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64717562> [포스트 아포칼립스] Dystopia Parade 01 : Hello Dystopia! :: 1001

소금라떼◆ndsNYm2fsg

2019-08-02 12:45:52 - 2019-08-07 21:03:50

0 소금라떼◆ndsNYm2fsg (3032924E+5)

2019-08-02 (불탄다..!) 12:45:52

※상판 유저들에 의해 지정된 공식 룰을 존중합니다.
※친목&AT필드는 금지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금지입니다!
※모두에게 예의를 지켜주세요. 다른 이들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어서 상판을 찾았다는 점을 잊지말아주세요!
※지적할 사항은 상대방의 기분이 상하지 않도록 부드럽게 해주세요. 날카로워지지 맙시다 :)
※스레에 대한 그리고 저에 대한 정당한 비판을 환영합니다. 다만 의미없는 비난은 무시하겠습니다.
※인사 받아주시고, 인사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라는 다섯글자에는 생각보다 많은 힘이 있답니다.
※17세 이용가를 지향합니다. 그렇다고 수위와 아슬아슬한 줄타기는 하지 말아주세요!
※저는 굉장히 편한 사람입니다. 질문하는 것 그리고 저라는 사람을 어렵게 여기지 말아주세요 X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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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시대이며, 최악의 시대였다.

696 키아라주 (4207844E+5)

2019-08-06 (FIRE!) 00:12:28

에네드주 안녕하세요!

697 에피주 ◆6vjAMa18lk (0923503E+5)

2019-08-06 (FIRE!) 00:13:14

>>695 넵 그럼 A지구의 어느 벽 너머로 넘겨보냈다고 수정해 읽어 주세요 아니마주!

에네드주 어서오세요!

698 소금라떼 ◆ndsNYm2fsg (6104383E+5)

2019-08-06 (FIRE!) 00:13:22

에네드주 어솨요 XD

699 에네드주 (7021201E+5)

2019-08-06 (FIRE!) 00:14:02

글을 올려봤는데 재미있는 일이 있었군요! 훗훗훗.

700 소금라떼 ◆ndsNYm2fsg (6104383E+5)

2019-08-06 (FIRE!) 00:23:15

자아 그으럼 저도 다시 일하러 가볼까요 :3...

701 에피주 ◆6vjAMa18lk (0923503E+5)

2019-08-06 (FIRE!) 00:30:58

캡틴 파이팅 하시는 겁니다!

702 아니마 - 유페미아 (8083928E+5)

2019-08-06 (FIRE!) 00:35:14

"아, 죄송합니.......예?"


아름답다? 아름답다고? 아니마는 그런 말을 처음 들었다. 사실 단순히 아름답다는 단어를 들은 적은 종종 있었다. 하지만 엄밀히 따지면 그것은 지금 유페미아가 말한 '아름답다'와는 분명 다른 것이었다. 다른 데미휴먼들은 아름답다는 말은 커녕 심해마녀, 투명마녀라는 멸칭을 뒤에서 수군거리곤 했고, 직원들은 아름답다는 말을 하긴 했지만 그 아래에 깔린 은근한 저의를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었다. 아름답다는 말에 '근본없이 생겨가지고 생긴 건 쓸데없이'를 붙이면 아마 그 저의와 비슷할 것이다. 그 아름답다도 매력이 느껴진다는 뜻의 아름답다가 아니겠지.

그런데 이 부인의 눈빛은 뭔가 좀 다르다. 아니마가 들어온 아름답다가 평생 한 부류밖에 없어서 정확하게 분류할 수는 없었지만 적어도 아니마의 수조 앞에 자리를 깔고 앉아 수족관 속 해파리를 감상하는 눈빛과는 확연히 달랐다. 조금 당황스러웠다.


"아름답다니요? 그게 무슨 말씀이신지?"


아무튼 아니마 앞의 나이든 부인은 인간이다. 반사적으로 발뒤꿈치를 착 붙이며 차렷..하는 자세까진 아니고, 그냥 둘이 너무 가까이 붙은 것만 같아서 몇 발자국 떨어져 곧게 서는 선에서 그쳤다. 일련번호가 박힌 밋밋한 옷을 입고 있었지만 머리 위에서 호소력 있는 존재감을 과시하는 돔과 촉수, 그리고 한천 피부 속에서 부드럽게 움직이는 흑남색 손 뼈까지 가려지진 않았다. 촉수를 돌돌 말아서 등 뒤로 숨긴 아니마는 그리 큰 편이 아니라 나긋나긋하게 들리는 것 같기도 한 목소리로 물었다.

표정이나 행동에서 나오진 않지만 아니마는 상당히 당황했다. 감정 표현이 풍부했다면 아마 홍조가 올라오고 말을 더듬으며 도망가려 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건 아니마로선 있을 수가 없는 일이었다.

703 유페미아-아니마 ◆6vjAMa18lk (8477433E+5)

2019-08-06 (FIRE!) 01:08:29

아니마에게는 미안하지만 수조 앞에 자리를 깔고 앉아 수족관 속 해파리를 감상하는 눈빛과 그다지 다르지는 않았다. 다만, 그 바라보는 관찰자가 차가운 눈빛으로 하등생물을 바라보는 어른이 아닌, 자신이 처음 접하는 생명에게 호기심과 경탄-그래, 경외감까지 느끼는-아이였다면 정확하리라. 유페미아는 아니마가 떨어트린 거리를 한 걸음에 단숨에 좁히곤, 주절주절 말을 늘어놓는다.

"그야, 보시다시피 멋지지 않나! 잠깐, 말하지 말아줘, 내가 맞춰 보겠네. 투명한 한천질의 피부는... 분명, 자포동물의 특징이야. 물론, 뼈는 인간 쪽 DNA에서 나오는 것이겠지만 말이야! 자포동물은 무척추 동물이니까! 거기에 머리의 촉수는-해파리. 해파리 데미휴먼 맞나?!"

조금만 더 신이 났더라면 허락 없이 예의 그 언급한 한천질 피부와 촉수들을 손가락으로 찔러 볼 기세이지만, 유페미아와 아니마의 관계에는 다행히도 그 정도로 흥분하지는 않았다.

"뼈가 왜 흑남색이 되었는지는... 나로써는 도통 모르겠지만 말이야! 바로 그 부분이 멋져. 우리가 알아내야 할 부분이지 않나. 이 세상에 이미 아는 것 밖에 없다면 대체 무슨 재미로 살겠나, 안 그런가?"

"아, 미안 미안. 너무 신이 난 나머지 실례를 범했구만 그래."

유페미아는 그제서야 자신이 실례를 범했다는 것을 깨닫고는, 아니마에게서 사회적으로 용납되는 거리까지 몇 발짝 뒷걸음치고는 멋쩍다는 듯이 머리를 긁적인다.

"불스트뢰드. 유페미아 불스트뢰드라고 하네."

유페미아는 아니마에게 오른손을 내밀어 악수를 청하며 자신을 소개한다.

"해파리 아가씨는 이름이 뭔가?"

704 유페미아-아니마 ◆6vjAMa18lk (8477433E+5)

2019-08-06 (FIRE!) 01:32:23

저는 이만 자보러 가겠습니다... 아니마주 킵 부탁드려요!

705 아니마 - 유페미아 (8083928E+5)

2019-08-06 (FIRE!) 01:53:18

"해파리 맞습니다. 정확히 어떤 종인진 모르지만..그...."


어찌 되었든 유페미아는 자유인이며, 아니마는 보호소의 데미휴먼이다. 군인과 민간인이 시비 붙으면 군인이 그냥 맞아야 하는 것처럼 아니마 또한 방어적인 자세를 취할 수 밖에 없었다. 혹시나 무언가가 삐끗하여 일이 터진다면 아마 아니마 쪽이 더 무거운 책임을 지게 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아니마는 한천질이니 자포동물이니 dna니 하는 단어들을 알아듣지 못했다. 알 필요가 없었다. 조금 전문적인 어휘라 해도 MOA나 필링 퇴출 같은 계열의 어휘만 알고 있어도 생활하는데 문제가 없었다. 흥분한 채 알 수 없는 말을 자꾸 해 대는 부인이 부담스러웠다. 시선을 피하지 않고 계속 맞대고 있었지만 무어라 턱 밑까지 올라온 말 탓에 입술을 달싹거리거나 눈꺼풀이 파르르 떨리는 등, 어쩔 줄 모르는 기색이 역력했다. 하지만 유페미아가 이성(?)을 되찾고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자 아니마 또한 빠르게 진정을 되찾았다.

"██████-██████입니다."

당연하다는 듯 일련번호를 읆었지만, 이내 유페미아가 바라는 대답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차리고 정정한다. 그러면서 조심스럽게 자신의 왼손을 내밀었다. 혹여나 예상치 못한 사태가 터질까봐 손에 거의 힘을 주지 않았다.

"아니마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그리곤 아까 하지 못했던 말을 한다.

"권한이 있으시다면, 제게 묻기보단 보호소 아카이브를 열람하시는 게 정보 수집에 훨씬 좋습니다. 아까 무슨 말씀을 하셨는진 잘 모르겠지만 아마 그런 내용도 잘 정리되어 있을 겁니다."

"아니면 개체와 링크를 신청하시고 제 일련번호를 대셔서 신상 서류를 보셔도 좋습니다."

아니마는 유페미아가 원하는 것에 대한 나름의 단서를 주었다.

706 아니마주 (8083928E+5)

2019-08-06 (FIRE!) 01:54:22

저도 자러 가요 좋은 밤!

707 에피주 ◆6vjAMa18lk (0923503E+5)

2019-08-06 (FIRE!) 03:47:36

잠이... 잠이 안와요.... 8ㅁ8
9시 쯤에 핫식스를 먹었던 게 잘못이었을까요.......

708 유페미아-아니마 ◆6vjAMa18lk (0923503E+5)

2019-08-06 (FIRE!) 04:40:37

"뭐, 뭐라고. 미안하지만 다시 읊어줄 수 있겠나?"

이름을 물어보았더니 돌아오는 일련번호에 적잖이 당황하지만,

"아, 그래. 아니마 군. 잘 부탁하네."

일련번호 대신 '아니마'라는 이름도 있다는 말을 듣자 평정심을 되찾는다.

"에잉, 나에게 그런 권한이 있을 리가 없지 않은가, 이제 막 이니시에이터가 되었는데-"

권한이 있다면 보호소 아카이브를 열람하는 게 좋다는 말에 피식 웃으며 고개를 젓다가, 개체와 링크를 신청하면은 신상 서류를 볼 수 있다는 말에 멀뚱히 멈춰 아니마를 바라본다.

"나야 상관 없네만... 링크를 신청하게 되면 자네와 내가 페어를 맺어야 하는 것 아닌가?"

비록 링크를 공짜로 연구조교 및 보디가드를 얻는 방법 쯤으로 쉽게 생각하는 유페미아지만, 링크를 맺는 것이 데미휴먼에게는 얼마나 중요한 문제인지 쯤은 유페미아도 직관적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그런 데미휴먼의 링크의 기회를 그저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서 허비해 버리는 것은 몹쓸 짓이란 생각이 들어, 다시 한번 사실관계를 확인한다.

"아니면 링크를 신청하고도 페어를 맺지 않는 방법이 있나?"

709 에피주 ◆6vjAMa18lk (0923503E+5)

2019-08-06 (FIRE!) 04:43:40

물론 아니마와 페어를 맺게 되면 고마운 건 에피지만요...
왠지 의도하신 의미가 그게 아닌 것 같아서 여쭤보는 에피주입니다...

710 에피주 ◆6vjAMa18lk (0242355E+5)

2019-08-06 (FIRE!) 10:25:47

...결국 한 숨도 못잤군요...

갱신합니다!

711 리코주 (047678E+57)

2019-08-06 (FIRE!) 10:38:32

아악... 모닝갱신..
그리구 오베론주 막레 잘 받았어! 와아~ 사슴친구 생겼다!!(???

712 에피주 ◆6vjAMa18lk (0242355E+5)

2019-08-06 (FIRE!) 10:39:52

리코주 안녕하세요! 푹 주무셨나요?

713 리코주 (6923188E+5)

2019-08-06 (FIRE!) 10:59:33

푹 자긴 잤는데 뭔가 엄~청 피곤한 꿈을 꿔서 말이야...
그래서 그런가 아직 좀 졸리긴 한데 괜찮아~ 어떻게든 될거야~(?

714 에피주 ◆6vjAMa18lk (0242355E+5)

2019-08-06 (FIRE!) 11:08:23

피곤한 꿈이라니... 힘내세요!

괜찮으시다면 다행이지만요!

715 리코주 (6923188E+5)

2019-08-06 (FIRE!) 11:19:07

그렇다 그렇다! 괜찮은거시다!!(?

716 에피주 ◆6vjAMa18lk (0242355E+5)

2019-08-06 (FIRE!) 11:20:24

쩔 너무 귀엽잖아요ㅋㅋㅋㅋ 대체 이 호랑이 짤들 어디서 가져오시는 거예요ㅋㅋㅋㅋㅋㅋㅋ

717 소금라떼◆ndsNYm2fsg (6104383E+5)

2019-08-06 (FIRE!) 11:21:39

자다 깼습니다 :3... 으으ㅡ 밖이 너무 시끄러워요 ;-;...

718 리코주 (6923188E+5)

2019-08-06 (FIRE!) 11:21:42

대충 구글에 호랑이라고 치면 귀여운 짤이 많이 나오더라구~~

719 리코주 (6923188E+5)

2019-08-06 (FIRE!) 11:22:15

캡틴 어서와~
아앗 자다가 깨다니... 저런..(토닥토닥
그렇다면 귀마개를 하고 자는 건 어떨까!

720 에피주 ◆6vjAMa18lk (0242355E+5)

2019-08-06 (FIRE!) 11:22:31

캡틴 어서오세요!!!

721 소금라떼◆ndsNYm2fsg (6104383E+5)

2019-08-06 (FIRE!) 11:27:08

여기 자고 있는 사람은 낮에 자고 밤에 일하는 사람입니다 살려주세요 ;-;

하고 적어서 걸어두면 괜찮으려나요 :3...

>>719
휴지라도 막고 자야할까요 ;3....
>>720
안녕하세요~!

722 오베론주 (2429658E+6)

2019-08-06 (FIRE!) 11:28:10

갱신!! 아아앗 캡틴...ᕕ( ཀ ʖ̯ ཀ)ᕗ

723 소금라떼◆ndsNYm2fsg (6104383E+5)

2019-08-06 (FIRE!) 11:28:44

오베론주 어서오시와요 :3...

724 리코주 (6923188E+5)

2019-08-06 (FIRE!) 11:29:59

오베론주 어서와~~
아... 진짜 자려는데 밖에서 시끄러운거 너무 싫어... ;ㅁ;
요즘은 편의점에서도 귀마개 파는 곳이 있으니까~ 나중에 사서 껴보는 것도 추천이야!

725 에피주 ◆6vjAMa18lk (0242355E+5)

2019-08-06 (FIRE!) 11:30:04

앗 캡틴 저녁에 하는 일 아직 안 끝나셨어요? 그런데 지금 시간에 일어나셨으면 엄청 피곤하시겠어요...

726 에피주 ◆6vjAMa18lk (0242355E+5)

2019-08-06 (FIRE!) 11:30:45

오베론주 어서오세요!!

727 소금라떼◆ndsNYm2fsg (6104383E+5)

2019-08-06 (FIRE!) 11:30:54

>>724
쿠팡에다가 대량주문이라도 할까.. 싶지만은 얼마 안 있으면 그만둘거니까 그냥 참을까 싶기도 하고 :3...

>>725
퇴근은 이미 했어요! 퇴근한지는 좀 됐는데.. 이제 자야하는데 계속 자다깨고 자다깨고 ;3....

728 에피주 ◆6vjAMa18lk (0242355E+5)

2019-08-06 (FIRE!) 11:32:39

아이고 캡틴...8ㅁ8

729 리코주 (6923188E+5)

2019-08-06 (FIRE!) 11:32:44

>>727
(토닥토닥(부둥부둥

730 소금라떼◆ndsNYm2fsg (6104383E+5)

2019-08-06 (FIRE!) 11:34:04

그으럼 저는 다시 자러 가볼게요 :3..
누워있으면 바로 잠들 것 같아요 XD

731 리코주 (6923188E+5)

2019-08-06 (FIRE!) 11:36:11

잘자 캡틴~ 푹 자구 좋은 꿈 꾸길!!

732 소금라떼◆ndsNYm2fsg (6104383E+5)

2019-08-06 (FIRE!) 11:38:31

씁... 일어나니까 배고프네 :3...
아아 이게 아니지. 아니마주 오시면 시트스레 한 번 봐주세요 예비 신입분께서 페어맺고 싶다고 하시네요!
그럼 진짜 자러 갑니닷 '~'

733 에피주 ◆6vjAMa18lk (0242355E+5)

2019-08-06 (FIRE!) 11:39:40

푹 주무세요 캡틴!

734 에피주 ◆6vjAMa18lk (0242355E+5)

2019-08-06 (FIRE!) 11:44:04

오오 아니마주와 페어 맺고 싶은 신입분이 오시는군요!(두근반세근반)

735 리코주 (6923188E+5)

2019-08-06 (FIRE!) 11:46:51

만약 된다면 아마 첫 페어가 되지 않을까~ 어떻게 될지 기대되네~

736 에피주 ◆6vjAMa18lk (0242355E+5)

2019-08-06 (FIRE!) 11:48:53

그러게요 기대되네요!

737 에피주 ◆6vjAMa18lk (0242355E+5)

2019-08-06 (FIRE!) 11:56:29

페어하니까 생각났는데... 좀 갑작스러운 감이 있지만 리코주만 괜찮으시다면 리코에게 링크 신청해봐도 될까요..?

리코가 워낙 덕캐이기도 하고(물론 저희 스레 모든 분이 제 덕캐이지만요!), 떡히 가족이랄 걸 가지고 있지 않는 리코랑 어린아이에게 서툰 에피가 서로 할머니-손녀같은 관계가 되는 걸 보고 싶은 제 개인적인 욕심이 있어서요.

너무 갑작스럽게 이렇게 나와서 죄송합니다. 싫으시다면 부담 갖지 마시고 말해주세요!

738 리코주 (6923188E+5)

2019-08-06 (FIRE!) 12:01:34

앗..! 갑작스러운 소식!
리코가 덕캐라니 너무 고맙구 어어 몬가.. 몬가... 에피주 설명을 들으니 솔깃하기도 하고!(?
음.. 이런 호랑이라도 괜찮다면야... 좋아!! XD 와아 링크다 링크!!

739 에피주 ◆6vjAMa18lk (0242355E+5)

2019-08-06 (FIRE!) 12:07:13

>>738 앗 링크 받아주시는건가요!!!
후 솔직히 너무 갑작스러워서 거절하실 줄 알았는데 너무 감사해요 리코주!!!
후 지금 이 감정을 표현할 움짤이 있는데 모바일이라서 안 올라갈 게 뻔한게 한이네요...!

740 리코주 (6923188E+5)

2019-08-06 (FIRE!) 12:10:45

갑작스럽긴 하지만 뭐 어때! 앞으로 잘 부탁하는거야~
움짤은 조금 아쉽네~ 아무튼 이걸로 손녀&할머니 조합 탄생인가!

741 에피주 ◆6vjAMa18lk (0242355E+5)

2019-08-06 (FIRE!) 12:18:54

>>740 저야 말로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 리코주! 에피는 어린애들에겐 서툴고, 리코도 마음의 문을 열 시간이 필요할 테니 당장은 제대로 된 손녀&할머니 느낌은 안 나겠지만 곧 언젠가는 제대로 된 손녀&할머니가 될 수 있을 거예요!

742 에피주 ◆6vjAMa18lk (0242355E+5)

2019-08-06 (FIRE!) 12:20:26

어쨌든 야호 이걸로 리코 납치 성공~~~~~(????????????)

743 리코주 (6923188E+5)

2019-08-06 (FIRE!) 12:22:04

아닛! 납치당한거였나!!(??
ㅋㅋㅋ조오아써! 느긋하게~ 손녀&할머니 콤비를 노리자구!(?

744 아니마 - 유페미아 (8083928E+5)

2019-08-06 (FIRE!) 12:30:36

"신청을 하시면 결정 전에 서류를 보여줍니다."

"그것을 보시고 링크를 할 지 말 지 정하는데, 맘에 안 들어서 안 하겠다 하셔도 됩니다."

"이미 여러 번 있었던 일이니 상관없을 겁니다."

아무래도 서류에 첨부된 신체 사진과 크토니안화 직전까지 갔다가 간신히 안정화되었다는 기록 덕에 그런 경우가 종종 있었다. 서류의 다른 정보, 가령 훈련 기록 같은 것들은 준수한 편이었음에도 그랬다.

직원들은 번번히 튕겨나가는 아니마를 보면서 혀를 찼다. 길이 잘 들고 착한 애라서 편하게 다룰 수 있을 텐데, 이니시에이터들이 단점만 너무 크게 키워서 본다고 안타까워했다. 아니마는 자신을 칭찬해주며 편을 들어주는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느끼곤 했다.

"그래서..한 번 보실 생각이십니까?"

유페미아와 맞잡은 손은 사람보다 차갑고 매끈했다. 말랑거리는 한천 속의 단단한 뼈대가 느껴졌다.

745 아니마주 (8083928E+5)

2019-08-06 (FIRE!) 12:31:32

할무니주랑 코양이주 반가워요~
전 잠시 시트스레에 갔다올게요

746 에피주 ◆6vjAMa18lk (0242355E+5)

2019-08-06 (FIRE!) 12:32:51

예아 그래요!

하 근데 지금 그 호랑이 리코를 닮아서 너무 귀엽네요.... 왜 아기호랑이를 보고 호양이 호양이 하는지 단박에 이해되는 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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