

130 소금라떼◆ndsNYm2fsg (0997705E+5)

2019-08-08 (거의 끝나감) 22:57:56

집에 가고 싶다 '~'...
많이들 오셨네요. 안녕들 하십니까!

131 에피주 ◆6vjAMa18lk (3200241E+4)

2019-08-08 (거의 끝나감) 22:58:43

캡틴 어서오세요!!!

132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4567408E+5)

2019-08-08 (거의 끝나감) 22:59:00

캡틴 어서와~

133 소금라떼◆ndsNYm2fsg (0997705E+5)

2019-08-08 (거의 끝나감) 23:00:26

오자마자 일하러 가야하는 슬픈 운명이지만요 ;~;..

134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4567408E+5)

2019-08-08 (거의 끝나감) 23:01:34

그.. 그건..(토닥토닥
일 힘내는 것이야 :3 호랑이 기운을 줄게!(검증되지 않은 기운입니다(?

135 키아라 (7077512E+5)

2019-08-08 (거의 끝나감) 23:02:20

캡틴...(토닥토닥)

136 콜트주 (3103539E+5)

2019-08-08 (거의 끝나감) 23:04:06

캡하~ 그런데 데미 휴먼은 저렇게 변이 해버릴수 있는건가요??

137 유페미아-리코 ◆6vjAMa18lk (3200241E+4)

2019-08-08 (거의 끝나감) 23:04:41

아이가 입맛을 다시자 유페미아는 사탕을 하나 더 꺼내 리코에게 내민다. 이번에는 콜라맛 사탕이다. 단 것을 입에 떼지 않는 습관이 이럴 때는 참 유용하구먼. 대체 그 많은 사탕이 주머니라는 좁은 공간에 어떻게 들어있었는지는 지켜보는 사람에게는 참으로 미스터리하지 않을 수 없지만 말이다.

유페미아가 정말로 책임감 있는 어른이었다면, 아이에게 한번에 이렇게 많은 사탕을 주지 않을 것이고, 만약에 주더라도 충치를 조심하라는 경고 정도는 해 주었을 것이다. 하지만 유페미아는 그렇게까지 책임감 있는 어른도 아니었고, 애초에 유페미아 자신도 그렇게 자기 통제력이 뛰어난 편은 아니었기에-유페미아 입장에서 사탕은 먹고 싶으면 먹는 것이다. 호기심이 일면 실례를 무릅쓰고 질문을 하는 것이고, 또 호기심이 일면 위험을 무릅쓰면서도 크토니안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것이다-아이에게만 엄격한 잣대를 대는 것은 불공평하다는 생각마저 하는 것이다.

싫으면 거절해도 된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리코가 자신의 제안을 거절할 수 없는 통보로 받아들였음을 알 리가 없는 유페미아는 리코의 대답에 활짝 웃으며, 그녀가 가리킨 방향으로 앞장서 걸어가기 시작한다.

"그런 다리 구조로 두 발로 걸으면 불편하지 않나?"

지금 이 질문은 아이의 불편을 눈치챘다기보다는, 순수히 학구적인 호기심을 충족시키기 위한 질문에 가까웠다. 아이가 어떻게 받아들였을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

이윽고, 이 둘은 아홉꼬리 보호소에 도착한다. 보호소의 정문 앞에는 곱게 생활한복을 차려입은 미호 소장이 리코의 귀환을 기다리고 있었다. 식사시간에 리코가 자리에 없다는 것을 눈치채고, 리코가 외출을 나갔구나 생각해서 기다리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이제 작별의 순간이구만."

유페미아는 리코를 향해 작별의 의미로 손을 흔든다.

138 소금라떼◆ndsNYm2fsg (0997705E+5)

2019-08-08 (거의 끝나감) 23:06:18

그으으으윽 중화제..! 나에게 중화제를 줘..!

>>136
변이랄까, 침식이 많이 진행된거죠 :3

139 유페미아-리코 ◆6vjAMa18lk (3200241E+4)

2019-08-08 (거의 끝나감) 23:08:29

캡틴 힘내세요~!

캡틴 질문있습니다! 미호 소장님이 리코같은 어린 아이가 이니시에이터와 링크하는 것을 허락해주시려면 어떤 계기가 있어야 할까요?
이니시에이터가 먼저 링크를 신청하지 않더라도 미호 소장님이 아이와의 링크를 추천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을까요?

140 소금라떼◆ndsNYm2fsg (0997705E+5)

2019-08-08 (거의 끝나감) 23:14:23

>>139
미호는 가능한한 링크에 관여하지 않으려 합니다. 모든 것은 아이들의 의사에 맡기죠. 원한다면 하고 원하지 않는다면 못하도록 막을뿐입니다.
다만, 리코양이처럼 어린 아이는 그리고 더구나 그 과거가 곱지 않은 아이는 미호가 링크에 적극적으로 개입합니다. 아무래도 판단력이 더 좋은 건 미호일테니까요.
리코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막으려 들 것 같네요. 어디까지나 미호는요 :3

141 콜트 - 키아라 (3103539E+5)

2019-08-08 (거의 끝나감) 23:19:29

잠들어 있었다. 눈을 뜨고 있던 꿈속에서는 총소리가 지나갔다.
그러다가 어째서인지 꿈이 아닌것을 알아챘다. 그래서 눈을 열었다.

총소리는 언제나 무서운 소리였다.
고함소리는 언제나 총소리와 친구인것처럼 붙어 들려왔다.

위험한 사태라는것을 알려주는 절친한 친구인 셈이다.

"끔찍한 인생이야."
침대에서 억지로 일어선 몸이 어지럼증을 내는것 같아 약간 비칠 거리며 손을 내밀어 머릿가에 있을 권총을 집었다.
머리는 무거웠다. 당연했다. 헬멧을 쓴채로 잠들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 묵직함은 안심되었다. 이는 안정감을 주었다.


언제나 있는 강도라면 누군가 크게 다쳤을 것 이다. 밤의 총소리와 고함은 그런 일이 많으니까.
일단 전화기를 들어 119와 경찰 쪽에 '총성과 고함소리가 들렸다'고 신고하며 권총을 허리춤에 차고 나간다.

고함소리와 총소리가 가까워졌더니 일은 강도보다도 안 좋았다.
몰골이 좋지 않은 괴물이 길가에 서 있었다.

소형화기로는 잡을 만한것이 아니었기에 보이는 괴물의 다리를 신중하게 노려 사격하며 그곳에 서 있는 사람에게 외쳤다.

"신고하시오! 소형화기는 별 효과가 없을거요."

142 에피주 ◆6vjAMa18lk (3200241E+4)

2019-08-08 (거의 끝나감) 23:20:07

으음... 그렇군요! 그럼 링크를 하기 위해서는 유페미아나 리코가 적극적으로 나와야겠네요,

링크를 보디가드 겸 연구조교를 얻기 위한 수단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 유페미아 입장에서는 리코를 좋아하더라도 어린 아이와 링크를 할 생각은 쉽게 못할 것 같은데, 으음, 어쩌죠...

143 콜트주 (3103539E+5)

2019-08-08 (거의 끝나감) 23:21:43

그런데 지금 보니... 콜트랑 키아라랑 엄청 닮은 점이 많은걸!

144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4567408E+5)

2019-08-08 (거의 끝나감) 23:25:38

으음... 리코가 '사탕을 주는 좋은 사람이야!'라고 밀어붙이면... 어쩐지 미호쪽에서 더 수상하게 볼 것 같은데(흐릿

145 소금라떼◆ndsNYm2fsg (0997705E+5)

2019-08-08 (거의 끝나감) 23:27:15

미호 : 잘 들어요 리코. 누군가 사탕을 주면서 데려가려고 한다던가, 재밌는게 많다고 데려가려하면 미호의 이름을 대세요. 그리고 앙대요! 하고 크게 외치는거에요. 알겠죠?

146 소금라떼◆ndsNYm2fsg (0997705E+5)

2019-08-08 (거의 끝나감) 23:28:05

미호는 그렇겠지만 저는 어떻게든 방법을 찾을겁니다. 늘 그랬듯이 XD

147 리코-유페미아 (4567408E+5)

2019-08-08 (거의 끝나감) 23:31:20

사탕을 하나 더 받은 리코는 정말로 행복하고 기뻤다. 아마 근처에 키가 큰 나무가 하나 있었으면 그걸 긁어대며 기쁨을 표현했을지도 모른다. 물론, 그렇게 하기 전에 해도 될까요? 라는 허락을 구하긴 했겠지만.

“조금은. 그치만 걸을 수 있어요. 뛸 때는 이렇게 하는 게 더 빨라요.”

그렇게 말하며 리코는 네 발로 뛰는 시늉을 해보였다. 두 발로 걷는 것은 크게 불편하지 않았다. 어쩌면 스스로가 불편하다고 느끼지 못할 뿐일지도 모른다. 어찌됐든 리코는 불편하게 느끼지 않았고, 그걸 보여주듯 잠시 걸음을 멈추고 발을 들었다 놓았다 하고서는 다시 걸었다.

이윽고, 또는 어느새 둘은 보호소에 도착했다. 정문 앞에 서 있는 미호를 보고 리코는 귀를 쫑긋거렸다. 한달음에 미호에게 달려가려다, 리코는 자신의 옆에 사람이 있다는 걸 기억해내고 멈췄다. 작별의 순간이라는 말에 아이는 천천히 에피를 보고 고개를 꾸벅 숙였다.

“안녕히 가세요. …사탕 맛있었어요. 고마워요.”

그리고는 에피를 따라하듯 손을 흔들고, 뒤를 돌아 저를 기다리고 있는 미호에게로 걸어갔다. 맛있는 냄새가 나는 보호소 안으로.

//아이고 내가 지금 쪼금 몽롱해서 막레가 엉망이네... ;ㅁ; 미안!!
아무튼 에피랑 돌리는 내내 즐거웠어~ 고생했어 에피주!!

148 에피주 ◆6vjAMa18lk (3200241E+4)

2019-08-08 (거의 끝나감) 23:35:04

>>144 그러게요....(흐릿)
>>146 캡틴... 뭔가 방법이 있으신 건가!(눈 반짝)

149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4567408E+5)

2019-08-08 (거의 끝나감) 23:36:03

>>145
리코: 그치만... 맛있는 걸 주는 사람은 좋은 사람이야

ㅋㅋㅋㅋㅋ늘 그랬듯이! 그렇다면 캡틴만 믿고 가면 되겠군!(?

150 에피주 ◆6vjAMa18lk (3200241E+4)

2019-08-08 (거의 끝나감) 23:37:02

일상 돌리느라 수고하셨어요 리코주! 저야말로 귀엽고 안쓰러운 호랑이 리코와 돌릴 수 있어서 정말로 즐거웠답니다!

리코 너무 귀여워요... 귀여운데 막 슬프고.....

151 소금라떼◆ndsNYm2fsg (9029037E+5)

2019-08-08 (거의 끝나감) 23:38:30

예상과 다르게 흘러가고 있지만 그래서 재밌는거 아니겠습니까 XD
불확실성의 연속! 그게 인생의 재미지!

152 에피주 ◆6vjAMa18lk (3200241E+4)

2019-08-08 (거의 끝나감) 23:39:48

https://picrew.me/image_maker/58833
유페미아의 흰머리를 제대로 표현할 수 있는 픽크류를 드디어 찾아서 기쁩니다...

여러분 이거 픽크류 해주세요! 흑백인 대신 파츠가 많더라고요!

153 키아라 - 콜트 (7077512E+5)

2019-08-08 (거의 끝나감) 23:40:35

놈은 꿈쩍도 하지 않고 계속 다가오고만 있습니다. 계속 이대로라면 밀릴 수밖에 없을 겁니다. 키아라가 방법을 생각하는 사이, 머리에 헬멧을 쓴 한 남자가 나타나 가세합니다.
하긴, 이런 크토니안 상대로 권총은 그저 견제사격밖에 되지 않을 겁니다. 남자가 크토니안의 다리를 사격하는 사이 키아라는 재빨리 전화기를 꺼내 CPA에 전화합니다.

"여기 크토니안이 나타났습니다. 큰 놈이요."

키아라는 대충 주소를 말하곤 전화를 끊습니다. 이대로 지원군이 올 때까지 버티기만 하면 됩니다. 얼마나 걸릴까요, 10분?
크토니안은 다리를 맞았지만 멀쩡한 듯 게속해서 기어오고 있습니다. 키아라는 크토니안의 눈을 노리고 방아쇠를 당깁니다. 꽤나 고통스러웠는지 전진을 멈춘 놈은 고개를 처박고 다시금 낮은 울음소리를 냅니다.

154 키아라 - 콜트 (7077512E+5)

2019-08-08 (거의 끝나감) 23:41:36

>>143 그러게요! 저도 콜트 시트 처음 보고 놀랐어요 너무 비슷해서 ㅎㅅㅎ

155 소금라떼◆ndsNYm2fsg (9029037E+5)

2019-08-08 (거의 끝나감) 23:45:50

그러면 저는 다시 일하러 가보겠습니다.. 너무 오래 놀아도 안돼니까 :3.. 가자 새벽으로..!

156 이름 없음 (3200241E+4)

2019-08-08 (거의 끝나감) 23:48:41

다녀오세요 캡틴!

157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4567408E+5)

2019-08-08 (거의 끝나감) 23:48:45

캡틴 힘내~ 새벽을 향해 달리는 것이다!(???

158 키아라 - 콜트 (7077512E+5)

2019-08-08 (거의 끝나감) 23:49:22

캡틴 화이팅!!

159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4567408E+5)

2019-08-08 (거의 끝나감) 23:50:34

>>152로 만들어봤어!! 호랑이귀가 없어서 야옹이귀로 대체했지만~

160 콜트 - 키아라 (3103539E+5)

2019-08-08 (거의 끝나감) 23:53:35

"총소리가 들렸으니 겁을 상실한 사람이 아니고서야 이곳에 가까이 오려고 하진 않을꺼요. 총에 탄환은 얼마나 남았습니까?"
잠자던 밤중에 총소리가 나는곳에 달려갈 멍청한 사람은 없을것이다. ←콜트

총은 급하게 들고 온터라 괴물의 두 다리에 쏘고 남은 탄환은 4발 밖에 없었다.

탄환이 남은게 4발밖에 없다며 손가락을 네개 치켜올리곤 의견을 말했다.

"다리를 다친이상 빠르게는 못 다가올테니 시간을 끌며 유인 시키기 좋을겁니다. CPA가 발견하기 좋게 주택가에서 멀리 큰 도로 총을 쏘며 유인시키면 좋을것 같습니다. 더 좋은 의견 있습니까?"

161 키아라 - 콜트 (7077512E+5)

2019-08-08 (거의 끝나감) 23:56:44

>>152 와 파츠 진짜 많네요!! 반묶음머리도 있어!!

>>159 리코 귀엽다!!!!!!

162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4567408E+5)

2019-08-08 (거의 끝나감) 23:57:36

에피도 키아라도 예쁘고 귀여워!!! XD
진짜 파츠 많아서 조으다!!

163 이름 없음 (1700279E+5)

2019-08-09 (불탄다..!) 00:01:09

와와 리코랑 키아라 너무 귀엽잖아요!!! 리코는 고양이귀도 잘 어울리네요! 키아라 쿨시크한 표정도 너무 멋지고..!

164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4072679E+5)

2019-08-09 (불탄다..!) 00:07:27

으.. 난 이만 자러가볼게! 다들 잘자고 좋은 꿈 꾸라구!!

165 콜트주 (9009914E+5)

2019-08-09 (불탄다..!) 00:08:36

와 짤들 귀엽네요 ㅋㅋㅋㅋㅋㅋ
잘자요 리코주!

166 태연주 (3547158E+5)

2019-08-09 (불탄다..!) 00:09:12

바쁜 와중에 유행에 편승...!

167 키아라 - 콜트 (1714428E+5)

2019-08-09 (불탄다..!) 00:12:16

"5발."

총알이 몇발 남았는지 묻는 질문에 키아라는 짧막하게 대답합니다. 정식 임무에 나서는 게 아닌 이상 총은 그저 호신용으로 들고 다니는 것에 불과했습니다. 그마저도 7발이 전부였고요. 아까 2발을 써버렸으니 5발밖에 남지 않았겠죠.

"그게 좋겠군."

키아라는 대답과 함께 뒤로 서서히 물러나며 크토니안과의 거리를 넓힙니다.
몇 분간 교전은 계속되었습니다. 유인은 성공적이었고 온 사방에 그 흉측한 자태를 잘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고요한 도로에 엔진 소리가 울리고, CPA의 차량이 근처에 멈춰섭니다. 무장한 인원들이 차에서 하나둘씩 내리고 일제히 괴물을 향해 총알을 쏟아붓습니다.
이러한 집중 포화에 크토니안은 얼마 가지 못하고 금세 쓰러졌습니다. CPA측 인원들이 사체를 수습하는 동안 키아라는 이마에 흐른 땀을 훔칩니다. 긴장되는 순간이 아닐 수가 없었습니다.

"도와줘서 고맙군. 키아라 로체스터라고 한다."

키아라는 남자에게 손을 내밀며 악수를 청합니다.

168 키아라 - 콜트 (1714428E+5)

2019-08-09 (불탄다..!) 00:12:44

리코주 안녕히 주무시고 태연주 어서오세요!! 태연이 이쁘다!!

169 이름 없음 (1700279E+5)

2019-08-09 (불탄다..!) 00:13:22

>>164 리코주 안녕히 주무세요!
>>165 콜트도 만들어 주세요!
>>166 태연주 어서오세요!
!!! 태연이 미모 실화입니까...!

170 콜트 - 키아라 (9009914E+5)

2019-08-09 (불탄다..!) 00:41:16

계속해서 놈을 유인시켜두고 시간을 끌자 다행히 CPA가 와서 대처 했다.
사태가 끝나보이자 상황때 있던 민간인 여성이 악수를 청해왔다.

나는 손을 맞잡아 손을 흔들어 줬다.
"콜트. 당신이 사태 초기에 제대로 대처해줬기에 인명피해가 없었지."

"한밤중의 사태인데도 침착하게 대처 했어. 전에 관련된 일을 했었나?"
총을 쏘는것도 그렇고 행동거지도 군더더기 없었던거 같다.
아니면 지금도 관련직인건가?

171 콜트 - 키아라 (9009914E+5)

2019-08-09 (불탄다..!) 00:45:08

늦어서 죄송합니다 ㅠㅠ 뭐라 쓸지 고민하다가 결국 몇 문장도 안 나왔어...

172 콜트주 (9009914E+5)

2019-08-09 (불탄다..!) 00:49:19

콜트면 이정도면... 되려나?

173 에피주 ◆6vjAMa18lk (1700279E+5)

2019-08-09 (불탄다..!) 00:53:59

오오오 콜트도 귀여워요!!!

174 콜트주 (9009914E+5)

2019-08-09 (불탄다..!) 00:56:37

감사합니다! 원하는것보다 부족하지만...

175 키아라 - 콜트 (1714428E+5)

2019-08-09 (불탄다..!) 01:04:51

"별말씀을."

크토니안의 사체 수습을 끝낸 CPA 인원들은 다시 차량을 타고 떠났습니다. 사태가 어느정도 정리가 되니 소란스러웠던 밤길에도 다시 고요가 찾아왔습니다.
키아라는 총을 다시 외투 안주머니에 집어넣고 콜트의 질문에 대답했습니다.

"군에 9년 정도 있었고, 지금은 이니시에이터 일을 하고 있지."
"참, 당신도 평범한 민간인은 아닌 것 같던데."

방금처럼 크토니안의 다리를 정확히 저격하는 솜씨는 민간인에게선 찾아볼 수 없지요.

176 키아라 - 콜트 (1714428E+5)

2019-08-09 (불탄다..!) 01:05:35

괜찮아요 저도 짧고 텀 긴걸요 ㅎ...

>>172 콜트 귀엽고 멋있네요!

177 아니마주 (3143795E+5)

2019-08-09 (불탄다..!) 01:13:15

캐릭터들 모두 귀엽네요!
픽크루가 가공 가능이길래 가공해 본 것이에요

178 태연주 (3547158E+5)

2019-08-09 (불탄다..!) 01:18:20

헉 다들 넘 귀엽고 잘생기고 이쁘잖아... :3...

179 키아라 - 콜트 (1714428E+5)

2019-08-09 (불탄다..!) 01:19:41

우왕 아니마 이뻐요!! 위키에 올려도 되나요(??)

180 콜트 - 키아라 (9009914E+5)

2019-08-09 (불탄다..!) 01:23:01

"허. 그래서 빠른 대처를 보일수 있었군. 재밌기도. 반갑기도 하군. 나도 똑같이 군에 있었는데. 오래전에 다리를 다쳐서 치료 받고 나서는 은퇴했지."
아니었다면 좀 더 군에서 일했을 것이라 생각하니 조금 씁슬했다.

"얼마 되진 않았지만 지금은 이니시에이터야. 아직 링크 할 데미휴먼은 만나지 않았지만."

허리춤에 있는 아직 총열이 뜨거운 총을 쳐다봤다. 제압이 아닌 견제 정도 밖에 되지 않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데미휴먼이 같이 있지 않으면 더 큰 총을 들고 다녀야 하나 생각이 들었다.

"크토니안 쪽을 아직 모르는게 많아 배우고 있지만. 저런 괴물을 상대하게 될거니 총이라도 쏠수 있는게 다행이야."

181 아니마주 (3143795E+5)

2019-08-09 (불탄다..!) 01:24:22

>>179 네넹 감사합니다!

182 콜트주 (9009914E+5)

2019-08-09 (불탄다..!) 01:31:21

아니마 역시 해파리가 매우 귀엽네요!

183 태연주 (3547158E+5)

2019-08-09 (불탄다..!) 01:39:39

...지금 일상 돌리면 하실 분... 없겠지...!? :3...!?

184 콜트주 (9009914E+5)

2019-08-09 (불탄다..!) 01:40:27

저는 일상을 하고 있어서... 멀티라도 돌려서 일상 할수는 있는데?

185 태연주 (3547158E+5)

2019-08-09 (불탄다..!) 01:41:37

>>184

앗... 하지만 멀티 괜찮으세여...? :3...?

186 콜트주 (9009914E+5)

2019-08-09 (불탄다..!) 01:42:22

선레를 써주시면 괜찮아 질것 같습니다 쿨럭쿨럭

187 키아라 - 콜트 (1714428E+5)

2019-08-09 (불탄다..!) 01:42:32

키아라는 길거리에 놓여진 의자에 털썩 앉으며 말을 이어나갔습니다.

"나도 그랬어. 크토니안한테 다리를 물어뜯겨서 절단해야 했지. 지금은 의족으로 대체하고 있고."

동병상련이라 생각하니 어쩐지 더욱 동질감이 듭니다.

"군에 있을 때 크토니안을 상대해보진 않은건가?"

적어도 키아라 자신은 군에서 수많은 크토니안을 보았고, 상대했었습니다. 그렇다면 눈 앞의 이 사람은 군대에서 무슨 일을 했었을까요.

188 태연주 (3547158E+5)

2019-08-09 (불탄다..!) 01:43:54

키... 키아라주에게도 여쭤봐야... :3...

189 키아라 - 콜트 (1714428E+5)

2019-08-09 (불탄다..!) 01:44:53

헛... 전 괜찮지만 콜트주 무리하지 마세요....

190 태연주 (3547158E+5)

2019-08-09 (불탄다..!) 01:52:39

돌려볼까... 콜트주 원하시는 상황 같은건여!?

191 콜트 - 키아라 (9009914E+5)

2019-08-09 (불탄다..!) 01:54:14

"나보다 더 크게 다쳤군. 이제 생각해보니 내 상처 정도로는 은퇴해도 될정도는 아니었나본데."
다리가 잘릴 정도였다니 정말 큰 사고 였던것 같다.
"장담컨데 다리를 다친것을 안타깝게 여긴건 당신만은 아니었을거야."

같은 부대의 동료들도 크게 상심했겠지. 심지어 다친것을 자기 부족이라고 여긴 사람도 있었을것이다.

크토니안을 상대하지 않았냐고 물어보자 끄덕이면서 물었다.
"당신은 군부대에 있을때 어디 소속이었지?"

키아라가 대답하면 나는 이어서 말했다.

"나는 사람을 상대했지. 대테러부대 말야. 내게는 범죄자들도 괴물이랑 다름 없는 놈들이야."

"군에서도 사람을 지키는건 서로 다른거지."

192 콜트주 (9009914E+5)

2019-08-09 (불탄다..!) 01:56:29

>>190
음... 태연이가 총포상에서 총 둘러 보다가 '왠지 저 아저씨가 총 잘 볼거 같은데?' 하고 총에 대해 물어 본다던가?

193 태연주 (3547158E+5)

2019-08-09 (불탄다..!) 02:00:20

>>192

쓰는 총은 있으니까... 악세사리나 다른 부무장 같은거 고르면 되겠군여! >:3!!

194 키아라 - 콜트 (1714428E+5)

2019-08-09 (불탄다..!) 02:17:27

콜트의 대답에 키아라는 고개를 몇 번 끄덕입니다. 이런 어지러운 세상에서는 범죄자들도 극성으로 날뛰기 마련입니다.

"난 대 크토니안 부대 소속이었어."

복무하면서 별별 해괴한 괴물들도 많이 마주쳤었지, 하고 중얼거리듯 덧붙입니다.

"그런 말을 하는 걸 보니 범죄자들을 꽤 싫어하는 모양인데."

무언가 확실한 동기가 있다는 건 멋진 일입니다. 키아라를 군에 지원하게 한 것은 크토니안에 대한 증오심도 아니었습니다. 그저 보수가 높다는 사실, 그것 때문이었습니다. 금전 그 자체가 동기였던 셈이지요.

195 콜트 - 키아라 (9009914E+5)

2019-08-09 (불탄다..!) 02:27:33

"별의 별 괴물들을 많이 봤겠는데."
한번도 해보지 못한 경험을 키아라는 많이 했을것이다.
"대 크토니안 선배로서 물어보고 싶은게 생기면 물어봐도 되겠어."
연락처 부탁해도 되나? 하면서 핸드폰을 내밀었다.

이렇게 만나게 됬는데 알아가게 되면 앞으로도 좋을것이다.

"통제되지 않는 사람들 때문에 힘 없는 사람을 죽으니까."

"크토니안은 괴물로 태어나 괴물로서 살지만 범죄자는 아니야. 괴물처럼 살면서 인간으로 대우받길 원하지."

"내 후배들이 나 대신 더 일을 잘해줬으면 할뿐이야."

196 태연 - 콜트 (3547158E+5)

2019-08-09 (불탄다..!) 02:36:13

여기, A지구의, 그리고 그 A지구의 아홉 꼬리 보호소의 근처 총포상에, 조금은 앳되어 보이는 자그마한 소녀가 쇼 윈도에 얼굴을 들이밀고 있다. 이따금씩 날개를 파닥거리기도 하고, 턱에 손가락을 올리고 무언가를 고민하기도 하는 소녀의 곁에는 견고한 금속 가방 두개가 양 옆에 하나씩 놓여있었다.
소녀의 시선이 어디로 향해있는가 보면, 총포상에서 전시해놓은 여러 총과, 그 총을 더욱 빛나게 해주는 여러 악세서리들이 있는 것이다. 소녀의 눈동자는 쇼윈도 너머의 이곳저곳으로 시선을 돌리며 깊은 고민에 잠겼다.

"흐으으음..."

총을 사려던 것은 아니었다. 소녀에게는 이미 손에 익은 충실한 총이 세정이나 있었고, 지금의 총에도 충분히 만족한 상태였다. 소녀가 찾는 것은 마찬가지로 자신의 총을 빛나게 해줄 악세사리들이었다. 원래 있던건 실수로 부숴먹었기 때문이었다.
아무튼 소녀의 고민은 그리 금방 끝나지 않는 모양이었다. 어쩌면 안에 더 볼게 많을지도 모르지.

197 키아라 - 콜트 (1714428E+5)

2019-08-09 (불탄다..!) 02:37:21

"물론이지."

키아라는 건네받은 휴대전화에 능숙하게 번호를 찍고, 다시 콜트에게 돌려줍니다. 이니시에이터 후배가 생긴 느낌이라 기분이 왠지 모르게 좋았습니다.

"그렇군, 이해가 될 만해."

확고한 동기가 있다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유감스럽게도 키아라 자신에겐 그런 숭고한 게기 따위는 없었지만요.

"난 이만 가봐야겠어. 여기서 또 어떤 괴물이 튀어나올지 모르니까."

키아라는 가볍게 농을 던지며 미소를 지었습니다. 그녀는 콜트를 향해 손을 흔들어주고 가던 길을 마저 가기 시작합니다.

//여기서 막레 드릴게요! 수고하셨어요 콜트주~~~~

198 콜트주 (9009914E+5)

2019-08-09 (불탄다..!) 02:40:51

키아라주 수고했어요! 콜트(은)는 선배님이 생겼다!

199 태연주 (3547158E+5)

2019-08-09 (불탄다..!) 02:47:01

후후 선레 쓰고 일단은 씻어야겠군 :3

200 콜트 - 태연 (9009914E+5)

2019-08-09 (불탄다..!) 02:53:14

총의 부품의 리페어와 관리 도구를 사기 위해 총포상을 향했다.
주문을 하는것도 좋지만 직접 가서 원하는것을 사는게 빠르다.
무언가 대신 하는것보다 직접 하는것이 대부분은 나에게 맞기도 하다.

총포상 앞에 도착하자 총과는 어울리지 않아 보이는 소녀가 보였다.
키가 작은것과 등뒤의 날개가 당황스러운 느낌을 주게 했다.

수상이라고 붙이기에는 하기엔 행색이 경쾌했고 대놓고 있었기에 그냥 지나치기 어려웠다.

게다가 데미 휴먼이니까.

"뭘 그렇게 빤히 쳐다보고 있어?"

201 콜트주 (9009914E+5)

2019-08-09 (불탄다..!) 02:55:06

갔다오세요!

202 태연 - 콜트 (3547158E+5)

2019-08-09 (불탄다..!) 02:59:07

>>200

"...아."

낯선 이의 등장에 조금 놀란듯 소녀는 그쪽을 돌아보았다. 오묘한 빛의 머리카락과 날개가 푸르게 빛났다.
소녀는 쇼 윈도에서 손을 떼고는 낯선 이를 바라보면 똑바로 섰다. 예상치 못한 이의 등장에 조금 놀란 것을 빼면, 그다지 경계허지는 않는 눈치였다. 순진한건지, 여유가 있는건지 모를 모습.

"총기 악세사리를 좀 고르려고 하는데 종류가 너무 많은거 있죠?"

소녀는 경쾌한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척 봐도 붙임성 좋고 구김살도 잘 보이지 않는 모습. 아마 근처의 아홉 꼬리 보호소에서 온 걸지도 모르겠다.

"혹시 그쪽도요?"

203 콜트 - 태연 (9009914E+5)

2019-08-09 (불탄다..!) 03:13:49

데미휴먼이면서 동시에 어려보이는 외관은 눈에 매우 띄었다. 촘포상앞에 있다면 더욱이었다.
어린데도 총에 대한것을 찾아야 한다는것은 좋은 기분은 아니었다.

"난 이미 살걸 생각하고 왔어."
가게 안으로 문을 열고 들어갔다.

"찾는게 있으면 도와주지. 어떤총에 달 악세사리를 찾지?"

204 태연 - 콜트 (3547158E+5)

2019-08-09 (불탄다..!) 03:28:52

>>203

"아하. 여기 가져왔죠."

그다지 크지는 않은 총기 케이스를 한 손에 하나씩 잡아들고 소녀는 낯선 이를 따라 들어왔다. 기다란 총기 케이스 하나를 열자, 소녀의 체구에도 무리 없이 쓸만한 작은 사이즈의 기관단총 두 정이 눈에 들어왔다.

"우지 프로. 9mm 파라벨럼탄을 분당 1000발이 넘는 속도로 퍼부을 수 있는 아이죠. 사이즈도 적당히 작고, 레일도 기본으로 장착되어있답니다. 기관단총의 대명사라고도 할 수 있죠. 아, 지금 꽂아놓은 탄창은 40발 들이 확장탄창인데, 총탄은 안 들었으니까 걱정 말고요."

소녀는 총을 꺼내들고는 마치 총잡이라도 되는 양, 총을 한바퀴 빙 돌리고는 손에 쥐며 말했다. 테이블 위에 총을 올려놓은 소녀는 이번에는 다른 케이스를 열어 다른 총을 꺼내들었다. 유난히 총열이 굵고 짧으며, 접이식 개머리판을 달고 있다는 것을 제외하면 일반적인 돌격소총과 비슷한 형상이었다.

"이거는 제가 특별히 만든 단축형 Vepr-12에요. 원래 반자동 산탄총인데 특별히 자동으로도 쏠 수 있게 개조했고요. 드럼 탄창까지 장착하면 산탄만 대충 스무발은 넘게 들어가요. 근거리에서 죄다 퍼부어버리기엔 충분하죠."

역시 테이블 위에 올려놓는다. 전체적으로 근접전용, 좀 멀어봤자 중거리에서나 쓸 법한 종류의 총들이었다.
낯선 이의 착잡한 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소녀는 신나게 떠들며 자신의 총에 대한 이야기를 잔뜩 늘어놓았다. 원래 이렇게 말이 많은걸까?

205 태연주 (3547158E+5)

2019-08-09 (불탄다..!) 03:31:25

총덕후가 되어벌인 태연이... :3...

206 콜트 - 태연 (9009914E+5)

2019-08-09 (불탄다..!) 03:50:04

그러자 아이는 신난듯이 기관단총과 산탄총을 들어보이며 총에 대한 설명을 했다.
아이가 총 이야기로 이렇게나 즐거워 하는건 참으로 묘했다.

"일단 우지 쪽을 먼저 얘기해보지. 반동제어가 중요할거야. 안 그러면 표적이 10미터만 멀리 있어도 다 빗나가겠어. 아이라서가 아니라 보통 어른이라도 높은 연사로는 제어하지 못해."
라고 말했다가 아이의 날개가 눈에 띄었다.
데미휴먼은 보통 사람과는 차원이 다르게 강하다는 말을 들어 봤다.

"...그렇다 해도 비싸고 거추장스러운 레이저 사이트 같은 악세사리보다는 컴펜세이터와 개머리판을 다는게 좋을거야."
FookinLaserSight
"제어 되지 못한 수십발의 총알보다 제대로 통제된 한발이 더 강하다."

207 태연 - 콜트 (3547158E+5)

2019-08-09 (불탄다..!) 04:04:31

"흠... 컴펜세이터라, 그건 괜찮은데, 개머리판은 조금 크지 않으려나요? 근데 레이저 사이트는 왜요?"

소녀는 우지 두 정을 한 손에 하나씩 들고는 탄창과 약실이 빈 것을 확인, 그리고 한쪽에 놓인 마네킹을 향해 양 총구를 겨누어보았다.
신중한 샤프슈터 스타일보다는 총탄을 흩뿌려 적을 제압하는, 그야말로 람보 스타일이었다. 어쩌면 콜트와는 상극일지도 모르는, 그런 스타일.

"제대로 통제 된 한발이라..."

소녀는 한쪽 눈을 살짝 찡그린 채로 마네킹을 겨누다가, 다시 총을 내려놓았다.

"있죠, 아는 사람이 딱 그런 스타일이었는데."

지금은 모르겠지만. 소녀는 그렇게 짧게 덧붙였다.

208 콜트 - 태연 (9009914E+5)

2019-08-09 (불탄다..!) 04:20:56

아이가 두 총을 가볍게 들어 마네킹을 조준하는 모습을 보았다.
그 모습은 별로 좋은 기분이 들지 않았다.

그렇지만 모른채 총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광학 장비는 비싸고하고 쉽게 고장나는데 고장났을때는 그 장치에 기댄만큼 상황도 나빠지니까."
확실하게 아는건 제대로 된 조준은 전지가 부족하거나 고장날 일이 없다는것이다.

"그리고 많은 탄환을 쏘아내는 거라면 레이저도 똑같이 완전히 흔들리니 의미가 없을거다. 큰 개머리판이 신경 쓰인다면 접이식을 달아둬도 좋을거야."
접이식이라면 가볍고 필요할때 펴서 쓸수 있으니까.

"아는 사람?"
나보고 누군가 비슷하다고 하니 궁금했다. 나 같은 사람은 누굴지.

209 태연 - 콜트 (3547158E+5)

2019-08-09 (불탄다..!) 04:36:41

"아, 어떤 느낌인지 알겠네요."

사실 훈련 비행 중에 총을 떨어트리는 바람에, 원래 쓰던 레이저 사이트를 부숴먹었던 것이었다. 총은 멀쩡했지만, 레이저 사이트 없는 신속한 조준은... 조금 힘들었다.
원래는 새걸 구해볼까, 하는 생각에 여기로 온거지만, 뭔가 총 잘 쏘게 생긴 아저씨의 진지한 조언에, 이 참에 없는 채로 연습해볼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기본기가 먼저, 그런건가."

반쯤 중얼이듯이 소녀는 말했다. 소녀가 총을 다시 다소곳이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는, 테이블에 걸터앉았다. 이젠 소녀가 콜트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엄마랑 일하던 아저씨요. 엄마가 이니시에이터였거든요."

소녀는 그리 크진 않은 날개를 한번 펼쳐보이며 말했다. 이니시에이터는 크토니안과 가장 가까운 직업 중 하나다. 특히 여성의 몸으로 크토니안과 맞선다는 것은... 그런 위험성이 극도로 높아지는 것이었다. 소녀가 데미휴먼인 것도, 어쩌면 그 이유일지도 모른다.

"그 아저씨는 매였어요. 지금은 많이 기억이 나진 않지만, 엄청 빠르고, 눈이 날카로운 아저씨였죠."

그렇게 말하며 소녀는 자신의 눈가를 가볍게 두드렸다.

"...그러고보니 통성명도 안 했네? 서태연이에요."

그러다 문득 소녀는 생각이 난 듯 콜트에게 손을 내밀며, 스스로를 태연이라고 소개했다.

"아홉꼬리보호소 소속이에요."

210 콜트 - 태연 (9009914E+5)

2019-08-09 (불탄다..!) 04:46:55

"어머니가?"
그 말을 듣자 좀더 측은한 기분이 들었다.
데미휴먼은 크토니안의 혈액에 감염된 사람이 산모이기에 태어나는것이니까.

그렇기 때문에 소녀라도 데미휴먼이어서 싸워야 하는것이다.
데미휴먼은 강하고 뛰어나 전투에서 큰 도움이 된다.
그 점을 인정하면서도 선택의 여지 없이 싸워야하는 이 세상때문에 큰 불쾌함이 느껴진다.

그런 인지부조화 때문에 소녀를 볼때 기분이 안 좋았던것이다.

데미 휴먼이 싸우지 않으면 아닌 사람이 더 많이 다칠태니까. 하고 마음속으로 생각하는 내 자신을 느끼는것이다.

씁슬하고 착잡한 기분이 들었다.

"착하구나."
쓴 미소를 지으며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싶어 머리를 향해 손을 내밀었다.

"콜트. 얼마전에 이니시에이터가 됬지."

211 소금라떼◆ndsNYm2fsg (8781908E+5)

2019-08-09 (불탄다..!) 07:55:53

모두가 하루를 시작할때 하루를 끝내는 기분이란 '~'...

212 콜트주 (9009914E+5)

2019-08-09 (불탄다..!) 08:21:14

우와... 이제 주무시는건가요?

213 태연주 (3547158E+5)

2019-08-09 (불탄다..!) 09:22:24

헉... 잠들어버렸다... ㅠ 아침 갱신...!

214 태연 - 콜트 (3547158E+5)

2019-08-09 (불탄다..!) 09:37:18

"아, 어쩐지 범상치 않다 했더니 역시 이니시에이터가 맞았네요."

짐작하고 있었다는 듯 태연이 말했다. 사실 총기에 대한 지대한 관심아 있는 사내라면 이니시에이터던다, 아니면 그저 총덕후던가 둘 중 하나일테니 그다지 어려운 짐작은 아니었다.
태연은 콜트의 손을 맞잡아 악수하듯이 가볍게 흔들었다.

"그리고 너무 불쌍한 소녀처럼 보지 말라구요. 제가 원해서 선택한 길이니까."

콜트의 측은지심을 눈치챈건지 태연이 가볍게 웃으며 말했다. 하지만, 역시 그랬다. 태연이 원해서 선택한 길은 맞았지만, 이런 세상이 아니었다면 어쩌면 다른 길을 택했을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그저 의미없는 가정 뿐이지만.

215 에피주 ◆6vjAMa18lk (3894649E+5)

2019-08-09 (불탄다..!) 10:59:08

갱신해요~~~!

216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8855128E+5)

2019-08-09 (불탄다..!) 11:08:43

모닝 갱신~ 다들 냥-하!

217 에피주 ◆6vjAMa18lk (3894649E+5)

2019-08-09 (불탄다..!) 11:10:55

리코주 안녕하세요!

218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8855128E+5)

2019-08-09 (불탄다..!) 11:12:18

에피주 안녕!

219 에피주 ◆6vjAMa18lk (3894649E+5)

2019-08-09 (불탄다..!) 11:17:38

리코주 짤 너무 귀여워요ㅋㅋㅋㅋㅋ

220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8855128E+5)

2019-08-09 (불탄다..!) 11:19:52

그렇다면 귀엽지 않은 짤을...!(?

221 에피주 ◆6vjAMa18lk (998137E+60)

2019-08-09 (불탄다..!) 11:26:55

근, 근육질이야...!

222 아니마주 (3143795E+5)

2019-08-09 (불탄다..!) 11:33:03

모두 좋은 11시 30분이에요!
콜트 태연 일상 보다가 엄청 웃었네요ㅋㅋㅋ콜트주 레스에 흰 글자로 뻐킹 레이져 사이트 슬쩍 집어넣으신 거 보고ㅋㅋㅋㅋㅋ

223 에피주 ◆6vjAMa18lk (998137E+60)

2019-08-09 (불탄다..!) 11:35:32

아니마주 어서오세요! 좋은 11시 3ㅔ분이에요!

224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8855128E+5)

2019-08-09 (불탄다..!) 11:38:30

아니마주 어서와~

225 에피주 ◆6vjAMa18lk (998137E+60)

2019-08-09 (불탄다..!) 11:42:21

으음... 일상을 구해볼까요 :3

226 아니마주 (3143795E+5)

2019-08-09 (불탄다..!) 11:49:34

>>225 일어난지 얼마 안 돼서 머리가 안 돌아가는 거에요...

227 태연주 (1967519E+5)

2019-08-09 (불탄다..!) 13:12:56

신체검사 받으러 가면서 갱신! :D!

228 에피주 ◆6vjAMa18lk (2010611E+6)

2019-08-09 (불탄다..!) 13:26:15

태연주 안녕하세요! 신체검사 잘 받고 오세요! XD

229 소금라떼◆ndsNYm2fsg (9398943E+5)

2019-08-09 (불탄다..!) 13:27:27

해가 중천에 뜨면 어쩔 수 없이 한 번 깨네요 :3...
배가 고파질 시간이에요 ;~;...

230 태연주 (1967519E+5)

2019-08-09 (불탄다..!) 13:40:41

에피주도 캡틴도 모두 안녕하세려! :3!!

231 태연주 (1967519E+5)

2019-08-09 (불탄다..!) 14:10:03

흐흑 계속 저혈압으로 나와... ㅇ <-<

232 에피주 ◆6vjAMa18lk (8371517E+5)

2019-08-09 (불탄다..!) 14:21:44

캡틴 어서오세요!

233 에피주 ◆6vjAMa18lk (3805492E+5)

2019-08-09 (불탄다..!) 14:22:14

아이고 태연주 저혈압 어떡해요ㅠㅜㅠㅠ

234 태연주 (1967519E+5)

2019-08-09 (불탄다..!) 14:41:40

히... 힘 줘서 겨우 통과했어요... :3... 대박껀수인데 놓칠까보냐....!!!

235 에피주 ◆6vjAMa18lk (5069863E+5)

2019-08-09 (불탄다..!) 14:53:06

으음 체력검사가 꼭 잘 나와야 할 이유라도 있나봐요 태연주..!

236 태연주 (1967519E+5)

2019-08-09 (불탄다..!) 14:58:52

급전 때문에 생동성 시험 지원했어요 :3... 200만원이나 준대여...!! >:3...!!

237 에피주 ◆6vjAMa18lk (5069863E+5)

2019-08-09 (불탄다..!) 15:28:39

오오오... 액수가 짭짤하긴 하네요!
생동성 시험이라면 그렇게 위험하진 않겠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조심하세요 태연주!

238 태연주 (1967519E+5)

2019-08-09 (불탄다..!) 15:41:23

무사히 돈을 벌어와서 술과 고기로 잔치를 벌이겠습니다...!! >:3...!!

239 태연주 (1967519E+5)

2019-08-09 (불탄다..!) 15:43:19

기다리는거 넘 지루해여 :3...

240 콜트 - 태연 (1523944E+5)

2019-08-09 (불탄다..!) 15:44:42

"하하. 그래. 미안하구나."
손을 낚아채 흔들어 보이는 모습에 자연스럽게 흔들어 줬다.

"불쌍한 소녀 쳐다보듯이 봤다니. 오해를 하게했구나."
안타까운 느낌의 시선보다는 내 자신에 대한 불만에 더 가까웠지만, 굳이 말할필요는 없다.

"작아서 귀여워서 그랬지. 아이고 이런. 어디갔니? 작아서 안 보이는구나."
눈가 위로 손을 올려 과장스래 이리저리 살펴보는 포즈를 했다.

241 키아라주 (1714428E+5)

2019-08-09 (불탄다..!) 16:35:10

갱신!

242 태연 - 콜트 (1967519E+5)

2019-08-09 (불탄다..!) 16:50:28

"와, 진짜 이 아저씨 보게? 덩치 크다고 유세 부리기에요? 저도 손 맵거든요?"

짐짓, 콜트가 짓궂게 놀리자 태연도 장난스레 맞웃으며 콜트의 몸에 가볍게 두어번 두드렸다. 힘이 실려있진 않았지만, 어느정도의 무게감은 느껴졌다.

"아무튼, 총 되게 잘 쏘는 아저씨같은데, 괜찮으면 사격만 조금 봐줄래요?"

한바탕 웃던 태연이 문득 꺼낸 이야기였다. 태연은 양 허리에 손을 가볍게 올려 받치고는 콜트를 향해 빙긋 웃어보였다.

"혹시 몰라요? 생각보다 되게 쓸만한 녀석일지."

자신에 넘쳤다.

243 콜트 - 태연 (9009914E+5)

2019-08-09 (불탄다..!) 16:59:19

"그래. 그렇겠지."
툭툭이며 가볍게 주먹을 날리는 모습에 웃는다.
그런데 생각보다 꽤 아프다.

"사격? 그래 한번 봐주지. 표적에 얼마나 맞나 보자."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니 총을 쏴보긴 했나 보다.

그러니 약간 기대감이 든다.

244 태연 - 콜트 (1967519E+5)

2019-08-09 (불탄다..!) 17:34:27

"조-옿아요. 보고나서 놀라지나 마요?"

태연이 씨익- 이를 드러내며 웃어보였다. 성큼성큼 카운터로 다가건 태연은 콜트가 조금 전 추천해준 컴펜세이터와 접이식 개머리판을 계산했다. 그리고는 총포상 주인과 수다 잠깐, 웃음 많이. 그리고 피스트 범프 한번. 그 후에는 주인에게서 열쇠를 하나 받아든 것이다.

"짠. 사격장 열쇠요."

그리고는 한쪽 벽에 있는 꽤 굳건한 철문 가까이로 다가가, 열쇠로 잠금을 풀러냈다. 태연은 문을 슬쩍 열고는 콜트를 향해 살짝 허리를 굽히며 말했다.

"젠틀맨 퍼스트?"

웃는게 여간 장난기 있는게 아니다.

245 콜트 - 태연 (9009914E+5)

2019-08-09 (불탄다..!) 18:03:58

상점주인에게 가서 이리저리 말하더니 친했던건지 순식간에 친해진건지 주먹인사 한번하고 돌아온다.
친화력이 꽤 있구나.

순식간에 열쇠를 들고 졸졸 가더니 문을 열어낸다.

"그래. 내가 젠틀하긴 하지. 어서 들어가기나 해."
피식 웃으며 사격장 안으로 들어섰다.
요즘 세상이 그러니 사격장은 사격한 흔적이 많이 있었다.

아무래도 총을 쏘는 정도는 되야 살기 좋겠지.

"몇 미터에서 쏠거지?"
사격 표적지를 집어 들며 물어봤다.

246 태연 - 콜트 (3547158E+5)

2019-08-09 (불탄다..!) 18:40:00

"자기 입으로 젠틀하대."

킥, 태연이 작게 웃음을 터트리고는 총기 케이스와 함께 콜트를 따라 안으로 들어섰다.

"음, 몇 미터로 하지... 50미터 정도요? 실내사격장이라 엄청 멀리까진 못 쏴요."

태연은 카운터 위에 총기 케이스를 올려놓으며 말했다. 내부는 실내사격장 치고도 꽤나 넓고 제대로 설비가 된 곳이었다. 하지만 확실히 야외사격장에 비해서 크기가 작은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일 것이다. 태연은 이 곳에 오는 일이 잦은지 익숙한 솜씨로 사격을 준비했다. 두 정의 우지를 꺼내어 컴펜세이터를 장착하고, 총탄이 담긴 탄창을 밀어넣고, 장전손잡이를 당기자 경쾌한 소리와 함께 약실로 탄이 밀려들어갔다. 태연이 한쪽으로 총을 겨누어 보고는 다시 내려놓았다.

"오케이. 준비 끝."

태연이 표적지를 한장 집어들어 레일에 끼우고는 스위치를 눌렀다. 레일이 스르륵 움직이며 50m의 거리까지 표적지를 실어다 날랐다. 표적지가 멈추자, 태연은 두 정의 총을 집어들었다. 45도로 비스듬히 세운 총을 앞으로 똑바로 향하고, 표적지를 지그시 노려다보았다.

"..."

짧게 숨을 들이마시고, 태연은 방아쇠를 당겼다. 곧 총구에서 맹렬히 화염을 뿜어내며, 발사된 총탄이 표적지를 향해 빗발쳤다. 80발의 총탄을 모두 쏘아붓는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곧 이어 텅 빈 총구에서 피어오르는 연기를 훅- 하고 불어내고는, 태연은 호탕하게도 스위치를 내리쳤다.
다시 레일을 타고 표적지가 이쪽으로 돌아왔다. 빗발치는 총탄을 맞는 표적지를 보아하니...

"어때요?"

...딱히 뭐라고 하긴 힘든 상태였다. 마구 흩뿌려진 총탄에 완전히 걸레짝이 된 표적지는형체만 겨우겨우 유지하고 있었다. 이 거리에서 양손 아킴보로 개머리판 없이 풀오토로 쏴갈긴 것 치고는 괜찮았지만, 특별히 정확하다곤 하기 힘들었다. 그도 그럴게 근처 벽에도 총탄이 잔뜩 박혔으니. 적어도 나름 숙련된 덕인지 천장에 박히진 않은게 다행이리라.

247 소금라떼◆ndsNYm2fsg (3523909E+5)

2019-08-09 (불탄다..!) 18:47:23

태연이는 처음부터 느낀건데 발랄한 요정같은 느낌 :3...

248 태연주 (3547158E+5)

2019-08-09 (불탄다..!) 18:50:29

>>247

제 생각보다 더 발랄해지고 있어요...! :3...!! @성격 자세히 안 쓰는 이유

249 소금라떼◆ndsNYm2fsg (3523909E+5)

2019-08-09 (불탄다..!) 18:54:11

요정님 :3.. 아아 좋아요 세상발랄한거 XD

250 콜트 - 태연 (9009914E+5)

2019-08-09 (불탄다..!) 19:04:17

"50미터? 멀텐데."
50미터면 숙련된 사람이라면 권총이나 기관단총으로도 충분히 맞출수 있겠지만 연사로 쏜다면 분명 많은 탄환이 빗나갈것이다.

조준하고 총을 쏘려고 하자 일단 귀에 방음 헤드셋을 끼고 사격하는것을 보았다.
태연은 양손으로 기울어 탄을 비울때까지 쏘아댔다.

생각보다 괜찮았다. 빗나간 탄환이 많은것은 예상 한 바였지만 50미터에서도 빗나간것은 봐줄 정도였고 표적은 충분히 탄환을 맞았다.
움직이지는 않았더라도 제대로 반동을 잡고 조준이 되기는 했다는것이다.

"놀랐는데. 반동을 그렇게 자세잡고도 할줄은 몰랐어."
신체적인 센스도 있고 반동을 제어할 만큼 힘도 있어 보인다.

"하지만. 자세는 아니야. 총을 기울여 쏠 필요는 없어."

"총은 수직으로 잡는 자세로 만들어져서 그게 더 반동이 잘 잡힐거야. 총 두개의 조준기를 가까이해서 동시에 보려고 한거 같은데 어차피 저렇게 쏘는거면 조준을 하는게 아냐."

다시 표적지 쪽을 봤다.
"커다란 괴물을 노리는거라 대충 뿌려도 된다고 생각하지만 그건 아니야. 물론 커다란 표적에는 전부 맞을테지만 주변에 사람이 있거나 파괴해선 안되는 물건이 있으면 굉장히 무기 사용이 꺼려지게 될테니까."

"나로서는 하나만 들고 조준해 쏘는걸 추천하지만... 두개를 사용하고 싶은거 같으니. 한번 기울이지말고 평행으로 조준한다고 생각하고 쏴봐. 두 총을 평행 하게 유지 시키고 그 평행선 가운데에 목표 지점을 놓는 느낌으로."

251 아니마주 (5194433E+5)

2019-08-09 (불탄다..!) 19:49:32

모두 반가운 것이에요.
일상을 원하시면 찔러달라는 것이에요.

252 소금라떼◆ndsNYm2fsg (3523909E+5)

2019-08-09 (불탄다..!) 19:51:13

아니마주 어서오세요 XD

253 콜트주 (9009914E+5)

2019-08-09 (불탄다..!) 19:55:21

아니마주 안녕하세요!

254 에피주 ◆6vjAMa18lk (1700279E+5)

2019-08-09 (불탄다..!) 20:31:41

갱신합니다~

255 콜트주 (9009914E+5)

2019-08-09 (불탄다..!) 20:33:55

에피주 안녕!

256 에피주 ◆6vjAMa18lk (1700279E+5)

2019-08-09 (불탄다..!) 20:40:20

콜트주 안녕하세요!

257 키아라주 (1714428E+5)

2019-08-09 (불탄다..!) 20:40:53

갱신합니다!

258 에피주 ◆6vjAMa18lk (1700279E+5)

2019-08-09 (불탄다..!) 20:42:53

키아라주 어서오세요!

259 키아라주 (1714428E+5)

2019-08-09 (불탄다..!) 20:45:38

안녕하세요!!

260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4072679E+5)

2019-08-09 (불탄다..!) 20:46:48

배부른 리코주 갱신이다! 다들 안녕!!

261 콜트주 (9009914E+5)

2019-08-09 (불탄다..!) 20:50:49

키아라주 리코주 안녕

262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4072679E+5)

2019-08-09 (불탄다..!) 20:52:18

반가워 반가워!!! 다들 맛저했어~?

263 키아라주 (1714428E+5)

2019-08-09 (불탄다..!) 21:02:12

리코주 어서오세요!

264 오베론주 (3196181E+5)

2019-08-09 (불탄다..!) 21:04:44

드디어 집이다... 갱신합니다!

265 에피주 ◆6vjAMa18lk (1700279E+5)

2019-08-09 (불탄다..!) 21:06:29

리코주 오베론주 어서오세요!!!

266 키아라주 (1714428E+5)

2019-08-09 (불탄다..!) 21:11:31

오베론주 어서오세요!!

267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4072679E+5)

2019-08-09 (불탄다..!) 21:21:38

늦었지만 오베론주 어서와~

268 키아라주 (1714428E+5)

2019-08-09 (불탄다..!) 21:27:29

스레가 조용하군요! 일상 돌리실분!!

269 소금라떼◆ndsNYm2fsg (3523909E+5)

2019-08-09 (불탄다..!) 21:27:59

오늘이 마지막으로 일하는 날이니 내일부터는 주야장천 붙어있는 캡틴이 될게요..!

270 키아라주 (1714428E+5)

2019-08-09 (불탄다..!) 21:29:19

와 캡틴 힘내요!! 오늘만 화이팅!!

271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4072679E+5)

2019-08-09 (불탄다..!) 21:37:14

오늘이 마지막 날이구나! 화이팅인거야!!

272 오베론주 (3196181E+5)

2019-08-09 (불탄다..!) 21:44:01

캡틴 화이팅입니다!!

저어는 내일 출근이라....;ㅁ; 돌릴 수가...ㅠㅠㅠㅠㅠㅠㅠ

273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4072679E+5)

2019-08-09 (불탄다..!) 21:47:14

일상... 일상 돌릴까...?

274 키아라주 (1714428E+5)

2019-08-09 (불탄다..!) 21:51:53

>>273 돌리시죠!!

275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4072679E+5)

2019-08-09 (불탄다..!) 21:53:32

>>274 좋아 돌리자!!!
선레는 다이스?

276 키아라주 (1714428E+5)

2019-08-09 (불탄다..!) 21:57:19

>>275 .dice 1 2. = 1
1 키아라주
2 리코주

277 키아라주 (1714428E+5)

2019-08-09 (불탄다..!) 21:57:40

왜 맨날 나만 걸리는가에 대하여... 원하시는 상황이나 장소 있으신가요!

278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4072679E+5)

2019-08-09 (불탄다..!) 21:57:49

키아라주가 선레구나! 장소랑 상황은 자유롭게 부탁할게~

279 키아라 (1714428E+5)

2019-08-09 (불탄다..!) 22:17:25

습기 찬 바람이 부는 한밤중, 키아라는 방금 막 임무 하나를 완수하고 오는 길이었습니다. 도로를 따라 펼쳐진 큰길가엔 사람이 꽤나 많이 오가고 있었습니다. 오늘따라 거리가 북새통을 이루고 있군요.
아무 생각 없이 길을 따라가던 키아라는, 길 어귀에 서있는 한 데미휴먼 꼬마를 발견했습니다. 척 보기에도 침식이 많이 진행되었고, 상당히 어려보이는 아이였기에 걱정이 되었습니다. 길이라도 잃은 걸까요? 인파가 북적이는 길거리에서 아이는 혼자 우두커니 서 있었습니다. 오가는 사람들은 아이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았습니다. 어떤 이는 데미휴먼인 아이를 사나운 눈초리로 쏘아보고 지나가기도 했습니다.
키아라는 저 아이를 그냥 보고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데미휴먼, 그것도 마리아의 또래처럼 보이는 아이였으니까요. 그녀는 인파를 헤치고 나아가 아이 앞에 섰습니다. 그리고 무릎을 굽혀 눈높이를 맞추곤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습니다.

"저기, 꼬마야. 길을 잃었니?"

괜한 오지랖일지도 모르지만요.

280 리코-키아라 (4072679E+5)

2019-08-09 (불탄다..!) 22:31:27

눅눅한 느낌의 바람이 코 끝을 스쳐갔다. 많은 사람들의 냄새가 묻은 바람, 오가는 사람들만큼 냄새도 다양했다. 리코는 멍하니 사람들을 보며, 때로는 사나운 눈초리에 주눅들기도 하며 서 있었다. 아마 이유는 딱히 없을 것이다. 보호소에 들어간 이래 리코는 목적지 없이, 목적 없이 돌아다니기를 반복하고 있었다. 갑자기 얻게 된 자유에 방황하고 있는 것인지, 혹은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할 자기만의 이유가 있는 것인지는 그 누구도 알지 못했다. 어쩌면 리코 자신도 잘 모르는 것일 수도 있고. 어쨌든 중요한 건 지금 리코가 길 어귀에 오도카니 서 있다는 점이었다.

“……”

사람들은 대체로 무관심했다. 몇몇 사람들은 세상물정을 모르는 리코도 알아챌 수 있을 정도로 경멸이나 분노 등이 담긴 부정적인 시선을 거리낌없이 향했고, 리코는 그 때마다 눈을 피했다. 비록 그러한 시선을 보내더라도 다행히 아직은 손까지 대는 사람은 없었다. 가까이 다가오는 사람도 없었다. 적어도 조금 전 까지는. 조금 전, 멍하니 있던 리코 앞으로 누군가가 가까이 다가왔고 리코는 자연스럽게 그 사람을 향해 시선을 돌렸다.

“…아니요. 그냥 있었어요. 길은 알아요.”

시선을 돌리자마자 재빠르게 상대의 외형을 살폈다. 귀도 꼬리도 없고, 아마 그냥 사람. 그렇게 판단한 리코는 고개를 저으며 대답했다. 참 솔직한 대답이었다. 길을 잃지도 않았고, 그냥 서 있었을 뿐이니까.

281 에피주 ◆6vjAMa18lk (1700279E+5)

2019-08-09 (불탄다..!) 22:38:33

재갱합니다! 오오.. 리코랑 키아라의 일상이..!(팝콘)

282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4072679E+5)

2019-08-09 (불탄다..!) 22:42:53

에피주 어서와~

283 에피주 ◆6vjAMa18lk (1700279E+5)

2019-08-09 (불탄다..!) 22:53:12

리코주 안녕하세요!

284 키아라 - 리코 (1714428E+5)

2019-08-09 (불탄다..!) 22:55:18

"그럼, 어디에서 온 거야?"

키아라는 아이에 대해 궁금한 것을 가감없이 물어보았습니다. 주변을 둘러봐도 아이의 보호자로 보이는 이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 근처엔 보호소도 없습니다. 이 아이는 자의로 거처를 떠나온 걸까요? 왜?
세상엔 데미휴먼에 대해 편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혹여 자기 방어 능력이 없는 조그만 아이를 누군가 해코지하기라도 한다면 어떡할까요. 그랬기에 키아라는 아이가 더욱 더 걱정이 되었습니다.

"밤길은 위험하단다, 꼬마야. 나쁜 사람들도 많고."

키아라는 무릎을 굽힌 자세에서 아예 쪼그려 앉아 아이를 바라보았습니다. 얼굴은 근심 가득한 표정을 띠고 있었습니다. 길가의 사람들은 둘을 신경도 쓰지 않고 무심히 지나치기만 했습니다.

285 키아라 - 리코 (1714428E+5)

2019-08-09 (불탄다..!) 22:55:33

에피주 어서오세요!

286 콜트주 (9009914E+5)

2019-08-09 (불탄다..!) 23:02:33

갱신!

287 에피주 ◆6vjAMa18lk (1700279E+5)

2019-08-09 (불탄다..!) 23:04:24

키아라주 안녕하세요!

콜트주 어서오시고요!

288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4072679E+5)

2019-08-09 (불탄다..!) 23:08:37

콜트주 어서와~

289 키아라 - 리코 (1714428E+5)

2019-08-09 (불탄다..!) 23:09:15

콜트주 어서오세요!

290 태연주 (3547158E+5)

2019-08-09 (불탄다..!) 23:10:24

헉... 드디어 집이다... 바로 이을게요 콜트주...! ㅠㅠ

291 에피주 ◆6vjAMa18lk (1700279E+5)

2019-08-09 (불탄다..!) 23:11:02

태연주도 어서오세요! 오늘 하류 수고하셨어요!

292 키아라 - 리코 (1714428E+5)

2019-08-09 (불탄다..!) 23:11:28

태연주 어서오세요!

293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4072679E+5)

2019-08-09 (불탄다..!) 23:12:46

태연주도 어서와~

294 태연주 (3547158E+5)

2019-08-09 (불탄다..!) 23:17:31

모두모두 안녕하세요 :D!!

295 리코-키아라 (4072679E+5)

2019-08-09 (불탄다..!) 23:18:19

“아홉꼬리 보호소요.”

어디에서 왔냐는 물음에 리코는 순순히 대답했다. 보호소가 있을 방향을 가리키는 것도 잊지 않았다. 보호소를 나와 풀쩍풀쩍 뛰어다니며 여기저기를 돌아다녀도 방향은 잘 기억하고 있었다. 이렇게 돌아다니는데도 리코가 무사히 다닐 수 있었던 것은 아마 대로변은 되도록 피하고 골목으로, 조용히 돌아다녀서일까? 어쩌면 단순히 운이 좋았던 걸지도 모른다. 어쨌든 리코는 상대가 하는 말을 잘 이해하진 못했다. 나쁜 사람, 자신을 때리는 사람은 아직 길에서 보지 못했으니까. 하지만 그 말을 부정하기엔 상대의 표정이 그다지 좋지 않았다. 혼날지도 몰라, 리코는 덜컥 겁을 먹고 고개를 숙여 머리를 조아렸다.

“…잘못했어요. 때리지 마세요.”

슬쩍, 자연스럽게 양 손을 올려 얼굴을 감싼 채로 잘못했다는 말을 반복했다. 혼나는 건 무서워, 리코의 머리에는 그 생각만이 가득했다.

296 태연 - 콜트 (3547158E+5)

2019-08-09 (불탄다..!) 23:23:58

"총 한두번 쏴본거 아니니까요! 비행보다는 덜 자신있지만... 그래도 충분히 자신있는 분야라고요."

태연의 자신감 넘치는 태도는 근거가 없는 것은 아니었다. 실제로 태연은 아무 것도 안 하고 늘어질 때 빼면 비행과 사격 연습을 거르지 않았다. 이것저것 시행착오를 겪으며 쌓아온 기술과 경험은 태연 스스로가 꽤 자부할만한 것이었다. 비록 실전에서 써볼 기회는 없었지만 말이다.

"수직으로... 이렇게 겨누면 돼요?"

콜트의 말을 유심히 귀 기울여 듣던 태연은, 우지를 다시 장전했다. 그리고 조금 전에 가르친대로 표적지를 향해 두 정의 우지를 평행하게 수직으로 세워 들고는, 콜트를 슬쩍 돌아보며 말했다.

//흑흑 늦어서 죄송해여 ㅇ<-<

297 키아라 - 리코 (1714428E+5)

2019-08-09 (불탄다..!) 23:39:35

"아홉꼬리 보호소면 여기서 꽤 멀 텐데..."

여기서 아홉꼬리 보호소까지는 거리가 좀 있었습니다. 이 아이는 어떻게 이렇게까지 멀리 나왔던 걸까요.
그 다음 순간, 키아라의 표정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그도 그럴 게 눈 앞의 아이가 갑자기 저를 때리지 말라며 방어 자세를 취했기 때문이지요. 자신도 모르게 아이에게 겁을 준 게 아닐까 걱정되었습니다.

"아, 난 그렇게 나쁜 사람은 아니야. 괜찮으니 진정하렴."

키아라는 애써 웃는 표정을 지어보이며 아이를 달래려 노력했습니다. 그녀는 아이의 머리에 손을 올려 가볍게 쓰다듬으려 했습니다. 안심하라는 의미의 행동이었습니다.
이 아이는 도대체 과거에 무슨 일을 겪었길래, 사소한 행동에도 지레 겁을 먹은 것인지 걱정되기도 했습니다.

298 키아라주 (1714428E+5)

2019-08-09 (불탄다..!) 23:44:36

약기운 때문에 그런가 아무말 대잔치가...()

299 리코-키아라 (4072679E+5)

2019-08-09 (불탄다..!) 23:52:42

고개를 푹 숙이고 있던 리코가 아주 살짝 고개를 들어 상대의 안색을 다시 살폈다.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손을 보자마자 리코는 다시 고개를 숙이고 떨기 시작했다. 손이다. 손이 오고 있어. 이 다음은 익숙한 아픔이 덮쳐 오겠지. 머리일까, 아니면 등? 머리를 잡고 발로 차던 때도 있었다. 다짜고짜 배를 맞을 때도 있었고. 언제 어디서 어떻게 닥쳐올 지 모르는 공포가 되살아난다. 리코가 짐작할 수 있는 것은 얼마나 아플지에 대한 것뿐이었다.

“잘못했어요, 잘못했어요…”

바들바들 떠는 리코의 머리에 손이 닿았다. 우악스럽게 머리채를 잡는 손이 아닌, 가볍게 쓰다듬는 손이었다. 손이 닿는 순간 움찔하고 크게 몸을 떤 리코는 몸을 굳히고 움직이지 않았다. 몸부림치면 더 아프게 된다는 생각에 가만히 숨을 죽이고-하지만 몸이 바들바들 떨리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있었다.

“…..때리지…않아요…?”

나쁜 사람이 아니라는 말과 함께 쓰다듬는 손길, 리코는 흠칫거리며 조심스럽게 물었다.

//??? 어디가 아무말 대잔치인것이야...? 오히려 내쪽이 아무말인데...?

300 콜트 - 태연 (9009914E+5)

2019-08-09 (불탄다..!) 23:57:27

"그래. 조준선으로 보는것을 신경 쓰는것보다 총구를 표적에 잘 둘수 있게. 잘 겨눠지게."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잘 맞힐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아까 사격을 보면 사격에는 소질있어 보이니까.
"컴펜세이터도 마찬가지로 수직으로 가는 반동을 잡는것을 도와주니까."

"조준하는게 아니라 겨눈다고 보는게 너한테 더 편할거다. 더 빠르고 더 안정적이게 쏠수 있을거야."

"총알을 쏟아붓는 걸 보면 적어도 수직으로 쏘는게 기울여 쏘는것보다 더 잘 날아 왔거든."
옛날 현장 때 생각이 나서 덧 붙였다.

/괜찮아요!

301 키아라 - 리코 (7420805E+5)

2019-08-10 (파란날) 00:08:57

키아라가 아이를 쓰다듬자, 아이는 낯선 이의 손길이 두려운 듯, 계속 잘못했다며 되뇌이고만 있었습니다. 아이의 몸에서 미세한 떨림이 느껴졌습니다. 아이는 명백히 몸을 떨고 있었습니다. 마치 누군가에게 얻어맞기라도 할 것처럼요.

“괜찮아, 괜찮아.”

키아라는 계속해서 아이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었습니다. 안심시키기 위한 목적이었습니다. 이 아이에게 무슨 속사정이 있는 지는 모르겠지만, 결코 좋은 기억은 아니었을 겁니다. 부모에게 학대를 당했다거나, 물건처럼 사고 팔렸다거나... 키아라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생각을 떨쳐냈습니다. 이렇게 어린 아이조차 가혹한 세상에 던져져 상처를 입어야 한다니, 잔인하기 그지없군요.

“내가 보호소까지 바래다 줄까? 이런 밤길에서 어린 아이 혼자 다니면 위험해.”

키아라는 아이를 향해 웃어보이며 말했습니다.

302 태연 - 콜트 (6495903E+5)

2019-08-10 (파란날) 00:22:23

"좋아요... 그럼..."

깊게 깔린 콜트의 낮은 음성에 귀를 기울이며, 태연이 표적지에 시선을 꽂았다. 표적지를 향한 총은, 총을 조준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팔을 뻗어 겨눈다는 느낌이었다. 태연이 짧게 숨을 들이마셨다. 이내 수십번의 총성이 들려왔다. 두 정의 총에서 쏟아져 나온 탄피들이 쉴새없이 바닥을 두드렸다. 총성이 다시 멎어들면, 총구에서 연기가 다시금 피어올랐다. 이번에는 연기가 나는 총을 그대로 내려둔 채로, 다시 표적지를 회수했다.

"...오..."

중앙에서는 약간 벌어졌지만, 이번에는 더 안정적인 탄착군을 볼 수 있었다. 갈기갈기 찢어진 표적지는, 가운데만이 위태롭게 이어져 흔들리고 있었다.

"...괜찮네요? 생각보다 더!"

그리고는 태연이 씨익 웃으며 콜트를 향해 표적지를 내밀었다. 표적지가 결국은 툭 끊어져 반절이 바닥으로 떨어져내렸다.

303 리코-키아라 (9516666E+5)

2019-08-10 (파란날) 00:25:15

괜찮다는 말과 함께 쓰다듬는 손길. 몸의 떨림이 점점 잦아들었다. 그래도 리코는 여전히 조심스럽게 상대의 눈치를 살피며 고개를 숙였다. 따뜻한 손길, 미호랑 비슷한 느낌이다.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완전히 마음을 놓지 못하는 것은 깊게 자리잡은 기억 때문이었다. 괜찮아, 하는 말에 리코는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이 사람도 때리지 않는 사람이다. 아마도…

“…네…”

바래다 줄까? 라는 물음에 리코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위험한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사람이 그렇게 말한다면 그렇게 해야 했다. 슬쩍 상대의 얼굴을 본 리코는 안심했다. 웃고 있다. 웃는 얼굴일 땐 괜찮다. 아주 가끔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대체로 웃는 얼굴일 땐 맞지 않았으니. 다소 안심해서일까, 아까보다는 나아진 모습으로 리코는 보호소가 있는 방향을 가리켰다.

“저쪽… 저쪽이에요. 길 알아요.”

그리고 상대가 먼저 움직이면 따라 가려는 듯 기다렸다. 이번에도 올 때는 네 발로 뛰어 왔지만, 갈 때는 두 발로 걸어가게 되었지만 리코는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304 키아라 - 리코 (7420805E+5)

2019-08-10 (파란날) 00:28:07

그아악 제가 너무 피곤해서 그런데 먼저 들어가볼게요... 리코주 답레는 일어나서 이을게요...!

305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9516666E+5)

2019-08-10 (파란날) 00:28:43

알았어~ 키아라주 늦게까지 수고했어! 잘자! 푹 자고 좋은 꿈 꾸라구~

306 에피주 ◆6vjAMa18lk (6113681E+5)

2019-08-10 (파란날) 00:34:17

에피주 재갱합니다~~~~! 에어컨은... 최고야..!

307 에피주 ◆6vjAMa18lk (6113681E+5)

2019-08-10 (파란날) 00:35:11

일상을 돌리고 싶지만 시간이 너무 늦엊겠지요?

308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9516666E+5)

2019-08-10 (파란날) 00:35:51

에피주 다시 어서와~
미안... 난 돌리는 것도 있고 해서 좀 쉬려구~

309 에피주 ◆6vjAMa18lk (6113681E+5)

2019-08-10 (파란날) 00:36:44

리코주 안녕하세요! 아뇨 미안하실게 뭐 있습니까, 쉬셔야죠!

310 에피주 ◆6vjAMa18lk (6113681E+5)

2019-08-10 (파란날) 00:38:24

진단이나 돌리고 놀아야겠어요..

첫사랑 조작표

유페미아, 정말 좋아했었는데...

첫만남 장소: 교수님께 혼나던 연구실
성사되었다면: 하루 뒤 헤어졌다.

https://kr.shindanmaker.com/chart/917221-9062b3cccd1be0d62135db36552b4705204c032d
#첫사랑_조작표
https://kr.shindanmaker.com/917221

첫만남이 연구실이었다는 것도 하루만에 헤어졌다는 것도 유페미아 다워서 현웃햤습니다ㅋㅋㅋㅋㅋ

진단 뒤에 사람 있군요.

311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9516666E+5)

2019-08-10 (파란날) 00:49:53

아니 하루만에 헤어지는거냐곸ㅋㅋㅋㅋㅋㅋ 에피..!!!
근데 연구실이라니 진짜 에피다운 결과네~ 진단 뒤에 사람이 있다...(메모(?

312 콜트 - 태연 (0451174E+5)

2019-08-10 (파란날) 00:52:17

"그렇지."
결과가 흡족스래 나오니 나도 만족 스럽다.

"이제 제대로 맞추고 있는데."
반으로 갈라져 죽은 표적지의 절반을 집어 들어 보며 말했다.

"가운데에 총알을 모으고 싶으면 총을 기울이지 말고 똑바로 뻗은 팔을 안쪽으로 굽히는 식으로해. 거리는 알아서 가늠하고."

크토니안을 상대로 한다면 굳이 그럴 필요야 없겠다고 생각이 들긴 했지만, 그래도 좀 더 작을 표적을 노린다면 좋을 것이다.

"샷건은 그다지 봐줄필요 없을것 같은데... 그래도 물어보고 싶은게 있어?"

313 에피주 ◆6vjAMa18lk (6113681E+5)

2019-08-10 (파란날) 00:56:32

>>311 그러게요ㅋㅋㅋㅋㅋ 리코도 해주세요!

태연이랑 콜트도요!

314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9516666E+5)

2019-08-10 (파란날) 00:58:10

리코, 정말 좋아했었는데...

첫만남 장소: 왹저에게 납치되던 UFO
성사되었다면: 하루 뒤 헤어졌다.

https://kr.shindanmaker.com/chart/917221-1b7af3e8947d4114518d5e1ace603a61f1b28828
#첫사랑_조작표
https://kr.shindanmaker.com/917221

.....이게... 뭘까...(흐릿

315 에피주 ◆6vjAMa18lk (6113681E+5)

2019-08-10 (파란날) 01:01:13

>>314 뭔가.... 아스트랄한게 나왔네요....

316 소금라떼◆ndsNYm2fsg (6004249E+5)

2019-08-10 (파란날) 01:05:33

졸려요 졸려... ;~;...

317 콜트주 (0451174E+5)

2019-08-10 (파란날) 01:06:40

콜트, 정말 좋아했었는데...

첫만남 장소: 식인 상어가 도망친 수족관
성사되었다면: 이제는 제 애인입니다♡

https://kr.shindanmaker.com/chart/917221-7907f9327e1b55382825da97c0339459a74e0941
#첫사랑_조작표
https://kr.shindanmaker.com/917221



으아

318 에피주 ◆6vjAMa18lk (6113681E+5)

2019-08-10 (파란날) 01:07:34

캡틴 어서오세요!

>>317 오오 콜트는 핑크빛이네요..!

319 아니마주 (9557149E+5)

2019-08-10 (파란날) 01:07:52

아니마, 정말 좋아했었는데...

첫만남 장소: 고릴라가 난동을 피우던 동물원
성사되었다면: 2시간 뒤 헤어졌다.

https://kr.shindanmaker.com/chart/917221-e0d0346497b9d7585bd2b15af55395118a35f188
#첫사랑_조작표
https://kr.shindanmaker.com/917221

...예? 고릴라요? 2시간?

320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9516666E+5)

2019-08-10 (파란날) 01:07:55

캡틴 어서와~ 벌써 1시네... 힘들겠다...(토닥토닥

그리고 콜트도... 아니 식인 상어가 도망친 수족관이라니... 근데 유일하게 성사됐잖아 와...

321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9516666E+5)

2019-08-10 (파란날) 01:08:46

아니마주 어서와~
...이번엔 고릴라가 난동을 부리는 동물원인가~ :3 그리고 2시간...
첫사랑과 제일 길게 연애한 건 콜트밖에 없는 건가~

322 에피주 ◆6vjAMa18lk (6113681E+5)

2019-08-10 (파란날) 01:09:29

아니마주 어서오세요!
아니... 배경이 왜이리 위험한게 많죠ㅋㅋㅋㅋㅋㅋ

323 콜트주 (0451174E+5)

2019-08-10 (파란날) 01:11:14

아니마주 어서오세요!

324 소금라떼◆ndsNYm2fsg (6004249E+5)

2019-08-10 (파란날) 01:15:04

벌써 1시인지 아직 1시인지 모르겠워요 ;~;...

325 태연주 (6495903E+5)

2019-08-10 (파란날) 01:16:02

서태연, 정말 좋아했었는데...

첫만남 장소: 입원했던 병원
성사되었다면: 4년동안 사귀고 헤어졌다.

https://kr.shindanmaker.com/chart/917221-4b01fb58e7e98aa08705074ba1aa4fa2542c74c0
#첫사랑_조작표
https://kr.shindanmaker.com/917221

...평범한걸?! :3!?

326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9516666E+5)

2019-08-10 (파란날) 01:17:33

>>324
음... 내 입장에선 벌써 1시지만 캡틴 입장에서는 아직 1시겠구나...(토닥토닥
조금만 더 힘내자구... 호랑이 기운을 주갔어!!!(???

그리고 태연이는... 평범해..!!!

327 에피주 ◆6vjAMa18lk (6113681E+5)

2019-08-10 (파란날) 01:18:52

>>325 그러게요...?

328 소금라떼◆ndsNYm2fsg (6004249E+5)

2019-08-10 (파란날) 01:22:21

한가한 건 좋지마안... 한가하면 졸려져요 ;~;...

329 에피주 ◆6vjAMa18lk (6113681E+5)

2019-08-10 (파란날) 01:25:49

힘내세요 캡틴 8ㅁ8 (토닥토닥)

330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9516666E+5)

2019-08-10 (파란날) 01:28:01

캡틴...(토닥토닥

331 소금라떼◆ndsNYm2fsg (6004249E+5)

2019-08-10 (파란날) 01:31:43

앗 어느새 30분 지나갔다 야호!

332 에피주 ◆6vjAMa18lk (6113681E+5)

2019-08-10 (파란날) 01:32:29

ㅋㅋㅋㅋ 이제 몇 시간 남으셨나요?

333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9516666E+5)

2019-08-10 (파란날) 01:33:08

긍정적인 캡틴 보기 좋은 것이야~

334 소금라떼◆ndsNYm2fsg (6004249E+5)

2019-08-10 (파란날) 01:38:47

6시 퇴근이니까는.. 4시간 30분남았나요 '~'
에이 그래도 마지막 날이니 즐거운 마음으로 XD

335 에피주 ◆6vjAMa18lk (6113681E+5)

2019-08-10 (파란날) 01:40:04

헓... 아직 많이 남았네요...
예아 그래도 즐거운 마음으로! 스레로나마 함께하는 사람들도 있으니까요! XD

336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9516666E+5)

2019-08-10 (파란날) 01:42:06

꽤 남았네... :3 그래도 마지막이니까 힘내는거야~ 화이팅이라구~

337 소금라떼◆ndsNYm2fsg (6004249E+5)

2019-08-10 (파란날) 01:45:16

고마쯉니다 ;~;...
예에이 내일 주말이라그런지 손님 많네요.. 저는 다시 일하러갑니다!
아 맞아맞아. 토요일에 스토리 진행 나갈거에요! 낮에는 제가 자야하므로 6시~7시쯤 할 것 같네요.
그럼 진짜로 이만 '~'!

338 에피주 ◆6vjAMa18lk (6113681E+5)

2019-08-10 (파란날) 01:47:50

캡틴 안녕히 가세요!

339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9516666E+5)

2019-08-10 (파란날) 01:47:53

힘내 캡틴! 화이팅!! :)

그으리고 나는 이만 가볼게~ 오후쯤 다시 올 것 같아! 다들 쫀밤!! XD

340 콜트주 (0451174E+5)

2019-08-10 (파란날) 01:48:27

굿나

341 에피주 ◆6vjAMa18lk (6113681E+5)

2019-08-10 (파란날) 01:51:54

안녕히 주무세요 리코주!

342 콜트주 (0451174E+5)

2019-08-10 (파란날) 02:06:27

아직 있는분~

343 태연 - 콜트 (6495903E+5)

2019-08-10 (파란날) 02:36:23

"흐음... 아직은 괜찮을 것 같아요."

거의 다 식은 우지를 총기 케이스에 챙겨넣으며 태연이 말했다. 라이플이나 산탄총을 쏘는 것은, 기관단총을 아킴보로 쏘는 것보다는 더 간단한 일이었다. 콜트의 오늘 가르침으로도 그 둘은 충분히 다룰 수 있었다.

"아저씨가 가르쳐준대로 또 연습하다가... 궁금한거 있으면 그때 또 신세 좀 질게요."

괜찮죠? 그렇게 태연이 덧붙였다. 콜트가 뭐라고 답하기도 전에, 태연은 주머니에서 꺼내든 펜으로 무언가를 끄적였다. 푸르게 빛나는 잉크로 적힌 전화번호가 표적지 조각 위에서 빛나고 있었다. 전화번호 끝에는, 작은 깃털이 그려져 있었다. 아무래도 태연의 상징인가보다.

"이니시에이터에게 번호 주는 건 아저씨가 두번째에요. 혹시 도움 필요하거나 그러면 이 번호로 연락 줘요. 기브 앤 테이크라고들 그러죠?"

저번에도 다른 이니시에이터에게 번호를 준 적이 있는 모양이었다. 총기와 사격에 그토록 관심을 보이는 것을 보면, 태연 나름의 어프로치일지도 모른다. 태연은 표적지 조각을 손에 들고 살랑살랑 흔들다가, 콜트에게 내밀었다.

//흑흑 늦어서 죄송해여... ;ㅁ;

344 태연주 (6495903E+5)

2019-08-10 (파란날) 02:42:49

제가 유일한 생존자인가...!? >:3...!?

345 콜트주 (0451174E+5)

2019-08-10 (파란날) 02:46:32

저 있음! 이어 올게요

346 태연주 (6495903E+5)

2019-08-10 (파란날) 02:47:40

헉 콜트주 계셨구나...! 늦게 이어서 죄송해요 ;ㅅ;

347 콜트 - 태연 (0451174E+5)

2019-08-10 (파란날) 02:53:23

"그래. 총 쏘는 것 정도야 잘 아니까."
작은 깃털이 그려진 전화번호를 받았다.
번호는 보고 일단 기억해 뒀다.

"그런데 궁금한걸 물으려면 번호를 줄게 아니라 내 번호를 받아야 하는거 아니겠니?"
넘겨받은 종이에 번호를 적어 건내 줬다.

"받은게 두번째라니 열번째쯤 될줄 알았는데 의외구나."
밝고 사람들 아는게 많은거 보면.

348 에피주 ◆6vjAMa18lk (6113681E+5)

2019-08-10 (파란날) 03:04:57

갱신합니다.... 잠이 안와요 클났네요....

349 콜트주 (0451174E+5)

2019-08-10 (파란날) 03:05:36

안녕하세요 에피주... 잠이 안 온다니 이런

350 에피주 ◆6vjAMa18lk (6113681E+5)

2019-08-10 (파란날) 03:07:45

콜트주 안녕하세요..

카페인을 먹은 것도 아닌데 이러네요...

351 태연 - 콜트 (6495903E+5)

2019-08-10 (파란날) 03:11:49

"헤, 어차피 그렇게 아저씨도 번호 줄거잖아요?"

태연이 어꺠를 한번 으쓱이며 웃어보였다. 콜트에게 다시 번호가 적힌 종이를 받아든 태연은 휴대폰에 번호를 저장해두었다. 화면에 슬쩍 보이는 걸 보니 '헬멧 아저씨'라 저장해놓은 모양이다. 다른 연락처들도 대부분 이름이 아니라 별명으로 저장되어 있었다.

"이니시에이터 중에서 두번째에요. 다른 사람 연락처까지 전부 따지면... 블랙 라벨 소사이어티 친구들이랑, 보호소 친구들이랑, 그 밖에 아는 다른 사람들이랑... 아, 그리고 피자 배달하던 완전 제 취향 여자애랑."

태연이 손가락을 꼽으며 자신과 연락처를 교환한 사람들을 하나씩 나열했다. 발이 꽤 넓은 편이었다.

"...그런데 이상하게 이니시에이터들이랑은 연이 잘 안 닿더라구요."

그리고는 한번 더 어깨를 으쓱이고는 피식 웃어버렸다.

352 태연주 (6495903E+5)

2019-08-10 (파란날) 03:23:59

헉 에피주 어솨여! 가끔 그렇게 잠이 안 오는 날이 있죠...! 불금인데 안 자는 것도 좋은 방법이랍니다 :3 (아님)

353 콜트 - 태연 (0451174E+5)

2019-08-10 (파란날) 03:25:53

"그래 그래. 아는 친구들이 많구나."
보호소 친구들이나 취향인 여자애나 다른 기타 등등의 사람들... 계속 말이 나오다간 끊임없이 나올거 같았다.
다행히 알아서 말을 끊어 주었다.

"이니시에이터는 그다지 많은 편의 사람들이 아니니까. 위험을 무릎쓰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아."

"돈이든 사명감이든 사람은 죽으면 무슨 소용이겠니?"
물론 자기 의지가 아니라 억지로 강제적으로 하게 되는 사람들, 데미 휴먼 같은 사람들도 있을것이다.

354 에피주 ◆6vjAMa18lk (6113681E+5)

2019-08-10 (파란날) 03:27:43

>>352ㅋㅋㅋㅋ 그럼 조금만 더 관전할게요(팝그작)

355 태연 - 콜트 (6495903E+5)

2019-08-10 (파란날) 03:45:09

"하지만 개중에는 다른 이들을 위해 스스로의 목숨마저도 감내하는 사람도 있잖아요?"

태연이 가볍게 날아올라 곁에 쌓여있는 박스의 꼭대기에 걸터앉았다. 철판으로 덮힌 천장을 한번 바라보곤, 다시 고개를 내려 콜트에게 시선을 향했다. 허공에 매달린 다리는 작게 살랑이고 있었다.

"다들 그런 사람들을 영웅이라고 부르고요."

그리고는 손으로 허공에 반쯤 매달린 몸을 지탱한 채로, 태연은 고개를 옆으로 기울여 숙였다. 그림자가 드리워진 태연의 얼굴은 희미한 미소를 띠고 있었다. 태연은 자신의 어머니를 떠올리고 있었다. 이니시에이터였던 어머니. 언제나 모두를 위해 하늘로 날아올랐던 어머니. 사실 어머니에 대한 태연의 기억은 그렇게 많지 않았다. 하지만 어머니가 몸을 던져가며 고귀한 희생을 치렀다는 것은,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다.

"저도 그런 길을 가고 싶어요."

356 콜트 - 태연 (0451174E+5)

2019-08-10 (파란날) 04:01:42

"...그래. 그런 사람도 종종 있곤 하지."
그 말에 다시 약하게 웃음지었다.

많은 사람들을 위해 목숨바쳐 일하는 사람들이 종종 영웅이라 불리곤 한다.
낯간지럽고 어떨땐 자랑스럽기도 한 명칭이다.

"그런 길을 걸으려면 무릎 안 다치게 조심해야 할거다. 무릎이 많이 아프거든."
지금도 종종 무릎이 아프곤 하다.

357 태연 - 콜트 (6495903E+5)

2019-08-10 (파란날) 04:06:44

"...나도 너처럼 모험가였지. 무릎에 화살을 맞기 전까진 말이야."

무릎 타령을 하는 콜트를 향해 태연은 짐짓, 철지난 고전 게임의 농담을 가볍게 던졌다. 그리고는 뭐가 그리 웃긴지 키득키득 웃으며 다시 바닥으로 훌쩍 뛰어내려왔다.

"그러면 아저씨는 뭐 때문에 이 일을 시작한거에요? 동기가 뭐에요?"

이번에는 태연이 되려 콜트에게 물어왔다.

358 콜트 - 태연 (0451174E+5)

2019-08-10 (파란날) 04:19:17

"내가 맞혀보지... 누군가 네 스위트 롤을 훔쳐갔지?"
바닥으로 풀쩍 뛰어내리는 태연의 움직임은 가벼웠다.

"내가 이 일을 하게 된 동기라..."
하면서 곰곰히 머리속을 정리했다. 뭐라고 말하고 뭐라고 설명할까.

"예전에 일하던 곳에서 무릎을 크게 다쳐서 나오게 됬어."

"거기서 배운건 많았는데 나오고 나서는 필요한곳이 그런곳 말곤 없어서 이 일을 하기로 했지."

359 태연 - 콜트 (6495903E+5)

2019-08-10 (파란날) 04:27:26

"오오... 그 게임 아나 보네요? 의외인데."

같은 게임 드립으로 능숙히 받아치는 콜트를 보고 태연은 조금 놀란듯 했다. 태연은 박스에 몸을 기대어 서고는 콜트를 바라봤다. 태연의 웃음기는 여전했다.

"이니시에이터와 연관성이 있는 일이었다고... 하면... 혹시 군인?"

잠시간 곰곰히 생각하던 태연은 손가락을 가볍게 튕기며 콜트를 가리켰다. 거의 확신하는 듯한 분위기였다.

"그래서 해보니까 어때요? 이 일은?"

360 콜트 - 태연 (0451174E+5)

2019-08-10 (파란날) 04:39:37

"그랬지. 크토니안은 마주할일은 별로 없는 곳에서 일했지만."
물론 이상한 꿀보직으로 갔다던가는 아니다. 보통 크토니안을 상대하는 군과는 다른 일을 한거 뿐이다.

"아직 모르겠는데. 이니시에이터 된지 나도 얼마 안됬으니까. 크토니안 한마리를 만나긴 했지만..."
하고 말하다 문득 다시 생각났다.

도심에서 나온 크토니안은 분명 데미 휴먼이었다.

그렇게 생각하면 데미휴면은... 역시 위험할까.
"... 뭐 어쨌든. 이니시에이터로는 신입이야. 아직 일 맡은적은 없어."

361 소금라떼◆ndsNYm2fsg (1042727E+6)

2019-08-10 (파란날) 09:26:27

와씨 더워서 잠이 안온다에요 ;~;

362 에피주 ◆6vjAMa18lk (6113681E+5)

2019-08-10 (파란날) 10:56:13

갱신합니다!

363 에피주 ◆6vjAMa18lk (5581419E+5)

2019-08-10 (파란날) 13:56:44

유페미아, 어서오세요.
오늘 당신이 표현할 대사는...

1. 『꺼져』
유페미아: "...자네, 이제 그만 꺼져 주시겠나."

2. 『자유를 원해』
유페미아: "아이고, 며칠 동안 연구를 못했더니 몸이 근질거려 못 참겠구먼. 가세! 크토니안을 찾아서!"

3. 『이것이 나의 현실인거지』
유페미아: ".....그래, 그렇다네. 평생의 연구를 빼앗기고 교수직에서도 쫓겨난 이게 내 현실인게지."
"하지만, 걱정 말게나! 나, 유페미아는 이 명석한 두뇌를 이용해 이 위기도 극복할 수 있음이 명백하다네! 명심하게나, 쥴스-하퍼는 내 적수가 되질 못해!"

당신만의 개성을 듬뿍 담아서 표현해주세요!
#당신의_대사
https://kr.shindanmaker.com/893740

진단과 함께 갱신해요!

364 키아라 - 리코 (7420805E+5)

2019-08-10 (파란날) 14:16:38

“착하지.”

키아라는 온화한 미소를 띄우며 아이를 칭찬했습니다. 부드러운 손길로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다 보니 몸의 떨림이 점점 잦아드는 것이 느껴집니다. 인간에게 상처받고 버림받은 데미휴먼이 있다는 건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키아라 또한 데미휴먼 딸이 있는 어머니였기에 그 아픔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 화살은 심지어 이렇게 어린 아이에게까지 날아왔죠. 이 차별과 의심, 편견은 지구상에서 데미휴먼이 사라질 때까지 계속될 겁니다. 인간은 저와 다른 존재를 본능적으로 경계하는 습성이 있으니까요. 참 씁쓸한 현실입니다.

“참, 이름이 어떻게 되니? 난 키아라야.”

키아라는 아홉꼬리 보호소가 있는 방향으로 걸어갑니다. 그리곤 자신의 뒤를 따라 종종걸음을 걷는 아이를 보고 이름을 물어봅니다.

“나도 딱 너만한 아이가 있단다. 그래서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어.”

365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9516666E+5)

2019-08-10 (파란날) 15:01:36

갱신! 다들 냥-하~

366 키아라 - 리코 (7420805E+5)

2019-08-10 (파란날) 15:11:35

리코주 어서오세여!!

367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9516666E+5)

2019-08-10 (파란날) 15:13:07

반가워 키아라주!! 답레 가지고 올게 조금만 기다려줘~

368 리코-키아라 (9516666E+5)

2019-08-10 (파란날) 15:21:11

“리코. 리코에요.”

이름을 묻는 말에 리코는 재깍 대답했다. 아이가 있다는 건 무슨 뜻일지 고민하던 리코는 전 주인이던 그 사람이나, 지금 보호소를 운영하는 미호처럼 아이들을 데리고 있다는 걸로 해석했다. 전자와 후자는 엄청난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리코의 짧은 생각으로는 그렇게 이해하는 게 전부였다. 이 사람은 미호 쪽에 더 가까운 것 같다고 생각하며 키아라의 뒤를 따라 종종 걸어가다 숨을 깊게 들이쉬었다. 묘하게 익숙한 냄새와 닮은 냄새. 보호소에서 오며 가며 마주치던 마리아라는 아이의 냄새와 비슷했다. 리코는 무심코 그 이름을 입 밖으로 냈다. 그냥 비슷한 냄새라고 생각했을 뿐인데, 정말 무심결에 나와버린 것이었다.

“마리아…”
“…랑 비슷해요, 냄새.”

뒤에 짧게 덧붙인 말에는 약간의 당황이 묻어 있었다. 리코는 잠시 시선을 피했다가 손을 들어 살짝 살짝 그루밍을 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하면 당황한 것도 가라앉고 진정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애옹이 특)뻘쭘하면 그루밍함(?????)

369 콜트주 (0402643E+5)

2019-08-10 (파란날) 15:36:19

애옹 특) 긴장하면 하품함

370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9516666E+5)

2019-08-10 (파란날) 15:38:59

콜트주 어서와~

371 콜트주 (0402643E+5)

2019-08-10 (파란날) 15:40:54

안녕하세요?

372 키아라 - 리코 (7420805E+5)

2019-08-10 (파란날) 15:45:06

“리코구나. 예쁜 이름이야.”

키아라는 아이의 이름을 읊으며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곧 리코의 입에서 마리아의 이름이 나오자 키아라는 궁금한 듯 리코를 바라보았습니다. 마리아와 냄새가 비슷하다는 말이었습니다. 일반적인 인간을 아득히 뛰어넘는 오감을 지닌 데미휴먼이라면, 사물을 냄새로 구별하는 것쯤이야 어려운 일은 아닐 겁니다. 그러할진대 사람의 체취로도 이를 구별한다는 것은 꽤나 신기한 일이었습니다.

“그래? 신기하구나.”

키아라는 미소를 지었습니다. 마리아 생각만 하면 이렇게 온화해지는걸요.

“내가 마리아 엄마거든.”

이내 아이는 무엇이 두려운 것인지 키아라의 시선을 피해, 털로 뒤덮힌 손을 들어 핥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리코의 눈에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키아라는 말 없이 리코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습니다.

373 에피주 ◆6vjAMa18lk (6113681E+5)

2019-08-10 (파란날) 15:45:24

재갱합니다! 키아라주 리코주 콜트주 안녕하세요!

374 키아라 - 리코 (7420805E+5)

2019-08-10 (파란날) 15:45:33

콜트주 어서오세얌!!

375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9516666E+5)

2019-08-10 (파란날) 15:47:30

에피주 어서와~

376 키아라 - 리코 (7420805E+5)

2019-08-10 (파란날) 15:49:59

에피주도 어서오세요!

377 에피주 ◆6vjAMa18lk (6113681E+5)

2019-08-10 (파란날) 15:54:05

예아 다들 안녕하세요~!

378 에피주 ◆6vjAMa18lk (6113681E+5)

2019-08-10 (파란날) 15:54:43

흐음... 이벤트 전에 일상을 구해 볼까요?

379 키아라 - 리코 (7420805E+5)

2019-08-10 (파란날) 15:58:21

전 멀티는 무리라... 맘같아선 에피랑도 만나고 싶지만...!!

380 에피주 ◆6vjAMa18lk (6113681E+5)

2019-08-10 (파란날) 16:05:29

>>379 아쉽지만 그럼 하는 수 없죠... 키아라랑은 다음을 기약하는 걸로!

381 리코-키아라 (9516666E+5)

2019-08-10 (파란날) 16:09:31

싹싹, 그런 소리가 날 듯이 손을 핥다가 머리에 손이 닿아 그만두었다. 쓰다듬는 손길에는 아직 움찔했지만 그래도 위험하지 않다는 걸 알았으니까, 금방 괜찮아졌다. 마리아 엄마라는 말에 리코는 작게 고개를 기울였다.

“엄마?”

보호소에서 가끔 들은 말이다. 보호소에 오기 전에는 가끔 새로 온,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아이들 중 몇몇이 말하는 걸 들은 적은 있다. 하지만 그게 어떤 것인지 리코는 잘 모르고 있었다. 잘 모르기는 하지만, 마리아를 비롯한 가끔씩 엄마(혹은 아빠)를 만나고, 얘기하는 아이들은 대체로 웃고 있을 때가 많았기에 리코는 막연히 그것들에 대해서 ‘잘 모르겠지만 뭔가 좋은 건가 보다’정도의 감상을 품고 있었다. 때로는 다른 아이들에게 그게 뭔지 물어봤지만 ‘엄마는 엄마야’라는 말이 돌아왔기에 그 이상의 궁금증은 해소할 수 없기도 했다.

“그거 알아요. 좋은 거에요.”
“엄마 얘기를 하는 애들은 다들 웃고 있으니까.”

돌아가면 마리아에게 마리아 엄마를 만났다고 얘기해줄까, 귀를 실룩거리며 걷던 리코가 갑자기 귀를 뒤로 홱 젖혔다. 생각해보니 많이 깜깜해진 시간, 이렇게 늦게 들어가면 분명 마리아보다 미호를 먼저 만나게 될 것이다. 많이… 많이 무서울 거야. 잠시 상상한 리코는 그만 발을 멈춰버렸다. 무서워서 도망치고 싶었지만, 도망쳤다간 더 무서워질 걸 알기에 이도저도 못하고 멈춰 선 것이다.

“…많이 깜깜해서, 미호 화낼거야…”

그렇게 말하는 리코의 꼬리는 다리 사이로 말려들어가 있었다.

382 에피주 ◆6vjAMa18lk (6113681E+5)

2019-08-10 (파란날) 16:25:41

여러분 자캐복지 빙고좀 해주세요....

383 키아라 - 리코 (7420805E+5)

2019-08-10 (파란날) 16:32:18

리코의 말에 키아라는 말 없이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사실, 엄마가 무슨 느낌인지 말하라고 하면 키아라는 할 말이 없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녀는 부모 없이 자라왔거든요. 한편으론 이 아이 역시 부모님이 안 계신걸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리코와 함께 길을 가던 중 리코가 제자리에 순간 멈춰섰습니다. 키아라가 무슨 일인가 싶어 뒤를 돌아보니, 리코는 겁 먹은 강아지처럼 꼬리를 내리고 벌벌 떨고 있기했습니다. 리코가 하는 말을 들어보니 이렇게 늦은 밤에 미호가 화내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었던 거군요. 키아라는 미호 소장님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미호는, 깜깜한 밤중에 아이가 돌아온다면 먼저 화를 내기보단 걱정해주지 않을까요. 리코는 아직 어린 아이니까요.

“괜찮을 거야, 리코. 걱정 말고 같이 가자.”

키아라는 무릎을 굽히고 리코와 눈높이를 맞추었습니다.

“그래도 무서우면, 내가 미호 언니한테 잘 말해둘게.”

주변은 어느새 오가는 사람 하나도 없을 정도로 한산해졌습니다. 한시라도 빨리 리코를 보호소에 데려다주어야 합니다. 데미휴먼에게 있어 보호소 바깥은 위험하니까요.

384 키아라 - 리코 (7420805E+5)

2019-08-10 (파란날) 16:40:15

와! 자캐복지사!

385 에피주 ◆6vjAMa18lk (6113681E+5)

2019-08-10 (파란날) 16:44:26

오오오 키아라 원빙고 나왔네요!!

386 리코-키아라 (9516666E+5)

2019-08-10 (파란날) 16:56:02

눈높이를 맞추고 이야기하는 키아라를 보며 리코는 고개를 끄덕였다. 신기했다, 사람은 항상 높은 곳에서 자신을 내려다본다고 생각했는데. 벌써 두 번째로 눈높이를 맞추고 얘기해주는 사람을 만났다. 그러나 그것에 대해 깊게 생각하기에는 미호가 화낼지도 모른다는 공포가 더 컸기에 리코는 일단 생각을 미루고, 앞에 있는 키아라에게 의지하기로 했다.

“네…”

어느 새 주변을 오가는 사람이 줄어들고, 거리는 한산해졌다. 조용해진 거리를 아주 잠깐 둘러본 리코는 다시 발을 움직였다. 물론 키아라가 먼저 움직이기를 기다리는 것도 잊지 않았다.
걱정을 한시름 덜자 여유가 생겼는지, 리코는 이런저런 생각을 떠올렸다. 한산한 밖, 보호소, 미호, 좋은 사람들, 사슴과 뱀… 뭔지 모르게 마구잡이로 떠오르는 생각에 잠긴 채로 걷고 또 걸었다.

얼마나 걸었을까, 저 앞에 보호소가 보이기 시작했다. 얼마 전과 비슷하게 보호소 정문 앞에 미호가 서 있는 것이 보였다. 리코는 저도 모르게 귀를 딱 뒤로 붙이고 꼬리를 다리 사이로 감췄다.

//아이고 너무 늦었다 미안해 ;ㅁ;

387 아니마주 (9557149E+5)

2019-08-10 (파란날) 16:58:34

빙고와 함께 갱신!
남들이 보기엔 어떨지 몰라도 아무튼 아니마는 행복하답니다~

388 아니마주 (9557149E+5)

2019-08-10 (파란날) 16:59:31

그리고 에피주 리코주 키아라주 반가워요!

389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9516666E+5)

2019-08-10 (파란날) 17:00:40

...어..왜... 왜 이렇게 적지...?(당황(땀

390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9516666E+5)

2019-08-10 (파란날) 17:01:19

아니마주 어서와!

391 콜트주 (0402643E+5)

2019-08-10 (파란날) 17:07:19

빙고가... 없어...

392 키아라 - 리코 (7420805E+5)

2019-08-10 (파란날) 17:08:55

리코가 다시 발걸음을 옮깁니다. 다행히 걱정은 조금 덜은 모양입니다.
인적이 드문 큰길가를 계속해서 걷다 보니, 저 멀리로 아홉꼬리 보호소의 모습이 보입니다. 그리고 보호소 문 앞에 익숙한 인영이 보입니다. 늦게까지 리코가 보이지 않자 걱정된 모양인지 미호가 보호소 밖에서 기다리고 있군요.

“이제 헤어질 시간이구나, 리코.”

키아라는 다시 한 번 리코를 쓰다듬어 준 뒤 리코를 데리고 미호의 앞까지 걸어갑니다. 길에서 우연히 리코를 마주쳐서 바래다주었다는 말과 함께, 이런저런 잡담을 나누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그럼 나는 이만 가볼게. 보호소에서 잘 지내야 한다? 리코.”

키아라는 웃으며 말을 이어나갔습니다. 제 갈 길을 가면서도, 조그만 아이의 모습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손을 흔들어주는 것을 잊지 않습니다.

//막레 드릴게요!! 수고하셨어요 리코주!!

393 키아라주 (7420805E+5)

2019-08-10 (파란날) 17:09:43

아니마주 어서오세요!!

394 에피주 ◆6vjAMa18lk (6113681E+5)

2019-08-10 (파란날) 17:10:55

아니마주 어서오세요!

395 에피주 ◆6vjAMa18lk (6113681E+5)

2019-08-10 (파란날) 17:11:58

해피엔딩만 뜨면 빙고 나오네요!

396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9516666E+5)

2019-08-10 (파란날) 17:12:19

막레 잘 받았음다~ 키아라주 수고많았어~
역시 엄마라는 느낌이었어! 마망...(????) 암튼 즐거웠어!!

397 에피주 ◆6vjAMa18lk (3220061E+5)

2019-08-10 (파란날) 17:17:36

키아라주 리코주 일상 수고하셨습니다!

398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9516666E+5)

2019-08-10 (파란날) 17:18:54

지금까지 키아라 빼고 다들 빙고가 없네... 그래도 에피는 해피엔딩만 뜨면 빙고가 나오고...
...리코 너무 동그라미가 적어... 반성해야겠다...(반성안함(?

399 에피주 ◆6vjAMa18lk (9412927E+5)

2019-08-10 (파란날) 17:28:22

>>398 않이 그러고 보니 리코 왜 이렇게 동그라미가 적어요...8ㅁ8
그런데도 스스로가 행복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400 에피주 ◆6vjAMa18lk (9412927E+5)

2019-08-10 (파란날) 17:29:47

아니마도 동그라미 너무 적고...

콜트는 돌아갈 곳만 갖게 된다면 빙고 나오겠네요!

401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9516666E+5)

2019-08-10 (파란날) 17:34:38

리코는 밥이 있으면 행복한 아이니까?(?

402 아니마주 (9557149E+5)

2019-08-10 (파란날) 17:35:58

으잉 아이스크림 사왔더니 콜트주도 오셨네요 반가워요!

403 소금라떼◆ndsNYm2fsg (2814522E+5)

2019-08-10 (파란날) 18:16:53

으어아이이 졸려.... ;~;...

404 에피주 ◆6vjAMa18lk (9412927E+5)

2019-08-10 (파란날) 18:17:55

캡틴 어서오세요!

405 소금라떼◆ndsNYm2fsg (2814522E+5)

2019-08-10 (파란날) 18:20:10

에피주 얀녕하세요☆
잠 좀 깨야겠다.. 샤워 좀 하고 올게요..!

406 에피주 ◆6vjAMa18lk (9412927E+5)

2019-08-10 (파란날) 18:20:26

다녀오세요 캡틴!

407 키아라주 (7420805E+5)

2019-08-10 (파란날) 18:20:29

캡틴 어서오시고 다녀오세요!

408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9516666E+5)

2019-08-10 (파란날) 18:21:10

캡틴 어서와! 그리고 다녀와~

409 에피주 ◆6vjAMa18lk (9412927E+5)

2019-08-10 (파란날) 18:31:02

으음.... 이제 다른 분들도 좀 오셨으니까 다시 한번 일상을 구해볼까요!

410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9516666E+5)

2019-08-10 (파란날) 18:41:35

일상... 근데 오늘 이벤트 있다고 그래서... 음으음...

411 소금라떼◆ndsNYm2fsg (2814522E+5)

2019-08-10 (파란날) 18:48:02

7시까지 출석을 계속 받고나서 진행할게요..!

412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9516666E+5)

2019-08-10 (파란날) 18:49:38

핫 출석체크...
저녁식사 때문에 좀 늦게 돌아올 것 같지만 그래도 일단 체크는 할게~

413 키아라주 (7420805E+5)

2019-08-10 (파란날) 18:50:13

예에 이벤트다! 체크해요!

414 에피주 ◆6vjAMa18lk (9412927E+5)

2019-08-10 (파란날) 18:51:12

이벤트 체크합니다!

415 아니마주 (9557149E+5)

2019-08-10 (파란날) 18:52:00

첫 진행..체크해요!

416 콜트주 (0451174E+5)

2019-08-10 (파란날) 19:04:08

갱신.
그런데 몸에 털이 없으면 대머리니까 불행아닌가요?

417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9516666E+5)

2019-08-10 (파란날) 19:05:41

콜트주 어서와~
...그런건가..?

418 에피주 ◆6vjAMa18lk (6113681E+5)

2019-08-10 (파란날) 19:07:02

>>416 콜트주 어서오세요!
...털이 아니라 탈 아닌가요?

419 소금라떼◆ndsNYm2fsg (2814522E+5)

2019-08-10 (파란날) 19:10:26

자자자ㅏㅏ 봅시다... 다섯분 계신가요! 많네요 많아 :3

420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9516666E+5)

2019-08-10 (파란날) 19:12:21

앗 난 잠깐 저녁먹고올게~

421 콜트주 (0451174E+5)

2019-08-10 (파란날) 19:13:34

탈이었네...! 털이 있다 인줄 알았는데!

422 소금라떼◆ndsNYm2fsg (2814522E+5)

2019-08-10 (파란날) 19:15:36

첫 진행이다보니까 그렇게 많이 나가진 않을거에요. 짧게 끝날 것으로 예상합니다!

423 키아라주 (7420805E+5)

2019-08-10 (파란날) 19:16:27

콜트주 어서오세요! 리코주 다녀오세요!

424 에피주 ◆6vjAMa18lk (6113681E+5)

2019-08-10 (파란날) 19:21:38

리코주 다녀오세요!

425 EP 1: A지구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ndsNYm2fsg (2814522E+5)

2019-08-10 (파란날) 19:22:07

봄이었다면 선선한 바람이 불었을겁니다. 가을이라면 슬슬 해가 넘어가고 있을 시간이었고, 겨울이라면 매서운 칼바람이 불었겠지만 여름의 태양은 아직도 하늘 위에서 모든 것을 내려다보며 살인적인 더위를 만들어냅니다.
A지구의 하루도 마찬가지로, 살인적인 더위아래 모든게 하기싫을 지경이었지만 그래도 하루는 하루의 일과가 있는 법이죠. A지구의 구성인들은 오늘도 하루와 싸워갑니다. 살인적인 더위 아래서말이죠.

CPA에서는 이례적으로 지구의 이니시에이터들을 CPA의 다용도 대형 홀로 초대했습니다. 더불어 미호의 아홉꼬리보호소, 그리고 유베리드의 유베리드 패밀리의 소장들과 해당 보호소의 데미휴먼까지도 불러들였죠.
공공기관인 CPA에서 이런 행사를 연 까닭은 더 많은 이니시에이터와 데미휴먼을 링크시켜서 페어를 맺게하고 새로운 기술인 인체강화에 대해서 홍보를 하기 위함이라고 홍보영상에는 나와있었습니다. 미호는 자신의 보호소에 있는 데미휴먼중 원하는 이들만을 추려서 홀로 출발했고 유베리드는 조직원 몇을 붙여 대충 몇 명을 뽑아 홀로 보냈습니다.
CPA라는 대형 기관에서 주최하는 행사니 대충 뺄 수는 없는 법이니까요.

늦지않게 가려면 슬슬 출발해야합니다. 귀찮더라도 가게되면 어떤 좋은 정보를 얻을 지 모르는 법이니까요.

//
35분까지 반응레스 받겠습니다.

426 아니마주 (9557149E+5)

2019-08-10 (파란날) 19:26:15

어..음..CPA 데미휴먼은 뭘 해야 하죠? 경비?

427 EP 1: A지구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ndsNYm2fsg (2814522E+5)

2019-08-10 (파란날) 19:28:03

CPA산하 데미휴먼도 마찬가지로 참석합니다..!

428 키아라 (7420805E+5)

2019-08-10 (파란날) 19:31:48

키아라는 제 집에서 가만히, 누워만 있었습니다. 평소라면 임무에 나서거나, 외출에 나가거나 했겠지만 모든 게 귀찮았습니다. 그야 바깥은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고 있었으니까요.
그러다 문득 휴대전화가 울리는 진동에 정신이 퍼뜩 들었습니다. 화면엔 문자 한 통이 발송되었음을 알리는 메시지가 떠 있었습니다. 느릿한 움직임으로 그 내용을 확인해보니, CPA에서 이니시에이터와 각 기관의 데미휴먼들을 초대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문자를 확인한 키아라는 귀찮다, 란 생각이 들었지만 금세 그 생각을 접어두기로 합니다. 이니시에이터란 직업은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CPA와도 밀접히 관련된 직업이니까요. 가서 손해볼 것은 없을 겁니다.
키아라는 주섬주섬 옷을 챙겨입고, CPA로 향할 채비를 마쳤습니다. 집을 나서자 들어오는 따가운 햇살에 정신이 아득해집니다.

429 콜트 (0451174E+5)

2019-08-10 (파란날) 19:34:38

날씨가 덥다.

다행일지 불행일지 모르지만 이니시에이터들은 대형홀로 초대 받았다.
만약 그곳에 에어컨이 없다면, 그곳이 있을 모든 생명체들에게는 큰 불행일것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알수 있는것이 많으리라 생각한다.
가봐야 겠다. 평소에 입던 내 옷도 행사의 예절에 어긋날정도는 아니어 보인다.
헬멧은... 그래도 쓰고가야겠다. 이건 필요하다.

행사장으로 출발하자. 어쩌면 같은 이니시에이터인 키아라도 만날지도 모르겠다.

430 아니마주 (9557149E+5)

2019-08-10 (파란날) 19:34:52

홀로 향하는 CPA 소속 데미휴먼들의 행렬 사이엔 아니마 또한 끼어있었다. 벽에 붙은 포스터나 팜플렛 같은 것들을 보니 인체강화 뭐시기라고 쓰여있는 것이 보였다. 또 뭐가 있긴 했지만, 신경쓰지 않았다. 어차피 링크에 대한 기대는 접은지 오래니까.

이윽고 아니마는 행렬을 따라 홀 안으로 들어선다.

431 소금라떼 ◆ndsNYm2fsg (2814522E+5)

2019-08-10 (파란날) 19:40:09

장내의 웅성웅성하는 소리가 선을 넘어간다 싶을 때쯤 강단위로 한 남성이 올라와서 옷 매무새를 점검하고 마이크를 톡톡치자 삐 – 하는 피드백이 울리고 나서야 장내는 안정을 찾았습니다. 자신을 CPA연구소에서 데미휴먼의 인체강화와 이니시에이터의 강화신체를 연구하는 연구팀의 팀장이라고 소개한 남자는 고개를 꾸벅 숙입니다.

“ 잠시 강단의 화면을 주목해주시기 바랍니다. “

바로 본론으로 들어간 남자는 최근 일어나는 아웃월드를 잇는 창이 열리는 횟수가 이전보다 빈번함과 이게 얼마나 위험한 사태인지를 설명했고 이를 저지하기 위해선 더 많은 이니시에이터와 무기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데미휴먼이 아닌 무기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불쾌함을 드러내는 이들이 몇몇 있었지만 그 누구도 직접 입을 열고 일어나 표현을 하진 않았습니다.

“ 조금 지루하실 수 있으니 주제를 환기시켜보자면 최근 창이 자주 열리는 건 누군가가 의도했기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어떤 정신나간 단체인지는 모릅니다만 그건 여러분들이 해결해주시리라 믿습니다. “

이후로는 다시 원래 주제로 돌아가 이니시에이터가 더 확실하게 적을 제압하기 위한 수단 중 하나인 인체개조 수술은 이미 사례가 많고 안정성과 효과가 입증됐다는 말부터, 무기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인체강화는 조금 위험할 수 있지만 이니시에이터가 관리만 잘 한다면 크게 위험하지는 않을거라 말합니다.

“ 자, 혹시 여기까지 중에 질문이 있나요? “

432 유페미아 ◆6vjAMa18lk (6113681E+5)

2019-08-10 (파란날) 19:41:02

들리는 말에 의하면 CPA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서 링크 대상을 쉽게 구할 수 있다는 모양이었다. 위험이 많은 이니시에이터라는 직업의 특성상, 이니시에이터 동료들에 비해 나이가 많고, 전투경험이 없는 큰 단점을 안고 있던 유페미아는, 자신과 링크하려고 하는 데미휴먼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참으로 곤란스런 일이 아닐 수 없었고, 그렇기에 이번 행사의 소식은 유페미아에게 있어 반갑게 다가왔다.

앞으로 자신의 연구 조교 겸 보디가드가 되어 줄 사람-유페미아는 자신의 링크 상대를 이 정도로 안일하게 생각하고 있다-을 처음 만나는 자리인데, 첫인상에 신경 쓰는 건 당연한 일이다. 해서, 유페미아의 오늘의 옷차림은 스톡 타이가 달린 블라우스에 베이지색 체크무늬 재킷과 정장바지로, 교수 시절 입곤 했던 캐주얼 정장 차림이다. 지난 3년간 장롱에 묵혀 두던 정장을 버리지 않았던 게 참으로 잘 한 일이라고 유페미아는 생각한다.

문을 열고 나서자, 자신을 둘러싼 살인적인 열기에 잠시 주춤하지만, 겨우 더위에 밀려 포기할 수는 없다. 유페미아는 꿋꿋하게 CPA 다용도 홀을 향해 자신의 갈 길을 밀고 나간다. 사실, CPA 행사로 향하는데 정장을 고집하지만 않았더라도 이렇게 덥지는 않았을 것이다.

433 유페미아 ◆6vjAMa18lk (6113681E+5)

2019-08-10 (파란날) 19:41:39

갸악 늦었네요...!

434 소금라떼◆ndsNYm2fsg (2814522E+5)

2019-08-10 (파란날) 19:42:28

괜찮아요...! 8시까지 반응레스 받겠습니다. 조금 루즈할 수 있지만 조금만 참아주십사....

435 리코 (9516666E+5)

2019-08-10 (파란날) 19:47:36

처음 보는 장소에 리코는 고개를 이리저리 돌리며 구경하기 바빴다. 털이 가득 부푼 채로 둥글게 휜 꼬리와 뒤로 착 붙은 귀가 긴장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긴 하지만. 거기에 미호 옆에 착 붙어 있기는 하지만, 어쨌든 눈 하나는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처음 보는 장소, 많은 사람. 긴장한 리코의 귀에 삐- 하는 소리가 잡혀 고개를 홱 돌렸다. 이런저런 이야기가 오가지만, 리코가 제대로 알아들은 이야기는 극히 적었다. 질문이 있냐는 물음에 리코가 아무런 말을 하지 못한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일이었다. 거기에 대답하는 대신 리코는 화면을 보며 아는 글자를 찾아 띄엄띄엄 속으로 읽었다.

//다녀왔어~ 그리고 아무리 고민해도 리코 반응은 이게 최선인 것 같다... 갸악...

436 아니마 (9557149E+5)

2019-08-10 (파란날) 19:47:51

솔직히 말하면 궁금하긴 했다. 데미휴먼의 인체 강화가 정확히 어떤 개념인지, 어떤 위험성이 있는지 하는 것 말이다.

슬며시 촉수를 스멀거리며 위로 올려볼까 했지만 이내 그만두었다. 무기는 질문하지 않는다. 무기의 질문과 의견과 이견을 반기는 사람도 없다. 무기는 침묵한다.

그래서 아니마는 질문이 있냐는 남자의 말에 반응하지 않았다.

437 유페미아 ◆6vjAMa18lk (6113681E+5)

2019-08-10 (파란날) 19:55:35

이니시에이터와 데미휴먼의 인체강화를 담당하는 CPA의 연구팀장이 발표를 시작했다. 자신도 교수 시절, 크토니안의 위험과 생태에 대한 경각심과 지식을 증진하기 위한 강연에 초청되여 전문지식이 없는 일반인을 상대로 강단에 선 적이 있었다. 그 떄의 기억을 생각하니 지금의 연구팀장이 딱해지기도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부럽기도 했다. 어쨌거나 연구팀장은 학계의 일원으로써 현역으로 일하고 있으니.

최근 창이 자주 열린다는 말이 유페미아의 주의를 사로잡는다. 보통 사람이라면, 이런 소식해 대한 적절한 반응은 두려움이겠지만, 유페미아는 달랐다. 창이 자주 열리는 것은 더 많은 순수 크토니안이 인월드로 넘어옴을 의미한다. 순수 크토니안이 많이 넘어올수록 마이크로칩으로 추적할 수 있는 크토니안도 많아지고, 자신의 '산란장 이론'을 증명하기도 수월해 지는 것이다. 그래서, 유페미아는 이 일로 위험에 처할 다른 사람들을 위해 걱정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마음이 부풀어 오르는 걸 어찌할 수 없었다.

연구팀장은 이니시에이터와 데미휴먼들의 인체개조를 권장했지만, 유페미아는 그것에 대해서는 별 관심이 없다. 51세의 나이에 천투경력 전무. 그런데도 이니시에이터. 인체개조가 시급하다면 시급한 부류의 사람이지만, 본인은 그렇게 느끼질 않는 것이다.

438 키아라 (7420805E+5)

2019-08-10 (파란날) 19:58:22

겨우내 CPA 홀에 도착한 키아라는 자리에 앉았습니다. 홀 안은 여러 이니시에이터들과 데미휴먼으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키아라는 연구팀장이라는 이의 말을 잠자코 듣다, 어느 순간 그녀의 눈썹이 불쾌한 듯 꿈틀댑니다. 무기? 지금 데미휴먼을 보고 무기라고 말한 건가요? 장내가 조금씩 웅성댔습니다. 이에 불만이 있는 사람도 몇 보였으나 직접적으로 표현하진 않았지요. 그것은 키아라 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 소란도 금세 가라앉았습니다.
그 뒤론 익히 들어온 이야기들이 반복되었습니다. 창을 여는 건 누군가의 의도로 인한 거라든가, 그 중에서 키아라의 이목을 사로잡은건 인체개조 수술에 대한 이야기 등. 무기─즉, 데미휴먼─의 인체 강화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무기라는 어휘가 심기를 상당히 건드렸지만, 괜히 긁어 부스럼을 만드는 건 좋지 않은 일입니다.
키아라는 조심스럽게 손을 들고 입을 열었습니다.

"데미휴먼에게 인체개조를 적용할 수 있다면, 그 효과 혹은 부작용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혹시나 자신과 링크하여 같이 싸울 데미휴먼이 나타날 수도 있으니 이런 점은 꼭 알아둬야 겠지요.

439 콜트 (0451174E+5)

2019-08-10 (파란날) 19:59:38

역시 불행함이었다. 홀내는 더웠고 습했다.
그러다 중간에 손이 들어졌다... 아니 촉수가 들어졌다가 내려간게 보인다.
뭔가 물어보고 싶은데 맘에 걸리는게 있던걸까.

어쨌든 물어보고 싶은것이 있긴 하다.

"이니시에이터와 '데미휴먼'의 힘이 더 필요하다면 그들을 위한 지원을 더 증가시킬 계획이 있는겁니까?"

440 소금라떼 ◆ndsNYm2fsg (2814522E+5)

2019-08-10 (파란날) 20:05:51

“ 데미휴먼의 인체개조. 좋은 토픽이죠. 이니시에이터처럼 강화 신체를 달아준다면 안 그래도 강력한 이들이 더욱 강해질 수 있습니다. 부작용이라, 현재까지는 부작용이 없어요. 피시술자 본인의 정신상태에 문제가 오는 것 정도랄까.. “

팔다리가 기계로 바뀌고 보이면 안돼는 것들이 보이는데, 정상으로 있기라는 게 쉽지는 않거든요. 남자는 그렇게 말하며 조소를 띄웠습니다.

“ 안타깝게도 지원과 관련된 부분은 제 권한이 아닙니다. 하지만 제 생각이라도 조금 보태자면.. 아마 당분간은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니시에이터는 늘어만 가는데 크토니안전에 쓰이는 복구비용도 만만치 않거든요. “
하지만 우리를 위해 목숨걸고 싸우는 이니시에이터를 위해서라면 지원할 수 있는건 뭐든 하는게 CPA입니다. 하고 남자는 말했습니다. 데미휴먼은, 빼고 말했군요. 누군가는 또 여기서 불편함을 느꼈겠지만 이번에도 직접 말하는 이는 없었습니다.

자리에서 먼저 일어나 밖으로 향한건 미호였습니다. 자신이 데려온 데미휴먼들에게는 이제 그만 나가자, 라고 말하며 자리에서 일어섰을 때 창문이 깨지는 소리와 함께 총알이 날아들어 남자의 가슴을 뚫었고 검은 피가 붉게 물들어갈 때 남자는 이렇다할 소리도 내지못하고 바닥에 쓰러졌습니다.

다시, 장내는 시끄러워지기 시작했습니다. 몇몇 인원들이 뛰쳐나가 쓰러진 남자의 상태를 확인하려했고 밖으로 뛰쳐나가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441 리코 (9516666E+5)

2019-08-10 (파란날) 20:14:15

많은 사람들 중에서 가장 먼저 일어난 것은 미호였다. 리코는 제 옆에 있을 미호가 일어선 것을 보고 따라 일어섰고, 가자는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고개를 끄덕이기가 무섭게 창문이 깨지는 날카로운 소리가 들렸고, 리코의 주의는 자연스럽게 그 쪽을 향했다.

큰 소리, 쓰러진 사람, 비릿한 냄새. 하나만 있어도 충분히 자극적인 것들이 세 개나, 그것도 한꺼번에 왔다. 리코는 그대로 몸을 경직시키고, 간신히 미호의 옷자락을 두 손으로 잡았다.

“미호…”

마치 어떻게 하냐고 물어보듯, 리코는 시선을 위로 올려 미호를 보았다.

442 소금라떼◆ndsNYm2fsg (2814522E+5)

2019-08-10 (파란날) 20:16:41

죄송합니다 급한 일이 조금 생겨서.. 최대한 빨리 돌아올게요 정말 죄송합니다..

443 리코 (9516666E+5)

2019-08-10 (파란날) 20:18:11

다녀와 캡틴~

444 키아라 (7420805E+5)

2019-08-10 (파란날) 20:18:32

이니시에이터를 위한 지원은 아끼지 않겠다면서, 데미휴먼은? 저 멀리서 미호 소장님이 자리에서 일어나는 모습이 보입니다. 아마도 이 자리가 불편했던 것이겠지요.
귀를 찢는 듯 창이 깨지는 시끄러운 소음과 함께 연구팀장이 쓰러졌습니다. 홀은 순식간에 혼란으로 가득찼습니다. 이니시에이터와 데미휴먼을 소집한 CPA, 그리고 갑작스럽게 총을 맞고 쓰러진 연구팀장. 키아라가 이 혼란스런 상황을 받아들이는 데에는 꽤나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습격입니다. 이내 상황을 파악한 키아라는 재빨리 홀 밖으로 달려나가 총성의 근원지를 찾으려 했습니다. 도대체 누가 이런 습격을 벌인 걸까요? 어떤 목적으로?

445 키아라 (7420805E+5)

2019-08-10 (파란날) 20:18:57

캡틴 너무 마음쓰지 마시고 다녀오세요!!

446 콜트 (0451174E+5)

2019-08-10 (파란날) 20:19:45

"데미 휴먼에 대한 얘기는 안 했-"
말을 더 잇다가 갑자기 총알이 날아가는 소리와 함께 남자가 쓰러졌다.

주변을 둘러보고 총알이 날아온 방향을 본다.

"창문에서 떨어져!!! 밖에서 총알이 날아왔다!!!"

아마 정확히 저 남자에게 날아간걸 보면 불특정 다수가 아닌 저 남자만 죽이려 한것 같지만 혹시 또 모른다. 다른 사격이 또 있을지도 모르니 일단 창문에서 떨어져 숨는다.

447 유페미아 ◆6vjAMa18lk (6113681E+5)

2019-08-10 (파란날) 20:20:38

피시술자의 정신상태에 문제가 오는데 그게 부작용이 아니다라. 연구팀장이 자신의 연구에 심취해 자신의 연구에 대한 객관적인 시각을 잃은 건 아닌지 걱정되는 대목이라고, 유페미아는 생각한다.

'객관적인 시각... 과학에 있어서 그보다 중요한 것은 없지! 그것을 잃게 되면 과학은 더이상 과학이 아니게 되어 버리니까 말이야. 피어 리뷰(Peer Review)도 그래서 존재하는 게지.'

하지만 남자가 CPA의 지원 대상에서 데미휴먼을 포함시키지 않자, 그게 아니라 그냥 데미휴먼을 인간 이하로 보고 있구나...라는 느낌이 왔다. 별로 마음에 드는 상대는 아닌 것이다.

이 생각도 잠시, 총성이 울리고 남자가 쓰러지자, 유페미아는 쓰러진 남자를 향해 달려가 손수건을 꺼내 그를 지혈시키려고 한다. 마음에 안 드는 상대인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죽도록 내버려둘 수는 없으니까 말이다.

448 유페미아 ◆6vjAMa18lk (6113681E+5)

2019-08-10 (파란날) 20:21:01

다녀오세요 캡틴!

449 콜트 (0451174E+5)

2019-08-10 (파란날) 20:21:05

키아라... 쫒아가도 될까요?

450 키아라 (7420805E+5)

2019-08-10 (파란날) 20:25:33

>>449 쫓아오셔도 됩니다 ㅎㅅㅎ

451 에피주 ◆6vjAMa18lk (6113681E+5)

2019-08-10 (파란날) 20:27:58

와와 캐릭터들 다들 멋지네요..!

452 아니마 (9557149E+5)

2019-08-10 (파란날) 20:29:53

남자의 말에 주변 데미휴먼들이 툴툴거렸다. 하지만 작게 들려오던 그 소리는 겨울철 얼어붙은 수도꼭지처럼 간헐적으로 몇 방울씩 떨어지다 이내 완전히 멈춘다. 역시, 아니마는 CPA의 데미휴먼들이 가장 행동거지가 바르다고 생각했다. 저기 저 혼자 발끈해서 자리를 박차고 나가려는 아홉꼬리의 데미휴먼들보다 말이다. 고개를 살짝 돌려 하나 둘씩 일어서는 그들을 바라보고 있던 차..

'쨍그랑-'

순간 자기도 모르게 의자를 잡고 있던 손에 힘을 줘 버렸다. 간이 접이식 의자의 속 빈 쇠봉이 우그러졌다. 머리 위로 우수수 떨어지는 유릿조각들이 딱딱한 뼈로 이뤄진 돔에 부딪히면서 따그락거리는 소리가 머리통에 울렸다. 저 앞의 단상에선 아까 말하던 남자가 가슴팍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다. 몇몇 사람들이 그에게 달라붙는 것이 보였다. 크토니안은 총을 쏘지 않는다. 이건 테러다.

소란스러운 비명 소리, 고함 소리. 그리고 금속 비린내. 수많은 자갈돌이 굴러가는 듯한 뛰는 발 소리. 그에 덩달아 아니마의 심장이 쿵쿵 뛰기 시작한다. 엄밀히 말해서 아니마에겐 심장이 없었으나 아마 아니마를 조금만 주의깊게 살펴보면 그녀가 흥분 상태에 빠졌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명령...명령을...."

하지만 아니마는 이를 악물고 계속 간이 의자에 앉아있었다. 그녀는 스스로를 통제할 수 있었다. 자신이 가장 자랑스러워하는 능력이었다. 모두가 혼비백산하여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와중에도 아니마는 목석처럼 움직이지 않는다. 날아올 총알이나 머리 위의 유릿조각은 더 이상 아니마의 안중에 없었다.

453 콜트 (0451174E+5)

2019-08-10 (파란날) 20:30:21

그때 아는 사람이 보인거 같았다.
저번에 봤던 키아라 였다.

"이봐! 지금 무작정 나가는건 위험해! 저격당할수도 있어!"
다가가서 말려보려 한다.

"저격이 저 남자를 노린것 같기도 하지만 필요하다면 주변인도 저격할 가능성이 있다. 나가면 위험해."

454 콜트 (0451174E+5)

2019-08-10 (파란날) 20:33:20

바쁘다...! 아니마 한태 가도 되나요?

455 아니마주 (9557149E+5)

2019-08-10 (파란날) 20:35:04

>>454 괜찮긴 한데...키아라한테 간다고 안 하셨나요?

456 콜트 (0451174E+5)

2019-08-10 (파란날) 20:36:57

그랬다가 아니마 쪽을 보고 그쪽으로 또 달려 간다면 되지 않을까...?

457 아니마주 (9557149E+5)

2019-08-10 (파란날) 20:37:56

콡트주 편하신대로 해 주세요~

458 콜트주 (0451174E+5)

2019-08-10 (파란날) 20:41:19

일단... 키아라 행동을 보고 해보겠습니다!

459 키아라 (7420805E+5)

2019-08-10 (파란날) 20:45:27

>>453

홀 바깥으로 뛰쳐나가자, 뒤에서 콜트가 나타나 키아라를 말립니다. 그의 말도 일리가 있습니다.

"그래, 그렇겠지. 말려줘서 고맙군."

키아라는 뛰는 가슴을 진정시키고 다시 홀 안으로 들어옵니다. 아직도 홀 안은 소란스러웠습니다. 이번엔 키아라는 쓰러진 남자에게로 가까이 다가가 그의 상태를 살펴보려 합니다.

460 소금라떼 ◆ndsNYm2fsg (2814522E+5)

2019-08-10 (파란날) 20:49:07

" 괜찮아요 리코. 내가 지켜줄게요. 미호가 옆에 있잖아요? 그러니 괜찮아요. "

미호는 제 옷자락을 잡는 리코를 번쩍 안아들어 제 품에 안고는 시선을 이리저리 돌리며 상황을 확인했습니다. 명백한 테러행위, 암살, 불특정 다수를 노리는가 그게 아니면 특정 요인을 노린 암살행위인가.
장내가 시끄러워졌고 빔프로젝터가 검은 화면으로 바뀌고 삐 - 하는 하울링이 계속되다가 들려오는 변조된 목소리.

" 정숙하고 자리에 앉아라. "

의자에 앉아서 내 얘기를 듣는다면 다치는 사람은 없을거야. 그러니, 부디 자리에 앉아서 얘기를 들어줬으면 한다. 침착하고 냉정한 목소리에 덩달아 안정을 찾는 사람들도 있었고 이게 대체 무슨 상황인지 아직도 상황을 파악하려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정신나간 소리 하지 말라며 문을 열고 나간 이니시에이터가 있었습니다. 펑, 하는 소리와 함께 뒤로 날아간 문을 연 이니시에이터는 그 뒤로 쭉 날아가 유리창을 깨고 밖으로 떨어졌습니다. 문 앞에는 얼굴 반을 복면으로 가린 누군가가 서있었습니다. 검은색 긴 부츠를 신은, 아마도 여자는 후드티를 눌러쓰고 얼굴 반을 가린채 말합니다.


" 조용히하고 앉으라고 하잖아? "

나가려는 새X나 시끄러운 새X가 있다면 방금 나가 떨어진 병X하고 같은 꼴이 될테니까, 알아서들 하라구

여자목소리. 문을 막고 선 여자는 여유로운듯 벽에 기대어 섰습니다. CPA는 대체 뭘 하고 있는걸까요. 우선 자리에 앉는게 현명한 처사인 듯 합니다. 움직였다간 다시 총알이 날아올지 모르는 일이니까요.

461 소금라떼 ◆ndsNYm2fsg (2814522E+5)

2019-08-10 (파란날) 20:49:39

돌아왔습니다.. 늦어서 죄송합니다. 최대한 빨리 온다고는 했는데 ;~;...

462 리코 (9516666E+5)

2019-08-10 (파란날) 20:50:28

어서와 캡틴~ 괜찮아 그렇게 많이 늦지도 않았는 걸~

463 에피주 ◆6vjAMa18lk (6172749E+5)

2019-08-10 (파란날) 20:52:19

어서오세요 캡틴!!!

464 콜트 (0451174E+5)

2019-08-10 (파란날) 20:55:03

하는말을 키아라가 들어주는것을 보자 안심이 됬다.
"그래. 창문에서 총알이 날아왔으니까 창문에서 떨어지고."

다시 주변을 둘러보고 혼잡한 상황을 살펴본다.
그리고 그 가운데 위험하게 가만히 있는 데미휴먼, 아까 그 촉수를 들었다 내린 데미휴먼이 가만히 앉아 있는게 보였다.
돌발상황에 몸이 굳은건가? 빨리 가서 움직이게 해야 한다. 창문을 통해 총을 맞을수도 있다.

위험하지만 그래도 그 데미휴먼에게 재빨리 다가가 말을 걸었다.
"지금 상황이 혼잡한건 알지만 총에 맞기 싫으면 움직여야-"

그때 빔프로젝터가 작동해 검은 화면으로, 그리고 변조된 목소리가 들렸다.

나가려는 사람은 곧바로 저지 되었다.

"... 끔찍한 내 인생."
일단 도우려 했던 데미휴먼 가까이에 앉았다.

465 소금라떼 ◆ndsNYm2fsg (2814522E+5)

2019-08-10 (파란날) 21:00:30

9시 10분까지 받을게요..!

466 키아라 (7420805E+5)

2019-08-10 (파란날) 21:01:32

틀렸습니다. 연구팀장은 이미 치명상을 입고 숨이 끊어진 듯 보였습니다. 순간 프로젝터가 검은 화면으로 점멸하고, 소름끼치듯 차분한 변조 음성이 들려옵니다. 키아라는 일단 남자가 쓰러져있던 단상에서 내려가 가까운 자리에 앉습니다.
덩달아 어떤 여자가 들어오며 상황은 더욱 악화되었습니다. 아까 콜트가 자신을 말리지 않았다면, 방금 전 날아간 저 이니시에이터와 같은 꼴이 되었겠지요. 심장이 벌렁거리지만 의외로 마음만은 차분합니다. 정황상으로 봐선, 프로젝터의 목소리와 저 여자는 한패처럼 보였습니다.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일까요. 이 사단이 났는데 CPA는 도대체 뭘 하고 있는 걸까요? 경비들도 전부 어디로 갔는지, 아니면 애초부터 없었는지 눈에 보이지도 않습니다.
키아라는 숨을 죽이고, 잠자코 여자를 노려보았습니다.

467 리코 (9516666E+5)

2019-08-10 (파란날) 21:02:22

미호의 품에 안겨 나름대로 열심히 상황을 살폈지만, 도통 갈피를 잡을 수 없었다. 리코는 지금 이 상황이 당황스럽기만 했다. 귀가 아픈 하울링에 리코는 귀를 파르르 떨었다. 그리고 이어지는 침착하고 냉정한 목소리. 이상한 목소리긴 했지만 그 어조는 리코에게 과거의 기억을 상기시키기엔 충분했다. 리코는 바짝 몸을 굳히고 있다가, 미호의 어깨에 파묻고 있던 고개를 들었다.

“미호… 여기… 앉아…?”

앉아야 하는 걸까, 주변을 보면 이미 앉은 사람도 몇 보이는 것 같았다.
문 앞에는 누군가가 서 있었다. 얼굴을 가리긴 했지만, 리코가 듣기에는 여자 목소리 같은 소리로 말했다. 나가려던 사람은 저 멀리로 튕겨나갔다. 리코는 일찌감치 나가는 것을 단념하고, 미호의 품에서 내려와 앉았다.

468 오베론주 (0938016E+5)

2019-08-10 (파란날) 21:03:45

갱신합니다! 헉 다음턴부터 참가해도 될까요!?

469 소금라떼 ◆ndsNYm2fsg (2814522E+5)

2019-08-10 (파란날) 21:04:06

>>468
물론입니다!

470 유페미아 ◆6vjAMa18lk (6113681E+5)

2019-08-10 (파란날) 21:04:48

변조된 목소리에 귀가 울린다. 쓰러진 연구팀장을 돕기 위해 단상으로 올라갔기에, 스피커에서 울리는 소리를 직빵으로 들었기 때문이다.

유페미아는 잠시 고민한다. 남자를 버리고 자리에 가 앉는다면 그는 죽을 게 뻔하다. 연구팀장은 모든 면모에서 불쾌한 사람이지만, 사람의 죽음을 자신의 양심에 올려놓기는 싫었다.

유페미아는 고민하다 쓰러진 남자를 들처올리-는 건 체력상 포기했고, 질질 끌다시피해 단상에서 내려와 가장 가까운 자리에 앉히고 자신도 그 옆에 앉았다. 총상을 틀어막고 있는 손수건을 쥔 손은 내내 떼질 않고 말이다.

"자네, 살아 있는가?"

설사 살아 있더라고 하더라도 대답할 수 없는 상태의 상대에게 의미 없는 질문을 던지고는, 상처를 틀어막고 있지 않는 반대쪽 손을 남자의 목에 가져다 대 맥박을 확인한다.

471 콜트주 (0451174E+5)

2019-08-10 (파란날) 21:05:31

의사님....!;ㅁ;

472 키아라 (7420805E+5)

2019-08-10 (파란날) 21:06:16

오베론주 어서오세요!

473 리코 (9516666E+5)

2019-08-10 (파란날) 21:06:24

오베론주 어서와~

474 유페미아 ◆6vjAMa18lk (6113681E+5)

2019-08-10 (파란날) 21:06:37

오베론주 어서오세요!!!

475 콜트주 (0451174E+5)

2019-08-10 (파란날) 21:07:28

오베론주가 왔네!어서와!

476 유페미아 ◆6vjAMa18lk (6113681E+5)

2019-08-10 (파란날) 21:09:29

>>471 의사는 아닙니다! 수의사도 아니지요! 그저 지나가는 생물학도일 뿐입니다! (한마디로 전혀 관계 없는 학문을 공부하는 ㅈ문가)

477 콜트주 (0451174E+5)

2019-08-10 (파란날) 21:10:14

>>476
그래도 닥-터 잖아요

478 아니마주 (9557149E+5)

2019-08-10 (파란날) 21:10:54

잠시 흥분했던 아니마는 빠르게 평정을 되찾는다. 아까처럼 불안하게 촉수를 꿈틀거리거나 눈알을 초조하게 굴리지 않았다. 스피커에서 변조된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옆 어딘가에서 질 낮은 비속어가 들려올 때 쯤이었다.

"총이 문제가 아닙니다. 저 불량분자들이..."

말을 걸어오던 어떤 남자가 테러범의 위압적인 종용을 받고 아니마의 옆자리에 앉았다. 그녀 또한 고개를 돌리며 남자의 말을 받아 중얼거렸다.

저것은 불량분자이다. 사회를 좀먹는 기생충이자 소독을 통해 정리해야 할 것들이다. 자신의 주제를 모르고 통제되지 않은 폭력을 통해 타인의 머리를 짓밟으며, 자기가 무슨 사람들의 목숨을 좌지우지하는 신이라도 되는 것처럼 구는 저 태도가 가증스럽다. 꼴 보기 싫었다.

마음같아선 놈의 발목을 휘감고 물매 속의 돌맹이처럼 빙빙 돌리다가 벽을 향해 던져버리고 싶었지만, 아직 놈에게 무엇이 있는지 알 수 없었다. 정보 없이 무작정 달려들면 필패한다고 아니마는 배웠다. 그래서 그녀는 정보를 모으기 위해 문 쪽의 여자를 계속 주시했다.

479 유페미아 ◆6vjAMa18lk (6113681E+5)

2019-08-10 (파란날) 21:11:21

그나저나 콜트는 여러 사람을 도우려는 모습이 멋지고, 아니마는 명령 없이는 자리에서 일어나지도 못하는 모습이 리코는 그냥 행동 전반이(...) 안쓰러워서 안아주고 싶고, 키아라는 침착한게 역시 멋지네요!

480 유페미아 ◆6vjAMa18lk (6113681E+5)

2019-08-10 (파란날) 21:12:08

>>477 닥-터는 닥터죠!ㅋㅋㅋㅋㅋㅋㅋ

481 리코 (9516666E+5)

2019-08-10 (파란날) 21:14:05

다들 개성넘치는 모습인거야~
리코는 좀 더 활발한 애로 할 걸 하고 조금 후회가 되기도 하고...ㅎ..

482 아니마주 (9557149E+5)

2019-08-10 (파란날) 21:14:19

아 오베론주 오셨네요 안녕하세요!

483 유페미아 ◆6vjAMa18lk (6113681E+5)

2019-08-10 (파란날) 21:15:20

>>481 지금 리코도 충분히 매력 넘치는 걸요!
그리고 활발해지는건 지금부터 차차 활발해져도 되는 거지요!

484 콜트 - 아니마 (0451174E+5)

2019-08-10 (파란날) 21:17:30

"그래. 네 말대로 쓰레기들이지. 크토니안이 아닌 괴물들이다."
이 데미휴먼에게 딱히 다른말은 안 했지만 조용히 잘 주시 하고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크토니안 말고도 저런 테러범들도 문제다. 군에서는 저런 놈들을 빨리 쓸어버려야 하는데.

485 소금라떼 ◆ndsNYm2fsg (2814522E+5)

2019-08-10 (파란날) 21:25:10

" 시간도 없으니 짧게 끝내도록 하지"

벽에 기대어 서있는 여자는 얼굴을 가리고 있어 대체 무슨 표정을 짓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아랫층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나는 걸로 보아 CPA측에서 조치를 취하는 중인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계단을 뛰어올라오는 소리가 들립니다.

" 괜찮아요 리코. 미호가 있잖아요? 내가 꼭 지켜줄게요."

미호는 리코에게 말하며 미소를 지어보였습니다. 항상 보이는 그 온화한 미소.

시선은 다시 빔프로젝터와 스피커로 옮겨갑니다. 삐 - 하는 하울링이 한 차례 울리고 나오는 목소리는 여전히 기분나쁘게 변조된 톤이었습니다. 벽에 기대어 서 있는 여자는 딴 생각 하지말고 집중하라며 문을 지키고 서 있습니다.

" 본론만 말하겠다. 아웃월드를 잇는 창을 열고 있는건 다른 사람이 아닌 나다. 나와, 우리의 가족들이고, 나의 딸들이다. "

알 수 없는 소리를 하는듯한 목소리는 아웃월드를 여는 것은 자신이며 이 모든것은 너희들이 직접 초래한 일이니 원망하려거든 스스로를 원망하라 말합니다. 이 시간 이후부터 창이 열리는 속도는 더 빨라질 것이라 말합니다.
저쪽이다! 하는 소리와 함께 CPA의 요원들이 도착하자 문 옆에 서있던 여자는 작게 욕을 읊조리고는 펑 - 하는 소리와 함께 한 무리의 CPA를 걷어차 날려버리고는 그 길로 사라졌습니다.

" 가엾은 자들과 왕을 위해, 우리가 왔다. "

마지막 말을 끝으로, 방송은 꺼지고 화면은 원래대로 돌아왔습니다.

486 소금라떼 ◆ndsNYm2fsg (2814522E+5)

2019-08-10 (파란날) 21:26:32

필요한 만큼은 나갔으니 여기서 마무리 하도록 할게요. 원래 오늘 예정은 앞으로 여러분들이 마주하게 될 빌런(?)을 소개만 시키자- 하고 생각했거든요 '~'
이렇게 몽롱한 정신머리로 계속 진행하는것도 무리기도 하고...

487 유페미아 ◆6vjAMa18lk (6113681E+5)

2019-08-10 (파란날) 21:27:22

캡틴 연구팀장이 살아 있는지 알 수 있을까요?

488 리코 (9516666E+5)

2019-08-10 (파란날) 21:27:52

처...처음 마주친 빌런들이 너무 무서운데요...(흐릿
아무튼 수고했어 캡틴~ 근데 몽롱하다니... 괜찮아??

489 소금라떼◆ndsNYm2fsg (2814522E+5)

2019-08-10 (파란날) 21:27:57

>>487
죽었습니다..

490 에피주 ◆6vjAMa18lk (6113681E+5)

2019-08-10 (파란날) 21:28:01

>>486 네넵! 수고하셨습니다 캡틴! 푹 쉬셔요!

491 에피주 ◆6vjAMa18lk (6113681E+5)

2019-08-10 (파란날) 21:28:22

>>489 그렇군요!(끄덕)

492 키아라주 (7420805E+5)

2019-08-10 (파란날) 21:28:28

다들 수고 많으셨어요!! 캡틴은 좀 쉬세요!!

493 소금라떼◆ndsNYm2fsg (2814522E+5)

2019-08-10 (파란날) 21:29:15

>>488
몸상태 메롱해서 약먹었거든요 '~'
개도 안걸리는 여름감기라 증상 보이자마자 약부터 먹었더니 몽롱합니다 ㅎ_ㅎ

494 아니마주 (9557149E+5)

2019-08-10 (파란날) 21:29:40

모두 수고하셨어요~

495 소금라떼 ◆ndsNYm2fsg (2814522E+5)

2019-08-10 (파란날) 21:30:52

너무 오랜만의 진행이라 매끄럽지 못한 점은 다시 사과드리구요 ;~;....

496 오베론주 (0938016E+5)

2019-08-10 (파란날) 21:30:55

앗 결국 참가 못했다.. :ㅁ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그리고 캡틴은 푹 쉬세요!!!!!!

497 리코 (9516666E+5)

2019-08-10 (파란날) 21:31:56

여름감기라니... ;ㅁ; 얼른 푹 쉬는 거야 캡틴!!!

498 소금라떼 ◆ndsNYm2fsg (2814522E+5)

2019-08-10 (파란날) 21:32:32

어제 날씨 엄청 덥다고 매니저님이 에어컨을 오지게 풀가동을 시켜버려가.. 바에 계속 서있는 바텐더 입장에서는 얼어죽는거죠 ;ㅁ;...

499 콜트주 (0451174E+5)

2019-08-10 (파란날) 21:32:42

수고하셨씁니다!
연구팀장이 죽었슴다 ㅡㅡ;

500 소금라떼 ◆ndsNYm2fsg (2814522E+5)

2019-08-10 (파란날) 21:33:55

아아ㅏ 뭔가 맥빠지는 이 기분.. 힘도 빠지고 죽겠네요 이거 ;~;...

501 유페미아 ◆6vjAMa18lk (6113681E+5)

2019-08-10 (파란날) 21:34:21

맥박이 없다. 죽은 것이다. 그렇게 노력했는데도 불구하고. 하긴, 유페미아는 의학적 지식이 없으니,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

그래, 최근들어 '창'을 열고 있던 사람들이 이 녀석들이렸다. 방금 전 산란지를 찾기 수월해졌다고 좋아했던 건 취소한다.

502 에피주 ◆6vjAMa18lk (6113681E+5)

2019-08-10 (파란날) 21:37:53

혹시 살아있는 분 계시다면 일상을 구해봐도 될까요..?

503 콜트주 (0451174E+5)

2019-08-10 (파란날) 21:40:09

저는 일단 링크 하려던 아니마주랑 일상을 해보려 하는데... 아니마주 계시나요?

504 Epilogue ◆ndsNYm2fsg (2814522E+5)

2019-08-10 (파란날) 21:40:33

대담하게도 CPA연구소를 노린 테러사건은 삽시간에 소문이 번졌고 사건조사와 규명에 그 자리에 모였던 모든 데미휴먼과 이니시에이터가 불려갔습니다. 당연히 이렇다할 정보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어느정도의 소득은 있었습니다. 단순 소문이었던 아웃월드를 잇는 창을 여는 사람들이 있다는 게 기정사실로 밝혀진 것, 팀장을 저격한 총알이 .338 라푸아 매그넘이라는 것, 저격수의 위치가 못해도 700m는 될 것이라는 것 등 영양가 높은 정보는 아니었지만요.

당분간 데미휴먼에 대한 혐오범죄가 증가할 것이라고 많은 이들이 예측했습니다. 그 때 문에 서있던 후드를 뒤집어 쓴 여자에게서 '토끼 귀'를 보았다는 증언이 계속해서 들려왔고 눈가에 흉터가 있었던 것 같다는 증언이 추가로 들려와 토끼 귀에 눈에 흉터가 있는 데미휴먼을 찾는다는 공고또한 여기저기에 붙었습니다.

이 날 사건이 있은 후에 그 목소리의 주장을 뒷받침 하기라도 하듯, 사건 직후 두 개의 창이 열렸고 총 16마리의 순수 크토니안이 넘어왔습니다. 12마리는 현장 사살 되었지만 4마리는 놓쳤다,는 것으로 보아 최소 4마리의 크토니안이 새로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확실한 건 단순 팩의 소행은 아니라는 것. 그리고 CPA와 이니시에이터에게 정면으로 도전장을 던진 조직이 있다는 것, 정도일까요.

오늘도 알파지구는 평화롭습니다.

505 에피주 ◆6vjAMa18lk (6113681E+5)

2019-08-10 (파란날) 21:43:23

평화롭지 않잖아요 캡틴..8ㅁ8

506 소금라떼◆ndsNYm2fsg (1681895E+5)

2019-08-10 (파란날) 21:44:36

후드쓰고 복면쓰고.. 보이는 건 요정도 였으려나요 XD

507 아니마주 (9557149E+5)

2019-08-10 (파란날) 21:44:44

아니마 왔습니다!

오늘도 알파지구가 '알파' 해버렸네요

508 키아라주 (7420805E+5)

2019-08-10 (파란날) 21:45:59

위키에 스토리 항목을 만들고 왔습니다! 그리고 에필로그...(동공지진)

>>502 에피주 저랑 일상 돌리실래요?!

509 키아라주 (7420805E+5)

2019-08-10 (파란날) 21:47:25

>>506 오오 그 흉터걸이었군요! 빌런이지만 예쁘다!!

510 콜트주 (0451174E+5)

2019-08-10 (파란날) 21:47:38

음!사람도 둘 정도 밖에 안 죽었군!평화로워!(상대적)

511 콜트주 (0451174E+5)

2019-08-10 (파란날) 21:48:46

아니마주 저와 일상해요!

512 에피주 ◆6vjAMa18lk (6172749E+5)

2019-08-10 (파란날) 21:52:06

>>508 앗 멋진 키아라와의 일상..! 좋아요! 생각해두신 상황 있으신가요?

513 아니마주 (9557149E+5)

2019-08-10 (파란날) 21:52:56

>>511
일상이라..링크를 전제로 한 일상(?)이네요! 혹시 원하시는 상황이 있으신가요?

514 키아라주 (7420805E+5)

2019-08-10 (파란날) 21:53:20

>>512 상황은 딱히 없어요! 선레는 어떡할까요?

515 콜트주 (0451174E+5)

2019-08-10 (파란날) 21:56:12

>>513
ㅋㅋㅋㅋ 일단 이벤트 직후의 상황으로 하죠.

516 아니마주 (9557149E+5)

2019-08-10 (파란날) 21:58:32

선레는 다이스로 굴릴게요!
.dice 1 2. = 1

1.ㅋ 2.ㅇ

517 소금라떼 ◆ndsNYm2fsg (2814522E+5)

2019-08-10 (파란날) 21:59:24

" 가엾은 이들과 왕들을 위해 우리가 왔노라 "

bgm : https://www.youtube.com/watch?v=gIMo1WoHcfE
가사는 이쪽 : https://blog.naver.com/kminse17/220238257731

518 에피주 ◆6vjAMa18lk (6172749E+5)

2019-08-10 (파란날) 22:00:34

>>514 다이스로 정하죠! .dice 1 2. = 2
1. 키아라
2. 유페미아

519 에피주 ◆6vjAMa18lk (6172749E+5)

2019-08-10 (파란날) 22:01:37

저희도 이벤트 끝난 직후 상황으로 돌려도 될까요?

520 키아라주 (7420805E+5)

2019-08-10 (파란날) 22:02:26

>>519 네네!

521 소금라떼 ◆ndsNYm2fsg (2814522E+5)

2019-08-10 (파란날) 22:03:20

몸 좀 고르고 올게욥.. 너무 몽롱하고 힘이 빠져서 이거 원 ;~;...

522 에피주 ◆6vjAMa18lk (6113681E+5)

2019-08-10 (파란날) 22:05:08

캡틴 다녀오세요!

523 키아라주 (7420805E+5)

2019-08-10 (파란날) 22:05:18

캡틴 다녀오세요! 푹 쉬세요!

524 콜트 (0451174E+5)

2019-08-10 (파란날) 22:05:19

상황은 혼란하고 순식간에 끝났다.
저 놈들은 확실히 이목을 끌어냈다. 테러리스트로서는 완벽한 작전 성공이겠지.
내 옆에 있던 아니마는 정말 1㎝도 안 움직였는지 머리위에 있는 유리조각이 그대로 다 있었다.

그래서 일단 데미휴먼에게 물었다.
"이제 움직여도 될텐데."

525 콜트주 (0451174E+5)

2019-08-10 (파란날) 22:08:32

다녀오세요 캡틴
저 가사는 역시 린킨 파크 노래였네요!

526 아니마 - 콜트 (9557149E+5)

2019-08-10 (파란날) 22:16:58

"아닙니다. 아직 아닙니다."

저기 서서 불안하게 주변을 서성이는 데미휴먼들은 그냥 불안감에 자신을 통제할 수 없게 된 녀석들이다. 하지만 아니마는 아직도 그 자리에 앉아있었다. 생활실로 돌아가라던지, 주변 수습을 하라는 것 따위의 명령이 일체 없었다. 마지막으로 받은 명령이 여기 앉으라는 것이었다. 하긴, 주변 조금 서성인다고 누가 화를 내거나 하진 않는다. 하지만 그녀의 자아는 그것마저도 용납하지 않았다.

"곧 직원 분들이 인솔하러 오실 겁니다. 그때까지 기다리고 있으면 됩니다."

아니마는 촉수를 올려서 머리 위에 올라앉은 유리 조각과 가루들을 쓸어내린다.

"그 테러리스트들. 열등한 인지 능력을 곧이곧대로 내비치더군요. 말도 안 되는 궤변을 늘어놓으며 은근슬쩍 책임을 전가하려 드는 그 뻔뻔함이란..."

초면인 사람과 사용하기에 조금 격한 표현이 있었으나, 아니마는 그것을 신경쓸 만한 사회성이 부족했다.

527 유페미아-키아라 ◆6vjAMa18lk (6113681E+5)

2019-08-10 (파란날) 22:20:49

갑자기 시작되었던 사태는 그 시작만큼이나 가까이 끝이 났지만, 유페미아는 집에 가지 못하고 행사장 입구를 서성이고 있다. 옆에서 사람이 죽었다는 충격감과, 비록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이지만 살려내지 못했다는 죄책감, 인간이 이리 쉬이 죽는다는 것에 대한 허무감. 여러 가지 감정들이 유페미아를 짓눌러 그녀가 계속 서성이게하게 하고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아포칼립스라는 배경이 무색하게도 유페미아는 평생을 꽤나 보호받고 자라, 자연사 외의 인간의 죽음을 목도할 일이 없었던 것이다. 최소한, 그녀가 기억하는 한은 말이다. 그녀가 기억하지 못하는 두 사람은 제외다.

유페미아가 지혈하려 했던 연구팀장의 피가 손가락 사이에 눌어붙어 찐득찐득하고, 가는 곳바다 피비린내가 진동한다.

'아니, 피냄새는 나에게서 나고 있겠구만...'

그렇게 서성이고 있던 중, 붉은 머리를 한 여성과 마주친다. 데미휴먼의 돌연변이가 없는 걸로 봐서, 이니시에이터거나, CPA측 직원일 것이다.

528 콜트 - 아니마 (0451174E+5)

2019-08-10 (파란날) 22:28:45

아직 아니라는 말에 잠시 의아해 하다가 인솔해올 사람이 있다는 말에 약간은 이해가 갔지만 뭔가 이상한거 같다고 느꼈다.
"그래도 이렇게 까지나 안 움직이는건가? 어디 다리라도 다쳤어?"

옆에 다시 앉았다.

"그래. 테러리스트는 별로 자신들을 이해하길 바라는게 아니야. 자기가 원하는것을 주변에 일방적으로 알리고 싶은거 뿐이지."

"놈들때문에 사회에 혼란만 가지고 오고 있어."

529 키아라 - 유페미아 (7420805E+5)

2019-08-10 (파란날) 22:36:48

방금 일어난 일은 혼란 그 자체였습니다. 세상이 어찌 될려고 이러는 건지요. 이럴 때일수록 키아라는 더욱 더 마리아가 보고 싶었고 걱정이 되었습니다.
의문의 괴한들이 사라지고, CPA측 인원들이 현장으로 올라오며 상황은 빠르게 정리되었습니다. 하지만 키아라는 아직도 현장을 떠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던 키아라는 문득 하얀 천이 덮힌 채 들것에 실려나가는 형체를 보았습니다. 아까 전 총을 맞고 쓰러졌던 연구팀장이겠지요. 데미휴먼을 무기라고 지칭하는 등 심기에 거슬리는 언행을 하던 이였지만 괘씸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그런 편견과 오해가 있다 한들 폭력으로 해결하는 것은 옳지 못하지요. 키아라는 씁쓸하게 그 모습을 지켜봅니다. 하얀 천에 피가 배어 붉게 물드는 것이 보입니다.
아까 현장에서 연구팀장을 지혈하던 중년의 여성이었습니다. 그녀의 손엔 피가 잔뜩 묻어있군요. 아마 연구팀장의 피일 것입니다. 여성의 모습은 왠지 모르게 허탈해보였습니다.

"방금 전 현장에 계셨던 분이지요?"

키아라는 여성에게 말을 붙였습니다. 그리고 그녀가 필사적으로 연구팀장을 살리려 노력하던 모습을 떠올리며, 한 마디 덧붙였습니다.

"유감입니다."

530 아니마 - 콜트 (9557149E+5)

2019-08-10 (파란날) 22:41:54

"전 이 정도론 다치지 않으니 걱정 않으셔도 됩니다. 이걸 깨부수려면 악어 정도는 되어야 할 겁니다."

아니마는 유릿조각으로 자신의 허벅지를 톡톡 치며 말했다. 딱딱한 소리가 났다. 그녀의 다리는 특이하게도 외골격 구조로 이루어져 있었기 때문이다. 대체 왜 이런 식으로 성장하게 된 건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무기가 있었다면, 하다못해 그 놈 잡으라는 명령만 있었더라면....제가 뭐라도 할 수 있었을 텐데."

"..그래도 저와 같은 생각을 하시는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혹시 이름이 어떻게 되십니까?"

531 에피주 ◆6vjAMa18lk (6172749E+5)

2019-08-10 (파란날) 22:44:52

저 키아라주 죄송한데요 일상 일단 킵하고 내일 이어와도 될까요...? 갑자기 집안일이 좀 생겨가지고요, 죄송합니다...

532 콜트 - 아니마 (0451174E+5)

2019-08-10 (파란날) 22:47:52

허벅지를 보니 정말로 단단하게 되어 있었다. 데미휴먼으로서의 특징인가보다.
"콜트. 이니시에이터지."
당연히 이곳에는 데미휴먼이 아니면 이니시에이터겠지만.

"이번 상황은 갑작스런 사태였어. 자기 판단대로 해야 하는 상황이었겠지."

"명령이 없더라도 필요하다면 움직여서 행동하면 되는거 아닌가? 그 상황에서 할 만한 행동이 많지는 않았겠지만."

533 키아라주 (7420805E+5)

2019-08-10 (파란날) 22:50:53

>>531 넵 괜찮아요!! 다녀오세요!

534 아니마 - 콜트 (9557149E+5)

2019-08-10 (파란날) 22:57:35

"물론 유사시에는 자의적인 판단으로 움직여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니마는 교관이 말했던 내용을 떠올리며 교과서적인 대답을 이어간다.

"하지만 놈들에 대한 정보가 없었을 뿐더러 무기 또한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모든 상황이 너무나 불리하게 돌아가 뭔가를 할 여지가 없었습니다."

"만약 그때 무기만 있었더라면..."

아니마는 고개를 돌려 콜트를 쳐다본다. 돔 아래에서 푸른빛으로 빛나는 것 같은 눈이 시리게 느껴졌다.

"놈의 허리를 반으로 접어버렸을 겁니다."

잠시 뜸을 들이던 그녀는 이내 다시 시선을 숙인다. 주제넘은 짓을 하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저는 ██████-██████. 아니마입니다. CPA 산하의 데미휴먼으로서 작전에 투입될 시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535 콜트 - 아니마 (0451174E+5)

2019-08-10 (파란날) 23:04:51

"그래. 맞는 판단이야. 실제로 섯불리 움직였던 사람중에 사상자도 발생했고."
확실히 그렇긴 했다. 만약 다른 모든 사람이 이와 같이 행동했다면?
물론 그럴일은 없을것이다. 데미휴먼도 이니시에이터는 극한과 돌발상황에서는 반드시 원치 않은 불합리적인 행동을 하게 된다.

하지만 그래도 여기 자신을 ██████-██████ 아니마 라고 소개한 데미휴먼은 그랬다.
"아직 배정받은 이니시에이터가 없나?"

"그럼 만약 너가 이니시에이터와 함께 있었다면 상황을 바꿀수 있었을거다 라고 하는건가?"

536 아니마 - 콜트 (9557149E+5)

2019-08-10 (파란날) 23:24:40

"보호소에 온 진 꽤 되었지만, 여전히 그렇습니다."

시퍼런 대양에서 와일드한 삶을 살다 온 데미휴먼, 말이 데미휴먼이지 사실상 사람 모양의 해파리라는 말까지 듣는 와중에 아니마를 선택해 주는 이는 없었다.

그나마 최근에 유페미아라는 사람이 그나마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긴 했지만, 결과적으론 또 튕겨버렸다.

"정확힌 '무기가 있었다면' 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래도 함께 무장한 이니시에이터가 있다면 더 확실하긴 할 겁니다."

"아무리 못해도 분위기를 놈들이 휘어잡지 못하게 대항할 수는 있을 테죠."

그 때쯤 먼발치에서 집합이라 외치는 직원이 보인다. 서성이던 데미휴먼들은 제각기 걷거나 뛰거나 날거나 하면서 그 직원의 앞에 옹기종기 모이기 시작한다.

아니마 또한 자리에서 일어난다. 의자를 잡고 있던 손을 떼자 우그러진 의자 뼈대가 보였다.

그녀는 곧 자리를 떠야 할 테니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금 망설이지 않고 해야 할 것 같다.

"전 이만 가 봐야 할 듯 합니다. 대화 즐거웠습니다. 콜트 씨."

537 콜트 - 아니마 (0451174E+5)

2019-08-10 (파란날) 23:35:42

얼마 지나지 않아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왔다.
CPA가 여기서 할일이 다 끝난건지 아니면 일단 데리고 가는건지 몰라도, 일단 가야하긴 하는것 같다.

일어선 아니마를 보니 꽤 키가 컸다. 나와 키가 비슷했다.
"그래. 인연이 있으면 또 보지."
하고 악수를 위해 손을 내밀다가 의자를 보았다.
손이 있던 부분이 우그러져 있는게 보였다.

"넌. 나랑은 많이 다르군."

538 유페미아-키아라 ◆6vjAMa18lk (6113681E+5)

2019-08-10 (파란날) 23:46:02

"아.... 그러네."

"나도, 유감일세."

"....."

"...왜 이렇게 기분이 착잡한지 모르겠네. 그 사람이 살아서 뭐라고 지껄여댈 때는 짜증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거든."

유페미아는 피식, 웃음을 터뜨리지만, 그 웃음 뒤에는 어떠한 즐거움도 없다. 실소, 라는게 이런 것일 터이다.

"사람이 죽는 게 처음이라 이럴지도 몰라. 부끄럽지만 이 나이 되도록 누가 죽는 걸 지켜본 적이 없거든. 이렇게 위험한 세상인데도 말일세."

한 때는 누가 죽는 것을 직접 목도할 일이 없는 것이 정상인 세상도 있었더랬다고 들었다. 하지만, 그 시대는 이미 역사의 뒷켠으로 사라진 후다. 크토니안 사태 이후로 크토니안들이 숙주와 먹이를 찾아 돌아다니고, 범죄가 판을 치는 세상에서는, 유페미아 같은 경우는 지금까지 비정상적으로 운이 좋었다고 할 수 있다.

유페미아의 눈가가 촉촉해진다.

//집안일 끝내고 왔습니다!

539 아니마 - 콜트 (9557149E+5)

2019-08-10 (파란날) 23:53:06

"데미휴먼인데, 오죽하겠습니까?"

아니마는 콜트의 내민 손을 맞잡는다. 다행스럽게도 그의 손까지 저렇게 우그러뜨릴 생각은 없는 듯 하다.

찹찹한 투명 한천의 질감이 이질적으로 느껴진다. 확실히 콜트와는 다른 존재였다.

"요즘 밖에선 사람이 막 죽어나간다는 모양인데, 부디 조심하십시오."

고개를 한번 꾸벅 숙인 아니마는 이내 몸을 돌려 다른 데미휴먼 무리 속으로 뛰어간다. 네 가닥의 촉수가 버드나무 가지처럼 낭창거리며 흔들렸다.


//이걸로 막레 하거나 막레를 부탁드려요!

540 키아라 - 유페미아 (293282E+56)

2019-08-11 (내일 월요일) 00:05:29

"저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키아라는 여성의 말에 동의의 뜻을 내비칩니다. 방금 연구팀장이 내뱉던, 데미휴먼을 사람 이하로 취급하는 언사들. 키아라 또한 그 사람에게서 받은 첫인상이 좋지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그가 죽었을 때엔 이유 모를 연민조차 느껴졌었죠.

"저는 지금까지 수많은 사람들의 죽음을 지켜봤습니다."

크토니안에게 잡아먹히고 갈갈이 찢겨나가던 전우들, 코 앞에서 크토니안화하던 데미휴먼들... 죽음은 군인이었던 키아라와 늘 가까이 맞닿아있었습니다.

"그런데도, 아까 일은 쉽게 잊혀지질 않아요."

여성의 눈에 물기가 차오릅니다. 키아라는 상대를 위로하듯 말없이 어깨를 두드려줍니다. 죽음과 익숙한 키아라조차도 이렇게 심란한데, 일반인 입장에서는 더욱 더 착잡하겠지요.

//어서오세요!

541 콜트 - 아니마 (4936778E+5)

2019-08-11 (내일 월요일) 00:06:05

"아니. 그런뜻이 아니야. 사람이다 데미휴먼이다 나누는것과는 달라."
당연히 모습이야 다르다. 신체적인것도 다르다.
하지만 내가 말하고 싶은건 달랐다.

"처음에 같은 생각을 하고 비슷하다고 느꼈다는것에 대한거지."
통제되지 않는 사회의 범죄자들에 대한 생각. 그건 비슷했다고 생각한다.

"너는 아무것도 통제 하지 않고 있어.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무리 속으로 사라지는 아니마에게 말했다.
"너도 몸 조심해."
/그럼 이걸로 막레를?

542 아니마주 (7926806E+6)

2019-08-11 (내일 월요일) 00:31:02

네 막레! 수고하셨어요!

543 콜트주 (4936778E+5)

2019-08-11 (내일 월요일) 00:31:58

아니마주 수고하셨어요!

544 ■■■ ■◆ndsNYm2fsg (7505754E+5)

2019-08-11 (내일 월요일) 02:35:31

"Pioneer"
DAY 1 - 00 : 01 : 27
■■■ ■
A지구 ■■ ■■■ ■ ■■■

" 결국은 거하게 저질렀네요 "

검은색의 마호가니 원목을 사용한 몸체에 흰색 가죽을 덧대어 만든 모던한 느낌의 의자에 앉은 여자는 말했습니다. 눈의 흉터를 긁적이다가 생각보다 많이 이른데요? 하고 덧붙이곤 고갤 돌렸습니다.

" 차질없이 진행됐으니까 괜찮아. 하고싶은 말과 해줘야 하는 말 전부 해줬으니까 "

검은 가죽장갑을 벗으며 책상위에 가지런히 올려놓은 다른 여자는 겉옷을 벗어 옷걸이에 걸고 물 한잔을 쭉 들이키고는 책상앞에 앉아 펜을 집어들었습니다.
펜 끝을 입에 물고 곰곰히 생각에 잠기기 시작했고 곧 방 안에는 침묵이 내려앉았습니다. 할 말이 없으면 안 하면 되는 거 아닐까 - 그 말을 증명하듯 내려앉은 침묵은 전혀 불편치 않았습니다.

" 몇이나 죽어나갈까요? 아니, 그딴건 상관없지. 옳은 일을 하는거잖아요? 몇 명이 뒤져나가던 상관없어"

침묵을 깬 말은 혼잣말마냥 허공을 향해 뱉어졌고 정처없이 떠돌던 말은 제 갈길을 찾아 뿔뿔이 흩어졌습니다. 흩어져가던 말을 잡아 다시 내치듯 끼익 하고 문을 열고 들어오는 다른 이가 말합니다.

" 그게 네 문제인거야. 아무 생각없이 부수고 죽일 생각만 하니까 ■■도 너한테 별 말 안하는거 아니겠냐? "
" 갑자기 시비네 뒤지고싶나 진짜..? 네 머리 먼저 걷어차줄까? "

말다툼이 일었고 곧 싸움으로 번질 분위기였지만 상서열자에 ■■인 ■■■의 말에 ■■■는 아니 그냥 말이 그렇단거지.. 하고 이를 뿌득갈며 한 수 무릅니다.

펜끝을 입에 물고있던 이가 그만들 하렴. 하고 말하자 언제 싸웠냐는듯 분위기는 다시 식었고 입가에 부드러운 호선을 그린 ■■는 오늘의 일이 만족스러웠단 듯 둘의 어깨를 톡톡치곤 고생했어. 하고 말했습니다

" 잃어버린 것을 되찾을 때가 되었구나 "

■■는 그 말을 끝으로 방에서 나갔습니다. 하나 둘 방을 나가자 주인을 잃은 공간에는 다시 적막이 내려앉습니다.

545 콜트주 (4936778E+5)

2019-08-11 (내일 월요일) 02:45:00

다들 자는줄 알았지?
ㅋㅋㅋ어림도 없지! 봤다고 말하기!

546 소금라떼◆ndsNYm2fsg (7505754E+5)

2019-08-11 (내일 월요일) 02:50:50

이 늦은 새벽까지...!

547 아니마주 (7926806E+6)

2019-08-11 (내일 월요일) 09:08:43

맨 위 녹색 글자를 보니 왠지 콜 오브 듀티가 생각나는 기분..

548 유페미아-키아라 ◆6vjAMa18lk (5799189E+5)

2019-08-11 (내일 월요일) 12:47:29

"대체 무슨 이유로 이런 일을 꾸민걸까...."

"'가엾은 자들과 왕을 위해, 우리가 왔다.'는 또 무슨 뜻이고..."

유페미아는 손수건을 찾기 위해 정장 앞주머니를 더듬다가, 자신이 찾고 있는 손수건은 피가 흥건한채 대강당 바닥에 버려져있다는 것울 깨닫고는 눈을 깜박거려 눈물을 삼킨다.

유페미아의 어깨에 키아라의 손길이 느껴졌다. 어머니의 손길처럼 따뜻한 그 손은 멍하게 부유하던 유페미아를 현실에 붙들어준다.

잠시간의 시간이 지난 후, 유페미아는 입을 연다.

"...고맙네."

"그러고 보니 자네 이름도 모르는구먼."

"그렇게 많은 사람의 죽음을 지켜봐왔다니, 아가씨는 이니시에이터 일을 오랫동안 해 왔나 보구만."

키아라가 군인이었다는 일을 알 턱이 없는 유페미아는, 키아라가 그 많은 죽음들을 다 이니시에이터 일로 접해왔다고 유추한다. 그렇게 비현실적인 유추도 아니다. 이니시에이터 일도 위험한 데 둘째가라면 서러운 직업이니까 말이다.

//키아라주 죄송해요! 어제는 깜박 잠들었네요 8ㅁ8

549 소금라떼◆ndsNYm2fsg (243358E+60)

2019-08-11 (내일 월요일) 13:07:32

일어나라 :3!!

550 에피주 ◆6vjAMa18lk (4282428E+6)

2019-08-11 (내일 월요일) 13:53:41

캡틴 어서오세요~~!

551 키아라 - 유페미아 (293282E+56)

2019-08-11 (내일 월요일) 13:55:41

여성의 눈에 눈물이 고입니다. 이내 그녀는 눈을 깜빡이며 눈물을 삼켜냅니다. 일반적으로 죽음이란 걸 접해보지 않은 일반인 입장에서는, 이번 일 때문에 많이 놀랐겠지요. 바로 코 앞에서 사람이 죽었는데요.

“키아라 로체스터입니다. 당신은요?”

여성이 진정한 것 같자 키아라는 그녀의 어깨에서 손을 뗍니다. 그리고 자신을 소개하며 악수를 청합니다.

“이니시에이터 일을 하기 전에, 군에 오랫동안 있었습니다.”
“크토니안들을 상대하는 부대에 있었죠.”

아직 앳된 티를 벗지 못한 20대 시절, 눈 앞에서 전우가 처음 죽었을 때, 키아라는 많이 슬펐습니다. 마치 자기 잘못인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고 그런 자신이 원망스럽기도 했습니다. 수많은 죽음을 겪은 지금도 아직 누군가의 죽음은 익숙해지지 않았습니다. 죽음이란 원래 그런 것이니까요.

상황이 정리되었지만 장내는 아직도 어수선했습니다. 넓디 넓은 홀에 있는 사람들은 아직도 혼란스러워하는 이들 몇 명,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올라온 CPA측 인원들, 그리고 키아라와 중년의 여성이 전부였습니다.

“대체 이게 무슨 일인지 원.”

키아라는 주변을 둘러보며, 홀로 중얼거리듯 말했습니다.

552 에피주 ◆6vjAMa18lk (8819456E+5)

2019-08-11 (내일 월요일) 14:11:05

키아라주 어서오세요! 제가 제금 밖이라 집에 가자마자 이어드릴게요..!

553 키아라 - 유페미아 (293282E+56)

2019-08-11 (내일 월요일) 14:12:48

에피주 안녕하세요! 넵 느긋히 기다릴게요!

554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2278528E+6)

2019-08-11 (내일 월요일) 14:44:19

햡 갱신! 냥하짤은 없지만 다들 냥-하!

555 키아라주 (293282E+56)

2019-08-11 (내일 월요일) 14:45:00

리코주 어서오세여!

556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2278528E+6)

2019-08-11 (내일 월요일) 14:46:36

반가워 반가워! 오늘도 엄청 덥네~

557 소금라떼◆ndsNYm2fsg (0176723E+5)

2019-08-11 (내일 월요일) 15:55:09

쪄죽습니다요 :3... 집 들어가는데로 일상돌릴거에요 흥흥 x-x

558 소금라떼◆ndsNYm2fsg (0176723E+5)

2019-08-11 (내일 월요일) 15:59:01

그럼 제가 대신해서 냥-하 하도록 하겠습니다 :3!

559 콜트주 (7734387E+5)

2019-08-11 (내일 월요일) 16:05:45

갱신~
그럼 들어오시면 저와 일상을!

560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2278528E+6)

2019-08-11 (내일 월요일) 16:07:56

대리냥-하!(??
캡틴도 콜트주도 어서와~
나는 슬슬 나가야해서 가볼게~ 살아서 돌아올 수 있길...(비장(?
그럼 다들 냥바!

561 에피주 ◆6vjAMa18lk (8819456E+5)

2019-08-11 (내일 월요일) 16:10:15

리코주 캡틴 콜트주 안녕하세요! 리갱합니다!

562 유페미아-키아라 ◆6vjAMa18lk (8819456E+5)

2019-08-11 (내일 월요일) 16:22:12

"유페미아. 유페미아 불스트뢰드라고 하네."

유페미아는 조금 망설이다 손에 묻은 피를 재킷 앞섶에 닦고는 키아라의 내민 손을 잡고 흔든다. 방금 전 일에 놀라 손은 조금 차갑게 식었지만, 손에 적당히 힘이 실려있는 좋은 악수다.

"이래뵈어도 나도 이니시에이터라네. 일단은, 말이네."

"그렇구만..."

키아라의 군 생활 이야기에, 유페미아는 작게 고개를 끄덕인다. 크토니안을 상대하는 부대라. 그렇다면 키아라도 크토니안에 대해서 자신만큼은 아니지만 빠삭하게 알고 있으리라. 대학교수 시절, 학생들과 크토니안을 관찰하기 위해 비슷한 군 부대의 보호를 청한 일이 있었다. 문득, 키아라가 그때 만났던 지인을 알고 있을지 궁금해진다.

"혹시, █부대의 쥬나이퍼 리 중위를 알고 있나? 5년 전에 그녀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네."

"5년 전 일이니까, 더이상 중위가 아닐지도 모르지만 말일세."

이게 무슨 일인지, 중얼거리는 키아라의 말에 유페미아도 생각에 잠긴다. CPA를 겨냥한 명백한 테러행위에 '가엾은 자들과 왕을 위해, 우리가 왔다'는 의미불명의 선언. 유페미아는 멀어서 잘 보이지 않았지만, 회장을 나오면서 문 쪽의 괴한이 데미휴먼이었다고 쑥덕거리는 소리를 들었다. 물론, 데미휴먼에 대한 인식이 안좋다는 것은 알기에 그 말을 곧대로 믿기에도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러고 보니, 자네는 사태가 일어났을 때 강연단 위에 없었지. 혹시 문 쪽의 괴한이 어떻게 생겼는지 봤나? 강단 위에서는 조명 때문에 아무 것도 안 보였다네."

563 에피주 ◆6vjAMa18lk (8819456E+5)

2019-08-11 (내일 월요일) 16:23:07

다녀오세요 리코주!

564 키아라 - 유페미아 (293282E+56)

2019-08-11 (내일 월요일) 16:48:32

“반갑습니다, 유페미아 씨.”

키아라는 상대의 손을 잡아 가볍게 흔들었습니다.

“리 중위라, 알고 있습니다. 타고난 크토니안 사냥꾼이라고 부대 내에서 소문이 자자했었죠.”
“제가 군에서 은퇴할 즘에는 대위로 진급하셨다고 들었습니다. 그분을 알고 계시나요?”

키아라는 그때의 일을 회상하며 말합니다. 또한 유페미아가 익숙한 인물의 안부를 물어보자 의외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검은 머리에 토끼 귀가 있었고, 한쪽 눈에 흉터가 있었습니다. 제가 봤던 건 그게 전부입니다.”

그렇습니다. 이번 사건의 주동자는 데미휴먼이었습니다. 이 일로 인해서 당분간은 데미휴먼에 대한 증오범죄가 증가하지 않을까요. 인간과 데미휴먼 사이의 뿌리 깊은 갈등은 도무지 해결될 방법이 보이질 않네요.

565 소금라떼 ◆ndsNYm2fsg (7505754E+5)

2019-08-11 (내일 월요일) 16:59:46

왔-습니다! 이예에!

566 키아라 - 유페미아 (293282E+56)

2019-08-11 (내일 월요일) 17:02:22

캡틴 어서오세요!!

567 유페미아-키아라 ◆6vjAMa18lk (0656167E+5)

2019-08-11 (내일 월요일) 17:03:20

캡틴 어서오세요!

568 소금라떼◆ndsNYm2fsg (7505754E+5)

2019-08-11 (내일 월요일) 17:18:40

뭐지 분신술인가..!

569 유페미아-키아라 ◆6vjAMa18lk (0656167E+5)

2019-08-11 (내일 월요일) 17:19:36

"그 친구 벌써 대위가 됐구먼.. 좋은 일이야."

유페미아는 주황빛 머리에 주근깨, 그리고 장난스런 수풀색 눈을 지니고 있던 젊은 중위를 회상했다. 10년 사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는데, 5년이면 강산은 변하지 않더라도 사람은 많이 변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5년 전 주나이퍼는 중위였고, 유페미아는 교수였지만, 이제 그들은 각자 중위도 교수도 아니게 되었으니. 정확히 말하자면, 주나이퍼는 진급했고 유페미아는 인사정리 대상에 들어간 것이지만 말이다.

"예전에 우리 연구팀을 호위해준 군인들 중 한 명이었다네. 연구 목적으로 '벽' 너머로 갈 일이 있었거든."

"마취총을 쏘는 법도, 총을 쏘는 법도, 모두 그녀에게서 배웠다네. 그녀가 없었다면 이니시에이터가 될 엄두도 못 냈겠지. 그렇게 생각하면 은인이야. 그녀를 아는 사람을 만나다니 반갑구먼."

유페미아는 괴한이 토끼 귀를 지니고 있었다는 키아라의 말에 생각에 잠겨 자신의 턱을 쓰다듬었다. 그럼 자신이 들었던 쑥덕거림이 정확했던 모양이구먼.

"데미휴먼이라... 그럼 주동자는 데미휴먼이고, 피해자는 반(反) 데미휴먼 인사라는 말이 되는구먼. 연구 팀장이 무슨 말을 했는지 우리 모두 들었으니까 말이야."

"설마 그렇기 때문에 일어난 사건일까, 방금 일은?"

유페미아에게는 데미휴먼에 대한 안좋은 편견은 없다. 크토니안에 대한 비이성적인 공포가 없다 보니, 그 공포가 데미휴먼에 대한 무분별한 증오로도 번질 일이 없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 사건에 대해 드러나있는 정보들만 놓고 보면, 한번쯤은 할 수 있는 생각이다. 키아라가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지는 몰라도.

570 소금라떼 ◆ndsNYm2fsg (7505754E+5)

2019-08-11 (내일 월요일) 17:35:45

적..막...!

571 키아라 - 유페미아 (293282E+56)

2019-08-11 (내일 월요일) 17:39:15

“예전엔 연구직에 계셨던 모양이군요.”

유페미아의 입에선 다소 생소한 연구라는 단어가 흘러나왔습니다. 키아라는 연구직에 앉아있던 사람이 어떻게 이니시에이터의 길까지 흘러오게 된 걸지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그렇다기보다는... 뭔가 다른 목적이 있어보였습니다.”
“다만 그 목적이 뭔지는 잘 모르겠군요.”

프로젝터의 목소리가 내뱉은 가엾은 자들과 왕을 위해, 라는 말은 의미심장했습니다. 단순히 반 데미휴먼 주의자들에게 저항하는 목적은 아닌 것 같아보였습니다.

“저는 이 일 때문에 다른 데미휴먼들까지 피해를 입게 될까봐 걱정됩니다.”

오늘 테러로 인해 타인의 따가운 시선을 받게 될 데미휴먼들 또한 있을 것입니다. 이 일에 직접적으로 연루된 것이 아니어도요. 키아라는 데미휴먼 딸을 둔 어머니였기에 더욱 더 걱정되었습니다.

572 유페미아-키아라 ◆6vjAMa18lk (0656167E+5)

2019-08-11 (내일 월요일) 17:50:46

>>570 걱정 마세요! 저희 살아있답니다 캡틴!

573 유페미아-키아라 ◆6vjAMa18lk (0656167E+5)

2019-08-11 (내일 월요일) 18:11:19

"그렇다네. 그건... 일이 좀 꼬였지만 말이야."

"하지만 이건 그저 일시적인 차질일 뿐이라네! 조금만 기다리시게, 다시 당당히 교수직을 차지할테니!"

"내가 산란장 이론만 증명해 낸다면, 학계도, 총장도 날 쫓아낸 걸 후회할 거네!"

키아라의 질문에 TMI스러운 자신의 사생활을 쏟아내는 유페미아다. 보통 사람이라면 자신의 퇴직 사유같은 민감한 주제를 피하려고 할 테지만, 유페미아는 정말로 자신의 자리, 혹은 그 이상의 자리로 돌아갈 수 있다고 믿고 있는 듯 했다.

"하긴. 하긴. 일이 그렇게 단순할 리 없지. 나도 참, 이 나이에 탐정놀음은 그만 해야겠네."

자신의 전문분야는 어디까지나 크토니안 연구이지, 범죄 수사가 아니니까 말이다.

"아무래도 피해를 보게 되겠지. 사람들이 데미휴먼을 보는 시선은 따가우니까 말이야!"

"중세의 마녀사냥이나 80년대의 에이즈 패닉과 같은 거라고 본다네. 데미휴먼도 중화제만 꼬박꼬박 맞는다면 안전한데도 말이야. 참으로 비과학적인 반응들이지!"

유페미아는 크토니안을 두려워하지 않고, 따라서 데미휴먼을 무서워하지도 증오하지도 않는다. 그렇다고 데미휴먼의 인권을 위해 뭔가 노력을 한다거나 하지는 않고, DPM같은 '드러나있는' 폭력 집단만 알고 있다 뿐이지 데미휴먼들이 겪고 있는 크고 작은 차별에 대해서도 무지하지만 말이다. 좀 각박한 평을 내리자면 죄를 지은 여인에게 돌을 던지는 사람들을 말릴 생각은 안 하고, '쯧쯧쯧' 혀만 차대는 방관자, 그것이 유페미아의 현재 모습일지도 모르겠다.

"자네는 데미휴먼 문제에 관심이 많은가 보구먼."

574 낡고 지친 오베론주 (6631307E+5)

2019-08-11 (내일 월요일) 18:11:47

갱!!!!!! 신!!!!!!(털썩

575 소금라떼◆ndsNYm2fsg (7505754E+5)

2019-08-11 (내일 월요일) 18:13:33

어서오세요 XD

576 유페미아-키아라 ◆6vjAMa18lk (0656167E+5)

2019-08-11 (내일 월요일) 18:24:45

오베론주 어서오세요!

577 콜트주 (4936778E+5)

2019-08-11 (내일 월요일) 18:25:56

갱신!
캡틴 그런데 링크는 절차가 어떻게 되는건가요?

578 유페미아-키아라 ◆6vjAMa18lk (0656167E+5)

2019-08-11 (내일 월요일) 18:29:18

콜트주 어서오시고요!

579 에피주 ◆6vjAMa18lk (0656167E+5)

2019-08-11 (내일 월요일) 18:31:56

유페미아의 이미지를 새로 만들어 왔습니다. 잿빛 머리카락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네요. 위키에도 추가해놓아야겠어요!

출처는 azaleasdolls라고 영문 아바타 만들기 사이트인데, 가공 허용이기 때문에 주름살을 그릴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http://www.azaleasdolls.com/dressupgames/casualstyle.php)

580 에피주 ◆6vjAMa18lk (0656167E+5)

2019-08-11 (내일 월요일) 18:32:33

확대본은 여기있습니다!

581 키아라 - 유페미아 (293282E+56)

2019-08-11 (내일 월요일) 18:34:38

“그 일이 잘 풀리길 바라겠습니다.”

순식간에 쏟아져나오는 과한 이야기에 키아라는 순간 당황했습니다. 일이 꼬였다거나 쫓아냈다고 하는 걸 보니, 유페미아는 학회에서 좋지 못한 일들을 겪었나 봅니다. 키아라는 잠깐 생각하다 진심 어린 위로의 말을 건네주었습니다.

“그렇지요. 참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인간이나 데미휴먼이나 다 같은 사람일 뿐인데요.”

키아라는 씁쓸한 목소리로 말을 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제 딸이 데미휴먼이니까요.”

데미휴먼에 관심이 많다는 유페미아의 말에, 키아라의 대답은 이 말로 대신하였습니다. 딸이 데미휴먼이었으니, 키아라는 데미휴먼이 겪는 차별 등을 누구보다도 잘 알 수 밖에 없었습니다. 또 데미휴먼을 낳은 산모에 대한 차가운 반응들도요.

582 키아라 - 유페미아 (293282E+56)

2019-08-11 (내일 월요일) 18:37:30

오베론주 콜트주 어서오세요!!

>>579 와 에피는 정확히 이런 모습이군요!!

583 콜트주 (4936778E+5)

2019-08-11 (내일 월요일) 18:45:38

에피주 안녕~ 키아라주도 안녕~

584 유페미아-키아라 ◆6vjAMa18lk (0656167E+5)

2019-08-11 (내일 월요일) 18:54:14

"그래, 그래. 고맙네. 키아라 군."

키아라의 진심 어린 위로에 유페미아는 웃어 보인다. 자신을 믿어 주는 사람이 있다는 건 좋은 일이다.

"내 말이 그 말일세. 인간이나 데미휴먼이나 다 같은 사람인데 말이지."

유페미아는 혀를 끌끌 차며 키아라의 말에 맞장구쳤다.

키아라의 딸이 데미휴먼이라는 말에는, 유페미아의 눈이 동그래진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대답이었기 때문이다. 이내, 유페미아의 얼굴에 동정-은 상대를 깔보는 것이기에 아니고-, 이해-는 데미휴먼은 커녕 아이 자체를 키워 본 적이 없는 유페미아로서는 불가능하겠지만- 그래도 이해해 보려고 노력하는, 그런 표정이 차오른다.

"그렇구만, 그동안 맘고생이 심했겠구먼...."

이번에는 유페미아가 키아라의 어깨를 토닥토닥, 두드려주 차례다.

한편, 유페미아의 마음 한켠에는 전쟁터가 벌어진다. 너무나도 질문하고 싶은 질문이 있는데, 그것이 엄청난 실례일 수도 있다는 걸 알기에 고민하는 것이다. 말하자면, 천사와 악마가 아닌, "사회적으로 통용되는 에티켓"이라는 요정과 "과학적 호기심"이라는 요정이 유페미아의 어깨 위에서 싸우고 있는 꼴이다.

'물어봐선 안 돼, 물어봐선 안 돼...'

유페미아는 질문을 하지 않기 위해 아예 혀를 깨물고 있다가, 잠시 그걸 놓치는 순간,

"그런데... 실례가 아니라면, 키아라 군은 어쩌다 숙주 크토니안에게 감염되었던 건지 물어봐도 되나?"

아이고, 또 저질러 버렸다. 그동안 참고 있던 질문을 기어코야 입 밖에 내고 마는 것이다.


///유페미아가 이따위라 죄송합니다 키아라주ㅋㅋㅋㅋ 이러다 혐관 찍는 건 아닐지ㅋㅋㅋㅋㅋㅋㅋㅋ

585 에피주 ◆6vjAMa18lk (0656167E+5)

2019-08-11 (내일 월요일) 18:57:22

>>582 정확히는 이보다 좀 더 머리가 꼬불꼬불하고, 꼬불거리는 잔머리도 많은 편이지만요! XD

키아라주도 저 링크로 키아라 한번 만들어 주세요!

586 키아라 - 유페미아 (293282E+56)

2019-08-11 (내일 월요일) 19:13:27

"이번 일로 혹시 제 딸이 피해를 보게 되는 건 아닌지 걱정됩니다,"

키아라는 유페미아의 토닥임에 마음이 안정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확실히 키아라는 걱정이 많이 되었습니다. 이번 일로 분노한 누군가가 데미휴먼들이 잔뜩 모인 보호소로 화살을 돌리지 않을까봐요.
그리고, 유페미아는 크토니안에게 감염된 경로를 물어보았습니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입니다. 키아라는 미간을 찌푸리며, 잠깐 고민하다 입을 열었습니다.

"으음... 그냥 놈의 타액에 감염되었다고 해야 할까요. 그 이상은 말씀드리기 곤란하군요."

아주 길고 거대한 뱀 크토니안이었다죠, 아마? 키아라는 금세 고개를 저어 생각을 떨쳐내었습니다. 그 당시의 기억은 별로 떠올리고 싶지 않은 순간이었습니다. 사실 그 기억도 이젠 흐릿해져 잘 기억나지도 않고 말이죠.

"괜찮습니다. 어차피 다 옛날 일이니까요."

//아뇨 괜찮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87 콜트주 (4936778E+5)

2019-08-11 (내일 월요일) 19:15:45

콜트(비슷한것)
https://picrew.me/image_maker/203

588 키아라 - 유페미아 (293282E+56)

2019-08-11 (내일 월요일) 19:21:06

>>585 어... 대충 이정도? 머리는 완전히 똑같은게 없더라구여!

589 에피주 ◆6vjAMa18lk (0656167E+5)

2019-08-11 (내일 월요일) 19:21:33

>>587 오오 콜트 멋있어요 콜트!

590 키아라 - 유페미아 (293282E+56)

2019-08-11 (내일 월요일) 19:22:40

>>587 귀엽네요!

591 에피주 ◆6vjAMa18lk (0656167E+5)

2019-08-11 (내일 월요일) 19:22:46

>>588 세상에(심멎) 키아라 언니 왜이렇게 멋지죠...?
아 맞다 반묶음 머리 거기에 없었죠...

592 소금라떼◆ndsNYm2fsg (7505754E+5)

2019-08-11 (내일 월요일) 19:27:22

저녁먹고와서 일상을 돌리겠읍니댜..!

593 키아라 - 유페미아 (293282E+56)

2019-08-11 (내일 월요일) 19:28:36

캡틴 맛저하세요!

594 유페미아-키아라 ◆6vjAMa18lk (0656167E+5)

2019-08-11 (내일 월요일) 19:34:11

"괜찮을 걸세. 자네 딸은 괜찮을 거야. 이렇게나 강인한 어머니의 딸이 아닌가."

유페미아는 키아라 토닥거리면서 위로한다. 자신이 어떻게 해 줄 것도 아니면서, 무책임한 위로일지도 모르겠다.

"타액에 감염되었다... 그렇구먼. 대답하기 힘든 질문이었을텐데, 고맙네."

진심을 말하자면, 키아라의 더 자세한 감염 경로를 캐묻고 싶은게 사실이다. 하지만 지금은 방금 전에 빠져나갔던 "과학적 호기심"의 요정을 "사회적으로 통용되는 에티켓" 요정이 간신히 붙들어 매고 있어서, 유페미아는 더 이상 혀를 놀리지 않을 수 있었다.

대화를 하는 사이, 경찰과 코르포 데이 요원들이 현장에 모여들었다. 그리고는, 현장에 있던 모두를 심문하는 모양이었다.

"이제 곧 우리 차례가 되겠구만..."

이렇게나 피투성이가 되어 있는데, 자신을 아직까지 경찰이 심문하지 않았던 것도 미스테리하다. 유페미아는 경찰을 따라나서는 한 이니시에이터와 데미휴먼 페어를 바라보며 키아라에게 중얼거렸다.

///좀 급작스러운 감이 있지만 다음 레스나 다다음 레스로 막레하는 게 어떠실까요? 더 길게 하고 싶으시다면 그것도 좋습니다!

595 에피주 ◆6vjAMa18lk (0656167E+5)

2019-08-11 (내일 월요일) 19:34:49

다녀오세요 캡틴!

596 키아라 - 유페미아 (293282E+56)

2019-08-11 (내일 월요일) 19:43:29

"감사합니다."

그렇습니다, 분명 마리아는 괜찮을 겁니다. 키아라가 이렇게 두 눈 시퍼렇게 뜨고 살아있는 동안은요.
둘이 대화를 나누는 사이 현장엔 점점 사람이 늘어났습니다. 경찰과 코르포 데이 요원들이었습니다. 그들은 현장에 있던 이들을 심문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도 이만 여기서 빠져나가도록 합시다."

키아라는 주위를 둘러보며 말했습니다. 피투성이인 유페미아의 모습은, 어쩌면 오해를 살 수도 있겠네요.

"만나서 즐거웠습니다."

키아라는 상대에게 상투적인 인사 한 마디를 건네곤, 홀을 빠져나와 집으로 향하는 길로 발걸음을 놀립니다.

//네넵 이걸로 막레해요! 수고하셨어요 에피주!

597 에피주 ◆6vjAMa18lk (0656167E+5)

2019-08-11 (내일 월요일) 19:46:28

수고하셨습니다 키아라주! 키아라가 너무 어른스럽고 멋졌어요! 나이는 에피가 더 많은데 어째 행동은 키아라가 더 어른스럽더라고요.
이게 바로 어머니의 힘인가..!

즐거웠어요 XD

598 키아라주 (293282E+56)

2019-08-11 (내일 월요일) 19:54:43

>>597 에엥 전 그냥 생각없이 돌린건데() 저도 재밌었어요!

599 소금라떼 ◆ndsNYm2fsg (7505754E+5)

2019-08-11 (내일 월요일) 19:56:14

그으럼 이번엔 제가 일상을 구해볼까요 :3...

600 에피주 ◆6vjAMa18lk (3755621E+5)

2019-08-11 (내일 월요일) 20:01:15

캡틴 시트스레에 질문이 왔워요!

601 소금라떼 ◆ndsNYm2fsg (7505754E+5)

2019-08-11 (내일 월요일) 20:07:26

보고왔습니다 :3

602 에피주 ◆6vjAMa18lk (3755621E+5)

2019-08-11 (내일 월요일) 20:07:41

맞다 캡틴께서 그동안 크토니안에 대해 대답해 주신 걸 에버노트에 정리해 봤어요...
https://www.evernote.com/shard/s466/sh/3d1860f5-3c27-4139-bc19-1df7a9eb6a5e/6ed33fad0f7a42f88d2fc6dd6b939b8d

이걸 "유페미아의 연구수첩"이라고 제목붙여 에피 위키에 올려도 될까요?

603 소금라떼 ◆ndsNYm2fsg (7505754E+5)

2019-08-11 (내일 월요일) 20:08:49

>>602
헛 이제 저는 실수하는 순간 설정구멍이 나는거군욧...! 물론입니다 고생하셨어요 XD

604 에피주 ◆6vjAMa18lk (3755621E+5)

2019-08-11 (내일 월요일) 20:11:48

>>603 아닛 설정구멍이라뇨ㅋㅋㅋㅋㅋ
그럼 위키에 올려두겠습니다!

605 소금라떼 ◆ndsNYm2fsg (7505754E+5)

2019-08-11 (내일 월요일) 20:13:25

부디 부탁드립니다 :3

606 콜트주 (4936778E+5)

2019-08-11 (내일 월요일) 20:20:04

갱신!
저 8시 반쯤 일상 구해요!

607 에피주 ◆6vjAMa18lk (0656167E+5)

2019-08-11 (내일 월요일) 20:24:09

>>606 (콜트주를 캡틴과 이어 드림)

608 콜트주 (4936778E+5)

2019-08-11 (내일 월요일) 20:32:39

짜잔! 일상?

609 소금라떼 ◆ndsNYm2fsg (7505754E+5)

2019-08-11 (내일 월요일) 20:38:51

짜잔 XD

610 콜트주 (4936778E+5)

2019-08-11 (내일 월요일) 20:39:10

그럼 일상해보죠!

611 소금라떼 ◆ndsNYm2fsg (7505754E+5)

2019-08-11 (내일 월요일) 20:40:39

네네 :3
혹시 원하시는 NPC가 있으시다던가..?

612 콜트주 (4936778E+5)

2019-08-11 (내일 월요일) 20:46:50

누구든 좋아요!
누구 만나면 좋을것 같다 하면 누구든 주세요!

613 소금라떼 ◆ndsNYm2fsg (7505754E+5)

2019-08-11 (내일 월요일) 20:50:12

보자.. 보자보자... 뭐가 있으려나.. :3... 으음.... 적당히 선레 주시면 거기다 맞춰서 해도 괜찮을까요...?

614 소금라떼 ◆ndsNYm2fsg (7505754E+5)

2019-08-11 (내일 월요일) 20:56:21

음음, 그럼 제가 선레드릴게요 :3...

615 콜트 (4936778E+5)

2019-08-11 (내일 월요일) 21:02:48

알고 싶은 정보가 있어서 CPA로 갔다.
신입이긴 해도 이니시에이터니까 알수 있는 정보가 있을것이다.
그래서 CPA 본부 쪽으로 갔다.
누구한테 뭘 물어보면 되나... 주변을 둘러보았다.

616 Sonnet Euberid ◆ndsNYm2fsg (7505754E+5)

2019-08-11 (내일 월요일) 21:05:03

낮은 좋지.
해가 쨍쨍하면 기분도 덩달아 좋아지잖아? 마치 세상에 악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는듯 평화로워 보이고 만나는 이들마다 기분이 좋아보이고 모든것이 아름다워 보이기만 하는 낮은 좋은거야. 모든게 저마다의 색깔을 가지고 모든 사람이 선인인 것 마냥 돌아다니잖아?

그래서 난 밤이 더 좋아.
해가 지고 밤이 찾아오면 어두운 존재라고 부르는 우리들이 스물스물 땅 위로 올라오거든. 세상에 선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듯 구석구석, 골목골목마다 깊이를 가늠하기 힘든 어둠이 내려앉고 만나는 이들마다 더러운 흉계를 꾸미고 있는 것 마냥 표정을 보기도 힘들고 모두가 색깔을 잃었을 때 찾아오는 광기란.. 정말 최고야.

" 그렇지 않아? "

남자의 이름은 소넷. 소넷 유베리드.
유베리드 패밀리라는 마피아 조직이자 보호소를 운영하고 있는 그 유베리드였다. 머리를 꽁지머리로 묶은 소넷은 어두운 폐공장에서 제 앞에 네 명의 사람과 두 명의 데미휴먼을 무릎꿇려놓고는 손을 등뒤로 묶어놓았다. 손에는 항상 애용하는 황금도금된 권총을 들고있었고 여섯 명의 사람들은 입에 재갈을 문 채 무어라 말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소넷은 황금도금된 그의 권총으로 제 머리를 긁적이다가 네 명의 사람의 머리에 대고 한 발씩 사이좋게 박아주고는 덜덜 떨고있는 데미휴먼을 보다가 실소를 뱉고는 제 뒤에 서 있던 조직원들에게 말했다.

" 보호소로 데려가. 오늘부터 새로운 가족이니까 "

비릿한 웃음을 짓는 소넷과 여전히 덜덜 떨고만 있는 데미휴먼, 차게 식어가는 네 구의 시체와 이 사람은 보스지만 최악이라는 듯한 눈길의 조직원들. 소넷은 오늘도 재산이 늘어났음을 기뻐하며 거리로 나섰다. 원래라면 조직원들을 대동하겠지만 가끔은 혼자만의 시간도 필요하다며 혼자 나온것이다.

" 아 - 난 밤이 좋아. 정말로. "

617 에피주 ◆6vjAMa18lk (0656167E+5)

2019-08-11 (내일 월요일) 21:05:17

오오옹 그럼 알펜슈타인 소장인가요..!(팝그작)

618 소금라떼 ◆ndsNYm2fsg (7505754E+5)

2019-08-11 (내일 월요일) 21:05:25

우와아ㅏㅏ 그냥 이거로 선레 받아주세요..! 죄송합니다 ;-;

619 소금라떼 ◆ndsNYm2fsg (7505754E+5)

2019-08-11 (내일 월요일) 21:05:40

>>617
유감! 소넷군이었습니다 XD

620 에피주 ◆6vjAMa18lk (0656167E+5)

2019-08-11 (내일 월요일) 21:06:10

아니 의외로 유베리드 두목님(?)이 행차하셨네요!

621 키아라주 (293282E+56)

2019-08-11 (내일 월요일) 21:08:48

유베리드 포스가 ㅎㄷㄷ...(팝콘)

622 콜트 (4936778E+5)

2019-08-11 (내일 월요일) 21:09:16

저걸 어떻게 일상으로 하나..? 기다려주세요!

623 오베론주 (0115735E+6)

2019-08-11 (내일 월요일) 21:10:47

갱신합니다:3!!

624 키아라주 (293282E+56)

2019-08-11 (내일 월요일) 21:12:04

오베론주 어서오세요!

625 에피주 ◆6vjAMa18lk (0656167E+5)

2019-08-11 (내일 월요일) 21:14:35

오베론주 어서오세요! XD

626 소금라떼 ◆ndsNYm2fsg (7505754E+5)

2019-08-11 (내일 월요일) 21:17:03

오베론주 어서오시고 XD

627 소금라떼 ◆ndsNYm2fsg (7505754E+5)

2019-08-11 (내일 월요일) 21:18:27

스프레드시트 소문이 업데이트 되었으니 한 번씩 확인해주십사 하고 :3...

628 에피주 ◆6vjAMa18lk (0656167E+5)

2019-08-11 (내일 월요일) 21:18:47

맞다 캡틴, 리코와의 링크 좀 생각해 봤는데요... 미호 소장님이 반대하신다면,

전산 실수로 리코와 링크된 게 되어버림->링크가 취소가 처리될 기간동안은(지구정부 관할이라 등록 처리랑은 다르게 취소 처리는 느리다는 설정) 어쨌거나 페어로서 함께 해야 됨-> 그 기간동안 정이 들어버려서 결국 링크 취소를 하지 않도록 함

이런 루트는 가능할까요?

629 소금라떼 ◆ndsNYm2fsg (7505754E+5)

2019-08-11 (내일 월요일) 21:20:32

>>628
미호가 굉장히 극대노 할 것 같은 루트입니다만은 :3... 괜찮으신가요..?

630 에피주 ◆6vjAMa18lk (0656167E+5)

2019-08-11 (내일 월요일) 21:20:35

오오오 암시장이라..! 게다가 데미휴먼 인신매매..! 꽤나 흉흉한 소문이네요!

에피는 친구가 별로 없어서 그런 소문 전해들을 지 의문이지만요 :P

631 에피주 ◆6vjAMa18lk (0656167E+5)

2019-08-11 (내일 월요일) 21:22:58

>>629 앗 에피 탓이 아니더라도 극대노하실까요...?

믕믕 일단 리코주 의견을 물어보고 정해야지요! 그래도 저는 이게 "어린아이를 링크로 들일 생각은 꿈에도 하지 않고 있는 에피"와 어울리는 루트라고 생각해서 말이지요! XD

632 콜트주 (4936778E+5)

2019-08-11 (내일 월요일) 21:29:36

레주? 콜트가 폐공장이 아니라 거리로 나가는걸 원하는거죠?
아무래도 일상이니까...

633 소금라떼◆ndsNYm2fsg (7505754E+5)

2019-08-11 (내일 월요일) 21:31:33

>>631
고민을 좀 해볼게요..! 캐붕이 최대한 안나는 방향으루다가..

>>632
네네! 소넷도 거리로 나간건데.. 윽 제가 안 써놨군요 ;~;

634 아니마주 (7926806E+6)

2019-08-11 (내일 월요일) 21:33:31

하리보 젤리 먹으면서 갱신해요~ 캡틴 콜트주 에피주 오베론주 반가워요!
소넷군 보니까 모 가챠게임의 4성짜리 캐릭터가 생각나기도 하고..?

635 에피주 ◆6vjAMa18lk (0656167E+5)

2019-08-11 (내일 월요일) 21:34:58

>>633 전산 실수가 있었는데 그게 아홉꼬리보호소 직원 측의 실수였다... 이런 건 어떨까요?
미호님께서 극대노하신다면 그것도 나름 재밌을거란 생각도 들어요!

뭐 결국 다 리코주께서 동의하셔야 가능한 이야기들이지만요!

636 에피주 ◆6vjAMa18lk (0656167E+5)

2019-08-11 (내일 월요일) 21:35:42

아니마주 어서오세요!

637 콜트주 (4936778E+5)

2019-08-11 (내일 월요일) 21:36:13

그렇군요...
소넷은 대중에 알려진 얼굴인가요?
아니라면 전 특수부대 출신인 콜트는 얼굴을 알겠죠?

638 소금라떼 ◆ndsNYm2fsg (7505754E+5)

2019-08-11 (내일 월요일) 21:37:21

>>637
알려졌습니다. 아무래도 거대 마피아 조직인데다가 보호소 소장인걸요 XD

639 소금라떼 ◆ndsNYm2fsg (7505754E+5)

2019-08-11 (내일 월요일) 21:38:07

아니마주 어서오세요! 4성 캐릭터..? 어떤거죠 :3..?

>>635
불쌍한 직원 A는 직장을 잃게돼고.. 그으냥 제 생각은 미호랑 리코가 먼저 이야기하고 그 다음에 미호가 에피를 찾아가서 이러이러한 사정인데 괜찮겠냐, 자신있느냐 하고 얘기 나누고 링크지원하는게 가장 적당한 선이라고 생각해요 :3

640 키아라주 (293282E+56)

2019-08-11 (내일 월요일) 21:39:44

아니마주 어서오세요!

641 콜트 - 소넷 (4936778E+5)

2019-08-11 (내일 월요일) 21:40:46

잠들려고 하는 시간의 밤이었다. 그리고 또 총소리가 들렸다.
당연히 좋은 소리는 아니었다.

"끔찍한 내 인생."
리볼버를 챙겨서 밖으로 조심스래 나섰다.
총소리가 들린것으로 대충 짐작해 방향과 거리를 보고 그곳으로 조심히 향했다.
그러다 한 남자가 보였다.

아는 얼굴의 남자다. 여러번 많이 본 기억해둬야하는 범죄자의 얼굴이다.

총소리가 들리고 이런 사람이 보인다는건 분명 좋은 신호는 아니다.
연관됬을 확률이 높으니까.

"돌아다니기엔 좋은 시간은 아닌데."
소넷에게 말을 날렸다.

642 아니마주 (7926806E+6)

2019-08-11 (내일 월요일) 21:41:13

소녀전선 ump9라고, 획득하면 모두 이제부터 가족이야! 하고 대사를 치지용

643 아니마주 (7926806E+6)

2019-08-11 (내일 월요일) 21:41:34

헛 키아라주도 계셨구나 안녕하세요!

644 에피주 ◆6vjAMa18lk (0656167E+5)

2019-08-11 (내일 월요일) 21:45:38

>>639 음음 그렇군요! 그럼 링크 일상을 돌리기 전에 리코주께서 먼저 미호와 일상을 돌려야 하는 건가요?

645 소넷 - 콜트 ◆ndsNYm2fsg (7505754E+5)

2019-08-11 (내일 월요일) 21:46:08

옷 안에는 금장도금된 권총이 들어있는 홀스터가 있었다. 직접 'Vendetta'라는 이름을 붙인 총을 마지막으로 사용하는 날은 자신의 얼굴에 상처를 낸 그 크토니안의 머리에 마지막 한 발을 박아넣는데 사용하리라고 다짐한 소넷은 항상 몸에 총을 지니고 다녔다. 가슴쪽에 느껴지는 묵직한 느낌이 좋았다.
주머니에서 고급 시가를 꺼내 입에 물고 불을 붙인 소넷은 후 - 하고 하얀 연기를 뱉어냈다. 코 끝에 걸려있는 고급 시가의 향은 언제 맡아도 향긋했고 밤을 즐기게 해주는 데는 이만한 게 없다고 생각했다. 최근에는 중화제에 손을 대는 멍청한 것들까지 늘었다지만 자신은 절대 그런 싸구려에는 손을 대지 않으리라 다짐했다.

- 돌아다니기엔 좋은 시간은 아닌데.-

문득 뒤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멈춰선 소넷은 고개를 돌리고 그 다음 몸을 돌렸다. 고개를 갸웃하고는 손으로 자신을 가리키며 '나한테 하는 말?' 하고 대꾸하고는 재밌는 사람이네, 하고 키득키득 웃었다.
뚜벅뚜벅 하고 남자의 앞으로 다가온 소넷은 눈 앞에 보이는 거대한 방탄헬멧에 우왓, 하고 조금 놀란 티를 보이고는 이런거 쓰고 다니면 목 부러질텐데? 하고 말하며 손 끝으로 톡톡 헬멧을 건드린다.

" 나 같은 사람한테는 돌아다니기 더 없이 좋은 시간이지 "

반갑네. 난 소넷 유베리드. 너희가 알고있는 유베리드 패밀리의 소장!
자신을 그렇게 소개한 소넷은 왼손은 입에 물고있는 시가로 가져가곤 오른손을 앞으로 내밀어 악수를 청했다.

646 소금라떼 ◆ndsNYm2fsg (7505754E+5)

2019-08-11 (내일 월요일) 21:46:48

>>642
호옹이.. 그 가족과 이 가족은 조금 다른 의미겠지요..?

>>644
그러는게 가장 좋겠지만, 그냥 이러이러했다~ 하고 넘겨도 상관없습니다!

647 에피주 ◆6vjAMa18lk (0656167E+5)

2019-08-11 (내일 월요일) 21:52:08

그렇군요, 일단 리코주와 상의해보고 결정해야겠지만 대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캡틴!

648 소금라떼 ◆ndsNYm2fsg (7505754E+5)

2019-08-11 (내일 월요일) 21:54:14

제 할일을 했을 뿐임다 XD

649 콜트 - 소넷 (4936778E+5)

2019-08-11 (내일 월요일) 21:55:37

"난 그렇게 생각 안해."
민간인이든 범죄자든 밤에 돌아다지 않는게 당연히 좋으니까.
"범죄자가 밤에 돌아다니면 좋은 꼴 못 보거든."

내밀어진 손을 봤다. 악수를 원하는 손이지만 무시했다.
별로 악수 하고 싶은 손은 아니었다.

저 손으로 얼마나 더러운 짓을 많이 했을까?
얼마나 잔인한 일을 시키고 입으로 어떤 명령을 내렸을까?

이렇게 무방비하게 돌아다녀도 허리에 리볼버가 있어도 머리에 총을 겨눠 당기면 일어날 후폭풍에 그러지 못한다는것이 안타깝다.

"충분히 나돌아다녔으면 돌아갔으면 좋겠는데."

650 아니마주 (7926806E+6)

2019-08-11 (내일 월요일) 21:55:48

>>646 걔는 가족을 돈 받고 팔진 않으니까요....?

651 오베론주 (0115735E+6)

2019-08-11 (내일 월요일) 21:59:17

회사일 때문에 머리깨느라 바빴... 갱신해오...(털썩)

652 소넷 - 콜트 ◆ndsNYm2fsg (7505754E+5)

2019-08-11 (내일 월요일) 22:01:53

" 와, 형씨 되게 사납다? "

무안하네, 하고 덧붙인 소넷은 내밀었던 손을 털며 다시 가져와 주머니에 꽂아넣었다. 다시 습 - 하고 시가를 빨아들인 소넷은 도발엔 도발로 대응한다는 듯 남자의 방탄헬멧에 후 - 하고 연기를 뱉어냈다. 코 끝에 걸려있던 달콤한 헤이즐넛향이 방탄헬멧을 타고 어깨로 내려와 땅으로 내려가며 사라졌다.
잠시간 방탄헬멧 너머의 눈을 바라보던 소넷은 좋은 눈을 가졌네. 하고 말하곤 다시 시가를 빨아들이고, 코 끝에 향을 건 다음 뱉어낸다. 보랏빛 달빛이 내려와 어깨에 앉았고 조금은 서늘한 바람이 머리를 헝클어트리고 갔다.

" 돌아가라니, 내가 어디서 뭘 하던 그건 내 마음 아니야? "

자유야 자유~ 이 알파지구는 이렇게 어딘가 나사가 빠져 돌아가는 것 같더라도 개개인의 자유만큼은 보장해주거든. 봐봐, 심지어 데미휴먼마저도 야밤에 맘대로 돌아다니게 허락한다니까? 이니시에이터도, 나같은 보호소 소장이나 혹은 범죄자의 이름을 달고있는 사람이라도 전부 자유가 보장되는 이거야말로 유토피아 아니겠어?

소넷은 궤변이라면 궤변을 토해내고는 그래서 정말 악수 안해줄거야? 하고 다시 눈을 접어 웃으며 오른손을 내밀었다.

653 소금라떼 ◆ndsNYm2fsg (7505754E+5)

2019-08-11 (내일 월요일) 22:02:46

>>650
소넷군도 이래보여도 심성은 착한..아이랍니다..? (거짓말

>>651
어서와요! 머리를 깨다니요...?

654 에피주 ◆6vjAMa18lk (0656167E+5)

2019-08-11 (내일 월요일) 22:02:54

오베론주 어서오세요!

655 키아라주 (293282E+56)

2019-08-11 (내일 월요일) 22:05:08

오베론주 어서오세요! 저런...(토닥토닥)

>>653 예?

656 에피주 ◆6vjAMa18lk (0656167E+5)

2019-08-11 (내일 월요일) 22:09:00

그러고 보니 소넷은 나이가 어떻게 되나요? 굉장히 젊다는 인상을 받았는데 말이지요.

657 소금라떼 ◆ndsNYm2fsg (7505754E+5)

2019-08-11 (내일 월요일) 22:09:45

>>656
26살입니다! 최연소 소장님!

658 콜트 - 소넷 (4936778E+5)

2019-08-11 (내일 월요일) 22:09:52

헬멧으로 연기가 스며든다.
고작 한숨의 연기로 몸은 구석구석까지 더러운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
단지 바람이 연기를 날려주길 바랄뿐이었다.

"그래. 뭘 하고 안하고 모두 자기 마음이지."
내민 악수를 지나쳐 지나갔다.

총소리가 난 쪽은 분명 관련 됬겠지.
"그러니 네 유토피아대로 내 자유도 방관해봐."

폐공장쪽으로 걸어간다.
총소리의 거리와 방향은 분명 이곳으로 느껴진다.

659 에피주 ◆6vjAMa18lk (0656167E+5)

2019-08-11 (내일 월요일) 22:11:51

>>657 역시 젊군요!

음음... 잡담을 하자! 유페미아에 대한 캐릭터 질문이 있다면 받습니다!

660 오베론주 (0115735E+6)

2019-08-11 (내일 월요일) 22:12:00

그게.. 회사 사이트에 접속하려면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하는데... 5번 틀렸다고 회사에서 제 계정을 잠궜습니다.. ^p^

661 콜트주 (4936778E+5)

2019-08-11 (내일 월요일) 22:12:06

쓰고보니까 너무 짧은데.... 다음 레스는 길게 쓰겠습니다!
캡틴은 길게 써주시는데...

662 에피주 ◆6vjAMa18lk (0656167E+5)

2019-08-11 (내일 월요일) 22:13:30

>>660 어떡해요... 힘내세요 오베론주(토닥토닥)

663 오베론주 (0115735E+6)

2019-08-11 (내일 월요일) 22:14:30

괜찮아요 :3 내일 본사와 이야기 하기로 했구.... <:3 지금 테스트 중인 시스템이니까용..

664 소넷 - 콜트 ◆ndsNYm2fsg (7505754E+5)

2019-08-11 (내일 월요일) 22:14:46

" 아 -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겠어. "

그래, 이러니 저러니 해도 나는 마피아 조직의 보스였으니까. 아? 어쩌면 지금도 보스일지도? 아무튼, 그것들 때문에 방금 난 총소리하고 나랑 연관되어있다고 생각하는거잖아? 이야 - 형씨, 그거 나쁜 버릇이라고. 사람을 배경으로만 평가하는건 좋지 않는 버릇이야~ 직접 겪어보지 않았잖아? 나란 사람을 말이야. 내가 정말 선량한 보호소 소장이라면 어떻게 사과할 생각이야?

소넷은 그렇게 말하며 심심하던차에 잘됐네. 하고 덧붙이고는 콜트를 따라 폐공장으로 걸어갔다. 시간은 이미 꽤 지났다. 그 자리에 있던 조직원들도 멍청한 놈들은 아니기에 이미 현장은 깨끗하게 치웠을 것이고 데미휴먼은 보호소로 옮겨졌을 것이다. 아무것도 남지 않은 현장에서 이 남자는 뭐라고 할까, 웃음이 나오려고 한다.

" 뭐, 방관이라면 방관이겠지만.. 책임없는 자유는 옳지 않다고? "

665 콜트 - 소넷 (4936778E+5)

2019-08-11 (내일 월요일) 22:29:42

"내가 장담하는데 나는 잘못 판단하진 않았을거다."
수많은 보고를 보고 일어난 사태를 봤다. 시체도 봤고 사태현장도 봤다.
총소리와 연관이 있으면서 아닌척 따라오는것만 봐도 그랬다.

공장에 도착하자 곧바로 공장 쪽으로 들어갔지만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총소리가 난지 얼마 지나지도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그럼 넌 뭘 책임지지?"
폐공장을 둘러 보면서 소넷에게 말했다.

"데미휴먼을 돈으로 바꿔먹을 책임? 귀찮게 구는 사람들을 죽일 책임?"

666 소넷 - 콜트 ◆ndsNYm2fsg (7505754E+5)

2019-08-11 (내일 월요일) 22:38:25

" 거봐, 아무것도 없을 거라고 했잖아. "

정확히는 나랑 관계가 없다고 했지만. 소넷은 쿡쿡대고 웃으며 주변을 빙빙 돌았다. 어느샌가 꺼져버린 시가를 바닥에 비벼 끄고는 뒷주머니에서 힙플라스크를 꺼내 안에 담긴 양주를 쭉 마시고는 새로운 시가를 꺼내 입에 물고 성냥을 이용해 불을 붙였다.
다시 헤이즐넛 향이 코에 걸렸다. 헤이즐넛, 소넷은 유달리 이 향을 좋아했다. 소넷이 움직이는 동안에는 항상 헤이즐넛 향이 따라다닌다고 말할 만큼 소넷은 헤이즐넛향을 좋아했다. 그래서일까, 폐공장에는 온통 헤이즐넛 향이 걸려있어 보였다.

" 뭘 책임지느냐고? "

무슨 질문이 그래?

플라티나빛 달빛이 폐공장을 비추고 있었고 금방까지 꽤 많은 사람이 모여있던 공장부지는 이젠 아무도 없이 단 두 명의 남자가 서서 서로를 바라보고 있었다. 가슴팍에서 느껴지는 묵직한 느낌이 좋다. 나는 안전하고, 강하다는 것을 증명하듯. 마치 심장이 무거워진듯한 착각마저 주는 이 느낌이 좋다.

" 난 내 자신에 대한 책임을 지는거고, 날 따라오는 내 가족들에 대한 책임을 지는거야. 가장으로써, 리더로써는 당연한 일이잖아? "

667 소금라떼 ◆ndsNYm2fsg (7505754E+5)

2019-08-11 (내일 월요일) 22:39:35

>>660
엩.. 그거 꽤 큰일 아닌가요 :3... 본사랑 얘기하기로 했다니 다행이지만은 ;-;...
>>661
놉! 부담없이 써주세요!

668 콜트 - 소넷 (4936778E+5)

2019-08-11 (내일 월요일) 22:54:56

시가향과 술소리가 작게 들렸다.
아무것도 없을거라는 소리에 그저 고개를 젓게 될 뿐이었다.

"그래? 그렇게 책임을 진다고?"

허리춤에서 바로 리볼버를 꺼내 가슴팍을 향해 겨눴다.
"책임이라는게 정말 그런 의미냐? 만약 누가 너와 네 부하들이 저지른 일에 대한 책임을 물어 네 머리에 총을 쏘겠다고 하면?"

"대답해봐. 정말 책임을 지고 있다고 생각하냐? 내가 이 방아쇠를 당기면, 너는 정말 네 자신이 책임때문에 죽었다고 납득하냐고?"

669 소넷 - 콜트 ◆ndsNYm2fsg (7505754E+5)

2019-08-11 (내일 월요일) 23:03:14

이대로 막간극을 보는 것도, 어쩌면 직접 그 극에 참여하는것도 재미있을지도.
소넷은 그렇게 생각하며 피식 웃음을 흘리고는 제 가슴팍을 겨누고있는 리볼버의 총끝을 바라보다가 고개를 들어 방탄헬멧을 쓴 남자를 바라보며 아직 불꽃을 내고있는 시가를 입에물고 빨아들이곤 다시 하얀 헤이즐넛향을 뱉어냈다. 항상 피비린내 나는 곳에 있다보니까 그 역겨운 냄새를 잊어버리기 위해 코끝에 항상 헤이즐넛향을 걸고 다녔고 아마 거기에 중독된게 아닐까 하는 잡생각이 머리로 지나갈때 쯤 다시 입이 열렸다.

" X까는 소리하네 "

큭큭 하고 웃은 소넷은 가슴속 홀스터에 들어있는 금장도금되어 화려하게 빛나는 권총을 꺼내 자신의 머리에 겨누곤 말을 이어갔다.

" 책임 때문에 죽는 게 아니라 책임 때문에 살아야지. "

내가 책임질게 하고 픽 죽어버리면 그건 그냥 책임져야하는 결과를 두고 꼬리말고 도망치는 개새끼말고 뭐가되는거라고 생각해? X도 말도 안돼는 소리 아니야? 책임을 질거면 끝까지 살아서 내가 벌여놓은 판 다 수습하고 그 다음에 나가 뒤져야 책임을 지는거 아니겠냐고?
야, 그리고 지금 너도 존X 웃긴 거 알아? 눈을 씻고 찾아봐도 그 총소리가 나랑 연관있다는 증거하나도 없는데 갑자기 책임 운운하면서 내 가슴팍에 총을 겨누면 난 뭐라고 해야해? 아, 이게 너희 이니시에이터가 말하는 정의인가 뭔가 그건가?

소넷은 제 머리를 겨누고 있던 총을 내려 콜트를 겨누다가 다시 홀스터에 집어넣고는 뒤를 돌아 앞으로 걸어나갑니다.

" 내 밑에 있는 우리 가족들하고, 내가 데리고 있는 데미휴먼들 네 말대로 책임질 수 있으면 쏴 봐. "

네 녀석이 내 머리에 총알을 박아넣으면 유베리드의 모든 가족이 전쟁을 부르짖을테니까.

소넷은 키득키득 웃으며 유유히 앞으로 나갑니다.

//
이쯤에서 막레 드릴게요..! 어마어마한 신경전이었습니다 XD

670 소금라떼 ◆ndsNYm2fsg (7505754E+5)

2019-08-11 (내일 월요일) 23:08:12

밀린 일상 오늘 돌립니다..!
또 돌리실 분 있습니까 :3

671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2278528E+6)

2019-08-11 (내일 월요일) 23:12:21

갱신할게~ 다들 냥하!

672 소금라떼 ◆ndsNYm2fsg (7505754E+5)

2019-08-11 (내일 월요일) 23:14:03

냥하입니다 :3

673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2278528E+6)

2019-08-11 (내일 월요일) 23:15:46

냥하냥하 :3
비 장난아니게 내리네~ 엄청 습하다 습해~

674 에피주 ◆6vjAMa18lk (0656167E+5)

2019-08-11 (내일 월요일) 23:15:55

리코주 어서오세요~!
리코주 >>628-647의 대화 좀 봐주세요!

675 키아라주 (293282E+56)

2019-08-11 (내일 월요일) 23:16:13

리코주 어서오세요!!

전 곧 잘 시간이라 일상은 무리...

676 콜트 - 소넷 (4936778E+5)

2019-08-11 (내일 월요일) 23:16:32

어차피 쏠건 아니었다. 쏘았을때 일어난 혼란은 분명 전보다 더 클테니까.
소넷이 총을 겨눴다가 다시 집어 넣었을때 총을 내렸다.

"책임때문에 산다는건 책임을 정말로 지며 살아가는 녀석이겠지."

말만 하면서 지는 책임은 하나도 없으면서.
책임 처럼 보이는것을 자기 안위를 위해 지고 있는척 하는것 뿐이다.

책임을 지라해도 아닌척 미꾸라지처럼 도망갈 녀석.
사고방식 자체가 다르다. 이해 할 이유도 없는 범죄자다.

크토니안보다도 싫은 놈이다.

/수고했어요!

677 소금라떼 ◆ndsNYm2fsg (7505754E+5)

2019-08-11 (내일 월요일) 23:16:33

나는 일상에 목이 마르다 - !!

>>673
응응 태풍이라고 바람 엄청불고 난리에요 여기도 :3.. 비는 안 오는것 같은데 언제 내려도 이상하지 않을 날씨 XD 고생했어요!!

678 오베론주 (0115735E+6)

2019-08-11 (내일 월요일) 23:17:59

다들 일상 수고하셨습니다!!

679 소금라떼 ◆ndsNYm2fsg (7505754E+5)

2019-08-11 (내일 월요일) 23:18:26

크토니안보다 싫... 이거 엄청난 미움이로군요 XD;;;;

680 에피주 ◆6vjAMa18lk (0656167E+5)

2019-08-11 (내일 월요일) 23:18:38

캡틴 콜트주 일상 수고하셨어요!

681 아니마주 (7926806E+6)

2019-08-11 (내일 월요일) 23:18:51

갱신해요 하이~
캡틴 괜찮으시다면 저랑 한번??

682 키아라주 (293282E+56)

2019-08-11 (내일 월요일) 23:18:57

두분 일상 수고하셨어요!

683 에피주 ◆6vjAMa18lk (0656167E+5)

2019-08-11 (내일 월요일) 23:20:02

>>681 아니 아니마주 짤... 그게 가능한가요? 소화 안 되나요...?

684 콜트주 (4936778E+5)

2019-08-11 (내일 월요일) 23:20:21

콜트에게 크토니안=괴물=범죄자 입니다!

685 소금라떼 ◆ndsNYm2fsg (7505754E+5)

2019-08-11 (내일 월요일) 23:22:20

응응 좋아요 XD
원하시는 NPC가 있으시다던가~?

686 키아라주 (293282E+56)

2019-08-11 (내일 월요일) 23:22:23

아니마주 어서오세요!

687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2278528E+6)

2019-08-11 (내일 월요일) 23:22:40

흠흠... 그럼 먼저 미호랑 리코가 얘기를 하고 그 다음에 미호랑 에피가 대화를 해서 링크 성사!라는거지?
근데 내가 내일 월요일이고 출근이라 오늘은 힘들 것 같구...(흐릿

688 아니마주 (7926806E+6)

2019-08-11 (내일 월요일) 23:22:45

>>683 저도 잘 모르겠어요. 해파리가 소화불량인지..ㅋㅋㅋ

689 아니마주 (7926806E+6)

2019-08-11 (내일 월요일) 23:24:18

>>685 미호씨와 돌려봐도 될까요? 불꽃튀는 사상배틀이 예상되지만...

690 오베론주 (0115735E+6)

2019-08-11 (내일 월요일) 23:25:24

저는 내일 일상을 구해봐야겠네요:3 내일모레 휴무니까..(흐릿)

691 아니마주 (7926806E+6)

2019-08-11 (내일 월요일) 23:25:27

>>686
그리고 키아라주 반가워요!
이거 계속 쓸데없이 글을 나눠서 올리는 것 같네요. 수정을 할 수 있다면 좋을텐데

692 오베론주 (0115735E+6)

2019-08-11 (내일 월요일) 23:26:57

그리고 모두 어서오세요!!!

693 아니마주 (7926806E+6)

2019-08-11 (내일 월요일) 23:32:31

오베론주도 반가워요~

694 에피주 ◆6vjAMa18lk (0656167E+5)

2019-08-11 (내일 월요일) 23:33:25

>>687 네네! 아니면 그냥 캡틴과 썰로 푸시고 이러이러했다~는 서술로 넘기셔도 되고요.

오늘 당장 할 필요는 0이니 걱정 마세요!

695 콜트주 (4936778E+5)

2019-08-11 (내일 월요일) 23:33:26

미호랑 아니마랑...
어떻게 될지 팝콘이 튀겨진다!

696 소금라떼 ◆ndsNYm2fsg (7505754E+5)

2019-08-11 (내일 월요일) 23:33:52

오늘은 말싸움의 날인가...!
음음, 아니마주 죄송한데 일이 좀 생겨서.. 조금 있다가 와도 괜찮을까요..?

697 오베론주 (0115735E+6)

2019-08-11 (내일 월요일) 23:34:46

다녀오세요 캡틴!!

698 에피주 ◆6vjAMa18lk (0656167E+5)

2019-08-11 (내일 월요일) 23:35:16

오오 미호랑 아니마랑 일상! 기대되네요!(팝콘)(나쵸)

699 아니마주 (7926806E+6)

2019-08-11 (내일 월요일) 23:35:30

캡틴 다녀오세용~

700 키아라주 (293282E+56)

2019-08-11 (내일 월요일) 23:35:32

진짜 말싸움의 날인가요! 캡틴 다녀오세요!

701 에피주 ◆6vjAMa18lk (0656167E+5)

2019-08-11 (내일 월요일) 23:36:15

캡틴 다녀오세요!

702 소금라떼 ◆ndsNYm2fsg (7505754E+5)

2019-08-11 (내일 월요일) 23:36:51

일상 돌리세요 여러분! 2판 터트립시다..!만은 오늘은 무리려나요 XD

703 에피주 ◆6vjAMa18lk (0656167E+5)

2019-08-11 (내일 월요일) 23:38:29

ㅋㅋㅋㅋㅋ노력해 봅시다!

704 아니마주 (7926806E+6)

2019-08-11 (내일 월요일) 23:39:29

어디보자 잡담 소재가 될 만한 진단메이커가..(주섬)

705 키아라주 (293282E+56)

2019-08-11 (내일 월요일) 23:39:36

그래요 잡담이라도 합시다! 잡담잡담!

706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2278528E+6)

2019-08-11 (내일 월요일) 23:39:50

캡틴 다녀오시구 다들 어서오시라!!
음... 썰로 푸는 것도 좋지만 미호랑 일상 한 번은 돌리고 싶어서~ 조만간 기회가 되면 해보는 걸로! 아무튼 응응 오늘 당장은 좀 쉬어야겠어.. 에어컨 켜구...(흐물흐물

707 에피주 ◆6vjAMa18lk (0656167E+5)

2019-08-11 (내일 월요일) 23:42:33

>>706 네네 푹 쉬시는 거예요 리코주!

708 에피주 ◆6vjAMa18lk (0656167E+5)

2019-08-11 (내일 월요일) 23:47:58

잡담잡담! 여러분 이거 해볼까요, two truths and a lie라고, 캐릭터에 대한 TMI로 진실 2개와 거짓 하나를 말하고, 나머지 사람들은 뭐가 거짓말인지 맞추는 겁니다.....

이거 해보고 싶었어요 :3

709 콜트주 (4936778E+5)

2019-08-11 (내일 월요일) 23:50:38

>>708
오 그거 재밌네요!

누가 누가 먼저 해볼까?

710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2278528E+6)

2019-08-11 (내일 월요일) 23:52:54

재밌겠네! 한 번 해보자~

711 에피주 ◆6vjAMa18lk (0656167E+5)

2019-08-11 (내일 월요일) 23:53:16

하시고 싶은 분들 누구누구 계시나요~

712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2278528E+6)

2019-08-11 (내일 월요일) 23:56:17

일단은 콜트주랑 나인가? :3

713 키아라주 (293282E+56)

2019-08-11 (내일 월요일) 23:58:05

오오 저요!

714 에피주 ◆6vjAMa18lk (0656167E+5)

2019-08-11 (내일 월요일) 23:58:12

일단 세 명이신가요! 다이스를 굴립시다!
.dice 1 3. = 1
1. 에피주
2. 콜트주
3. 리코주

715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2278528E+6)

2019-08-11 (내일 월요일) 23:58:46

앗 키아라주도 있었어!

716 에피주 ◆6vjAMa18lk (0717987E+4)

2019-08-12 (모두 수고..) 00:00:06

>>713 앗 키아라주도 계셨네요! 다이스 다시 굴리겠습니다! .dice 1 4. = 1
1. 에피주
2. 콜트주
3. 리코주
4. 키아라주

717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2115116E+5)

2019-08-12 (모두 수고..) 00:00:33

그래도 결과 똑같앜ㅋㅋㅋㅋ 암튼 에피주가 먼저구나!

718 에피주 ◆6vjAMa18lk (0717987E+4)

2019-08-12 (모두 수고..) 00:01:11

...다이스 왜 절 이렇게 좋아하세요.....

719 에피주 ◆6vjAMa18lk (0717987E+4)

2019-08-12 (모두 수고..) 00:05:41

갑니다...!

에피는...
1. 오빠와의 나이차이가 17살 난다.
2. 대학교 1학년 때 일반생물학 낙제점을 받은 적이 있다.
3. 현재 앙숙인 쥴스-하퍼와 대학원 때 썸씽이 있었다.

720 에피주 ◆6vjAMa18lk (0717987E+4)

2019-08-12 (모두 수고..) 00:06:35

어느 게 거짓일까요 :3

721 에피주 ◆6vjAMa18lk (0717987E+4)

2019-08-12 (모두 수고..) 00:06:54

어느 게 거짓일까요 :3

722 콜트주 (5506552E+5)

2019-08-12 (모두 수고..) 00:08:16

흠... 2번!

723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2115116E+5)

2019-08-12 (모두 수고..) 00:09:15

어쩐지 3번이 진실일 것 같아... 나의 호랑이 기운이 그렇게 속삭이고 있어!(???

724 키아라주 (9090246E+5)

2019-08-12 (모두 수고..) 00:10:02

어... 1번?

725 아니마주 (3523451E+5)

2019-08-12 (모두 수고..) 00:11:32

2번!

726 에피주 ◆6vjAMa18lk (0717987E+4)

2019-08-12 (모두 수고..) 00:17:27

답은 3번입니다! 쥴스-하퍼와 대학원생 때부터 알고 지낸 사이인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때부터 쭉 악연밖에 없는 라이벌이었습니다! XD

2번은... 생물학에 대해서 이미 충분히 알고 있다고 자부하다가 중간고사때 낙제점을 맞은 적이 있답니다! 기말때 겨우 만회했지만요..! :3

727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2115116E+5)

2019-08-12 (모두 수고..) 00:18:50

갸악 하필 고른게 거짓이었다니...(파스슥(?
몬가 진실인거같아서 나머지 둘 중에 고민하고 있었는데...

728 에피주 ◆6vjAMa18lk (0717987E+4)

2019-08-12 (모두 수고..) 00:19:50

아니마주도 하시는 건가요? 그럼 다음주자는...

.dice 1 4. = 3

1. 콜트주
2. 리코주
3. 키아라주
4. 아니마주

729 콜트주 (5506552E+5)

2019-08-12 (모두 수고..) 00:20:30

2개가 거짓??

730 키아라주 (9090246E+5)

2019-08-12 (모두 수고..) 00:22:20

저군요!

731 에피주 ◆6vjAMa18lk (0717987E+4)

2019-08-12 (모두 수고..) 00:22:22

2개가 진실이고 한개가 거짓입니다! 어쨌거나 낙제점을 받은 것은 사실이니까요!

732 소금라떼◆ndsNYm2fsg (8785643E+5)

2019-08-12 (모두 수고..) 00:22:36

느에에엥 미아내요 아니마주 ;~;
갑자기 키보드가 맛탱이가 가버려서 일상이 힘들것 같아요.. 재송하미다 ;~:...

733 에피주 ◆6vjAMa18lk (0717987E+4)

2019-08-12 (모두 수고..) 00:24:03

>>727 일부러 진실같은 걸로 골랐죠~
실은 전에 고민하다 폐기한 설정이었어요!

734 아니마주 (3523451E+5)

2019-08-12 (모두 수고..) 00:25:34

>>732 엥 괜찮아요!

735 에피주 ◆6vjAMa18lk (0717987E+4)

2019-08-12 (모두 수고..) 00:25:35

>>732 앗 그럼 캡틴도 보호소장님들로 게임 하실래요?

736 소금라떼◆ndsNYm2fsg (8785643E+5)

2019-08-12 (모두 수고..) 00:28:59

소장님도 있고.. 그외 기타등등(?)도 있고...?

737 콜트주 (5506552E+5)

2019-08-12 (모두 수고..) 00:29:59

>>731
앗 실수로 진실을 골랐어... 아무리 봐도 왠지 2번은 무조건 진실일거라 생각해서 골라 버렸다 ㅋㅋㅋㅋㅋ

738 키아라주 (9090246E+5)

2019-08-12 (모두 수고..) 00:31:43

흠... 고민이 많이 되네요!

1. 키아라는 A지구 출신이다
2. 키아라는 요리를 잘 못한다
3. 마리아의 아빠는 아직 살아있다

이중에 뭐가 거짓일까요 :D

739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2115116E+5)

2019-08-12 (모두 수고..) 00:33:37

음... 어렵다... :3
잘 모르겠지만 일단 2번을 고르겠어!

740 에피주 ◆6vjAMa18lk (0717987E+4)

2019-08-12 (모두 수고..) 00:36:10

1번이요?

741 아니마주 (3523451E+5)

2019-08-12 (모두 수고..) 00:37:38

3번!

742 콜트주 (5506552E+5)

2019-08-12 (모두 수고..) 00:37:41

2번과 3번이 진실일거 같다!!

743 에피주 ◆6vjAMa18lk (0717987E+4)

2019-08-12 (모두 수고..) 00:38:15

>>737 앗.... 많은 대학생들이 거쳐 가는 단계니까요ㅋㅋㅋㅋ
교수가 될 운명이었던 에피도 그건 피해가진 못했따....

744 소금라떼◆ndsNYm2fsg (8785643E+5)

2019-08-12 (모두 수고..) 00:39:32

2번 갑니다 :3

745 키아라주 (9090246E+5)

2019-08-12 (모두 수고..) 00:42:06

정답은 1번입니다 :D 키아라는 요리를 잘 못합니다! 그리고 마리아 아빠의 행방은... :DDDDD

(과거사 탈탈 털리는 중)

746 콜트주 (5506552E+5)

2019-08-12 (모두 수고..) 00:42:32

히힛 맞혔다!

747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2115116E+5)

2019-08-12 (모두 수고..) 00:43:49

끄응 또 틀렸네... :3

748 소금라떼◆ndsNYm2fsg (8785643E+5)

2019-08-12 (모두 수고..) 00:44:52

엥 마리아 아버지 살아계십니까...!

749 키아라주 (9090246E+5)

2019-08-12 (모두 수고..) 00:45:31

>>748 살아계시지만 그 행방은... 후후후....

750 소금라떼◆ndsNYm2fsg (8785643E+5)

2019-08-12 (모두 수고..) 00:48:57

허수지..구..?

751 에피주 ◆6vjAMa18lk (0717987E+4)

2019-08-12 (모두 수고..) 00:49:34

예아 맞췄네요! 오오.. 마리아 아버지의 행방이라..!

다음은..! .dice 1 4. = 2

1. 콜트주
2. 리코주
3. 아니마주
4. 캡틴

752 아니마주 (3523451E+5)

2019-08-12 (모두 수고..) 00:50:19

리호양이 더 골든 키티의 차례로군요

753 키아라주 (9090246E+5)

2019-08-12 (모두 수고..) 00:50:54

끄아악 약기운이 슬슬 돌아서 잠오네요... 전 이만 들어가볼게요!

754 에피주 ◆6vjAMa18lk (0717987E+4)

2019-08-12 (모두 수고..) 00:51:27

키아라주 안녕히 주무세요!

755 아니마주 (3523451E+5)

2019-08-12 (모두 수고..) 00:52:00

존밤되세요 키아라주!

756 소금라떼◆ndsNYm2fsg (8785643E+5)

2019-08-12 (모두 수고..) 00:53:09

키아라주 좋은 밤 되셔라 XD

757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2115116E+5)

2019-08-12 (모두 수고..) 00:54:05

1. 밤에 자주 운다
2. 혀로 팔꿈치를 핥을 수 있다
3. 풍선껌을 못 분다

앗 키아라주 잘자~
그리고... 진실은 단 하나! :3

758 소금라떼◆ndsNYm2fsg (8785643E+5)

2019-08-12 (모두 수고..) 00:55:21

2번이 진실입니다 (단호)

759 아니마주 (3523451E+5)

2019-08-12 (모두 수고..) 00:55:30

3번 아닐까요. 송곳니 때문에..?

760 콜트주 (5506552E+5)

2019-08-12 (모두 수고..) 00:56:18

두개가 거짓???

그러면 어... 1번이 진실이겠죠??

761 에피주 ◆6vjAMa18lk (0717987E+4)

2019-08-12 (모두 수고..) 00:56:22

으음.. 호랑이 혀 구조상 3번이 진실일 것 같기도 하고... 리코 과거상 1번이 진실일것 같기도 하고....

거짓은 1번 2번, 갑니다!

762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2115116E+5)

2019-08-12 (모두 수고..) 00:59:23

정답은 2번!
리코는 밤에 잘 자고 풍선껌도 잘 분다구~

763 소금라떼◆ndsNYm2fsg (8785643E+5)

2019-08-12 (모두 수고..) 01:01:28

밤에 막 울면 불쌍하자너 ;~;...

764 에피주 ◆6vjAMa18lk (0717987E+4)

2019-08-12 (모두 수고..) 01:01:38

앗... 완전 헛다리 짚었네요 저는;;;

다음은... .dice 1 3. = 1

1. 콜트주
2. 아니마주
3. 캡틴

765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2115116E+5)

2019-08-12 (모두 수고..) 01:06:15

ㅇ ㅏㄱ 더 놀고싶은데 나도 이만 가봐야겠다... ;ㅁ; 월요일 싫어...
다들 좋은 새벽 보내구 저녁쯤 만나~~

766 소금라떼◆ndsNYm2fsg (8785643E+5)

2019-08-12 (모두 수고..) 01:06:24

맞추면 뭔가 상이 있으면 해요 +-+..

767 에피주 ◆6vjAMa18lk (0717987E+4)

2019-08-12 (모두 수고..) 01:07:06

리코주 푹 주무세요!
>>766 상이라.. 어떤 게 좋을까요?

768 콜트주 (5506552E+5)

2019-08-12 (모두 수고..) 01:07:13

콜트의 차례군!

1 여동생이 있었는데 오래전 범죄 때문에 죽었다
2 범죄현장에서 발견한 아이의 시체가 지금의 콜트를 만들었다
3 콜트가 쓰는 리볼버는 작전중 순직한 선배가 애용하던 총이었다

2 진실 1 거짓!

맞춰보시오!!

769 아니마주 (3523451E+5)

2019-08-12 (모두 수고..) 01:09:25

1 거짓!

770 소금라떼◆ndsNYm2fsg (8785643E+5)

2019-08-12 (모두 수고..) 01:11:00

암울하지만 3번이 거짓..?

771 에피주 ◆6vjAMa18lk (0717987E+4)

2019-08-12 (모두 수고..) 01:11:21

3 거짓이요!

772 콜트주 (5506552E+5)

2019-08-12 (모두 수고..) 01:14:02

아니마주가 정답!

2 진실 1 거짓 이라고 했으니까!!!

773 소금라떼◆ndsNYm2fsg (8785643E+5)

2019-08-12 (모두 수고..) 01:15:29

아으 덥다 돌아라 다이스!

774 에피주 ◆6vjAMa18lk (0717987E+4)

2019-08-12 (모두 수고..) 01:16:50

그렇군요... 그럼 그 아이때문에 "통제"의 중요성을 느끼게 된 거군요!

.dice 1 2. = 1
1. 아니마주
2. 캡틴

775 콜트주 (5506552E+5)

2019-08-12 (모두 수고..) 01:18:35

캡틴이 최종 보스!

776 소금라떼◆ndsNYm2fsg (8785643E+5)

2019-08-12 (모두 수고..) 01:19:30

그런건가요 XD

777 아니마주 (3523451E+5)

2019-08-12 (모두 수고..) 01:26:12

1. 아니마는 사람과 자녀를 가질 수 없다. 하지만 해파리와는 가능하다.
2. 생선구이를 좋아한다.
3. 크토니안 다음으로 싫어하는 동물은 고래이다.

거짓은 단 하나!

778 소금라떼◆ndsNYm2fsg (8785643E+5)

2019-08-12 (모두 수고..) 01:26:39

1번이 거짓이길 바라..지만.. 3번..?

779 에피주 ◆6vjAMa18lk (0717987E+4)

2019-08-12 (모두 수고..) 01:27:27

얾.. 1번이요..?

780 아니마주 (3523451E+5)

2019-08-12 (모두 수고..) 01:30:26

콜트주는 주무시러 가셨나~ 바로 정답 공개할까요?

781 콜트주 (5506552E+5)

2019-08-12 (모두 수고..) 01:30:28

해파리는... 무성생식인데!

782 아니마주 (3523451E+5)

2019-08-12 (모두 수고..) 01:31:08

해파리는 암수가 따로 있답니다 콜트주!

783 콜트주 (5506552E+5)

2019-08-12 (모두 수고..) 01:31:15

악 이런 해파리가 무성생식이 맞나 머리속을 뒤져보고 있었어요.
그러니까 일단 거짓은 1번!

784 콜트주 (5506552E+5)

2019-08-12 (모두 수고..) 01:32:10

>>782
그건 몰랐네요... 그래도 1번!

785 아니마주 (3523451E+5)

2019-08-12 (모두 수고..) 01:32:26

쟌넨! 2번이 거짓이었습니다!

786 콜트주 (5506552E+5)

2019-08-12 (모두 수고..) 01:33:19

틀렸다...

787 소금라떼◆ndsNYm2fsg (8785643E+5)

2019-08-12 (모두 수고..) 01:33:27

1번이.. 진실이라면...!!

788 에피주 ◆6vjAMa18lk (0717987E+4)

2019-08-12 (모두 수고..) 01:34:38

의외네요.... 해파리라 해산물 좋아할줄 알았는데 생선구이 싫어하는군요..!

그보다 그럼 1번 뭔데요 아니마주ㅋㅋㅋㅋㅋ

다음은 캡틴입니다!

789 아니마주 (3523451E+5)

2019-08-12 (모두 수고..) 01:35:00

>>787 무슨 생각을 하시는진 모르겠지만 해파리는 번식을 할 때 사람처럼 막 사랑을 나누거나...하진 않아요. 그냥 바닷물에다 알을 뿌리고 정자를 뿌리면 알이 혼자 수정해서 쑥쑥 큰답니다!

790 아니마주 (3523451E+5)

2019-08-12 (모두 수고..) 01:35:32

>>788 생선구이보단 활어회를 더 선호하지요!

791 소금라떼◆ndsNYm2fsg (8785643E+5)

2019-08-12 (모두 수고..) 01:35:42

응응. 미호소장님으로 할게요. 진실은 하나입니다!
맞추면 흉터걸 or 늑대아가씨를 공개할게요. 아직 미완성이지만 XD

792 에피주 ◆6vjAMa18lk (0717987E+4)

2019-08-12 (모두 수고..) 01:36:16

오오오오오 기대할게요 캡틴! 꼭 맞춰야겠다...!

793 아니마주 (3523451E+5)

2019-08-12 (모두 수고..) 01:36:33

지금 캡틴 제외하면 인원이 3명이죠? 전략적으로 하나씩 선택해서 캡틴의 그림을 보는 건 어떨까요??

794 에피주 ◆6vjAMa18lk (0717987E+4)

2019-08-12 (모두 수고..) 01:36:52

>>790 아하! 해산물을 좋아하는 건 맞군요!

795 소금라떼◆ndsNYm2fsg (8785643E+5)

2019-08-12 (모두 수고..) 01:37:25

노오오오! 하나의 답만 도출해주세요!

796 소금라떼◆ndsNYm2fsg (8785643E+5)

2019-08-12 (모두 수고..) 01:37:57

1. 알고보면 전투능력은 수준급
2. 미호소장은 공식적으로 미싱링크 상태다.
3. 본인이 끓였다고 주장하는 차는 대부분 비서가 끓여왔다.

진실은 단 하나입니다!

797 에피주 ◆6vjAMa18lk (0717987E+4)

2019-08-12 (모두 수고..) 01:38:02

>>693 아니마주ㅋㅋㅋㅋ 천재시네요ㅋㅋㅋㅋㅋ
>>795 앗 토론해서 하나의 답만 도출해야 하는군요..!

798 에피주 ◆6vjAMa18lk (0717987E+4)

2019-08-12 (모두 수고..) 01:38:47

2번... 아니면 1번이 진실일 것 같은데 다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799 아니마주 (3523451E+5)

2019-08-12 (모두 수고..) 01:39:07

전 1번요

800 콜트주 (5506552E+5)

2019-08-12 (모두 수고..) 01:40:09

두개가 거짓?
그러면.. 2번은 진실 같고 1번은 왠지 거짓일거 같고... 3번도 진실일거 같은데 음...


답은 3번!

801 소금라떼◆ndsNYm2fsg (8785643E+5)

2019-08-12 (모두 수고..) 01:41:04

전투능력이 좋다한들 여우불을 쏘진 않아요 XD

802 아니마주 (3523451E+5)

2019-08-12 (모두 수고..) 01:44:02

잘..모르겠다..선택을 다른 분들꼐 위임하겠습니다(무책임)

803 소금라떼◆ndsNYm2fsg (8785643E+5)

2019-08-12 (모두 수고..) 01:45:24

이무거나 찝어 보시라구요 XD

804 에피주 ◆6vjAMa18lk (0717987E+4)

2019-08-12 (모두 수고..) 01:46:34

그러면 지금 1번이 진실이라 생각하는 사람은 저와 아니마주,
2번이 진실일 것 같다 생각하는 사람은 저와 콜트주,
3번이 진실이라 생각하는 사람은 콜트주이니 두명씩 나온 1번 2번 중에서 다이스로 고르는 건 어떨까요?

805 아니마주 (3523451E+5)

2019-08-12 (모두 수고..) 01:47:10

전 찬성합니다!

806 콜트주 (5506552E+5)

2019-08-12 (모두 수고..) 01:50:43

저는 뭐든 괜찮!

807 에피주 ◆6vjAMa18lk (0717987E+4)

2019-08-12 (모두 수고..) 01:51:23

그럼 갑니다...
.dice 1 2. = 1번이 진실입니다!

808 소금라떼◆ndsNYm2fsg (8785643E+5)

2019-08-12 (모두 수고..) 01:53:09

조마조마했는데 정답이네요 XD
미호소쟝님이 맘먹고 싸우면 의외로 강력..! 이라는 잡설정이 붙었다 떨어져서 TMI로 남겨두었답니다.
나머지는 거짓이에요 짝짝짝!
그래서 음.. 흉터걸 vs 늑대아가씨 어느쪽인가요..?

809 아니마주 (3523451E+5)

2019-08-12 (모두 수고..) 01:54:05

요것도 다이스로 갈까요?

810 콜트주 (5506552E+5)

2019-08-12 (모두 수고..) 01:54:48

다이스!

811 에피주 ◆6vjAMa18lk (0717987E+4)

2019-08-12 (모두 수고..) 01:55:16

좋아요! .dice 1 2 .

1. 흉터걸
2. 늑대아가씨

812 에피주 ◆6vjAMa18lk (0717987E+4)

2019-08-12 (모두 수고..) 01:55:41

.dice 1 2. = 1

813 소금라떼◆ndsNYm2fsg (8785643E+5)

2019-08-12 (모두 수고..) 01:56:21

흉터걸이네욥.. 다들 동의하십니카...m

814 에피주 ◆6vjAMa18lk (0717987E+4)

2019-08-12 (모두 수고..) 01:56:41

흍터걸이네요....! 캡틴! 보여주세요!!!

815 소금라떼◆ndsNYm2fsg (8785643E+5)

2019-08-12 (모두 수고..) 01:58:34

아직 다듬을게 좀 남았지만요 :3...
우리의 흉터걸입니다!
이름은 ■■■ ■■■■라고 합니다. 잘 부탁 드려요..?

816 에피주 ◆6vjAMa18lk (0717987E+4)

2019-08-12 (모두 수고..) 02:01:16

헠.... 그동안 조금씩 봐와서 예쁠 건 알았지만 이건 너무 예뻐요...
빌런이 이렇게 예뻐도 되는 겁니까..! 캡틴 진짜 금손이시구...
와 진짜 이 그림 보고 뭐랄까 감동먹었는데 뭐라 표현할 방법이 없네요...

817 소금라떼◆ndsNYm2fsg (8785643E+5)

2019-08-12 (모두 수고..) 02:03:01

으므으ㅡ응ㅇ... 막상 올리고보니 뭔가 허무하네요 :3....

818 콜트주 (5506552E+5)

2019-08-12 (모두 수고..) 02:04:38

쟤가 그 저격수 인가..!

819 소금라떼◆ndsNYm2fsg (8785643E+5)

2019-08-12 (모두 수고..) 02:06:04

>>818
놉! 문 막고 서있던 친구에요 :)

820 콜트주 (5506552E+5)

2019-08-12 (모두 수고..) 02:10:23

그럼 그 테러리스트(?) 단체는 모두 토끼귀인건가? 엄청난 단체야!

821 에피주 ◆6vjAMa18lk (0717987E+4)

2019-08-12 (모두 수고..) 02:10:51

하... 절 걷어차 주시죠 흉터걸님.... (캡틴: 님;;; 그러면 죽어요;;;;;)

덕캐가 하나 더 는 것 같네요!

전 이만 자러 가보겠습니다!

822 소금라떼◆ndsNYm2fsg (8785643E+5)

2019-08-12 (모두 수고..) 02:11:07

>>820
에.. 그 또한 아닙니다! 흉터걸만 토끼귀예요 :)

823 소금라떼◆ndsNYm2fsg (8785643E+5)

2019-08-12 (모두 수고..) 02:13:57

그으럼 저도 이만 가볼까요 :3... 안녕히들 주무세욥!

824 콜트주 (5506552E+5)

2019-08-12 (모두 수고..) 02:14:31

모두 잘자요!

825 에피주 ◆6vjAMa18lk (5528314E+5)

2019-08-12 (모두 수고..) 10:04:46

갱신해요!

826 소금라떼◆ndsNYm2fsg (8785643E+5)

2019-08-12 (모두 수고..) 11:47:47

아침..인가.. :3...

827 아니마주 (3523451E+5)

2019-08-12 (모두 수고..) 11:58:20

낮임다 캡틴...어제 갑자기 기절잠에 빠져버려서리 흉터걸을 못 보고 갔었는데

흉터걸 예쁘다!!!!

828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0676968E+5)

2019-08-12 (모두 수고..) 12:02:38

세상에 저 예쁜 언니야가 빌런이라니...(앓는다(?

앗 아니 이게 아니라
다들 냥-하! 그리고 맛점하라구~

829 에피주 ◆6vjAMa18lk (5528314E+5)

2019-08-12 (모두 수고..) 12:27:05

캡틴 리코주 아니마주 모두 어서오세요!

그러고 보니 저 언니 목에 걸린 반지는 떡밥인 걸까요...!

830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0676968E+5)

2019-08-12 (모두 수고..) 12:29:33

그러게! 저 반지 뭔가 있을 것 같아! 호랑이의 감이 속삭이고 있어!(???

하지만 그보다 나는 저 언니야에게 바니걸을 입어주십사 부탁하면 과연 들어주실지가 더 궁금한걸(글러먹음

831 에피주 ◆6vjAMa18lk (5528314E+5)

2019-08-12 (모두 수고..) 12:31:38

않이ㅋㅋㅋㅋ 리코주ㅋㅋㅋㅋㅋ

근데 저도 보고싶네요(글러먹음22222222

832 소금라떼◆ndsNYm2fsg (8785643E+5)

2019-08-12 (모두 수고..) 12:50:31

>>829-830
감이 좋으시군뇨 :3....!

833 소금라떼◆ndsNYm2fsg (8785643E+5)

2019-08-12 (모두 수고..) 12:51:16

Q. 바니걸 입어주세요
A. 뭐?

Q. 바니ㄱ..
A. -검열삭제-

834 에피주 ◆6vjAMa18lk (7561504E+5)

2019-08-12 (모두 수고..) 12:59:51

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얻어맞지 않은게 다행이려나요......

835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8512576E+5)

2019-08-12 (모두 수고..) 13:09:16

검열삭제인걸 보면 맞은게 아니라 썰린거 아닌가...(???
아무튼 캡틴 냥-하인거야!

836 소금라떼◆ndsNYm2fsg (8785643E+5)

2019-08-12 (모두 수고..) 13:11:49

이 세상 욕이 아니다!를 당했거나..
걷어차여서 곤죽이 됐을지도요 :3....

837 아니마주 (3523451E+5)

2019-08-12 (모두 수고..) 13:15:24

바니걸ㅋㅋㅋㅋㅋㅋㅋㄲㅋㅋㅋ

838 에피주 ◆6vjAMa18lk (5471172E+5)

2019-08-12 (모두 수고..) 13:15:58

전 전자를 생각했는데 후자였을 수도 있겠네요!

839 키아라주 (9090246E+5)

2019-08-12 (모두 수고..) 13:49:44

갱신합니다! 오오 흉터걸 이뻐요!!

840 에피주 ◆6vjAMa18lk (5528314E+5)

2019-08-12 (모두 수고..) 13:55:33

키아라주 어서오세요!!!

841 에피주 ◆6vjAMa18lk (5528314E+5)

2019-08-12 (모두 수고..) 15:38:31

재갱합니다!

842 에피주 ◆6vjAMa18lk (5528314E+5)

2019-08-12 (모두 수고..) 15:39:12

잡담이나 할까요? 캐릭터들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무엇인가요?

843 콜트주 (210806E+50)

2019-08-12 (모두 수고..) 15:50:45

갱신합니다!
지금 피자 주문하고 있으니 콜트는 피자를 좋아합니다!(??)

844 낡고 지친 오베론주 (2427367E+5)

2019-08-12 (모두 수고..) 15:54:39

갱신합니다!!!
은믐므므... 오베론쟝은 샐러리 줄기에 마요네즈 뿌려 먹는 걸 좋아합니다!

845 소금라떼◆ndsNYm2fsg (8785643E+5)

2019-08-12 (모두 수고..) 16:15:18

흉터쟝은 당근..을 좋아하지만 본인은 전면적으로 부정합니다 XD

846 낡고 지친 오베론주 (7025985E+5)

2019-08-12 (모두 수고..) 16:15:46

어서유세요 캡틴!! 당근이군요!

847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8036669E+5)

2019-08-12 (모두 수고..) 16:33:30

잠깐 갱신~
리코는 역시 고기 아닐까 고기 :3

848 소금라떼 ◆ndsNYm2fsg (8785643E+5)

2019-08-12 (모두 수고..) 16:39:39

엑 뜬금없지만 고기먹고 싶네요 :3....

849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8036669E+5)

2019-08-12 (모두 수고..) 16:40:18

그러게... 나도 고기먹고 싶어졌어... :3

850 아니마주 (3523451E+5)

2019-08-12 (모두 수고..) 16:41:45

활어회 생낙지 등등...아니마는 해산물 생식을 좋아해요.
아무튼 갱신!

851 소금라떼 ◆ndsNYm2fsg (8785643E+5)

2019-08-12 (모두 수고..) 16:44:00


엥 이매진드래곤 신곡 언제 나왔대요 :3..? 노래 좋다!

852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8036669E+5)

2019-08-12 (모두 수고..) 16:47:03

아니마주 어서와~
그럼 난 다시 가볼게 :3
햐... 일하기 싫다... 부자백수가 되고 싶어... 아무튼 냥바...

853 소금라떼◆ndsNYm2fsg (8785643E+5)

2019-08-12 (모두 수고..) 16:48:12

리코주 다녀오세요 냥-바!

854 키아라주 (9090246E+5)

2019-08-12 (모두 수고..) 17:06:30

갱신! 좋아하는 음식인가요! 키아라는 빵이나 면같은 밀가루 음식류를 좋아합니다!

855 에피주 ◆6vjAMa18lk (0717987E+4)

2019-08-12 (모두 수고..) 17:42:03

모두들 어서오세요!
에피는 사탕류의 단 음식과 좀 뜬금없지만 오트밀을 좋아한답니다!

856 소금라떼 ◆ndsNYm2fsg (8785643E+5)

2019-08-12 (모두 수고..) 18:12:36

자꾸 비가 내렸다 그쳤다 하니까 짜증나네요 :3... 내릴거면 내릴고 말거면 말이 참..

857 에피주 ◆6vjAMa18lk (0717987E+4)

2019-08-12 (모두 수고..) 18:29:14

그러게요... 습하기는 왜 또 이리 습하고...

858 소금라떼◆ndsNYm2fsg (8785643E+5)

2019-08-12 (모두 수고..) 19:02:04

저녁먹고 일상이나 돌려볼까 하고 :3..

859 콜트주 (5506552E+5)

2019-08-12 (모두 수고..) 20:24:55

갱신! 설거지 하고 올게요!

860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2115116E+5)

2019-08-12 (모두 수고..) 20:33:48

다들 냥-하! 좋은 저녁!

861 에피주 ◆6vjAMa18lk (0717987E+4)

2019-08-12 (모두 수고..) 21:13:18

갱신합니다! 리코주 안녕하세요!

862 소금라떼 ◆ndsNYm2fsg (8785643E+5)

2019-08-12 (모두 수고..) 21:15:02

일상을 찾아 두리번거리는 하이에나 :3..

863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2115116E+5)

2019-08-12 (모두 수고..) 21:33:10

에피주 어서와~ 냥하!

864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2115116E+5)

2019-08-12 (모두 수고..) 21:33:50

아니 작성 왜 눌러진것;;;
그으리고 일상은... 아무래도 평일 저녁은 조금 힘드네 ;-;

865 에피주 ◆6vjAMa18lk (0717987E+4)

2019-08-12 (모두 수고..) 21:53:53

캡틴 어서오세요! 오오오 일상..! 초단문에 텀이 길어도 상관 없다면 한번 찔러봐도 될까요?

866 에피주 ◆6vjAMa18lk (0717987E+4)

2019-08-12 (모두 수고..) 22:05:34

유페미아님께서 주문한 햄버거

https://kr.shindanmaker.com/pic/s_744987/k-x4BaFmJtNy_wct
#당신이_주문한_햄버거
https://kr.shindanmaker.com/744987

...아니 잠깐만 이거 어떻게 들고 먹죠...?

867 키아라주 (9090246E+5)

2019-08-12 (모두 수고..) 22:07:06

갱신합니다! 오늘은 왠지 기력이 없으니 잡담이나 해야겠어요 ㅠㅠ

868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2115116E+5)

2019-08-12 (모두 수고..) 22:08:01

키아라주 어서와~ 나랑 비슷한 상태구나..ㅠㅠ
그리고 에핔ㅋㅋㅋ 저 햄버거는... 음... 굉장한걸...

869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2115116E+5)

2019-08-12 (모두 수고..) 22:10:13

리코님께서 주문한 햄버거

https://kr.shindanmaker.com/pic/s_744987/k-x3BaFmJuNz_wct
#당신이_주문한_햄버거
https://kr.shindanmaker.com/744987

나도 슬쩍 해봤는데... 뭐지... 이건...(흐릿

870 키아라주 (9090246E+5)

2019-08-12 (모두 수고..) 22:11:15

다들 안녕하세요~~


키아라님께서 주문한 햄버거

https://kr.shindanmaker.com/pic/s_744987/k-x2BaFlJuNC_wct
#당신이_주문한_햄버거
https://kr.shindanmaker.com/744987

?!?!?!?!

871 소금라떼 ◆ndsNYm2fsg (8785643E+5)

2019-08-12 (모두 수고..) 22:11:42

에에 피자먹었는데 햄버거도 땡기네.. :3....

아, 여러분들 캐릭터를 햄최몇인가요...?

872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2115116E+5)

2019-08-12 (모두 수고..) 22:15:47

음... 기준이 되는 햄버거에 따라 다르겠지만(?)
언빌리버블 버거 기준으로 리코는 1.5개 정도 먹지 않을까?(????)

873 소금라떼 ◆ndsNYm2fsg (8785643E+5)

2019-08-12 (모두 수고..) 22:16:52

의외로 잘먹어서 놀랐습니다 :3..

많이 먹는 리코를 보면 미호는 뿌듯해합니다 XD

874 키아라주 (9090246E+5)

2019-08-12 (모두 수고..) 22:17:44

음... 한개가 전부 아닐까요? 위장이 큰편이 아니라서...

875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2115116E+5)

2019-08-12 (모두 수고..) 22:17:57

과거에 못먹은 만큼 많이 먹는다는 느낌이지~
배가 꽉 차도 꾸역꾸역 어떻게든 집어넣을지도... :3

876 에피주 ◆6vjAMa18lk (0717987E+4)

2019-08-12 (모두 수고..) 22:19:57

에피는 0.8개~한개예요! 할머니라 이제 건강을 생각해야 하는 나이도 돼서 소식하는 편입니다, 에피는!

877 소금라떼 ◆ndsNYm2fsg (8785643E+5)

2019-08-12 (모두 수고..) 22:21:55

리코랑 잘 어울릴 것 같은 캐릭터가 하나 있어요 :3...
아직 미공개 npc이긴 한데 설정에 엄청난 대식가라는 그게 있거든욥 XD

대사능력이 월등해서 그렇게 많이 먹는데 살이 전혀 찌지 않는 모습은 미스터리. 기본적으로 아침 간식 점심 간식 저녁 간식 야식의 7끼를 먹는다.

라는 묘사가 있는 캐릭터랍니다 XD

878 소금라떼 ◆ndsNYm2fsg (8785643E+5)

2019-08-12 (모두 수고..) 22:22:13

>>876
중간에 띄어쓰기를 했나 싶었는데 우연히 드래그했다가... 눙물...

879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2115116E+5)

2019-08-12 (모두 수고..) 22:22:23

에피는 할머니가 아니야!! ;ㅁ; 원래 인생은 60부터랬어!!!(?

880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2115116E+5)

2019-08-12 (모두 수고..) 22:23:24

오... 하지만 리코는 많이많이 먹다보면 이렇게 될텐데... :3
미공개쨩은 먹어도 먹어도 살이 안 찐다니 좋겠다...

881 키아라주 (9090246E+5)

2019-08-12 (모두 수고..) 22:25:12

>>876 할머니라뇨... ㅠㅠ 50대는 할머니가 아닌데요!!(우기기)

>>877 7끼라니 대단하네요...!!

882 소금라떼 ◆ndsNYm2fsg (8785643E+5)

2019-08-12 (모두 수고..) 22:27:56

저어는 빨리 메인빌런 친구들을 출동시키고싶은 생각 뿐이와요 :3...
준비 엄청 해놨는데 못꺼내서 근질거리는 느낌!

883 소금라떼 ◆ndsNYm2fsg (8785643E+5)

2019-08-12 (모두 수고..) 22:33:15

텀이 좀 길텐데 혹-시 일상 돌리실 분이 있나 찾아보기도 하고 :3...

884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2115116E+5)

2019-08-12 (모두 수고..) 22:35:36

끄에엥... 돌리고 싶지만 역시 너무 졸리다..
오늘은 좀 일찍 가봐야겠어~ 내일 또 일찍 나가야하기도 하구~
다들 냥-바! 내일 만나~

885 소금라떼 ◆ndsNYm2fsg (8785643E+5)

2019-08-12 (모두 수고..) 22:36:21

리코양이 좋은밤 되셔라 XD

886 키아라주 (9090246E+5)

2019-08-12 (모두 수고..) 22:37:00

>>882 저도 스토리 너무 기대돼요 XD

저는 오늘 좀 쉬려구요...! 리코주 잘자요~

887 소금라떼 ◆ndsNYm2fsg (8785643E+5)

2019-08-12 (모두 수고..) 22:38:59

>>886
터프한 날이었나 보네욥 XD 편히 쉬세요!

888 에피주 ◆6vjAMa18lk (0717987E+4)

2019-08-12 (모두 수고..) 22:44:06

리코주 안녕히 주무세요~!

889 소금라떼 ◆ndsNYm2fsg (8785643E+5)

2019-08-12 (모두 수고..) 23:23:17

이 적막 :3.....

890 오베론주 (1621902E+5)

2019-08-12 (모두 수고..) 23:36:13

지인들과 마피아 게임을 즐기고 나서 갱신합니다!!!!:ㅁ

891 키아라주 (9090246E+5)

2019-08-12 (모두 수고..) 23:41:14

오베론주 어서오세요!

892 오베론주 (1621902E+5)

2019-08-12 (모두 수고..) 23:41:35

반가워요!!!>:ㅁ

893 소금라떼 ◆ndsNYm2fsg (8785643E+5)

2019-08-12 (모두 수고..) 23:53:29

어서오세요 어서오세요 XD

894 오베론주 (1621902E+5)

2019-08-12 (모두 수고..) 23:54:21

반가워요 반가워요!!!>:ㅁ

895 키아라주 (3251424E+5)

2019-08-13 (FIRE!) 00:29:46

오늘따라 스레가 조용하네요 ‘-‘....

약을 먹었는데 잠이 안와요...(흐릿)

896 오베론주 (553E+58)

2019-08-13 (FIRE!) 00:32:26

키아라주 어서오세요!! 아마 평일이라..(흐릿)


저만 해도 곧 개학식이 다가오고 광복절이 다가온다고 엄청 빡센 일정표가 나왔워요.. :3

897 키아라주 (3251424E+5)

2019-08-13 (FIRE!) 00:34:49

>>896 아앗 저런... 힘내세요 ㅠㅠ(토닥토닥)

898 오베론주 (553E+58)

2019-08-13 (FIRE!) 00:39:26

괜찮읍니다!! 회사가 그만큼 복지가 좋거든요(꾸닥꾸닥)

899 키아라주 (3251424E+5)

2019-08-13 (FIRE!) 00:44:59

>>898 그럼 다행이군요...!

900 소금라떼 ◆ndsNYm2fsg (8694528E+5)

2019-08-13 (FIRE!) 00:48:22

엩 무슨 약이기에 :0...?

901 키아라주 (3251424E+5)

2019-08-13 (FIRE!) 00:50:15

>>900 수면제 먹고 있어요...! 근데 오늘따라 잠이 안오네요...

902 소금라떼 ◆ndsNYm2fsg (8694528E+5)

2019-08-13 (FIRE!) 01:17:03

수면제.. ;-;
불면증이라도 있으신가요..?

903 키아라주 (3251424E+5)

2019-08-13 (FIRE!) 01:20:27

불면증이라기보단... 잠을 자꾸 설치고 그래서요...ㅕ

904 소금라떼◆ndsNYm2fsg (8694528E+5)

2019-08-13 (FIRE!) 01:26:35

미온수로 샤워한다던가 따뜻한 우유..를 마시면 중간에 화장실 가고 싶어지고.. 으으 힘내세요 ;~;..

905 키아라주 (3251424E+5)

2019-08-13 (FIRE!) 01:31:48

>>904 흑흑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닷... 사실 지금 기분이 좀 별로라 잠이 안오는거 같기도 하고...

906 소금라떼◆ndsNYm2fsg (8694528E+5)

2019-08-13 (FIRE!) 01:33:37

그래도 이 늦은 시간에는 자야해요 '-'..
저야 원래 새벽에 일하던 사람이라 잠이 안온다지만은 ;~;..

907 키아라주 (3251424E+5)

2019-08-13 (FIRE!) 01:37:01

저도 원래 3~4시쯤에 자던 사람이라 헷... 일단 자려고 노력은 해볼게요...!

908 아니마주 (0293446E+5)

2019-08-13 (FIRE!) 11:13:23

갱신~ 현생에서 얻어맞는 아니마주에요..

909 오베론주 (553E+58)

2019-08-13 (FIRE!) 11:25:38

언제 잠든지도 몰랐던 오베론주 갱신합니다:3!!!

910 소금라떼 ◆ndsNYm2fsg (8694528E+5)

2019-08-13 (FIRE!) 11:51:59

셔터가 이미 올라갔네요 :3

911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9790521E+5)

2019-08-13 (FIRE!) 11:57:06

다들 냥-하! 그리고 맛점하시라!!

912 오베론주 (553E+58)

2019-08-13 (FIRE!) 12:06:36

갱신!!

913 키아라주 (3251424E+5)

2019-08-13 (FIRE!) 15:07:36

갱신해요!

914 오베론주 (553E+58)

2019-08-13 (FIRE!) 15:46:47

갱신합니다!!>:3살려주세요 너무 더워요(┼д┼;)

915 키아라주 (3251424E+5)

2019-08-13 (FIRE!) 16:02:52

오베론주 어서오세요! 그러게요... 많이 덥죠....

916 오베론주 (553E+58)

2019-08-13 (FIRE!) 16:33:49

진짜 엄청 덥네요... 내일모레 뙤약볕 아래에서 일하는데 괜찮을까...༎ຶ‿༎ຶ

917 소금라떼 ◆ndsNYm2fsg (8694528E+5)

2019-08-13 (FIRE!) 16:41:33

이런 날씨에는 안나가고 집에 콕 박혀있는게 최고랍니다 :3....

918 오베론주 (553E+58)

2019-08-13 (FIRE!) 16:46:04

어서오세요 캡틴!!!

정말 그래야 해오...(끄덕) 운동 나갔다가 금방 돌아왔답니다..:3

919 소금라떼 ◆ndsNYm2fsg (8694528E+5)

2019-08-13 (FIRE!) 16:47:34

오옹 헬스하십니까..!

920 키아라주 (2909937E+5)

2019-08-13 (FIRE!) 16:53:13

캡틴 어서오세요!! 그쵸... 이런 날씨엔 에어컨 틀고 집에 박혀있는게 최고...

921 오베론주 (553E+58)

2019-08-13 (FIRE!) 17:01:01

헬스는 아니고 동네를 일정 시간 동안 계속 걷습니다.. :3c 헬스장이 괜찮은 곳이 없기도 하고 직업 특성 상 시간을 맞추기도 애매해서오.....(._. )

922 오베론주 (553E+58)

2019-08-13 (FIRE!) 17:01:37

저는 저녁 먹고 올게요!!!

923 에피주 ◆6vjAMa18lk (9465773E+5)

2019-08-13 (FIRE!) 17:09:28

갱신합니다~ 오늘 낮은 너무 바빴네요...!

924 키아라주 (3251424E+5)

2019-08-13 (FIRE!) 17:15:18

오베론주 다녀오시고 에피주 어서오세요!

925 소금라떼 ◆ndsNYm2fsg (8694528E+5)

2019-08-13 (FIRE!) 17:22:58

이 날씨에 걷는다는건 저한테는 무리인 이야기 ;-;...
그러고보니까 운동도 하긴 해야 하는데요.. 으으윽 이 더운 날에 어떻게 운동을 해!

926 키아라주 (3251424E+5)

2019-08-13 (FIRE!) 17:25:34

이 날씨에 운동은 자살행위 아닌가요 엉엉

927 소금라떼 ◆ndsNYm2fsg (8694528E+5)

2019-08-13 (FIRE!) 17:26:02

에어컨 빵빵 틀어주는 헬스장이라면 갑니다 :3...

928 에피주 ◆6vjAMa18lk (9465773E+5)

2019-08-13 (FIRE!) 17:26:09

키아라주 레주 안녕하시고 오베론주 다녀오세요!


이런 날씨에.. 운동은... 역시 수영이 좋죠!(이번 달부터 수영 다니고 있음)

929 키아라주 (3251424E+5)

2019-08-13 (FIRE!) 17:29:01

수영이라 좋네요! 멋있어요! (맥주병인 사람)

930 에피주 ◆6vjAMa18lk (9465773E+5)

2019-08-13 (FIRE!) 17:32:34

얻 저도 맥주병입니다... 꼬꼬마들과 함께 초보반 듣고 있어요..!

931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4142564E+5)

2019-08-13 (FIRE!) 17:53:00

햐.. 걷기만 해도 땀 장난아니네~ 갱신갱신! 다들 냥하!

932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6183385E+5)

2019-08-13 (FIRE!) 17:54:32

아앜 와파를 안켜고 있었다니 내 데이터...!!!

933 키아라주 (3251424E+5)

2019-08-13 (FIRE!) 17:59:28

리코주 어서오세요!!

934 에피주 ◆6vjAMa18lk (9465773E+5)

2019-08-13 (FIRE!) 18:00:13

리코주 어서오세요!!!
그리고 RIP 리코주 데이터....8ㅁ8

935 오베론주 (553E+58)

2019-08-13 (FIRE!) 18:03:41

갱신합니다!!

수영.. 다시 배워야 하는데..◐▽◐(먼산)

936 키아라주 (3251424E+5)

2019-08-13 (FIRE!) 18:04:08

오베론주도 어서와요!!

937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6183385E+5)

2019-08-13 (FIRE!) 18:04:48

아아.. 님은 갔습니다... 요금고지서만 남겨두고...(?????

938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6183385E+5)

2019-08-13 (FIRE!) 18:05:06

오베론주 어서와~ 냥하!

939 소금라떼 ◆ndsNYm2fsg (8694528E+5)

2019-08-13 (FIRE!) 18:19:25

그으럼 일상이나 구해볼까요 :3

계십니까~!

940 에피주 ◆6vjAMa18lk (4771623E+5)

2019-08-13 (FIRE!) 18:20:00

오베론주 어서오세요..!

941 소금라떼 ◆ndsNYm2fsg (8694528E+5)

2019-08-13 (FIRE!) 18:20:36


창모 지르는랩 처음 들어보는데 되게 괜찮네요..?

942 오베론주 (553E+58)

2019-08-13 (FIRE!) 18:22:17

! 도, 돌리고 싶습니다...!!!

943 소금라떼 ◆ndsNYm2fsg (8694528E+5)

2019-08-13 (FIRE!) 18:22:40

그럴까요 XD
원하시는 npc가 있다던가.. 아니면 제 입맛대로 해도 된다던가..?

944 에피주 ◆6vjAMa18lk (4771623E+5)

2019-08-13 (FIRE!) 18:22:50

>>939 저어는... 이만 수영 갖다 와야 해서요..! 8ㅁ8
1시간 반 후라면 돌릴 수 있지만요 :3

945 소금라떼 ◆ndsNYm2fsg (8694528E+5)

2019-08-13 (FIRE!) 18:25:06

>>944
준비운동은 확실하게 하고 해주셔요 XD

946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6183385E+5)

2019-08-13 (FIRE!) 18:25:11

그렇다면 나는 관전모드로! :3 팝콘대신 츄르 냠냐미~(?

947 키아라주 (3251424E+5)

2019-08-13 (FIRE!) 18:25:34

저도 저녁 먹었겠다 일상 구해볼까요!

948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6183385E+5)

2019-08-13 (FIRE!) 18:25:35

에피주 수영 잘 다녀와~ 준비운동 꼼꼼히 하구!

949 키아라주 (3251424E+5)

2019-08-13 (FIRE!) 18:25:56

에피주 잘 다녀오세요!

950 오베론주 (553E+58)

2019-08-13 (FIRE!) 18:26:18

에피주 수영 잘 다녀오세요~!~!

>>945 누구라도 좋습니다!>:3

951 소금라떼 ◆ndsNYm2fsg (8694528E+5)

2019-08-13 (FIRE!) 18:27:16

다음회차 스토리 떡밥이나 풀 겸 해볼까요 그럼 XD
혹시 원하시는 상황이 있으시다거나..?

952 오베론주 (553E+58)

2019-08-13 (FIRE!) 18:29:37

어어... :3c 어떤 상황이라도 좋습니다! 사실.....


아마도 제가 멘붕에 빠져서 스토리 참가 못했... 고... (,_,

953 소금라떼 ◆ndsNYm2fsg (8694528E+5)

2019-08-13 (FIRE!) 18:30:32

다음회차니까 상관없을거야요 XD
그럼 선레는 자연스럽게(?) 제가 쪄오겠습니닷

954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6183385E+5)

2019-08-13 (FIRE!) 18:31:10

나는 마지막으로 돌린 일상이 키아라였던가...? 애매하군! 일단 난 관전할게 :3
저녁준비도 슬슬 해야하구... 메뉴 고르는게 항상 일이란 말이지~

955 키아라주 (3251424E+5)

2019-08-13 (FIRE!) 18:32:40

그럼 저도 관전모드로 들어가야겠군요! 와! 스토리 떡밥!

956 소금라떼 ◆ndsNYm2fsg (8694528E+5)

2019-08-13 (FIRE!) 18:40:09

이상한 소문이 돌고 있었습니다.

갈 곳 없는 데미휴먼이나, 버려진 데미휴먼을 사고파는 경매장이 있다.

이야기는 어둠속에서 시작해 골목으로 옮겨갔습니다. 골목으로 옮겨간 이야기는 술집으로 번졌고 술집으로 번진 이야기는 알파지구 전체를 뒤덮겠지요. 이미 블랙라벨소사이어티에서는 소문을 이상히 여기고 나름대로 조사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누군가는 미친소리로, 누군가는 씹기 좋은 가십거리로, 누군가는 그냥 지나가는 이야기로 치부할 이야기지만 소문에 뼈와 살과 피가 더해진다면 나름의 신빙성도 있게 들리는 것도 가능하겠지요.

" 그래서 대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한다는거야? "

연갈색의 포니테일을 올려 묶은 여자는 더운 날씨에 짜증이 났는지 인상을 잔뜩 구기곤 손수건으로 이마의 땀을 닦았습니다. 한 손에는 PDA를 들고 다른 손에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든 여자는 땀이라도 식히고자 나무 그늘 아래에 있는 벤치에 털썩 주저 앉았습니다.
빨대를 입에물고 쭉 - 빨아들이자 조금은 살겠다는듯 후 - 하고 숨을 뱉어낸 여자는 막막하구만.. 하고 허공을 바라봤습니다. 어느정도 해가 내려가고 더위가 한 풀 꺾였다지만 이런 살인적인 더위에서 뭘 계속 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지요.

" 엥, 잠깐! 거기 데미휴먼! "

여자는 제 앞을 지나가던 데미휴먼을 부르곤 가까이 다가가 물어보고 싶은 것이 있다면 잡아세웠습니다. 뭔가 깜빡했다는듯 아, 맞네. 하고 중얼거린 여자는 뒷주머니에서 지갑과 작은 카드를 꺼내 보여줍니다.

Corpo Dei

Miley Semovente

District A-27
Special Assult Unit

" 이런 사람이야, 코르포데이 마일리 세모벤테라고 하거든. 물어보고싶은 게 있는데 괜찮을까? "

957 소금라떼 ◆ndsNYm2fsg (8694528E+5)

2019-08-13 (FIRE!) 18:41:10

엥 분명히 골드라고 했는데 왜 강아지 오줌같은 색깔이 :3....

958 키아라주 (3251424E+5)

2019-08-13 (FIRE!) 18:42:49

(팝콘)

강아지 오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줌이면 더러워야 하는데 강아지가 붙으니까 귀여워요

959 오베론주 (553E+58)

2019-08-13 (FIRE!) 18:43:43

강아지 오줌이라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60 소금라떼 ◆ndsNYm2fsg (8694528E+5)

2019-08-13 (FIRE!) 18:43:44

강아지 오줌

개오바쟝 :3....

961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6183385E+5)

2019-08-13 (FIRE!) 18:43:5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염뽀쨕한 색이구나!

962 소금라떼 ◆ndsNYm2fsg (8694528E+5)

2019-08-13 (FIRE!) 18:45:32

으악 새로운 npc가 강아지 오줌이 돼버려따

963 키아라주 (3251424E+5)

2019-08-13 (FIRE!) 18:46:34

>>962 흉터쟝에 이은 오줌쟝...(맞는다)

964 소금라떼 ◆ndsNYm2fsg (8694528E+5)

2019-08-13 (FIRE!) 18:47:10

>>963
안돼..! 안돼요...!

965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6183385E+5)

2019-08-13 (FIRE!) 18:47:55

오줌쟝... 소피쟝...(???(이미 밀렵당한 호랑이입니다(?

966 오베론 - 강아지 오줌(????(절대 아님) (553E+58)

2019-08-13 (FIRE!) 18:49:27

“에? 나 부른 건가요?”

이런 더운 날씨에 또 밖으로 나온 오베론은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에 발걸음을 멈추고 뒤를 돌아봤다. 다각다각, 발굽 소리가 귀를 울렸다.

“어.... 네. 당연하죠. 아는 한도 내에서 있다면 얼마든지요.”

양 손목을 아우르는 팔찌가 햇볕에 반짝였고 오베론은 손에 들린 작은 카드를 보면서 고개를 갸웃 기울이다가 끄덕였다. 안 된다고 할 이유도 없었고 무슨 이유인지 몰랐던 것도 컸던 것이다.

“혹시, 길을 잃어버리신 건가요?”

설마 그럴 리가.


//오베론: 사람에게 강아지 오줌이 뭐에요.
오베론주: :3c

967 마일리 - 오베론 ◆ndsNYm2fsg (8694528E+5)

2019-08-13 (FIRE!) 18:54:33

" 아. 고마워. "

마일리는 더우니까 이쪽으로, 하고 말하고는 나무그늘 아래에 있는 벤치로 오베론을 이끌었습니다. 쭉 - 하고 커피를 들이킨 마일리는 날씨 많이 덥다 그치? 하고 시덥잖은 이야기나 하면서 주제를 빙빙 돌리다가 길을 잃었냐는 말에 내가? 하고 자신을 가리킵니다.

" 아무리 그래도 코르포데이 특수기동팀 팀장인데 길을 잃었을리가. "

아마 이 지구의 모든 사람들이 모르는 길을 나는 알고있을걸. 그러니 그럴 일은 절대로 없어. 마일리는 그렇게 말하며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벤치에 내려놓고는 본격적인 취조에 들어가겠다는 듯 PDA를 집어듭니다.
실례되지 않는다면 녹음 좀 할게. 하고 말한 마일리는 오늘의 날짜를 녹음기에 대고 말하고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 아, 혹시 이름이 뭐야? 링크한 이니시에이터가 있나? 그게 아니라면 보호소출신? 그렇다면 어느 보호소야? "

너무 많이 물어봤나. 마일리는 멋쩍은듯 머리를 긁적이고는 천천히 대답해줘도 된다며 PDA를 벤치에 내려놓습니다.
코르포데이, 데미휴먼 사건을 전문으로 전담하는 경찰과 같은 조직. 그리고 그 조직의 특수기동팀의 팀장이라기에는 어딘가 앳돼보이는 얼굴이었지만 강하고 단호한 태도를 보고있자면 그 자리까지 올라간 게 이상하지만은 않아보였습니다.

968 오베론 - 마일리 (553E+58)

2019-08-13 (FIRE!) 19:28:49

"아하ㅡ 길을 잃지는 않았군요. 다행이에요. 오히려 내가 길을 물어야 할지도 모르겠는데요?"

오베론은 빙그레 미소를 지으며 답했다. 그러다, 녹음한다는 소리에 고개를 갸우뚱 모로 기울였다. 무엇을 녹음한다는 건지 알지 못하는 모양이었다.

"이름은 오베론 입니다... 보시다시피, 데미휴먼이고ㅡ 아직 링크한 이니시에이터는 없어요. 유베리드 패밀리 보호소에서 지내고 있답니다."

순순히 모든 질문에 대답한 그가 고개를 살짝 모로 다시금 기울였다. 마치, 대답이 되었는지 묻는 것도 같았다.

"그런데, 나에 대한 게 궁금하셨던 건가요? 어떤 데미휴먼인지 말했어야 했던 걸까요?"


//왜 갑자기 인터넷 창이 꺼졌...(흐릿)

969 마일리 - 오베론 ◆ndsNYm2fsg (8694528E+5)

2019-08-13 (FIRE!) 19:52:24

" 유베리드? "

마일리는 소넷, 하고 작게 이름을 읊조리고는 언젠가 내 손으로 잡아서 법정에 세울테니까 그렇게 전하라고 말하고는 휴 - 하고 화를 삭이듯 숨을 뱉었습니다. 링크한 이니시에이터가 없는 데미휴먼, 거기에 유베리드 패밀리. 마일리는 접점이 많은데.. 하고 중얼거리며 노트에 무언가를 끄적였습니다.

" 내가 물어보고 싶은 건 이거야. "

요즘 들어서 이상한 소문이 돌고있어. 갈 곳 없는 데미휴먼이나 버려진 데미휴먼을 잡아서 암시장에 팔아버린다고. 어딘가에 그 암시장이 있는데 그 곳에서 경매를 한다고 하더라고. 팔려간 데미휴먼이 어떻게 사용되는지는 몰라. 연구실에 팔려갈 수도 있고, 강제적으로 링크할 수도 있고, 노예로 사용될 수 도 있겠지.
뜬 구름 잡는 소문이라고 무시할 수도 있는데 실종신고가 들어오는 건수도 이상하게 저번에 비해서 조금 늘기도 하고 해서 게다가 상황이 상황인 만큼 조금은 파고들어도 괜찮을 것 같아서 말이야. 혹시 이 소문에 대해서 아는 게 있어?

970 키아라주 (3251424E+5)

2019-08-13 (FIRE!) 20:02:22

오줌쟝... 아니아니 마일리쟝은 유베리드를 싫어하는군요! (메모)

971 콜트주 (781092E+58)

2019-08-13 (FIRE!) 20:03:20

갱신합니다!
마일리는 콜트랑 얘기가 잘 통하겠어!!!
콜트 : 고오얀 놈들

972 키아라주 (3251424E+5)

2019-08-13 (FIRE!) 20:03:53

콜트주 어서오세여!!

973 콜트주 (781092E+58)

2019-08-13 (FIRE!) 20:07:20

키아라주 안녕하세요!!!

974 오베론주 (553E+58)

2019-08-13 (FIRE!) 20:09:19

모두 어서오세요!! 캡틴... 그.. 킵해도 될까요...ㅠ? 벌써부터 졸려서...ㅠㅠㅠㅠㅠㅠㅠ

975 소금라떼◆ndsNYm2fsg (8694528E+5)

2019-08-13 (FIRE!) 20:11:54

아 네네! 킵해주셔요 XD

976 키아라주 (3251424E+5)

2019-08-13 (FIRE!) 20:12:09

오베론주 푹 쉬셔요!

977 소금라떼◆ndsNYm2fsg (8694528E+5)

2019-08-13 (FIRE!) 20:12:26

미안해요 마일리.. 색 잘못 골라서 당신은 강아지 오줌쟝이 되었어..

978 키아라주 (3251424E+5)

2019-08-13 (FIRE!) 20:13:28

>>977 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도 귀엽잖아요!!(전혀 아님)

979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6183385E+5)

2019-08-13 (FIRE!) 20:14:13

콜트주 어서오구 오베론주 푹 쉬어~

ㅋㅋㅋㅋㅋㅋ맞아 강아지 오줌쟝 귀엽다구!

980 소금라떼◆ndsNYm2fsg (8694528E+5)

2019-08-13 (FIRE!) 20:14:51

마일리 세모벤테 a.k.a. 강아지 오줌

981 소금라떼◆ndsNYm2fsg (8694528E+5)

2019-08-13 (FIRE!) 20:15:05

안돼안돼 나라도 그만해야...!

982 콜트주 (781092E+58)

2019-08-13 (FIRE!) 20:16:06

이미 모두의 머리에 강아지 오줌으로 남아버렸어...

983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6183385E+5)

2019-08-13 (FIRE!) 20:16:12

하이얀 배변패드 위로 선명하게 내려앉은 강아지 오줌쟝...

984 콜트주 (781092E+58)

2019-08-13 (FIRE!) 20:16:24

리코양이 하이! 오베론주 잘 가요!

985 마일리 - 오베론 ◆ndsNYm2fsg (8694528E+5)

2019-08-13 (FIRE!) 20:17:50

처음 생각한 건 이런 이미지였는데...
어째서 하얀 배변패드 위로 선명하게 내려앉은 강아지 오줌이...

986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6183385E+5)

2019-08-13 (FIRE!) 20:19:10

그치만 강아지 오줌이란 말을 맨 처음으로 꺼낸 건... 캡틴이니까 :3

987 키아라주 (3251424E+5)

2019-08-13 (FIRE!) 20:19:32

>>985 헠 이뻐요! 강아지 오줌쟝 이쁘다!!(??)

988 소금라떼◆ndsNYm2fsg (8694528E+5)

2019-08-13 (FIRE!) 20:20:44

쿨시크한 그런걸 생각했는데.. 으으윽 제 잘못이지요 ;ㅁ;

989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6183385E+5)

2019-08-13 (FIRE!) 20:23:21

그래도 오줌쟝 이쁘니까 괜찮은거시야 :3

990 소금라떼◆ndsNYm2fsg (8694528E+5)

2019-08-13 (FIRE!) 20:25:22

눈물을 닦고 다음 일상을 구해볼까요 그러면..!

991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6183385E+5)

2019-08-13 (FIRE!) 20:27:19

그럼 리코양이가 손을 들어보는거시다!

992 콜트주 (781092E+58)

2019-08-13 (FIRE!) 20:27:42

저는 이제 막 집에 와서 씻고 올게요!

993 소금라떼◆ndsNYm2fsg (8694528E+5)

2019-08-13 (FIRE!) 20:30:10

(딸꾹)
좋아요 리코양이!
원하시는 NPC가 있으시다던지.. 아니면 제 입맛대로 해도 되는지..!

994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6183385E+5)

2019-08-13 (FIRE!) 20:32:07

음.. 링크가 있으니 미호 소장님과 돌려보고 싶기도 하지만... 일단 첫 일상이니까! 캡틴이 원하는대로 팍팍 해달라구!

995 소금라떼◆ndsNYm2fsg (8694528E+5)

2019-08-13 (FIRE!) 20:32:50

그으럼 둘 다 해버리죠 뭐 XD
조금 거칠게 놀아도 괜찮은가요~?

996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6183385E+5)

2019-08-13 (FIRE!) 20:37:28

띠요오옹... 무슨 일이 일어나려는거시다...?
어... 뭐... 괜찮아! 괜찮겠지 뭐!(?

997 키아라주 (3251424E+5)

2019-08-13 (FIRE!) 20:39:03

콜트주 다녀오세요!

>>995 ?!?!?!?!(침착하게 팝콘을 준비한다)

998 소금라떼◆ndsNYm2fsg (8694528E+5)

2019-08-13 (FIRE!) 20:49:16

테에에에엥엥 날렸다ㅏㅏㅏㅏㅏㅏ

999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6183385E+5)

2019-08-13 (FIRE!) 20:51:16

엩 캡틴... ;ㅁ; 괜찮으니까 일단 진정하구... 천천히 써줘 천천히!!

1000 키아라주 (3251424E+5)

2019-08-13 (FIRE!) 20:52:37

으아아 캡 힘내요 ㅠㅠㅠㅠㅠㅠ

1001 콜트주 (6641562E+5)

2019-08-13 (FIRE!) 20:55:15

>>997
하하 이미 갔다 왔지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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