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46079334> [All/판타지/일상] 축복의 땅, 라온하제 | 23.새해를 덮는 축복의 오로라 :: 1001

◆H2Gj0/WZPw

2018-12-29 19:28:44 - 2019-01-14 23:50:32

0 ◆H2Gj0/WZPw (0293743E+5)

2018-12-29 (파란날) 19:28:44

☆시트 스레 주소 - http://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33308414/recent
☆위키 주소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6%95%EB%B3%B5%EC%9D%98%20%EB%95%85%2C%20%EB%9D%BC%EC%98%A8%ED%95%98%EC%A0%9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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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의 땅, 라온하제를 즐기기 위한 아주 간단한 규칙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6%95%EB%B3%B5%EC%9D%98%20%EB%95%85%2C%20%EB%9D%BC%EC%98%A8%ED%95%98%EC%A0%9C#s-4
☆라온하제 공용 게시판 - http://linoit.com/users/ho3fox/canvases/Houen3


"드디어 세 살이 되었어! 와아!"

-한 살을 먹은 것에 대해서 크게 기뻐하는 작은 여우신의 모습

53 리온주 ◆H2Gj0/WZPw (0451277E+6)

2018-12-30 (내일 월요일) 18:03:24

>>52 그것은 서약의 제단에 온 후에 직접 듣는 것으로 하지요!

54 아사주 (2997748E+6)

2018-12-30 (내일 월요일) 18:09:05

안녕하세요! 으으... 아 애매해액...(재채기 나올랑 말랑)

55 리온주 ◆H2Gj0/WZPw (0451277E+6)

2018-12-30 (내일 월요일) 18:09:46

그럴때는 시원하게 하는 겁니다...!!

56 아사주 (2997748E+6)

2018-12-30 (내일 월요일) 18:13:16

아으으으.. 약간 간지러운데 쏙 들어가버렸어요..(흐느적)

57 리스주 (8012183E+6)

2018-12-30 (내일 월요일) 18:14:58

>>53 은호 님, 멘트 준비하시는 건가요?ㅋㅋㅋㅋ(???)(아님)

앗...! 아사주, 재채기가...(흐릿)(토닥토닥) 그거 진짜 답답한데 말이예요...ㅠㅠㅠ

58 리온주 ◆H2Gj0/WZPw (0451277E+6)

2018-12-30 (내일 월요일) 18:17:31

>>56 ....(동공지진) 그..그럴 땐 물을 한 모금 드세요! 그럼 조금 나을 거예요!

>>57 스레가 세워지고 약 5개월이 가까워지는 지금. 드디어 2번째로 제단이 쓰이려 하고 있습니다.

은호:(두근두근)

59 리스주 (8012183E+6)

2018-12-30 (내일 월요일) 18:24:26

>>58 ㅋㅋㅋㅋㅋ방송 멘트 준비하는 아나운서 같네요.(???) 은호 님, 귀여우셔라! XD 두근두근, 제단이 많이 쓰일 수 있다면 좋을텐데...

60 리온주 ◆H2Gj0/WZPw (0451277E+6)

2018-12-30 (내일 월요일) 18:25:33

>>59 언젠간 또 쓰이지 않겠습니까. 어차피 1년 장기 스레. 천천히 느긋하게 관계를 쌓으면 관계를 또 만들어갈 수도 있는 것이지요! 지금만 해도 고백이 나오고 우플이 나오고 그런 느낌이니까요.

61 아사주 (2997748E+6)

2018-12-30 (내일 월요일) 18:25:50

아사: 재채기가 나올려고 할 때 안 나오면 코를 잡으면 된대.
아사주: 그랭? (잡아봄)

62 리스주 (8012183E+6)

2018-12-30 (내일 월요일) 18:31:24

>>60 1년이라는 시간은 길면서도 짧죠. 순식간에 지나가버리니까요. 부디 다들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 관계를 쌓으셨으면 좋겠어요. :)

>>61 앗...! 성공하셨나요, 아사주?!(두근두근)(???)

63 리온주 ◆H2Gj0/WZPw (0451277E+6)

2018-12-30 (내일 월요일) 18:32:12

>>61 오오...그래서 아사주..성공하셨습니까?

>>62 이미 1/3이 지나버렸죠! 남은 2/3가 여러분들에게 있어서 쉬어가는 시간이 될 수 있길 기원해봅니다!

64 아사주 (2997748E+6)

2018-12-30 (내일 월요일) 18:34:02

간지러움이 가라앉아서 성공..?

재채기가 나온다는데 역으로 아예 가라앉았습니다..?

65 리온주 ◆H2Gj0/WZPw (0451277E+6)

2018-12-30 (내일 월요일) 18:34:56

일단 스레주는 식사를 좀 하고 다녀오겠습니다..!!

66 아사주 (2997748E+6)

2018-12-30 (내일 월요일) 18:37:33

다녀오세요 레주-

67 리스주 (8012183E+6)

2018-12-30 (내일 월요일) 18:39:58

>>63 네, 한 번 흘러가버린 건 다시는 돌아오지 않으니까요. 이 세상에 영원한 건 없다지만, 역시 엔딩은 좀 슬플 것 같네요...ㅎㅎㅎ 아무튼 다녀오세요, 레주!

>>64 어어...이, 일단은 성공 축하합니다, 아사주! XD(짝짝짝) 반대 방향의 성공이네요.ㅋㅋㅋㅋ

68 리온주 ◆H2Gj0/WZPw (0451277E+6)

2018-12-30 (내일 월요일) 19:12:12

식사를 마치고 스레주가 갱신합니다! 지금부터 출석체크를 합니다!

69 리온주 ◆H2Gj0/WZPw (0451277E+6)

2018-12-30 (내일 월요일) 19:23:59

음..다들 지금은 바쁜거려나요? 괜찮습니다! 8시까지 연장으로 받을게요!

70 아사주 (2997748E+6)

2018-12-30 (내일 월요일) 19:24:19

체에크합니다아...(흐느적)

71 리온주 ◆H2Gj0/WZPw (0451277E+6)

2018-12-30 (내일 월요일) 19:25:04

하이하이에요! 아사주!! 어서 오세요! 체크합니다!!

72 령주 (5115748E+6)

2018-12-30 (내일 월요일) 19:33:22

체크합니다.

73 리온주 ◆H2Gj0/WZPw (0451277E+6)

2018-12-30 (내일 월요일) 19:33:55

하이하이에요! 령주! 체크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74 아사주 (2997748E+6)

2018-12-30 (내일 월요일) 19:34:11

령주도 어서오세요-

75 리온주 ◆H2Gj0/WZPw (0451277E+6)

2018-12-30 (내일 월요일) 19:34:50

한 명만 더 체크하면 바로 이벤트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76 리온주 ◆H2Gj0/WZPw (0451277E+6)

2018-12-30 (내일 월요일) 19:42:00

그리고...한 명이 더 체크하지 않아도 8시가 되면 바로 이벤트를 시작하겠습니다!

77 리스주 (8012183E+6)

2018-12-30 (내일 월요일) 19:46:44

세상에... 그새 또 잠들어 버렸네요...(흐릿) 급하게 체크하겠습니다...!

78 리온주 ◆H2Gj0/WZPw (0451277E+6)

2018-12-30 (내일 월요일) 19:47:27

ㅋㅋㅋㅋㅋㅋㅋ 리스주...괜찮으십니까?! 많이 피곤하셨군요..(토닥토닥) 아무튼 체크 하겠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이벤트를 시작할게요!! 아무튼 하이하이에요!

79 아사주 (2997748E+6)

2018-12-30 (내일 월요일) 19:52:48

어서오세요 리스주- 이벤트으..

80 리스주 (8012183E+6)

2018-12-30 (내일 월요일) 19:53:06

>>78 네, 괜찮습니다. :) 피곤할 일도 없는데 계속 잠들어 버리네요...

아무튼 다들 안녕하세요! 이벤트 화이팅이예요! XD

81 이벤트-진행 ◆H2Gj0/WZPw (0451277E+6)

2018-12-30 (내일 월요일) 19:55:23

의문스럽기 짝이 없는 물웅덩이를 지나 우리들은 동굴 안 쪽으로 더욱 들어갔다. 어딘가에서 물이 흐르는 것일까? 귀를 쫑긋 세우니 어딘가에서 콸콸콸 거리는 느낌으로 폭포가 흐르는 것 같은 물소리가 들려오고 있었다. 코를 킁킁 세우니 어딘가에서 물향기가 나는 것 같기도 했다. 대체 이 동굴은 얼마나 깊은 것일까? 좀처럼 그 깊이를 가늠할 수가 없었다.

뒤이어 앞으로 나아가는 도중, 동굴 벽면에 붙어있는 보라색 보석 같은 것이 보였다. 무엇인가 싶어서 가만히 바라보니, 그것은 다름 아닌 자수정이었다. 자색으로 아름답게 반짝이는 그 자수정을 가리키면서 나는 모두에게 이야기했다.

"있잖아. 여기에 자수정이 있어! 정말로 예쁘지 않아? 후훗. 가져갈 이는 가져가는 것은 어때? 나름 괜찮을 것 같...아차. 지금 그럴 때가 아니었지. 참..."

순간적으로 지금이 동굴 탐험을 하러 온 것이 아니라 축복의 오로라를 치기 위해서 왔다는 것을 잊을 뻔 했다. 그것에 나는 가볍게 꿀밤을 먹이고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정말... 왜 나는 항상 이렇게 중요한 것을 자꾸 잊어먹게 되는 것일까. 우으... 이래가지고서는 500년이 지나도 지배자 신이 못 될지도 모르겠어. ...우으.."

나도 모르게 조금 시무룩한 표정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꼬리도 축 쳐졌고... 그런 생각을 하면서 나는 앞을 바라보면서 조용히 한숨을 내쉬었다.

"...있잖아. 너희들은 내가 500년 뒤면 정말로 엄마를 이을 수 있는 훌륭한 신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가끔 잘 모르겠어. ...그냥 엄마가 계속 지배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 지금만 해도 엄마였으면 한눈 팔리지도 않고 잘 갔을테니까. 그냥 솔직하게 이야기해줬으면 해."

그건 동굴 속에서 들려오는 작은 고민거리와 같은 물음이었다.

//반응레스를 부탁하겠습니다! 8시 30분까지 받을게요!

82 리온주 ◆H2Gj0/WZPw (0451277E+6)

2018-12-30 (내일 월요일) 19:58:26

그렇다면 그것은 필시 따뜻함 때문에 잠드는 것이겠군요! 저도 따뜻한 곳에 누워있으면 절로 모르게 잠이 들더라고요!

83 (5115748E+6)

2018-12-30 (내일 월요일) 20:04:09

자수정이라... 정말 예쁜 걸? 령은 자수정 끄트머리를 만지며 그것을 가만히 들여다보다가 들려오는 누리의 목소리에 시선을 그쪽으로 옮겼다. 누리는 아무래도 500년 후, 라온하제의 지배자가 된다는 것 때문에 고민이 많은 모양이다. 령은 고개를 저었다. 방울이 딸랑딸랑 소리를 내며 흔들렸다.

"아니, 누리 네가 아닌 은호님이 다스리는 것도 한계가 있어. 은호님께 무슨 일이 생기면 라온하제는 어떻게 되는거지? 은호님을 대체할 지도자를 뽑을 필요도 있어. 아까 말한 은호님께 무슨 일이 생기는 것도 그렇고... 내가 오랫동안 방랑하면서 느낀 거지만 한 사람이 집단 하나를 너무 오랫동안 이끌면 점점 반감이 생기기도 해. 여러가지 사고가 터지기도 하고. 물론 내가 말한 케이스는 인간들을 지켜보며 내린 결론이라 신인 우리들은 조금 다를 수도 있어. 하지만 너무 오랫동안 라온하제를 통치하는 건 은호님도 바라지 않을 것 같아. 게다가 네가 500년 후에 적절한 라온하제의 지도자가 될 수 없었다면 애초에 은호님이 너를 차기 지도자로 세울 리도 없었겠지."

령은 긴 말을 마치고 다시 묵묵히 걷기 시작했다.

84 아사-이벤트 (2997748E+6)

2018-12-30 (내일 월요일) 20:09:21

"예쁘기는 하네."
하나쯤 가져도 괜찮을지도 모르겠다. 라고 느릿느릿하게 다가가서 한 번 슥 바라보려 합니다.

"한눈을 안 팔았다는 건 장담할 수 없잖아?"
그건 모르는 일이지. 은호님도 한눈 팔대로 팔고 시간만 맞춰 갔을지도 모르잖아? 라고 느긋하게 말합니다. 그건 그렇고, 잘 될 수 있느냐는 물음에 고개를 갸웃합니다.

"이을 수 있는 신이 되지 못하는 건 그렇게 생각할 뿐이니까."
너는 네가 신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면 못 될 건 없지. 라고 말하려 합니다.

85 리온주 ◆H2Gj0/WZPw (0451277E+6)

2018-12-30 (내일 월요일) 20:13:56

오오...령의 말이 매우 멋지다...!! 그리고 아사의 팩트 공격은 은호에게도 예외는 아니군요...!!

86 리스 - 이벤트 (8012183E+6)

2018-12-30 (내일 월요일) 20:20:24

왠지 모르게 불안하고 이상한 물웅덩이를 지나서 좀 더 깊숙히 동굴 안으로 걸어나가고 있자, 어디선가 물이 흐르는 듯한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폭포 소리같은? ...그래도 '신' 님들이랑 같이 오니까 두렵지 않아요. 만약에 혼자 왔더라면 사방을 경계해야 했겠지만.

아무튼 좀 더 걸어나가다보니 동굴의 벽면은 새로운 색으로 반짝이고 있었다. 그러니까 정확하게는... 아름다운 보라색으로? 와아, 한 박자 늦게 작은 감탄사를 내뱉으면서 그 자수정 쪽으로 가까이 다가가 살펴보았다. ...정말 예쁘게 반짝이고 있어요. 신기한 돌멩이 씨들이예요.

조심스레 톡, 톡, 손가락으로 두드려보고 있자, 이내 곧 시무룩한 누리 님의 목소리가 들려와 뒤늦게 깜짝 놀라며 누리 님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정말로 고민하는 듯한 누리 님의 모습에, 드물게 곧바로 반응하여 고개를 세차게 도리도리 저었다.

"아니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저는... 누리 님께서도 은호 님처럼 정말 훌륭한 '신' 님이 되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아, 물론 누리 님께서는 이미 엄청 훌륭하신 '신' 님이시지만... 500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후에는 더더욱 멋지고 위대하신 '신' 님이 되어계실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아요. 정말로요."

...한눈을 판 건 저도 마찬가지인 걸요, 희미하게 헤실헤실 웃으며 덧붙였다. 그만큼 자수정이 아름다웠으니 그럴만도 하다고 생각했다. ...저는 누리 님을 믿어요. 누리 님께서도 정말로 멋지고 위대하신 분이시니까요. '신' 님을 믿는 마음은 흔들림 없이 확고했다.

/ 당분간 반응이 좀 늦어질 것 같네요... 죄송합니다...ㅠㅠㅠ

87 리온주 ◆H2Gj0/WZPw (0451277E+6)

2018-12-30 (내일 월요일) 20:21:00

반응이 늦어지는 것은 괜찮습니다..!! 천천히 쓰셔도 괜찮아요!! 죄송할 것이 뭐가 있나요! 아무튼... 다들 올라왔군요! 그럼 다음으로 가겠습니다!

88 이벤트-진행 ◆H2Gj0/WZPw (0451277E+6)

2018-12-30 (내일 월요일) 20:31:08

모두의 목소리가 귓가로 들려왔다. 령은 조금 단호한 느낌이고 아이온은 조금 조용한 느낌이었고 리스는 자상한 느낌이었다. 그 3명의 말은 모두 나를 위로하는 느낌이었다. 잘할 수 있을 거다. 못 될 것은 없다. 정말로 믿고 있다. 그런 말들에 나는 조금 가슴이 뭉클한 것을 느꼈다. 아무런 말도 하지 않다가 나는 자수정이 있는 곳으로 천천히 다가갔다. 그리고 거기서 자수정 3개를 뽑은 후에 모두에게 각각 내밀었다.

"다들 말 고마워. 오늘은 뭔가 위로만 받는 것 같네. 사실 이런 말은 잘 안하는 편이야. ...엄마나 가온이, 그리고 백호 언니 앞에서 이런 말을 하면 뭔가 믿음을 저버리는 것 같으니까. 그래서 어쩌면...이 동굴에는 엄마도, 가온이도, 백호 언니도 없으니까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싶어. ...다들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이건 내가 주는 선물이야."

3개 정도는 괜찮겠지? 친구들에게 선물을 주는 것이니까. 그렇게 스스로 합리화 아닌 합리화를 하면서 나는 동굴을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갔다. 그래. 일단 고민은 나중에 하자. 지금은 오로라를 펼치지 않으면 안되니까.

일단 일직선인 동굴을 계속해서 나아가는 도중, 곧 커다란 호수 같은 곳이 눈앞에 보였다. 동굴 안에 고여있는 커다란 호수의 부근에서는 어딘가에서 콸콸콸 쏟아져내리고 있는 폭포도 보이고 있었다. 바깥처럼 커다란 무지개가 보이진 않았지만, 그래도 그 풍경은 상당히 웅장하고 멋진 느낌이었다. 마치 동굴 안의 계곡을 보는 것 같았다.

"와아아..."

작은 감탄사를 내뱉다가 빠르게 정신을 차리고 앞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구경을 하는 것은 지금은 적절하지 못하니까. 그렇기에 정신을 차리고 앞으로 나아가는 도중, 길이 막힌 것이 보였다. 그리고 보이는 것은 다름 아닌 징검다리였다. 물살은 상당히 빨랐기에 밑으로 내려가는 것은 조금 위험할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간단하게 징검다리를 깡총깡총 뛰어서 가는 것 외에는 답이 없었다.

"모두들 빠지지 않게 조심해! 알았지?"

//반응레스를 부탁하겠습니다! 9시 10분까지 받을게요!

단...이 반응레스를 쓰기 전에 다이스를 굴려주세요! 1~2의 값입니다! 1은 통과 성공, 2는 통과 실패입니다! 그에 맞춰서 반응레스를 써주세요! 2가 걸리면 물에 빠지는 묘사를 넣어주면 되겠습니다!

고로..누리는...

.dice 1 2. = 1

89 아사-이벤트 (2997748E+6)

2018-12-30 (내일 월요일) 20:33:21

.dice 1 2. = 1

90 아사-이벤트 (2997748E+6)

2018-12-30 (내일 월요일) 20:36:56

"말을 잘 안할수 있겠지."
그래도 그들은 네가 그런 말을 해도 이해할 거라고 생각하긴 하지만... 내 생각일 뿐이긴 하지만. 이라고 덧붙입니다. 자수정을 보고는.. 받아도 될지는 모르겠지만, 정 준다면 나중에 돌아갈 때 가져가도 될까. 라고 말해보려고 합니다.

"어쨌거나. 내가 본 바에 따르면, 그런 마음을 가지는 것도 이해하지만 그런 것도 이해할 것 같다는 거야."
그라고 호수가 보였습니다. 음.. 도착한 거려나.

"으응..."
징검다리를 건너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누가 빠지지 않는지 살피려고 합니다.

"아. 날아가면 되는 거였나.."
갑자기 생각나서 고개를 갸웃하는군요.

91 리온주 ◆H2Gj0/WZPw (0451277E+6)

2018-12-30 (내일 월요일) 20:39:06

.....그렇게 탱커 아사가 되고....(??

92 아사-이벤트 (2997748E+6)

2018-12-30 (내일 월요일) 20:39:44

아사: 아마 내 등에 다 태우고 가도 자리가 남을 거야.
아사주: 그건 그렇겠다..?

93 리온주 ◆H2Gj0/WZPw (0451277E+6)

2018-12-30 (내일 월요일) 20:41:13

.......?!

94 (5115748E+6)

2018-12-30 (내일 월요일) 20:41:24

.dice 1 2. = 1

95 리스 - 이벤트 (8012183E+6)

2018-12-30 (내일 월요일) 20:41:48

탱커 아사...ㅋㅋㅋㅋㅋ 일단 다이스를 굴릴게요!

.dice 1 2. = 2

96 (5115748E+6)

2018-12-30 (내일 월요일) 20:43:26

"고마워, 누리. 꼭 간직하고 있을게."

령은 자수정을 받아들고 품에 넣었다. 가공해서 악세서리로 만들어도 예쁠 것 같다. 령은 자수정에 대해 생각하다가 징검다리가 나오자 탄성을 지른다. 징검다리라... 잘못하면 빠지겠는걸?

"잘 건너가야겠어."

령은 조심조심 징검다리를 건넜다. 다행히도 자신은 빠지지 않았다. 다행이다. 령은 한숨을 쉬었다.

97 리온주 ◆H2Gj0/WZPw (0451277E+6)

2018-12-30 (내일 월요일) 20:45:03

령이는 무사히 통과를 했군요...그런데 리스야아아아아아?!

98 리스 - 이벤트 (8012183E+6)

2018-12-30 (내일 월요일) 20:52:06

아, 누리 님께서 기운을 차리신 것 같아서 정말 다행이예요. 비록 누리 님께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지만, 동물적인 본능으로 그 미세한 변화를 감지해낼 수 있었다. 그렇기에 누리 님께서 이내 자수정을 건네주시자 잠시 받아도 되는지 고민하고 망설이다, 조심스럽게 두 손으로 공손히 받았다. 그리고 허리를 꾸벅, 숙였다.

"...정말로 감사합니다, 누리 님. 소중하게 간직할게요. ...누리 님께서는 정말로 잘 하실 수 있을 거예요. 언제나 믿고 있어요. ...모두들 누리 님을 믿고 계실 거예요."

부드러이 두 눈을 접어 웃었다. 누리 님은 혼자가 아닐 것이었다. 앞으로도, 모두가 함께.

아무튼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다보니, 곧 커다란 호수에 도달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 옆에서 쏟아져내리고 있는 폭포 하나. ...아까 들었던 그 물소리의 주인은 저 폭포 씨였던 걸까요? 꽤나 웅장하고 멋진 폭포의 모습에 덩달아 작게 감탄하기도 하면서, 다시금 앞으로 나아갔다.

그러자 이내 곧 나타난 것은 다름 아닌 징검다리와 상당히 빨라보이는 물살. 징검다리를 깡총깡총 뛰어서 건너야 함을 직감하고는, 누리 님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게 한 깡총, 두 깡총, 조심스럽게 점프를 하면서 마지막 순서로 징검다리를 건너며 거의 다 도착한 그 때...

"...아ㅇ...!"

비명은 느렸고, 미끄러지는 발과 넘어지는 몸은 빨랐다. 풍덩! 하는 시원하고도 거센 입수 소리에 자신의 비명은 가볍게 묻혀져 버렸으니.

"......아..."

잠시 멍하니 물 속에 앉아있다가, 이내 황급히 쫄딱 젖어 무거워진 몸을 애써 힘겹게 일으켜 나머지 다리를 건넜다. 푹 숙인 고개에, 두 손으로 얼굴을 살짝 가렸지만 그 사이로 얼핏 보이는 홍조는 매우 부끄러움을 알려주는 듯 했다. ...죄송합니다, 하는 뒤늦은 사과가 덧붙여졌다. 뚝, 뚝, 떨어지는 물방울들은 덤으로.

/ ...혼자만 빠지다니...(흐릿) 다시 감기 각인가요...?ㅋㅋㅋㅋㅋ

99 리온주 ◆H2Gj0/WZPw (0451277E+6)

2018-12-30 (내일 월요일) 20:54:07

그럼 모두가 올라왔군요! 바로 다음으로 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리스야아아아!! 8ㅅ8

100 이벤트-진행 ◆H2Gj0/WZPw (0451277E+6)

2018-12-30 (내일 월요일) 21:03:17

나를 시작으로 아이온, 령이 가뿐하게 통과했다. 하지만 문제는 바로 리스였다. 리스는 마지막에 그만 풍덩 빠져버렸고 나는 그에 깜짝 놀라서 리스를 불렀다.

"리스?! 괜찮아?!"

하지만 다행히도 리스는 부끄러워하면서도 당으로 다시 올라왔다. 이미 온 몸이 흠뻑 젖은 것 같은데... 괜찮은 것일까? 죄송하다는 그 말에 나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그야 지금 이건 죄송할 것이 아니잖아!

"죄송하긴 뭐가 죄송해! 그런 거 아니야!! 괜찮아? 다치지 않았어? 어디 삐인 곳은 없고?!"

걱정스럽게 바라보면서 나는 주변을 조용히 살피기 시작했다. 그리고 고개를 아래로 숙이면서 리스에게, 그리고 다른 이들에게 사과했다.

"미안해. 오히려 내가 미안해. 나 때문에 이렇게 왔고... 그 때문에 리스가 빠지는 일이 벌어졌고..우으..."

나도 모르게 축 쳐지는 느낌이 들어서 꼬리가 추욱 아래로 내려갔다. 하지만 곧 정신을 차리기 위해서 도리도리 고개를 저은 후에, 나는 모두를 바라보면서 다시 이야기했다.

"일단 빨리 앞으로 가자. 리스가 감기에 걸리면 안되니까. 어서 끝내고 나가자!"

이어 나는 다시 앞으로 가는 것을 서둘렀다. 괜히 늦게 있다간 리스가 감기에 걸릴지도 모르는 일이었으니까. 그렇기에 일부로 발걸음을 빠르게 앞으로, 앞으로 향했다.

그렇게 앞으로 걸어가는 도중, 저 앞쪽에 뭔가 빛이 하늘에서 땅으로 비치는 곳이 있었다. 모든 것이 어두운 분위기였지만 그곳만큼은 하늘의 태양빛이 동굴의 바닥으로 떨어지고 있었다. 그리고 그 앞에 보이는 것은 다름 아닌 수정이었다.

"저기 봐! 수정이야! 분명히 저걸거야! 엄마가 말했거든! 하늘의 태양이 비치는 곳에 수정이 있을 거라고 말이야!"

이어 앞으로 나는 나아가려고 했다. 하지만, 그 순간.. 머릿속으로 목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그것은 누구의 목소리인지 알 수 없었지만 상당히 웅장하고 무게가 있는 목소리였다.

ㅡ너희들은 누구냐? 어찌하여 이런 성스러운 곳에 들어온 것이냐?

//반응레스를 부탁합니다! 9시 35분까지 받을게요!

101 (5115748E+6)

2018-12-30 (내일 월요일) 21:03:27

저 잠시 씻고 올게양

102 리온주 ◆H2Gj0/WZPw (0451277E+6)

2018-12-30 (내일 월요일) 21:09:03

다녀오세요!! 령주!!

103 아사-이벤트 (2997748E+6)

2018-12-30 (내일 월요일) 21:12:43

"괜찮아 리스?"
느릿하게 말하면서 못자락을 꽉 짜서 물기를 적게 만드는 게 좋을 거라고 생각해. 라고 말하면서 날개랑 머리카락이랑 다 말리진 못해도 물기를 적게 하는 게 좋을 거야. 라고 덧붙이려 합니다.

"뭐라고 말해야 할 지 모르겠는데. 일단 라온하제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이야."
겸 다솜의 관리자 겸..
잠깐 눈을 깜박이다가 ....도 잠깐 맡고 있어. 라고 옆의 이도 들리지 않을 정도의 목소리로 내키짘 않았던 듯 입 안에서 웅얼댑니다.

그리고 왜 들어왔냐는 말에는 고개를 갸웃합니다. 음.. 이걸 뭐라고 대답해야 하지..?
그렇지만 의외로 빨리 답은 나왔지요.

"축복의 오로라를 두르는 누리를 따라왔어."
담백한 대답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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