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리온주 ◆H2Gj0/WZPw
(3216031E+5 )
2019-02-24 (내일 월요일) 22:59:46
☆시트 스레 주소 - http://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33308414/recent ☆위키 주소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6%95%EB%B3%B5%EC%9D%98%20%EB%95%85%2C%20%EB%9D%BC%EC%98%A8%ED%95%98%EC%A0%9C ☆웹박수 주소 -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cur2qMIrSuBL0kmH3mNgfgEiqH7KGsgRP70XXCRXFEZlrXbg/viewform ☆축복의 땅, 라온하제를 즐기기 위한 아주 간단한 규칙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6%95%EB%B3%B5%EC%9D%98%20%EB%95%85%2C%20%EB%9D%BC%EC%98%A8%ED%95%98%EC%A0%9C#s-4 ☆라온하제 공용 게시판 - http://linoit.com/users/ho3fox/canvases/Houen3 "엄마!!" "아빠니라!" -비나리에서 들려오는 여우 신 두 명의 목소리.
441
리스주
(4854451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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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28 (거의 끝나감) 23:29:34
>>438 누리는 가만히만 있어도 귀여운걸요.ㅋㅋㅋ 아무튼 일상은 괜찮습니다. 말씀 드렸다시피요. :) >>439 아사주께서도 괜찮습니다. 아무튼 아사 예뻐요...! XD(야광봉)
442
아사주
(8775503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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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28 (거의 끝나감) 23:29:38
저런 외모에 성깔이 아주 더럽다는 것이지요.(고개끄덕)
443
리온주 ◆H2Gj0/WZPw
(4190887E+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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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28 (거의 끝나감) 23:32:43
>>441 하지만 더 귀여워지려는 누리의 계략...(??) >>442 아니요! 아사는 성깔이 더럽지 않습니다...! 적어도 더러운 것은 못 느꼈어요!
444
리스주
(4854451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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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28 (거의 끝나감) 23:34:57
>>442 아사는 성깔 더럽지 않아요! 아무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구요. :) >>443 ㅋㅋㅋ귀여운 계략이니까 모두들 넘어가겠네요.
445
리온주 ◆H2Gj0/WZPw
(4190887E+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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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28 (거의 끝나감) 23:37:33
>>444 어떤 여우 신 두 명은 그냥 넘어가지 않을지도 몰라요..! (??
446
리스주
(4854451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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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28 (거의 끝나감) 23:37:51
>>445 그렇군요.
447
리온주 ◆H2Gj0/WZPw
(4190887E+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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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28 (거의 끝나감) 23:40:10
>>446 저기 라온하제에 살지 않는 붉은 여우라던가, 푸른 여우라던가...(??
448
리스주
(4854451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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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28 (거의 끝나감) 23:41:03
>>447 네, 누구 말하는 건지 알고 있었어요. 굳이 부연 설명해주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449
리온주 ◆H2Gj0/WZPw
(4190887E+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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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28 (거의 끝나감) 23:42:33
>>448 그냥 아무말대잔치랍니다...! (시선회피)
450
리스주
(4854451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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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28 (거의 끝나감) 23:44:48
>>449 그렇군요.
451
리온주 ◆H2Gj0/WZPw
(4190887E+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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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28 (거의 끝나감) 23:49:47
아무튼... 2월의 마지막이로군요..! 이전부터 이상하게...3월달이 되어야 새롭게 년도가 시작되는 느낌이 들어요. 전...
452
리스주
(4854451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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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28 (거의 끝나감) 23:52:35
>>451 아무래도 3월이 새 생명이 피어나고 사람들의 새로운 생활도 제대로 시작하는 달이니까요. 이제 2월도 얼마 안 남았네요.
453
리온주 ◆H2Gj0/WZPw
(4190887E+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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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28 (거의 끝나감) 23:53:23
그런 점 때문이려나요... 리스주는 2월이 지나가는 것을 뭔가 안타깝게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끄덕)
454
리스주
(4854451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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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28 (거의 끝나감) 23:59:29
>>453 (끄덕)
455
아사주
(7472366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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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01 (불탄다..!) 00:01:09
2월이 안 지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있고...(멍댕)
456
리온주 ◆H2Gj0/WZPw
(8300443E+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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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01 (불탄다..!) 00:01:52
...두... 두 분....8ㅅ8
457
리스주
(5319061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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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01 (불탄다..!) 00:04:01
ㅋㅋㅋㅋ뭐...어쩌겠어요. 시간은 어떻게 할 수 없는 것이고, 이미 3월은 왔으니. 마음을 접으며 안녕안녕인 거죠. :)
458
리온주 ◆H2Gj0/WZPw
(8300443E+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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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01 (불탄다..!) 00:09:55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안녕안녕이라니..! 다솜의 기운이 강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어서 다솜의 두 신은...(??
459
리스주
(5319061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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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01 (불탄다..!) 00:13:34
>>458 만남에 안녕, 이별에 안녕, 인 거예요. 아무튼... 다솜의 두 신이 왜요? 왜 그러시죠?
460
리온주 ◆H2Gj0/WZPw
(8300443E+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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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01 (불탄다..!) 00:17:18
그렇다면 만남쪽을 더 크게 외치도록 하죠...! 그리고... 음..다솜의 두 신은 어서 축배를 드는 겁니다! (아무말대잔치)
461
리스주
(5319061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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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01 (불탄다..!) 00:18:42
>>460 과연 어떨까요. 그리고 아무말대잔치는 또 뭐예요. 축배는 무도회 AU가 시작된다면 다같이 들겠죠.
462
아사주
(7472366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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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01 (불탄다..!) 00:19:55
점술가가 아사 에게 말한다. "그곳이 춥지 않나? 그래, 그래도 나오지 말거라. 나오면 따뜻한 햇살이 있겠지만 너에겐 그것이 불에 달궈진 창과 같을 게다." 이렇게 말한 점술가는 불쌍한 것을 보는듯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이내 점술가는 부적를 남기고 사라졌습니다. #점술가가_말한다 https://kr.shindanmaker.com/868736 ....뼈가.. 아프네요..
463
리온주 ◆H2Gj0/WZPw
(8300443E+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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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01 (불탄다..!) 00:22:36
>>461 ㅋㅋㅋㅋㅋ 글쎄요... 새벽이라서 이러는 모양입니다. (시선회피) 그리고..무도회... 과연 어떤 이들이 춤을 추게 되고 어떤 사교장이 보일지가 너무 기대가 됩니다! >>462 ....저 점술가를 잡아라..!! 잡아라..!!
464
리스주
(5319061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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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01 (불탄다..!) 00:23:28
>>462 ......진단 님...?(동공지진) 아사는 따스한 온기에 익숙하지 않은 건가요...?
465
리스주
(5319061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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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01 (불탄다..!) 00:24:13
>>463 새벽이라. 그렇군요. 그리고...네, 그렇네요.
466
아사주
(7472366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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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01 (불탄다..!) 00:24:42
따스한 온기.. 녹아내리는 듯한 기분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본인 옷차림 부터 온기 거부한다st고..
467
리스주
(5319061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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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01 (불탄다..!) 00:26:50
>>466 그래도 온기를 조금이라도 받아들이기 시작한다면 아사도 더 행복해질 수 있을텐데...ㅠㅠㅠ
468
리온주 ◆H2Gj0/WZPw
(8300443E+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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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01 (불탄다..!) 00:29:19
....으아아앙...아사가 온기를 빨리 받아들여야할텐데...8ㅅ8
469
리스주
(5319061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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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01 (불탄다..!) 00:34:54
점술가가 리스에게 말한다. "너도 잘 알 거야. 악인이란 웬만하면 어떠한 것으로도 정당화될 수는 없다는 것을. 그러니 지금이라도 포기하게나." 이렇게 말한 점술가는 여전히 낄낄거리며 해괴하게 웃고 있는 표정을 지었습니다. 이내 점술가는 사파이어를 남기고 사라졌습니다. #점술가가_말한다 https://kr.shindanmaker.com/868736 ......그리고 진단 님께서 두 번째 뼈를 때리셨습니다...(머엉) 적호와 청호도 '사랑'하려고 하는 리스를 정확하게 말씀하셨네요. 사파이어는 뜬금 없지만...ㅋㅋㅋㅋ
470
아사주
(7472366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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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01 (불탄다..!) 00:35:37
사실 아사 눈은 검푸른 계열의 색일 때가 더 많습니다. 근데 픽크루나 셀피 같은 데는 노란색이 더 예쁘더라고요. 어쩔 수 없징..
471
리온주 ◆H2Gj0/WZPw
(8300443E+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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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01 (불탄다..!) 00:39:39
(동공지진) 아니...이 점술가가.....!! 그리고...픽크루나 셀피는 파츠 한계가 있으니까요! 아무래도..!
472
리스주
(5319061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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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01 (불탄다..!) 00:39:57
>>470 그치만 실제로는 검푸른 눈도 예쁠 것 같아요! XD 아사는 뭔가 검은색이 약간 섞인 파랑파랑한 느낌이라...
473
리스주
(5319061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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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01 (불탄다..!) 00:40:48
>>471 하지만 저 말씀이 사실인걸요. :)
474
리온주 ◆H2Gj0/WZPw
(8300443E+6 )
Mask
2019-03-01 (불탄다..!) 00:50:06
점술가가 백호에게 말한다. "단 하나의 구원이 너를 여기까지 오게 하였구나. 이젠 네가 그를 구원해줄 차례다." 이렇게 말한 점술가는 여전히 낄낄거리며 해괴하게 웃고 있는 표정을 지었습니다. 이내 점술가는 부러진 반지를 남기고 사라졌습니다. ...점술가님...뼈를 때려버리네요?! (동공지진)
475
리스주
(5319061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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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01 (불탄다..!) 00:53:45
>>474 백호의 떡밥...? 구원이라는 건 은호 님을 말씀하시는 걸까요. 아무튼 점술가 님의 신뢰도가 엄청나네요. :)
476
리온주 ◆H2Gj0/WZPw
(8300443E+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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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01 (불탄다..!) 00:56:22
>>475 네! 그렇습니다! 자세한 것은 300일 극장판을 기대해주시면 됩니다!
477
리스주
(5319061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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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01 (불탄다..!) 00:59:58
>>476 300일 극장판은 백호랑 은호 님 이야기였군요. 하긴... 400일 극장판은 없겠네요... :)
478
리온주 ◆H2Gj0/WZPw
(8300443E+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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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01 (불탄다..!) 01:01:55
400일 극장판은...이 스레가 1년 프로젝트이기에....! (시선회피)
479
리스주
(5319061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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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01 (불탄다..!) 01:04:27
>>478 네, 저도 알고 있습니다. 스레주께서 계속해서 말씀해 주셨었잖아요.
480
리온주 ◆H2Gj0/WZPw
(8300443E+6 )
Mask
2019-03-01 (불탄다..!) 01:08:14
하지만..300일 극장판은....정말 엄청난 스케일임을 약속드리겠습니다..!! 누리:...라온하제 멸망? (울먹) 가온:그건 아닐겁니다...!! (진지)
481
리스주
(5319061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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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01 (불탄다..!) 01:10:52
>>480 아뇨, 굳이 약속해주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어차피 스레주의 이벤트들은 언제나 재밌었으니까요.
482
리온주 ◆H2Gj0/WZPw
(8300443E+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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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01 (불탄다..!) 01:15:40
그렇게 말해주니 정말로 감사할 나름입니다! 재밌게 즐겨주신다는 것만큼 기분 좋은 것도 없으니까요! 스레주에게 있어서는요!
483
파루(罷漏)
(7472366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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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01 (불탄다..!) 01:19:03
밤하늘에 별을 그려보면 대개 엉망진창이 된다. 별이 쏟아질 듯 많다 보니 개 중 밝은 별만 고르지 않으면 직직 그어진 형편없는 그림이 될 뿐이었지. 그렇게 이어긋다 보면 별자리라고 불릴 만한 것도 존재하지만 비현실적으로 별이 가까이 내려와있는 듯한 착각이 들었기에, 저 멀고 먼 것들이 비추어지는 냉엄한 거울을 감췄다. 생각해보면 너는 거울같다. 라는 말을 가끔 들은 적이 있었다. 상대방의 행동을 관찰하고 받아들이는 것을 자주 해왔으니까. 나 스스로가 주체적인 행동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지만, 나는 바람을 들었기에 원하는 대로 행동해 주었지. 하지만 거울의 비유는 맞지 않다. 오히려 테세우스의 배나, 마리오네트가 더 어울리지 않을까? 교체되고, 낡아 떨어지며 언젠가 처음의 것 뿐만 아니라 남아있었으면 하던 것도, 의미를 두었던 것도 재와 먼지로 스러져 아무것도 남지 않았을 때의 나는... 뭘 했더라? 그건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라고 생각하고 싶었던 것 뿐이겠지만. 무지몽매는 당목도, 당수도 없는 종처럼 낡은 채로 그대로 서 있었음에 그 종을 쳐 파루를 외치면 어리석음으로 잠든 이들이 깨어날까. 아니면 깨어나고 나서 꿈을 깨운 이를 원망할까. 어쩌면 원망할 가능성이 클 거란 생각이 문득 들었다. 되돌림이 불가능하기에 시간은 곡선 사이로 천천히 빠져나가버리지. 붙잡을 수 없는 그 간격을 생각하다 보면 가끔은 머리가 아파와. 그것은... 내가 잊고 있는 것이 있다는 것을 분명히 확인시켜주고 있지. 그렇기 때문에 멈출 수 없어. 내가 모르는 게 있을 순 없어. 과거에는 존재했겠지만 지금은 존재하지 않아야 해. 평화로움 사이에 날카롭게 숨어든 그 위협감은 어느새 신경을 딱 한 치만큼만 건드리는 거스러미가 되어있었다. 그리고 너는 그 거스러미를 확 찢어버리고 피를 흘리겠지. 결국 똑같은 결론이 났어. 얻어야 해. 전부 다 끌어안고, 전부 다 안에 속해있도록 하면 되지 않을까? 그렇다면, 나는 꺼내야겠지. 전부 다 꺼내서 먼지를 떨어내고 말끔히 해서 삼켜야지. 다시 만나서 반가워. 텅 빈 마음을 부서뜨려줄 버림받은 것아. 나를 망연자실히 바라보는 눈이 굳구나. 하지만 나는 그런 것마저도 무정히 보며 너를 이용할 뿐이야. 그렇지만 그건 최후까지는 불가능하다는 속삭임은 들리지 않았지. 아니. 듣지 않은 걸지도 몰라. 종은 울렸어.
484
리스주
(5319061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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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01 (불탄다..!) 01:20:14
>>482 더 기분 좋은 것들도 많지 않을까요? 그리고...재밌으니까요, 정말로. 매주 이벤트를 구상하고 준비하고 진행하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닌데도...말이예요.
485
리스주
(5319061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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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01 (불탄다..!) 01:22:14
>>483 아사의 독백인가요...? 뭔가 의미심장하고 모호한 느낌이예요... 뭐랄까, 담담하게 최후를 얘기하는 것 같은...(동공지진)
486
아사주
(7472366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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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01 (불탄다..!) 01:24:13
음.. 갑자기 팍 와서 쓴 거지만요. 어쩐지 회색이 잘 어울리는 듯한 느낌인 것 같기는 해요.
487
리온주 ◆H2Gj0/WZPw
(8300443E+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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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01 (불탄다..!) 01:27:04
>>484 적어도 저에게 있어서는 스레주로서 가장 기분 좋은 말이 바로 재밌다라는 것이랍니다..!! 기획한 것을 즐겨주는 것. 그것이야말로 스레를 만든 사람에게 있어서 최고의 영광이니까요!! >>483 ...으음..으으음..아사의 내면인건가요? 하지만...또 묘하기도 하고...말 그대로 회색빛이네요. 종이 울렸다니..저건 대체 무슨 의미인걸까요..
488
아사주
(7472366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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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01 (불탄다..!) 01:29:32
뭔가.. 비유적인 의미로 종이 울렸다고도 하잖아요? 뭔가 제야의 종이라던가. 아니면 뭔가 생각이 났다거나.. 대략 그런 느낌인 것 같기도 해요. 아마 현재 아사주의 심정도 대략 회색빛.. 시커먼스..
489
리온주 ◆H2Gj0/WZPw
(8300443E+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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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01 (불탄다..!) 01:31:46
>>488 으음..그런 의미의 비유였군요..뭔가 더욱 의미심장해졌습니다. 무언가..시작된 것 같아서 말이에요! 그리고..아사주는..어째서..?!
490
리스주
(5319061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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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01 (불탄다..!) 01:35:55
......모두가 회색빛이네요...이제는 저도 모르겠네요...:) >>487 그래도 그것보다도 더 기분 좋은 말들도 많을테니까요. 그리고...스레주의 이벤트는 다른 분들도 전부 다 재미있어하실 거랍니다.
491
리온주 ◆H2Gj0/WZPw
(8300443E+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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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01 (불탄다..!) 01:38:43
>>490 그렇게 말해주니 더욱 감사하고 더욱 기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