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45300146> [All/판타지/일상] 축복의 땅, 라온하제 | 22. 눈 내리는 크리스마스 :: 1001

리온주 ◆H2Gj0/WZPw

2018-12-20 19:02:16 - 2018-12-30 01:04:39

0 리온주 ◆H2Gj0/WZPw (2884024E+5)

2018-12-20 (거의 끝나감) 19:02:16


☆시트 스레 주소 - http://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33308414/recent
☆위키 주소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6%95%EB%B3%B5%EC%9D%98%20%EB%95%85%2C%20%EB%9D%BC%EC%98%A8%ED%95%98%EC%A0%9C
☆웹박수 주소 -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cur2qMIrSuBL0kmH3mNgfgEiqH7KGsgRP70XXCRXFEZlrXbg/viewform
☆축복의 땅, 라온하제를 즐기기 위한 아주 간단한 규칙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6%95%EB%B3%B5%EC%9D%98%20%EB%95%85%2C%20%EB%9D%BC%EC%98%A8%ED%95%98%EC%A0%9C#s-4
☆라온하제 공용 게시판 - http://linoit.com/users/ho3fox/canvases/Houen3


"크리스마스라는 날이 곧 찾아오는구나. 그렇다면 이런 날을 그냥 넘길 수 없지 않겠느냐. 받도록 하라."

-브론즈 트로피 [메리 크리스마스]를 건네는 어느 한 여우신의 모습

614 리스주 (6269132E+5)

2018-12-27 (거의 끝나감) 19:02:27

>>612 피곤...하다기보다는 요새 기력이 없어서 자주 잠들어버리는 것 같네요.ㅋㅋㅋㅋ 전 괜찮습니다! 아무튼 다녀오세요, 레주! :D

>>613 아사주 다시 안녕하세요! XD

615 밸린주 (4942615E+5)

2018-12-27 (거의 끝나감) 19:05:43

pc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다시 모두들 반가워요! 리스주 어서와요!!!

616 아사주 (4332718E+5)

2018-12-27 (거의 끝나감) 19:08:34

리하이예요 밸린주-

으음.. 천천히라도 일상이나 구해볼까..

617 밸린주 (4942615E+5)

2018-12-27 (거의 끝나감) 19:09:34

일...상...!!!

618 리스주 (6269132E+5)

2018-12-27 (거의 끝나감) 19:18:07

>>615 밸린주 어서 오세요! 저도 반가워요! XD

앗...! 아사주랑 밸린주, 두 분을 연결해드리면 되는 걸까요? :D(팝그작 준비)(???)

619 아사주 (4332718E+5)

2018-12-27 (거의 끝나감) 19:20:01

돌리실래요..?

620 밸린주 (4942615E+5)

2018-12-27 (거의 끝나감) 19:20:50

좋습니다!!! 선레는 다이스로 할까요!!!

621 아사주 (4332718E+5)

2018-12-27 (거의 끝나감) 19:23:43

원하시는 상황(크리스마스 파티, 본편) 있으신가요? 다이스로 하죠!

.dice 1 2. = 2
1. 아사
2. 밸린

622 밸린주 (4942615E+5)

2018-12-27 (거의 끝나감) 19:25:22

크리스마스 파티...!!!! 좋습니다!!!! 얼른써오도록 할게요!!! 다만 오랜만에 일상이라 늦을지도 모릅니다...(;ㅁ;)

623 리스주 (6269132E+5)

2018-12-27 (거의 끝나감) 19:27:44

와아! 크리스마스 일상이다! XD(착석)(팝그작)

624 아사주 (4332718E+5)

2018-12-27 (거의 끝나감) 19:29:01

괜찮아요! 저도 천천히라서요...

625 리온주 ◆H2Gj0/WZPw (092996E+55)

2018-12-27 (거의 끝나감) 19:37:07

식사를 마친 스레주가 갱신합니다! 그리고...일상이 돌아가는군요! (착석) 그리고..리스주는...기력이 없으시다니.. 역시 몸에 피로함이 많이 쌓인 것이 아닌건가요?! 8ㅅ8

626 아사주 (4332718E+5)

2018-12-27 (거의 끝나감) 19:39:22

리하이예요 레주-

627 밸린 - 파티의 막바지 (4942615E+5)

2018-12-27 (거의 끝나감) 19:42:38

즐거웠던 축제는 되돌아 볼 틈도 없이 지나갔다. 아직 트리의 철거라던가 하지 않아서 가게라던가 크리스마스 같은 분위기가 이곳 저곳에 남아있었지만 곧 있으면 또다시 1년이 간다는 사실을 감출 수는 없을테지. 몇일 사이에 이미 장식을 신년 풍으로 바꾸어 놓은 가게도 있으니... 음, 부지런한 백성은 본인도 좋아하노라! 올해는 확실히 좋은 한 해 였으니 내년에도 그럴테지. 그러고보니 지상에는 매년을 상징하는 동물들이 있다고 하더구나. 십이지신이라고 하던가? 유명한 만큼 바쁘기야 하겠으나 뭐 1년 일하면 12년정도 휴가일테니 나름 괜찮을테지.

"뭐, 내년의 계획은 연초에 생각하면 되는것이겠지."

지상에 올라온 이후부터 정무를 보는 것과 동시에 꽤나 즐거운 나날을 보낸 것 같구나. 라온하제, 즐거운 내일인가. 좋은 말이다. 아틀란티스에도 명절이나 신년 축제는 있었다만 이곳에서는 처음 맞이하는 새해가 아니던가. 본가로 돌아갔다가 오는 것도 괜찮은 생각인 것 같지만 본인은 아직 수행중. 이대로 본가에 돌아가는 것은 언어도단일테지. 본인은 왕이 될 자로서 그 책임을 다할 수 있게 된 후에야 돌아가기로 위대한 바다의 이름에 걸고서 약조했으니 말이다.

"연말에 보낼 서류들도 다 끝냈고... 메이드장은 또 어디에 간건지... 짐이 한가하지 않더냐!!! 심심하도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오늘은 휴가낸다는 편지만 남기고 사라졌더구나. 휴가를 내려면 최소한 이틀 전에는 말하라고 항상 말했거늘!! 뭐, 지상에 올라온 지도 꽤 됬었고 메이드장도 어느정도 친분이 있는 녀석들이 생기기야 했겠지. 그렇다면 연말에 사람을 만난다던가 하는 것도 있을테지... 오히려 본인이 정무를 한다며 사실상 바깥에 잘 나오지를 않았으니... 누리라던가 은호씨, 가온이를 뺀다면 아는 녀석들이 많이 없기는 했다. 파티도 연말에 보낼 서류를 끝낸다고 제대로 참여하지 못해서 지금 이렇게 온 거니 말이지. 뭐라도 있을까 했었지만 역시 당일이 지나가고 나니 왠만한 노상점포는 다 철수했고 드문드문 크리스마스 같은 느낌이 남아있을 뿐이지. 역시 제대로 계획을 잡았어야 했구나... 트리 주변의 벤치에 앉은채로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다.

628 리온주 ◆H2Gj0/WZPw (092996E+55)

2018-12-27 (거의 끝나감) 19:46:35

네! 다들 하이하이에요!!

629 아사-밸린 (4332718E+5)

2018-12-27 (거의 끝나감) 19:53:20

"으음.."
술을 x랄맞게 처마시고 들어간 다음날은 무리였고, 나온 모습은 꽤 괜찮았습니다. 어차피 신년맞이는 이미 할 대로 하는 데다가.. 입던 걸 입고.. 먹을 걸 간단하게나마 먹었습니다.

"안녕"
트리 주위에 앉았던 이를 보고는 다가가서 인사해보려고 합니다. 무척이나 간결한 인사입니다. 라온하제의 파티에 참여하는 걸 보면 여기에서 사는 이겠죠...는 어쩐지 음.. 뭔가 어디선가 본 듯한 느낌인 건.. 뭐려나. 바보털을 까닥이면서 인사 뒤에 무슨 말을 가타부타 붙이지도 않고 물끄러미 바라보려 합니다.

"...."

630 령주 (4257825E+5)

2018-12-27 (거의 끝나감) 19:54:29

이제야 겨우 시간이 나네요. 리스주 계신가요?

631 리온주 ◆H2Gj0/WZPw (092996E+55)

2018-12-27 (거의 끝나감) 19:55:31

하이하이에요! 령주! 어서 오세요!

632 아사-밸린 (4332718E+5)

2018-12-27 (거의 끝나감) 19:55:46

어서오세요 령주-

633 밸린 - 아사 (4942615E+5)

2018-12-27 (거의 끝나감) 20:09:17

"...자네는 누구인가?"

곧 있으면 식을 것 같은 차를 마시고 있자 어디에선가 목소리가 들려왔다. 순간적으로 텔레파시인것 같다고 생각했지만 그 목소리와 함께 은은하게 풍겨온 술냄새가 살아있는 신이라는 걸 알게 하기까지 얼마걸리지 않았다. 뭐 파티가 그만큼 성대했었으니 지금까지 취한 신도 있을법하다고 생각되자 딱히 이상할 것은 없었다. 고개를 들어서 앞에있는 자를 올려다보았다. 꼬리깃이 은은한 달빛과 조명을 받아 아름답게 빛나고 있었다.
그녀는 인사후에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본인을 바라보고 있었다. ㅁ...무슨일이지!! 방금 먹었던 닭꼬치의 소스가 묻기라도 한겐가!!! 아닐테지!!! 본인은 항상 기품있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당연! 분명히 본인의 왕의 오오라에 홀려있었던 것이니라!!! 음, 그렇다면 어쩔 수 없지! 왕이란 만백성을 매료하고 사랑하는자!!! 이것도 짐의 위광때문일테니 어쩔 수 없지!!!

"무슨일이더냐? 혹시 짐에게 하고싶은 말이 있는것이더냐? 음, 오늘은 기분이 좋도다!! 백성의 말을 들어주는 것또한 왕의 소양일지니!!! 얼마든지 들어주도록 하겠노라!!!"

벤치 위로 올라가 당당하게 말하며 그녀를 내려다보았다. 잠깐, 이건 역시 왕으로서 어떨까 싶구나... 무릇 왕이란 백성과 함께 하는 자, 이런 상하관계는 좋지 않겠구나...

634 리스주 (6269132E+5)

2018-12-27 (거의 끝나감) 20:10:44

>>625 레주 어서 오세요! :) 아뇨, 괜찮습니다!ㅋㅋㅋㅋ

>>630 앗, 령주 어서 오세요! :D 네, 저 있답니다! 일상... 괜찮으신 건가요, 령주?

635 령주 (3805934E+5)

2018-12-27 (거의 끝나감) 20:17:12

>>634 네넹. 마침 크리스마스 일상 돌리자고 하려고 했는데 계시네요. 어... 그런데 오늘 돌리는 거 괜찮나요? 어제 몸상태 안좋아보여서...

636 아사-밸린 (4332718E+5)

2018-12-27 (거의 끝나감) 20:17:40

"나는 아이온이라고 해. 아사라고 불러도 좋아."
그럼 너는 누구야? 라고 물어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닭꼬치 소스는.. .dice 1 4. = 3
1. 입가에 묻어있어서 닦아준다
2. 안 묻었다.
3. 떨어진 소스가 신발이랑 치마자락에 묻어있다.
4. 안 묻었다.
그런 걸 잠깐 바라보다가 왕이 백성의 말을 들어준다는 것에 바보털을 살랑거리다가..

"유감이지만 나는 왕의 밑에 있는 이가 아니야."
개인적 취향이라면 왕에게 말하는 흑막일까나 라고 덧붙이고는 고개를 갸웃하면서 나는 내가 있는 곳이 왕정이 아니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해. 라고 무표정하게 말하다가...

"농담이야."
라고 무덤덤하게 말하는군요.

637 리온주 ◆H2Gj0/WZPw (092996E+55)

2018-12-27 (거의 끝나감) 20:24:08

리스주는 맨날 괜찮다고 하시는군요...(흐릿) 아무튼...그럼 저는 조용히 일상을 구경하겠습니다!

638 리스주 (6269132E+5)

2018-12-27 (거의 끝나감) 20:25:56

>>635 네, 괜찮답니다! 조금 천천히 써질 것 같기는 한데 저는 괜찮아요. :D 그런데 령주께서는 라온하제에서 크리스마스 파티를 즐기시는 게 좋나요? 아니면 인간계로 내려가서 즐기시는 게 좋나요? 저는 둘 다 좋으니 령주께서 원하시는 쪽을 선택해주세요! :)

639 리스주 (6269132E+5)

2018-12-27 (거의 끝나감) 20:27:32

>>637 앗...으음...괜찮으니까요...? ㅋㅋㅋㅋ안 괜찮은 것보단 괜찮은 게 더 좋으니까요! XD(???)

640 밸린 - 아사 (4942615E+5)

2018-12-27 (거의 끝나감) 20:27:49

"아사... 좋노라, 아사여! 짐은 밸린 다윈2세. 밸린이라 부르는 것을 허락하겠다!!!"

아사라고 하는 자였는가... 그러고보니 어디에선가 본 적이 있는 것도 같구나! 아무리 다섯지역으로 나뉘어 있다고 해도 하나의 땅. 못만나는 것도 이상하니 어디에선가 마주친 적이 있을테지!! 은호씨와 누리덕에 꽤나 축제같은 것들도 있었으니 그와중에 만났을지도 모르구나!!!! ...그런데 왠지 미묘한 시선이로구나? 어디를 보고있는건지 아사의 시선을 따라가보니 자연스레 치마자락과 신발에 닿을 수 있었노라. 평소대로 아름답고 기품있는 흰색과 금실...!!!! 무언가 다르구나!!!! 음, 본 적 없는 붉은 빛이 섞여 있었도다!!!! 그러고보니 지금까지 눈치를 못챘었지만 설마 아까부터 계속인가...!!! 어쩐지 지나가는 이들이 가끔씩 본인을 바라보고 웃으며 지나간다 싶었노라!!
급하게 지팡이를 꺼내어 부분적으로 소스만 뽑아내려 했었지만 역시 오랫동안 묻어있어서인지 조금 자국이 남고 말았다... 음, 나중에 메이드장에게 말해볼까...

"흑막...!!! 괜찮도다!!! 그런자가 생기는 것은 짐의 부덕함때문... 짐이 노력한다면 그대도 얼마든지 충신이 되고싶어질테지!!!"

그때가 되면 짐의 오른팔...아니 오른팔은 메이드장이 있었구나!!! 왼팔로 삼아주겠다고 말하며 항상 하던 것 처럼 활기차게 웃어보였다. 본인이 약한 모습을 보인다면 필시 믿고 따르지 못하는 자들도 생길테니 말이다!! 그걸 위한 수련! 그걸 위한 인생공부!! 좋도다!! 그래도 생겨버린다면... 어느정도는 판단을 해야겠지. 그래도 아사가 농담이라고 말하는 것을 듣고보니 역시 나쁜자는 아닌가보구나!!

"ㅇ...알고있었노라!? 뭐, 짐은 아직 모자라지만 그래도 왕의 그릇!! 그정도는 이미 알고 있었던 것이니라!!!"

641 리온주 ◆H2Gj0/WZPw (092996E+55)

2018-12-27 (거의 끝나감) 20:33:21

>>639 흐음....(흠터레스팅)

642 아사-밸린 (4332718E+5)

2018-12-27 (거의 끝나감) 20:37:39

"....밸린...?"
아틀란티스..? 설마 딸이 있다라던가를 생각하니 본인의 나이가 무척 캄캄해지는 기분입니다.. 큰이모나 큰고모 뻘이라니!는 농담입니다. 아직 말도 안한 거고 선관적인 것도 없으니 그만해두시길.
은 닿지 않는 괴전파니 넘어가고 그래. 밸린이라고 부를게. 아마 밸린 다윈을 만나도 밸린이하고 부를지도 모르겠지만. 이라고 말하고는 지팡이로 얼룩을 빼는 걸 보고는 잘 하는 것 같다.. 라고 하려다가 얼룩이 남은 걸 보고는 손뼉을 탁탁 쳐서 얼룩을 말끔히 없애주려고 합니다.

"부덕하지 않아도 생길 수 있기는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나쁘지는 않아."
그리고 왼팔로는 무리야. 나는 어딘가의 머리이면 머리이지 꼬리나 왼팔은 별로 좋아하지 않으니까. 라고 해도 막 부정적인 의미가 아닌 건 알고 있기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알고 있었다고 해도 상관없어."
하지만 성향 자체는 사실이니까. 라고 말하면서 크리스마스 파티는 잘 즐기는 중이야? 라고 물어보려 합니다. 신과주는 충분히 마셨었으니, 물을 한 잔 들고는 홀짝입니다.

643 령주 (3805934E+5)

2018-12-27 (거의 끝나감) 20:41:32

>>638 전에 리스가 인간계로 내려간댔으니 인간계에서 진행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선레는 어떡할까요? 다이스로 정할까요?

644 리스주 (6269132E+5)

2018-12-27 (거의 끝나감) 20:47:11

>>641 흐음...?(같이 흠터레스팅)(???)

>>643 네, 알겠습니다! XD 왠지 두근두근하네요.ㅋㅋㅋㅋ 그럼 다이스로 정할까요? 돌아라, 선레 다이스!

.dice 1 2. = 2
1.령주
2.리스주

645 리스주 (6269132E+5)

2018-12-27 (거의 끝나감) 20:48:41

저군요! 그럼 인간계로 내려가는 결계 앞에서 령이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으로 괜찮을까요, 령주? :D

646 리온주 ◆H2Gj0/WZPw (092996E+55)

2018-12-27 (거의 끝나감) 20:49:02

와아아아아!! 또 일상이 돌아간다!

647 밸린 - 아사 (4942615E+5)

2018-12-27 (거의 끝나감) 20:55:30

"응? 무슨일이더냐? 후후... 필시 짐의 대단함에 할 말을 잊은것이겠지!!"

음 음!! 확실히 이해하노라!!! 그럴 수 있는것이지!!! 어쩔 수 있는 일이 아니니 그런것이니라! 뭐, 엄청 오래 살았던 신이라 아바마마나 어마마마를 알고 있다던가 하는 일도 신계에선 있을 수 있는 일이지!!! 그나저나 남은 얼룩이 신경쓰이던 찰나에 아사가 손뼉을 쳐서 옷에 묻은 얼룩을 말끔하게 없애 주었다. 오오... 엄청난 실력이 아니더냐!!! 지상의 언어로 은둔고수? 라고 하던가!!!

"왼팔로는 무리인가... 음!!! 짐은 그런 투쟁심이 있는 신하는 좋아하노라!!! 하지만 그대의 뜻이 그러하다면 어쩔 수 없는것일테지!!! 원하지 않는 일을 시키는 것은 짐의 왕도에 맞지 않노라!!!"

어딘가의 머리인가!! 확실히 이런 강대한 야망을 품은자라면 배울 것이 있을테지!!! 뭐, 나와 같은 처지일 수도 있는 것이니 섣불리 판단하는 것은 좋지 않을테지!!!! 그리고 지금은 아니더라도 본인이 제대로 된 왕도를 보여준다면 스스로 신하를 자청할 일이 있을수도 있지 않던가!!! 뭐 그것도 그때가서 생각해봐야겠지!!!

"성향말이더냐... 확실히 그대는 우두머리가 어울리는구나!!! 짐의 어휘력이 좋은 편이 아닌지라 무어라 표현은 할 수 없으나... 뭐 그런것이니라!!!!"

한 번 웃고서는 트리쪽을 바라보았다. 파티는 얼마 있으면 끝날테지. 즐기기 위해 나온자리이지만 친ㄱ... 아니 아는 이들이 없어 즐기더라도 절반정도가 아니더냐!!!

"확실히 즐겁도다!! 아틀란티스의 연말파티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야!!! 그대는 본 적이 있더냐? 이곳이 그냥 크리스마스라면... 나의 고국은 메가 크리스마스라고 할 수 있을테지!!! 신과주는 없는 것이라 신기하다만..."

취기가 오르면 정무에 지장이 가니 가볍게 한 잔 정도만 마셔보았다. 달콤한 맛에 약간의 쌉싸름함이 조화된 승리의 미주라는 것이 존재한다면 이런것일테지. 한해와 싸워서 이긴 승리자들만이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술이었느니라!!!

648 리온주 ◆H2Gj0/WZPw (092996E+55)

2018-12-27 (거의 끝나감) 20:58:55

메가 크리스마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엇이죠?! 그거?!

649 밸린주 (4942615E+5)

2018-12-27 (거의 끝나감) 21:01:54

>>648 메가 크리스마스는 메가 크리스마스인것입니다...!!!

650 아사-밸린 (4332718E+5)

2018-12-27 (거의 끝나감) 21:07:21

"다들 대단하지. 나도 대단하지만."
대단함에 말을 잊은 건 아니지만 대단하다고 여기는 이에게 동의는 할 수 있었습니다.

"왕도...라.. 어떤 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괜찮을 거라고 생각해."
어쨌거나. 난 머리가 되었으면 되었지. 꼬리나 왼팔 가지고는 안 돼. 라고 단호하게 말합니다. 다만 라온하제에 속한 건 그런 취지가 아니었으니 넘어갑시다. 어휘력이 좋은 게 아니라는 말을 듣고는 고급스러운 어휘를 많이 알아야 할 건데..? 란 느낌으로 밸린을 바라보는군요. 뭐지. 왕실 언어는 약간 다르다던가. 라는 느낌?

"크리스마스는 내 입장상 무척이나 신상 기념일이라서 파티란 파티는 많이 참석해 봐서 화려함은 딱히 자랑할 만한 곳은 많이 못 봤어."
화려함은... 상상적인 것이 더욱 놀라웠고. 라고 말하면서 메가 크리스마스라. 아마 한번쯤은 보았을지도 모르겠네. 라고 하고는 신과주가 없다는 것에 물 속에서 물을 마신다는 건 애매하니까 그럴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고는.. 다행히도 중얼거리지는 않았군요.

"근데 물 속에서 물을 먹는 건 애매하니까 그런 거려나?"
..취소. 대놓고 물어보는 성향이었죠.

651 령주 (3805934E+5)

2018-12-27 (거의 끝나감) 21:08:54

>>645 늦어서 죄송합니다! 네네 그 상황으로 괜찮을 것 같아요!

652 리스 - 다솜의 경계 (6269132E+5)

2018-12-27 (거의 끝나감) 21:10:19

"...론. 저 지금 너무 떨려요."

[괜찮아, 리스. 그곳은 너 같은 아이도 받아주는 곳이잖아?]

"그건 그렇지만... 오늘은 령 님도 함께 가는걸요. 무려 '신' 님과 함께 가는 건 처음이라서..."

[괜찮아. 그냥 평소처럼 행동하면 돼. 공손하게, 예의 바르게. 알겠지?]

"......네."

품 안에 안긴 론을 더욱 꼬옥 끌어안으면서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지금 자신이 있는 곳은 다솜에 있는, 인간계로 내려가는 결계의 앞. 문득 저번의 할로윈 때가 생각나 자신도 모르게 살며시, 희미한 미소를 지었다. ...어쩐지 그 때의 그 '할로윈' 씨가 생각나네요. 그 때도 이렇게 있었는데...

다른 점이 있다면 지금 자신은 론과 함께 있고, 복장도 평소에 비해서는 두툼해졌다는 것일까. 아사 님께서 주신 스웨터에, 하얀색 목도리. 그리고 평소와 달리 제대로 신은 낡디 낡은 신발. 선물로 받았던 양말과 향수까지 살짝 뿌린 그 모습은 누가 봐도 추위에 단단히 대비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렇게 하지 않으면 감기에 걸려버릴지도 모르니까요.

목도리 안으로 은은하게 올라오는 희미한 라벤더 향을 맡으면서 작게 배시시 웃어보였다. 역시 '신' 님들께서는 모두들 정말 친절하세요. 저에게 이렇게 다양한 선물들도 주시다니... ...따뜻해요. 꼬옥, 마찬가지로 겨울 추위 대비를 한 듯이 엉성한 크림색 니트를 입은 론을 더욱 끌어안으며 조용히 령 님을 기다렸다. 희미하게 캐롤을 흥얼거리면서.

/ 일단 이런 식으로 선레를 써보았는데 혹시 고쳐야 할 부분이 있다면 얼마든지 말씀해주세요, 령주! :D

653 리온주 ◆H2Gj0/WZPw (092996E+55)

2018-12-27 (거의 끝나감) 21:12:11

그럼 어딘가엔 기가 크리스마스도 있는 것인가..! (아님) 그리고...과연 대체 어디로 가는 것이기에...(팝콘)

654 리스주 (6269132E+5)

2018-12-27 (거의 끝나감) 21:13:21

>>651 앗, 아뇨아뇨! 저도 이것저것 하게 될 것 같아서 천천히 쓴 거라 령주께서도 너무 부담갖지 마시고 편하게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어요! XD

>>653 너무 기대하시면 실망하세요...ㅋㅋㅋ(흐릿)(시선회피)

655 리온주 ◆H2Gj0/WZPw (092996E+55)

2018-12-27 (거의 끝나감) 21:15:01

>>654 그건 제가 보고 판단하겠습니다!

656 밸린 - 아사 (4942615E+5)

2018-12-27 (거의 끝나감) 21:24:09

"오오!! 더더욱 짐의 마음에 맞는 말만 하는구나!!! 역시... 놓치기 어려운 인재로다!!!"

조금 더 거대한 세상을 보는 이들과 함께 할 수있다면 최고겠지만 역시 본인의 의지가 없다면 어려울테지... 음, 아쉽구나 아쉬워!!!!

"좋은 질문이구나!!! 짐의 왕도란 민중의 왕도!!! 패왕같이 앞장서는 것은 내 이후의 대를 생각하기 어렵지!!! 하지만 먼저 나서서 백성을 지키는 것 또한 국력을 낮출 뿐이다!! 짐 혼자 짊어지는 것은 왕도가 아니니라. 짐은 국가의 노예가 아니니 말이다. 백성들과 함께 걷고 모든 희로애락을 함께하는 것이야말로 짐의 이상성!! 짐의 왕도!!! ...뭐 그래도 아직은 승계하지 못한 어리숙한 왕녀에 불과하니라. 언젠가 짐이 고위신이 되어 백성들의 앞에 설 때가 짐의 왕도를 펼칠 기회인 것이다."

아틀란티스가 인계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역시 위험할테지. 신이란 인간의 입장에서는 방관자. 만민을 사랑하되 간섭해서는 안된다는것 또한 아바마마의 가르침. 훌륭한 것은 그대로 이어가되 새로운 정책을 도입하는 것을 아껴서는 안되겠지. 생각해보니 이 아사라는 자가 신하로 있는 것은 조금 어렵겠구나. 짐의 것과는 다르다는 느낌이 들어.

"오오, 그대도 꽤나 오랜 세월을 살아온 모양이구나. 짐도 뭐 그대에 비할 바는 아니겠지만 오랫동안 살아왔지. 인간들의 신의 축일이니 미묘한 느낌이 들기도 하는구나."

깨달음을 얻었다는 각자, 그리고 모두를 구세한 성자. 말 그대로 이상과 같은 신이다. 뭐 그들이 태어난 날이 축제가 된 것은 미묘하지만 아틀란티스에선 아바마마와 어마마마의 탄신일이 축일로 되어있으니 그런건 넘어가도록 해야겠지. 음. 어쩔 수 없다. 대체로 축제라는 것은 비슷한 양상이니 말이다.

"...그대는 아틀란티스에 온 적이 없는 것 같구나!!! 아쉽지만 타차원의 바다에 있는 것 말고는 거대한 돔형태이니라. 신과주가 없는건 그저 숙성의 문제이니라. 필적할만한 술이라면 있으나 이것은 여기에서 자가적으로 발전해온 조주방식. 아틀란티스에서는 자력으로 발전하는 것들에 가치를 두지. 이렇게 스스로 실패를 겪으며 발전한 것이 아틀란티스의 과실주보다는 더 가치있게 느껴지는구나."

언젠가 조주방식을 가지고 돌아갈 생각이라고 말해두고는 가볍게 한모금을 넘겼다.

657 령-리스 (3805934E+5)

2018-12-27 (거의 끝나감) 21:30:22

령은 거울을 보며 자신의 상태에 대해 점검했다. 할로윈 때 샀던 나비모양 반지와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은 나비모양 귀걸이가 완벽한 짝을 이루었다. 검은 겨울용 원피스도 털이 복실복실한 것이 따뜻하게 보였다. 모든것이 완벽했다. 좋아. 됐어. 령은 신통술을 써 다솜의 경계로 순간이동했다.

리스는 과연 어디에 있을까? 령은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멀리서 익숙한 분홍머리가 보였다. 더 정확히는 밑부분이 빨갛게 그라데이션이 진 머리카락이겠지만. 아무튼 령은 리스를 보고 눈을 크게 떴다. 어떡해. 긴장된다. 떨려. 령은 두 손을 파르르 떨었다. 침착하자. 평소처럼만 하면 된다.

"리스?"

령은 리스를 부르며 다가갔다. 그러고보니 할로윈 때도 이런 일이 있었지. 령은 순간 웃음이 터져나올 뻔했다. 그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크리스마스가 닥쳐오다니... 신기했다. 령은 시간의 흐름에 대해 떠올리곤 눈을 지그시 감았다 떴다. 눈 앞에 리스의 모습이 보였다.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춥진 않으셨나요?"

령이 리스를 바라보며 말했다. 리스는 다행히 옷을 잘 갖춰입은 걸로 봐서 춥지는 않아보이겠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령은 잠시동안 걱정스러운 표정을 해보였다. 만약 추워한다면 자신이 신통술을 써 따뜻하게 할 작정이었다. 리스가 추워하는 건 바라지 않으니까.

"슬슬 갈까요?"

령이 리스에게 손을 내밀었다. 손 잡고 가는 건 좀 그런가?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지만 이미 손을 내밀어버렸다. 여기서 손을 거두기도 좀 그렇고... 령은 잠시 생각에 잠기다가 이내 에라 모르겠다 하고 그 손을 리스에게 내민 채로 그대로 두었다.

658 리스주 (6269132E+5)

2018-12-27 (거의 끝나감) 21:31:20

>>655 ......(미리 도망 준비)(???)

659 아사-밸린 (4332718E+5)

2018-12-27 (거의 끝나감) 21:35:05

"나는 옳은 쪽에 가까워."
말을 좀 직설적으로 하긴 하지만. 이라는 건 말을 아끼고는 왕도에 대해서 말하는 것을 듣습니다.

"생각하고 있다는 것은 좋다고 생각해."
미리 해두지 않으면 언젠가의 일에 대처할 수 없을 테니까. 라고 고개를 끄덕이며 말해봅니다. 다만 그 경우에는. '부딪치는 것을 어떻게 할 것이냐.'를 어떻게 할 것인가? 라는 것도 있겠지. 미묘한 의문같은 것을 담은 표정으로 밸린을 바라보다가 오래 살았다는 말에. 그러게...라고 흩어지는 듯한 목소리로 답했습니다. 그리고는 아틀란티스에 온 적 없었겠다. 라는 말에는 어깨를 으쓱이고는

"글쎄.. 간 적이 없을까나.. 있을까나. 그건 비밀."
말끝을 살짝 흐리는군요. 있어도 없는 듯 했을 것이고, 가 본 적 없어도 빠삭하게 알고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니까.

"가치란 상대적인 거니까. 그렇지만 확실히 신과주는 맛있지."
갖고 간다면 맛있을 거야. 라고 말하면서 벚꽃이나 버찌주..나.. 가리 쪽의 과실주도 마실 만해. 라고 덧붙입니다.

660 밸린주 (4942615E+5)

2018-12-27 (거의 끝나감) 21:39:14

결국... 우려하던 일이 일어났습니다...;ㅁ;

오늘 마감이 신입둘이라 불안했는데 결국 호출이 오네요... 죄송합니다 아사주... 킵해주실 수 있을까요...?

661 리온주 ◆H2Gj0/WZPw (092996E+55)

2018-12-27 (거의 끝나감) 21:40:40

.....(토닥토닥) 밸린주....고생이 매우 많습니다...

662 아사-밸린 (4332718E+5)

2018-12-27 (거의 끝나감) 21:41:15

앗. 밸린주..(토닥토닥) 네. 킵해둘게요. 나중에 시간 되시면 이어줘도 괜찮습니다!

663 밸린주 (4942615E+5)

2018-12-27 (거의 끝나감) 21:44:13

으으... 죄송합니다...;ㅁ;

664 리스 - 령 (6269132E+5)

2018-12-27 (거의 끝나감) 21:51:36

"......Merry, merry, merry, merry christmas~"

작은 캐롤이 울려퍼졌다. 분홍빛으로 가득한 그 속에서 벌써부터 울려퍼지는 캐롤이 꽤나 이질적인 느낌이었다. 마치 자신의 존재처럼. ...론은 노래하지 않았다.

그렇게 머릿속으로 자신이 가려는 곳을 떠올리면서 혼자서 캐롤을 흥얼흥얼거리고 있을 무렵,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가 들려와 천천히 고개를 돌려보았다. 그러자 보이는 령 님의 모습. 복실복실한 검은 원피스와 나비모양 반지와 귀걸이. ...와아, 령 님께서는 역시 오늘도 아름답고 우아한 모습이세요. 감탄 섞인 동경과 존경의 마음이 다시금 샘솟았다.

"...안녕하세요, 령 님. 아니요, 저는 괜찮아요. 저도 방금 나왔거든요. 엄청 춥지도 않아서 괜찮아요. 걱정 정말로 감사합니다, 령 님."

헤헤, 목도리에 반쯤 가려진 입꼬리가 희미하게 위로 올라와 미소를 지었다. 꾸벅, 하고 습관적으로 숙여지려던 허리는 어정쩡하게, 어색한 모습으로 간신히 참아냈지만. 그래도 역시 '신' 님께서 걱정해주신다는 건 언제나 기쁜 일이라는 생각을 하다가, 령 님께서 자신에게 손을 내밀자 잠시 느릿하게 두 눈을 깜빡이며 령 님의 얼굴과 손을 번갈아 바라보았다.

그리고 1초, 2초, 3초. 정확히 3초가 지난 후에야 상황을 파악한 듯 멍했던 두 눈동자가 동그랗게 뜨여졌다. 지금... '신' 님께서 저에게 손을 내밀어주셨어요...?! 마음 한 구석이 찌릿, 손이 작게 떨리는 것이 느껴졌다. ...믿기지 않았다. 도저히 믿기지 않았다. 하지만 이것은 어쩌면 자신이...

"...네, 령 님."

그러나 목도리에 가려진 구슬을 만질 수는 없었다. 그 대신, 한 팔로는 론을 꼬옥 끌어안은 채 다른 손을 뻗어서 천천히, 아주 조심스럽게 자신에게 내밀어진 령 님의 손 위에 살며시 올려놓았다. ...긴장감에 작게 떨리는 손을. 그렇지만 애써 큰 용기를 내어 아주 살짝 령 님의 손을 잡고 희미하게 헤실헤실 웃어보이고는, 이내 함께 경계를 넘어갔다.

-

인간계는 역시 차가운 공기가 가득했다. 미리내와도 같은 날씨. 그러나 두꺼운 옷들을 입은 사람들의 표정은 한껏 즐거운 감정만이 가득해보였고,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가득 찬 거리 역시 형형색색의 등불들과 각종 빨간 양말들, 트리들이 가득해 더욱 활기차보였다. 그 시끌시끌한 거리를 령 님과 함께 천천히 걸어가면서 조용히 목도리에 반쯤 파묻힌 입을 열었다.

"...역시 크리스마스 씨에는 인간 씨들도 정말로 행복해보여요. 반짝반짝, 예쁜 빛들도 가득하고..."

그러다 작게 아, 하는 소리를 내면서 고개를 돌려 령 님을 올려다보았다. 그리고 부드럽게 눈웃음을 지었다.

"...혹시 추우시다면 언제든지 말씀해주세요, 령 님. 이 목도리 씨, 정말 따뜻하거든요."
끝.

Powered by lightuna v0.6.3